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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게임 잊자… 우생순 재가동

    한결 젊어진 ‘우생순 군단’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국, 아시아선수권대회(19~25일)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아픈 기억을 지우고,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아시안게임은 여자핸드볼이 잊고 싶은 기억이다. 대회 6연패가 좌절됐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그쳤다. 귀국 후 서둘러 새 체제로 개편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강재원(45)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세대 교체도 급물살을 탔다. ‘터줏대감’ 허순영(35·대구시청)·명복희(31·용인시청) 등이 빠진 대신 조효비(19·인천시체육회)·용세라(23·서울시청) 등 20대 초반 선수 6명이 새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장 우선희(32·삼척시청)가 유일한 30대. 평균 연령 23.7세로 아시안게임(평균 25.9세)보다 2살 정도 어려졌다. 개인기는 출중한 만큼 조직력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비장의(?) 전술 패턴 9개도 준비해 여러 번 몸으로 부딪치며 가다듬었다. ‘1-2-3 전진수비’도 마스터했다.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일본이다.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부터 지휘하며 6년 이상 조련해왔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강 감독도 “일본을 얕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 팀은 지금이 전성기”라고 경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중국도 기세가 올랐다. 하지만 강 감독은 중국팀을 이끌고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중국통’이다. 선수들 면면과 전술이 모두 손바닥 위에 있어 여유롭다. 결승전은 크리스마스인 25일. 강 감독은 “죽음의 크리스마스가 될지 해피크리스마스가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일본·태국·우즈베키스탄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오는 19일 태국전. A조(중국·카자흐스탄·이란·북한)와 B조 2위까지 4강 티켓이 주어진다. 대회 4위까지는 내년 세계선수권(브라질)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홍석만 장애등급에 발목… 金 빼앗기나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첫 금메달을 딴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35) 의 금메달 박탈 여부를 놓고 한국선수단과 대회 조직위원회의 힘겨루기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800m(T53) 결승에 출전한 홍석만은 모든 이가 기대했던 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튿날 2위에 그친 일본의 히로미치 준이 “홍석만의 장애 등급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인 대회 조직위원회가 당초보다 덜한 T54로 등급을 재판정, 금메달 반납을 요구했다. 대회 홈페이지 메달 집계는 물론 기록까지 삭제됐다. 그러자 한국선수단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춘배 단장은 “홍석만은 베이징올림픽에서도 T53등급으로 2관왕에 올랐다. 설사 등급 조정을 인정하더라도 메달 세리머니까지 끝난 마당에 이를 소급 적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런 전례는 없었다.”며 반론을 폈다. 선수단은 16일 항의서를 공식적으로 조직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메달을 반납하지 않을 경우 출국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이 출전한 종목은 모두 19개. 이 가운데 특히 육상과 수영은 장애 등급 분류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육상은 트랙(T)에서만 21개, 수영(S)은 14개 등급에 이른다. 반면 사격과 양궁은 3개 등급으로 간단하다. 대부분의 종목에서 등급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관리하지만 각 연맹의 주관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체계가 일천한 탓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를 개최한 중국이 “선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종목의 등급을 통폐합해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장 선수단장은 “개최국 중국의 독주와 텃세, 등급의 통폐합으로 인한 혼란, 여기에 메달이 박탈될지도 모르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종합 3위도 위태롭게 됐다.”며 한숨을 지었다. 한편 한국은 16일 현재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22개를 따 태국을 밀어내고 종합 4위에 복귀했다. 광저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2011시즌 17일 티샷…유소연 2연패 시동

