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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84㎞’ 동승자 사망케 한 60대 여성 2심서 무죄 이유는?

    ‘시속 184㎞’ 동승자 사망케 한 60대 여성 2심서 무죄 이유는?

    제한속도를 크게 위반하여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를 사망케 한 60대 여성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 김성흠)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 13일 오후 9시쯤 전남 보성군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동승자 B씨(64·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제한 속도 시속 30㎞인 이면 도로에서 시속 164~184㎞로 질주하다가 도로 옆에 있는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았다. A씨와 동승자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B씨는 끝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이 사고가 급발진과 브레이크 결함 등 차량 결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차량이 갑자기 스스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속도가 줄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경찰과 검찰은 A씨가 과속으로 주행하다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다. 전남 고흥에서 보성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A씨의 차량이 사고지점 500m 앞에서부터 시속 114㎞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해 180㎞까지 가속했고, 정작 사고는 속도가 줄어든 시속 127㎞~133㎞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짚었다. 즉, 브레이크가 아예 먹통이었다면 A씨의 차량은 180㎞의 속도로 사고가 났어야 했는데 그보다 낮은 속도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니 브레이크 미작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이와 관련해 시속 120㎞부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이 운전자 때문인지, 차량 때문인지 추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차량 결함 여부도 조사과정에서 입증되지 않아 결국 최종 판단은 재판부로 넘어갔다. 2심 재판부 “고속 주행, 큰 상해 우려되는 상황…큰 위험 감수한 운전, 일반적이지 않아” 이 사건의 항소심을 맡은 김성흠 판사는 운전자 A씨의 이력과 사고 발생 이전 상황에 주목했다. 김 판사는 사고지점의 환경, 사고를 낸 A씨의 나이와 운전경력 등에 비춰봤을 때 차량 운행 방향과 속도 등이 그 자체로 비정상적이라고 봤다. A씨는 지난 1991년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30년간 한 번도 중과실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다. 음주운전이나 약물 복용, 신체적 지병 등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속 단속 CCTV 영상을 살펴본 재판부는 A씨가 편도 1차로에 앞서가던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차량을 추월했고, 정차돼 있던 또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틀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어 재판부는 “만일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있음에도 고속 주행을 감행했다면 본인도 크게 상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운전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A씨의 차량이 브레이크로 120㎞ 속도까지 감속한 건 사실이지만 브레이크가 이후에도 정상 작동했더라면 사고가 이렇게까지 크게 나지 않았을 거라는 판단이다. 이어 “A씨의 차량이 시속 120여㎞부터 제동되지 않은 원인을 추정할 수 없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면서 1심의 무죄 선고에 대한 검찰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 “직무권한” vs “직권남용”… 법정 간 ‘文정부 블랙리스트’

    문재인 정부 당시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재판이 17일 공판 준비 절차를 밟으며 본격화했다. 문재인 정부 고위급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가운데 최대 쟁점은 당시 인사 조치가 정당한 직무권한이냐, 불법적 직권남용이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백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9월 한국서부·남동·중부·남부발전 등 발전 4사 기관장 4명을 서울 시내 호텔과 식당으로 각각 불러 잔여 임기와 실적에 관계없이 “이번 주까지 사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2017~2018년 산하 공공기관장 7명에 대해 사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기관 임원들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임기와 신분을 보장받으며, 기관장의 경우 직무수행의 현저한 지장과 직무태만 등 특정 사유를 제외하고 임기 중 해임되지 않도록 규정해 뒀다. 이들은 또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정치권발 추천 인사를 앉히기 위해 면접위원에게 내정 사실 등을 사전에 알리고 내부 업무보고 자료나 면접용 예상 질문 자료를 미리 제공해 높은 면접 점수를 받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방식으로 백 전 장관 등이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곳에서 내정자 5명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례는 이번 사건의 가늠자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3명에게 사직을 요구하고, 후임으로 청와대와 환경부가 내정한 인사를 앉힌 혐의를 받았다. 1심은 12명에 대한 부분이 유죄로 인정됐으나 2심에서는 4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인사 관련 권한 등 일반적 직무권한을 남용해 사표를 제출하게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 “직무권한” vs “직권남용”… 법정 간 ‘文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직무권한” vs “직권남용”… 법정 간 ‘文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문재인 정부 당시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재판이 17일 공판 준비 절차를 밟으며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고위급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가운데 최대 쟁점은 당시 인사 조치가 정당한 직무권한이냐, 불법적 직권남용이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산업부 산하 11개, 과기정통부 산하 7개 공공기관장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거나 내정한 사람을 임명하게끔 한 혐의도 있다. 백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9월 한국서부·남동·중부·남부발전 등 ‘발전 4사’ 기관장 4명을 서울 시내 호텔과 식당으로 각각 불러 잔여 임기와 실적에 관계없이 “이번 주까지 사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2017~2018년 산하 공공기관장 7명에 대해 사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기관 임원들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임기와 신분을 보장받는다. 특히 기관장의 경우 직무수행의 현저한 지장과 직무태만, 허위보고서 작성 등 특정 사유를 제외하고 임기 중 해임되지 않도록 규정해 뒀다. 이들은 또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정치권발 추천 인사를 앉히기 위해 면접위원에게 내정 사실 등을 사전에 알리고 내부 업무보고 자료나 면접용 예상 질문 자료를 미리 제공해 높은 면접 점수를 받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방식으로 백 전 장관 등이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곳에서 내정자 5명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혐의로 따로 재판에 넘겨진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인사 조치가 정당한 직무권한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블랙리스트 재판에서는 이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례는 이번 사건의 가늠자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3명에게 사직을 요구하고, 후임으로 청와대와 환경부가 내정한 인사를 앉힌 혐의를 받았다. 1심은 12명에 대한 부분이 유죄로 인정됐으나 2심에서는 4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인사 관련 권한 등 일반적 직무권한을 남용해 사표를 제출하게 하는 등 ‘의무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반면 당시 임기 만료 상황을 앞둔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사표를 받고 후임 인사 조치를 했더라도 이를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환경부 직원들이 내정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지 못했거나 선발 과정에서 단순히 높은 점수를 준 경우는 무죄로 판단했다.
  • 사우디·시리아 외교관계 회복 ‘중동 해빙’… “美 영향력 급속 위축”

