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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 오늘 내한/미·소 외무회담 설명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지난 2일 소련 이르쿠츠크에서 열렸던 미소 외무장관회담 결과등을 우리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7일 하오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6일 밝혔다.
  • 미,대 북한 관계개선에 적극적/“핵협정 가입등 선결 조건 아니다”

    ◎동아태부차관보 하원청문회 답변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남북한이 연방형태의 통일을 이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행정부의 고위 관리가 말했다. 미국무부의 드세이 앤더슨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25일 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 의원ㆍ민주)의 「남북한관계 및 핵문제」청문회에서 체제가 상이한 남북한의 통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앤더슨 부차관보는 또 『북한의 연방제통일방안을 미국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반대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하고 『그러나 북한측은 한국측이 받아들일수 있는 통일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남북한국민이 모두 받아들일수 있는 조건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통일이 독일통일처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나 김일성 사망등과 같은 북한의 지도층 변화는 통일문제 진전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북한관계개선문제에 언급,『일부 북한대표들은 워싱턴과 평양에 무역사무소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이 평양에 외교관을 주재시키는 것은 관계개선을 위한 일련의 조치 가운데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요구해온 남북대화 진전,핵안전협정체결,테러포기 등은 대북한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북한이 대미 관계개선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그보다 더 진전된 조치를 취할수 있을 것』이라며 미­북한관계의 급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개스턴 시거 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한반도문제전문가인 랄프 클라프 교수(존스 홉킨스대),앨런 롬버거 외교관계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한 관계개선조치를 촉구하며 ▲대북한 무역규제 완화 ▲미­북한외교관 접촉수준 격상 ▲고위인사교류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북한제외 ▲외교사절 교환 및 연락사무소 설치추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클라프 교수와 롬버거 연구원은 북한이 핵 안전협정을 체결하면 한국에 배치된 미군 핵무기를 철수시켜 궁극적으로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평양 핵개발땐 한반도 새냉전우려”/미 하원 동아태소위 청문회요지

