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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새총리에 「아난」전격 임명/“의회 곧 해산… 4개월내 총선”

    ◎헌법개정안 의회서 승인 【방콕 로이터 연합 특약】 10일 태국의 새 총리로 임명된 아난 판야라춘은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총리는 『내 정부는 4개월간만 지속될 것이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히고 1주일안에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태국의회는 군부의 권한과 정치적 영향력을 줄이는 헌법개정안을 최종승인 했으며 푸미폰 태국국왕은 솜분 라홍차트타이당 당수가 새 총리가 될 것이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아난을 총리에 임명했다. 아난총리는 필요한 절차를 검토한 후로부터 2∼3주내에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조기총선실기 유력/정국 안정도모 일환/내주 의회해산 전망

    【방콕 연합】 방콕의 민주화 유혈사태 이후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태국정국은 국회를 해산하고 최단시일내에 총선을 치러 정통성있는 새 정부를 구성하기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국 정계의 한 고위 소식통은 1일 수친다 전총리 퇴임이후 가장 시급한 후임총리 선출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으나 정계와 학계,언론계,재계,민주연합(민주세력) 등 각계의 여론이 총선실시 방향으로 집약되고 있어 늦어도 금주중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수친다 전총리를 지지했던 친군부 5개 여당에서 새 총리를 선출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상 어렵게 됐고,현실적으로 소수 야당에서 총리를 선출하는 것도 정국안정을 기할 수 없기 때문에 군출신이 아닌 순수한 민간인을 과도정부의 총리로 임명하여 오는 10일 개헌이 끝나는대로 국회를 해산,총선정국으로 현헌정질서의 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태 재야,총선 재실시 촉구/“군부 쿠데타 기도땐 총파업” 경고

    ◎정정 혼미 거듭 【방콕 AFP 로이터 연합】 방콕일원에서 새로이 군부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이 나도는등 태국 정정이 계속 혼미양상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재야세력들은 30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경우 전국적 시위와 총파업을 통해 정면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총선재실시를 통한 신정부구성을 촉구했다.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 퇴진시위를 주도했던 재야 「민주연합」은 전국 73개지역을 포괄하는 조직을 갖출 계획임을 밝히고 군부가 정권장악을 위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경우 전국적 총파업과 가두시위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군이 시위현장에 또다시 투입돼 진압에 나서더라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시위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주연합은 또 성명에서 수친다의 뒤를 이을 후임총리는 새로운 총선이 실시되기까지의 과도정부 수반으로서만 임무를 수행해야하며 총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육사 수석졸업… 청백리 표창/태 반정운동 구심점 잠롱

    유혈사태를 빚고있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연행된 잠롱 스리무앙전방콕시장은 부패로 얼룩진 이나라 정계에서 부패척결을 몸으로 실천해온 청백리의 표상으로 국민들의 추앙을 한몸에 받고있는 인기 정치인. 그는 농민들이 즐겨입는 검소한 셔츠를 입고 폐타이어로 만든 샌들을 신고 다녔다.『적게 먹고 적게 쓰며 열심히 일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만큼 동트기 전에 일어났으며 식사는 채식을 위주로 하루에 한끼만 먹는등 철저한 금욕생활을 지켜 「Mr Clean」이란 별칭을 얻고있다. 민선 방콕시장을 역임한 잠롱은 자신이 창당한 팔람탕당을 이끌고 지난3월총선에 나서 35석의 방콕의석중 32석을 석권하는등 수도권에서 든든한 정치기반을 가지고있다. 어머니의 노점상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할수 있었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잠롱은 뛰어난 학업성적때문에 명문가의 자제가 아니면 가기 힘든 육사에 입학할수 있었고 육사를 수석졸업했다.베트남과 라오스 등지에서 큰 무공을 세워 소장에까지 올랐다.이번시위의 원인제공자인 수친다크라프라윤총리와는 육사동창으로 잠롱(7기)이 2기후배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시위진압군에 연행되면서 『끝까지 투쟁하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상추구를 위해 타협할줄 모르는 그의 강철같은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해산불응 군중에 M16 수천발 난사/방콕 유혈사태 이모저모

