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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 어머니의 사랑/김정은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어머니의 사랑/김정은 정치부 기자

    지난 5일 저녁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에 있는 기자실에서 미국의 뉴스 채널 CNN을 보고 있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 취재하다 북한에 억류된 지 141일만에 미국에 돌아온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의 도착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같은 한국계라는 사실 때문이었을까. 비행기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유나 리의 얼굴에 보다 더 집중하게 됐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특별기를 탈 때까지도 별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가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는 한국식 인사를 한 지 몇초 만에 펑펑 울어버린다. 그녀의 시야에 4살 된 어린 딸의 얼굴이 들어온 것이다. 그녀가 눈물을 흘린 것은 장기간 떠나야 했던 엄마의 미안함과 그동안의 공포감, 드디어 딸을 만났다는 안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은 유나 리 모녀의 사랑이 묻어나는 상봉장면에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TV화면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고향인 강원도 태백에 계신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이름 앞에 ‘어머니’란 단어가 붙는 순간, 그들은 자신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게 된다. 지난해 사회부 경찰 기자 시절,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다. 지나치게 예민했던 것이 주 원인인 듯싶다.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와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했다. 하루는 지친 몸을 이끌고 자취방에 들어서는데 어머니에게서 편지 한 통이 와 있었다. 힘들어하는 딸이 안쓰럽다며 5장에 걸친 장문의 편지를 써 보내신 게다. 어머니는 편지에 자신보다 더 딸을 사랑한다는 고백, 조언, 미안함 등을 담으셨다. 편지를 쓰시다 몇차례 눈물을 훔치셨는지 곳곳에 펜 잉크가 번져 있기도 했다. 그날 이후 기자는 매일 곁에 두고 사는 노트북 가방 한편에 어머니의 편지 5장을 고이 넣어 다닌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편지를 꺼내 읽으면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져 마음이 편해진다. 병원에 가도 잘 낫지 않던 몸의 증상들도 말끔히 나았다. 어머니의 사랑, 그 위대함이 나를 변화시킨 게 아닐까. 김정은 정치부 기자 kimje@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한화-히어로즈(대전) ●KIA-SK(군산) ●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후 3시30분 수원종합)■아이스하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고교대회(낮 12시30분 목동링크)■핸드볼 태백산기 종합대회(오전 10시 태백 고원체)■체조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오전 10시 김포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KIA(잠실) ●SK-히어로즈(문학) ●삼성-한화(대구) ●롯데-두산(마산 이상 오후 6시30분) ■축구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이집트-남아공(오후 2시30분) ●한국-일본(오후 7시 이상 수원월드컵) ■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후 3시30분 수원종합운) ■아이스하키 문체부장관배 고교대회(낮 12시30분 목동링크) ■테니스 소강배 남녀중고대회(오전 10시 강원 양구) ■핸드볼 태백산기 종합대회(오전 10시 태백 고원체)
  • [관가 포커스] 악몽으로 변한 수습사무관 지방연수

    [관가 포커스] 악몽으로 변한 수습사무관 지방연수

    수습사무관들의 설레는 지방연수가 신종플루의 기습으로 악몽으로 변했다. 5일 중앙공무원교육원·강원도 등에 따르면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연수를 받고 있던 일부 수습사무관(5급)들이 강원지역에서 무더기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격리 수용됐다. 이로 인해 교육원에는 수습사무관들의 부모들로부터 신변을 묻는 전화로 한때 비상이 걸렸다. 교육원 관계자는 “강원도청에서 교육을 받던 36명 가운데 11명이 지난주 말부터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여 지역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각 지역 수습사무관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문자 등으로 신종플루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사무관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집으로 돌려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원측은 휴가철에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 있으면서 감염자 접촉 또는 공기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수습사무관들은 지난달 27~1일까지 하루 9000명이 방문하는 정선 강원랜드를 비롯해 정선·태백·평창 등 9개 시·군을 방문했다. 