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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대화합 기원 봉황 마주보게 도안/대통령 취임식 엠블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 장 고건 국무총리)는 26일 제15대대통령 취임식에서 사용할 엠블럼(휘장)을 선정,발표했다. 새로운 엠블렘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문양과 무궁화,봉황을 사용해 대통령의 품위와 격조,전통성을 살리도록 했다. 엠블럼은 ‘대화합’과 ‘국민의 힘’을 나타내기 위해 봉황을 마주보게 함으로써 동과 서,남과 북간 대화합의 기원을 표시하고 있다.태극과 무궁화는 한국이 21세기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설 위상을 담고 있다. 엠블럼은 금색을 기본으로 하고 빨강 및 파란색도 혼용하도록 했다.준비위는 또 취임식때마다 엠블럼을 매번 바꿔 왔으나,이번 엠블럼은 총무처 공고로 법제화해 대통령 취임식 때마다 계속 사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석유용차」 제외 자동차 정기점검제 폐지/사시 6백명 선발… 응시횟수는 4회로 제한 ○통상·자원·산업/수출입 승인제 폐지 ▲수출입 승인제 폐지=일반적인 수출입승인제를 폐지하고 필요 최소한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제를 유지한다. ▲무역업 신고제로 전환=무역협회에 신고만으로 무역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설비 수출승인 임의규정으로 전환=수출자의 필요에 따라 산업설비 수출에 대해 선택적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52개중 25개를 축소,1백27개 품목만 운영한다. ▲원산지표시 관련 처벌=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한 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킨다. ▲석유류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지한다. ▲석유 수출입제도 개선=신고제였던 석유수출입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판매업(대리점·주유소)을 등록제로 전환한다. ▲민간석유 비축량 상향조정=민간 석유비축 한도량을 3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석유비축대행업 신설한다. ▲가스 안전관리부담금 징수=한국석유개발공사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한다. ▲석유수입부담금 부과=LPG에서 LNG까지 확대·부과한다. ▲체적판매제 실시=LPG 공급사용을 중량단위(㎏)로 거래하던 것을 체적단위(㎥)로 바꾼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과학기술처가 주관하던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통상산업부로 넘긴다. ▲전원개발계획 승인절차 개선=시·도지사의 의견을 먼저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개선한다. ▲아파트형공장 분양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정가액으로 분양하던 것을 조성원가로 분양·임대한다. ▲공단관리비 징수제 폐지=분양가의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폐지한다. ▲소규모공장 등록=공장설립 승인·등록의무 면제대상을 2백㎡ 미만에서 5백㎡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가공단조직 개편=5개 국가산업단지를 단일조직으로 통폐합한다. ▲기술담보 시범사업 실시=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하도록 제한적·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테크노파크 조성=대학·연구소·기업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창업보육·시험생산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디자인 창업보육 지원=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중 통산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시설의 설립,운영등을 지원한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개편=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 개편하고 진흥원의 사업범위에 진흥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가한다. ▲법정의무고용 완화=산업표준화법에 따라 KS표시허가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의 의무고용을 자율고용으로 바꾼다. ▲승강기 관리기관 및 법률의 일원화=승강기중 일반용은 통산부,산업용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던 것을 통산부에서 일괄 관리한다. ▲품질보증체제 인증제 개편=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를 민간주도로 운영해 인증 및 연수기관 지정,인증심사원의 등록 및 사후관리업무를 민간기관에 맡긴다. ▲재래시장 재개발 제도개편=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요건을 완화,건물·토지소유자의 5분의 3이상이 동의하면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시장재개발로 분양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상 복합건물 재건축시 분양 가격·대상이 자율화된다. ▲중소기업 고유업종 축소=현행 135개 고유품목중 철망제조업 등 47개 품목을 해제한다. ○지방행정/주세양여율 100%로 ▲일반행정=지방양여금중 주세양여율을 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며 예상되는 증가재원 4천1백9억원은 수질오염 방지사업 및 지방재정 보전수요에 충당한다.또 통·이·반장의 활동보상금을 인상,통·이장은 월10만원의 기본수당에 1회 1만원씩 2회까지의 회의수당을,반장은 연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인감 대리신고시 보증인 거주 범위를 확대,인감이 신고된 성년자는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서면신고의 보증인이 될 수 있다. 유선사업자는 유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발물·인화물질 등 위험물을 일반승객과 격리하여 운송해야 하며 안전운항을 위반할 경우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유도선 영업시간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하며 승선료·대선료및 운임은 사업면허권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곳에 지사 또는 출장소를 둘 수 있다.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면하되 시·도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내무부장관의 승인을,시·군및 자치구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지방공사·공단의 소규모 사채를 발행하거나 외국차관을 빌릴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승인. ▲민방위=통·이장의 현장지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때는 통·이장이 아닌자를 통·이 민방위대의 대장으로 임명할 수 있으며 자발적 민방위 동원자에 대해서는 급식및 실비를 지급한다. 긴급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무부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의 제한,시설의 개선·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부여.