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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에 해외여행 ‘꿈틀’… LCC 국제선 다시 띄운다

    위드 코로나에 해외여행 ‘꿈틀’… LCC 국제선 다시 띄운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노선이 다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해외여행 심리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항공사가 골프 관광 목적으로 전세기를 띄우는 건 처음이다. 태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하자 선제적으로 노선을 재개한 것이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출발해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탑승객은 태국 정부가 지정한 격리 숙소 아티타야 리조트만 이용할 수 있다. 골프는 하루 최대 36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인천~방콕 노선도 연내 재개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2월 29일 이후 660여일 만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앞으로 괌 이외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본격적인 국제선 재개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3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 2월부터 5월 사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해외여행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비교해도 29% 늘었다. 위드 코로나 선언을 앞두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는 국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 年206% 성장한 티빙, 日·대만 출사표

    年206% 성장한 티빙, 日·대만 출사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내년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18일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라인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내년 일본과 대만,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라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스크포스(TF)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약 2억명을 보유한 메신저 플랫폼으로, 현지 구독자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해외 진출과 함께 주요 국가에 D2C(기업-소비자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해 CJ ENM과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및 현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1년 만에 누적 유료 가입자 수는 206%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입자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고추리반’, ‘환승연애’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한 유료가입 기여 비중이 지난 1분기 대비 3분기에서 155% 성장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이명한 공동대표는 “넷플릭스에서 보듯 강력한 오리지널이 주는 사업적 동력이 크기 때문에 저희도 킬러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하는 게 핵심”이라며 “팬덤과 프랜차이즈 IP를 중심으로 차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티빙이 발표한 오리지널 라인업에는 ‘여고추리반2’, ‘환승연애2’,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 기존 흥행작과 새 작품들이 포함됐다. 오는 22일 공개하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11월 공개할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를 비롯해 이욱정 PD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 등이다. 스마트TV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 계획도 밝혔다. 양 대표는 “내년부터 국내 판매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며 “전 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티빙 전용 서비스 버튼을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노벨상 ‘어스샷’ 밀림 복원 코스타리카 등 5곳

    환경 분야의 상 ‘어스샷’(Earthshot)의 제1회 시상식이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알렉산드라궁에서 열렸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현재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혁신적 해결책 마련을 증진하겠다는 취지로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환경보호론자 겸 방송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환경 분야 노벨상을 지향하며 창설했다. 5개 환경분야별로 눈에 띄는 해법을 제시한 기업, 도시, 국가 등이 각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씩 상금을 받았다. 자연보호 및 회복 부문 수상자로는 국가 내 삼림 보호와 지역 생태계 시스템 회복 정책으로 수목이 두 배로 늘어난 코스타리카가 선정됐다. 코스타리카의 프로젝트는 열대우림 부활로 이어진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역민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들이 본받아야 할 롤모델로 평가됐다. 대기 개선 부문에서는 인도의 환경단체 타카차르(Takachar)가 선정됐다. 농민들이 농업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밭을 태우는 대신 이를 활용해 비료로 만들 수 있도록 휴대용 기계를 만들었다. 기기를 트랙터에 부착, 매연 배출을 최대 98%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카리브해 바하마의 관광 명소 코랄 비타는 산호를 육지에서 먼저 재배한 뒤 고갈된 수중 암초에 다시 심는 방법으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쓰레기 없는 세상 구축 부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음식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뽑혔다. 기후문제 해결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수소가스로 변환하는 AEM 일렉트로라이저를 개발한 태국, 독일, 이탈리아 합작 그룹이 선정됐다.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수전해 기술을 이용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시상식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지구에 결정적인 10년이 될 것”이라며 “10년이라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도 인류는 해결 불가능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 기관들은 모두 전문기술지원 역량에 상금을 투입해 혁신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 태국 “한국 정부의 AZ 백신 공여, 진심으로 감사”

    태국 “한국 정부의 AZ 백신 공여, 진심으로 감사”

