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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전파자’ 논란 16번째 확진자에 에이즈 치료제 투여

    ‘슈퍼 전파자’ 논란 16번째 확진자에 에이즈 치료제 투여

    2번 환자에게 써 완쾌“효과 입증 외국 문헌 토대”16번 환자의 딸·친오빠도 감염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슈퍼 전파자’ 우려가 나오고 있는 국내 16번째 확진자(42·여)에게 의료진이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국내 16번 환자인 A씨에게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를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칼레트라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혼합제로 HIV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제는 신종코로나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완쾌해 5일 퇴원한 2번 환자에게도 사용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해 의료진 판단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나 의심 환자에게 칼레트라를 허가 사용 범위를 초과해 10∼14일 투여하더라도 요양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효과를 입증한 외국 문헌 등을 토대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16번 확진자는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오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16번 환자의 큰딸(18번)과 친오빠(46·22번)도 모두 감염돼 확진자가 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정되기까지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그는 18번째 환자로 확진된 딸(20)의 간병과 자신의 폐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일주일가량 머물러 이곳에서만 272명의 접촉자를 내면서 ‘슈퍼 감염자’ 논란을 낳았다. A씨는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어머니씨가 거주하는 전남 나주 산포면 친정집을 찾았다가 어머니를 만나지 못한 채 오빠·올케와 셋이 친정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오빠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부터 중국 외 방문자도 의심되면 격리 가능

    오늘부터 중국 외 방문자도 의심되면 격리 가능

    최근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감염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들이 늘면서 정부는 7일부터 의심환자를 걸러내기 위한 방역강화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대응 기준인 ‘사례 정의’(신종코로나 대응절차 5판)를 이날부터 개정·적용한다. 앞으로 중국이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국가를 방문한 사람도 14일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의심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격리조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의심됐음에도 태국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초반에 받지 못했던 16번째 환자(42·여)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이전에는 중국 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만 진단검사가 시행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절차는 원인불명의 폐렴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모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하던 기준 지역을 중국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후베이성 외 다른 중국지역에도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감염 증상이 발생한 날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동선상 접촉자’로 구분했던 분류 기준 역시 증상발현 하루 전까지로 확대하기로 당국은 잠정 결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6번, 설날 모여 한 끼 먹었을 뿐인데… 큰딸 이어 친오빠까지 가족 2명 확진

    16번, 설날 모여 한 끼 먹었을 뿐인데… 큰딸 이어 친오빠까지 가족 2명 확진

    태국여행 후 설날 나주 친정집서 식사 남편·자녀 2명·모친·올케는 모두 음성 22번, 광주 우편집중국서 우편물 분류 직장 폐쇄… 직원 350명 전원 자가격리설날이라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같이 밥을 먹은 자리가 ‘불행의 씨앗’이 될 줄이야. 질병관리본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라고 발표한 22번(46·남) 확진환자는 16번(42·여) 확진환자의 친오빠였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16번 환자는 설날(1월 25일)을 맞아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친정집에 갔다. 거기서 16번 환자 내외와 자녀 3명, 22번 환자 부부 등 모두 7명이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그 자리에 모친은 없었고 함께 생활하는 22번 환자의 자녀들도 없었다. 이후 마을에서 작은 잔치를 하며 어머니가 준비한 음식을 주민들과 나눠 먹었다. 지난 4일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건당국은 광주에 거주하는 22번 환자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번 환자의 오빠인 22번 환자는 확진으로 판정 났다. 16번 환자의 남편과 자녀 2명, 친정어머니는 음성으로 판명 났으며 명절에 함께 식사한 올케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선 16번 환자의 큰딸(18번 확진환자·21)에 이어 친오빠까지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6·18번 환자가 머물렀던 광주21세기병원은 물론 22번 환자의 거주지·직장까지 격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22번 환자가 광주 우편집중국에서 배달업무는 하지 않고 우편물 분류 업무를 관리하는 우편원으로 근무하며 동료 등 200∼300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나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를 납품하려고 지난 며칠 동안 집 근처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은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 광주우편집중국은 전날부터 임시 폐쇄 조치하고 모든 직원(350여명)을 자가격리한 상태다. 앞서 16번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340명으로 파악됐는데 2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16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슈퍼 전파자란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환자를 지칭한다. 하지만 보건당국에선 16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상당 기간 격리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하면서도 ‘슈퍼 전파’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슈퍼 전파자 5명이 전체 감염환자 186명 가운데 82.3%인 153명을 감염시키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바이러스에 軍 연합훈련 고심…“지켜보며 결정”

