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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당한 새끼 코끼리,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 건져(영상)

    교통사고 당한 새끼 코끼리,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 건져(영상)

    난생처음 새끼 코끼리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했던 태국의 한 구조대원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전했다. 미국 CNN,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26년간 구조대원으로 활동해 온 마나 스리바테는 20일(현지시간), 지인들과 남동부 찬타부리주로 떠난 여행에서 안타까운 사고장면을 목격했다. 컴컴한 도롯가를 지나던 오토바이 한 대가 마침 길을 건너던 새끼 코끼리를 쳤고, 오토바이 운전자와 새끼 코끼리 모두가 길 한복판에 쓰러진 사고였다.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구조대원 스리바테는 곧바로 쓰러진 새끼 코끼리에게 다가갔다. 비록 휴가 중이었지만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본능으로 달려간 그는 곧바로 새끼 코끼리의 상태를 살폈다.안타깝게도 새끼 코끼리의 상태는 호흡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위중했다. 그러나 구조대원은 포기하지 않았고 구조대원이 된 후 처음으로 동물을 상대로 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그는 훈련과 실전에서 단 한 번도 동물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지만, 기존에 관심있게 봐 왔던 이론 서적과 교육용 동영상 등을 토대로 코끼리의 심장이 위치한 곳을 정확히 찾아냈다.그렇게 10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끝에, 새끼 코끼리는 기적적으로 호흡을 되찾고 미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멀리서 어미가 부르는 소리를 들은 새끼 코끼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어미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스리바테는 “코끼리가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해 왔지만, 나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유일한 ‘사고 부상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현장에서 새끼 코끼리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당시 스리바테와 함께 있던 다른 동료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드니 ‘셀피 명소’ 추락사 영국 여성은 약 기운에 쩔어 그만

    시드니 ‘셀피 명소’ 추락사 영국 여성은 약 기운에 쩔어 그만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의 ‘셀피 명소’인 다이아몬드 베이에서 추락해 숨진 영국인 21세 여성 매덜린 데이비는 술과 약물에 취해 끔찍한 변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부검의의 말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비스의 시신은 당시 바닷속 17m 아래 바위 지대에서 발견됐는데 80m 아래 벼랑으로 떨어진 것은 음주와 약물 복용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노팅검셔주의 부검의 보조인 고든 클로는 말했다. 그는 링컨 출신 데이비스의 사인을 조사한 영국 경찰과 호주 검시의의 보고서를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녀는 죽기 전날 저녁에 하우스 파티에 갔다가 일곱 사람과 어울려 다음날 해돋이를 보러 도버 고원지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독극물 조사 결과 데이비스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의 곱절은 됐으며 암페타민, 코카인, 케타민과 환각제 MDMA 등 여러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클로 부검의는 일곱 사람이 언덕배기로 올라가기 위해 담장을 넘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계속 보드카를 마시고 있었고 일행은 모두 약과 알코올 기운에 쩔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녀는 세 남성과 함께 있었는데 그 중 한 남성이 “그녀가 죽었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왔던 데이비스는 몇 주 동안 호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클로는 “알코올과 약물을 그렇게 탕진하면 안전할 길이 없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렇게 찾고 싶어한 아름다운 곳에서 숨졌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녀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이장에 따르면 관광객들에게 벼랑 끝이나 담장 끝에서 물러나라고 권하는 경고판이 훨씬 더 들어섰다고 했다. 그런데도 지난 8월에도 한 여성이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추락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곽상도 의원 “문 대통령 외손자 서울대병원서 진료특혜 의혹”

