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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신발 탓에 생긴 물집 방치했다 다리 절단할 뻔한 여성

    새 신발 탓에 생긴 물집 방치했다 다리 절단할 뻔한 여성

    영국의 한 여성이 새 신발 때문에 생긴 물집을 방치했다가 다리를 잃을 뻔한 사연이 소개됐다.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젬마 다우니(23)라는 이름의 여성은 모델이라는 직업상 신발을 자주 갈아신어야 했고, 길이 들지 않은 새 신발 탓에 자주 물집이 생겼다. 몇 주 전, 새로 구입한 샌들을 신었을때에도 발뒤꿈치에 물집에 생겼지만, 평상시처럼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아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손톱만했던 물집이 발목 뒤쪽을 덮을 만큼 커졌고, 병변 부위는 곪기 시작했다. 피부도 푸른색으로 변했고, 발도 점점 부어 올라 본래 신던 신발을 신는 것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발의 상태만큼이나 심각했던 것은 호흡곤란과 구토 증상이었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한 그녀는 뒤늦게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았을 당시 그녀는 심박수와 체온이 지나치게 높았고, 여기에 비정상적인 저혈압 증상까지 나타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패혈증 초기라고 진단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과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및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중증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의료진 역시 이 여성이 조금만 더 늦게 병원을 찾았다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병원에 입원한 뒤 감염된 발뒤꿈치 상처를 소독하는 동시에 패혈증 치료를 받은 젬마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상처 때문에 이런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비슷한 일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내 사례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먹구구 경기 공공기관

    주먹구구 경기 공공기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항만 배후단지 관리비로 4억 2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제때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아 가산세 974만원을 물어야 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유기계약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심의 절차도 밟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적절하고 태만한 업무처리 행태가 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체 25개 산하 공공기관 중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 5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65건의 문제 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공공기관들이 조직 확대에 따른 투명성 확보나 내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안산 문화재생사업과 관련한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추후 공사하는 것으로 구두 협의 후 준공처리를 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은 또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외부위원 평가를 해야 했지만, 내부 자문회의만 거쳐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이 업체가 다른 업체에 다시 용역을 맡겼는데도 해당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계약업체가 무자격자를 배치해 냉방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당초 설계와도 다르게 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진흥원의 교육운영사업을 맡은 업체가 비용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300여만원을 중복 청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도는 적발된 65건에 대해 경징계(3건), 시정(25건), 주의(34건), 개선(1건), 권고(1건) 등 행정조치를 했다. 부당한 방법으로 대가를 지급받은 1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공공기관의 감사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16개 전문 분야의 도 시민감사관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공공감사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해 연말까지 산하 전체 공공기관 25곳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전에 휴가란 없다… 한여름 교통사고 주의보

    안전에 휴가란 없다… 한여름 교통사고 주의보

    에어컨 켠 채 장시간 운전, 졸음 유발 빗길 급제동 거리 평소보다 1.6배 증가 환기 자주 하고 속도 20~50% 줄여야 폭염 때 차내 아동 방치 사고 주의 필요 #1. 지난달 25일 경기 시흥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25t 트레일러를 몰던 A씨(50)가 음주 차량 단속 활동을 벌이던 고속도로 순찰차량을 들이받아 순찰 대원 2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장시간 운전을 해서 깜박 졸았다”고 진술했다. #2. 지난해 7월 17일 오후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원 차량 안에서 4세 여아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B양은 오전에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탔지만,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내리지 못해 7시간 동안 차량에 방치됐다. 당시 동두천 날씨는 32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다. 장마철이 끝나고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사고의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 대비 7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는 졸음 운전과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졸음 운전이 잦은 이유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로 장시간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서다. 미국산업위생협회의 연구 결과 밀폐 공간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을 초과하면 두통과 졸음을 유발한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주행 때 졸음 운전을 하면 1초 지날 때마다 약 28m를 눈 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다”며 “4초 이상 졸면 안전거리 100m를 유지하더라도 전방 추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마철이 겹치는 7~8월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빗길 사고 비율은 각각 11.4%, 10.0%로 1월(2.6%)과 2월(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자체 실험한 결과 시속 50㎞로 주행 중 급제동을 할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에 필요한 거리가 마른 노면보다 최소 1.6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 속에서 어린이를 차내에 방치해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여름철에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한다. 우선 졸음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창문을 열기 어려우면 바깥 공기가 들어오도록 외기 버튼을 누르고 1~2시간 운전 후에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 거리가 평상 때보다 증가하는 특성을 고려해 20~50% 감속 운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평가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가시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차량 운행 전에 등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필수다. 보행자의 경우 비 오는 날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 교통안전공단은 혹서기에 어린이를 방치하는 사고를 방지하려면 짧은 시간이라도 절대로 어린이를 차 안에 두지 말 것을 권한다. 차 문을 잠그거나 차에서 멀어질 때 차 안을 앞뒤로 둘러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필수다. 조성진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지갑이나 핸드백, 휴대전화 등을 어린이가 앉은 좌석 옆에 놓거나 인형 등을 빈 어린이 좌석에 놓아 둔 뒤, 어린이가 좌석에 앉으면 이 물건들을 앞자리로 옮겨 항상 아이가 차 안에 있음을 시각적으로 기억하게 하는 도구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차내에 방치된 어린이를 구조했을 땐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몸을 식혀야 한다”면서 “수분 보충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남미] “공무원이 무시한다고?” 장애인 위장하고 조사한 시장

