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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의 시선] “여자가 왜 고물 일 하냐고요?” 변유미씨의 이유 있는 도전

    [그들의 시선] “여자가 왜 고물 일 하냐고요?” 변유미씨의 이유 있는 도전

    “여자가 어떻게 무거운 고철을 들어…” “젊은 여자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선택했어요?” 고물 줍는 일을 하는 변유미(36)씨에게는 호기심과 안쓰러움이 겹친 시선이 따라다닌다. 그럼에도, 상처받아 소심해지거나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요즘 남녀 직업 따지는 경우가 어디 있고,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냐고 답하고 웃어넘긴다”며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찬 의지와 뚜렷한 목표가 오늘의 유미씨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 뒷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고물상에서 유미씨를 만났다. # 인생의 단맛 쓴맛 다 본 20대 유미씨는 20대에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경험했다. 일찍 사업에 눈을 뜬 그는 21살 무렵 동대문에서 의류 도매상을 운영했다. 첫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3년쯤 운영해 큰돈을 번 그는 도매사업을 접었다. 유미씨는 이때를 인생 내리막이 시작된 지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25~26살부터 막살았다. 돈도 흥청망청 썼다”며 “27살에는 새로운 사업을 하려다 빚을 크게 졌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의 빚은 2억 7000만원이 넘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유미씨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며 1년 가까이 폐인처럼 지냈다. 그는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할 정도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저를 놓아버리려고 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그때, 유미씨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건 어머니였다. “제가 아플 때, 엄마가 저를 보고 가는 길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나한테 나쁘게 했던 사람들은 지금 두 발 뻗고 잘 사는데, 내가 왜 이래야지? 사랑하는 엄마와 언니가 옆에 있는데, 내가 그들까지 죽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일이 필라테스였다. 6개월 만에 강사 자격증을 땄고, 스포츠 센터에서 3년간 강사로 일했다. 하지만 젊은 강사를 선호하는 업종에서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았다. 이내 유미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할 센터 오픈을 계획했다. 목돈이 필요했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태국 푸켓으로 날아가 여행가이드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후, 코로나19 여파로 강제 귀국하게 됐다.# 이제 진짜 끝인가 싶을 때, 고물이 보였다 절실했다. 새로운 길이 필요했다. 그때 고물 일을 하는 이모 부부가 한 말이 생각났다. “고물 일은 성실함과 부지런함만 있으면 학벌, 나이제한 없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조언이었다. 유미씨에게 고물은 동아줄 같았다. 푸켓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해 4월 고물상 옆에 방을 얻고, 인근 공장을 돌며 영업을 시작했다. 35살 여성.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고물 줍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어디로 영업을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었다. 영업을 하루도 쉬지 않았는데, 한 달쯤 됐을 때까지 단 한 군데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눈물이 났다”며 “그때 딱 한 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막막함에 힘겨웠던 시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고물을 줍겠다는 변유미씨의 도전을, 가족은 응원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딸이 고물장수를 한다는 말에 며칠을 혼자 끙끙 앓았다. 말리고 설득하기를 반복하던 어머니는 동생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 달 이상 못 버틸 거라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어머니는 마음을 놓았다. 유미씨는 그렇게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금은 이 일을 하는 최고의 지원군이 바로 어머니다. “이모도 몇 번 저를 말리시다가 엄마한테 그랬대요. 어차피 한 달 이상은 못 버틸 거라고, 자기가 장담한다고. 그래서 엄마가 마음을 놓고, 그래 한 달 있으면 포기하겠지, 이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지금도 엄마가 제게 가끔 ‘아직 마음 변하지 않았어?’ 이렇게 확인해요. 지금은 엄마가 아주 많이 응원해 주십니다.”#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유미씨는 현재 ‘고물 줍는 안나TV’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고물 이야기는 물론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역시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가족, 친구보다 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가 잘 나갔을 때, 공주병 걸렸을 때, 된장녀였을 때, 그녀를 알던 사람들이 “어머! 제 결국 파지 줍는 거야?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할 것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유미씨는 그런 걱정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유튜브를 하는 진짜 이유는,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예요. ‘지금은 너희들이 오해해. 대신 내가 고물 일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이렇게 마음을 바꿨습니다.” 유미씨는 “고물은 나에게 보물 같은 존재”라며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은 내 인생”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목표는 고물상을 차리는 것이다. 고물 일도 좋은 직업이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gophk@seoul.co.kr
  • 해외 온라인 짝퉁 14만여건 잡아낸 ‘매의 눈’…재택모니터링단의 힘

