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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미지의 섬 꼬 창으로의 초대

    해외여행 | 미지의 섬 꼬 창으로의 초대

    방콕 국제공항에서 3번 국도를 따라 트랏Trat주로 향한다. 코끼리를 닮았다는 꼬 창Koh Chang, 미지의 섬으로 달려가는 마음은 들뜨기만 하다. 내가 발견한 태국의 보물섬 태국 여행은 늘 설렌다. 가벼운 옷차림에 슬리퍼만 신고 잡지 두어 권 들고 찾아갈 수 있는 곳. 복잡하고 분주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 늘 마음속에 꿈꾸던 청량제 같은 여행지가 바로 태국 아니었던가? 이미 여러 차례 방문했던 태국. 이번에는 좀더 새로운 여행지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이번에 방문할 곳은 꼬 창. 낯선 이름의 섬이기에 무언가 신비스러운 보물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기분은 한없이 들떴다. 게다가 그동안 애타게 바랐던 섬으로의 여행이니 말이다. 꼬 창은 우리에게 그다지 잘 알려진 섬이 아니다.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492km2 면적의 꼬 창은 태국에서는 푸껫 다음으로 큰 섬이다(참고로 트랏주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방콕 국제공항에서부터 4시간 넘게 달려 선착장에 도착하니 듬직한 카페리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4시간 동안 널찍한 국도를 달리며 중간중간 휴게소에 잠시 멈춰 커피, 샌드위치 따위로 요기를 하면서 달려오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선착장에서 배에 오르고 꼬 창까지는 고작 25분. 의외로 짧았다. 태국을 찾는 여행자의 상당수는 멋진 휴식을 상상하며 푸껫이나 꼬 사무이 등 잘 알려진 휴양지로 향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진 휴양지는 연중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해변은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꼬 창은 다르다. 한가롭다. 여유있고 한가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반기는 곳이다. 나 역시 꼬 창을 선택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 꼬 창 주변으로 47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자리해 꼬 창 해안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여행자들이 조용히 즐길 만한 좋은 쉼터가 47군데나 숨어 있는 셈이다. 방콕으로부터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푸껫과 꼬 사무이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좀더 여유로운 대안으로 꼬 창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만의 보물이 어느 섬에 숨어 있을지는 각자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아보아야만 할 것 같다. 열대우림에서 해상국립공원까지 꼬 창의 가장 큰 매력은 섬 전체의 70%가 때묻지 않은 순수의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다는 점이다. 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열대우림이기에 예로부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온 천혜의 장소이다. 섬에 다다르니 무성한 열대우림으로 덮인 산등성이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 안에 숨은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생명체들을 상상해 본다. 꼬 창의 중앙부에는 해발 744m 높이의 카오 좀 프라삿Khao Jom Prasat산이 있는데 이 산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꼭지꼬리 원숭이Stump tailed macaque, 사향 고양이Civet, 물왕도마뱀Water monitor, 멧돼지, 킹 코브라, 흑로Pacific reef egret, 쏙독새Nightjar, 푸른날개 팔색조Blue winged pitta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정글을 걷다 멧돼지를 만나면 당혹스럽겠지만 푸른 날개를 지닌 팔색조를 발견하게 된다면 내 남은 인생의 행운을 보여 주는 징표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10여 년 전부터 태국 정부와 태국 관광청의 계획 아래 꼬 창의 모든 길에는 포장도로가 놓이고 고급 리조트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개발로 인해 이 섬의 본래 모습이 퇴색하여 제2의 푸껫처럼 될 것을 말이다. 그래서 인지 개발의 속도는 더디어 아직은 매머드급 호텔이나 럭셔리 리조트가 많지 않다. 비싸지 않으면서 나름 고급 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배낭여행자들에게 좀더 친화적인 숙소와 식당이 공존하고 있다. 열대우림뿐이 아니다. 꼬 창 해상국립공원은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을 위한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산호초가 잘 보존되어 있고 해저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뽐낸다. 이러한 연유로 꼬 창에서의 첫 일정을 스노클링으로 시작했다. 호핑으로 즐기는 스노클링 꼬 창 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꼬 와이Koh Wai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쿠버 다이빙 및 스노클링 스폿이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 4월 사이가 워터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지만 이 시기를 벗어나도 큰 무리는 없다. 우기의 빗줄기 속에 감행한 스노클링은 오후가 되어 비가 멈추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가이드가 안내한 곳으로 가니 산호 주변에 수많은 열대어들이 몰려 있어 진기한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꼬 창 해상국립공원에서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통해 여러 섬들을 방문할 수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곳은 꼬 라오야Koh Lao Ya섬이다. 꼬 와이에서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꼬 라오야로 이동했을 즈음엔 허기가 느껴졌다. 미리 준비해 놓은 두리안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다시 첨벙 물속으로 들어가 스노클링에 몰입했다. 꼬 와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색찬란한 물고기들이 물 밑에서 꿈틀대고 있었다. 꼬 라오야 역시 스노클링을 즐길 만한 산호와 열대어가 적지 않다. 무인도는 아니지만 인적이 드물기 때문. 런치 박스를 준비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해변에 누워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보물섬과도 같은 곳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처 방문하지 못했지만 꼬 창 해상국립공원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섬이 있다. 바로 꼬 랑Koh Rang섬이다. 이곳은 꼬 창에서 남서쪽으로 꽤 떨어져 있는데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서식지다. 바다거북 탐사에 관심이 있다면 가이드와 동행해서 방문해 보도록 하자. 꼬 창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꼬 창은 코끼리 섬이란 이름을 지녔지만 사실 서식 중인 코끼리는 없다. 섬의 지형이 코가 길게 뻗어 있는 코끼리 얼굴 모양과 비슷해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을 뿐이다. 대신 코끼리 등에 올라타고 정글과 수풀 일대를 둘러보는 코끼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액티비티는 밀림 속에서 즐기는 지프라인Zip Line. 둘쨋날 오후에 진행된 지프라인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외줄이나 로프 타는 기구 따위를 설치해 놓고 몸에 연결된 고리를 로프에 걸어 외줄 위를 걷거나 로프에 연결된 기구를 타고 이동하는 레포츠다. 마치 군대식 유격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험난한 코스에 산 너머 산이었지만 그래도 스릴 만점인 지프라인을 즐기고 있자니 비로소 정글의 중심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났다. 지프라인이야말로 밀림이 울창한 이곳 꼬 창에서 인기몰이 중인 액티비티이다. 파이어 쇼가 일품인 화이트 샌드 비치 꼬 창이 자랑하는 핫 사이 카오Hat Sai Khao 해변은 섬 북서쪽에 위치한다. 늦은 오후 산책을 즐기거나 해변에 앉아 선셋을 기다리기에 좋은 곳이다. 해변 주위로 크고 작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으며 테이블을 해변가에 배치해 놓아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꼬 창에서의 마지막 밤 피날레는 바로 화이트 샌드비치에서 즐겼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모래성을 쌓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떨어지는 태양의 고요한 모습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어둑해질 무렵 시푸드메뉴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이 해변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사바이 바Sabay Bar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바이 바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면서 칵테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바Bar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갖가지 해산물 요리로 배를 가득 채운 뒤 늦은 밤 레스토랑 앞 해변에서 펼쳐지는 파이어 쇼Fire show를 관람했다. 여러 명의 남자 댄서들이 모여 입에서 불을 뿜고 활활 타오르는 깡통을 양 손에 들고 팔을 휘저으며 다양한 묘기를 선보였다. 남태평양을 여행하다 보면 멜라네시안 부족들이 이러한 파이어 쇼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오히려 남태평양 쪽 파이어 쇼보다 스케일이 더 크고 화려했다. 핫 사이 카오에서부터 남쪽으로는 해안도로를 따라 꼬 창의 주요 숙박업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을 자랑하는 판비만Panviman 리조트는 해변에 위치해 바닷가로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상급 리조트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6~9월 사이에는 객실료도 저렴해 250달러 정도 수준의 딜럭스 룸을 100달러 미만에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있으니 두말이 필요 없다. 야외 수영장, 스파는 기본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깔스러운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겸하고 있다. 마지막 날 방콕으로 돌아오기 전, 오전 일찍 해안도로를 따라 섬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방 바오Bang Bao를 잠시 들렀다. 방 바오는 목재가옥마다 나무로 만든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수상마을이자 어부들이 모여 사는 어촌이다. 이곳 부둣가에 모여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은 꼬 창을 방문한 여행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야 할 맛집들이다. 이곳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또한 이곳에서 보트를 대여하면 남쪽의 해상국립공원의 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기도 한다. 길지 않은 사흘간의 꼬 창 섬 탐험. 미지의 섬 꼬 창을 알기에 덕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섬이다. 스노클링으로 즐기는 해저 세계, 정글에서 진행되는 코끼리 트레킹과 지프라인 액티비티, 풍부한 해산물 요리, 무뎌진 감성을 노크해 준 화이트샌드비치와 기대 이상의 파이어 쇼 공연 그리고 저렴한 리조트의 나무랄 데 없는 시설까지. 꼬 창의 신비를 좀더 알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은 다음 기회를 위해 마음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후영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AIRLINE 에어 아시아가 인천-방콕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공항 출발편은 오후 4시50분, 방콕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8시40분이다. 방콕공항 출발편은 오전 8시이며 인천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3시25분, 소요시간은 약 6시간이다. 시차는 한국이 태국보다 2시간 빠르다. www.airaisa.com Resort 판비만 리조트Panviman resort 치앙마이, 꼬 파응안 등지에도 체인을 두고 있다. 가족과 함께 휴식을 보내길 원한다면 바닷가에 면한 이곳을 추천한다.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기에도 좋고 각종 액티비티와 투어 프로그램을 알선해 준다. 성수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딜럭스 룸은 약 250~300달러 정도이며 비수기인 6~9월 사이에는 온라인으로 예약시 약 80달러에도 구입할 수 있다. 8/15 Modd 4, Koh Chang District. Trat 23170 (66)-39-619-040 www.panviman.com RESTAURANT 사바이 바Sabay Bar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레스토랑으로 별도의 바 공간이 있으며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도 있다. 태국음식(300~400바트)을 비롯해 시푸드 그릴 메뉴(250~400바트),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매일 밤마다 펼쳐지는 파이어 쇼가 인상적이다. 7/10 Moo 4. White Sand Beach. Koh Chang. Trat. (66) 81-864-2074 ACTIVITY 스칸디나비안 창 다이빙 센터 Scandinavian Chang Diving Center 다양한 코스의 스쿠버 다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격증을 위한 코스, 스노클링 투어도 주선해 준다. 초보자의 경우 하루 2회까지 다이빙이 가능하며 비용은 1회 3,200바트, 2회 4,000바트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오픈워터 레벨 1코스의 경우 3~4일이 소요되며 비용은 1만4,500바트다. 21/17 Moo 4. Klong Prao. Koh Chang. Trat (66)-89-401-3927 www.changdiving.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박지만 부부 연말 출국설