    곽상도 의원 “문 대통령 외손자 서울대병원서 진료특혜 의혹”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 서모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진료 과정에서 진료 청탁, 진료일 앞당기기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군은 지난 5월 중순 경호원과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는데, 5월 중순경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한 후 진료 당일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등 다른 과의 진료도 같이 받았다고 한다”며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대기 환자 수가 많아 초진 외래 환자가 일주일 만에 진료예약을 하는 것은 어렵고, 여러 개의 과를 같은 날 돌아가면 진료받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의원실 전 보좌관이 병원 관계자를 면담했더니 5~6월경 VIP(문 대통령의 사위와 서군)가 다녀간 적이 있고, 경호원은 단출했으며, 남들처럼 소아과 앞 벤치에서 대기한 후 진료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곽 의원은 “서군은 (태국) 방콕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어 학업 도중 귀국한 것인지 확인했더니 4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휴교한 사실이 홈페이지에 나타나 있었다”며 “대통령 외손자가 초고속 황제진료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어떤 청탁 경위로 황제진료를 받게 된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는 세상, 도시재생에 다시 일어설 세상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는 세상, 도시재생에 다시 일어설 세상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시작된 지 1년. 전 세계 약 7200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약 16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일 아침 발표되는 전날의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는 일상에 익숙해지는 기간 동안 세상이 뒤바뀌었다. 느닷없이 열린 새로운 시대에 무너지는 산업과 떠오르는 산업이 교차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랐고, 국내 관광업 종사자 12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을 실감하는 요즘, 코로나를 이겨낸다기보다는 ‘버텨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한복을 입는 문화와 관광 코스를 만들어 ‘한국 관광 비즈니스의 미래’로 불렸던 박세상(35) 한복남 대표를 14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만명이 박 대표가 운영하는 ‘한복남’을 통해 한복을 입고 경복궁 등 대표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인터뷰를 위해 그의 사무실로 가는 길에 삼청동 길과 경복궁을 지나쳤다. 불과 1년 전 일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리가 한산했다. 사무실은 어수선했다. 벽 한쪽에는 풀지 못한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박 대표는 “새 사무실로 이사한 첫날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 책상에는 주식회사 ‘한복남’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기획 중인 선물용 ‘돌솥세트’ 가 올려져 있었다. 외국인을 겨냥한 상품인 듯 보였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돌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법을 알려주는 ‘돌솥 비빔밥 키트’를 케이팝 팬들 등 외국인들에게 판매해보면 어떨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이 더이상 한국을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을 경험시킬 것인가가 요즘 최대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우리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한류 전성시대가 낳은 관광업계의 ‘스타’였다. 1년의 절반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 머무르며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대여해주고,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그는 3년 전 한국관광공사에 요청해 건네받은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사 리스트 한 장을 들고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영어가 서툰 그는 통역을 대동한 채 한복을 갖춰 입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다. 그는 “아무리 한류 열풍이 분다 해도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서울 여행을 하는 패키지를 여행사들에 처음 제안했을 땐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면서 “5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아예 한복을 입고 미팅에 나갔다”고 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헬스장 청소를 하며 운동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그의 ‘한복 태’는 남달랐다. 때마침 BTS 열풍이 불었다. 어느덧 한복을 입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함께 사진을 찍자는 현지인들이 늘어났고,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한복남’ 포스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은 ‘한복 입고 서울 여행 하기’ 콘셉트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올해 50만명의 외국인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한복 입은 외국인’은 그가 8년 전 처음 시작한 ‘한복 입은 내국인’ 프로젝트를 확장한 것이다. 전주 출신으로 2004년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에 진학한 그는 전공 수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과 함께 보장되는 고연봉의 조선회사 입사에 일찍이 미련을 버렸다. 평소 공간 기획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신 동아리 친구들과 창업을 했다. 텅 빈 학교 앞 ‘대학로’를 서울의 홍대 거리처럼 젊은 에너지가 넘치고 놀 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거리로 만들고 싶었다. 그는 동아리 멤버들을 기반으로 ‘아이엠궁’이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지자체 예산을 따 공연을 기획하고 벽화를 그리며 대학로 공간을 채웠다. 동시에 기숙사에서 대학로까지 운영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어 약 5000명의 학생들이 대학로까지 쉽게 오고갈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수익 덕분에 한 때 월 매출은 1000만원까지 찍었지만 사업과 계산에 미숙했던 그는 결국 3년 만에 회사를 정리하고 5000만원의 빚을 떠안은 채 고향인 전주로 돌아갔다.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숨겨져 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갔을 땐 전주에 막 한옥마을이 생기고 국내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인상 깊게 봤던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에서 한복이란 돌잔치, 결혼식 등 특정 이벤트가 있어야만 입는 번거로운 옷이었지만, 그는 전주 한옥마을이 한복을 입고 노는 곳으론 완벽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한복 축제’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산도, 축제를 채울 콘텐츠도 없었던 그는 ‘한복 데이’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복을 입은 채 한옥마을에서 놀 사람들을 모집하는 포스팅에 ‘좋아요’ 수십 만개가 찍혔다. ‘한복 데이’ 당일엔 300명이 몰려 참가자들끼리 알아서 놀았다. 한복을 입고 비보잉을 하는 사람, 노래를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 모이는 사람들 자체가 콘텐츠였다. 참여 인원은 매해 불어나 3년 뒤엔 3000명이 넘었다. 지자체의 예산도, 이벤트 대행사도 끼지 않고 순전히 개인이 SNS로 한복데이를 기획·홍보해 ‘지역 흥행 축제’로 키운 것이다. 그는 자비를 털어 축제를 진행하며 사업 기회를 잡았다. 한복을 대여하면 사람들이 번거롭지 않게 한복을 입고 전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간 기준으로 한복을 빌려주는 대여점 ‘한복길’ 1호점을 한옥마을에 낸 그는 매장을 서울, 민속촌, 부산 등으로 확장했다. 전국 매장 10여 개에서 연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전국에 한복대여점 수백 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국내 한복 시장엔 규모 200억원의 새로운 ‘대여 시장’이 창출됐고, 1020 여성 사이에 한복을 입는 일이 일상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이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에 의해 멈춰버린 것이다. 그는 “코로나 초기 월 1억원씩 적자를 보며 당황했지만, 주저앉을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은 유튜브 등 SNS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판매로, 국내 시장은 로컬에 초점을 맞춘 공간 기획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작해야 했다. 기존 사업은 온라인 한복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한복 대여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안을 찾았다. 그는 “코로나를 계기로 한복을 뛰어넘어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관광객이 찾지 않는 전주 한옥마을은 초토화가 됐다. 700채 한옥 가운데 30%가 공실 상태다. 그는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해 비어 있는 한옥에 숙박 브랜드, 식음료(F&B) 콘텐츠를 채워 넣어 진정한 전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산업의 활로는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를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낙후된 공간을 찾아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채우는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외대, 전라북도와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외대, 전라북도와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개최

