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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즈원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

    아이즈원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이 일본 오리콘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6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이들의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는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와 주간 디지털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소속사는 “신인 그룹이 (일본 내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고 국내에서 낸 앨범(수입반)으로 두 차트 1위에 오른 일은 처음”이라면서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아이즈원의 데뷔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지 매체에서도 아이즈원의 오리콘 차트 정상 등극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아이즈원은 지난달 29일 발매한 데뷔 앨범으로 첫 주 판매량(초동) 8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또 홍콩, 태국, 베트남 등 해외 10개국 아이튠스 K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500만뷰 가까이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1998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 미국)가 2년 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성과 등을 인정 받아 링매거진이 시상하는 올해의 파이터 상을 수상했을 때 그가 한 일이라곤 일본 도쿄에서 막 세상에 태어난 것뿐이었다. 5일 일본 도쿄에서 50승 무패의 전승 복서 메이웨더가 이름도 낯설기만 한 나스카와 텐신(21)을 다음달 31일 대결 상대로 발표했을 때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팬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리고 대뜸 전적부터 챙겨 봤을 것이다. 2014년 데뷔 이후 킥복싱 27승(20KO)무패에 MMA 4승(2KO)무패란 전적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살아온 이력 등 알려진 것이 적어 황당했을지 모를 이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영국 BBC가 6일 나섰다. 다섯 살 때 카라테를 시작해 13세 때 아마추어 킥복싱에 입문했다. 킥복싱 코치 스티븐 라이트는 “어릴적부터 떡잎이 달랐다”며 “아마추어 판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도 갖췄다. 무실점 킥복싱 경기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본 것을 상대가 보기에도 완벽하게 따라 했다”고 말했다. K1 킥복싱이나 프라이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다. 나스카와는 블리처 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6등급이 될 때까지 카라테를 익혔다. 전국 대회는 다 휩쓸었다”며 “큰 무대에 서고 싶었다. 딱히 특정 선수가 날 고무시킨 것은 아니었고 그저 무대에 끌렸다”고 말했다.카라테 흑띠를 딴 다음 킥복싱 스타일에 접목해 아마추어계를 휩쓸었다. 이어 일본 MMA 판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모션 회사인 리진 파이팅 페더레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그에게 패한 나카무라 유사쿠는 “그가 5년 뒤 어떤 파이터가 돼 있을지 상상하기조차 싫다”고 털어놓았다. 2년 전 태국의 킥복싱 챔피언 완차롱 PK 사엔차이를 뒤돌려차기 킥으로 단숨에 눕히면서 명성을 떨쳤다. 프로 복서 출신과도 한 번 겨뤄봐 메이웨더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전 IBF 복싱 챔피언 암낫 루엔로엥을 KO로 제압했다. 또 아버지와 삼촌이 코너를 보는 것도 메이웨더와 닮았다. 도쿄에 있는 그의 체육관을 찾으면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어머니와 매의 눈으로 그의 훈련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그는 “내가 갖춘 대단한 여건이 내가 만난 파이터들보다 날 낫게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네 살 아래 여동생 리리도 아마 전적 30승3패를 자랑하며 연초 프로 데뷔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나스카와는 앳된 애모 뒤에 무서운 적수의 면모를 숨기고 있다. 어쩌면 여러분이 최근에 봤을 영화 ‘존 윅’에 나오는 발차기 장면은 그의 것과 굉장히 비슷할지 모른다. 완차롱을 물리쳤을 때 한 해설위원은 “이 소년은 매트릭스에서 튀어 나온 것 같다. 믿어달라”고 탄성을 질러댔다.그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한다. MMA 닷컴 인터뷰를 통해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그들이 우리 이전에 여기 왔었다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외계인을 만나면 뭐라고 할 것이냐고 기자가 묻자 “난 엄청 겁에 질릴 것”고 엄살을 떠는 엉뚱한 면도 드러냈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원피스’나 ‘나루토와 하지메’의 광팬이기도 하다. 체육관에 또다른 애니메이션 ‘북극성 주먹’ 주인공 켄시로의 실물 크기 인형이 세워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날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 메이웨더와 대결하기 위해 오를 때 어떤 체급, 어떤 대결 양상으로 겨룰지 모르지만 그가 어떤 애니메이션 파이팅 스타일을 취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방송은 주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탑 4개국 팬덤, 용산에 1104만원 기부