현재 감염된 사무관들은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명소가 많은 강원도 지역은 수습사무관들 사이에서도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강원도청은 당초 수습사무관들을 위해 한탄강 래프팅, 비무장지대 견학, 박수근 미술관, 화천 쪽배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신종플루로 인해 강원도청에서 7일까지 마련했던 ‘강원투어’ 일정은 지난 2일 모두 취소됐다. 또 남겨진 강원지역 수습사무관들은 도청에서 관리 등으로 인해 발이 묶인 상태다. 한편 경남을 비롯해 비인기 지역으로 간 사무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새옹지마’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한 사무관은 “강원도로 다들 가고 싶어 했는데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라면서 “3주간 현장연수 등 여러 지역을 돌면서 체력 약화로 감염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산과 바다서 ‘문화추억’ 만드세요

    산과 바다서 ‘문화추억’ 만드세요

    ‘휴가지에서도 문화생활 포기하지 마세요!’ 전국이 본격적인 휴가와 피서 시즌에 돌입하는 8월은 전시 및 공연 비수기지만 일부 전시와 공연은 오히려 휴가지를 찾아가며, 또는 그 지역이 주요 여름 휴가지임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인상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과자를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들 선보여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는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전방위적 현대미술작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크라운해태, DREAM FACTORY(이하 드림팩토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드림팩토리’라는 전시회 제목에 맞춰 과자라는 소재가 미술적 요소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드림팩토리’ 전시에 참여한 강덕봉 구성연 나인주 손몽주 유영운 정혜련 최성철 홍범 등 8인의 작가들은 크라운-해태제과의 과자와 사탕, 과자포장, 과자 상자, CM송 등의 과자와 관련된 친근하고 익숙한 소재를 각자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켰다. ‘드림팩토리’의 전시공간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처럼 꿈과 상상력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전시회 기간중인 11일 오후 1시 노보텔 야외가든에서 전시 부대이벤트로 ‘한젬마의 그림요리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051)744-2020. 태백산도립공원에서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조각 퍼포먼스가 9일까지 펼쳐진다. 태백시는 제13회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 기간동안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 모래조각가 김인덕씨를 초청, 산상 모래조각 퍼포먼스 및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상 모래조각 퍼포먼스 및 전시회는 해수욕장이 아닌 산속에서는 처음 펼쳐지는 특이한 이벤트다. 태백시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모래를 이용해 너비 5m, 높이 1~1.5m 규모인 작품들로 모래조각가 김인덕씨의 주요 모래조각 작품인 인어상과 물고기, 독도지킴이 등 바다와 연관된 작품이 전시된다.(033)550-2085. 전국 래프팅족의 아지트인 강원도 영월에서는 24일까지 동강 사진박물관에서 ‘2009 동강국제사진제’가 ‘가면을 쓴 사람들’ 등 9개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메인 전시인 ‘가면을 쓴 사람들’은 만 레이, 소피 칼, 신디 셔먼, 앤디 워홀 등 해외 유명 작가와 육명심, 구본창, 오형근의 작품을 전시한다. (033)370-2227. ●곤지암리조트 ‘아이 방에 어울리는 그림전’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9월23일까지 ‘사랑하는 아이 방에 어울리는 그림전’을 진행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작가 한영욱 최경문 이은 등 6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을 주제로 삼은 밝은 작품을 주로 소개한다. 더불어 가정에서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031)8026-5454. 