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상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바나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승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통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47
  •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발표됐다. 서울신문은 수입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어촌 발전의 초석이 될 농어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1981년 이 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장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비롯해 5명의 심사위원이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와 역량개발 ▲건전한 청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대상/농업 부문 류진호 유자즙 수익화 성공… 자체 캐릭터까지 개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로서 유자 원액과 당절임 등을 혼합한 유자즙 생산을 통해 유자 생과를 수확하지 않는 때에도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하게 했다. 일본식 유즈코쇼(유자·풋고추·소금이 들어간 조미료) 제품화로 풋유자원을 수익화해 농가 소득을 높였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상자 디자인으로 해외 수출로를 다양화했다. 상시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지난해만 6000여명이 다녀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청소년단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농가 일손 돕기 등에 꾸준히 참가했다. 전남도정 정책자문위원, 고흥군 농업농촌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대상/수산 부문 강승원 병 안 걸리는 새우종자 개발… 양식 생산량 증대 병에 걸리지 않는 새우 종자를 개발해 국산 새우 양식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미생물 군집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 기술 ‘바이오플락 기법’을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기술에 적용했다. 대량 배양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국내 최초로 새우 종자 생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2016년엔 국립수산과학원과 ‘흰다리새우 무병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새우 약 5억 마리를 판매해 39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베트남·태국·하와이·멕시코·에콰도르 등 해외 양식장을 찾아가 선진 기술을 배워 왔다. 이를 국내 새우 어가에 전파해 국내 소비량(3만t)을 한참 밑돌았던 생산량을 2013년 2000t에서 2019년 6배인 1만 2000t까지 끌어올리며 새우 수입을 최소화했다. ■ 특별상 잎들깨 日수출 연소득 1억 달성 ●농업 정승민 2020년 경남 산청군 최초로 ‘잎들깨 스마트팜 양액재배’를 추진했다. 산지 출하한 고품질 잎들깨를 일본에 수출해 연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 수출용 잎들깨 양액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선도 농가 역할을 하며 재배 기술을 전파했다. 2022년 무농약 인증을 받고 신규 농업인에게 교육했다. 진도 전복 中수출 계약 주도 ●수산 채윤병 2014년 전남 진도군전복협회와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 간 전복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중간유통 없이 활전복 67t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의 시험 연구사업에 참여해 해삼 100㎏을 출하하고, 다양한 품종의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 소득원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귀어 청년들에 수산기술 전수 ●수산 고동규 귀어 청년들을 위해 전남 완도군 수산업 경영인과 연계해 대표 특산품인 전복 양식 등 각종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등 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두리 양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해양환경을 보호했다. 다시마 등 종묘 생산시설 확충 ●수산 김승필 2015년 1000여개였던 미역·다시마 종묘 생산시설을 5000여개로 확충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입을 전복과 해조류 시설에 투자해 어촌계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역·다시마 종묘를 공급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전력공급과 일조량 조절 등 설비 현대화를 주도했다. ■ 본상 샤인머스캣 음료 상품디자인 개발 ●농업 손종학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음료와 상품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숯과 축분으로 만든 ‘바이오차’(Bio char)를 사용해 화학비료 사용을 60% 줄였다. 제주산 감귤·감자 신품종 만들어 ●농업 강성욱 감귤 신품종 ‘유라’와 감자 신품종 ‘탐나’를 도입했다. 제주 해안에 악영향을 주는 갱생이 모자반을 수거해 퇴비를 만들었다. 고령농가의 원물을 직접 수매하고 특산물 가공 식품을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 한우·돼지 사육… 연소득 30억 창출 ●농업 김승순 한우 축사 2곳과 돼지 축사 2곳에서 각각 한우 350마리, 돼지 5000마리를 사육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저탄소 축사 운영을 위해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월 2500만원의 농외소득도 올린다. 