    [여기는 남미] “공무원이 무시한다고?” 장애인 위장하고 조사한 시장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공무원들에게 무시를 당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현역 시장이 장애인으로 위장, 빗발치는 민원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멕시코 치와와주 쿠아우테모크의 시장 카를로스 테나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평소 사회적 약자에게 큰 관심을 보여 온 그는 장애인, 빈민 등이 시청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민원을 여러 번 받았다. 부하 공무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다. "그런 일 없습니다." 그래도 민원이 쇄도하자 테나 시장은 직접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테나 시장은 가난한 장애인으로 변장, 시청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변장은 완벽했다. 그는 털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꼈다. 왼쪽 귀 옆엔 붕대를 붙여 아무도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 허름한 셔츠를 걸치고 휠체어에 앉은 그는 담요로 다리마져 가렸다. 그런 차림새로 휠체어를 타고 시청을 찾아간 그는 "시장과 면담을 하고 싶다"고 했다. 비서들은 그런 그를 힐끗 쳐다보며 "시장님은 계시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이 없다는 건 당연한 대답이었지만 비서들의 태도는 무례하기 그지없었다. 테나 시장은 이번엔 사회복지실을 찾아갔다. 도움을 받고 싶다는 그에게 공무원들은 "담당자가 없으니 1시간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며 복도에서 대기하라고 했다. 이들도 무례하긴 마찬가지였다. "장애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보낸 민원이 사실이었구나"라고 확신한 그는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모자를 벗어던졌다. 평소처럼 장애인을 홀대한 공무원들이 순간 하얗게 질린 얼굴이 된 건 물론이다. 테나 시장은 "이런 일이 재발한다면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공무원들을 단단히 혼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타고 직접 시험해 보니 무시와 차별을 당했다"며 "일부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태만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테나 시장은 "장애인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공무원들이 차별 또는 무시한다는 민원이 또 들어온다면 그땐 정말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카라쿠스MX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부적절한 조국 민정수석의 ‘페북 정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정치’가 또 도마에 올랐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 예정’이라는 제목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를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다. 산업부가 출입기자단에 자료를 배포하기 14분 전이었다. 한국 정부의 대일본 수출규제 대응 전략이 정부의 공식 소셜미디어가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 개인 계정을 통해 가장 먼저 노출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부처 공무원이었다면 징계감이다. 더불어 경제수석실이나 정책홍보를 관장하는 홍보수석실의 직무태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 수석은 또 같은 날 심야 시간에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죽창가’를 페이스북에서 거론했다. 1980년대 많이 불린 민중가요로 알려졌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칫 반일 민족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자초했다. 한일 양국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게 민정수석의 역할인지 되묻고 싶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롱 리스트’ 발언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질책한 지 불과 하루 만이라는 점에서 조 수석의 상황 인식이 안이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총리는 지난 9일 개각과 관련해 “준비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달 초 논문 표절 의혹 등 자신의 신상 논란에 대한 해명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여당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야당의 거센 반발도 샀다. 가뜩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 직행 논란이 일고 있는 중에 부적절하기 짝이 없다. 조 수석이 현시점에서 해야 할 업무는 이르면 이달 예정된 개각에 따른 지명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 검증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해볼래?” 허위자백 유도한 소령…“알겠습니다” 곧바로 수긍한 병장