    코로나19 확산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이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코로나 시대의 대학·지방자치단체 국제협력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외대는 전라북도와 함께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협력에 대해 다양한 교내외 학술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외대 EU연구소(소장 김봉철)를 주축으로 인도연구소와 중앙아시아연구소 신흥지역연구사업단, 그리고 극지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해 그동안 지자체가 국제협력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외부 기관으로서 벨기에에 본부를 둔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와 한국유럽학회 및 한국태국학회 등도 참여해 다양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는 그 어느 때 보다 국제적 공조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자체 수준에서의 국제협력이 필요한 시기며 이번 한국외대와 전라북도의 전략적 협력과 국제학술대회 개최는 이런 상황에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간 관학협력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면서 “특히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온택트(Ontact) 학술대회를 통해 정부의 방역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 아무렇게나 버린 끈적끈적 아스팔트, 유기견 죽을 고비

    “인간이 미안해” 아무렇게나 버린 끈적끈적 아스팔트, 유기견 죽을 고비

    끈적끈적 아스팔트 폐기물에 빠진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8일(현지시간) 태국 일간지 ‘마띠촌’은 나콘나욕에서 아무렇게나 버려진 아스팔트 폐기물에 갇힌 유기견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6일 나콘나욕의 한 산업단지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아스팔트 폐기물에 빠졌다. 헤어나오려고 몸부림칠수록 유기견의 몸은 끈적거리는 아스팔트 타르에 더욱 깊숙이 가라앉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몸이 반 이상 잠겨 한쪽 눈과 입만 겨우 내밀고 숨을 헐떡이던 유기견은 인근 카페 주인이 발견해 겨우 목숨을 건졌다.구조 작업에는 2시간가량이 소요됐다. 애초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개를 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유기견을 맨 처음 발견한 카페 주인 수파트라 바이스리(30)도 “개를 건지려 막대기를 들이밀어봤지만 소용없었다. 아스팔드 타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나도 빠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긴급구조대가 굴착기를 동원하고 나서야 유기견을 건질 수 있었다. 수의사들은 유기견의 털과 가죽이 최대한 손상되지 않도록 휘발유 일종인 벤진으로 일일이 타르덩어리를 닦아내야 했다.유기견이 빠진 아스팔트 폐기물은 근로자들이 산업단지 인근 도로를 보수하는 데 사용하고 아무렇게나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센터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에 훨씬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처럼 동물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목격자가 없었더라면 아마 유기견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 주인은 “구조된 유기견이 공장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가 부러진 전력이 있다. 그래도 언제나 쾌활하고 붙임성 좋아 챙겨주곤 했는데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말리라는 이름이 붙은 유기견은 현재 동물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성료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성료