거제도의 대표적 미항(美港)인 장승포의 예술회관 야외무대와 대·소극장, 노변무대에서는 ‘2009블루거제페스티벌’이 25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는 팔색조와 동백꽃의 섬인 지심도를 배경으로 윤후명 소설가와 16명의 화가들이 문학그림들을 전시하는 ‘사랑이 이뤄지는 섬, 지심도’ 전시회가 17일까지 열린다. (055)680-10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히어로즈-삼성(목동) ●SK-한화(문학) ●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 레슬링 KBS배(오전 9시 태백 고원체) ■ 씨름 시·도대항대회(오전 11시 부여 군민체) ■ 양궁 문화부장관기대회(오전 9시 예천양궁장) ■ 정구 대통령기대회(오전 10시 문경시민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히어로즈-삼성(목동) ●SK-한화(문학) ●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프로축구 컵대회 8강전 ●울산-제주(오후 7시 울산) ●수원-포항(오후 7시30분 수원) ●성남-부산(성남) ●인천-서울(인천 이상 오후 8시)■농구 종별선수권(오전 10시 제주 한라체 등)■레슬링 KBS컵 전국대회(오전 9시 태백 고원체)■씨름 시·도대항대회(오전 10시 부여 군민체)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히어로즈-삼성(목동) ●SK-한화(문학) ●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 농구 종별선수권(오전 11시 제주 한라체 등) ■ 레슬링 KBS배 전국대회(오전 9시 태백고원체) ■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전국대회(낮 12시30분 목동링크) ■ 씨름 시·도대항대회(오전 10시 부여군민체) ■ 양궁 문체부장관기 전국대회(오전 9시 예천양궁장)
  • [오늘의 경기]

    ■야구 화랑대기(오전 10시 부산 구덕구장) ■레슬링 KBS배(오전 9시 태백 고원체) ■아이스하키 유한철배(낮 12시30분 목동링크) ■농구 종별선수권(오전 11시20분 제주 한라/구좌체) ■씨름 시도대항대회(오전 10시 부여군민체)
  • 시인 고은 이어 소설가 황석영 급부상

    ‘고은, 박경리, 황석영, 조정래, 이문열, 김지하….’ 국내 작가들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을 점쳐 볼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들이다. 국내 신문, 방송 문학담당 기자들은 노벨상이 발표되는 매년 하순 즈음이면 ‘올해야말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 있다.’는 식의 기사를 쓴다. 또 후보로 올라 수상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여겨지는 문인-지금까지는 거의 고은 시인이었다-의 집 앞에 기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진을 치는 것도 연례 행사가 됐다. 물론 아직껏 국내 문단에서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1901년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후 10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최종 후보 5명은 물론, 1차 후보 200명 명단도, 선정 기준도, 그 어떤 것도 공개된 바가 없다. 그저 국내·외 언론 등에서 추측할 뿐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에 몇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연말 수상자 발표석상 마이크 앞에 선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의 입에서 국내 작가의 이름이 불려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벽이 있다. 국내의 문학적 성취를 세계적 보편성으로 공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늘 얘기되다시피 ‘번역’이다.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최명희의 ‘혼불’, 박경리의 ‘토지’ 등에서 빈번히 등장하곤 하는 토속민의 삶과 정서, 문화 등에 녹아든 살가운 방언을 다른 문화권의 언어로 바꿔서도 작품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여기에서 답은 나온다. 번역을 거쳐 작가의 일부 문장과 표현이 훼손될지라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원형이 남도록 만드는 것이다. 불교와 동양사상의 바탕 위에 서구 신화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 세계를 가진 고은이 어느 작가들보다 더 많은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고은이 1970~80년대 민주화운동가로서, 또한 1990년대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다녀오는 등 문인으로서도 활발한 국제 활동을 해왔던 점도 충분히 감안되는 요소다. 이와 같은 작품 세계, 작가의 개인 이력 등 측면에서 갖는 강점은 황석영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되며 최근 들어 노벨상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히어로즈(잠실) ●SK-롯데(문학) ●한화-KIA(대전) ●삼성-LG(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농구 서머리그 ●상무-오리온스(오후 2시) ●KT-SK(오후 4시 이상 양지SK체) ■육상 태백산배 중고대회(오전 10시 태백 종합운) ■핸드볼 슈퍼리그 3차대회(오후 1시 삼척체)