    해외 온라인 짝퉁 14만여건 잡아낸 ‘매의 눈’…재택모니터링단의 힘

    지난해 하반기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상품 게시물 14만여건을 적발했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0년 3차 추경을 통해 가동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모니터링단’이 8∼12월까지 5개월간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과 대만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나라의 짝퉁 상품 14만 4000건을 적발해 차단했다. 상품 가격을 반영하면 약 4200억원에 달하는 피해 예방 효과다. 모니터링단은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 가족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아세안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와 쇼피를 대상으로 위조상품 게시물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적발된 물품은 K·POP 굿즈, 패션잡화 등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인도네시아·싱가포르 순으로 위조상품 적발 건수가 많았다. 특허청은 해외 모니터링 예산을 올해부터 본 예산으로 확보함에 따라 모니터링단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수출기업의 피해를 적극 차단키로 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난해 단기간 운영에도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위조상품 게시물을 대량 삭제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모니터링단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차단거부 시 증빙서류를 보강하는 등 위조상품 유통차단을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외국 지도자도 맞는다”…中 관영언론 ‘중국산 백신’ 자랑

    [여기는 중국] “외국 지도자도 맞는다”…中 관영언론 ‘중국산 백신’ 자랑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국외 지도자 사례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집중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망(新華網)등 유력 언론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산 백신 접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18일 앞다퉈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 시립병원에서 시노백이 출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실이 공개됐다. 시노백은 중국의 대표적인 의약제조회사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이 터키에서 가장 먼저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터키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신호로 현재 터키 의료진을 중심으로 약 30만 명이 접종 완료, 전국적으로 총 54만 명의 시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다수의 국가 지도자들이 직접 중국산 백신 접종에 앞장서는 등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증명했다’면서 ‘현재도 코로나19 전염병은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류의 생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는 중국 백신을 통해 건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접종한 해외 지도자로는 지난해 9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수상 겸 왕세자가 꼽힌다. 전 세계 땅부자 1위로 유명세를 얻었던 그는 당시 중국산 백신 효능 검증 기간 중에 이같은 접종 사실을 국내외에 공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위생감독관리국은 중국산 백신의 효능성에 대해 정식 승인, 국가 공인 백신으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졌다. 브라질, 페루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중국과 정식 협약을 맺고 대규모 백신 구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은 이달 초 약 1억 위안 규모의 중국산 백신 구매 협약을 체결, 페루에서는 총 100만 명분의 중국산 백신이 빠르면 이달 말 도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태국, 우크라이나 등 다수 국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중국산 백신 구매 협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1월 현재 동남아와 동유럽·남미 등 미국산 또는 유럽 등지에서 생산된 백신 조달이 어려운 국가를 중심으로 총 17개국 이상이 국가에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0일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 중국산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서구언론에서는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19 임상시험에 대한 완전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66세 친할아버지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세 태국 소녀 끝내 사망

    66세 친할아버지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세 태국 소녀 끝내 사망

    태국에서 친족간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살 소녀가 사망했다. 더네이션타일랜드는 친할아버지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살 소녀가 15일(현지시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태국 칼라신주 사하타칸 지역 출신인 소녀는 지난해 11월 자궁외임신 진단을 받았다. 이후 날이 갈수록 소녀의 건강은 악화됐다. 심한 입덧으로 음식과 약을 모두 토해냈다. 다양한 치료제를 주사로 투여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두 달 가까이 사경을 헤매던 소녀는 지난 15일 자궁외임신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현지언론은 입덧으로 마지막까지 고생하던 소녀가 어머니 품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망한 소녀는 5년 전 부모 이혼 후 조부모집을 오가며 살다 친할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진단 후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신고를 받고 관련 증거를 수집한 경찰은 66세 친조부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소녀의 할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자신이 손녀를 얼마나 아꼈는지 아느냐며 반박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다. 조만간 나올 소녀의 부검 결과를 종합해 할아버지를 기소할 방침이다. 유죄 판결시 소녀의 할아버지는 최고 20년의 징역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태국 팡응아주 지방법원은 7세에서 12세 아동 5명을 유인해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판매한 30대 남성에게 아동 인신매매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74년을 선고한 바 있다. 태국 일간지 ‘타이랏’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소녀의 할아버지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사건이 벌어진 마을 이장은 “할아버지가 예전에 학교 관리인으로 일한 적 있었는데, 그때도 여학생 한 명을 성추행해 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종종 조부모집에 가곤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남편과 이혼 후 조부모집에 매달 양육비도 보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딸이 자신과 떨어져 지내게 돼 슬퍼했다는 말을 나중에서야 듣고 가슴이 아팠다고도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추미애, 김학의 출금 위법 논란에 “검찰 ‘제식구 감싸기’”

