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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울산 현대가 K리그 네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0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FC도쿄(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13(5승1무)이 돼 최종전(상하이 선화)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울산에 진 도쿄(승점 7)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하이(승점 6), 퍼스 글로리(호주·승점 0)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울산을 앞지를 수 없다. 울산은 오는 6일 도하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윤빛가람이었다.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3-1 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도 도쿄를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윤빛가람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상대 수비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차 골문을 갈랐다. 전매 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이 불을 뿜었다. 윤빛가람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울산은 주도권 싸움에서도 도쿄를 압도했다. 오랜 기간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김태환과 원두재가 잇달아 투입되면서 더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 속에 후반 40분 윤빛가람은 원두재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면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FC서울은 같은 시각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E조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6으로 조 2위는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이상 승점 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오는 3일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국 개혁 상징된 ‘러버덕’ 물결

    태국 개혁 상징된 ‘러버덕’ 물결

    태국 방콕에서 민주화 시위대가 29일(현지시간) 노랑색 오리 튜브인 ‘러버덕’을 들고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왕실근위대 본부가 있는 제11보병연대 기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 물대포에 대항하려고 들게 된 러버덕은 노랑색이 태국 왕실 상징색이라는 점과 맞물리며 태국 시위의 상징이 되고 있다. 방콕 로이터 연합뉴스
  • [사설] 엎친 데 덮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기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서 2년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닭이 감염될 경우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일 만큼 무서운 가축 질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즉각 ‘심각’으로 높이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사실상 3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전국의 가금 사육농가는 모두 5700곳에 이른다. 지난 2분기 현재 이들이 사육하는 닭은 산란계와 육계를 합쳐 1억 8576만 마리 남짓이다. 오리도 93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미 피해는 크다. 발생 농가 3㎞ 이내 사육농가 6곳의 닭과 오리 39만 2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고, 반경 10㎞ 이내 사육농가 68곳에는 30일 동안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오리는 닭보다 고병원성 AI에 덜 치명적이라지만 야생조류의 바이러스를 닭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단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 닭과 같은 운명이 될 수밖에 없다. 고병원성 AI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북쪽지역에서 날아온 철새를 따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그럴수록 사육농가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따라 더이상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아직 국내에 고병원성 AI의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과 네덜란드 베트남 태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만큼 우리도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병원성 AI는 철새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발생국에서 오염된 축산물이 유입되면서 감염될 수도 있다. 일반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반입 금지 축산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완벽 보존된 최대 5000년 전 ‘고래 화석’ 태국서 발견

    완벽 보존된 최대 5000년 전 ‘고래 화석’ 태국서 발견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12㎞ 떨어진 해안 지대에서 3000~5000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고래의 뼈 화석이 발굴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고래의 뼈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약 12m 정도인 이 고대 고래는 놀랍게도 현시대에도 존재하는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된다. 현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는 브라이드 고래는 생김새가 밍크고래와 흡사하며 전세계의 열대 및 따뜻한 바다에 산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브라이드 고래의 사체가 발견되며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 고래 뼈는 현재 약 5분의 4 정도가 발굴됐으며, 머리를 포함 지느러미, 갈비뼈, 척추뼈 등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마커스 추아 연구원은 "아시아에서 고대 고래의 화석이, 그것도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이번 발견을 통해 고대와 현대 브라이드 고래의 차이점과 당시 바다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조만간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을 통해 이 고래의 정확한 나이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고래 뼈 근처에서 게, 상어 이빨, 가오리 등도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필라멘트리, 검증된 동남아 인플루언서 풀 기반 바이럴마케팅 진행

    필라멘트리, 검증된 동남아 인플루언서 풀 기반 바이럴마케팅 진행

    동남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필라멘트리(대표 문두열)’는 검증된 동남아 인플루언서 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필라멘트리의 인플루언서 풀은 동남아 6개국 2000여 명에 달한다. 태국 99명, 베트남 55명, 말레이시아 197명, 필리핀 497명, 싱가포르 79명, 인도네시아 702명 등이며 팔로워 수와 참여도 검증을 거진 진성 인플루언서들이다. 필라멘트리는 고객사의 특성과 목표에 맞게 컨설팅을 진행, 만족도 높은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인플루언서의 파급력과 양질의 콘텐츠가 더해져 수많은 성공 사례를 배출했다. 유튜브 영상만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거나 하루 만에 쿠션 파운데이션 2500개를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보여주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필라멘트리는 해외 전담 배송과 인플루언서와의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에이전시로서, 별도로 해외 대행사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기대할 수 있다. 컨설팅 및 상담과 인플루언서 매칭, 상품 배송, 콘텐츠 제작, 검수, 결과 분석 및 보고, 사후 모니터링 순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필라멘트리 관계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sns는 물론 방송협찬, 광고제작, 영상제작까지 다양한 분야의 바이럴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적인 해외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필라멘트리는 하이서울기업 인증과 더불어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과 벤처기업확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첩 혐의로 이란에 구금된 호주 교수 804일 만에 석방

