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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스의 명상곡」에 뜨거운 갈채/미추홀예술진흥회,탄광촌순회음악회

    ◎김영준·박미애·김준차씨 등 참여/사북·고한·태백청소년에 음악 선사 연주회가 진행될수록 청소년들의 양볼은 조금씩 더 홍조를 띠어갔다.한 여학생은 『이런 종류의 흥분을 느끼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미추홀예술진흥회가 연 「탄광촌순회연주회」가 고급문화가 멀게만 느껴지던 광산지역 청소년들에게 고전음악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강원도 탄전지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주회는 2일 사북석탄회관을 시작으로 3일에는 고한석탄회관,4일에는 태백장성국민학교에서 열렸다. 출연진은 바이올린의 김영준(서울시향악장)과 첼로의 강정은(청주대강사),피아노 김준차(서울쳄버앙상블음악감독),소프라노 박미애(부산여대교수),바리톤 최덕식(원광대교수)등 모두 1급연주자들.3곳의 연주장을 찾은 1천5백여명의 청중은 대부분 음악회를 처음 대하는 청소년층이었지만 서울에서도 접하기 힘든 수준높은 연주회였던 셈이다.주최측은 그동안 도서지방과 공단지역,농어촌등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지역을 찾아간 경험이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광산지역의 특성상 거부반응이 앞설 수도 있는 광산촌을 찾아나섰다. 그러나 문화소외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는 연주자들의 신념과 그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청소년들의 순수한 마음씨가 합쳐지자 연주회장에는 그어느 음악회에서도 느낄수 없는 따뜻함이 흘렀다. 청소년들을 더욱 즐겁게 한 것은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과 생상의 「백조」 구노의 「아베마리아」,「이별의 노래」,「바위고개」와 같은 친근한 곡들이 연주된데다 연주자들이 유머가 넘치면서도 자상한 해설을 곁들였기 때문이다. 준비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뒤 음악회장을 가 본적이 없는 청소년들은 흥분속에서도 앙코르를 외칠줄도 한곡 더 연주해 달라는 박수를 계속 칠줄도 몰랐다.그러나 『꼭 할말이 있다』며 일어선 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이런 음악회가 다시 열려도 저는 못 올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저의 후배들을 위해서 꼭 다시 찾아와 주세요』
  • 2025년 부산/야자나무가 가로수로/기상청

    ◎지구 온난화따른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대관령서 벼농사… 이모작 보편화/제주는 열대로… 파인애플 등 자생/해수면 20㎝ 높아져 해안침수 예상/CO₂ 증가가 주인… 생태계 대변화 예고 앞으로 한 세대쯤이 지나면 민물고기매운탕을 맛볼 수 없고 사과주산지가 대구에서 태백산 고랭지로 이동할 것 같다. ○사과는 태백산서 또한 서울은 제주도처럼 난대기후대로 변하고 제주도는 대만처럼 준 열대지방이 돼 바나나·파인애플이 야외에서 생산되며,부산과 광주는 아열대지방처럼 야자수가 가로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기상청등 기상관계기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이 섭씨 1도정도,2050년엔 섭씨 3·5∼4도 상승하면서 자연생태계가 변해 예기치 못한 현상들이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해양생태계도 먹이사슬의 공백현상을 초래,서식지 이동이 불가능한 호수나 강의 민물고기가 자취를 감출가능성이 높다. 기후대의 변화로 농업전반에도 변혁이 예상되는데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기간이 길어지고 태백산에서는 사과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벼농사의 경우 중부지방에서도 2모작이 보편화될뿐아니라 대관령정도의 산간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술개발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확량은 전체적으로 30%가 감소될 것이라고 기상연구소와 농업진흥청은 예상하고 있다. ○수확량 대폭 감소 기온상승으로 2025년 서울의 연평균기온은 섭씨 15도가 돼 서귀포와 비슷해지고 부산은 18도로 올라 일본의 가고시마 남쪽과 같은 아열대기후가 되며 서귀포는 대만과 비슷한 열대기후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온상승으로 병충해와 잡초가 급증하고 재배농산물의 품종·수량·품질 등이 변하는 한편 토양과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 강수량도 계절별 차이가 커 봄에는 15% 증가하나 여름에는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구기온상승으로 극지의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이 많아져 해수면이 평균 20㎝이상높아진다. 따라서 경사가 완만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해안 공업단지와 도시의 침수피해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천연자원분포및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수력·동력등 기존 에너지원의 손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해처리를 잘못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은 섭씨 3∼4도나 급상승해 생태계에는 예측이 불가능한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이와관련,『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 사전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최소한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기위해 저지대 둑건설,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를 덜 배출하는 에너지및 물질개발,신품종 농작물개발 등에 하루바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습 대마사범 1백63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 9월30일까지 70일동안 대마초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백25명을 적발,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온 강동현씨(29·충남 서산시 동문2동)등 1백63명을 구속하고 대마를 불법재배한 이종구씨(46·광원·강원도 태백시 황지3동)등 62명을 입건하는 한편 대마 8백71그루와 대마초 57㎏을 압수했다고 9일 밝혔다.
  • 「남한 조선로동당」 구속자들의 행적

