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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동생‘ 배우 박유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

    ‘박유천 동생‘ 배우 박유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

    배우 박유환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유환은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이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한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인 일행들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행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고 박유환은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유환은 2011년 MBC TV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연기에 데뷔했다. 이후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원라인’ 출연 이후 현재는 인터넷 1인 미디어 진행자(BJ)로 활동 중이다.
  • 필로폰 160억원어치 밀반입…SNS로 전국 유통한 외국인 마약 조직 검거

    필로폰 160억원어치 밀반입…SNS로 전국 유통한 외국인 마약 조직 검거

    국제 택배를 이용해 160억원 어치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전국에 배치한 지역 판매책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동작경찰서는 판매 총책 A씨를 포함한 판매책 17명과 투약자 6명 등 총 2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태국 출신으로 태국에서 국제 택배로 필로폰, 야바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이를 경기·전북·충남 등 전국에 있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판매했다. A씨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은 2.5㎏(시가 160억원 상당)으로 8만 3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약 유통은 A씨가 지역 판매책 16명에게 필로폰을 공급하면, 지역 판매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판매 총책과 각 지역 판매책들이 국내 밀반입 후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필로폰 약 1.3㎏(시가 90억원 상당)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9720만원을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배송한 태국 현지 총책 B씨에 대해서는 인터폴·해경·관세청 및 태국 수사기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노 전 대통령 유족에게 각국 조전 전달 안 한 외교부

    외교부는 그제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를 애도하는 여러 나라 정상들의 조전을 공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봉 등 10개 국가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고 한다. 영결식 이틀이 지나고 유족이 주한 중국대사와 통화 중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정부에 문의하자 그제서야 공개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재임 중 북방외교를 펼치며 1992년 한중 수교를 맺는 등 중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져 왔기에 외교부의 뒤늦은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가장에 보내는 조전은 유족 개인이 아닌 국가 대 국가로 주고받는 것이다. 유족 추모뿐 아니라 국가장을 치르는 국민 전체를 위로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한 국가의 정상이 상대국의 정상에게 보내는 형식을 띨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외국에서 보낸 조전을 유족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결례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시 주석은 조전에서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전직 대통령 예우가 모두 박탈된 상황임에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사회적 화해와 통합이라는 취지가 그 배경에 있다. 노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의 핵심 책임자로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씨와는 다르게 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5·18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반성의 노력이 있었다. 그 노력을 고려해 국가장을 치른 것이다.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국가장을 치렀다면 그에 걸맞은 형식과 내용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유족에게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 ‘○△□’ 타고 지자체들 해외 마케팅 붐

