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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서 선전…국민에 꿈과 희망을”/김 대통령,태릉선수촌 방문

    ◎「애틀랜타」 폐막식 참석여부 곧 최종결정/월드컵유치 최선… 하늘의 뜻에 맡길뿐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을 50일 앞둔 30일 아침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문제도 언급,「진인사대천명」의 입장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아침 6시30분 선수촌내 대형운동장에 흰색 조깅복차림으로 김영수 문체부장관과 함께 도착했다.김대통령은 아침체조를 하고 있는 2백여명의 선수와 코치 사이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몸을 푼뒤 여자배드민턴선수들과 한 그룹을 이뤄 4백m 정규트랙을 20분에 걸쳐 다섯바퀴 돌았다. 조깅후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노타이차림의 간편복으로 갈아입은 김대통령은 선수회관 1층 음악감상실에서 경기단체장 25명을 접견하고 올림픽참가에 성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이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 및 임원과 함께 쌀죽과 토스트,주스,우유등으로 아침을 들었다. 식사를 마친뒤 김대통령은 『월드컵때문에 국민이 축구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같지만 우리 국민은 모든 스포츠에 관심을갖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올림픽에서 멋지게 싸워 국민에게 꿈과 희망,그리고 기쁨을 안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애틀랜타올림픽 폐막식 참석여부와 관련,『가능하면 올림픽 후반부에 가서 여러분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제도 연락이 왔지만 며칠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참석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월드컵의 한국유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국민도 유치위도 최선을 다했고 나도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만큼 이제는 하늘의 뜻에 맡길 뿐』이라고 담담함을 드러냈다.〈이목희 기자〉
  • 오늘 육사개교 50돌… 인맥과 약사

    ◎영욕의 역사속 「간성」 1만5천명 배출/2기 박 전 대통령·김재규씨 등 79명 별 달아/8기 5·16주도… 11기 전·노씨 12·12의 핵심 육군사관학교(교장 장창규·육사 21기)가 1일로 개교 50주년을 맞는다.육사출신의 일부군인이 정치에 개입,지난 30여년간 권력을 장악하고 문민정부들어 이들 가운데 11명이 구속되는 불행한 과거를 낳았으나 대부분의 장교들은 야전에서 본연의 임무인 국토방위에 충실하며 우리군을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군」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공헌했다.건군에서부터 6·25전쟁,국가건설,5·16쿠데타와 12·12 및 5·18 등 명암의 현대사와 맞물린 육사의 50년을 약사와 인물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약사◁ 육사는 46년5월1일 창설된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를 모태로 한다.조선 경비사관학교로 개칭됐다가 48년 8월15일 정부수립과 함께 육군사관학교로 확정됐다.1기부터 9기까지는 6개월 이내의 단기교육과정이었다가 49년 선발된 10기생은 2년제과정(입교후 1년제로 단축)으로,이듬해 생도2기생은 4년제과정으로 선발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임시휴교한다. 51년 정규4년제 사관학교로 다시 진해에서 문을 열면서 11기생을 선발하고 미육사의 교육제도를 모델로 정규대학 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 54년 서울 태릉으로 복귀하면서 「화랑대」라는 별칭이 제정됐고 5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4년제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63년 미국 군사고문단이 육사에서 철수한 뒤 교수양성,생도 훈육제도개선,외국사관학교 파견 등 자주적인 교육체계 정비를 단행,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맥◁ 육사1기는 군사영어학교에 들어갔다가 폐교되면서 경비사관학교로 넘어온 66명을 포함,88명.서종철 전 국방장관,김점곤 육사총동창회장 등이 있다.2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등 임관된 1백96명 가운데 79명이 장군이 됐다. 2기에 이어 눈길을 끄는 기는 5·16의 핵심세력이자 최대 졸업생을 배출한 8기.특별반을 포함,육사사상 최대인 2천42명이 임관했다.초대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비롯,7명의 장관,16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파리에서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희성 전 교통·조철권 전 노동,오치성 전 내무장관이 모두 8기다.이들과 함께 5·16 양대 주체세력이었으나 「반혁명세력」으로 대부분 제거된 5기로는 정승화 전 참모총장,김재춘전 중앙정보부장,채명신 전 주월사령관 등이 있다. 12·12의 주역으로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11기는 5명의 장관,3명의 의원,차관 1명을 배출했다.정호용·이기백·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김식 전 농수산,김성진 전 과기처장관 등이 11기 출신이다. 11기에 이어 두각을 나타낸 기는 17기로 3명의 장관과 4명의 국회의원,2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장관으로는 이병태(국방)·김용갑·이문석(총무처)씨가,국회의원으로는 허화평·허삼수·임복진·정선호씨 등이 꼽힌다.17기는 육사출신의 가장 큰 꿈인 참모총장을 유일하게 2명(김진영 예비역대장·김동진 현합참의장)을 배출했다. 이밖에 체신부장관 등을 지낸 오명씨와 얼마전 작고한 최창윤 전 공보처장관,이학봉 전 의원이 18기이며 19기로는 현역인 윤용남 참모총장과 4선인 서정화 의원이 있다.〈황성기 기자〉 ◎통계로 본 육사 반세기/대통령 3명·장­차관 92명 배출/현역 6천5백명… 1천6백명 전사·순직 육사는 지난 반세기동안 3명의 대통령과 2명의 국무총리,92명의 장·차관,31명의 대사,80명의 국회의원,76명의 교수를 배출했다. 인원비율로 치면 단일 학맥으로는 서울대를 능가하는 인력배출이다. 1기에서 올해 임관한 52기에 이르기까지 졸업생은 1만5천5백70명. 이 가운데 현역은 윤용남 참모총장(19기)을 비롯,6천5백82명이고 예비역은 5천6백58명,전사를 비롯한 사망자는 3천3백30명이다. 동문 가운데 10% 가까운 1천3백22명이 별을 달았다. 6·25나 월남전,공비토벌 작전 등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사람은 모두 1천6백20명이고 이같은 공로로 47명이 영예의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동문 가운데 육사 교수출신으로는 박세직의원(12기·경북 구미갑),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18기) 등이 있으며 비육사출신으로는 조순 서울시장,공로명 외무부장관,김종운 전 서울대총장 등이 영어교수를,윤형섭 건국대총장이 50년대에 정치학교수를 지냈다.□육사 연표 ▲46년 5월1일=국방경비사관학교 태릉에 창설.1기생(88명)입교 ▲46년 6월15일=1기생 40명 졸업 ▲46년 6월16일=조선경비대사관학교로 개칭 ▲48년 9월5일=건국후 육군사관학교로 개칭 ▲50년 7월8일=6·25로 임시 폐교 ▲51년 10월30일=4년제 육군사관학교 진해에서 개교.11기생 입교 ▲54년 6월21일=진해에서 태릉으로 학교 이전 ▲57년 3월16일=육사 주둔지 태릉을 화랑대로 개칭 ▲61년 5월18일=사관생도 5·16지지 시가행진 ▲69년 11월1일=문과 및 이과로 구분하는 등 교과과정 개편 ▲78년 1월1일=「육사 30년사」간행 ▲81년 7월=화랑대연구소 설치 ▲88년 1월30일=육사회관 준공 ▲94년 4월27일=화랑관 준공식 및 입주 ▲95년 2월23일=군사과학대학원 개원 ▲96년 2월=56기생 입교
  • 죽음부른 대표선수 체중감량/이대행 체육부장(데스트 시각)