    박지만 부부 연말 출국설

    청와대 비선실세 문건 파문에 휘말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함께 휴가차 동남아로 출국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박 회장의 측근은 “박 회장이 친구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동남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적인 모임으로 정치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셋째 아기를 임신한 서 변호사와 함께 휴가를 겸해 태국으로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청운초등학교 동창과 이들의 지인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친목 모임에는 정치권 관계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일은 연말이 유력하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에도 가능한 것으로 측근들은 밝혔다. 박 회장 주변에서는 이번 동남아행이 오래전부터 계획된 사적인 모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청와대 비선 실세 문건 유출 과정에서 박 대통령 보좌진 출신인 정윤회씨와 갈등설이 불거진 만큼 잠시 시끄러운 정국을 피해가려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결위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정씨와 박 회장의 갈등설을 직접 거론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박 회장에 대해서도 “지만 부부는 여태까지 청와대에 온 적도 없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안 올 것”이라며 “역대 정권의 친·인척 관리를 보고,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여권에서는 박 회장의 출국설에 대해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만씨 부부가 출국한다는 소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여권 관계자도 “박 회장이 지금 해외로 나갈 경우 마치 도망가는 듯한 모양새를 띠면서 괜한 의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박 회장이 그럴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동남아 출국설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6. 방년 20세의 슬픈 겨울…늘어나는 여성 자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 방년 20세의 슬픈 겨울…늘어나는 여성 자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지난해 하루 평균 40명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늘었다. 하루 평균 39.5명이 자살로 생을 마ㅁ감한 것. (중략)연령별로 보면 1년 전보다 30대(3.8%), 40대(6.1%), 50대(7.9%)의 자살률이 증가했다. 자살은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로 꼽혔다.지난 9월 23일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유독 높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46년 전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기사를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당시에도 한국은 최고의 자살률 국가였습니다. 물론 세계 최빈국에 가까웠던 당시와 지금의 자살 원인은 상당히 다르지만 말입니다. 당시에는 특히 여성 자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컸던 모양입니다. 내용을 한번 보시지요. ▒▒▒▒▒▒▒▒▒▒▒▒▒▒▒▒▒▒▒▒▒▒▒▒▒▒▒▒▒▒ “잠깐 참으셔요” 방년 20세의 겨울…늘어나는 여성자살 전체 사인(死因)의 제2위- 선데이서울 1968년 10월 6일자, 1971년 5월 16일자, 1972년 4월 2일자 종합 딱한 여심(女心)몇 가지 사례1: 한낮에 서울 마포의 한 여관에서 이모(2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지역 산골 출신인 이씨는 중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놀다가 4년 전 돈벌이를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식모살이, 병원 종업원, 다방 종업원 등 닥치는대로 일을 했지만 아직 채 피어보지도 못한 그녀의 인생은 고달프기만 했다. 이씨는 넉달 전 다방일을 하면서 알게 된 전기회사 직공(23)과 사흘을 한방에서 지내다가 마지막 날 생을 마감하는 극약을 입안에 털어넣었다. 경찰은 “오늘도 지겨운 하루가 지났다”,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등 이씨의 수첩 메모로 미루어 세상살이에 염증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냈다.(1972년 3월) 사례2: 경기 화성군 반월면의 박모(23·여)씨는 신혼 첫날밤을 치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김모(26)씨와 결혼, 첫날밤을 보냈느데 일을 마친 뒤 신랑 김씨가 대뜸 “처녀가 아니다”라면서 이혼을 요구하자 “숫처녀임을 입증하겠다”며 극약을 먹고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1971년 5월) 사례3: 최모(32·여)씨는 어머니날(현 어버이날)에 세 딸과 함께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결국 자신과 두 딸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남편과 사별한 최씨는 “남은 두 아들을 공부시켜 달라”는 요로에 보내는 유서를 남겼다.(1968년 5월) 사례4: 김모(27·여)씨는 이룰 수 없는 결혼을 비관, 애인 집의 연탄난로에 머리를 묻고 자살했다. 김씨는 애인과 깊은 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했으나 사회적인 흠(전과자)이 있는 남자에게는 딸을 줄 수 없다는 집안의 반대에 좌절, 자살을 선택했다. “엄마의 훌륭한 딸이 되고 싶었어요. 그러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그분을 버릴 수는 없었어요….” 그의 유서다.(1968년 6월) 사례5: 이모(21·여)씨는 조흥은행 본점 12층에서 투신자살했다. 이씨는 모 공대건축과 2년생. 2년 동안 서울대, 연세대를 계속 낙방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968년 6월) 사례6: 홍모(35)씨는 11세 어린 연하 애인(24)과 인천의 한 여관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손아래 남자와의 사랑이 빚은 비극적인 정사(情死)였다. (1968년 1월) ▒▒▒▒▒▒▒▒▒▒▒▒▒▒▒▒▒▒▒▒▒▒▒▒▒▒▒▒▒▒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 지라”(마태복음 27장 5절) 유다 이후 많은 인간 가족이 저마다의 절박한 이유로 자살을 했다. 