복숭아 등 직거래로 연매출 1억 달성 ●농업 이성원 복숭아, 콩, 산채류, 연근, 옥수수, 황정 등을 직거래해 연매출 1억원을 이뤘다. 반려 식물 만들기, 치유 밥상, 생태탐방, 복숭아 수확 체험, 야생 부케 등 6종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가 수익도 올린다. 탄소저감 온실로 비료값 10% 절약 ●농업 박세근 불소필름과 탄소섬유 난방장치가 설치된 ‘탄소 저감 스마트팜 온실’을 갖췄다. 겨울철 난방비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배지 함수율 센서를 설치해 비료값 10%를 절약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한 ‘청년농부를 이겨라’ 행사를 개최했다. 체험농장 플랫폼 연 1만여명 방문 ●농업 윤재필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에 연간 1만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다. 올해 ‘대구 청년파머스 마켓’을 추진했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다른 작목반 회원 인증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축산업 선진화… 원유 생산 25% 증대 ●농업 김의중 축사 환경 제어와 사양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축산업 선진화에 기여했다. 꾸준한 종축 개량과 철저한 사양 관리를 통해 연간 원유 생산량을 25% 높였다. 수정란 이식으로 송아지를 생산해 연간 6000만원 이상의 추가 수입을 냈다.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확대 앞장 ●농업 김길용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기법과 비파괴 당도계를 사용했다. 방상팬(서리막기 팬)과 미생물을 활용한 저탄소 재배법과 미량요소 자가 재배법도 도입했다. 사과 당도를 높이는 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도 냈다. 치즈·유가공품 매장 홍콩에만 20개 ●농업 심다은 치즈와 유가공품을 판매해 연매출이 8억원에 이른다. 유가공품 해외시장을 개척해 홍콩에 20개 매장을 열었다. 방송에 출연해 임실치즈와 농산물을 알리고 체험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1444칸 전복 양식 연매출 10억 올려 ●수산 정다운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2010년부턴 독립적인 치패(새끼조개) 양식을 시작했다. 완도군 청산면 신홍리 해역에서 80칸의 전복 가두리 양식을 시작한 뒤 현재 1444칸에서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해녀 어획 수산물 유통으로 50억 매출 ●수산 양승현 경남 거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거제 해녀 아카데미에 4기로 입학했다. 해녀가 어획하는 수산물 온라인 유통사업으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녀 나잠어업’(맨몸 잠수어업)을 널리 알리고 활수산물 유통 확대에 기여했다. 김 양식 통해 연 3억 위판 소득 창출 ●수산 김대성 2018년 귀어 후 김 양식을 시작했다. 현재 연 3억원의 위판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술 선진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양식 방법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매월 해안가와 해상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양식어업인에 지자체 지원 이끌어내 ●수산 백규진 2004년부터 현재까지 내수면 양식어업에 종사하면서 관내 내수면 양식어업인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과 꾸준히 협의했다. 전국 축제에서 뱀장어구이 시식 부스를 설치하는 등 어업 홍보에도 힘썼다. 제주 해녀 보존, 귀어귀촌 홍보모델 ●수산 이유정 사라져 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과 미디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귀어귀촌센터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다. 제주 성게 들기름 막국수, 소라 숙회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조리법을 개발했다. ■ 공로상 경기 G-잡곡 프로젝트 5년 계획 수립 ●농업 전미리 경기도 과수화상병 백서를 집필했다. 경기도 ‘G-잡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년 종합계획을 세웠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꼬막 대체품종 서해안 양식 첫 성공 ●수산 강종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꼬막 대체 품종을 개발해 서해안 최초로 새꼬막 양식에 성공했다. 천수만 모자반양식 가능성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양식품종 기술을 개발했다.
  •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3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 대회 첫 상대를 가볍게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경기 시작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8강전에서 카테통과 맞붙어 1게임을 12-21로 내준 뒤 나머지 두 게임을 연이어 잡으며(21-10 21-12) 역전승을 이끌었던 안세영은 약 두 달 만의 재격돌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으로, 안세영이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건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파이널 이후 3년 만이다. 안세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안세영은 12일 랭킹 4위 아카네 야마구치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안세영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동료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 오세훈 “서울 안전하니 안심하고 와달라”... 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 안간힘

