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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여름철 공직기강 점검

    감사원은 7일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철 공직기강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특별조사본부 직원 30여명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피서지 안전관리 지도·감독 책임자 등 공직자 근무 기강,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국가주요시설 경계 및 시설관리 실태, 돌발사태 발생시 긴급대비 태세, 케이블카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근무태만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는 지역사회의 대민 관련 고질 비리를 점검하는 지역상주반과 취약분야 핵심공직자의 비리정보를 수집하는 특별감찰반도 함께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美 CIA 망신

    美 CIA 망신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책실장은 변양균?”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참모진 명단을 엉터리로 소개했다.CIA로서도, 한국정부로서도 민망한 상황이다.CIA는 지난 27일 새소식란에 외국 정부 수반·각료들의 최신 명단을 소개했다. 여기엔 한국도 포함돼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 한승수 총리, 조중표 국무총리 실장 등 조각 당시 각료들은 정확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 명단은 오류 투성이였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정책실장은 변양균, 외교안보실장은 백종천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참모진의 직함·성명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감사원장 전윤철, 방송위원장 노성대, 국가인권위원장 김창국 등도 ‘과거명단’이다. 부패방지위원회 조직명도 그대로 게재돼 있었다. 부방위는 국가청렴위를 거쳐 현재 국민권익위원회로 명칭이 바뀐 상태다. 또 CIA 홈페이지는 정성진 전 법무장관을 부방위 위원장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정 전 법무장관은 2004년 8월 부방위원장에 임명돼 이후 3년간 국가청렴위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법무장관을 지냈다. 주미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국정원 등의 무관심과 직무 태만속에 CIA 홈페이지를 찾는 외국인들은 잘못된 한국관련 정보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히어로즈 “2차 납입금 조건부 입금”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가 가입금 2차 납입금 24억원을 마감일을 하루 넘겨 조건부로 입금하기로 했다. 히어로즈는 마감일인 30일 당초 약속을 어긴 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납입금을 1일 에스크로 계좌로 입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좌는 입금자의 동의 없이 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히어로즈는 KBO에 요구 조건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움직임이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1일 요구 조건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최근 KBO에 ‘신생팀’에 예외를 허용,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진행되는 2차 1지명권을 요구했고, 목동구장 사용에 제약이 많아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의 해결책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KBO의 한 관계자는 “히어로즈의 요구가 지나치면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야구규약 제12조는 ‘총회에서 정한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등 법인으로서 의무를 태만히 하면, 총회 제적회원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제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문화플러스] 여성 조각가 양화선 개인전 25일부터

    여성 조각가 양화선(61)씨가 25일부터 새달 8일까지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바캉스, 여행풍경’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다.6년 만에 여는 개인전에서 작가는 브론즈 조각 25점을 선보인다.‘침묵’‘석양’‘고요’‘몽상’ 등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현대문명의 속도강박에 거리를 두며 느림의 철학을 웅변하는 작품들이다. 미술평론가 최태만씨는 “생존경쟁의 삭막한 수레바퀴에서 잠시 내려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전시”라고 평했다.(02)736-1020.
  •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제5의 사회보장제도’로 불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새달 1일 시행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은 다섯번째 사회보험인 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가족에게만 지워진 노인부양이란 짐을 사회가 나눠 ‘품앗이’하겠다는 뜻에서 출범한다. 국가는 급여지원으로 값 비싼 노인요양시설의 문을 넓히고 가정에서도 노인을 모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요양시설과 가정 간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됐다. ●7월 시행 뒤에도 신청받아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중풍 등에 시달리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질환의 증가가 불러온 결과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모든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에는 550만명을 웃도는 65세 이상 노인 중 17만명(3.1%)만 혜택을 받는다.2010년 23만명,2011년 24만명 등 수혜대상이 단계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말까지 최소한 23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6월 초까지 16만명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12만명을 실사해 8만 7000여명(72.4%)에게 1∼3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보험혜택을 받는다. 등급외 판정자는 3만 3000여명(27.6%). 복지부 관계자는 “탈락자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보미, 보건소 방문간호, 치매검진 가운데 최소한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없는 지역엔 특별급여 15만원 지급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급여’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로 나뉜다. 아울러 도서벽지 등 요양시설이 없어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할 때에는 ‘특별현금급여’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 시설급여는 전문요양시설에 들어가 숙식을 하면서 치료·교육을 받는 노인에게 지급한다. 급여비용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월 200만원에 육박하던 부담액은 40만원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식비와 소모품비가 추가되면 월 부담액이 평균 70만원까지 불어난다. 요양시설의 하루 급여수가는 1등급 4만 8120원,2등급 4만 3550원이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돕는 재가급여는 서비스가 무척 다양하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중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몇가지 고를 수 있다. 방문요양은 세면, 식사도움, 청소, 취사, 외출도움 ▲방문목욕은 이동용 차량에서의 목욕 서비스 ▲방문간호는 간호(조무)사의 가정방문 및 투약지도를 뜻한다. 낮에는 요양시설, 밤에는 가정에 머무는 주·야간보호와 일정기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도 재가급여에서 지원받는다. 단 주·야간보호의 경우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시설에서 오락·취미 등 치료활동에 참여한다. 단기보호도 1회 90일, 연간 180일까지 요양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다. 재가급여의 본인부담금은 월 한도액의 15%이다. 예를 들어 1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가정에서 주 5회 방문요양,1회 방문목욕과 방문간호를 받을 경우 소요 비용 85만원 중 12만 75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재가 서비스의 월 한도액은 1등급이 109만 7000원,2등급이 87만 9000원,3등급이 76만원이다. ●등급판정 경제력 상관없이 환자상태만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취지는 거동이 불편해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인성 질환자를 돕자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의 현재 상태가 판정기준이 되며, 가족의 경제력과 서비스 제공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가장 몸이 불편한 1등급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거나 최고 중증치매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침대에서 몸을 돌려 눕는 것까지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신체기능이 불편한 사람이 대상이다. 2등급은 종일 앉은 상태로 생활하거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도우미 도움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3등급은 거동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도 보조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환자다. 