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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회복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서 공동4위…윤이나와 신인왕 경쟁 이와이 아키에 깜짝 선두

    부상회복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서 공동4위…윤이나와 신인왕 경쟁 이와이 아키에 깜짝 선두

    지난해 무관으로 부진했던 고진영이 올 시즌 나서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포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진영은 20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과는 5타차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4위와 준우승을 거두는 등 우승권을 멤돌고 있어 부활 가능성을 키웠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번(파3), 9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12번(파3),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고진영은 “너무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견고한 플레이를 했고 운 좋게 들어간 퍼트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혜진과 임진희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차례 우승해 ‘파타야의 여왕’으로 불리는 양희영과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태국으로 날아온 이소미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이와이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기록하는 호성적으로 선두에 나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이와이는 지난해 12월 LPGA투어 Q시리즈 공동 5위로 올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이와이는 스폰서 초청을 받아 나왔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이와이에 3타차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새론을 애도했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8일 자신의 SNS에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들에게도 마음을 전합니다. 편히 쉬길, 김새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2010년 영화 ‘아저씨’ 촬영 당시 10살이었던 김새론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970년생으로 태국 영화 ‘태양의 저주’ ‘쿤석’ 등에 출연한 태국의 국민 배우다. 2010년 ‘아저씨’에서 베트남 출신 킬러 ‘람로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논란을 빚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복귀를 모색했으나 여론과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28)가 재력을 뽐냈다. 리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Welcoming my new baby to the fam”(가족이 된 새 아기 환영)이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리사가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카 두 대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슈퍼카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푸로산게와 812 슈퍼패스트로 추정된다. 모두 4억~5억원대의 고가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로 꼽힌다. 12기통 엔진에 800마력을 가진 슈퍼카라는 특징을 따 차 이름도 ‘812’라고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이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DDU-DU)’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의 히트곡을 냈다. 리사는 2021년 싱글 1집 ‘라리사(LALISA)’로 솔로 데뷔해 10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리사는 세계적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30)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휘말렸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사실상 연인 사이로 보고 있다.
  • 男농구 대표팀 체질 개선 키는 안영준·이우석