    추미애, 김학의 출금 위법 논란에 “검찰 ‘제식구 감싸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한 것은 검찰과거사위 활동과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검찰청이 스스로 수사하고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은 묵비한 채 출금 요청서에 관인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일개 검사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의 출금 요청에 검사장 관인이 생략된 것이 문제라 하더라도 당시 검찰 수뇌부는 이를 문제 삼기는커녕 출금 요청을 취소하지 않고 오히려 출금을 연장 요청하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검찰’을 약속한 검찰이 새해 벽두에 ‘제식구 감싸기’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부터 위법성 논란이 있었음에도 문제 제기 없이 김 전 차관을 수사했던 검찰이 이제 와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 것. 사건을 재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이 사건에 검사 5명을 투입해 수사 중이다. 추 장관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내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먼저 한 다음 커다란 불법과 조직적 비위가 있는 사건인 양 수사의 불가피성을 내세우는 전형적인 ‘극장형 수사’를 벌이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이 사건에 관여한 법무부 간부들이 ‘추라인’으로 짜깁기되고 있다면서 “누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인지 그 저의도 짐작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김 전 차관은 애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재조사 끝에 지난해 10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전 차관은 재수사 여론이 높아지던 2019년 3월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비행기 탑승 직전 출국을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건의 번호나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내사 사건 번호를 근거로 출국금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차관의 심야 해외 출국 시도에 따라 이뤄진 긴급 출국금지 일부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출국금지 자체의 적법성과 상당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부차적인 논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4조2항에 근거해 장관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광객 소지품 강탈하는 원숭이, 비싼 것 구별할 줄 안다” (연구)

    “관광객 소지품 강탈하는 원숭이, 비싼 것 구별할 줄 안다” (연구)

    인도네시아 발리의 울루와뚜 사원 원숭이들이 관광객의 소지품 중 고가를 구별해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적지이자 관광지인 울루와뚜 사원 내부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원숭이들은 관광객의 소지품을 강탈한 뒤 먹이를 주기 전까지 이를 돌려주지 않는 영리함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캐나다 레스브리지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울루와뚜 사원의 원숭이들은 위 능력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이를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는데도 능숙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사원 내 원숭이와 관광객 간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273일 동안 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사원의 원숭이들은 머리핀이나 빈 카메라가방처럼 관광객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물건보다는, 관광객이 음식으로 교환할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먼저 강탈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숭이 도둑'이 물건을 강탈한 뒤 관광객 또는 사원 직원과 물건을 사이에 둔 협상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분, 최장 25분이 걸렸다. 가치가 낮은 품목일수록 관광객과 원숭이 사이의 물물교환에 걸리는 시간은 더 짧았다.연구진은 “원숭이들은 지퍼가 있는 가방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고 이를 목이나 어깨에 단단히 동여매라는 사원 측의 권장사항을 무시한 관광객들을 포착해내는데 전문가나 다름없다”면서 “강탈과 물물교환의 행동양식은 원숭이가 태어난 뒤 청소년기가 되는 생후 4년이 될 때까지 주로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 학습 행동은 사원 내부에 서식하는 원숭이 개체군에서 최소 30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험실 내부에서 자란 원숭이에게서는 관찰되지 않는 행동 양식”이라고 덧붙였다. 약탈을 학습한 원숭이들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인도와 태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았다. 인도에서는 원숭이가 농작물을 파헤치고 마을과 도시에서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잦으며, 심지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 샘플을 훔치는 등 위험천만한 사고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먹을 것이 줄어든 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태국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를 잡아들여 불임수술을 시키는 등 개체 수 조절에 힘을 쏟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셔틀콕 새 에이스 안세영, 세계 1위와 우승 다툴까