    오세훈 “서울 안전하니 안심하고 와달라”... 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 안간힘

    12·3 비상계엄 충격으로 관광 업계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가, 서울시가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1일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울이 여전히 안전한 관광지라는 메시지를 해외로 보낸다. 서울의 명소를 담은 ‘서울관광영상’을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지점과 해외관광객이 밀집한 서울의 주요 장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 아시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 협업해 안전한 서울관광상품 홍보도 한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게 여의도, 광화문 등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추가 배치한다. 영세 관광업체가 주요 축제나 이벤트 연계상품을 운영할 때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고용 유지금 지급 뮤로를 확대해 인력의 이탈도 막는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위해 주요 방한국 입국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와 절차 간소화를 하고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기준 개선 등 정부 차원의 규제개선을 관련 부처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업체가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경우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도 투입한다. 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 또한 계획대로 진행한다. 오 시장은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한가’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시장으로서 제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안전 문제와 별개로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위기 신호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미 한 차례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가 다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은 이미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다. 이번에도 관광업계와 서울시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영혼을 감싸안아 주는 맛… 국물 요리의 진짜 의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영혼을 감싸안아 주는 맛… 국물 요리의 진짜 의미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국물 요리는 액체에 무언가를 끓여낸 음식을 말하지만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찬 겨울 날씨를 견디게 해주는 따뜻한 스튜에서부터 불볕더위에 차갑게 식혀낸 수프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의 기후, 풍토, 사람들의 기질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물을 담는 그릇을 만들어 식재료를 조합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국물 요리는 시작됐다. 불에 재료를 직접 익히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식재료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식 중 하나가 국물 요리다. 끼니마다 국물이 있어야 하는 아시아권과 마찬가지로 서구에서도 국물 요리는 식사에서 중요한 위치였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극소수 상류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죽에 가까운 국물 요리를 먹었다. 재료는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지역에 따라,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양념과 풍미를 더할 뿐이었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에서 태어난 부야베스는 원래 마르세유 어부들이 어획 후 남은 생선으로 끓여 내던 수프였다. 프랑스 요리 발전과 함께 오늘날엔 값비싼 해산물 요리로 변모했지만 그 속에는 마르세유 어부들의 투박함이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 달콤하게 캐러멜화된 양파로 만든 어니언 수프도 마찬가지다. 양파와 바게트, 치즈라는 소박한 농촌 식문화로 탄생했고 지금도 프랑스인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야채 수프 미네스트로네는 계절마다 다른 채소로 연명해야 했던 농민들의 음식이다. 헝가리 굴라시, 러시아 보르시 등 동유럽의 다양한 국물 요리는 저마다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과 유목민 문화가 결합돼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시아 지역의 국물 요리는 서구에 비해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 준다. 쌀을 주식으로 이용하면서 서구와는 다른 형태의 국물 요리가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국물 요리는 김치나 시래기와 같은 발효 채소와 고기나 부산물 등 동물성 단백질을 결합해 쌀과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둔 특징이 있다. 일본 국물 요리는 우리와 달리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하다. 그 중심에는 미소라고 부르는 된장과 감칠맛을 내는 가쓰오부시가 있다. 중국의 국물 요리는 주로 식초와 고추를 활용해 신맛·매운맛의 균형을 맞추며, 태국의 똠얌꿍은 열대기후의 허브와 해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맛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중남미 및 북미의 국물 요리는 문화의 교차와 결합을 보여 주는 예다. 중남미엔 옥수수, 콩, 고기, 해산물 등을 중심으로 한 국물 음식이 발달했는데 멕시코 포솔레는 남미에서 자생하는 옥수수와 칠리에 유럽에서 건너온 돼지고기가 만나 만들어진 매콤한 스튜다. 클램 차우더는 추운 미 북동부 해안가에서 선원과 정착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던 때 근처에 널린 굴과 조개를 이용하고 감자와 우유를 넣어 만든 것이 시초다. 국물 요리가 형편이 넉넉지 않은 계층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가장 효율적인 요리 방식이기 때문이다. 자투리 채소나 고기,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한데 모아 끓여 내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재료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풍미가 형성된다. 각 재료에서 녹아 나온 맛 성분들이 얽히고설키면서 한 차원 다른 맛이 만들어지기에 국물 요리는 계층을 막론하고 즐길 수 있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국물 요리는 한 번의 조리로 다양한 영양소를 확보하기에도 좋다. 장시간 끓이는 과정에서 재료 속 미네랄, 단백질 성분이 국물에 녹아 나오게 되는데 그냥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보다 국물 형태로 섭취할 경우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게 해 균형 잡힌 식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염분이 과도하게 들어갈 수 있고, 너무 오래 끓이면 일정 영양소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고기가 들어간 국물의 경우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은 늘 간과해선 안 된다. 전 세계의 국물 요리를 살펴보면 그 의미는 위로라는 한 단어로 집약된다. 국가나 계절을 막론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 한 그릇은 바쁘게 지나치던 삶의 어느 지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 프랑스의 고급 식당을 의미하는 레스토랑의 어원도 ‘기운을 차리다’라는 뜻의 국물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비롯된 것처럼 영양학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충족감을 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걸 우리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국물을 먹는 시간 동안만큼은 서두르지 않으며 한 숟갈씩 맛을 음미하게 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그릇에서 위안을 얻는 건 이 같은 서두르지 않음에서 비롯된다. 국물 요리는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할 때 더욱 진가가 발휘된다. 위로와 위안을 넘어 먹는 사람들끼리 함께하고 있다는 연결되는 경험을 주는 건 음식이 가진 궁극적인 힘이며 국물이라는 형식은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예다. 각 나라의 수프와 스튜, 찌개와 탕은 결코 분리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서로 다른 토양에서 자란 곡식과 채소, 육류와 해산물이 국물이라는 맥락에서 녹아든 국물 요리는 인류가 공유하는 맛의 공통된 언어이기도 하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안세영과 불화’ 김학균 감독 재임용 탈락

    ‘안세영과 불화’ 김학균 감독 재임용 탈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에서 올해 마지막 우승을 노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부상 통증 여파에도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이 대회도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다짐이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4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맞붙는다. 안세영의 우승 도전은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컨디션도 좋은 상황이다. 안세영은 8월 파리올림픽 이후 두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각도 다시 끌어올렸다. 안세영의 숙적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는 물론, 5위 타이쯔잉도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같은 조 야마구치, A조에 속한 세계 2위 왕즈이(중국)가 우승 경쟁자로 꼽힌다. 안세영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동료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안세영과 불화설이 제기된 김학균(53)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최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며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김 감독은 협회 통보에 반발하며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초등생들도 좋아해요···다(茶)문화 어울림 다도 교실 호응