    태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여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18일 오전 방콕 외곽의 태국 보건부 청사에서는 한국 정부가 태국에 공여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7만회분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태국 측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한국 측에서 이욱헌 주태국 대사가 각각 참석했다. 우리 정부는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는 태국과 베트남에 각각 AZ 백신 47만회분과 110만회분 공여를 결정한 바 있다. 우리 정부가 특정 국가에 백신을 공여한 것은 처음이다. 아누틴 장관은 “그동안에도 태국에 수 차례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기증한 한국이 이번에 47만회분의 백신을 공여한 데 대해 태국 국민을 대신해 진정한 감사의 뜻을 한국 정부와 국민에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백신 기증으로 양국 관계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태국의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욱헌 대사는 “현재 태국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긴 하지만 백신 접종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공여가 태국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한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서며 위기를 맞았지만, 거리두기 강화 등을 통해 최근에는 약 1만명대로 줄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35%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세계적인 관광 대국인 태국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태국은 11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험이 적다고 판단되는 미국과 중국 등 5개국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5개국엔 미국과 중국 외에 영국, 독일, 싱가포르가 포함됐다. 한국도 무격리 입국 대상국에 최종 포함될지 여부는 현재로선 유동적이다. 태국 총리실 대변인은 충분한 조사 후에 더 많은 국가를 추가로 대상에 포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 11일 TV 연설에서 ‘무격리 입국 최소 10개국’을 언급했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우리나라도 ‘10개국’에 포함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 탈레반 집권 뒤 높아지는 빈곤율… 빚 때문에 자식 파는 아프간 부모들

