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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봉쇄령 중 야채 팔며 고군분투하는 10살 소년가장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봉쇄령 중 야채 팔며 고군분투하는 10살 소년가장

    코로나19 사태로 태국 정부가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10살 소년이 날마다 야채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세 소년 동은 56세 할머니와 병상에 있는 96세 증조부와 89세 증조모를 돌보기 위해 날마다 야채를 리어카에 싣고 거리로 나선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할머니가 키운 야채들을 리어카에 싣고 내다 팔아 생계를 꾸리는 소년 가장이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아이지만, 세 명의 노인들을 위해 돈을 버는 일은 소년의 몫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소년의 야채 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거리에 사람들의 모습이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봉쇄령이 5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날마다 야채를 가득 담은 리어카를 끌고 거리에 나서고 있다. 우연일까? 이처럼 성실한 소년에게 뜻밖의 선물이 주어졌다. 팔리지 않은 야채더미를 실은 리어카를 끄는 소년의 사진이 우연히 인터넷에 알려졌고,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즉각 지방정부에 소년의 가정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소년이 거주하는 송클라 지방정부는 소년의 집에 생필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꾸준히 전폭적인 지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한순간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원망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소년의 성실한 노력이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분기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862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 증가했다. 이같은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전국 평균 3.0% 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이다. 수출 효자상품은 6.4% 증가한 가공식품이다. 이 가운데 면류는 25.3% 증가한 197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펫푸드 수출액은 1092만 달러로 무려 639% 증가했다. 반면, 조미김(-26.5%)과 마른김(-23.9%), 닭고기(-2.5%) 등 수산물과 축산물의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0.5% 가장 높고 일본과 태국 각각 15.6%, 미국 12.8%, 베트남 8.5%, 네덜란다 4.7% 등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농수산식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2분기부터는 수출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쇼핑몰 판촉과 기업간 상거래 촉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트레이너들, 두리안 팔며 전화위복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트레이너들, 두리안 팔며 전화위복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를 잃은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두리안을 팔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온라인 뉴스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최근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태국 정부가 전국적으로 휘트니스 영업장에 폐쇄 조처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때 한 두리안 사업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실업자가 된 근육질의 건강한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을 고용해 두리안의 판매 및 배송을 맡기기로 한 것. 한순간 일자리를 잃었던 트레이너들은 두리안 사업장에 모여들었고, 다부진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낸 채 두리안을 옮기고, 손질하고, 배송까지 했다. 이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들의 멋진 모습에 반한 소비자들의 구매 주문이 이어졌다. 사실상 4월은 두리안의 성수기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두리안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판로가 막혔다. 가격은 크게 하락했고, 판매업자들은 울상을 지으며 헐값에 두리안을 판매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를 잃었던 트레이너들이 두리안 판매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상의 마케팅’이라면서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태국의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태국 여전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를 위해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48억원에 이 회사 의결권 지분 50.99%를 확보하게 된다. 신용대출, 자동차 대출 등을 다루는 제이 핀테크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516억원, 순이익은 26억원이다. 태국 소비자 금융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최근 5년 평균 8%에 이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시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캐시리스(Cashless)’ 정부 정책이 실행돼 신용카드 시장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KB카드는 태국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제이 핀테크를 공식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취임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해외 금융회사 인수다. 또한, 이번 인수 계약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국내 여전사와 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에서 신규 인허가 및 인수 합병을 성공한 사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회사를 10년 내 태국 최상위 소비자 금융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8월 첫선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8월 첫선