    초등생들도 좋아해요···다(茶)문화 어울림 다도 교실 호응

    ‘천년을 담은 순천 야생차의 향기에 취해요!’ 순천왕지초등학교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전교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차 문화와 다도를 체험하기 위해 시행한 ‘다(茶)문화 어울림 다도 교실’이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차의 역사와 기능성에 관한 이론수업을 들었다. 이어 아홉 번 덖고 말린 천년 역사의 죽로작설차(순천 야생차)를 직접 우리고 따르며 마시는 과정에서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와 인내심을 배웠다. 학생들은 다도뿐만 아니라 제다, 건강, 차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다도교실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차·문화제다전문인력양성기관 (사)고려천태국제선차보존회와 협력해 차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다(茶)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모(6학년) 양은 “차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듣고 앞으로 차 마시기를 생활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활짝 웃었다. 정모(5학년) 군은 “차를 마시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포근함을 느꼈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방법을 잘 기억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찻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전희 왕지초 교장은 “다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차문화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도 교실를 운영하게 됐다”며 “교육과정 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미향 (사)고려천태국제선차보존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다도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차문화를 접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며 “이런 귀한 시간을 내 주신 학교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중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동성애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5명을 제외하고 참가자 대부분은 태국인이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 차림이었으며 엑스터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소변 검사를 통해 66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31명은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 특히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티 참가자 중 다수는 사회지도층 인사로 SNS를 통해 철저히 비밀리에 파티를 조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콕 인근 여러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를 열어왔다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마약 유통의 주요 경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태국을 거쳐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올해 발표한 합성 마약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은 19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김주형, ‘우승 여운’ 티띠꾼과 함께 ‘우승 갈증’ 푼다

    김주형, ‘우승 여운’ 티띠꾼과 함께 ‘우승 갈증’ 푼다

    우승에 목마른 김주형(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 상금왕 지노 티띠꾼(21·태국)과 한조로 이벤트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7382야드)에서 열리는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 조를 이뤄 출전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와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2인 1조의 혼성 이벤트로,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27·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37·호주)를 포함해 16팀 32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가 출전하기는 김주형이 올해 처음이다. 2인 1조 혼성팀은 3가지 방식으로 경기한다. 1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각자 타샷한 후 좋은 위치의 공을 다른 선수가 치는 스크램블, 2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3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뒤 최소 스코어를 적어내는 변형된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9일 끝난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에 막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우승을 놓쳤다. 또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33)에게 역전당한 김주형은 이번 시즌 무관으로 우승 갈증이 심하다. 김주형의 파트너 티띠꾼은 2022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는 등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티띠꾼은 지난달 25일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하면서 시즌 2승과 코르다를 제치고 LPGA 상금왕(6100만달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장인 티뷰론 골프클럽은 티띠꾼이 지난달 LPGA 사상 최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한 번에 챙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여운이 식지 않은 곳이다. 이밖에 LPGA에선 렉시 톰슨(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PGA에선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온다.
  • 밀가루 반죽기에 필로폰 63만명분 숨겨 밀수한 일당 7명 기소

    밀가루 반죽기에 필로폰 63만명분 숨겨 밀수한 일당 7명 기소

    동남아시아 마약 밀매 조직과 결탁해 밀가루 반죽기 안에 63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밀수하고 일부를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기노성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마약 밀수 및 국내 유통 총책 A씨(47)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4월 21일 라오스·태국 조직원 등과 공모해 라오스에서 생산된 필로폰 19㎏(소매가 57억여원 상당·63만여명 동시 투약 분량)을 태국을 거쳐 밀가루 반죽기에 숨겨 밀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카메룬 국적의 태국 마약상을 통해 필로폰을 밀수한 뒤 국내에 있는 태국 국적 마약 보관책 B씨로부터 마약을 1∼2㎏씩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부산지역 마약상, 인터넷 판매상 등에게 밀수한 필로폰 19㎏ 중 5㎏을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가 라오스 거점 마약조직에 필로폰 대금 2800만원을 전달한 것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했다. A씨 체포 당시 압수한 현금 1100만원에 대해서 몰수 조치할 예정인 한편, 카메룬 국적 태국 마약상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등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태국 마약상에 대해서도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수시로 수사 상황과 자료를 공유해, 경찰은 마약 유통과정 추적 및 관련자 검거에 집중하고 검찰은 마약 밀수 과정 확인, 추가 조사 및 법리 검토, 범죄수익 환수 등 역할을 분담했다”며 “4개월에 걸친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 마약 밀수 및 유통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제니도 받았는데…‘목 비트는 마사지’ 받았다가 전신마비 끝 사망한 태국 여가수

