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국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상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가발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슬픔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일당백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80
  • 아시아의 창 ‘스무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의 창 ‘스무살’ 부산국제영화제

    ‘성숙하고 내실 있게’ 성년을 맞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1~10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외압 논란 및 예산 삭감 등의 성장통을 딛고 성년이 된 BIFF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의 성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BIFF는 총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94편, 자국 외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개막작에는 인도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모제스 싱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다. 가난에서 벗어나 다다른 성공의 문턱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한 젊은이의 여정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지만 칸영화제에서도 인정받은 인도의 제작자 구니트 몽가에 대한 신뢰가 컸다”면서 “성과만을 좇느라 방향을 잃어버리고 지친 현대인들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폐막작으로는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선정됐다. 멜로드라마 속에서 사실주의 스타일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와 뛰어난 촬영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BIFF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쟁쟁한 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선 대만의 허우샤오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자객 섭은낭’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존 무협영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영화 미학을 선보여 ‘수정주의 무협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자장커 감독의 ‘산하고인’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중국인들의 삶을 돌아본다. 동시대 중국인의 일상적인 삶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 온 감독이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그렸다는 것이 관람포인트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떨어져 살던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된 자매들 이야기를 한편의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그려 낸 수작이다. 아피찻뽕 위라세타쿤(태국), 가와세 나오미(일본), 임상수(한국), 왕샤오솨이(중국) 감독은 옴니버스 프로젝트 영화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즈’로 의기투합했다. 아시아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또 하나의 이유는 ‘아시아 영화 100’ 특별전 때문이다. 감독, 평론가, 영화학자, 저널리스트 등이 선정에 참여한 ‘아시아 영화 100’은 아시아 영화의 지형도를 한눈에 보여 준다. 이 중 ‘동경이야기’, ‘라쇼몽’, ‘비정성시’, ‘하녀’ 등 상위 10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에 선정된 100편을 구매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영구 보존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최초의 시도로서 5년마다 꾸준히 실시해 아시아 영화의 보존과 복원에 BIFF가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비아시아권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영화 50편이 초청됐다. 서유럽의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을 비롯해 위트로 가득한 필리프 가렐 감독의 신작 ‘인 더 섀도 오브 우먼’, 누벨 바그의 맥을 이어가는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화제작 ‘내 청춘 시절의 세 가지 추억’을 주목할 만하다. 영미권 작품 중에서는 ‘아메리칸 퀼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호주의 조슬린 무어하우스 감독이 연출한 ‘드레스 메이커’, 올해 선댄스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미국 독립영화 ‘탠저린’, 이선 호크·에마 왓슨 등 호화캐스팅을 자랑하는 스릴러 ‘리그레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영화도 신인 감독의 데뷔작 12편을 비롯해 중견 감독의 신작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한국 영화의 오늘’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일본에서 거의 1인 제작 시스템으로 만든 ‘스톱’, 전수일 감독이 연출하고 조재현이 주연을 맡은 ‘파리의 한국 남자’, 장률 감독이 서울노인영화제의 의뢰를 받아 만든 ‘필름 시대 사랑’, 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그린 정지우 감독의 신작 ‘4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문소리, 윤은혜, 조재현 등 배우들의 연출 도전작도 주목된다. 아내인 탕웨이와 함께 부산을 찾는 김태용 감독도 단편 영화 ‘그녀의 전설’을 선보인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BIFF는 거장과 신인들이 참여해 아시아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성지”라면서 “전문 예술인과 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젊은 작가나 학생들을 위한 영화 아카데미 등 앞으로 20년의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폐막작 예매는 9월 22일, 일반상영작 예매는 9월 24일에 시작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금 서울 청계천 광장에선?

    지금 서울 청계천 광장에선?