    지난 19일 새벽 2시.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강화훈련 중인 유도 국가대표 정세훈(용인대 4년)이 무리하게 몸무게를 빼다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이날 낮에 국가 대표선발전에 출전하는 정세훈은 체중을 자신의 체급인 65㎏에 맞추기 위해 새벽까지 뜀뛰기와 사우나를 번갈아 하다 변을 당한 것이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힘이 센 그래서 주위로부터 일찍이 「천하장사」라는 칭찬을 듣던 한 청년의 죽음에서 우리는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체중감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날씬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건강을 해쳐가면서 다이어트에 열중인 요즘의 세태와 맞물려 보면 그 충격의 파장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정세훈을 죽음으로 몰고간 감량체중의 한계치는 고작 5㎏였다.지난 해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65㎏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세훈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안고 그동안 줄곧 메트에 땀을 쏟아왔다.그러나 숨을 거두었다.꿈이 몽땅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그의 평소 몸무게는 70㎏. 최상의 컨디션으로강훈을 받으려면 이 체중을 유지해야 된다.그럼에도 몸무게를 자신의 체급인 65㎏으로 줄이지 않을 수 없었다.자연히 체력과 지구력이 떨어져 제대로 훈련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는 하루 또는 이틀 사이에 몸무게를 4∼5㎏을 줄여야 하는 선수에게 체중감량은 바로 고통이다.유도 복싱 레슬링 등 체급으로 나뉘어진 투기종목은 헝그리 스포츠라고 부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가난하고 배고픈 선수들의 스포츠라는 뜻이 아니다.늘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고통을 그렇게 표현한다. 푸짐한 식단으로 이름난 태릉선수촌 식당에 가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체급종목 선수들이 한 구석에 몰려 앉아 야채 과일 등으로 허기를 때우는 모습은 가엾기까지 했다. 자신의 체급보다 5㎏정도 많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배고품을 생인손 처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은 매일 밤 은퇴를 결심한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다. 상대 선수와의 겨룸보다 더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우선 이겨야되는 체급선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특히 잦은 금식과 절식으로 소화기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이중으로 고통을 당하곤 한다. 좀더 손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기 위해 이뇨제 등 약물 복용으로 도핑 테스트에 걸려 선수생활을 마치는 선수가 생기는 것도 이 배고품의 고통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체급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다음 대부분 체급을 한단계 올린다.일단 뜻을 이룬 선수들은 정신력이 해이해져 체중조절에 실패하게 마련이고 체급을 올린 선수 가운데 성공한 선수는 거의 없다.자신의 한계 체중이 경기력과 어떤 함수 관계를 맺고 있나를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닌가 한다. 국민 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접어든 이 시점에서는 이제 다니어트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살빼는 각종 식품과 약 그리고 물리치료기가 보약보다 더 인기가 높은 대상이 됐다.대다수 여성들은 날씬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건강한 삶은 뒷전에 밀어 넣고 굶는 것을 다반사로 여기고 있다.한 유도 국가 대표선수의 체중감량 후유증으로 나타난 죽음과 그저 날씬하기를원하는 여성들의 극성스러운 살빼기 세태를 오버랩시켜본다.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해 봤다.
  • 체중감량 유도대표 절명/정세훈 선수

    ◎시합 앞두고 새벽 사우나중 심장마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강화훈련을 하던 유도 국가대표 정세훈씨(22·용인대 4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해 남자 유도 65㎏급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씨는 19일 새벽 2시쯤 이날로 예정된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 대비,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실내에서 조깅을 한 뒤 사우나에 들어가 10분 가량 땀을 빼고 나와 몸무게를 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정씨의 사망 원인은 심폐기능 중단으로 나타났으며 평소 몸무게가 70㎏를 웃돌았고 이날은 2㎏을 빼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정씨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 대성중학 때 유도를 시작해 청석고를 거쳐 93년 용인대에 입학했으며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애틀랜타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손꼽혔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받던 선수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달동네서 「살롬의 집」 운영 김천일전도사