    “해볼래?” 허위자백 유도한 소령…“알겠습니다” 곧바로 수긍한 병장

    병사 10명 모아놓고 가짜 범인 제안 허위자수 확인 이틀 뒤 합참에 보고“B 병장이 한 번 해볼래?” “알겠습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지난 4일 발생한 ‘거동수상자’ 사건에 대한 병사의 허위자백은 이런 대화를 통해 모의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허위자백이라는 엄청난 일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국방부는 이날 “제대를 앞둔 병장에게 ‘허위자백’을 종용한 A 소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허위보고’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조사 결과 A 소령은 상황 발생 이후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자 조기에 사건을 종결시키고 싶은 마음에 5일 오전 6시쯤 생활관을 찾아가 병사 10명을 모아놓고 허위자백을 유도했다. A 소령은 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B 병장을 지목하며 “한 번 해볼래?”라고 제의했고 B 병장은 “알겠다”고 수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B 병장은 오전 9시 30분쯤 2함대 헌병대대 조사에서 “흡연을 하던 중 탄약고 경계병이 수하(암호 등을 통한 신원 확인 절차)를 하자 이에 놀라 생활관 뒤편 쪽으로 뛰어갔다”고 허위자백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A 소령이 당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한 책임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 소령은 허위 자백을 유도한 게 밝혀지며 보직 해임이 된 상황이다. 최초 사건을 발생시킨 근무 태만 병사들에 대해서도 법리적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시 인근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C 상병은 후임인 D 상병에게 자신의 총을 맡긴 뒤 근무지를 이탈해 음료수를 구입하러 생활관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국방부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던 대공 혐의점은 조사 결과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시 초소 근무자 신고 내용과 경계시설 등 시설에 대한 제반 정보분석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2함대에서 발견된) 고무보트, 오리발 등 가방의 내용물들은 민간 레저용으로 2함대 체력단련장 관리원의 개인 소유로 확인돼 적 침투 상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했다. 또 박한기 합참의장은 9일 허위자수 사실이 확인된 이후 이틀 뒤인 11일 내부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작전 상황이 아니므로 합참 보고 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고 계통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허위 보고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확인을 위해 추가 감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시민·여행객에 사과”

    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시민·여행객에 사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울 남산케이블카 사고 당시 케이블카 운행 제어를 담당한 업체 직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에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케이블카 제동이 늦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리감독자들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사고 책임이 인정되는지를 따져보고 (추가)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15분쯤 승객 20명이 탑승한 서울 남산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아 안전 펜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필리핀과 일본 국적 외국인도 각각 1명씩 있었다. 현재는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운영업체인 한국삭도공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정위치 정지 장치’가 밀려 케이블카가 승강장 정치 위치를 벗어나 멈췄다”며 “부상자 7명의 부상 정도는 경미해 당시 귀가했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즉시 의료 지원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여행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기기를 재정비, 점검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을 통한 공식 안전 검증 실시 후 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방 주시 소홀”…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 예정

    “전방 주시 소홀”…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 예정

    ‘서울 남산케이블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당시 케이블카 운행 담당자를 입건하기로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케이블카 운영업체 직원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에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케이블카 제동이 늦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외에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리감독자들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사고 책임이 인정되는지를 따져보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7시 15분쯤 승객 20명이 탑승한 서울 남산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아 안전 펜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필리핀과 일본 국적 외국인도 각각 1명씩 있었다. 현재는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남산케이블카 사고, 직원 부주의로 제동 늦어

    [속보]남산케이블카 사고, 직원 부주의로 제동 늦어

    지난 12일 저녁 서울 남산케이블카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안전펜스와 부딪쳐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운행 직원의 부주의 때문으로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케이블카 운행제어를 담당하는 운영업체 직원 A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에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케이블카 제동이 늦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7시 15분 승객 20명이 탑승한 서울 남산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안전펜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필리핀과 일본 국적 외국인도 각각 1명씩 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항공기로 담배 심부름·폭언… 갑질 공군대대장 국민청원

    항공기로 담배 심부름·폭언… 갑질 공군대대장 국민청원

    공군 소속 한 부대장이 부하에게 사적 심부름과 폭언을 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공군이 감찰에 착수했다. 공군 관계자는 1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A 대대장(중령)에 대해 감찰실에서 지난 8일부터 감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군 ○전대 ○○○대대 대대장 인권침해 및 사적지시 사례 고발’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따르면 게시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항공기를 이용해 외지비상대기 근무 교대 중인 조종사에게 지시해 지인에게 전자담배를 갖다 주라는 등 사적업무를 상습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물품을 병사에게 택배거래를 지시했으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부대원에게 면세담배를 사오라는 지시도 했다고 주장했다. A 대대장이 부하에 대한 폭언으로 부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원 글에 따르면 A 대대장은 외부 인사가 부대에 방문했을 때 “대대원들 모두 떨거지들만 남았다”, “애들 성격이 죄다 쓰레기다”라며 부대원을 비하했다. 또 업무가 바빠 점심시간을 놓쳐 간단한 시리얼로 끼니를 때우는 부대원에게는 “니가 개냐? 사료 처먹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본인의 비행감독관 업무를 자격이 없는 부대원에게 지시하거나 일과 시간 중 테니스나 취침을 하는 등 근무태만도 보였다고 게시자는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의철 7군단장이 비합리적인 부대 운영을 한다며 해임청원이 게시되는 등 최근 부대 지휘관에 대한 부대원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동상이몽2’ 추자현 아들 공개 “똑똑한 건 날 닮아” 우효광 반응은?