    셔틀콕 새 에이스 안세영, 세계 1위와 우승 다툴까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뉴 에이스 안세영(19·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 무대에서 쾌속 행진하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 9위 안세영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태국 오픈 8강전에서 세계 5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는 22-20으로 접전을 펼쳤으나 둘째 세트는 21-12로 쉽게 따냈다. 고교 졸업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16일 4강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를 이기면 세계 1위 타이츠잉(대만)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남자 복식 세계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조는 세계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조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삼성생명)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복식에서도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조, 세계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가 4강에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약사범 10명 중 4명 인터넷 마약유통…경찰, 마약사범 2640명 검거

    마약사범 10명 중 4명 인터넷 마약유통…경찰, 마약사범 2640명 검거

    경찰이 지난해 마약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이들이 검거인원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부 기관 합동 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24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0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시기 검거한 마약류 사범 수(1448명)와 비교하면 82.3% 증가했다. 인터넷 마약사범이 1074명으로 검거 인원의 40.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대(34.2%)와 30대(29.2%) 등 젊은 층 비율이 절반 이상(63.4%)이었다. 특정 브라우저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다 붙잡힌 인원은 327명으로 전년(82명)과 비교해 4배가량 급증했다. 외국인 전용 클럽과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거래도 활발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458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17.4%를 차지했고, 그중 태국인만 260명이었다. 이들은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성분을 혼합한 합성마약인 ‘야바’를 들여와 유통·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2억 9000만원을 압수했으며 4억 7800만원을 기소전 몰수·추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아시안실내무도대회도 내년 3월로

    코로나19 여파…아시안실내무도대회도 내년 3월로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실내무도대회가 1년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에는 좋지 않은 전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여행 제한 조처, 방역 지침 등을 고려해 올해 5월 예정된 제6회 아시안실내무도대회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시안실내무도대회는 OCA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실내에서 태권도, 우슈, 가라테, 유도 등 무도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종합대회다. 올해 5월 21∼30일 태국 방콕과 촌부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연기 결정으로 2022년 3월 10∼20일로 대회가 옮겨졌다. 앞서 OCA는 4월 2∼10일 중국 싼야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또 다른 국제종합대회인 제6회 아시안비치게임도 연기했다. 당초 두 대회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척도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인권상에 태국 민주화운동가 아논 남파

    광주인권상에 태국 민주화운동가 아논 남파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태국 인권변호사인 아논 남파(37)로 결정됐다. 5·18기념재단은 14일 광주인권상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아논 남파를 ‘2021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논 남파는 2008년 인권변호사로 첫발을 내디딘 뒤 태국의 민주화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형법 제112조(왕실모독죄)를 위반해 수감된 인권활동가와 표현의 자유 등을 위해 투쟁하다 군사법정에 회부된 사람들 변론에 앞장서 왔다. 같은 해 ‘저항하는 시민’이라는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도 공동 창립했고, 2018년에는 군부정권의 퇴진과 총선을 요구하는 ‘우리는 선거를 원한다’ 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7월 자유청년운동과 태국학생연합이 조직한 대규모 청년 시위에서 그가 한 군주제 개혁을 위한 개헌과 민주주의 확립을 요구하는 연설은 태국의 민주화운동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같이 반정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면서 수차례 폭동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심사위는 이날 격년제로 뽑는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의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를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인 안디 판카 쿠르니아완과 단디 드위락소노가 2009년 설립한 다큐멘터리 제작 단체다. 이 단체는 2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와 700편 이상의 TV시리즈를 제작했다. 작품들은 인권, 민주주의, 법치, 환경, 여성, 소수자, 역사 등 사회문제를 조명했다. 심사위는 군사·권위주의 정부가 신변을 위협해도 민주 인권운동에 투신하는 아논 남파와 다큐멘터리 영상제작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큰 영감을 주는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가 5·18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8일. 본상 수상자는 5만 달러, 특별상은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관광객 물품 강탈하는 원숭이, 비싼 것 구별해 훔친다” (연구)

    “관광객 물품 강탈하는 원숭이, 비싼 것 구별해 훔친다” (연구)