    사우디·시리아 외교관계 회복 ‘중동 해빙’… “美 영향력 급속 위축”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의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외교관계 회복에 공식 합의하면서 중동의 해빙 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독자 노선을 확장해 나가는 사우디로 인해 미국의 중동 영향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서 이란 사절단, 제다에서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을 각각 맞이했고,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영사관 서비스와 항공편 재개에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가 앙숙인 시아파 맹주 이란과 친이란 국가인 시리아 대표를 환대하는 모습은 중동 정세의 급변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12년 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잔혹한 내전을 통해 집권하자, 반군 세력을 지원하며 사실상 시리아를 아랍연맹에서도 축출했다. 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이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의 배후 지원으로 시리아 전역을 장악한 상황에서 더이상의 갈등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외교 정상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권 9개국은 14일 제다에서 회의를 열어 알아사드 대통령을 다음달 19일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슬람권과 극단주의 테러 집단, 미국, 러시아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해 국토가 초토화된 시리아 내전도 해결 실마리를 찾을지 기대된다. 사우디는 지난 3월 이란에 이어 시리아와 화해한 데 이어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와도 내전 종식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예멘 역시 후티 반군이 정부를 2014년 몰아내면서 시리아와 비슷한 양상으로 내전이 불거져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예멘 내전은 사실상 수니파 대표국가 사우디와 시아파 대표국가 이란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로 전쟁 및 인권유린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사우디가 ‘중동의 데탕트’를 주도하는 건 미국과 중국 사이 어느 편도 들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아랍권 알자지라가 전했다. 미국은 중동의 해빙 무드를 겉으로는 반기지만 마냥 좋은 기색만은 아니다. 사우디와 이란이 7년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데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가운데 두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외교관계 복원에 서명하는 장면은 미국에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미국으로선 예멘과 시리아 내전은 ‘세계 경찰’을 자임한 자국의 개입이 민간인 학살 사태만 키운 채 실패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학살자로 규정해 온 알아사드 정권이 아랍권의 공식 인정을 받는 건 더없이 불편한 일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에 대한 아랍연맹 정상회의 초대는 중국과 러시아 같은 국가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도전하는 가운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외교적 장악력을 과시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 사우디가 이란, 시리아와 화해하는데 왜 미국이 불편할까