    빅뱅 탑 4개국 팬덤, 용산에 1104만원 기부

    용산서 사회복무요원 근무 탑 생일날 응원차 이웃돕기 성금 복지재단 쾌척빅뱅 탑(본명 최승현)을 응원하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 팬 연합이 지난 4일 용산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1104만원을 기부했다고 서울 용산구가 5일 밝혔다. 기부금 액수는 탑의 생일인 11월 4일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최승현 팬 연합은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는 최승현씨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 연합은 매년 최씨의 생일에 맞춰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을 후원해 준 최승현 팬 연합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에 쓰겠다”고 했다. 2016년 출범한 용산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복지 사업을 펴고 있다. 최씨는 올해 초 용산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되면서 한남동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에서 일하고 있다. 구가 전통문화 계승, 일자리 창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만든 시설로 공예품 판매장과 배움터, 도자기·한복 체험장을 갖췄다. 지난 2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호주 15세 브라우닝, 드론레이싱 세계선수권 초대 챔피언에

    호주 15세 브라우닝, 드론레이싱 세계선수권 초대 챔피언에

    호주의 15세 소년 루디 브라우닝이 초대 드론레이싱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우닝은 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항공스포츠연맹(FAI)이 개최한 개인전 결선에서 120명 이상의 경쟁자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2만 4000달러(약 2700만원). 그는 또 호주 대표팀을 이끌어 단체전에서 스웨덴과 한국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태국의 11세 소녀 완라야 와나퐁이 13명이 출전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3개 층의 구조물 위에 총 길이 7000미터의 LED 로프로 장식된 3D 레이싱 코스에 미리 만들어진 장애물을 피해 비행하며 총 상금 2억 5000만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다.동영상을 보면 알듯이 엄청 빠르게 날아간다. 파일럿들은 비행체의 카메라와 연결된 특제 헤드기어를 쓴 채 드론을 조종한다.브라우닝은 FAI가 대신 전한 우승 소감을 통해 “아직도 몸이 떨리네요. 레이스 도중 누구나처럼 기복이 많았고 어떤 때는 정말 잘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를 코치로 둔 와나퐁 역시 “난 매일 비행을 했어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온종일 그랬어요”라고 밝혔다. 드론 레이싱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라고 FAI는 주장한다. 미국 ESPN과 영국 스카이 방송은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 대회인 드론 레이싱 리그를 중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중국 텐센트 네트워크에서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됐다. 한편 손영록(19)이 개인전 남자부 준결승 1까지 진출해 브라우닝에게 졌고, 브라우닝이 출전한 주니어부 결선에 이준희가 출전했지만 힘이 못 미쳤다. 모가연은 여자부 결선에서 와나퐁에게 졌다.사진·영상= FAI Air Sports Channel 유튜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탑 4개국 팬들, 용산복지재단에 1104만원 기부

    빅뱅 탑 4개국 팬들, 용산복지재단에 1104만원 기부

    빅뱅 탑(T.O.P, 본명 최승현)을 응원하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 팬 연합이 4일 용산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1104만원을 기부했다고 용산구가 5일 밝혔다. 기부금 액수는 탑의 생일인 11월 4일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최승현 팬 연합은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는 최승현씨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 연합은 매년 최씨의 생일에 맞춰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을 후원해준 최승현 팬 연합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에 쓰겠다”고 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용산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복지 사업을 펴고 있다.최승현씨는 올해 초 용산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되면서 한남동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에서 일하고 있다. 구가 전통문화 계승, 일자리 창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만든 시설로, 공예품 판매장과 배움터, 도자기·한복 체험장을 갖췄다. 지난 2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말사용설명서’ 라미란, ‘강다니엘♥’ 위한 초특급 푸드스테이

    ‘주말사용설명서’ 라미란, ‘강다니엘♥’ 위한 초특급 푸드스테이

    ‘주말사용설명서’에서 라미란표 푸드 스테이 2탄이 공개된다. 4일 방송하는 tvN ‘주말사용설명서’ 6화에서 라블리 라미란이 준비한 특별한 주말이 소개된다. 지난 주에 이어, 라미란, 김숙, 장윤주, 이세영이 함께 떠난 푸드 스테이 여행의 결말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 5대 갯벌이자 석양이 아름다운 동막 해변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추억의 모래탑 게임에 푹 빠진 4인방의 즐거운 모습이 공개되어 웃음을 몰고 올 예정이다 또 점심을 먹은 지 고작 4시간 만에 또 다시 전개되는 라블리의 푸드 스테이가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전망이다. 태국식 누들 샐러드 얌운센부터, 오징어 파강회, 애호박 감자전, 무화과 카나페까지 다채로운 폭풍 먹방이 펼쳐지는 것. 라미란의 수준급 음식 솜씨와 치명적인 손맛에 톱 모델 장윤주가 빅 사이즈 모델을 선언하고야 말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라미란의 푸드스테이 특별판으로,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특별손님으로 출연한다. ‘주말사용설명서’ 첫 촬영부터 강다니엘의 팬임을 밝힌 미란은 방송에서도 워너원의 노래와 안무를 모두 외워 따라할 정도로 열혈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성공한 덕후 미란은 절친 김숙과 함께 오직 강다니엘만을 위한 초특급 푸드스테이를 준비했다. 평소 집밥을 못 챙겨 먹는 강다니엘을 위해 직접 두 손 가득 식재료를 챙겨와 특별식을 요리했다고. 강다니엘 앞에서 수줍은 소녀팬이 된 라미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방송에서 공개될 이들의 첫 만남이 어떨지, ‘주말사용설명서’ 6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헌화’한 인도 허왕후는…김해엔 허왕후 인도설 전설 다수