    ◎월부책장수 부부의 눈물겨운 이웃사랑/오갈곳없는 장애인 돌보기 7년/가족도 외면한 20여명 수발/한때 허리다쳐 「불구의 설움」 잘 알아/버림받은 환자 보면 지나치지 못해/판짓집서 근근이 생활… 돈없이 집수리도 못해 『아저씨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16일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유재광군(20)을 비롯한 「살롬의 집」식구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강남구 운동친목모임인 「숙녀회」 이민자(53·여)회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이 바자를 통해 모은 헌 옷가지와 떡·과자 등 위문품을 들고 방문했기 때문이다. 흔히 삼양동 달동네로 불리는 이곳,서울 강북구 미아1동 837 「살롬의 집」에는 전도사 김천일(37)씨와 아내 김금자(34)씨,아들 왕현군(6)과 또다른 식구들이 함께 살고 있다. 김씨 부부가 돌보는 「살롬의 집」식구는 22명으로 모두 오갈곳 없는 무의탁 중증 장애인들이다.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6살 난 호일이부터 간질환에 중풍까지 앓고 있는 80살 된 홍석영할아버지까지 앓고 있는 질환도,나이도 다양하다. 무허가 판잣집이라 베니어판 창틈으로는 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새어나와 2∼3평 남짓한 좁은방에 4∼5명씩 몸을 맞대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지만 자신들에게 대소변을 받아내고 밥까지 먹여주는 김씨 부부의 정성에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한다. 『자식들까지 더럽다고 내팽개친 우리를 이렇게 돌봐주고…』 이들 대부분은 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앓아 내몰리고 가족들에게마저 버려진 끝에 겨우 주변의 소개로 이곳을 찾게된 것이다. 김씨는 자신의 월부 책장사 수입과 주위에서 몇푼씩 도와주는 온정으로 이들을 지난 7년간 불평 한마디 없이 수발해온 아내가 너무나 고맙다. 김씨가 이들을 돌보게 된 것은 10여년전 바로 자신이 이들과 같은 처지였기 때문이다. 강원도 홍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부평 중소업체에 취직이 돼 단신으로 상경한 김씨는 어느날 동료들과 축구시합을 하다 척추를 다쳐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3개월째 꼼짝도 못하고 자취방에 누워있던 김씨는 회사에서 해고되었고 그동안 약값으로 무일푼이 되어 친척집에서 기거했다.그러나 세수조차 못하고 누워서 밥만 축내는 김씨를 달가워할 리가 없었다. 청량리역 주변에서 걸인 생활을 하다 어느해 겨울 도봉산 근처 기도원에서 지냈다.자살할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불편한 몸이 그것마저 여의치 못하게 했다. 『기도원에서마저 쫓겨나는 중증 지체장애인들을 보고 몸만 정상이 된다면 평생 이들을 돌보겠다고 몇 날을 울면서 기도했지요』 김씨는 요즘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다.식구들이 자꾸 늘어나 보름 뒤 태릉 근처의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지만 돈이 없어 비가 새는 낡은 집을 수리할 수도 없고 잔금마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게다가 난치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호명이가 17일 뇌영상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검사비 50만원조차 없어 검사를 미뤄야 할 형편이다. 김씨부부는 『두다리를 전혀 못쓰는 지체장애인을 두달 정도 돌봐 주었는데 지금은 트럭운전을 하고 얼마 있으면 결혼도 한대요.우리의 조그만 관심으로 한 생명을 구할수 있었죠』라며 그동안의 보람을 되새겼다.
  • 올림픽을 향해/황석현논설위원(외언내언)

    불암산을 넘어 불어오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유난히 을씨년스럽지만 선수들의 얼굴 얼굴에는 구슬땀이 맺혀있다.그리 높지않은 울타리 저편에 빽빽이 들어찬 상록수와 인적 드문 도로변에 끝없이 늘어선 나목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태릉선수촌.국가대표선수들의 요람이다. 태릉선수촌이 문을 연것은 66년 6월.초기에는 합숙소 구실밖에 못했지만 지금은 10만평이 넘는 대지에 전문종목별 체육관과 축구장,테니스코트,옥외스케이트장,실내링크 등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얼핏 보아서는 한적하기 이를데 없지만 정문을 들어서면 우렁찬 함성과 함께 긴장감이 넘쳐 흐른다. 연말연시 휴가를 끝낸 각종목 대표선수들이 4일부터 일제히 애틀랜타올림픽에 대비한 강화훈련에 돌입한 것이다.2월까지 체력훈련을 갖고 3월부터는 종목별 실전훈련을 쌓는다.실전훈련때는 선수촌의 모든 실내경기장을 애틀랜타경기장과 똑같은 온도 및 습도를 유지토록 해 무더위와 에어컨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계획. 오는 7월20일부터 8월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올림픽은 여느 올림픽보다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하나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근대올림픽이 열린 이후 꼭 백년만에 개최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불참을 고집하던 북한이 참가를 통보해옴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1백97개 회원국 모두가 출전하는 올림픽이 될 것이란 점이다.그래서 우리 대표선수들의 결의는 어느때보다 비장하다. 우리 선수단이 겨냥하고 있는 애틀랜타올림픽의 목표는 84년(10위) 88년(4위) 92년(7위)에 이어 4회연속 종합10위권에 진입하는 것.양궁,유도,배드민턴,레슬링,핸드볼,마라톤,탁구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야 하지만 올림픽 금맥을 캐기란 쉽지 않다.그러나 굳은 결의로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각종목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한다.
  • 사냥시즌 개막/충남북 순환수렵장 “개방”

