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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지난달 29일 통과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3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및 상시 게양할 것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했다. 시장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장이 광화문광장 내에 시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찬성자로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제3항에 따르면 대형건물, 공원, 경기장 등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장소에는 가능한 한 연중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에도 이러한 조항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에는 현재 국기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서울시청 앞에는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새로 지어진 신청사에 비해 작은 편이다. 김 의원은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 장소이자 국민 소통의 공간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라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늘 펄럭임으로써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중요한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5월 3일에 개최되는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남현희, 전청조 ‘공범 의혹 무혐의’ 두 달 만에 SNS 활동

    남현희, 전청조 ‘공범 의혹 무혐의’ 두 달 만에 SNS 활동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두 달여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남현희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펜싱화와 다른 사진에는 펜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개의 모형 인형을 담았다. 남현희는 “펜싱 동작 구사 과정 중 사이사이 발생하는 9가지 타이밍에 대해 학습 과정을 밟고 있는 NIFA 아이들”이라고 썼다. NIFA는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의 줄임말이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을 받는 남현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남현희가 전 연인인 전청조와 사기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은 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 경찰이 남현희의 사기 혐의를 다시 수사하게 된 상황이다. 전청조는 재벌 3세로 속이며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최근에는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도 십수억대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700일 넘게 걸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원고를 15분간 읽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달할 의제를 직접 정리한 자료를 준비했다. A4 용지 기준으로 총 10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 앞서 취재진이 퇴장하려고 하자 “퇴장할 것은 아니고 제가 대통령에게 드릴 말을 써서 왔다”며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오다 보니까 (국회에서 대통령실까지)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이 걸렸다고 한다”며 “오늘 이 만남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대통령님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오늘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 나라의 국정을 총책임지는 최고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하는 국민의 뜻을 전달해 드리려 한다”며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입을 빌린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과 정치, 사회, 외교안보 등 갖가지 의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과 함께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 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이태원참사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선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대한민국은 삼권분립 국가로, 행정부 수반으로 국정 업무 수행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 후 “평소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 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고 대통령실 집무실에 도착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 대표와 수행원들을 맞이해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회담장 입구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다가 맞이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내내 악수한 손을 잡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인사의 의미로 이 대표의 어깨를 가볍게 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잘 계셨는가. 선거 운동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이제 건강은 회복하셨는가”라고 이 대표의 안부를 묻자, 이 대표는 “아직 많이 피로하다. 고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날씨가 좋다고 인사를 건네자 “저와 이 대표님이 만나는 것을 우리 국민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날씨를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 이재명, 尹에 “대일관계서 국민 자긍심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이재명, 尹에 “대일관계서 국민 자긍심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독도와 과거사, 핵오염수 같은 이런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또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계신 것을 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치 중심의 진영 외교만으로는 국익도 국가도 지킬 수가 없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관계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한일 정상회담 등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태극기 배지를 달기 시작했다. 이날 단 태극기 배지에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등에 반응이 없는 윤석열 정부를 지적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돼 두 시간가량 이어져 오후 4시 14분에 끝이 났다. 영수회담 결과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 “도쿄와 달라… 꼭 시상대에” 두 번째 올림픽 황선우의 다짐

    “도쿄와 달라… 꼭 시상대에” 두 번째 올림픽 황선우의 다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 등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1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수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고강도 지구력 훈련으로 자신” 황선우는 르네상스를 맞은 한국 수영의 중심이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올라 5위에 자리했고, 자유형 200m에선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7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세계수영선수권을 제패한 그는 “도쿄 때는 큰 대회 경험이 없어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며 “이젠 경험이 있으니 잘해서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할 계획인 황선우는 “경기가 겹치는 날이 걱정돼 웨이트트레이닝과 고강도 지구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파리 수영 경기장을 소셜미디어 사진으로 봤는데 예뻤다. 예쁜 경기장에서 예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이 가장 확실한 종목으로는 양궁과 펜싱이 꼽힌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앞장서는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은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실력으로 뽑힌 선수들이니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은 “도쿄 때는 남자 사브르팀에 선배들이 많아 노련했다면 지금은 패기가 장점”이라며 “새 멤버와 새롭게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맞춤형 전문 케어팀 등 운영 대한체육회는 이날 선수단 특별 지원 대책인 ‘케어 풀(CARE-FULL)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심리·회복·영양·균형·커스터마이징 등 5대 전문 케어팀 운영 ▲1대1 맞춤형 의·과학 지원 ▲프랑스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전초기지 마련 등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 선수단 단장으로는 언론인 출신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이 선임됐다. 부단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다시 맡는다. 태극기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팀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선수단복을 비롯해 일상복, 장비도 이날 공개됐다.
  •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토리노서 세월호 10주기 추념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토리노서 세월호 10주기 추념