    올해 여름부터 교향곡과 협주곡, 실내악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 음악을 선보이는 대규모 음악 축제가 해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은 27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4주년을 맞아 ‘클래식 레볼루션’을 타이틀로 열흘 남짓 동안 펼쳐지는 음악 축제를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베토벤’을 주제로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 8개 교향악단을 비롯해 에스메콰르텟, 룩스트리오 등 5개 실내악단과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참가한다. 각 연주회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저녁 8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열린다. 개막 첫날은 최수열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꾸민다. 베토벤 교향곡 1번과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18일에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첼로 소나타 1~5번을 들고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KBS교향악단이 교향곡 3번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23번 ‘열정’, 32번 C단조를 연주한다. 23일은 공연은 베토벤 실내악만으로 꾸며진다. 에스메콰르텟과 룩스트리오가 ‘현악 사중주 1번’, ‘피아노 삼중주 1번’, ‘피아노 삼중주 5번 유령’ 등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시향이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삼중 협주곡’, ‘합창환상곡 C단조’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하며,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합창 무대를 꾸민다.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 레볼루션을 통해 매년 특정 작곡가가 생전에 남긴 위대한 걸작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V자’ 회복 전망…싱가포르 ‘L자’ 침체 가능성”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V자’ 회복 전망…싱가포르 ‘L자’ 침체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어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국가들 중 산업구조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와 강도에서 국가 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V자형’ 경기 회복이 가능한 국가로 분류됐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가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관광 등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소비 둔화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데 역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조업·기술기업 보유 국가 ‘V자형’ 회복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시티그룹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캐서린 만은 지난주 말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제조업과 기술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들의 경우 `V자형‘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한국과 대만이 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만 이코노미스트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태국과 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은 `L자형’ 경기 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별로 점진적인 기업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는 미국의 경우 경제 회복도 천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밝혔다.이 은행은 미국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산업생산과 고용을 40% 정도 회복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 대선이 예정돼 있어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나 6월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7~9월에는 반등할 것”이라면서 “전례 없는 대규모 재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봉쇄 조치 해제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경제 충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은 최근 소비를 살리기 위해 노후차량 보상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부정적 전망이 내려진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방제 모범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학생들 개학과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동남아시아 최대 코로나19 발병국으로 전락했다. “중국, 민간 소비 회복이 관건” 정부 주도로 기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도 소비 회복이 경제 회복의 핵심 열쇠다. 화교은행의 재정 조사 및 전략 연구 책임자인 셀레나 링은 “중국에서 정부 주도로 생산이 재개되고 있지만, 소비 회복은 쉽지 않다”면서 “고소득층의 경우 억눌린 소비가 분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일반인들은 계속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중국의 생산이 작년 동월 대비 1% 줄었지만, 소비는 같은 기간 16% 급감한 것으로 추산했다.중국에 350개 호텔을 보유한 메리어트는 최근 객실 사용률이 25%로 지난 2월 초의 6~8%에서 상승했으나 평상시의 70~80%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을 보면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루는데 3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는 “소비 없는 공급은 소용없다”면서 “당분간 경제 활동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위축은 감염 우려 외에도 실직과 저축 잔고 감소 등에 대한 우려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들은 추가적인 경기 진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지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주 만나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재율 의원, 조난사고 대비 교육안전 강화위한 조례 개정

    방재율 의원, 조난사고 대비 교육안전 강화위한 조례 개정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교육안전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방 의원은 “지난해 여름 지적장애 2급인 14세 여중생이 계곡에서 길을 잃어 조난 상태에 있던 중 열흘 만에 구조대에 발견되어 생환한 ‘청주 여중생 실종 사건, 태국 유소년 축구단이 동굴 투어에서 고립되어 17일 만에 전원 구조된 사건 등 각종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우리 교육에서 체계적인 조난교육은 시행되지 않고 있어 본 조례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교육안전의 범위에 조난대비안전을 규정하여 사람의 익수·추락·고립·표류 등의 조난사고와 관련된 안전을 추가한 것이다. 방 의원은 이미 지난 회기에 ‘경기도교육청 응급처치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학생들이 조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응급처치 수준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추어 생존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방 의원은 “교육안전은 모든 교육활동에서 고려되고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며, 생존에 꼭 필요한 조난대비교육을 추가하여 우리 학생들이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본인과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기본 지식을 함양하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9일 본회의 통과 후 공포돼 20일의 경과기간을 거친 후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대급 규모의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등이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국의 전략자산은 예년과 같이 참가하지 않았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동력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후반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유예했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훈련은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라며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경고 가능성 한미가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3일 군에 따르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은 이달 20일부터 대대급 규모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24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등이, 미 공군의 F-16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전력화가 되지 않아 훈련에 불참했고, 미군 해외 전력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통상적 연합훈련”이라며 “참가 전력·기간,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2018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고, 지난해 대대급 이하 규모 훈련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려고 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에스퍼 장관은 당시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북한은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5차례나 발사체 발사를 감행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지난달 21일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지난달 29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했다. 이달 14일에는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미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해군 해상초계기 P-3C, 공군 정찰기 E-8C, 리벳 조인트(RC-135W), 컴뱃 센트(RC-135U) 등의 정찰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했다. 최근에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1대를 일본으로 출동 시켜 일본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여파로 신난 동물들…英 맥도날드 매장 접수한 양떼들  