    ‘동상이몽2’ 추자현 아들 공개 “똑똑한 건 날 닮아” 우효광 반응은?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아들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 뒤태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1년 3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한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을 향해 아들 바다에 대해 “내가 봤을 때 똑똑한 건 나를 닮았다”고 말했고, 우효광은 “좋은 건 다 너 닮으면 나는?”이라고 눈을 크게 떴다. 이에 추자현은 “엄청 잘 먹잖아”라고 말해 우효광을 미소짓게 했다. 우효광은 결혼식에서 낭독할 혼인서약서를 연습했고, 내용을 확인한 추자현은 “결혼하고 나면 당연히 해야 할 것을 서약서에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효광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니까 존중해달라”고 당당히 이야기했고, 우효광의 반격에 추자현은 기가 막혀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효광은 살짝 떨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지워지지 않은 우블리의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결혼식 당일이 왔고, 우효광은 이날 아침 ‘혼인 서약서’의 한국어 버전을 연습했지만 엉망진창이었다. 결국 추자현은 분노하며 우리에게 친근했던 ‘추우부부’의 귀환을 알렸다. 이후 추우부부는 결혼식 리허설을 하며 서로만 알 수 있는 벅찬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줬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특히 결혼식에는 아들 바다 군이 붉은 색 의상을 입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바다 군의 얼굴이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아들 바다 군과 함께하는 결혼식은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재선 후 北문제 본격 다룰 것… 한국정부, 미리 대비해야”

    “트럼프 재선 후 北문제 본격 다룰 것… 한국정부, 미리 대비해야”