    인도네시아 발리의 울루와뚜 사원 원숭이들이 관광객의 소지품 중 고가를 구별해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적지이자 관광지인 울루와뚜 사원 내부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원숭이들은 관광객의 소지품을 강탈한 뒤 먹이를 주기 전까지 이를 돌려주지 않는 영리함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캐나다 레스브리지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울루와뚜 사원의 원숭이들은 위 능력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이를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는데도 능숙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사원 내 원숭이와 관광객 간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273일 동안 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사원의 원숭이들은 머리핀이나 빈 카메라가방처럼 관광객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물건보다는, 관광객이 음식으로 교환할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먼저 강탈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숭이 도둑'이 물건을 강탈한 뒤 관광객 또는 사원 직원과 물건을 사이에 둔 협상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분, 최장 25분이 걸렸다. 가치가 낮은 품목일수록 관광객과 원숭이 사이의 물물교환에 걸리는 시간은 더 짧았다.연구진은 “원숭이들은 지퍼가 있는 가방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고 이를 목이나 어깨에 단단히 동여매라는 사원 측의 권장사항을 무시한 관광객들을 포착해내는데 전문가나 다름없다”면서 “강탈과 물물교환의 행동양식은 원숭이가 태어난 뒤 청소년기가 되는 생후 4년이 될 때까지 주로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 학습 행동은 사원 내부에 서식하는 원숭이 개체군에서 최소 30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험실 내부에서 자란 원숭이에게서는 관찰되지 않는 행동 양식”이라고 덧붙였다. 약탈을 학습한 원숭이들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인도와 태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았다. 인도에서는 원숭이가 농작물을 파헤치고 마을과 도시에서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잦으며, 심지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 샘플을 훔치는 등 위험천만한 사고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먹을 것이 줄어든 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태국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를 잡아들여 불임수술을 시키는 등 개체 수 조절에 힘을 쏟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녕? 자연] 쓰레기장 된 ‘신들의 섬’ 발리…플라스틱으로 가득찬 바다

    [안녕? 자연] 쓰레기장 된 ‘신들의 섬’ 발리…플라스틱으로 가득찬 바다

    우기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위생국이 지난 1일~2일 발리섬 꾸따, 르기안, 스미냑 해변에서 쓰레기 90t을 수거했지만, 몬순 기후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치우기가 무섭게 쓰레기가 계속 쌓이고 있다. 3일 현지 환경단체는 수거 작업 중에도 폭우로 인한 쓰레기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밤 폭우가 지나간 후 꾸따 해변은 다시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 속 꾸따 해변은 그야말로 물 반 쓰레기 반이다. 몬순 기후 영향으로 매년 우기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밀려드는 쓰레기 양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모양새다.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t에 달한다. 연간 생산량은 3억t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50년 200만t이었던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15년 3억2200만t으로 무려 160배 이상 늘어났다. 전 세계 인구의 몸무게를 모두 합한 3억1600만t과 맞먹는 수준이다. 플라스틱 제품 소비량도 페트병은 1분에 100만개, 일회용 비닐봉지 1년에 5조개로 어마어마하다. 문제는 사용한 플라스틱 쓰레기 대부분이 육지와 바다에 그대로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1950년에서 2015년 사이 신규로 생산된 플라스틱 83억톤 중 현재도 사용 중인 건 25t 정도다. 나머지 58t 중 7억t은 소각됐고, 46억t은 그대로 버려졌다. 재활용된 것은 고작 5억t이다. 이마저도 4억t은 재활용 후 소각되거나 최종 폐기됐다. 이 중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70m 높이로 쌓으면, 그 면적은 맨해튼 섬을 통째로 뒤덮고도 남을 정도다. 지금도 매년 10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신규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바다 쓰레기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책임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영향이 크다. 2010년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 1270만t 중 353만t이 중국발, 129만t이 인도네시아발이었다.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는 111만t 수준이었다. 이는 열악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낳은 결과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2019년부터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수도 자카르타도 지난해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 탓에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계속 흘러들고 있다. 특히 우기에는 해변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혀 발디딜 틈이 없다.발리 우다야나대 해양과학센터 소장인 게데 헨드라완 박사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처리시스템”이라면서 “시스템을 손보기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도 “적절한 장비와 인적 자원을 갖춰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우기에는 24시간 내내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쓰레기 처리에 대한 인식 부족도 심각하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배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어부들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21광주인권상에 태국 인권 변호사 아논 남파씨 선정