    주한태국대사관은 28일부터 30일 오후 9시까지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타이페스티벌 2015 : 태국다움을 발견하라” 행사를 개최한다.이곳에서 “태국다움(Thainess)”을 여러 테마로 경험할 수 있다. 청계 광장쪽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다양한 태국 정통 음식과 태국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태국 전통 디저트 조리 시연도 진행된다. 태국 현지에서 온 수입 물품 전시와 태국의 유명한 예술가의 조각과 그림, 태국 스타일로 재해석된 서울시를 상징하는 “해치” 또한 감상하실 수 있고 그 외에도 태국 관광청 서울 사무소 타이 파빌리온과 타이항공부스도 마련돼 있다.이곳에서 29일 태국 “러이끄라통” 행사와 30일에 “부처님 관불의식”이 진행된다. 태국에서 초청한 전통 문화공연단, 긴 북을 이용한 공연, 무어이 타이, 한국 내 태국 교민들의 문화공연, 태국 유명 컨트리 가수 공연, 타이 에어 아시아 엑스의 청소년 공연단, 서울시 협찬의 태권무 그리고 비보잉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린다. 매일 진행되는 타이항공과 타이 에어 아시아 엑스에서 제공하는 방콕여행 2인 왕복항공권 2장과 태국 레스토랑 식사권 및 다양한 이벤트 추첨도 행운의 기호가 주어진다. 무료 항공권 추첨은 28일 오후 8시 10분, 29일 오후 8시, 그리고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7시 20분에 진행된다. 타이 페스티벌 2015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주한태국대사관 웹사이트www.thaiembassy.org/seoul를 참조하면 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Go Rio, Girls!

    Go Rio, Girls!

    한층 젊어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리우행 깃발을 내저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표팀 결단식을 열었다. 대표팀은 29일 막을 올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출국한다. FIBA 랭킹 12위 한국은 중국(8위), 일본(15위), 대만(35위), 인도(39위), 태국(42위)과 함께 1부 리그에 속했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4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이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또 2위와 3위는 내년 초 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티켓 도전에 나선다. 3년 전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은 FIBA 순위로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지만 최근 부쩍 성장한 일본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뒤 이미선(36·삼성), 신정자(신한은행), 변연하(이상 35·KB스타즈)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을 빠져나가 이제 세대교체가 시작된 상황이다. 선수 12명의 평균 연령이 26.5세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30.4세)보다 4살 가까이 젊어졌다. 위 감독은 “앞으로 5년 넘게 한국 여자농구를 끌고 갈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등 강호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행정 한류’ 열풍 거세네

    ‘행정 한류’ 열풍 거세네

    한국의 정책과 제도 등을 배우려는 세계 각국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한류’ 열풍이라 할 만하다. ●亞 환경 공무원들과 정책 포럼 환경부는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2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10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SI) 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영향과 과제, 정책 우선순위 관리 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중국·베트남·태국 등의 환경 공무원과 국내외 학계·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SI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환경협력사업으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지원한다. 또 관세청과 특허청, 코트라는 중국과 홍콩 세관의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 브랜드의 모조품을 적극 단속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관세청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중국·홍콩세관과의 지식재산권 보호 실무회의에서 제안해 이뤄졌다. 해외 세관 직원들은 중국과 홍콩에서 지재권 침해를 많이 받는 기업체를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한다. 또 서울 명동에서 수출 화장품 브랜드의 모조품 식별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한편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달 4일까지 콩고·케냐·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9개국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5일 시작된 이번 연수는 개도국 능력배양을 통한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31개국, 17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관세행정시스템(UNI-PASS)과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우고 현장에서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등을 실습한다. ●개도국 관세 행정 현대화 지원 조달청은 경북 김천의 조달교육원에서 우간다 조달기관 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전자조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기술적 기반과 시스템 구축·운영, 조달정보 연계를 통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2017년까지 전자조달 구축을 추진 중인 우간다는 나라장터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도입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나라장터는 베트남·코스타리카·몽골·튀니지·카메룬·르완다·요르단 등 7개국에 전수된 상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차이나 쇼크] 외환보유액·증시 하락폭 등 펀더멘털 양호