    탈레반 집권 뒤 높아지는 빈곤율… 빚 때문에 자식 파는 아프간 부모들

    국제사회 인정을 받지 못한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급기야 빚 때문에 자식을 넘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아프간 서부 지역에서 청소부로 일하다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못갚고 대부업자에게 세 살배기 딸을 넘기는 살레하(50)의 사연을 전하며, 생계 때문에 어린 자녀를 넘기는 일이 아프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빚에 팔려간 3~6세 아이들은 팔려간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사춘기 무렵까지 자라면 강제결혼을 하기도 한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건 탈레반 집권 뒤 아프간의 빈곤 문제가 악화되서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칸니 위나자라 아태국장은 지난달에 현재 78%인 아프간의 빈곤율이 탈레반 정권 출범 뒤 1년 내에 97~98%로 치솟을 것이란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우려대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서방이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산 90억 달러(약 10조원)를 동결, 아프간의 금융·무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아프간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소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해 우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지경으로,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미 아프간인의 95%가 식량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아시아의 음악대축제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 경주의 밤을 빛냈다.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의 본 경연인 ‘메인 스테이지’가 지난 9일 경북 경주를 배경으로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 U+ 아이돌Liv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돼 133개국의 약 500만 명 팬들과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산다라박과 뱀뱀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메인 스테이지’를 이끌었다. 포문은 오메가엑스가 BTS의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위클리, 에버글로우, AB6IX, 브레이브걸스, 뱀뱀, 펜타곤, 문빈&산하, 브레이브걸스, NCT DREAM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안방 1열에 전달했다. 특히 산들과 김재환은 경주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시간을 거슬러’ 듀엣 무대를 선보여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펜타곤은 방구석 여행 아시아 마블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송페’는 아시아 음악의 저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입증했다. 태국 아티스트 뮤 수파싯은 ‘아송페’에서 신곡 ‘SPACEMAN’ 라이브를 첫 공개했고, 트위터 ‘ASFxMEW’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BamBamOnASF2021’ 해시태그도 3위에 올랐다. 또한 인도네시아 아넷 델리시아의 감미로운 음색과 한국어 가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한국 팬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으며, ‘동반성장디딤돌’ 사업을 통해 3개월간의 K-Pop 연수를 마친 후 신곡 무대를 선보인 베트남의 O2O girl band와 SuperV도 K-Pop과 V-Pop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송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개최지 경주의 명소와 화랑 마을 특설 무대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인 스테이지’에 앞서 ‘ASF 포럼’에서는 대중문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아시아 대중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또 김재환과 산들은 ‘ASF 버스킹’을 통해 경주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에버글로우는 ‘K-pop 스타 데이트’를 통해 경주 일대를 다니며 랜선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세득 셰프는 ‘ASF LIVE 쿠킹쇼’에서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라이브 쿠킹 클래스를 가졌다. ‘아송페’는 지난 2004년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축제. K-POP과 아시아 정상급 가수들의 음악 공연으로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를 이어 왔다. 음악을 통해 서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아시아 문화 교류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며 SBS미디어넷이 방송 주관했다.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SBS, 17일 일요일 저녁 6시 SBS FiL, 17일 밤 9시 SBS MTV를 통해 방송되며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을 놓고 격돌한다. 무대는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동아시아 권역 8강전이다. ACL은 이제까지 16강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8강과 4강전을 권역별로 한 곳을 정해 치르기로 했는데, 동아시아 권역 개최지는 공교롭게도 전북의 홈 구장이 있는 전주로 정해졌다. 지난 2년간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울산은 올해는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4를 쌓아 전북에 단 1점 차로 앞서 있다. 울산이 리그 3연승, 전북이 4연승을 달린 뒤 ‘A매치 방학’을 보낸 터라 이번 경기 결과는 향후 정규리그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이미 4강에 올라있어 ‘트레블’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6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16강전에선 일본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전북은 FA컵에선 조기 탈락했지만 2관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 5승1무로 H조 1위에 올랐고, 16강전에선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역시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 5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잇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2무로 앞섰다. 마지막 대결인 지난달 10일에는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주축 멤버가 벤투호의 이란 원정에 다녀온 건 변수다. 울산에서는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 이동준이 차출됐다. 전북은 송범근, 이용,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을 벤투호에 내줬다. 이 가우네 이동준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난 12일 이란과의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이번 ‘현대가 맞대결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전북의 4강전에 앞서 같은날 오후 2시부터는 포항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리턴매치 8강전’을 벌인다. 조별리그에선 나고야가 5승1무로 G조 1위, 포항이 3승2무1패 2위로 통과했다.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나고야에 0-3 패, 1-1 무승부에 그쳤던 터라 설욕과 함께 4강 티켓을 따낼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빈자리가 변수다. 한편 8강전과 4강전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최다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한다.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만 할 수 있는데, 각 경기 이틀 전 1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다.
  • [임창용 칼럼] 오징어게임을 향한 복잡한 시선/심의실장