    男농구 대표팀 체질 개선 키는 안영준·이우석

    ‘높이·속도·힘’ 두 포워드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3점슛 중심 전략 탈피 ‘양궁 농구’로 일관했던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높이, 속도, 힘을 고루 갖춘 포워드 안영준(195㎝·서울 SK), 이우석(196㎝·울산 현대모비스)을 앞세워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행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정현(고양 소노), 변준형(안양 정관장) 등 부상자가 많고 팀 높이가 낮기 때문에 강력한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며 “국내 리그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는 안영준, 이우석에게 주득점원을 맡길 계획이다. 앞선에선 박지훈(정관장), 오재현(SK)이 상대를 압박하고 경기를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과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중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이 태국을 재차 꺾으면 23일 인도네시아(4패)와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 호주(4승)에 이어 본선에 오른다. 핵심 자원은 국내 팀 속공 1위(7.9개) SK를 이끄는 안영준, 속공 2위(4.8개) 현대모비스의 중심 이우석이다. 두 선수는 소속팀에서 속도와 높이를 살려 빠른 공격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이기도 한 안영준은 리그 20경기 이상 뛴 국내 선수 중 평균 득점 2위(14.3점)다. 이우석도 팀 내 득점(12.5점), 3점슛 성공(2.1개) 1위일 뿐 아니라 폭넓은 수비로 상대 에이스 가드까지 전담 방어하고 있다. 리그 국내 선수 중 가로채기 1위 박지훈(1.7개), 2위 오재현(1.5개)이 1차 수비벽을 세우고 ‘헐크’ 하윤기(수원 kt)가 골밑을 지킨다. 안 감독은 “리그에서는 주전들의 체력 문제 때문에 40분 내내 압박하기 어렵지만 대표팀은 12명의 기량이 비슷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면서 “방심은 없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뉴잉글랜드 출신 30대 여성이 하와이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끔찍한 병에 걸렸다. 1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주 동안 태국, 일본, 하와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A씨는 피곤함을 느꼈는데 단순히 시차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A씨는 발부터 타는 듯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다리까지 퍼졌다. 이에 A씨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타는 듯한 느낌은 팔까지 올라왔고 심한 두통까지 동반돼 다시 응급실로 가야 했다. A씨는 결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카를로스 카스티요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됐다. 카스티요 박사에 따르면 A씨의 룸메이트는 “A씨가 몇 시간 동안 방향 감각을 잃었다”고 했다. 여러 검사를 받은 결과 A씨는 동주혈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에 의한 기생충 감염인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쥐 폐선충(Rat lungworm)으로 알려져 있는 감염이다. 쥐가 이 감염의 주요 숙주이지만, 달팽이와 민달팽이가 중간 숙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은 이를 날로 또는 완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다. 생야채나 날 음식·생수 등 섭취 유의해야 의료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여행 첫 주를 태국 방콕에서 보냈다. 그는 도시를 여행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었지만, 날 음식은 먹지 않았다. 그런 다음에는 5일간 일본 도쿄를 여행했다. 대부분 호텔에 머물렀으며 식사로 초밥을 즐겨 먹었다. 마지막 여행지인 하와이에서는 바다에서 여러 번 수영했고 샐러드와 초밥을 자주 먹었다고 보고했다. 감염성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인 조셉 준트 박사는 기생충 감염의 원인을 하와이로 지목했다. 하와이에서 쥐 폐선충이 풍토병(endemic)이며 쉽게 감염된다는 것이다. 준트 박사는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날 것으로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의 점액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나 물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된 달팽이를 먹고 감염된 연장숙주(조개, 참게, 민물 새우, 개구리 등)를 섭취하는 경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달팽이나 민달팽이 점액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 치료를 받았고, 6일 만에 퇴원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퍼져 있다.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으로 시작된다. 이후 두통, 발열, 근육통, 피로, 불면증,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 장이나 방광 장애,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패류나 민달팽이, 참게, 새우 등 연장숙주를 날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 ‘아시아컵 본선 조준’ 안준호호, 체질 개선 열쇠는 ‘크고 빠른’ 안영준·이우석

    ‘아시아컵 본선 조준’ 안준호호, 체질 개선 열쇠는 ‘크고 빠른’ 안영준·이우석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압박에 이은 속공으로 체질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높이, 속도, 힘을 고루 갖춘 포워드 안영준(195㎝·서울 SK), 이우석(196㎝·울산 현대모비스)을 앞세워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행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정현(고양 소노), 변준형(안양 정관장), 유기상(창원 LG) 등 부상자가 많고 팀 높이가 낮기 때문에 강력한 수비에 이은 속공과 3점슛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며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안영준과 이우석에게 주득점원을 맡길 계획이다. 앞선에선 박지훈(정관장), 오재현(SK)이 상대를 압박하고 경기를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과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중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이 태국을 재차 꺾으면 23일 인도네시아(4패)와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 호주(4승)에 이어 본선에 오른다.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본선은 개최국 포함 16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합한다. 핵심 자원은 국내 리그에서 팀 속공 1위(7.9개) SK, 2위(4.8개)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안영준과 이우석이다. 두 선수는 소속팀에서 속도와 높이를 살려 속공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 안영준은 국내 리그에서 20경기 이상 뛴 국내 선수 중 평균 득점 2위(14.3점)다. 이우석도 팀 내 득점(12.5점), 3점슛 성공(2.1개) 1위일 뿐 아니라 폭넓은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 가드까지 전담 방어하고 있다. 리그 국내 선수 중 가로채기 1위(1.7개)인 박지훈, 2위 오재현(1.5개)이 1차 수비벽을 세우고 ‘헐크’ 하윤기(수원 kt)가 골밑을 지킨다. 안 감독은 “리그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 때문에 압박 강도를 계속 높이기 어렵지만 대표팀은 12명의 기량이 비슷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면서 “선수마다 알맞은 역할을 분배해 집중력을 높이겠다. 반드시 이겨서 아시아 강자의 지휘를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태국 총리 옆에 누구야?”…인기 폭발한 ‘미녀 경호원’ 정체 보니 ‘깜짝’