    전 세계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온라인을 통해 펼쳐졌다. 본선을 통해 선발된 13개 국 13개 커버댄스 팀은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월드 파이널 무대를 통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누며 소통했다.연초부터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여느 해보다 더 뜨거웠다. 9월 첫 주까지 70여 개국의 커버댄서들이 영상을 접수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여러 국가에서 온라인 본선을 진행한 끝에 최종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최종 결선 무대에 초청을 받았다.특히 최근까지 헬리콥터(Helicopter)로 국내외 K-POP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CLC와 동방신기, EXO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백구영 안무가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수많은 K-POP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았다. 열띤 무대 끝에 최종 위너는 인도네시아 ‘엘리고즈(ELIGOZ)’, 태국 ‘에이비씨(ABC)’, 그리고 러시아 ‘이그지스트(X.EAST)’가 차지했다. 특히 ‘엘리고즈(ELIGOZ)’는 인도네시아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결선 무대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CLC의 Sorn은 “모두가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K팝을 사랑해 줘서 고맙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같은 무대에서 서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온·오프라인 케이팝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한류 팬들의 소통·공감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뉴에라가 후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PGA 윈터투어 7년 만에 부활, 1월부터 2라운드 5개 대회

    KPGA 윈터투어 7년 만에 부활, 1월부터 2라운드 5개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가 7년 만에 다시 열린다.KPGA는 내년 1월 14∼15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2021 윈터투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3월 12일까지 모두 5개 대회가 이어지며, 상금은 각 대회 4000만원씩 총 2억 원이다. 2013년과 이듬해 등 두 차례 태국에서 열렸던 윈터투어는 선수들이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국내외 상황 때문에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우진 KPGA 운영국장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포기하거나 계획하지 않는 선수가 대부분이라 경기력과 실전 감각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도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윈터투어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는 물론 KPGA 프로(준회원)와 아마추어, KPGA 주관 대회 참가 이력이 있는 해외 국적 선수에게도 예선의 문이 열려있다. 예선은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모두 136명의 본선 출전자를 선발한다. 본선은 36홀 스트로크 방식이며, 1라운드 이후 상위 60명만 최종 2라운드에 진출한다. 각 대회 우승자는 상금 800만원과 다음 대회 예선 면제 혜택을 받는다. 5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매 대회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윈터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준회원 8명에 정회원 자격을 주고, 아마추어 상위 10위에게는 프로 자격을 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우승… 박인비 2위”

    “김세영 우승… 박인비 2위”

    “우승 후보 1, 2위는 김세영과 박인비.”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75회 US여자오픈 우승 후보를 놓고 주요 베팅업체는 김세영(27)과 박인비(32)를 1, 2위로 꼽았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9일 김세영의 우승 배당률을 10대1로 책정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지목했다. 박인비는 11대1로 2위, 대니엘 강(미국)은 12대1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베팅업체 ‘포인트벳 슈퍼북’도 김세영을 배당률 9대1로, 박인비를 11대1로, 대니엘 강은 12대1로 예상해 같은 순위를 매겼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박인비는 시즌 상금 1위를 김세영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베팅업체는 둘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윌리엄 힐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에게 18대1의 배당률을 매겼다. 배당 액수가 커지는 만큼 우승 가능성이 작다는 얘기다. 고진영은 11월이 돼서야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이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에 치르는 US여자오픈은 처음이고 메이저대회에서 두 개 코스를 번갈아 치는 것도 처음”이라며 “코스는 어렵지만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에게 랭킹포인트 0.31점 뒤져 있는 김세영은 “어릴 때부터 세계 1위는 나의 꿈이었다. 1위가 될 기회가 온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조 편성에서 대회 3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유소연(30·2011년), 에리야 쭈타누깐(25·태국·2018년) 등 역대 챔피언과 11일 오전 1시 59분 잭 래빗 코스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한다. 김세영은 오전 1시 48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고진영은 1시 37분 대니엘 강 등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티오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리노믹스, 유전자 검사시장 공격적 영업망 확충