    ◎“고려연방제 집착하면 통일 어려워/북한이 교차승인 원할땐 미 응해야” ○미­북한관계 ▲드세이 앤더슨(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미국은 지난 88년 북경에서 북한과 외교관 접촉을 개시한 이래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진전,핵 안전협정 체결,테러 포기입증,신뢰구축 조치,미군유해 송환 상례화 등을 촉구했다. 이것은(대북한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 아니며,북한은 이를 한꺼번에 취할 필요가 없다. 북한이 대미관계개선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그보다 더 진전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미국의 대북한 외교관계 수립문제는 신중히 판단되어야 한다. 북한은 한반도 분단고착화 때문에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나,일부 북한 대표들은 워싱턴과 평양에 무역사무소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 북한에 외교공관을 설치하는 것은 정부 승인을 의미하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조치들을 취할 때까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평양에 외교관을 주재시키는 것은 관계개선을 위한 일련의 상호조치 가운데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과정의 출발점에 서 있다. ▲개스턴 시거(조지 워싱턴대교수ㆍ전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지금은 미국이 대북한 관계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때다. 외교사절의 교환같은 중대조치는 북한이 우리의 큰 관심사인 핵안전협정 가입이나 남북대화 진전 등을 충족시키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 단계에서 미국이 취할수 있는 몇가지 조치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대북한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인들이 자유롭게 북한에 전화를 걸거나 전보를 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는 허담과 같은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을 미국으로 초청,행정부 관리나 의회 인사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지난 2년간 테러행적이 없는 북한을 테러리스트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 외교관계 수립문제는 한국과 소련의 관계 개선에 연계시키지 말고 효율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지금 외교사절을 보낼 필요는 물론 없지만 시기가 도래하면 초기단계엔 무역보다도 영사 쪽이적절할 것이다. 연락사무소는 양쪽일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랄프 클라프(존스 홉킨스대교수)=미국과 북한간의 관계변화를 신중히 고려할 시기다.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조만간 국내개혁과 대외 개방정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원칙적으로 미국이 북한에 외교관이나 다른 공식 대표를 상주 시키는 것에 대해 찬동한다. 이는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이다. 어떤 레벨의 대표를 두느냐는 문제는 소련처럼 서울에 무역대표부를 두고 영사업무를 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미국의 공식대표를 평양에 두는 것은 우리에게 불이익이 될수 있다. 만일 김일성의 사후의 불안정한 시기에 북한 주민들이 미국대표부에 몰려들어 망명을 요청할 경우 미국은 난처한 지경에 빠질 것이다. 북한에 대한 무역규제도 전략적인 상품을 제외하고는 푸는 것이 북한을 개방시키고 미국과 남한에도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앨런 롬버거(외교관계연구소 연구원)=만일 북한이 교차승인방식으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원할 경우 미국은 그렇게 해야 한다. 북한에 대해 비전략 물자의 교역을 개방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미ㆍ북한간 무역사무소 교환 설치가 이익을 특별히 가져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남북대화가 진전되면 미국은 북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의 외교관 접촉 수준을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 ○남북한관계 ▲앤더슨 부차관보=최근 수개월간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남북한간에 합의된 총리회담은 남북한 관계에 전환점을 기록할 것이다. 미국은 남북한 국민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 한반도는 독일과 일부 유사성이 있지만 독일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전망은 실질 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의가 진전됨에 따라 밝아질수 있는 것이지만 통일 그 자체는 독일처럼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남북한은 독일처럼 상호문제를 오랫동안 다뤄 온 경험을 쌓지 못했다. ▲시거 교수=김일성이 고려연방제,즉 체제가 완전히 다른 두 국가에게 하나의 군대와 대외정책을 갖도록 하는 비생산적 개념에 집착하는한 한반도 통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클라프 교수=한국과 독일의 통일문제를 놓고 유사성을 찾는 것은 잘못이다. 동독은 TV 라디오 무역 여행 등을 통해 상당기간 서독에 노출됐었으나 북한은 남한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철저히 단절됐다. 동독에서처럼 갑자기 공산정권이 무너지는 일이 북한에서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김일성이 죽으면 북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김이 살아 있는 한 한반도의 통일 전망은 희박하다. ○한반도 핵문제 ▲앤더슨 부차관보=북한은 그들의 핵 안전협정 서명과 한반도 비핵지대화 문제를 연계시키고 있으나 미국의 입장은 두 문제가 별개라는 것이다.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제출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소련이 제공한 2기의 안전장치가 된 소형연구용 원자로를 갖고 있다. 소련은 북한에 발전용 원자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나 인도는 북한의 핵비확산조약 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이뤄지도록 돼있다. 핵 개발에 대한 북한의 불확실성은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북한이 무기개발을 시작하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것이다. 북한이 핵 안전협정을 체결하면 미국은 이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시거 교수=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한국을 자극하여 남북한의 핵개발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기습공격은 온당치 않다. ▲클라프 교수=남한이 북한의 핵 시설을 폭격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은 서울을 명중시킬수 있는 많은 수의 재래식 미사일을 보복 수단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나는 남한에서 미국 핵무기의 철수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젠 IAEA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할때까지 핵무기 철수를 주장하고 싶지 않다. 만일 평양의 핵무기 개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 비핵지대화 협정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롬버거 연구원=한국배치 미 핵무기는 철수하는게 바람직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 우산 보호는 계속되어야 한다. 북한이 핵 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미국은 한반도에서 핵을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 팀 스피리트훈련은 완전 폐지 보다 규모를현 수준에서 20∼25% 축소하는게 좋다고 본다.
  • 남북한 「핵」 청문회/미 하원,28일 개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 의원ㆍ민주)는 오는 25일 미 행정부 관계자및 학계 전문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한 핵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한국에 배치된 미군 핵무기의 철수를 해온 솔라즈의원이 주재할 이 청문회는 ▲북한의 핵개발문제 ▲한국의 핵개발 전망및 남북한 핵경쟁 가능성 ▲한반도 비핵지대화문제등을 다룰 예정이다. 미 의회에서는 한반도 핵문제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청문회에서는 국무부의 드세이 앤더슨 동아태담당수석 부차관보와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개스턴 시거(조지 워싱턴대교수ㆍ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탈프 콜라프(존스 홉킨스대교수),앨런 룸버그(외교관계연구소 연구원) 등이 출석,증언한다.
  • “미군유해 송환 북한과 정례화”/솔로몬 차관보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미군유해 송환을 상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가 28일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하원 아태소위청문회에서 지난 5월28일 북한의 미군유해 5구 송환조치가 한국전 당시 유엔깃발아래서 싸웠던 군인들의 유해에 대한 추가송환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 한반도에도 신데탕트 바람 분다/미ㆍ유럽서 본 「한국통일의 전망」