역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2등급보다는 조금 상태가 나은 노인들이다. 하지만 3등급은 가정에서 받는 재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여부,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52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서에는 재활욕구, 신체기능, 인지능력 등이 포함된다. 조사서와 의사 소견서를 받으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가 등급을 판정한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위원회 개최 때마다 2∼3배수의 위원 가운에 일부만 부른다. 단, 치매로 인한 특이성향을 지닌 노인이 등급외 판정을 받았을 경우, 가족은 건보공단에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건보공단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나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우편이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65세 미만의 노인성질환자는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장기요양보험 문제점은 올해 초 뇌졸중으로 입원해 상태가 호전된 A(72)씨의 가족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요양시설로 옮기는 것이 내키지 않지만 요양병원에 그대로 있을 경우 간병비를 지원받지 못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 1∼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설에는 상근 의사가 없고, 매주 2회만 시설을 방문하는 촉탁의사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의 시설 점검도 2주일에 1회 정도에 그친다. 7월 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적지 않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과 그 가족, 기존 요양병원 관계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이들 주변에는 보호센터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노인이나 불규칙적 치매증상을 드러내는 환자들이 많다. 또 기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인환자들은 대거 요양시설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6월 초까지 장기요양보험 급여신청자 16만여명 가운데 10%가량이 기존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파악된다. 복지부는 이미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는 추가로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양보호사 관리의 허점도 도마에 올랐다. 보호사 양성학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다배출로 제도 자체가 부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최소한의 시설과 강사만 갖추면 누구나 학원을 열 수 있다. 수강생도 240시간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학원가에는 ‘100% 취업보장’과 ‘덤핑 수강료’가 난무한다. 경실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개선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건강보험료 인상 얼마나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료로 월 평균 27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에 4.05%를 더하면 실제 부담액이 나온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 1월 보험료율이 6.5% 인상된 뒤 전년도 봉급인상분이 반영되는 4월과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는 7월까지 총 3차례 건보료가 오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가입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가입자로 당연 가입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2720원, 지역가입자는 2390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한다. 대신 ‘장기요양보험료 경감 고시’를 통해 1,2급 장애인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확인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경감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요양보험이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장기요양보험은 올해 7∼12월 6개월 동안에만 8581억원의 추가 재정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872억원이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몫이다.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서비스 확대방침에 따라 건보 가입자의 부담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해마다 불어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보험료율은 5.89%까지 늘어난다.2012년 장기요양보험에 투입될 재정은 보험료 1조 5998억여원, 정부와 지자체 1조 293억여원 등 총 2조 6292억여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45회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수도포병여단 황운기 △수방사 강영근 주임원사 △기계화학교 김윤호 △20사단 백복길 △56사단 김용만 △3사관학교 김상중 △76사단 박형호 △5포병여단 소재섭 △35사단 정종호 △6군단 정태만 △7공병여단 조양호 △11사단 허입 △2군단 김성곤 △교육사령부 이재룡 △제1군사령부 김길수 △군수사 김정준 △13공수특전여단 박승운 △수도군단 배창만 △1사단 서현석 △26사단 이승옥 △5군단 신광희 △1공수특전여단 신옥현 △기록정보관리단 박종덕 △7공수특전여단 서동옥 △203특공여단 윤종완 △3군단 김병설 △3포병여단 강락희 △23사단 윤교근 △1군단 김태신 △제2작전사 김종표 △28사단 천인순 △76사단 박종숙 △국군심리전단 황선천 △국근단 김중호 △국군기무사 류원호 △국군화방사 김명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이규만 △작전사령부 김정태 △작전사령부 김용수 △인사단 김쇠돌 △작전사령부 김종서 △제2함대사령부 김한영 △제1함대사령부 안정근 △교육사령부 김종국 △제3함대사령부 장홍식 △한미연합사 최현일 △정보본부(2037부대) 우상영 ◇해병대 △제1사단 홍승태 △제2사단 김형남 △교육훈련단 이명기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정영돈 △제3훈련비행단 문정도 △공군본부(인참부) 임창민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 함병균 △제10전투비행단 지대식 △제17전투비행단 주종진 △제30방공관제단 원창식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강용수 △제3방공포병여단 김효환 △제11전투비행단 전병구
  • [사설] 물류·대중교통 멈춰선 안된다

    온 국민이 고유가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가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물류를 멈추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버스운송사업자들은 요금 인상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6일부터 적자 노선을 중심으로 30%, 다음 달부터 50%를 운행 감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 덤프트럭과 레미콘 운전자들이 가입해 있는 건설노조도 유가 환급을 요구하며 16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모든 산업현장을 마비시킨 2003년의 ‘물류대란’이 재연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휘발유 가격을 앞지를 정도로 급속도로 치솟은 경유값으로 ‘운행할수록 손해’라는 운송·운수업계의 고통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정부로서도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서 이들의 손실을 최대한 보전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물류와 대중교통이 멈추는 사태만은 피해야 한다. 지금은 에너지 비상시국이다. 모든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게다가 우리 경제는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폭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물류대란은 우리 경제를 회생하기 힘든 나락으로 내몰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숙원인 표준요율제 도입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 화물업주 역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운송료 현실화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화물연대 소속 차주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국제 유가 폭등과 공급 과잉에 있는 만큼 요구 수준을 적정선에서 조절해야 한다. 버스운송사업자 역시 경영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1차,2차 오일쇼크 때 전 국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도 단합밖에 없다.
