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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소녀가 50세 男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 中 발칵

    “17세 소녀가 50세 男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 中 발칵

    中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 “17세 대리모가 지난달 2일 쌍둥이 출생”불법 대리모 행위가 성행하는 중국에서 17세 미성년자가 대리모로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다. 24일 중국의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인 ‘상관정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미성년자인 2007년 5월 출생한 17세 소녀가 50세 남성의 대리모로 지난달 2일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했다. 상관정이는 “광저우의 한 대리 출산 기관에서 입수한 사례에 따르면 이 소녀에게 (시험관 시술로) 배아가 이식될 때는 겨우 16세에 불과했다”면서 “대리모 문제가 점차 미성년자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대리모 출산을 한 17세 여성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이족 출신으로, 이족 여성들이 대리모 산업에 연루되는 비율이 높다고 그는 전했다. 상관정이는 “계약에 따르면 독신인 이 남성은 최종적으로 90만위안(약 1억 8000만원)을 냈다”면서 “대리모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대리모 중개업체를 겨냥, “소녀는 아직 너무 어린데, 당신들은 양심에 찔리지 않느냐”면서 “불법 대리모 사업을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상관정이의 폭로 내용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곧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대리모, 엄연히 불법이지만 성행중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지만, 난임 등으로 수요가 많아 관련 사업은 은밀히 성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무원까지 공모해 대리모 알선 사업을 벌인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안후이성 허페이시와 보저우시에서 불법 대리모 알선 사업을 벌인 혐의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합동 조사팀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 기술 회사가 해당 불법 대리모 알선 사업과 연루됐으며 이 회사는 의료진은 물론 공무원과도 공모해 사업을 벌여왔다. 이 회사는 지하에 의료시설을 차려놓고 대리모의 난자 채취를 했으며 출생증명서까지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에도 칭다오에서 조직적인 대리모 알선 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사건에는 생명공학 회사와 체외수정 컨설팅 회사, 산부인과와 아동병원 의사 4명을 비롯한 의료전문가들도 연루됐다. 대리모뿐만 아니라 불법 입양 역시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장쑤성 징인시에서 미혼모의 아이를 불법 입양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당국에서는 엄벌을 통해 대리모 사태를 근절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난자 제공자가 받는 돈은 학사 학위 10만위안(약 2000만원), 석사 학위 15만위안(약 3000만원) 등 학력에 따라 다르고, 대리모 중개업체가 챙기는 수수료는 1명 18만∼20만(약 4000만원), 쌍둥이 20만∼24만위안(약 5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이 4000위안(약 77만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거액이다. 이렇다 보니 기업형 범죄조직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중국 갱단, 유럽에서 인신매매앞서 지난달 중국 갱단이 태국 여성 약 100명을 ‘난자 농장’에 감금하고 난자를 채취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조지아 내무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해당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경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조지아 내무부는 성명에서 “수사를 개시한 뒤 모든 필수적인 조사를 진행해 법의학적 검사를 명령하고 여러 장소를 수색했다”며 “태국 시민들을 대리출산 목적으로 조지아로 데려온 외국인 4명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태국 기반 여성 인권 단체 ‘파베나 재단’이 피해자 한 명의 탈출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태국 여성들은 SNS 광고를 통해 외국인 부부를 위한 합법적 대리모가 되면 1만1000~1만6000유로(당시 약 1600만~2300만원)를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모집됐다. 광고에는 법률서비스는 물론 여권과 항공권, 호텔, 기타 여행 경비 등을 대리모 중개업체가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아에 도착한 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거주 단지로 끌려가 여권을 압수당했고, 난자 채취 작업에 강제 투입됐다. 수집된 난자는 다른 나라에 불법 판매돼 시험관 시술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갱단은 이들에게 거액을 지급해야 떠날 수 있게 한다고 협박했다. 결국 피해자는 가족이 2000유로(약 300만원)를 조직에 건네고서야 석방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1000년 조계산권 제다문화 전승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1000년 조계산권 제다문화 전승