    ◎“대이어 충성” 혈서쓰고 지하당거점 구축/북서 공작금받아 행상위장 정보수집/반미유인물 살포·근로자 포섭 의식화/밀입북 교육뒤 남파… 국방자료 빼내 북 전달도 국가안전기획부가 6일 「남한조선로동당」사건과 관련해 구속한 62명(김낙중간첩사건관련자 4명포함)중 주요구속자의 혐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인오=90년7월 이선실과 권중현에게 포섭된뒤 10월 입북해 「조선로동당」에 입당,간첩교육을 받고 남파돼 「중부지역당」을 결성했다. 같은해 11월부터 청주,의정부등지에서 19차례 북한에 무전으로 보고하고 41차례지령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 일본연락거점을 통해 7차례 북한에 문서로 보고하고 공작금 4백만엔을 받았다. ◇황인욱=형 황인오로부터 입북사실을 듣고 무전기와 캡슐형 독약을 받아 보관해오다 90년 11월부터 19차례 북한에 무전으로 보고하고 지령을 수신했다. 지난해 4월 이근희씨등 4명을 포섭,이들로부터 국방부 예산안,대간첩 수사요령책자등 군사정보를 입수,황인오에게 전달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유인물2만여부를 제작,대학가에 배포했다. ◇최호경=90년 12월 노동자·농민을 의식화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목표로 「1995년 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해 7월 황인오에게 포섭돼 로동당에 가입하고 「중부지역당」을 만들었다. ◇장창호=지난해 9월 황인오에게 포섭돼 「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충북로동당지도책의 임무를 받았다. 그뒤 황으로부터 「충북지역의 특보발송을 위한 주소확보,민중당 지원방안및 충북백서작성」등의 지시를 받아 충북·제천지역주소60곳을 수집,보고했다. 지난3월부터 봉고차의류행상으로 위장,충주·원주·태백·정선등지로 다니며 지역현황을 파악했다. ◇은재형=90년 1월 최호경을 만나 「한민전」방송녹취본을 받아 근로자 의식화학습에 활용했다. 지난해 1월 「1995년 위원회」에,6월에는 「조선로동당」에 가입한 뒤 「중부지역당」을 결성하고 「반미구국 조국통일 대를 이어 충성하자」는 등의 혈서를 썼다. ◇정경수=지난해 3월 최호경으로부터 「1995년 위원회」가입을 권유받고 서약서를 작성했다. 최의 주선으로 황인오를 만나 「조선로동당」에 가입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양평의 여관에서 황등과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직원 인입대상자 선정및 기관지 발간문제를 토의했다. ◇양홍관=지난해 11월 월간 「말」지 최진섭기자의 소개로 최호경을 만나 로동당입당을 제의받고 포섭됐다. 지난 1월 로동당에 입당하고 강원도당위원장 임무를 받았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최호경과 만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세력승리방안을 모색하고 대선 대응방침,합법근거지 구축등 사업목표를 최에게 보고했다. ◇조덕원=지난해 6월 대학선배의 소개로 최호경을 만나 「1995년 위원회」에 가입,연방제통일방안등을 학습했다. 이경섭으로부터 「위대한 수령 김주석의 80회 탄신을 맞으며」등 4종의 북한찬양유인물을 받아 대학가에 배포했다. ◇변의숙=90년12월 「1995년위원회」가입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하고 선서문및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4월 파리로 출국,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밀입북해 『「1995년위원회」는 「한민전」보다는 로동당의 지도를 받도록 하라』는 등의 지령과 공작금 1천달러를 받았다. ◇이근희=지난해 5월 황인욱을 접촉,국회자료의 지원을 결의했다. 같은해 12월 국회 국방위 입법조사관실에서 92년도 국방예산개요(군사2급비밀)을 복사,황에게 제공했다. ◇손병선=90년8월 이선실에게 포섭된뒤 공작금 3천만원을 받았다. 그뒤 난수조립및 해독방법등 간첩통신교육을 받고 권총·무전기·난수표등을 수수했다. 지난 5월 북한이 보낸 무전기와 난수표,주체사상교양책자 2권,공작금 15만달러등을 전달받았다. 8월에는 중국 북경을 방문,북한공작원 김모와 이모부부장을 만나 당재건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 이상적인 집/최재필 명지대교수·건축학(굄돌)

    필자가 아주 어렸을 때 할머니 등에 업혀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는 구전민요를 들으며 잠이 들던 적이 많이 있었다.그때 어린마음에도 계수나무로 초가삼간을 지어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싶다는 노래 구절이 참 푸근하고 좋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소위 전후 재건세대인 필자는 60년대 들어 외치기 시작한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라는 슬로건을 들으며 성장하게 되었고,70년대 초반에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어」라는 가사로 된 대중가요를 신이 나서 따라 부르게 되었다. 이상적인 집을 그리고 있는 이 두 노래를 비교해 보면 참 재미있다.할머니 세대의 가치관과 필자 세대의 가치관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선 집터가 다르다.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을 「달」나라에서나 이루겠다는 소극적 자세가 바뀌어서,산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흔히 볼 수는 없지만 미국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저 푸른 초원」을 찾아서 거기 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게 된다(이 당시 미국이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집의 규모도 「초가삼간」에서 「그림같은 집」으로 바뀐다.할머니 세대가 안빈락도를 추구한다면 우리 세대는 부귀영화를 추구한다.「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것이다.게다가 집의 식구도 달라진다.「양친부모」모시고 사는 옛날의 대가족제도가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 님과」함께 오붓하게 사는 핵가족제도가 좋다는 것이다.또 「천년만년」살고 싶다는 허황된 꿈은 이제 버리고 「백년」정도의 야무진(?)꿈을 꾸기도 한다. 시대가 변하면 그 사회의 가치관도 변한다.이에 따라 이상적인 집의 개념도 또한 바뀐다.우리 다음 세대인 「샴페인」세대가 꿈꾸는 이상적인 집은 어떤 집이 될는지 궁금하다.
  • “전국에 로동당 전위조직 4개 암약”