클레오파트라나 오필리아, 마릴린 먼로는 결국 자살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여심(女心)의 선각자이지만 현대인에 있어, 특히 여자의 경우 자살은 아주 매력적인 것으로까지 언제부터인가 심상에 뿌리박혀 버리고 말았다. 세계에서 자살률(인구 10만명당)이 제일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29명에 이른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각 2명 꼴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25명 정도로 자랑스럽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덴마크 등과는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판이하게 다른다. 우리나라의 자살이 ‘가난형’인데 반해 덴마크 같은 쪽은 ‘부자형’으로 통한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너무나 스트레스가 없어도 파멸적인 고적감을 느끼게 된다는데 덴마크같은 선진국의 자살이 이런 케이스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살 기도자는 여성 쪽에 많은데, 남자와의 비율이 1대 1.3 정도다. 그러나 여자에겐 자살 미수가 많아 실제로 사망하는 숫자는 남녀가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 추세를 보면 10대와 젊은 여성층에서 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 한국적인 경향이라고 한다.   인간해약(解約) - 20세가 절정 1967년 한 해 동안의 통계에 의하면 서울 시내에서의 여성의 자살은 전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결핵, 3위는 암이다. 우석의대 산부인과 교실에서 최근 조사한 사인별 사망통계에 의하면 총 대상 1900명 중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309명이며 2위인 자살은 288명, 3위인 암은 209명이었다. 그 다음이 뇌일혈(뇌졸중) 167명, 모성 사망(임신·분만 관련 사망) 128명, 고혈압 110명 순이다. 자살자 중 36%인 105명은 겨울에 사망했으며 여름 80명, 가을 53명, 봄 50명 등이었다.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여성군(群)은 어느 연령층일까? 우석의대의 조사에 의하면 288명의 자살여성 중 33%인 95명은 20세에서 24세까지의 방년. 다음이 15세에서 19세까지의 10대 여성이며(47명), 25~29세는 46명, 30~34세는 36명, 35~39세는 21명, 40~44세는 18명, 그리고 45~50세는 21명으로 되어있다. 결국 많은 수의 24세 이하 꽃다운 처녀들이 겨울을 택해 스스로 인간해약(人間解約)을 하고 있다고 우석대 조사팀은 말하고 있다. 여자들은 왜 자살에 매료되는가? 장병임 교수(서울문리대)는 가능한 자살예방 수단으로 초자아(超自我)를 역설한다. “정신분석학상의 초자아는 교육이다. 젊은 여성들의 자살은 90%가 애정 문제에 원인이 있는데 이것은 가정교육이라는 하나의 절대수단으로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이다. 요즘 부모들은 딸에게 이성교제(정신적인)는 허용하면서 막상 정조관에 있어서는 애매하고 엄격한 자신들의 견해를 강요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결국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여성들의의식의 파탄은 부모에게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는 얘기다. 자살예비역 하루 20명꼴…‘살 수 없어’ 아닌 ‘싫어서’ 성모병원 안에 있는 음독자살예방센터에는 해마다 약 900명의 음독자가 들어온다. 1967년 한 해 동안 이곳 신세를 진 자살 기도자만 해도 남자 355명에 여자 488명 등 도합 843명. 그런가 하면 서울, 연세, 우석, 적십자 등 비교적 큰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오는 자살예비역만 해도 하루 20여명을 헤아린다. 지난 1963~67년 5년 동안 성모병원의 자살예방센터에서 치료받은 음독자는 모두 4548명에 이르고 있다. 남자 1975명, 여자 2573명으로 여성 우세는 여기서도 예외가 없다. 전체 자살기도자의 57%인 2591명이 20대, 17.5%인 792명이 10대다. 16.3%는 30대, 9.23%는 40대다. 여성자살자에게는 자살원인, 자살방법, 연령분포 등 자살 주변에 얽힌 심리적 델리커시가 현란하리만큼 많다. 한마디로 ‘살 수 없어 죽는다’보다는 ‘살기 싫어서 죽는다’가 그녀들의 죽음의 변(辯)인 셈이다. 20대 여성의 경우 자살 원인의 46%가 애정 갈등으로 되어 있으나 간접적이고 충동적인 것까지 합하면 거의 90%가 애정문제에 귀착되고 있다. 도니제티의 멜로디 같은 ‘사랑의 묘약’이 그녀들의 목마른 상심엔 필요하다는 얘기다. 좀 묵은 통계지만 이 땅 춘향의 후예들에게는 거의 자연스럽다고 할 정도로 자살에의 향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수년 전 가톨릭의대에서 3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고생의 49%, 여대생의 62%가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우울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의지 박약에서 오는 생활의 도피”라는 뒤르켕의 자살론은 이젠 아무래도 너무 낡은 관념론인 것 같다.  ”한국은 자살자의 천국” 장병임 교수는 여자들, 특히 젊은 여자들의 자살을 최대한 막는 효과적인 처방으로 “올바른 성교육의 실시”를 주창한다. 이성교제 자체를 터부시 하든지, 그렇지 않을 바에야 최소한 정조관에 대한 개념의 정립 만큼은 딸들에게 세워 주어야겠다는 것이다. 한국가이던스센터에 찾아오는 여성 중 자살에의 의지를 호소하는 층은 하이틴과 25세 이전의 미혼여성들. 카운셀링의 내용도 이상적인 상대를 얻기 위한 것보다는 이미 저질러진 사건들, 이를테면 처녀성의 상실이라든지 혼전임신 같은 건강치 못한 “어찌 하오리까”뿐이라고 장 교수는 개탄한다. 음독자살예방센터 김종은 교수는 이와는 좀 다른 각도에서 자살예방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자살자의 반이 약물에 의한 자살을 기도하고 있으며, 약물의 58%가 정신신경안정제인 만큼 이들 약품의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의하면 자살약으로 이용되는 정신신경안정제를 거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대만, 태국 정도 뿐이라고 한다. 외국의 경우 한 번 자살을 기도한 사람은 으레 정신과에 입원시키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35%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독자살예방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자살 재기도자는 전체의 10%이며 “또 자살을 하겠다”는 사람만도 전체 자살기도자의 43%나 되는 딱한 실정이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사건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한국전쟁 상처 보듬어준 아세안 행정장관 모인다