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군수등이 직접조치하며 응급조치명령에 불응하는 경우,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적의 침공 또는 침공의 우려가 있는 경우와 재난발생시 동원을 불응한자나명령불복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방=위험물을 임시저장(60일 이내)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만하면 가능하다.소방용기계·기구등의 제조는 검정공사의 제품검정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제조면허는 수시 면허제로 개선하고 면허갱신제는 폐지한다. ○노동/임금협약기관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거쳐 정리해고할 수 있다. ▲대체근로제=사용자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내 근로자로 대체근로를 시킬 수 있고 유니언숍의 경우 사업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하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외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 ▲변형근로제=사용자는 취업규칙으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노사 서면합의로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다. ▲임금협약기간 연장=임금협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퇴직금 중간 정산제=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하면 퇴직 전이라도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노사협력 우량기업지원=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세제·인력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작업중지·대피근로자 불이익처우 금지 명문화=산업재해의 위험발생 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 등 불이익 처우를 금지한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 처벌기준 강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복지/노령수당 확대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의 보호수준 향상=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 수준으로 오른다.거택보호자는 월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시설보호자는 월 9만2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의사상자 보상금 지급=월 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올라 1인당 3천8백만원에서 7천6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원=지원대상을 1만5천명에서 3만7천840명으로 늘린다.지원단가도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노령수당 확대 지급=70세이상 노인에서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확대하고,수당도 3만∼5만원에서 3만5천∼5만원으로 올린다. ○국방/군인아파트 평수 확대 ▲동원훈련 미지정자,하사관 향토방위훈련 실시=제대한지 7년차 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회 추가 실시되는 반면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훈련을 3일로 하루 줄여 실시한다. ▲예비군훈련 중식비 지급대상 확대 및 현실화=일반훈련 참가자에도 예비군훈련 중식비를 확대지급하며 지급금액도 1인당 하루 1천500원씩 증액한다. ▲군비행장 민항기 운항확대=원주·청주비행장의 제주·부산행 민항기 신규취항이 허용된다.신규 편성된 운항구간 및 편수는 1일 기준 원주∼부산 2편,원주∼제주 1편,청주∼부산 2편,청주∼제주 5편이다. ▲군시설 이전사업자 범위확대=군시설 이전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할 수 있는 자의 범위가 공익사업시행자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공익사업시행자가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거,수용·사용된 토지환매 가능=수용한 토지 가운데 군사상 필요없게 된 토지 약 80만평을 원소유자 또는 그 상속인에게 환매 또는 수의매각이 가능하게 된다. ▲군사보호시설 업무제도 개선=20㎞이내이던 민통선 범위를 15㎞이내로 축소 조정한다. ▲민통선 이북지역 민간활동 편익증진=영농인 출입시간이 일출전후 1시간으로 2시간 연장되고 입주민이 아닌 연고자도 민통선 이북지역내 체류가 1주일 허용된다. ▲군인아파트 평형 상향조정=새해부터 건립되는 군인아파트는 22평형에서 32평형,19평형은 25평형으로 상향조정된다. ▲사병내무반 현대화=92년부터 추진된 사병필수시설 현대화사업이 올해말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부분의 사병이 현대화된 막사에서 주거하게 된다. ▲장병급양향상=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14%오른 3천583원으로 하고 중·석식 1식4찬에서 하루 세끼 모두 4찬으로 확대한다. ○외무/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외무부 홈페이지 개설=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적 이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교정보를 공개한다.website주소는 올해 상반기중 결정한다. ▲여권 사증란 증면=국민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여권 사증란을 24면에서 48면으로 증대해 여권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의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및 체류시 유의사항,긴급상황시 연락처등을 수록한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 활성화=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공관에 한국의 도자기·판화·전통민화·악기 등을 상설 전시한다. ○행정·공무원/태극기 24시간 게양 ▲국기게양=관공서 등에는 연중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고 태극문양을 활용한 물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사법시험=1차시험 응시횟수가 통산 4회로 제한되고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외무고시=행정고시및 외무고시의 1차시험이 통합실시되고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신설된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여성공무원의 채용목표율이 10%에서 13%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3급이하 공무원의 기본급이 5%인상되고 6급이하 공무원의 교통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출장여비 현실화=공무원이 국내출장시 숙박료가 13% 인상되며 교통비도 현행 1일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공무원 제안제도=우수 제안을 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특전을 확대한다. ▲성실근무자 