    ◎충남­꿩·노루/충북­멧돼지·고라니 서식/초보자,총포소지 허가·강습 받아야 자연을 벗삼아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사냥철이 다가와 55만 엽사를 설레게 하고 있다.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충청남·북도로 지정했다. 따라서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충청도는 남도가 8년,북도가 4년만에 개방돼 조수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엽도협회가 지난 20∼21일 이틀동안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 5백여명 등 1천5백여명이 몰려 시즌을 앞둔 사냥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충청남도의 온양·예산·천안 등에서는 꿩·오리·노루가,충북은 멧돼지·고라니 등의 야생조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전문지 「자연과 사냥」대표 이종익씨(47·명동총포)는 『충청도는 오랜만에 사냥터로 개방돼 멧돼지 등 큰 짐승 포획에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충남의 대호지갈대밭 및 당진·서산·예산 등 서북부지역과 충북의 음성·괴산·옥천 등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의 포획수량은 멧돼지·고라니는 시즌에 한사람이 2마리,장끼·까마귀·오리류는 한사람이 하루 2마리까지로 제한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 사냥은 총기를 다루는 극단적인 스포츠여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따라서 초보자는 까다로운 출렵절차를 밟아야 된다 우선 총포소지허가를 받고 수렵강습및 허가,조수포획승인 등을 받아야 사냥에 나설 수 있다.강습은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 등을 2시간정도 받으면 된다. 처음에는 총기구입(2백만원선)과 총포소지허가·공채매입비·포획사용료 등으로 2백80여만원의 많은 비용이 든다.그러나 다음해부터는 4개월동안 포획사용료만으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종익씨는 『수렵은 배테랑을 포함해 두 사람 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 하루 4시간정도가 적당하다.또 비탈길을 계속 걸어야 하므로 사냥화와 눈에 잘 띄는 간편한 복장에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다음달 10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하며 회원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 예술의 전당 지반침하/서울시 안전점검서 D급 판정

    서울시는 28일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건물이 지반침하 현상을 보임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다중이용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예술의 전당 연못쪽 지반이 약간 내려 앉는 등 D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안점점검 D급은 원인 분석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결과에 따라 보완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밖에 ▲서초구 극동아파트 상가 ▲노원구 공릉동 태릉 성심병원도 D급판정을 받았다.극동아파트 상가는 노후 건축물로 재건축을 추진중이며 태릉성심병원은 지하철공사장의 발파 충격으로 건물 균열 및 지반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작구 노량진동 한국냉장(주) 건물은 E급 판정을 받아 구청장이 건축주에 사용금지를 명하고 보수·보강공사를 벌이도록 했다. 또 서울시립대 건물에 대한 대학측의 자체 안전점검 결과 이공관 대학회관 도서관 건설공학관 사회관 등 5개동의 지하실과 옥상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다.
  • 서울 「빅3」 움직임(“열전” 6·27선거/D­7일)

    ◎3후보 강북서 종반 부동표 흡수 전력/달동네문제 완전 해소·교통시장 될터­정원식/「포청천」 시장 뽑아 시오명 씻자­조순/“세대교체 마지막 기회” 표다지기 주력­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빅3」는 19일 상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 TV(MTN),이코노미스트클럽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정당연설회,거리유세 등을 통해 지지표 다지기와 부동표 흡수에 진력했다. ○…각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깊이 있는 답변이 요구되는 질문이 던져지고 상호토론도 유도됐으나 답변시간(3분)이 한정돼 심도있는 답변이나 후보간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했다. 정후보는 도심지의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에 『도심에 대공원을 새로 짓겠다는 뜻이 아니라 아파트에 담쟁이를 심거나 나무심기운동 등을 통해 도심을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후보는 질문자가 『야당후보가 당선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견해를묻자 『나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중소기업가,금융계 인사및 자영업자』라고 반박한 뒤 『더구나 현실적으로 서울시장은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킬만한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후보는 『무소속인 만큼 아마추어시장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정당 가운데 프로정당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고 『선거후 쪼개질지도 모르는 당이 어찌 프로정당이냐.무소속이야말로 진정한 프로』라고 응수했다. ▷정원식 후보◁ ○…이날 하오 우이동 솔밭,성균관대 야구장에서 강북·도봉구민들을 상대로 두차례 정당연설회를 가진 것과는 별도로 유세장으로 이동하면서 신세계 미아점 앞,수유전철역,창동역 등 세곳에서 즉석 연설회를 가졌다. 정후보는 이에 앞서 상오에는 중앙우체국을 방문,선거홍보물 우송으로 연일 야근하는 우편공무원들을 만나 애로를 듣고 격려했다. 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북지역 주민들이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는 점을 의식,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집중 거론하며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교통시장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교통문제 해결에매달리겠다』고 다짐하고 『시민이 동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정책과 관련,『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집단』이라고 규정하고 『여성의 취업확대를 위해 탁아소를 보육학교 개념으로 전환하고 여성직업훈련원과 여성전용 취업센터를 설립·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강북지역의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보호 대상자의 전세금 융자액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고 국·공유지 불하를 획기적으로 확대,달동네 문제를 임기 중 완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순 후보◁ ○…이날 상오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낮 12시부터 하오 6시까지 상봉터미널과 청량리역,삼양동,삼선동 등 강북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막판 세몰이에 진력했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우리나라 정당정치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정치가 조금 안된다고 무소속 정치를 할 수는 없다』면서 『무소속 출신의 시장이 서울시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박찬종 후보 「시장 불가론」을피력했다. 그는 강북지역의 주택문제를 언급하며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주먹구구식 개발이 오늘에는 다시 재개발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한 뒤 『재개발사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개발공사의 주택사업이익금과 개발이익환수금을 「재개발 진흥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후보는 상봉터미널에서의 유세를 끝낸 뒤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시립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고 『시립병원의 운영에도 경영 마인드를 도입,서비스 질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후보 캠프는 이와 별도로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이해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증권거래소와 중랑구 태릉시장,노원구 성북역앞 등에서 「물결유세」를 갖고 『「포청천 조순」을 서울시장으로 뽑아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자』고 호소했다. ▷박찬종 후보◁ ○…박후보는 이날 정오부터 시청앞 동방플라자 입구와 남대문시장,석계역앞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종반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박후보는 유세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에 대해 언급하면서 『서울시민들은 국민을 대신해 지역할거주의를 용인할 것인가,거부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는 20세기 안에 우리 정치권이 세대교체를 이룰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후보는 이어 『서울은 지역감정을 녹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서울정서」에 호소한 뒤 『여러분이 나를 신임해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지역할거에 저항할 힘이 없어 (정치권에서) 퇴장해야 하고 당분간 나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쓴 선거비용의 내역을 공개하면서 『다른 후보,특히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은 자금 내역을 낱낱이 밝혀 선거자금과 관련한 일체의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클레이사격/동호인 4만… 새 레포츠 정착