    “태국 총리 옆에 누구야?”…인기 폭발한 ‘미녀 경호원’ 정체 보니 ‘깜짝’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중국을 다녀간 뒤 총리를 수행하던 ‘미녀 경호원’이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5~8일 중국을 찾은 패통탄 총리를 수행하던 중국인 경호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관련 키워드가 오르기도 했다. 이 경호원이 화제가 된 이유는 태국 현지에서 패통탄 총리 인터뷰 때문이다. 패통탄 총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중 흥미로웠던 점을 이야기하면서 그중 하나로 자신의 여성 경호원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여성 경호원은 당당할 뿐 아니라 늠름하고 전문적이며 항상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준다”면서 “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패통탄 총리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뒤를 돌아보면서 인사를 나눌 때 해당 경호원이 우뚝 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패통탄 총리는 1986년생 여성으로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다. 젊은 여성인 그가 직접 여성 경호원을 언급하면서 태국 내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바이두에서는 해당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이 경호원의 이름이 옌위에샤라고 소개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이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옌위에샤는 중국에서 이미 유명 인물이다. 1985년생인 그는 다섯 살 때부터 무술을 연마했으며 12세에는 소림사에 입문해 전통·현대 무술을 모두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체대 무술·체육학교를 나왔고 10대 때부터 특수 여단에 들어가 대테러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다. 자금성 서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고 지도부들의 집무실과 숙소가 모인 중난하이의 경호원이기도 하다. 중국 내 경호원 중에선 최상위 수준이라는 의미다. 중국 현지에서는 패통탄 총리의 방중과 옌위에샤에 대한 우호적인 태국 여론이 양국 관계 개선에 보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 역시 “여성 경호원의 인기는 개별 인터넷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태국의 우호 교류에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중국의 유명 배우가 납치되는 등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죄가 잇따르면서 중국 내 경계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태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국인의 태국 관광이 줄어드는 등 여파가 컸지만, 이러한 범죄조직이 대부분 중국계여서 태국 내에서도 반발 기조가 형성됐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과 태국은 범죄에 공동 대응에 나섰다. 패통탄 총리가 중국을 찾았을 때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납치와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 방콕서 알몸 상태로 붙잡힌 ‘금목걸이’ 중국인… 스캠 범죄조직 간부였다