    KLPGA 2011시즌 17일 티샷…유소연 2연패 시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1시즌 여왕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내년 시즌 개막전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이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샤먼골프장(파72·6503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6년 초대 챔피언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이듬해까지 2연패했다. 2008년에는 최혜용(20·LIG)이, 지난해에는 유소연(20·하이마트)이 우승해 총 4회 연속 한국자매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41명과 중국, 타이완, 태국 선수 등 총 110여명이 출전한다. 올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을 차지한 이보미(22·하이마트)는 내년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준비로 불참한다. 서희경(24·하이트)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준비하느라 참가하지 못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디펜딩챔피언 유소연이 꼽힌다. 그는 지난해 서희경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로 줄곧 우승 소식이 없었다. 시즌 내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했다. 대회 2연패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2008년 우승했던 최혜용도 재도약을 위해 샷 감각을 다듬고 있다. 김혜윤(21·비씨카드),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김현지(22·LIG), 이정은5(22·호반건설) 등 올 시즌 1승 이상씩 거둔 실력파가 총출동한다. 2부투어에서 실력을 키운 신예들도 대거 출전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해 KB국민은행 그랜드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가 가장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달 끝난 시드순위전에서는 2위를 차지,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까지 따냈다. 2부투어 상금왕 이민영(18·ADT캡스)과 3부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정(17)도 기대해볼 만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장애인대표팀 “광저우 감동, 이번엔 우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의 환희를 이어 가기 위해 장애인 대표팀이 막판 담금질에 한창이다.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둔 2일 경기 이천의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원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으며 골볼과 농구, 수영, 보치아 등 10개 종목의 선수들이 들어와 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1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며 18개 종목(19개 세부 종목)에서 45개국 5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골볼과 보치아 등 장애인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들이 있어 재미를 더하고,조정과 시각장애인 축구도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 대회’라는 이름으로 일반 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열려 왔다. 개최 도시도 별도로 유치해야 한다. 2006년 대회는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가 아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전 종목 선수 198명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35개를 포함해 종합 3위. 4년 전 한국은 중국과 태국에 이어 금메달 58개를 따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모든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특히 사격과 배드민턴, 수영 등에서 ‘골드 러시’가 예상된다. 올해 장애인체전 5관왕에 빛나는 수영의 김지은(27)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은메달을 딴 민병언(24), 육상 간판 홍석만(34)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선수단장인 장춘배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은 훈련원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종합 3위가 목표이지만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면서 “이천훈련원을 연 뒤 나가는 첫 대회라 선수들 모두 욕심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6일 훈련원에서 결단식을 하고 8일 결전의 현장인 광저우로 떠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꼴찌는 울지 않았다… 꿈이 있기에