    코로나 바이러스에 軍 연합훈련 고심…“지켜보며 결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군 당국이 올해 계획된 연합훈련 진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연합훈련에 제한은 없다면서도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탓에 대부분의 국내 야외 기동훈련은 대부분 제한을 받고 있다. 대규모 훈련이나 장거리 행군은 되도록 하지 않고 주둔지 근처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군 훈련을 할 때는 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자 야간에 시행한다. 부대별 계획된 소규모 야외훈련도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주둔지 훈련으로 바뀌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다. 이와 달리 다른 국가와 함께 진행하는 연합훈련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우선 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코브라골드’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당 훈련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참가하는 만큼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코브라골드는 외교적인 문제도 얽혀 있어 우리가 먼저 참가 취소를 결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올해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도 일단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은 실내에서 진행해 야외 기동훈련이 없어 신종 코로나의 위협을 덜 받는다. 일각에서는 훈련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도 연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없다고 보여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어떤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연합훈련을 지난해와 같이 조정된 방식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조정된 형태로 진행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인 것은 결정이 되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군은 올해 예비군 훈련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육군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부대 내부 행사로만 개최하고 외부 인원의 출입은 통제하기로 하는 등 신종 코로나의 여파가 크게 미치는 모습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국내 17번 확진자와 대구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된 해군 군무원 A씨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각각 563명과 2만8018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 많은 국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점점 더 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 세계 대다수 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했다. 또다른 여러 국가는 최근 2주간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 입국을 막고 있다. 이는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14일 정도 되기 때문이다.다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몇몇 조치를 나열한 것이다. 미국 -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입국을 잠정 금지했으나,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면제됐다. 또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 격리되고 있다. 최근 2주 내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하는 미국 시민의 경우에도 일부 선별된 공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또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7개 주요 공항으로 몰아 탑승객들의 질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호주 - 1일부터 최근 2주 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 역시 이처럼 강화된 출입국 규정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한에서 철수한 호주 국민들은 인도양에 있는 호주 영토 크리스마스섬에서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뉴질랜드 - 2일 국경을 봉쇄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 국가 역시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귀국할 수 있도록 했지만, 2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 오는 4월 말까지 3개월간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심지어 대만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한 강력한 조치다. 일본 -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며, 우한에서 온 여행객은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이 금지돼 있다. 이 조치는 5일부터 후베이성을 여행한 사람들과 이곳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 - 중국을 오가는 무비자 관광을 중단했다. 정부는 또 중국에 맞닿아 있는 4200㎞에 이르는 국경을 폐쇄했다. 하지만 러시아 항공사들은 여전히 중국을 오가는 비중국 민간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 3일에는 신종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하는 특별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몽골 -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가 오는 3월 2일까지 폐쇄됐다. 다만 중국 체류 자국민은 이달 6일까지 귀국할 수 있게 했다. 이 기간에는 중국에서온 여행객은 중국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입국할 수 없다. 베트남 - 5월 1일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중국 본토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금지됐다.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대만을 오가는 비행기들 역시 이번 조처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철회됐다. 현재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은 중단돼 있으며 양국간 무역 역시 중단이 권고되고 있다. 북한 - 지난달 22일 중국발 항공편 등의 여행자에 대해 국경을 완전히 폐쇄한 최초의 국가 중 한 곳으로 기록됐다. 태국 - 중국에서 오는 모든 관광객은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다만 양국의 항공편은 계속해서 정상 운항 중이다. 홍콩 -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1모든 검문소가 폐쇄됐다. 또한 중국 본토 어느 지역에서든 홍콩으로 오는 모든 사람은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대만 - 최근 2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방문객은 여전히 입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방문객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감염 징후를 찾기 위해 중국 본토를 여행한 모든 사람의 체온을 검사 중이다. 싱가포르 - 최근 14일 이내 중국 본토에 있었던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 역시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싱가포르 역시 시민과 영주권자, 타국의 여행자 그리고 장기 출입증을 지닌 중국인은 여전히 출입을 허용한다. 인도 - 2주간 중국을 통과한 중국에서 왔거나 경유한 중국인과 외국인 여행자의 기존 비자를 취소했다. 신규 신청자를 위한 비자 서비스도 중단했다. 방글라데시 - 중국에서 온 모든 여행자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 국가에서는 감염 의심자를 자체 검사할 수 없어 표본을 태국으로 보내고 있다. 필리핀 - 자국민과 영주권자의 비자를 제외한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마카오의 모든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헀다. 인도네시아 -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들은 또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철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14일간 우한을 포함,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 홈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잔인한 신종코로나 中사망 563명…확진 2만 8000명 돌파

