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국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종석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자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윤리위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63
  • 평생 독신 70세 태국 재벌, 50년 연하 20세 여성과 결혼

    평생 독신 70세 태국 재벌, 50년 연하 20세 여성과 결혼

    무려 5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태국 유명 커피제조업체 간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눅(Sanook) 등 현지언론은 대형 커피회사 ‘카오청’의 상무이사 찬나 치루 레트퐁이 18일 방콕 소재 고급 호텔인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20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해로 70세인 찬나 이사와 신부의 나이 차이는 무려 50년이다. 게다가 찬나 이사가 평생 독신을 고집한 탓에 이번이 첫 결혼이다.엄청난 나이 차이 때문에 결혼 전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갖가지 염문이 떠돌았지만, 신부에 대한 찬나 이사의 사랑은 매우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식 전 연회 자리에서 신랑은 “결혼식 날짜를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세상 그 어느 곳에 있든 신부를 위해 달려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언론은 그가 신부 측에 2000만 바트, 우리 돈으로 7억 7400만 원에 달하는 지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태국은 결혼시 신랑이 신부 측에 일종의 지참금 격인 ‘신솟’을 전달하는 문화가 있다. 신솟은 보통 현금으로 준비하며, 경우에 따라 금과 섞어 전달하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신랑이 신부 측에게 어느 정도 규모의 신솟을 제공했는지로 신랑의 재력 등을 가늠한다. 신솟의 규모는 모두 다르며, 남성의 부와 지위, 능력은 물론 여성의 가문과 교육 수준, 과거 혼인 여부, 외모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런 지참금 문화에는 여러 배경이 있는데 딸이 결혼한 후 노후가 불안정해질 신부 측 부모를 위한 성격이 강하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큰 딸이 부모를 봉양하기 때문에, 딸이 결혼하면 생활이 궁핍해진다. 이 때문에 ‘신솟’은 신부 측 부모에게 드리는 마지막 생활비라고 볼 수 있다. 또 결혼 후 신랑이 도망가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보험 성격도 짙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양시, APAP 15년 결실…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안양시, APAP 15년 결실…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경기 안양 지역 최대 관광지이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주 무대인 ‘안양예술공원’이 태국인 등 동남아 관광객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APAP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한 태국 유명 연예인 모습이 현지에 연이어 소개되면서 부쩍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태국 유명 연예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안양예술공원에 설치한 APAP 주요 작품들이다.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이 둘을 잇는 산책로를 포함한 복합시설물인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2006년)이 단연 인기다. 아콘치 스튜디오 작품으로 공중에 띄운 산책로는 지상의 나무들 사이로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뻗어나간다. 삼성산 등고선을 연장해 산의 높이를 확장한 ‘전망대’(2005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 한국 건축가 김준성이 설계한 ‘파빌리온’도 많이 찾는 작품 중 하나다. 이처럼 외국관광객이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것은 2005년부터 15여년간 이어진 국내 유일 공공예술프로젝트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안양예술재단 김연수 공공예술부장은 “예술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의 대형 공공예술작품이 주는 매력이 태국인을 이끄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안양예술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트리엔날레 APAP 국내외 출품작 수십점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거리 조형물과 야외조각, 건축, 일시 또는 갤러리, 사운드·비디오·영화, 퍼포먼스 등 모든 예술분야를 총망라한다. 현재 제7회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터 태국 유명인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여성 ‘영향력자’(인플루언서) 2명이 관광콘텐츠 제작을 위해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 APAP 주요 작품을 촬영, 콘텐츠로 제작해 태국인에게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안양예술공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명은 한국여행과 일상을 주제로 35만, 한류 콘텐츠로 45만명의 팔로워를 각각 거느리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결혼을 앞둔 태국 유명 연예인 예비부부가 결혼화보 촬영을 위해 안양예술공원을 찾았다. 태국 CF와 뮤직비디오 모델로 데뷔한 ‘펙 라타품 카니악’(29)은 한국 현지촬영 드라마 ‘욕망의 그림자’에서 주연을 맡았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낫’은 2014년 태국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한 웨딩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태국 국영방송국에서도 동행 취재했다.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유튜브 1억 200만뷰를 보유한 태국 인기 락밴드(ABnormal)가 뮤직비디오 촬영차 방문하기도 했다. 유명배우 벨라 라니(Bella Ranee)가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처음 퍼지면서 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예술공원은 세계적인 유명작가들 공공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천년 고찰 등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종합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진영, LPGA 전관왕에 한 발짝