    ◎미국의 시각/동구변혁이 분단해소의 촉매로/평양 폐쇄주의가 장애물… 자유왕래 실현돼야 일찍이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고했던 미국의 석학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교수는 『유럽문제가 해결되면 국제적 관심이 한반도에 쏠려 한반도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반도 통일은 공산주의에 대한 민주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카터 미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브레진스키의 이같은 낙관론은 지난봄 동북아 문제협의회에 참석한 한국 의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피력된 것이다. 브레진스키는 『2차대전후 인위적으로 분단된 한­월­독 가운데 월남과 독일은 어느 한 체제가 다른 체제를 이겨서 분단문제를 해결했다』고 상기시키며 『남북한 통일문제가 한 체제에 대한 다른 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수렴될 것인지,아니면 타협형이나 제3의 방식으로 수렴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앞으로 북한 공산체제는 살아 남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과는 뻔하다』면서 한반도에서 독일식 통일의 재현 가능성을 강력히 예견했다. 북한을 압도하는 남한의 경제력과 인구도 이같은 예견의 바탕에 깔려있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의 남북한문제 전문가 가운데 소련의 개혁과 동구공산주의의 몰락이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촉진시키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한반도 통일을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도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통일의 당사자인 남북한간에 기초적인 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문제를 운위 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진스키의 견해도 한반도 통일의 긴박성을 역설했다기 보다 세계적 변화의 맥락에서 통일 여건이 호전 됐음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스티븐 로젠펠드는 『2차대전후 해방된 한반도를 통일국가로 건설하는데 실패했던 미국과 소련은 이제 냉전 종식과 더불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독일과 동구의 산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통일과 사회주의 국가의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전환 방안에 관한 미소의 공동 연구가 지금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워싱턴과 모스크바는 이 일을 바로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정책은 무엇인가.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렇게 설명한다. 『미국은 한반도 통일을 환영한다. 우리는 남북한 대화가 통일달성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통일을 촉진시킨 최근 사태들은 한반도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분단된 지역의 대표들과 분단 정부의 관계관들이 긍정적인 대화를 할 경우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기반 위에서 통일의 기초가 마련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독일에서 터득했다.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사태 발전이 있기를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 솔로몬의 답변이 시사하듯이 한반도에는 아직까지 통일의 기초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시각이다. 한반도가 통일 되려면 우선 남북한 사이에 긴장이 완화되고 자유 왕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미국은 말하고 있다. 또한 신뢰구축 조치가 이룩되면 북한이 통일의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주장하는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가 감군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문제들을 논의할 남북대화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판국에 어떻게 먼 통일의 시기와 방법을 예측할 수 있겠느냐고 미정부 관계자들은 반문한다. 최근 뉴욕 타임스지는 『지난해 독일 통일의 돌파구를 열었던 신뢰구축 조치가 한반도엔 아직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남북한의 극적인 통일 가능성을 배제했다. 타임스는 그 이유를 『남한과의 서신 교환 및 전화통화를 봉쇄하고 무역도 거의 하지 않는 북한의 폐쇄주의』에 돌렸다. 저명한 아시아통인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는 통일문제 접근과 관련한 남북한 정부간의 대립,즉 남쪽은 경제 및 문화 접촉의 증진을 통한 신뢰 분위기 조성을 선호하는 반면 북쪽은 처음부터 광범위한 정치 군사 협정을 요구하고 있는 이견의 해소를 선결해야 할 큰 과제의 하나로 지적했다. 한반도 통일의 전제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북한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한결같이 낙관론을 펴고 있다. 특히 78고령인 김일성의 사망은 북한의 변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아 강조한다. 미국무부의 북한문제 전문가 존 메릴은 『북한이 사회주의 세계에 충격을 준 민중소요를 피하려면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한 노력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는 북한이 모방할만한 경제개혁의 모델이 사회주의 세계에는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의 관건인 북한의 변화는 이처럼 돌파구 없는 경제문제에 의해 촉발될지도 모른다. ◎유럽의 시각/「신뢰의 장」 넓힐 유연한 자세 필요/독일과는 달리 한반도문제는 예측못할 난제 한반도문제를 보는 유럽의 시각은 대체로 두가지로 분류된다. 그 첫번째는 최근의 국제정세가 한반도문제해결에 어느때 보다 성숙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한 긍정론이다. 이 견해는 대세의 흐름에 힘입어 한반도문제도 이미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으며 통일이라는 좋은 열매를 기대해 봄직도 하다고 사뭇 희망적인 전망에 인색치 않다. 그러나 또다른 쪽에서는 한반도문제는 여전히 앞을 내다 보기 힘든 난제중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는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남북한의 분단해소문제는 동서독의 그것과는 기초부터 다를 뿐만 아니라 분단상황이나 북한정권의 특수성 등으로 미루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쐐기를 박는다. 동서진영간의 해빙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한반도만이 예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너무도 부자연스런 현상이라는 것이 유럽사람들의 인식이다. 파리대학의 기 소르망교수는 『한반도의 분단이 얄타체제의 산물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념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얄타체제가 붕괴되어 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당연히 한반도의 분단해소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전제,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국제정세변화는 분단해소작업의 착수를 위한 좋은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소련의 한국승인,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개선노력,미국과 북한과의 접근 움직임등은 동북아평화정착에 필수조건들이며 이러한 조건들이 하나 하나씩 충족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야말로 한반도통일작업의 시작단계로 보아야 마땅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의 레세크 스즈크박사는 한국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대북한 대화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아주 가까운 시기」에 그러한 노력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견해들은 한반도통일문제와 관련한 외적요인 또는 주변환경변화추이를 토대로 한 분석들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 북한의 자세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즉 지난달의 미군유골 인도,미국에 대한 비난 중단,대서방접근 노력강화 등은 전례없는 온건노선의 표방으로 받아들여진다(프랑스ㆍ르몽드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그들의 2대동맹국인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관계개선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참아내기 힘든 국제고립화 현상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역대 어느 정권보다훨씬 차원 높은 대외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이미지가 한껏 고양되어 있는 한국으로부터의 외교적 도전에 대처해야만 하는 북한은 어쩔수 없이 온건노선을 택할 수밖에 없고 개방을 준비해 나가야 할 입장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동ㆍ서독과는 달리 직접 전쟁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ㆍ우익의 극심한 대립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해소문제는 상호불신의 제거작업에서부터 착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리즈대학의 에이든 포스터카터교수도 북한에 있어서 「변혁」이나 「개방」이라는 단어는 그들의 이른바 「주체사상」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정권유지의 틀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말하자면 변혁과 개방을 전제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는 북한이 쉽사리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공산주의 또는 스탈리니즘의 패퇴,이데올로기의 가치전환으로 표현되고 있는 동구의 변혁과 같은 이념적 전환이 북한에서도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관계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자세와 입장을 고려해 가면서 모처럼 성숙되고 있는 국제정치질서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나갈 때 한반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곁들여 한국은 동구나 소련ㆍ중국과 국교를 트고 나면 북한도 어쩔 수 없이 문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단순논리에서 벗어나 민족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상호신뢰와 양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며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는 충고가 뒤따르고 있다.
  • 미­북한,연락사무소 개설 추진/워싱턴타임스지