    김정숙 여사가 ‘헌화’한 인도 허왕후는…김해엔 허왕후 인도설 전설 다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현지시각) 인도 아요디아에서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허왕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영부인이 단독으로 외교 행보에 나선 것은 2002년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 이후 16년 만이다. 허왕후의 행보와 관련해 삼국사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고려시대 스님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처음 등장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 편에는 허왕후는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였으며, 건무(建武) 24년(서기 48년) 7월27일에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왔고, 시조인 김수로왕(王)과 결혼했다. ‘수로왕비’ 허왕후의 본명은 허왕옥(許黃玉)이며, 김해 허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아유타국에 대해서는 인도를 비롯해 태국·중국·일본 등에 있었다는 설이 있지만 인도 아요디아가 유력하게 꼽힌다. 경남 김해시 서상동 수로왕릉 정문 대들보에 새겨진 물고기 두 마리가 인도 아요디아 지방의 건축 양식에 따랐기 때문이다.1970년대까지 신화로만 전해진 허왕후에 대해 김병모 교수가 역사적 사실로 재구성해 1987년과 1988년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후 가락중앙종친회가 김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2002년에 아요디야의 사리유 강가에 허왕후 탄생비를 건립했다. 허왕후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는 저서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에서 “아유타는 힌두의 라마야나 신화에 나오는 코살라국의 수도”라며 “아유타라는 단어는 한역불경을 통해 8세기 이후 ‘인도’를 의미하는 뜻으로 처음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허왕후로 대표되는 고대 인도와 가야 교류설이 1970년대 이후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아동문학가 이종기 씨가 1977년에 상상력을 더해 쓴 ‘가락국탐사’를 김병모 교수가 역사적 사실로 재구성해 1987년과 1988년에 논문으로 발표했다는 것.그는 “인도와 가야사 전문가들이 비판 논문으로 반박했으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허왕후의 인도 출신은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학계가 더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경남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로왕비인 허왕후가 인도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전설과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아득히 먼 옛날 서로 잘 몰랐을 한국과 인도가 결혼으로 맺어졌다는 스토리는 분명 흥미롭다. 없는 인연도 만들어내는 게 나라와 나라 사이의 친교이자 외교인 점을 감안하면 800여년 전에 우리 조상이 분명히 기록으로 남긴 스토리를 정색하고 부정할 것만은 아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레스터 시티 선수들, 카디프 물리친 뒤 구단주 장례 보러 태국行

    레스터 시티 선수들, 카디프 물리친 뒤 구단주 장례 보러 태국行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 선수들과 구단 간부들이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떠난 구단주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레스터시티는 3일(이하 현지시간)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1-0 승리로 이끈 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태국 방콕의 한 사원에서 진행되는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비차이 구단주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추모의 묵념을 올렸다.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달 27일 두 명의 구단 직원, 조종사, 여자 승객 한 명과 함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10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스타디움 한 가운데에서 이륙한 지 얼마 안돼 주차장 바닥에 추락해 세상을 등졌다. 그의 시신은 지난 2일 태국으로 송환됐다. 레스터 시티 선수 등은 6일 아침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카디프 원정 응원에 나선 서포터들은 킹파워 스타디움에 모여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구단이 제공한 아침 식사를 제공받았다. 레스터 시티는 10위로 올라섰고 카디프 시티는 기성용의 결승골 도움 덕에 왓퍼드를 1-0으로 따돌린 뉴캐슬에 밀려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이즈원 ‘라비앙로즈’ 뮤비, 4일 만에 조회수 1천만뷰 돌파 ‘기염’

    아이즈원 ‘라비앙로즈’ 뮤비, 4일 만에 조회수 1천만뷰 돌파 ‘기염’

    그룹 아이즈원(IZ*ONE)의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0만뷰 고지를 밟았다. 지난 2일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의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후 약 4일 만에 초고속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컬러라이즈(COLOR*IZ)’는 일본 타워레코드 K-POP 장르 차트에서 온라인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장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신인으로는 굉장히 높은 수치이며, TOP10 중 유일한 한국 음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불어 지난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방송 신고식을 치렀던 아이즈원은 2일 KBS 2TV ‘뮤직뱅크’에 이어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도 첫 출연한다.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무대를 선보였던 아이즈원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는 무대 매너와 흠 잡을 곳 없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늘 방송될 ‘쇼 음악중심’에서는 어떤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아이즈원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집중 조명을 받는 가하면,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및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주력 매체에서 데뷔 소식이 대서특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또, 발매 이후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종합 차트 1위를 달렸으며, 일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는 홍콩,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총 10개국 1위, 칠레, 대만,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총 16개국 차트 TOP10에 올랐고, K-POP 싱글 차트 또한 2개국 1위, 8개국 TOP10에 진입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각종 차트를 섭렵하며 글로벌 슈퍼 루키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아이즈원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2018 AAA (Asia Artist Awards)’에 참석하며 데뷔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시상식 무대를 밟는 핫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산천어· 빙어...’ 강원 2019 겨울축제 본격 채비.