  •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수목원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국립 수목원이 조성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16일 “봉화 춘양 옥석산 일원에 추진해 오던 ‘국립 백두대간 고산 수목원’ 조성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봉화 춘양면 문수산, 옥석산, 구룡산 일대 5000㏊에 총 2350억원을 들여 국립 수목원을 만들 계획이다. 2014년 개원이 목표다. 이 수목원은 현재 전국 유일의 국립수목원(면적 1118㏊, 경기 포천 소재) 규모보다 4.5배나 크다. 도는 우선 다음달 백두대간 수목원 구역 확정과 함께 예정지를 고시한 뒤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설계를 완료키로 했다. 편입지역 주민 이주계획과 토지 투기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2010년엔 실시설계·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2011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되는 지표식물원 ▲지하 200m의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수목원은 건설 단계에서 36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수목원이 문을 열면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가량 증가하고, 석·박사급 연구원 90명을 포함한 330명의 고용 증가도 예상된다. 도 우병윤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테라피 단지와 트레킹 로드, 녹색미래관 등도 조성해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 수목원이 들어설 곳은 태백산과 소백산의 양백지간에 위치하고 3개 시·도(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로 연결되는 지리적 상징성과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에 속해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방 상·하수도 33개 직영기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부서 형태로 관리하던 상·하수도를 33개 직영기업으로 전환한다. 반면 유수율(실제 사용가능한 물)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된 전문위탁관리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올 연말까지 지자체 상수도 9곳, 하수도 24곳 등 모두 33곳을 직영기업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직영기업은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이 사업운영권을 가지고 있지만 지자체 일반회계가 아닌 공기업 특별회계로 관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행안부는 이번 지방직영기업 전환을 위해 지방의회와 협의를 통해 조례·규칙안을 작성하는 등 법적·제도적 전환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로써 상·하수도 직영기업 수는 상수도 117개(전체 69.6%), 하수도 93개(55.3%)로 대폭 늘게 됐다. 이번에 직영기업으로 전환되는 곳은 상수도의 경우 ▲강원 양양 ▲충북 영동 ▲충남 금산·연기·부여 ▲전남 영광·완도 ▲경남 남해 등이며 하수도는 ▲고양 ▲이천 ▲원주 ▲태백 등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 상 하루 생산능력이 1만 5000t 이상이 되면 직영기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직영기업은 공기업 회계 적용을 받는 데다 회계법인의 감사와 공시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운영의 정확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수도기관은 모두 246개 지자체에 각각 168개가 있다. 반면 그동안 적자경영, 노후화된 수도관 방치로 누수율이 급증하는 등 국가적 비용 낭비를 줄이고자 지난해 준 민영화로 추진결정이 났던 전문기관 위탁관리는 속도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수자원공사 등에 시설관리와 운영권을 위탁한 상수도 기관은 양주, 단양, 나주, 논산, 정읍 등 15개 기관으로 전체의 8%에 불과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강원랜드 전자카드 도입 ‘뜨거운 감자’

    강원랜드 전자카드 도입 ‘뜨거운 감자’

    ‘지역경제 활성화냐, 사회적 폐단의 규제냐.’ 정부가 사행산업에 도입하려는 전자카드제를 두고 찬반론이 대립하고 있다. 강원 폐광지역 주민들은 “전자카드제가 도입되면 지역경제가 고사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사행산업으로 인한 도박중독증, 가정파탄, 자살 등 사회적 폐단과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적잖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전자카드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카드제는 카지노 등 사행사업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현금을 이용하지 않고, 사전에 개인신상 등이 입력된 카드에 돈을 충전한 뒤 게임장에서 다시 칩 등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개인정보를 카드에 담아 도박중독을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용액 한도가 제한을 받고 개인 신상이 노출된다는 점을 들어 카지노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이 가운데 30%를 폐광기금·관광기금·각종 세금 등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카드제가 도입되면 매출액이 최고 60% 감소, 사실상 내국인 카지노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살리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 폐광지역인 정선·태백·영월 주민 1000여명은 지난 8일 옛 동원탄좌 광장에 모여 전자카드 