    한국전쟁 상처 보듬어준 아세안 행정장관 모인다

    동남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 이름을 딴 다리가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다고 하면 대부분 의아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말레이시아가 한국에 제공한 대외원조자금으로 다리를 준공했고 이를 기념해 1966년 성대한 준공식까지 했다는 걸 알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도움으로 다리를 짓고 공무원들이 선진 외국문물을 배우러 필리핀으로 연수를 가던 시절이었다.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이만큼 살게 된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던 아세안(ASEAN) 10개국의 행정장관들이 11~12일 부산 벡스코에 모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 행사는 행정혁신 전시회와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3.0’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 역시 정부혁신과 인사제도, 전자정부 등으로 나눠 발제와 지정토론을 벌인다. 각 세션 말미에는 각국에서 실제 추진한 구체적인 혁신사례도 소개한다. 가령 다툭 조세프 말레이시아 총리실 장관은 2010년 발표한 경제계획인 ‘비전 2020’을 소개하면서 그 핵심 추진전략으로 정부개혁과 국민통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찬 차우호 싱가포르 정부최고정보책임관은 ‘싱가포르 디지털정부의 미래’라는 발표에서 국민의 수요를 예측하고 디지털생태계를 구축하며 보안·안전과 디지털 포용, 실질적 통합을 구현하는 것을 5대 핵심전략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싱가포르 디지털정부가 자동화시대(1980~1999년), 전자서비스시대(2000~2006년), 통합시대(2007~2010년), 협력시대(2011~2015년)로 진화해 왔다면서 지금은 정부부처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는 시대를 넘어 정부 안팎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크게 한국정부관, 아세안 국가관, 한·아세안 협력관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한국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각종 전자정부시스템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들을 전시한다. 각국 정상은 물론 각국 관료와 언론인 등 3500여명이 둘러볼 전망이다. 행자부에선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 공식 부대행사가 포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순구 국제행정협력관은 9일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요소로서 공공행정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한국의 공공행정 발전경험이 아세안 국가들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국가기록원은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주제로 한 사진 12건과 영상자료 19건을 이달의 기록으로 공개했다. 기록물에는 1954년 12월 필리핀 병사들을 경무대로 초청해 훈장을 수여하는 영상과 1950년부터 22년간 주둔하다 1972년 귀국하는 4만여 태국군을 환송하는 영상 등이 담겨 있다. 말레이시아교 개통식 사진에선 다리나 도로 개통식에 그 지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른을 모셨던 전통에 따라 두루마기 차림을 한 노인 두 사람이 다리를 건너는 일행 한가운데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하나 LPGA 입학시험 통과

    장하나 LPGA 입학시험 통과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비롯해 3개 타이틀을 휩쓸었던 ‘장타소녀’ 장하나(22·비씨카드)가 마침내 ‘지옥의 문’을 통과했다. 장하나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최종전에서 1∼5라운드 최종 합계 7언더파 353타를 적어 내며 국가대표 동기 김세영(21·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2015년 LPGA 투어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3승, 데뷔 2년 만에 6승을 올리며 국내 무대를 호령했던 장하나는 이날 처음 노크한 Q스쿨을 통과함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LPGA 투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장하나는 “이제 정말 LPGA 투어 무대에 서게 됐다. 골프채를 잡으면서 꿔 왔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말한 뒤 “내 골프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진심으로 미래가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Q스쿨 최종전은 4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공동 70위까지 추려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할 선수 20명을 성적순으로 선별한다. 세계 랭킹 상위권 자격으로 1·2차 예선을 면제받고 파이널라운드에 나선 장하나는 첫날 2오버파로 공동 88위까지 밀려난 뒤 2~4라운드 사흘 동안 60대 타수(65타·66타·68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1위까지 급부상, 순수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2006년 김인경·최혜정(공동) 이후 4년 만에 ‘수석합격’의 기대를 모았다. 비록 지난 8월 국내대회에서 입은 손목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버디는 1개로 막고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6개를 쏟아내며 8타를 잃어 아쉬웠지만 앞서 쌓아놓은 넉넉한 타수 덕에 무난히 미국 무대의 문을 통과했다. 2007년 Q스쿨 최종전을 3위로 통과, 이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4·호반건설)은 공동 11위(5언더파 355타)에 올라 ‘LPGA 자매시대’를 열었다. 박주영은 언니가 LPGA 투어 데뷔 해인 2008년 KLPGA에 입회한 뒤 올 시즌 KLPGA 투어 넥센마스터즈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실력을 닦아 LPGA 투어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언니의 뒤를 이었다. 태국의 LPGA 자매도 탄생했다. 지난해 2월 데뷔, LPGA타일랜드오픈에서 마지막홀 박인비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신인상을 받았던 모리야 쭈타누깐의 동생인 에리야 쭈타누깐도 공동 3위(9언더파 351타) 성적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고] 라마야나 공동체로 가는 길/이영진 시인·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기획단장