    사우디가 이란, 시리아와 화해하는데 왜 미국이 불편할까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의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외교관계 회복에 공식 합의하면서 중동의 해빙 무드가 본격되고 있다. 하지만 독자 노선을 확장해나가는 사우디로 인해 미국의 중동 영향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서 이란 사절단, 제다에서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부 장관을 각각 맞이했고,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영사관 서비스와 항공편 재개에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가 앙숙인 시아파 맹주 이란과 친이란 국가인 시리아 대표를 환대하는 모습은 중동 정세의 급변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12년 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잔혹한 내전을 통해 집권하자, 반군 세력을 지원하며 사실상 시리아는 아랍연맹에도 축출했다.하지만 아사드 정권이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의 배후 지원으로 시리아 전역을 장악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외교 정상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권 9개국은 오는 14일 제다에서 회의를 열어 아사드 대통령을 다음 달 19일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슬람권과 극단주의 테러 집단, 미국, 러시아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해 국토가 초토화된 시리아 내전도 해결 실마리를 찾을지 기대된다. 사우디는 지난 3월 이란에 이어 시리아와 화해한 데 이어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와도 내전 종식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예멘 역시 후티 반군이 정부를 2014년 몰아내면서 시리아와 비슷한 양상으로 내전이 불거져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예멘 내전은 사실상 수니파 대표국가 사우디와 시아파 대표국가 이란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로 전쟁 및 인권유린이 마침표를 찍을 지 주목된다.사우디가 ‘중동의 데탕트’를 주도하는 건 미국과 중국 사이 어느 편도 들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아랍권 알자지라가 전했다. 미국은 중동의 해빙 무드를 겉으로는 반기지만 마냥 좋은 기색만은 아니다. 사우디와 이란이 7년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데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가운데 두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외교관계 복원에 서명하는 장면은 미국에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미국으로선 예멘과 시리아 내전은 ‘세계 경찰’을 자임한 자국의 개입이 민간인 학살 사태만 불거진 채 실패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학살자로 규정해 온 아사드 정권이 아랍권의 공식 인정을 받는 건 더없이 불편한 일이다. 중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2021년 기준 미국보다 약 5.5배 많이 수입하는 세계 최대의 ‘큰손’으로 걸프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시리아에 대한 아랍연맹 정상회의 초대는 중국과 러시아 같은 국가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도전하는 가운데 사우디 왕세자의 외교적 장악력을 과시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 본회의 도중 시의원 끌고 나가고, “이XX 밤길 조심해” 문자 보내고…도 넘은 전남 공무원

    전남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들이 시의원을 위협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기초의원을 경시하는 태도는 시의회를 대하는 단체장의 태도로도 비쳐져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여수시의정동우회 “정 국장 고발” 12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회에서 4급 간부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태만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시의회 본회의 중 의원석에 앉아 있던 시의원을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정모 수산관광국장은 5분 발언을 마친 김모 의원에게 다가가 팔을 두 차례 잡아끌며 회의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발언하고 있던 김영규 시의회 의장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을 비롯한 방청객은 모두 이 황당한 모습을 목격했다. 정 국장은 이어 복도에서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의정동우회는 성명을 내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을 겁박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방자치 이래 이제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고, 믿기도 어려운 통탄스런 일”이라며 “이번 주에 정 국장을 폭력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분개했다. ●목포시장 “폭언 팀장 직무배제” 앞서 목포시청 공무원이 한밤중에 시의원에게 욕설과 협박 문자를 수차례 보내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분쯤 김모 팀장(6급)이 시정질문을 하루 앞둔 고모 시의원에게 30여통의 전화와 폭언·협박 문자를 보냈다. 늦은 시간이라 전화 연결이 안 되자 “너 이 ×× 밤길 조심해라. 둔기로 때리겠다”, “삽 들고 쳐들어간다. 감히 우리 시장님한테 하면 나도 안 참는다” 등의 협박 문자가 이어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유감을 표명한 후 김 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 민식이법 무색… ‘스쿨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민식이법 무색… ‘스쿨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민식이법’ 실효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스쿨존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중 실형은 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민식이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법원의 양형이 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서울신문이 법원 판결문 검색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있었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98건 중 실형은 6건뿐이었다. 형량도 1년 6개월이 최대였다. 이어 징역형 집행유예 44건, 벌금형 36건(벌금 평균액 약 673만원), 선고유예 4건 등이었다. 2020년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전방 주시 태만 같은 안전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다 사고를 냈다면 가중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13세 미만 아동 사망 땐 최대 무기징역, 상해는 1~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벌금형 기준은 500만~3000만원이다. 또 스쿨존 내 상해 사고에 그치지 않고 음주운전이나 도주치상(뺑소니) 등을 함께 저지른 경우 범죄 혐의 경합에 따라 가장 높은 형으로 선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원의 양형은 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 인정 여부와 동종 전과 유무, 사고 당시 조치, 피해자와의 합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고를 내린다. 그 탓에 시민 법감정과 동떨어진 선고가 다수 나오는 것이다. 스쿨존 사고의 중대성에 비해 양형이 약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스쿨존 사고나 음주운전 사고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기에 원칙적으로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면서 “실형 선고율이 낮으면 법을 위반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스쿨존 내 치사·상 범죄와 음주운전 등에 대한 양형 기준 상향 논의를 마치고 오는 24일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치상 교통사고는 최대 징역 5년, 어린이 사망의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선고해 오던 판결 형량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단속 내실화와 운전 의식 교육 강화 등 예방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민식이법 무색…‘스쿨존 상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민식이법 무색…‘스쿨존 상해 사고’ 98건 중 6건만 실형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민식이법’ 실효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스쿨존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중 실형은 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민식이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법원의 양형이 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서울신문이 법원 판결문 검색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있었던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사건의 확정판결 98건 중 실형은 6건뿐이었다. 형량도 1년 6개월이 최대였다. 이어 징역형 집행유예 44건, 벌금형 36건(벌금 평균액 약 673만원), 선고유예 4건 등이었다. 2020년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전방 주시 태만 같은 안전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다 사고를 냈다면 가중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13세 미만 아동 사망 땐 최대 무기징역, 상해는 1~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벌금형 기준은 500만~3000만원이다. 또 스쿨존 내 상해 사고에 그치지 않고 음주운전이나 도주치상(뺑소니) 등을 함께 저지른 경우 범죄 혐의 경합에 따라 가장 높은 형으로 선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원의 양형은 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 인정 여부와 동종 전과 유무, 사고 당시 조치, 피해자와의 합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고를 내린다. 그 탓에 시민 법감정과 동떨어진 선고가 다수 나오는 것이다.스쿨존 사고의 중대성에 비해 양형이 약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스쿨존 사고나 음주운전 사고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기에 원칙적으로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면서 “실형 선고율이 낮으면 법을 위반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스쿨존 내 치사·상 범죄와 음주운전 등에 대한 양형 기준 상향 논의를 마치고 오는 24일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치상 교통사고는 최대 징역 5년, 어린이 사망의 경우 최대 징역 8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선고해오던 판결 형량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단속 내실화와 운전 의식 교육 강화 등 예방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역 격차 지적한 최형두 “수도권 왜곡 극단적” 대선거구 강조 이탄희 “큰 정치인 길러 달라”

