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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식 경북도의원 “경북·대구 행정통합, 도민의견 전제로 추진해야”

    이형식 경북도의원 “경북·대구 행정통합, 도민의견 전제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국민의힘·예천)은 27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경북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심도 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 먼저 이형식 의원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막고 인구소멸에 직면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 대승적 차원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수렴 없이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짧은 시간 안에 속도전 하듯 추진하는 현재의 행정통합에는 반대”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연일 대구시가 경북도와 합의되지 않은 청사, 시군 자치권 축소, 주민투표 및 공론화위원회, 8월 28일로 못 박은 합의안 통합 시점 등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등 경북과 대구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명확한 입장과 대응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견 수렴을 통해 통합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민투표를 실시해 도민의 의견이 통합과정에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행정통합이후 발생할 갈등 요소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통합이 진행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제시한 특별법안 272개 조문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은 약 80건으로 통합 단체장 권한이 커지지만, 지방의회 관련 조문은 단 3개뿐”이라며, 지방의회 권한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 간 상호 견제기능이 균형을 이루려면 특별법안에 ▲의회의 자율적 예산안 편성권 ▲의회사무기구 정원 조직권에 대한 독립적 권한 ▲실질적인 인사청문회 실시 등을 명시하는 등 조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의회와 집행부간 건설적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현할 수 있는 감사기능의 의회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법률안에 특별시장 소속으로 되어 있는 감사위원회의 의회 이관을 촉구했다. 그다음으로 이 의원은 도청신도시의 활성화와 관련하여, “신도시조성 사업비에만 2조원이 투입될 예정인데다 3단계 개발로 나눠 2027년까지 10만 자족인구를 만든다는 것이 애초 목표였지만, 9226억원이 투입된 현재의 2단계 개발은 사실상 답보상태”라며 “2016년 도청이전을 완료하고 8년이 지난 2024년에도 인구는 계획 대비 약 22%인 2만 2647명에 불과한데다 경북도가 이전을 목표로 하는 공공기관 110곳 중 아직 30%가 미이전 한 상태로 도청신도시의 도시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 밝혔다. 또한 “행정통합 이후 인적·물적 자본, 기업, 교육 등 많은 부분이 인프라와 경제권이 이미 갖춰진 도심으로 향하게 될 것이고, 결국 농촌과 도시의 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도청신도시를 포함한 경북 북부권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행정통합 이후 발생할 각종 부작용에 대한 방안과 도청신도시 활성화에 대한 획기적 대책이 마련되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이 의원은 경북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하여 2018년~ 2023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점유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권 수준(자료: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2024.8월)으로 매우 열악함을 지적했다. 같은 기간 경북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21.8%), 태국(10.2%), 일본(8%) 순으로 그중에서도 중국 관광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경상북도의 인바운드 시장은 중국 관광객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경북의 국가별 외국인 방문 비율 평균이 2.5%에 불과하며,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제주, 인접한 대구까지 주요 도시들보다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경북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의 경우에도 방문 비율은 1.9% 수준으로 방한 중국인 100명 중 두 명도 방문하고 있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북도는 관광객 마케팅 예산을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기존 중화권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 전략을 펼쳐 보다 효율적인 관광객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성장, 저출생 극복 등 당면한 현안을 심층적으로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경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모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말라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6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8일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는 기존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국한됐다.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주의 경보체계’가 도입되면서 서울까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기후변화로 모기 밀도가 늘어나면서 위험지역 범위가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며,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기준 뎅기열 감염자는 전국에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 감염자는 2명이다. 뎅기열은 감염 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대구공항 검역소나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1년 중 가장 더울 때를 의미하는 ‘대서’인 22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산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충청·남부지방·제주는 매우 무덥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가끔이지만 거세게 비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에 가끔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올해 4번째 태풍 프라피룬호는 22일 오전 중국 남부 섬 하이난 주에 상륙했다. 태풍 중심부의 풍속은 초속 28미터에 이르며 베트남 하노이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피룬은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붙인 이름으로 ‘비의 신’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태풍 프라피룬이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으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면서 비구름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부터는 기압골이 통과하고 뒤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20~80㎜, 경기남부 10~60㎜, 강원도 5~60㎜, 충청권 5~40㎜, 경북권 5~20㎜ 등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2~3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 동부에는 당분간 비가 주춤하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겠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북상에 따라 장마 종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기상청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맨발로 걷다가 사망하기도…50도 육박한 ‘동남아 폭염’