    [기고] 라마야나 공동체로 가는 길/이영진 시인·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기획단장

    우리 국민 가운데 약 460만명이 매년 동남아시아를 찾는다. 물빛 해안과 야자수가 펼쳐진 관광지와 토속적인 재래시장들은 낯설면서도 매혹적이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공항 문턱이 닳도록 오고 가는 동안 태국의 장편소설 한 편 읽은 사람이 없다. ‘사람을 중심에 둔’ 교류를 원한다지만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국민 작가가 누군지, 대표작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문학의 입장에서 남아시아는 ‘라마야나 이야기 공동체’다. 힌두교 신화가 촘촘히 아로새겨진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는 비슈누신의 화신인 라마 왕자의 모험기다. 이 모험의 과정은 동남아 거의 모든 나라로 퍼져 나가 제각기 그 나라의 독특한 ‘라마야나’로 뿌리를 내린다. 인도네시아의 그림자 인형극 와양, 발리 힌두교 사원의 부조, 에메랄드사원의 아름다운 벽화, 그리고 앙코르와트의 장엄한 부조와 춤. 남아시아는 가히 라마야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공유한 거대한 ‘라마야나 문화공동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라마야나 공동체와 ‘사람’을 중심에 둔 진정한 교류를 원한다면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를 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엔 베트남을 뺀 남아시아 9개국의 현대 장편소설이 모두 합해야 10편 남짓만 번역돼 있다. 미얀마나 캄보디아 장편소설은 아예 단 한 편도 소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니 교류라는 말을 입에 담기도 민망하다. 한나 아렌트는 스토리란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주장한다. 스토리는 의미를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서 의미를 드러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서로를 모르면서 이루어지는 교류와 협력이란 앙코르와트를 사랑해 결국 사원에서 조각상을 파내고 훔쳐 도둑으로 전락한 앙드레 말로의 길을 가기 쉽다. 아렌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새로운 만남에서 전제돼야 할 것은 경제적 잉여 창출 이전에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모럴이다. 이야기는 애초부터 경쟁적이고 영리적인 목적보다 비경쟁적이고 비영리적인 모럴을 담기 위해 씌어진다. 그래서 서사 속에 기억을 보전하는 것, 그리고 그것들을 미래를 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만드는 것이 시인과 역사가의 ‘정치적’ 기능이다. 한류가 그렇듯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가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쌍방향의 길을 열어야 한다.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콘텐츠가 흐르는 물꼬가 터지길 기대해 본다.
  • [씨줄날줄] 일본 적군파의 후회/구본영 논설고문

    북한에 사는 요도호 납치범 4명이 최근 일본 귀국 의사를 다시 밝혔다고 한다. 이들이 본국 송환을 원한다는 뉴스는 일본 언론이 수차례 보도해 새삼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이번엔 그 열망의 농도가 유달리 진해 눈길을 끈다. 납치 주범 격 인물이 일본 내 가족에게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돌아가고 싶다”고 한 보도가 이를 말한다. 요도호 사건은 1970년 일본 내 극좌익 적군파에 의해 저질러졌다. 적군파 9명이 하네다발 후쿠오카행 민항기를 승무원·승객을 인질로 해 평양으로 납치한 것이다. 공산세계혁명 기지 건설을 꿈꾸던 이들은 이후 평양 근교에서 북한의 특별예우를 받으며 살아왔다. 이 중 3명은 사망하고, 2명은 일본과 태국에서 체포돼 이미 재판을 받았다. 북에 남은 4명 중 우오모토 기미히로는 유럽에서 일본인 3명을 납치한 혐의로 이중 수배를 받고 있다. 이들도 그들의 ‘사상의 고향’쯤으로 여겼던 북한이 ‘지상낙원’이 아니었음은 진작에 알아챈 모양이다. 2011년 이들은 사건 41년 만에 인질 중 한 명에게 사죄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특히 납치범들은 자신들의 처는 물론 자녀들을 모두 일본으로 귀국시켰다. 심지어 도쿄 의대를 중퇴하면서까지 납치에 가담했던 ‘확신범’ 고니시 다카히로도 부인과 자녀를 2002년에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의 귀국 열망이 황혼기의 수구초심(首丘初心·고향을 그리는 마음)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미련도 없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노당 부대변인의 방북 체험 토크쇼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세다. 이들이 “북한 사람들이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에 차 있는 게 보였다”, “북에선 의사가 환자를 찾아다니고 예방 접종도 찾아와 해 준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쏟아내면서다. 당장 탈북 여성 5인이 엊그제 회견에서 맹반박했다. 이른바 ‘꽃제비’ 생활 중 혜산역 보일러실에서 몸을 풀었다는 이순실씨는 2005년 최고급 병원인 평양산원에서 출산한 황선씨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에게 먹일 게 없어 소똥에서 여물 콩을 골라 입에 넣어 준 적도 있다”면서. 탈북 여성들이 신·황 두 사람에게 진실을 가리는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 법하다. 북한 당국의 연출에 따른 허상만 보고 온 듯한 두 사람의 얘기보다는 배고프고 숨막히는 북녘의 삶을 못 견뎌 내려온 2만 7000여명의 남한 내 탈북자의 존재 자체가 확실한 판단 자료란 점에서다. “감옥에 가더라도 고국에 가겠다”는 일본 적군파의 때늦은 후회를 듣고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LPGA 자매 출전 꿈 익는다

    박주영(24·호반건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매 동반 출전 꿈이 무르익었다.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인 박주영은 4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존스&힐 코스에서 시작된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마리아 에르난데스(스페인) 등 두 명과 함께 154명 중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케이시 그라이스(미국)에 1타 뒤진 타수. 국내 무대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박주영은 지난해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박주영은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62.7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로 이번 Q스쿨을 준비하기 위해 언니와 함께 10일 전부터 코스적응 훈련을 해 왔다. 박주영이 Q스쿨을 통과하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자매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언니 동생이 나란히 LPGA 투어에서 뛴 예는 몇 차례 있다. 재미교포 송아리-나리 자매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동생 샤롯다가 함께 몇 년간 투어를 뛴 적이 있다. 이번 Q스쿨에는 박주영 외에 태국 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불리는 모리야 주타누가른의 동생 아리야, 모건 프레셀(미국)의 동생 메디슨도 도전 중에 있어 내년 시즌 자매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선언문’ 채택,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 폐회