    꼴찌는 울지 않았다… 꿈이 있기에

    239점을 내주고 15점을 얻었다. 6전 전패. 8개팀 가운데 꼴찌. 숫자가 말하는 결과는 참혹했다. 1승 꿈을 안고 광저우에 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 여자 럭비대표팀이 2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전이던 7·8위 순위전에서 인도에 10-21로 패했다. 지난 6월 급조된 한국 사상 첫 여자 럭비 대표팀은 처음 나선 국제종합대회를 이렇게 마쳤다. 보잘 것 없이 시작했고 가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여자럭비 선수들은 대회 내내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 지난 21일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0-51로 패한 뒤 분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던 선수들이다. 이후 태국에 0-48, 홍콩에 0-36으로 져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 열린 B조 1위 카자흐스탄과 8강전도 0-52로 졌다. 그래도 선수들은 경기 시작할 때마다 “이번엔 좀더 나을 거다.”를 외쳤다. 어깨를 두드리고 서로 격려했다. 실력은 꼴찌라도 파이팅은 금메달감이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5~8위 순위전이던 싱가포르전. 경기 양상이 조금 변했다. 5-31로 졌지만 한국은 전반 4분 18초 첫 득점을 했다. 최혜영이 수비수를 제치고 트라이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인도전에선 선취점도 뽑아냈다. 민경진이 트라이를 해 5점을 먼저 가져왔다. 5-21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박소연이 트라이에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는 10-21이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웃었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봤다. 박수치고 서로 포옹했다. 오히려 바라보던 사람이 눈물 흘렸다. 여자 럭비대표팀 문영철 감독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참고 견뎌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 1승은 못했지만 1승에 맞먹는 경험을 챙겼다.”고 말했다. 문 감독 눈가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지난해 6월 대한럭비협회 선발전을 통해 급조된 여자럭비 대표팀 11명은 단 5개월 훈련시간을 가졌다. 민경진과 이민희를 뺀 9명 선수들은 럭비공을 처음 잡아봤다. 이들이 한국 여자럭비의 시작이다. 현실은 열악하지만 희망은 크다. 한편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럭비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15-28로 패했고 중국과 3·4위전에서 21-14 승리했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타이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고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이완의 태권도 선수 양수쥔(楊淑君)의 실격패 판정으로 타이완 내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정부가 위임한 쑹야오밍(宋耀明) 변호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양진석 사무총장을 아시안게임 기간중 타이완 선수단과 선수에 대한 비방 및 문서위조를 이유로 중국 광저우 법원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타이완 한국학교에선 또다시 달걀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 용의자 젠(簡)모씨가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이날 밤에는 양수쥔 선수가 환영인파로 둘러싸인 대만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서 천충(陳沖) 부원장(부총리)의 직접 영접을 받으며 귀국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쯤(현지시간) 주타이완 한국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대표부의 김경룡 부대표는 타이완 외교부에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로 다가갔다. 확산일로에 있던 타이완 내 반한감정과 관련 타이완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타이완 외교부 아태국 부국장의 전화였다. 부국장은 “이번 일은 한국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단지 세계태권도연맹 등 아시안게임 차원의 문제다. 우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이번 일은 한국과 무관한 일이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타이완 외교부 부국장은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한 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장관 결재를 거쳐 타이완 외교부 명의의 성명이 나갈 텐데 오해 없길 바란다.”며 거듭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김 부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제 대다수 타이완 시민들은 험악하지 않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는 27일을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구팀 3-0 완승 순항

    분위기가 좋다. 아시안게임 3연패와 16년 만에 금메달을 목표로 광저우를 밟은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3-0 행진 중이다. 사실 걱정이 많았다. 남자팀은 주장이었던 세터 최태웅(34·현대캐피탈)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해 크게 흔들렸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일본과의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확 달라졌다. 조별 리그에서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격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19일 광저우대학 스포츠 단지의 광야오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예선 조별리그 4차전에서도 3-0(25-16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예선 4경기에서 모두 3-0으로 완승했다. 20일 벌어질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여자팀도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 불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광저우에 입성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을 때까지는 좋았지만, 일본에 완패하며 가라앉았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만난 난적 태국을 3-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여자팀은 19일 타지키스탄에도 3-0(25-4 25-7 25-3)으로 이겼다. 태국전 21득점을 올린 레프트 김연경(22·JT마블러스)에 이어 라이트 황연주(24·현대건설)가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20일 홈팀 중국과 조별리그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거침없이 골든킥!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거침없이 골든킥!

    고3인 소년의 친구들은 올 한해를 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달렸다. 소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뛰었다. 또래 친구들은 전날 수능시험을 끝냈고, 소년은 19일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로 수능시험 성적표를 대신하겠다던 소년은 자신의 말은 지켜냈다. 고교생 태권소년 이대훈(18·한성고)이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63㎏ 이하급 결승전에서 태국의 나차푼통을 10-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붉은 호구를 차고 나온 이대훈은 매서운 발차기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수를 밀어붙였다. 후반 경험부족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했다. ‘야수의 발차기, 소년의 얼굴’ 마치 만화 로봇 태권브이의 훈이가 나타난 듯했다. 돌리고 찍고 후리고 종주국에서 날아온 태권 고교생의 발이 춤을 출 때마다 관중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이대훈은 지난 4월에 열린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내로라하는 형들을 모두 눌렀다. 최연소 국가대표. 같은 태권도인인 아버지가 그의 태극마크를 가장 기뻐했다. 아버지 이주열(40)씨와 형 이정훈(21)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하지만 약점은 있었다. 바로 국제경험. 이대훈의 국제경험은 지난해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나갔다가 첫판에서 지고 돌아온 게 전부였다. 하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대훈은 경기 후 “국가대표가 된 것도 기쁜데 금메달까지 땄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말 많은 전자호구에 대해서는 “먼저 경기를 뛴 형들이 많이 알려줬다. 그래서 적응에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노은실(21·경희대)이 여자 62㎏급 결승에서 라헤레 아세마니(이란)를 14-2로 완파하고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라섰다. 1회전에서 8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노은실은 시종일관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선배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장세욱(19·용인대)은 남자 68㎏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에게 4-6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67㎏급의 강보현(19·한국체대)도 준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의 궈윈페이에게 경기 종료 직전 얼굴 공격을 허용해 0-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광저우 金 기대주 우슈 김준열 “中에 뺏긴 金…中서 찾겠다”