    ◎북한은 이미 잠정 승인한 듯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평양과 워싱턴에 각기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8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조지 워싱턴대 김영진교수의 말을 인용,북한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려는 미국측 움직임을 이미 잠정적으로 승인한 동시에 워싱턴에 북한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김교수는 최근 북경에서 북한관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지난해 가을 개스턴 시거 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함께 평양을 방문,북한의 전외교부장 허담의 방미를 초청하고 지난 5월엔 워싱턴에서 북한학자가 참가한 7개국 학술회의 개최를 주선한 바 있다. 타임스는 미ㆍ북한 관계개선을 알리는 신호인 평양주재 미국연락사무소 개설회담에 대해 워싱턴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나 서울과 도쿄주재 미국 관리들은 눈짓으로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그동안 워싱턴 관리들이 남북한 교차승인문제에 대해 당면사항으로 간주하지 않고 가급적 침묵을 지켜온 것은 이같은 막후협상을 감추려는 것이었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주일미국대사 마이클 아마코스트는 지난 15일 일본 사회당 당수 도이 다카코 일본 사회당 위원장에게 미국은 대북한 관계개선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미 “북한과 관계개선 희망”/솔로몬 차관보

    ◎「핵협정」 서명땐 중요한 진전/“평양의 군축수준 주한미군 철수에 반영”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미ㆍ북한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하며 북한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대해 반응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가 7일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서명은 북한에 대한 신뢰를 적극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미ㆍ북한 관계진전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소 정상회담후 처음 가진 회견에서 『미ㆍ북한관계나 남북대화에 진전이 있게되면 미국은 현재의 미ㆍ북한 접촉경로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88년 12월이래 북경에서 10차례 외교관 접촉을 갖고 양국간 관계개선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긴장완화문제를 논의해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 접촉수준을 현재의 참사관급에서 대사급으로 격상하고 접촉장소도 북경에서 뉴욕으로 옮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ㆍ북한관계는 하룻밤 사이에 개선될 수 없으며 단계적으로 진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은 남북대화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이 강조해온 핵심사항』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개선되고 특히 북한이 소련처럼 「방어에 충분한 수준」으로 병력을 감축한다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추가 철수할때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소 수교시기에 언급,『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반도통일,아태평화에 긴요”/소 외무차관