    맨발로 걷다가 사망하기도…50도 육박한 ‘동남아 폭염’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동남아시아를 덮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엘니뇨 현상(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폭염 현상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유엔기상기후기구(WMO)는 2일(한국시간) “지난해 영향을 미친 엘니뇨 현상이 폭염 현상을 더욱 강화했다”며 “아시아가 특히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폭염 피해가 커지면서 휴교 등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섰다. 필리핀 정부는 폭염 속에서 서민의 교통수단인 ‘지프니’ 운전사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원격 수업을 했다. 일부 공립학교와 수도 마닐라 일대 일부 지역 학교는 이미 대면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24일엔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섬에 전력 공급 적색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이례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의 기온이 각각 40도, 44도까지 오르면서 학교 수천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살인 더위…태국서 맨발로 걷던 여성 끝내 숨져 지난해에는 폭염에 태국의 한 80대 여성이 2㎞가량을 맨발로 걷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숨진 여성은 우돈타니 지역에서 맨발로 걸으며 음식값을 구걸해왔던 81세 A씨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시신 옆에는 셔츠, 지팡이, 두세 벌의 옷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놓여 있었다. 부검 결과, 이틀 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살해당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A씨가 맨발로 걸어 다닌 당일 기온은 45도까지 치솟았다. 경찰은 A씨가 고온의 날씨에 맨발로 걷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통상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무덥지만, 지난해부터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 ‘죽음의 더위’ 4월 동남아…태국 열사병 사망자 30명 [여기는 동남아]

    ‘죽음의 더위’ 4월 동남아…태국 열사병 사망자 30명 [여기는 동남아]

    체감온도 4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남아시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보통 4월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여겨지지만,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졌다. 태국 정부는 올해 들어 4월 17일까지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미 3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 해 전체 열사병 사망자 37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방콕시 당국은 체감온도가 52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특보를 내리며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22일 북부 람팡 지방의 기온은 44.2도를 기록해 지난해 역대 최고 기온인 44.6도에 육박했다. 또한 미얀마 국경 인근의 기온은 45.9도까지 치솟았다. 필리핀은 이례적인 폭염에 공립학교 6700여 곳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25일 마닐라를 비롯한 38개 도시의 체감 기온이 42도~51도에 달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8일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례가 최소 34건 접수됐으며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의 니틴 가드카리 도로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선거 연설 도중 더위에 실신했다. 방글라데시 각 도시에서는 무슬림 수천 명이 모여 비가 내기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드리기도 했다. 산악지대인 네팔도 25일 남부 평야 지역의 기온이 치솟자 건강 경고를 발령하고, 병원에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베트남도 예외는 아니다. 4월로 접어들면서 연일 37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절-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1일) 동안 탄호아, 응에안, 하띤의 일부 해안 지역은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인기 관광지인 다낭은 37도, 나짱은 35도, 호찌민은 38도에 달할 전망이다.
  • 군인 뽑는데 나타난 ‘미모의 여성들’…“미인대회인 줄” 난리난 태국