    방콕서 알몸 상태로 붙잡힌 ‘금목걸이’ 중국인… 스캠 범죄조직 간부였다

    태국 경찰, 스캠 조직원들 잇따라 체포‘자금 세탁’ 담당 한국인도 5명 파악돼 태국 경찰이 자국과 중국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스캠(사기) 조직의 간부급 조직원 등을 체포했다. 1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태국 경찰청은 확률형 상품(Lucky Draw) 구매를 유도한 뒤 돈이 도난당했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약 8만 8000명의 개인 정보를 빼내고 금전적 피해를 입힌 조직의 중국인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방콕 경찰은 지난 4일 방콕 짜뚜짝 지구의 한 주택에서 29세 이완유와 30세 리웨이지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팬티만 입은 알몸에 금목걸이를 착용한 채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간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40만밧(약 1700만원) 이상의 현금과 400만밧(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사치품, 벤츠 승용차, 휴대전화 5대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휴대전화에서는 콜센터 사기 관련 정보가 발견됐다. 3번째 중국인 조직원 장홍샹은 방콕 후웨이꽝 지역 이 회사 본사가 위치한 빌딩에서 추가로 체포됐다. 이들은 사기를 칠 목적으로 가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팔로워를 구매해 믿을 만한 업체로 보이도록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압수된 자산을 추적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들 조직은 3단계에 걸쳐 피해자를 속였다. 첫 번째 조직원이 피해자와 통화하며 개인 정보를 공유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믿게 했다. 그런 다음 경찰 사칭을 하는 두 번째 조직원에게 연결해 안심시키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조직원이 돈 이체 방법을 알려주며 돈을 빼냈다. 태국 경찰은 또 다른 스캠 조직 구성원인 태국인 6명과 중국인 4명도 태국 각지에서 벌인 작전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당국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뮬 계좌’를 보유한 태국인 10명, 전화 사기를 담당한 중국인 2명,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20명으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자금 세탁 혐의의 20명 중에는 한국인도 5명 포함됐다. 나머지는 중국인 14명, 태국인 1명이었다. 이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투자하면 30~50%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한 뒤 초반에만 잠시 수익금을 돌려주는 척하다 이후로 연락을 끊는 방법으로 사기를 쳤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10명이 보유한 1400만밧(약 5억 9800만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해 조사하고 있다. 핵심 용의자들은 사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불법 사업을 벌이는 중국인들을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현금으로 교환해 준 것은 인정했다. 27세 여성 아차라가 속한 그룹은 환전 서비스를 위해 65억밧(약 2776억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받았고, 이 중 29억밧(약 1238억 5900만원) 어치를 인출해 부동산 매수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부동산 사업을 위해 조직은 10여개의 위장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과원, 경기 북부권 중소기업 대상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경과원, 경기 북부권 중소기업 대상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중소기업 대상, 시장조사부터 계약 체결까지 지원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파주시, 포천시와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2025년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일본, 대양주, 유럽 등 5개 권역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권역별로 6개 기업을 선발해 총 30개 사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견 일정은 5월 동남아(태국·베트남)를 시작으로, 6월 일본(도쿄·오사카), 7월 대양주(호주·뉴질랜드), 9월 유럽(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과 동남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에는 ▲현지 맞춤형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 ▲전문 통역원 지원 ▲항공료 50% 지원(1사 1인) ▲단체 이동 차량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해외 마케팅(상품 홍보, 샘플 발송)을 지원한다. 상담 종료 후에도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해 후속 상담과 계약 체결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 남양주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함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1,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남양주시 소재 10개 기업 간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거점시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동남아와 신흥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권역 글로벌시장개척단은 696건의 수출 상담과 3,119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고진영이 투어 통산 16승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태국이다. 고진영은 20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올드 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 출전한다. 1월 말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한 LPGA는 10일 파운더스컵에 이어 혼다 타일랜드로 이어진다. LPGA 투어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연다. 올해 춘계 아시아 시리즈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중국에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가 3월 초까지 이어진다. 가을철 아시안 스윙은 10월에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태극낭자들의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김아림이 LPGA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이 2위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태극낭자들은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와 김아림, 양희영, 김세영, 유해란, 이소미 등 모두 17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특히 고진영은 개막전을 공동 4위로 마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상태다. 고진영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년 9개월만의 우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투어 통산 16승 달성도 가능하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 우승 이후 열린 파운더스컵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를 제패할 경우 출전 대회 기준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우승후보로 양희영도 꼽을 수 있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우승했다. 이후 2021년 3위, 2022년 4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태국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올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15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출전한다. 최근 끝난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4위에 오르며 재정비에 성공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상위권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LET 대회 호성적으로 골프 세계랭킹도 기존 25위에서 3계단 상승한 22위로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고진영(8위)과 양희영(12위)이 그 뒤를 이었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하는 일본의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 아키에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김태원 2골’ 한국, 태국 4-1로 제압하고 U-20 아시안컵 8강 진출

    ‘김태원 2골’ 한국, 태국 4-1로 제압하고 U-20 아시안컵 8강 진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7일 중국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피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시리아와 1차전에서 2-1로 이긴 한국은 2차전에서도 태국을 4-1로 잡으면서 승점 6을 챙겼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1승 1무·승점 4)이 시리아(1무 1패·승점 1)와 2-2로 비기면서 한국은 오는 20일 일본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13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볼 점유율도 한국이 우세했으나 태국의 빠른 역습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태국은 전반 23분 자기 진영에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최전방으로 볼을 날렸고, 오트사곤 부라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곧바로 만회 골에 나섰다. 전반 32분 코너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이창우(포항)의 왼쪽 코너킥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도영(대전)이 왼발로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박승수(매탄고)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태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 41분 손승민(대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태원이 또 한 번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박승수(수원)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시진핑, 5년전 쫓아낸 마윈부터 딥시크 창업자까지 한데 모아

