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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세계1위 인천공항 면세점 ‘쩐의 전쟁’

    매출 세계1위 인천공항 면세점 ‘쩐의 전쟁’

    매출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기 위한 업계의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입찰가를 많이 써 낼수록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지만 임대료 부담도 만만치 않아 기업들의 눈치작전이 거세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국제공항 3기(2015~2020년)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가 신청서를 낸 14곳이 이날 오후 4시까지 입찰 가격을 제출했다. 공사는 다음달 26일 새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빨리 새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과 탑승동 1만 7394㎡ 78개 매장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자를 선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기업 구역에는 롯데면세점, 호텔신라(신라면세점), 신세계, 한국관광공사, 태국 킹파워 등 5곳이 신청했고 중소·중견기업 구역에는 동화면세점, 참존, 대구그랜드호텔, 하나투어와 토니모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등 6곳이 신청했다. 다른 기업 인수전과 같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도 ‘누가 얼마나 많이 가격을 썼나’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권 획득 기업은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 평가로 이뤄진다. 얼핏 보면 사업제안서 비중이 훨씬 크지만 업계에서는 사업제안서 내용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입찰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입찰 가격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내국인 면세 한도 인상 등으로 면세점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운영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2조원을 넘으며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그만큼 임대료도 비싸다. 전용면적 3.3㎡당 임대료는 현재 입점 업체들이 내는 비용보다 15% 정도 높은 1억 3444만원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에 한 해 200억원대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기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때는 롯데가 3.3㎡당 1억 5800만원, 호텔신라가 7000만원으로 입찰가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조합장 선거는 ‘경운기 선거’로 불린다. 출마자가 금품으로 매수한 조합원들을 경운기에 태워 투표소로 나른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조합장 선거에서 5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4억원을 쓰면 떨어진다고 해 ‘5당4락’이란 말도 있다. 악취가 진동하다 보니 최근 10년간 당선이 무효된 조합장이 16명이나 된다. 10년간 부과된 과태료는 311명에 5억 8295만 3000원에 달한다. 이처럼 ‘혼탁선거’와 ‘돈선거’의 대명사 격인 조합장 선거를 바로잡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동시선거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곳곳에서 돈 냄새가 풀풀 나고 있다. 조합장 선거를 ‘미니 지방선거’로 부르고 있지만 부정선거의 수위와 행태만큼은 ‘미니’가 절대 아니다. 사전 선거운동과 금품·향응 제공은 비일비재하고 돈을 미끼로 불출마를 회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조합원들은 최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해 평화롭던 마을이 조합장 선거로 쑥대밭이 되는 곳도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농협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출마 예상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북 부안지역 농협조합장 권모(61)씨를 지난달 구속 기소하고, 이 돈을 중간에서 전달한 조합원 김모(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권씨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모(62)씨에게 1억원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측근 김씨를 통해 지난해 11월 27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돈은 당선 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700만원을 받은 지 사흘 후에 권씨의 계좌로 다시 돈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유씨가 돈을 직접 요구하지 않았는데 권씨가 측근을 통해 일방적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유씨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표를 매수하는 ‘검은 거래’에는 다양한 뇌물이 등장하고 있다. 전북도 선관위는 조합원 수백 명에게 굴비세트를 준 혐의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이모(59)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김제의 한 농협조합원 240여명에게 1000여만원 상당의 굴비세트를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해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조합원 80여명의 집을 찾아가 “조합장 선거에 나올 예정이니 잘 부탁한다”며 모두 340만원 상당의 굴비 세트를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선물을 전달한 320명은 해당 농협 전체 조합원의 10%에 가까운 인원이다.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선물을 받은 시점이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아니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씨는 매수 및 이해유도 죄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기부행위 제한기간은 선거일 180일 이전부터 선거일까지다. 충남 논산의 한 농촌마을은 주민 150여명이 과태료 부과처분 위기로 발칵 뒤집혔다. 선관위가 조합원들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 김모(55·여)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마을을 돌며 150여명의 조합원 또는 조합원 가족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1인당 20만원에서 100만원씩, 모두 60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이들이 내는 과태료를 모두 합하면 수십 억원에 달할 수 있다. 10만원을 받은 사람은 1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선관위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자수한 조합원들은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관위는 마을에 선처 방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방송차를 운행하고 있다. 논산 선관위 관계자는 “도시와 달리 시골은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리면 효과가 크고 신고를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 김씨가 이런 시골정서를 이용한 것 같다”면서 “현재 상당수 조합원이 자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 사건의 신고자에게 포상금 최고액인 1억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신고자가 포상금 때문에 신고한 것이 아니라며 포상금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전국농협노동조합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의 한 농협 조합장 하모(55)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하씨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조합 이사와 감사 등 10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부부동반 태국 여행을 제공했다. 이사와 감사의 여행경비는 전액 농협이 제공했고 배우자들은 125만원을 자부담했다. 하씨는 2014년 사업계획서에 해외연수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노조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행을 보내준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농협에서도 현직 조합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선거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하씨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것도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지역 출마 예정자는 조합원들을 식당으로 불러 2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다 단속에 걸렸다.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임 1시간 후에 부인에게 밥값을 결제하도록 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 선관위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조합원 4명에게 제공받은 음식물 가격의 30배인 132만원을 과태료로 각각 부과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다 고발된 사례는 허다하다. 경북 구미 지역의 출마예정자는 조합원 집 137곳과 행사장, 경로당을 방문해 자신의 사진과 학력이 게재된 명함을 배부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일부 조합원들에게 음료수까지 제공하다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지역의 농협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2명은 선거운동 금지기간에 조합원들에게 각각 2만 188통, 4만 5645통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다 검찰에 고발됐다. 조합장 선거가 불법선거로 전락한 것은 출마자나 조합원 모두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 등을 가볍게 보고 있어서다. 충남 선관위가 지난해 10월 관내 150여개 조합의 조합원과 입후보 예정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조합원이 선거와 관련한 금품수수를 범죄행위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품 제공 시 후보자들은 측근을 통해 선거일 3일 전에 집중적으로 매수행위에 나서고, 조합원 상당수는 여전히 후보자에게 묵시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금권선거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선관위의 강력한 감시·단속과 더불어 조합원들의 인식 전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관광객 위협하는 코끼리 포착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관광객 위협하는 코끼리 포착