    “제가 여당(공화당) 출신이기 때문에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트럼프 재선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국·아시아계 최초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는 역사를 쓴 김창준(80) 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을 전망하며 한 말이다. 김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미래한미재단과 전경련이 공동 주최한 미 전직 하원의원 초청행사에 앞서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020년 재선 도전 출정식을 하고 있었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9월 대담집 ‘트럼프 시대에 대비하라’는 책을 내고 트럼프 시대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아무도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던 당시 출간 때만 해도 관심을 끌지 못했던 책은 트럼프의 승리 직후 하루 수백권이 팔리는 등 그의 ‘선견지명’이 뒤늦게 조명되며 화제가 됐다. “나는 트럼프의 열렬한 팬”이라는 그의 말은 언뜻 사심이 가득한 다소 주관적인 예측처럼 들리지만, 그 행간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오랫동안 미 정치를 눈앞에서 목격하며 체득한 그의 경험이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클린턴 前대통령 딸 첼시의 시어머니도 일행 -미 전직 하원의원들을 초대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간외교다. 이번에 미 전직국회의원협회(FMC)의 전직 하원 6명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민주당 출신 4명, 공화당 출신 2명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부부의 딸 첼시의 시어머니(마조리 마골리스 전 하원의원)도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전직 의원들을 예우한다. 이들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전달하고, 시민들은 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 이들은 발언도 자유롭게 하고, 이들을 통해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 수 있다. 반면 현직 의원, 현직 장관들은 사실 숨기려고만 하지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 이들만 바라보고 있으면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 또 현직에 있으면 지역구와의 관계 등 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민간외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7년부터 미군 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교회가 있다. 10년 넘게 해마다 이 같은 헌신적인 행사를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미국인들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연방의회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에도 기록될 수 있도록 했다. FMC의 의원들에게도 소개했는데 크게 감명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민간 수준의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또 트럼프 정부에서 4만 8000여명에 이르는 로비스트들의 입법 로비가 금지되면서 FMC 같은 전직 의원들의 역할이 한층 더 커졌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 묻고 싶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중 정상회담 등 정세가 다시 급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이슈를 재선 이후에 다시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다. 그가 재선되면 한반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다. 그는 해결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것도 지금은 선거 등 여러 이슈가 있으니 ‘내년 대선이 끝나고 재선 후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등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할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재선 후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이는 북한에 더 큰 압박이 될 수 있다.” ●美 민주당 후보 난립… 트럼프에 위협 못 돼 -트럼프가 재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인가. “북한 및 중국 문제를 보면 일단 북미 관계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와 비교해 봐도 이제 트럼프가 아니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게 됐다. 어떤 정치인이 와도 이 판에 끼어들 수 없는 상황이다. 미중 관계의 경우 결국 트럼프 정부가 바라던 대로 되고 있다. 홍콩 시위 사태만 봐도 중국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결국 미중 관계도 트럼프밖에 끌고 갈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됐다. 또 현재 미 경제가 나쁘지 않다. 이제는 정치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 대통령은 국민들을 잘 먹고살게 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가 열세다. “여론조사는 재미로 보면 된다. 트럼프는 백인 남성들의 지지가 높지 않은가. 반대로 여성에게는 인기가 없다. (백인 남성 지지자들은) 투표일에 부인이 ‘여보, 설마 당신 트럼프를 찍는 것은 아니겠지’라고 하면 ‘당연히 안 찍는다’고 답한다. 그러나 실제 투표장에서는 트럼프를 찍은 뒤 집으로 돌아온다. 그게 결국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이제 공화당은 일치단결해서 트럼프의 재선을 밀 것인데, 난립한 민주당 후보들이 트럼프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모르겠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재까지는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앞서 있지만 오바마 정부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가 내놓을 만한 실적이 없다. 농담도 잘하고 사람은 좋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것뿐인 것 같다. ‘미투’ 사건이 나왔던 것도 그런 그의 성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트럼프 재선 어림없다’ 해도 한국 신경 써야 -우리로서는 트럼프 재선을 준비해야 하나.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재선이 어림없다고 나오더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 3년 전 ‘트럼프 시대에 대비하라’는 책을 냈을 때는 책이 안 팔렸다. 그런데 결국 내 말대로 되지 않았는가. 내가 공화당 출신이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나는 보수와 진보가 모두 필요하다고 본다. 내 정치 성향과는 상관없다. 물론 한국 정부는 모든 경우를 가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는 어떻게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나. “나는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인기가 아주 없을 때도 일찌감치 그의 당선을 예측했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일까, 자연스럽게 보였다. 오바마 정부 8년 이후 미국인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미국이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인식이 있었다. 즉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다. 국민들이 늘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에 따라 그러한 요구가 있을 때가 있다. 바로 그 시점에 트럼프라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한국 같은 ‘미국 밖에서’ 보는 미국과 ‘미국 안에서’ 보는 진짜 미국은 다르다.” -미국 보수에게 한국 보수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같은 보수라고 하는데 한국에 와 보니 (한미가) 많이 다른 것 같다. 한국 보수가 경제 문제에 더 집중하기를 바란다. 가난을 자랑할 수는 없다고 하지 않는가. 미국은 상위 10%가 하위 90%를 위한 세금을 낸다. 부자를 끌어내려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는 없다는 게 보수의 입장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창준 전 의원은 누구 한국계 최초 미국 연방하원의원이자 아시아계 최초 공화당 의원으로 미 정치 중심부에서 활동했다. 1961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엔지니어링 설계회사 대표로 20년간 기업을 운영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거쳐 1992년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내리 3선(103~105대)을 했다. 지난해 11월 앤디 김 하원의원이 당선되며 한국계 2호가 됐다. 현재 한국에서 김창준미래한미재단과 김창준정경아카데미 이사장 등을 맡아 한미 관계와 한국 정치 발전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오현정 서울시의원 “행정부의 회계 질서 문란을 막아 시민을 위해 세금 사용해야”