    2021광주인권상에 태국 인권 변호사 아논 남파씨 선정

    ‘2021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태국 인권변호사 아논 남파(37)씨로 결정됐다. 광주인권상심사위는 14일 회의를 열고 태국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온 아논 남파를 올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논 남파는 2008년 인권변호사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민주주의 및 인권활동가들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는 특히 2014년 태국 군부 쿠데타 이후 태국 형법 제112조(왕실모독죄)를 위반해 수감된 인권활동가와 표현의 자유 등을 위해 투쟁하다 군사법정에 회부 된 사람들을 위한 변론을 해오고 있다. 그는 2014년 권위주의적 정권에 대항하고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저항하는 시민’이라는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를 공동 창립하였다. 2018년에는 군부정권의 퇴진과 총선을 요구하는 ‘우리는 선거를 원한다’ 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아논 남파는 또 계엄령과 군부통치가 가져온 인권침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2020년 7월 자유청년운동과 태국학생연합에 의해 조직된 대규모 청년주도 시위에서 그가 한 군주제 개혁을 위한 개헌과 민주주의 확립을 요구하는 연설은 태국의 민주화운동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반정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면서 수차례 폭동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그럼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회는 또 ‘2021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의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Watchdoc Documentary Maker)를 선정하였다.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는 인도네시아 언론인 안디 판카 쿠르니아완과 단디 드위락소노가 2009년 설립한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단체이다. 이 단체는 설립 이래 2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700편 이상의 TV시리즈를 제작했다. 작품들은 인권, 민주주의, 법치, 환경, 여성, 소수자, 역사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명했다. 이들이 만든 모든 영상물은 일반 시민에게 무료 제공되면서 인권단체·학교 등지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권문제를 다룬 다수의 작품은 인도네시아의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의 작품들은 브라질 국제반부패다큐영화제, 암스테르담 시네마시아필림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인권증진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심사위는 군사·권위주의에 의한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주 인권운동에 투신하고 있는 아논 남파와 다큐멘터리 영상제작을 통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는 워치독다큐멘터리메이커가 5·18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5·18기념재단 국제연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이번 수상자를 5·18 41주년 기념식때 초청해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고교 졸업 후 처음 출격한 국제 무대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태국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소니아 치아(말레이시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 9위로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29위 치아를 맞아 3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홈 그라운드의 시라다 룽비분소핏(16)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가 주니어급 선수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12월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2019년 5월 뉴질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단식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이달 광주체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해 시니어 선수가 됐다. 이번 요넥스 태국 오픈이 일종의 신고식인 셈이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아말리에 마젤룬-프레자 라븐(덴마크)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이용대(요넥스)-김기정(당진시청)은 삿윅사이라즈 란키게디-치라그 셰티(인도)에 1-2로 역전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 상대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학의 출국금지에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나”

    김학의 출국금지에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나”

    대검찰청이 최근 위법성 논란이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 본청으로 재배당했다. 대검 측은 13일 재배당 조치에 대해 사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더욱 충실히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김 전 차관은 애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018년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을 시작으로 수사가 재개돼 지난해 10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전 차관은 재수사 여론이 높아지던 2019년 3월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비행기 탑승 직전 출국을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건의 번호나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내사 사건 번호를 근거로 출국금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에 대해 검찰 내에서도 “법과 절차를 무시한 일”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법무부는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이규원 검사에게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법무부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는 당시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 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이라며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고 해명했다. ‘수사기관은 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출입국관리법 조문을 근거로 삼았다. 한편 ‘조국흑서’의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불가피해도 권력행사에 불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치주의 원칙”이라며 “천하의 연쇄살인 혐의자도 영장주의가 적용되며 위법수집증거로는 처벌할 수 없는 게 법치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가 불가피하면 불법이 허용된다는 사고야말로 모든 ‘파시즘의 기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변호사는 “이승만의 제주4.3 살상도, 박정희의 18년 용공조작 독재정치도, 전두환의 광주 학살도 그들 딴에는 공산화를 막고 부강한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유미 인천지검 부천지청 인권감독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공문서를 조작해서 출국금지를 해놓고 관행 운운하며 물타기 하고 있다”며 “내가 몸담은 20년간 검찰에는 그런 관행 같은 건 있지도 않고, 그런 짓을 했다가 적발되면 검사 생명 끝장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학의 출금’ 불가피했다는 법무부