    잔인한 신종코로나 中사망 563명…확진 2만 8000명 돌파

    일일사망자 수 70명 최고치 경신‘발병지’ 후베이만 확진 2만명 육박확진자 밀접 접촉자 28만 3000명 근접해외 확진 202명…일본 35명 최다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20명으로 늘어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가 560명을 넘어섰다. 잔인할 정도로 빠르게 생명을 앗아가는 신종코로나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면서 병원에서 넘쳐 나는 환자들 속에 제대로 치료 받지도 못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 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60여명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 5일에는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으로 7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살상력을 나타냈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766명과 52명이다. 지난 5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 9665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중태인 환자도 3000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859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115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 470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8만 2813명이며 이 가운데 18만 6354명이 의료 관찰하고 있다.중화권에서는 42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나왔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 이 가운데 3700여명이 탄 대형 크루즈선에 전날 10명 집단 감염된 데 이어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된 일본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4명 추가…中관광객 포함 총 23명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4명 추가…中관광객 포함 총 23명

    20번 환자, 우한 다녀온 15번 환자 가족21번 환자, 6번 접촉자 50대 여성22번 환자, ‘슈퍼 전파자’ 16번 환자 오빠16번 환자 딸도 간병 받다 전염돼 확진17번 환자 접촉 해군 군무원은 ‘음성’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4명 추가로 발생해 총 23명으로 늘었다. 23번째 환자는 한국으로 관광 온 중국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을 다녀온 16번 환자(42·여)는 광주의 병원에서 딸을 간병하다 딸이 전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빠마저 옮아 22번 확진자(46)가 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2번 환자)은 전날 완쾌돼 퇴원했다. 20번 환자(41·여)는 우한을 다녀온 15번 환자(43·남)의 가족으로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15번 환자는 국내에서만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와 연관성이 있는 감염자다. 59세 여성인 21번 환자는 국내 첫 2차 감염자인 6번 접촉자(55·남)로 지난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22번 환자는 ‘슈퍼 전파자’로 의심받고 있는 광주의 16번 환자의 오빠로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으로 받아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전날 환자가 3명 추가된 데 이어 이날 환자가 4명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환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58세 중국인 여성인 23번 환자는 한국에 관광 목적으로 지난 1월 23일 입국했으며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됐다. 이후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번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격리입원 중인 중국인 환자는 총 4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라면서 “역학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7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해군 군무원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날 “전날 격리됐던 해군 군무원 A씨가 신종 코로나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잠복기를 고려해 격리조치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A 군무원이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총 714명으로 52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국내 환자 접촉자는 총 956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신종 코로나 국제공조 모색하고 공항 방역 강화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지난 4일 기준)가 500명에 육박하고 확진자도 2만명을 훌쩍 넘겼다. 중국 이외에 필리핀과 홍콩에서도 사망자가 나왔고 남미를 제외한 5대륙 24개국으로 확진자 수가 확산 중이다. 곳곳에서 국제 공조에 허점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16번, 17번 확진자가 중국이 아닌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16번 확진자가 무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확진되기까지 15일간 방치된 것으로 알려져 공항 방역의 문제도 불거졌다. 18번째 확진자는 16번 확진자의 딸로 밝혀졌다. 중국노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해 온 방역 당국으로선 참으로 안타깝지만 1차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서 국민의 불안과 걱정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의 빈틈없는 방역체계 운영, 의심 증상 즉각 신고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대응만이 국가적 위기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동안 신종 코로나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글로벌 팬데믹(대유행병)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과거 12번째 확진자(중국인)에 대한 정보를 일본이 체류국인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아 검역망에서 빠졌던 사례가 있다. 국가 간 방역정보 교류에서 허점이 생길 경우 지역사회 전파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방증이다. 신종 코로나를 잡으려면 각국 방역 당국의 국제 공조는 필수다. 각국은 확진자와 방역, 치료 등과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 특히 초기에 감염 경로와 발생원 추적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사태를 악화시킨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 이재영 빠지자 ‘휘청’…흥국생명 5연패 수렁

