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백시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폴란드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기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모상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7
  • “폐특법 10년 더 연장을”

    강원 폐광 지역 회생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폐광지역특별법(이하 폐특법)을 2025년까지 10년 더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는 20일 “폐광기금의 납부기준 상향 조정과 관광진흥기금의 폐광기금 전환, 폐특법 10년 연장 등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지역주민 고용을 통한 도시규모 유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대체산업이 정착되는 2025년까지 폐특법에 의한 추가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95년 말 폐특법이 제정된 이후 15년 동안 강원랜드 카지노를 통한 폐광기금으로 한해 평균 1100억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개발에 쏟아부었지만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도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강원랜드의 당초 설립 목적과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강원도에 납부되는 카지노 개발이익금 20%의 폐광기금을 아예 50%로 상향 조정하고, 관광진흥기금은 폐광 지역 개발에 지원되는 금액이 전무한 만큼 폐광지역개발지원기금법을 제정해 관광기금을 폐광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현재 내국인 카지노장을 갖춘 강원랜드는 매출액의 10%를 관광기금으로, 이익금의 20%를 폐광기금으로 거둬들이는데, 이 가운데 한해 1200억원이 이르는 관광기금의 10%도 폐광지역 기금으로 사용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다. 대책위는 이 기금들을 통해 ▲태백의 신소재 스포츠산업 ▲삼척의 유리 조형문화 관광테마파크·육백산 화훼단지사업 ▲영월의 당나귀와 봅슬레이 체험마을·상동 온천개발 ▲정선의 삼척탄좌 폐석장 30만평 산채 재배단지 조성·고랭지 채소단지의 묵은지 생산마을 조성사업 등 경제자립형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이런 내용으로 폐특법의 조문을 개정하고 주민들의 의견 청취하는 한편, 폐광지 4개 시·군 간의 공조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뒤 강원도와 정부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다. 박복기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팀장은 “폐특법 연장과 기금운용 활성화를 통해 폐광 지역 경제의 근간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구제역에 태백산 눈축제도 취소

    강원도 산골까지 퍼진 구제역 탓에 산천어·빙어 축제에 이어 ‘태백산눈축제’까지 취소됐다. 태백산눈축제위원회는 13일 “위원 전체 모임을 갖고 제18회 태백산눈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눈축제 개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구제역 파동에 따른 축산업 붕괴 위기 상황에서 축제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눈조각 작품 전시는 정상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태백시와 축제위원회는 오는 20일 시작하기로 했던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현재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일대에 설치된 눈조각 작품 전시와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는 공식 행사 없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올해 눈축제는 오는 20~30일 태백산도립공원과 오투리조트 등에서 관광객 50만명 유치를 목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김연식 시장은 “일부 행사는 살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며 “눈꽃열차 관광객들을 위해 눈조각 전시는 자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태백 함백산 눈꽃 트레킹

