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국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장수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병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25
  • 600억원 어치 마약 유통한 한국인 20대, 태국에서 체포[여기는 동남아]

    600억원 어치 마약 유통한 한국인 20대, 태국에서 체포[여기는 동남아]

    태국에 기반을 둔 거대 마약 밀수 조직의 총책으로 알려진 한국인이 태국에서 체포됐다. 12일 방콕포스트는 한국인 이모(29,남) 씨가 방콕의 번화가 에까마이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씨는 한국 경찰청이 수배 중인 인물로 인터폴도 적색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씨가 머물던 에까마이 지역의 아파트에서 체포했으며, 자택에서 3.67그램의 케타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마약 양성 반응도 보였다. 경찰은 이 씨를 불법 마약 소지 및 불법 체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씨는 지난 2022년 5월 관광객 신분으로 태국에 처음 입국한 뒤 출국한 기록이 없다. 이 기간 비자 연장 없이 불법 체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체포는 또 다른 한국인이 방콕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케타민 0.5k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의 마약 운반책으로 고용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태국에서 밀수한 마약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판매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이 씨가 ‘에까마이파’로 알려진 마약 밀수 조직의 리더로 한국 경찰은 이들 조직원 중 27명을 이미 체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마약 밀수 조직원 30여 명을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태국에서 30kg 상당의 케타민과 필로폰 등을 한국으로 들여와 서울 강남지역 클럽 등에 유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30kg은 6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600억원어치에 달한다. 당시 체포된 이들은 일명 ‘에까마이파’ 밀수 조직원 20여명과 국내 유통을 담당한 ‘왕십리파’ 3명, 매수, 투약자 등 총 32명이었다. 태국 현지 경찰은 이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현지 마약상을 추적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조개구이 먹던 중 억대의 희귀 진주 발견[여기는 동남아]

    조개구이 먹던 중 억대의 희귀 진주 발견[여기는 동남아]