    이재영 빠지자 ‘휘청’…흥국생명 5연패 수렁

    흥국생명이 에이스 이재영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재영과 쌍포를 이루는 루시아를 비롯해 코트 위 6명의 선수가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재영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국내 프로 여자배구 4라운드부터 결장하고 있다. 이재영이 6경기 연속 빠진 가운데 지난해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현재 3위로 주저앉았고, 지난 4일 현대건설에 지면서 10승 11패로 추락,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특히 흥국생명은 5연패 기간 풀세트 승부가 4차례나 돼 승부를 매조지할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를 더욱 절감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4일 경기 전 “계속해서 이재영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재영이 없다 보니 그 공백을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거의 떠맡고 있다. 루시아는 4일 경기에서도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9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경기 후반에 루시아가 상대팀의 집중 마크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4일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은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루시아가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3세트 이후 볼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아무래도 힘든 상황”이라며 “받쳐 줄 선수가 없는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번 병원 세차례 갔지만 단순 발열 처방 17·19번 다른 참석자 확진에 자가 격리 18번 입원 중 확진… 발열 등 증상 없어 질본 “해열제 복용으로 증상 없을 수도”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 환자(38)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의 통제권 밖에 있었다. 증상 발현 후 약 열흘간 무방비 상태로 지역의 의료기관과 마트, 식당 등을 이용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KTX와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의 콘퍼런스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싱가포르와 공조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귀국한 직후 이틀간 대구에 머물렀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식사한 뒤 KTX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대구시는 “24~25일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26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방문국이 싱가포르여서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가정의원과 이달 3일 서울아산내과 등 병원을 두 차례 더 방문했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를 의심하지 않았다. 3일이 돼서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4일 한양대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에 들어가 다음날인 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9번 환자(36) 역시 17번 환자와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한 뒤 귀국했다가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 소식을 듣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었다. 이날 17번 환자 확진 뒤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9번 환자의 구체적인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발표한 18번 환자(20)는 전날 확진된 16번 환자(42·여)의 딸이다. 이 환자는 발목 인대 봉합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했다. 주로 1인실에 머물며 어머니인 16번 환자로부터 간병을 받다가 이달 5일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번 환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확진을 받았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입원하며 해열진통제 등을 복용해 발열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가운데 중국 이외 태국 등 다른 국가에서 감염된 환자들의 접촉자 수가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우한 방문 이력이 있는 환자들과 달리 다른 국가 여행 이력자에 대해서는 조기검사, 자가격리 등 조치가 상대적으로 소홀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 18명 가운데 현재 구체적인 동선을 확인 중인 17·18번 환자를 제외한 16명의 접촉자는 모두 95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태국에서 감염된 16번 환자와 일본에서 체류 도중 확진환자와 접촉한 12번 환자(48)의 접촉자는 각각 306명, 219명으로 조사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병원 두 곳서만 291명 접촉·딸 확진… 16번 ‘슈퍼 전파자’ 우려

    병원 두 곳서만 291명 접촉·딸 확진… 16번 ‘슈퍼 전파자’ 우려

    지난달 27일·이달 3일 전남대병원 진료 광주21세기병원 1인실 머물며 딸 간병 메르스처럼 면역력 약한 환자 감염 ‘촉각’ 해당 병원 입원 환자들 1인실 격리 조치 18번 태국서 노출? 2차 감염? 불분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환자(42·여)는 여러모로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이동 동선도 불분명한 데다 그의 딸인 18번 환자(20)는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대규모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한 보건당국은 5일 16번과 18번 환자가 머물렀던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 입원 환자들을 모두 1인실로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16번 환자 접촉자는 모두 306명이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으며 접촉한 19명, 광주21세기병원에서 접촉한 272명, 가족과 친지 등 15명 등이다. 이 환자는 가족들과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가용으로 지난달 25일 나주에 있는 친정을 방문하고 오후 8시에 돌아왔다. 그날 저녁부터 오한 증세를 보였다. 26일엔 집에 머물렀다. 27일 발열 증상까지 나타나자 딸이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해 딸과 함께 1인실에 머물다 오후 6시쯤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진료 후 다시 광주21세기병원으로 돌아왔다. 이 환자는 이달 3일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을 찾았으며, 이곳에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번 환자를 2차 감염자로 보느냐는 물음에 “(모녀가) 태국에서 바이러스에 공동 노출됐을 수도 있고, 18번 환자는 병실에서 16번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기도 해 (1·2차 감염)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광주21세기병원을 통제하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중 퇴원할 수 있는 분들은 퇴원해 자가격리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은 1인실로 분산해 격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16번 환자가 발병한 게 1월 25일이기 때문에 잠복기로 따지면 태국에 있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36세 남성…17번 환자와 동일한 컨퍼런스 참석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 19명 가운데 1명은 퇴원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한국인 남성인 19번째 환자(36)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17·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됐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38·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월 8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7번째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고, 1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956명이며 17∼19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가 파악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등 중국 외 제3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이 잇따라 신종코로나 환자로 확진돼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16번 환자는 발열 등 증상으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는 바람에 진단 검사가 누락·지연되는 문제가 노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건당국 신종 바이러스 검사 지침 적용에 16번 확진자 판정 늦어져