    [임창용 칼럼] 오징어게임을 향한 복잡한 시선/심의실장

    왜 하필 아날로그 시절의 아이들 놀이에 집단살인이란 잔혹 코드를 이식했을까? 어릴 적 골목길에서 오징어놀이에 해 지는 줄 몰랐던 내게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은 참 당황스런 드라마다. 기억을 더듬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여기에 어떻게 데스게임을 연결시킬 수 있을까? 친구에게 구슬을 몽땅 잃고 절치부심 복수전을 벼르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구슬을 모두 잃으면 총으로 쏴 죽이는 드라마 속 생존게임 설정은 그야말로 상상불허다. 상상 밖 설정이 어쩌면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의 핵심일지도 모르겠다. 내 감정과 별개로 오징어게임 열풍은 이미 역대급이다. 지난달 미국 넷플릭스 TV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른 뒤 전 세계 넷플릭스를 석권했다. 드라마를 이해하려고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입은 촌스러운 체육복과 티셔츠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미국 빌보드차트를 석권한 BTS와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과 어깨를 겨룰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벌써 드라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한국의 콘텐츠로서 ‘국뽕’급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9부작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 머릿속은 어지러웠다. 콘텐츠 제작 능력의 우수성이나 드라마가 던지는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별개로 게임 설정과 방식에 대한 불편함이 너무 컸다. 꼭 어릴 적 놀이에 그런 잔혹 코드를 심어야 했을까? 드라마 열풍 이면으로 이미 우려와 경고가 나오고 있다. 태국 경찰은 최근 ‘오징어게임’ 열풍 속에 청소년들이 폭력적인 게임을 모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의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는 7살 아이가 오징어게임을 보고 그렸다는 이미지를 부모가 올려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누군가 총을 쏘고 사람이 쓰러져 있는 이미지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듯 아이 놀이에 심은 잔혹 코드는 청소년에게 더 큰 모방 욕구를 일으키지 않을까. 극한상황에 파괴되는 인간관계의 속성이 꼭 드라마에서처럼 적나라하게 드러나야 하는 걸까. 오징어게임은 이런 불편함과 함께 무언가를 자꾸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다. 메시지에 대한 공감이 커서인 듯하다. 드라마는 생존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의식과 인간관계에 대한 존재론적 의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다. 입원해야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힘든 일을 해야 하는 사람, 서울대 출신으로 수십억원의 빚을 져 헤어날 수 없는 증권맨, 악덕 사장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외국인 노동자 등. 이들은 유일한 해결책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에 희망을 걸고 생존게임에 참가한다. 극중 가장 놀랍고 절망스런 장면은 첫 번째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끝난 뒤의 상황이다.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탈락해 잔인하게 살해되는 참극을 겪고도 나머지 사람들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장면이다. 첫 게임 후 과반수가 게임 중단을 원해 집으로 갔지만 돌아와 게임을 계속한다. 생존 본능에 의해 복귀한 사회가 여전히 희망이 없는 지옥이었기 때문. 우승 상금이라는 한 가닥 희망을 찾아 결국 잔인한 생존게임장을 다시 찾은 것이다. 드라마는 사람들을 생존경쟁으로 내모는 현대사회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이다. 전 세계적 흥행 돌풍도 국적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메시지에 공감하기 때문일 터. ‘내가 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내가 절친과 단둘이 생존게임을 벌일 상황을 맞는다면’ 등 의문과 고민을 스스로 던지면서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의문들은 부질없을 듯싶다. 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누구도 답을 모를 테니까. 결국 드라마 속 극한상황이 오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이는 국가와 정치인의 역할로 연결될 수밖에 없겠다. 한데 여야 정치인은 물론 우리 사회의 지도층 누구도 드라마를 보고 여기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기껏 드라마에서 차용한다는 게 선거판에서 네 편 내 편 가르는 ‘깐부’ 타령이다. 한국 콘텐츠에 세계가 열광하는데 폭력성이나 잔혹 코드가 대수일까란 생각도 든다. 극한상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수용하면 될 듯싶기도 하다. 되도록 긍정적으로 드라마를 소화하려고도 한다. 그래도 어릴 적 놀이의 살인 코드 접목은 역시 어색하고 불편하다.
  •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기업결합 승인 12월 31일로 재차 연기공정위 머뭇대자 美·EU 등도 승인 안 해이동걸 산은 회장 “사활이 걸린 문제”‘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가시화로 항공업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닻을 올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속절없이 늦어지고 있다. 독과점 논란과 경쟁국 견제가 통합항공사 탄생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빅딜을 추진하는 산업은행과 이를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불협화음을 내면서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6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취득하고 사실상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기업결합 승인이 지연되면서 취득 예정일을 9월 30일로 3개월 미룬 데 이어 다시 12월 31일로 재차 연기했다. 기업결합심사는 국내 공정위를 포함해 필수 신고국 9개국 당국이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모두 승인을 받아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현재 터키와 대만, 태국 등 3개국만 승인했고, 공정위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은 신고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무소식이다. 임의 신고국 5개국 중에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만 승인했고,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는 아직이다. 해외 당국은 통상 항공사가 속한 국가 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같은 결정을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정위가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하며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자 9개국 당국이 마치 ‘결합심사 눈치게임’을 벌이는 형국이 돼버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국들은 한국에서 거대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 마뜩잖은 상황에서 우리 공정위가 승인하기도 전에 섣불리 먼저 승인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합 심사가 지연되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항공산업은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간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공정위가 앞장서서 해외 경쟁 당국을 설득하면 좋은데, 오히려 다른 국가의 조치를 보고 판단하려는 모습이라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1, 2위 항공사가 결합하는 부분이라 경쟁 제한성의 문제는 심도 있게 봐야 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해 연내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는 딜레마에 갇혀 있다. 공정위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자 두 항공사의 운수권과 이착륙 권리 등을 저비용항공사(LCC)에 재분배해 균형을 맞추는 등의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선제적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 경쟁국들도 각종 제한을 걸고 나설 수 있다.
  •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백신 접종완료 60%… ‘일부 완화’ 마지막 거리두기 15일 발표