    ‘우리는 신흥국과 다르다.’ 중국 증시 급락,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정부가 여러 대책회의를 하면서 강조하는 메시지다. 2년 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 완화(시장에 돈을 푸는 경기 부양책) 축소 언급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긴축 발작’이 일어났을 때 강조했던 메시지와 똑같다. 당시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체질(펀더멘털)은 다른 신흥국과 다르고 훨씬 나아졌다. 다만 중국이 사고의 진원지라는 점이 다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긴축 발작이 일어났던 2013년 여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97억 달러(7월 기준)였다. 2년 뒤인 올해는 3708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 규모는 싱가포르(2533억 달러), 태국(1602억 달러), 말레이시아(1056억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총외채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26.9%로 2년 전(29.8%)보다 개선됐다.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 증시의 하락 폭이 작고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적은 것도 이런 차별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6~8월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순매도는 우리나라가 0.36%인 반면 대만은 0.51%, 태국 0.49%, 말레이시아 0.51%다. 금융위는 아예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번 벌어지는 신흥국과의 차별화 논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0개국의 경제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가장 영향을 적게 받는 나라로 대만에 이어 한국과 필리핀을 꼽았다. 반면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로는 한국과 홍콩을 지목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중국 관련 전문가그룹 회의에서도 중국의 실물경제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결론지었다. 단, 중국 증시 움직임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 상황이 중국의 실물경제로 넘어가느냐가 최대 변수가 된 것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중국 전승절 30개국 정상, 10개 국제기구 수장 참석

    중국 정부가 오는 9월3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戰勝節·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전승절 행사의 핵심인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점을 사실상 확인해줌에 따라 열병식을 참관하는 정상급 인사 등 주요 참석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밍(張明)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 등 30개국의 정상급 지도자와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 등 19명의 정부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10명의 국제기구 수장 명단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방중하는 정상급 지도자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장밍 부부장은 이날 ‘기념행사에는 참석하지만 열병식에는 참석하기를 원치 않는 외국 지도자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중국을 찾는 외국 지도자들은 모두 9·3 기념대회를 포함한 중요 활동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궈웨이민(國爲民)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기념대회는 열병식과 같이 열린다”며 보충 설명을 했다. 지난 20일 중국 방문 일정을 공식 발표한 박 대통령이 열병식을 참관한다는 점을 사실상 확인해준 것이다. 이번에 참석하는 주요 정상급 지도자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탄 대통령,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국가주석, 노로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타우르 마탄 루악 동티모르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아마도 부두 아르헨티나 부통령,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등이다.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반 총장 외에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리융(李勇) 유엔 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회 총재 등이 참석한다. 전직 정상급 지도자로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전 총리,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반면 북한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다. 중국 정부는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국제기구 지도자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에서는 최룡해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은뿐 아니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9월 방중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북한은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루이(曲叡)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은 이날 “이번 열병식에는 11개국이 군대를 파견하고 31개국이 참관단을 파견한다”고 밝히고 관련 명단을 공개했지만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와 몽골, 파키스탄, 이집트, 쿠바 등 11개국이 열병식에 75명 안팎의 군인을 파견한다.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6개국은 7명 안팎의 대표단을 보내 열병식에 참가한다.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이란, 폴란드, 베트남 등 14개국은 군대는 보내지 않지만 군 참관단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열병식 참관 여부와 관련해 “중국측과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 세부 일정을 포함한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중국 측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 적절한 시점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도 “전승절 기념행사 세부일정을 포함한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아직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그런 것이 결정이 되면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실물경제 위기감 확산…상하이 증시 1500여 종목 하한가