    고진영, LPGA 전관왕에 한 발짝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전관왕의 꿈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 우승 상금은 역대 가장 많은 150만 달러다. 따라서 올해 LPGA 투어 상금 1위는 이 대회가 끝나면 정해진다. 현재 고진영의 상금 총액은 271만 4281달러로 1위다. 그 뒤를 이어 이정은(23)이 199만 2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최종전을 통해 상금은 물론, CME 글로브 레이스, 평균타수 1위까지 노린다. 평균타수는 고진영이 69.052타로 1위, 김효주(24)가 69.361타로 2위다. 이미 올해의 선수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확정한 고진영이 상금과 평균타수 1위마저 확정하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첫 LPGA 전관왕을 달성한다. 세계 랭킹 1위,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평균타수 1위, 상금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석권한 선수로는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이 유일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쌀 관세율 513% 현행대로 유지… 밥쌀은 수입 확대 불가피

    쌀 관세율 513% 현행대로 유지… 밥쌀은 수입 확대 불가피

    의무 수입 물량도 40만 8700t 그대로 미·중·베트남·태국·호주에 38만여t 배분 다른 수출국 쿼터는 20만여t→2만t 축소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과는 연관 없어” 우리나라가 수입 쌀에 대한 513%의 관세율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하게 됐다. 의무 수입 물량 40만 8700t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5대 쌀 수출국에 전체 수입 물량의 95%인 38만 8700t을 배분하기로 했다. 일단 쌀 시장 진입 장벽의 큰 틀은 사수했다는 평가다. 다만 밥쌀의 경우 수입 확대가 불가피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9일 “WTO 쌀 관세화 검증 절차가 끝났고, 상대국들과 합의해 관세율 513%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저율관세할당물량(TRQ) 40만 8700t 등 기존 제도도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했다. 대신 일정 물량을 TRQ로 정하고, 5%의 낮은 관세로 수입해 왔다. 2014년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를 또다시 유예하는 대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했다. 관세율 513%는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수입 쌀 가격을 6배 이상 높게 매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등 주요 쌀 수출 5개국이 적정 관세율이 200~300%여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해 2015년부터 적절성 검증 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번 합의로 내년부터 TRQ 38만 8700t의 경우 2015~2017년 수입 실적 기준으로 중국과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등 5개국에 국가별로 배분된다. 국가별 쿼터는 중국이 15만 7195t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3만 2304t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어 베트남(5만 5112t), 태국(2만 8494t), 호주(1만 5595t) 순이다. 2014년과 달라진 점은 WTO에 늦게 가입했던 베트남이 내년부터 5대 수출국 쿼터 적용 대상으로 추가됐고, 이들의 쿼터 총량이 2014년 20만 5228t에서 내년 38만 8700t으로 1.9배 늘어난다는 점이다. 반면 세계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 쿼터 물량(20만 3472t)은 2만t으로 대폭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에 이의를 제기했던 5개국의 물량을 늘려 준 것이며 여타 국가의 관심이 덜하다는 점에서 불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우리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했지만 이번 쌀 관세화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쌀 관세는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를 이행하는 것이고, 한국은 앞으로 진행할 농업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어서 언제 열릴지 모르는 차기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쌀 관세율 513%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해관계국들의 문제 제기 등을 고려할 때 밥쌀의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2004년 TRQ 쌀을 가공용으로만 수입해 국제사회로부터 국제규범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아 2005~2014년 밥쌀 의무 수입(30%)을 규정한 바 있다. 현재 밥쌀 수입 의무 규정이 삭제됐지만 통상적인 수준의 수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쌀 수입량은 2014년 12만 3000t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4만t으로 줄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수입량은 2만t으로 추가 수입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경두·고노, 태국서 한밤중 ‘지소미아 밀담’