    호주 멜버른대 이슬람학 강사인 영국·호주 이중국적 여성 카일리 무어 길버트(33)는 2018년 9월 이란을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발이 묶였다. 당시 호주 여권으로 테헤란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귀국길 공항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체포됐다. 중동학 박사로 인터뷰했던 주제 및 동료 학자들이 “의심스럽다”고 한 게 이유였다. 그녀는 비밀 재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테헤란 에빈 교도소에 독방 수감됐다. 하지만 그녀는 밀반출한 편지를 통해 “결코 간첩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심리적 고문 등 정신건강마저 위협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족과 인권 단체들은 이란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해 왔지만 허사였다. 구속 804일 만인 25일(현지시간) 이란은 해외 억류된 자국인 3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2년 넘게 억류됐던 그녀를 전격 석방했다고 이란 국영 IRIB TV가 이날 보도했다. 풀려난 이들은 2012년 태국에서 이스라엘 외교관 암살 테러로 복역 중인 남성 2명 등이다. IRIB는 마스크와 회색 히잡을 쓴 길버트가 침착하지만 어두운 표정으로 공항 라운지에서 나와 승합차에 타는 모습을 내보냈다. 그동안 길버트의 억류로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관계는 한층 악화일로였다. 이란 당국은 그녀에게 석방 대가로 IRGC 첩자로 활동하라는 ‘당근’을 제시했지만, 그녀는 “나는 스파이가 아니고, 스파이였던 적도 없으며, 어떤 나라를 위해서도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버트는 오랜 독방 수감과 단식농성으로 건강이 악화된 데다 지난 7월 이란서 가장 악명 높은 카차크 교도소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최근 국제적 압력이 이란에 가중됐다. 호주 민간방송 ‘나인 네트워크’는 지난 8월 그녀의 수감은 ‘지옥 생활’이라는 심층 보도로 여론을 환기시켰다. 이날 자유의 몸이 된 그녀는 “2년 3개월간 끊임없이 애쓴 외교관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녀의 석방운동을 주도한 단체 ‘프리 카일리 무어 길버트’는 성명에서 “이란이 무고한 호주 여성을 인질로 삼아 해외에서 기소된 자국 범죄자들을 데려오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에도 해외수주 건설 300억 달러 돌파…작년보다 67.8% 증가

    코로나에도 해외수주 건설 300억 달러 돌파…작년보다 67.8% 증가

    정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300억 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달성된 해외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180억 달러) 대비 67.8% 늘어난 302억 달러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간 해외 건설 수주액은 321억 달러를 달성한 2018년 이후 2년만에 300억 달러를 넘게됐다. 올해 지역별 수주 비중을 봤을 때 전통적인 텃밭인 아시아(35.6%)·중동(34.3%)에서 높았다. 중남미 지역의 수주 비율도 지난해 0.6%(1억 3000만 달러)에서 올해 23.0%(68억 9000만 달러)로 높아졌다. 공종별로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6.9%)을 차지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토목(22.7%), 건축(15.5%), 엔지니어링(2.5%), 전기(2.2%), 통신(0.2%) 등 순이다. 정부는 올해에는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 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 사업(514만 달러) 등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UCC 공모전 ‘최우수상’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UCC 공모전 ‘최우수상’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등 4개 상을 휩쓸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새마을 UCC 공모전’은 새마을정신을 알리는 UCC 제작 경연대회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새로운 50년의 새마을운동’. 지난 6월부터 11월 1일까지 외국인을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상작품을 공모한 이번 대회에는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0개 작품이 접수됐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세나 아옴찌(32, Sena Aomjitr, 태국), 리마 다르마완티(25, Rima Darmawanti, 인도네시아), 마다릿소 음반자니 음칸다위레(36, Madalitso Mbanjani Mkandawire, 말라위) 씨로 구성된 ‘4L’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L’팀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새마을 운동 단계(Saemaul Undong Step Towards Sustainable Development)’를 주제로 새마을운동의 목표와 기본정신에 대한 설명과 새마을운동 접근법으로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스스로 빈곤을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3분 남짓 짧은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나아옴찌 씨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은 새마을운동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한국인들 못지않게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대학에서 개설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해 영상 제작과 편집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UCC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충전 중 스마트폰 사용하던 인니 소년, 벼락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