    군인 뽑는데 나타난 ‘미모의 여성들’…“미인대회인 줄” 난리난 태국

    징병제를 시행하는 태국에서 한 징병 검사장에 유명 트랜스젠더 여성 2명이 나타나 화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북부 카셋 위사이에 위치한 징병 검사장에 유명 트랜스젠더 파리다 케라유판(21)과 칸통 파라사폰(21)이 모습을 드러냈다. 방콕에 있는 스리파툼 대학에 다니는 케라유판은 매력적인 외모로 캠퍼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만 9000명에 달한다. 파라사폰은 미인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는데, 팬들은 그를 ‘태국 천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태국에서는 트랜스젠더가 관련 진단서를 제출하면 병역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직접 징병 검사장에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면제 신청을 위해 이들이 징병 검사장에 나타나자, 현장에 있던 남성들은 이들을 주목하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식이 확산하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징병 검사장보다는 미인대회 같다”, “여자로서 열등감 느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태국에서는 매년 4월 학생예비군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은 이들 중 신체검사를 통과한 21세 남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역 입대 여부를 결정한다. 검은색 카드를 뽑으면 병역이 면제되지만, 붉은색 카드를 뽑으면 현역으로 복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출생률에 따라 매년 8만~10만명의 군인을 모집한다.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필수 정원 8만 5000명 중 4만명이 추첨을 통해 모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 “펄펄 끓는 지구…필리핀은 벌써 50도 넘었다”

    “펄펄 끓는 지구…필리핀은 벌써 50도 넘었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섭씨 50도에 달하는 이상 고온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에 뜨거운 여름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4.14도로 세계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중 가장 높았다. 전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각 달 최고 평균 기온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북아메리카 동부, 그린란드, 러시아 동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부, 아프리카, 호주 남부, 남극 대륙 일부 지역 등이 특히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3월 평균 표면 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68도 높았다. 다만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인 1.5도를 넘었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은 특정 연도가 아닌 수십 년 단위로 측정하기 때문이다. C3S는 3월 더위의 주요 원인이 온실가스 배출과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 폭염과 홍수, 가뭄이 예상된다며 지구 기온이 기록적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온도가 약 0.2도 상승한다. 엘니뇨는 앞으로 몇 달 안에는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기온이 주춤할지는 미지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미트 소장은 “만약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북대서양이나 다른 곳에서 기록적인 기온을 경신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미지의 영역으로 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예측은 지난해 이미 상당히 실패했고,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여름이 두렵다…‘섭씨 50도’ 달하는 이상 고온 동남아시아는 이미 엄청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선 우기가 오기 직전인 3~5월 고온이 지속하는 편이지만 올해는 더욱 폭염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소 9개 지역에 최고 섭씨 51도에 달하는 폭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리핀 교육부는 폭염 위험 수준인 지역의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태국 기상청도 이달 최고 기온이 44.5도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기상청은 “저기압과 강우량 부족 등으로 북동부 지역에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4월 기온이 평년보다 약 30%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에서는 4월이 연중 가장 더운 달로 꼽히지만, 최근 들어 폭염 수위가 더 높아졌다. 지난해 4월에는 북서부 딱주 기온이 45.4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5도를 넘어섰다. 태국 유명 기상학자 세이리 수프라티드 랑싯대 기후변화·재난 센터장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최소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2084년쯤에는 수코타이, 피칫 등 태국 북부 지역 기온이 평균 5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원숭이 갱단의 치열한 패싸움, ‘두목 체포’… 태국 원숭이 소탕작전 [여기는 동남아]

    원숭이 갱단의 치열한 패싸움, ‘두목 체포’… 태국 원숭이 소탕작전 [여기는 동남아]