    태국의 한 도로에서 관광객들이 탄 차량을 위협하는 코끼리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소개한 이 영상은 태국 나콘라차시마 지역에서 촬영됐다. 당시 이 지역을 관광하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코끼리의 공격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영상에는 도로에 멈춰선 관광객들이 탄 차량이 보인다. 바로 코끼리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것. 그러나 잠시 뒤 숲 속에서 나오던 코끼리들은 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을 보자 멈춰선 채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코끼리 가족들 중 한 녀석이 갑자기 관광객들이 탄 차량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기 시작한다. 이에 정차하고 있던 차량이 급히 움직이며 코끼리 공격을 피한다. 이 같은 과격한 행동은 코끼리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것으로 해석되며, 해당 영상이 소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Marlin Brow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골프채를 잡은 지 꼭 20년 만에 꿈이 이뤄진다. 2004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졸랐던 ‘장타 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 얘기다. 그로부터 10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루키’가 된 장하나가 첫 시즌을 열어젖힌다. 2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리는 ‘코츠 골프 챔피언십’이다. 2015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이자 올해 처음 열리는 신설 대회이기 때문에 ‘새내기’인 장하나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는 데 꼭 어울리는 대회다. 무엇보다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장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통산 5승이나 올렸지만 코스 전장이 6200야드 안팎에 불과한 한국 대회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27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에 두 번째 샷까지 그린을 훌쩍 넘기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국내 코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골퍼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뒤 지난주 일찌감치 대회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날아간 장하나는 “꿈이 이뤄졌다. 또 다른 꿈인 신인왕을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할 때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지난해 KLPGA 투어 2승씩을 거두고 퀄리파잉스쿨 공동 6위에 올라 함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장하나와 나란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의 장타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KLPGA 투어 5승을 휩쓸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김효주는 다음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에 드는 선수 중 91명이 참가할 정도로 화려한 참가 선수 명단을 자랑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세계 랭킹 1∼3위가 총출동한다.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시카 알바, 태국서 ‘비키니 명상’… 군살없는 뒤태 라인에 ‘심쿵’

    제시카 알바, 태국서 ‘비키니 명상’… 군살없는 뒤태 라인에 ‘심쿵’

    제시카 알바의 비키니 셀카가 화제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태국에서의 평화로운 아침”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시카 알바는 바다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탄탄한 구릿빛 피부, 군살 없는 라인은 눈을 매혹시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 알바, 태국서 ‘비키니 명상’… 군살없는 뒤태 라인에 ‘심쿵’

    제시카 알바, 태국서 ‘비키니 명상’… 군살없는 뒤태 라인에 ‘심쿵’