    실물경제 위기감 확산…상하이 증시 1500여 종목 하한가

    24일 중국 상하이발(發) 증시 대폭락은 ‘차이나 리스크’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했다.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 경제는 중국 시장에 힘입어 간신히 회복했다. 하지만 이제 그 소방수가 방화범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8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209.91. 지난 6월 12일 찍었던 최고점 5166에서 무려 1956 포인트나 주저앉은 것으로 올 2월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2600여 종목 가운데 이날 빨간 글씨(주가 상승)로 주가가 표기된 종목은 5개뿐이었다. 1500여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하루 변동제한폭 ±10%)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폭락은 아시아 전체에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61%(895.15 포인트) 하락하면서 1만 9000선이 무너진 1만 8540.68로 장을 끝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증시(자취안지수)는 25년 만에 최저치인 7203.07을 기록했다. 인도, 홍콩 등의 주식시장도 쑥대밭이 됐다. 이번 폭락의 직접적인 요인은 지난 11일 단행된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다. 투자자들은 위안화 절하 조치를 통해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투자 의지를 상실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자 외국 투자자는 물론 중국의 부호와 기업까지 자본을 해외로 유출했다. 자본이 빠져나가자 인민은행은 계속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특히 지난 2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양로보험기금 30% 증시 투입 계획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시장은 “그 정도 호재는 이미 다 소진됐다”는 듯 투매로 반응했다. 중국 정부의 승부수였던 위안화 평가절하는 수출확대 및 증시·경기부양 효과를 내기도 전에 신흥국 자본유출을 초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대까지 올랐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태국 밧화 가치도 수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 폭락의 근본 원인은 점차 현실화되는 실물 경제의 위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집계돼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철강 생산량은 4억 10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스마트폰 매출도 올 2분기 4% 감소했고, 7월 승용차 생산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3%나 줄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정부 목표치 2.0%에 훨씬 못 미치는 1.6%대에 맴돌고 있다. 다른 지표를 떠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미국 애플의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에 1500억 달러(약 180조원)나 증발한 것만 봐도 중국 경제가 차가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경제의 더 큰 문제는 현재 중국 이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실크우드, 한류의‧한류에 의한‧한류를 위한 비전 선포

    실크우드, 한류의‧한류에 의한‧한류를 위한 비전 선포

    “보통 한류라고 하면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류는 ‘메이드포 차이나(Made for China)’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신동화 실크우드 부회장의 말이다. 한국 기업인 ㈜실크우드(회장 이금림)가 중국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어서 화제다. <한래지성(韓來之星)>은 ‘한국에서 온 스타’라는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KBS 간판 아나운서인 한석준 씨가 진행을 맡고 있다. 한 씨의 타고난 입담을 통해서 배우 김수현‧이준기‧지창욱과 가수 아이유와 비, 걸그룹 소녀시대와 EXID 등 한류 스타들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한래지성>은 중국 소후 TV와 아이치이‧유쿠‧투도어‧텐센트 등 중국 5대 메이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볼 수 있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네이버 라인을 통해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스마트TV와 모바일 콘텐츠용으로도 제작한다. 이미 중국의 인터넷과 유큐(중국판 유튜브) 등에서 불법으로 적잖이 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집계된 시청자가 10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다음 시즌은 우리나라 공중파에 해당되는 위성TV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실크우드는 해외에 판매중인 한류 콘텐츠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소비하고 난 것을 해외에 재방송으로 공급하는 행태를 꼬집으면서, 해외 현지에서 한류스타들을 출연시키고 있다. 오롯이 해외에 있는 한류 팬들만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이 회사의 프로그램들은 기존에 한국에서 제작됐던 한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처음부터 해외 팬들을 염두하고 만들어서 한류에 대한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콘텐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그 자회사인 콘텐츠N(ContentN)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한류 스타들의 동영상을 이용한 사업에도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과거 한국의 한류 1세대라고 불리는 ‘대장금’의 중국진출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의 소비만으로 끝나지 말고, 한국 상품들의 소비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실크우드는 한류 콘텐츠에 PPL(상호 제품간접광고)을 활용하여, 한국의 벤처와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번역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인 플리토는 미비했던 중국 회원수가 <한래지성>의 광고를 통해서 세계 1위가 되는 등 가입자 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직접 나서기도했다. 홍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한국은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하면서, “한류 드라마와 예능의 주요 무대인 경기도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증시 폭락… 亞 ‘비명’