    ‘산천어· 빙어...’ 강원 2019 겨울축제 본격 채비.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내년 1월에 열릴 겨울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 했다. 2일 강원 화천군과 인제군에 따르면 화천 ‘산천어축제’가 1만명 해외 자유여행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인데 이어 인제 ‘빙어축제’가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축제 준비에 나섰다. 화천군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를 새해 1월 5~ 27일까지 열기로 하고 ‘외국 자유여행가 (Foreign Independent Traveler)’ 1만명 유치전에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에도 해외 자유여행가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올해 초 열린 2018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12만 600여명 가운데 단체 관광객을 제외한 해외 자유여행가들이 약 8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부터 유치전을 본격화 하겠다는 취지이다. 화천군은 해외 자유여행가 증가는 여행사 단체관광보다 저렴한 비용,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하는 팸투어와 지역 숙박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또 자유여행가들을 전문적으로 모집 하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축제를 소개하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화천군은 자유여행가들 대부분이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여행 일정을 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6월부터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계정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 중이다. 현재 화천군의 해외 SNS 팔로워는 태국어 계정 1만 5877명, 중국어 계정 1만 4328명 등 모두 3만 205명에 이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산천어축제를 찾아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련 했다”며 “서울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 내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자유여행가 지원센터 등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겨울 축제의 원조 2019 빙어축제를 새해 1월 19~ 27일까지 열흘간 연다. 19회째를 맞는 빙어축제는 소양호 상류 인제 빙어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겨울 빙어축제장에는 사냥터, 눈과 얼음 놀이터, 낭만 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먹거리촌 등 대자연의 공간을 테마별로 구성 할 계획이다. 상시 무료 낚시 공간인 빙어 낚시터에는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 텐트도 설치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빙어 뜰채 체험과 즉석에서 맛보는 빙어 요리 마차도 선보인다. 눈 놀이터에는 놀이방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의 미끄럼틀, 회전 썰매 등 어린이들이 신나는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낭만 쉼터와 두메산골 공간에는 3대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테마로 조성한다. 1970∼80년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청춘다방, 추억의 내무반, 나의 인생 사진관과 시골 장터, 산촌 음식 등 맛보고 체험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전국 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야간 자동차 극장과 군인 스케이트 대회는 축제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올 겨울 빙어축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며 “동심과 어른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겨울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화천·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강호를 비웃다… 그의 무협 세계관이 준 깨달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강호를 비웃다… 그의 무협 세계관이 준 깨달음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의 작가, 아니 1980년대 중반 중·고등학교를 다닌 세대에게는 ‘영웅문’으로 더 잘 알려진 작가 진융(金庸)이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 ‘영웅문’으로 칭했으니 작가 이름도 진융이 아니라 김용으로 하는 게 좋겠다. 김용은 앞서 열거한 시리즈 외에도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 등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공식 집계된 것만 1억 부가 넘게 팔렸는데, 한국어는 물론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태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그의 작품들이 번역되었다. 영화로 그의 작품을 본 이는 수를 헤아리기 어려우니 이쯤 되면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무의미하다.기억에도 생생하다. 1985년,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출판사 고려원에서 출간된 ‘영웅문’ 시리즈의 인기는 그야말로 선풍적이었다. 강호를 누비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학생 소년에게 숱한 영웅들이 명멸한 그곳 강호는 가히 장관이었다. 의리 빼면 시체인 주인공들이 강호의 도를 세우기 위해 분주했고, 반면 신의라고는 약에 쓰려고 찾아도 없는 이들은 강호의 도를 문란케 했다. 김용의 작품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은 ‘소오강호’(笑傲江湖)이다. 제목은 ‘강호를 비웃다’, 더 적극적으로는 ‘강호의 패권 싸움을 손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비록 작품을 읽지 않았다 해도 이제 중년을 향해 달려가는 세대에게 익숙한 이름(혹은 영화 제목)이 등장한다. 한때 한국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던 홍콩 배우 임청하가 연기한 ‘동방불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청하의 매력에 풍덩 빠졌던 세대에게 ‘동방불패’는 잊지 못할 추억의 영화일지도 모른다. 다만 소설 ‘소오강호’의 주인공은 동방불패가 아니라 영호충이다. 동방불패는 이름도 찬란한 일월신교(日月神敎)의 교주로 ‘규화보전’이라는 비서(秘書)에 담긴 최강의 무공을 익힌, 가히 무림의 1인자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소설에서는 나이 지긋한 여장 노인으로 등장하며 전 교주의 딸 임영영을 보살피는 인물인데, 비중은 미미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연걸과 임청하가 등장한 동명의 영화는 극적 재미를 위해 동방불패가 젊은 여성으로, 그것도 임영영의 정인인 영호충과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사실 영호충은 김용이 자신의 작품들 중 가장 사랑했던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한때 화산파의 후계자였으나 계략에 휘말려 내공마저 잃고 쫓겨난 영호충은 일월신교의 전 교주 임아행의 딸 임영영의 도움을 받아 모든 고난을 이겨낸다. 독고구검 등을 익힌 그는 정의로운 싸움에 나서고, 욕망과 욕심으로 가든 찬 모략가들이 사라진 뒤 강호를 등지고 표표히 떠나 평온한 삶을 산다. 강호를 떠나는 영호충의 뒷모습은 “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한다”는 세상 이치를 깨달은 자의 것이었다. 사실 ‘소오강호’는 하늘을 나는 등 세상에는 없을 것 같은 강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오늘 우리의 모습과도 진배없다.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도 추악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힘의 맛을 본 우리 시대의 권력자들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신의를 생명과 같이 여긴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칼을 가는 모습은 오늘 우리, 아니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김용의 ‘소오강호’를 비롯한 대개의 소설들은 무협지의 최고봉이면서, 현실을 성찰케 하는 가르침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영국, 이달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처방 가능