     서울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이 5일 동아시아 회원국에 적용 가능한 ‘가족친화지표 개발 연구’, ‘2개 장관급 회의 통합’에 합의하고 이를 포함한 ‘서울선언문(The Seoul declaration)’을 발표하며 막을 내렸다. 참가국 대표들은 가족, 기업, 지역사회, 정부가 함께 일과 가족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며 노력하고, 가족정책, 연구, 모범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록을 보관할 수 있도록 참여 국가 간 네트워킹 및 협력을 강화한다는 등 12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빈곤가족, 소외 가족 등 취약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남성의 가족돌봄과 가사노동 참여를 늘리고 양성평등한 역할모델을 확산하도록 남성의 일·가정양립 지원, 다문화가족이 가족성원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하고 지역사회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동아시아 국가 간 지속가능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노력 등도 포함돼 있다.  참가국 대표들은 이날 오후 가족친화인증기업인 유한 킴벌리 서울 본사를 방문, 스마트워크센터 등 시설을 둘러보고 가족진화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중국·일본·브루나이 등 총 12개국 장·차관이 참여,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주제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우수한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여성가족부가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한국이 제안해 참가국 대표단 전원의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동아시아권의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적 의제를 주도한 것이다.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은 일 중심의 기업문화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로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제도’의 성과와 노하우를 동아시아에 확산하는 취지로 대한민국에서 제안했고 참가국 전원이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향후 동아시아 회원국의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에 동의해 채택됐다.  앞으로 2년 동안 한국에서 동아시아에 적용가능한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2016년 통합 동아시아 각료회의(태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 개발될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는 국가 간 서열화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동아시아 회원국이 스스로 적용가능한 공통지표와 각 나라의 특수성에 맞는 지표로 구분해 각 회원국의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과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를 2016년 태국에서 개최될 각료회의부터 통합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통합 동아시아 각료회의는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사회구현’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제6차 동아시아 각료회의에 참여한 회원국 대표단은 그동안 격년마다 교차 개최되는 가족과 양성평등 각료회의를 통합함으로써 동아시아 각료회의의 효율성과 실효성은 높이고 가족의 행복과 양성평등의 가치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정책비전을 확대하고 각 회원국의 회의참여 부담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 및 양성평등 장관회의와 가족각료 포럼을 통합하는 서울선언문 채택으로 동아시아 회원국의 가족이 행복하고 양성평등 사회가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아시아 청소년들이 나누는 사랑, 참 따뜻해요”

    “아시아 청소년들이 나누는 사랑, 참 따뜻해요”

     아시아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혹한을 이기는 사랑을 나눈다. 외모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이들은 ‘꿈’이라는 공동의 가치로 모여 전혀 낯설어 하지 않는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확인한 이 청소년 교류활동의 가능성이다.  공익법인 아시아사랑나눔(ACC·총재 김종구)이 주최하고 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2014 ACC 청소년 행복나눔 축제’가 6일 서울 영등포 백악관 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고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키르기스탄, 베트남 등 7개국의 청소년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문화 교류를 통한 이해의 마당놀이를 벌인다. 이들 국가는 ACC가 현지 공익법인을 설립해 청소년 지원사업을 펴오고 있는 곳들이다. ACC는 설립 이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의 아동 및 청소년 청소년 보호시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펴오고 있다.  키르기스탄과 베트남, 몽골의 고위 외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배드민턴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배주연 양이 최우수 봉사상을 수상하며, 이밖에 박승호(대동초등), 김범도(지향초등), 김수연(장월초), 김효선(수송초등), 윤혜선(선일중)양 등에게도 우수봉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행사가 진행되며, 인도 바나나 합창단이 특별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종구 총재는 “올해부터 서울지역 아동 및 청소년 30여명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아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하는 ‘행복 프로젝트’를 시행, 빈곤·결손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다른 청소년들과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면서 “이런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어 아시아가 하나로 결속하고,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갑판 위 두 남성 휩쓸어가는 집채만한 거대 파도

    갑판 위 두 남성 휩쓸어가는 집채만한 거대 파도

    눈 깜짝할 사이 밀려온 거대 파도에 휩쓸리는 남성들의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4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배의 갑판 위의 모습이 담겨 있다. CCTV 화면에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두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배에 문제가 생긴 듯 두 남성이 갑판 앞쪽으로 다가가 무언가를 살핀다. 잠시 뒤, 집채만한 거대한 파도가 갑판 위를 휩쓸고 지나가고 두 남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태국에서 올려진 이 갑판 위 사고 영상에 대해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며 두 사람의 생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서운 파도네요”, “두 남성이 무사하길” 등 걱정어린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亞 신흥국으로 눈을 돌려라

    亞 신흥국으로 눈을 돌려라

    올해 들어서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10월 현재)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은 260만명,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일본과 동남아 등 다른 나라 관광객 비중은 10% 약간 넘은 30만명에 그쳤다. 이 같은 중국 관광객의 제주 행렬이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일 제주경제 보고서를 통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수요자로 아시아 신흥국의 중산층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편중이 심화돼 외부여건 변화 발생 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중 장기적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은 풍부한 젊은 노동력, 낮은 임금수준, 높은 저축률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 중산층 규모가 확대 중이다. 또 이들 국가의 중산층 성장에 따른 소득향상으로 해외여행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해외여행비 지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단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의 등장 등으로 제주를 포함한 주변국 중심의 역내 해외관광도 활성화되고 있다. 더구나 관광형태도 정보기술(IT) 보급과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 관광객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관광정보 획득·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가 하면 온라인 여행상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중국 일변도의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은 취약점이 많다”며 “동남아 신흥국 중산층의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앞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게 되고 제주를 찾는 이들 관광객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제주 여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그 시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2020년을 전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저비용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 확대를 통한 동남아 지역의 새로운 관광영역 개척, 쇼핑아웃렛 조성, 제주 고유의 생활양식과 문화 등에 기초한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학 교수는 “중국은 부가가치가 높은 개별 관광을 유도하고 동남아 신흥국 중산층의 구미에 맞는 관광객 유치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텐더 능가하는 묘기 선보이는 티브렌더 화제