    강원 태백 함백산 눈꽃 트레킹

    함백산(咸白山)에 갑니다. 백두대간의 일부이면서 눈꽃 트레킹 명산으로 제법 이름 높지요. 주변 풍광도 빼어나 베테랑 산꾼뿐 아니라, 초보 산꾼들도 즐겨 찾습니다. 도시인에게 겨울산행이 쉬운 도전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에 적응했던 두 다리는 쥐가 날 정도로 뻐근하겠지요. 맛있는 커피를 탐하던 입술은 밭은 숨결 내뱉느라 닳을 지경일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풍경은 고생한 자의 몫이란 겁니다. 발품 팔아 오른 그 산엔 당신만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결한 눈이 쌓여 은빛 세계로 변해 있을 함백산. 신기루처럼 눈앞에 아련하게 오버랩되더니, 조급증 걸린 두 발은 어느새 강원도 태백시로 향합니다. ●첩첩첩 산산산… 높은 산 깊은 풍경 설악산과 오대산, 대관령에서 뻗어온 백두대간이 남하하다 태백 인근에서 불끈 솟구친 산이 함백산(1573m)이다. 만항재와 화방재를 경계로 태백산과 이웃하고 있다.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다. ‘태백의 지붕’이라 불리는 태백산(1567m)보다 높다. 예로부터 묘고산이라고도 불렸다.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과 같은 의미로, 신성한 산이란 뜻이다. 두문동재(1268m)와 은대봉(1422m), 피재(935m)로 이어지며 백두대간 코스를 이룬다. 산행에 앞서 온도계를 본다. 영하 17도다. 두터운 외투를 헤집고 살을 에는 칼바람이 밀려 온다. 태백시내가 이 정도면 산 정상은 얼마나 추울까. 산행 들머리는 두문동재다. 대체로 만항재에서 출발해 정암사나 두문동재로 내려 오는 게 일반적이다. 만항재가 1330m이니 함백산 정상까지는 243m만 오르면 된다. 하지만 길이가 짧은 대신 정상까지 된비알이 심하다. 넉넉한 마음으로 주변 풍경과 마주할 여유를 갖지 못할 바엔 쉬엄쉬엄 오르는 편이 낫다.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는 약 8㎞. 4시간가량 걸린다. 태백시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두문동재터널이 나온다. 터널 바로 위가 백두대간 선상의 두문동재다. 고개 이름이 독특하다. ‘두문불출’(杜門不出)의 ‘두문’과 같은 한자를 쓴다. 풀자면 ‘문을 닫아 둔다.’는 뜻일 터. ‘태백시지’나 태백문화원에서 발간한 ‘우리 고향 태백’ 등 문헌을 보면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 이성계의 조선 개국 이후, 고려 신하 가운데 72명이 조선의 녹을 먹지 않겠다며 벼슬을 버리고 현 황해도 개풍군 광덕산 기슭에 은거했다. 조정에서 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산에 불을 질렀지만, 이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불타 죽고 만다. 그때부터 광덕산 일대를 두문동이라 불렀다. 그런데 72명의 충신 가운데 7명이 태백으로 내려와 인적 드문 함백산 아래 산간 마을에 몸을 숨겼고, 이를 계기로 마을 이름은 두문동, 고개 이름은 두문동재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은빛 설원과 파란 하늘 하나 된 풍경 은대봉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도로에서 한 발짝만 떼면 곧 백두대간 능선이다. 내심 기대했던 상고대(나뭇가지 등에 서리가 얼어붙어 눈꽃처럼 핀 것)는 없다. 하지만 숲은 여전히 눈밭이다. 다져진 등산로를 살짝 벗어나면 금세 무릎 언저리까지 푹푹 파묻힌다. 봄철 연분홍 꽃잎을 곱게 밀어올렸을 철쭉 가지에도, 길가에 낮게 몸을 움츠린 산죽의 푸른 잎에도 순백의 솜털 옷이 달렸다. 여기에 코발트빛 하늘이 멋진 조합을 이루며 잠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신갈나무와 사스래나무 숲을 지나 능선에 올라 붙자니 뒤편으로 광활한 산경이 펼쳐진다. ‘첩첩첩 산산산’이다. 대간 능선 트레킹은 이런 매력이 있어 좋다. 멀리 산자락 위편엔 새하얀 풍력발전기 여러 대가 서있다. 삼수령(각각 동·서·남해로 흘러드는 오십천·한강·낙동강의 발원지) 인근의 매봉산 자락에 세워진 현대판 풍차다. 한때 백두대간의 정기를 훼손한다며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것이, 어느새 풍경의 보고가 됐다. 등산로 초입은 제법 가파르다. 대간 마루의 이름값을 하는 것일 게다. 코가 땅에 닿을 듯, 허리 굽혀 40분 남짓 오르면 은대봉 정상이다. 너른 공터에서 잠시 다리쉼 하기에 맞춤하다. 사방이 나무에 가려 조망은 그리 좋지 않은 편. 이후 1~3 쉼터까지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번갈아 펼쳐진다. 3쉼터를 지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함백산의 명물인 주목 군락지와 만난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장생의 나무다. 말라 비틀어져 고사목처럼 보이지만, 이 추위에도 끄떡없이 살아 있다. 주목의 푸른 바늘잎이 싱싱한 생명력을 새삼 일깨운다. 눈을 딛고 선 주목들의 장한 자태를 담느라 산꾼들의 카메라도 덩달아 바빠진다. 예서 정상까지는 줄곧 급경사다. 입에서 단내가 풀풀 나고,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날쯤에야 함백산은 비로소 제 몸을 허락했다. 사방이 탁 트인 정상, 바람이 땀을 씻는다. 차긴 하되 더없이 맑고 상쾌한 바람이다. 온갖 잡념들도 한줌 남김 없이 바람에 실어 보낸다. 그리고 그 빈 공간에 백두대간의 힘찬 줄기를 품는다. 천천히 정상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대간의 고산준봉들이 거칠 것 없이 줄달음치고 있다. 머릿속에 관념으로만 머물던 ‘일망무제’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북쪽 대간 길을 따라 은대봉, 싸리재, 금대봉이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고, 서쪽으로는 두위봉과 백운산, 장산이 산너울을 이룬다. 멀리 도심속에서나 보았던 검은 띠가 산과 하늘을 가르고 있다. 속세의 홍진이 모인 것인지, 대기오염 탓인지 알 길은 없으나, 승속을 구분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청명한 날이면 동해 앞바다까지 한눈에 찬다던데, 그런 행운은 없었다. 하지만 하늘과 맞닿은 곳에 서서 일망무제(한눈에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은 충분히 벅차다. ●태백산 눈조각전만 열려 구제역 여파로 ‘2011 태백산 눈축제’가 12일 전격 취소됐다. 하지만 핵심 행사인 눈 조각 전시회는 오는 21~30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함백산 아래 오투리조트, 그리고 시내 황지연못 등이 주 무대다. 올해 특징은 눈 조각의 대형화다. 지구촌 곳곳의 문명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특히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 사랑동산에는 ‘세계의 불가사의’라는 주제로 ‘진시황릉 병마용’과 ‘스핑크스’ 등 높이 4.5~11m, 길이 12~30m에 이르는 초대형 눈조각 11점이 전시된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내처 달리면 태백이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가 태백산 눈꽃열차 상품을 내놨다. 전세 기차를 타고 축제장과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당일 상품이다. 21~25일, 29~30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출발한다. 4만 3000원. 버스는 2만 4900원. ▲맛집 닭갈비가 별미다. 볶음식의 춘천 닭갈비와 달리 고구마, 냉이 등을 육수와 함께 끓여 낸다. 대명닭갈비(552-6515)가 입소문 난 집. 태백닭갈비(553-8119)는 복매운탕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한우마을(552-5349)은 ‘가격 대비 성능’이 탁월한 쇠고기집. 강산막국수(552-6680)는 막국수와 감자 부침 등 토속 음식을 잘한다. ▲주변 볼거리 태백의 명소를 전부 둘러보자면 하루해가 짧다. 구역별로 묶어서 계획을 짜는 게 좋겠다. 귀네미마을과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대단위 고랭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곳. 설경도 이에 못지 않게 빼어나다. 인근에 삼수령, 자작나무 군락지도 있다. 구문소(求門沼)는 약 5억만년 전의 고생대 지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수능천석(水能穿石)의 격언을 실감할 수 있는 기이한 세계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암역두 등을 한 코스로 묶을 수 있다. 태백체험공원은 폐광지를 체험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석탄박물관과 함께 돌아보면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한강 발원지 검룡소는 별도 코스로 계획하는 게 좋겠다. 예수원은 구제역으로 출입금지 상태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550-2081~5. ▲잘 곳 시내에 깨끗한 모텔이 많다. 5만원선. 가족과 함께라면 함백산 정상 아래 오투리조트(580-7000)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
  • 해발 1200m에 공원 조성…태백시, 4계절 테마로