    영국, 이달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처방 가능

    영국이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부터 의료용 대마초 처방을 합법화 했다. 의사의 처방전을 가진 환자라면 이제 합법적인 대마초 치료가 가능하다. BBC 등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장관은 이미 지난 달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처방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특정 질병 및 환자에 한해 합법적 처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국제개발기구인 ‘보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행동’(Health Poverty Action)은 지난 여름 보고서에서 영국이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연간 10억~35억파운드(약 5조 206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관련 범죄를 줄여 경찰, 법원, 감옥, 보호감찰 등에 사용되는 비용도 절감하는 동시에, 치료용으로 대마초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많았다. 간질이나 뇌전증 등을 앓는 어린 환자에게 예외적으로 대마초 처방전이 내려지긴 했지만, 이를 합법화 할 경우 대마초 접근성이 좋아져 범죄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정도의 간질을 앓는 어린 환자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디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끼는 성인 환자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근육긴장을 보이는 성인환자 등 특정 환자에게만 대마초 치료제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결정했다. 대마초 치료제는 알약이나 캡슐, 오일 형태로 지급되며, 대마초에 함유돼 있으며 위 질환의 호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항정신성 물질(THC) 및 카나비디올(CBD)이 적절하게 혼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9개 주가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분전환용(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 했으며, 캐나다 역시 의료용·기호용 대마를 합법화 한 상황이다. 대마를 전면 합법화한 국가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이며,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호주, 독일,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 29개국이다. 태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빠진 CPTPP 새달 30일 발효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다음달 30일 발효된다. 이들 11개국은 앞서 3월 아·태지역을 아우르는 메가 무역협정인 CPTPP를 공식 출범시켰다. CPTP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PP 탈퇴를 선언한 직후 바뀐 이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무역수출진흥장관은 31일 이같이 밝히고 CPTPP 발효에 필요한 6개국이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해 “(발효까지)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내 비준 절차를 끝낸 나라는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이다. CPTPP는 11개국 중 6개국 이상이 비준 절차를 완료한 시점으로부터 60일 이후 발효된다. 나머지 5개국은 베트남과 페루, 칠레, 브루나이, 말레이시아이며, 베트남은 11월 중순까지 의회 승인을 마칠 예정이다. 이들 참가국은 발효 즉시 장관급으로 구성된 CPTPP 위원회를 열고 태국과 영국 등 신규 가입 의사를 내비친 나라들을 대상으로 가입 논의 절차 등을 밟기로 했다. CPTPP는 당초 2016년 2월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자국 일자리 보호 등을 이유로 미국이 탈퇴하는 바람에 발효되지 못했다. 미국이 이탈하면서 CPTPP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떨어졌다. CPTPP 참여국은 인구 5억명,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의 13.5%를 차지한다. 이달 중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인 일본과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31%)에는 크게 못 미친다. CPTPP는 농작물이나 공업 제품의 관세를 낮추는 것 외에도 비즈니스 규칙을 통일하는 효과가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CPTPP가 발효되면 호주와 일본 간 경제연대협정(EPA)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시베리안 허스키 귓볼 물어 뜯는 핏불