    코로나 여파로 신난 동물들…英 맥도날드 매장 접수한 양떼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사라진 거리에 야생동물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영국의 한 마을에는 평소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양떼가 나타났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주의 한 마을 패스트푸드점에 양떼가 출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영국 전역에서 봉쇄령이 발동된 이후, 웨일스 남부의 탄광도시에부베일에도 적막감이 감돌았다. 문을 닫은 상점이 늘면서 쇼핑가는 한산해졌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도 찾기 어려웠다. 주민이 사라진 거리는 동물 차지가 됐다. 특히 마을 중심에 자리한 패스트푸드 매장을 접수한 양떼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마을 주민 앤드루 토마스 역시 18일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양떼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토마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신해 생필품을 구입하고 돌아가다 맥도날드까지 접수한 양떼와 마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 외곽에서 양떼를 자주 목격했지만, 쇼핑가와 맥도날드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매장을 둘러싼 양떼는 마치 햄버거 주문이라도 하려는 듯 주변을 배회했다. 영국에서는 이달 초에도 사람 없는 놀이터를 접수한 양떼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 지역의 놀이터를 어슬렁거리던 양떼는 회전 놀이기구, 일명 ‘뱅뱅이’에 올라타 빙글빙글 돌며 여유를 부렸다. 지난달 31일에는 산에서 내려온 야생 염소떼가 영국 북웨일즈의 유명 휴앙지 란두드노 도심을 활보했다. 시의회 앞마당은 물론 성당 내 묘지를 떠돌던 염소떼는 며칠간 마을 광장을 점령하고 주인 행세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먹이가 줄면서 예민해진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을 벌였다. 얼마 전 일본 길거리에는 사슴이 나타났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는 야생 염소와 멧돼지, 늑대가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야생 염소가, 콜롬비아 수도 보코타에서는 야생 여우와 주머니쥐, 심지어 개미핥기까지 목격됐다. 마치 인간이 잠시 빌려 살던 땅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 것 같은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사람의 터전에서 야생동물이 목격되는 사례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약 77억 9480만 명의 세계 인구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62만6929명, 사망자는 18만3283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은퇴 번복 박유천, 해골의상으로 감치재판 출석

    은퇴 번복 박유천, 해골의상으로 감치재판 출석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팬미팅을 열며 이를 번복한 박유천(34)이 감치재판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22일 오후 2시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감치재판에 출석했다. 해골모양이 그려진 후드티를 입은 박유천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감치재판은 채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재산명시기일에 불출석하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한 경우에 진행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채무자를 일정 기간 유치장이나 구치소 등에 가둘 수 있다. 박유천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및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연이어 고소를 당했다. 박유천은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들 중 한 명인 A씨를 무고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A씨는 2018년 12월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유천은 법원부터 5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받았고 별도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지난해 9월 조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박유천은 A씨에게 배상을 하지 않았고, A씨 측은 지난해 12월 박유천에 대해 재산명시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박유천이 응하지 않아 이날 감치재판이 열리게 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은퇴의사를 밝혔지만 올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3월에는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하며 이를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연회비를 내는 공식 팬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집엔 돈뭉치가…” 사이버범죄 대부, 태국서 압송·구속