    ◎“남북한 군축ㆍ긴장완화 시급” 【방콕 연합】 소련의 이고르 리가초프 외무차관은 5일 아태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이 긴급한 과제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리가초프차관은 제46차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 이튿날인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인도ㆍ파키스탄분쟁 등 광범한 지역문제를 언급하는 가운데 한반도에서의 군축과 정치적 긴장완화,그리고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이 긴급한 과제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아태담당차관이자 아시아문제 전문가인 리가초프차관은 또 미소정상회담에 언급,군축에서 무역ㆍ경제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합의사항을 담고 있는 부시­고르바초프 회담은 미소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가장 결실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개발을 위한 군축원칙의 이행은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광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가초프차관은 국제관계에서의 군축을 위한 정책은 소련의 경제를 군비의 경제에서 군축의 경제로 이전케하고 있다면서 현재 7백73억루블에 달하는 소련의 군사예산은 91년까지는 14.2%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대통령,샌프란시스코 안착/오늘 새벽 3시

    ◎5박6일 정상외교 시작/내일 역사적 한ㆍ소 정상회담/장소 페어몬트호텔 확정/부시 특사 만나 미ㆍ소회담 청취/“양국 관계정상화의 길 열 것” 출국인사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과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일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ㆍ한국시간 4일 상오 3시)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노대통령은 이날 부시 미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공항에 나온 조제프 리드 백악관의전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1백여 교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샌프란시스코시내 페어몬트호텔에 여장을 푼뒤 4일 하오 이곳에서 열리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따른 대책을 최호중외무부장관및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등 공식수행원들과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또 4일 상오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미대통령이 보낸 존 베틀락 주소 미대사와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아ㆍ태담당차관보등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9시)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질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한소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수교문제를 비롯,▲동북아정세및 한반도 정세 ▲양국간 실질경제협력증진방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소측의 협조방안 ▲한국의 유엔가입등을 폭넓게 협의할 방침이다. 양국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양국간 국교를 정상화하고 상호 교환방문을 실현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 한소관계에 획기적인 분기점을 마련할 것이 확실시된다. 노대통령은 이어 6일 상오 10시(한국시간 6일 하오 11시) 백악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한소,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부시대통령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받은 뒤 동북아및 한반도 정세를 분석,향후 한미간 안보ㆍ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3일 하오 3시(한국시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대통령은 출국인사말에서 『한소 정상회담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지난 1백년간의 파란많은 양국관계를 생각할 때 그것은 더욱 뜻깊다』고 밝히고 『양국 관계정상화는 물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는 중심에서 미ㆍ소 양국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한반도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한소ㆍ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놀룰루를 거쳐 8일 하오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 방미일정(현지시간) ◇3일 ▲상오=샌프란시스코 도착 ▲하오=슐츠 전미국무장관 접견 ◇4일 ▲상오=솔로몬 미 동아태 담당차관보 ▲하오=노­고르바초프 정상회담 ◇5일 ▲상오=샌프란시스코 출발 ▲하오=워싱턴DC 도착 ◇6일 ▲상오=퀘일 미부통령 주최 조찬참석,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하오=워싱턴DC 출발,호놀룰루 도착 ◇7일 ▲하오=호놀룰루 출발 ◇8일 ▲하오=서울 도착
  • 「한반도문제」 비공식 논의/부시,노대통령에 결과설명 특사

    ◎미소 정상회담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4일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와 잭 메틀락 주소대사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내 노태우대통령에게 미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1일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있을 이 브리핑에서 솔로몬 차관보 등은 한반도문제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문제에 관한 미소 정상간의 협의 내용을 중점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미소 정상은 2일 캠프 데이비스 산장에서 갖는 비공식 회담에서 한반도문제를 비롯한 지역 문제전반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 미­소 정상회담때 한국입장 최대반영/외무1차관보 워싱턴 파견

    ◎유엔가입ㆍ대소수교등 가시화 노력 정부는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소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와 관련,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이정빈외무부제1차관보를 29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이차관보는 이 기간동안 뉴욕과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솔로몬 미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무부 실무자들과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에 대한 미소의 지원,대소수교추진과 관련한 미측의 협조,북한의 대남침략노선견제등에 대한 미소의 공동촉구 노력이 정상회담에서 가시화되도록 미측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관보는 특히 오는 30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수행하는 관계자들과도 접촉,우리정부의 방소대표단 방문시기및 수교일정등에 대해 사전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시 부시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방미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외무부고위당국자를 파견,미소정상회담에 앞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 미ㆍ북한 “유해외교”… 접근속도에 관심