    강원 태백산맥 자락인 해발 1200m의 속칭 ‘싸릿재 언덕’에 스포츠특구 공원이 조성된다. 태백시는 4일 정선군 고한읍 두문동재 터널에서 태백 방면 싸릿재 공터를 활용하고 시 경계지역의 명소화를 겸해 추진되는 스포츠특구 공원 조성의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 상반기 기본설계에 이어 관광안내센터 등이 들어서는 1단계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스포츠특구 공원은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전망대를 비롯해 억새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발 1200m에 위치한 휴식공간에선 4계절 자연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높은 관광 수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구제역 방역 4대 악재에 ‘끙끙’

    구제역 방역 4대 악재에 ‘끙끙’

    구제역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지만 갖가지 악재가 겹쳐 방역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방역 현장에서는 ▲강추위 ▲공무원 피로 축적 ▲유동인구 증가 ▲매몰지 부족 등을 구제역 방역의 4대 악재로 꼽았다. 24일 강원도와 수도권 방역 현장은 꽁꽁 얼어붙은 소독약을 녹이며 강추위와의 전쟁을 치렀다. 강원 태백시 동점동 방역 초소. 기온은 영하 15도를 기록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추위는 영하 20도를 넘었다. 바람까지 불어 추위는 살을 파고들었고 서 있기조차 힘들어 보였다. 차량용 소독기는 소독약이 뿌려지기 무섭게 얼어붙었다. 주변 도로가 얼어붙어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는 일까지 더해졌다. 그래도 구제역 이동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 때문에 방역 요원들은 한눈을 팔지 못했다. 밤새 초소에 열풍기가 동원됐고, 모닥불을 피워 몸과 소독기를 녹여보지만 호스는 계속 얼어붙었다.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들의 피로 누적도 한계에 이르렀다. 고양시는 전체 2400여명의 공무원 중 462명이 매일 구제역 방역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파주시는 1400여명의 공무원 중 400여명이, 양주시가 800명 중 186명, 포천시가 850명 중 176명, 연천군은 600명 중 160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 작업 외 고유 담당업무까지 처리하고 있어 탈진 등의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살처분에 동원된 인력은 주기적인 구토 현상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고통까지 감수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25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동원 인력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추가 인력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이동 인구 증가도 차단 방역에 장애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구제역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31일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 염원 제야행사’를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천군도 취소 논란이 제기됐던 산천어축제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일부 지자체들은 해맞이 축제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 차량 증가도 위협적인 요소다. 구제역 발생 지역 차량들이 무방비로 이동하면서 자칫 중부·호남 지역 등으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살처분한 가축을 묻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현장의 애로점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구제역 재앙을 만난 포천, 강화, 김포에서는 공무원들이 살처분 가축 매몰지를 확보하지 못해 농가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경북 안동, 영주 등 5개 시·군은 가축 매몰 지역 침출수 유입 방지를 위한 노후 상수도 교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추가 오염이 우려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지자체마다 최대 인력을 동원, 방역에 매달리고 있지만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방역 초소를 지날 때 방역에 협조하고 가급적 구제역 발생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종합·조한종·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한화컨소시엄, 태백 상수도관 사업평가 1위