    지역 격차 지적한 최형두 “수도권 왜곡 극단적” 대선거구 강조 이탄희 “큰 정치인 길러 달라”

    여야의원 28명 7분 간격으로 발언국민의힘 “연동형비례대표 폐지” 민주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전환”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 열렸다. 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문제라면서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비례제도의 축소와 확대, 의원 정수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해법을 쏟아냈다. 여당은 대체로 비례제도 축소·폐지와 의원 정수 감축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비례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28명의 여야 의원이 나서 7분 간격으로 발언했다. 다만 토론 초반 200명 넘게 들어섰던 본회의장은 2시간 만인 오후 4시쯤에는 3분의1 수준인 60여명으로 줄어 있었다. 이라크 파병을 논의한 이후 20년 만에 열린 이날 전원위 회의에서 첫 타자로 나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 입장에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 내 처지를 대변하는 사람이 없다”며 “선거구를 키워서 큰 정치인을 길러 달라”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위성정당 편법까지 동원한 정당(민주당)은 180석이라는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영화 ‘반지의 제왕’처럼 ‘절대 반지’를 낀 듯 국회의 협치 전통과 원칙을 무시했다”며 “핵심은 수도권에서 극단적인 왜곡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비례제도 해법을 둘러싸고는 여야의 의견이 정반대로 갈렸다. 야당은 대체로 비례제도 확대와 권역별 연동형 비례제를 주장한 반면 여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자고 맞섰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최소한 60석 이상 확보해야 한다”며 “권역별로 비례대표제를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지역 균형 비례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위성정당 사태는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민주주의의 큰 오점”이라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100% 반영되는 정당 명부 비례대표제가 최선이라고 본다”고 했다. 반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자며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병립형으로 개정되거나 아예 폐지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나선 의원 정수 감축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벌어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 정수 10% 감축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절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의원 정수 감축 개혁 과제를 뻔뻔하게 비난하는 민주당의 반개혁적 당당함이 놀라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전원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나, 당대표가 인기 영합주의적 발언을 하지 않나 한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보이고 있다”며 “그야말로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으로 바닥난 당장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정략적 꼼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선거제 개편 논의 전원위 개최…여 “비례제 폐지” 야 “비례제 확대”

    선거제 개편 논의 전원위 개최…여 “비례제 폐지” 야 “비례제 확대”