    ◎최근 양측의 활발한 접촉 안팎/비공식적 창구 활용… 대화채널 다변화 예고/미,「선 남북한 관계개선」 전제조건 고수 할 듯 미ㆍ북한 관계가 오랜 적대적 정체 상태를 벗어나 개선ㆍ진전 국면으로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미군유해 송환과 미학자 입국 허용 등의 대미 화해 제스처를 보이자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채널 격상을 검토중이고 한때 허담의 방미 허용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화답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ㆍ북한간의 이같은 난류는 88년12월 개시된 미ㆍ북한 북경 접촉 이후 최초의 청신호이며,특히 오는 30일의 미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개된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와 관련하여 주목되고 있다. 또 미ㆍ북한의 이번 움직임은 미ㆍ북한간 공식 접촉 창구인 북경대화의 소산이라기 보다도 북한의 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허종을 상대로 한 미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 개스턴 시거(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하원원호위원장 GV 몽고메리 의원(민주)등의 거중 조정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미ㆍ북한 대화의 다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이 6ㆍ25때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미측과 합의한 것은 그들의 종전 입장을 후퇴시킨 것이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군유해 송환을 미끼로 대미 접촉을 다각화하기 위해 정부간 협상을 갖자고 제의하는가 하면 미의회 의원들을 평양으로 초청,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미 정부는 『유해 송환은 판문점의 군사정전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개선 전제 조건을 ①남북대화 진전 ②비무장지대에서의 신뢰구축 ③북한의 테러포기 입증 및 ④핵 안정협정 가입 ⑤미군유해 송환 ⑥대미 비난방송 중지등을 내세우면서 이중 가장 간단한 미군유해 송환만이라도 이루어지면 북한측의 호의적인 조치로 간주,미ㆍ북한 접촉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전달해왔다. 북한은 또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의 실시를 구실로 봉쇄했던 미학자들의 북한방문을 지난주에 다시 허용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에 화답하기 위해 미국은 북한의 고위인사인 허담의 워싱턴 방문을 허용하는 방안을 한때 적극 검토했다. 현재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는 작년 가을 평양을 방문했던 시거 전차관보로부터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5월17∼19일) 참석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었다. 김일성의 인척으로서 부총리ㆍ외교부장 등을 역임한 허는 북한의 외교 및 통일문제에 관한 최고 실무책임자이다. 따라서 그의 방미가 실현될 경우 이는 지금까지 미국이 북한에 대해 허용해온 「학술교류」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치적 교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허도 자신의 방미 교섭 과정에서 워싱턴 체재중 미행정부 고위관리와의 회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측이 이같은 정치활동에 난색을 표시하자 허는 조지 워싱턴대에 학술회의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대북한 관계 진전 조치로서 허의 방미허용 보다 용이하게 취할 수 있는 것은 미­북한 대화 채널의 격상이다. 미국은 이 요구를 받아들여 접촉 수준을 공사급이나 대사급으로 올리고 접촉장소도 북경에서 뉴욕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교가 없는 미ㆍ북한간 접촉이 뉴욕에서 이루어질 경우 북한은 대미 접촉 창구인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를 사실상 「주미 대표부」로 인식시키는 부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대화수준의 격상 조치도 ▲학술교류 대상범위의 확대 ▲유엔주재 북한외교관의 미국여행 허가등의 단계를 밟은 다음에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에 참가하는 북한측 대표단 가운데 한 사람은 북한 외교부의 국장급 관리로 알려졌으나 미국은 그에게 입국 허가를 내주었다. 지난해 봄 미 정부가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에 참석하려던 북한인 3명 가운데 2명에 대해 학자가 아니라 정부관리라는 이유를 들어 입국을 불허했던 조치와 비교해 보면 학술회의 참석자에 대한 심사기준이 완화됐음을 알 수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북한의 미 학자입국 봉쇄에 대한 보복조치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 허종의 워싱턴 여행 허가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제 허가 다시 여행 허가를 신청하면 미측의 답변은 다를 것이다.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상 한소 관계의 급진전에 비례하여 미ㆍ북한 관계 개선 노력의 행보도 빨라지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미국의 빠른 행보가 단계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교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은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북한 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의 진전등 6개항의 실현을 꾸준히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김호준특파원】 ◎워싱턴ㆍ평양 “변화”를 보는 「서울시각」/“접촉대상 격상등 관계개선 가시화엔 시간필요”/“대미 유화 제스처는 북의 전술”… 회의적 반응 미국과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미군(MIA)의 유해를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합의하고 미측이 이를 14일 공식발표함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의 미ㆍ북한 관계 개선 정도 및 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 등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를 두고 외무부ㆍ통일원ㆍ주미대사관 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하에 사태발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송환키로 합의된 미군유해는 5구로 현제 전체 실종 미군의 유해로 추정되는 8천2백여구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측이 대북한 관계 개선의 초보적인 전제조건으로 미군유해 송환 문제를 들고나온 만큼 북한이 이같은 미측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사실은 외교적 측면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이를 테면 8차까지 이어진 중국 북경에서의 양측간 외교관 접촉 수준이 지금의 정무참사관급에서 최소한 공사급 이상으로 격상된다든지,접촉장소도 북경이 아닌 유엔본부 등으로 다원화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분석에 일면 긍정을 표시하면서도 상당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마디로 북측이 미군유해를 당초 미측 요구대로 판문점을 통해 소환함으로써 대미유화 자세를 견지하고 있지만 이는 수시로 바뀌는 북측의 전술적 변화의 일환일뿐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아니라는 게 정부측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는 북측이 기본적인 전략 변경없이 전술차원의 변화로만 대미ㆍ대남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로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자세,방어적인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한 북측의 맹목적인 거부 반응 등을 꼽고 있다. 정부는 또 유해송환이 미ㆍ북한 관계의 향후 발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미측이 과연 「대북 관계개선 카드」로 얻을 정치ㆍ경제적 실익이 있겠는가』라는 인식아래 이같은 분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한미관계,북한의 태도변화,그리고 국제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때 미측이 일종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대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정부측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직까지 북한을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국가로 지목하고 있는 미측이 북한과 동류인 쿠바ㆍ베트남ㆍ리비아 등에는 어떠한 개선조치도 없이 유독 북한에게만 유화조치를 취할 경우 대국민 설득력이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미측이 북측에 요구한 관계 개선의 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인 ▲남북대화의 진전 ▲비무장 지대에서의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정협정 가입 등에 대한 북측의 성의있는 자세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미ㆍ북한관계 개선은 현재로서는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정부측은 보고 있다. 물론 북측은 지금까지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비협조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미측이 올들어 두차례 가진 미소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 공동으로 촉구한 북한의 핵 안정협정 가입문제가 미ㆍ북한 관계 개선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핵 안정협정 가입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인 자세가 취해지지 않는 한 미ㆍ북한간의 실질적인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는데 바로 이점은 북측의 기본적인 태도변화 없이는 북측이 바라고 있는 대미관계 개선의 앞날은 멀고도 험할 수 밖에 없다는 냉엄한 국제 현실을 시사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유해송환 합의는 결과적으로 오는 24일 개최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9기 1차 전체회의와도 깊은 연관을 가질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바꿔말하면 국제적인 개혁ㆍ개방화 압력을 받고 있는 북측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떠한 형태로든 대남 및 대미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여하튼 미ㆍ북한 외교관접촉에서도 나타나듯이 북측이 대미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미측도 지난 88년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일부 완화,학술문화교류 목적의 북한인사 방문을 장려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앞으로 미ㆍ북한 간에는 민간차원의 비공식 접촉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렇더라고 접촉대상 격상등 미ㆍ북한의 실질적인 관계 개선이 가시화되기 까지에는 향후 상당기간이 필요하다는게 정부측의 결론이다.〈한종태기자〉
  • 허,세미나불참 통보/미서 정치활동 불허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의 허담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미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에 불참통보를 해온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북한관계의 진전 신호로 주목돼온 허의 방미추진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미­북한이 허의 방미조건을 둘러싸고 비공식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전하며 『허가 자신의 워싱턴 체재중 미 행정부 고위관리와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 미측이 난색을 표시하자 지난주에 학술회의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허는 작년 가을 평양을 방문한 개스턴 시거 전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로부터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5월17∼19일) 참석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었다. 미국은 허에 대해 방미는 허용하지만 워싱턴 체재중 학술회의 참석 목적에 벗어나는 정치활동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 “주한미군 2단계 철수계획 한반도사태 악화땐 백지화”