    충전 중 스마트폰 사용하던 인니 소년, 벼락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16살 소년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자바섬 자와텡가주에서 번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자와텡가주 그로보강 지역의 한 카페에서 충전기를 연결한 채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던 고등학생이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기를 연결한 채 친구들과 스마트폰 게임을 즐긴 것이 화근이었다. 소년은 갑자기 내리꽂힌 낙뢰에 앉아있던 의자에서 튕겨 나갔다. 카페 주인과 친구들이 도우려 했지만 의식을 잃은 소년이 심한 화상을 입고 이미 사망한 뒤라 손 쓸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보강 경찰서장은 현지 직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소년이 폭우를 피해 집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소년이 양손 모두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장마철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이 같은 관련 사고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충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감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9년 11월 태국의 한 가정집에서는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10대 소녀가 감전사한 일이 있었다. 같은 해 8월에는 중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충전기를 연결한 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10대 소년이 감전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9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폭발해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2016년에는 중국 PC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남학생이 감전돼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사망한 학생은 충전기를 꽂은 채 스마트폰을 쓰다 변을 당했다. 전문가들은 충전 중인 스마트폰에는 고압전기가 흘러 위험하다며 되도록 완충 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비정품 충전 케이블은 비용 절감을 위해 낮은 축전기 등을 사용하므로 누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기고] 마약 전쟁의 최전선에서/노석환 관세청장

    [기고] 마약 전쟁의 최전선에서/노석환 관세청장

    “선생님도 학생도… 편의점에서 담배 사듯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의 대중화, 보급형 뽕의 시대.”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경찰들을 코믹하게 그려 지난해 1000만명 넘는 흥행 대박을 터뜨린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하는 대사 한 구절이다. 실제 영화와 현실은 얼마나 가까울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마약 실태는 심각하다. 국경 세관의 마약 적발은 2017년까지 연평균 50㎏ 이하였지만 2018년부터는 100㎏을 넘어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출입국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는데도 지난 9월 말까지 134㎏이 국경을 넘다가 적발됐다. 필로폰 100㎏은 우리나라 인구의 6%에 해당하는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국내 마약 밀반입 규모가 커진 이유는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미얀마·라오스·태국 국경지대)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필로폰 증가에 따른 전 세계 공급 확대로 풀이된다. 과거엔 국내 밀매 조직이 사람을 통해 한 번에 수백그램씩 들여오는 게 고작이었지만 요즘은 밀수에 특화되고 추적이 까다로운 해외 조직이 직접 생산지에서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 단위 적발이 잇따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인천에서 김포·김해 등으로 공항을 수시로 바꾸는가 하면 세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마약을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에 교묘히 숨기는 수법도 이용한다. 구매자가 공급책을 만나 거래하는 위험 부담 없이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마약을 손에 쥘 수도 있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에서 마약류 사용이 늘어난 이유다.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해외 판매상을 통해 마약을 주문하고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며칠이면 마약이 들어 있는 택배상자를 문 앞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그 결과 전체 마약사범 중 20대 비중이 2015년 10.9%에서 2019년 21.9%로 2배로 늘었고 대마는 20대가 44.4%로 가장 높다. 옛사람들은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고 했다.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됨을 비유한 말이다.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은 세관의 기본 책무 중 하나다. 국경의 사소한 빈틈조차 철저하게 차단해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켜 내는 데 한 치의 오류도 없도록 세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 [포토] 태국서 원숭이들 위해 연주하는 영국 피아니스트 폴 바튼