    광주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현지에서 토리노 시장과 함께 세월호10주기를 추념했다. 광주시는 시청 깃발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올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오전 8시40분께(한국시각) SNS에 글을 올려 “오늘 광주시청 게양대에는 세월호기가 걸렸다”며 “저는 유럽 출장길에 이탈리아 토리노 시장과 함께 세월호 10주기를 추념했다”고 밝혔다.“세월호 참사는 ‘국가란 무엇인가’를 묻게 했던 사건이었다”고 지적한 강 시장은 “지금 우리는 참사 후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 사이 그 어디쯤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세월호 유족은 이태원 유족과 오송 유족의 곁을 지켰고, 국민은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할 일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진상규명과 참사예방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 캐나다 유명 캔맥주 ‘욱일기 디자인’…한인이 항의해 바꿨다

    캐나다 유명 캔맥주 ‘욱일기 디자인’…한인이 항의해 바꿨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 내걸린 ‘욱일기’를 제거하기 위해 한인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없애는 한인들의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여러 사연을 공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한 50대 한인 A씨는 남미 여행 중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 소금사막의 소금호텔 앞에는 각국 여행자들이 자국 국기를 걸어 놓는 곳이 있는데, 태극기 앞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없앴다. 캐나다의 한 유명 캔맥주의 욱일기 디자인도 한인들의 항의로 교체됐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B씨는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이 맥주는 일본의 사케를 첨가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B씨는 디자인이 욱일기 형상을 따온 것이라 판단해 업체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공동 설립자는 B씨에게 답변을 보내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주 뒤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며 다시 출시한 맥주를 선물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욱일기를 보면 제보를 했는데, 최근에는 직접 항의하고 바꾸는 한인 분들이 많아져 뿌듯하다”며 “모든 한인과 함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계속 펼쳐 지구상에 남아 있는 모든 욱일기를 다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진관사 찾은 尹 “종교계의 의료개혁 지지 감사”

    진관사 찾은 尹 “종교계의 의료개혁 지지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있는 진관사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진관사에서 조계종의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진관사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불교 음식과 문화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만찬 메뉴로는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준비한 잣죽, 잡곡밥, 쑥된장국, 도토리묵, 산나물, 전, 두부, 샐러드 등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차담까지 마친 후 방명록에 “마음의 정원 진관사의 법향이 온 땅에 가득하길 빕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진관사 대웅전 입구에서 관불의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관불의식은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으로,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고려 현종 때 창건된 진관사의 역사, 독립운동에서 사용됐던 태극기가 진관사에서 발견된 이야기 등을 듣고서는 “나라가 어려울 때 함께 힘을 모았던 호국불교 정신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에 조계종뿐 아니라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지지한다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한 조계종의 지지에 감사를 전하며,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 문체부, 상하이서 ‘거대한 뿌리’ 특별전…임시정부 105주년 기념

    문체부, 상하이서 ‘거대한 뿌리’ 특별전…임시정부 105주년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서 특별전 ‘대한민국임시정부 : 거대한 뿌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6일~5월 4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11일 수립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는 유물 67점이 전시된다.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과정,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 관련 유물들이다. 1945년 12월 종로 화신백화점 앞에 제작했던 개선문과 꽃 전차 구조물, 대한민국 관보 제1호와 국가등록문화재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과 뮤지컬 등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28일에는 팝페라 공연 ‘음악으로 그리는 105년의 역사’, 4월 11~13일에는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제시의 일기’가 현지 관객을 만난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 국민 간에 임시정부를 연결고리로 하는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곧 만나요” 한국에 진심… 오타니가 또 오타니했다