    정경두·고노, 태국서 한밤중 ‘지소미아 밀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아세안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예정에 없던 비공개 심야 회동까지 이어 가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공식 만찬을 마친 뒤 호텔을 빠져나가 방콕 모처에서 고노 방위상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사태를 해결하려면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 등 전향적인 태도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고 고노 방위상은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바란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한일 국방장관의 공식 만남은 지난 17일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등 두 차례였다. 여기서도 양측은 지소미아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따라 양국 장관은 지소미아의 공식 종료를 목전에 두고 최대한 논의를 이어 가기 위해 심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방위상은 심야 회동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일본 내의 다급한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등을 들며 한국 측에 지소미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야 회동이 성사된 것도 일본의 이런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 장관은 지소미아 유지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메시지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쌀 관세율 513% 확정…농식품부 “국내 시장 보호 가능한 수준”

    쌀 관세율 513% 확정…농식품부 “국내 시장 보호 가능한 수준”

    농식품부가 수입 쌀에 매기는 관세율이 513%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 쌀 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했다. 대신 일정 물량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정하고 5%의 관세로 수입해왔다. 그리고 2014년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를 또다시 유예하는 대신 관세화를 결정하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이 513% 관세율 산정과 TRQ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관세율 200~300%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적절성 검증 작업이 진행돼왔다. 농식품부는 “상대국들과 검증 종료에 합의했다”며 “쌀 관세율 513%와 TRQ 총량 40만 8700t 등 기존 제도는 모두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513%는 국내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의 관세”라며 “TRQ 물량 이외에 추가적인 상업적 용도의 쌀 수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과 지난해 연간 4만t의 밥쌀을 수입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약 2만t가량의 밥쌀이 수입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미래 WTO 농업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쌀 관세화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를 이행하는 것으로 차기 협상 결과가 적용될 때까지는 쌀 관세율 513%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또 “이번 쌀 검증 종료는 TRQ 증량 등 추가 부담 없이 관세율 513%라는 안정적인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디지털 리워드 플랫폼 UTU가 전세계 관광객 및 쇼핑객에게 기존보다 20% 가량 높은 85%의 세금환급 서비스를 런칭하며 주목받고 있다. UTU는 쇼핑객이 세금환급 운영사가 이탈리아에서 발행한 세금 환금전표를 UTU 서비스 카운터로 가져와 UTU Direct를 이용하면 부가세의 85%를 환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TU Direct를 찾은 쇼핑객은 발행한 환급사업자가 어느 업체인지 관계없이 환급전표를 공항, 시내 중심가의 UTU 고객 서비스 카운터 또는 밀라노의 Montenapoleone를 통해 UTU 라운지로 가져가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여러 환급운영사의 모듭 환급전표를 가지고 환급 운영사의 카운터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주요 이탈리아 공항 세관으로 바로 이동해 전표를 확인받으면 된다.55-60% 수준의 낮은 환급율, 복잡한 종이 전표 시스템과 불투명한 수수료로 쇼핑객의 불편을 자아냈던 기존 택스프리 쇼핑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TU는 쇼핑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이자 향상된 공정성으로 근본적인 환급 문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세금환급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Global Blue와 Premier Tax Free(현 Planet)에서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전문가 아사드 주맙호이(Asad Jumabhoy)가 프랑스, 이탈리아 및 싱가포르 등에 구성된 팀과 카드 브랜드 및 카드 발급 은행사와 협업해 이뤄낸 성과이다. UTU 마케팅 수석부사장인 Sanjay Chinchwade는 “대부분의 쇼핑객은 자신의 권리나 자신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세금환급 프로세스는 수십 년 동안 복잡한 종이 기반 및 수수료 기반 시스템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UTU의 목표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 세금환급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관광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급을 선택해 매번 부가가치세 환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UTU Direct의 출시에 이어서 UTU는 조만간 19개 유로존 국가의 모든 여행자와 쇼핑객이 이용할 수 있는 VAT 환급 서비스인 UTU Plus를 출시해 모든 부가세 환급에 대해 최대 5% 더 많은 금액을 제공할 계획으로도 알려졌다. UTU는 현재 이탈리아 일부 매장에서 100% VAT 환급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 하는 과정에 있으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에 관심있는 이는 UTU Tax Free 앱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싱가폴에 설립된 UTU는 태국에서 국경을 초월한 포인트 리워드 플랫폼으로 첫 사업을 전개한 이후 유럽 유일의 PCI 인증 VAT 환급운영사로 19개 국에서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재는 고객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며 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페스트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페스트 이야기