    [포토] 태국서 원숭이들 위해 연주하는 영국 피아니스트 폴 바튼

    21일(현지시간) 영국 피아니스트 폴 바튼이 태국의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롭부리의 한 유적지에서 원숭이들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편의점 진출한 일산의 다크호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편의점 진출한 일산의 다크호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수제맥주 전성시대’ 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제맥주(크래프트)를 마시려면 특정 펍이나 바틀숍을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주류 관련 규제가 서서히 풀려 전국에 150여개의 양조장이 생겼고, 편의점에서도 수제맥주를 3~4캔에 만원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죠. 코로나 시대 수제맥주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류 시장에 ‘수제맥주’라는 장르가 굳어졌고 대중화가 된 것은 확실한 변화입니다. 최근 캔맥주 2종(빅슬라이드IPA, 슈퍼스윙라거)을 편의점 CU에 입점시킨 경기 고양시의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는 한국의 수제맥주 산업과 함께 성장해 ‘전국구 스타’로 거듭난 소규모 양조장의 ‘좋은 예’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2015년 김재현(40) 이사 겸 브루마스터가 공동창업자 천순봉(41)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요. 수제맥주 초창기 주 소비자층이었던 ‘2030’ 세대보다는 연령대가 폭넓은 고양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사랑받고, 양조장 내 펍에서 뛰어난 완성도의 음식을 팔았습니다. 입소문을 듣고 캔맥주를 박스째로 사가기 위한 손님이 끊이지 않아 업계에선 ‘소리 없는 강자’로 불립니다.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죠. 수많은 펍들이 문을 닫아 양조장의 주 수입원인 생맥주(케그) 주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플레이그라운드는 양조 시설을 확장하고 편의점 진출까지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이사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고도수 맥주 등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맥주를 기획하고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 살아남은 비결”이라며 겸손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한 핸드폰 제조업체에 다녔습니다. 업무 특성상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 출장이 잦았는데, “외국에서 새로운 술과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삶의 낙이었다”고 합니다. 제빵, 커피,요리를 취미로 공부했던 ‘음식 덕후’이기도 했죠. 지루한 회사 생활을 버티던 중 그는 태국 출장길에서 짭쪼름한 아시안 음식과 맥주를 마시고 ‘힐링’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이 다 그렇듯 “무엇에 홀린 듯이” 직장을 관두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는 “천 대표와 인연이 닿은 미시간주의 유명 양조장 ‘졸리 펌킨’에서 6개월간 맥주 양조법을 스폰지처럼 흡수했다”고 했습니다. “맥주 양조는 공장 설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조업체를 다니며 공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데다 제빵, 커피, 요리 지식까지 더해지니 ‘양조 천재’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며 웃더군요. 자신감을 얻은 그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일산에 양조장을 짓고, 첫 맥주 라인업으로 알코올도수 7도 이상의 ‘젠틀맨 라거’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파는 맥주들이 4~5도 벗어나지 않았기에 출시 자체만으로 관심을 끌었죠. 마니아들 사이에선 미국의 수제맥주 장르 분류 기준인 BJCP에서 벗어난 맥주라는 비판도 받았고요. 하지만 회식 때 ‘소맥’을 마시는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강한 도수의 젠틀맨 라거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동시에 지역의 4060세대 주민들은 맥주와 식사를 즐기러 양조장을 찾아와 탄탄한 단골층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는 “맥주는 결국 음식 맛을 돋우는 역할일 뿐, 음식이 주인공이라는 철학을 밀고 나갔던 것이 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플레이그라운드 인근엔 양조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맥주를 담아가는 미국스러운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캐닝 장비’를 구해와 맥주를 캔에 담아 판매했습니다. 국내 맥주 업계를 넘어 커피 업계까지 영향을 끼친 오늘날 캐닝 문화의 시작이었죠. 그는 “캔맥주 판매 매출로 코로나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더군요.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의 편의점 진출은 단순히 “‘4캔에 만원’으로 사 마실 수 있는 편의점 맥주가 늘어났다”는 의미를 뛰어넘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본질에 충실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 성장한 양조장이 최대 주류 소비 채널에서 더 폭넓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는 “편의점 진출을 계기로 수제맥주가 더 대중화되었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macduck@seoul.co.kr
  • 태국 반정부 시위에 오리인형 ‘러버덕’?

    태국 반정부 시위에 오리인형 ‘러버덕’?