    “집엔 돈뭉치가…” 사이버범죄 대부, 태국서 압송·구속

    430억대 사이버범죄조직 총책 태국서 송환14년간 불법도박·투자사기 등 저지르고 도피국내외 재산 111억 원 몰수보전 14년간 불법도박이나 투자사기 등 430억 원대 규모의 사이버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국내로 압송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도박 개장,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이모(56·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 조직은 2005년부터 중국·태국·베트남 등 해외에 기반을 두고 불법도박 사이트, 허위주식, 선물투자 사기, 해외 복권 거짓 구매 대행 등 각종 사이버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개발팀, 광고팀, 운영팀, 환전팀, 자금관리팀 등으로 철저히 역할을 나눠 운영된 해당 조직의 범죄 규모는 약 431억 원, 피해자는 약 6천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 실제 확보한 피해자는 312명이다. 경찰은 부동산과 현금 등 111억 원(국내 50억 원, 해외 61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했다. 또 법인 계좌에 있는 약 5억2200만 원에 대한 환수 절차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이씨는 태국에서 호화 별장 생활을 했으며, 이씨의 국내 가족 집에서는 달러 뭉치가 굴러다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호화 도피 생활을 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이들의 꼬리가 밟힌 것은 2016년 한 수사관이 우연히 받게 된 복권 판매 내용의 스팸 문자 한 통부터다. 이씨의 경우 조직 내에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였으며, 지난해 2월 태국 방콕에서 다른 사건으로 검거된 이후 태국 교도소에 수감 됐다가 제3국으로의 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이달 14일 국내로 송환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또 태국 교도소에서 장기간 지낸 이씨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수사관들은 인천공항에서 이씨를 압송해올 때부터 방호복으로 무장했으며, 조사할 때도 방호복을 벗지 않았다. 송환 당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이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갓세븐, 4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1위…쇼케이스 177만 접속

    갓세븐, 4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1위…쇼케이스 177만 접속

    보이그룹 갓세븐이 새 미니앨범 ‘다이’로 전 세계 4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4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그룹의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틀곡 ‘낫 바이 더 문’은 같은 날 오전 8시 기준 태국, 우크라이나, 페루 등 6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차트에서는 벅스,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이’는 갓세븐이 지난해 11월 ‘콜 마이 네임’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고전소설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갓세븐이 전날 오후 8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진행한 컴백 쇼케이스는 동시 접속자 수가 177만 명에 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5분이면 끝”...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 해외로 수출

    “15분이면 끝”...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 해외로 수출

    부산의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국내 기업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체채취 장비인 ‘초스피드 코로나19 워킹스루 부스’가 해외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1일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 제작업체 ‘고려기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 DC 한 민간병원과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 2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주에는 태국에 30대를 수출했고, 이달 안으로 일본 고베시 민간병원에도 부스 3대를 수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수 나온 이탈리아 적십자에는 부스 2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고려기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아침 카자흐스탄에서도 50대 발주 요청이 들어왔고, 필리핀·말레이시아에도 테스트용 장비 2대를 수출해 대량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50개국 이상의 국가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스 수출은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방역체계인 ‘K-워크스루’ 브랜드화를 통해 이뤄졌다. 공식 사용을 전제로 특허 등록 기간이 기존 2~3년 걸리는 것을 특허청이 특허 등록 기간을 대폭 단축, 임시특허를 내주면서 곧바로 수출과 판매가 가능해졌다.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는 부산 남구보건소 안여현 의무사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초스피드 워킹 부스는 검체를 채취하는 사람이 부스 안에 있고, 피검사자가 밖에 있어 소독 시간 등을 대폭 줄여 15분마다 1명씩 검사가 가능해졌다. 안 사무관은 “집단 발병으로 신속하게 검사가 필요하고, 환자 간 대기 간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에서 쓰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濠 애들레이드 도로를 겅중거린 “회색 털코트 용의자”

    濠 애들레이드 도로를 겅중거린 “회색 털코트 용의자”