    오현정 서울시의원 “행정부의 회계 질서 문란을 막아 시민을 위해 세금 사용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19일 제287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소관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서 조례를 위반한 서울시의 자의적 집행에 대해 경고하고, 시도비 반환금이 예산보다 많음을 지적하며 예산의 배분과정상 왜곡이 있음을 지적했다. 오 부위원장은 시민건강국에서 제출한 최근 3년간 예산 전용 자료를 통해, 배정된 금액을 행정과목 간 서로 융통하여 집행하는 전용 예산 중 시의회에 보고 시점을 초과한 것은 조례 위반 사항임을 지적하고, 일부 예산은 현재까지도 상임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업무태만과 직무유기까지 의심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민건강국 세입 중 시도비 반환금 예산액은 약 122억 원이지만 징수결정액은 203억 원으로, 2017년 또는 그 이전부터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사업을 지시하고 있으나 불용된 예산이 200억 원이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하며, “나아가 시민건강국이 자치구 보건소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보건소를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음이 나타나는 대목이다.”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민의 대표인 시의회가 심의·의결한 예산에 대해 예산심의권을 훼손된 사례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행정부의 회계 질서 문란은 혈세의 낭비를 의미하며, 본 의원의 문제 제기가 행정부의 자의적 집행에 대한 경고가 되어 시민을 위해 세금이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잘못을 알고도 떠넘기기 급급”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보고서와 도면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개포8단지 민영주택 건설사업(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영동대로4길 17에 위치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총 1996세대가 2021년 7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6년 6월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수서경찰서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지 동측 출입구에서 개포로110길의 진출입 좌회전을 금지하고 우회전 진출만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건설사는 2017년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사업지 동측 출입구에서 좌회전 진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포로110길과 영동대로4길의 교통흐름과 혼잡도를 검토함에 따라 건축심의를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하였다. 또한, 영동대로4길을 증설하라는 의견에 허위 교통량을 제시하기까지 하였다. 개포8단지는 사업지 동측과 남측 출입구에서 나오는 모든 차량이 남측 출입구 앞 영동대로4길로 집중되는데도 불구하고 허위 자료로 인해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급기야 그 자료를 인용한 개포9단지의 출입구 설계가 변경되어 3700여 세대에 달하는 2개 단지의 모든 차량이 영동대로4길로 쏟아지게 되었다. 김 의원은 “이는 2개 아파트 단지에 그치지 않고 7000여 세대에 달하는 사업지 주변 대규모 주택단지는 물론 영동대로와 개포로 등 권역 내 모든 도로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이 허위 보고서를 제출하고 거짓 해명으로 건축심의를 부적절하게 통과되었음이 입주 예정인 주민들에 의해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김 의원과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장시간 회의에서 직접 시인하였음에도 아직까지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개포8단지의 교통문제를 보면 현대건설은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선분양제를 십분 활용하여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문제를 알고 있는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서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떠넘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공사는 계속 진행됨에 따라서 입주예정 주민들은 입주 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교통불편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서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떠넘길 것이 아니라 건축심의를 담당했던 서울시, 공사 착공과 준공을 담당하는 강남구청이 서로 자기 일처럼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포8단지 입주예정 주민들은 공사를 중지하고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사 초기 단계인 만큼 잘못 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사 중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공사지연과 준공지연 등을 빌미로 입주예정 주민들을 압박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현대건설에게 수정된 교통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 교통개선대책을 다시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은 아파트 공사 이후 주민불편에 대해서는 주민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입장인지 묻고 싶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자신들이 보고서와 심사서류를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태만히 하고 이를 지적한 주민들의 의견을 언제까지 무시할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다 실수하는 부분은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할만한 경우 크게 나무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수했음을 알고도 모른척하고 그 결과가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면 이는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다. 이러한 공무원은 크게 징계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개포8단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비노동자들 “여대생 성범죄 공포, 이젠 이해돼”

    경비노동자들 “여대생 성범죄 공포, 이젠 이해돼”