    시진핑, 5년전 쫓아낸 마윈부터 딥시크 창업자까지 한데 모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전 베이징에서 민영기업 심포지엄(좌담회)에 참석해 민간기업 대표들의 연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5년 전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비판했다가 시 주석의 눈 밖에 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도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민간기업이 발전을 추구하여 국가에 봉사할 적기”라며 당과 국가는 민간 경제 발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으로 공산당은 기업 발전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무원 리창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대표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 왕촨푸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CATL 쩡위친 회장, 렁유빈 중국전국공산업연합회 부회장, ‘반도체 거물’ 웨이얼반도체의 창업주 위런룽, 변압기 제조업체 정타이그룹 난춘후이 회장 등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량원펑은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날짜에 맞춰 공개한 딥시크의 돌풍 이후 처음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량원펑은 딥시크 출시일인 지난달 20일 리창 총리가 주재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지만,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뒤로는 은둔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이 민영 기업과 심포지엄을 처음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2018년으로, 이번 행사는 7년 만에 열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행사가 공산당의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지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마윈은 2020년 시 주석의 인터넷 및 민간 기업 단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희생자였다. 당시 마윈은 중국 은행을 전당포에 비교하며, 보수적인 금융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 그룹의 300억달러(약 35조6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가 취소됐다. 이후 마윈은 일본, 태국 등지를 떠돌며 은인자중했다. 마윈이 해외를 전전하는 동안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조원대 벌금을 부과했다. 싱가포르 사회과학대 법학부의 선임 강사인 유추안만은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민간 기업을 규제하는 정책에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시 주석이 민간 기업가들과 만났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딥시크 공개 이후 중국 주식시장은 크게 상승했으며, 마윈과 시 주석이 만날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며칠간 중국 기술기업 주가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 FC안양, 호랑이굴에서 호랑이 잡았다

    FC안양, 호랑이굴에서 호랑이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새내기 FC안양이 승격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HD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울산과 함께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FC서울도 개막전 패배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시즌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을 1-0으로 물리쳤다. 경기 내내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기회를 노리던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극장 골로 울산을 침몰시켰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안양은 이로써 2013년 창단 이후 치른 1부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젊은피’를 대거 수혈하며 야심 차게 새 시즌을 준비한 울산은 홈 팬 앞에서 맞이한 개막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안양에 무득점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울산은 지난 12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1-2 패배를 당하는 등 올해 공식전 2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울산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양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안양의 역습에 무너졌다. 김판곤 울산 감독으로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골키퍼 조현우가 코뼈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서울 역시 전날 제주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서울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김준하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11분 이건희의 추가 골을 얻어 맞으며 제주 SK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우승 도전을 위해 영입한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 정승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시즌 제주에 입단한 2005년생 신입생 미드필더 김준하에게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뛰다 제주로 이적한 이건희 역시 제주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울산과 서울 못지 않은 우승 후보로 뽑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날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멀티 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대전으로선 포항을 상대로 18경기 무승(5무13패) 끝에 거둔 승리였다. 대전이 포항에 승리한 것은 2010년 4월 24일 원정 경기(1-0)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는 오는 4~5월 ACLE 8강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데다 6월에는 울산이 참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엔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점을 고려해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했다.
  • 초록색이 아닌 ‘감귤빛깔 반딧불이’ 비양도서 첫 발견