    ‘○△□’ 타고 지자체들 해외 마케팅 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이 지구촌을 뒤덮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오징어게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당신이 새벽이라면 어디를 가고 싶은 가요’ 이벤트를 이달 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나라 언어로 운영 중인 제주도 페이스북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현지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새벽이’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탈북자인 67번 참가자로, 극중에서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를 꼽았다. 제주도는 또 이달 중에 일본 신오쿠보 한류거리에서 돌하르방 모양의 달고나 뽑기 이벤트도 연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오징어 게임’에서 언급된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는 등 해외언론도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활성화의 호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오징어 게임 촬영지인 월미도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강화도 등을 중심으로 인천투어패스 상품을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할인 프로모션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월미도 마이랜드와 강화군 교동초등학교, 옹진군 선갑도 등을 공식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극 중에서 마이랜드는 조직폭력배 덕수가 조직원과 접선하는 장소로, 교동초등학교는 주인공 기훈과 상우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오징어 게임을 한 곳이다. 선갑도는 실제 촬영지는 아니지만, 게임이 진행된 전체 섬을 조망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21 동부창고 생활문화 축제’를 개최하면서 달고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부창고 SNS를 구독 및 팔로우하거나 생활문화축제 공연과 체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달고나 제작세트’를 증정한다. 설탕, 국자 등으로 구성된 달고나 세트는 시중에서 5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다. 대구시는 싱가포르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 체험 대구상품’ 출시를 준비하다가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 대구공항의 싱가포르 노선 취항이 어렵게 되서다. 이 상품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대구에서 2박을 하며 구암팜스테이 마을 등을 방문해 드라마에 나온 달고나 체험,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을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동물보호활동가, 비인도적 소 도축 반대 시위‘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따라 한 시위 눈길‘영희’ 인형 등장에 시민들 일제히 사진 촬영멕시코, 홍콩, 호주 각국서 ‘영희’ 속속 등장동물 권리 보호 활동가들이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모방한 시위를 벌였다고 1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높은 사회적 관심을 시위 현장에서 사용해 주목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대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인기는 멕시코, 홍콩, 호주, 태국 등 각국에서 식을 줄 몰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활동가들은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소를 도축하는 가공시설로부터 소고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녹색 운동복에 하얀색 소머리 탈을 쓰거나 분홍색 복장에 모형총을 든 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매장 앞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 한 시위를 이어갔다. 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인 ‘영희’도 동원했다. 영희는 ‘오징어 게임’의 첫 번째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참가자들을 무참하게 감지해 죽이는 잔혹 인형으로 그려진다. 이 영희 인형이 등장하자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멈춰 서서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영희 인형과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장식 축산 농장 운영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멕시코 ‘망자의날’ 축제서도 ‘영희’ 우뚝영희랑 사진 찍으려 수백명 긴 줄 앞서 멕시코 ‘망자의 날’ 전날이자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코요아칸 광장에서도 거대 인형 로봇 ‘영희’는 축제의 중심에 섰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영희가 우뚝 섰다. 실제 드라마 속 인형 로봇처럼 고개가 180도로 돌아가고 눈에 빨간 불도 들어오는 이 거대 영희는 넷플릭스 멕시코가 망자의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깜짝 전시한 것이다. 넷플릭스 멕시코는 페이스북에 인형 제작 과정 영상을 올리며 팬들을 초대했고, 코요아칸 광장엔 영희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줄 앞부분에 선 가족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취재진이 묻자 51분이 지나고 있는 손목 타이머를 가리켰다. 차례가 오면 게임 진행요원 복장을 한 이들의 안내를 받아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넷플릭스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아 갔다. 광장엔 ‘오징어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도 많았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광장 안에서만 30명가량 목격했다. 거대한 영희 인형은 코요아칸 외에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도 지난 30일 등장했다. 이곳에서도 100여 명의 팬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호주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오징어 게임’ 체험장 1만명 다녀가 호주에서도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사이 서큘러키에서 갑자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낭낭한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4.5m 높이와 3t 무게의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머리가 빙 돌자 찬물을 끼얹은 듯 참가자들의 동작이 일제히 멈췄다. 그러자 ‘오징어 게임’의 스산한 음악이 깔리며 분홍색 제복의 진행 요원에 의해 적발된 탈락자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호주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시드니 하버에 설치한 ‘오징어 게임’ 체험장에 1만명 가까운 인파가 다녀가는 등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오후 체험장 입구에는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을 제시하고 QR 코드를 확인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멀찌감치 떨어져 입장을 기다리면서도 드라마에서 본 ‘영희’ 인형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체험한 후 영희 인형 앞으로 다가가 진행 요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북적였다. 이들은 깜짝 놀라거나 두려움에 떠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드라마의 살벌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시드니에 나타난 ‘오징어 게임’을 즐겼다. ‘오징어 게임’의 열성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로라(24)씨는 “이 드라마는 욕심 많은 어른이 된 사람들이 어린 시절 즐기던 순진한 게임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는 역설을 담은 특이한 작품”이라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게임에 나오는 로봇 인형을 실제로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고 했다.홍콩·태국 핼러윈 행사서도 ‘영희’ 지난달 31일 홍콩에서도 시민들이 ‘오징어 게임’ 등장 캐릭터로 분장한 채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겼다. 홍콩 시민들은 영희 인형을 둘러싸고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밤 홍콩 최대 유흥가 란콰이펑의 클럽들이 연 핼러윈 파티를 “‘오징어게임’ 분장을 한 이들이 점령했다”고 전했다. 또 태국 방콕의 한 백화점에서는 핼러윈 행사로 ‘오징어 게임’의 술래 복장을 한 소녀가 손님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기도 했다. 바닥에는 사람들의 핏자국을 연상시키는 등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유사하게 만들어놓기도 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달고나 뽑기는 미리 준비한 300명분이 초반에 동이 나 게임이 중단됐으나 1시간이 넘게 뉴오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현장에서 즉석에서 제작해 달고나 게임을 추가 진행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는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를 집중 조명한 뒤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 돌하르방 달고나도..지자체 오징어 게임 마케팅 바람