    ‘김학의 출금’ 불가피했다는 법무부

    12일 법무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과정의 적법절차 위반 의혹과 관련해 “급박하고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흠결은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날 “당시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던 전직 고위 공무원이 심야에 국외 도피를 목전에 둔 급박하고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긴급 출국금지 및 사후 승인을 요청한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에 해당해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은 2012년 성접대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됐다. 하지만 2018년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이 났고, 이듬해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로 재조사가 시작됐다. 그러자 김 전 차관은 2019년 3월 22일 늦은 밤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다. 이에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법무부에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 출입국 관리 공무원들이 김 전 차관의 출국을 제지했다. 하지만 당시 조사단에 파견돼 조사 실무를 맡은 이모 검사가 수사 권한이 없는데 가짜 내사번호를 만들어 김 전 차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검사가 제출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에 소속 지검장의 직인이 빠져 있고, 무혐의로 처리됐던 과거 사건의 사건번호가 기재됐다는 것이다. 또 출금 조치 이후에 법무부에 제출한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울동부지검의 내사번호가 달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긴급 출국금지 요청 과정에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과장들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온다. 당시 대검 내부에서는 ‘위법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지난해 12월 김 전 차관의 출국정보를 무단 조회한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이 법무부를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다. 안양지청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한 위법 출국금지 정황이 담긴 공익신고서도 대검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현지통역사 매칭앱 위지니…“다국가 통역사 매칭 통해 호평”

    현지통역사 매칭앱 위지니…“다국가 통역사 매칭 통해 호평”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 속에서도 해외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들은 세계 곳곳 고객사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서 소통은 여전히 사업 내용의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통역사 매칭 어플리케이션 ‘위지니’는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현지 통역사를 구할 수 있는 장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위지니는 다양한 국가의 전문 해외현지통역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전 세계 언어 통역을 가능케 하며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끄는 파트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현재 통역 가능 국가는 베트남과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또한 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와 몽골은 물론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아르메니아, 조지아(그루지아) 등까지 총 25여개국이다. 위지니는 보편화된 언어인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비영어권 국가의 통역 서비스를 다수 제공해 다양한 비즈니스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계약 관련, 경제, 금융, IT 및 미디어, 법률과 마케팅, 예술과 교육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현지 통역사를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정확도 높은 통역을 실시한다. 이러한 통역사 인력 풀(pool)은 1000명에 이른다. 코디네이터와 보통-고급으로 구분된 통역사들은 필요한 업무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다. 모든 업무에 관해 비서 역할을 하는 코디네이터는 통역 중급 이상의 실력에 공항 픽업, 서류대행, 번역업무 등을 대행한다. 혹여 비즈니스와 의뢰인 수행 통역, 전화 통역 서비스, 무역 관련 기타 파트너사 회의 등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보통 등급의 통역사와 연결이 가능하다. 기술 통역 및 기타 무역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MOU 체결과 행사 진행, 고위 인사 진행 등을 전문 통역하는 경우에는 고급 등급의 전문 통역사를 배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지니는 현지법인 설립의뢰 및 고객 맞춤 해외 시장 조사 등의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해외 17개국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전문 변호사 및 회계사를 통한 법인 설립을 지원한다. 맞춤형 해외 시장 조사 서비스는 각 분야별 간단한 기초조사부터 심층조사까지 필요한 자료들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수집해 전달한다. 수도 정보와 언어, 인구, 종교의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가별 정보 및 외교부 홈페이지 연결로 해당 국가의 안전 여행 정보까지 제공한다. 또 주요 여행지, 음식점 등의 API 연동을 통해 여행지와 식당, 호텔 등에서 앱을 연계할 있도록 하는 등 폭 넓은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위지니 나상백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기업 및 외국인을 위한 영문버전을 추가했으며, 이로써 외국인도 자사 앱을 통해 통역사를 매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앞으로 더 나아가 총 50여개 국가로 통역 가능 국가를 넓히며,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공적인 해외 출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벽두 설레는 지구촌… ‘케이팝 유망주’ 아이돌 데뷔 러시