    ㈜클리노믹스, 유전자 검사시장 공격적 영업망 확충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박종화)가 지난 4일 코스닥 상장과 함께 공격적 영업망 확충에 나섰다. 7일 오후 ㈜클리노믹스는 수원에서 판매망 확충 선포식을 갖고, 바이오마케팅 전문가 ㈜힐리스코 임재성 공동대표를 유전체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고, 신규 판매사 발굴을 통해 국내외 영업망 확장과 영업방식도 다변화를 한다. 신규 판매사로 선정된 제노메딕스(공동대표 김정재, 이상옥)는 주목할 만한 경력을 가진 회사다. 90년대 후반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한 ㈜코리아메디컬투어와 ㈜솔트메디스가 주축으로 제노메딕스를 설립해 클리노믹스의 공식 판매사로 활동한다. 제노메딕스는 국내의료기관, 자치단체와의 유대관계 뿐만 아니라 해외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도 높은 회사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의료관광시장에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해 왔다. 제노메딕스는 러시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아랍에도 다국적 보험사, 의료기관, 언론방송사 등의 제휴기관이 많아 이를 유전자검사키트와 코로나 검사키트, 유전자진단 플랫폼 사업의 판매망으로 활용 할 경우 클리노믹스의 매출성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판매망 확충 선포식에서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는 “클리노믹스는 그동안의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영업성과를 달성하는데 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집중 할 계획이며, 이번 회사간 협력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제노메딕스 김정재 대표는 “클리노믹스의 유전자 검사 플랫폼과 진단키트에 대해 6개월간 스터디가 마무리됐고 이미 세계 최강의 유전자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검사상품도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하기 좋은 특허들로 보호 받고 있는 상품이 많아 독점 거래선 발굴로 매출신장에 큰 장점과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제노메딕스는 세종과 청주에 사무소를 준비하고 판매사원을 모집 중이며, 영업은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노믹스와 제노메딕스의 이번 계약 체결 이후 판매량에 따라 판매전문법인도 설립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대만에서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한 남성이 컵라면을 먹으려고 8초간 나왔다가 10만 대만달러(약 380만원) 벌금이 부과됐다고 CNN이 대만중앙통신(CNA)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대만 보건부는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 남성이 가오슝 시의 한 호텔에 격리되어 있다가 잠깐 방 밖을 나와 복도로 나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이같은 벌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방역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또다른 이주 노동자도 밤늦게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기 위해 복도에 몰래 나왔다가 적발돼 역시 10만 대만달러를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이주 노동자의 대만 입경 시에는 보건 당국이 규정하는 집중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마친 후 고용주가 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있다. 대만의 검역 규정에 따르면 격리중인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냐에 상관없이 방을 떠나서는 안 된다. 보건부는 “격리자는 호텔 방을 나가는 정도로 벌금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오슝 시에는 56개의 격리 호텔에 총 3000개의 방이 있다. 대만은 다른 나라처럼 엄격한 봉쇄령이나 중국 본토처럼 개인의 자유 억압에 의존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잘 억제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300만 명 인구의 대만은 총 716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7명의 누적 사망자만을 기록중이다. 일본 매체 AERA dot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75% 이상이 정부의 방역 성과에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경찰,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붙인 정의당 당원에 출석 통보

    [단독] 경찰, 태국대사관에 대자보 붙인 정의당 당원에 출석 통보

    경찰이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 앞에 태국 시민들의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인 3명 가운데 1명을 특정하고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당사자는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게시물을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 1명에게 “경범죄처벌법위반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겠다”며 7일 출석하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추가로 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태국대사관의 수사 요구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대사관 측은 경찰에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대자보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태국대사관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태국대사관은 해당 진정서를 취하하지 않았다. 당원모임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임 관계자는 “출석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모임 측은 태국 민주화 운동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 태국대사관 민주화 지지 대자보 붙인 정의당원…경찰,출석 요구