    中 증시 폭락… 亞 ‘비명’

    중국 증시 폭락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공포에 빠졌다. 주요국 통화가치와 주가가 폭락하면서 ‘두려운’ 기록들이 속출했다. 외환위기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조짐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8.49%(296.84포인트) 폭락한 3209.91에 마감됐다. 2007년 2월 27일(8.84%) 이후 최대 낙폭이다. 장중 9% 이상 폭락,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7%, 코스닥은 2.19%씩 빠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4.61%), 대만 자취안지수(-4.84%) 등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 코스피는 장중 1800.75까지 수직 추락해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장중 저점으로는 2013년 6월 26일(1772.49)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다. 외국인들이 72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13거래일 연속 팔자세로 연중 최대 규모다. 아시아 통화가치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00원을 찍었다. 1200원대가 뚫린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다소 줄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0원(0.33%) 오른 1199.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0년 7월 22일(1204.0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래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달러 대비 0.9% 오른 4.22링깃에 거래됐다. 달러당 4.22링깃은 1998년 8월 말 이후 17년 만에 최고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0.6% 오른 달러당 1만 3940루피아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시 1998년 이후 최고치다. 태국 밧화는 달러 대비 35.75밧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통영서 개최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33개국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28일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코리아 70년, 한인 여성과 함께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광복 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한인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축사하며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새 시대·새 희망을 여는 화합과 소통의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1930년대 10대 소녀로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오희옥 지사가 대담자로 참석해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의 삶 등을 밝히는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이 세션에는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과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시집을 지은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이 각각 좌장과 발표자로 참석한다. 특별세션 후에는 소통·화합, 역사, 양성평등, 문화, 복지 등 5가지 소주제별로 토론하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이 진행된다. 소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행사 2일차인 27일에는 소그룹 형태로 모여 국내외 여성이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프랑스 오페라한글학교 교감으로 재외동포 2세에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유승희 씨, 태국에서 영화와 드라마 제작자로 활동하는 홍지희 씨 등이 참가해 자신의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 국적인 팜티느아 씨는 한·베트남가족협회 여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우리나라 다문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사진 50여점과 일본군 위안부 주제의 평화나눔콘서트 ‘2015 합창’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재외 한인 여성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한인 여성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 핫 영상] 태국서 8m 거대 뱀 발견

    [주간 핫 영상] 태국서 8m 거대 뱀 발견

    태국의 한 음식점 인근에 거대한 뱀이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 톤부리의 한 중국 레스토랑 뒷골목에서 몸길이 8m의 거대한 그물무늬왕뱀이 발견된 사실을 보도했다. 지역주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포획된 그물무늬왕뱀을 소방관 17명이 힘을 합쳐 뱀의 길이를 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물무늬왕뱀은 평균 약 4.8~7.6m까지 자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류의 뱀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이나 삼림지대 수변에 서식하며 성격이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자연박물관 백과사전) 사진·영상= liveleak / LifeDocumentari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방콕 중국 음식점서 발견된 8m짜리 거대 뱀 ‘경악’

    방콕 중국 음식점서 발견된 8m짜리 거대 뱀 ‘경악’

    태국의 한 음식점 인근에 거대한 뱀이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 톤부리의 한 중국 레스토랑 뒷골목에서 몸길이 8m의 거대한 그물무늬왕뱀(Reticulated python)이 발견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지역주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포획된 그물무늬왕뱀을 소방관 17명이 힘을 합쳐 뱀의 길이를 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물무늬왕뱀은 평균 약 4.8~7.6m까지 자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류의 뱀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이나 삼림지대 수변에 서식하며 성격이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자연박물관 백과사전) 사진·영상= liveleak / LifeDocumentari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자, ‘실크로드 경주’ 축제의 물결로