    ◎미 국방부 부차관보 【워싱턴 연합】 칼 포드 미 국방부 국제안보국 동아태담당부차관보는 미국이 동서화해와 미 국방예산 압박,그리고 한국의 국력신장때문에 주한미군을 일부 감축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2000년이 되더라도 한국과 일본등지에 상당한 미군병력을 유지,아시아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넌 워너법안에 따라 마련된 주한미군 감축계획의 입안에 깊이 관여했던 포드부차관보는 90년부터 92년까지 1단계에서 주한미공군 2천명과 지상군 5천명을 감축하기로 한 계획은 남북한의 상황과 군사정세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해서 그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93년부터 95년까지 2단계에 계획돼 있는 전투사단인 주한보병 2사단의 재편작업은 한반도사태등이 악화되면 「백지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북한 고위층 소 통해 서신교환/내용은 안밝혀져

    【서울 AP 연합 특약】 북한은 소련을 통해 미국에 서신을 보냈으며 미국은 이에대한 답신을 보냈었다고 한국정부의 한 소식통이 9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 북한과의 서신교환이 처음인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한국정부가 서신교환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 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는 한국정부관계자들과 회담을 위해 8일 내한했으며 최호중외무장관과의 9일 회담에서 이 서신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정부의 한 소식통은 시사했다.
  • 솔로몬 미 차관보 내한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순방의 일환으로 8일 하오 내한했다.
  • 환율조작ㆍ주한군감축/내일 미상원 청문회