    군주제 개혁과 개헌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센 태국 반정부 시위 현장에 귀여운 외모로 유명한 노란색 오리인형 ‘러버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대는 경찰이 쏘는 물대포에 맞서 ‘대형 오리 튜브’를 동원했다. 우산과 같은 도구로는 물대포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하자 수영장에서나 볼 법한 ‘러버덕 튜브’까지 동원한 것으로, 공권력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태국 의회가 17~18일 반정부 진영이 찬성하는 개헌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는 개헌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나뉘어 거센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가 제안한 이번 개헌안은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하원의원이 아닌 사람은 총리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7일 시위에서는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은 물론 고무탄까지 쐈고, 반정부·왕당파 시위대가 충돌하며 최소 4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국에서는 왕실을 모독할 경우 최대 15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지만, 시위에 나선 젊은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청년은 ‘러버덕 튜브’로 물대포를 막으며 자신을 찍는 취재진을 향해 저항을 상징하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시위대는 러버덕 튜브를 자신들을 지원하는 ‘해군’에 비유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중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태국 민주화 시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가 7월부터 재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태국의 민주화 운동 지지” 주한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단독] “태국의 민주화 운동 지지” 주한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군부 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붙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태국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영어와 한국어로 태국 시민들의 항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과거 군부 독재와 공안 탄압에 맞선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도 태국 시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한 태국대사관의 수사 요구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3명을 특정하고자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정식 입건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협박성 전단을 붙인 외국인 남성들이 외교사절에 대한 협박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정의당 당원모임 측의 대자보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물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모임 운영위원인 보리씨는 “태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입한 물대포를 시위대 진압에 사용해 민주화 시위를 더욱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러버덕이 왜 태국시위에서 나와?

    러버덕이 왜 태국시위에서 나와?

    군주제 개혁과 개헌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센 태국 반정부 시위 현장에 귀여운 외모로 유명한 노란색 오리인형 ‘러버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대는 경찰이 쏘는 물대포에 맞서 ‘대형 오리 튜브’를 동원했다. 우산과 같은 도구로는 물대포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하자 수영장에서나 볼 법한 ‘러버덕 튜브’까지 동원한 것으로, 공권력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태국 의회가 17~18일 반정부 진영이 찬성하는 개헌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는 개헌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나뉘어 거센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가 제안한 이번 개헌안은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하원의원이 아닌 사람은 총리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17일 시위에서는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은 물론 고무탄까지 쐈고, 반정부·왕당파 시위대가 충돌하며 최소 4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국에서는 왕실을 모독할 경우 최대 15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지만, 시위에 나선 젊은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청년은 ‘러버덕 튜브’로 물대포를 막으며 자신을 찍는 취재진을 향해 저항을 상징하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시위대는 러버덕 튜브를 자신들을 지원하는 ‘해군’에 비유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중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태국 민주화 시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가 7월부터 재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태국대사관에 붙은 민주화 지지 대자보, 경찰 내사…“시민연대 수사 부당”

    [단독]태국대사관에 붙은 민주화 지지 대자보, 경찰 내사…“시민연대 수사 부당”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 앞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대자보가 붙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태국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영어와 한국어로 태국 시민들의 항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연대 자보를 붙였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자보에서 이들은 “군주제 개혁이 항쟁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누적된 독재와 부패에 대한 태국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면서 “태국 정부는 수백만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는 커녕 물대포를 동원해 잔혹한 진압으로 대응한다.(…) 과거 군부 독재와 공안 탄압에 맞선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도 태국 시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겠다”며 태국 정부에 시민들에 대한 탄압 중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측에 주한 태국대사관의 수사 요구(진정)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3명을 특정하기 위해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정식 입건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혐의 적용 등은 조사 이후 결정할 것”라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 주한 프랑스대사관 벽에 협박성 전단을 붙인 외국인 남성들이 외교사절에 대한 협박 혐의로 검거됐지만, 당원모임이 게재한 대자보는 성격이 다르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물 광고물 위반 등 혐의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재발 방지를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모임 운영위원인 보리씨는 “경찰은 ‘태국 대사관의 입장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출석을 거절하니 ‘정식 소환서를 보내겠다’고 했다”면서 “태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출한 물대포를 시위대 진압에 사용하고 있어 태국 민주화 시위를 더 외면하기 어렵다. 문제를 알리고자 상징성이 있는 주한 태국대사관에 자보를 게재한 것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며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찰 물대포 맞선 대형 오리 튜브…태국 시위대, 방패로 사용