    의원정수 감축 여야 공방도…김기현 “범죄자 보호냐” 박홍근 “인기 영합주의”이탄희 “선거구 키워서 큰 정치인 길러야” 최형두 “민주당, 절대 반지로 원칙 무시”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 열렸다. 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문제라면서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비례제도의 축소와 확대, 의원정수 감축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해법을 쏟아냈다. 여당은 대체로 비례제도 축소와 의원 정수 감축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비례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파병을 논의한 이후 20년 만에 열린 이날 전원위 회의에서 첫 타자로 나선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 입장에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 내 처지를 대변하는 사람이 없다”며 “선거구를 키워서 큰 정치인을 길러달라. 김부겸과 유승민 정도 되면 대구 출마해도 당선이 되고, 공천 안 주려야 안 줄 수 없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위성정당 편법까지 동원한 정당(민주당)은 180석이라는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영화 ‘반지의 제왕’처럼 ‘절대 반지’를 낀 듯 국회의 협치 전통과 원칙을 무시했다”며 “핵심은 수도권에서 극단적인 왜곡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비례제도 해법을 둘러싸고는 여야의 의견이 갈렸다. 지난 총선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최소한 60석 이상 확보해야 한다”며 “권역별로 비례대표제를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지역 균형 비례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위성정당 사태는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민주주의의 큰 오점”이라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100% 반영되는 정당 명부 비례대표제가 최선이라고 본다”고 했다. 반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자며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병립형으로 개정되거나 아예 폐지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나선 의원 정수 감축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벌어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정수 10% 감축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절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의원 정수 감축 개혁 과제를 뻔뻔하게 비난하는 민주당의 반개혁적 당당함이 놀라울 정도”라며 “국회의원 특권을 십분 활용해서 범죄 혐의자 보호에 급급했던 민주당이었던 터라 특권의 보호 안에 둬야 할 범죄자가 많아 의원 정수 감축을 반대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전원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나, 당대표가 인기 영합주의적 발언을 하지 않나 한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보이고 있다”며 “그야말로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으로 바닥난 당장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정략적 꼼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부터 13일까지 4차례의 집중토론을 통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토론에 참여하는 의원은 총 100명으로, 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8명이다.
  • 도로공사, “얼음생수로 졸음운전을 쫒아 보세요”

    도로공사, “얼음생수로 졸음운전을 쫒아 보세요”

    한국도로공사는 봄철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 깨는 얼음생수’ 배부 캠페인을 이달부터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간은 11월까지다. 이 기간동안 졸음운전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얼린 생수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제공하며, 해당 시간대 전국 고속도로 241곳 졸음쉼터 중 자판기 등 판매시설 있는 27곳을 제외한 나머지 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봄철 여행객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장 사고 및 졸음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도로시설물의 보수작업이 집중된 기기로 고속도로 작업장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전방의 작업구간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했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작업장 사고의 92%가 운전자의 졸음·주시태만이 원인이었다. 공사 측은 특히 봄에는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 시 반드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운전 중 작업장 안내 표지판을 발견하면 당장 작업장이 보이지 않더라도 시속 60㎞ 이하로 감속하고 차선을 미리 변경해야 한다고 공사 측은 지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특히 4월은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전방의 안내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장거리 운행 시 졸리면 쉬어가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근무 중 남친 포옹·뽀뽀한 편의점 알바…“업무방해죄 아냐”

    근무 중 남친 포옹·뽀뽀한 편의점 알바…“업무방해죄 아냐”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여 점주의 분노를 샀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관악구의 한 편의점 점주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여성 아르바이트생 A씨가 편의점 내부에서 한 남성을 껴안고 뽀뽀하는 낯 뜨거운 장면이 담겼다. A씨는 몸이 안 좋아 며칠간 자리를 비우게 된 점주 대신 일하게 된 대체 근무자였다. 점주는 며칠 뒤 가게로 복귀한 뒤 오는 손님마다 여성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인사도 안한다’, ‘대꾸도 안한다’는 등 한마디씩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CCTV를 확인했다. A씨와 남자친구의 애정 표현은 3일간 지속됐고, 손님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A씨의 남자친구는 CCTV 위치를 확인한 후 A씨와 사각지대로 가서 5분 넘게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와서 반가워서 그랬다”면서도 사장에게 나중에는 문자로 “적당히 좀 하시라.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는 “다른 점주들도 피해를 볼까봐 CC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점주는 업무방해죄 등 처벌도 고려하고 있지만, 적용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는 허위사실 유포나 속임수 위계를 쓰거나 위력을 행사할 때 등에만 적용된다.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근무 태만으로 내부적 징계 등은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95세 노인, 매일 새벽 ‘코인 쪼개기 매매’”…수상한 거래