    한 태국 여성이 시장에서 산 조개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귀하다는 ‘멜로 진주’를 발견하는 횡재를 얻었다. 12일 더타이거는 태국 나콘시 탐마랏주의 와사나(53,여) 씨가 수산물 시장에서 산 조개에서 흰색의 천연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와사나 씨는 지난달 31일 갑자기 조개가 먹고 싶어서 시장에 가서 조개 5kg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조개를 삶아서 소스에 찍어 밥을 먹는 중 한 조개 안에서 둥글고 흰색의 물체를 발견했다. 그녀는 “처음 이것을 보자마자 멜로 진주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방콕을 방문할 때 이 진주를 들고 국립 보석 연구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다. 국립 보석 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 물건은 6.8캐럿의 천연 희귀 멜로 진주로 밝혀졌다. 연구소는 멜로 진주 진품 증명서를 발급했다.와사나 씨는 “진품으로 확인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하지만 최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어 진주를 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멜로 진주는 주로 베트남 및 동남아 해역에서 발견되는데 노랑, 주황, 빨강 등의 빛깔을 띠며 독특한 광택으로 유명하다. 멜로 진주는 양식이 불가능해 오로지 ‘행운’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천연산이다. 이처럼 희소성이 높아 비싼 가격에 팔린다. 지난 2021년 2월에도 나콘시 탐마라트 주에 사는 한 가난한 어부가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 안에서 7.68g의 오렌지색 진주를 발견했다. 감정 결과, 그 가치는 무려 1000만 바트(약 3억 7600만원)에 달했다. 같은 달, 촌부리 지역의 한 트럭 운전사 가족은 시장에서 50바트(약 1880원)를 주고 사 온 해산물을 먹던 중 조개 안에서 황금색의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 멜로 진주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황금색으로 1000만 바트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역대급 위기’ 中 관광...셀카 찍어 인스타에도 못 올리는데 누가 여행가고 싶을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역대급 위기’ 中 관광...셀카 찍어 인스타에도 못 올리는데 누가 여행가고 싶을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12>외국인 여행자가 사라진 중국(2)中, ‘코로나 봉쇄’ 해외여행 금지하자주민들 국내여행 올인..호텔요금 급등베이징 찾은 외국인 자금성 관람 난항“더 이상 중국 ‘가성비 관광지’ 아냐”서구 SNS 차단·반간첩법로 우려 커져수십년간 누적된 불만 코로나 계기 폭발 (1편에서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국제 여행사들은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여행 상품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호텔과 자동차 등 핵심 자원에 ‘정기 가격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한다. 숙소를 놓고 보면 보통 연말쯤이면 다음해 협력 호텔들의 목록과 이들과 합의된 고정 가격표가 나온다. 양측이 협력 계약을 맺으면 여행사는 1년간 합의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업자가 갑작스런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다. 이를 통해 여행사는 패키지 상품 가격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다. 그런데 ‘전염병 3년’은 중국 국내 관광산업의 온라인화를 가속화했다. 호텔 업계는 운영 수입을 극대화하고 재고를 유연하게 조절하고자 OTA(Online Travel Agency·온라인 여행사)와 국내외 여행 플랫폼에 기대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방역 때문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중국인들이 국내 관광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현지 호텔의 수요가 급증했다. 당연히 숙박 가격도 빠르게 치솟았다. 이제 많은 중국 호텔이 해외 여행사와 저가로 연간 가격 계약을 맺기를 꺼리고 있다. 일부 호텔은 연간 가격을 제공하지만 별도 조건을 추가한다. 호텔은 “합의된 가격은 특정 기간이나 날짜까지만 적용한다. 이를 초과하면 가격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이들에게 OTA나 여행 플랫폼 등 새로 ‘비빌 언덕’이 생겼기에 과거처럼 해외 여행사에 매달리지 않는다. 이런 흐름은 호텔의 이익을 늘려주지만 인바운드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품 가격 책정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이나 유럽 기준으로 중국은 장거리 여행지다. 항공료 하나 만으로도 중국 여행 상품 가격이 낮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 가격까지 급등하면 해외 여행사의 중국 판촉 활동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코로나19 방역을 계기로 주요 관광지에서 온라인 실명제 예약 발권이 본격화돼 인기 관광지 티켓 자원을 확보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이제 인바운드 여행사는 중국 국내 여행사들과 명승지 온라인 입장권 확보 경쟁까지 펼쳐야 한다.지난해 여름 베이징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중국 관광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자금성을 방문하기가 힘들었다. 인바운드 여행사가 자금성 입장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져서다.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지에 들어가기가 힘들어지자 중국 관광업계에서 아예 해외 관광객을 기피하는 흐름도 생겨났다. 업계 실무자들은 수백명의 외국인이 베이징까지 와서 일부 명승지에 들어갈 수 없는 현실에 한숨짓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 공급망 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대부분 유럽지역 국가는 1인당 소득이 높지만, 이곳 국민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성비’를 기준으로 해외 여행지를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 독일인에게 한국이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는 큰 차이가 없다. 모두 독일과 멀리 떨어져 있어 어디를 가도 ‘비싼 관광지’다. 이 때문에 독일인들은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기로 결심하면 가급적 돈을 적게 쓸 수 있는 방법과 경로를 찾고 싶어한다. 관광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인에게 인기가 높던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아시아 여행의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라고 한다. 중국의 관광 가성비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 탓이 크다. 중국을 자주 방문하지 않은 이들은 놀랄 수 있지만 요즘 베이징에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도쿄에서 같은 용량의 음료를 마실 때보다 대략 10위안(약 1800원)가까이 비용이 더 든다. 지금의 중국은 우리의 생각만큼 물가가 저렴한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중국 여행지를 검색하면서 태국(6.24%)과 일본(5.17%), 말레이시아(4.94%), 베트남(4.74%) 등 주변 국가도 함께 찾아본다. 일본과 태국이 중국의 강력한 경쟁국으로 떠올랐다. 안타깝지만 한국은 독일인이 선호하는 아시아 관광국가 목록에 들어있지 않다.중국 인바운드 여행의 또 다른 문제는 해외 관광객의 연령 구조다. 세계관광협회(WTTC)가 발표한 중국 관광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은 60~80세가 주를 이룬다. 예전부터 중국이 젊은이들의 선호 여행국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중국 여행 충성도가 높은 중장년층 이상 수요가 빠르게 감소했다. 젊은 여행객이 중국에 관심이 크지 않은 이유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진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중국의 관광자원이 젊은 해외 여행객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적 유적지와 특색 있는 자연 환경을 두루 갖췄지만, 관광지 방문과 지역 음식 맛보기로 이어지는 ‘20세기식’ 상품 구색을 그대로 유지해 MZ세대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요즘 말로 ‘힙한’ 맛이 떨어진다. 실제로 중국 관광 상품은 필자가 처음 중국에 온 1990년대와 비교해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서구세계의 젊은이들이 중국에 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유럽의 다수 이동통신사들은 중국 해외 로밍을 제공하지 않는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부터가 녹록치 않다.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결제가 즈푸바오(알리페이)나 웨이신즈푸(위챗페이) 등 모바일 수단으로 이뤄지는데, 절대 다수 외국인은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이 사실상 ‘현금없는 사회’이다보니 중국 위안화를 환전해 가져가도 결제가 힘들다.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받지 않는 상점이 열에 아홉이다보니 신용카드를 가져가도 무용지물일 때가 많다. 어지간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은 만리방화벽에 차단돼 있다.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SNS), 서구의 주요 메일과 뉴스 서비스도 막혀 있다. 중국에서 만든 틱톡조차 접속이 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관광지에 가서 흔히 하는 일은 셀카를 찍어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SNS에 올려서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인데, 이 역시 중국에서는 불가능하다. 서구매체들이 다소 과장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사진 한 장 잘못 찍어 올렸다가 중화인민공화국 반(反)간첩법에 저촉돼 처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니 전 세계 젊은이들이 굳이 중국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 이렇게 해외 여행객들의 ‘중국 외면’이 장기화되자 인바운드 관광 가이드들이 대거 직업을 바꿨다. 2023년 기준 전문 외국어 투어 가이드 복귀율은 40% 미만이며, 많은 실무자들은 업계를 영원히 떠났다고 한다. 당분간 베이징 인바운드 여행 전문 외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응시자가 세 자릿수를 넘지 않을 것이며, 응시자의 합격률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여행사들은 예측한다. 장기적으로 인바운드 투어 전문 외국어 여행 가이드의 인재 풀이 빠르게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개방 당시만 해도 여행 가이드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중국 관광업의 역대급 위기를 들여다보면 언뜻 중국 관광업 내부 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관광 산업만의 문제로 봐선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언급된 문제들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어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이 문제들은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렇다면 ‘코로나 3년’을 계기로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생겨났다고 봐야 한다.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상대국 국민의 가치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중국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태도에 서구세계의 불만이 수십년간 누적됐다가 미중 갈등 심화를 계기로 그간의 불쾌감과 짜증이 임계치를 넘어 폭발한 결과라고. 코로나19 팬데믹은 폭발을 촉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했다.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관광객이 예전처럼 중국을 대규모로 방문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신 서방과 중국 간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 있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나 중동·아프리카,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 출신 관광객이 이들의 빈 자리를 조금씩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했다가 연말에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이제 한중 간 셔틀 항공기에서도 한국인의 수가 확연히 줄었다. 과거와 달리 서구인들은 쉽게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베이징 공항의 국제선 청사도 한산하기 이를 데 없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만 감소한 것이 아니다. 기업인의 왕래도 급감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사람의 교류가 없으면 사업 간 협력도 생각할 수 없기에 앞으로 중국과 서구세계 간 경제 협력의 간극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 정부, ‘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 지역도 여행금지… “한국인 취업사기 범죄 계속”