    광저우 金 기대주 우슈 김준열 “中에 뺏긴 金…中서 찾겠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우슈 산타(대련 종목) 부문 56㎏급 준결승전. 대진 상대는 중국의 리텅이었다. 예전부터 상대했던 상대라 자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공격이 성공해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배심원 5명도 2 대 3으로 갈려 판정패했다.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국내 1인자 김준열(27·영주시청)은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의 텃세를 넘지 못했다. “정말 편파 판정이었어요.”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얼마나 격분했는지 목소리도 갈라졌다. 그가 굳은 각오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선 이미 그를 넘을 자가 없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등을 했다. 그 한 차례도 경기에서 진 게 아니었다. 2007년 체중 조절에 실패해 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전국체전 6차례 우승한 국내 최강자 김준열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60㎏급에 출전한다. 56㎏급에서 주로 뛰었지만 대표팀 선수가 무릎을 다쳐 대신 나가게 됐다. 그가 낙점된 이유는 물론 금메달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이 체급에는 중국이 출전하지 않는다. 4년 전 도하에서의 억울함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그는 내년 3월 입대해야 한다. 그런데 우슈 종목에는 상무팀이 없다. 올림픽 종목도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군에 가야 한다. 종목 특성상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나는 셈이다. “보통 올림픽 종목이 돼야 상무팀이 만들어지거든요. 앞으로도 가망은 없어 보여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다. ●아시안게임 끝난 뒤 지도자 길로 그는 남들보다 늦은 고 2때 우슈를 처음 접했다. “친구 따라 동네 우슈체육관에 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는 대학도 우슈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2001년 명지대 진학 뒤 국가대표를 목표로 뛰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던 차에 2002년 우슈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실업팀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어차피 우슈 외길을 선택했기에 그는 2002년 영주시청에 들어갔다. “처음엔 2등 선수로 불렸어요. 다른 선수들 실력이 너무 쟁쟁했거든요. 하지만 점차 나아져서 지금은 최고가 됐죠.” 그는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2008년 한중대에 편입, 올해 졸업장을 받았다. 당연히 그의 꿈도 우슈와 관련된다.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을 끊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결과가 어떻든 우슈는 제가 20대를 다 바친 종목이에요. 저를 이만큼 성공하게 해준 데 보답해야죠.”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라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김준열은? ▲생년월일 1983년 2월 26일 구미 ▲학력 황상초-구미중-경구고-한중대 졸 ▲체격 165㎝, 63㎏ ▲가족관계 1남 1녀 중 장남 ▲취미 영화 감상 ▲별명 꼬마대장 ▲좌우명 현재에 충실하자 ▲수상경력 2009년 태국 아시아무도대회 금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동메달, 2006년 산타월드컵 은메달, 200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5년 동아시안게임 은메달, 2004년 산타월드컵 금메달
  • [하프타임]