    성범죄 두려움 공감대 형성 기회 마련 노동자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깨달아” 학교·용역업체 상황별 가이드라인 없어 공공운수노조, 성평등 요구안 제시키로“학생들이 느끼는 공포가 어떤 공포인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숙명여대 교정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단체 ‘만년설’의 장태린(22)씨는 “대학 내 성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연대도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1일 용산구 숙명여대에서는 각 대학 경비노동자들과 학생 40여명이 참여한 ‘평등하고 안전한 대학 만들기’ 간담회가 열렸다. 대학 내 성범죄를 주제로 노동자와 학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다. 최근 대학에서 각종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보통 50~60대인 경비 노동자가 여학생들의 감수성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범죄에 대응 못 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노조가 숙명여대 총학생회에 제안해 자리가 만들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류한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조직부장은 두 가지 사례를 들며 경비노동자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를 설명했다. 2017년 5월 슈퍼카 동호회 회원들이 축제 중인 덕성여대를 찾아 여대생들의 얼굴을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여성비하 및 성희롱성 댓글 300여개가 달린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20대 남성은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두 범죄 모두 영상 장비나 온라인을 기반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하지만 학교나 용역업체는 경비노동자들에게 변화된 상황에 맞는 직무교육을 하지 않았다. 숙명여대에서도 2017년 4월 술에 취한 동국대 남학생이 들어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장씨는 “이 사건 이후로 학내 남성들에 대한 학생들의 공포심이 고조됐다”면서 “올해 3월 마약을 소지한 50대 남성이 학생회관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사건까지 발생해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안전사고에 학생들 사이에서 경비노동자들의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50~60대 남성 경비노동자들이 별 뜻 없이 내뱉는 말에 학생들의 기분이 크게 상하기도 한다. 이에 ‘만년설’은 지난해 7월 ‘경비노동자 인권 가이드라인’을 100부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배포했다. 여성·성소수자, 나이 권력, 장애에 대한 10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상대방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고 2차 가해에 해당할 수 있는 표현을 담았다. 예컨대 “피해자가 예뻐서 당한 거야”라거나 “남자애 앞길 막지 말고 학생이 참아” 등이다. 연세대 경비노동자 형성환(66)씨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고 공감도 된다”면서 “이런 교육 자리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지부는 올해 말 학교와 용역업체에 직무교육과 업무 가이드라인 마련을 담은 성평등 요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고원인·책임규명·손해 배상 등 사후 수습…법무부도 대책본부에 법적 지원 위해 합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작업이 11일 진행되면서 사후 수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진행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며 현지의 사고 원인 규명 및 법적 조치 등을 지원하고자 법무부가 투입됐다. 피해자 및 가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관계부처는 장례와 심리 상담 등을 충분히 지원해 드려야겠다”며 “목숨을 잃으신 네 분과 생존하신 두 분이 어제 1차로 우리나라에 돌아오셨다. 사고 원인의 규명과 손해 배상 등 법률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자 수색은 500㎞ 이상 떨어진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의 철문(Iron Gate)댐까지 이뤄지고 있다. 사고 발생 시점부터 수개월 후에 실종자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외교부는 인양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 책임 규명, 피해자 배상 등 법적 문제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로 헝가리 정부와 법적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외교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법무부도 법적 지원을 위해 합류했다”고 말했다. 사고 책임과 연관된 곳은 허블레아니호를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뒤에서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를 보유한 바이킹크루즈, 해당 패키지여행을 운영한 참좋은여행사 등 3곳이다. 현재로서는 바이킹 시긴호의 부주의·태만에 의한 인명 사고 책임이 가장 무겁다. 사고 상황을 알았음에도 그냥 운항했다는 뺑소니 정황도 나왔다. 피해자들은 배상 등을 감안해 해당 선박을 가압류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는 자산이 없기 때문에 헝가리 법원에 바이킹크루즈 현지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킹 시긴호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 선적이기 때문에 국제법적 절차를 동원해야 할 수 있다. 정부는 민사소송에 관여하지 않는 게 관례다. 하지만 특별 사안인 데다가 법적 절차가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이 원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마련된 트라우마센터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또 희생자의 장례 절차를 위해 병원 등에 관련 예약을 진행했다. 이외 33명의 탑승객 중 8명이 포함된 충남도·대전시는 항공료, 체류비, 장례비 등 관련 소요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해구호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왔냥”…美 대통령 전용 ‘비스트’ 아래서 포착된 고양이 래리

    “트럼프 왔냥”…美 대통령 전용 ‘비스트’ 아래서 포착된 고양이 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비스트' 아래에 앉아있는 고양이의 재미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영미권 언론들은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사진으로 촬영된 고양이 래리에 관한 소식을 화젯거리로 전했다. 트위터 등을 통해 큰 화제를 일으킨 래리 사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를 방문한 과정에서 촬영됐다.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 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 또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테레사 메이 총리 내외의 기념촬영 과정에서도 래리는 '숨은그림찾기'처럼 창가에 조용히 앉아있다.흥미로운 것은 비스트 밑에 앉아있는 래리 사진에 대한 언론들의 재미있는 해석이다. USA투데이는 NBC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래리가 '엄청난 안보이슈'를 일으켰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아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래리가 트럼프 리무진 아래에서 외교적 그늘을 드리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물론 본질과는 무관한 농담이 섞인 해석이지만 트럼프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반(反)트럼프 시위대’에게 래리는 '비밀병기' 대접을 받고있다.  총리 관저 수렵보좌관이라는 직함을 달고있는 래리는 지난 2011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쥐를 잡으라고 공식 임명한 고양이다. 그러나 근무태만이 지적되며 새 보좌관 프레야가 임명됐으나 프레야 역시 잦은 근무지 이탈로 퇴출되자 현재까지 래리가 보좌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브렉시트 여파로 캐머런 전 영국총리가 사임하면서 래리 역시 동반 위기를 맞았으나, 여론에 힘입어 유임돼 지금까지 다우닝가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2017년 래리는 영국의 정보공개법(FOIA)에 따른 정보 청구의 대상이 돼 '업무 평가'가 공개됐다. 공개된 정보 내용에 따르면 래리는 임명 이후 쥐를 잡은 기록이 거의 없다.생쥐와 놀고 있는 장면이 유일한 성과 아닌 성과로 주 업무가 낮잠 자기와 사람들과 사진 찍는 것으로 바뀐 지 오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교부, 헝가리에 크루즈 가압류 요청…文 “사고원인 규명 빈틈없도록 하겠다”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등 35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한 크루즈 바이킹시긴호에 대해 가압류를 해 달라고 헝가리 당국에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바이킹시긴호를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 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사고 원인 조사를 끝내면 배상 문제가 본격 논의되는데 가압류로 바이킹시긴호를 확보해 두면 향후 보상조치 등이 수월해진다.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바이킹시긴호 선장을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바이킹시긴호는 증거를 확보한 뒤 출항을 허가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피해 가족에게 최대한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 확인되는 사항을 실시간 알려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가족 심리치료 지원, 의료·법률 지원, 사망자 운구 지원 등도 성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계기에 해외 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해 주기 바란다”며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헝가리 사고 현장을 다녀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수습 관련 보고를 받았다. 강 장관은 대통령 보고에 앞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헝가리 정부와 양국 합동 수색 작업뿐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헝가리 측에 신속한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책임규명, 인근국과의 공조 등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바이킹시긴호, 스위스 선적이라 국제법적 절차 필요… 정부 “전방위 지원”