    백신 접종완료 60%… ‘일부 완화’ 마지막 거리두기 15일 발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섰다. 다음달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제조건인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는 시한인 10월 마지막 주(25~31일) 초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3090만 5870명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0.2%, 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70.0%에 해당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말까지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지표도 최근 추이가 긍정적이다. 지난 1주간(3~9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961.4명으로 직전 주 2489.0명에 비해 21.2%(527.6명) 줄었다. 특히 감염 재생산지수는 9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0.98→1.01→1.03→1.04→1.20) 증가세를 나타내다 지난주 0.89를 기록하면서 4주 만에 1.0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잇따른 연휴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20%대를 유지하는 것도 방역의 변수다. 당국은 이날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진해서 출국한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부과하던 범칙금을 연말까지 없애는 백신 인센티브를 내놨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도 13일 공식출범하며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맡았으며 이들을 포함해 4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과정)에서 사적모임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당국은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이달 15일,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도 발표한다. 손 반장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다음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0만회분, 47만회분 공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첫 공여...13일 현지 도착

    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첫 공여...13일 현지 도착

    베트남·태국에 각 110만, 47만회분유효기간 12월 초...“사용 문제 없어”“교민·현지인 차별 없이 접종 예상”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에 백신을 공여한다.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질병관리청 등은 12일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 47만회분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일 각각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국가인지, 교민과 현지인 사이에 무차별 접종이 가능한지,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인지, 현지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백신 공여 대상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77.9%이다.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물량으로 2차 및 추가 접종 등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해외 공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여 백신의 유효기간은 12월 초로 현지에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베트남은 재외국민 수가 15만명이 넘고, 90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는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이다. 지난달 유엔총회 계기 한-베트남 정상회담 때 우리 측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 측에 100만회분 이상의 백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태국도 1만 8000여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4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월 태국 총리를 예방하면서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 등 관련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쉽지 않은 국가들로부터 유사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외교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은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대표화가 변시지 유럽기행 작품전 열려

    제주 대표화가 변시지 유럽기행 작품전 열려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 변시지(1926~2013)를 조명하는 ‘변시지 유럽기행’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끈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2022년 1월 16일까지 변시지가 유럽여행 중 제작한 작품과 자료 7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당시 변시지는 이탈리아 로마 아스트로라비오(Astrolabio) 화랑의 초대전 초청으로 유럽을 방문하게 됐다. 1981년 10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대만, 홍콩,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방문했다. 유럽여행을 통해 그려낸 변시지의 대표 작품은 ‘몽마르트’, ‘로마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런던 풍경’, ‘파리’, ‘노트르담’ 등이다. 기존의 변시지가 그려낸 바다와 돌담, 초가, 조랑말 등 제주풍경과는 다른 모습이다. 변시지는 여행 중 파스텔로 스케치하거나 수채로 채색한 뒤 저녁 숙소에 돌아와 부지런히 유화로 다시 그려낸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에는 여행을 통해 느낀 다양한 심상이 투영돼 독자적인 변시지만의 색채인 황토빛 바탕과 먹빛의 형태로 재탄생된다. 하나의 스케치에서 파생돼 수채나 유채 작업으로 재료의 변화를 꾀한 작업들은 주제별 재료의 특성과 느낌이 담겨 변시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객은 시간당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며,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1926년 제주에서 태어난 변시지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 1948년에 23세의 약관의 나이로 일본 최고 권위의 광풍회 최고상을 수상했다.1957년 귀국후 서울대를 비롯 서라벌 예대,한양대 등에서 회화를 가르쳤다.1975년에는 고향인 제주로 귀향해 그만의 독특한 황토색과 먹색 선으로 제주를 표현하며 ‘폭풍의 화� ?� 불리웠다.2007년부터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그의 작품 두 점이 10년간 상설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생존하는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된 경우는 변 화백이 처음이다.2013년 6월 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 “백신 제조법 공유 안해” 선언한 모더나…“이윤만 추구” 비판[이슈픽]