    [단독] 태국대사관 민주화 지지 대자보 붙인 정의당원…경찰,출석 요구

    경찰이 최근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 앞에 태국 시민들의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 중 일부를 특정하고 출석 요구서를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연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활동가 중 1명에게 7일 경찰서로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요구서에서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위반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추가로 활동가 1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3명을 특정하기 위해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내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혐의 적용 등은 조사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경찰 내사는 태국대사관 측이 경찰에 재발방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지난달 18일 “대자보는 시민들의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태국대사관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민주주의 억압 시도”라고 반발했다. 당원모임도 지난달 19일 “국제연대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과잉 대응”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태국대사관은 해당 진정서를 취하하지 않은 상태다. 당원모임은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태국 시민들에 대한 연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당원모임 관계자는 “출석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찰의 이번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드라마를 극장서 영화로 먼저 본다…‘이별유예 일주일’

    드라마를 극장서 영화로 먼저 본다…‘이별유예 일주일’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클래식·오페라·게임 중계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온 영화관에서 방송을 앞둔 드라마를 먼저 상영한다. CGV는 오는 9일 권유리와 현우가 주연한 미니드라마 ‘이별유예, 일주일’을 방송 전에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별유예, 일주일’은 30분 내외의 10부작 드라마로, 이달 말 SBS 케이블 채널과 OTT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화관에서는 러닝 타임 147분의 영화 버전으로 상영한다. ‘이별유예, 일주일’은 결혼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난 가람(권유리 분)이 약혼자 선재(현우 분)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 안에 그와 이별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드라마 시리즈 일부를 이벤트 형식으로 극장에서 상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체 회차를 극장판으로 상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달 영화를 원작으로 한 태국 드라마 ‘배드 지니어스 더 시리즈’ 전편을 상영한 바 있다. CGV 역시 지난 9월 폴란드 거장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특별전을 진행하면서 그가 연출한 TV 시리즈 ‘데칼로그’ 10부작을 선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군포 아파트 화재현장 합동감식... 경찰 “‘전기난로서 불’ 진술 확보”

    군포 아파트 화재현장 합동감식... 경찰 “‘전기난로서 불’ 진술 확보”

    지난 1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2일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4시간여에 걸쳐 현장 감식에서 불이 난 12층의 베란다와 거실 부근을 집중 조사했다. 화재 당시 베란다에서는 새시 교체 작업이 이뤄졌고 거실에는 전기난로가 놓여 있었다. 당시 작업 현장에는 한국인 A(32·남)씨와 태국인 B(38·남)씨 등 외국인 근로자 4명, 총 5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대피한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펑’ 소리가 나서 보니 전기난로에서 불이 올라오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이번 화재가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식 과정에서는 전기난로와 우레탄폼을 담은 캔 15개, 우레탄폼을 발사하는 스프레이건 등 자재가 수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난로는 거실 한 가운데에 놓여 베란다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다”며 “전기난로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는지, 다른 무언가가 터져서 전기난로에 불이 붙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더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거실이 집중적으로 불에 탄 점 등 확인된 연소 패턴을 토대로 거실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감식은 집 내부 외에도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옥상 부근에서도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 비상구가 열려있었다는 소방관들의 진술을 확보했는데 실제로 어땠는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경위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번 참사에서 과실 여부는 없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 이 아파트 12층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베란다에서 작업하던 A씨와 B씨가 불을 피하려다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고 C(35·여)씨와 D(51·여)씨 등 주민 2명은 불길을 피해 상층부로 이동하다가 옥상 계단참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1명이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6명이 다치는 등 모두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의 6월 민주항쟁처럼 태국도 민주화 이루길”

    “한국의 6월 민주항쟁처럼 태국도 민주화 이루길”