    한화건설은 환경관리공단이 최근 시행한 태백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가격평가가 남아 있지만 내부적으로 수주가 확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턴키 설계평가로 이뤄진 설계 심의에서 컨소시엄을 이뤄 90.16점을 획득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 태백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일대에 급수체계 및 상수도 관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556억원 규모다. 한화건설은 주관사로 컨소시엄 지분 50%를 갖고 있다. 포스코건설(20%)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이로써 대형 공공공사 3건을 잇따라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한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 3공구(공사금액 475억원)와 지난 2일 육군경리단 발주 창공대 시설공사(공사금액 125억원)을 수주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원지역 겨울축제 준비 한창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눈축제…. 강원의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가 겨울축제 준비로 바쁘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새해 1월 8일부터 30일까지 화천천 일대와 화천읍 시가지에서 열린다. 새해 산천어축제는 기존의 산천어낚시와 빙등광장 등 풍부한 눈·얼음 체험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5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은 산천어축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축제장 방문객을 화천 시가지로 끌어들여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1만여개의 산천어 모형 등(燈)을 만들어 거리를 밝히는 ‘선등거리’ 조성은 오는 11일 점등식을 갖고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기간 얼음낚시·봅슬레이·산천어 맨손잡기 등 행사가 펼쳐진다. 인제군과 인제문화재단은 새해 1월 28일부터 열흘동안 남면과 인제읍을 잇는 인제대교 일대에서 ‘인제 빙어축제’를 열기로 했다. 소양강댐 수위 조절로 해마다 축제를 펼쳐오던 부평선착장에서 열지 못하고 장소를 옮겨 인제대교로 정했다. 기간도 예년보다 늘려 열흘동안 개최하며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회째를 맞고 있는 새해 빙어축제는 빙어의 콘텐츠를 강화해 인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빙어낚시·얼음썰매·눈썰매·아이스투어·전국 얼음축구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볼거리 제공을 위해 빙어거리 등을 만든다. 태백시도 새해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오투리조트 등에서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대표행사인 눈조각전은 세계 불가사의존·애니메이션 존·캐릭터 존·스타워스 존 등으로 나눠 전시되고 대규모 눈싸움대회도 열린다. 특히 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고 축제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새해 1월 말까지 황지연못 일대에서 별빛페스티벌도 연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남의 잔치? 육상 ‘첫 은빛질주’

    남의 잔치? 육상 ‘첫 은빛질주’

    “더 이상 ‘남의 잔치’로 끝낼 수 없다.” 내년 안방에서 열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아시안게임 육상 선수단의 각오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 1개(은 2, 동 3)로 최악의 성적을 냈던 육상은 이번 대회에 45명을 파견,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일단 시작이 나쁘지 않다. 육상 경기 첫날인 21일 기대했던 남자 20㎞ 경보에서 김현섭(삼성전자)이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이미영(태백시청)이 ‘깜짝’ 동메달을 땄다. 22일에는 첫 은메달이 나왔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국내 1인자 김유석(28·대구시청). 아오티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5m 30을 넘어 2위 레오니드 안드레예프(우즈베키스탄)와 공동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기는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김철균(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척박한 한국 육상에 귀중한 메달을 안기며 금메달의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한 것이다. 김유석의 은메달로 ‘금빛 기대’는 더욱 커졌다. 금빛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여자 멀리뛰기의 간판 정순옥(안동시청)이다. 23일 경기에 나서는 6m 76의 한국기록 보유자인 정순옥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왔다. 지난달 진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멀리뛰기 10연패. 일본과 홈팀 중국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1998년 남자 800m에서 이진일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끊겼던 트랙에서의 금메달 도전도 이어진다. 25일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하는 이연경(안양시청)은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3초 0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기록과 올 시즌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광저우에서 우승하면 한국 여자 단거리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시청)은 26일 금메달을 노린다. 개인 최고기록인 17m 10에 근접한 기록만 낸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 2006년 도하대회에서 한국 육상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던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의 아시안게임 2연패 여부도 관심사다. 높이뛰기 이진택, 마라톤 이봉주에 이어 세 번째로 육상 2연패 신고 여부가 벌써 주목받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육상 첫날 소중한 銅2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의 잔치’였던 육상 경기에서 소중한 메달이 나왔다. 이미영(태백시청)은 21일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17m 5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벌어진 남자 경보 20㎞에서 김현섭(삼성전자)이 동메달을 따낸 것을 합쳐, 한국은 육상 첫날 2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이미영은 5차 시기까지 진행된 결승 2차 시기에서 올해 개인 최고기록인 17m 51을 던져 지난 2005년 6월에 세운 개인 최고기록 17m 62를 갈아치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3차 시기에 17m 38을 던졌다. 이후 두 번의 기회에서는 17m를 넘지 못했다. 이미영은 19m 94를 던진 중국의 리링과 19m 67을 기록한 궁리자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남자 100m의 희망 임희남(광주시청)과 김국영(안양시청)은 예선에서 각각 조 1위와 4위로 24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5조 34명이 나선 레이스에서 임희남은 1조 3번 레인에서 10초 64를 기록하며 제일 먼저 들어왔고, 김국영은 5조 4번 레인에서 10초 58을 찍고 4위로 들어왔다. 둘 다 개인 최고기록에 0.3초 정도씩 뒤진 기록이다. 100m 준결승은 22일 3조로 나뉘어 열린다. 결승 레이스는 오후 8시 30분에 벌어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태백시 ‘오투리조트’ 매각 나서