    제시카 알바의 비키니 셀카가 화제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태국에서의 평화로운 아침”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시카 알바는 바다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탄탄한 구릿빛 피부, 군살 없는 라인은 눈을 매혹시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 알바, 비키니 입고 요가…완벽 뒤태 자랑

    제시카 알바, 비키니 입고 요가…완벽 뒤태 자랑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태국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요가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를 입고 해변 인근에서 요가를 하는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즐기며 요가 마니아로도 유명한 제시카 알바는 군살이 전혀 없는 완벽한 뒤태를 자랑해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뿐만 아니라 하이힐과 보정 속옷, 포토샵 없이도 완벽한 비율, 구릿빛 피부 등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제시카 알바는 남편 캐시 워렌과 딸 헤이븐 가너 워렌 등과 함께 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밖에도 태국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휴가를 만끽했다. 그녀는 이번 태국 휴가에서 중국 출신의 월드스타인 양자경과도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영화 ‘허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뒤 영화 ‘판타스틱4’, ‘신시티’ 등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한국을 방문해 소탈한 매너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기도 한 그녀는 올해 ‘더 베일’, ‘베어리 리셀’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시안컵] 다시 뜬 차붐

    [아시안컵] 다시 뜬 차붐

    ‘아버지의 영광을 재현해 55년 만의 우승에 주춧돌을 놓는다.’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신발끈을 바짝 매는 차두리(35·FC서울)에게 이런 각오가 새겨지고 있을지 모른다. 차두리는 결전을 이틀 앞둔 지난 24일 슈틸리케호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기 직전, 주전조로 뛰는 모습이 목격돼 선발 출격이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전반에 극히 부진하다가 후반이나 연장에 승부를 보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차두리의 선발 출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차두리에겐 아버지의 영광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72년 5월 7일 태국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 편성 경기로 이라크와 첫 A매치를 치렀다. 첫 경험부터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차범근(62) 전 대표팀 감독이 실축하는 바람에 2-4로 졌다. 1974년 9월 9일 아시안게임에서 이라크와 1-1로 비겼던 한국은 1977년 7월 28일 메르데카컵 예선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빚었다. 나흘 뒤 결승에서 처음 이라크를 꺾었는데 차 전 감독이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차 전 감독은 기세를 몰아 이듬해 메르데카컵에서도 골을 떠뜨려 2-0으로 이라크를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오른쪽 풀백 차두리의 일차적 임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01차례의 크로스를 시도해 경기당 25회로 16개 출전국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이라크의 왕성한 측면 돌파를 저지하는 것이다. 좌우 풀백 투르감 이스마일과 왈리드 살림이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이자 A매치 140경기 출장을 바라보는 마무드 유누스가 마무리하는 식이었다.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선 공격수 알라 압둘 자라와의 콤비플레이 끝에 득점한 중앙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나서지 못해 한국으로선 한 짐 덜었다. 차두리는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후반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결정적 크로스로 추가골을 이끈 것처럼 다시 부전자전의 파괴력을 보여 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6승10무2패를 기록하기까지 가장 많은 득점을 자랑한 이는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한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차 전 감독 그리고 현재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이근호(상주)다. 그가 조영철(카타르SC), 이정협(상주)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진정한 원톱의 위상을 되찾을지도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조영철과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카타르SC)은 소속팀 사령탑인 라디 셰나이실 이라크 감독과 껄끄러운 사제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어색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그런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적당히 좀 하시죠’ 과적 트럭 전복 순간 ‘아찔’

    ‘적당히 좀 하시죠’ 과적 트럭 전복 순간 ‘아찔’

    태국에서 한 화물차 운전자의 욕심이 부른 참사 영상이 화제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영상은 과적 화물차가 전복되는 순간을 담고 있다. 24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과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화물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다. 화물차의 무게 중심이 이미 한 쪽으로 기울어진 불안한 상태. 솜사탕처럼 높이 짐을 쌓아올린 트럭의 모습이 위태롭다. 잠시 후 이 트럭이 코너를 도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화물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완전히 쏠리게 되면서 이내 트럭이 전복되고 만 것.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과육불급, 바쁠수록 돌아가라” 등 여러 속담들을 인용하며 과적을 한 트럭 운전자를 질타하고 있다. 사진·영상=Kevin Mcco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글로벌 시대] 역내 연계성 증진으로 외교지평 넓혀야/정해문 한·아세안 사무총장, 전 주그리스·태국 대사