    제니도 받았는데…‘목 비트는 마사지’ 받았다가 전신마비 끝 사망한 태국 여가수

    태국의 한 여성 가수가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받았다가 전신마비 등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더네이션·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전통가요 가수인 차야다 쁘라오 홈이 전날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숨졌다. 그는 지난 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지난 10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우돈타니주의 같은 마사지 가게에 세 번 갔으며, 그 이후 몸에 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두 차례 마사지에서 같은 마사지사가 목을 틀어주는 마사지를 해줬으며, 첫 번째 마사지를 받은 지 이틀 뒤에 머리 뒤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일주일이 지나자 팔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이후 두 번째 마사지를 받고 2주 후에는 몸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져 침대에서 몸을 뒤집을 수 없을 지경이 됐다. 그는 진통제를 먹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거의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했다. 차야다는 “하지만 내 어머니는 마사지사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공부했다”면서 “나는 마사지를 너무 좋아해서 의심하지 않았고 통증이 단순히 내가 마사지를 받고 생긴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시 해당 마사지 가게를 찾았고 세 번째 마사지를 손힘이 강한 마사지사에게 받은 뒤 온몸에 붓기와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몸통까지 감각 마비가 와 2주 뒤에는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됐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때는 몸의 절반 이상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차야다는 “나는 회복해야 한다. 일하고 싶다”면서 “내 이야기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달 중순 차야다의 상태가 한층 나빠져 침대에 누워서 움직일 수 없게 됐으며,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태국 보건부의 아르꼼 쁘라딧수완 보건서비스지원국 부국장은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마사지 가게 측이 제공한 마사지 서비스가 올바른 시술인지, 태국 전통 마사지의 표준 패턴에 부합하는지 여부”라면서 가게가 관련 면허를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랑싯대학 동양의과대 고문인 티라밧 헤마추다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마사지 도중에 목을 격렬하게 비틀거나 튕기면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손상돼 몸이 마비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티라밧 교수는 “머리를 비틀거나 튕기거나 돌릴 때의 힘에 따라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목의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에도 목 비트는 마사지 ‘카이로프랙틱’ 유행의료계 “골절·뇌경색 등 부작용…권하지 않아” 우려 한편 이러한 목을 비트는 마사지의 일종인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과거 해당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당시 SNS를 달군 영상에서 제니는 순간적으로 목을 꺾는 마사지를 받은 후 “살 것 같다”며 신세계를 맛본 표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2019년에 제작됐지만 지난해 SNS를 통해 재주목 받았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한 달간 ‘카이로프랙틱’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07% 늘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해당 마사지를 권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카이로프랙틱으로 뼈를 잘못 건드릴 경우 골절과 신경마비를 넘어 전신마비까지 올 위험성이 있어서다. 2022년 7월 미국에서도 한 20대 여성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다가 전신마비를 앓게 된 사례도 있었다. 이주강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당시 한 매체를 통해 “카이로프랙틱을 할 때 목을 ‘우두둑’하고 돌리는데, 이는 평상시에 움직이는 각도보다 훨씬 큰 각도로 목을 꺾어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만약 척추에 엑스레이(X-ray)상 안 보이는 골절이 있었거나, 다쳤는데 인대 손상이 심해서 척추 안정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거나,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카이로프랙틱을 받으면 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또 다른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는 목 척추뼈 안쪽으로 척추 동맥이라는 혈관이 있는데, 목을 과도하게 꺾어서 동맥경화증이 된 부분이 손상될 경우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의 혈관을 막는 등 직간접적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일종의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웬만하면 카이로프랙틱 치료법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도 “비전문가는 목을 과하게 꺾는 작용을 무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무면허로 척추 시술을 진행하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태국서 마사지 받고 숨진 20대 여성, 사인은?

    태국서 마사지 받고 숨진 20대 여성, 사인은?