    돌하르방 달고나도..지자체 오징어 게임 마케팅 바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이 지구촌을 뒤덮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오징어게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당신이 새벽이라면 어디를 가고 싶은 가요’ 이벤트를 이달 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나라 언어로 운영 중인 제주도 페이스북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현지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새벽이’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탈북자인 67번 참가자로, 극중에서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를 꼽았다. 제주도는 또 이달 중에 일본 신오쿠보 한류거리에서 돌하르방 모양의 달고나 뽑기 이벤트도 연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오징어 게임’에서 언급된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는 등 해외언론도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활성화의 호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오징어 게임 촬영지인 월미도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강화도 등을 중심으로 인천투어패스 상품을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할인 프로모션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월미도 마이랜드와 강화군 교동초등학교, 옹진군 선갑도 등을 공식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극 중에서 마이랜드는 조직폭력배 덕수가 조직원과 접선하는 장소로, 교동초등학교는 주인공 기훈과 상우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오징어 게임을 한 곳이다. 선갑도는 실제 촬영지는 아니지만, 게임이 진행된 전체 섬을 조망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21 동부창고 생활문화 축제’를 개최하면서 달고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부창고 SNS를 구독 및 팔로우하거나 생활문화축제 공연과 체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달고나 제작세트’를 증정한다. 설탕, 국자 등으로 구성된 달고나 세트는 시중에서 5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다. 대구시는 싱가포르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 체험 대구상품’ 출시를 준비하다가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 대구공항의 싱가포르 노선 취항이 어렵게 되서다. 이 상품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대구에서 2박을 하며 구암팜스테이 마을 등을 방문해 드라마에 나온 달고나 체험,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을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 안경덕 “외국인 근로자 월말부터 입국 제한 완화”

    안경덕 “외국인 근로자 월말부터 입국 제한 완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이달 말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 허용 국가를 현행 6개국에서 16개 송출국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인 1일 경기 안산시의 금속제조업체를 방문해 “일별·주별 외국인 근로자 도입 상한을 폐지해 늦어도 11월 말부터는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서 취업 비자(E-9)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했지만 방역이 강화된 이후로는 캄보디아·베트남·태국·동티모르·라오스·중국 등 6개국에서만 외국 인력이 들어오고 있다. 외국 인력 도입 상한도 하루 100명, 1주 600명으로 제한됐다. 이로 인해 해마다 5만명 이상 입국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연 6000~7000명 수준으로 줄어 중소기업과 농어촌 등 현장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해 왔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 주52시간제가 5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적용돼 인력난이 더 극심해지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허용 국가를 16개 송출국 전체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이날 안 장관이 방문한 ㈜중일도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지난해 2월 외국인 근로자 4명에 대한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았으나 송출국의 방역 상황이 나빠진 데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제한해 1년 8개월째 인력난을 견디며 대기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고용허가서 발급 후 국내로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가 5만명에 달한다. 안 장관은 “현지에서 예방접종, 유전자검사(PCR) 음성확인이 이뤄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장에서도 조만간 입국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의 예방접종과 사업장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 오늘부터 태국여행 자유…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