    ◎베일 벗은 「중부지역당」의 실체/남북화해 분위기 틈타 조직원 확대/관련인원 5천명… 구속자 늘어날듯/남파공작원 이선실은 이전출신… 당서열 22위 28일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전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46)와 국방위소속인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의 상임위 활동을 돕는 개인비서 이근희씨(26)가 이른바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사건과 연루돼 구속되면서 그동안 안기부가 수사해온 이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구속자수만도 58명에 이르며 북한에서 남파된 대남공작원도 북한 당서열 22위로 알려진 거물급 인사로 밝혀지는 등 이번 사건은 해방이후 최대 규모의 간첩단 사건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서울과 평양을 수차례 오간 이 거물공작원에 의해 조직된 이 조직의 간부들은 로동당에 가입,충성을 맹세했으나 활동은 로동당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것처럼 위장,장차 유사시 연공정부수립시 이용하려 했음도 밝혀졌다. 수사과정에서 안기부는 그들이 유사시 사용하려했던 소음권총·무전기·난수표등과 자살용독약 앰플,그리고 공작장비를 묻어둔 장소(드보크)등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드러난 조직은 경인지역에 한정된 세력이지만 이외에도 중부·영남·호남지역당등 4대세력이 존재,규모가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낙중 수사중 단서 ○…당초 안기부는 지난 3·24 14대 총선당시 민중당후보들에게 정체불명의 자금이 흘러들어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밀히 내사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적발된 김락중씨(57)간첩사건의 수사과정에서 김씨가 민중당 태백지구당위원장 배진씨를 「중부지역당」의 총책인 황인오씨(36)가 도와주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 됐다는 후문. 이어 당국은 추석연휴무렵 황씨를 비롯한 정계·학원계·노동계등 각계에 망라된 조직원의 70∼80%을 검거,김씨 조직과는 별도로 지하조직인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이라는 「광맥」을 캐내 본격수사가 이어졌다는 것. ○한가족 4명 구속 ○…중부지역당의 총책 황씨는 80년 사북사태와 관련,계엄령위반혐의로 징역20년을 선고받았다가 82년1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으며 87년에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실형을 사는등 노동계에서 상당한 지명도가 있는 현장운동가로,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생 인욱씨(27)도 서울대 재학중이던 87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을 산뒤 89년 복학,대학원에 다니다 구속됐고 어머니 전재순씨와 처 송혜숙씨(30)등 일가족 4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모두 구속됐으며 이밖에도 부부·형제가 함께 구속된 경우도 있다. ○조총련으로 위장 ○…황씨등을 포섭,지하조직을 만든 북한 대남공작원 이선실씨(71·일명 이씨할머니)는 북한 로동당 서열22위로 지금까지 남파된 공작원가운데 최고의 거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화여전출신의 이씨는 그러나 71년 한차례 이후 한번도 북한측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베일에 가려졌던 인물로 수사당국이 신원파악에 애를 먹었다는 것. 이씨는 80년초 귀화한 조총련으로 신분을 위장,국내에 잠입,서해안을 통해 수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지난해 월북할때까지 10년남짓 암약하다 90년초부터 주로 재야단체회원에 접근,본격적으로 동조자 포섭활동을 펴왔으며 민중당창당발기인에도 끼어 당국은 이때 이씨에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본격활동 추진 ○…안기부는 이씨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대남공작사업은 이른바 통일원년인 1995년을 겨냥,김락중씨를 중심으로 한 합법적 제도정치권 진입과 함께 황씨 등으로 구성된 비합법지하지역조직인 「중부지역당」등을 결성,올해까지 조직확대를 꾀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작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분석. 이를위해 황씨는 공작원 이씨와 함께 월북,로동당에 가입한뒤 돌아와 북한의 인준을 받아 핵심동조자를 포섭,로동당기를 그려놓고 입당의식을 행해왔으며 조직원중 일부는 김일성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까지 만들어 전달하는 등 노골적으로 김일성을 추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북한측으로부터 당시 자생적인 반체제적 사회주의세력으로 당국의 주목을 받던 「사로맹」조직과는 관계하지 말라는 지령을 받고 「사로맹」조직과는 일체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안기부는 전했다. ○북한,비난 되풀이 ○…안기부측은 해방이후 최대의 간첩사건을 수사하면서 인권시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적법절차를 지키기 위해 애써왔다고 설명. 한편 북한측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간간이 보도돼 알려지자 대남방송을 통해 『남한에서 애국인사 검거선풍이 일고 있다』 『안기부직원과 가족들을 몰살하자』는 격한 비난방송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 가장 좋아하는 작가·작품/이문열/「소설 동의보감」