    “95세 노인, 매일 새벽 ‘코인 쪼개기 매매’”…수상한 거래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A(94)씨는 1929년생임에도 새벽 시간을 이용해 30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해 왔다. A씨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적용되는 ‘트래블룰(코인 이동 시 정보 공유 원칙)’을 회피하기 위해 99만원 이하의 거래금액으로 나누어 거래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검사 결과, A씨는 가상자산의 실제 소유자가 아니었으며, 누군가 차명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한 것이었다. 금융당국은 국내 5대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가 비정상적 코인 거래에 대한 검토를 태만히 했다고 지적했다. 자금세탁행위 등 불법적인 금융거래 등을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거래는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0일 ‘5대 원화마켓 사업자 위법ㆍ부당 사례’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5대 원화마켓 사업자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다. 앞서 FIU는 지난해 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에 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FIU에 따르면 이번에 지적된 위법ㆍ부당 사례 주요 유형은 ▲비정상적 거래 ▲차명 의심 거래 ▲내부통제 미흡 등이다. 특히 초고령자 차명 의심 거래가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지적됐다. FIU는 해당 사례에 대해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의 연령, 직업, 거래패턴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소유자인지 여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강화된 고객 확인을 이행해야 한다”며 “만약 고객이 정보 제공 등 고객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 해당 거래를 종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IU는 제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반 사업자에 대한 기관 주의와 과태료 ▲임직원에 대한 견책 및 주의 등 조치 요구를 부과했다. 또한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 개선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향후 이행사항을 면밀히 점검하여 개선이 미흡할 경우 추가 개선도 요구할 예정이다.
  • 20대 아냐?…가수 미나, ‘46살’ 친동생 공개

    20대 아냐?…가수 미나, ‘46살’ 친동생 공개

    가수 미나가 친동생과 동안 미모를 뽐냈다. 29일 미나, 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두 자매 나이 합쳐 98살 이렇게 사니까 안늙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나는 댄스 연습실에서 친동생과 만나서 춤 연습을 했다. 미나는 “제가 동생한테 오랫동안 춤을 가르쳤다”면서 뿌듯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미나 자매는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걸어갔고, 이를 본 류필립은 “뒤태만 보면 20대다”라며 감탄했다. 마라탕 집으로 향한 미나는 셀프바에서 음식을 푸짐하게 담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류필립은 “식단은 따로 안하나보다”라고 물었고, 미나 동생은 “언니는 진짜 식단 관리 안한다. 닥치는대로 먹는다. 운동 끝나고 햄버거, 아이스크림, 과자 이런거 다 먹는다. 그런데 저는 쉐이크만 먹는데 몸매가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옆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덩달아 열심히 살 거 같다”고 말했고, 이에 미나 동생은 “맞다. 언니 잔소리 때문에 어떻게 보면 피곤하긴 한데, 시간이 지나서 보면 항상 고맙다. 최근에 16kg 감량했다. 만약에 언니가 없었으면 저는 이미 60kg 훨씬 넘어가지고 퍼져서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올 것이 왔나…日정부 측 “독도는 일본땅,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해결해야”

    올 것이 왔나…日정부 측 “독도는 일본땅,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해결해야”

    일본 정부 내부에서 강제동원 배상안에 이어 독도 영토 분쟁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의 한 간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다음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문제 해결에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일본과 한국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독도 문제 해결을) 강하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 독도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직후 비공개 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한일 현안에 대해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를 밝혔다. 이 사안 안에는 다케시마(독도)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한 바 있다.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안을 일본 입맛대로 해결한 데 이어 기어코 독도까지 손에 넣겠다는 조짐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더욱 짙어졌다.  앞서 28일 일본 문무과학성이 2024년도부터 초등학생이 사용할 교과서 149종의 검정을 모두 마쳤는데, 모든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이전부터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기술해왔다. 이번 검정 과정에서는 검정심의회는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린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에 ‘고유’라는 표현을 넣어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라고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영토’라는 표현만으로는 아동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있으므로 영유권 주장에 관한 표현을 더욱 명확히 해야한다는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일본의 보수 언론도 기시다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서는 (한국도) 다케시마 문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일본과 관계 개선을 서두르는 윤 대통령과 (독도 문제를) 협의하지 못한다면, 기시다 총리가 이 문제 해결에 진심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독도 문제가 외교 의제 테이블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난 25일에도 “‘다케시마의 날’은 축하해야 하는 날이 아니다. 아직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들의 태만을 의미한다”면서 일본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독도를 완전한 일본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일 정상회담의 비싼 청구서, 올 것이 왔나 한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에 전력을 다해왔다.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문제가 됐던 강제동원 배상안도 결국 가해자인 일본이 배상하지 않는 ‘제3자 변제안’으로 해결한 뒤 간신히 한일 정상회담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에 내어주어야 할 것은 강제동원 배상안 하나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측은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16일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도 1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기명 칼럼에서는 “윤 대통령이 일한의원연맹으로부터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받았다. 윤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으나 수입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 보였다. 이후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강제동원 배상안을 내어줬지만, 한일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현안에서 일본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값비싼 청구서’라고 비꼬는 이유다.
  • 도로공사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 최저… 직원 아이디어 효과 톡톡”