    초록색이 아닌 ‘감귤빛깔 반딧불이’ 비양도서 첫 발견

    비양도 마을주민 매년 6월쯤 북사면 애기업은 돌 인근서 발견귤빛 반딧불이 국내 보고 사례없어… 비양도 유일한 서식처 유력태국 등 동남아선 주황빛 반딧불이 흔해… 이동해왔을 가능성희귀종일땐 지역경제 살리는 새 관광투어 효자 상품 기대감도 초록빛깔이 아닌 감귤빛깔을 띤 반딧불이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비양도 마을주민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비양도 북사면 ‘애기업은 돌’ 인근에서 5~6월쯤 귤빛 빈딧불이를 목격했다. 비양도 마을 주민 여상경(생태교육허브 물새알 대표)씨는 서울신문에 “2022년 6월쯤 우연히 밤산책을 나갔다가 가칭 ‘귤빛반딧불이’를 약 100여 개체 넘게 봤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록색도 노란색도 아닌 감귤(오렌지)빛깔과 너무 닮은 특이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진 곳은 한경면 청수리, 남원읍 한남리,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등 여러곳이지만 비양도에 반딧불이 서식처가 있다는 것이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없어 사실상 국내 첫 발견으로 보여진다. 여씨와 함께 반딧불이를 함께 목격했다는 정용훈(문화재수리기능자)씨는 “운문산반딧불이 종인 것으로 보여지나 정확하지는 않다”며 “초록빛이 아닌 귤빛을 띠는 반딧불이가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되어 붙여진 우리나라 고유종인 운문산반딧불이는 해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속을 별처럼 반짝반짝 수놓는다. 일각에선 기후변화로 인해 동남아 등지에서 이동해왔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정종철 박사(서대문자연사박물관)는 “태국 등 동남아에선 흔한 오렌지빛 반딧불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며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 때는 간혹 빛깔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조사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완병 조류전문가인자 제주학연구센터장도 “가칭 ‘비양귤빛반딧불이’가 국내 곤충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없는 희귀종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전문가들이 나서서 서식처 조사와 함께 종에 대한 규명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씨는 “ ‘비양귤빛반딧불이’가 비양도 섬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일 경우 새로운 관광투어 상품이 될 수 있다”며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반딧불이는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처를 잃고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과거에는 개똥처럼 흔히 볼 수 있어 ‘개똥벌레’로 불리던 반딧불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 4종이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빛깔은 초록색을 띤다. 성충은 이슬만 먹고 살지만 애벌레는 다슬기와 달팽이를 잡아먹는다. 반딧불이는 다슬기, 달팽이 등이 자라는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 등 청정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물이 별로 없는 풀 속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양도 ‘애기업은 돌’ 인근에는 바닷물이 육지로 흘러들어와 커다란 연못을 이룬 염습지 펄렁못이 있다. 밀물 때는 연못 아래에서 바닷물이 솟아나고, 썰물이 되면 다시 담수호로 변하는 신비로운 곳으로 생태적·지질학적·생물종다양성 등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건물 불났는데 이웃 주민들 “웃음이 자꾸 나와”…태국서 무슨 일이

    건물 불났는데 이웃 주민들 “웃음이 자꾸 나와”…태국서 무슨 일이

    태국 파타야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불이 난 가운데 연기를 들이마신 인근 주민들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등 이상 증세를 겪었다. 불이 난 곳이 대마초를 재배하는 실내 농장이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마티콘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파타야 도심의 4층짜리 상가 2층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및 경찰 당국은 짙은 연기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당국은 약 20만밧(약 858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곳은 실내에서 대마를 재배하는 대마 농장으로, 시설 관계자는 대마 재배를 위한 조명 기구에서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주민과 관광객 일부가 화재 연기의 영향을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 골목은 대마의 강한 냄새로 가득 찼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기를 마신 주민 가운데 일부는 두통이나 현기증을 겪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유 없이 웃음을 참지 못하거나 눈이 충혈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대마초를 흡입하면 어지럼증과 갈증, 허기를 느끼게 된다. 자꾸 웃음이 새어 나와 통제할 수 없는 것도 대마초 흡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17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거행됐다.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 등 각지에 연고를 둔 유가족과 시민들이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눴다. 개식과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49재 합동위령제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유가족과 함께 참사 현장을 수습했던 소방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헌화·분향 과정에서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49일간 유가족들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되자 무안공항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은 12월 29일 그날의 아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의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9재 합동위령제에 함께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유가족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이뤄진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박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이번 추모 행사가 끝나도 공항에 남아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 착륙한 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물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해 총 5억 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진도군이 물김 폐기지원금으로 2억 9000만 원, 진도군 수협이 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 최대 4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수협·물김생산자연합회·마른김협회·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전라남도와 해수부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진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의 면허지 등이 추가되면서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폐기 물량이 발생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인 우리 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역시 ‘고려청자’···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서 명품 찻잔으로 소개