    [글로벌 시대] 역내 연계성 증진으로 외교지평 넓혀야/정해문 한·아세안 사무총장, 전 주그리스·태국 대사

    최근 수년 사이 동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 간에 연계성 증진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물리적·제도적·인적 연결 고리를 유기적·효율적으로 엮어 개발격차 해소 및 상호의존도 심화를 도모함으로써 역내(域內) 통합 촉진과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연계성의 범위를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대하고 있다. 오늘날 연계성 담론은 아세안에서 촉발됐다. 2010년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을 채택하고 연계성 증진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함으로써 2015년 말 공동체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연계성에 관한 동아시아 정상회의 선언’, 2012년 ‘연계성에 관한 아세안+3 정상회의 선언’을 통해 아세안 주도로 동아시아 지역 연계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정치적 합의를 도출했다. 더 넓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2014년 ‘APEC 연계성 청사진’을 정상 선언문 부속 문서로 채택해 2025년까지의 연계성 증진을 위한 목표 및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도 2014년 의장 성명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 증진을 통해 금융·경제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인류 공동체 발전과 연계성 증진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역사의 진운(進運)과 궤적을 같이해 왔다. 인류의 역사는 연계성 증진을 위한 부단한 시도의 연속이라 하겠다. 연계성 강화는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제도를 표준화하고 소통과 만남을 촉진함으로써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준다. 나아가 지역 통합과 공동체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지구촌 구성국 간 시공의 거리를 일일 생활권으로 압축함으로써 인류의 번영에 기여한다. 연계성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유럽연합을 들 수 있다. 유럽 대륙은 연계성 망이 마치 씨줄날줄로 촘촘하게 짜여진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대륙을 관통하는 정보통신·철도·고속도로·항공망에 이어 국경 없는 역내 자유로운 인력 이동과 제도 표준화로 단일 시장 실현 등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고도의 연계성 망을 갖추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연계성 증진 문제는 역내 다자정상회의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으며 정상들의 공동 관심사가 되고 있는 만큼 연계성 논의는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에는 연계성 개념도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있다. 여러 다자협력 채널을 통해 동시에 논의 중인 연계성 증진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는 것이 역내 통합 촉진과 우리의 국익 신장에 기여하며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 한층 확대할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는 제도적 연계성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카드 호환 제도, 자동 출입국관리 시스템 등 우리의 정부 혁신 및 전자정부 모범 사례는 역내 제도적 연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다. 동시에 유라시아 지역에서 우리의 주요 관심사인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 유라시아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이 아·태 지역 연계성 증진 사업과 보조를 맞추어 순항할 수 있도록 이해 당사국의 공감과 지지를 규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하프타임]

    오진혁·민병연, 양궁월드컵 결승 격돌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4·현대제철)과 샛별 민병연(19·인천 영선고)이 실내 양궁월드컵에서 정상을 놓고 대결한다. 오진혁은 25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실내 월드컵 4강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세트점수 6-5로 꺾었다. 민병연도 준결승전에서 김재영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볼링 亞선수권 남녀 5인조 석권 한국 볼링 대표팀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5인조를 석권했다. 박종우·최복음(광양시청), 홍해솔·김준영(인천교통공사), 신승현(수원시청), 강희원(부산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5인조에서 6게임 합계 6663점을 획득, 말레이시아(646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정다운(충북도청), 전은희(서울시설관리공단), 손연희(용인시청), 전귀애·김진선(구미시청), 이영승(한국체대)이 출격한 여자 대표팀도 5인조 경기에서 6439점으로 싱가포르(6259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 단 한 번의 실수로 네 번의 사고 위기 맞은 운전자 ‘아찔’

    단 한 번의 실수로 네 번의 사고 위기 맞은 운전자 ‘아찔’