    ◎수친다 “퇴진불가”… 잠롱 “연금상태”/방콕포스트지,4개면 백지발행/희생자수 설만 무성… 학교·관공서 3일간 휴무 ○…군은 정부대변인의 비상사태선포 발표후 4시간여만에 병력수송용 장갑차(APC)3대를 앞세우고 트럭에 실려 시위대 집결지인 사남루앙공원 인근에 투입되기시작. M16으로 무장한 병력은 이어 군중이 에워싸고있는 독립기념탑쪽으로 이동,이들이 설치한 불탄자동차 등 바리케이드에서 1백m 떨어진 지점에서 정지해 시위대처럼 일단 연좌. 군은 이어 해산토록 최후경고했으나 시위대가 불응하자 총격을 가하기 시작. 진압군 바로 뒤를 따랐다는 AP기자는 군중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는지 아니면 공포가 발사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당시의 긴박감을 전달. 이들 목격자는 현장에서 수천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시위군중이 황급히 인근건물로 대피하는 등 일대혼란이 빚어졌다고 강조. ○…군발포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지기는 했으나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만 무성한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발포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총격이 시작되자마자 5명이 쓰러지는 것을 봤다면서 시위대가 수천명이었던만큼 피해도 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흥분. 당국도 비상사태 선포후 발포와 희생자발생 등에 관해 일체 함구해 갖은 억측만 난무. ○…방콕시를 비롯,18일 새벽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의 각급 학교들은 이날 새학기를 맞아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비상사태로 개학이 미뤄졌고 정부기관과 금융기관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3일동안 휴무에 돌입. ○…태국이 18일 새벽 방콕일원에 선포한 비상사태령은 1952년에 제정된 것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이 주요내용.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이른 새벽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어떠한 장소든 수색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어떠한 사람이든 체포할 수 있으며 ▲모든 집회를 금지시킬 수 있고 ▲국가안전이나 공공의 평화 및 질서에 위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포함하는 모든 출판물을 금지하고 ▲국가안전과 관련,누구든 해외출국을 금지 할수 있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근거하여 18일자 방콕포스트는 2면에서 5면까지를 흰 여백으로 남긴채 신문을 발행했고 신문제작도 이로 인해 평소보다 2시간이나 지연. ○…시위의 표적이 돼온 수친다총리는 17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가뭄 피해지역을 방문해 민주인사의 단식투쟁에 찬사를 보내는 등 「여유」를 과시. 그는 가뭄이 심각한 북부지역을 돌아보면서 수행기자들에게 국민이 「원하는」개혁을 꼭 실행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조기퇴진 불가태도를 사실상 재확인. ○…유혈사태이후 처음으로 어두운 표정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낸 수친다총리는 군의 발포가 반정부시위군중들이 파괴행위를 자행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변명하면서 잠롱당수가 군중들을 선동,경찰서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토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날 0시30분 발동된 비상사태에도 불구,2만여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정부청사로 통하는 팡파교 근처에서 군경과 대치중이던 잠롱 전당수는 수도방위의 최고책임자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에 의해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채 모처로연행돼 시위현장을 떠난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태국정치위기 일지 ●1973년 ▲10월14일=약40만명의 군중 타놈 키치카초른 총리의 독재 저항시위,경찰과 충돌로 1백명이상 사망. ●1976년 ▲10월6일=학생주도의 타놈 귀국반대운동과 관련,경찰과 우익계 준군사집단이 4천명 학생이 집결한 타마사트대학을 공격,46명 사망.계엄령 선포,의회와 헌법기능 정지. ●1992년 ▲3월22일=총선실시 ▲4월5일=친군부연합이 총리로 91년 쿠데타 주역인 군사령관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지지한다고 발표. ▲4월7일=수친다 총리 임명. ▲4월20일=군중 5만명 의사당 밖에서 반정부 시위. ▲5월4일=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 단식투쟁 시작. ▲5월9일=잠롱 단식중지,수친다 사임요구투쟁 계속 다짐. ▲5월10일=잠롱 시위중지,개헌안 포기하면 5월17일 반정부시위 재개선언. ▲5월13일=야당,17일 반정부 시위 결정. ▲5월17일=경찰과 시위군중 사이에 충돌발생. ▲5월18일=방콕과 그 일원에 비상사태 선포.
  • 수친다 사임번복이 도화선/태국 유혈사태 배경과 정국전망

    ◎군부,집권연장 겨냥 초강경/「민선총리」 개헌안 무산 위기 태국의 긴장정국이 결국 유혈충돌이라는 최악의 길로 치닫고 말았다.17일 저녁 20만명의 대군중이 방콕 중심가에 운집했을 때만해도 사태의 민주적인 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위기였으나 18일 신새벽과 함께 시위군중들에게 전해진 것은 기대했던 집권층의 요구조건 수락성명이 아닌 군·경의 무차별총성이었다. 수친다총리의 즉각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는 지난 4일부터 본격화했으나 무력탄압 강행이 예상됐던 집권세력은 그동안 엄포만 놓았을 뿐 이를 행동화하지 않았었다.뿐만아니라 요구조건 수락 내지는 타협할 용의까지 비춰 11일까지 연속된 반정부시위는 피흘림없이 소기의 목적을 거둔듯 했다.그러나 이날 새벽 총성으로 군부의 절대지지를 업고있는 수친다총리의 사임거부 「본뜻」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것이다. 유혈충돌 발생과정을 두고 시위군중이 먼저 과격해져 무력해산을 유발했다는 주장도 없는 건 아니다.그러나 민주화시위의 핵인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제3불순세력 개입 주장이 보다 설득력있게 들릴 만큼 이날 군경의 무력진압은 적극적인 공세로 일관됐었다.정부의 비상사태선언은 계엄령보다는 한급 아래이지만 집회시위를 원천봉쇄하고 있어 수친다총리를 위시한 군부세력의 집권유지를 위한 강경국면 전개가 전망된다. 무력진압 반나절전 북부지방시찰중에 반정부시위에 관해 아주 유화적인 제스처를 썼던 수친다총리는 유혈사태발생과 함께 방콕으로 귀환하면서 국회를 해산할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비상사태 선포를 축으로 시국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즉각사임의 차선책으로 거론되던 「새총선 실시를 위한 국회해산」의 타협안마저 거부하겠다는 의사로 보여진다.그러면서 수친다는 국회가 의결하면 사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친군부정당세력이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있는 의회에서 그의 불신임결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민주화시위의 대안으로 채택돼 큰 기대를 모았던 총리의 민선의원 자격요건및 군부직접지명의 상원권한축소 등 개헌안논의도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수친다총리는 그전부터 개헌안이 통과되더라도 차기총리부터 해당되지 자신에게 소급적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었다. 한마디로 태국군부는 지난 32년 절대왕정 폐지이래 16번의 쿠테타를 통한 집권전통을 총칼로서 유지 보전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경제개발과 함께 국민의식이 옛날과 사뭇 달라졌지만 태국군부에 대한 정치불개입 요구는 아직도 「시기상조」라는 태도이다.따라서 의외의 변수가 돌출되지 않는 한 민주화세력으로부터 「시대착오」의 집단으로 규정받고있는 태국군부의 집권유지 강경노선은 강화될게 뻔하다.
  • 태 반정소요 진정 국면/단식 중단 잠롱,총리사임 압력 계속