연가가산=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공무원,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않은 공무원은 다음해에 연가를 1일 가산해 준다. ▲시테크제 도입=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해 누계 8시간은 하루로 계산해 연가 또는 병가에서 공제한다. ○건설/미분양아파트 임대 전환 ▲임대주택사업자 토지수용권=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건설용지의 90%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잔여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임대전환=분양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라도 준공일까지 미분양된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주택 우선 매각의무 면제= 민간이 건설한 임대주택을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시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매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조정·변경=개발부담금 등 공단개발 때 개발사업자에 부과되는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그러나 승마장·자동차경주장·종합체육시설·썰매장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된다.민간이 산지 70%이상이 포함된 곳에 택지·유통시설을 개발하거나 국민주택건설용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수도권 밖에서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조성하거나 중소기업용 공단을 만들면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 ○교통/택시운전사 양벌제 폐지 ▲택시 운전사 양벌제도 폐지=운전사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 과징금을 물렸으나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과징금은 면제한다. ▲자동차 리콜기준 강화=리콜 대상기준이 안전기준 부적합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까지 확대된다.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7월부터 대형 승합차에 첨단제동장치인 ABS 브레이크 장착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정기점검 폐지=사업용 노후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정기점검제도가 폐지돼 정기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관 다원화=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출장검사소 외에 일정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일반 정비업체도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프터서비스기간 연장=5월부터 무상수리기간이 자동차 판매일이후 1년(2만㎞)에서 2년(4만㎞)으로 연장된다. ○경찰/전문 운전학원제 도입 ▲운전면허제도 개선=기초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코스와 주행을 함께 실시하는 700m 연결식 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하고 그후 6개월 이내에 1차 법령과 2차 운전상식 등의 응용학과 시험과 3㎞구간의 도로주행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면 정식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전문운전학원제도 도입=2천평이상의 규모를 가진 학원를 수료한 뒤 학원자체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면제한다.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 시험면제 범위 확대=종전 1년이내에 실시한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는 언제든지 학과시험만 실시한다. ▲군 운전면허는 사회면허 발급개선=종전 전역 1년이내 한 현역복무중에도 군면허로 사회면허 발급한다. ▲국제면허 발급제한 철폐=출국예정 사실증명 관계없이도 언제든지 발급하고 경찰서에서도 발급한다. ○문화/예술원회원 25명 증원 ▲예술원회원 증원 및 수당 확대지급=1월1일부터 현재 75명인 예술원회원을 100명으로 증원하고 수당도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백만원으로 확대. ▲지방문화원 설립인가=현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가하던 것을 1월1일부터 시·도지사에 위임.
  • 태극기 야간에도 게양/국민회의 개정안 의결

    ◎새해부터 공공기관·다중이용시설에/태극문양 활용 각종물품제조도 허용 새해부터 학교나 군부대를 제외한 공공기관에서는 저녁에도 태극기가 게양된다.또 태극기의 문양을 활용한 각종 물품의 제조도 허용된다. 17일 상오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이수성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개정안은 새해부터 국가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공항·호텔 등 국제적 교류장소와 대형건물·공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 복권의 용도/30%가 순수 수집가/당첨돼도 상금 안찾아가(복권)

    ◎일부 부유층 상속수단 활용도 복권하면 일확천금을 떠올리게 마련이다.그러나 복권을 사려는 사람 모두가 일확천금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복권은 수집대상으로도,상속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그래서 당첨된 복권도 당첨금을 보상해주고 사는 사람도 있다. 복권을 사는 사람의 30%가 복권수집가다.물론 몇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에 당첨될 때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복권도 우표나 기념주화처럼 훌륭한 수집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임을 보면서 뽕도 기대하는 심정이라고 할까. 지난 69년이후 발행되기 시작한 추첨식복권은 1회부터 32회까지는 학이나 태극문양·국화등 그림이나 국보급 문화재,관광지 전경 등을 실었다.그리고 89년이후는 화조류,풍속도,세계의 가옥,세계의 유명건축물등 시리즈형태로 복권도안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빠짐없이 수집하는 일이 수집가에게는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웬만한 금액에 당첨되더라도 복권을 주고 당첨금을 타가지 않는다.이들이 당첨금을 타가지 않는 사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속수단으로도 간혹 쓰인다고 한다.예컨대 1억5천만원짜리 복권이 당첨될 경우 기타 소득세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1억1천만원가량된다.아무리 불로소득이라도 아깝지 않을 수 없다.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게 상속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다리를 놓아주는 복권브로커다. 사채시장에서 암약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권브로커는 복권당첨자에게 법적인 세금보다 적게 돈을 제하고 부유층에게 넘기도록 하고 중계료를 챙긴다.부유층은 자년나 상속대상자에게 당첨복권을 주고 당첨금을 찾아오게 한다.과중한 세금을 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속이 이뤄지는 것이다.