  • [한국의 토종] (7) 나비

    [한국의 토종] (7) 나비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독일민요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동요의 한 소절이다. 나비는 노랫말의 주인공이 될 만큼 인간과 친숙한 곤충이다. 나비엑스포가 열리던 이달 초순 전남 함평.“어릴 적 이맘때면 동네 산과 들에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지요.” 함평 곤충연구소 정헌천(52) 소장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나비는 예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다. 전세계에 2만종 정도 퍼져 있는데, 토종 한국나비는 남북 합해 260여종이 기록되어 있단다. 언제부턴가 나비 보기가 어려워졌다. 인공적인 생태공원이나 이벤트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한 곤충이 된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인 나비가 제초제를 비롯한 각종 농약에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엑스포 기간 내내 인공수정해 부화시킨 나비를 행사장에 공급하느라 분주하던 정 소장이다.“나비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곤충입니다. 아름다운 자태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순화시키지요.” 그가 나비를 사랑하는 이유다. 역사적으로 나비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늘 함께 해왔다. 조선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는 단오 때 기생들이 사용하는 부채에 나비그림이 많았다고 전한다. 삶에 밀접한, 사랑과 소망을 상징하는 곤충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민화를 비롯한 회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조선시대에 유행한 초충도(草蟲圖)를 보면 참외·오이처럼 자손 번창을 의미하는 덩굴식물 주변을 장생(長生)을 상징하는 나비가 날아다닌다. 아울러 쌍쌍이 나는 나비 문양을 이불깃·혼례 의상 등에 수놓아 부부애를 표현했으며, 정교한 나비매듭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껏 높여 주기도 했다. 목가구에 쓰는 경첩과 자물쇠 등을 만드는 두석장(豆錫匠·무형문화재 64호) 김극천(58)씨는 “나비 문양 중에서도 호랑나비가 단연 으뜸”이라며 호랑나비의 화사함이 좋은 징조임을 설명한다. 줄어만 가는 나비를 ‘심미적 자원’으로 되살리려는 노력 또한 활발하다. 울산 현대자동차의 강창희(46) 환경방재팀 과장은 대표적인 토종 호랑나비인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지 복원 및 증식사업에 몰두하고 있다.3년 전부터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태화강 생태복원 프로젝트’에 관한 일이다. 옛날 태화강 일대에서는 여유롭게 날아다니는 꼬리명주나비 떼와 자주 마주쳤지만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사라진 지 30년 됐다. 강 과장은 “지난해 복원에 성공했으니까 올 여름이면 자연부화한 나비를 강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 남해의 나비생태공원 권명철(34) 관리소장은 한국 고유종 나비 150여종의 인공사육에 성공했다. 자연부화 가능성이 5% 미만이던 부화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토종나비의 복원과 증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환경의 중요성도 같이 알리고 싶어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수(種數)와 개체수를 가진 생명체인 곤충. 오늘날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수억년 동안 이 땅에서 살아온 ‘가장 아름다운 곤충´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토종나비들이 계속 살아남을 터전이 마련될 때 우리 후손의 삶도 보장될 것이다. 인간과 나비는 앞으로도 같이 살아가야 하는 자연생태계의 가족이기 때문이다. 사진 글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공기업 민영화·통폐합 방향과 파장] 금융공기업 등 ‘구조조정 쓰나미’

    [공기업 민영화·통폐합 방향과 파장] 금융공기업 등 ‘구조조정 쓰나미’

    공기업 민영화 방안 발표가 다가왔다. 전기, 상하수도, 가스, 철도 등의 공공부문은 사회의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장래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민영화는 60여곳, 통폐합 대상 기관은 20여곳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기관도 구조조정 대상이 되면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역시 불가피하다. 그러나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최종 확정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사실상 해체, 민영화를 독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영화 60여곳·통폐합 20여곳 예상 1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구조조정 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설립목표를 이미 달성했는지 ▲설립 목표에 부합되지 않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별도의 기관으로 남아 있을 필요가 있는지 ▲민간에 이양할 사업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완전 민영화와 중장기 민영화, 운영권만 민영화, 통폐합·소멸, 기능 축소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일단 민영화 대상 기관은 60∼70곳, 통폐합 대상은 20∼30곳에 이를 전망이다. 당초 재정부는 민영화 대상으로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과 국책은행 출자 회사 등 20곳 정도로 잡았지만 ‘대상을 더 넓히자’는 청와대의 의견이 반영돼 대상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서로 이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에서) 부처 말만 들으면 실질적으로 성사되는 것은 없고, 성과를 더 크게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종안의 경우 재정부의 의견도 상당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와 함께 구조조정 가속화 민영화와 동시에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역시 속도가 날 전망이다. 다만 공공기관들의 채용능력은 이전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현재 302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모두 25만 8000명.2003년 19만 3000명에서 2006년 24만 9000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적부문을 줄이자면 공공기관의 채용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상당히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영역 활성화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어 과감하게 ‘공공기관 정리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방통행 민영화’ 반대 목소리도 높아 그러나 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받으면서 검증 없는 민영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정부는 20명 내외의 위원 중 11명을 민간에서 위촉해야 한다. 민간위원들은 1∼3년의 임기를 법적으로 보장 받으면서 심신장애로 인한 직무 수행 불능, 직무 태만, 형사사건 기소 등 특정 사유에 의해서만 해촉될 수 있다. 공공기관운영위의 한 민간위원은 “재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라.’고 통보하고, 운영위 안의 인사소위 위원 역시 운영위원회를 열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바꿨다.”면서 “감시·견제 조직의 법적인 존립 근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위원회 역시 공공기관장들과 마찬가지로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하루 빨리 위원회를 다시 구성, 민영화 방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특파원 칼럼] 힐러리의 아름다운 퇴장은 꿈인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힐러리의 아름다운 퇴장은 꿈인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세계 유일의 초강국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의 등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현재의 판세와 분위기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대의원수나 득표율에서 앞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미국 언론들과 정치평론가들은 사실상 민주당 경선이 끝났다고 선언했다.1주일 뒤인 지난 13일 치러진 웨스트버지니아 예비선거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힐러리가 언제쯤 수건을 던질지, 왜 저렇게 버티는지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 흔히들 후보의 ‘명(命)’이 다했는지 여부는 수행하는 기자들의 수를 보면 알 수 있다고들 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웨스트버지니아 경선이 있던 날, 힐러리 캠프에서는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웨스트버지니아의 찰스턴으로 떠나기 위해 워싱턴의 호텔 앞에 버스 2대를 대기해 놓고 기다렸다. 