    새해 벽두 설레는 지구촌… ‘케이팝 유망주’ 아이돌 데뷔 러시

    스타 제작자와 대형 기획사가 공들인 신인 아이돌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그룹들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신인 데뷔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우선 글로벌 음반사들이 투자한 그룹들이 연초 선보인다. 히트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월 데뷔한다. “실력과 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소니뮤직과 모모랜드를 만든 MLD엔터테인먼트, NHN이 손잡은 9인조 보이그룹 T1419도 11일 첫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1)을 냈다.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음반사 협업으로 더 원활한 해외 진출을 노린다.‘월드 스타’들도 나선다. 가수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는 오는 3월쯤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데뷔시킨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소속사 연습생을 거친 멤버들을 비롯해 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피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SBS ‘라우드’(LOUD)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K팝스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한다.엠넷도 올해 안에 새 서바이벌 ‘걸스 플래닛 999’(Girls Planet 999)을 시작한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집해 그들의 경쟁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할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가 콘텐츠 제공 등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시너지를 노린다. 방송도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 그룹 여자친구를 키워 낸 쏘스뮤직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으며 소녀시대, f(x) 등 여러 걸그룹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기획에 참여했다. 빅히트 재팬도 엠넷 ‘아이랜드’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렵지만 국내외 케이팝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방송 위주로 충분히 활동하면서 각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숨진 코끼리에 박힌 40여발의 총알

    “인간이 미안해”…숨진 코끼리에 박힌 40여발의 총알

    눈 아래·코 속 등 곳곳 박혀…“총 너무 많이 맞아 포악해진 듯” 태국에서 최근 숨진 코끼리의 몸에서 40여발 이상의 총탄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1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남부 쁘라추업 키리칸주(州)의 꾸이부리 국립공원에서 전날 수컷 코끼리 한 마리가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올해 20~25살로 추정되는 이 코끼리의 몸무게는 3t 가량이다. 이 코끼리는 지난해 12월10일 한 마을 인근에서 다친 채 발견됐다. 당시 이 코끼리는 매우 포악한 상태여서 진정제를 맞은 뒤 치료를 위해 국립공원으로 옮겨졌다. 수의사들이 정성을 다해 치료했지만 이 코끼리는 결국 한 달 만에 목숨을 잃었다. 이후 경찰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코끼리 사체를 검사했다. 그 결과, 총알이 코끼리 사체 곳곳에 40발 이상 박힌 채 발견됐다. 이 총알은 다양한 화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총알은 오른쪽 눈 아래에도 코 속, 그리고 왼쪽 앞다리의 뼈에도 박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공원 관계자들은 이 코끼리가 여러 차례 사람들로부터 총을 맞으면서 성질이 포학하게 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인간이 미안해”, “얼마나 아팠을까…”, “편히 쉬렴”, “너무 안타깝다”, “도대체 왜 그럴까”, “나도 인간이지만 인간이 싫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유니버설·소니뮤직 등 음반사 참여가수 비·싸이도 보이그룹 연내 공개엠넷·SBS, 오디션 통해 신인 선보여방송·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동스타 제작자와 대형 기획사가 공들인 신인 아이돌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그룹들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신인 데뷔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음반사들이 투자한 그룹들이 연초 선보인다. 히트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월 데뷔한다. “실력과 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소니뮤직과 모모랜드를 만든 MLD엔터테인먼트, NHN이 손잡은 9인조 보이그룹 T1419도 11일 첫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1)을 냈다.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음반사 협업으로 더 원활한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BTS)을 꼽기도 했다.‘월드 스타’들도 나선다. 가수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는 오는 3월쯤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데뷔시킨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소속사 연습생을 거친 멤버들을 비롯해 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피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SBS ‘라우드’(LOUD)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K팝스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한다. 엠넷도 올해 안에 새 서바이벌 ‘걸스 플래닛 999’(Girls Planet 999)을 시작한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집해 그들의 경쟁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할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가 콘텐츠 제공 등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시너지를 노린다. 방송도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그룹 여자친구를 키워 낸 쏘스뮤직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으며 소녀시대, f(x) 등 여러 걸그룹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기획에 참여했다. 빅히트 재팬도 엠넷 ‘아이랜드’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렵지만 국내외 케이팝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방송 위주로 충분히 활동하면서 각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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