    순천시와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회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회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중 ‘제다(製茶)’ 종목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공동체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계산권 제다 전승 문화 기록화를 비롯해 구증구포 작설차 제다법 및 전승공동체 전수교육, 차·울력 전승공동체 조직화 사업, 청년제다 활성화 위한 브랜딩차 개발, 차문화 향유기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 지역 차 역사문화는 천태종을 창종한 대각국사에서 시작돼 1000여년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대각국사외집’, ‘동국이상국집’, ‘신증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등 고려와 조선을 아울러 다양한 고전문헌에 기록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근현대시기(1914년) 전남에서 최초로 조성된 재배차밭이 향림사 일원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1000년의 차 역사문화가 사찰제다 형식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며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승지원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제다문화를 세계화 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라 망신”…태국서 한국인 7명 무더기 체포, 무슨 일? [포착]

    “나라 망신”…태국서 한국인 7명 무더기 체포, 무슨 일? [포착]

    태국 수도 방콕의 번화가에서 한국인 7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지난 21일 밤 방콕 번화가인 통로 지역의 한 건물을 급습, 한국인 7명과 태국인 2명 등 총 9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한국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불법 포커 도박장 운영 혐의로, 태국인 문지기 1명 등 나머지 용의자 7명은 불법 도박 가담 혐의로 각각 체포·기소했다. A씨는 도박장 장소를 확보하고 문지기에게 운영 관련 지시를 했으며, B씨는 딜러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현지 은행 계좌를 통해 도박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럼프 카드와 도박 칩, 칩 교환을 기록한 장부, 현금 5만 밧(약 216만원)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A씨는 체포된 날 처음으로 도박장을 개설했고, 유통된 판돈은 20만 밧(약 865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태국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한국인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하다가 당국에 검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에서 한국인 등 대상으로 도박사이트 영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13명이 한국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두바이서 실종된 20살 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진 채 길거리서 발견

    두바이서 실종된 20살 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진 채 길거리서 발견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길거리에서 사지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더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20)는 실종 10일 만인 지난 19일 두바이 길거리에서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진 채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코발추크는 지난 9일 모델 사업을 한다고 소개한 두 남자와 함께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코발추크는 두 남자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어머니에게 연락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다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코발추크는 지난 11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코발추크의 가족과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다 지난 19일 코발추크는 두바이 길거리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코발추크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4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코발추크가 “‘포르타 포티’의 희생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하는 파티로 거액의 돈을 여성에게 지급한 뒤 성 착취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바이 경찰은 지난 21일 “종합적인 조사 결과 그녀는 출입이 제한된 건설 현장에 혼자 들어갔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대중과 언론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코발추크의 어머니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딸이 파티에 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파티를 기획한 사람은 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딸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세계 최대 자연보호 캠페인 ‘어스 아워’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 조명이 1시간 동안 꺼졌다가 켜졌다. 이날 서울 남산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공원, 태국 방콕의 왓 아룬 사원,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로마의 콜로세움, 영국의 런던 아이 등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이 동시에 소등됐다. 파리 AFP 연합뉴스
  • “일본인 아내 원해”…韓 남성-日 여성 결혼, 1년 만에 40% 폭증