    지성 등 AFC 올해의 선수후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동국(전북), 김형일(포항) 등 한국 선수 세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로 뽑혔다. AFC가 2일 2010 AFC 올해의 선수상 1차 후보 15명을 추려 발표한 가운데 이들 세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 성남의 주장을 맡아 팀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사샤 오그네노브스키와 수원에서 활약하는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리웨이펑도 아시아 최고 선수상 수상의 기회를 잡았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잉글랜드에서 뛰는 호주대표팀 팀 케이힐(에버턴)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이란이 가장 많은 3명씩의 후보를 배출했고, 리그별로는 K-리그가 가장 많은 4명의 후보를 냈다. 푸르밀, 여민지 3년간 후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 주역 여민지(17·함안대산고)가 유제품 전문업체 푸르밀(옛 롯데우유)의 후원을 받는다. 여민지는 2일 서울 문래동 본사에서 3년간 훈련 비용 지원 등의 후원 계약서에 사인했다. 여민지는 연간 5000만원가량의 훈련비를 2012년 10월까지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민지는 인쇄광고를 시작으로 6개월간 푸르밀 제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게 된다. 광고 모델료는 별도다. 아울러 함안대산고 축구부도 최소 1년간 우유 등 유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女농구대표팀 3일 훈련 재개 여자농구 대표팀이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 모여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을 재개한다. 지난달 27일 소집돼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대표팀은 kdb생명이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다가 31일 훈련을 중단했다. 1일 kdb생명이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을 대표팀에 보내기로 태도를 바꾸면서 12명 가운데 손, 발목,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김지윤(신세계)을 제외한 11명이 모일 수 있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18일부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시작하며 태국, 인도,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격투기+술래잡기 ‘카바디’ 아시나요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격투기+술래잡기 ‘카바디’ 아시나요

    지난 8일 부산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유도 경기장. 오후 훈련을 마친 카바디 대표팀 선수들이 기진맥진해 바닥에 그대로 엎어졌다. 옷에는 땀이 흥건했고, 숨소리는 거칠었다. 7대7로 벌어지는 이 경기는 예상보다 격렬했다. 그래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때문일까. 표정만은 밝았다. 카바디는 얼핏 보면 술래잡기나 피구와 비슷하다. 공격권을 쥔 상대가 중앙선으로 넘어와 수비를 건드리고 돌아오면 된다. 공격자는 “카바디!”를 끊임없이 외친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다. 수비 쪽에서 공격자가 중앙선을 못 넘어가도록 붙잡는 게 목표다. 건드렸다, 안 건드렸다,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일반인들에겐 종목 이름조차 생소한 카바디는 고대 인도의 전쟁 방어 수단에서 발전한 경기다. 남부아시아에서 인기가 많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 정식 종목이 됐다. 여자 종목은 이번에 정식 종목이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표팀이 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는 대신 부산 동아대 유도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양영모(31)는 “7명의 수비가 공격자 1명을 잡는 과정에서 전술이 필요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남녀노소 구분이 필요 없는 대중적인 스포츠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성인이 되면서 카바디를 접했다. 태권도, 이종격투기, 사이클 등 타 종목 출신이 많다. 또 선수 생활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투잡’을 하기도 한다. 남자 대표팀 임우정(23·한국국제대)은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삼천포 중앙여중에서 특수체육교사를 겸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카바디를 접했다. 연습 경기했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었다.”며 웃었다. 태권도를 했던 남자 대표팀 부주장 엄태덕(24·목포대불대)은 “전도유망한 선수가 아니라서 태권도를 포기했다. 대학에서 접했는데 나도 모르게 끌리는 게 있었다. 지금은 카바디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인 이현정과 류은빈(이상 18·삼성여고)은 체육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현정은 초등학교 때 축구를 했고, 중학교 때는 농구선수로 전국체전에서 뛰기도 한 만능 스포츠우먼이다. 이현정의 소개로 카바디 선수가 된 류은빈은 “친구들한테 ‘카바디가 뭔데’란 소리만 안 들었으면 좋겠다.”며 입을 삐죽거렸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부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일본 등 7개국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일본 대신 태국이 참가한다. 3개국과 4개국으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동메달이 목표다. 윤영학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국민 세금 받고 하는 거니, 제대로 훈련하라고 얘기한다.”면서 “실력이 늘었기 때문에 동메달 아니라 은메달도 딸 수 있다.”고 낙관했다. 글 사진 부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옛 여자친구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홍만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 1주년 특집에 출연, “지금은 운동도 쉬고 있고 사랑도 쉬고 있는 상태”라며 “떠나간 여자친구를 다시 찾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고 다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최홍만은 “내가 힘들 때 항상 제 곁은 지켜준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우울했다던 최홍만은 “길에서 만난 꼬마의 말에 상심할 정도였다”며 “이런 내 모습을 참다못한 여자친구가 ‘다시 재기하라’는 말을 남긴 채 결국 떠나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운동도 쉬고 있고 사랑도 쉬고 있는 상태”라며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야 했지만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고 다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차예련 "권상우와 생전 처음 만나 키스부터"▶ 김성은 "미달이, 내 인생의 독이자 약" 솔직 고백▶ 배다해 "박칼린에 혼날 때 부모님 눈물" 고백▶ 뎅기열이 韓걸그룹 탓?..태국서 핫팬츠 경계령
  • 김연아, 새코치에 ‘미셀콴 형부’ 피터 오피가드 선임