버스 2대는 고사하고 1대도 다 채우지 못한 채 찰스턴으로 떠났다고 한다.2∼3주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광경이란다. 찰스턴 공항에 도착해서는 힐러리가 전용기에서 나와 마중나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듯한 포즈를 취했지만 실상 앞에는 사진기자 10명만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같은 기사와 함께 ‘전(前) 대선 후보’라는 제목 아래 전용기 입구에서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힐러리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기사를 읽고 난 뒤 다시 눈에 들어온 힐러리의 미소와 손짓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힐러리는 6월3일까지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귀 기울이는 이는 많지 않다. 대신 언론들은 경선 초반 무적으로 보이던 힐러리가 패배한 이유와 버티는 속내에 대한 분석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힐러리 패배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나친 과신과 자만심을 꼽는다. 그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분석에 태만했고,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니면 신중을 기하다 시기를 놓쳤을 수도 있다. 힐러리에 대한 또 다른 관심은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됐는데 무엇 때문에 버티며 비난을 자초하느냐는 것이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한다. 힐러리는 정말 자신이 아직도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믿는 걸까?아니면 일부 정치평론가들 얘기처럼 부통령 자리와 차기를 노리고 고도의 정치게임을 벌이고 있는 걸까? 모든 것은 3주안에 결정된다. 압력에 밀려 사퇴하기보다는 스스로 결단을 내리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한 30대 미국 여성은 힐러리에게는 경선을 완주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퇴압력을 가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졌다고 신념이 다른 공화당 후보를 찍는다는 얘기는 민주당원에 대한 모독이라는 말을 더했다. 그러면서 남성 후보였어도 그같은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종차별보다는 성차별이 여전히 더 높은 벽이라는 얘기로 들렸다. 사람은 흔히 등장할 때보다 퇴장할 때,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들 한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인지는 몰라도 뒷모습의 여운은 오래 남는다. 지금 이 시점에 힐러리의 아름다운 승복을 기대하는 것이 복잡한 정치현실을 모르고 하는 순진한 발상이라고 해도 좋다.3주 동안 후회없는 경선을 치르고 6월3일 마지막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분열의 지도자가 아닌 통합의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며 반대진영의 목소리를 잠재우길 기대해 본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서기관 전보 △기업도우미센터 梁基旭△반도체디스플레이과 金美愛△미래생활섬유과 崔澈禹 행정안전부 ◇국장(급) 신규임명 △인사기획관 박수영△조직실 제도정책관 김윤동△〃 조직정책관 김상인△〃 행정진단센터장 이환범△재난안전실 재난안전관리관 방기성△〃 비상대비기획관 배임태△정보화전략실 정보기반정책관 장광수△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용준△〃 교수〃 전비호△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 이상수△〃 인력개발〃 박성권△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최재경△기업협력지원관실 지원근무 김희겸△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실 〃 정헌율△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관실 〃 김태만△정부청사관리소 청사기획관실 〃 감종훈△〃 과천청사관리소 〃 한경호△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파견근무 김재균△한국지방행정연구원 〃 김형선△한국지역정보개발원 〃 김기수◇과장(급) 신규임명△장관실 비서실장 김석진△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최종원△의정관실 의정〃 이재풍△윤리복무관실 윤리〃 김혜순△공무원노사협력관실 노사협력〃 김경원△운영지원과장 노창권△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행정관리담당관 박순종△〃 〃 규제개혁법무〃 장수완△〃 성과고객〃 송재환△〃 정보화〃 강재만△조직실 제도정책관실 제도총괄과장 고규창△〃 〃 지식제도〃 이완섭△〃 〃 민원제도〃 박원석△〃 조직정책관실 조직기획〃 오병권△〃 〃 경제조직〃 정선용△〃 〃 사회조직〃 김형만△〃 행정진단센터 제도진단〃 조소연△〃 〃 조직진단〃 김성호△인사실 인사정책관실 인사정책〃 허언욱△〃 〃 심사임용〃 최관섭△〃 〃 고위공무원정책〃 최재용△〃 〃 인사평가〃 박상희△〃 인력개발관실 교육훈련〃 강성조△〃 성과후생관실 성과급여기획〃 조성주△〃 〃 연금복지〃 이종민△〃 〃 인사정보〃 정순교△재난안전실 재난안전관리관실 재난총괄〃 여희광△〃 〃 재난대책〃 임용빈△〃 〃 안전정책협력〃 송상락△〃 〃 안전개선〃 박일범△〃 〃 위기관리상황〃 김원식△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실 정보화총괄〃 이정렬△〃 〃 정보화지원〃 김택곤△〃 〃 유비쿼터스기획〃 이용석△〃 〃 정보문화〃 김혜영△〃 정보기반정책관실 정보보호정책〃 장영환△〃 〃 개인정보보호〃 이필영△〃 〃 정보자원정책〃 최낙영△〃 〃 정보화인력개발〃 최장혁△지방행정국 자치행정〃 류순현△〃 지방성과관리〃 최용범△〃 주민〃 강승화△〃 자치제도기획관실 자치제도〃 하병필△〃 〃 선거의회과장 정연명△〃 〃 지방공무원〃 고기동△지방재정세제국 교부세〃 박재민△〃 회계공기업〃 김장회△〃 지방세제관실 지방세정책〃 변성완△〃 〃 지방세운영〃 강민구△〃 〃 지방세분석〃 이용철△지역발전정책국 지역경제〃 이인재△〃 지역발전〃 김우종△〃 지역활성화〃 박성호△중앙공무원교육원 근무 권순록 김성겸△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 국제교육협력과장 장만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 행정지원〃 권영준△〃 〃 정책기획〃 최명규△〃 〃 표준협력〃 김갑수△〃 〃 기록관리교육〃 김기영△〃 기록관리부 사회기록관리〃 김병옥△〃 〃 경제기록관리〃 손영재△〃 〃 특수기록관리〃 김재순△〃 〃 보존관리〃 윤병수△〃 〃 보존복원연구〃 문연호△〃 기록정보서비스부 기록편찬문화〃 김창수△〃 〃 공개서비스〃 이민원△〃 〃 기록정보화〃 김규협△〃 대통령기록관 정책운영〃 박진우△〃 〃 기록수집〃 곽건홍△〃 〃 정리기술〃 권오정△〃 〃 기록보존〃 이재엽△〃 〃 연구서비스〃 이형복△〃 역사기록관장 김명석△정부청사관리소 기획과장 최태호△〃 공사관리〃 박우식△〃 청사이전사업〃 김경태△〃 과천청사관리소 기술〃 김창섭△〃 제주청사관리소장 이기흥△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과장 이보환△〃 보안통신기획〃 김회수△〃 자원관리〃 이태형△〃 운영총괄〃 김경섭△〃 산업복지〃 김동석△〃 보안관리〃 홍문표△〃 재경국정〃 박원환△〃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총괄〃 하태욱△〃 〃 외무공안〃 김길연△〃 〃 사회산업〃 장한△〃 〃 보안관리〃 곽병진△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사무국장 정현규△〃 평안남도 〃 오세신△행정안전부 근무 석계린 이건상 조명춘 이창수△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출 여길수 코리아타임스 ◇전보 △편집국 국장석 국차장 겸 뉴미디어부장 사동석△〃 정치부 나정주◇승진△편집국 문화체육부 부장직대 김지수(문화) 김동형(체육)◇채용△편집국 경제부 부국장대우(부장) 오영진 소비자가만드는신문 △편집국장(이사) 최현숙△취재팀장 백진주 국제신문 △수석논설위원 장병윤△생활과학부장 장재건 RTN(부동산 TV) △보도국장 김유중△편성〃 김신식△제작〃 김길태 삼성증권 ◇승진 (FH지점장) △명일동브랜치 朴鍾昊△거제 金星日△잠실 金男雄 (본사 파트장)△PB관리 宣昌均△6시그마 張宰寧△결제 白昌昊 ◇전보 (FH지점장)△분당 黃聖秀△상계 河令鎬 (본사 파트장)△퇴직연금운영 李準杓△감사 李晟漢△경영관리 崔悳衡 솔로몬투자증권 △부사장 안용수
  • [데스크시각] 쇠고기 파동의 단상/주병철 경제부 차장