    태국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묘기에 가까운 사고 영상이 화제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태국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네 번의 사고 순간을 모두 비껴가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량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어 흰색 차량 한 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선다. 이 차량이 역주행을 시도하는 순간, 오토바이와 차량 두 대가 마주 달려오고 있던 것. 놀랍게도 흰색 차량은 이들 모두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사고를 모면한다. 해당 영상에 대해 카스쿠프는 “사고차량 운전자가 정말 극적으로 사고를 피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21일 유튜브에 개제된 것으로 현재 42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 parkinter82 영상팀 seoultv@seoul.cop.kr
  •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검찰을 출입할 때다. 연예인 비리 제보를 심심찮게 접했다. 해외 원정 도박, 마약 투약, 재벌그룹 회장 룸살롱 접대, 성폭행…. 내용도 다양했다. 그중 지금도 잊히지 않는 제보 두 건이 있다. 연예인 성매매와 탈세다. 연예계가 발칵 뒤집힐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연예인 성매매 제보는 지난해 9월 추석 이후부터 쏟아졌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남자 연예인들이 서울 강남의 A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견 탤런트 K씨가 네다섯 번, 인기 혼성그룹 멤버 K씨가 두 번, 아이돌 가수가 두 번, 개그맨이자 방송인 K씨가 한 번 등 여러 연령층의 연예인들이 A업소를 드나들었다. 언제 방문해 어느 아가씨와 어느 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는지부터 업소를 찾아 어떤 요구를 했는지, 업소를 찾을 때의 복장, A업소를 찾는 이유까지 제보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A업소는 태국에서 온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하는 곳으로,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소리까지 들렸다. 연예인들은 A업소를 찾는 이유에 대해 외국 여성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다. 탈세 제보는 2012년 9월 처음 접했다. 규모나 연예인 면면으로 봤을 때 메가톤급이었다. 한류 스타 10여명이 조세 탈루 혐의로 세무 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는 내용이었다. L·S·J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드날리고 있는 최정상급 남녀 연예인들이 줄줄이 수사를 받고 있었다. 세무 당국이 A급 연예인들의 탈세 비리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건 처음이었다. 밖으로 새나가면 국내 방송계가 마비될 정도였다. ‘설마’ 했다. 이들 연예인이 모두 탈세를 숨기고 방송에 나와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하고 말한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세무 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파장이 클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검찰을 떠나 문화부로 왔다. 4개월이 돼 간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왜 기사로 쓰지 않느냐고. 기자는 사람을 망신 주고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이든 사회든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사를 쓴다고 믿는다. 비리에 한번 발을 담근 연예인들은 더 은밀하게 불법을 저지를 뿐 나아지지 않는다. 검찰에서 지켜본 연예인들은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 “몰랐다”, “사실과 다르다”, “법정 대응하겠다” 등 온갖 궤변을 늘어놓다가 여론이 조용해지면 슬그머니 고개를 다시 내밀었다. 탈세는 아예 죄악시되지 않는다. 어느 때부터인가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탈세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된 사회 풍토와 무관치 않다. 연예인들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불법을 저지른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지금도 성매매와 탈세를 일삼는 연예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망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정을 바란다. hunnam@seoul.co.kr
  • 중앙선 침범 추월한 운전자, 한 끗 차로 연쇄충돌 모면

    중앙선 침범 추월한 운전자, 한 끗 차로 연쇄충돌 모면

    태국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묘기에 가까운 사고 영상이 화제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태국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네 번의 사고 순간을 모두 비껴가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량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어 흰색 차량 한 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선다. 이 차량이 역주행을 시도하는 순간, 오토바이와 차량 두 대가 마주 달려오고 있던 것. 놀랍게도 흰색 차량은 이들 모두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사고를 모면한다. 해당 영상에 대해 카스쿠프는 “사고차량 운전자가 정말 극적으로 사고를 피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21일 유튜브에 개제된 것으로 현재 42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 parkinter82 영상팀 seoultv@seoul.cop.kr
  • 태국 야생 코끼리 습격에 승용차 운전자 황천갈뻔

    태국 야생 코끼리 습격에 승용차 운전자 황천갈뻔

    태국에서 승용차가 숲속길을 달리다 야생 코끼리 습격을 받는 아찔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코끼리의 갑작스런 공격에 차량 운전자가 큰 화를 당할 뻔한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태국의 한적한 숲속의 포장된 길에 차량 몇 대가 지나가고 있다. 이때 차량 한 대가 차를 돌리기 위해 멈추자 맞은 편 차량이 잠시 서서 기다린다. 이때 숲속에서 나타난 코끼리 한 마리가 멈춰 있던 차량으로 다가가더니 발로 차량을 공격한다. 공격이 여의치 않은지 코끼리는 차량 앞쪽으로 간다. 그리고 거대한 엉덩이로 차량 보닛을 깔아뭉갠다. 이어 이번에는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차 위로 올라탄다. 하지만 발로 밟은 사이드미러가 부서지면서 코끼리는 다시 땅바닥으로 내려선다. 잠시 코끼리가 차량에서 떨어지자 운전자는 파손된 차량을 돌려 원래 주행하던 반대 방향으로 줄행랑을 친다. 영상= Jukin Video/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온라인 도박의 진화