    도로공사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 최저… 직원 아이디어 효과 톡톡”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56명으로 4년 연속 100명대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 수치다. 도로공사는 2028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5위 수준대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전국에 확대 적용된 숨은 사례들을 살펴보면 먼저 ‘졸음쉼터’가 있다. 고속도로 대표 안전시설로 자리 잡은 졸음쉼터는 휴게소 간 거리가 먼 노선의 유휴부지(미사용 버스정류장·폐도 등)를 활용해 운전자 휴식공간을 설치하자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졸음쉼터는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241개소가 운영 중이다. 고객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설치 등의 개선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졸음쉼터 설치 이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전과 비교해 약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올해 안에 13개소의 졸음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노면 색깔유도선’ 역시 도로공사 직원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대표 사례다. 고속도로 최초의 노면 색깔유도선은 2012년 서해안선 안산분기점에 설치됐으며, 해당 구간에서 연간 20여건 발생하던 교통사고가 3건 이하로 줄며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연구용역을 통해 노면 색깔유도선이 사고 감소 효과(27%)가 크다는 결과를 얻었고, 그해 말 국토부는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청각을 이용한 아이디어 사례도 있다. 최근 3년간 작업장 교통사고 사망자는 32명으로, 후방 차량의 졸음 및 주시 태만으로 인한 안전관리 차량 추돌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음향 전문기관과 협업해 뇌파 실험과 다양한 청감 테스트 등을 거쳐 독수리 울음소리를 기반으로 고속도로에 최적화된 ‘유지보수 작업장 전용 사이렌(ex-사이렌)’을 개발했다. 약 1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고객 및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약 70%였으며 이에 보유 중인 안전순찰차·유지보수차 등 총 1257대에 이 장치를 설치해 유지보수 현장의 사고 예방에 활용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9일

    쥐 36년생 : 가정에 행운이 온다. 48년생 : 매사 해결이 어렵다. 60년생 : 행운이 다가온다. 72년생 :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 84년생 : 매사 소극적인 것이 좋다. 소 37년생 :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 49년생 : 애정운은 힘들다. 61년생 : 하는 일마다 성과 있다. 73년생 : 전화위복의 시기가 오겠다. 85년생 : 참고 견디어라. 호랑이 38년생 : 마음을 즐겁게 가져라. 50년생 : 몸의 상태를 조절하라. 62년생 : 모든 것에 여유 있다. 74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86년생 : 대책 마련에 힘써라. 토끼 39년생 : 작은 것도 물거품 된다. 51년생 :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 63년생 : 우애를 돈독히 하라. 75년생 : 신용이 자산임을 깨달아라. 87년생 : 상심하지 마라. 용 40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52년생 : 올바른 처신 필요하다. 64년생 : 자기중심을 잡아야 한다. 76년생 : 매사 좌절하지 말아라. 88년생 : 내 시간을 가져보아라. 뱀 41년생 : 피로를 풀어라. 53년생 : 매사 자중하는 편이 좋겠다. 65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7년생 : 변동하지 마라. 89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다. 말 42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54년생 : 집에 있으면 좋겠다. 66년생 : 좋은 변화는 서둘러 하라. 78년생 : 금전적 지출이 많게 된다. 90년생 : 미소에서 행운이 찾아든다. 양 43년생 : 선택은 신중하라. 55년생 : 유혹에 이끌리지 말라. 67년생 : 북쪽의 사람을 멀리하라. 79년생 : 대화로써 풀어라. 91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다. 원숭이 44년생 : 매사 뜻대로 되겠다. 56년생 :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68년생 : 바라던 일 쉽게 풀린다. 80년생 : 재복을 얻게 된다. 92년생 : 자신을 지키는 데 힘써라. 닭 45년생 : 경제적인 도움 필요하다. 57년생 : 계획을 뒤로 미뤄라. 69년생 : 실속이 없는 하루다. 81년생 : 들뜨지 마라. 93년생 : 좋은 일 뒤에 궂은일 있다. 개 46년생 : 일이 안 풀려 고전하겠다. 58년생 : 만족할 수는 없어도 노력을 태만히 하지 마라. 70년생 : 욕심을 버려라. 82년생 : 자신의 삶에 노력하라. 94년생 : 주변에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하는 것 얻는다. 돼지 47년생 : 진실이 운을 부른다. 59년생 : 이동하지 마라. 71년생 : 귀인을 만나겠다. 83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95년생 : 흔들리지 말고 자신감 가져라.
  • 부부싸움 중 고속도로에 차 세웠다가… 아내만 버스에 치여 사망