    ◎출협,「독서주간」 맞아 독자·평론가·교수 대상 조사/이외수·조정래씨 등 베스트셀러작가 상위랭크/「소설 토정비결」「사람의 아들」「태백산맥」 10위권에 우리나라 독자들이가장 좋아하는 국내작가는 누구일까.또가장 감명깊게 읽힌 우리소설은 어떤 작품일까.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38회 독서주간(24∼30일)을 맞아 전국의애독자와 문학평론가,교수등 전문가 7백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가 좋아하는 우리작가,우리소설」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거론된 작가는 총1백55명이었으며 작품집은 2백11편에 이른다.인기작가로는 이문열이 첫손에 꼽혔다. 작품으로는 「소설동의보감」(이은성)이 베스트소설자리를 차지했다.이가운데 5명이상으로부터 추천받은좋아하는 작가는 모두 53명.순위별로는 이문열 이외수 조정래 황석영 이청준 박완서 김홍신 한수산 박범신 최인호등 70년대이후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10위권안에 들어갔다. 여류작가로는 박완서씨가 6위를 차지한데 이어 박경리 양귀자 윤정모씨가 나란히 11∼1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무정」의 춘원 이광수와 「소나기」의 황순원이 각각 15위와 18위에 오른 것도 특기할만한 현상으로 풀이됐다. 베스트셀러로는 「소설동의보감」(이은성),「잃어버린 너」(김윤희),「소설토정비결」(이재운),「벽오금학도」(이외수)와 같은 역사소설과 대중소설이 상위권을 형성,우리 독서계의 대중적 취향과 반응을 그대로 나타냈다. 그러나「태백산맥」(조정래),「장길산」(황석영),「임꺽정」(홍명희),「토지」(박경리)같은 우리 소설사에서 손꼽히는 대작들이 모두 10위권안에 들어 서사적 진폭이 큰 작품들이 여전히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것도 주목할만했다. 베스트작가로 꼽힌 이문열은 좋아하는작품조사에서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사람의 아들」,「젊은 날의 초상」등 초기작품과 최근작 3편이 각각3,4,7위에 올라 작가적 인기도와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았다.이문열은 이밖에 「영웅시대」,「금시조」등 무려 8편의 작품이 고루 인기작으로 지목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정래의 경우「태백산맥」한 작품만으로 좋아하는 작가 3위에 올랐고 한수산 박범신 최인호는 뚜렷하게 감명을준 작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작가10위안에 들어 고정적인 독자층 확보에 성공한 대중작가로의 입지를 보여줬다.이밖에 이병주 김동인 홍명희 고은등원로작가가 좋아하는 작가에 꼽혔으며 임철우 고원정 김영현 정도상 김한길등80년대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인 신세대작가들도 인기작가군에 합류했다. 문학평론가 권령민교수(서울대·국문학과)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특기할만한 사실은 우리 독자들이 작품내용이나 경향이 자신의 성향과 부합될 경우 특정작가를 좋아한다는 점』이라고지적한다.그러면서 『이같은 주관적 취향은 독자층의 개성이 점차 뚜렷해지고있음을 말해주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출판문화협회는 다음달2일부터 8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92서울도서전 특별기획전」코너에 이번에 선정된 작가의 모든 소설집을 전시할 계획이다.
  • 태풍 동해로 빠져나가/오늘 새벽/전국에 50∼200㎜ 호우

    제19호태풍 「테드」가 24일 밤 충남 대전지방에 상륙,밤사이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에 50∼20백㎜의 비를 내린뒤 25일 새벽 동해중부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영남지방 등에 집중호우가 내려 물날리를 겪었으며 농경지침수와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태풍 테드는 24일 하오 시속 3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오7시30분쯤 충남 대천지방에 상륙,많은 비를 뿌리고 서해와 남해에는 강한 폭풍과 높은 물결을 일으켜 일부 해안에는 해일까지 일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이 태풍으로 광범위한 강우지역이 형성돼 경남지방에는 시간당 20∼30㎜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50∼2백㎜의 비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한때 충청남도·영호남지방·제주도·서해및 남해 모든 해상에 태풍주의보를,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강원도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영동지방에 호우경보를 내렸었다. 25일 상오1시 현재 강수량은 산청 1백91㎜,영주 1백75.2㎜,장흥 1백54㎜,마산 1백40㎜,서산 1백35.4㎜,고흥 1백35㎜,태백 1백26.2㎜,인천 1백12㎜,서울 87㎜등이다.
  • 탄광 막장붕괴 2명 사망/정선/6명은 매몰… 생사 확인안돼

    【정선=조한종기자】 지난 22일 하오9시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정동광업소(대표 김상봉·50)갱구로부터 1천2백m지점 막장에서 10t가량의 죽탄이 쏟아져 내려 광원 김만기씨(55·후산부)와 김방홍씨(49·◎)가 탄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신재춘씨(54·선산부)등 6명의 생사는 23일 하오까지 확인되지않고있다. 이날 사고는 김씨등 8명이 탄광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기 위해 발파를 한뒤 탄을 끌어 내고 있는데 막장 20m뒤의 천장에서 죽탄이 쏟아져내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광업소측은 50여명의 구조반을 편성,파이프로 산소공급을 하는 한편 죽탄제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김씨등 사체2구만을 발굴했다. ◇사망자 ▲김만기(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김방홍(경기도 부천시 원미2동) ◇매몰자 ▲오세웅(49·선산부·정선군 고한읍 고한3리) ▲박종형(42·〃·고한 16리) ▲김종근(35·〃·고한15리) ▲박의식(46·〃·고한2리) ▲신재춘(54·〃·태백시 화전동 123의 3) ▲김주철(34·후산부·고한16리)
  • 공작금 어디에 썼나/총선때 민중당후보에 1억

    ◎진보정당 재건대비 4억 부동산 매입/포섭한 인사들 활동비로 2억대 사용 북한이 「민중당」을 자신들의 전위정당으로 키우기 위해 간첩 김락중씨에게 제공한 공작금은 우리 돈으로는 16억원가량인 미화 2백10만달러로 북한의 대남공작사상 이제까지 드러난 최대규모이다. 김씨는 지난 90년3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남파된 북한공작지도원 최모와 임모로부터 30만달러씩 60만달러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3차 침투조인 임모가 김의 하부책인 심금섭과 함께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돌곶이산에 설치한 「드보크」에서 가져온 「민중당후보 총선지원자금」 1백50만달러를 받았다. 김씨는 이들 2백10만달러 가운데 1백10만달러를 남대문시장 등의 암달러상을 통해 한화 7억7천만원으로 바꿔 사용해 왔으며 1백만달러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집 뒤뜰의 장독대밑에 숨겨두었다가 수사기관에 압수당했다. 안기부의 조사결과 환전한 7억7천만원은 지난 3·24총선때의 「민중당」후보지원금과 공작비,그리고 새로운 진보정당의 재건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는등 크게 세갈래로 나뉘어 쓰였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차 침투조인 북한공작지도책 임모에게 제14대 총선대책을 보고한뒤 「민중당」당선 가능지역을 집중지원하기로 하고 서울 구로을 이우재,은평을 이재오,동작갑 장기표,인천북을 송경평,강원태백 배진,강원정선 정운환후보 등 6개지역을 비롯,민중당후보 18명에게 한사람에 최고 2천만원까지 모두 7천9백만원을 선거자금으로 제공했다. 이와함께 「민중당」핵심당직자인 대변인 정태윤씨와 노동위원장 김문수씨 등의 활동비,「민중당」특별당비조로 2천5백만원을 제공했으며 자신의 전국구 후보등록비 1천만원,「노문협」의장 김영곤씨,인천노동상담소장 양재덕씨 등의 활동비를 포함한 공작비로 4천3백만원을 썼다. 안기부는 김씨등이 북한공작금 가운데 공식적으로 「민중당」에 지원된 자금은 모두 1억1천4백만원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비밀리에 투입된 공작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밖에 14대 총선에서 「민중당」이 한석도 얻지못해 해산된 뒤 새로운 혁신정당을 결성하기 위해 진보적인 교수·정치인·변호사 등을 규합하고 연방제통일론 등을 확산시키기 위해 「평화통일연구회」설립기금으로 5천만원을 내놓았으며 하부책인 심금섭의 활동비로 7천만원을 지원했다.김씨는 특히 재건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에서 대통령후보를 내세울때 등에 대비해 3억3천8백만원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7천만원은 은행에 예치하는 한편 1억2천만원으로 사채놀이를 해왔다는 것이다.
  • 막바지 무더위 기승/월말까지 계속/일교차 10∼15도 예상