    태국을 여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16번 환자가 확진 판명을 받기 이전 수차례 병원을 방문했으나 진단 검사가 누락·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를 초기에 진단한 중·대형병원은 “변종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된다”는 1차 진단 결과를 보건당국에 통보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중국 방문 이력’을 먼저 따지는 지침을 적용하면서 바이러스 검진을 받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보건당국은 이같은 비합리적인 대응 조치 매뉴얼을 7일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5일 광주시와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16번 확진자가 발열과 폐렴 증상으로 중형병원인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이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해외 방문 이력이 있고,증상이 신종 코로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측으로부터 ‘중국 방문 이력이 있어야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21세기 병원 측은 전했다.광주 광산구보건소에도 연락했지만 비슷한 이유로 검사 대상 또는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못했다. 이에 해당 병원 측은 환자를 선별진료소가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가보라고 했고,환자는 같은날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환자는 21세기 병원 측이 작성해준 ‘태국 여행 중 공항 출국장에서 상태 안 좋은 환자와 접촉이 의심되고,변종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돼 전원한다’는 진료의뢰서도 가지고 갔다. 전남대병원 측은 환자를 선별진료소로 옮겨 동구보건소에 연락했고 거주지에 문의하라는 답변에 다시 광산보건소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보건소 측은 다시 “검사할 것까진 없다”고 했다고 전남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중국 방문 이력’을 따지는 지침에 따라 의심 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X레이와 혈액검사를 진행했고,발열은 있지만 폐렴 증상은 확인되지 않아 약만 처방하고 환자를 돌려보냈다. 이 환자는 증상이 심해져 다음날 21세기병원을 다시 찾았고,2월 1일과 2일에는 고열(38.7도)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고 호흡 곤란까지 생기자 다음날인 3일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중에 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딸이 입원했던 21세기 병원 의료진과 입원 환자,가족 등 306명이 접촉자로 격리되는 일이 생긴 셈이다. 결국 적절한 조치가 늦어져 8일간의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쏟아졌지만,관련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중국 방문 이력’을 먼저 따지는 지침 탓만으로 돌리는 데 급급했다. 광산구 보건소와 전남대병원 측은 “16번 환자가 최초 병원을 찾을 당시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발병 초기라 중국 외 감염자가 거의 없어,지침대로 중국 방문 이력을 따져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중국 방문자 우선 검사에 지침을 둔 것은 하루 검사 가능 건수가 160건에 불과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시약 제조사가 개발한 실시간 PCR 검사법 진단키트 제품을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해 하루 검사 가능 물량을 2000여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조건도 7일부터 대폭 완화했다. 중국 입국자가 아닌 확진 환자,의사 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 등도 선별진료소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일본 감염자와 지역 내 2·3차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자 4일부터 변경 지침을 적용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6번 환자, 중국 아닌 태국 방문해 검사 늦어졌다