    강원 태백시가 미분양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태백시는 최근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1일까지 참가업체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매각주간사 참가자격은 최근 3년간 기업인수합병 매각실적이 300억원 이상 보유한 회계법인 등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1월 30일까지로 공고했다. 매각대상은 태백시의 보증채무를 포함한 태백관광개발공사 발행주식 전체지분이 해당된다. 매각대행 수수료는 1억 2000만원이며 매각확정 시 별도의 성공보수료를 제공한다. 매각 주간사는 앞으로 계약기간 동안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을 위한 총괄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최적의 매각 전략을 설계하고 잠재적 투자자 발굴 및 유치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태백관광개발공사로부터 매각 관련 업무를 위임받은 시는 새달 초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입찰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향후 매각계획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입찰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자 유치전략뿐만 아니라 오투리조트의 최적처리 방안 및 예상 시나리오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공고했다. 특히 시가 지급보증한 1600억원대 규모의 금융채무 탕감방안과 인수금액 변동에 따른 태백시의 예상 채무상환 및 이익 분석도 주문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강원 태백에 건립 중인 국민안전테마파크가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해 흉물로 전락할 우려를 안고 있다. 태백시는 18일 국민안전테마파크가 내년 10월 정식 운영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뾰족한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공사비의 대부분을 탄광지역개발사업비로 충당해 왔지만 정부 지원이 올해로 모두 끝나면서 당장 내년 이후 공사비 363억 7500만원이 부족해 공사 마무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테마파크사업은 1999년 12월 태백시민들이 폐광 지역의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펼쳐 정부 지원을 약속 받으며 2001년 시작한 사업이다. 폐광 지역을 살리자는 지역 숙원 해결뿐 아니라 갈수록 안전사고가 다양화되고 자연재해가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 국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았다. 태백 장성동 일대 3개 지구 94만 7100㎡에 산불·지진·설해·풍수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장성지구)을 비롯해 강원소방학교(철암지구), 챌린지시설(중앙지구) 등이 들어선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준공 이후 테마파크의 운영을 놓고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자칫 국비 등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건물이 흉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가 높다. 당초 테마파크가 건립되면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을 하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서울·대구 등 지역마다 안전체험관이 이미 설치돼 있고 국회에서도 안전체험 의무조항을 법제화하지 못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수차례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종기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팀장은 “설상가상 사업 초기에는 소방방재청에서 용역을 거쳐 지원을 했지만 사업추진 도중에 안전과 관련한 사안들이 행정안전부로 넘어가면서 업무 연계성마져 떨어져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여지책으로 철암 지역에서는 강원소방학교로 계획을 변경,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소방학교도 강원도에서 해마다 30억원을 지원해야 운영이 가능하다. 더구나 국비인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더이상 지원되지 않아 마무리 작업을 위해 국비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도 숙제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국비, 도비, 시비 등 19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단위 사업을 운영도 못 해보고 방치할 수는 없다.”며 “폐광 지역 특별법에 안전체험시설 항목을 넣어 정부에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주는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 최고속도 시속 30㎞ 제한 갑론을박

    [생각나눔 NEWS]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 최고속도 시속 30㎞ 제한 갑론을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vs “속도 줄이려다 사고 난다.” 경찰이 1일부터 시작한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의 과속 단속을 두고 경찰과 운전자들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는 반면, 운전자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고속도로 요금소 하이패스 구간에서 과속 단속을 했다. 고속도로 요금소 50m 앞에서부터 최고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내용의 경찰청장 고시를 지난달 1일자로 냈다. 적발되면 범칙금과 함께 벌점이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3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의 후속 대책이다. 당시 하이패스를 시속 70∼80㎞로 통과하고 500m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많지는 않지만 요금소에서 걸어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속 30㎞로 설정했다. 시속 30㎞ 이상 속도로 보행자와 부딪치면 치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패스를 설치한 선진국에서도 시속 24~40㎞ 수준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안전바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일단 정차 후 출발한다. 그러나 우리 운전자들의 불만은 높다. 속도 제한이 필요한 것은 공감하지만 시속 30㎞는 너무 낮다는 주장이다. 경기 안산에 사는 회사원 이의성(28)씨는 지난 주말 강원 태백시에 갔다 오면서 단속 사실을 알고 속도를 줄이려다 오히려 위험에 처할 뻔했다. 이씨는 “진입 전부터 속도를 줄였더니 고속버스, 화물차가 경적을 올려서 위협적이었다.”면서 “고속도로 최고속도가 시속이 100~110㎞인데 급격히 감속하면 뒤차와 충돌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에도 비슷한 글이 잇따랐다. 회사원 최모(31)씨는 “하이패스 구간을 30㎞로 하려면 ‘로패스’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단속 외에 다른 방법을 병행해야 하이패스 구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속은 필요하지만 고속도로에서 30㎞로 급감속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기혁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차선 분리봉을 길게 하는 것만으로도 운전자들이 심리적 장벽을 크게 느낄 수 있다.”면서 “시속 40~50㎞까지 완화해 주는 방법으로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흥운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도 “시행 후 1년까지 권고 속도는 시속 30㎞로 하되 단속은 시속 40~50㎞까지 여유를 두고 홍보를 해야 한다.”면서 “고속도로 본선과 인터체인지 구간의 단속 속도에 차별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동작구 씨름·합창단 승승장구