    바텐더 능가하는 묘기 선보이는 티브렌더 화제

    바텐더의 칵테일쇼 묘기를 능가하는 티브렌더(teabender) 영상이 화제다. 티브렌더는 몇 종류의 차를 혼합해 새로운 맛이나 향을 만들어내는 스페셜리스트.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태국 방콕의 짜뚜짝 시장(Chatuchak market )의 티브렌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젊은 태국 남성이 국자를 이용해 큰 통에서 물을 떠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에 붓는다. 티를 우려낸 물을 남성이 철통에 옮겨 코코넛밀크를 섞는다. 잠시 뒤, 남성은 티(Tea)와 커피(Coffee) 중 어느 것을 할 것인지 관광객에게 물어본다. 관광객이 커피를 선택하자 아이스 통에서 얼음을 꺼내 플라스틱 컵에 담는다. 남성이 손잡이가 달린 철통을 들고 몸을 회전하며 철통에 각각 담긴 커피와 차를 오가며 섞기 시작한다. 마치 커피와 차를 섞는 모습이 바텐더의 칵테일쇼를 능가하는 묘기 수준이다. 24일 유뷰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만 7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ohnoitsaj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급 임용△국립중앙과학관장 김주한◇국장급 전보△통신정책국장 조규조△전파정책국장 전성배 ■법무부 △대검찰청 사무국장 심순 ■국민안전처 ◇소방감△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강태석△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정문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건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김완국△계획총괄과장 한정희 ■삼양그룹 ◇승진△삼양바이오팜 대표 부사장 엄태웅<상무>△삼양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송규훈△삼양사 화학연구소장 김도<상무보>△삼양사 관리총괄 최정식△삼양사 곡물팀장 남주헌◇보직 변경△삼양패키징 대표 채완병△삼양사 EMS BU장 정승택△삼양홀딩스 경영진단실장 최영주 ■대한제당 △전무 김근회△상무 정영무 조태호 박인식 이중언 전병주 표지연◇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부사장 민경호◇TS우인△전무 김혜열 ■이수그룹 ◇이수△상무보 이영태◇이수화학△상무보 강위삼 장주익◇이수페타시스△상무 김신우△상무보 김종채◇이수건설△상무 김광성△상무보 조병선◇이수시스템△상무보 손원동◇이수창업투자△상무보 김종화◇엑사켐△상무보 박희철◇이수엑사보드△상무보 조규삼 ■LG ◇부사장 승진△사업개발팀장 백상엽△인사팀장 이명관◇부사장 이동△법무/준법지원팀장 권오준(현 LG전자 법무담당)◇전무 승진△경영관리팀장/화학부문 유지영◇전무 이동△시너지팀장 권일근(현 LG전자 HE연구소장)△CSR팀장 조갑호(현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서브원 ◇대표이사 선임 및 사장 승진△이규홍◇상무 신규선임△조재원 신주환 박두환 ■LG이노텍 ◇부사장 승진△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전무 승진△LED사업부장 허명구◇상무 신규선임△특허담당 김진현△광학솔루션 개발담당 문혁수△PS마케팅담당 손길동△기판소재 사업기획담당 안준홍△전장부품 품질담당 원정준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CTO 여상덕◇전무 승진△구매그룹장 김동수△품질센터장 이득중△AD 개발그룹장 하용민◇수석연구위원 승진△VD 실장 이경호◇상무 신규선임△파주 패널생산/공정1담당 김성희△AD 기획관리담당 김완섭△TV 기획관리담당 김제봉△생산기술담당 박병후△IT/모바일 개발1담당 박재홍△AD 개발2담당 박정기△회로연구담당 백종상△인사담당 이상백△SCM PI담당 이진규△글로벌 로지스틱스담당 임승민△TV 개발3담당 하광헌 ■LG전자 ◇사장 승진△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부사장 승진△HE사업본부장 권봉석△IVI사업부장 김진용△유럽지역대표 나영배△SW센터장·SW공학연구소장 민경오△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멕시코법인장 이혜웅◇전무 승진△MC연구소 산하 김인경△MC기획관리FD담당 윤부현△MC품질경영그룹장 이병주△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이상규△정도경영FD담당 이시용△스페인법인장 이우경△H&A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재성△이노베이션사업센터 산하 LSR/UX연구소장 이철배△에너지사업센터 솔라영업FD담당 정창석△CTO부문 SIC센터 산하 최고희△레이노사생산법인장 최성열△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최창욱△HE TV ED담당 황정환◇상무 신규선임△H&A유럽/CIS/중국영업FD담당 곽도영△생산기술원 장비영업FD담당 권기석△체코법인장 권창호△라트비아법인장 김동현△MC상품기획2FD담당 김민교△태국법인장 김성재△인도노이다생산법인장 김운태△MC SCM FD담당 김재출△H&A HR FD담당 김창근△COO부문 세탁기생산FD담당 김철융△필리핀법인장 남성우△H&A C&M사업부 모터BD담당 박정현△COO부문 회로구매FD담당 성학봉△H&A 세탁기사업부 청소기BD담당 신석홍△알제리법인장 안우상△MC상품기획1FD담당 우람찬△HE ID사업부 ED담당 우종진△VC영업FD담당 윤병기△COO부문 평택부품개발FD담당 이경준△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시스템에어컨해외영업FD담당 이상민△HE ID사업부 해외영업FD담당 이충환△HE SCM FD담당 전봉환△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FD산하 전은중△COO부문 생산기술FD담당 정병옥△HE TV/모니터사업부 모듈러개발실장 정재철△한국HA마케팅FD담당 정창화△에너지사업센터 솔라연구소장 최영호△인도기획관리FD담당 허영운 ■LG상사 ◇상무 신규선임△프로젝트사업부장 정용훈△IT사업부장 신철호△미국법인장 박진호△HR 담당 김기수 ■LG화학 ◇주요직책 보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재료사업부문장 노기수◇전무 승진△ABS사업부장 박종일△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이종택△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장성훈△법무담당 윤흥렬△정도경영담당 홍영규△재무관리담당 하범종◇상무 신규선임△LG화학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LG MMA 정태균 ■LG CNS ◇부사장 승진△하이테크사업본부장 김태극◇전무 승진△CHO 노인호◇상무 신규선임△빅데이터사업부문&엔트루컨설팅사업부문장 박용익△IoT부문장 조인행△E&C사업부 경영관리담당 홍상희 ■LG생명과학 ◇부사장 승진△국내사업부문장 추연성◇상무 신규선임△경영전략담당 김무용◇상무 영입△최고재무책임자(CFO) 예정현
  • 빅뱅 태양, 내년 1월 홍콩·태국 등 7개국서 첫 솔로 월드투어

    빅뱅 태양, 내년 1월 홍콩·태국 등 7개국서 첫 솔로 월드투어

    빅뱅의 태양(26)이 내년 1월부터 첫 솔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양은 1월 10일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7개국 9개 도시에서 ‘2015 태양 월드투어 라이즈(RISE)’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 빅뱅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올해 6월 6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 ‘라이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눈, 코, 입’은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가온차트의 노래방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8개의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112위에 올라 국내 남자 가수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이 싫다’ 는 태국 관광청 홍보영상 화제