    “일본인 아내 원해”…韓 남성-日 여성 결혼, 1년 만에 40% 폭증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총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40건과 비교해 무려 40%나 증가한 수치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양국 젊은이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일간 국제결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국제결혼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외국인과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혼인한 경우는 6.2%,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혼인한 경우는 2.6%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32.1%로 가장 높았고, 중국(16.7%), 태국(13.7%)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7.5%로 네 번째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이 같은 통계를 반영하듯 소셜미디어(SNS)에는 한일부부 등 국제부부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남편바라기 24살 일본인 아내의 일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유튜브 채널 ‘여름일기’에 올라온 영상으로 주인공인 일본인 여성은 “많은 분께서 제 일과를 궁금해 하셔서 제 하루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남편의 셔츠를 다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수건을 들고 욕실 앞에 서 있었다. 이후 남편의 셔츠 단추를 잠가주고 출근 가방을 챙겨주며 남편을 배웅했다. 남편이 출근한 뒤에는 빨래와 청소를 하고 점심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남편의 직장 앞으로 가 도시락을 전달했다. 남편이 퇴근할 때에는 포옹으로 맞이한 후 외투를 벗겨주고 저녁을 준비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러니 한국 남자들이 일본 여성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부럽다” 등 대부분 남성 시청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1600개 이상 달렸다.
  • “北 꽃제비의 반전…랩 천재였다” 외신 조명한 K팝 최초 ‘탈북 아이돌’

    “北 꽃제비의 반전…랩 천재였다” 외신 조명한 K팝 최초 ‘탈북 아이돌’

    절박한 생존을 위해 거리에서 구걸하던 북한 꽃제비 출신 청년이 K팝 아이돌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팝 최초 탈북민 멤버들이 포함된 다국적 5인조 보이그룹 유니버스(1Verse)에 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북한에서 태어났으나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두 청년이 K팝 그룹 유니버스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의 K팝 산업에서 정식 트레이닝을 받은 최초의 북한 출신 아이돌이다. ‘혁’으로 활동명을 정한 멤버는 북한 함경북도에서 10살도 되기 전에 학교를 중퇴하고 생존을 위해 거리에서 일했다. 그는 단지 살아남기 위해 꽤 많은 도둑질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저는 K팝 음악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죠.” 혁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삶은 오로지 생존에 관한 것이었으며, 가족의 식량을 구하기 위해 농사일부터, 시멘트 짐 나르는 일까지 온갖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13살 때,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어머니가 그에게 합류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이것이 기아와 고난에서 벗어날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때 제게는 그저 북한이 세상의 전부였고, 그 너머에는 뭐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어요.” ‘석’도 북한에서 자랐지만, 혁과는 달리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국경 근처에 살았던 그는 K팝·K드라마 등 한국의 콘텐츠가 북한에서 금지돼 이를 위반하면 가혹한 처벌을 받았음에도 밀수업자를 통해 불법적으로 이를 샀다고 설명했다. 누나 덕분에 석은 어릴 때부터 K팝을 듣고 심지어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희귀 영상도 볼 수 있었다. “멋진 표정과 스타일, 헤어스타일과 의상 같은 것들을 따라 하고 싶었던 기억이 나요.” 석은 AFP에 말했다. 결국 19살 때, 석은 한국으로 왔다. 혁과 석은 서울의 음악 프로듀싱 기업 씽잉비틀의 조미셸 대표가 설립한 새 보이그룹 유니버스로 영입됐다. 조 대표는 지인을 통해 두 탈북자 청년을 소개받았다. 혁은 조 대표를 만났을 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조 대표는 그가 작사한 랩을 처음 들었을 때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AFP에 말했다. 처음에 혁은 자신의 랩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무료 레슨을 제공받으며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이후 혁은 씽잉비틀의 첫 번째 연습생이 됐다. 반면 석은 처음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영입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조 대표는 덧붙였다. 유니버스의 다른 멤버로는 중국계 미국인,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일본인이 있다. 그룹의 메인 댄서인 일본 연습생 아이토는 북한 출신 멤버를 만난 뒤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뉴스를 볼 때, 저는 종종 탈북자들에 관한 많은 국제적 문제들을 봤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미지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혁과 석을 만났을 때 걱정이 모두 사라졌죠.” 현재 다섯 명의 멤버들은 올해 미국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혁은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정말 실감이 나요”라고 말했다.
  • 닉쿤, 안 보인다 했더니…“4개 1000원” 붕어빵 장사 근황