    ◎사격장 10곳… 누구나 쉽게 배우고 명중률 높아/비행접시 맞힐때 쾌감 “짜릿”… 스트레스 해소 「창공을 가르며 솟아 오르는 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접시와 함께 산산조각나는 스트레스」 요란한 총성과 함께 날아가는 목표물을 명중시켰을 때의 짜릿한 쾌감은 클레이사격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 지난 2월말로 수렵기간이 끝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클레이사격장을 찾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생활체육 전국사격연합회 염홍철 사무국장(41)은 『클레이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주부,직장인,대학생등 많은 사람들이 사격장을 찾고 있다』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을 따라 정확한 사격을 해야하므로 집중력과 결단력,민첩성과 안정된 자세를 요구하며 이를 배양시켜 주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클레이 사격은 시속 60∼90㎞로 공중을 비행하는 흙(Clay)으로 만든 접시모양의 목표물인 피전(Pigeon)을 총으로 쏘아 맞추는 레포츠.사수가 사대를 옮겨가며 날아오르는 표적을 맞추는 스키트와 사수가자리를 옮기지 않고 한 곳에서 기다리다 솟아오르는 접시를 깨뜨리는 트랩경기로 구분된다.클레이사격은 라이플·피스톨을 사용하는 라이플사격과는 달리 산탄총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명중률이 높아 일반인들사이에 레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산탄총으로 이동표적을 맞추는 사격의 발상지는 영국.18세기 영국에서 야생조수는 모두 국왕의 소유물로 취급돼 수렵은 국왕과 귀족들에 한해 사교경기로 이뤄졌다.따라서 일반 시민들은 수렵대신 살아있는 비둘기를 날린 뒤 총으로 쏘아 맞추는 경기를 즐겼는데 이후 비인간적이란 비난이 일면서 진흙으로 빚어 만든 표적을 이용한 클레이사격이 등장하게 된 것. 우리나라에는 지난 55년 대한사격연맹 발족과 함께 스포츠로 도입됐으며 88올림픽이후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엘리트스포츠에서 레저로의 전환을 가져와 현재 동호인수만도 4만을 헤아린다. 클레이사격은 태릉사격장을 비롯해 전국 10여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총은 시·도지사의 허가로만 구입이 가능하고 소지절차가 까다로울 뿐만아니라 가격(초보자용은 1백50만원선)이 비싼편이어서 우선은 대여해 쓰는 것이 좋다.복장은 활동성있는 옷차림이면 된다.실탄은 25발 1박스에 2만5천원정도. 염홍철국장은 『이 레포츠가 총기를 다뤄야하는 만큼 안전수칙과 교습자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릉사격장내에 위치한 생활체육 전국사격연합회(02­971­94 18)는 초보과정을 강습하며 회원은 싸게 이용할 수 있다.또 레저이벤트업체인 코니언(723­7237),한국종합레포츠(516­2042)등에서도 강습회가 있다.
  • 군사 과학대학원/내일 육사서 개교

    군 최초의 이공계 석사학위과정인 「군사과학대학원」이 23일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개교식을 갖는다. 미래의 첨단과학전에 필요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설치된 이 대학원에서는 일반대학원에서 연구가 불가능한 무기체계등 군전문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년과정인 이 대학원은 무기공학·전자통신공학·지구공학·재료공학·해양공학·항공우주공학 등 6개 전공으로 나뉘며 전공별 정원은 10명이다.
  • 육군중위 대낮 은행강도/국민은 능동출장소

    ◎자동소총으로 위협… 격투끝 붙잡혀 9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능동 246의9 국민은행 능동출장소에 현역 육군중위 하기용씨(25)가 K­2 자동소총을 들고 침입,은행직원과 고객 등을 위협해 현금과 수표 등 1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은행직원과 청원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하중위는 이날 하오 사복차림으로 출장소에 들어가 입구에 있던 청원경찰 임승재(29)씨를 K­2 소총 개머리판으로 강타해 쓰러뜨린뒤 여직원 임모양(23)에게 미리 갖고 들어간 군용가방을 던져주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하중위는 임양으로부터 돈가방을 넘겨받고 은행문을 나서다 청원경찰 임씨와 은행직원 1명,남자손님 1명 등과 서로 엉켜 격투를 벌이다 여의치않자 총과 돈가방을 놓고 달아났다. 이에 청원경찰 임씨 등이 다시 추격,은행에서 7백여m 떨어진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시민 기영철씨(31·서울 노원구 공릉동 117의 3)와 합세해 하중위와 격투를 벌이던 중 은행비상벨 신호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하중위는 범행당시 노원구 공릉동태릉 육사생도 내무반에서 훔친 K­2 소총과 대검 1자루,군용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은행안에는 직원 10명과 손님 5∼6명이 있었다. 하중위는 경찰에서 『후배 신용카드를 빌려 사용하다 3백만원 정도의 빚을 져 이 가운데 12만원은 갚았으나 나머지 돈은 갚을 길이 없었다』며 『이 돈도 갚고 승용차를 구입해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검거직후 경찰로부터 하중위 신병을 넘겨받아 총기탈취 및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펜스 부딪치며 스케이트날에 다리찍혀/빙상 국가대표 여중생 중상