    여하튼 동물들은 제세상을 만난 것처럼 보인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경찰이 애들레이드 도심에서 촬영한 캥거루 모습을 영국 BBC가 20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봉쇄령이 내려져 사람과 자동차 통행이 뜸해지자 전날 아침 텅 빈 거리에 나와 겅중거렸다. 경찰은 장난스럽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회색 털코트를 걸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캥거루는 교차로에서 차량과 부딪칠 뻔하는 아찔한 순간을 넘긴 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어딘가로 사라진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40만 3963명, 사망자는 16만 5154명인 가운데 호주는 각각 6547명, 67명을 기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는 신규 확진자가 6명으로 줄자 시드니 주변 해변 세 군데의 개장을 허용했다. 물론 호주 연방정부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여전히 엄격한 봉쇄령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멕시코 언론 우노TV는 지난 6일 남부 오악사카주 라벤타닐라 해변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생태 투어로 관광객들이 찾아와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당국이 이 지역을 폐쇄하자 아름다운 해변을 차지한 것이다. 사진을 촬영한 하니치오 라모스(31)는 “백사장을 거니는데 한가롭게 일광욕 중인 다섯 마리 악어를 발견했다”면서 “인간이 없는 것이 이들에게 어떤 삶을 주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인간 없이 하루만 더’라고 제목을 달았다. 영국 BBC는 지난 16일 남아공에서도 사파리 관광 명소로 이름 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사자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평소같으면 사파리를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인데 봉쇄령 탓에 텅 비자 사자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널브러져 낮잠을 즐겼다. 공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의 혜택을 동물들이 누리고 있다”면서 “평상시라면 사자들은 많은 차량들 때문에 숲속에 있을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양떼가 점령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멧돼지와 염소, 늑대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는 야생 여우는 물론 평소 보기 드문 주머니쥐와 개미핥기까지 출몰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와 여우가 목격되기도 했다. 심지어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먹이가 줄면서 예민해진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까지 벌인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로 인간 사라지자…악어·사자 등 야생동물은 신났네

    코로나로 인간 사라지자…악어·사자 등 야생동물은 신났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인류의 움직임이 둔화되자 반대로 야생동물에게는 천국의 시간이 되고있다. 최근 멕시코 언론 우노TV는 현지 남부에 위치한 오악사카 주 라 벤타닐라 해변에서 촬영된 악어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따뜻한 햇빛 아래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이 악어들은 사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처럼 여유로운 휴식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멕시코 당국이 생태보호지로 지정해 수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지만 반대로 생태투어를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기 때문.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당국이 이 지역을 폐쇄하자 아름다운 해변은 온전히 악어들의 천국이 됐다. 소란스럽고 위협적인 인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이 사진을 촬영한 하니치오 라모스(31)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해변의 모래밭을 거닐고 있을 때 한가롭게 일광욕 중인 다섯마리의 악어를 발견했다"면서 "인간이 없는 것이 이들에게 어떤 삶을 주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인간없이 하루만 더'라는 글을 올렸다.  인간없는 야생의 삶이 어떤 지는 다른 사진에서도 확인된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명 야생공원인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사자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평소같으면 사파리를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는 길이지만 이 사자들은 아스팔트 도로 위에 널브러져 한가로운 낮잠을 즐겼다. 공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의 혜택을 동물들이 누리고 있다"면서 "평상시 사자들은 많은 차량들 때문에 숲속에 있을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간이 사라지자 지구촌 곳곳에서는 평소 보지못한 야생동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잉글랜드 랭커셔 지역의 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양떼가 나타나 일명 ‘뱅뱅이’에 올라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멧돼지와 염소, 늑대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는 야생 여우는 물론 평소 보기 드문 주머니쥐와 심지어 개미핥기까지 나타났다.심지어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먹이가 줄면서 예민해진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까지 벌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끼는 어미 뒤 졸졸…50마리 코끼리 가족 대이동에 도로 마비