    “백신 제조법 공유 안해” 선언한 모더나…“이윤만 추구” 비판[이슈픽]

    모더나 회장 “자체 생산이 최선…내년 30억회분까지 생산 가능할 것”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코로나19 mRNA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모더나에 백신 제조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 아폐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영진이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신 제조법 공유 요구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백신 생산이 제로였던 상황에서 10억회분을 생산하기까지 1년이 채 안 걸렸다. 내년에는 30억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모더나에는 백신 대부분을 부자 나라들에만 수출하고 가난한 나라들은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중 부자 나라들에 대한 백신 공급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와의 개별 구매 계약 정보가 공개된 23개국 중 저소득 국가는 한 나라도 없다. “수익 극대화 외엔 책임 없는 것처럼 행동” 비판 모더나가 선진국보다 중간소득 국가에 더 비싼 값으로 백신을 판다는 비판도 나온다. 백신 1회분 가격을 미국에는 15~16.50달러, 유럽연합(EU)에는 22.60~25.50달러로 각각 책정한 모더나는 보츠와나, 태국, 콜롬비아에는 27~30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YT에 “모더나는 투자 수익 극대화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초기에 계약한 미국 정부를 통해 상당한 양을 빈곤국에 공급하고 있다. 빈곤국들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모더나는 지난 7일 연간 수억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아프리카에 짓는다고 발표했다. 아폐얀 회장은 “공장을 세우고 가동하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NYT “미 예산 13억 달러 투입 모더나 이익 창출만”부자 나라 싸게, 중진국 비싸게, 저소득국은 외면해 태국, 콜롬비아 등 한국처럼 약속시한 내 백신 못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모더나가 저소득국 공급은 외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과학자들이 투입되고 13억 달러(약 1조 5500억원)의 미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이익 창출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다. NYT는 데이터 업체인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존슨앤드존슨은 2500만회분, 화이자는 840만회분을 세계은행이 저소득국으로 분류한 국가들에 백신을 수출했지만 모더나는 90만회분만 보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더나와 개별 구매 계약 정보가 공개된 23개국 중 저소득국는 전혀 없었다. 또 모더나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올해 안에 최대 34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기부한 것을 제외하고 모더나 자신은 아직 단 1회분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더나는 외려 부자나라에 더 싼 값으로 백신을 공급했다. 미국이 부담한 1회분 가격은 15∼16.50달러였고 유럽연합은 22.6∼25.5달러였지만 보츠와나, 태국, 콜롬비아는 27∼30달러를 냈다. 그나마 태국은 내년에나 백신을 받을 수 있고, 콜롬비아는 6월초에 예정됐던 백신을 8월에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 7월과 8월에 한국에도 약속된 백신 물량을 보내지 못한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보내 항의했었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YT에 “그들(모더나)은 투자 수익 극대화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 6000만 달러(약 7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140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각계의 비판에 백신 생산량을 늘려 내년에는 저소득 국가에 10억회분을 공급하고, 아프리카에 백신 공장을 세우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오랜 세월 씹는 용도로 사랑을 받아온 열매에 대해 중국 당국이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전통적으로 위와 치아에 좋다고 알려진 이 열매가 사실은 구강암을 유발하는 ‘죽음의 열매’였기 때문이다. 中당국 “빈랑나무 열매 광고 전면 규제”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언론 감독기관인 광전총국은 빈랑나무 열매를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물론 인터넷 등에서도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빈랑나무 열매는 중국의 전통 한약재로서, 냉증을 앓거나 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중국과 대만,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와 태평양 제도 등에서 씹는 열매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페낭 섬의 이름은 이 열매에서 이름을 따왔다. 구강암 주범…WHO, 2004년 발암물질 등록그러나 현대 의학이 발달한 이후 빈랑나무 열매는 이들 지역에서 구강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 연구소는 이미 2004년 빈랑 열매를 발암물질로 등록했다. 또 2017년엔 중국 당국 역시 빈랑 열매의 성분인 아레콜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의학 전문지 랜싯은 2019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몇 년 전 빈랑나무 열매에 대한 광고를 전면 규제하려고 시도했으나 관련 업계의 압박에 좌절됐다고 전했다. 당시 랜싯 보고서가 인용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의 구강암 환자 8222명 중 90%가 빈랑 열매를 씹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난성은 허난성에서 재배된 빈랑 열매가 가공되는 지역으로, 빈랑 열매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중국 연구기관인 CNKI의 연구에 따르면 2009~2015년 후난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30% 높았다. 장기간 씹으면 치아 검어지고 뺨 부풀어올라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의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뇌의 수용체를 빈랑 열매의 아레콜린 성분 역시 동일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랑 열매를 몇 년간 사용한 사람들은 뺨이 부풀어오르고 아래턱이 돌출되며 치아가 검어지는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의 한 음악학교 1학년 학생은 빈랑 열매를 씹은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입을 벌리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광고 규제만으로 빈랑 사용 줄어들까…회의적 시각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랑 열매를 즐기는 풍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방영 중인 중국 내 드라마에서는 경찰관 역을 맡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정신을 맑게 한다면서 빈랑 열매를 씹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빈랑 열매를 홍보하는 짧은 스케치가 나오기도 했다. 후난성의 빈랑 산업 협회는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빈랑 열매의 이점을 옹호하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후난성 현지에서는 빈랑 광고 규제가 주민들의 빈랑 섭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후난성의 한 주민은 상하이데일리에 “담배 광고가 없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대만 보건부가 전국적인 빈랑 금지 캠페인을 벌인 결과 빈랑 사용자가 2007년 17.2%에서 2018년 7%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 [여기는 중국] 10명 중 9명이 ‘이 열매’로 구강암…中당국 광고 금지