    태국에서 목을 비트는 전통 마사지를 받은 여성 가수가 전신 마비 등 후유증으로 숨졌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전통가요(룩퉁) 가수인 핑 차야다(본명 차야다 쁘라오 홈·20)가 전날 오전 6시쯤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사망했다. 차야다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우돈타니주의 한 마사지 가게에 세 차례 갔고 그 후 몸에 마비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처음 갔을 때 목을 트는 마사지를 받았고 이틀 뒤 뒤통수에 통증이 생겼고 일주일이 지나자 팔다리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두 번째 마사지를 받은 지 2주가 지났을 때 몸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져 침대에서 몸을 뒤집을 수 없을 지경이 됐다. 이 때문에 진통제를 먹었지만, 너무 아파서 거의 잠을 잘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차야다는 “내 어머니는 마사지사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공부했다”면서 “마사지를 너무 좋아해서 의심하지 않았고 (전신 통증이) 단순히 내가 마사지를 다시 받은 결과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마사지를 손힘이 강한 마사지사에게 받은 뒤 온몸에 붓기와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몸통까지 감각 마비가 와 2주 뒤에는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됐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때는 몸의 절반 이상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차야다는 “나는 회복해야 한다. 일하고 싶다”면서 “내 이야기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이후 차야다는 지난달 18일 상태가 더욱 나빠져 침대에 누워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의 남자친구는 마사지 가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증거가 충분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태국 보건부 관계자는 “우리가 살펴봐야 할 점은 마사지업체 측이 (사망자에게) 제공한 마사지 서비스가 올바른 시술인지, 태국 전통 마사지의 표준 패턴에 부합하는지 여부”라면서 가게가 관련 면허를 받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일부 태국 마사지사들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신경외과 전문의 티라밧 헤마추다 랑싯대 동양의과대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마사지 도중에 목을 격렬하게 비틀거나 튕기면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손상돼 몸이 마비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를 비틀거나 튕기거나 돌릴 때의 힘에 따라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목의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 ‘목 비트는’ 태국 마사지 받고 전신마비 온 여가수, 결국 숨져 [핫이슈]

    ‘목 비트는’ 태국 마사지 받고 전신마비 온 여가수, 결국 숨져 [핫이슈]

    태국에서 목을 비트는 전통 마사지를 받은 여성 가수가 전신 마비 등 후유증으로 숨졌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전통가요(룩퉁) 가수인 핑 차야다(본명 차야다 쁘라오 홈·20)가 전날 오전 6시쯤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사망했다. 차야다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우돈타니주의 한 마사지 가게에 세 차례 갔고 그 후 몸에 마비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처음 갔을 때 목을 트는 마사지를 받았고 이틀 뒤 뒤통수에 통증이 생겼고 일주일이 지나자 팔다리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두 번째 마사지를 받은 지 2주가 지났을 때 몸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져 침대에서 몸을 뒤집을 수 없을 지경이 됐다. 이 때문에 진통제를 먹었지만, 너무 아파서 거의 잠을 잘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차야다는 “내 어머니는 마사지사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공부했다”면서 “마사지를 너무 좋아해서 의심하지 않았고 (전신 통증이) 단순히 내가 마사지를 다시 받은 결과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마사지를 손힘이 강한 마사지사에게 받은 뒤 온몸에 붓기와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몸통까지 감각 마비가 와 2주 뒤에는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됐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때는 몸의 절반 이상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차야다는 “나는 회복해야 한다. 일하고 싶다”면서 “내 이야기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이후 차야다는 지난달 18일 상태가 더욱 나빠져 침대에 누워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의 남자친구는 마사지 가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증거가 충분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태국 보건부 관계자는 “우리가 살펴봐야 할 점은 마사지업체 측이 (사망자에게) 제공한 마사지 서비스가 올바른 시술인지, 태국 전통 마사지의 표준 패턴에 부합하는지 여부”라면서 가게가 관련 면허를 받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일부 태국 마사지사들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신경외과 전문의 티라밧 헤마추다 랑싯대 동양의과대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마사지 도중에 목을 격렬하게 비틀거나 튕기면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손상돼 몸이 마비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를 비틀거나 튕기거나 돌릴 때의 힘에 따라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목의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 김주형,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PGA 히어로 월드 챌린지