도입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주민들은 ‘폐광지역특별법(폐특법) 정신 망각한 사감위는 각성하라’, ‘지역말살정책 전자카드 결사 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자카드제 도입을 총력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 주민들은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관광객은 물론 카지노 매출감소로 폐광지역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특별법에 의해 행위가 보장되고 있는데도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쏟아내며 폐광지역과 카지노의 존립을 뒤흔드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날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폐광지역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3일 상경집회를 갖기로 했다. 전자카드 찬성론자들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지 않다. 사감위 관계자는 “카지노장의 출입이 자유로운 현실에서 도박중독자들의 출입을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전자카드제를 의무화해 사행산업의 폐단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하루 평균 15건의 도박관련 상담을 했다. 연간 5592건에 이른다.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전자카드제는 정부에서 도박 중독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도입 방침을 정했다.”며 “13일 사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한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충분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종합교통정책관 조춘순△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박영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기석◇과장급 전보△건축기획과장 김일환△주택정비〃 임태모△항행안전정보〃 이용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과학수사센터장 이문국△사이버테러대응〃 배용주△수사국 이영상(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송용욱(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경호과장 명영수△보안3〃 최경식△외사국 외사기획과 이맹호 김남현 김근식△발전전략팀장 장광△혁신기획단(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파견) 박채완△운영지원과 (군의문사위 〃) 차경택<경대>△운영지원과장 구본걸△교무〃 김준철△경찰학과장 장권영△학생과장 한종욱△지방이전추진단장 김시택<종합>△교무과장 진교훈<중앙>△운영지원과장 최길훈△교무〃 이성재<수사원>△운영지원과장 이희성△교무〃 정용환<면허>△관리과장 한풍현<서울>△정보통신과장 신동호△지하철경찰대장 이재열△보안1과장 정승호△보안2〃 홍영화△2기동대장 이영조△3기동〃 위득량△5기동〃 이왕민△정부중앙청사경비〃 황성모△중부서장 박노현△서부〃 이원정△중랑〃 이강복<부산>△생활안전과장 이주환△교통〃 박길수△경비〃 이명훈△강서서장 김인규△북부〃 박노면<대구>△홍보담당관 이준식△정보통신〃 채한수△경비교통과장 이규문△정보〃 박승환△남부서장 권영하△수성〃 설용숙<인천>△홍보담당관 정승용△청문감사〃 이은정△정보통신〃 박종수△경비교통과장 이연태<광주>△홍보담당관 이명호△정보통신〃 김치중△생활안전과장 이재승△수사〃 박승주△경비교통〃 최관호△정보〃 장하연△광산서장 신현택<대전>△홍보담당관 이동주△정보통신〃 양재호△경비교통과장 김재선△정보〃 김영성△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조계훈△동부서장 정기룡△대덕〃 이자하△둔산〃 양재천<울산>△홍보담당관 윤외출△청문감사〃 김상우△정보통신〃 김광룡△수사과장 이일우△보안〃 김상경△중부서장 임정섭<경기>△홍보담당관 박형준△제3부 정보과장 김정섭△제3부 보안〃 이기태△제3부 외사〃 김성훈△제2청 경무〃 이경택△제2청 생활안전〃 황규욱△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이성억[서장]△분당 송갑수△부천남부 강신후△부천중부 한춘복△화성동부 이희성△화성서부 강현신△용인 김정훈△광주 김진표△양평 홍태옥△일산 이원재△남양주 김수환△연천 최해영<강원>△경무과장 박문호△정보통신담당관 이용완△수사과장 김성권△경비교통〃 권순주[서장]△태백 정명균△삼척 김재규△정선 윤원욱△홍천 한영수△인제 이성형△양구 임성덕<충북>△홍보담당관 권수각△청문감사〃 이일구△경무과장 이원구△정보통신담당관 김성용△수사과장 이문수△경비교통〃 최정현△청주흥덕서장 홍동표△충주〃 이세민△옥천〃 유승원△음성〃 연정훈<충남>△홍보담당관 서연식△정보통신〃 안정균△수사과장 박진규△경비교통〃 최인규△정보〃 한달우△보안〃 최종덕[서장]△천안서북 이병환△보령 남병근△홍성 김택준△예산 홍덕기△청양 오용대<전북>△경무과장 조용식△정보통신담당관 황대규△생활안전과장 신일섭△보안〃 주강식△익산서장 방춘원△임실〃 양태규△순창〃 고성욱△무주〃 최종선<전남>△청문감사담당관 김근△정보통신〃 임광문△생활안전과장 김학중△수사〃 류복열△정보〃 한기민[서장]△목포 하태옥△나주 김원국△광양 우형호△고흥 안동준△해남 김칠성△화순 안병호△곡성 이화선△진도 김명호<경북>△홍보담당관 권혁우△경무과장 김동영△정보통신담당관 전태수△생활안전과장 정식원△경비교통〃 변관수△정보〃 심덕보△보안〃 김항곤[서장]△구미 조두원△경산 김상근△김천 전종석△영주 김병수△청도 조무호△영덕 김실경△울진 정창배△예천 오동석△성주 이원백△울릉 김수년<경남>△홍보담당관 이정동△청문감사〃 정수상△정보통신〃 배상석△생활안전과장 박이갑△수사〃 이흥우△정보〃 김창규△보안〃 정용환△외사〃 김주수[서장]△김해중부 장충남△통영 이순용△사천 김성우△함양 곽예환△의령 정진규<제주>△홍보담당관 이명교△청문감사〃 강신홍△생활안전과장 김용주△수사〃 고석홍△경비교통〃 강대일△보안〃 김진우◇교육 <운영지원과>△본청 하상구 강승수△경대 김석열 김수영△중앙 이창무<경무과>△인천 정영호 조종림 김헌기△광주 정찬명△울산 배영철△경기 유진형 김해경△충북 김창수△충남 경무과 황순일△전북 이상기△전남 박석일 정성채△경북 박건찬 정우동 배봉길 김기출△경남 이노구 윤창수△부산 하병옥◇대기 <경무과>△인천 이창균 허남운△대전 안억진△경기 이동수 김후광△강원 윤대근△충북 송성호△전북 신상채△경북 장대봉 이태선 정용삼△경남 박종환△전북 한기만△경북 정현기◇경무과△서울 김경원 정용근 임정섭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전용성