    오늘부터 태국여행 자유…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폐쇄해오던 태국이 1일(현지시간) 1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국경 개방 지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60개국의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만 제출하면 지정된 호텔에서 하루의 자가격리만 하면 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단 지정호텔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원래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태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했어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태국의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 해외 관광객은 4000만 명에 육박했으나 올해 관광객은 10만 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태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일자리 300만 개와 관광 수입 500억 달러(약 59조 원)가 증발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1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지만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태국 재경부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약 4000만명이었던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18만명, 내년에는 70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시험 개방을 진행한 사무이섬과 푸켓 등 인기 관광지역에서도 외국인 입국자들은 팬데믹 이전의 1%에 불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19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1만9000명이 사망했다. 현재 약 7200만명의 태국 국민 중 약 4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뿐 아니라 범죄 수익까지 환수해 재범을 막겠다”고 말했다.
  • [취중생] 변희수 전 하사의 1년 9개월 투쟁기…軍 제도 개선 나설까

    [취중생] 변희수 전 하사의 1년 9개월 투쟁기…軍 제도 개선 나설까

    “저 하나로 성소수자들이 국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복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1월 고 변희수 전 육군 하사는 처음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여군으로 군에 계속 근무하고 싶다며 경례를 외치던 그의 모습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변 전 하사는 세상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커다란 울림을 줬던 그의 기나긴 투쟁기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1년 9개월의 길었던 싸움…법원 “전역 부당” 육군 5기갑여단에서 근무하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태국에서 성전환(성확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1월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은 변 전 하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육군 전역심사위윈회의 날짜를 변 하사가 신청한 성별 정정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구제 신청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인권위도 변 하사에 대한 긴급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역 심사를 3개월 후로 늦출 것을 육군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이를 거부하고 예정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1월 22일 변 전 하사의 신체 일부가 수술로 크게 훼손됐다는 이유로 ‘심신장애 3급’ 판결을 내리고 강제로 전역 결정을 내렸습니다. 변 전 하사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군이 강제 전역조치를 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였습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소청심사위를 열고 변 전 하사의 전역 결정에 부당함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당시 육군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역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군내 복직 절차를 차단당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육군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군은 재판에서 방어적 태도로 임했습니다. 피고인 육군참모총장이 답변서 제출을 미루면서 소송 제기 반년이 지나도록 변론 기일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첫 변론기일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 3월 변 전 하사가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돼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법조계 원로들을 비롯해 4212명의 시민들과 22명의 현직 여·야 국회의원은 전역처분 취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대전지법은 지난 7일 “전역 처분은 위법하다”며 변 전 하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변 전 하사가 성별정정을 이미 완료한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을 기준으로 심신장애를 판단한 전역 처분이 위법하다는 취지였습니다. 군은 항소를 할 듯 말 듯하면서 계산기를 두드렸고, 결국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의 항소포기 지휘로 육군참모총장이 항소 시한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변 전 하사의 기나긴 싸움이 마무리됐습니다.이제 군이 답할 차례…제도 개선 불가피 이제 우리 사회는 싫든 좋든 성소수자 군 복무 문제를 무작정 덮어놓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재판부는 “남군으로 입대했다가 성전환한 여성의 현역 복무 적합 여부는 궁극적으로 군 특수성, 병력 운용, 국방 사회에 미치는 영향, 성 소수자 기본 인권,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성소수자 군인 복무 계속 여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판시했습니다. 이제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위한 입법적·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변 전 하사와 관련해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문제에 대한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관련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트렌스젠더 군 복무 여부에 대한 정책적 검토 작업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병역법과 군인사법 등에 따르면 성전환자의 군 입대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법원 판결이 성전환 군인을 전역시켜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성전환자 입대를 막을 근거가 취약해졌다는 게 중론입니다. 때문에 남성 성기를 상실하면 심신장애로 규정해온 기존 규정들은 개선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더불어 이들이 영내에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군내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이나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해외 20여국도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성소수자의 복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 “왜 내 집에 얼씬거려” 26층에서 일하던 인부 로프 자른 태국 여성