    경찰 물대포 맞선 대형 오리 튜브…태국 시위대, 방패로 사용

    태국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현장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대형 오리 튜브’가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방콕 의사당 부근에서 민주화 시위가 열리자,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를 사용했다. 시위대가 강력한 물대포를 막기 위해 동원한 물건은 다름 아닌 대형 튜브다. 거대한 오리 모양의 튜브를 정면에 내세운 시위대는 물대포에 맞서 시위를 이어나갔다.공개된 현장 사진은 우비를 입고 안전모를 쓴 시위대가 대형 오리 튜브로 물대포를 막아서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 시위 참가자가 미쳐 튜브로도 물대포를 피하지 못해 정면으로 강한 물줄기를 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재개된 태국 반정부 시위는 3개월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출신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사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시위의 주도 세력은 태국의 10~20대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하며 정부뿐만 아니라 태국 국민의 정신적 지주 격이었던 왕실까지 겨냥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왕실 모독죄가 적용될 경우 최장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음에도 공개적으로 군주제 개혁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파장이 거세졌다. 한편 태국 의회가 이날부터 이틀간 7개 개헌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의사당 주변은 찬반 시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노란색 셔츠를 입은 왕실 지지자 수백 명이 오전 의회를 에워싼 채 개헌과 군주제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한 뒤 자진 해산했다. 오후에는 반정부 시위대 수백명이 의회 앞으로 집결해 개헌과 군주제 개혁 등을 요구하며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뚫으려고 시도해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저지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연등회/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연등회/서동철 논설위원

    ‘연등회는 불교의식이었으나 지금은 누구나 참여하는 국가적 봄철 축제가 됐다. 스스로 만든 연등을 들고 행진하며 자신과 가족, 이웃, 나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연등회는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무는 시간이다.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하니 연등회의 포용적 본질이 나타난다.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는 공동체를 단합시키고 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평가기구가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권고하면서 적시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어떻게 일반적 연례행사가 더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소속감과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불교경전의 하나인 ‘법화경’에는 ‘등공양의 공덕이 무량하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부처 앞에 등을 밝혀 스스로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하는 것이 등공양의 본질이라는 뜻이다. 연등회는 일찍이 신라 진흥왕 12년(551) 팔관회와 더불어 국가적 행사로 열렸다. 고려시대에는 ‘나의 소원은 연등과 팔관에 있으니…’라는 태조의 ‘훈요십조’에 따라 거국적 행사로 베풀어졌다. 이후 조선 태조 15년(1415) 초파일 연등을 중지시켰음에도 끊어지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 현대적 연등회는 1955년 조계사 주변에서 가진 제등행렬이 시작이다. 1996년부터는 연등행렬의 규모가 커지고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회향한마당과 같은 행사가 더해지면서 개방적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유네스코가 특히 주목한 것은 연등회가 공동체에 부여하는 가치다. 한국이 다문화 사회화하는 과정에서 국적, 인종, 종교의 장애를 뛰어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등회에는 인도·몽골·스리랑카·태국·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한국은 이미 20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강릉단오제,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한산모시짜기, 농악 등이다. 대부분 전통시대 확립돼 전승되는 무형문화다. 김장 문화와 씨름 정도가 생활문화와 현대적 스포츠로 재탄생하면서 변화한 종목이 아닐까 싶다. 연등회는 전통의례에 정신적 기반을 두지만, 실제 내용은 21세기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되는 축제라는 점에서 다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도 연등회 등재를 권고함으로써 죽어 가는 무형유산의 가쁜 숨을 간신히 이어 가게 하는 수동적 역할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무형유산의 전통을 다시 세워 가는 적극적 기능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 아마존 내년 한국 상륙… e쇼핑계 격변 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많이 찾는 가전, 정보통신(IT) 기기들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면 네이버(14%)와 쿠팡(12%), 이베이코리아(11%) 등이 지배해 온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데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도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그간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울 것을 강조해 왔다. 그동안 11번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해외 진출을 꾀했지만 동남아에서는 철수했고 터키에서는 적자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을 추진하며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면서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자상거래를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대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통공룡 아마존 국내 첫 상륙...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

    유통공룡 아마존 국내 첫 상륙...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양사간 협력을 통해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많이 찾는 가전, 정보통신(IT) 기기들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면 네이버와 쿠팡이 지배해온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걸로 보고 있다. 통신을 넘어선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는 SK텔레콤은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데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쇼핑(14%), 쿠팡(12%), 이베이코리아(11%) 순으로 아마존이라는 ‘메기’에 따른 파장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그간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울 것을 강조해 왔다. 11번가는 인도네이사,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해외 진출을 꾀했지만 동남아에서는 철수했고 터키에서는 적자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을 추진하며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와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자상거래를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대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오디오북 ‘아마존 오더블’ 등을 운영하고 있어 SK텔레콤과 ICT 전 분야에 걸친 협공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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