    쇼트트랙 스케이팅 여자국가대표 상비군 김나영양(14·장충여중2년)이 지난달 23일 하오 태릉훈련원 링크에서 연습도중 넘어지면서 스케이트날에 왼쪽 다리 동맥과 정맥이 찍혀 혈관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양이 입원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담당의사인 정형외과 정형진박사는 1일 『김양이 혈관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상처가 심하게 나빠져 봉합이 제대로 안돼 다리가 썩어들어가고 있다』며 『2일 절단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1일부터 목동링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94아시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선발전에 대비,훈련을 하다 넘어져 펜스에 부딪히면서 다리를 다쳤다.
  • “북은 국군포로 송환하라”/조창호중위,전역식서 목멘 호소

    ◎“대한민국 만세” 43년 군생활 마감/“군인의 길은 대장부 보람” 후배에 당부/8천여 참석자,호국정신에 박수갈채/최장기 복무·최후의 6·25참전 현역 기록 『군번 212966 육군중위 조창호,저는 대한민국 소위로 43년을 보내고 오늘 하루 중위로 보내는 것을 끝으로 청춘을 바쳤던 국군의 품을 떠납니다』 26일 상오 10시30분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전역식에서 「돌아온 노병」조창호중위(64)는 감회어린 목소리로 전역사를 낭독했다.청춘을 북녘땅에서 잃고 돌아온 노병이 중위진급 하루만에 최장 현역복무군인 및 최후의 6·25참전용사 기록을 세우고 군문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화랑대를 몰아치던 초겨울 바람속에 1시간여 부동자세로 서있던 육사·해사·공사생도와 조중위의 모교인 연세대학군단 학생들은 한서린 「전역사」가 낭독되는 순간 솟구치는 감동에 추위도 잊은 표정이었다.그의 전역사는 한구절 한구절마다 「군인의 지표」가 되어 예비소위들의 폐부를 찔러 들어왔다. 전역식에 참석한 이병태국방장관·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과 장병 등 8천여명은 조중위의 「불굴의 군인정신」에 내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의 열기는 조중위가 가슴에 보국훈장 통일장을 달고 간호장교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에 오르면서 달아올랐다.행사진행을 맡은 합참 최경식대령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가진 귀환보고에서 『북한의 끈질긴 전향공작과 고문 등을 이겨내고 조국의 품에 귀환한 조중위는 전후세대에게는 상무정신을,기성세대에게는 호국의 정신을 일깨운 참군인』이라고 조중위를 소개했다. 조중위는 전역명령 낭독이 끝나자 『육군중위 조창호는 94년 11월26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읍니다』라고 이국방장관에게 신고한뒤 이장관과 함께 열병차에 탑승,3사관학교 생도와 연세대학군단을 10여분간 열병했다.열병도중 조중위의 어깨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2개의 중위계급장은 햇빛에 더욱 반짝거렸다. 조중위는 전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자원입대했으나 적의 포로가 돼 북한공산집단을 대상으로 길고 긴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문을 연뒤 『왼쪽눈을 실명하고 아오지탄광에서 규폐증까지 얻으면서도 43년간 자신과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전쟁터에서 배운 「죽어도 항복하지 않겠다」는 군진수칙과 신앙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인의 길이 비록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가장 보람찬 길임을 명심해달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조중위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졌으며 목소리도 잠겨들었다. 조중위가 『지난 43년간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국군만세.대한민국 국군소위 만세』를 외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장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조중위는 이어 북한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남북적십자 회담에 응하고 제네바협약을 준수,국군포로를 송환하라』고 목메어 촉구했다. 전역증을 받아쥔 조중위가 헌병싸이카와 선도차의 안내 아래 누나 창숙씨(74)의 서울 서초동집으로 떠난 한참후까지도 참석자들은 조중위의 「인간승리」를 화제로 삼아 연병장을 떠날줄 몰랐다.
  • 사냥시즌/강원도 5년만에 개방… 꾼들 “부푼 꿈”

    ◎영월에 야생조류·멧돼지·산토끼 많아/금렵구역 8곳… 포획제한수 꼭 지켜야/초보자 비용 280만원선… 2인이상 조편성 바람직 「엽사들이 설렌다」. 사냥감을 쫓아 대자연 속에서 스릴과 모험을 만끽하는 사냥철이 도래했다. 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강원도로 지정함에 따라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이달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장장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강원도는 산이 높고 골이 깊은데다 지난 82년과 89년 이후 5년만에 개방돼 조수들이 크게 늘어 났을 것으로 예상,출렵의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2만여 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서울시와 협도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등 1천3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 수렵지역은 도내 면적의 57%인 9천6백92㎦이며 영월 삼척 홍천 평창 정선 등에는 멧돼지 고라니 산토끼 등 산짐승이,영월 명주 횡성 등에는 꿩 오리 등 조류가 서식해 사냥포인트가 되고 있다. 「황제 엽우회」 유국부총무(51)는 『강원도에는 특히 야생 조수가 많이 밀생하고 있어 엽사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꿩·오리뿐만 아니라 멧돼지 산토끼 등 다양한 조수가 서식하는 영월지역에 많은 사냥꾼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조수의 포획제한수량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멧돼지·고라니는 시즌동안 1인 각 2마리,수꿩·까마귀류는 1인 1일 각2마리,오리류는 1인 1일 3마리까지만 잡을 수 있다.또한 공원 관광유원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렵금지구역은 물론 인제군 기린면,홍천군 내면,양양군 남대천주변 등 8개지역 희귀야생동물 집단서식지도 수렵이 금지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 사냥은 총기를 사용하는 레포츠라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이 때문에 조수포획승인 절차도 까다롭다. 엽총은 출렵하기전 사냥지의 시장이나 도지사(공기총은 거주지 경찰서)의 총포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를 받은 후에는 사냥지 시·도가 실시하는 수렵강습을받고 주소지 관할 관청으로부터 수렵면허를 받는다.마지막으로 사냥지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조수 포획승인을 받아 사냥에 나설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등의 강습을 2시간정도 받게 되며 총기 구입비용 2백만원선,총포소지허가와 수렵면장 취득시 공채매입등에 30만원,4개월간 포획사용료 50만원등 모두 2백80만원정도가 드나 다음해부터는 포획사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또 수렵은 하루 30㎞정도의 거리를 산속에서 누비기 때문에 체중이 3∼4㎏씩 빠지는 힘든 레포츠로 피로를 피하고 안전수칙을 잘 이행해야 한다. 유국부총무는 『수렵은 반드시 2인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과 후에는 금해야 하며 눈에 뜨이고 간편한 복장에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 김철훈전무이사(40)는 『조수포획량의 90%가 밀렵에 의한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엽사들이 솔선수범해 법규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오는 15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황제엽우회719­6113.
  • 출근길 도심→외곽/퇴근때 외곽→도심/서울 교통량 역체증