    “곧 만나요” 한국에 진심… 오타니가 또 오타니했다

    한국 사랑에 진심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글로 인사를 남기며 또다시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오타니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인사를 남긴 것. 팬들은 오타니가 한글로 인사를 남긴 것을 두고 “오타니 게시글에 한글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진짜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일 양국은 조금만 실수하거나 틀어져도 예민한 반응이 나온다는 점에서 오타니의 행보와 팬들의 반응은 기존과 차원이 다르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흥분된다. 한국 문화도 만끽할 생각에 더 기대감이 차오른다”고 말했다. 12년 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출전을 위해 한국에 왔을 때를 떠올린 그는 “그때 한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며 “그때도 즐거웠는데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며 왔다”고 진심을 보였다.또한 오타니는 “일본과 한국은 항상 스포츠에서 역사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한국과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며 “그래서 이렇게 (한국에서)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게 다가온다. 모두에게 멋진 쇼를 선사하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말은 흔한 립서비스가 아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후로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네 번이나 게시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의 스포츠 선수가 일장기를 자신의 SNS에 여러 차례 올린 것과 마찬가지인데 지금까지 한일 양국에 이런 선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벤트 경기에서도 오타니를 만났던 팬들은 이날 진짜 오타니의 활약을 볼 수 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치르는 이날 경기는 올해 MLB의 첫 정규경기인 만큼 앞선 경기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 안산 “공인 본분 잊어…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안산 “공인 본분 잊어…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라고 적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해당 업체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안산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주점 브랜드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대표님을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어떻게든 먼저 연락을 드리고 제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보고자 업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하며 노력해왔던 지난 국가대표 활동 당시에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되었다”며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업체의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안산은 지난 16일 SNS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업체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자영업자 단체 ‘자영업연대’는 안산이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 ‘원조 MLB 국민구단’ 다저스, 오타니와 함께 한국 상륙

    ‘원조 MLB 국민구단’ 다저스, 오타니와 함께 한국 상륙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몬스터’ 류현진이 뛰어 오랫동안 한국의 국민 구단으로 통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다저스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의 새로운 국민 구단이 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특별 전세기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다저스 선수단이 도착하기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야구 팬들이 공항에 몰렸다. 일본 팬들도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일부 팬들은 “레츠 고 (오타니) 쇼헤이, 레츠 고 다저스”를 외쳤다. 또 오타니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입국장에 걸기도 했다. 오타니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등 다저스 선수들이 속속 입국장을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다저스 선수들은 대부분 미소를 짓거나 손을 흔들어 화답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기다려지다’를 적고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아 ‘한국행 인증샷’ 게시했던 오타니가 농구 선수 출신인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함께 가장 먼저 입국장을 빠져나가면서 미소를 보였다. 다저스 선수단은 곧장 버스에 탑승해 숙소인 서울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했다. 한국 야구 팬에게 다저스는 원조 국민 구단이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9시즌을 몸담았고, 올해 한국으로 복귀한 류현진도 7시즌을 뛰었던 팀이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 간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 1177탈삼진을 거뒀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7시즌 간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 66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교 유망주 투수 장현석도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9000만원)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의 명맥을 잇고 있다. 박찬호와 류현진이 뛸 때는 아쉽게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난 직후인 2020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의 통산 7번째 우승이었다.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끌어모아 최근 시즌이 개막할 때마다 우승 후보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다저스는 이번에는 오타니를 영입하는 등 2024시즌에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 선수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한 뒤 서울 시리즈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선수들은 유소년 클리닉에 참여한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팀 코리아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19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역사적인 서울 2연전에 나선다.
  • ‘기다려지다!’ 오타니, 그녀와 함께 한국으로…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찰칵’