    부부싸움 중 고속도로에 차 세웠다가… 아내만 버스에 치여 사망

    고속도로를 주행 중 부부싸움으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고속버스에 60대 여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승용차 운전자 A(64)씨는 사고 직전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A씨의 아내 B(65)씨는 조수석에서 내리다가 버스에 치였다. B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차량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승객 15명 가운데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C씨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버스 행정 방만”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버스 행정 방만”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조정의 졸속 행정처리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에 대해 버스정책과를 질타,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한 효율적인 행정처리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최 의원은 “지난 3년간 버스노선 조정에 대한 민원은 12,837건이나 되는데 버스노선 신설은 12건, 노선 조정은 58건에 불과한 저조한 민원 조치율로 버스정책과가 소극적이고 태만한 행정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작년 시정질문에서 이미 2016년 153번 장기노선 개선 계획이 수립됐고, 2021년 정기노선조정심의위원에서 신림선 개통 이후 153번 버스의 회차 지점을 단축하도록 의결된 사항을 왜 진행하지 않는지에 대해 지적했으며, 그 이후 신림선이 2022년 5월에 개통됐으나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민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핑계로 무책임하게 복지부동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버스정책과의 방만한 행정은 끝나지 않고 153번의 회차 지점을 보라매공원에서 대방역으로 변경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버스노선이 감소했음을 알았으나 같은 시기에 서울대-신림역-보라매역으로 운행하는 6513번의 노선을 한마디 언급도 없이 폐기해 출근길 다른 버스에 혼잡을 야기하고 지역주민들에겐 불편함을 가중시켰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최 의원은 “그 결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확산하자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2월 30일에 시내버스 혼잡 해소 대책을 부랴부략 수립했고 맞춤버스인 8561번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나 한 달이 넘도록 신설 노선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민들은 8561번 버스의 운행 첫날부터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 알지 못해 버스가 지나가는 것만 쳐다보고 버스는 텅텅 빈 채로 운행했다”고 졸속 행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은 불편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내버스의 노선을 조정하고 신설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버스 준공영제 때문이며 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22년에 8114억원을 사용했고, 6513번 노선 변경으로 인한 기회비용, 8561번과 같이 빈 차 운영에 따른 손실 등은 모두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실제적 교통 수요와 주민의 요구를 효율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통해 시민의 세금을 아끼고 교통 편익을 확대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 ‘사회적 장애’까지 개념 확장… 은둔형 외톨이 혜택받는다

    ‘사회적 장애’까지 개념 확장… 은둔형 외톨이 혜택받는다

    정부가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의 개념을 사회적 장애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통과 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사회적 장애도 ‘장애’로 인정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주차장도 지금은 등록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지만, 장애의 개념이 확장되면 임신부나 다리 골절 환자도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이용 가능해진다. ●필요한 사람 조사 조건 만족 시 지원 보건복지부는 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 ~2027년)을 발표했다. 장애인의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 최중증·장애아동 보호 강화가 핵심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등록 장애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장애의 개념을 확대하면 미등록 장애인이더라도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외국 같은 경우 장애인 등록제가 아닌 서비스 평가체계로 장애인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동권 지원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사람을 조사해 조건 만족 시 지원하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발달장애인 재활서비스가 이와 비슷하다. 장애인으로 등록된 아동이 아니더라도 발달장애가 의심된다면 만 6세까지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발달장애의 경우 부모들이 ‘치료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애 등록을 미루는 사례가 많아서다. 정부는 지원 나이를 만 9세 미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히키코모리도 제도적으로는 ‘장애’의 범주에 포함되진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장애 상태에 해당한다. 사회적 장애 모델로 장애 개념이 확대되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부, 골절 환자 등도 몸이 불편하니 상태만 놓고 보면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애 개념을 확대하는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안’은 지난해 4월 법안심사소위 논의도 거쳤다. 다만 이렇게 서비스 대상을 늘리려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총량부터 늘려야 한다. 장애인이 주어진 액수에서 직접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본 사업은 2026년에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공급자 중심의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제도다. ●장애아동 지원 대상 10만명까지 확대 정부는 이와 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내년 6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보호자에게 일이 생겼을 때 발달장애인에게 단기간(7일 이내)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서비스 이용 시간도 올해 960시간(월 80시간)에서 2027년까지 연 1440시간(월 120시간)으로 확대한다. 현재 7만 8000명 수준인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대상도 2027년까지 1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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