    【워싱턴 연합】 한국과 대만등 개발도상국들의 환율조작여부에 관한 청문회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청문회가 19일 상원에서 개최된다. 상원금융위원회 국제금융통화정책소위는 19일 상오 데이빗 멀포드 재무부 국제담당차관을 불러 한국 대만 등 개도국들의 환율조작 여부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인다. 또한 상원군사위는 19일 상오 주한미군 감축등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평가보고서(일명 넌­워너 보고서)를 부시행정부로부터 제출받고 폴 울포위츠 국방차관과 칼 포드 국방부 국제안보국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불러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관해 청문회를 갖는다.
  • 한미 무역실무회의 오늘부터 외무부서

    한미무역실무회의가 17,18일 이틀동안 외무부회의실에서 열린다. 우리측에서 선준영 외무부통상국장이,미국측에서 낸시 아담스 통상대표부아태담당부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농산물 검역,식품위생 등 기술적인 문제와 양국간 합의사항 이행에 대해 주로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서비스 시장개방 문제와 관련,화장품도매업 여행알선업 광고대행업 등 미통상 슈퍼 301조 합의에 따른 우리측의 투자분야 자유화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의 4ㆍ4경제활성화 대책발표 배경등을 설명하고 최근 우리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촉구할 방침이다.
  • 미군역할 축소…한국 방위부담 가중/주한미군 감축합의 내용과 파장

    ◎동북아불안 여전… 「94년감군」주목거리/전쟁억제 위한 대체전력 확보가 과제 국방부가 4일 주한미군 감축과 역할변경에 관해 밝힌 한미양국정부의 합의사항은 동구의 대변혁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지역의 전략적 상황이 조금도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미군감축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인식 시켜주고 있다. 양국정부는 이같은 우리 국민의 감정을 감안,전쟁억지력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주한미군의 변화를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당장 미군이 한반도와 동북아방위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지원적 위치로 바뀌는 대신 한국군의 책임과 부담이 그만큼 커지며 지금까지처럼 협상카드나 정치적구호가 아닌 시급한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발표된 주한미공군 3개기지 폐쇄와 공군병력 2천명 외에 비전투지상군요원 5천명 등 7천명을 1단계 감축기간인 91년부터 93년까지 감축 한다는데는 양국정부가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며 이는 전체 주한미군 4만3천여명의 16%에 해당하는 큰 규모라는 점에서 우리정부의 증대된 부담을 실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로서는 무엇보다 한반도 안정을 위해 북한과의 군비축소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가급적 빨리 주한미군철수에 대비한 대체전력 확보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한국주도의 방위체제와 전력증강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독자적 방위전력 확보가 예상되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주한미군의 감축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주한미군감축에 관한 협상은 지난해 8월2일 동아태지역 주둔미군에 대한 전략적 재평가와 미국의 부담을 동맹국들이 분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 지역동맹국들과 협의해 그 결과를 올해 4월1일까지 보고토록 하자는 「넌­워너 수정안」이 미상원에서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수정안은 주한미군 4만3천명중 5개년동안 단계적 철수로 1만명만 잔류시키자는 「레민안」과 92년까지 1만명을 감축하자는 「범퍼스안」 등 일방적인 감축안과는 크게 달라 우리정부도 「한국군이 주도하는 연합방위체제로 전환한다」는 능동적인 입장에서 협상에 임했다.이에 앞서 지난 85년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미연합지휘체제를 개선하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부터 주한미군의 장래에 관한 협상은 이미 시작됐으나 양국정부간의 공식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기는 「넌­워너수정안」 채택 이후였다. 양국정부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국방부 기획관리실장과 미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간의 실무회담을 가진데 이어 2월15일 서울에서 있은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그뒤 한국의 외무ㆍ국방장관과 미국측의 주한대사,주한미군사령관으로 구성된 4인위원회등을 통해 넌­워너보고서에 포함될 한국관련 양측 입장을 정리해 왔다. 미국측은 협상과정에서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한국은 이제 한국안보에 대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어 한국군의 역할을 증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측은 이같은 미국측 요구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다른 나라들의 방위비 분담실태,한미연합 방위능력 향상에의 기여도 등을 고려,능력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방위비 부담을 증액한다는 입장을밝혔다. 주한미군의 감축계획은 동북아의 정치ㆍ군사적 상황과 특히 북한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상황변화와 94년부터 실시될 감축규모 등이 특히 주목된다.〈최홍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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