    정부, ‘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 지역도 여행금지… “한국인 취업사기 범죄 계속”

    정부가 미얀마·라오스·태국 등 3개국의 접경 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의 미얀마 측 지역에 이어 라오스 측 지역도 다음 달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최근 취업사기 등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 지역에 대해 다음 달 1일 오전 0시(한국시간·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1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라오스 북서부 보께오주 내 태국 접경 메콩강 유역 100㎢ 부지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8월 1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이어 지난해 11월 24일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 뒤에도 범죄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서 외교부는 우리 국민 19명이 취업사기로 감금됐다가 구출한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일부 지역(샨주 동부)를 지난해 11월 24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한국어 통번역이나 암호화폐 판매 등 취업 광고를 보고 현지 업체에 취업한 한국인들이 실제로는 보이스피싱, 코인투자 사기, 로맨스 스캠, 성매매 등 범죄에 가담할 것을 강요받게 되고, 이를 거부하면 업체에서 취업비자 신청을 핑계로 가져간 여권을 돌려주지 않고 그동안 쓰인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갚으라고 하며 감금·폭행을 일삼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밖에 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예멘·시리아·리비아·우크라이나·수단 및 필리핀·러시아 일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기존 여행금지 대상인 8개국 및 6개 지역에 대해서도 오는 7월 말까지 여행금지 지정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 슈퍼루키 장유빈, 신한금융그룹 모자 쓴다