    김연아, 새코치에 ‘미셀콴 형부’ 피터 오피가드 선임

    ‘피겨여왕’ 김연아가 미국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출신 피터 오피가드(Peter Oppegerd)를 새코치로 선임했다. 오피가드는 김연아의 우상이었던 피겨전설 미셸콴의 형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훈련중인 김연아가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우상인 미셸콴의 형부이자, 김연아의 스승이 된 오피가드는 2004년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이후 코치로 변신해 대표 선수들을 키워냈다. 김연아는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6시 새 코치 선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코치 선생님이 매우 차분하시고 진중하게 선수들을 가르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코치 선생님과 호흡을 잘 맞추어 새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새코치가 된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얼음 밖에서도 그녀는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김연아의 말에 화답했다. 아울러 “김연아는 지금까지 얼음 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녀를 존경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링크에 김연아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새로운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쇼트프로그램도 환상의 호흡을 보인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로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사진 = 올댓스포츠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차예련 "권상우와 생전 처음 만나 키스부터"▶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김성은 "미달이, 내 인생의 독이자 약" 솔직 고백▶ 배다해 "박칼린에 혼날 때 부모님 눈물" 고백▶ 뎅기열이 韓걸그룹 탓?..태국서 핫팬츠 경계령
  • 최홍만, 헤어진 여친 위해 재기다짐…“다시 찾겠어”