    제11호 태풍 켄트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완전히 사라진 20일 서울·경기·충청및 호남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호츠크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지방의 낮기온이 예년보다 2∼3도씩 높은 30∼33도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그러나 영동과 영남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기온이 예년보다 3∼5도 낮은 23∼28도에 머물러 지역차가 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서울·경기와 충청·호남지방은 이달말까지 낮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일교차가 10∼15도에 이르는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낮최고기온은 서울이 예년보다 2.9도 높은 31.2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인천30도,대전 31.1도,청주 31.7도,전주 32.9도,광주 33.1도,목포 32.4도,남원 33.3도등 태백산맥 서쪽지방과 호남지방이 예년보다 2∼3도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대관령이 예년보다 5.5도 낮은 17.5도,울산 26.3도,대구 28.8도,포항 26.7도등 영동과 영남대부분 지방은 예년보다 2∼5도씩 낮았다.
  • 황영조 쾌거 기념조형물 세운다(단신패트롤)

    ◎강원/고향·22개 시군에 1개씩/범도민 환영대회도 준비 ◇강원도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황영조선수(22·코오롱)의 쾌거를 「영원한 강원도민의 승리」로 기념하기 위해 황선수의 고향인 삼척군 근덕면 초곡리에 영구적인 조형물을 세우는 것을 비롯,22개 시·군별로 조형물을 건립하고 체육·문화 행사등을 연례행사로 개최키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황선수의 업적을 자축하기 위해 귀국후 서울에서의 일정이 끝나는대로 13일쯤 춘천에서 도출신 임원·선수등 26명에 대한 도민 환영대회를 거도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22개 시·군 중심가에는 축하탑과 환영아치를 세우고 오는 9월20일쯤 춘천에서 성화봉송로달리기대회를 열며 원주·태백등지에서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 정선·청양 등 전국 25곳 「약용작물 주산지」 지정

    ◎작목반 조직,생산조절 유도 농림수산부는 4일 강원도 정선군 등 전국 25개 시군지역을 당귀 등 11개 약용작물의 주산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새로 지정된 약용작물별 주산단지를 보면 당귀의 경우 강원도 정선,평창,인제,삼척,태백시와 경북 울진,봉화 등 7개지역으로 가장 많다. 또 ▲작약은 임실,의성,거창 ▲황기는 정선,삼척,제천군 ▲산약은 안동,영풍,진양 등 각각 3개지역이며 ▲구기자는 청양,진도 ▲지황은 서천,정읍 등 2개지역씩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들 주산단지로 지정된 지역의 약용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반을 조직토록 권장,공동생산·판매를 유도하는 한편 과잉생산이 우려될 경우는 재배면적을 자율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 “소설 「태백산맥」은 역사왜곡”/김종오씨 비판

    80년대 최대화제작인 조정래씨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비판적 시각으로 조명한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종소리간)가 나왔다. 한국현대사문제연구소 연구원 김종오씨(56)가 펴낸 이 책은 민족적 관점의 역사시각에서 소설「태백산맥」이 갖는 오류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김씨는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소설형식에 맞춰 썼을 뿐 실제에 있어서는 역사의 기록에 불과하다』라고 작가가 주장하는 「태백산맥」이 『자기편견의 편협한 좌익시각과 고정관념에 의해 창조된 또 하나의 왜곡된 역사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김씨에 따르면 현장검증결과 「태백산맥」이 역사의 상당부분을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좌편향 시각으로 빨치산을 낭만적이고 고결하게만 그려놓고 있다는 것. 총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 「태백산맥기행」에서는 소설현장확인과 증언,문헌분석 등을 통해 태백산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제2부 「태백산맥과 14연대 반란사건」에서는 「태백산맥」의 출발점이 되는 여순반란사건과 제주 4·3사태의 실상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제3부 「문학과 역사에 끼친 태백산맥의 영향」에서는 「태백산맥」이 우리 역사와 문학에 끼친 영향과 그 문제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 통신맨홀 청소인부 셋 가스중독/1명 사망·둘 입원

    【안양=조덕현기자】 지난 19일 하오5시쯤 경기도 안양시 관양2동 대로3의1 평촌신도시 통신맨홀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주)한양토목 소속 인부 박지곤(53·서울 강동구 암사동2가 124),강인재씨(24·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74의16)등 3명이 종류를 알 수 없는 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있는 것을 부근에서 작업중이던 포크레인 운전사 김재풍씨(24)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박씨는 숨지고 강씨등 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기차표 갈수록 사기 힘들다/고속도 만성적체증으로 승객몰려