    슈퍼루키 장유빈, 신한금융그룹 모자 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슈퍼루키’ 장유빈이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10일 장유빈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장유빈은 오는 1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부터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로써 송영한, 김성현, 군 제대 뒤 후원을 재개한 서형석, 그리고 장유빈까지 4명의 골퍼를 거느리게 됐다. 2002년 생 장유빈은 2022년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와 송암배 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한골프협회장배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던 장유빈은 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며 프로 전향을 늦춘 사이 추천 선수 등으로 나선 프로 대회에서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에서 2승을 거뒀고, 8월엔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정상을 밟았다. 넉 달 앞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조우영과 함께 거센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것. 장유빈은 지난해 9~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한 뒤 조우영과 함께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이 지난해 4월 일찌감치 우리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것에 반해 장유빈은 계약이 늦어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장유빈 선수를 후원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저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LPGA 신인왕 유해란 “올해는 메이저와 인연 맺어야죠”

    LPGA 신인왕 유해란 “올해는 메이저와 인연 맺어야죠”

    “올해는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새해 포부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내세웠다. 유해란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유해란은 “올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고 기왕이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아직 메이저 타이틀은 없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테일러메이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유해란은 2022년 LPGA 투어 입성 관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 수석 합격한 뒤 지난해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발해 LPGA 투어 미국 2개 대회를 마치고 태국, 싱가포르 대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시즌 초 일정을 설명했다. KLPGA 투어 간판 중 한 명으로 2000년생 용띠인 임희정은 ‘용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했다. 투어 통산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기록 중인 그는 “내 장점이 꾸준함이었는데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올해 비거리도 10m가량 늘어 파5홀에서 버디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역시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거둔 김수지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평균 타수 등 기록 면에서는 오히려 좋아졌다”며 “올해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이날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펼친 정찬민은 “작년에 잔 부상이 많아 올해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며 “아시안투어 등 대회 일정상 장거리를 뛰게 됐는데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IV 프로모션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는 “PGA 투어만큼이나 선수들이 실력이 좋아 압박을 받았다”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지난해 코리안투어 첫 승에 이어 2승까지 수확하며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정찬민은 “수염을 기르고 2승이나 했으니 다른 일이 없는 한 계속 기를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이날 홍보대사로 다니엘 헤니와 박찬호가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드라이버 Qi10 MAX, Qi10 LS, Qi10 3종을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높은 관성 모멘트와 뛰어난 관용성으로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월 1일까지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만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주축 해외파를 빼고도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87위)을 6-1로 격파했다. 일본은 지난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태국(113위)과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당시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날 요르단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10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에 일본은 독일과 튀르키예를 각각 4-2, 4-1로 대파하기도 했다. 일본은 A매치 평가전이 아닌 연습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주축 해외파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모두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4분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묀헨 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9분 나카무라 케이토(랭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2분에는 요르단의 자책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전반 막판인 45분에는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26분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페널티킥 골을, 후반 34분엔 마에다 타이젠(셀틱)이 골을 각각 터트리며 6-0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과 개인이 해야 할 일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확인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득점을 향해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았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공격이 나왔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요르단은 바레인, 말레이시아,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대진표상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중국이 거부한 日 가리비, 결국 ‘이 나라’에 팔렸다 [여기는 일본]