    닉쿤, 안 보인다 했더니…“4개 1000원” 붕어빵 장사 근황

    가수 닉쿤이 서울 마포구에서 직접 붕어빵 장사를 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닉쿤은 20일 자신의 SNS에 “사장님이 잘생겼고 사장님이 잘생겼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닉쿤은 붕어빵 포장마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옆 플래카드에는 “사장님이 잘생겼고 붕어빵이 맛있어요. 네 개 천 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위생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붕어빵을 직접 굽고, 가위로 천천히 자르는 모습은 실제 장사하는 사람처럼 진지한 태도를 보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는 닉쿤의 유튜브 채널 ‘쿤이의 세포들’ 콘텐츠의 일환으로, 2월 27일 오후 1시 홍익문화공원에서 진행됐다. 그는 1시간 안에 붕어빵 100개를 파는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같은 그룹 2PM의 황찬성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황찬성 역시 붕어빵을 능숙하게 만들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은 “평일이라 못 가서 너무 아쉽다” “지방에서도 해주세요” “붕어빵 말고 난 국화빵” “나만 나이 먹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과 응원을 함께 전했다. 한편 닉쿤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외고’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함께 출연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태국 출신 연예인 단체 채팅방에 대해 이야기하며 “닉쿤이 나갔는지 방이 없어졌다”고 언급하자, 닉쿤은 “애초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 전북 익산·군산시,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수상

    전북 익산·군산시,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수상

    전북 익산시와 군산시가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 올림픽으로 매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대회다. 익산시는 ‘익산 백제 국가유산 야행’으로 ‘아시아 야시장을 포함한 문화유산 야행’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시상식의 중심 주제인 ‘신야간경제 및 문화유산 활용’과 관련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산시는 ‘군산 문화유산 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국가 유산 해설사가 돼 직접 방문객에게 국가 유산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옛 군산세관본관 등 4개 국가 유산에 어린이 해설사를 배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상으로 군산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은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으며,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해 금상을 받은 바 있다.
  • 화산재 8㎞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로 발리 항공편 일부 결항

    화산재 8㎞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로 발리 항공편 일부 결항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인근 관광지 발리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AFP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전날 오후 10시 56분쯤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해발고도 1703m 높이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화산이 13일부터 수십 차례 소규모 분출을 일으키다가 이날 11분 9초가량 폭발했다면서 화산재를 최고 8㎞ 높이까지 뿜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화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4단계)으로 격상하고 화산 반경 7~8㎞ 안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인근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을 오가는 비행편 일부가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공항 측은 이날 오전 기준 호주행 제트스타 항공기 6편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 항공기 1편이 취소됐고, 태국과 싱가포르, 호주행 등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폭발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대한항공을 비롯해 발리를 오가는 수십 편의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된 바 있다. 이 화산은 남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해발고도 1584m 높이의 르워토비 페렘푸안 화산과 쌍둥이 화산이다. 두 화산의 이름인 라키라키와 페렘푸안은 인도네시아어로 각각 남자와 여자를 뜻하며, 라키라키 화산이 더 분화가 잦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으며 활화산만 127개에 달한다. 불의 고리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에서 시작해 칠레 서쪽 안데스산맥과 미국 서해안, 알류샨 열도, 베링해를 거쳐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를 말한다. 여기에는 지구상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고, 유라시아판 등 지각판 7개가 만나 지각 변동이 활발한 탓에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 9200m 상공서 불…홍콩항공 여객기 긴급 착륙 “보조배터리 원인” [포착](영상)

    9200m 상공서 불…홍콩항공 여객기 긴급 착륙 “보조배터리 원인” [포착](영상)

    중국 항저우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홍콩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재 발생으로 근처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 등이 21일 보도했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56분쯤 9200m 상공에 있던 홍콩항공 HX115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생수와 주스 등을 부어 불을 진화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있고 몇 분이 지나서야 소화 장비를 찾았다”면서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 사이 여객기는 경로를 바꿔 남쪽으로 약 120해리(222㎞) 떨어진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으로 향해 사고 발생 약 30분 만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200 기종으로, 당시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을 탑승하고 있었다. 홍콩항공 측은 아직 화재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기내 선반이 새까맣게 탄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홍콩행 BX391편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 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바틱에어 기내에서도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의심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국내외 항공사들은 저마다 보조배터리에 대해 기내 충전이나 선반 보관을 제한하는 등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
  • 관세청, 美국토안보수사국서 ‘마약단속 협력’ 감사패