    태국 롭부리의 도심 한복판에서 원숭이들 간의 대대적인 패싸움이 벌어져 당국이 제압에 나섰다. 3월 들어 롭부리 시의 ‘사원 원숭이’와 ‘도시 원숭이’ 간의 치열한 영토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환구시보는 5일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롭부리의 경찰관들이 새총으로 무장한 채 원숭이 포획에 나섰다고 전했다. 태국 당국이 원숭이 패싸움을 소탕하기 위해 ‘도시 원숭이’ 조직의 두목인 아이크라오를 체포하면서 패싸움은 잠잠해졌다. 또한 선두에서 싸움을 벌이던 가장 공격적인 원숭이 37마리도 붙잡혔다. 지난달 29일 태국의 한 소셜미디어(SNS) 계정 주인은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유했다.그는 “롭부리 시는 두 원숭이 갱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례 없는 폭력을 목격했다”면서 당국이 혼란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전했다. 또한 “당국이 원숭이 갱단의 두목인 아이크라오에게 신경안정제 총을 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두목이 체포되자 부하들의 울음소리가 떠들썩하게 도심을 울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이미 경찰의 총기 사용에 익숙하고, 인간의 몸짓 언어를 해석하는 능력까지 갖춰 경찰이 원숭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차라와 태국 천연자원환경 장관은 지난 1일 각료회의에서 “롭부리 시에 원숭이 통제 센터를 설립해 원숭이의 불임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롭부리 시는 수도 방콕에서 동북부로 140㎞가량 떨어진 곳으로 한때 ‘원숭이 도시’로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이 주거지를 침입하거나 주민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500여 마리의 원숭이 집단이 도심을 점령해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패싸움을 벌이면서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수많은 기업과 상점들은 한때 번성했던 롭부리 시에서 탈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숭이가 너무해…태국서 대규모 퇴출작전 무슨 일?

    원숭이가 너무해…태국서 대규모 퇴출작전 무슨 일?

    태국 정부가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롭부리시에서 원숭이 퇴출 작전에 나섰다. 2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롭부리시에서 원숭이를 집단 포획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주거지에 출몰하는 원숭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결국 나선 것이다. 수도 방콕에서 동북부로 140㎞가량 떨어진 롭부리의 원숭이는 도시 명물로 꼽힌다. 원숭이를 보려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먹이가 풍족해졌고 덩달아 원숭이의 개체 수도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원숭이들은 애물단지가 됐다. 늘어난 개체 수에 비해 관광객 급감으로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이 주거지를 찾아 주민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먹이가 부족한 철에는 공격성이 강해져 주민 불안이 커졌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두 무리로 갈려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되기도 했다.롭부리 지역에 서식하는 원숭이는 1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시가지 주변에만 2200여 마리가 몰려있는 상황이다. 피해 주민이 늘어나자 지난 23일 천연자연환경부는 원숭이 공격을 받은 주민에게 최대 10만밧(37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도심 여러 곳에 우리를 설치해 포획한 원숭이들을 북부 나콘나욕주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거쳐 롭부리주 ‘원숭이 공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 경기관광공사, 관광객 400만 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관광공사, 관광객 400만 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경기관광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내외 관광객 4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공사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등의 추진 전략을 세웠다.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공사는 먼저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안전한 걷기 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 투자한다.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경기바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공사는 엔데믹 이후 늘어난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하며,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도 운영 예정이다.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 사업도 올해 처음 도입한다. 특히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 한다.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이라는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방콕에 지역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4곳에 홍보사무소를 운영해 온 공사가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두기는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외국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DMZ평화마라톤, DMZ평화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적 가치가 있는 DMZ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관광자원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올해 4월 개장을 목표로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도 준비 중이다. 또한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올 9월로 예정된 확대 개방에 맞춰 매표소, 안전대책 수립, 휴게공간 조성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신규 전시 콘텐츠 등도 추진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中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만·인도 등 긴장…WHO “정보 요청”(종합)