    ‘구청 씨름단’을 아시나요. 서울 동작구의 자랑인 씨름단이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64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개인전 7체급 중 3체급을 제패했다. 용사급(95㎏이하)에 출전한 김보경이 결승에서 의성군청 정성수를, 역사급(105㎏이하) 이승욱이 여수시청 김인규를, 장사급(무제한) 유승록은 홈팀인 기장군청의 정원용을 꺾고 우승했다. 동작구 씨름단은 14개 팀이 참가한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인천 연수구청을 4대2로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제4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단체전 우승이다. 대회는 지난 20일 개막해 26일 막을 내린다. 구립합창단 역시 지난 21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제28회 태백전국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였다. 구립합창단은 이 밖에도 구민들을 상대로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구민화합을 도모하는 등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씨름단과 합창단이 자긍심을 한껏 높이는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임 두 달도 안 돼 벌써 중앙부처를 세 번 방문했다. 도청이전 신청사 건립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닥쳐 국비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과 27일 각각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 “신청사 건립비로 국비 23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정부를 찾았을 때는 자치단체 국비지원 관련 과들까지 찾아 인사를 했다. 도 관계자는 “국비를 타내려면 중앙정부 실무 직원들의 환심도 사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치단체의 국비 확보활동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뻣뻣할 것 같은 진보 단체장들도 기존의 보수 단체장들과 마찬가지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매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오지만 열악한 지자체 재정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단체장, 휴가도 반납 안 지사는 19일에도 국회를 방문, 박희태 의장과 여야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설치법 조속 제정 등을 촉구하면서 신청사 국비 확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박2일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최만림 도 정책기획관은 “행안부 각 실·과의 옛 부하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지만 지사도 예의를 다했다.”면서 “국비를 확보하려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13일 지식경제부 등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비 지원액이 모두 5261억원으로 전체 경제자유구역 예산 3조 9143억원의 13.4%에 불과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액이 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54.3%인 849억원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휴가까지 반납했다. 여름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국토해양부와 재정부를 방문했다.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 개설비 150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휴가기간이어서 수행비서도 없이 이 지사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서울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실국장별로 국비확보 업무를 할당해 힘을 다하고 있다. ●지역출신 중앙인사와 잦은 접촉 이광재 강원지사도 중앙 인맥을 찾아다니며 강릉~원주 복선전철사업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직무가 정지된 도지사의 역할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을지훈련 중인 지난 17일 새벽 국회로 가서 지역 국회의원과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같은 날 광주로 돌아와 출근했다. 그는 또 다음날 곧바로 서울로 가서 윤증현 장관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뿐 아니라 충남 출신 재경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등 출향 인사들을 찾아 ‘대전시에 국비가 좀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전충렬 행정부시장과 최문규 기획관리실장까지 여름 휴가를 취소한 채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시·군, 서울사무소까지 차려 활동 예산확보 투쟁은 시·군도 다를 바 없다. 재정이 열악한 삼척·태백시장과 영월·정선군수 등 강원도 폐광지역 단체장들은 최근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탄광지역개발사업비 추가 지원을 호소 중이다. 지난 10년간 1조원 정도 지원돼 폐광지역의 발전과 희망이던 이 사업비가 내년부터 끊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년에 2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은 중앙 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고 있다. 취임 이후 벌써 다섯 차례다. 한번 가면 2~3일간 머물며 행안부 등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각종 대형 사업이 한꺼번에 몰려서다. 행시 23회 출신인 그는 국비 확보를 위해 장·차관 등 중앙부처 고시 동기생 인맥도 십분 활용한다. 다른 경북 시·군은 잇따라 서울사무소를 내고 있다. 국비 확보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북 23개 지자체 중 도와 포항·구미·김천·상주시와 청도·영양군 등 7개 지자체가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 시·군은 도비 확보에도 열심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 공무원들이 도비를 타려고 매일같이 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자치구 재정은 더욱 열악하다. 대전 대덕구 관계자는 “시·군은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정부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지만 자치구는 광역시를 통해 나눠 받아 액수가 적고 세수 항목도 8개인 시·군과 달리 4개밖에 안돼 재정이 열악하다.”면서 “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2005년 400억원이던 취·등록세가 지난해 260억원으로 급감해 자체 사업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지난 6월 총사업비가 71억원인 송촌생활체육공원을 국비 46억원을 끌어와 완공했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도 지난 4월 전체 사업비 43억원 중 33억원의 국비를 끌어와 지었다. 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 관계자는 “정부 예산 확정을 한 달여 앞둔 요즘 단체장과 지자체 직원들이 몰려 사무실이 시장통 같다.”면서 “매달리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지만 너무 자주 찾아와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짜증이 난다. 호남과 경북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귀띔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남해 죽방렴·태백 검룡소·지리산 한신계곡 국가문화재 명승 지정