    ◎명절·휴가철 6개월전 “매진”/하루 2천회운행·1백80만 이용/복선화·전철화등 투자절실 기차표 사기가 힘들다.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현상으로 고속버스에는 승객이 끊기고 그대신 철도와 항공기에 많은 승객이 몰리고 있다. 이때문에 고속버스 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철도수송능력은 한계에 달해 넘치는 승객들을 이루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여객의 경우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 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 전철은 32%가 늘어났고 여객전체로는 24%가 늘어나는등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철도로 전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철도화물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에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력차·객차·화차등은 제자리 걸음으로 늘어나지 않아 시설부족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경부선·호남선·중앙선·장항선 등 주요 철도노선은 열차운행 횟수를 더이상 늘릴 수 없을 만큼 시설용량이 한계상황에 달해 기차표 구입난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경부선의 서울∼대전구간은 이미 지난해부터 1일 능력한계인 1백38회에 도달해 더이상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며 전라·중앙·태백·장항·영동선 등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송수요와 수송패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수송효율이 가장 높은 철도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망 확장에만 투자해왔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45년 8월15일 광복당시 남한의 철도영업거리는 3천6백42㎞,정거장 수는 3백개,종업원은 5만5천9백60명이었으나 47년이 지난 92년 현재 철도영업거리는 3천1백48㎞,정거장수는 6백7개소,종업원수는 3만7천8백9명으로 철도거리와 종업원수는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영업성이 없는 철로는 폐쇄하고 업무자동화에 따른 인력감축 때문이다. 더욱이 철도요금은 지난 85년4월에 2.4%인상된 뒤 5년만인 90년 12.4%,이달 27일부터 9.8%만 인상될 예정이어서 영업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설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하루열차운행횟수는 여객 1천3백84회,화물 5백82회등 1천9백66회이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1백80만명에 이르고 있어 승객포화현상이 심각하다. 경부선의 경우 하루평균 좌석공급량은 12만8천여석이나 실제승객은 평일에 16만1천여명으로 25%가 입석승객이며 주말에는 23만여명에 달해 80%가 좌석없이 입석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등 대부분의 철도노선은 시설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운행횟수를 더이상 늘릴수 없어 1개 열차당 8량의 객차로 편성된 현행 편성방식을 12∼16량으로 장대화(장대화)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으나 이 역시 철도청의 예산부족으로 인한 동력차와 객차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 수송능력의 한계로 인해 설날·추석 귀성대수송과 여름철 휴가때에는 표가 6개월전에 매진되고 평일은 7일전,주말과 연휴기간에는 20일전에 예약이 끝난다. 교통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육상운송의 중심이 공로에서 철도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재래식 철도의 복선화,전철화에 이어 고속철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남침에서 「합의서」 채택까지… 그 교훈과 통일 전망 대담