    역시 ‘고려청자’···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서 명품 찻잔으로 소개

    최근 지구촌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비영어권 1위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고려청자’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콘텐츠 ‘오징어 게임 2’를 누르고 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등 전 세계 17개국 1위를 석권했다.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일본, 이집트 등 전 세계 63개국 탑 10 리스트에도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에서도 9위에 랭크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190여개국 1억 3700만명의 구독자가 있다. 이같은 ‘어마무시한’ 프로그램에 품격을 더해준 또 하나의 한국적 테마가 ‘고려청자’다. 드라마 속 한유림 과장이 의대 후배인 양재원 닥터를 자신의 딸인 지영과 엮기위해 ‘액선’을 취하거나 심장 파열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딸 지영을 살린 주인공 ‘백강혁’에게 고려청자 찻잔에다 차를 대접하는 모습이 나온다. ‘고려청자 찻잔에 마시는 차가 최고’, ‘명품에다 마셔야’···은사에게 물려 받은 고려청자 찻잔에다 차를 따라주며 은근히 의대 후배를 사로잡으려는 외과 과장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고려시대를 풍미하고 1000년 역사를 지닌 고려청자는 K-컬처의 원조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가 강진에서 제작됐을 만큼 고려청자 문화는 강진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고려청자는 강진의 흙과 물과 불, 장인의 기술이 만나 빚어낸 창조와 상상력의 그릇이다. 고려청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맑고 투명한 유리질의 유약과 무늬를 그리고 조각한 후 다른 색의 흙을 메워 넣은 상감기법을 들 수 있다.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는 9세기에서 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했던 지역이다.우리나라 청자의 변화 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다. 이러한 역사 자료의 중요성으로 1963년에 국가 사적 제68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지표 조사된 청자가마터는 총 188개소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청자가마터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죽도 해저 발굴에서는 탐진 곧 고려시대 강진의 이름이 쓰여 있는 목간이 발견돼 3만여점의 고려청자의 생산지가 강진임을 거듭 증명했다. 이같은 고려청자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계승해 오늘에 이르러 체화된 것이 바로 강진 청자축제다. 올해로 반백년이 넘은 53회를 맞았다.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열흘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올해는 대폭 확대해 두 배의 기쁨을 안긴다. 기존 개인당 최대 5만원의 혜택을 1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개인당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이는 개별 관광 트렌드의 확산에 맞춰 관광객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고려청자박물관과 디지털박물관, 청자축제장, 청자판매장, 그리고 올해 더 새롭게 꾸민 청자축제장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으로 방문하면 더 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인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안나벨 풀러(잉글랜드·6언더파 6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은 없지만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 투어 대회 첫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수확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9번 홀 3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첫날을 마쳤다. 이소미는 경기 후 LET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작년엔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간 일보다는 다가올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 중 50만달러를 단체전 상금으로 준다.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8일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었던 윤이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4번밖에 놓치지 않아 LPGA 투어 컷 탈락의 원인이었던 티샷 난조에서는 벗어났고 그린을 딱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이동은 등이 윤이나와 같은 순위다. 윤이나와 함께 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은 첫날 3오버파로 부진, 공동 95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1917년 시작된 ‘라이온스’ 역사사익보다 지역 봉사 독려 위해 창립 미국서 시작해 세계 평화 위해 헌신유엔서 최초로 공인한 NGO로 성장1959년 서울 상륙한 뒤 전국에 확산현존하는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 강남 지역 210개 클럽·6720명 회원수십 년 동안 청각·시각장애인 지원저소득층·우수 청소년 등 돌봄 활동태국·베트남서 학교·취업센터 설립 라이온스클럽은 미국의 보험회사 사장이었던 멜빈 존스(1879~1961)가 1917년 창립한 대표적 민간 국제봉사단체다. 