    16번 환자, 중국 아닌 태국 방문해 검사 늦어졌다

    광주21세기병원 272명·전남대병원 19명보건당국, 기존 방역체계 검토 방침태국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을 함께 갔던 딸 1명(18번 환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 수가 306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방문했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272명이, 전남대병원에서 19명이 각각 접촉자로 분류됐다. 가족·친지 등 접촉자는 15명이다. 16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을 간병했다. 두 사람은 병원 내 2인실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딸을 간호하는 동안 거의 외출하지 않고, 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자신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딸은 이날 확진된 18번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로 어머니가 확진 받은 뒤 검사를 받았다.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세는 없지만,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다른 질병으로 수술받은 후 해열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한편 16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지만,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가 방문한 21세기병원에서는 27일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검사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서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건당국은 16번 환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25일에는 전남 나주 소재 친정집을 방문하고 오후 8시쯤 귀가했는데 그 직후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다음날은 자택에 머물렀고, 27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을 방문했다.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딸 간호를 위해 21세기병원에 체류했다. 3일에는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중국 외 국가를 방문한 뒤 확진된 환자가 연달아 나오자 기존 방역체계를 수정할 방침이다. 앞서 발생한 12번 환자는 일본, 이날 발생한 17번 환자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동남아 국가에서 유입된 환자들에 대해 어디까지를 의심해 검사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칙적으로 방역망을 좀 더 넓히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며 “사례 정의나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18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당국이 파악 중이다. 태국에 16·18번 환자에 대한 정보를 통보하고, 역학조사 결과를 공유해 현지 감염 가능성을 공동조사할 예정이다. 16·18번 환자와 21세기병원에 함께 머물렀던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격리 조치도 시행했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75명, 의료진 등 종사자 65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주시 16번 확진자 접촉자 실태조사 착수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5일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넘겨받은 16번 환자의 접촉자 306명의 명단을 해당 자치구로 보내고 상태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16번 환자를 역학 조사해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 272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6번 환자는 지난 1월 15∼19일 가족과 태국 여행 후 입국했으며 같은달 25일 자신의 차로 전남 나주의 친정집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집에 머무르고 27일 발열 증상으로 자신의 차로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딸(18번 환자)과 1인실에서 머물렀다. 같은날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들렀고 다시 자신의 차로 광주21세기병원으로 돌아와 2월 2일까지 딸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3일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에 다시 들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 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16번 환자가 머문 광주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환자·방문객과 가족·친지를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는 16번 환자의 확진 판정이 나오고 곧바로 역학 조사를 벌여 신용카드 사용 내용, CCTV 확인 등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이 나온 4일 당시 광주21세기병원에 근무한 의료진과 직원 70명, 입원 환자 70명 등 140명을 격리하고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16번 환자와 같은 3층에 있던 25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병원에 그대로 격리하고 있다. 이들은 1인용 병실에 분리 수용된 뒤 군의관 2명 등 군 의료진 10여명이 치료를 맡는다. 4~5층에 입원한 27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해 지속해서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16번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6번 환자 ‘감염 의심’ 진료의뢰서 들고 갔지만 검사 제외

    16번 환자 ‘감염 의심’ 진료의뢰서 들고 갔지만 검사 제외

    하루 검사 가능 건수 160여건 제한에 우선순위 밀려병원도 공식 통보 못 받아…7일부터 검사 대상 확대태국 여행을 하고 귀국한 뒤 16일간 격리되지 않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6번 환자가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했지만 보건당국이 그때마다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통보해 진단 검사가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는 처음 방문한 중형병원에서 발급해 준 ‘변종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된다’는 진료의뢰서도 가지고 있었지만 보건당국이 중국 방문 이력 기준만으로 검사 대상에서 누락한 것이다. 5일 광주시와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16번 확진자가 발열과 폐렴 증상으로 중형병원인 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 21세기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해외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측으로부터 ‘중국 방문 이력이 있어야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21세기병원 측은 전했다. 광주 광산구보건소에도 연락했지만 같은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 해당 병원 측은 보건당국의 이러한 통보에도 환자의 상태를 의심, 선별진료소가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가볼 것을 권했다. 이에 환자는 같은 날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환자는 21세기병원 측이 작성해 준 ‘태국 여행 중 공항 출국장에서 상태가 안 좋은 환자와 접촉이 의심되고, 변종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돼 전원(의료기관을 옮김)한다’는 진료의뢰서도 가지고 갔다. 전남대병원 측은 환자를 선별진료소로 옮겨 동구보건소에 연락했고, 거주지에 문의하라는 답변에 다시 광산보건소에 연락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그러나 보건소 측이 다시 “검사할 것까진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전남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중국 방문 이력’을 따지는 지침에 따라 이 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또 발열은 있지만 폐렴 증상은 확인되지 않아 약만 처방하고 환자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증상이 심해지자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21세기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어 2월 1~2일에는 38.7도의 고열 증상과 함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고 호흡 곤란까지 생기자 3일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중에 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적절한 조치가 늦어지면서 8일간의 공백이 발생했고 이 환자가 거쳐 간 21세기병원 의료진과 입원 환자, 가족 등 300명 이상이 접촉자로 격리 조치됐다. 그런데도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중국 방문 이력을 먼저 따지는 지침 탓으로 돌리는 데 급급했다. 광산구 보건소와 전남대병원 측은 “16번 환자가 최초 병원을 찾을 당시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발병 초기라 중국 외 감염자가 거의 없어, 지침대로 중국 방문 이력을 따져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정부가 중국 방문자 우선 검사에 지침을 둔 것은 하루 검사 가능 건수가 160건에 불과한 것도 또다른 이유로 분석된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비합리적인 대응 조치 매뉴얼을 7일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시약 제조사가 개발한 실시간 PCR 검사법 진단키트 제품을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해 하루 검사 가능 물량을 2000여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조건도 7일부터 대폭 완화한다. 기존 중국 입국자 중 폐렴 소견이 있을 때만 의심 환자로 분류해 검사했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중국 입국자가 14일 이내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가 아니라도 모두 진단검사를 한다. 또 16번 환자처럼 중국 입국자가 아닌 환자, 의사 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 등도 선별진료소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일본 감염자와 지역 내 2·3차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자, 4일부터 변경 지침도 적용했다. 변경된 지침은 확진 환자 접촉자 관리기준을 강화하고 검사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으나, 중국 방문 이력을 중시하는 국민 행동수칙과 의료기관 수칙은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16번 확진자가 나온 21세기병원은 즉각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 임시 폐쇄했는데, 병원 측은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하고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자체 대응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영 공백 이렇게 컸나… 5연패 늪 빠진 흥국생명