    ◎현실 무시한 감상적 통일론 경계할때/평양,체제유지 하려 대화채널 이용/상호사찰수용등 「합의서」 이행 급선무/남북신뢰 구축의 지름길은 북의 적화야욕 포기/마찰작은 문화­경제교류 힘써 북의 변화 유도해야 「과거는 지나간 현재이며 미래는 다가올 현재」라는 말이 있다.역사는 항상 연속선상에서 진행된다는 말인 것같다.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42년이 흘렀다.최근의 남북관계진전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통일에의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하지만 핵사찰문제에서 알수 있듯이 남북관계는 현실을 무시한채 성급한 결론을 유도하기 힘든 난제가 아닐 수 없다.국군사의 산 증인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과 북한문제전문가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의 대담을 통해 「6·25에서 남북합의서 채택」까지의 역사적 교훈과 통일의 전망등을 들어 본다. ▷채명신◁ ▲육본 작전참모부장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주 스웨덴·그리스·브라질 대사 ▷유석열◁ ▲미 미주리주립대 정치학박사 ▲미 북 아이오와대 조교수▲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올해로 6·25전쟁 4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6·25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최근의 남북관계와 연결시켜 조망해보는 것이 올바른 남북관계를 펼쳐나가고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이 된다고 봅니다. 6·25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것이지만 어찌보면 남한이 너무 무방비상태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군사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어서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저는 6·25가 발발하기 전에 북한에 거주하다 47년에 월남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해방직후 북한사정은 잘 알고 있지요.좌경화된 일부 세력은 6·25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데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6·25는 소련군부가 북한 공산군을 육성,치밀한 계획아래 준비한 끝에 일으킨 것입니다.시초단계에서는 소련군이 주도했고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진후 남침계획에 참여했다고 보여집니다.46년 2월 본인이 진남포근처 보통학교에서교편을 잡고 있을때 공산당간부훈련기관인 평양학원설립식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그 설립식에서 축사를 한 소련군 사령관과 북한주재대사가 「내년에는 여기에 탱크·공군기가 참여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지요.이것은 6·25를 스탈린이 주도했고 김일성이 그 꼭두각시 노릇을 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유교수=말씀 중에 북침얘기가 나왔는데 요즘은 많이 들어갔지만 한때 일부 좌경운동권 학생들에 의해 많이 주장됐었죠. 분명한 것은 3일만에 서울이 함락당한 것이나 전쟁 발발당시 전군의 3분의 1만이 근무중이었던 점만을 봐도 북침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으로 생각되는데 채선생님께서 좀더 설득력있게 설명해주시죠. ○수차례 예비도발 ▲채전사령관=소련과 김일성은 6·25 남침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저는 장교임관 후 48년 송악산전투 등 인민군과 치열한 정기전을 여러차례 치렀는데 우리쪽 전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예비도발이었어요.또 2천5백명에서 3천명에 달하는 게릴라부대를 태백산 등지에 남파시켜 후방을 괴롭혔는데 이것도 우리의 군전투능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게다가 50년 6월25일은 일요일이었으며 3분의 1 이상의 병력이 외출을 나간 상태였지요.농촌출신 군인들은 농번기휴가를 내보냈었습니다.그것도 새벽 4시의 기습남침이었으니 첫날부터 우리의 군전력이 궤멸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요.이때 두가지 미스터리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첫째는 군비상경계가 6·25전쟁발발 하루전에 해제된 이유와 둘째는 그해 6월10일 전후 대대적 군인사가 단행돼 6·25당시에는 자기 부대순시도 채 못한 전방 연대장·사단장이 많았었다는 점이지요. ○두가지 미스터리 ▲유교수=이제 최근의 남북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90년대 들어 남북한 관계가 어쨌든 호전된 양상을 보여 7차에 걸친 고위급회담이 열렸습니다. 3차회담까지는 기본관계합의서를 먼저 체결하자는 남측과 불가침선언을 먼저 해야한다는 북측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4차회담에 이르러서 남북 쌍방은 단일안건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5차회담에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이라는 단일안건을 채택,처음으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7차회담에서는 북측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와 평양에서 모종의 특명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띠게 된 것은 대충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체제의 위협을 느낀 것 같습니다.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로 합의서를 만들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죠. 또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 및 수교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침체와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김정일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사전조정작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합의서 채택을 「역사적 사변」으로 선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도 공개적으로 크게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합의서채택이 김정일의 주도로 이루어진 업적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죠. 또다른 측면에서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축제분위기 속에서 맞자는 뜻도 포함돼 있습니다. 축제분위기를 만드는데는 남북합의서가 최상의 선물이고 이를 이용,김일성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부각시키자는 것이죠. 이밖에 남한 주민들의 대북 경계심을 이완시켜 친북세력을 조성하려는 숨은 뜻도 보입니다. 북한은 남한사회를 불안하고 불투명한 사회로 규정하고 대남혁명의 기대를 결코 버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총선등 2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고 경제가 침체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국민과 정부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을 일으켜 보자는 거죠. ▲채전사령관=이북 공산주의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북한측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이 통일을 외치고 있는 것은 미·일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절박한 필요성에서 나오는 것이지 진심으로 평화구축을 바라기 때문이 아닙니다.7·4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 땅굴을 팠다든지 얼마전 3인조 무장간첩침투사건등 그들이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지않는 예는 많습니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가 엄연히 서울에 살고 있는데도 아직 우리측 조작이라고 우기고 있지 않습니까.그들은 거짓말도 공산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교수=현재 남북관계에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선결과제로 등장했습니다.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 하나가 북한을 실뢰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북한의 핵개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 결과를 검토해보면 영변에 위치한 의문의 건물은 핵재처리시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는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남북간의 비핵화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북한은 IAEA의 사찰만으로 핵의혹을 해소하려 하지만 우리로서는 상호사찰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핵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됩니다. 북한이 진실로 남북간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원한다면 상호사찰에 응해 핵의혹을 깨끗이 풀어야 합니다. ▲채 전사령관=유교수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의심스러운 곳은 어디든지 개방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이제까지 얼마나 북한에 속았습니까.국제적 압력을 총동원,핵문제 만큼은 털끝만한 의심도 남겨서는 안됩니다.작은 땅덩어리,높은 인구밀도의 상황에서 핵무기를 쓰려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북한은 또 핵운반수단을 완벽하게 개발해놓았습니다.핵폭탄만 만들면 일본 일부까지 목표물이 됩니다.따라서 사찰대상에는 핵운반수단과 핵폭탄 못지않은 피해를 줄수 있는 화학무기까지 넣어야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유교수=이러한 상황인식 아래 앞으로의 통일정책 방향과 추진과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남북이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통일정책은 쉬운 것부터,상호마찰이 적은 것부터 해결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정치·군사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습니까. 남북이 먹고 먹히는 통일이 아니고 한민족이 함께 사는 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통일은 반드시 이끌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채전사령관=현실을 무시한 이상론추구에는 위험이 많습니다.북한이 도저히 들어줄수 없는 주장을 할때는 받아들이지 않는 원칙론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실천가능한 교류문제는 덮어둔채 정치·군사문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은 억지입니다.특히 남북한이 당장 몇십만명을 감군하자는 주장같은 것은 합의가 무척 어려운 난제인데 이런 주장을 전제로 내세운 대화는 무의미합니다.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과거 감정을 들추어내어 앞으로의 대화분위기를 깨서도 안되지요.말장난으로 시간을 끌때는 단호조치를 취해야겠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아야 합니다.이번 여름 남북이산가족 상호방문도 인원이 너무 적어 답답하긴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남북왕래를 해서 서로를 알겠다는 끈기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존노력 중요해 ▲유교수=그러한 바탕에서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핵통제공동위를 포함 모두 4개의분과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남북합의서에 따른 부속합의서의 채택이 당면과제가 될 것입니다. 정치·군사분과위원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미군철수등을 주장하는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교류분과위는 북한이 경제교류를 원하고 있어 낙관되지만 결국 핵문제의 해결이 선행돼야만 본격적인 교류가 성사되겠죠. 통일의 시기를 말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김일성은 최근 한 연설에서 『95년을 통일의 해로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통일이 아니고 연방제 등 공존적인 의미죠. 우리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69%의 국민이 10년 안에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천년까지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결정적인 기회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죠. ▲채 전사령관=통일의 기본개념에 있어 우리와 북한이 다릅니다.북한은 공존·공영에 바탕한 평화통일이라기보다는 아직도 적화통일이 우선입니다.국제적 압력이 너무 거세니까 할 수 없이 시늉만 내는 것이지 속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그러니까 큰 줄거리는 합의해놓고 세부실천과정에서 계속 트집을 잡아 남북관계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닙니까.저들이 95년 통일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그때가서는 적화 통일준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아래 나온 발언일 가능성도 있지요.핵무기개발뿐 아니라 김일성나이도 생각할때 그때쯤을 적화통일의 호기로 여길 수 있습니다.특히 북한은 남쪽의 혼란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최근 주체사상·인공기 등이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겁니다.자기들은 무력강화를 늦추지 않으면서 남쪽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실각하는 북한내부변란이 없는한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일본도 통일한국등장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에 나설 수도 있어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독일의 경우도 엄청난 통일비용을 치르지 않았습니까.우리도 공산당의 실체를 직시하면서 초연한 자세로 통일의 기회가 성숙될때까지 실력을 쌓아야겠습니다. ○국민합의에 최선 ▲유교수=42년이 지난 뒤에도 6·25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행태로 볼 때 적대감과 불신이 없을 수 없지만 우선 점진적인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이나 예멘에서와 같이 금방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감상적인 생각은 한반도의 상황여건을 도외시한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북은 우리사회가 어지러울 때마다 갖가지 제안을 내 혼란을 일으키려 합니다. 국민의 합의와 노력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북한이 동경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 결혼식날 만취해 잠든새 신랑친구가 신부 성폭행(조약돌)