    중국이 거부한 日 가리비, 결국 ‘이 나라’에 팔렸다 [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뒤 중국과의 무역 마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산 가리비 대량이 베트남으로 건너가게 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요 해산물 도매업체는 8일부터 베트남에서 홋카이도산 가리비 시범 가공을 시작한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으로 가리비를 수출한 뒤, 중국에서 가리비 껍데기를 벗기는 가공 등을 거쳐 다시 미국과 유럽에 수출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껍데기가 붙어있는 가공 전의 홋카이도산 가리비 14만t이 냉동 상태로 중국에 보내졌고, 이중 절반이 미국으로 팔려 나갔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가리비 수출액 규모는 약 910억 엔(한화 약 8311억 원)에 달했고, 이중 중국 수출 규모는 467억 엔(약 4264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가리비는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품목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은 이에 반대하는 의미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작했고, 수천 억원 대 규모의 일본산 가리비는 갈 길을 잃었다.홋카이도 냉동창고에는 높이 8m의 가리비 재고가 쌓이는 등 수출길이 막히자 어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본 정부가 중국 판로를 대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찾아 나섰고, 지난해 말에는 한국과 유럽에 각각 41억 엔, 45억 엔 어치의 가리비를 판매하겠다는 세부 목표치까지 공개했다. 이중 가리비의 첫 번째 새로운 판로로 지목된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다. 일본 수산물 업체들은 베트남에서 가리비 20t을 시범 가공한 뒤 계약 물량을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베트남의 인건비가 일본의 20~30%에 불과한 만큼, 운송비를 감안해도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을 대신할 해외 가공처 마련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가리비 수출 세부 목표치가 정해진 뒤 “해당 사항은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서 풍평피해 관련 소송 이어져...‘가리비 피해’ 특히 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중국을 대신한 가리비 수출 시장을 찾는 배경에는 일본 어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다. 지난해 8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풍평피해(소문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케이신문의 지난달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풍평피해로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청구한 사례는 130건에 달한다. 이중 일부 소송은 이미 배상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물 종류로 보면 가리비와 관련된 소송이 가장 많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이어가면서, 특히 가리비를 판매하던 어민들의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3차례 방류를 통해 오염수 약 2만 3400t을 바다로 내보냈다. 오는 2월 하순에 4차 방류를 통해 7900t을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향후 1년 동안 방류할 오염수의 양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 연구…세계적 싱크탱크 만들것”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사례 연구…세계적 싱크탱크 만들것”

    F&F 김창수 회장, 사재 50억원 출연‘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지원김창수 회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전략 분석 및 연구 위해 사재 출연한국 기업 경영 연구의 세계적 ‘씽크탱크’ 만들어 성공 사례 확산“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후발 기업 성공 이끄는 마중물 될 것” 김창수 F&F그룹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 연구를 위해 50억원을 출연했다. 연세대는 지난 8일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하고, 한국적 기업 경영(K매니지먼트) 연구의 세계적 싱크탱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의 사재출연을 기반으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현실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나 반도체 뿐 아니라 K콘텐츠, K푸드, K코스메틱과 K패션까지 모든 산업에서 전세계에 K열풍이 불고 있으나, 한국적 기업 경영인 ‘K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그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측은 한국 경영의 성공 사례에 대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고 보고, 한국 기업의 다양한 글로벌 성공 경영 사례를 연구해 더욱 많은 글로벌 후발 주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재 출연으로 연구원 설립의 초석을 놓은 김창수 F&F 회장은 개원식에서 “기업 경영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은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영은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K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K매니지먼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김회장이 이끄는 F&F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이다. 미국 프로야구인 MLB를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중국 본토 및 중화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지난해 약 1조7천억원의 해외 소비자 판매액을 기록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패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K경영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초대 연구원장에 위촉된 김동훈 연세대 교수는 8일 열린 개원식에서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과 특성을 깊이 있게 찾아 내어 표준화하고 사례화 하여 학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의 현장에서 이러한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거쳐 행정 대외 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원장은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공학, 사회학, 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교수들과 함께 ▲한국 기업의 경영모델에 대한 조사연구 및 학술교류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도서 및 사례 출간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교육 및 자문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1986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창수 F&F 회장은 2018년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과 2023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상했고, 제27대 연세대 상경경영대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 김산·문태국·추현탁 2023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

    지휘자 김산과 첼리스트 문태국, 가야금 연주자 추현탁이 2023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음악협회는 5일 본상 음악부문에 유영욱 JM앙상블·아트체인 대표,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정종보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을, 비음악 부문에는 강혜순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장을 선정했다. 꿈나무상은 제주대 교육대학 부설 초등학교 6학년인 클라리넷 연주자인 조민아에게 돌아갔다. 한국음악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197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 LG전자 로봇 클로이가 동남아 골프장에 간 까닭