    새끼는 어미 뒤 졸졸…50마리 코끼리 가족 대이동에 도로 마비

    코끼리 가족의 대이동에 태국 도로가 마비됐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방콕에서 코끼리 50여 마리가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방콕 차층사오 지역 고속도로에 한 무리의 코끼리가 나타났다. 덩치 큰 우두머리를 필두로 한 코끼리떼는 건너편 숲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중간중간 어미 뒤를 졸졸 쫓는 새끼들도 눈에 띄었다.코끼리떼 등장에 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일제히 멈춰 섰고 경찰이 양쪽 도로를 막고 통제에 나섰다. 그 사이 코끼리 가족은 무사히 도로를 통과해 숲으로 이동했다. 수십 명의 구경꾼이 몰려들었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 코끼리 가족의 대이동을 촬영한 남성은 “50마리가 넘는 야생 코끼리가 고속도로를 건넜다. 건너편 정글로 이동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동안 이 코끼리 가족을 따라다닌 야생동물 관리 당국이 급히 경찰을 불러 도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주변에 많은 구경꾼이 있었지만 코끼리들은 다행히 동요하지 않았다. 갓길에 차를 대고 나온 구경꾼들도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모두 길을 건널 동안 숨죽여 기다렸다. 덕분에 아무 사고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태국 전역에 서식하는 야생코끼리는 약 1000마리 정도다. 도로나 민가에서 야생코끼리와 마주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잦다. 이번에 코끼리떼가 목격된 차층사오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3명이 코끼리떼에 짓밟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농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밤사이 코끼리떼의 습격을 받은 노동자들의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짓이긴 상태로 수습됐다. 10월에는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가 관광객이 탄 차량을 공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번식기인 겨울이 되면 민감해진 야생코끼리가 차량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야생코끼리를 만나면 놀라게 하지 말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 현장을 빠져나오라고 조언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니라더니 결국”...박유천, 팬클럽 오픈하며 활동 재개

    “아니라더니 결국”...박유천, 팬클럽 오픈하며 활동 재개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박유천이 활동을 재개한다. 16일 박유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박유천 씨의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BLUE CIELO)’가 4월 20일 저녁 6시에 오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박유천의 최근 화보 사진도 공개됐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박유천은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화보집을 발간하는 등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매각임박 뉴캐슬, 오일 머니 업고 제2의 맨시티 될까

    매각임박 뉴캐슬, 오일 머니 업고 제2의 맨시티 될까

    BBC, 뉴캐슬 매각 임박했다는 소식 전해애슐리 구단주 소극적 투자로 팬들 비난만수르 등장시킨 스테이블리 협상 나서맨시티처럼 오일 머니로 부자 구단 되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BBC는 15일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가 3억 파운드(약 4500억원)에 구단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밝혔다. 투자그룹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억만장자 가문의 루벤 형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구성됐다. 애슐리 구단주는 수년간 매각 의사를 밝혀왔지만 진전 없는 협상이 반복됐다. 팀에 애정이 없는 만큼 투자도 없었고 팬들은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2008년 맨체스터 시티 매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당시 35세에 불과했던 스테이블리는 셰이크 만스루와 당시 맨시티 구단주였던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사이에 거래를 성사시킨 인물이다. 이후 중동 오일 머니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스테이블리는 이번에도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구단 영입에 나섰다. 만수르의 부임 이후 맨시티는 부의 상징으로 군림했다. 맨시티의 홈구장 시설 정비로 전 세계 어느 경기장에 뒤지지 않는 경기장이 됐고, 선수들에겐 초호화 지원이 뒤따랐다. 돈으로 성적을 샀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맨시티는 2010년대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짠돌이 구단주로 인해 뉴캐슬 팬들도 고통이 컸다. 애슐리 구단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다음 시즌 연간입장권 요금을 서포터들 신용카드에서 자동 인출해가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BBC는 “서포터들도 완전히 등을 돌렸다”며 뉴캐슬의 팬심을 전했다. 중동의 통 큰 구단주가 새로 부임한다면 뉴캐슬도 맨시티처럼 부를 상징하는 구단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태국의 한 20세 청년이 굶어 죽기 싫어 일부러 도둑질한 뒤 경찰서를 찾았다. 감옥에 가면 적어도 하루 세끼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태국 현지 언론 푸켓뉴스는 지난 11일 송클라주에 사는 20세 청년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국장의 말에 따르면, 그는 마약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알약 한 알을 훔쳤다면서 “감옥에 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굶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이동 제한령이 시행되면서 부모의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게 된 것. 급기야 그는 감옥에 가면 최소한 하루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도둑질해서 경찰서를 찾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청년의 부모에게 연락해 그의 사정을 알렸다. 그의 모친은 “아들이 실직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를 돌봐줄 일가친척도 그의 곁에는 없었다. 경찰은 결국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국장은 “그를 그냥 두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갈 것 같아 구속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의 깊게 그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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