    ○…강원도 태백경찰서는 21일 직장동료의 결혼식날 집에서 술을 마시다 동료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에 그 부인을 성폭행한 김기현씨(25·태백시 화전2동 4통2반)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직장 동료 김모씨(30)의 결혼식날 김씨 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김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부인 권모씨(24)를 거실로 강제로 끌고 나가 성폭행 한뒤 지난 13일 남편에게 폭로하겠다고 위협,태백시 황지1동 H여인숙으로 불러내 폭행하는등 3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 가장 살기좋은 도시 장승포/교사 안동·보건요원 울산이 최다

    ◎미금·동해엔 공연시설 전혀없어/67개시 서비스공급 수준 평가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등 6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67개 시 가운데 경남 장승포시가 주택·상수도·전화등 도시서비스공급이 가장 잘돼 있으며 경남 삼천포시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경남 부곡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발표회에서 충북대 최영출교수(34·행정학)가 발표한 「도시서비스공급 수준평가」논문에서 밝혀졌다. 최교수는 이 논문에서 주거환경·행정기능·보건사회·교육문화·경제등 5개분야에서 주택·상수도·대중교통·전화·의사수·대중음식점수·국교교사수 등 17개 도시서비스 공급수준을 도시별로 분석,합산해 평균백분율(%)로 표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주택공급수준은 강원 태백이 가장 우수(1백50%)하고 경기하남이 가장 나빴다. 보건요원수준은 경남 울산이 2백82%로 가장 많았으나 충남 서산,경북 경산,밀양등에는 1명도 없었다. 국민학교 교사수는 경북 안동이 4백30%로 최대이며 제주가 45%로 최하위였고 중학교 교사수는 충남 대천이 1백57%로 가장 많고 경기 구리가 6%로 가장 적었다. 또 금융기관수는 경기 과천이 2백50%로 가장 많고 하남이 가장 적으며,문화공연장은 밀양이 2백61%나 되는 반면 경기 미금·의왕,강원 동해,삼천포에는 공연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출소는 경기 미금이 3백80%로 가장 양호하고 시흥이 63%로 가장 부족하다는 평가를 했다.
  • 서울명동 평당 1억4천만원/청휘빌딩·상은지점 자리 전국 최고

    ◎여천·거창 임야 1백원 최저/건설부 올 개별지가 공고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2가 33의1 청휘빌딩과 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77번지와 경남 거창군 위천면 대정리 산1의 2번지가 평당 1백원으로 땅값이 가장 싼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건설부가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고한 올해 전국 2천5백만필지의 개별지가에 따르면 땅값이 가장 비싼곳과 가장 싼곳은 1백42만배의 차이가 나며 서울 명동의 청휘빌딩과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 77번지가 각각 전국 최고및 최저 지가지역에 추가됐다. 이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지역의 최고 지가는 서울 명동의 상업은행지점과 청휘빌딩이며 최저 지가는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 산 48의 2번지로 평당 1천7백90원,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 6번지가 평당 5천57만9천원으로 가장 높고 경북 안동군 예안면 정산리 827의 1번지가 평당 7백6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업지역은 서울구로구 구로동 1125의 4번지가 평당 1천4백87만6천원,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39의 2번지가 4백30원으로 각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으며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 5번지와 강원도 춘천군 서면 덕두원리 3번지가 각각 평당 7백7만4천원과 1백70원으로 최고및 최저였다. 지목별로는 논이 최고 평당 1천1백86만8천원(부산 사하구 과정동 1010의 5),최저 1백30원(경남 거창군 신원면 대원리 314),밭은 최고 1천7백42만1천원(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82의5),최저 1백30원(전남 여천군 남면 안도리 1212),대지는 최고 1억4천2백14만9천원(명동 상업은행지점·청휘빌딩),최저 2백20원(경북 문경군 동호면 석항리 193의 1),임야는 최고 7백76만9천원(경기도 안양시 평촌 136의 1),최저 1백원(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 77및 경남 거창군 위천면 대정리 산 1의2)이다. 공장용지는 최고 1천1백90만1천원(광주시 서구 광천동 31의 8),최저 6백60원(강원도 고성군 거진면 석문리 산 83),잡종지는 최고 1천8백8만3천원(경남 울산시 성남동 256),최저 1백30원(경북 문경군 호계면 우로리 349)이다. 이날 확정된 개별지가는 ▲토지초과이득세·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등의 부과를 위한 기준시가로 활용되며 ▲종합토지세 부과를 위한 토지등급의 결정기준 ▲택지초과소유부담금·농지및 임야전용부담금 산정기준 ▲토지거래허가및 신고때 가격심사기준등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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