  • 전투기 축하비행… 축제분위기 절정에/중앙경축식·광복 길놀이

    ◎환호·박수속 “흙 다시 만져보자” 합창/길놀이팀 축제에 시민들 “즉석출연”/오색풍선 수천개… 꽃차 수십대 참가 1995년 8월15일.서울거리는 태극기의 물결과 대한민국만세 소리로 메아리쳤다. 「광복 50주년」 중앙경축식이 열린 15일 서울 광화문앞 드넓은 거리에는 태극문양이 뚜렷하게 새겨진 모자를 쓰고 태극부채를 든 시민들의 상기된 얼굴로 가득차 마치 50년전 「광복의 그날」 전국을 메아리치던 해방의 감격이 재현된 듯했다. ○…이날 서울 세종로에는 5만여명의 내외빈과 시민들이 아침일찍부터 모여 들어 축제 분위기.주변 건물마다 「통일로,미래로」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고 하늘에는 대형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나부껴 분위기를 돋웠다. 광화문앞 왕복 16차선 도로에는 30도안팎을 오르내리는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들은 저마다 태극모자와 태극부채를 들고 질서정연하게 앉아 망원경이나 대형멀티비전을 통해 행사를 지켜보며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는 모습.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중앙청 첨탑제거가 끝난뒤 상오 10시50분쯤 공군 전투기 5대가 오색연막을 날리며 행사장 상공을 축하 비행하자 참석한 시민들은 또다시 탄성을 질러 축제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5만여명의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대한민국 만세」 소리가 도심곳곳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광복절노래」와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가운데 아우내장터에서 채화된 통일성화가 식장에 도착,손기정옹을 거쳐 황영조선수에게 전달된 뒤 황선수를 선두로 한 50명의 「통일성화봉송단」이 파주 오두산 통일동산으로 출발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앙경축식 행사에 이어 하오4시부터 2시간30여분동안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를 거쳐 광화문일대에 이르는 2㎞ 도로에서는 「광복 길놀이」 행사가 펼쳐졌다. 길놀이행사에는 지난 12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광주 대전 전국 8개 시도별로 열렸던 길놀이팀이 모두 참가했으며 각시도의 상징물과 대형장식차량 30여대가 총동원. 우렁찬 팡파레와 사물놀이로 흥을돋운 뒤 시작된 길놀이 행사는 수천개의 오색풍선이 하늘을 날면서 선두 길잡이패의 행진으로 본마당에 돌입.4천여명의 행사참가자들이 일제시대 광복군차림을 재연하는등 다채로운 옷차림으로 행진을 벌이자 가두의 시민들은 흥겨운 표정으로 해신·달신달기와 물총놀이 등 행사에 직접 참여. ○…서울시는 15일 정오를 기해 조순서울시장을 비롯,독립유공자 유족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신각을 타종. 광복절에 보신각종이 울린 것은 지난 46년 광복절날 이승만,김구선생 등이 타종한 이후 처음으로 새벽을 열고 중생을 악에서 구제한다는 뜻에서 모두 33번 타종됐다. ◎음악인 대향연/한여름밤 빛낸 “감동의 선율”/세계 정상급 한인 음악스타 총집합/5만관객 운집… 환상적 공연에 갈채 ○…15일 하오7시30분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은 국내 음악사상 최상의 출연진에 5만명이 넘는 최대규모의 관객이 운집한 흥겨운 축제였다.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세계적 명성의 우리 음악인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관객들은 흥분.출연진은 지휘자 정명훈씨를 비롯,성악가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 최현수,피아니스트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김영욱 강동석 장영주 김남윤,첼리스트 정명화씨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20여명과 KBS교향악단,연합합창단등을 포함,6백50명에 이르렀다. ○정명훈씨,KBS악단 지휘 ○…정명훈씨 지휘의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애국가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면서 개막된 이날 무대는 1부 악기연주,2부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로 짜여졌다. 최연소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14)은 이날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전에 일정이 잡힌 5개의 연주회를 취소했다고.해방둥이인 피아니스트 이경숙씨는 『광복50주년 무대에 서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1부무대에는 또 원로시인 구상씨와 판소리명창 박동진씨가 등장,광복의 벅찬 감동을 담은 시낭송을 했다.1부와 2부사이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광복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제작한 2분30초짜리 비디오작품이 초대형스크린으로 소개돼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화려한 첨단쇼가 연출됐다. ○「한국환상곡」 피날레 장식 ○…밤10시가 넘어 음악회는 수백발의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한국환상곡」(안익태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으나 환호하는 관객들은 어둠이 짙게 깔린 경기장을 메운채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린 잠실주경기장에는 음향 조명등의 첨단장비와 5만명의 관객들로부터 잔디구장을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잔디보호시스템이 유럽에서 공수돼와 설치되기도.