    [여기는 중국] 10명 중 9명이 ‘이 열매’로 구강암…中당국 광고 금지

    씹으면 환각작용을 일으키고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 빈랑나무 열매의 광고가 중국 전역에서 금지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언론 감독기관인 중국 광전총국은 빈랑 열매를 라디오와 텔레비전, 인터넷 등에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연안과 동남아시아,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폭넓게 자라는 빈랑나무는 종려나무의 일종으로, 특히 인도와 중국, 태국, 대만에서는 식후나 평소에 이를 씹어 졸음을 퇴치하는데 쓰기도 한다. 대체로 열매인 빈랑을 건조된 형태로 판매하며, 일부 지역에는 술이나 담배를 권하듯 상대방에게 나무의 열매인 빈랑을 권하는 풍습이 남아있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소, 2017년에는 중국 당국이 빈랑의 성분인 아레콜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지만, 중국 내에서는 ‘빈랑 나무 열매 사랑’이 좀처럼 식지 않았다.아레콜린은 동물의 구충제 제조에도 사용되는 유독성 물질이다. 특히 빈랑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후난성에서는 구강 점막이 만성적으로 헐어서 점차 딱딱해지는 질병인 구강 점막하 섬유증 발병 빈도가 높다. 실제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후난성에서 구강암을 앓는 8222명의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이들 가운데 90%가 빈랑을 씹어먹었다. 중국 자체 조사에 따르면 후난성의 구강암 발생 비율은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중국 다른 지역보다 30%나 높았다.BBC에 따르면 역시 빈랑 열매를 즐겨 먹던 대만에서는 2015년 구강암 환자의 80~90%가 이 열매를 씹어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CMP는 “2019년 3월 후난성이 빈랑 열매와 관련한 모든 형태의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관련 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후난성의 빈랑 열매 관련 상품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이 견과류가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 준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블랙핑크의 리사 팬들, YG 떠나라며 분노한 이유는