    시베리안 허스키 귓볼 물어 뜯는 핏불

    맹견 핏불이 태국의 한 애완동물 쇼에서 투견으로 변해 버린 모습을 지난 30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태국 치앙아미(Chiang Mai) 한 애완동물 쇼. 갈색 핏불 한 마리가 시베리안 허스키를 공격하고 있다. 이미 시베리안 허스키의 귓볼 주변을 강력한 턱을 가진 핏불에게 내준 상태다. 핏불 견주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이 둘을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당시의 영상을 촬영한 한 참가자는 “두 견주가 이 두 녀석을 떼어놓으려고 애를 썼지만 매우 어려웠다”고 당시의 모습을 설명했다. 결국 주변에 있던 수의사가 달려와 힘들게 떼어 놓은 시베리안 허스키의 상처 부위를 살피고 출혈을 막았다고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영상=란크루익생크/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쭈타누깐 ‘싹쓸이’ 초읽기

    쭈타누깐 ‘싹쓸이’ 초읽기

    올해의 선수상 확정·상금왕도 유력 평균타수도 신인왕 고진영 따돌려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의 무더기 개인 타이틀 획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지난 10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박성현(25)을 끌어내리고 톱랭커의 지위를 되찾았다. 쭈타누깐은 지난 28일 끝난 LPGA 투어 아시안 시리즈 가운데 대만에서 열린 세 번째 대회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박성현이 공동 12위에 그친 덕에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8월 20일자 순위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박성현은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11점, 쭈타누깐은 8.03점이었지만 이번 주는 박성현 7.90점, 쭈타누깐 8.06점으로 뒤집혔다. 세계랭킹은 ‘상징’이지만 시즌이 끝난 뒤 차지하는 개인타이틀은 ‘실재 가치’다. 30일 현재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쭈타누깐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됐다. 포인트 219점을 얻어 2위 박성현의 136점을 83점 차이로 앞섰다. 박성현은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90점을 얻어 쭈타누깐을 추월할 수 있지만 이번 주 일본대회에 불참하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넘겨줬다. 시즌 상금에서도 쭈타누깐은 사실상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이날 현재 2위 이민지(호주)보다 100만 달러 가까이 앞선 쭈타누깐은 남은 3개 대회에서 상금을 한 푼도 타지 못하는 컷 탈락을 내리 당하지 않는 한 상금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 조건하에 2, 3위 이민지와 브룩 핸더슨(캐나다) 중 하나는 우승 상금 합계가 120만 달러 안팎인 남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야 쭈타누깐을 제칠 수 있다. 쭈타누깐은 ‘베어트로피’의 주인이 되는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인상을 확정한 2위 고진영과 3위 이민지가 뒤쫓고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2타 이상 줄여야만 타이틀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이 밖에도 꾸준한 성적의 잣대가 되는 ‘10 피니시율’, 대상 격인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쭈타누깐은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리 벗어난 모양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국기로 환생한 제국의 영화, 앙코르와트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국기로 환생한 제국의 영화, 앙코르와트

    “식상하다, 겨우 앙코르와트라니”라고 생각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만하다. 해마다 평균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중 한국인은 약 30만명 내외다. 어림잡아 한국인 500만명은 이제 앙코르와트를 다녀왔다고 봐야 한다. 캄보디아 열기라고나 할까. 앙코르와트는 마땅히 가봐야 하는 관광지가 된 지 오래다. 온몸이 녹을 듯한 열기 속에서 밀림 한가운데 우뚝 선 인류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일은 새삼스럽지도 않다.그런데 앙코르와트가 늘 이런 관광 명소였던 것은 아니다. 앙코르와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캄보디아를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의 힘이다. 정글에 버려져 폐허가 된 크메르의 유산을 프랑스 생물학자 앙리 무오가 ‘발견’해서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이도 사실이 아니다. 17세기에 불교 성지를 찾아가던 일본 승려 겐료 시마노도, 샤를 에밀 부유보 같은 프랑스 선교사들도 앙코르와트를 갔다. 앙코르 포함해 캄보디아 전역을 조사하던 탐험대의 모험담이 출간되자 많은 자료가 프랑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런 모험담과 개별 여행가들의 이야기가 ‘세계여행’(Le Tour du Monde·1892년 창간)이란 잡지에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프랑스 전역에 캄보디아 여행 붐이 일었다. 제국주의자들이 지닌 ‘문명’이란 잣대로 보면 미개하고 가난한 자신들의 식민지에 이런 거대한 건축물이 있다는 것은 자못 신기한 일로 여겨졌다. 오리엔탈리즘이 ‘관광’이라는 새로운 단계의 여행과 만나 서구에 만연하게 된 셈이다. 앙코르와트의 윤곽을 단순화해 캄보디아 국기의 도안으로 만든 것이 프랑스 식민주의라는 점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캄보디아 국기는 붉은색 바탕에 푸른색 띠를 가운데 두르고, 중앙에 앙코르와트 도안이 놓인 형태다. 앙코르와트는 중앙에 5개의 탑이 있지만, 국기에 표현된 건 3개의 탑인데 이는 정면에서 보이는 형상으로 도안한 탓이다. 국기의 색깔은 바뀌었어도 식민지 시절 프랑스가 만든 앙코르와트의 도안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식민지의 명성이 제국의 명성을 좌우한다는 베네딕트 앤더슨의 명제에 따르면 앙코르와트가 유명해질수록 프랑스 제국주의의 위세는 더 당당해졌을 것이다. 물론 제국의 명성과 식민지 수탈의 오명은 반비례했겠지만 말이다. 1907년 프랑스가 당시 태국령이던 앙코르 일대를 캄보디아에 돌려준 뒤 앙코르와트는 더욱 유명해졌다. 식민지가 되기 전 폐허로 방치했던 앙코르와트를 캄보디아 사람들이 국가의 상징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자신들의 빛나는 전통을 기억하기 위함일까? 식민의 유산일까? 어느 쪽이든 미술은 충분히 국가를 표상할 만하다. 앙코르와트는 본디 비슈누신에게 바치는 힌두사원이다. 수리야바르만 2세가 자신이 죽은 뒤 비슈누가 돼 머물 영혼의 집으로 앙코르와트를 세우면서 한 해 30만명의 한국인이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수리야바르만 2세의 사후(死後) 궁전이라는 원래의 건축 맥락은 끊겼지만,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깃발이 돼 창공에 펄럭인다.
  • 구단 셔츠·수천개 꽃다발… ‘눈물바다’ 된 레스터시티