    “왜 내 집에 얼씬거려” 26층에서 일하던 인부 로프 자른 태국 여성

    태국 방콕의 32층 콘도미니엄의 21층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페인트공들이 느닷없이 작업한다는 이유 하나로 미얀마인 인부와 동료가 매달려 있던 밧줄을 자른 혐의로 기소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방콕 북부 팍 크렛 경찰서 퐁작 프리차카룬퐁 서장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이런 무참한 짓을 벌인 여성을 살인 미수와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퐁작 서장은 그녀의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은 콘도 측은 외벽 보수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는데도 자신은 이를 보지 못했다며 갑자기 인부들이 창 밖에 나타나자 화가 치밀어 이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을 녹화한 동영상이 돌아 다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미얀마의 흔한 성인 ‘송’을 쓰는 인부가 32층에서 내려오며 건물의 갈라지는 틈을 메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는 로프에 다른 무게가 가해지는 것을 느껴 아래를 살피니 21층의 누군가가 창문을 열어 로프를 자르고 있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두 인부는 당황해 26층의 창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응답이 없자 두 인부는 로프를 옮겨 샤시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옆 라인의 발코니로 피신했다. 다행히 세 번째 인부가 위층에서 로프를 확보하고 있었고, 26층의 부부가 창문을 열어줬다. 영국인 남편과 사는 태국인 아내는 “이런 일은 충격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 두 인부는 26층에서 작업하고 있었고, 문제의 여성은 아래에서 로프를 잘랐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아닌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로프를 자른 행위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콘도 관리진이 인부들과 동행해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여성은 처음에는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잘린 로프에서 지문과 DNA 샘플을 추출하도록 의뢰했고 변호사를 대동해 27일 출두한 여성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과 포렌식 결과를 들이밀자 그제야 로프를 자른 사실을 시인했다. 물론 인부들을 살해한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퐁작 서장은 일단 그녀를 석방했지만 15일 안에 지방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 [책꽂이]

    [책꽂이]

    지도의 역사(맬컴 스완스턴·알렉산더 스완스턴 지음, 유나영 옮김, 소소의책 펴냄) 지도제작 전문가인 스완스턴 부자가 인류 문명 발전사에 획을 그은 지도 제작자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쳤다. 기원전 6세기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부터 20세기 런던 메트로폴리스까지 지도 65점이 들려주는 세계사를 담았다. 288쪽. 2만 1000원.내일의 세계(안희경 지음, 메디치 펴냄) 재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류 문명의 미래에 대해 지성 7명의 의견을 물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케이트 레이워스, 다니엘 코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니얼 마코비츠, 조한혜정, 사티시 쿠마르 등 석학들은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10년 안에 생존 전략을 마련할 것과 공동체적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240쪽. 1만 6000원.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정연욱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2000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325명의 인터뷰 모음집. 문화인류학 전문가의 시각에서 물질적 부와 건강한 신체, 지적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294쪽. 1만 7500원.망우리공원 인물열전(정종배 지음, 지노출판 펴냄)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망우리 공원묘지에 잠든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양사전. 오세창, 문일평, 유관순, 한용운, 김상용, 박인환, 계용묵, 조봉암 등 한국 근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독립운동가, 문인, 정치인 130여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생애와 작품, 일화를 중심으로 시대정신을 밝혔다. 708쪽. 3만 3000원.ASEAN 주재원이 바라본 진짜 ASEAN(박성민 외 11인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동남아국가연합(ASEAN) 주재원 출신 저자들이 ASEAN 10개국의 과거와 현재, 사업 정보, 생활 팁을 한 권에 담았다. 수도 이전을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여념 없는 베트남, 민주화 바람이 거센 태국 등 현황을 생생히 기록했다. 620쪽. 3만 8000원.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한국 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미래’로 떠오른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인지 공간’, ‘오래된 협약’ 등 SF 단편소설 7편으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애와 복제인간, 정신질환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사회 모순에 맞선다. 324쪽. 1만 5000원.
  • [씨줄날줄] ‘공공의 적’ 된 페이스북/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공의 적’ 된 페이스북/박현갑 논설위원