그러나 음향상태는 나빠 전경기장에 골고루 소리가 전달되지 못했다.입구표시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수많은 관객들이 입장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등 초반 행사진행도 미숙했다. ◎돛단배 등 80척 “원색의 장관” 연출/전국 돛단배 한강 종주대회/2,500명 참가… 한강 20㎞ “릴레이 노젓기” ○…한국해양소년단 연맹은 이날 한강에서 「전국 돛단배 한강종주대회」를 열어 한강을 형형색색의 배로 수놓아 장관.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연맹 산하 전국 15개 시·도 대표 9백45명등 모두 2천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잠실선착장∼여의도선착장 20여㎞를 7개 소구간으로 나눠 릴레이식으로 진행. 돛단배 18척과 고무보트·카누 등 80여척의 오색무늬 배를 타고 출전한 국민학생에서 대학생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장관을 연출하는 열띤 경연속에서 50년전 오늘의 기쁨을 되새기는 모습. 행사를 주관한 한국해양소년단 조수호 총재는 『이번 행사는 해방 50주년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의 해양사상과 진취적인 기상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우리 민족과 영욕을 같이 해온 수도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대회를 열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흐믓한 표정.
  • 중국보다 3백88년 앞서 사용/“태극도형은 우리 고유문양”

    ◎서울시·국기선양회 실증 공개/중 주염계 태극도설 1070년 발표/감은사지 기단문양은 682년 새겨져/“정확한 고증 안거친 단순비교는 무리” 견해도 태극기의 원형이 되는 태극도형은 우리가 중국보다 3백88년이나 앞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서울시와 국기선양회(회장 김영환)에 따르면 서기 682년에 건축된 신라 시대의 경주 감은사지 기단의 석각에서 발견된 완벽한 태극 문양이 중국의 주염계(돈이)가 태극도설을 발표한 1070년보다 3백88년이 앞선다. 이는 중국의 주렴계가 태극도설을 처음 발표하기에 앞서 우리 민족이 독자적으로 태극을 신성한 부호로 널리 사용해 온 것을 나타낸다.감은사지 기단의 태극 문양은 지난 56년 학계에 이미 보고됐으나 눈길을 끌지 못하다가 해방 50주년을 맞아 국기선양회가 다시 공개함으로써 재조명을 받게 됐다. 그러나 감은사지의 태극문양과 태극도설 시기를 단순비교하면서 4백년 가까이 시대가 앞선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다시말해 중국의 다른 태극문양이 있는지를 고증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논지는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국기선양회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울시 등의 후원아래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대한민국 태극기 변천사」전시회 출품 목록을 이날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감은사지 기단의 문양 외에 태극과 태극기의 시원이 될만한 것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실물·사진 등 국내외 자료 1백51점이 망라돼 있다. 이들 자료가운데 태극도형과 4괘가 정확히 음각돼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꼽히는 고려 말의 범종 사진도 눈길을 끈다. 1956년 「태극도설」(저자 도단양수 전 오타니대 교수)에 사진이 실린 이 범종은 지름 30㎝·높이 35㎝ 크기로 태극기가 선명하게 음각돼 있으며 고려 공양왕 때인 1392년에 제작된 것으로 감정됐다.이를 일본인 하야시(임)씨가 우리나라에서 가져가 가나가와(신나천)현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패추방」 정강명시 검토/새당명 「신한국당」 1순위

    ◎민자 「당쇄신 작업」 어찌 돼가나/당명·로고 5만여명 응모/“세계화”… 로고 지구형 많아 민자당은 김종필대표의 거취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정강·정책과 당명 심벌마크등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기본작업을 거의 마무리해 가고 있다. 이같은 당의 새단장 작업은 한마디로 권위주의와 3당합당의 잔재를 청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물론 이같은 포장이 실제로 운영과정에서 얼마나 이름 값을 할지는 좀더 두고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새단장 작업의 내용을 살펴본다. ▷정강정책◁ 강령과 정책의 기본방향은 세계화와 선진민주복지를 지향하는 국민정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대의정치의 이념을 담을 예정이다.