    [데스크시각] 쇠고기 파동의 단상/주병철 경제부 차장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밖에서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애들이 골랐다. 돼지갈비였다. 평소에는 쇠고기를 더 좋아했다. 식사중에 TV를 통해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 보도가 나오자 뇌리를 스치는 게 있었다. 수입쇠고기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마침 중학생들이 수입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상황인지라 같은 또래인 우리집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애들 3명 가운데 2명은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걱정했고,1명은 불안하긴 하지만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던 중에 애들이 내 의견을 물어왔다.“안전성 문제는 과학적 근거 등을 통해 냉정하게 접근해야 하고, 협상과정의 잘잘못은 분명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변명 같기도 하지만, 광우병 발생 여부를 둘러싼 쇠고기 파동 사태는 사실 무자르듯 명쾌하게 답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협상결과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논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사안임은 분명해 보인다. 논쟁의 주체들은 주장의 객관성과 사실성의 근거로 통계와 데이터, 병리적 현상 등을 활용한다. 그러면서 동일한 출처의 통계나 국제기구의 자료 등을 달리 해석하며 상반된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용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분명한 것은 수입쇠고기 협상에서 안전성 문제, 검역주권 포기 논란 등을 초래한 당사자는 정부다. 협상 이전에는 국민의 입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해 미국이 닦달하는 수입위생 조건을 다소 양보할 수밖에 없었고, 국민들에게 질좋은 고기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준다는데 그렇게 반대하겠느냐는 안이한 판단이 일을 그르치게 만든 실체다. 물론 정부도 실수할 수 있고, 정책적 오류도 범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현재 정치권의 공세는 날로 거세지고, 협상과정에서 정부의 실책은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다 너 나 할 것 없이 ‘쇠고기 파동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국론 분열은 물론 경제 살리기에도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적지 않다. 쇠고기 파동과 같은 공공 의제(public issue)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목적을 지닌 정치권이나 특정 이익 단체 등이 명분있는 담론을 형성해 여론을 주도하면서 불붙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과정에 한쪽은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정부가 이런 시각에 함몰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옳지도 않고, 당당하지도 못하다. 사태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는 좀 더 솔직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설득력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검역주권 등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해 미국이 급기야 ‘한국 입장을 공식 지지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긴 하지만 이것으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 국내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미국과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든지,15일로 예정된 수입위생 조건 장관고시를 연기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국민투표에 부치든지 뭔가 논쟁을 매듭지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공공 의제의 논란은 결국 제로섬 게임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이번 사태는 새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첫 무대로 보여진다. 이번 사태를 잘못 풀면 한·미 FTA 비준, 대운하건설 추진 등 새 정부가 하려는 사안마다 국민적인 신뢰를 얻지 못하고 위기를 맞을 수 있다.‘논쟁공화국’으로 허구한 날 날밤을 새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점에서 유능한 경제관료였던 A씨가 쇠고기 파동을 지켜보며 던진 말을 곱씹어 볼 만하다.“정부 정책에는 판단력과 추진력, 전문성이 중요하다. 판단력만 있으면 헛방이고, 추진력만 있으면 자살골이다.” 주병철 경제부 차장 bcjoo@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진출 기업 구조조정 필요하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열린세상] 중국진출 기업 구조조정 필요하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중국이 노동합동법을 제정해 시행한 지 4개월이 경과됐다. 이 법령을 예의주시한 한국노동교육원의 제안에 따라 제1회 동북아 노동교육기관 포럼이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렸다. 한국·러시아·중국·일본 4개국의 노동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중국의 신노동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중국의 신노동법의 핵심은 노동자에 대한 퇴직금 등 경제적 보상을 강화하고 서면계약 강제 및 무기계약 조치 등 노동시장의 경직성 강화를 유도함으로써 중국 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예컨대 채용한 지 한 달 이내에 서면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평균 임금의 배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책임이 기업에 있으며,2회 이상 계약 경신을 할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무기계약화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독소 조항이 들어 있다. 이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강화되는 세계 흐름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법 개정에 참여했던 잉장(潁姜) 중국노동교육원 교수 등 중국 대부분의 학자들은 지금의 새로운 법 제정은 과거 법 위반시 태만했던 조치를 제지하는 것이 근본 취지라면서 새로운 법적 의무를 외국투자기업에 부여하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옌위안(程延園) 인민대 노동법 교수는 신노동법은 중국 국영기업 등이 해고가 더욱 어려워져서 타격이 예상되지만, 다국적기업은 기업경영상의 이유를 들어서 지금과 같이 해고를 자유롭게 하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서 옌후이(顔輝) 당서기 등 고위 당국자들은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당초 우려했던 외국기업의 투자 위축 등 후유증 없이 연착륙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럼에도 필자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투자기업에 중국의 신노동법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 특히 한국과 같이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가에서는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포럼에서 다니구치 일본생산성본부 이사장은 중국 신노동법이 발효되었지만 일본의 대중국투자기업은 대기업과 고도기술집약산업이 주축이므로 다소간의 노동비용 상승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슐러스 러시아 사회과학원장 역시 당연한 조치라고 받아들이면서 러시아도 유사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한국의 대중국투자는 꾸준히 늘어 2007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해외투자의 46.7%를 차지해 2002년 이후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들 투자기업은 중소기업이 건수 기준으로 95.4%나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이 한국의 전투적 노동운동, 과도한 임금상승, 그리고 경직된 노동시장 등을 피해 진출한 한계기업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중국 내 새 노동법 발효로 더 이상 메리트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이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무작정 중국진출을 감행하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젠 외환보유고 세계 1위 중국은 무작정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배고픈 하마가 아니다. 올해에도 10% 경제성장을 질주하고 있는 중국은 더 이상 우리의 한계기업을 반기는 80년대의 낙후 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서둘러 중국진출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글로벌화하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가 설 땅은 어디인지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게다. 이제부터라도 중국진출기업들은 중국의 새로운 노동계약법을 찬찬히 살펴보고, 과연 중국이 우리가 기대하는 꿈의 땅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볼 수 있길 바란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 비리공직자 계급 강등·승진 제한