    관세청, 美국토안보수사국서 ‘마약단속 협력’ 감사패

    관세청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마약단속 업무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수사·정보기관 중 처음이다. 그동안 관세청과 국토안보수사국은 국제공조를 통한 마약 단속을 벌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마약류 불법 이동 통제 강화 기조 속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마약 단속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발(發) 마약류 적발량은 120㎏(220건)으로 전체 적발량의 15%를 차지했다.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년 전보다 285% 늘어난 24㎏을 적발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적발되는 마약류는 주로 대마초였지만 최근 멕시코산 필로폰이 북미 지역에 확산하면서 지난해 필로폰 적발량이 처음 대마초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마약단속국(DEA), 관세국경보호청(CBP)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미국발 마약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경로에 대한 검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주한 외국공관장 협력 다져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주한 외국공관장 협력 다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아시아, 미주 등 32개국 주한 외국공관장,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국 유치 팸투어 개최했다.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주한 외국공관장 여수 팸투어’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 참가국 모집과 핵심 콘텐츠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와 섬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섬박람회 비전,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을 비롯해 그리스, 노르웨이,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과 가나, 레바논 등 아프리카·중동 지역 6개국과 멕시코, 칠레, 파라과이 등 미주 지역 9개국의 주한 외국공관장이 참석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앙투안 아잠 주한레바논 대사는 주한 외국공관장을 대표해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은 물론 다양한 섬 국가가함께 번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르웨이 해상풍력 전문기업 딥윈드오프쇼어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간 공식 후원 협약도 했다. 협약식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한스페터 오브레딕 딥윈드오프쇼어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5천만 원을 전달하고, 섬박람회 공식 후원을 약속했다. 32개국 외교사절단은 섬박람회 상징 깃발과 피켓을 활용해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박람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를 조명하고 섬이 지닌 중요성에 대해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수섬박람회가 세계 각국의 참여와 함께 대사님들의 홍보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30개국 참여와 해외 관람객 9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세계 115개국에 협조 공문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 37개국을 집중 유치 국가로 정해 국가별 협의를 하고 있다.
  • 게임으로 친해진 女 차에 탔다가 납치…눈 떠보니 악명 높은 ‘이곳’

    게임으로 친해진 女 차에 탔다가 납치…눈 떠보니 악명 높은 ‘이곳’

    온라인 게임을 통해 친해진 여성을 만나러 갔던 남성이 무법지대로 악명 높은 골든 트라이앵글로 납치됐다가 한달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말레이시아 플라우 피낭(페낭)에 사는 중국계 남성 제이크(31·가명)는 지난 2월 7일 집을 나섰다. 최근 온라인 게임을 통해 친해진 여성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중국인이라며 페낭에서 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에포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제이크는 집을 나서면서 가족들에겐 잠깐 바깥 바람을 쐬고 오겠다고 말했다. 에포의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제이크는 상대 여성이 탄 차량 운전석에 한 남성이 앉아 있는 것을 봤지만,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차에 타자마자 이 여성은 내 머리에 두건을 씌웠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의식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골든 트라이앵글에 들어온 상태였다”고 말했다. 여권도 없는 상태에서 외국으로 납치된 셈이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지역으로 과거 아편 재배가 성행했다. 지금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 골든 트라이앵글 내 곳곳에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과 도박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제이크는 잡혀 있는 동안 사기 치는 법을 익힐 것을 강요당했다. 그는 이들이 가르치는 사기 수법을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2주 후 제이크가 속해 있던 사기 조직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체되면서 그는 사기 작업장에선 풀려났으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 지역을 벗어날 도리가 없었던 그는 한동안 정처 없이 일대를 떠돌아다녀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작업장에 있는 동안 학대를 받진 않았고, 납치범들이 나중에 휴대전화를 돌려준 덕분에 제이크는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 그의 여동생이 말레이시아의 국제 인도주의 기구(MHO)에 도움을 요청했고, MHO는 여권이 없는 제이크를 위해 현지 대사관에 요청해 귀국을 도왔다. 결국 제이크는 라오스를 출발해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 한달여 만에 가족들과 재회했다. 최근 몇 년 새 태국 등지에서는 취업 알선 등의 미끼에 속아 골든 트라이앵글로 납치돼 감금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중국 배우 왕싱(22)이 태국의 한 영화사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고 태국에 입국했다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납치된 사건이 있었다.
  • 부산 홍역환자 1명 발생 ...동남아 여행이력 20대