    정치학 수업서 시위대 지지 연대 알게 돼왕실모독죄 각오한 동년배들 힘 되고파휴양지 대신 냉혹한 태국 현실 알았으면지난달 15일 태국 언론 프랏차타이에 태국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한국 청년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성공회대 학생들이 한국 정부에 태국의 학생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태국에서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살수차 수출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성명을 발표한 ‘태국 민주화지지 모임’에서 활동하는 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18학번 김시연(21)씨와 20학번 조지민(19)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선 용감한 청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국제 연대를 강조했다. 태국 민주화지지 성공회대 모임은 정치학 전공 수업에서 탄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해 오다 지난 10월 말 강의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은 처음 만났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3년 전처럼 태국의 민주화운동과 연대하고 싶다는 의견이 모였다. 2017년에도 성공회대에서는 태국 민주화운동에 연대하는 모임이 만들어졌다. 정치학 수업을 통해 태국에 대해 배웠다는 조씨는 “태국 시위대가 우리나라에 국제 연대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국에도 태국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는 청년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 모임을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국도 민주화를 위해 많은 피를 흘렸고, 한국과 태국 모두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어 민주화운동을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태국판 국가보안법이라 불리는 ‘왕실모독죄’에 따른 처벌을 각오하고 민주화의 최전선에 선 용감한 태국 시민, 특히 동년배인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학생들이 한국어로 작성한 후, 지도를 맡은 박은홍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와 국제민주연대의 도움을 받아 영어와 태국어로 번역했다. 5~10명 내외의 학생이 모인 소규모 모임이지만 더 많은 지지를 보태려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150명이 넘는 사람들의 연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태국 시위대와 연대할 예정이다. 김씨는 “태국 하면 주로 휴양지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해변 뒤에 냉혹한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관심 가질 한국인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태국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한 다른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씨도 “한국이 6월 민주항쟁과 같은 투쟁을 통해 정치 민주화를 이루어 냈던 것처럼 태국도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안방에 이색 아시아 영화가 쏟아진다

    안방에 이색 아시아 영화가 쏟아진다

    5~13일 ‘아세안 영화제’ 개막브루나이·캄보디아 등 10개국네이버TV로 20편 무료 감상4~13일 日 영화제 ‘JFF’ 열려최근 개봉작까지 23편 공개 초겨울 추위가 한창인 12월, 평소 접하기 힘든 아시아 영화 43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영화팬들을 위해 아세안과 일본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열려서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간 문화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2020 아세안 영화제’가 열린다. 누구든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아세안 10개국 영화 20편(국가별 2편)을 만나 볼 수 있다. 참가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으로, 이들 국가의 작품과 문화, 영화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브루나이 영화로는 브루나이 자본으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 ‘리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13)와 ‘야스민: 전설의 고수를 찾아서’(2014) 두 작품이 소개된다. 하리프 하지 모하마드 감독의 ‘리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30대 청춘남녀들의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시티 카말루딘 감독의 ‘야스민’은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실랏’을 소재로, 최고의 실랏 파이터가 되기 위해 전설의 무림고수를 찾아 나서는 소녀 야스민의 좌충우돌기가 그려졌다.캄보디아 전통무술 ‘보카토어’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투쟁을 그린 마크 복슐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2018)도 상영된다. 자히르 오마르 감독의 ‘쿠알라룸푸르의 밤’(2018)은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작품이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네 명의 택시기사들이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승객들을 상대로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범죄 스릴러물이다. 인도네시아에선 공포영화인 ‘드레드 아웃’(2019), 식도락을 담은 ‘연애진미’(2018)가 온다. 한국 생활 20년차인 인도네시아 방송인 김야니가 인도네시아 음식과 명절, 풍습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4일부터 13일까지는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세계 각국에서 실시한 재팬필름페스티벌(JFF)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마에다 건설 판타지 영업부’(2020)를 비롯해 한국 미개봉 최근작인 ‘댄스 위드 미’(2019),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2019) 등 명작 23편을 ‘JFF Plus’ 웹사이트에서 한국어 자막으로 만날 수 있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댄스 위드 미’는 최면에 걸려 음악이 나오면 춤과 노래를 멈출 수 없게 된 직장 여성이 최면을 풀기 위해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난로 주변 가연성 물질 발견