    【방콕 AP 연합】 잠롱 스리무앙 태국 팔람탕(진리의 힘)당 당수가 단식 6일째인 9일 단식을 중단함으로써 20년만의 최대 시위속에 혼미가 거듭돼온 이나라 정국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잠롱은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가 사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이날 하오에도 방콕 시내에서 수만명의 시위 인파가 경찰과 대치하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있다.잠롱 전방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야당지도자들이 의원중에서 총리를 뽑고 군부가 지명한 상원의 권한을 축소하는 등의 헌법개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수친다 총리가 사임할 때까지 무기한 계속 단식하겠다던 당초 다짐을 번복,단식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며 수친다가 사임할 때까지 시위가 계속돼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연대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잠롱의 부인인 시릴라크 여사는 앞서 남편이 수친다에게도 즉각적인 사임 대신 1개월안에 총선을 재실시토록 요구하는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 태 군­시위대 유혈충돌 위기/총리사임 요구 7만집회

    ◎의사당주변 군증강… 해산명령/단식 4일째 잠롱야당수 입원 【방콕 로이터 AFP 연합】 수친다 크라프라윤 신임 태국총리가 퇴진을 거부하고 수만명의 태국인들이 수친다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방콕시내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태국군부는 7일 군최고사령관인 카세트 로자나닐장군 명의로 발표한 강력한 공개경고를 통해 반정부 시위군중들의 해산을 명령하고 나섰고 시위대들은 이같은 군부의 경고를 일축하고 계속 시위규모를 늘리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현장 근처에 주둔중인 군부대병력 약 5백명이 경계태세에 들어가 있고 더많은 병력들이 주변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하고 있어 반정부시위가 계속될 경우,자칫 유혈충돌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주변에 약 7만명의 군중이 운집,지난해 군부쿠데타를 주동한 인물로 지난 3월 총선이후 총리에 취임한 수친다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태국군최고사령관인 카세트장군은 이날 군TV방송을 통해 정규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발표한 공개발표문에서 이번 반정부시위가 국가의 혼란과 무질서를 부채질하고 현정부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조직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제 인명과 재산의 손실 초래를 위협하는 그같은 행동들을 중단해야 될 때가 됐다』면서 시위대의 해산을 촉구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방콕시내 군부대들이 이동중에 있으며 수친다총리가 총리직사임을 거부한 이후 이날중으로 군부의 개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인·미확인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계엄령이나 비상사태가 선포될지 모르며 그동안 반정부시위를 조기진압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군부가 움직임을 개시했다는등의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어 방콕시내 전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편 4일째 단식투쟁을 계속해온 잠롱 팔랑탐당당수가 7일 쓰러져 앰블런스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그러나 그의 단식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야당측은 밝혔다. ◎쿠데타주도 수친다 총리취임서 발단/시위확산속 군부개입설로 긴장 고조(해설) 겉으로나마 「민선정부」모양을 갖춘 태국의 정정이 극도로 불안하다.군부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군최고사령관의 민선정부 총리취임에 대한 야당세력의 반발이 폭발,지난 4일부터 반정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군복을 벗자마자 곧장 총리로 취임한 수친다총리가 6일 의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하게 되자 전 방콕시장으로 태국국민의 추앙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잠롱 스리무앙 팔랑탐당 당수는 연설 이틀전인 4일 의회 바로 앞에서 「수친다의 즉각사임,아니면 죽기」를 각오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여기에서 불이 붙여진 학생 시민들의 반수친다 시위는 5일 2만명의 사임요구데모로 커졌고 수친다의 연설이행해진 6일에는 10만명의 야간시위로 증폭됐다.수친다총리는 의회일정을 중도에 무기한연기시켰으나 사임요구에 대한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수친다는 의회의 사임결의에 의하지 않고는 총리에서 물러날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지난 3월말 실시된 총선에서 친군부 5개정당이 과반수 의석을 획득한 사실을 철통의 방패로 삼고있는 것이다.반면 수친다가 총리에 있는 한 아무리 총선을 거친 민선정부라해도 반쪽 민간정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정부세력은 우선 수친다총리가 지난 의회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의원이 아닌 점을 사임요구 공세의 최대무기로 삼고있다. 현 연정을 구성하고있는 친군부 5개정당이 수친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태국의 민주화요구 세력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겠지만 이는 수친다의 매부가 육군사령관으로 포진해있는 군이 수친다에 대한 절대지지를 포기하는 일만큼이나 비현실적인 기대이다.오히려 반쪽의 민선정부마저 무로 돌리는 군부의 친위 재쿠데타설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태국의 이번 민주화시위는 잠시후 저절로 사그라들 일과성보다는 증폭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분석과 함께 군경과 시위군중간의 대치상황 악화에 이은 유혈사태 전개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현시점에서 바랄 수 있는 최고의 돌파구는 「3개월이내 새 총선실시를 위한 의회해산」의 타협안을 수친다총리가 수용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 군부실력자 수친다/태 정당연,총리 지명

    【방콕 로이터 연합】 태국의 친군부 5개 정당연합은 5일 지난해 2월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사혁명평의회의 실세인 수친다 크라프라윤 장군을 차기 총리에 지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친군부 5개 정당연합이 지난 3월22일 총선후 총리에 지명한 나롱 윙완을 군사혁명평의회 지도자들이 총리직 임명 승인을 거부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 태 정정 갈수록 혼미/친군부세력 나롱 추대에 재야 반발