    이재영 공백 이렇게 컸나… 5연패 늪 빠진 흥국생명

    도쿄올림픽 예선 후 무릎 부상 결장 이어져5연패 중 풀세트 접전만 4번… 에이스 공백루시아 고군분투에도 백업 선수 없어 난항흥국생명이 에이스 이재영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재영과 쌍포를 이루는 루시아를 비롯해 코트 위의 6명의 선수가 합심해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주전 공격수 한 사람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마친 뒤 우측 무릎 통증으로 4라운드부터 결장하고 있다. 이재영이 6경기 연속 빠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휴식기 전 2위에서 현재 3위로 내려왔다. 지난 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로 10승 11패의 성적을 남기며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특히 5연패 기간 동안 풀세트 승부가 4번이어서 흥국생명으로선 더욱 아쉬운 입장이다. 지는 경기에서도 승점 1점씩을 따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승부의 마지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4일 경기에서 “계속해서 이재영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재영의 부재는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높아진 공격 비율로 나타났다. 루시아는 지난 4일 경기에서도 양팀 최다 득점인 39점을 책임졌다. 1, 2세트까지만 해도 루시아의 공격점유율은 40%가 안됐지만 3세트 이후로는 6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루시아만 막으면 이기는 상황이 되다 보니 흥국생명은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하게 됐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3세트 이후 볼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아무래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득점이 안나면 팀이 부담스럽다 보니 세터들도 루시아에게만 준다. 받쳐줄 선수가 없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잘될 땐 이것저것 할 수 있지만 안될 땐 결정지을 선수를 찾게 된다.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전문가들 “신종코로나, 천천히 증상…증상 초기 전파 우려”

    전문가들 “신종코로나, 천천히 증상…증상 초기 전파 우려”