    최홍만, 헤어진 여친 위해 재기다짐…“다시 찾겠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 최홍만은 5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에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최홍만은 “내가 힘들 때 항상 내 곁을 지켜준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고백하는 한편 연인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야기 도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던 최홍만은 “지금은 운동도 쉬고 있고, 사랑도 쉬고 있는 상태”라고 결별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내 모든 걸 걸어 다시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씨름선수 출신의 최홍만은 2005년 서울 이종격투기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후 3연패를 맞으며 슬럼프에 빠졌다가 2009년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진재영, 연하 예비남편과 ‘로맨틱’ 웨딩사진 공개▶ 태국서 韓걸그룹 핫팬츠 경계령 "뎅기열 확률↑"▶ 귀국 앞둔 신정환 씨, 네팔에서 안녕하신가요?▶ ’얼짱 압구정 사과녀’ 화제, 기업홍보vs연예인 지망?
  • [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30분) 태국의 고산지역.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수난방시스템 프로젝트의 포인트는 기술의 현지화. 단지 최빈국에 무엇을 가져다주는 것만으로는 그들이 스스로 일어서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마을 청년들을 불러 그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 나가기 시작한다. 과학 기술의 참된 의미를 고민하는 공학도들의 여정을 함께한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30분) 미누는 오늘도 친구들을 보며 자신만 동물로 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런 미누를 안타깝게 여기며 키키는 우선 동물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조언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미누 방에 정체불명의 왕관앵무새 한 마리가 들어온다. 미누는 주인을 찾을 때까지 그 새를 돌봐주기로 결심한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50분) 혜란은 경서에게 동주와 스태프들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을 하고, 동주는 경서에게 화를 낸다. 한편 재용은 혜란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착잡해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경서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기자인 해성을 만나게 된다. 순임은 유치원에서 나오는 하니를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한다.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SBS 오후 8시50분) 면접장에서 도욱을 발견한 연우는 깜짝 놀라고, 도욱은 그녀를 향해 분명히 선수촌에는 안 갈 것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한다는 말을 던진다. 다른 사람들이 의아해하자 연우는 얼굴이 화끈거린다. 잠시 후 본부장이 왜 한국의료원을 그만 두었느냐고 묻자 자신도 모르게 도욱의 눈치를 보게 된다. ●다큐 인생 2막(EBS 오후 10시40분) 인천 어느 대학가 앞에 맛 좋기로 소문난 라면집. 줄을 서야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이 집에서 직접 라면을 끓여내는 사람은 19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메탈밴드 ‘Zero-G’와 하드코어 록 그룹 ‘토이박스’ 보컬 출신 김병삼씨다. 열정적인 노래를 하던 그가 라면집 사장으로 변신하면서 만들어낸 인생 노래를 들어본다. ●경제스페셜 <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5분)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상생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상생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 조명된 것은 드문 것이 사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씨를 초대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상생의 의미를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본다.
  • “아름이, 슬기… 겁 없이 잘 차더라”

    “아름이, 슬기… 겁 없이 잘 차더라”

    “(김)아름이도 냅다 겁 없이…(이)소담이도 롱슛을 집어넣고…(장)슬기도 페널티킥 차는데 겁도 없이 차더라. 조금 더 높이 찼으면 넘어갈 뻔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 점심을 함께하면서 격려했다. 추석연휴 때 경기가 벌어져서 선수들이 못 먹었던 추석음식이 나왔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여민지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먹고 싶다고 밝혔던 갈비도 준비됐다. ●“정몽준 월드컵 유치에 좋은 영향” 이 대통령은 “이번에 소녀들이 힘든데도 밝은 표정을 짓고 힘차게 열정적으로 하는 걸 보면서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난 스페인전과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결승전도 사실 꼬박꼬박 다 봤는데 하여튼 잘하더라. 남자축구에도 큰 자극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세계 각국이) 열악한 조건에도 최고팀을 만든 나라에서 한 번 (개최)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결승전날 미얀마 양곤에 있어서 경기를 못 보고 다음 날 태국에서 비디오로 봤는데 진짜 농담이 아니고 ‘프리미어 리그’ 보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때 여자축구팀을 창단해 준 데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여자축구팀을) 만드는 데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이니’ 공연땐 선수들 다함께 춤춰 이날 선수들은 당찬 10대 소녀답게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특별공연 때는 모두 무대로 나가 춤판을 벌여 이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까지 생략됐다. 장슬기 선수는 승부차기 때 마지막 키커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독님이 5번까지만 순서를 정해줬는데 그 이하는 순서가 없었다. 우연히 서 있다 보니 6번째여서 마지막 키커가 됐고 자신감을 갖고 용감하게 찼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또 북한선수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준 일화도 소개했다. 현지에서 한식을 먹게 됐는데 북한 선수들 생각이 나서 불고기와 김치를 갖다 줬는데 북한 선수들이 처음엔 “일없다.”면서 거절했다. 그래서 음식을 그냥 가지고 나왔더니 다시 쫓아나와서는 “그렇다고 그냥 가져가냐.”고 말렸다고 전하면서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끝까지 안 해서 섭섭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여동생들이 해냈다… 오빠들이 못 이룬 꿈을