    외국에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 4년 6개월간 수사망을 피해 가며 수천억원대 도박판을 벌여 오던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500여개 대포통장을 개설해 수익을 관리했고, 이를 국내에서 500만원 단위로 나눠 찾아 해외 사무실로 배달하는 등 수사 회피를 위해 온갖 전략을 동원했다. 조직 폭력배가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괄사장 한모(43)씨 등 4명을 도박 공간 개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외에 2명을 불구속기소, 8명을 약식기소하고, 4명은 지명수배했다. 도주한 1명을 비롯해 2명은 광주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PJ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외 스포츠 경기와 온라인 게임 등에 법적 한도 이상의 돈을 거는 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00억여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칭다오(靑島)와 태국 방콕 등에 서버를 갖춘 사무실을 차려 프로그램 개발과 회원 관리, 자금 정산 등을 한 것은 물론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인 회원이 3만여명에 이르고, 특히 5000만원 이상을 도박에 쏟아부은 회원만 717명이다. 한 회사원은 983차례에 걸쳐 22억여원을 베팅했다. 소방공무원과 교사, 연예인 매니저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사실상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이 사이트를 통해 2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42명을 약식기소했고, 다른 회원 3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비상(飛上)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자!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비상(飛上)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자!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인구는 매달 1천명씩 증가하고, 아파트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1순위자가 대거 몰리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자이민제 등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해외교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구매 문의도 늘어나는 한편, 해외 투자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박람회도 예정되는 등 송도국제도시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으며 비상하고 있다. ■ 비상하는 송도국제도시, 해외 교민들 인기도 뜨거워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된 송도국제도시(53.4㎢)는 서울에서 약 60㎞ 거리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는 인천대교로 직접 연결되는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과 연계해 비행거리 3시간 내에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인 도시가 61개에 달하기 때문에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인구 3분의 1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 조건과 교육·주거·녹지공간 등 탁월한 정주환경을 갖춘 송도국제도시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도약대가 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엠코테크놀로지, 시스코, ADT 캡스 등 대기업들과 GCF(녹색기후기금) 본부, 세계은행 등이 이미 둥지를 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달 4일 개최한 ‘KFEZ 비즈니스데이’는 한국에 경제자유구역이 생긴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대부분의 성과가 인천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초청된 외신기자들의 관심도 인천으로 집중됐다. ‘경제자유구역청, 외신기자 개별취재 매칭표’를 보면 초청기자 12명 가운데 중국, 미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8명이 인천을 취재했다. 성공적인 기업 유치사례가 전부 인천경제자유구역 사례였고 투자유치 성과도 인천으로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송도국제도시는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 11월에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Alexander Stubb) 핀란드 총리 방한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가운데 노키아 등 핀란드 주요 기업 대표 15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같은 달 스웨덴 요란 페르손 전 총리와 마틴 하이어(Maarten Hajer) 네덜란드 환경청장도 잇달아 IFEZ 홍보관을 찾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방한한 기업대표단 70명이 단체 견학하는 등 국빈 방문 시 수행하는 각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IFEZ 홍보관이 한국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외 교민들의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인 워이예워아이워쟈(偉業我愛我家) 그룹은 지난달 17일 인천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한국부동산투자이민주식회사와 전략적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투자이민제 상품 중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높은 관심 속에서 이달 말에는 부동산 투자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E-인베스트 코리아(E-INVEST Korea)’는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와 금융권 투자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중국인 큰손과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인기 높아져 송도국제도시의 높은 관심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입지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국제업무단지(IBD,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국제업무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 14, 15블록에 조성될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을 전체 공급물량의 75%로 구성했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 F13-1블록은 68~108㎡ 856가구, F14블록은 59~108㎡ 869가구, F15블록은 59~108㎡ 872가구로 이뤄진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교육·문화·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M버스를 이용한 서울시내 접근도 편리하다. 국제업무단지 내에 이미 조성된 커낼워크,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앞에는 글로벌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인천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센트럴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등도 단지에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단지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2015년 9월에는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하며, 2017년 3월에는 중학교도 개교할 계획이다. 또 단지 주변에 단설유치원을 비롯해 고등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가 대거 이뤄지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으며, F15블록의 계약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91%의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45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갤러리에 조성돼 있다. 문의전화 : 1688-7760
  • 이민호 “고전 미남? 난 호불호 갈리는 외모”

    이민호 “고전 미남? 난 호불호 갈리는 외모”