    LG전자 로봇 클로이가 동남아 골프장에 간 까닭

    LG전자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이 동남아시아 골프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골프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다. 지난해 7월 두 회사는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에 진입하면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에 주목했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는 설치, 운영하는 형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 만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골프장이나 호텔 체크인·체크아웃을 간편하게 진행해 준다. 진행 중인 골프 게임의 점수를 볼 때도 편리하다. 이동 중에 의류나 용품 등 상품을 판매하거나 목적지 안내도 제공한다. 국제로봇연맹보고서(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362억 달러(약 46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 달러(약 132조 원)로 연평균 23%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식음료(F&B)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클로이 서브봇을 앞세워 북미, 일본 등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 [씨줄날줄] 사적(私的) 제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적(私的) 제재/박현갑 논설위원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주인공이 성인이 돼서 가해자를 응징하는 내용의 드라마 ‘더 글로리’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최대 흥행작이었다. 가상의 이야기였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학교폭력을 공권력이 통제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분노의 반영이었다. 드라마의 힘은 컸다. 진작 끝났지만 학폭 문제가 불거질 때면 빠지지 않고 글로리가 언급되는 판이다. 심지어 태국에선 유명 배우가 중학생 시절 자폐 학생을 괴롭혔던 학폭 사실이 드러나자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응징은 공권력이나 법률에 따른 공적 제재가 아닌 ‘사적 제재’로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불법행위다. 문제는 이러한 사적 제재가 현실 세계에서 반복된다는 점이다. 1996년 10월 23일 버스운전기사인 박기서씨는 직접 둔기를 만들어 ‘정의봉’이라 이름 붙이고는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살해했다. 박씨는 2년 뒤 대사면됐으나 그의 행위는 범죄행위였다. 지난해 나온 전세자금을 떼먹는 악질 임대인들의 신상을 공개한 ‘나쁜 집’ 주인 사이트나 그해 5월 부산에서 터진 이른바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도 모두 사적 제재의 범주에 든다. 4일 대법원이 자녀 양육비를 대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 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익성이 있다 해도 신상 공개라는 사적 제재는 엄연히 유죄로 본 것이다. 사적 제재는 법치주의가 제 기능을 못 할 때 생긴다. 특히 사회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 터졌는데도 법적 응징이 미흡하면 사적 제재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온라인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각종 혐오 사건의 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 논란도 마찬가지다. 금전적 이익을 노린 마케팅 차원의 공개라는 지적도 있으나 ‘지연된 정의’로 인한 사법 불신 풍조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법치주의가 흔들릴수록 권력이나 금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억압으로 사회질서는 붕괴되고 사회적 약자 보호는 더 힘들어진다. 죄를 지으면 응분의 처벌을 받고, 범죄 피해자는 국가가 보호해 준다는 사법 신뢰가 바로 설 때만이 사적 제재가 사라질 것이다.
  • 이강인, 아시안컵도 부탁해

    이강인, 아시안컵도 부탁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3호골에 이적 첫 우승컵을 품고 기분 좋게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이강인은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킥오프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PSG의 올해 1호골이다.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한 PSG는 2회 연속 및 통산 12번째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PSG는 최근 11년 동안 8회 연속 포함, 10차례 우승하는 등 압도적으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을 경험한 뒤 5시즌 만에 프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SG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 우승컵을 품은 이강인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챔피언이 맞붙는 단판 경기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1, 툴루즈는 프랑스컵에서 우승했다. 원래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경기인데 지난해 8월 태국 방콕 개최가 무산되며 미뤄졌다.이날 2선 왼쪽 공격을 맡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비티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드는 우스만 뎀벨레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띄웠고, 뎀벨레가 논스톱으로 공을 문전으로 돌려놓자 이강인이 골대 정면 부근에서 왼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렸으나 슈팅이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이강인은 이로써 정규리그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포함해 시즌 3호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득점은 지난해 11월 4일 몽펠리에전 이후 공식전 9경기 만이다. 이강인은 또 지난해 12월 21일 FC메스전 도움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신바람을 냈다. 이강인은 전반 35분에도 우렌 자이르 에메리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왼발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팬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PSG는 전반 44분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후반 들어서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렸으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PSG는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후반 추가시간 툴루즈의 결정적인 슈팅을 거푸 막아 내며 승리를 지켰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96%의 패스 성공률에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인터셉트 2회, 경합 성공 4회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이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 경기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 합류를 늦춘 이강인은 현지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5일 클린스만호가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합류해 아시안컵 담금질에 나선다. 이강인의 가세로 완전체가 되는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 고기·우유·달걀 더 안전해졌다…동물용의약품 잔류 기준 강화