215개국에서 약 1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정식 명칭은 ‘국제라이온스협회’이다. 존스는 33세 때인 1913년 보험회사 사장이 되면서 당시 시카고 사업가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서클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당시 서클은 사업가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이에 존스는 개인의 이익보다 지역 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라이온스클럽 창립을 주도하게 됐다. 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험회사를 포기하면서까지 라이온스클럽을 설계하고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1920년 캐나다에서 첫 모임을 가졌으며 1921년 특유의 사자 로고를 만들었다. ‘라이온스’(사자들)는 용기·의지·활동력·성실을 상징한다. ‘우리는 봉사한다’는 이념과 ‘자유·지성·우리 국가의 안전’을 표어로 삼고 인도주의적 봉사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세를 늘려 가더니 1945년 샌프란시스코에 유엔의 컨설턴트를 담당하는 건물이 만들어지고 유엔이 공인하는 최초의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했다. 현재 라이온스클럽은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 및 여러 전문 기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6.25전쟁 때 라이온스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 회원들도 국제본부에 세계 4위 규모의 국제봉사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재난 긴급구호활동과 장기적인 상설의료센터 설립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라이온스클럽의 등장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2월 최초로 서울라이온스클럽이 조직됐다. 뒤를 이어 1960년 4월 인천클럽, 6월 부산클럽, 9월 마산클럽 등이 만들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1965년 7월 클럽 수 30개, 회원 1151명이 되자 국제본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라이온스협회 309지구로 승격했다. 이후 산업화와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초고속 확장세를 이어 가 세계 4위 규모의 ‘라이온스 지도국’이 됐다. 한국지구는 1997년 7월 1일부터 전국을 354복합지구와 355복합지구로 분리 독립해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354복합지구는 서울·경기·강원·인천·제주를 관할하고 355복합지구는 충청·전라·경상과 지역 내 광역시 등을 관할한다. 1998년 7월 1일부터는 복합지구 산하에 권역별로 19개 지구를 뒀다. ●사회적 약자 위한 국내 중점 봉사활동 국제본부는 회원국별로 중점 봉사사업을 설정해 실행하도록 권장한다. 국내에서는 시력·청력 보존 및 맹·농아자 복지, 환경, 보건, 교육, 일반 사회복지, 당뇨병 예방, 마약 퇴치, 청소년선도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0년 서울대병원에 상설 기구로 한국라이온스 히어링센터를 개설해 1998년까지 18년간 700여명의 저소득층 청력장애인을 치료해 왔고, 경희대 경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및 여러 지구에서는 지역 전문의료기관에 한국라이온스 안구은행을 설치해 시력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나환자 치료와 정착촌 지원, 사회복귀 능력 향상 등을 돕고 있으며 매년 지구별·클럽별 불우이웃돕기·장학사업·장병 위문·원호사업 등을 전국 곳곳에서 해 오고 있다. 1997년에는 북한 주민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 한국라이온스가 제안한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 창구가 시카고에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본부에 개설됐다. ●국내 최대 클럽·회원 수 둔 354-D지구 서울 한강 남쪽(강남) 지역에 지구본부와 클럽을 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전 세계적으로는 네 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210개 클럽에서 6720여명의 회원이 1989년부터 36년째 매년 10월 시각장애인 단체에 30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하며 수재민 돕기, 달동네 연료비 지원, 성적 우수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의 봉사활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도 학교 및 취업훈련센터 등을 지어 주고 있다. 지훈(69) 총재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강원 모나용평에서 열린 클럽 4역 연수회에서 임충래 전 한국라이온스연수원장은 354-D지구를 “전액 봉사활동 지원에만 쓰는 국제봉사기금’(LCIF)을 매년 100만 달러 이상 모금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 모금 지구”라고 극찬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이날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봉사 기금을 기탁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현존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과 사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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