    中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만·인도 등 긴장…WHO “정보 요청”(종합)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심상치 않자 대만, 인도 등 주변 지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대만은 공항과 항구 경계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다. 대만 “중국발 호흡기 질환에 공항·항구 경계 강화” 26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중국의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번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뤄이쥔 질병관제서 부서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5종류의 병원체가 동시에 유행해 5주 연속 호흡기 감염병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병원체 유행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면역력 부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XBB 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대만에 입경할 당시 열이나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공항의 검역 요원에게 자발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 3개 중점 병원에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폐렴에 걸린 걸로 진단된 어린이가 작년보다 17.8배 급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 中에 “자세한 정보 공식 요청” 이에 WHO는 지난 22일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보건규약(IHR)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한 정보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실험 결과 ▲추가적인 역학·임상 정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관한 정보 ▲현재 의료시스템 관련 정보 등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도 새로운 병원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발병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O는 폐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로서는 어떤 여행 제한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인접국 인도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 중국 인접국인 인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동물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염↑” 한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해 4∼9월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이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률은 매우 낮았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4∼9월 전 세계 24개국 45개 지역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총 14만 980건 가운데 1067건(0.73%)이 마이코플라스마가 검출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검출 건수는 덴마크(436건)와 스웨덴(145건) 등 유럽 지역이 미주 등지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싱가포르(172건) 등 아시아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사례가 증가세였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에 발생률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전반적인 면역력이나 보건당국의 대응 역량, 주의력 등이 함께 저하했다가 올해 2분기 들어 방역 조치가 해제되자 발생 사례가 늘었다는 일반적 분석과 맥이 닿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입원환자가 배로 늘어나는 등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이와 관련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전 세계가 긴장 상태다.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다. WH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보건규약(IHR)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한 정보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실험 결과 ▲추가적인 역학·임상 정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관한 정보 ▲현재 의료시스템 관련 정보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 3개 중점 병원에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폐렴에 걸린 걸로 진단된 어린이가 작년보다 17.8배 급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현지 시민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감염자가 발생한 유치원이나 학교 학부모들은 전염을 우려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경우도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동물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도 새로운 병원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발병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O는 폐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로서는 어떤 여행 제한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주간 입원환자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두 번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나선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4명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을 석방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의 교환 비율에 따른 것으로, 전날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날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도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 2시(밤 11시)쯤 석방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마스가 이날도 이스라엘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인질을 석방할지, 석방할 경우 몇 명을 풀어줄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언급해 화제가 된 세 살 미국 소녀 애비게일이 포함될지가 관심을 모은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 첫날인 전날 인질로 잡고 있던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고령 여성 6명 등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태국인과 필리핀 11명은 태국과 하마스의 별도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 석방된 인질 24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이스라엘군(IDF)은 확인했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나흘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휴전 직후 이스라엘 남부에선 공습경보가 울리고 산발적인 총성이 울리긴 했지만, 큰 포성은 멈췄다. 이틀째인 이날 오전엔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공급 사이렌이 울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추가 무력 충돌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자지구에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전날에만 트럭 197대분의 구호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시 휴전과 함께 그동안 금지됐던 연료 반입도 허용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료와 가정용 가스를 실은 유조차 8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양측은 휴전 합의 기간인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전망이다. 그 뒤에도 인질 10명씩 풀어줄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되지만, 짧은 평화 이후 전쟁은 재개될 것이라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잠시 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후 계속해서 완전한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도 “일시 휴전”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 모든 저항 전선에서 대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하마스 “13명 인질 적십자사 인계 라파로 이동 중” 헬기 타고 귀환 예정…태국인 12명 풀려나