    남해 죽방렴·태백 검룡소·지리산 한신계곡 국가문화재 명승 지정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과 태백산 검룡소 등이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죽방렴, 검룡소, 지리산 한신계곡 3곳을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해 지족해협은 시속 13~15㎞의 거센 바닷물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어부들은 대나무 그물인 죽방렴을 이용해 멸치 등 고기를 잡는다. 해협 일원에는 현재 23곳의 죽방렴이 있어 우리 전통 어업경관을 잘 보여 준다. 지리산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끼게 한다는 곳으로 첫나들이 폭포·오층폭포 등과 영산봉·촛대봉 등의 산봉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강원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에 위치한 태백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t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2) 불요불급 사업 구조조정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2) 불요불급 사업 구조조정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경기 성남시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분당구보건소 이전을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3층짜리 건물을 4~5층으로 증축하고 내부 시설을 고쳐 쓸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차병원그룹과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까지 맺은 상태지만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마당에 남 헤아릴 처지가 아니라는 판단이 앞섰다. 성남시가 취소한 사업은 모두 31건에 이른다. 지자체들이 곳간을 지키기 위해 역점으로 추진했던 사업까지 포기·축소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 지난해 말 사업 착수했지만… 충남도는 신청사 부지를 당초 계획보다 43% 줄였다. 국비 지원이 여의치 않아 도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민도서관·예술의전당·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개관 시기를 2~3년가량 늦추기로 했다. 용인시는 최근 영어마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실상은 사업취소 수순이다. 용인시는 한국외대와 MOU까지 맺고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업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천시는 2014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열기 위해 연희동에 7만석 규모로 짓기로 한 주경기장 건립사업을 백지화하고 기존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을 새로 지으려면 560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5만석 규모인 문학경기장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제시한 주경기장 최소 규모인 5만 5000석으로 늘릴 경우 542억원의 증·개축비만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선수촌 아파트(3000가구)와 미디어촌( 1500가구) 건립도 재검토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상주시민대종’ 건립 사업을 취소했다. 전체 사업비 9억 5000만원 중 6억 5000만원을 시비로 투입해야 하는 등 예산 낭비 요인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대전 동구는 국가보조사업에서 구비 충당금이 405건에 모두 218억원에 이르지만 현재 121억원이 부족해 고민에 빠졌다. 주로 복지 분야로, 포기할 수 없어 정부와 대전시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예산 지원이 안 되면 있는 돈만 투입하고 사업을 끝낼 생각이다. 태백시도 재원부족으로 장성동에 건립 중인 국민안전테마파크 내년도 예산 36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 오투리조트 운영자금도 마련하지 못해 올겨울 영업이 불투명하다. 고원 체육도시 건립 2단계 사업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개장을 연기해야 할 판이다. ●화려한 축제 더이상 못 본다 더이상 화려한 지역축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수원시는 매년 4000만~5000만원을 들여 열었던 ‘성안축제’를 올해는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매년 가을 39개 동사무소에서 열던 ‘마을음악회’(1000여만원)도 개최 여부를 동사무소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안양시는 10월 열리는 ‘안양시민축제’의 전야제와 공연행사를 없앴다.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관악페스티벌’은 아예 취소했다. 해마다 5월에 열었던 ‘안양천 A+페스티벌’도 올해는 건너뛰었다. 안양시는 축제 축소로 절약한 2억 5000만원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9억여원 규모의 ‘생태환경축제’를 올해 폐지하기로 했고, 광명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한 ‘광명음악축제’(4억 5000여만원) 폐지를 검토 중이다. 대구 달서구는 평생학습축제와 달서구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평생학습축제에는 6000만원, 구민의 날 행사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대구 달성군은 ‘제14회 비슬산 참꽃제’를 취소해 아낀 예산 2억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 상주시도 올해부터 지역 대표 축제인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10억원에 가까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지만 성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전 5개 자치구도 축제를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대덕구는 ‘신탄진 봄꽃제’를 내년부터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동구는 ‘대전역 0시축제’를 폐지했다. 중구도 33건의 문화예술행사 중 31건을 취소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폐광지역 지원 5년 연장해달라”

    폐광지역 개발에 단비 역할을 했던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올해로 지원이 끝남에 따라 폐광지역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태백·삼척·정선·영월과 전남 화순, 충북 보은, 경북 상주 등 전국 7개 탄광지역 자치단체들은 9일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끊기면 경제자립형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연장 지원을 요구했다. 탄광지역개발사업비는 정부가 한시법인 폐광지역특별법(폐특법)에 따라 2001년부터 10년간 이들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원한 사업비. 지난해까지 7145억여원이 지원됐고 마지막 해인 올해 997억원이 더 지원된다. 7개 시·군은 이 사업비로 기반시설, 대체산업단지 조성, 관광 휴양지 조성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펴왔다. 태백시는 1940억원이 들어가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를 비롯해 오투리조트, 고원실내체육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 이들 지자체는 폐특법이 살아있는 2015년까지는 계속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탄광지역개발사업비 지원이 끊기면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연간 지원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줄여서라도 5년간 연장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백, 삼척, 영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지역 사회단체들은 최근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원경제인연합회도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지역의 각종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며 “탄광지역개발사업비 명목의 지원을 연장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아직 불투명하다. 박병극 지경부 석탄산업과 사무관은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일부 지자체의 방만한 사업추진을 부추기는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며 “폐광지역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추가 사업 국비지원을 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진주 재정부 지식경제예산과 사무관도 “지자체들이 요청하고 있는 사업이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꼼꼼하게 검토해 다음달 말쯤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백시 가족휴양지 ‘산타파크’ 만든다