    가자, ‘실크로드 경주’ 축제의 물결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경주에 쏠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59일 동안 경주 엑스포공원과 봉황대 등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 나라까지 모두 40여 개국이 참여하며 유라시아 문화 특급을 주제로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을 매료시키게 된다. 1300년 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지닌 인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 할 수 있는 신라 승려 혜초를 모티브로 해 총 5장으로 구성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장은 경주와 실크로드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의 융합을 모티브로 조성했다. ‘문명의 만남’은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비단길·황금길 전시,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실크로드 소리길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실크로드 바닷길 국가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의 사막길 및 초원길 국가 등 19개국이 참가한다. ‘황금의 나라 신라’에서는 신라 황금문화와 불교 미술, 실크로드 주얼리, 실크로드 유물 등이 소개되고 석굴암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이 운영된다. ‘어울림 마당’은 북한관, 새마을 세계화 전시관, 일루미네이션쇼, 드론쇼, 이영희 한복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아리랑 태권무 등으로 꾸며졌다. 입장권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이고 경주에서 1박 이상 숙박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20%, 전통시장·사적지 등의 관람 영수증을 소지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경주엑스포는 1998년부터 2000, 2003, 2007, 2011년 경주에서 다섯 번 열렸으며 2006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렸다. 2013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7회 문화엑스포가 개최됐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명과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 출발점임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정] 한-태국 헌재소장, 아시아 인권협력 실현방안 논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21일 태국을 방문해 누락 마프라닛 태국 헌재소장과 아시아 지역 인권과 평화 실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태국 헌재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헌재의 아시아인권재판소 설립 제안을 적극 환영했다고 헌재는 밝혔다.
  •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현재 상황은?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현재 상황은?

    태풍 15호 고니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현재 상황은? 일본 남쪽과 대만 부근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98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명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동쪽 약 710㎞ 해상으로, 21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지, 남해상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할지 등은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쪽 약 1040㎞ 해상에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98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2일 이후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앗사니는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명은 태국말로 ‘번개’라는 뜻이다. 만약 두 태풍이 비슷한 방향으로 몰리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력이 커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통상 이 현상이 일어나려면 두 태풍이 1000㎞ 이내로 근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15호, 16호 태풍은 2천㎞ 이상 떨어져 있어서 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관측 자료를 보면 고니는 대만 또는 그 부근을 거쳐 우리나라 서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앗사니는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니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기압계의 위치와 변동 가능성, 태풍의 자체적인 진로 수정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이동 경로는?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이동 경로는?

    태풍 15호 고니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이동 경로는? 일본 남쪽과 대만 부근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98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명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동쪽 약 710㎞ 해상으로, 21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지, 남해상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할지 등은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쪽 약 1040㎞ 해상에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98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2일 이후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앗사니는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명은 태국말로 ‘번개’라는 뜻이다. 만약 두 태풍이 비슷한 방향으로 몰리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력이 커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통상 이 현상이 일어나려면 두 태풍이 1000㎞ 이내로 근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15호, 16호 태풍은 2천㎞ 이상 떨어져 있어서 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관측 자료를 보면 고니는 대만 또는 그 부근을 거쳐 우리나라 서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앗사니는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니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기압계의 위치와 변동 가능성, 태풍의 자체적인 진로 수정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韓 “최고 경제파트너는 중국”… 日 “동남아”

    [새로운 50년을 열자] 韓 “최고 경제파트너는 중국”… 日 “동남아”