    ◎신도시 영향 시계통과 급증/저녁 러시아워 1시간 빨라져/레저차 몰려 토요일 가장 붐벼/서울경찰청 조사 출근시간대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보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나가는 차량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출·퇴근시간대의 심각한 정체현상으로 차량의 증가추세만큼 교통량도 같은 비례로 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경찰청 교통발전연구실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서울의 17개 한강다리와 20개 도심진입지점,13개 터널등 모두 90개 지점을 선정,24시간 기계식 교통량조사기로 정밀측정한 결과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3.9% 증가했으며,지점별로는 도심 0.2%,한강다리 4.3%,서울시 경계지점 7.3%,터널 1.9%씩 늘어났다.서울시로 들어오는 경계지점의 교통량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일산·분당·평촌등 신도시개발에 따라 자동차를 가진 서울시민들이 신도시로 주거를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있는 현상은 퇴근시간의 최대교통량이 지난해에 비해 1시간정도 빨라졌다는 점이다.지난해에 조사결과는 퇴근차량이 하오6∼8시에 가장 붐볐으나 올해에는 하오5∼7시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들의 조기출퇴근제가 차츰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에 상오7∼9시인 출근시간대의 최대교통량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변화는 출·퇴근시간대의 「역체증현상」.이같은 변화를 보인 곳은 구파발과 고양시를 잇는 도로를 포함해 광명시∼오류동,개포동∼김포,오류동∼광명시,송파대로∼성남,상일동인터체인지,하일동인터체인지,망우리∼구리시,구리시∼신내동,육군사관학교∼태릉,의정부∼상계동,도봉동∼의정부등 모두 12곳이었다. 한강다리의 경우 상오에 도심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교통량이 많은 곳은 영동·동호·반포·잠수·양화·성산대교였으며,역으로 하오에 서울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많은 다리는 천호·올림픽·잠실·잠수·성수·동호·한남·원효·성산대교등 9곳이었다. 특히 서울도심의 경우 직장인들의 출근이 끝난상오9시부터 퇴근이 시작되기 전인 하오6시 사이의 교통량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윤문교연구관(31)은 이에 대해 『서울도심의 교통이 하루종일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1,2월 또는 6,7월보다 개학과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도시활동이 시작되는 3,4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요일별로는 휴일을 즐기기 위해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은 토요일이 가장 붐볐으며,주중에는 「월요일엔 밀린다」는 일반인들의 생각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유방·자궁암/갑상선질환/갱년기장애/여성 전문병원 늘어난다

    ◎전문의 2∼5명씩 모여 첨단시설서 최신시술/“특수화통한 질높이기”… 암여부 즉석판정 등 인기 삼성·대우등 대기업의 잇따른 병원 신설과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특정 여성질환만을 다루는 중소규모 병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특수화를 통한 질 높이기」로 정면승부를 노리는 이들 여성 전문병원은 전문의 2∼5명이 모여 대학병원 못지 않은 첨단시설을 갖추고 최신시술을 위한 연구를 병행하는 한편,진료 전화예약제 도입등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과거 불임 및 선천성기형아 분야에 국한했던 이러한 여성 특수클리닉은 최근들어 유방암·자궁암에서 갑상선질환·모자보건·건강진단등에 이르기까지 진료범위가 매우 다양해져 가는 추세이다. 차병원과 제일병원을 양축으로 성장해 온 불임분야는 마리아불임클리닉·피엘클리닉·태릉성심병원·목병원등이 가세,서울에만 10여개 전문병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동양에서 처음 자연배란주기를 이용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성공했던 「마리아」는 현미경 미세조작 및 특수레이저를 통한 「보조부화술」과 「생체아교 배아이식술」을 도입,시험관아기 성공률을 40%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지난 5월 1천번째 시험관아기를 탄생시켰다.또 최근엔 시험관아기 시술 때 실시하는 호르몬 검사를 초음파 검사로 대체,산모에게서 피 한방울 뽑지 않은 진단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초 개원한 피엘클리닉은 불과 1년6개월 사이에 미세 수정술등으로 4백여명의 시험관아기를 성공시키는등 급신장했으며 목병원도 정·난자이식수술과 시험관아기 시술을 주로 하는 불임 전문병원으로 탈바꿈 했다. 양재동에 있는 오세민외과는 오직 여성의 유방만을 다루는 병원.맘모그램·초음파진단기등 유방암 검진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검사한 뒤 곧바로 결과를 알수 있게 해준다.유방암은 조기발견만 되면 완치 가능한데 그동안 여성들이 이를 위해 복잡한 대학병원을 몇번씩 드나들어야 했던 불편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최근엔 암 의심부위의 3차원적 위치를 0.5㎜의 오차만으로 나타내주는 「마모맷3」이란 첨단장비를도입,칼이 필요없는 유방암 조직검사 시대를 열었다. 서울 광혜의원과 부산의 김동수내과의원은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갑상선질환만 취급한다.국립의료원 핵의학과장을 지낸 이종석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 광혜의원은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갑상선스캐너·방사선옥소측정기·호르몬측정기등 갑상선질환 필수 진단장비를 갖췄다.예약제로 운영하는데 1주일에 3백명을 웃도는 환자가 몰린다. 영동제일병원의 경우 여성 건강만을 전문적으로 체크해 주고 있다.코스를 3종류로 나눠 A코스는 여성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를,B코스는 위장X선 검사를 제외한 모든 진단을 실시한다.또 C코스는 초음파 및 유방암 검사등 암 진단을 중점적으로 한다. 이밖에 최근에 개설된 인천 길병원의 여성클리닉은 유방암과 자궁암을,서울 논현동의 홍영재산부인과는 자궁암과 갱년기장애를,안양의 신영순산부인과는 모자보건을 중점 진료하는등의 특수 전문병원으로 차별화 했다. 대한의학협회 이상웅부회장은 이같은 경향에 대해 『의료시장 개방과 재벌의 병원사업 진출에대응할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대학병원의 환자 적체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 봤다.그는 또 『의료 질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오는 「잡화상식 진료」는 결국 환자들로 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의사 자신들이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화 추세는 더욱 속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예산안 편성 「장관 협의회」 추진(국무회의:16일)