    중국 베이징에서 페렴형 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가 거쳐 간 병원 응급실은 폐쇄됐고, 방역 당국은 페스트에 노출된 사람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며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다. 페스트는 매우 오래된 질병이다. 고대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발병했다는 기록이 있고 성경 새뮤얼서에도 페스트로 의심되는 질병의 기록이 남아 있다. 첫 대규모 유행은 6세기 비잔틴 왕국에서 발생해 약 4000만명이 사망했다. 14세기에는 중국에서 시작된 유행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해 7000만~2억여명이 사망했다. 페스트로 유럽의 역사적 지형이 바뀌었다. 마지막 대유행은 1850년대 중국에서 시작했다. 1894년에는 홍콩으로 확산했고, 이후 남아프리카, 미국, 태국, 스리랑카, 인도, 유럽으로 퍼져 1900년대 초반까지 유행이 지속됐다. 알베르 카뮈는 소설 ‘페스트’에서 페스트가 창궐한 도시의 비참한 사회상을 다루기도 했다. 이렇게 위세를 떨치던 페스트도 1900년대 이후 미생물학의 발달로 쥐와 벼룩이 옮기는 세균성 감염병이란 사실이 확인되고, 위생이 점점 나아지면서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사라진 감염병은 아니다. 아직 중국 내륙지역,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과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연간 2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가장 큰 대규모 유행은 2017년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했다. 무려 2417명이 페스트에 걸렸다. 페스트의 원인균은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다. 쥐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사체와 접했을 때,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을 흡인하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전파된다. 폐렴형 페스트는 비말(침 방울)을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될 수 있다. 잠복기는 1~6일(평균 1~4일)이다. 림프절을 주로 침범하는 림프절형, 패혈증형, 폐렴형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패혈증형이나 폐렴형은 잘 치료해도 50%가 사망한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최근 마다가스카르의 유행 상황을 보면 2417명 중 80% 이상이 폐렴형 페스트였음에도 사망자는 209명(약 9%)이었다. 기록에 남은 50% 이상의 사망률은 의료 자원이 부족해 치료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페스트는 주로 항생제로 치료하며, 진단과 동시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노출된 사람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면 발병을 줄일 수 있다. 일부 백신이 나와 있긴 하지만 상용화되어 유통되고 있진 않다. 그렇다면 이번 중국의 페스트는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인가? 14세기나 19세기 말과 달리 인류는 페스트의 전파 경로도 알고 있고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항생제도 있어 전 세계적인 유행이 다시 시작될 것 같진 않다. 노출자들에게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어서 베이징 내에서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우리나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1~2주 동안 중국 베이징의 상황을 지켜보면 앞으로 유행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이다.
  • 동남아판 한일전…박항서 ‘눈빛 필승’

    동남아판 한일전…박항서 ‘눈빛 필승’

    “우리는 항상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훈련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0) 감독이 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베트남축구협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2019년 마지막 경기이고 최대 라이벌인 태국과의 경기”라면서 “저와 선수들은 이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베트남)국민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서로 말은 하지 않더라도 눈빛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9월 원정 1차전에서 태국과 비긴 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연파하고 조 톱시드인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잡아 4경기 무패, 승점 10(3승1무)으로 파죽지세의 조 1위다. 태국은 승점 7로 G조 2위다. 박 감독은 “제가 와서 베트남 축구가 급성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베트남 축구가 잠재력이 있고 이전 지도자들이 많이 성장시켰다. 저는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는 한일 사령탑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 태국은 지난해 일본 A축구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니시노 아키라(64)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7세 골퍼 김주형 생애 첫 우승…아시안투어 2번째 최연소 기록