    ◎마약밀매 혐의… 임명땐 미와도 마찰 태국의 친군부 5개 정당들이 지난 22일 실시된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사마키탐당의 나롱 웡완당수를 신임총리로 추대키로 합의했으나 민주세력뿐 아니라 군부마저 그의 총리임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태국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더욱이 나롱당수가 마약거래에 연루된 혐의로 미국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있어 그의 총리임명은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인·학생·지식인들은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고 군부세력에 밀착돼 있는 그의 총리옹립은 현위정자들의 영구집권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군 내부에선 13개월전 이 나라의 고질병인 부정·부패를 추방하려고 거사를 했던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군부실력자인 수친다 크라프라윤장군이 전면에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민주세력측은 이번 하원의원총선에 입후보하지 않은 사람은 총리가 될 자격이 없다며 한사코 그의 집권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연 수십억달러상당에 이르는 마약밀매혐의를 받고있는 나롱은 총리로서 해외방문을 하려할 경우 미국은 물론 서방국가들과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미국무부는 지난해 7월 그의 입국사증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나롱의 총리임명 발표직후 방콕의 서방외교관들은 『그가 총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려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군부가 주도하고 있는 국가평화유지위원회(NPKC)측도 『나롱 당수의 차기총리 임명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며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80석을 차지해 제1당의 당수인 나롱은 2주후로 다가온 국회개원을 앞두고 여론의 압력에 밀려 결국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태국의 정정불안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지난 32년이후 17차례의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의 민주화는 그만큼 험난하기만 하다.잠롱과 같은 「깨끗한 정치인」의 영향력이 『찻잔속의 폭풍』으로만 머물고 있어 더욱 그렇다.
  • 부패정치인 의혹… 네차례 당적 바꿔/태 총리지명자 나롱

    나롱 웡완(66)태국 차기총리 지명자는 지난해 2월의 쿠데타 당시 농업장관 재직중 부패한 정치인으로 몰려 군부의 조사를 받고있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사마키탐당의 당수 자리에 오르면서 친군부노선으로 전환한 인물.지난 79년 처음으로 의원직에 오를 때는 사회행동당 소속이었으나 정치적 격변을 겪을 때마다 소속정당을 4차례나 바꾼 변신의 천재다. 그는 목재와 담배업으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른바 동남아의 마약재배지역인 「황금의 삼각지대」의 마약조직과 연계,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그치지않고 있다. 나롱은 이번 총선을 포함,모두 5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태국정계에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태 정정 혼미조짐

    ◎군사령관 총리 지명싸고 야등 강력 반발/잠롱 전 시장,“군중봉기 일어날것” 경고 22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주요정당으로 등장한 친군부 3개정당이 지난해 무혈쿠데타를 주도했던 군부실력자이나 총선에 참여하지않아 하원의원 신분이 아닌 아닌 수친다 크라프라윤군최사령관을 총리로 지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 따라 민간 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들이 크게 반발,태국정정이 새 총리 선임을 싸고 불안해 지고있다. 3백60명의 하원의원을 뽑은 태국총선 결과 수친다장군의 총리 지명을 지지하는 사마키 탐당과 차트 타이당등 친군부정당은 역시 군부와 가까운 사회행동당과 함께 51%(1백84석)의 지지를 얻어 다른 군소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예상대로 수친다장군을 총리로 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수도방콕의 35석중 32석을 휘쓸어 크게 선전한 팔랑탐(진리의 힘)당의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을 비롯한 민간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등이 수친다장군의 총리지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않은 수친다장군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정치·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잠롱 전방콕시장은 태국의 신임총리가 민선의원 중에서 나오지 않을 경우,『국민들의 저항이 점점 커져 결국 대중봉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실한 불교신자로 태국의 대표적인 청렴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잠롱전시장은 팔랑탐당을 이끌고 이번 총선에 참여,수도 방콕의 35개 선거구중 32개 선거구를 석권했으며 그밖의 지역에서도 자당후보 12명을 당선시켰다. 이번 총선결과 수친다장군이외에도 전육군사령관인 차왈리트 용차이유드 신여망당당수,잠롱당수,성실한 정치인으로 명망이 높은 추안 레크파이 민주당당수,차트 타이당당수인 솜분 라홍,민간정치인으로 사마키 탐당당수인 나롱 웅완,쿠데타에 의해 쫓겨난 차티차이 춘하반전총리가 총리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왈리트 신여망당당수는 이날 잠롱당수를 비롯한 민주당·단결당대표등과 만나 수친다장군의 총리지명을 저지하고 민선의원중에서 새 총리가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들 4개 정당이이번 총선에서 획득한 총의석수가 전체의석의 과반수에 못미치는 1백63석에 그쳐 그가 총리에 지명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태,총리선출 싸고 혼미/군실력자 추대 움직임에 재야 거센 발발

    【방콕 AFP 로이터 연합】 22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주요 정당으로 등장한 친군부 3개정당이 지난해 무혈쿠데타를 주도했던 군부실력자이나 총선에 참여하지 않아 하원의원 신분이 아닌 수친다 크라프라윤군최고사령관을 총리로 지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 따라 민간 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들이 크게 반발,태국정정이 새 총리 선임을 싸고 불안해지고 있다. 3백60명의 하원의원을 뽑은 태국총선결과 수친다장군의 총리 지명을 지지하는 사마키 탐당과 차트 타이당등 친군부정당은 역시 군부와 가까운 사회행동당과 함께 51%(1백84석)의 지지를 얻어 다른 군소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예상대로 수친다장군을 총리로 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수도방콕의 35석중 32석을 휩쓸어 크게 선전한 팔람탐(진리의 힘)당의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을 비롯한 민간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등이 수친다장군의 총리지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수친다장군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 정치·사회적 혼란이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 지구촌 곳곳 선거열풍… 불선 사회당 참패