    [속보] 하마스 “13명 인질 적십자사 인계 라파로 이동 중” 헬기 타고 귀환 예정…태국인 12명 풀려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1차로 13명의 인질을 국제적십자사(ICRC)에 인계해 현재 이집트와의 국경 검문소가 있는 라파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중 1차로 풀려난 이들은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과한 뒤 헬리콥터로 귀환한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알려진 합의 내용에 따르면 하마스는 일시 휴전 첫날인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밤 11시)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을 ICRC에 인계했다. ICRC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군(IDF)에 신병을 넘겨주게 된다. IDF는 인질들을 헬기에 태워 자국 병원 다섯 곳으로 분산해 이송한 뒤 정밀 건강진단과 심리 검사를 할 방침이다. 인질 가운데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소로카 병원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특히 IDF는 인질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하마스 억류 당시 상황을 묻는 보안 신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도 합의에 따라 이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하게 된다. 팔레스타인 관리에 따르면 이날 풀려나는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수용시설에 있던 수감자들을 예루살렘 북부의 오페르 군교도소에 집결시킨 뒤 오후 4시쯤 이들의 신병을 ICRC에 인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인질 인계와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ICRC가 예루살렘 수감자는 예루살렘으로, 서안 출신 수감자는 가족이 모인 베투니아 시의회 건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베투니아는 오페르 군교도소 인근에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난 22일 합의에 따르면 나흘의 휴전 기간 풀려나는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50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모두 150명이다. 한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던 태국인 노동자 가운데 12명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앞서 일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 매체 알아라비 알자디드를 인용해 태국인 인질 23명이 조건 없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한 협상을 중재해 온 이란은 태국 정부에 석방될 인질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는 약 240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해갔는데 외국인 중에는 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자국민 26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국은 그동안 인질 석방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하마스와 접촉해 왔다.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 출신 완 노르 마타 태국 하원의장이 구성한 협상팀은 지난 1일 하마스와의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며 안전한 석방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협상팀은 지난 16일에는 “교전이 중지되면 태국인을 포함한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하마스가 약속했다”고 전했다. 타위신 태국 총리도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휴전 소식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는 태국인 인질과 관련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 이전 이스라엘에는 주로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 노동자 약 3만명이 있었다. 태국 정부는 공군기와 전세기 등을 동원해 귀국을 원하는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대피시켰으나 2만명은 이스라엘에 남았다. 이번 전쟁에서는 태국인 39명이 사망했다.
  •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에서 미얀마군과 무장 소수민족 반군 간의 전투가 급증하면서 이 지역에 갇혀있던 태국인 200여 명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송환 중이라고 태국 외무부는 19일 밝혔다.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최근 3개 소수민족 반군과 민주화 투사들의 대대적인 연합 공세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미얀마군은 이미 수십 개의 전초기지를 잃었고, 항복하거나 도망가는 병사도 급증하고 있다. 태국 외교부는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266명의 태국인과 다수의 필리핀, 싱가포르 국적자들이 미얀마·중국 접경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입국 허가를 받아 중국 쿤밍시에서 전세기 2편으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환자들은 도착하자마자 신원 조사 및 입국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태국 당국은 미얀마에 갇힌 자국민 중에는 인신매매 피해자, 보이스피싱 사기범, 인신매매 가담자 등이 섞여 있어 철저한 신원 조사를 통해 범죄자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번 송환은 지난 19일 미얀마에서 태국인 41명이 육로로 태국으로 송환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9일 미얀마 샨주에 갇혀 있던 태국인 41명이 미얀마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들 중에도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섞여 있어 태국 당국이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보이스피싱 및 기타 온라인 범죄 소굴의 중심지로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이 취업 사기에 속아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인 피해도 커서 중국 공안은 지난 8월부터 미얀마, 라오스, 태국과 공동으로 중국 접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미얀마 동북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온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의 두목과 간부 387명을 포함해 총 4천700명을 검거해 본국으로 이송했다. 지난 15일에는 미얀마 북부의 범죄 소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하나의 중국’ 존중?…미얀마, 대만인 범죄자 대거 中공안에 넘겨