그러나 역사를 달리하는 서구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탄생된 관념어를 나열해 놓은 지난날의 강령과 달리 우리의 역사성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무엇보다 「홍익인간」과 「민주시민」을 중심이념으로 설정하려는 것이다. 세계화에 대한 모호성과 국적불명 시비가 없지 않은 현실을 감안,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더불어사는 삶을 존중하고 법질서와 공동체의 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다.또한 「가정의·사회의·세계의 평화」를 담은 미국 공화당 강령이나 권위주의와 파괴적·공격적 독선주의를 배격한 일본 자민당 강령처럼 우리의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청산과제를 제시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를테면 부패와 폭력,무질서의 추방등을 명시한다는 것이다. 오는 16일쯤에는 정치·사회·사학등 각 분야의 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당명◁ 17일까지 마감할 예정인 당명공모에 15일까지 5만3천여명이 응모,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자평이다.미국(12) 독일(23) 일본(11)등 해외응모작도 52건이 들어왔다.당선작에 5백만원의 상금을 걸어놓은 덕일 수도 있다. 강삼재기조실장은 마감일까지 7만∼8만건은 들어올 것으로 장담했다. 같은 이름별로 분류해도 모두 2천3백11가지나 된다.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세계」자를 넣거나 변화를 강조하는「신」이라는 수식어가 유별나게 많이 붙어 있다. 통일과 공동체를 강조하는 「우리」 「하나」 「누리」 「한겨레」등의 용어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그래서 「신한국당」 「세계민주당」 등의 당명이 빈도가 높다. 16일부터 실무심사에 착수,당내 여론조사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를 통한 국민 인기도 측정을 거쳐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마크◁ 역시 17일까지 마감예정이나 15일까지 3천6백여건(해외응모 9건)이 접수됐다. 기획사나 신문사 광고국등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미술대학생등 전문가 집단이 주로 응모했다. 종류별로는 세계화를 강조하듯 지구본을 본뜬 문양이 많으며 통일을 강조하기 위한 한반도지도와 태극문양도 많다.
  • 강릉시 강릉고등학교(태극기를 사랑합시다:8)

    ◎매일 첫 수업 시작전 「국기 사랑」 조회/올바른 게양법·국기관련 토론회 개최/전교생에 태극문양·4괘의미 알리고 강릉시 강릉고(교장 남규호·62)는 매일 아침 실시해오던 「명상의 시간」을 지난 1학기부터 「태극기사랑 조회」로 바꿨다. 「태극기사랑 조회」는 1교시 수업시작 직전인 7시55분 학생들이 자리에 앉은채로 조용히 눈을 감고 교내방송을 통해 낭송되는 「태극기사랑 다짐」을 마음속으로 새긴뒤 이것이 끝나면 교실앞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향해 일어서서 애국가와 함께 낭송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들으며 국가와 민족에 대한 애정을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낭송되는 「태극기사랑다짐」의 내용은 남교장과 교사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태극기에 담겨있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이상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강릉고는 이같이 독특한 방식의 조회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태극기사랑운동을 펼쳐왔다. 우선 지난 3월부터 모두 10회에 걸쳐 태극기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국기게양일·게양법·관리법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고 학생들끼리 「국기와 민족」「태극기의 의미」등에 대해 토론회를 갖도록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극의 문양·4괘등에 대한 정확한 의미·규격등을 가르쳐주고 태극기를 작성토록 해 이제 강릉고학생들은 태극기 전문가가 됐다. 남교장은 『몇년동안 아침마다 명상의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건전한 정신자세를 갖도록 유도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이를 좀더 확대,국가와 민족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 태극기사랑운동을 전교적으로 펼쳐나가기로 결정했었다』며 『운동을 시작한 후 예상대로 여러면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선 학생들이 눈에 띌 정도로 모범적인 생활자세를 갖게 됐고 수업시간에도 더욱 진지한 자세를 유지,전국모의 학력고사 평균점수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삼일절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국기보유율·국기함보유율·국기게양률이 각각 87.3,66.9,67.2%였던 것이 지난 광복절에는 96.3,85.9,79.2%로 크게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강릉고에는 학생들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 태극기사랑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산 교재가 있다. 