    17세 골퍼 김주형 생애 첫 우승…아시안투어 2번째 최연소 기록

    만 17세의 김주형이 아시안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구르가온의 DLF 클래식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파나소닉오픈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대회는 당초 나흘간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가스실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미세먼지 탓에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김주형은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2위 그룹(12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5월 프로로 전향한 만 17세 149일째의 김주형은 2005년 더블A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태국의 친나랏 파둥실(17세 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나이로 아시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라이강원, 22일 양양서 제주 첫 날갯짓

    플라이강원, 22일 양양서 제주 첫 날갯짓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저가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오는 22일 제주로 첫 출항에 나선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양양읍 연창리에 예약센터를 마련하고 20일부터 양양~제주 노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플라이강원은 22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씩 운행한다. 국내 7번째 저가항공사로 출항하는 플라이강원은 우선 정원 186석 규모의 보잉 737-800WL 기종 1대로 시작한다. 요금은 첫 취항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편도 평일 2만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3만원, 다음달 1~ 24일은 평일 3만원, 금요일 포함한 주말에는 5만원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제주노선에 이어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대만 카오슝, 태국 방콕 등을 운행하는 국제선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 2호기를 인수해 대만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까지 항공기 7대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 낙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현재 228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플라이강원의 국내외 항공 노선이 활성화되면 유명무실하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침체됐던 강원 영동권 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日언론 “지소미아 종료 불가피”… 정경두 “美, 한일 모두에 강한 압박”

    日언론 “지소미아 종료 불가피”… 정경두 “美, 한일 모두에 강한 압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연장과 관련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을 모았던 지난 17일 양국 국방장관의 만남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일본 정부 내에서 “종료를 피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NHK는 18일 태국 방콕 한일 국방장관회담 소식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협정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굳히고 있다”면서 “정부는 미국이 협정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한 마지막까지 한국 정부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며 한국의 대처를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회담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대립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한국 정부는 아무런 성과 없이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하면 정권의 구심력 약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든 총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수출 규제 조치 철회에 응하지 않을 방침을 지난 15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지소미아는 보완적인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 지소미아 종료 이후를 상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스가 장관은 지소미아의 필요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미일 동맹 속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일 지소미아라는 것은 우리나라(일본)가 미국이 가진 정보에 더해 보완적인 정보수집을 할 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등을 포함해 긴급사태 대처에 직접 필요한 정보는 우리나라의 독자적 정보에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정보를 더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7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후 방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가 종료 수순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안 되기를 바라지만 현재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변화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미국으로서는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소미아 유지를 위해 한일을 동시에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미일 장관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에 지소미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일 IT동맹, AI분야 年 1조원 투자… 미중 기술패권에 정면 도전