    바이킹시긴호, 스위스 선적이라 국제법적 절차 필요… 정부 “전방위 지원”

    외교부가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한 바이킹시긴호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면서 향후 법적조치 및 보상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실종자 수색과 별개로 헝가리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이 끝나는 대로 법적조치 및 보상에 대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외교부가 이와 관련해 가능한 한 모든 차원의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책임과 연관된 곳은 허블레아니호를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뒤에서 추돌한 바이킹시긴호를 보유한 바이킹크루즈, 해당 패키지여행을 운영한 참좋은여행사 등 3곳이다. 현재로서는 바이킹시긴호의 책임이 가장 무거워 보인다. 이미 선장 유리 C(64)는 부주의·태만에 의한 인명 사고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구속 기간은 최대 한 달이다. 과실치사 혐의가 입증되면 최고 8년형을 받을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있다. 사고 상황을 알았음에도 그냥 운항했다는 뺑소니 의혹도 있다. 외교부가 해당 선박에 대해 가압류를 요청토록 이날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전문을 보낸 배경으로 읽힌다. 다만 정부는 해당 선박의 가압류를 요청하는 법적 주체가 아니므로 피해자의 가압류 신청을 위해 헝가리 측에 사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국내 법원이나 헝가리 법원에 바이킹시긴호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바이킹크루즈의 자산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 만일 피해자들이 헝가리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지만 바이킹크루즈의 헝가리 법인에 압류할 자산이 충분치 않다면 본사와 상대해야 한다. 바이킹시긴호는 스위스 선적이기 때문에 국제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소속이지만 스위스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민사소송에 관여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특별 사안인 만큼 변호사 선임이나 통역 등의 전방위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허블레아니호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법규에 위반되는 안전장비 미비 등이 발견되면 파노라마 데크 역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파노라마 데크는 입장문에서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정비했으며 안전·구조 장비가 항상 선상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949년에 제작돼 수차례 리모델링을 한 노후선이어서 결과는 알 수 없다. 헝가리 당국이 인양 후 선체에 대해 정밀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패키지여행을 운영한 참좋은여행사 역시 고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해당 여행사는 여행자보험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사망자는 1억원까지, 상해치료 시 500만원까지 보장된다. 15세 미만은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보험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원인 규명, 법적 책임, 보상 문제에 대해 헝가리 측에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고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실종자 수색에서 진전을 이루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독일로 돌아간 가해 크루즈선, 정부 헝가리에 가압류 요청

    독일로 돌아간 가해 크루즈선, 정부 헝가리에 가압류 요청

    배상문제 등 향후 논의 필요추돌 뒤 후진… 20초 뒤 자리 떠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해 침몰시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가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대해 정부가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사고 원인조사를 끝내면 배상문제가 논의될 텐데 가압류를 통해 가해 선박을 확보해놓는다면 향후 조치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 선장의 신병을 확보했고, 선박에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바이킹 시긴의 출항을 허용했다. 바이킹 시긴은 스위스 국적으로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있지만 부다페스트에도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하는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은 현재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인 독일 파사우에 세계표준시(UTC) 기준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쯤 도착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로 알려진 선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다가 지난 1일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허블레아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 5분께 다뉴브강에서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인으로 알려진 선장 1명과 승무원 1명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허블레아니의 선사가 속한 크루즈 얼라이언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바이킹 시긴호는 사건 현장에서 20초쯤 머물다 다시 후미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바이킹 시긴은 추돌 사고 후에도 느린 속도로 45분을 더 운항한 뒤 북쪽 선착장에 도착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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