    김주형,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PGA 히어로 월드 챌린지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벽에 막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해 파리올림픽을 포함해 8승을 거둔 셰플러는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셰플러에 6타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대회에 출전한 20명은 대부분 내년 1월 3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나설 예정이라 김주형은 개막전에서도 선전하게 되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을 보였다. 김주형은 오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남녀 혼성 팀 대항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지노 티띠꾼(태국)과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라운드 3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잡아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주형은 2타차로 추격을 이어간 것이다. 그렇지만 11번 홀(파5)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 14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간격을 더 벌렸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적이 있다. 김주형은 “우승은 못 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웃에 살면서 평소에 내기 골프도 자주 치는 셰플러의 우승에 김주형은 “그가 대단한 이유는 그가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 8번 우승했는데도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즌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마스터스 우승 등 시즌 8승을 올린 셰플러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셰플러는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좋은 샷과 퍼팅이 많이 나왔다.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때 퍼팅 그립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감아쥐던 종전 방식 대신 오른 손가락을 그립에 얹고 붓질하는 스트로크를 했다. 셰플러는 그동안 드라이버샷 등은 나무랄 데 없지만 퍼팅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그는 7승을 쓸어 담은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평균타수 1위, 그린 적중률 3위를 보였지만 퍼팅 부문 스토로크 게인드에서는 77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런 퍼팅 실력은 지난 3월 퍼터를 블레이드형에서 말렛 형으로 바꾼 뒤부터 크게 나아졌다. 프레지던츠컵을 마치고 두 달 넘게 대회를 치르지 않았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퍼팅 그립을 선보였다. ‘집게 그립’이라고도 부르고 ‘톱질 그립’이라고도 부르는 이 그립은 짧은 거리 퍼팅의 직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는 6m가 넘는 중장거리 퍼팅을 할 땐 기존 퍼팅 그립 그대로였지만 짧은 거리 퍼팅은 모두 바뀐 그립으로 쳤다. 퍼팅 전문 코치 필 케년의 조언을 받았다는 그는 “올해 내내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시즌이 끝날 때쯤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가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 4.5∼6m 거리 퍼트에서는 3위에 오를 만큼 나아졌지만 3m 이내 짧은 거리 퍼트에서는 139위에 그쳐 짧은 거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셰플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은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이며 2위 역시 우즈의 264주이다.
  •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은 GDP 킬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윤석열의 절박한 스턴트 쇼가 대한민국 GDP 킬러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여파를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12·3 내란사태를 재조명하며, 한국이 지난 27년간 IMF 금융위기 이후 개발도상국의 부정적인 사례로 남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성과가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한다는 명분 아래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도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더 온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계엄령 선포가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한국 주식회사들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구심을 증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계엄령’을 언급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과 함께 이제 대한민국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평판이 악화됐음을 경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외환·금융 시장 불안정” 계엄령과 그 여파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환율과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내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금융 시장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포브스는 “계엄 사태가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영구적으로 훼손했다면, 그의 의견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은 성 불평등 해소, 출산율 반등, 수출 의존도 감소와 같은 한국의 고질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계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는 한국의 정치적 마비 상태를 심화시키고, 5100만 국민들이 이기적인 정치적 도박의 대가를 할부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가능성,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 한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한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에 신속히 대응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단언했다. 코스피 개인 이틀째 투매 장중 2380대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지속되자 코스피가 1.6% 넘게 하락한 23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7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1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1%대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쳐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전반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재평가를 위한 명확한 계기가 없는 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밝힌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이 같은 조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무산되면서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공산이 커졌다.
  • 너무 절실한 1승… 전북 남기 위해, 서울이랜드 오르기 위해

    프로축구 K리그 대표 명문 전북 현대가 굴욕적인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 골 우위를 등에 업고 올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전북 이승우와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의 사제 맞대결에서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티아고와 전진우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한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다. 올해 창단 이후 최다인 정규시즌 16패(10승12무)를 당했지만 홈에선 5패(6승8무)만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아시아클럽 대항전 병행에 따른 체력 문제도 극복했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5차전 세부FC(필리핀)와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5일 6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원정(0-1 패)에선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변수는 김두현 전북 감독의 건강이다. 김 감독은 위염 증세로 3일 오후에 입원했다가 다음날 퇴원했고 태국 원정엔 동행하지 않았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주말엔 벤치에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 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경기는 1차전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이랜드도 1차전에서 오스마르가 골을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를 이었다. 당시 공 점유율(47-53)과 슈팅 수(7-11) 모두 접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3년 동안 K리그1을 경험한 김 감독의 전략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FC에서 인연을 맺은 김 감독과 이승우의 사제 맞대결이 특히 주목된다. 이승우는 1차전에서 김 감독을 가볍게 밀치며 신경전을 벌인 다음 “반가움의 표시였다”고 웃었다. 또 “어쩔 수 없이 일단 우리부터 살아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 전북 이승우-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최후의 사제 맞대결…“일단 우리부터 살아야”

    전북 이승우-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최후의 사제 맞대결…“일단 우리부터 살아야”

    프로축구 대표 명문 구단 전북 현대가 굴욕적인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 점 우위를 등에 업고 올해 마지막 리그 일정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나선다. 전북 이승우와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의 사제 맞대결에서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 승강 PO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티아고와 전진우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한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다. 창단 이후 최다인 정규시즌 16패(10승12무)를 당했지만 홈에선 5패(6승8무)만 내준 점도 고무적이다. 아시아클럽대항전 병행에 따른 체력 문제도 극복했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5차전 세부FC(필리핀)와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5일 6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원정(0-1 패)에선 2군 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관건은 김두현 전북 감독의 건강이다. 김 감독은 위염 증세로 3일 오후에 입원했다가 다음 날 퇴원했고 태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주말엔 벤치에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경기는 1차전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이랜드도 1차전에서 오스마르가 골을 터트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당시 공 점유율(47-53)과 슈팅 수(7-11) 모두 접전이었다. 베테랑 김오규는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부담 없이 즐겁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3년 동안 K리그1을 경험한 김 감독의 전략도 중요하다. 그는 “지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FC에서 인연을 맺은 김 감독과 전북 이승우의 사제 맞대결도 이어진다. 이승우는 1차전에서 김 감독을 가볍게 밀치며 신경전을 벌인 다음 “반가움의 표시였다”고 웃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일단 우리부터 살아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 “연말 대목 기대했는데”… 비상시국에 속타는 제주 관광업계