    한일 IT동맹, AI분야 年 1조원 투자… 미중 기술패권에 정면 도전

    7월 이해진·손정의 만남서 청사진 그린 듯 AI산업 과감한 투자로 시너지 효과 기대 출혈 경쟁했던 핀테크 성장 가속화 전망 전문가 “지역 플랫폼의 한계 뛰어넘어야”일본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대형 포털인 ‘야후재팬’이 18일 통합 경영을 선언한 것은 미국과 중국 인터넷 기업의 전방위 공세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글로벌 인터넷 업계는 미국의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가 주름잡고 있다. 약 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야후재팬은 수년 전만 해도 일본 내 1위 포털 사이트였지만 지금은 구글에 밀리고 있다. 웹에서는 뉴스, 지도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어선 이렇다 할 혁신적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라인도 일본 내에서 8200만명이 이용하며 압도적 1위 모바일 메신저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은 경영을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대결을 펼쳐볼 만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밀리지만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 업체다. 라인은 동남아 3개국과 일본에 있는 1억 6400만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과 한판 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계획이다.한일의 대형 인터넷 기업 동맹은 몇 년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네이버는 2000년에 일찍이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지만 당시 일본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던 야후재팬에 쓴맛을 봤다. 연달아 실패를 경험하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화의 대체 수단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은 급성장하며 업계 1위로 우뚝 솟았다. 이후 라인과 야후재팬은 각자 모바일 메신저와 포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라인페이’(이용자 3700만명)와 ‘페이페이’(이용자 1900만명)를 출시해 간편결제 시장 1~2위를 치열하게 다투기도 했다. 두 기업의 동맹 징후는 지난 7월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때 두 회사의 통합 경영에 대한 초안이 잡힌 것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더군다나 손 회장은 최근 자신이 주도한 비전펀드가 미국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의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과 손을 잡아 유례가 없는 한일 대형 인터넷 기업의 동맹을 이끌어 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두 회사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통합 경영에 돌입한다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도 지난달 ‘데뷰 2019’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패권에 대항할 한국 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흐름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AI 분야에 오랜 시간 공들인 네이버는 한국, 일본, 프랑스,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 벨트’도 계획하고 있다. 동맹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되면 AI 산업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향후 AI를 중심으로 매년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서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대규모 이용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도 소프트뱅크와의 동맹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후재팬은 ‘재팬넷뱅크’를 가지고 있고 라인은 ‘라인증권’을 발족해 금융 분야에서도 두 기업의 협력이 나올 수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 내에서의 지역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당장의 이슈”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국방 “北, 한미 정부 선의·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 안돼” 인내심 갖고 북한과 대화·협력 지속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한미 군 당국의 공중연합훈련 연기 결정과 관련해 북한이 한미 정부의 선의(善意)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미일 및 아세안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어제 한미 정부의 외교 및 국방 당국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공동으로 이번 달에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북미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고 한미 정부의 선의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이번 달에 계획된 공중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대화 움직임이 재개되면서 북한이 극도로 반발해 온 연합훈련을 연기해 북미대화의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매년 12월쯤 개최되던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는 지난해에는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당시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를 제안했고, 정 장관이 유예가 아닌 조정된 방식의 훈련을 제의하면서 이름이 빠진 축소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도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처럼 조정된 형태의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논의가 돼 왔지만 북미대화 동력을 위해 조정된 형태의 연합훈련도 실시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남북미 정상은 정상회담과 회동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남북한 간 관계 발전,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한 간에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정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관련해 “18일부터 한미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합해 조정된 방식을 적용해서 하려고 했었다”며 “공군의 훈련이나 무기체계 수준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비핵화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규모를 조정해서 하는 훈련들은 올해 대부분 완료해 연말까지 남아 있는 훈련은 아주 규모가 작은 것들이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훈련들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라며 “그런 훈련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 장관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국제규범의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모든 국가가 국제법과 각국의 권익을 존중할 수 있도록 각종 원칙과 국제규범 정립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상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행동규칙’(CUES), ‘군용기 간 공중 조우 시 지침’(GAME) 등 국제법과 관련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나간다면 역내 평화질서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의 ‘해상초계기 갈등’ 이후 한국 정부는 문제의 본질이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CUES와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CUES는 2014년 호주 주도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서 한국 및 일본뿐만 아니라 미·중·러·싱가포르·뉴질랜드·베트남 등 아태지역 25개 국가의 만장일치로 비준한 것이다. 해상에서의 예상치 못한 선박·항공세력간 조우 시 적대적인 행동이나 오해 없이 서로 잘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날 일본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초계기 갈등 문제를 다시 짚고 나오면서 CUES 준수 문제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GAME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에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안보분야의 이해관계 충돌을 예방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논의와 실천의 기준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복권 1등에 당첨된 후 아내를 속이고 잠적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 사뭇쁘라깐주에 거주하는 폰띠다(23)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위차콴(34)과 결혼했다. 위차콴은 지난 9일 복권을 구매하고 일주일만인 지난 16일 1등에 당첨, 600만 바트(한화 약 2억 3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폰띠다는 남편의 당첨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차콴은 “당첨금의 절반을 줄테니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워봐라”라고 약속한 뒤 다음날 행방을 감췄다. 폰띠나는 눈물로 경찰서로 가 위차콴을 잡아달라고 호소하고, 복권 담당 기관에 당첨금 지급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위차콴의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경두, 고노 다로한테 “속 시원한 답 못 들었다”