    ‘기다려지다!’ 오타니, 그녀와 함께 한국으로…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찰칵’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베일 속에 감춰진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한 여성 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사진이 공개되자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이자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7)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여 한국행 비행기라는 것을 알린 이 사진에는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도 함께 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오타니가 SNS에 사진을 올리자 다저스 구단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타니 커플만 담긴 사진을 따로 공개했다. 다저스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경기에 맞춰 계정의 구단 로고를 한글로 ‘다저스’라고 표기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가 ‘오타니 아내’가 유력하다고 지목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마도 오타니와 결혼하면서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대통령·여당 “임명 철회는 없다”안보실장 정치 이슈화에 선 그어공관위 “도, 부적절 발언 더 있어”민심 이반 가능성에 한밤중 결단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공관위 “부적절 발언 더 있어”...한밤중 결단이종섭 논란 대통령실 여당 “임명철회 없다”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슈퍼스타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슈퍼스타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태극기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오타니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을 위해 미리 인사를 전한 것.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29),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일장기를 띄워 하트를 한 것과 같은 격인데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오타니의 사진을 두고 “실화냐”, “오타니의 K하트”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는 17일에 키움 히어로즈, 18일에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밝혔다.
  • 일본인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일본인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야구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태극기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오타니는 13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일장기를 띄워 하트를 한 것과 같은 격인데 오타니의 사진을 두고 “실화냐”, “오타니의 K하트” 등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29),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과거 아직 슈퍼스타가 되기 전인 2012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대표로 한국을 방문한 적 있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는 17일에 키움 히어로즈, 18일에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는 재치 있는 소식을 전했다.
  •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만세운동’ 재현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만세운동’ 재현

    1919년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 만세 운동’이 11일 재현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면천면 일원에서 지역민과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 운동 제17회 기념식 및 재현 행사’가 열렸다.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서울에서 3·1 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온 원용은이 박창신·이종원 등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당시 이들은 현수막과 태극기를 직접 만들고 독립의 노래를 등사해 배부하며, 학우들과 면천면 일대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독자적으로 학생들이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과 당진지역 항일역사에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3.10학생독립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당진이 독립과 호국 의지가 계승되는 보훈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국기 왜 이래?…“中쇼핑몰서 ‘엉터리 태극기’ 판매, 소비자 기만”[핫이슈]

    한국 국기 왜 이래?…“中쇼핑몰서 ‘엉터리 태극기’ 판매, 소비자 기만”[핫이슈]

    ‘테무’ 등 전 세계에서 이용하는 중국의 유명 쇼핑몰에서 ‘엉터리 태극기’가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삼일절 연휴 내내 태극기와 관련한 오류 제보를 받았다”면서 “(엉터리 태극기는) 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테무’에서 대부분 발견됐다”고 전했다.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일부 태극기를 살펴본 결과,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거나 건곰감리 4괘의 위치가 제멋대로 뒤바뀐 ‘가짜 태극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에 한 나라의 국기를 판매하는데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고 제재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비즈니스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일침했다. 지난 1월 기준 테무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약 460만 명에 달한다. 테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로 꼽힌다. 서 교수는 “한류 팬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엉터리 태극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엉터리 태극기’를 보게 되면 쇼핑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한국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테무뿐만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한국 관련 상품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여러 국가와 대륙의 의상과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에서 ‘중국 한복’(한푸, 漢服)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을 판매하고 있다는 서 교수의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테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판매 행태가 확인됐다. 당시 서 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쇼핑몰이 ‘한복 공정’을 펼치고 있다. ‘중국 한복’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중국의 한푸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한푸’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가수 지드래곤이 삼일절을 기리며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1’이라는 글과 함께 두 팔을 높게 든 이모지와 태극기 이모지를 함께 적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 선열을 기리고자 했다. 지드래곤은 2015년부터 9년째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마다 태극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무대 위에서도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을 입었다. 일부 스타들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고려해 광복절 등 민감한 발언을 피하기도 하는 만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지드래곤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팬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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