    일본 연구진도 “2명 중 1명 발열 없는 초기에 옮아”국내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를 우려하며 감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에도 전파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3수, 4수 앞으로 보고 일해야 할 정도로 빠른 전파”라고 현 상황을 설명하며 “바짝 긴장하고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이 감염 기간 평균 1.4~2.5명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4~1.6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알려졌던 신종플루 환자와 전파력이 비슷하거나 더 강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와 유전적으로 79.5% 유사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경우 환자가 4명에게 직접 전파할 수 있는데, 이보다는 전파력이 낮다.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보통의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비해 증상 초기부터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재갑 교수는 “보통 호흡기 바이러스는 환자의 증상이 심화했을 때 전파가 잘 되는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사례를 보면 증상 초기부터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독감의 경우 초기에 열부터 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1주일간 천천히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민감한 분은 증상을 미리 알고 그렇지 않은 분은 나중에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처음 보고된 ‘무증상 감염 전파’ 가능성에 대해 그는 “논란이 많은 부분이긴 하다”면서 “증상 자체가 모호하게 시작해,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전문가들의) 말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무증상 감염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달 2일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에게서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와 기존보다 방역 관리가 어렵다”며 입장을 바꿨다. 일본 연구진들도 중국과 베트남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 감염자 5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감염자 2명 중 1명이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잠복 기간 중 감염자로부터 옮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무증상과 잠복 기간을 구분해야 한다. 잠복기에서 증상 발현이 되는 단계로 넘어가는 초기에 무증상 상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환자들이 잠복기와 무증상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재갑 교수도 이러한 현실을 가리켜 증상에 민감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별해 설명한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또 “중국 외에 태국과 싱가포르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젠 지역사회 내 감염을 저지해야 할 때”라며 “놓친 환자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역시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생각보다 빠르다. 유행이 더 빠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역전파가 생길 텐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후베성에서만 1만명의 환자가 넘게 발생했고 각국으로 전파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후베이성 방문자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혁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다”면서 “진단법 연구와 추적조사가 더 필요할 거 같다. 앞으로 전문가 집단과 질병관리본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순천·광양시민들 코로나 바이러스 안도 ‘해프닝’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남편이 광양에서 직장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인근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됐으나 하룻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소재 여성 A(42)씨 남편은 광양 태인동의 소규모 철강가공업체 현장소장으로 근무했다. 이 남성은 아내와 함께 태국을 다녀온 뒤 지난달 20일부터 줄곧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5일 자가격리조치 됐던 남편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날부터 순천과 광양지역에서는 A씨 남편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카카오톡 등 SNS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시민들이 확인 작업에 나서는 등 소동을 빚었다. 남편이 순천 신대지구와 영화관, 식당, 광양 대형 쇼핑몰 등 20~22개 장소를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A씨의 개인 정보를 담은 발생 보고 공문이 공유되고, 환자의 나이·거주 지역·가족 인적사항까지 상세히 기재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A씨 남편에 대한 소문은 진실인 양 알려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카더라’식의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확대 생산되면서 순천시와 광양시가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긴급 포스코 협조사항입니다’는 글귀로 지난달 27일 남편이 점심 식사한 태인동 모 식당을 갔던 직원과 그 가족들을 조사한다는 문자들이 널리 퍼졌지만 광양제철소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실제로 남편 회사가 광양제철소 하청업체도 아니어서 제철소 출입 자체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도 남편이 신대지구를 왔다는 소문과 관련해 어제와 오늘 아침 두차례에 걸쳐 이장단을 통해 방송 안내를 하는 등 사실 알리기에 주력했다. 시는 “16번 확진자가 순천 신대지구를 다녀갔다는 내용은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순천시에 통보된 내용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주민들을 안정시키느라 곤혹을 치렀다. 시 관계자는 “남편 회사 직원 15명 모두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그 가족 중 한명이 양성으로 판명된 만큼 한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싱가포르서 감염 17번 환자 동선 공개…구리시 병원, 음식점 등

    싱가포르서 감염 17번 환자 동선 공개…구리시 병원, 음식점 등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이다. 구리시민이며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귀국 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와 북창순두부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26일에는 발열 증상이 있어 오후 7시 택시를 타고 한양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처치룸을 방문했다. 검사결과 단순발열이어서 택시를 타고 오후 9시에 귀가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구리시 건원대로 59의 삼성서울가정의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구리종로약국에서 약처방을 받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9일에는 구리시 장자대로 74의 이삭토스트와 인근 프리마트를 걸어서 방문했다. 이달 3일 오후 1~3시에는 구리시 체육관로 28의 서울아산내과를 찾았다. 같은날 오후 수약국을 방문했고, 본죽에서 죽을 사서 걸어서 귀가했다. 3일 오후 8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이마트 24를 방문하고 95번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3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다음날인 4일 오후 12시 30분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에 택시를 타고 방문했다. 확진검사를 받고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5일 오전 3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판정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7시 30분 국가지정병원인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구리시는 17번 환자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방문으로 인한 노출현황을 파악하고, 구리시 수택동 서울아산내과 및 구리시 인창동 삼성서울가정의원에 폐쇄 명령을 통보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태국여행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고 이날 밝혔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 1월 19일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귀국한 이후 25일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을 느낀 42세 한국인 여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35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16번째 확진자와 설 연휴 때 접촉했고, 현재는 무증상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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