    ◎불 지방선거/환경당·「극우」국민전선 부상 22일 실시된 프랑스의 지방선거 결과 집권 사회당이 완패해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전국 22개 지방평의회를 새로 구성하기 위해 3천6백5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의 잠정집계에 의하면 사회당(PS)은 18.3% 득표에 그쳤다.지난 86년에 실시된 직전 지방총선에서 29%를 얻었던 사회당은 이번 지방총선 목표 득표율을 20%로 낮춰 잡았는데도 이를 밑돈 것이다.사회당 득표율로서는 24년만의 최저치로 기록된다. 아울러 공화국연합(RDP)과 프랑스민주연합(UDF)으로 구성된 우익 보수야당 연합은 33%를 얻어 계속 선두를 유지했으나 지난번 지방선거의 득표율 39%에는 못 미쳤다. 이처럼 전통 정당들이 퇴조한 반면 장 마리 르펭의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은 13.9%를 차지,입지를 굳혔고 같은 환경정당에서 분리된 녹색당과 제네라시옹 에콜로지당도 각각 6.8%,7.1%의 득표율을 올렸다.환경정당 전체로서는 직전 때보다 득표율이 갑절로 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공산당이 8%의 안정된 득표를 올린점도 이번 선거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회당의 참패로 내년 3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사회당이 제1당의 위치를 상실할 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미테랑 대통령의 에디트 크레송총리 인책 전망도 있다. ◎태국 총선/친군부세력 과반의석 확보 지난해 2월 쿠데타후 13개월만에 치러진 태국총선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타락선거방지에 상당한 성과를 거둬 태국민주화의 앞날에 청신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특히 청백이로 유명한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팔랑탐(진리의 힘)당이 수도 방콕의 35개 의석중 32석을 휩쓴 것은 깨끗한 정치와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방콕시민들이 일으킨 「선거혁명」으로 표현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총선결과만으로 태국정국의 앞날을 점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과반수를 획득한 다수당이 없는 관계로 연정구성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연정의 수반인 총리에 누가 임명되느냐가 결정돼야 앞으로의 정국향배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최대의석을 얻은 사마키탐당(81석)을 중심으로 차트타이당(73석),사회행동당(31석),프라차콘타이당(8석)등 친군부정당들이 연정을 구성하고 신여망당(67석),민주당(44석),팔랑탐당(41석),단합당(6석)등이 야당연합전선을 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지향의 야당세력들이 의외로 선전한 반면 친군부성향의 정당들은 간신히 과반수를 넘긴 했지만 의석수 차가 얼마되지 않아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특히 군부에서 총리로 임명하고자 하는 수친다 크라프라윤 군최고사령관의 총리임명을 놓고 팽팽한 대립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니아 총선/공산당 패배… 공권교체 임박 공산당이 사회당으로 개명한 채 집권을 계속해왔던 유럽의 최빈국 알바니아는 22일 총선 결과 46년간의 공산당지배체제에 실질적으로 종지부를 찍을 것이 확실시된다. 총 유권자 2백만명(총인구 3백20만명)중 83%가량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총선결과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인데다 통신시설이 크게 미비돼 최종집계까지는 수일이 걸릴 예정이나 서방외교관의 관측이나 투표후 표본조사 수치등은 모두 야당인 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하고 있다.민주당의 살리 베리샤당수는 투표가 끝난 뒤 점검결과 1백40석의 총 의석 가운데 60∼65% 석권을 장담하면서 『알바니아는 드디어 공산주의와 완전 결별했다』고 선언했다.외교관측통들도 민주당이 최소한 55%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알바니아집권공산당은 동구민주혁명의 압력에 쫓겨 90년12월 당명을 사회당으로 바꾸면서 당개혁 및 반체제그룹의 합법화 방식등을 동원,타협안을 마련한 뒤 91년3월 알바니아사상 최초의 다당제 자유총선에서 수도 티라나를 제외한 농촌지역의 지지에 힘입어 집권을 계속해 왔었다.그러나 이번 두번째 총선에서는 인구의 65%가 살고있는 농촌지역의 대다수가 민주당을 선택함으로써 공산정권을 제2당으로 물러나게 했다. 사회당의 민주개혁및 자유시장체제 약속에도 불구,극도의 생활난과 범죄횡행등 민생 불안이 민주당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 미 주도적 역할에 EC·일등서 도전