    구단 셔츠·수천개 꽃다발… ‘눈물바다’ 된 레스터시티

    지난 27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억만장자 구단주 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가 사망한 사실이 28일 확인됐다. 61세.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스터시티 구단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스터시티 홈구장 인근의 헬기 추락으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 가운데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게 돼 너무나 비통하다”고 밝혔다.AP는 목격자를 인용해 “헬기가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다가 주차장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는 레스터시티 홈 경기를 관람할 때마다 헬기로 이동해왔다. 레스터시티 팬들은 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해 구단 셔츠와 꽃을 내려놓고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의 죽음을 애도했다. 경기장 밖에는 임시 추모시설도 개설됐다. 태국 재벌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는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해 대규모 투자를 했다. 당시 2부 리그에 머물던 팀은 2016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지역 아동 병원에 200만 파운드(약 28억원)를 기부했고 팬들에게 공짜 맥주와 음식을 제공해 화제가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산 수산식품 세계로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31일 개막

    부산 수산식품 세계로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31일 개막

    “부산의 수산식품,세계로 미래로”. ‘31일 오전에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국내 주요기관장,참가업체 ,바이어 대표 등 국내외 초청자들이 바다 식재료를 활용한 ‘해조(海藻)+회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 엑스포는 다양한 수산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산식품(Seafood)관,수산기자재관,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 센터관,해양바이오산업관,스마트양식관 등으루 구성했다. 해외국가관과 부산 시어(市魚.고등어) 홍보관,부산어묵 홍보관,낚시어구 특별관 등도 마련한다. 국립수산과학원,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수협중앙회 등 수산 관련 전문기관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러시아 하바롭스크 정부,베트남수산물수출협회 등 해외기관도 참가해 다양한 정보와 신기술,정책 등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 칠레 ,라트비아, 온두라스,우크라이나 등 신규 국가 들이 참가 한다. 국내 수산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확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7개국(미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의 수협중앙회 수산물 수출 지원센터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100개사가 참가한다. 미국 H-마트에 한국 수산물을 총괄 공급하는 ‘Grand BK’,중국 칭다오 해지촌아가식품유한공사,일본 ‘True World Japan’ 등 대형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무역상담을 할 예정이다. 전문학술행사로는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와 수출 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한국양식기술워크숍 등이 열린다. 2018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s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정호 벡스코 대표이사는 “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문전시회인 수산무역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레스터 구단주 “인터뷰 마다하고 누굴 돕는 데만 열심이었던”