  • 농·산·어촌 250곳서 여름 캠프

    올여름 전국 250개 농·산·어촌에서 여름 캠프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산하 정보화마을(www.invil.org)과 인빌체험(www.inviltour.com)은 9일 휴가철을 맞아 농촌숙박체험 55선 등 쏠쏠한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색 여름 체험으로 전남 완도 개매기 마을에서는 넓은 바다에 그물을 쳐 숭어, 농어, 갯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개매기 체험’을 진행한다. 맛조개와 바지락도 직접 캘 수 있다. 강원 홍천 살둔마을의 여름야영캠프체험에서는 ‘텐트에서 자기’, ‘나무뗏목타기’, 자전거 트레킹, 래프팅 등을 할 수 있다. 삼척 고릉 환선마을에서는 시원한 동굴에서 모노레일과 산천어·송어잡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익한 농촌교육학습장도 선다. 강원도 철원 누에마을, 정선 가리왕산 마을, 화천 하늘빛호수마을, 태백 한강발원지마을, 동해 신흥청정마을 등 강원도 정보화마을 5곳은 올 여름방학에 강원도청 소속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원어민 영어 농촌캠프’를 연다. 전북 군산 깐치멀 마을에서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연다. 3박4일로 여는 캠프에는 민간 교육전문기관이 전문 강사로 나서 성격별 학습법 찾기 등 다양한 학습법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朴 게이트’ 관련 이광재의원 공판 현장검증하듯 조목조목 반박

    “어제 6명이 가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시킨 메뉴를 그대로 주문해 먹었는데요. 6명이 먹어도 배부르던데 2명이 시켜먹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요.”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 심리로 열린 이광재(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민주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 의원의 변호인이 증인으로 출석한 롯데호텔 고급 레스토랑 ‘메트로폴리탄’ 직원 안모씨에게 물었다. 변호인들이 현장검증 수준으로 당시 상황을 실증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하는 장면이다. 검찰은 2006년 4월 메트로폴리탄에서 박 전 회장이 이 의원을 만나 불법정치자금 5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당시 동석자가 많아 돈을 주고받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똑같은 양만큼 음식을 시켜 몇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인지 확인했다. 당시 박 전 회장 일행은 고급 양주와 안심스테이크와 전복스테이크, 양갈비 스테이크 등 280만원 상당을 주문했다. 안씨는 “박 전 회장만 기억할 뿐 동석자가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의원 쪽은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2005년 5월 평창에 있는 한 식당 부근에서 1만달러를 건넸다는 공소사실 역시 ‘현장검증’을 통해 반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강원랜드 오셨죠? 얼른 역 창구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표 끊어 놓으세요. 진짭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역 화장실 한 쪽 벽에 쓰인 낙서다. 실제로 이 말을 흘려 듣지 않은 이는 최소한 집까지 돌아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설령 지갑에는 천원짜리 한 장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1960~70년대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흥청거리던 석탄산업 역군들의 도시가 아니었다. 갓난애기 기저귀 빨래에서도,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오는 물에서도, 탄광 새벽작업조 출근길 한쪽 풀더미에 맺힌 아침이슬에서도, 어디를 둘러봐도 검은 탄가루가 묻어나던 진회색의 도시 또한 아니다. 또한 1980년 4월 누구는 폭동이라고 불렀고, 또 누군가는 항쟁이라고 불렀던 암울했던 ‘사북 사태’의 흔적 역시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지금 정선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곳곳에 식당과 매점, 여관, 사우나, 전당포, 차량정비센터 등이 밤새워 불을 밝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다. 누군가에게는 대박의 희망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빈털터리의 쓰라림으로 남아 있는 강원랜드. 그러나 정선을 카지노로만 즐기려 한다면 절반 이상의 매력은 놓치는 셈이다. 