마치 소나무공원을 연상시키듯 교정에 울창하게 서있는 수령 1백년이상의 소나무 8백64그루가 그것이다. 이 소나무들은 일제말 태평양전쟁에 사용할 군용기름을 채취하기 위해 일본인들이 껍질을 모두 벗겨갔기 때문에 수령에 비해 왜소해보이고 몇몇 그루는 곳곳에서 썩어들어가고 있다. 남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무들조차 이렇게 됐을 때 핍박받던 우리 민족은 어땠겠느냐』면서 매일 아침조회 때 민족의 구심점인 태극기를 중심으로 뭉쳐 힘을 기르고 애국애족정신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학교 2학년 박준서군은 『매일하는 조회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느낌이 들고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강릉고는 지금까지 해왔던 태극기사랑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다양한 계획이다.올 가을에는 국가·민족과 태극기의 관계를 주제로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며 겨울방학숙제로는 태극기와 관련된 사진·화보·문학작품·도안등을 수집토록 할 계획이다.
  • 물보라 빛보라속 꿈돌이 두둥실

    ◎환호·갈채… 대전엑스포 개회식행사 3시간/사물놀이·「문명사리」에 신명… 찬탄/“미래를 열자” 풍선메시지 띄우고/시민들 “질서지키자” 다짐 새로이 【대전=특별취재단】 축제는 시작됐다.한밭벌 전역에 태극문양 엑스포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6일 상오 거행된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대전엑스포의 열기는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앞으로 93일동안 한민족의 과학기술 발전상과 도약에의 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할 대전엑스포는 이제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엑스포개회 팡파르와 함께 한밭벌의 과학·문화축제가 본격화되자 개회식장을 찾은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행사가 무엇보다도 우리의 질서의식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장에 참석지 못한 수많은 대전시민들도 박람회장 주변을 둘러싼채 세계적인 큰 잔치를 우리 손으로 직접 치른다는 기쁨에 들뜬 모습이었다.이날 행사는 갑천 엑스포 다리의 식전행사에서 대공연장의 개막축전행사까지 모두 3부로 나뉘어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식전행사◁ 6일 상오 10시10분엑스포 교향시 「꿈돌이 탄생」이 장엄하게 울려퍼지자 갑천 엑스포다리 아래에서 치솟는 수상분수에 둘러싸여 꿈돌이가 떠오르면서 대전엑스포의 막이 올랐다.탄생한 꿈돌이는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는 오색연기와 불꽃·물보라를 가로질러 엑스포 다리로 올라와 태양열 자동차를 타고 주행사장인 한빛탑으로 향했다.취타대를 선두로 대전여상·한밭여상 학생 2백여명으로 구성된 엑스포 기수단과 십이지신을 상징하는 탈을 둘러 쓴 대전시립무용단과 충남전문대 무용과 학생들이 「꿈돌이」를 연호하며 뒤를 쫓았다. 꿈돌이의 길을 선도하는 육군 취타대가 한빛탑앞에 다다르자 한국여성근우회등 6백여명의 환영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꿈돌이 일행을 맞이했다.이어 황·흑·백·홍·청색의 깃발을 휘날리며 기수단이 꿈돌이와 함께 도착하자 10개의 큰 북이 울려펴지며 한빛탑을 진동시켰다. 이들 사이로 태양열 자동차를 탄 꿈돌이가 롤러 스케이트를 탄 무용수들의 뒤를 따라 쏜살같이 본공연장으로 지나가자 한빛탑 광장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꽹과리와 징을 치며 기수단과 잡신을 쫓는 지신밟기를 펼쳐 식전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본행사◁ 개회식및 식후공연 「문명의 사계」가 열리는 대공연장은 개회식이 시작되기 30분전인 10시쯤부터 이미 관중입장이 완료됐다.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공연장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천6백여 참가자들에게 화면을 제공했으며 국방부 국악대,KBS관현악단,대전시립합창단등이 동원돼 개회식의 성대함을 더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문명의 사계」공연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거듭나기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무대의 화려함과 무용수들의 다양한 의상,그리고 기발한 안무로 30분동안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거듭나기에서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과 꿈돌이소녀 한지영양이 무대 바닥에서 위로 솟아 올라 5분동안 연주와 춤을 선보인 장면등이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이뤘다. 대공연장공연이 끝난뒤 개회식의 무대는 한빛탑으로 옮겨졌다.상오 11시50분 한빛탑광장에서는 꿈돌이 메시지 1만장을 담은 높이 7m의 대형 꿈돌이 기구가 떠올라 전 세계에 꿈돌이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어 1천명으로 구성된 사상 최대의 사물놀이패가 꿈돌이 메시지를 우리의 소리로 알리기 위해 뒤풀이 공연을 벌이면서 한빛탑 주위는 일순 소리의 광장으로 바뀌었다. 이날 밤 갑천변에서는 레이저 등을 동원한 영상쇼와 불꽃놀이 등의 화려한 개막축제가 열렸다.