    블랙핑크의 리사 팬들, YG 떠나라며 분노한 이유는

    블랙핑크의 리사만 파리패션위크의 불가리 행사에서 빠진 것을 두고 리사의 팬들로부터 ‘부당한 처사’란 불만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태국 출신의 리사가 가장 인기있는 여성 케이팝 스타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케이팝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어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사의 인기에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그녀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고 있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주한 태국 대사관은 “온라인 상에서 리사에게 제기된 신변 위협과 관련해 5월 2~6일 많은 이메일과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내용을 소속사인 YG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당시 YG는 선처없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지만, 리사의 팬들은 그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에 10억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번에 리사의 팬들은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참여한 파리 패션위크 불가리 행사에 리사만 빠진 것을 두고 분노했다. 장 크리스토퍼 바벵 불가리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공식 홍보대사인 리사는 파리에 왔지만, 소속사의 코로나에 대한 염려때문에 행사나 쇼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의 팬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곧 리사와의 협업을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가리 대표의 이와 같은 해명은 리사의 팬들에게 충격이었는데 지수, 제니, 로제는 모두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다른 세명의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9월 파리에 간 반면, 리사는 한국에서 그녀의 개인 앨범을 홍보한 뒤 지난 4일 파리로 향했다. 지난 6월에도 제니와 로제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착됐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YG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을 작업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드라마 ‘설강화’를 촬영하느라 미국행에 합류하지 못했다.이 때도 리사의 팬들은 다른 멤버와 똑같이 리사도 노출되어야 한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시는 리사가 솔로 앨범 발매를 두 달 정도 앞둔 시기여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제니와 로제만 미국행을 했을 것이란 팬들 사이의 이해도 나왔다. 좀 더 과격한 팬들은 리사에게 YG를 떠나 솔로 활동을 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사에게 더 많은 조명이 가지 않는다면, 블랙핑크와 YG를 보이콧하겠다고도 주장했다. 리사의 솔로 앨범 ‘라리사’는 유튜브 조회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낳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 육군, ‘변희수 강제전역 부당’ 판결에 “존중…항소 여부 미정”

    육군, ‘변희수 강제전역 부당’ 판결에 “존중…항소 여부 미정”

    성전환수술(성확정수술) 뒤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길 희망했던 고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한 강제전역 처분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에 대해 군이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7일 “재판부의 이번 판결을 존중한다”며 “판결문을 확인한 후 향후 조치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전지법 행정2부(오영표 부장판사)는 이날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변 전 하사의 심신장애 여부를 판단할 당시 성별이 명백히 ‘여성’이었던 만큼 남성을 기준으로 “장애가 있다”고 본 군의 처분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성전환수술을 통한 성별 전환이 허용되는 점, 수술 후 상태를 당시 군이 알고 있었던 점 등도 근거가 됐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 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휴가 중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그는 군에 계속 남길 바랐지만, 군은 의무조사 시행 후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전역 조처했다.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처분에 대한 재심사)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강제 전역을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하고 첫 변론을 앞둔 지난 3월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법원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해야”…육군 패소

    법원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해야”…육군 패소

    성전환수술(성확정수술) 뒤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길 희망했던 고 변희수 전 하사를 신체장애 등 이유로 강제전역 처분한 군의 조처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법 행정2부(오영표 부장판사)는 7일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성전환 수술을 통한 성별 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원고 성별을 여성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수술 직후 법원에서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이를 군에 보고한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당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환된 여성으로서 현역 복무에 적합한지는 궁극적으로 군 특수성 및 병력 운영, 성소수자 기본 인권,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성전환수술로 인한) 심신장애는 원고의 경우 처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 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휴가 중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그는 군에 계속 남길 바랐지만,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음경과 고환 결손 등을 이유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린 후 지난해 1월 강제전역 조처했다.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처분에 대한 재심사)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강제 전역을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하고 첫 변론을 앞둔 지난 3월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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