    앞으로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은 계급이 강등되고, 급여도 삭감된다. 또 사소한 비리를 저질러도 사회봉사를 해야 하는 등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 상정,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사회 비리 처벌규정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처음으로 ‘강등제’가 신설된다. 해임과 정직의 중간 단계인 강등제는 비리 공무원의 계급을 한단계 낮추는 동시에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3급이 4급,5급이 6급이 되는 꼴. 정직되면 급여의 3분의2가 깎이고,18개월 동안 승진 등이 제한된다. 이는 상습·악성 비리자에 대해 계급 강등과 승진 제한이라는 치명적인 징계를 내려 공직사회의 비리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 자체를 박탈하는 파면·해임과 일시적으로 직무수행을 중단시키는 정직 사이에 징계 효력 차가 너무 커 조정이 필요했다.”면서 “강등제 도입으로 옷 벗는 것 이상의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품·향응수수, 공금유용·횡령 등 주요 비리 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된다. 특히 금품수수 비리의 경우 다른 비리보다 징계 수위를 한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승급 제한기간이 각각 3개월씩 추가 연장된다. 현재 금품수수로 처벌을 받는 비리 공무원은 연평균 480명 수준이다. 또 음주운전, 성희롱, 직무태만 등 경미한 비위에 대해서도 ‘공익봉사명령제’를 도입, 징계를 강화한다. 다만 국가이익 등을 위해 업무를 성실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는 ‘관용조치’를 내려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금품수수 비리 등에 대한 기관장의 온정적인 처리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징계 수준을 강화한 것”이라면서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 경찰, 군인 등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1 기업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稅法 새달 임시국회서 처리 이 대통령은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월 임시국회서 금융과 기업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푸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제 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규제 완화책은 출자총액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그리고 법인세 인하 등이다. 먼저 재정부는 법인세 인하와 연구·개발투자 세액공제 등 관련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 제출을 목표로 했지만 시기가 한달 정도 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출총제 폐지와 자산규모 32조원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돼 왔던 상호출자금지와 채무보증금지의 기준을 자산규모 5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공정거래법과 시행령 개정안 ▲산업자본의 사모펀드를 통한 은행 간접 인수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4%에서 10%로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금산분리 완화 방안 등이 5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출총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적인 규제 완화책의 시행에 속도가 붙게 됐고, 이번 달 말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까지 발표되면 기업의 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여야 누구나 동의하는 만큼 국회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 산업은행 조기 민영화 産銀+企銀+우리금융지주 메가뱅크화 이명박 대통령이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민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산은과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를 하나로 묶는 메가뱅크안은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말 대통령에게 보고한 안은 산업은행을 연내 지주회사로 만든 뒤 2012년까지 지분 49%를 파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1년 더 앞당기되 대형화도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금융위는 메가뱅크는 산은 민영화 이후 문제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산은,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될 전망이다.1차 관심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을 39.09%,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34.96% 보유하고 있다. 두 증권사의 합병은 증권가의 빅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까닭으로 시장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도 “대우증권은 민간회사인데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이를 산은 밑에 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시한 안도 검토 대상이다. 박병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기업·산업은행을 인수해 우리·경남·광주은행과 접목시키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3 교원평가제 법제화 국민 82% 찬성… 교원단체 반발 무마 관건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도입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논의돼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6월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지난해 9월 옛 교육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일반 국민의 82.1%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법제화 주문까지 겹쳐 교원평가제 도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평가 대상인 전교조,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있어 18대 국회의 법제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7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되긴 했지만, 교원단체의 반발 등으로 자동폐기될 운명에 놓여 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육여건부터 개선한 뒤 교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철 전교조 대변인은 “일방적인 교원평가는 교원 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원의 학습연구년제(안식년제)에 평가결과를 반영하겠다는 것도 보수, 승진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당초 약속을 뒤집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오순문 교직발전기획과장은 “교원을 위한 ‘교권보호’보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권보호’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4 ‘혜진·예슬법’ 추진 어린이 성폭행·살해범 사형… 가석방 제외 이명박 대통령이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식품안전 관련 사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 강화를 촉구함에 따라 관련 입법 활동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관련 발언은 가칭 ‘혜진·예슬법’과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혜진·예슬법’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가석방에서도 제외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다. 