    한국인은 중국을, 일본인은 동남아시아를 가장 중요한 경제 동맹국(지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일 양국 국민은 서로를 무역·경제 파트너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2월 조사 때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4%가 중국을 최고의 경제 파트너로 꼽았다. 지난 조사(58.1%) 때보다 1.7% 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응답은 한국에는 중국이 수출, 수입 모두에서 최고의 상대국인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이 19.8%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유럽연합(EU·3.9%), 동남아(3.7%), 일본(3.1%), 러시아(2.0%) 순이었다. 반면 일본은 동남아를 최고의 경제 파트너로 꼽았는데 지난 조사(34.0%) 때 보다도 이번 조사(36.3%)에서 이런 경향이 다소 커졌다. 일본 재무성의 지난해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국과 그 비중은 미국(18.7%), 중국(18.3%), 한국(7.5%) 순이었으나 상위 10위 안에 든 대만, 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비중을 합치면 21.0%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정권을 출범시킨 뒤 첫 번째로 찾은 외국이 동남아였을 만큼 전략적 중요성을 높게 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이 일본인에게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의 경제 파트너에 대한 인식 차는 중국을 어떻게 보는가에도 반영됐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태풍 15호 고니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일본 남쪽과 대만 부근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98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명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동쪽 약 710㎞ 해상으로, 21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지, 남해상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할지 등은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쪽 약 1040㎞ 해상에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98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2일 이후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앗사니는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명은 태국말로 ‘번개’라는 뜻이다. 만약 두 태풍이 비슷한 방향으로 몰리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력이 커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통상 이 현상이 일어나려면 두 태풍이 1000㎞ 이내로 근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15호, 16호 태풍은 2천㎞ 이상 떨어져 있어서 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관측 자료를 보면 고니는 대만 또는 그 부근을 거쳐 우리나라 서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앗사니는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니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기압계의 위치와 변동 가능성, 태풍의 자체적인 진로 수정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어디로 이동하나?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어디로 이동하나?

    태풍 15호 고니 태풍 15호 고니 “한반도 향할 지 일본 향할 지 관심 집중” 어디로 이동하나? 일본 남쪽과 대만 부근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98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명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동쪽 약 710㎞ 해상으로, 21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지, 남해상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할지 등은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쪽 약 1040㎞ 해상에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98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2일 이후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앗사니는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명은 태국말로 ‘번개’라는 뜻이다. 만약 두 태풍이 비슷한 방향으로 몰리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력이 커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통상 이 현상이 일어나려면 두 태풍이 1000㎞ 이내로 근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15호, 16호 태풍은 2천㎞ 이상 떨어져 있어서 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관측 자료를 보면 고니는 대만 또는 그 부근을 거쳐 우리나라 서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앗사니는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니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기압계의 위치와 변동 가능성, 태풍의 자체적인 진로 수정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어린신부는 왜 염산테러를 당했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어린신부는 왜 염산테러를 당했을까?