    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난로 주변 가연성 물질 발견

    1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동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A(31)씨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불길을 피해 12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2명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3명은 옥상으로 대피하던 과정에서 질식한 채 쓰러져 계단참에서 발견됐으나 2명은 숨졌고, 1명은 중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경상자 6명은 상부층인 13, 15층에서 각각 3명이 발견됐다. 이 외에 일부 주민은 계단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라 13~15층 벽면이 검게 그을렸다. 이날 인명 피해자는 근로자 A씨, 태국 국적 근로자 B(38)씨, 그리고 주민 C(35·여)씨와 D(51·여)씨 등으로 밝혀졌다. 사고 아파트 단지는 25층짜리 건물이지만 불이 난 집 아파트 라인은 최상층이 15층인 구조다. 이로 인해 연기로 인한 추가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90여명과 고가굴절사다리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5시 11분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노후한 섀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졌는데, 현장에서 전기난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추운 날씨 탓에 전기난로를 켠 상태에서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주변에서는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기난로 주변에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볼 때 적어도 이들 가연성 물질이 화마를 키웠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진술을 해 이런 추정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진술이 나오고 있으나, 화재 현장 내부도 조사하지 못한 상태”라며 “수사전담팀을 꾸려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포 아파트서 화재 이웃 주민 2명도 참변

    군포 아파트서 화재 이웃 주민 2명도 참변

    경기 군포경찰서는 1일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화재 사고 사망자 4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A(31)씨와 B(38·태국 국적)씨 등 근로자 2명과 C(35·여)씨와 D(51·여)씨 등 주민 2명이다. 근로자 2명은 화재 현장인 아파트 12층에서 노후 섀시 교체 작업 중 불이 나자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으며, 여성 2명은 집 주인이 아닌 화재가 난 집의 이웃 주민으로 불길을 피해 상층부로 이동하다가 옥상 계단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들이 대피 당시 옥상 문이 잠겨있지는 않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4시 37분 이 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 또 6명이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90여명과 고가굴절사다리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5시 11분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노후한 섀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졌는데, 현장에서 전기난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추운 날씨 탓에 전기난로를 켠 상태에서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주변에서는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기난로 주변에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이 발견된 점에 미뤄볼 때 적어도 이들 가연성 물질이 화마를 키웠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진술을 해 이런 추정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은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0㎏짜리 ‘바다의 로또’ 용연향 주운 어부, 35억원 횡재

    100㎏짜리 ‘바다의 로또’ 용연향 주운 어부, 35억원 횡재

    태국의 한 평범한 어부가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을 주워 인생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나리스 수완나상이라는 이름의 60세 태국 어부는 얼마 전 남부 나콘시 탐마랏의 해변을 걷던 중 흰색을 띠는 무언가가 파도에 부딪히며 씻겨나가는 것을 봤다. 당시 어부는 그것을 흰색의 커다란 바위라고 생각해 집 안으로 옮겼는데, 용연향으로 보인다는 가족의 의견을 들은 뒤 직접 테스트를 시작했다. 어부와 가족들이 ‘흰색 바위’의 표면을 라이터로 살짝 태우자 주변이 사향 냄새로 가득찼고, 어부는 자신이 주운 것이 용연향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고급 향수 재료로 사용된다. 배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검은색을 띠는데, 질감은 부드럽지만 악취를 풍긴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돌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검은색은 점차 연해지고 질감은 딱딱해지며 좋은 향이 난다. 바다 위를 오래 떠다닌 용연향일수록 향이 좋으니 그 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최고급 용연향은 500g당 2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려나간다. 이 때문에 ‘바다의 로또’, ‘바다의 황금’, ‘해신(海神)의 선물’이라고도 불린다. 우연히 용연향을 발견한 60대 어부에게 찾아온 더 큰 행운은 해당 용연향이 역대 최고 크기를 자랑한다는 사실이었다. 나리스가 발견한 용연향의 무게는 약 100㎏에 달한다. 지난해 태국에서 발견된 17㎏의 용연향이 무려 한화 8억 원에 달하는 가격에 팔려나간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일확천금의 행운을 얻은 것이다. 현지 언론은 해당 용연향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며, 최고 등급을 받는다면 1㎏당 96만 바트에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달 급여가 2만 여 바트(한화 약 74만원)에 불과한 어부 나리스는 100㎏의 용연향으로 무려 35억 원이 넘는 돈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나리스는 “소문을 들은 한 사업가가 용연향을 사겠다는 연락을 해 왔다”면서 “나는 용연향을 도둑맞을 것이 두려워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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