    부산 홍역환자 1명 발생 ...동남아 여행이력 20대

    부산에서 20대 홍역환자가 발생헤 부산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2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 태국 해외 여행력이 있다고 시는 전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는 3월 18일 기준 총 21명이며,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Koplik 반점) 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14년 홍역퇴치국가로 인증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 김성주, 하와이서 ‘인생 2막’ 속내…“아름다운 곳에서 살고파”

    김성주, 하와이서 ‘인생 2막’ 속내…“아름다운 곳에서 살고파”

    배우 김응수가 ‘해외살이 로망’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첫 방송되는 MBN·MBC드라마넷 ‘살아보고서’에서 김응수는 ‘살아볼 의뢰인’으로 등장,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펼친다. ‘살아보고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조건과 목적에 맞춰 해외 국가와 맞춤형 생활 가이드를 제안하는 ‘신개념 해외살이 지침서’다. 제작진은 최근 김응수의 활약상을 담은 쇼츠를 공개했으며, ‘인도네시아 발리 vs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한 달 살기’ 정보를 담은 영상도 업로드했다. 이중 김응수의 거침없는 입담이 담긴 쇼츠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쇼츠에서 김응수는 “딸 졸업식에 가지 않겠다”고 돌발 선언해 MC 김성주, 이지혜, 제이쓴을 놀라게 했다. 이유를 묻자 “비행기를 장시간 타는 게 싫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혜와 제이쓴이 각각 발리와 치앙마이를 추천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MC 김성주의 해외살이 로망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며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능청스럽게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김응수가 첫 의뢰인으로 나서 해외살이에 대한 로망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며 “맞춤형 해외살이 컨설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와 힐링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 철강산업 복합 위기에… 제3국 우회덤핑 전면 차단된다

    철강산업 복합 위기에… 제3국 우회덤핑 전면 차단된다

    철강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려고 제3국에서 원산지를 세탁해 국내로 들여오는 ‘우회덤핑’이 전면 차단된다. 중국산을 비롯한 저가 덤핑 수입재 유입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로 복합 위기를 맞은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통상 리스크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불공정 무역으로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 수입 철강재가 제3국을 돌아 수입되는 것이 차단된다. 무역위원회가 제3국을 경유한 우회 덤핑에 대해 직권조사를 할 수 있도록 관세법령을 개정하고, 덤핑 조사 절차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우회덤핑 방지제도를 도입하면서 ‘공급국 내 경미한 변경을 통해 덤핑방지관세를 회피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공급국’이 아닌 ‘제3국’에서 경미한 가공을 거쳐 수입되는 철강재에 대해선 제재 근거가 없어 우려가 컸다. 실제 미국 등 주요국은 중국 등에서 과잉 생산된 물량이 싼값에 수출되는 과정에서 덤핑 단속을 피하고자 베트남, 태국 등을 경유하는 ‘원산지 세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수입 철강재에 대한 ‘원산지 증명’이 의무화된다. 쇳물로 원재료를 만드는 조강 과정부터 원산지 기준을 적용해 우회덤핑을 막겠다는 취지다. 수입재를 국산으로 속여 유통하거나 다시 수출하는 행위도 다음달까지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 위반 사례가 적발된 고위험 철강 수입재는 유통이력관리 대상에 추가된다. 유통 단계 상시 점검은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 철강 수출업체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에 관세 면제를 지속 요청하는 한편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연내 발표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세 피해·수출기업 대상 무역보험 프로그램을 철강업계에 우선 제공하고 중소기업 전용 관세 애로 컨설팅 프로그램도 별도 신설하겠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 등 수입 규제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는 현지 거점기관도 신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수백억대 ‘해외 투자 리딩 사기’ 총책 30대 구속 기소