    ‘하나의 중국’ 존중?…미얀마, 대만인 범죄자 대거 中공안에 넘겨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미얀마 동북부 지역에서 중국계 온라인 사기범 277명이 중국 공안에 인계됐다.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자로 의심받으며 중국 공안에 넘겨진 이들 중에는 대만 출신자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미얀마 제2특구 와방자치정부가 운영하는 와방방송은 자치정부 법사위원회 간부와 관할 경찰. 군부대 등이 동원된 대규모 소탕 작전에서 20개 이상의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을 무더기로 확인, 관련자들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혀 중국 공안에 인계된 이들은 총 277명이며, 범죄 조직원들의 은신처 20여 곳에서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977대의 휴대전화와 215대의 컴퓨터를 확인하고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범죄 소탕 작전은 중국 공안국의 협조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중국 공안은 중국 접경 지역에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는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외부에 알려왔다. 8월부터 지금까지 약 100여 일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사기 범죄 소탕 작전을 통해 총 4700명에 달하는 중국 국적 조직원들이 붙잡혔으며, 이 중에는 범죄 조직 두목과 간부 38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중국 공안국은 미얀마 북부 코캉 자치구 일대에서 사기 범죄 조직 두목 4명을 지목해 최고 50만 위안(약 9000만 원) 상당의 고액의 현상금을 내건 수배령을 하달한 상태다.또, 14일에는 이 지역 일대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원들의 은신처에서 컴퓨터 1370대와 휴대전화 5207대 등 범행 도구가 현장에서 발견, 압수된 바 있다. 이번 범죄자 소탕 작전을 통해 중국 공안에 인계된 이들 중에는 대만인 6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인들이 사기 범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강제 인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만 중앙통신 등 대만 매체는 중국 윈난성과 국경선을 나란히 하고 있는 이 지역 일대는 예로부터 중국과 생활습관이 같고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친중 지역으로 꼽혀왔다면서, 와방 자치정부가 대만인을 중국 공안에 인계한 것은 ‘하나의 중국’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에 동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대만에 대해 ‘수복해야 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해오고 있다. 한편, 중국이 자국의 국경 일대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등지에서 이 같은 범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이 일대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을 히는 등 거액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 조직원의 수가 무려 10만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기 조직원들은 ‘많은 임금을 주겠다’며 중국인들을 꼬여내고, 접경국으로 중국인이 들어오면 사로잡아 온라인 사기 가담을 강요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불법업체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풀려나

    미얀마 불법업체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풀려나

    미얀마에서 한국인 19명이 현지 불법 업체에 감금됐다가 미얀마 경찰을 통해 풀려났다. 외교부는 14일 “지난달 초 우리 국민들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전달됐다”며 “이를 미얀마 경찰 측에 전달하고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요청에 따라 미얀마 경찰은 지난달 말 해당 업체를 수색해 한국인 19명의 신병을 확보한 뒤 한동안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가 전날 양곤으로 이송했다. 우리 외교당국이 이 지역의 외국인 접근이 어렵고 치안이 잘 미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곤으로 이송해 달라고 현지 당국에 요청했고, 이들은 모두 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미얀마대사관은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최근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의 접경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납치·감금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라오스에서만 불법 취업 사기 피해 사례가 3건 발생했는데, 현지 업체에 감금돼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 가담을 강요받거나 안전을 위협받았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라오스 북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지역은 치안이 안 좋은 우범 지역”이라며 “범죄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관리 “인질 수십명 석방 타결에 근접” 하마스 간부도 “닷새 휴전 가능”