    ‘태국이 싫다’ 는 태국 관광청 홍보영상 화제

    "난 태국이 싫다.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 한 영국인 관광객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이같은 내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8일 게시된 이후 10일도 안돼 150만 조회수에 육박한 이 영상의 제목도 '난 태국이 싫어'(I hate Thailand)다. 5분 분량의 이 영상 주인공은 영국인 제임스라고 밝힌 한 백인 관광객. 영상을 보면 제임스는 해수욕을 즐기다 지갑과 여권 등이 담긴 가방을 몽땅 도둑맞는다. 이에 경찰에게 이를 호소하다 지쳐 결국 "난 태국이 싫다.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 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졸지에 빈털털이가 된 제임스는 이후 매력적인 외모의 한 태국 여성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잠잘 곳과 먹을 것을 얻고 결국에는 도둑맞은 가방도 찾는다. 범인은 바로 원숭이. 태국에 대한 분노로 시작해 칭찬으로 끝나는 이 영상은 누가봐도 제임스 개인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주일 후 이 영상은 놀랍게도 태국 관광청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26일 "태국이 싫다는 이 비디오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국 관광청이 제작한 것" 이라면서 "영상 어디에도 관광청과 관련된 자막이나 안내가 없다"고 보도했다.  관광청 역시 "이 영상은 관광객을 환대하기로 유명한 태국인들의 모습을 담은 한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면서 "보통의 상업 광고보다 더 큰 주목을 받기위해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외신들은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돈 몇 푼 안들이고 온라인과 외국언론의 관심을 받은 것에 주목했다. AP통신은 "태국이 불안한 내부 정치상황으로 올해 관광객 수가 떨어졌다" 면서 "이번 관광청의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젠성형외과, 렛미인 통해 의료소외계층에 희망 선사

    리젠성형외과, 렛미인 통해 의료소외계층에 희망 선사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렛미인’은 기존 우리 사회의 성형 문화에 일침을 가하며 성형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를 지향하는 것을 넘어 성형이 꼭 필요한 의료소외계층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게 ‘렛미인’의 가장 큰 의의다. 특히, ‘렛미인’의 시즌1~4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리젠성형외과’의 경우, 다른 병원들이 포기하는 환자들까지 끌어 안으며 그들에게 새 삶을 주기 위해 노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대표적인 사례로는 시즌 3에 ‘털 많은 여자’ 편이 있다. 주인공 김미영 씨는 일상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다모증을 앓고 있었다. 상태가 심해 다른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지만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또 화장 성형녀 최선미 씨를 비롯해 화상으로 얼굴 전체가 녹아 내린 괴물 엄마 송혜정 씨, 불량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닌 양정현 씨, 20대의 나이에도 할머니같은 노안 얼굴로 젊음을 잃어버렸던 문선영 씨, 태국 렛미인 최종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우싸템파붓 등 남녀,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오명준 원장은 “렛미인에 출연하는 사례들은 대부분 일상적인 삶이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상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술을 통해 단순히 외모 자신감을 떠나 새 삶과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환자들의 소감을 들을 때마다 집도의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동안 렛미인 전 시즌에 참여하며, 바른 성형의 표본을 제시해 온 리젠 성형외과는 올바른 성형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의료 소외 계층에 무료 나눔 수술을 시행하고, 정기적으로 올바른 성형 정보를 제공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우리 사회의 바른 성형 문화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 트레일러에 깔릴 뻔한 남성 구사일생하는 순간

    대형 트레일러에 깔릴 뻔한 남성 구사일생하는 순간

    스쿠터끼리의 추돌 사고 후 대형 트럭에 치일 뻔한 남성의 아찔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해 3월 태국의 한 편도 3차선 도로. 스쿠터 헬멧에 달린 카메라에 도로 주행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가는 승용차가 속력을 내지 못하는 전방의 트레일러들로 인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며 서행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스쿠터가 추월하기 위해 속력을 내 앞서 나간다. 잠시 후, 트레일러마저 추월하기 위해 트레일러 사이로 진입하는 순간, 왼편의 트레일러가 차로를 바꾸며 속력을 낸다. 트레일러 사이가 점점 좁아지는 찰나 또 다른 스쿠터가 중심을 잃고 추돌한 후, 트레일러 사이로 미끄러진다. 스쿠터에서 떨어진 남성의 머리가 오른쪽 트레일러로 향하고 트레일러의 바퀴가 아슬하게 그의 머리를 비껴 지나간다. 카메라가 장착된 스쿠터가 사고를 당한 남성 앞에 멈춰 선다. 쭈그려 앉아 있던 남성이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 갓길 쪽으로 걸어나간다. 사고 때문에 잠시 멈춰 섰던 차량이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하고 사고 남성이 갓길에 한쪽 다리를 편 채 앉아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큰 사고가 날뻔 했네요”, “행운의 사나이네요”, “큰 부상이 없기를~”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Ernest W.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티아라, ‘크리스마스 콘서트’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공연

    티아라, ‘크리스마스 콘서트’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공연

    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5년 만에 국내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가 오는 12월 25일 오후 3시와 7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디어 마이 패밀리’(Dear My Family)란 타이틀로 2회 공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티아라는 그간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지에서 30회가량 콘서트를 열었지만, 국내에서는 팬클럽 창단식을 통해 팬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단독 공연은 열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시간을 보내고자 1100석 정도의 소규모 공연을 열게 됐다”며 “첫 공연인 만큼 멤버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북 ‘좋아요’ 많은 도시 조사… 서울, 의외로

    페북 ‘좋아요’ 많은 도시 조사… 서울, 의외로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는 도시는 미국 뉴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의 유명 호텔예약정보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각 도시의 정보를 게재한 페이스북 계정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도시는 미국 뉴욕으로, 이 계정의 좋아요 수는 1536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프랑스 파리가 약 914만 5000명, 영국 런던이 약 854만 6200명의 ‘좋아요’를 받아 페이스북 유저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톱 시티’(Top City)로 선정됐다. 한국의 서울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페이스북 서울 페이지의 ‘좋아요’는 약 214만 9000 정도로, 전체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뭄바이가 약 180만 3400명의 ‘좋아요’를 받아 16위에 랭크됐고, 태국의 방콕과 인도네시아의 반둥이 각각 약 144만 4600, 123만 7800의 ‘좋아요’로 18위와 21위에 올랐다. 현재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는 13억 2000만 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각 대부분의 대도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부 도시가 여러 계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좋아요’의 숫자를 합친 것으로 보이며, 서울의 경우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 및 외국인을 위한 공식 관광정보 페이지 등 다수의 계정을 포함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해외 유명 여행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조사한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도시 Top 11’(‘좋아요’ 숫자) ▲1위 미국 뉴욕 1536만 3714 ▲2위 프랑스 파리 914만 4939 ▲3위 영국 런던 854만 6175 ▲4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717만 6469 ▲5위 브라질 상파울루 591만 5960 ▲6위 미국 라스베이거스 328만 6174 ▲7위 터키 이스탄불 322만 1451 ▲8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91만 3718 ▲9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261만 4534 ▲10위 미국 아틀랜타 234만 3999 ▲11위 한국 서울 214만 8993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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