    전 세계 70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연일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용자의 정신건강 보호와 유해 콘텐츠 규제에 힘써야 할 회사가 수익 추구에만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맡았던 프랜시스 하우건은 현지시간 25일 영국 하원에 출석해 “분노와 증오는 페이스북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페이스북이 조회 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이용자들을 극단으로 몰아넣고 증오를 부채질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4월 퇴사한 그는 페이스북이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게시물을 지우지 않았고,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특정 게시물이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유해 콘텐츠임을 알고서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17개 전통 미디어들이 페이스북 비판에 나섰다. 뉴스 유통망을 정보통신 기업에 넘겨준 전통 미디어들로서는 뉴스 제작자의 자존심을 살릴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다. CNN비즈니스는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고문이었던 로저 맥너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겪는 주요 문제는 모두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플랫폼에서 악화한 것”이라면서 이익만 추구하는 사업 방식에 대한 당국의 규제 필요성을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2019년 자체 연구를 통해 ‘좋아요’(Like) 버튼 기능이 해로운 콘텐츠를 증폭시킨다는 결론을 내려놓고도 허위 정보와 혐오 표현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이 편협심과 증오감만 조장하는 알고리즘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태국 남성이 어린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내보낸 데 이어 2019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무슬림을 혐오하는 백인의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를 생방송으로 내보내 질타를 당했다. 쏟아지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페북의 우상향 성장세는 여전하다. 페북은 3분기 매출액이 290억 1000만 달러(약 33조 9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5%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페북의 알고리즘에 무방비로 노출된 이용자들이 갖게 되는 증오심과 편협함이다. 노출된 콘텐츠로만 세상을 판단하는 인지적 편향성은 사회 불안을 조장하기 마련이다. 빅테크 기업이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증오와 혐오감을 조장하는 콘텐츠 노출을 억제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 하필 격투가를…성추행범, 무술로 제압한 브라질 여성 (영상)

    하필 격투가를…성추행범, 무술로 제압한 브라질 여성 (영상)

    브라질 버스 성추행범이 피해 여성 반격에 그야말로 ‘KO패’ 당했다. 현지 매체 ‘오 리베라우’는 만원 버스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붙들려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브라질 파라주 벨렘시에서 버스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저녁 시간대 버스가 혼잡한 틈을 타 피해 여성 뒤로 접근했다. 붐비는 버스에서 대담하게 바지 지퍼까지 내리고 피해 여성을 성추행했다. 그때, 피해 여성이 휙 뒤로 돌아 가해자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리곤 팔로 목을 감아 가해자를 제압했다.현지언론은 피해 여성이 가해자 코를 한 대 때린 후 화려한 ‘초크’(조르기) 기술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목격자 촬영 영상에서는 여성이 상대방 뒤에서 팔로 목을 조르는 격투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꼼짝없이 목이 졸린 가해자는 어쩔 줄을 몰랐다. 어떻게든 여성의 팔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쳤지만 소용 없었다. 미처 지퍼를 추켜올릴 새도 없이 붙들리는 바람에 바지가 줄줄 내려갈 정도였다.알고보니 피해 여성 비앙카 바레토(30)는 격투에 능한 무술인이었다. 평소 호신술에 관심이 많아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이라와 태국 전통 격투 스포츠 무에타이를 연마했다. 사건 당일에도 체육관에 들렀다가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스포츠를 좋아해서 시작한 무술이지만, 지난해 비슷한 성추행을 당한 후 기술 연마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당시 버스에 많은 승객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도움을 건네는 것보다 영상을 촬영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를 완벽히 제압한 여성은 버스 기사에게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근처 경찰서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고소장을 접수하고 가해자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혐의가 확정되면 가해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전망이다.
  • 백신 접종 증명서 뭐길래···40대男 “화이자 4번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뭐길래···40대男 “화이자 4번 맞았습니다”