  • 앞으로 236일(93대전엑스포 소식)

    ◎참가신청 1백개국으로 ◎…대전엑스포 참가국이 계속 불어나 1백개국을 돌파했다. 지난주까지 95개국에 머물렀으나 최근 파푸아뉴기니아·세인트빈센트·세인트 키츠 네비스·그레나다·안티구아 바부다등 5개국이 참가를 공식통보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모두 1백개국이 됐다.1백개국가들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 19개국 ▲미주지역 20개국 ▲서유럽지역 15개국 ▲동유럽지역 16개국 ▲중동지역 13개국 ▲아프리카지역 17개국 등이다. 이에따라 대전엑스포는 전문엑스포 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엑스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꿈돌이동오회」 인기 ◎…대전엑스포조직위가 지난 9월부터 PC통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꿈돌이 동호회」에 2천5백여명이 가입했다. 꿈돌이 동호회는 PC­ServeKT­MailHitel등 국내 주요 통신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엑스포 백과,꿈돌이 퀴즈,대화방,회원정보등 11개의 다양한 엑스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7월까지 완공 ◎…대전세계박람회및 21세기 한국건설의 미래상을 상징하는 엑스포다리(교)가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시 서구 삼천동과 유성구 도룡동을 잇는 이 다리는 박람회 기간중 관람객의 통행을 위한 보도로만 활용되며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박람회장의 과학공원과 대전시가 건설하는 둔산문예공원을 연결하게 된다. 길이 3백30m,폭 18m로 76억7천4백만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PO를 상징하는 엠블렘이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도록 태극문양으로 설계했다.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83·3%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93 관심주려 ◎…엑스포 조직위는 전국민들에게 엑스포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엑스포93의 주제와 부제,그리고 미래 정보화사회에 관한 논문과 수필을 내년 3월말까지 공모한다. 수필은 50장 내외로 「미래정보화사회와 엑스포93」에 관한 내용이다.
  • 만국우편연합 94총회 서울서/체신부,「21차 UPU」로고 확정

    ◎우편올림픽 별명… 171국대표 참석/종합전시장서 세계우표전도 열려 오는 94년 서울에서 열릴 제21차 만국우편연합(UPU)총회와 총회기간중에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94」의 로고가 확정됐다.「우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UPU총회는 국가간의 우편물자유교환보장과 우편의 국제협력증진을 위해 5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체신부는 서울총회준비작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대외홍보를 위해 로고를 제정,25일 공개했다. 서울총회는 94년 8월22일부터 9월1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려 세계1백71개 UPU회원국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94년은 우리나라 우정창시 1백10주년과 서울정도 6백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총회 로고는 동양철학에서 우주만물의 생성원리를 상징하는 태극문양을 기초로 비둘기와 편지를 형상화했는데 전체적인 원형은 지구를,태극의 청·홍색은 하늘·낮·남성과 땅·밤·여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의 조화를,편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는 인류를 가깝게 맺어주는 우편을 통한 평화를나타낸다.체신부에 따르면 모던아트연구소장 이근문씨가 제작한 이 로고는 지난 14∼15일 스위스 베른에서 송언종체신장관 사회로 열린 세계우정최고책임자회의때도 소개돼 「UPU의 이상을 동양적인 심오함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걸작」이란 찬사를 받았다.한편 UPU서울총회의 문화행사로 94년 8월16일부터 10일간 열리는 「필라코리아(PHILAKOREA)94」세계우표전시회의 로고도 총회로고를 바탕으로 제작,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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