    “그동안 연기하면서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고 노력하거나 겉멋을 부린 적은 없어요. 유독 부유한 집 자식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대중에게 그런 이미지가 각인됐을 뿐이죠. 배우 이민호에게 ‘재벌남’, ‘로맨스남’의 이미지 말고도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누아르 영화 ‘강남 1970’(21일 개봉)은 이민호(28)의 바람이 시험대 위에 오르는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이번 영화는 그의 스크린 첫 주연 작품. 그는 서울 강남 땅이 개발되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땅과 돈을 향한 욕망으로 질주하는 젊은 남자 종대를 연기한다. 고아 출신의 밑바닥 인생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검은 칠을 한 채 넝마주이로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가진 것 없는 종대의 모습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그릴 것인지가 고민이었어요. 꼭 비주얼을 망가뜨린다기보다는 적어도 호기심을 일으킬 정도로는 표현되고 싶었죠. 그래서 스태프들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거지 같은 옷을 골라 입고, 헤어스타일도 더벅머리로 했어요.(웃음)” 1970년대 강남으로 이사 온 유하 감독은 강남 개발 붐이 일면서 원주민이었던 친구들이 남쪽으로 밀려나 자퇴 또는 퇴학을 하고 결국 거리의 부랑자로 전락했던 자신의 경험에서 영화의 모티프를 얻었다. 영화 속 종대도 친형 같은 용기(김래원)와 지내던 무허가 판자촌을 빼앗기자 잘살겠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 있는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 이권다툼에 뛰어든 그는 땅에 대한 집착을 더욱 키워 간다. “당시 몇 천원에 불과하던 강남 땅은 지금 수천배가 올랐어요. 사실 그 시절 종대가 잡은 기회조차도 아마 소수의 사람들 말고는 몰랐을 거예요. 종대는 단순히 돈에 미쳐 있다기보다 가족과 지낼 따뜻한 집과 소박한 밥 한 끼가 필요했고, 돈은 그런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단이었죠. 영화를 통해 마주한 70년대는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힘든 시기였어요.” 전작 ‘비열한 거리’에서 돈이 폭력을 소비하는 과정을 그린 유하 감독은 이번에는 권력이 폭력을 소비하는 방식을 그린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진흙탕 액션 장면을 비롯해 삽, 우산 등이 등장하는 액션 장면은 상당히 표현 수위가 높다. 결핍되고 뒤틀린 청춘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연기가 필요했다. “달달한 대사, 다소 과장된 면이 통하는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2시간 안에 꾸밈없이 굵직하게 표현해야 하니까 더 어려웠어요. 물론 ‘꽃보다 남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센 캐릭터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일부러 남성성만 강조한 것은 아니에요. 종대는 감정을 폭발시켜 내면에 간직하고 사건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면이 추가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감정선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죠.” 물론 극 중 인물과 같지는 않지만 그 역시 스무살 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4년여 무명 시절을 겪었다. 그는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28년간 할 생각을 다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던 그때는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다루는 영화가 쉬울 수 없지만 감독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다. 권상우, 조인성을 발탁했던 유하 감독 역시 “이민호는 영화배우로서도 화면 장악력이 좋다. 70년대 고전 미남으로도 통할 정도”라고 화답했다. “70년대 미남이라면 지금은 물론 그 시대에 갖다 놔도 어울린다는 얘기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할래요.(웃음) 사실 저는 호불호가 갈리는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제 얼굴을 느끼하고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어디를 가든 구름 같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한류스타지만 스스로를 늘 객관적으로 보려 노력한다는 그의 주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번 영화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등 13개국에 판매된 데도 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해외에 나가면 대한민국 배우로 소개되고 제 말에 귀 기울이는 팬이 늘었을 때 책임감을 느껴요. 배우라는 직업은 팬이 있어야 생명력이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인기에 휘둘리는 순간 배우 본연의 가치를 잃게 된다고 생각해요. 먼 훗날 지금의 나를 추억하는 시간이 왔을 때 후회는 하지 말아야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삼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삼