    여동생들이 해냈다… 오빠들이 못 이룬 꿈을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축구대표팀이 꾸려진 건 지난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여자축구가 정식종목이 되자 급조했다. 그해 창단된 3개 대학팀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동대문운동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1-13. 핸드볼 스코어 패배였다. 그러나 한국 여자축구는 진화했다. 2001년 (토토컵)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가능성을 간파한 대한축구협회는 집중투자를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탄탄한 인프라도 한몫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바로 이 무렵 초등학생이었던 ‘월드컵 키즈’다.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U-17 여자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10개월 만인 26일 마침내 ‘17세 태극소녀’들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한국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결승전. 최덕주(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연장전을 포함, 120분간의 사투 끝에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11m의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태극소녀들은 1882년 축구가 이 땅에 첫선을 보인 지 128년 만에 역대 남녀 각급 대표팀이 단 한 차례도 일궈내지 못했던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이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여자축구의 ‘외출’ 20년 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정석영의 한국 남자 테니스 구하기.’ 고등학교 2학년인 17세의 정석영(부산 동래고)은 이형택(34) 은퇴 이후 10년 이상 후퇴한 남자 테니스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지난달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퓨처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챌린저대회 단식에서 사상 최연소 승리를 기록한 그는 올해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에 올랐던 기대주다. 빠른 발과 지능적인 플레이, 두둑한 배짱은 나이답지 않다는 게 중평. ‘서브 앤드 발리’와 포핸드도 돋보이지만 벌써 시속 20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서비스는 “주니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손 백핸드가 자신 있다.”는 그는 “힘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총알 같은 서브를 받아내는 리턴기술이 우리에게 부족하고, 또한 내 약점이기도 하다.”고 냉철한 진단까지 내릴 줄 안다. 그런 그가 한국 테니스를 구하러 나선다. 정석영은 최근 김남훈(현대해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은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필리핀과의 2차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한국은 올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1회전에서 거푸 패해 Ⅰ그룹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시험대가 된다. 이 중요한 시합에 정석영은 대표팀 5명 가운데 임용규(19·명지대)에 이어 첫날 단식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16일 대진 추첨 뒤 “전략상 용규와 석영이 등 ‘10대 듀오’를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재목들이 국제 경험까지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미란 부상 회복 “선수권 5연패 도전”

    장미란 부상 회복 “선수권 5연패 도전”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선포했다. 장미란은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터뷰를 갖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다 준비하는 건 벅찬 일이지만 컨디션을 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세계선수권(터키 안탈리아) 출국 이틀 전. 장미란은 이미 세계선수권 4연패를 이뤘다. 2005년 도하(카타르)대회부터 2006년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 2007년 치앙마이(태국), 2009년 고양(한국)대회까지 인상·용상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하면 세계선수권 5연패. 장미란은 이미 여자 최중량급(75㎏급 이상)에서 적수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세계대회를 마친 뒤 심한 체력저하를 겪었다. 올해 초에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쳤다. 동계훈련을 건너뛰고 봄부터 훈련을 시작했지만, 어깨와 허리 등 잔부상이 계속돼 컨디션은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장미란은 “경기할 때마다 언제나 어렵지만, 열심히 훈련한 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연습 때 최고기록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여유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잘했을 때를 떠올리며 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는 자체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 도전을 마치고 두 달 뒤면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1등을 해보지 못한 장미란은 금메달을 향한 열의가 대단했다. 장미란은 “(이번 대회를 놓치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105㎏급 이상)에서 우승한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은 “항상 처음보다 두 번째가 어렵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2일까지 한강 국제요트대회

    제1회 ‘한강국제요트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난지 한강공원 내 마리나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 500명의 선수와 300여척의 배가 참가해 한강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윈드서핑, 레이저, 호비-16 등 5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서울시요트협회가 주관한다. 시는 매력적인 한강의 모습과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한강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누리게 하자는 취지로 대회를 개최한다. 요트 전시회, 가족과 함께하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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