    “연말 대목 기대했는데”… 비상시국에 속타는 제주 관광업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세계주요국가들이 한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을까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물론 싱가포르, 일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점유율 1위인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매일 관광객 동향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3.2% 증가했다”며 “지금까지는 일상이 유지되고 있지만 정국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어서 경기가 타격을 받거나, 외부에서 오는 외국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지만 아직은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공문을 통해 “4일 주한 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현재 대한민국 일상생활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관광·경제 활동 등에 영향이 없음으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라고 전달했다”며 “국내 주요 관광지는 현재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상황을 관련 업계와 방문 예정자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여행·숙박 등 관광업계는 이번 계엄령 여파로 연말연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6일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4일부터 당장 자국민보호 차원에서 ‘여행주의국가’로 지정하면서 싱가포르 해외 단체여행객 취소로 수백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안다”며 “다행히 컨벤션브로 관광·인센티브 관광이 비수기여서 그나마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여행사 관계자는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태국에선 한국 원화 환전을 거부하는 바람에 여행객들이 애를 먹고 있다”며 “달러로 환전해 태국 여행을 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제주의 호텔 및 리조트 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특급 호텔들은 여행 경보가 장기화될 경우 예약 취소와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관련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곤 있지만 아직까지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는 없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예약 취소율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연말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었는데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고 토로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연말연초 제주노선 취소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지난 4일 국내외 항공권 취소한 사람들에 한해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비싼 항공료로 인해 내국인 관광객 감소마저 우려되고 있다. 최근 1인 항공료가 왕복 20만원을 웃돌면서 값싼 동남아나 최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중국으로 여행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더욱이 도민들조차 항공권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항공기 좌석난이 심해지자 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오 지사는 “지난달말 관광국장과 공항단장이 대한항공을 방문해 편수확대와 대형기 전환을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들었다”며 “연내 대한항공 방문해서 사장단 면담 요구하고, 그런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양혜규 작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英미술지 ‘파워 100인’

    양혜규 작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英미술지 ‘파워 100인’

    양혜규 작가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이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5일 발표한 ‘2024 파워 100’에 선정됐다.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파워 100’은 작가, 컬렉터, 큐레이터, 갤러리, 기관 등 전 세계 문화예술계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다. 양 작가는 48위, 이 회장은 96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선정됐다. 양 작가는 2017년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상’을 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하종현, 이우환, 박서보 등을 포함한 국제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세계적 입지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단색화가 해외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미술 사조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1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샤르나 비엔날레 디렉터이자 샤르자 예술재단 설립자인 후르 알 카시미가 선정됐고, 태국 출신의 현대 미술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이 2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홍콩 엠플러스(M+) 미술관의 정도련 부관장이 수하냐 라펠 관장과 함께 30위에,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39위에 올랐다.
  • ‘계엄 후폭풍’ “한국 돈 NO”… 태국 환전소에서 거부

    ‘계엄 후폭풍’ “한국 돈 NO”… 태국 환전소에서 거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태국의 일부 환전소에서 한국 원화 환전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 (일부) 환전소에서 한국 돈 거부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태국 여행 중이라는 A씨는 태국어와 영어로 “국내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원화를 받지 않는다”고 공지된 안내문 사진과 해당 글을 함께 올렸다. A씨는 “(태국)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다. 혹시 여행 갈 사람들은 현지에서 환전 잘 되니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비상계엄이 타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바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한국을 ‘여행위험 국가’로 선정하고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美마이크로칩, 반도체 보조금 안 받는다… 쐐기 박던 바이든 당혹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포기한 첫 사례다.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반도체법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대폭 삭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칩을 시작으로 보조금 수령을 중단하는 사례가 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마이크로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법 보조금 수령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애리조나 챈들러에 본사를 두고 미 오리건·콜로라도, 태국에서도 소규모 공장을 운영한다. 바이든 정부는 올해 1월 마이크로칩을 반도체법 보조금 두 번째 수혜 대상으로 선정했다.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던 마이크로칩은 1억 62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오리건과 콜로라도 공장에 긴급 수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무 상태가 갈수록 나빠져 최근 오리건 공장에서 근로자 강제 휴직을 시작했고, 애리조나 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받아도 기업 회생이 불가능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상황으로 판단한 경영진이 스스로 보조금을 포기한 것이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527억 달러(74조 47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은 “연방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전기차 지원을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모두 없애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내 보조금 지급을 마무리하고자 개별 기업들과 최종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칩이 보조금 수령을 거부해 백악관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 집권 전까지 각종 보조금 지급을 마무리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대못’을 박아 두려는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추세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코드를 맞추고자 보조금 중단에 찬성하는 기업들이 도미노처럼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아직 반도체 보조금을 받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TSMC와 인텔은 각각 66억 달러(9조 3200억원)와 78억 6500만 달러(11조 1100억원)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조금 없이 미국 시장에서 이들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