정선에서 뚜벅뚜벅 걸으며 즐길 거리는 너무나도 많다. ●레일바이크와 농촌체험 어때요 정선군 남면 남동리 ‘개미들 마을’이 있다. 지장천이 굽이치는 마을 곳곳에 뿌려진 옥수수 밭고랑마다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그 개미들보다 이곳 사람들이 부지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지장천에서 유유히 노니는 송어, 미꾸라지를 잡아볼 수도 있고, 971m의 그리 높지 않은 백이산에서 원시의 자연을 만끽해 볼 수도 있다. 마을 뒷산처럼 보이지만 백이산에 발걸음을 들이면 동굴탐사와 암벽등반, 트레킹 등 고산준봉 못지않은 원시림에 들어선 듯 풀잎 하나, 나무 한 그루, 온갖 멧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콘크리트에 지친 도시인들을 편안케 한다. 마을 한 바퀴를 돌며 푸근한 산천을 보게 해주는 트랙터 유람차가 개미들마을의 명물이다. 트랙터에 나무로 만든 유람용 달구지를 매달았다. http://gemi.mygohyang.net (033)591-4141 또한 레일바이크는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만큼 각광받는 정선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에 이르는 철로 위를 2인용 또는 4인용 철로 바이크로 달린다. 오르막길이 없어 자전거보다 힘들 게 없다. 살짝만 페달을 밟아도 금세 기본 속도를 내준다. 힘들면 한 사람씩 돌아가며 밟고 다른 이들은 노추산, 송천계곡. 오장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 된다. 예약 관련 문의는 정선군청(033-560-2361~3)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 겨울 스키 천국이었던 백운산은 여름을 맞아 또다른 천국이다. 40여종의 야생화가 지천에 피었다. 노랑벌꽃, 수염패랭이꽃, 루핀, 데이지 등 사람의 손에 의해 뿌려진 야생화들이지만 자연스레 색색의 군락을 이루며 하얗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마운틴 탑에서 야생화를 한껏 즐긴 뒤 2.2㎞의 레일 위에서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하이원 스키장을 한여름에도 찾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오르락 내리락 아찔함을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한 번에 1만 5000원(어른)이다. 그러나 절정으로 치닫는 야생화를 즐기기 위해 굳이 곤돌라를 타야 할 필요는 없다. 백두대간의 전경을 만끽하면서 약 1시간 30분 오르면 해발 1426m의 백운산 정상 마천봉에 도달한다. 등산로 주변에는 봄에는 엘레지, 오랑캐꽃, 등근풀제비꽃 등이, 여름에는 개쑥부쟁이, 개불알꽃, 노루오줌, 개망초 등 다양한 꽃이 형형색색 옷을 입어 가히 천혜의 산책로다. ●‘식객’ 속 운암정의 고풍스러운 환생 운암정이 10일 문을 연다. 드라마 ‘식객’을 촬영했던 세트장을 아예 전통음식점으로 차린 것이다. 혹시라도 김래원(식객의 주인공 성찬 역)을 좋아해서 그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비록 이름은 빌려 왔지만 드라마의 명성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원작(만화)에서 얘기하는 전통 음식의 복원 공간으로서 자리매김됐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 속 ‘운암정’이 전통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곳이라면 현실 속 운암정은 한정식과 궁중음식의 중간쯤 된다.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준(準) 궁중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를 위한 노력은 눈에 쉬 드러나지 않아도 여러 형태로 묻어난다. 10년된 된장, 고추장 및 20년된 간장에 햇장을 섞었고 미네랄과 유기산, 핵산이 풍부한 장을 쓴다. 또한 5년 동안 간수를 뺀 소금, 버섯, 새우, 멸치가루 등 천연 조미료 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음식 재료의 성격에 맞춰 식기도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메뉴는 가장 저렴한 한우육회골동반(궁중 비빔밥)이 3만 5000원이니 결코 싸지는 않다. 지난밤 카지노에서 대박이 터지지 않았을지라도 큰 마음 먹고 한 번쯤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음식은 운암정의 야심작이다. 3년 전부터 식용이 허용된 오소리를 주재료로 한 ‘소웅보양진상’(16만원)과 도축되기까지 유황을 6㎏ 이상 먹여서 키운 ‘진짜 유황오리’로 만든 ‘홍삼유황오리진상’(12만원)은 운암정이 한껏 힘을 준 최고급 음식이다. ●“강원랜드 슬기롭게 즐기세요” 카지노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확천금의 꿈으로 대박을 노리다가는 쪽박찬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현금카드는 아예 집에 두고 가라. 또한 현금은 본인이 몽땅 써버려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만 지갑에 넣고 가라. 혹시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붙어 어느 만큼 돈을 땄다면 카지노 입장 시간이 5분이 됐건, 30분이 됐건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딴 돈은 불로소득인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써라. 처참하게 돈을 잃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다. 