    ◎이총리,북전략 동조 불법집회 근절 지시 16일 국무회의는 눈길을 끌만한 안건이 없어 약 1시간만에 끝났다.안건은 10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 ○…이날 회의에서 다른 국무위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사람은 정재석경제부총리. 정부총리는 『예산안이 확정단계에 있지만 각 부처의 장관들이 소신있는 정책의 집행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면서 예산안 편성을 위한 장관협의회의 추진계획을 설명. 이에 대해 이영덕국무총리는 『지금까지는 실무자들의 협의과정에서 각 부처가 경제기획원의 논리에 밀려왔는데 이같은 아이디어는 매우 뜻깊은 것』이라면서 『일종의 개혁』이라고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고 다른 국무위원들도 반색. ○…오명교통부장관은 대한항공기의 제주공항 착륙사고와 관련,『독립된 조사기구를 두고 그 안에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을 설치해 일정한 규모 이상의 항공및 해난사고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보고. 또 경부선 열차 충돌사고에 관해 『철도기관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철도기관사에 대한 운전정밀 적성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특히 사고위험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16개소의 평면 교차건널선을 단계적으로 입체화하겠다』고 설명. ○…황길수법제처장은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1백43개 법안 가운데 현재 1백27개 법안에 대한 입법이 완료됐다』고 입법추진현황을 밝히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 제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오는 10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관련,『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으나 주최국 일본이 가라데에는 10개의 금메달을 배정하면서 태권도의 금메달 수는 4개로 줄여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 태릉선수촌을 자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달라고 요청. ○…이총리는 『범민족대회 추진본부와 한총련 학생들의 폭력·과격 시위로 경찰관 1백여명과 학생 60여명이 또 부상했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 동조하거나 이용당하는 이런 불법적 집회가 올해가 마지막이 되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새로운 통일방안에 언급,『이를 계기로 통일에 관한 철학 전략등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국민들이 정부의 통일정책과 북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는 이 정신에 입각해 범정부적이고 종합적인 통일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구도 구성 운영하고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 학교 직장 가정 언론등 사회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소방공무원 임용령(개) ▲소방공무원승진임용규정(개)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검사정원법 시행령(개) ▲군검찰사무운영규정(개) ▲출판사및 인쇄소의 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건설업법 시행령(개)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정부인사발령안 ▲94년도 상반기 정부합동민원실 민원업무처리결과 보고안
  • 폭력조직 상계파 26명 구속/검찰

    ◎반대파 살인·청부폭력 일삼아/돈받고 사건축소 경찰서반장 수배 폭력을 휘두르며 이권에 개입,반대파 조직원을 살해한 신흥 조직폭력배와 이들을 비호한 경찰관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김규섭부장검사,임춘택검사)는 27일 폭력조직 「상계파」 총두목 한준석씨(39·서울 노원구 상계5동)등 23명을 범죄단체구성혐의로,행동대장 서재일씨(30)등 3명을 살인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수사를 축소처리한 서울 도봉경찰서 강력1반장 정익현경위(40)와 상계파행동대원 19명을 수배했다. 89년 10월 결성된 「상계파」는 91년 1월초 서울 중계지구 상가건축 조합장 김인엽씨(45)로부터 『조합일에 비협조적인 이모씨를 혼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6억1천5백만원을 받고 이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히는등 청부폭력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월 9일 창동경마장의 속칭 마때기 이권을 둘러싸고 반대파인 「수유리파」 행동대원 박용필씨(당시22세)를 수유동 안마시술소앞에서 살해한뒤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다른 행동대원을 위장 자수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달아난 정경위는 90년 1월 태릉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아파트 보조키공사 이권을 둘러싸고 폭력을 휘둘러 수배중이던 상계파 행동대장 한용식씨(30)로부터 『자수할 터이니 불구속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50만원을 받고 한씨를 불구속처리, 이들 폭력배를 비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인공수정 시술병원 64곳 지정/의학협회 인준

    대한의학협회(회장 유성희)는 12일 인공수태 시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 64곳을 최종 확정,인준했다. 전국 1백4개 병원의 인력및 시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인공수태 시술기관은 ▲체외수정및 비배우자 인공수정 시술 병원 20곳 ▲체외수정 시술 병원 42곳 ▲비배우자 인공수정 시술 병원 2곳이다. 의협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일부 의료기관이 불임환자에게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정액제공자에 대한 에이즈검사등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인공수태 윤리에 관한 선언」을 제정했다. 의협은 앞으로 인공수태 시술자의 윤리의식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인공수태 시술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도·감독을 펴나갈 계획이다. ■체외수정및 비배우자인공수정 시술기관=원주기독병원 경희의료원 피엘산부인과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대한산부인과의원 태릉성심병원 함춘여성의원 강산부인과의원 의료법인중앙병원 영남대병원 포항선린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경상대병원 울산동강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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