    정경두, 고노 다로한테 “속 시원한 답 못 들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관련北탑건대회 진행에 시기 조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OMIA·지소미아) 연장을 원하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모두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푸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일 경우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측은 종전과 변함 없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 정 장관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정 장관은 “지소미아는 한미동맹 상징이나 전략적 가치가 많았다. 미측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측은)일본 측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지소미아를 유지하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미일 협력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만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미국 측에서도 지속해서 일본에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고 있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마무리 단계에서 한국과 일본 측 모두에게 정부에 잘 얘기해서 지소미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고노 다로 방위상은 3자 회담이 마무리될 무렵 지소미아에 대한 일본 입장을 말했고 정 장관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자, 에스퍼 장관이 한일 장관을 향해 그런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장관은 ‘이번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하여튼 (고노 방위상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은 못 들었다. 노력은 많이 했지만,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속 시원한 답은 없었다”면서 “(지소미아 문제는)평행선을 달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사실 우리 국방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기보다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도 상당히 물밑 협의를 많이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런(외교적 협의)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저나 고노 방위상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앞으로 고위급회담 등으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지소미아는 끝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그런 안타까운 일이 안생기길 바라지만, 현재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변화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며 “외교적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 그런 결과를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달 중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월요일(18일)부터 한미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합해서 조정된 방식을 적용해서 하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합훈련 조정 등의)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북한에서 전투비행술경기, 즉 탑건(Top Gun·공군 최고 공중 명사수)을 뽑을 때 공중 사격대회 하듯이 해온 것인데 그런 것들이 진행되다 보니 조금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서 (연기 결정 시기) 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공군의 훈련이나 무기체계 수준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비핵화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며 “(15일 서울에서 열린) SCM(한미 안보협의회) 때도 많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막판까지 지소미아 해법 찾되 어설픈 절충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어제 태국 방콕에서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이 만나 해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는 없다는 한국의 방침에 대해 일본이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문제라는 종래의 인식을 되풀이하면서 규제를 철회하지 않기로 맞서 국방장관의 연쇄 회담에서 극적인 해법은 나오지 못했다.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한일의 입장 대립이 워낙 팽팽해 남은 나흘간 큰 기대는 어렵겠지만, 막판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의 해법은 경계한다. 즉 지소미아 종료일을 단순하게 연장한다거나 지소미아를 연장하되 한일이 현안 문제의 타결을 이룰 때까지는 정보 교환을 중단하는 절충안이다. 이 방안들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국이 안보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배경인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가 철회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결코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본이 반도체 부품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수출심사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가. 일본은 이런 규제를 하면서 안보상의 이유를 들지 않았는가. 한국과 우방이기를 포기한 일본과 군사 관련 협정을 지속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일보다 미국이 오히려 조바심을 내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5일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나 한일 관계의 계속된 갈등으로 득을 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는 주장을 폈다. 지소미아가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한 상징이라고 미국이 여긴다면 일본을 설득해 원만한 해결을 유도했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이 보인 것은 한국에 대한 일방적인 압박뿐이었다. 일본은 이런 미국에 편승해 지소미아가 마치 한일 간 현안이 아닌 한미 간 현안인 듯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해 왔다. 따라서 지소미아의 어설픈 절충은 안 된다. 정부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누누이 밝혀 왔다. 정부의 원칙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나마 어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성과라면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한 점이다. 이로써 미국이 제의한 12월 북한과의 실무협상 환경이 조성됐다. 북미는 한 달 남짓한 시간 안에 3차 정상회담을 가능케 하는 통 큰 양보와 결단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실전무대를 2개월 앞둔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도 예외가 아니다. U22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컵에 참여하고 있다. 두바이컵은 두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묶이지 않은 팀들이 각각 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모의고사로 제격이다.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빼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선수는 26명이다. U23 챔피언십엔 23명만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고 그나마 3명은 와일드카드다. 선수들로선 무한경쟁의 연속이다. 김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전진패스를 중시한다. 김 감독이 “좀더 빠른 침투 패스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빼앗기는 건 상관없다. 빼앗겨도 패스를 넣어야 한다. 빼앗기면 다시 뺏으면 되니까”라고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감독이 예의주시하는 선수가 백승호다. 탈압박이 뛰어나고 예리한 전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백승호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백승호는 16일 두바이컵 2차전 바레인전에서 선발출전해 62분가량 뛰었다. 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팀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이 몸에 아직 안 배어 있다. 패스 타이밍을 더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부족했다”면서 “패스 미스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늦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무한경쟁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오세훈(20·아산 무궁화)과 조규성(21·FC 안양)이 각각 1차전과 2차전에 선발출전해 나란히 골을 넣은 게 대표적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 갖는다