    수백억대 ‘해외 투자 리딩 사기’ 총책 30대 구속 기소

    치안이 불안한 미얀마와 라오스 등에 근거지를 두고 투자 사기로 수백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남계식)는 범죄단체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투자 리딩 조직 총책 3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얀마, 라오스, 태국 3개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투자사기를 벌여 피해자 343명으로부터 27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치안이 불안한 점을 이용해 국내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라오스 지역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유인한 뒤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해 사기 범행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보다 먼저 기소된 공범 19명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을 상대로 한 투자사기 범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우즈벡에 개소… 기술자 양성해 울산 조선업계 파견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우즈벡에 개소… 기술자 양성해 울산 조선업계 파견

    우즈베키스탄에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양성된 기술자들은 인력난을 겪는 울산 조선업계에 파견된다. 울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하이룰로 보조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흐조드 이민청장과 김 시장은 축사에 이어 현판식을 진행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두 도시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8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가 맺은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교육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은 교육과정 구성과 강사 파견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시설 지원과 교육 훈련생 모집을 책임졌다.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교육생 37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한국어교육과 5개 직종별(발판·도장·전기·보온·사상) 맞춤형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마친 인력은 울산 지역 조선업체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 센터는 조선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중요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류 협력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베트남(160명), 태국(125명) 등지에서도 조선업 현지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27년 도망다녔다…9살 소년 노린 ‘학교 괴물’ AI가 잡았다

    27년 도망다녔다…9살 소년 노린 ‘학교 괴물’ AI가 잡았다

    영국에서 수십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27년간 도주 생활을 해온 80대 남성이 AI 얼굴인식 기술로 검거됐다. 그는 태국에서 가명으로 살면서도 아동 성범죄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리처드 버로스(80)에게 적용된 54건의 아동 성 학대 혐의를 유죄로 판결했다. 앞서 그가 자의로 인정한 43건의 혐의를 합쳐 총 97건의 유죄가 확정됐다. 버로스는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체셔주 콩글턴의 데인포드 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일하며 남학생들을 성학대했고,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스카우트 단체에서 활동하며 아동 성범죄를 이어갔다. 피해자 대부분은 9살 정도의 어린 남자아이들이었다. 1997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기 직전 그는 갑자기 잠적했고, BBC의 미제 사건 프로그램 ‘크라임와치’에서도 다룰 정도로 수사당국의 오랜 수배 대상이었다. 2023년 체셔 경찰은 AI 기술을 활용해 버로스의 현재 모습을 디지털로 추정한 후, 이 사진을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PimEyes)에 입력했다. 검색 결과 태국 푸켓 찰롱에 거주하는 ‘피터 스미스’라는 79세 영국인과 일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터 스미스’는 버로스가 실종된 시기와 거의 동일한 시점에 태국으로 이주해 미디어 세일즈맨과 지도 제작자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정적으로 그의 페이스북 사진 속 목의 갈색 사마귀점이 버로스와 동일했다. 버로스가 체포된 것은 영국으로 돌아온 후였다. 그는 법정에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 귀국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암과 심장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가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태국에서도 10대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버로스는 도주를 위해 요트를 구매하려 했으나 배를 조종할 능력이 없었고, 생계를 위해 불치병에 걸린 실제 피터 스미스의 신원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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