    이스라엘 관리 “인질 수십명 석방 타결에 근접” 하마스 간부도 “닷새 휴전 가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발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통해 전해졌다. 신문의 베테랑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기명 칼럼을 통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가 13일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달 7일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대부분을 석방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리는 세부 사항이 최종 조율되면 며칠 내로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잠정 합의안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를 집단 석방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있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청소년도 풀어주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그네이셔스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 100명의 전원 석방을 원하지만, 초기 (석방) 인원은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는 또 인질-수감자 교환과 함께 아마도 닷새의 임시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도 하마스 간부가 텔레그램에 낸 성명을 인용해 인질 협상에 진척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간부는 성명에서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협상에서 거론되는 석방 대상 인질은 최대 70명이다. 이스라엘 관리는 인질 규모가 240∼250명이며 대다수가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이스라엘 시민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 35명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태국인이라고 전했다. 양쪽 모두 ‘인질 석방’과 ‘닷새 휴전’ 방안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협상 타결 전망이 어둡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스라엘이 협상 대신 인질 구출을 위해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스라엘 협상 전문가로 이스라엘 군인 1명과 팔레스타인 죄수 1000여명의 맞교환 협상에 관여한 게르손 바스킨은 이날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교환 가능성은 사라지고 있으며, 군이 가자지구 터널 네트워크를 습격할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시간 내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인질이 억류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로 진입하는 군사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킨은 “우리는 그런 (군사작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그 과정에 하마스가 터널에서 인질을 살해하는 식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깊숙이 들어간 마당에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바스킨은 “휴전은 병력 재배치를 뜻하는데 현 위치에서 멈추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총격에 노출된 오리나 나름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휴전이 이뤄지려면 하마스가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해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 240명 가운데 최대 150명을 풀어주는 “의미있는 석방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中어린이, 코로나 아닌 ‘이 폐렴’에 감염되고 있다…“소아과 포화상태”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숫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일평균 외래 환자가 2000명 안팎이고, 소규모 야간 외래 진료소에도 하루 8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 유이병원(友誼醫院)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에 “지난 9월 상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소아과 진료가 빠르게 늘었다”며 “(소속) 병원 두 곳의 하루 평균 문진 환자는 1600~1800명을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의 류저우시 모자 보건원은 최근 하루 평균 환자가 1300명 이상이며 소아 병동은 최대 부하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며, 중국에선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률이 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이런 호흡기 질환이 는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가을과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과거에는 병인 규명 없이 ‘보통 감기’로 진단되던 증상이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로 (정확히) 진단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자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아지트로마이신 품귀로 환자들이 제때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자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 방콕 쇼핑몰 총기난사…현장에 있던 한국 여성 ‘필사의 탈출’

    방콕 쇼핑몰 총기난사…현장에 있던 한국 여성 ‘필사의 탈출’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호화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은 사건 직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한 뒤 “용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사건 당일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소년은 전날 오후 4시 30분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명은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카키색 바지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총격이 발생한 시암 파라곤은 유명 브랜드와 아쿠아리움, 영화관, 푸드코드가 들어선 복합 쇼핑몰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당시 쇼핑몰 내 식당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BJ 바비지니’는 총성이 들리자 처음엔 “뭐야”하며 당황하다 곧바로 쇼핑몰 밖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는 “총인가 봐”라며 짐작만 할 뿐 쇼핑몰 밖으로 나올 때까지도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 바비지니는 생방송 중임에도 빠르게 밖으로 도망친 이유에 대해 “총소리가 들렸는데 ‘왜’ ‘뭐야’ 이랬다. 몰카인가(의심했다)”라며 “애 엄마가 유모차를 거의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이건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 바비지니가 도망치는 순간에도 오히려 태국 현지인들 일부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느긋하게 걷거나 쇼핑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비지니는 “음식 시킨 거 못 먹고 나왔는데 돈도 안 냈다. 짐 잘 챙긴 거 맞나? 너무 무섭다”며 숨을 돌리다가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온다. 택시도 급하게 탄다. 이런 일 처음 겪어 보는데 너무 무서웠다. 내가 들은 게 총소리 비슷하다 싶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뛰더라. 나 달리기 엄청 빨랐다.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사고 현장 인근 에라완 응급 의료센터는 이 사건으로 중국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는데 부상자 중 5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반면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인과 미얀마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태국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쇼핑몰 1층에서부터 9㎜ 권총을 사용해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신적인 문제가 있던 기록을 가진 소년”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다. 지난해 10월 6일에도 전직 경찰인 빤야 캄랍(당시 34세)이 어린이집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4명과 교사 등 성인 1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0년 2월에도 전직 육군 장교가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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