법무부가 이달초 기존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치료감호법’ 개정안은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도 형 집행 뒤 일정 기간동안 수용·치료하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해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국회가 이 법안들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하려면 법무부가 이달 내로 혜진·예슬법을 발의해야 하고 치료감호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중처벌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 대통령이 식품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은 17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한 ‘식품안전기본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와 여야 의원들은 2004년 12월부터 무려 7개의 ‘식품안전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무총리 산하 식품안전위원회 설립,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통합,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훈 정현용기자 nomad@seoul.co.kr 5 공직비리 처벌 강화 직무 태만 공무원 견책→감봉 상향조정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공직사회의 비리는 처벌규정을 강화해서 더 엄격하게 다루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대대적인 사정과 함께 처벌규정 손질이 뒤따를 전망이다. 규정 적용도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규정을 두고 있다. 공무원이 직무 태만이나 비리 등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를 경우 소속 기관이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아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각 기관은 앞으로 징계위 개최시 징계 수위를 보다 무겁게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 태만에 대해 지금까지 견책을 내렸다면 한단계 높은 감봉을 내리는 식이다. 경고에 그쳤던 행위가 견책을 받을 수도 있다. 각 기관이 시행령을 통해 비위 행위를 보다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공무원의 청구에 따라 징계의 부당함이나 가혹함을 심의하는 소청심사위원회의 심사는 더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정상 참작이나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징계수위를 경감받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뇌물 등 사법처리 대상의 경우 새 정부의 공직비리 처벌 강화 기조에 따라 검찰이나 사법부도 구형이나 선고를 통해 보다 무겁게 죄를 물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李 회장 사법처리 수위 얼마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1일 “도의적이든 법적이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 이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법적인 책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사법처리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아랫사람한테는 선처를 해달라.”는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과 대선자금 수사 등 이 회장이 연루된 의혹이 터질 때마다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임원진만 사법처리돼 삼성쪽이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이번 발언은 본인이 기소되더라도 이 사태만은 확실히 매듭짓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모든 의혹을 떠안음으로써 삼성의 ‘강남시대’를 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흠결 없는 경영권을 넘겨주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 회장의 발언은 지난 4일 1차 소환 때 밝힌 것보다 ‘책임’의 내용이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특검이 금융감독위원회의 검사자료 등을 토대로 압박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이 회장이 기소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차명주식 거래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포탈 부분이다. 소득세법은 상장법인 총발행주식의 3% 또는 시가 총액 100억원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는 거래 차익에 대해 20∼30%의 양도소득세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차명으로 재산을 분산 관리하면서 대주주로서의 양도소득세 부과 의무를 회피한 셈이다. 차명계좌에 든 돈의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이자 등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이 부과된다. 이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 가운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계좌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에버랜드 CB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이 회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회장이 직접 지시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보고를 받아 CB 발행 과정 등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기 때문이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 사건의 경우 당시 삼성SDS 이사진 등은 배임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지만, 이 회장이 직접 개입했는지를 입증하기 힘들어 기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특검팀은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개입한 만큼 이 회장도 이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보고 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중구 불친절 공무원 퇴출

    무사안일, 무능, 불친절 공무원은 자치구에서도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게 됐다. 중구는 7일 무능하거나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가 공직에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시정추진반을 도입한 데 이어 일선 자치구에서 적극 도입하는 제도라 주목된다. 구에 따르면 우선 3개월마다 업무 평가를 하고, 업무를 태만히 하거나 구민과 동료의 불신을 받는 직원은 현장업무처리 추진반에 배치하기로 했다. 민원을 상습적으로 지연해 처리하거나 직무태만, 상습적인 무단결근·지각 등 조직내 화합을 해치는 공무원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 국·소장들이 1차로 선정하고, 업무능력 심의위원회에서 추진반에 배치할 공무원을 최종 선발한다. 필요하면 개인 소명의 기회도 줄 예정이다. 특히 1차 선정 과정에서 동주민센터(동사무소) 직원들도 전체 15개 동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행정관리국장의 주관 하에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10명 이내의 인원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명단에는 6급 이상 직원도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추진반은 3개월 동안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 관련 업무와 노점상·주정차 위반 단속 등 현장 단속 업무를 지원하고, 인성향상교육을 받는다. 추진반 활동이 끝나면 업무능력 심의위원회가 이를 평가해 적격자는 희망부서에 배치하게 된다.3회 이상 부적격자로 선정되면 직위해제 후 직권면직 등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이달 15일까지 각 과·동별로 첫 번째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21일까지 추진반 대상자를 선발하고,25일부터 추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평가는 7월 말에 이뤄진다. 정동일 구청장은 “공직사회에 자연스러운 경쟁을 일으켜 조직의 성과와 효율을 높이고 일하는 공무원상을 만들기 위해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분기별로 추진반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민만족도 추적 불친절·부패 척결