    美서 2차까지 맞았지만···韓 백신접종증명서 발급 안돼해외출장 위해 국내서 또 접종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무려 4번이나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백신을 4차례나 접종한 것은 이 남성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는 올해 초 국내로 입국할 때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14일 격리 의무를 면제해준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후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레저사업을 하는 그는 입국 후 11월초 다시 태국으로 출장이 잡혔고, 한국 정부가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했던 A씨는 미국에서 받은 접종 카드를 보여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받은 접종 카드로는 한국 보건당국에서 접종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았던 것.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접종 받은 기록으로는 증명서가 발급 되지 않는다. 그는 11월 출국 일자를 맞추기 위해 지난 9월 27일과 이달 18일 다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미국과 국내를 합치면 코로나 백신을 총 4차례나 맞은 셈이다. 그는 보건 당국에 제출하는 서류도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고 허위로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생 독감백신도 안맞고 코로나 백신도 접종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류 한장 발급받으려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질병청에 상황을 설명하자 놀라면서 ‘위험하다.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운동도 많이 하고 건강한 체질이라서 그런지 백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1, 2차 접종 때도 아무렇지 않아 3, 4차 접종도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보건 당국과 접촉하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도 “질병청 관계자가 내 이야기를 듣고 걱정해줘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 “같은 태국인 믿고 아기 맡겼는데”…돌보미가 때려 뇌수술만 2번

    “같은 태국인 믿고 아기 맡겼는데”…돌보미가 때려 뇌수술만 2번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 부부가 같은 태국 출신의 여성에게 생후 13개월 아기를 맡겼다가 아동학대 피해를 입었다. 법원은 아기를 학대한 아이돌보미 여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항소심 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국인 A(41·여)씨는 국내에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체류기간 만료 후 한 남성과 사실혼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아이를 출산했지만 범칙금 미납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 국적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지난 5월쯤부터 같은 태국 국적의 B씨 부부의 생후 13개월 된 아이를 위탁받아 돌보기 시작했다. B씨 부부는 다른 지역으로 일을 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아기를 맡아 돌봐줄 사람을 구했고, 같은 태국 출신의 A씨를 고용했다. 자신이 낳은 아기와 함께 B씨 부부의 아기 등을 함께 돌보던 A씨는 지난 6월쯤 충남 천안의 주거지에서 B씨 부부의 아이가 젖병에 든 분유를 여기저기 묻히며 먹는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허벅지를 때렸다. B씨 부부의 아기가 밥을 뱉어 손으로 문지르는 등의 행동을 하자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0일 오전에는 분유를 바닥에 쏟았다는 이유로 B씨 부부 아기의 머리를 세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맞은 아이는 넘어지면서 식탁에 머리를 또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 다친 아기는 경련 증상을 보였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금껏 뇌수술을 두 차례나 받아야 했다. 현재 B씨 부부는 아기 후유증 걱정에 더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수술비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B씨 부부의 사정을 알게 된 병원 측이 직원들로부터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고 치료비 일부를 깎아주는 등 도움을 줬지만, 규정상 3000만원가량의 병원비는 B씨 부부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기가 퇴원하던 날 B씨 부부는 병원 측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미수금을 꼭 갚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썼다.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과 5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했지만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이경희)는 “피해 아동이 입은 상해 부위와 정도가 중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지난 20일 항소를 기각했다.
  • 정부, 이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분 공여

    정부, 이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분 공여

    베트남·태국 이어 이란 지원...27일 도착WHO “이란, 제재로 백신 수급 어려워”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이란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만회분을 공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에 동참한다는 입장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란이 제재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가 이란에 공여하는 백신 100만회분은 27일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베트남과 태국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110만회분, 47만회분 공여한다고 밝히는 등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 코로나 회복세에 날개 붙은 중소기업 수출…올 1·2·3분기 모두 역대 최고치