    ◎본사 해외특파원이 내다본 1992 지구촌 기상도/워싱턴/미,「집단개입」 정책으로 영향력 행사 소련의 몰락과 함께 미국이 세계유일의 초강국으로 부상하게되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천명하고 있다. 군사적 위협은 사라졌으나 경제적 라이벌과 끔찍한 인종분쟁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앞으로 미국이 담당할 역할은 92년 미대통령 선거의 주요 토론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미국의 세계 주도에 비판적인 고립주의가 점점 목청을 높일것으로 예측된다. 부시 미행정부는 걸프전으로 이미 구사한 「유엔을 이용한 합법성 확보」와 「집단개입 정책」의 방식으로 세계의 경찰역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워싱턴은 평양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도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질서가 미국 주도하의 단극체제로 개편된 상황에서 워싱턴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유엔과 집단개입을 통한 세계주도를 말하고 있는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세계의 반발을 둔화시켜보자는 계산이다.이보다 더 큰 이유는 미국경제가 미국의 세계 주도를 단독으로 뒷받침할만큼 강력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상대적 위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다시말해 미국이 생각하는 세계 주도란 미국이 지배적인 정치적·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집단개입이란 명목아래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서구제국과 일본·한국등에 분담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려는 통합유럽과 일본,그리고 미국의 세계 독점지배에 반대하는 제3세계의 리더,중국등으로부터 도전에 직면하고,세계는 배타성이 강한 블록화로 치닫게 될 것이다. ◎뉴욕/초강대국된 미,경제문제로 고전 미국은 92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것 같다.미국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이미 세계무대의 주역이었지만 1,2차 세계대전 까지는 유럽이라는 거대한 힘의 발원지가 있었고 전후에는 소련(USSR)이란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지난해말 소련이 스스로 주저앉아 미국은 92년부터 비로소 지구상의 유일한슈퍼 스테이트의 자리를 독점적으로 차지하게 됐다. 그런데 미국도 정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미국은 과연 정상인가」하는 새로운 의문에 빠지는 모순을 경험하고 있다.미국자본주의의 상징인 GM사가 21개 공장의 폐쇄와 7만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팬암항공이 문을 닫아 미국의 92년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의회는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의 처방을 논의하게 되겠지만 묘안을 찾아낼지는 미지수다. 올해말 치러질 대통령선거는 누가 민주당후보가 되고 부시대통령의 재선은 가능할 것인가 하는 통상적 관심보다 미국의 위상,미국의 건강상태를 놓고 벌어질 논쟁이 더 관심거리가 될게 확실하다.미국의 회의는 근본적으로 경제에서 비롯되고 있지만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자신감의 상실이다.리더십이 운위되고 스피리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세계는 미국이 이같은 미국병에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치열한 경쟁사회인 국제무대에서 특이한 일이지만 미국의 안정이 세계의 안정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게 된 것도 새로운 세계의 모습이다. 부시의 「강력한 미국의 재건」이 92년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를 것이다. ◎파리/민족­국가주의의 보수바람 확산 유럽의 1992년은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다.영국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의 총선거가 있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대통령 선거가 있다.프랑스는 봄에 지방선거를 치른다. 유럽 전역에 불고 있는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의 보수 바람으로 선거를 통해 대체로 우파 정당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경제가 정치적 혼돈과는 달리 92년에는 호전되리라는 전망이 다행히도 우세하다. 독일은 홀로 91년 12월 23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이를 유럽 공동체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적 공동보조에서 이탈한「오만한」행위로 보는 시각이 있다. 통일비용의 중압에서 한숨 돌리게 되는 92년부터는 독일이 국제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로 인한 유럽 공동체 내부에서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 공동체 국가 가운데 몇 나라들은 자국내 소수민족들의 더욱 거센 분리운동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의 숙제는 여전히 민주정치의 실현과 빈곤에서의 추방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백인정부의 데 클레르크와 아프리카국민회의의 윌슨 만델라 사이에 계속되어온 협상이 해를 넘겼으나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지는 쪽은 백인 지배층이기 때문에 92년에는 극적인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당제 허용후 첫 총선거를 치른 알제리는 심한 민주화 진통 속에 싸일것이다.이디오피아 라이베리아 자이르 등에서는 무력 정쟁이 있었거나 현재 벌어지고 있다.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베를린/전유럽 안정은 유고내전에 달려 독일통일과 동구와해 3년을 맞는 92년은 동구국가들에 있어 안정정착이냐 민족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혼란의 계속이냐라는 분기점이 될것이다. 동구국가의 안정없이는 유럽의 안정을 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의 정치·사회분야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조속한 정착이 절실하다. 유고내전은 1월15일까지 유럽공동체(EC)국가들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 독립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비난하고 있는 세르비아민병대와 유고군의 공세가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여 14번째 중재안에 실패한 EC의 중재력이 또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유고사태는 결국 유엔감시단과 평화군이 파견되는 시점을 계기로 전투가 중단될 것이나 민족감정의 불씨가 불안요인이 되고있다.동구와해후 민족주의 부활이 우려되고 있는만큼 유고내전의 향배는 동구및 유럽안정에 이정표가 될것은 분명하다. EC국가들은 소련의 독립국가공동체와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인권·현국경선존중·소수민족 권익보호와 핵통제권강화 등 동구변화에 기본대응책을 세우고 외교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지만 역내의 공동재정책 마련 등 유럽통합행보를 조정할 6월 리스본정상회담에서 경제적 이해가 엇갈려 또한차례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문제는 이스라엘·아랍측과의 쌍무회담이 새해에도 계속되겠지만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반환하지 않는한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가 힘들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가 어느정도 효과를 볼지 관심이 되고있다. ◎도쿄/미야자와 정치력 시험대에 올라 일본의 92년을 여는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정국을 우울하게 만들고 쌀시장개방 문제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하는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연초부터 경험하게 된다. 일본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에 많은 외교적 압력을 느끼고 있다.일본정부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이 내년 미대통령선거를 의식,양국간의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방문으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일자동차시장 개방확대및 누적되는 미국의 대일무역적자 해소방안등 구체적인 양보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고 있다. 미야자와(궁택)총리의 첫 해외방문인 방한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가 주요 의제가 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않을수 없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국내 최대 이슈인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한다.쌀문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참의원선거와도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미야자와총리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또다른 계기가 될것이다.그러나 미야자와정부는 「본격정권」으로 출범했지만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 처리과정등 일련의 정치활동에서 약체정권임이 드러났다.미야자와총리가 앞으로 어느정도의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북한과의 수교협상은 북한측의 자세변화로 상당한 진전이 기대되지만 연내 수교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91년 하반기에는 버블(거품)경제의 휴유증으로 경기후퇴현상이 나타났지만 휴유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아주국가 국내정치구조 큰 변화 중국과 동남아시아제국은 새해들어 상당한 규모의 국내 정치구조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서 어느해보다 소란스런 한해를 보낼것 같다. 연말의 14차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중국대륙에서는 70∼80대 장정원로들의 제2선 후퇴문제와 개혁,보수파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열기를 더해갈 것이다. 그런가하면 바다건너 대만섬에서도 지난 연말 다당제자유총선으로 합법성을 획득한 국민대회가 장개석총통시대의 철권통치구조에 대수술을 가해 보다 민주화된 권력구조를 창출하느라 진땀을 흘릴 전망이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은 지난해 10월의 캄보디아평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십년간에 걸친 전화와 정파갈등,폐쇄사회에서 벗어나 올해는 어였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가담할것 같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올해가 4개정파의 공존하능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험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미얀마(구버마)에서는 군부독재에대한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해 언제 대폭발의 폭음소리가 들릴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한편 필리핀에서는 93년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코라손과 이멜다 두 여장부의 이전투구가 심심찮게 구경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국가들은 정치·사회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도 경제건설에 매진할것 같다.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은 제2의 신흥공업국(NICS)이 되려는 야망으로 생산라인에 불빛이 꺼지지않는 밤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 태 내년 3월 총선