    태백시 가족휴양지 ‘산타파크’ 만든다

    강원 태백시가 산타를 소재로 한 가족형 종합휴양지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태백시는 5일 민간자본 구와우레저㈜,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등과 함께 ‘태백 산타파크’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업주체인 구와우레저㈜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행정 인·허가 절차에 이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모두 785억원을 들여 태백시 황지동 옛 서울목장 일대 부지 59만 4427㎡를 산타파크 형태의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타파크는 북유럽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형태로, 은퇴 노인들을 위한 정착형 시니어 주택 39동을 비롯해 관광펜션 64동이 들어선다. 또 산타와 관련된 물품, 자료를 전시한 산타박물관, 산타광장, 산타우체국, 썰매장, 골프연습장 등 관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전체 개발계획은 오는 2013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까지 산타 테마시설과 숙박 및 기반시설을 갖추고 연차적으로 시니어주택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 측은 전체 개발부지 내 국공유지 15만 4970㎡(26%) 이외에 사유지 43만 9457㎡ 중 74%에 해당하는 42만 010㎡를 매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태백 산타파크 조성사업을 탄광지역개발계획에 반영키로 하고 연내 도에 승인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관련사업에 대한 최종 개발계획이 승인될 것”이라며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중소기업CEO연수원과 연계한 테마파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지역 총출동… 일꾼론 vs 정권심판론 외쳐

    7·28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여야는 모두 강원 지역으로 총출동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8곳 중 3곳이 강원에 몰려있는 데다 취임하자마자 직무가 정지된 이광재 지사 문제가 걸려 있는 곳인 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역 일꾼론’에,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방점을 찍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강원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선거가 6·2지방선거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결과를 낙관하진 않지만 강원에선 최소 한 석이라도 건져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강원 민심을 다시 여당 쪽으로 가져온다는 각오다. 안상수 대표는 태백시 통리장터에서 열린 염동열 후보 지원유세에서 ‘제2의 이광재론’을 설파했다. 그는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이 이 지사의 지역구였던 점을 감안, “일을 많이 한 이광재 의원이 당시 만일 야당 의원이었다면 예산을 제대로 따왔겠느냐. 제2의 이광재인, 한나라당 염동열을 뽑아 집권당으로서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옳은 일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번에는 한나라당 의원을 2~3명만이라도 뽑아달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손학규·정동영·한명숙 상임고문이 강원도로 총출동했다. 이들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면서도 헌법재판소가 이 지사의 직무정지를 해소할 수 있는 판결을 내도록 하는 유일한 길은 보궐선거에 나온 강원 3곳을 모두 이기는 것이라며 동정 여론에 불을 지폈다. 특히 정 대표는 철원군 동송읍 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이 정권이 민간인과 여당 국회의원, 민주당의 여러 정치인을 사찰해 우리나라를 사찰공화국으로 만들었다. 선거에서 단호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대표는 상가 방문에서 “이 지사와 정만호 후보가 손발을 맞춰야 지역 경제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철원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현진·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7·28 민심 르포] ④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7·28 민심 르포] ④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도민이 뽑은 도지사에게 일할 기회는 줘야지.” vs “지방선거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광재’ 타령이냐.” 7·28 보궐선거가 열리는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표심의 최대 이슈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나, 폐광살리기보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 문제였다.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태백 광부 출신 배우인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지역일꾼을 자임하며 1대1 맞대결 구도를 이뤘지만, 이곳에서 재선 의원을 지내고 도지사에 당선된 ‘이광재의 그림자’를 걷어내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표심도 이 지사의 직무정지 문제를 놓고 둘로 나눠졌다. 이 지사의 직무정지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지지성향도 갈렸다. 평창군 방림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애란(여·43)씨는 “이 지사가 국회의원을 지내며 강원도 거의 모든 마을에 복지회관을 지어줬을 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같은 당 소속인 최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 문곡리에 사는 최구성(70)씨는 “아무래도 이 지사의 직무정지 문제가 이번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어찌됐건 도민이 뽑은 지사인데 일은 하게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평창읍에 사는 이모(53)씨는 “이 지사의 범죄 혐의 때문에 재선거를 치르게 될 판인데 무작정 동정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영월군에 사는 주부 박모(여·48)씨는 “이 지사의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도지사 선거까지 다시 해야 된다면 그 선거비용이 얼마냐.”면서 “이번에는 한나라당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면적의 7.5배나 되는 광활한 선거구답게 시·군별 지지도도 갈렸다. ‘이왕이면 동향 출신을 뽑겠다.’는 소지역주의가 발동하고 있었다. 평창 방림면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1)씨는 “아무래도 이 지역(평창) 출신인 염 후보가 당선되면 고향 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평창읍에 사는 자영업자 최모(50)씨는 “당선되면 등돌리는게 정치인이지만 그래도 고향 등지기는 쉽지 않을 것 아니겠느냐.”며 염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반면 태백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여·47)씨는 “태백은 폐광에 따른 경기 침체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이 곳 출신인 최 후보가 그런 현안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백에서 자영업을 하는 남모(33)씨도 “최 후보가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내놓았는데 아무래도 이 곳 사정을 알고 문화 방면에 특화돼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몇해 전까지 강원도는 대표적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됐다. 북한과 접한 지리적 특성상 안보를 강조하는 한나라당의 정치색과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정치 성향이 바뀌었다. 이 지사의 지방선거 승리가 이를 방증한다. 유권자들은 ‘정치 색깔’ 보다 ‘인물 됨됨이’를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평창·영월·정선·태백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