    코로나 회복세에 날개 붙은 중소기업 수출…올 1·2·3분기 모두 역대 최고치

    2021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발표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올해 1~3분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회복세까지 나타나면서 가속화된 것으로 해석된다.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88억 달러로,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모두 역대 분기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수출실적도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48.2%), 반도체 제조용 장비(47.7%), 철강판(44.6%), 합성수지(44.4%) 등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반도체는 수출단가의 가파른 상승세와 중화권 수주 급증 등으로 8억 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도 대만·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공격적인 공장 투자 증설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 돌파했다. 철강판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멕시코·태국 등 주요국의 건설 경기 회복 영향으로, 합성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위생장갑 등 비대면 수요 지속의 영향으로 호조를 이어갔다.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태국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29.5%나 급증했다. 공장 셧다운에 따른 제조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조키트의 수출 강세가 이어지면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대만도 반도체 산업호조로 26.9% 증가했다. 절대액 기준으로는 중국이 단연 1위를 차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는 등 성장세는 둔화했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4분기까지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중국서 사들여 미국에 되팔아”…핏자국 남은 의료용 장갑, 새것 둔갑

    “중국서 사들여 미국에 되팔아”…핏자국 남은 의료용 장갑, 새것 둔갑

    이미 사용된 일회용 장갑이 새것으로 둔갑돼 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태국 당국이 10개월 여 전인 지난해 12월, 의료장갑 제조업체인 ‘패디룸’을 급습한 결과, 현장에서는 이미 사용한 후에 더러워진데다 핏자국까지 남아있는 의료 장갑이 새것으로 둔갑되고 있었다. 이주 노동자들은 중고 의료용 장갑에 파란색 염료를 입혀 다시 새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으며, 이미 사용한 장갑의 상당수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니트릴 장갑으로 불리는 이 의료장갑들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 장갑 등이 부족해지자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었는데 이를 틈타 불법 무역이 횡행한 것.  올 초 태국 식품의약국은 중고 의료용 장갑을 새것으로 둔갑하던 창고의 소유주를 체포했지만, 업체를 폐쇄하는 데는 실패했다. 태국 식품의약국 측은 “불법 업체는 작업 창고 한곳이 적발되면 금방 다른 지역과 창고로 옮겨가 불법 작업을 이어간다. 작업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고객들이 전 세계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개월간 10번 넘은 급습 수사를 통해 발견한 불법 장갑의 양은 엄청나다. 이런 막대한 양의 중고 니트릴 장갑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수거된 뒤 태국으로 들어와 재가공을 거치고, 이후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피해자 중 한 명인 무역업자 타렉 커센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태국의 문제 업체에서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 어치의 장갑을 사들인 뒤 이를 미국 내 유통회사에 넘겼다가 거센 항의를 받고 환불해준 적이 있다. 당시 장갑들은 모두 수거해 땅에 매립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역업자인 루이스 지스킨은 “같은 기업에서 270만 달러(약 31억 5700만원)어치의 의료용 장갑을 수입했다가 ‘중고 장갑’을 받았고, 올해 초 이를 식품의약국(FDA)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이미 올해 초 ‘패디룸’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NN은 “FDA는 지난 8월에서야 각 항만에 문제의 ‘패디 룸’ 제품에 대한 통관을 보류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패디 룸’의 의료용 장갑을 약 2억개나 들여온 한 무역업체는 해당 장갑의 품질이 너무 낮거나 아예 의료용 니트릴 소재로 만든 것이 아니어서 병원이 아닌 호텔과 식당, 식품가공공장 등에 저가로 팔았다”면서 “비위생적인 재사용 장갑이 의료종사자와 환자에게 사용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불법 거래 규모를 감안할 때 문제의 장갑 일부가 의료기관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CNN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태국에서 제작된 위조 및 중고 의료장갑 수천만 개가 이미 미국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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