    ‘부패제로에 도전한다.’ 영등포구는 1일 신고처리, 지도 단속, 보조금 지원업무 등 각종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반부패 대책을 수립했다. 새로 적용되는 ‘부패방지 제로 시스템’은 각종 민원의 접수부터 처리결과까지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문자로 서비스하고, 민원 처리가 완료되면 즉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청렴도와 친절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초·등본 등 바로 처리가 가능한 민원처리사항은 문자메시지(SMS)로 서비스하지 않는다. 또 민원 처리내역과 시민만족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저장해 지속적으로 관리·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부정부패 관련성이 발견되면 즉시 조사를 실시하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불친절 사례 등은 부서에 통보해 직원평가에 반영한다. 이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 금품 향응을 제공받은 직원에 대해서는 금액, 지위에 상관없이 곧바로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을 제공 받은 후 대가로 부당한 처분을 했다면 직원은 물론 제공자까지 고발 조치한다. 소속 부서장도 부하직원의 금품·향응 규모, 횟수에 따라 업무와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외부전문가와 관련부서로 구성된 ‘부패 제로 추진단’을 구성해 월별로 점검한다. 공직자의 부조리한 행동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50만∼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부패방지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부하 직원에게만 미루는 관리직과 근무태만·무사안일형 직원,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을 수시로 파악해 인사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의결과에 따라 직위해제여부를 결정하고 3개월간 기초질서, 순찰 등 현장업무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개선 여부에 따라서 1년까지 연장하는 인사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창영(삼일회계법인 팀장)동현(서울신문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1)550-9951황환성(전 서울고검 사무국장)씨 별세 국중(서울컨설팅 대표)대중(사업)철중(전 국일방적 부사장)현숙(보리수약국 대표)은숙(정신여중 교사)씨 부친상 정준석(산업기술재단 이사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30박태만(전 하나은행 고문)씨 별세 준명(하나은행 법인영업부 팀장)재명(HS애드 부장)씨 부친상 이재철(디엘에이파이퍼 국제법률회사 한국부 대표변호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2)3010-2232이규순(전 한국일보 부장)씨 별세 각표(엄&이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정표(B&K레포츠 감사)원표(태창건설 대표)원주(갤러리LVS 관장)관표(엄&이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씨 부친상 변우용(동강월드푸드 대표)오관형(캐나다 거주)이수창(신용보증기금 차장)김정식(에스엘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6915제갈현용(목포 홍일고 설립자)씨 별세 운(경운실업 대표)성(현대건설 상무)씨 부친상 이원도(전 현대건설 부사장·전 전문건설조합 이사장)박명현(전 억태산업 전무)씨 빙부상 임성순(원자력병원 과장)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4이경행(대신증권 고문)수행(오산무역 회장)국행(재미 사업·전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 과장)씨 부친상 유항봉(피시엘경영개발원 원장)설승원(자카르타 거주·워카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3김석규(전 한일리스 사장)씨 상배 진영(인하대 행정대학원 부원장)진성(ING은행 상무)씨 모친상 정천수(도시과학연구원 원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조길형(전 남산도서관장)씨 별세 성후(현대고 교사)성범(창문여고 〃)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7여용구(자영업)행구(사업)민구(군산경찰서)승구(YTN 전주지국 기자)씨 부친상 1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3)442-4119오종태(사진작가)씨 별세 승수(캐나다 자영업)씨 부친상 허길남(전 전남 진도·고흥군수)김용철(서울시립대 교수)씨 빙부상 22일 캐나다 토론토, 하관예배 5일 낮 12시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선영 011-228-7767김승태(국민은행 회룡역지점 과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2신봉식(린여성병원 원장)경자(린여성병원 산후조리원장)씨 부친상 박출환(게이샤코퍼레이션 사장)문종훈(엠스치과병원 원장)서용균(동서식품 직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5김기환(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씨 상배 준구(BNP파리바 상무)희경(캐나다 거주)인경(미국 〃)씨 모친상 노재선(카이스트 교수)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2072-2022양석균(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경자(여의도성모병원 간호사)은희(이화여대 약대 교직원)씨 부친상 강성목(비엔지증권 이사)이승헌(진흥무역 대표)정문영(두산 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김상기(양정중 교사)상봉(대신증권 지점장)상조(샘솟는교회 목사)씨 모친상 1일 일산 백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910-7444김우남(통합민주당 국회의원)우진(랜드공인중개사)우준(서울폭스서초지점장)진숙(주부)옥렬(외국어고 교사)인숙(롯데면세점)씨 부친상 현혜숙(함덕고 교사)씨 시부상 진봉림(서귀포동아마라톤센터)강형일(제주세관)씨 빙부상 1일 오후 제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64)720-2191
  • 태만의 극치…못믿을 경찰

    태만의 극치…못믿을 경찰

    경찰이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41)씨를 사건 발생 5일 만에 검거하는 데는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초동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허위보고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 정도로 총체적 부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44분쯤 고양시 대화동 S아파트 한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교 3학년 강모(10)양을 마구 폭행하고 근처를 배회하다 43분이 지난 오후 4시18분쯤 지하철 3호선 대화역 플랫폼 CCTV에 포착됐다. 이후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3호선 반대편 종점인 수서역에서 이씨가 하차하는 장면이 역시 CCTV에 찍힌 점을 파악해냈다. 경찰은 31일 인근 상가 등 탐문 수사에 나서 오후 8시30분쯤 서울 대치동의 한 사우나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수사한 지 하루 만에 싱겁게 끌어낸 성과였다. 사건 당일 일산서 대화지구대 경찰관 2명은 오후 4시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지구대 경찰이 아파트 CCTV를 보고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뒤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일제 수색에 나섰다면 인근을 배회하던 이씨를 충분히 검거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S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은 직선거리로 불과 5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대 경찰은 사건 당일 근처 수색에 나서 김모(51)씨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가 별다른 혐의가 없어 풀어줬다고 밝혔지만 정작 김씨는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허위 보고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감식을 해 지문 1점을 채취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사건 발생 직후 지구대 경찰의 연락을 받은 일산서 과학수사팀 경찰이 엘리베이터에서 지문 1점을 확보해 이틀 뒤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형사과 소속인 과학수사팀이 출동한 것에 대해 형사과장 등 지휘라인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경찰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결국 담당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 감식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지문을 채취한 뒤 허위보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례적으로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이기태 일산서장과 악수만 나눈 뒤 아무 말도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수사 보고 자리에서 이 서장에게 “상식적으로 어린 여자아이에게 일어난 일이니 별일 아닌 것으로 간단히 끝내려는 경찰의 안일한 조치다. 미수에 그쳤기에 다행이지 더 (큰 일이)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부실 수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서울 윤설영·고양 이경원 황비웅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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