    우리나라 춘향전에 비견되는 일본 최고의 국민 문학 ‘충신장’(忠臣藏)에는 ‘인삼 먹고 목맨다’는 말이 있다. ‘죽 쒀서 개 준다’는 우리 속담과 같은 의미다. 충신장에는 고려 인삼이 천하의 명약으로 등장하는데, 다 죽어 가던 사람이 빚을 내어 고려 인삼을 먹고 기사회생하지만 그 가격이 엄청나서 빚을 갚지 못하고 목매어 자살한다는 내용에서 유래했다. 일본인 스스로도 ‘죽절삼’(일본삼)을 약용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려 인삼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고려인삼·中 전칠삼·북미 화기삼 3종만 상품화 우리나라가 기원인 인삼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인삼속 식물은 1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재배되는 인삼종은 고려 인삼과 중국의 전칠삼, 북미 화기삼 등 3종에 불과하다. 일본의 죽절삼은 쓴맛만 강할 뿐 약효가 없어서 재배되지 않고 있다. 지구상에서 인삼속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은 동아시아와 북미 등 두 곳뿐이다. 고려 인삼은 한국과 중국의 동북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된다. 16세기 고려 인삼의 품귀에 따라 대체품으로 쓰이기 시작한 중국의 전칠삼은 삼칠삼, 주자삼 등 7~8종의 변종이 있을 만큼 다양하다. 주로 중국 윈난성, 후베이성, 쓰촨성과 히말라야 산맥 일대의 네팔, 티베트, 인도 일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자생한다. 화기삼은 1895년 야생 화기삼 종자를 토대로 인공 재배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위스콘신주와 버지니아주 등 16개 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등 8개 주에서 재배되고 있다. 인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전한의 원제(기원전 48~33년) 때 사유가 쓴 ‘급취장’(急就章)에 삼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이에 따라 인삼이 선사시대부터 민간요법의 형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인삼은 삼국시대부터 이미 왕실에서 공납으로 받아 왔고, 중국의 위(魏)와 수(隋), 당(唐)나라와의 외교 활동이나 교역에 사용된 귀한 물품이었다. 일본이 조선에 요청한 교역품목에 인삼은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동의보감’의 4000여개 처방 중에서 650여개 처방에 인삼을 사용한 기록과 함께 ‘오장의 양기를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동양에서 2000년 넘게 명성을 유지해 온 인삼은 17세기 후반부터 서양에 알려졌다. 고려 인삼이 서양에 소개된 최초의 기록은 1637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쿠커르바커르 무역관장이 본국에 보내는 ‘정세 보고서’였다. 16세기 이전의 기록은 인삼을 모두 중국의 귀한 약재로만 소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약재로 인삼이 서양에 처음 전파됐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인삼을 귀히 여겨 사람들이 아시아 각국에서 인삼을 구해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 프랑스 선교사인 자르투와 라피토가 캐나다 북미삼을 발견했고, 미국 북미삼의 경우 네덜란드 상인들이 174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톤브리지에서 야생삼을 발견했다. 지금은 캐나다가 인삼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 1위 국가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 인삼의 학명은 ‘파낙스 진셍’(Panax ginseng)으로 만병통치약을 뜻한다. 고려 인삼의 다양한 효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입증된 고려 인삼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흔히 인삼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이라는 물질은 단일 물질이 아닌 여러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들로 이뤄져 있다. 최근에는 각각의 진세노사이드마다 다른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고려 인삼의 폴리아세틸렌 성분과 진세노사이드 Rh2는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Rg1, Re, Rb2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외부 자극에 저항할 수 있는 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고, 혈중 젖산 농도를 감소시켜 피로를 풀어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 또 아데노신과 진세노사이드 Rb1, Rb2, Re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는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진세노사이드는 학습과 기억력에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과 신경 세포수를 증가시키고 뇌신경도 보호해 준다. 이외에 간장 보호와 항암 작용, 당뇨 개선, 빈혈 회복, 성기능 개선에도 좋다. ●천연신약개발 원천… 신산업 소재로 각광 특히 최근에는 인삼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저항력이 있고 방사능에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인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삼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만 이용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기능성 산업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삼 고유의 향기 물질로 독특한 향을 내는 ‘파나센’(Panacene)은 인체 보온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어 아로마 테라피, 피부관리 용품 등에 신산업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진세노사이드의 노화 방지, 피부 재생 기능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얼굴 팩, 샴푸, 기초 화장품 등)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 과학과 만나 천연 신약 개발의 원천이자 다양한 산업 소재로 가치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김장욱 농촌진흥청 인삼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역대급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역대급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솔로 컴백을 확정 지어 화제다. 16일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3월, 솔로 3집으로 가요계 컴백을 결정지었다. 2013년 솔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가수로서 컴백을 예고한 김준수는 이번 앨범 발매 후 국내 공연과 일본 투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김준수는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업에 힘쓰고 있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파격적인 변신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앨범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 6개국 투어는 물론 뉴욕,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의 투어 활동을 통해 한국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듬해 발매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로 R&B, 댄스, 네오소울, 펑키 등 새로운 스타일의 곡들을 한데 담아 한층 성숙해진 보컬색을 선보였으며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 도시 10만 팬을 만나기도 해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늘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던 김준수의 새 앨범에 대한 가요관계자들과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다. 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은 물론 한층 강화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김준수만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기대된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언제 기다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빨리 듣고싶어”,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3월 너무 멀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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