    【방콕 로이터 연합 특약】 태국은 군부쿠데타로 민선정부가 무너진지 13개월이 지나는 내년 3월 총선을 치룰 예정이라고 파냐라춘 총리대변인이 24일 밝혔다. 3월총선에서는 3백60석의 하원의원을 뽑게된다.
  • 캄보디아평화가 흔들린다/킬링필드의 원흉/「삼판응징」 파장

    ◎“과거죄과 불용”… 여론 급속악화/크메르루주파,국외서 게릴라화 가능성 1백여만 캄보디아인들을 학살한 「킬링필드」의 주역이었던 크메르 루주 지도자 키우 삼판(60) 피습사건은 13년간의 내전끝에 어렵사리 마련된 평화정착작업이 결코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리라는 점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지난 10월23일 체결된 파리평화협정을 주도한 미국등 주변 강대국들이 크메르루주측을 실세로 인정,4개 정파로 구성된 캄보디아 과도 최고기구인 최고민족평의회(SNC)에 합류시키기는 했으나 훈센총리정부와 2개 저항세력등 3개 정파및 일반국민들이 「학살원흉」 크메르루주에 대한 혐오감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평화정착의 가장 큰 복병은 크메르루주다.8백만명의 캄보디아 국민 가운데 10∼15%정도를 지지기반으로 갖고 있는 크메르루주는 3만여명의 게릴라를 확보한 가장 호전적인 세력이다.지난 75∼78년 집권 기간중 극좌공산통치를 자행하다 79년 베트남군에 축출된뒤 중국의 지원을 받으며 게릴라활동을 계속,캄보디아 국민 대다수는 이들을 증오하는 한편 이들의 SNC 참여조차 거부하고 있다. 프놈펜 정부는 당초 SNC의 크메르루주측 대표인 키우 삼판과 손 센이 귀국할 경우 신변보호를 다짐했었으나 최근에 와선 학살 주역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때문에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캄보디아 현정부측의 이같은 소극적 태도는 키우 삼판이 군중들에게 피습될 때 경찰이 내보인 거의 수수방관 하는 듯한 태도와 국민들의 크메르 루주 지도자 귀국반대 시위가 대규모로 발전한 점등으로 미뤄 이미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크메르 루주는 자신들의 귀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우려,캄보디아내 태국과의 국경마을에서 분위기를 살피며 그동안 귀국을 주저해왔었다. 이들의 귀국에 앞서 시아누크공측과 훈센정부측이 연립정부를 구성키로 하는등 총선을 앞두고 크메르 루주와 또하나의 저항세력인 크메르인민민족 해방전선등 다른 정파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크메르 루주가 취하게 될 결정은 자신들을 지원하는 중국과 태국의 입장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이들 국가가 크메르 루주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다면 크메르 루주로서는 세력의 근거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SNC 의장인 시아누크공이 사태가 발생한 직후 SNC긴급회의를 오는 12월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자고 제의,무마에 나섰으며 크메르 루주측도 이에 동의하고 있어 이 지역의 평화정착이 반드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것 같다. 어쨌든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의 입국 좌절은 평화협정이 걸음마 단계에서부터 좌초의 조짐을 드러낸 것으로 캄보디아인들의 평화와 안정에의 희망에 새로운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 태 의회,개헌안 곧 수정/군·공무원의 내각직 겸임 불허

    【방콕 로이터 연합】 태국 의회는 19일 여론의 압력에 굴복,총선 후에도 군부가계속해서 정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라는 비난을 받아온 당초의 개헌안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쿠데타 이후 기존 헌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헌법 재정을 위한 초안을 마련키위해 군부가 지명,구성한 개헌위원회의 오소트 코신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군이지명하는 상원의원 수를 3백60명에서 2백7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트 위원장은 또 군인과 공무원이 내각직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는데 이 조항은 쿠데타를 주도한 수친다 크라프라윤 태국군 사령관이 퇴역하지 않은 채 총리직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고 비난받았었다.
  • “베트남·라오스와도 수교길 텄다”