    레스터 구단주 “인터뷰 마다하고 누굴 돕는 데만 열심이었던”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창단 후 처음 우승했을 때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시티 구단주는 로열 레스터 인퍼머리(서민 진료소)에 100만 파운드(약 14억 6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공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뜬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헬리콥터가 참변을 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이언 스트링거 BBC 기자는 “돈 많고 성공한 억만장자였으며 검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기도 했다”고 고인을 돌아봤다. 하지만 생전에 인터뷰를 극구 마다하고 사생활을 오롯이 즐겨 개인적 면모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고인은 태국 관광산업이 최근 20~30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과실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했다. 면세점 체인인 킹파워 인터내셔널을 창업해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늘 독점과 특혜 시비로 눈총과 질시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2016년 레스터가 동화처럼 우승하며 그의 프로필과 이미지가 완전 달라졌다고 조너선 헤드 BBC 기자는 짚었다. 그의 면세점은 1989년에 창업해 고속 성장을 했다는 점만 알려져 있을 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중국계 혈통인 그는 네 자녀를 뒀는데 모두 킹파워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헤드에 따르면 중국계 가족 경영의 전형이라고 했다. 헤드는 “그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 그렇게 레스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도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레스터의 홈 경기를 관전한 뒤 런던 집과 버크셔주 별장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말들을 돌봤다. 또 좋은 와인을 감별하는 것과 도박, 말들을 사랑했다. 영국 왕실 사람들과 폴로를 즐기는 모습도 간혹 눈에 띄었다. 태국 왕실과도 긴밀해 국내 경제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이들이 응당 지역사회에 많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며 많은 자선 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7년 동안 왕실의 자선 활동에 가장 많은 동참을 한 인물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였다. 태국 불교 사원에서 경기 전 선수들과 팀의 행운을 빌기도 했고 승려를 모셔와 라커룸 안에서 축원하게 하는 일도 있었다. 스트링거 기자는 레스터 구단만 10년 넘게 출입했는데 구단주가 자신의 생일 때면 케이크를 모두에 나눠주고 서포터들에게 음료나 원정 여행 경비, 아침식사, 스카프 등을 ‘쏘는’ 것을 숱하게 봤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열흘 안쪽에 레스터 시의회는 1억 파운드(약 1460억원)를 들여 훈련 구장을 짓도록 승인했는데 구단주는 이런 식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구단에 해주는 일을 매우 즐거워 했다. 서포터 클럽 회장인 클리프 지네타는 “구단주 가족은 레스터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다. 그들은 이 도시를 세계지도에서도 알아볼 만한 도시로 키웠다. 수백만 파운드를 구단에 투자했고 병원, 어린이 시설에도 많은 돈을 썼다. 성탄절이면 파이와 음료까지 공짜로, 그들은 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구단주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는데 2016년 우승 직후 아들 아이야왓트가 댄 론 BBC 기자와 한 것이 예외적이었다. 아이야왓트는 “기적이라고요. 그렇죠. 영감을 불어넣었고 사람들이 얘기하게 만들었어요. 우리는 스포츠의 기준을 새로 설정하고 세상 전체에 영감을 불어넣었어요. 스포츠만이 아니라 인생이 그런 것이지요. 레스터를 삶의 잣대로 삼는다면 사람들은 싸우고 해보려 할 거에요. 그리고 언젠가는 이루겠지요. 모든 이는 그런 일을 할만한 권리를 갖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도시를 위해 기적이지요. 선수들을 위한 기적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열심히 일해 이만한 위치에 이르렀어요. 운만으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스터 구단주 사망 공식 발표 “다행히 부녀가 함께 당하지 않아”

    레스터 구단주 사망 공식 발표 “다행히 부녀가 함께 당하지 않아”

    다행히 부녀가 함께 변을 당하진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동화를 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태국) 구단주가 27일(이하 현지시간) 킹파워 스타디움 피치를 이륙하자마자 주차장 바닥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던 전용 헬리콥터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구단이 28일 공식 발표했다. 헬기 안에는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와 조종사 에릭 스와퍼, 구단 스태프인 누르사라 숙나마이와 카베포른 푼파레, 승객 이사벨라 로사 레초비츠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1-1 무승부로 끝난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가 끝난 지 한 시간이 흐른 밤 8시 30분쯤 그라운드 피치를 이륙했지만 곧바로 조종 능력을 상실해 스파이럴 비행을 하다 관중석을 피해 경기장 밖 주차장 바닥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딸과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네 자녀의 아버지인 고인은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 인터내셔널의 창업자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해 49억 달러(약 6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아 태국에서 네 번째 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2010년 레스터 구단을 3900만 파운드(약 570억원)에 인수해 2014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3년 안에 유럽 대항전에 출전시키겠다며 1억 8000만 파운드(약 2630억원)를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는데 2016년 리그 3패만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처녀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시켜 약속을 지켰다. 역대 팀 스포츠 사상 가장 놀라운 기적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 후 19명의 선수들에게 대당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원)의 BMW 승용차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사고 직후부터 킹파워 스타디움 바깥 벽에 꽃과 스카프를 내거는 등 추모 열기가 이어졌는데 구단은 30일 아침부터 킹파워 스타디움에 조문록을 비치하고 사우샘프턴과의 EFL컵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구계 전체가 참변을 애도해준 데 대해 “정녕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팀의 주장인 웨스 모건은 트위터에 “우리 구단주의 소식을 듣고 정말 애통하며 황망하다”며 “우리 레스터시티의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았던 남자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공격수 제이미 바디도 “적절한 말을 찾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당신은 내게 레전드였으며 진정 따듯한 마음을 가진 믿기지 않는 남자였다. 당신이 해낸 모든 일들에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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