처음에 돈을 딴 사람들과 그 잃은 돈을 만회하려는 사람들이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카지노는 돈을 따러 가는 곳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게다가 강원랜드라면 카지노 외에도 매력이 즐비하지 않은가. ●여행수첩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경부·중부고속도로(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를 타면 영월 지나 정선에 도착한다. 태백선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고한역까지 하루 일곱 차례 다닌다. ▲먹을 거리 정선 고한읍내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진 함백산 만항재(1330m)를 오르다 보면 정상에 거의 다와서 왼쪽으로 ‘함백산 토종닭집’이 있다. 대표메뉴 토종닭 백숙과 닭볶음탕이 맛있다. (033)591-5364. 글 사진 정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낙락장송 사라져 송이따러 7부능선 넘어야

    낙락장송 사라져 송이따러 7부능선 넘어야

    27일 토요일 아침. 춘양목과 송이의 마을로 잘 알려진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2리 구마동계곡으로 향했다. 충북 청원에서 경북 상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이용, 봉화에 도착했다.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춘양목 숲이 나왔다. 이 지역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석익(63)씨의 안내로 구마동계곡을 찾았다. 31번 국도에서 고선2리 방면으로 9.2㎞ 정도 올라간 해발 600m 지점. 그곳에서 70여년째 살고 있다는 안세기(84)옹을 만났다. 안 옹의 집은 계곡의 중간 부분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는 “외지인들은 소나무가 많은 곳이라서 신비롭다고 하는데 과거에 비하면 볼품없이 망가진 거야. 왜정(일본강점기) 때 베어낸 소나무는 어른 둘이서 손을 맞잡아야 할 정도로 굵고 실했지만 요즘 그런 나무는 보기 힘들어.”라며 아쉬워했다. 구마동계곡은 태백산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20㎞에 걸쳐 흐른다. 아홉 마리 말이 한 기둥에 매여 있는 구마일주(九馬一柱) 명당이 있다는 곳이다. 집 마루에서 바라본 계곡에는 수십년은 자랐을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저 나무들은 일본이 배를 만든다고 잘라간 뒤 자란 소나무”라며 “어릴 때 일본인이 운영하는 조선임업소에서 일했는데 그때는 36자(1자는 30㎝)나 되는 소나무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산에서 나무를 자르는 인부 4명이 잘린 소나무 밑둥에 도시락을 올려놓고 먹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마을사람들은 “전에는 집앞 숲에 들어가서 송이를 한 자루씩 따왔다.”면서 “지금은 소나무가 많이 사라져 송이를 따려면 7~8부 능선까지 올라가야 겨우 구경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마을에서는 소나무를 ‘적송’ ‘구마동나무’라고 불렀다. 구마동계곡에는 잡목 없이 소나무만 자랐는데, 산림녹화 사업을 한다고 낙엽송과 잣나무 등을 심다 보니 지금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숲에 소나무가 끼여 있는 꼴이 돼버렸다. 잡목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가치는 소나무에 비할 바가 못된다. 마을 사람들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사라지면서 예전에 없던 산사태도 자주 발생한다고 한탄했다. 구마동계곡은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 도로가 유실되고 수많은 나무들이 쓸려내려갔다고 한다. 그런 혼란 속에도 70~80년생 큰 소나무들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큰 소나무가 버티는 곳에는 자연재해가 없다는 걸 스스로 입증해 보이는 듯했다. 봉화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40일간 국악 대장정

    국립국악원이 새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사하는 40일간의 국악 대장정에 나선다.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 국립부산국악원과 공동으로 준비한 ‘2009 여름, 국악의 숲 릴레이공연-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지방국악원 전속연주단, 객원 등 예술단원 1000여명이 총출동하는 여름 축제의 장이다. 국립국악원, 창경궁, 서울역사, 반포 센트럴시티 등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충남 서천, 전북 고창, 강원 태백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총 40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1일 전국의 사람들이 모이는 상징적인 공간인 서울역사에서 개막을 알린다. 이어 3일 경기 양주문화예술회관과 충북 보은 수정초교에서 각각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와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을 갖는다. 우면산 자락에서 열리는 야외공연 ‘초록음악회’로 해학 넘치는 판소리 흥보가(새달 5일)와 타악 연주(8월2일)를 준비했다. 이른 아침에 고즈넉한 우리 가락을 창경궁 명정전에서 만끽하는 ‘국악의 아침을 거닐다’는 새달 11일과 18·25일, 8월은 15·22·29일 등 모두 6차례 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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