    ◎남방정책의 새 기틀 다진 박철언장관/내년부터 마라톤등 체육교류 본격화/쿠바와도 스포츠협정 곧 체결하겠다/「92올림픽 단일팀」 실현위해 최선 다할 터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이 최근 월남공산화 이후 우리나라 국무위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공식방문,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수교를 위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펴고 돌아왔다.박장관은 『이번 방문이 두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초청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사실상 두나라 정부의 공식초청이나 다름없이 앞으로 이들 국가와의 관계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방정책의 새기틀을 잡고 귀국한 박장관을 통해 베트남·라오스와의 수교전망및 배경·성과등을 알아본다. ­이번방문의 배경및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가 다가오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 외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지금 세계는 냉전시대를 마감하고 화해와 협력이라는 새 질서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습니다.이러한 시점에서 월남전 이후 공산화로 우리와 외교관계가 단절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해 그들로하여금 냉전시대의 어두운 과거와 쓰라린 상처를 잊게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돕겠다는데 그 뜻이 있었습니다.특히 이번방문은 심정적으로 많은 부담이 따른건 사실입니다.특히 신변은 물론 협상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태와 유대관계 확인 그러나 체육청소년부가 체육교류협정과 함께 이들 국가들의 책임있는 지도자들로부터 빠른 시일내에 관계정상화를 하기로 합의,수교의 물꼬를 튼것이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또 아시아의 중심국가이며 인도차이나 국가들과 유대가 깊은 태국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와 태국간의 전통적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남북한관계및 우리와 인도차이나국가와의 관계증진에 도움이 될 것을 약속한 것도 큰 성과중의 하나입니다. ­베트남과 라오스의 방문계획은 언제부터 세웠으며 이들 국가와의 수교시기를 언제쯤으로 전망하고 있습니까. ▲올해 초부터 체육교류를 앞세워 제3국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그 과정에서 미국등 우방국가와의 의견도 조정했고 외무부와도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습니다. 이들나라의 거점이 되는 태국대사관과도 구체적인 협의를 한뒤 방문하게 된것입니다.결국 이들 두 나라에 어렵게 입국,국무위원으로 정부와 외무부의 대외전략을 지원,협력한다는 측면에서 노력했을 뿐입니다.그리고 수교의 시기와 절차등 구체적인 문제는 정부에서 종합검토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이 때문에 방문중에도 시시각각의 변화를 외무부에 보고,협조를 구했습니다.이번 방문을 통해 저는 미수교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등 모두가 외교관이 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체육교류협정과 관련,구체적인 스포츠교류 일정을 밝혀 주십시오. ▲이들 국가와의 본격적인 교류는 내년부터 본격화됩니다.내년에는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2월),국제사격대회(4월),국제무도대회(8월)등에 선수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이밖에 축구대표팀도 보낼 예정입니다.이와함께 베트남측의 요청으로 우리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는 한편 베트남 태권도 수련생들이 방한해 훈련을 받게 됩니다. 스포츠교류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우호증진을 위해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 정부차원에서 청소년 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특히 베트남은 스포츠를 통한 국민들의 사기진작과 단합,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등 국가차원의 체육진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종목의 교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라오스와는 아직 구체적인 교류일정이 잡혀져 있지 않으나 금명간 이루어질 것입니다. ○관·민·기업 합심 필요 ­남북문제입니다마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북측의 무성의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대책은 없습니까. ▲그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그러나 결코 실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7월의 바르셀로나올림픽대회는 3월이전까지 남북단일팀의 선수선발을 준비하면 되고 5월15일까지 최종 엔트리가 마감되기 때문에 단일팀구성은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반드시 단일팀구성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그리고 탁구와 청소년축구에 이어 또다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7천만 겨레에 희망을 줄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체육교류협정은 공산국가중 이제 쿠바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쿠바와 언제쯤 체육교류가 정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까. ○청소년교류도 합의 ▲현재 정부에서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멀지않은 장래에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아직 정식으로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월 아바나에서 열린 팬아메리칸대회에 우리의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우리나라 태권도 관계자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적어도 내년에는 체육교류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14대 총선과 관련,박장관의 입지에 관심이 많습니다.지역구출마를 굳혔다는 얘기도 있는데…. ▲14대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지역구를 선택한것은 그동안 북방정책이다,남북문제다,중앙정치에의 참여다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대화기회가 적었기 때문입니다.또한 기형적인 우리나라 정치풍토때문에 지역구의원이 아니면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것도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그래서 이제 국민들의 참뜻을 알고 제가 지향하는 개혁정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가시화하기 위하여,그리고 향토발전에도 한 몫을 하기 위해 지역구 출마를 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게된 것입니다.
  • 캄보디아 평화협정 이후의 정치일정

    ◎“4개 정파 군사력 총선 전에 70% 감축”/「최고민족회의」 잠정지도부 역할 담당/국경지역 난민 송환… 선거결과에 영향 유엔주도로 타결된 평화협정은 휴전과 함께 ▲정부군·3개반군의 군사력 70%감축 ▲협정체결뒤 내년 3월의 자유총선을 통한 신정부의 구성등 향후 정치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은 이를 위해 캄보디아유엔잠정행정기구(UNTAC)를 설치,외무·국방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행정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이에따라 UNTAC는 지난 8월 4개정파로 구성된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가 합의한 군사력 70%감축에 따른 각 파의 병력·조직·배치등을 파악하게 되며 무기회수를 관리하게 된다.또 태국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35만명의 난민 송환작업도 하게된다. 4개 정파가 각각 지역적으로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난민의 대량유입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선거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이 평화정착에 이르는 길은 무장해제의 엄정한 준수와 감독,자유로운 선거보장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태국 국경지역에 3개 난민캠프를 관할하는 크메르 루주가 최근 독자적인 방법으로 난민들을 캄보디아내로 이동시키는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난민송환은 자칫 캄보디아내에 재편된 형태로 세력권을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한 난민송환과 재정착,그리고 총선때까지 예상되는 15억달러에 달하는 경비염출도 해결해야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경우 캄보디아는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분할통치라는 「레바논화」의 길로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난제에도 불구,선거가 실시될 경우 캄보디아는 합의에 의한 민주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차당대회에서 다당제,자유시장경제를 채택,민주화의 물꼬를 튼 프놈펜 정부가 집권 프리미엄을 활용,1백20명을 뽑는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많고 개혁파 기수인 훈센총리가 『캄보디아의 국민적 통합을 위해 시아누크 현SNC의장을 국가원수로 옹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캄보디아 평화협정 주요골자 ▲「캄보디아의 유엔잠정행정기구(UNTAC)」설치. ▲최고민족회의(SNC)가 캄보디아의 주권 구현을 위한 잠정 지도부 역할담당. ▲선거과정에 대한 유엔의 직접적인 감독과 통제. ▲캄보디아 주둔 외국군·고문관·군사요원등의 즉시 철수. ▲선거전에 각정파가 최소 70%이상의 병력감축. ▲각 주의 인구비례에 따른 1백20명의 국민의회 의원선출을 위한 자유선거실시.국민회의의 입법기구전환.신정부 구성. ▲모든 난민들의 귀향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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