    文,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 갖는다

    23~28일 서울·부산서 연쇄 회담 무역·국방·문화 등 다양한 분야 논의 25일 환영만찬 재계 300여명 초청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25∼26일에는 부산 현지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인 27일에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 중 브루나이는 국빈 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 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갖는 정상회담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국을 찾는 10개국 정상들과 모두 개별 회담을 하는 강행군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개막일인 25일 CEO 서밋, 문화혁신 포럼, 한·아세안 환영만찬 등에도 참석한다. 각 정상회담에서는 무역·투자,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들이 양해각서(MOU) 체결로 나타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고 대변인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상회담과 별개로 창원 전야제, 혁신성장 쇼케이스 등 행사를 통해 정상 간 교류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및 재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일 ‘지소미아 협공’… 정경두 “힘의 논리 탓 동북아 불안정”

    미일 ‘지소미아 협공’… 정경두 “힘의 논리 탓 동북아 불안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닷새 앞둔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어진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일 장관의 태도는 명확히 갈렸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굳은 얼굴로 일관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두 회담 모두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자며 제안하는 등 상대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 5분(현지시간)에 시작됐다. 정 장관을 비롯한 한국 측 국방 당국자들은 회담장으로 들어서며 가벼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정 장관은 ‘양측에 변화 기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어, 없어”라고 짧게 답하며 회담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일본 측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워 보였다. 고노 방위상 등은 한국 측과 달리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고노 방위상은 ‘지소미아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느냐’,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의에 답을 피했다. 일부 일본 당국자들은 질문을 하려는 한국 취재진을 손으로 막아서며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은 회담 시작 전 5초가량 서서 무표정하게 악수를 나눴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소미아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발생한 ‘한일 초계기’ 갈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 측에서는 지난번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 우리 함정에서 추적레이더를 조사(비추어 쏨)했다며 유감 표명이 있었다”며 “우리가 작전 수행 절차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재고를 해 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일본의 초계기는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무기체계의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굳이 우발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까운 거리까지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지만, 너무 가깝게 들어오면 그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회담은 30분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10시 45분에 종료됐다. 그만큼 한일 장관이 팽팽하게 맞섰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양 장관은 회담 종료 직후 각자 자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을 자세히 밝혔지만 고노 방위상은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청했다”고만 밝혔다. 정 장관의 발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자국 내에서도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에 연장을 거부당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오후 1시 35분터 1시간 15분가량 이어진 한미일 회담에서도 지소미아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의 ‘협공’이 이어지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앞을 내다보며 우리의 노력을 해치고 중국과 북한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양자 간의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고노 방위상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언급하며 3국의 안보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누구도 낙관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미래의 협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3국의 방위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북아 지역 강대국들이 힘의 논리를 통해서 자국의 이익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입장이 두드러지면서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접 우방국인 한일 간에도 역사와 정치, 경제 문제로 한일 안보협력이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안타까운 순간”이라고 했다. 한미일 회담은 한일 회담에 비해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에스퍼 장관에게 먼저 서로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정 장관의 제안에 무표정과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었던 한일 회담과는 달리 3국 장관은 서로 손을 맞잡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에스퍼 장관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양국 장관의 손을 잡고 “동맹, 동맹 맞죠?”(allies, allies, right?)라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화해를 시도하려는 제스처도 보였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