    방글라데시에 사는 리파 라니 판딧(23)은 끔찍한 염산테러의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긴 것뿐만 아니라 장기에 큰 부상을 입어 먹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사람은 다름 아닌 시부모였다. 판딧의 부모는 결혼 당시 사돈에게 보내기로 했던 결혼 지참금을 보내지 못했고, 이에 분노한 시부모는 그녀의 입을 강제로 벌리게 하고 염산을 들이 부운 뒤 이를 삼키게 했다. 비뚤어진 결혼 지참금 문화가 낳은 비극적인 사고였다. ▲각국의 결혼 지참금 문화 결혼 지참금이란 혼인 시 신랑이 신부 또는 신부가 신랑의 집안에 주는 재물을 뜻한다. ‘매매혼’(賣買婚)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으며,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문화로서 특히 이슬람, 힌두교 문화권일수록 더 강하게 작용된다. 그리스와 로마 등 유럽부터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와 말라위를 포함한 아프리카까지 상당수의 국가에서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신부가 신랑의 집안에 결혼 지참금을 제공했고, 이때 제공받은 금품 및 현금은 신랑의 집에 귀속됐다. 반면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에는 신랑이 자신의 형편이나 능력에 따라 신부 측에게 지참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파키스탄과 중국, 태국, 아프리카 등지는 일반적으로 신랑이 신부에게,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신부가 신랑에게 지참금을 건네야 결혼이 성사된다. ▲일부 ‘비뚤어진 지참금’이 낳은 끔찍한 결과 문제는 사랑의 결실이라는 결혼을 지참금이라는 재물이 막아서면서 살인 및 인신매매, 조혼 등의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혼 지참금으로 악명이 높은 나라는 인도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인도 전역에서 8233명이 ‘다우리’(dowry)로 불리는 결혼 지참금으로 인한 갈등으로 살해됐다. 인도 정부는 지참금 풍습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경제가 성장하면서 더 호화롭고 많은 지참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문화 전반에 여전히 뿌리내린 남존여비 사상도 이러한 부작용에 한 몫을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아들을 얻지 못한 것도 모자라, 훗날 결혼을 시킬 때에는 고액의 지참금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여자아이들을 낙태하는 부모가 급증했다. 지난 4월 마네카 간디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장관에 따르면 매일 2000명의 아이가 자궁 속에서 살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부가 지참금을 받는 나라에서는 지참금을 챙기기 위해 여성을 ‘거래 품목’으로 여기는 현상도 발생한다. 2010년, 30대 중국 여성 톈위핑(田玉平)은 지참금에 눈이 먼 어머니 탓에 12년 동안 무려 8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야 했던 기구한 삶을 언론에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에서는 부모들이 교육비와 생계비를 감당하지 못해 십대 초반의 어린 딸을 시집보내는 조혼이 성행한다. 신랑은 신부의 출산 및 노동력의 대가로 신부 부모에게 지참금을 지불하는데, 이 때문에 어린 여자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조혼을 강요당한다. 세계에서 조혼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말라위의 2012년 국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성 중 19세 이전에 결혼한 여성 비율은 49.6%에 달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있는 어린 신부들이 지참금의 대가로 원치 않은 성관계와 출산, 가사노동에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결혼 지참금 문화가 있다 중국 진(晉)나라 학자가 쓴 문헌 ‘삼국지’에는 고구려의 지참금 풍습이 언급돼 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혼담이 오간 뒤 결혼을 원하는 남성은 재물과 돈을 들고 여성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여성의 집 뒤편에 마련된 ‘사위막’이라는 움막에서 지내며 갖은 노동을 견뎌야 했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자녀가 태어나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야 일가족은 남편의 부모 집으로 건너가 살 수 있었다. 조선 연산군 8년에는 딸을 시집보내는 양반가에게 함이 들어오는 날을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법이 등장하기도 했다. 신부 측이 함을 들이는 날에는 궁에서 의녀가 파견됐고, 지나치게 호화로운 물품이 없는지, 함의 규모가 필요 이상은 아닌지 등을 일일이 검사했다. 이 법은 지참금, 그러니까 ‘함값’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을 못하는 남성들이 많아지자 나라가 내놓은 대책이었다. 유교사상이 뚜렷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예단과 예물, 함 등의 결혼 문화는 여전히 한국 사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예단과 예물, 함 등이 축소되는 분위기가 짙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고가의 혼수품이나 명품 예물, 호화로운 함을 요구하다가 벌어지는 촌극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참금이 없는 결혼은 법적으로 무효로 규정하기까지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는 ‘강제성이 없는’ 문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참금을 둘러싼 염산테러, 살인 등 온갖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종교와 사상이 한 몫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이다. 인류사회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이자 문화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그 무엇도 생명과 인권보다 존귀할 수는 없다. 결혼의 조건은 입에 염산을 들이붓고 몸에 불을 붙이게 만드는 지참금이 아니다. 비뚤어진 조건을 강요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