    고기·우유·달걀 더 안전해졌다…동물용의약품 잔류 기준 강화

    올해부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달걀 등에서 잔류 허용 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이 도축 단계에서 ㎏당 0.01㎎ 이상 검출되면 출하를 제한하는 등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다. 생산자의 규정 위반이 발견되면 출하 단계에서 최대 6개월 동안 3회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돼지·닭에 투약되는 모든 항생제는 반드시 수의사가 처방해야 하며 농가는 약품 사용 기록을 의무적으로 남겨야 한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관리를 강화하는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도입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새해부터 축산물과 수산물 등에 대해 PLS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동물용의약품 PLS란 소·돼지·닭 등의 사육 과정에서 사용된 동물용의약품이 출하·유통 단계까지 잔류하더라도 일정 기준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잔류 허용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동물용의약품에 대해선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을 적용하고, CODEX에도 기준이 없으면 비슷한 종에 적용되는 최저 기준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동물용 구충제인 암프롤리움은 소와 가금류에만 잔류 허용 기준이 마련돼 있어 달걀에는 관리 기준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PLS가 도입되면서 달걀에도 암프롤리움 잔류 허용 기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단계에서 무작위로 검사해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용법·용량 등 투약 규정을 위반했는지 점검하고 적발되면 즉시 출하가 제한된다. 기준치 이상 검출된 축산물 등은 전량 폐기되며 위반 사항이 발생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PLS는 2017년 시판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프로닐이 검출돼 전국 산란계 농장의 달걀 출하가 중단된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도입됐다. 지금까지 농산물에 한해 잔류 농약 기준을 적용하다가 올해부터 축산물 등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제외한 축산물에 대해서는 추후 확대·시행된다. 국내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동물용의약품이 사용된 축산물 등의 수입도 원천 차단된다. 이미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선 PLS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축산물 PLS 도입을 위해 2020년부터 돼지, 육계, 한우 등을 기르는 농가 1만 1000곳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농어촌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라는 점을 감안해 동물용의약품과 관련한 안전 및 위생 교육 영상은 종별로 태국어·네팔어·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자막을 처리해 배포하기로 했다. 홍보 팸플릿은 영어·중국어·미얀마어까지 추가돼 배부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국장은 “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생산 단계에 있는 식육, 식용란, 원유를 대상으로 매년 7만 8000건의 잔류 물질 검사를 하고 수의사를 포함한 700여명의 현장 검사 인력을 투입해 효율적인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축산물 PLS 제도로 축산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 소비 촉진은 물론 우리 농축산물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3일 태국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수안두싯대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가 리사를 꼽았다. 이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27.5%)와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6%)가 2·3위를 차지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집권당 프아타이당 대표이자 패통탄 친나왓(12.4%), 2023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른 안토니아 포실드(9.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 하는 등 리사는 태국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보도는 늘 화제를 모은다. 왕과 귀족이 존재하는 태국에서 리사는 상류층인 ‘하이소’(하이 소사이어티)가 아닌 ‘로소’(로 소사이어티) 출신이어서 더 주목 받았다. 고향 부리람주의 길거리 음식 미트볼이 그립다고 말하자 노점상 매출이 급증하고 자신의 SNS에 관광지인 아유타야 사진을 올리자 방문객이 급증했다. 태국의 한 매체는 리사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하다. 태국의 명예이자 존엄이며 역사에 영원히 새겨져야 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은 그룹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개인 활동은 각자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태국 최대 사건으로는 ‘전진당의 총선 승리’(40.53%)가 1위를 차지했다. ‘안토니아 포실드의 미스유니버스 입상’(17.55%)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동성결혼 허용 법안 초안 의회 통과’(15.31%)와 ‘시암 파라곤 총격 사건’(14.65%) 등이 주요 사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0~27일 진행됐으며 7398명이 참여했다.
  • “3명 죽였어도 소년범”…태국 쇼핑몰서 총기 난사한 14살 소년, 풀려난다

    “3명 죽였어도 소년범”…태국 쇼핑몰서 총기 난사한 14살 소년, 풀려난다

    지난해 10월 태국의 유명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14세 소년이 풀려난다. 현지 현행법상 15세 미만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중앙청소년가정법원은 지난해 10월 3일 방콕 시내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체포된 A(14)군을 석방하기로 했다. 청소년 관찰소에서의 90일 구금 기간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A군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불법 개조 총기를 들고 쇼핑몰을 찾아 난사했다. 이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등 3명이 숨졌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 의료진은 A군에 대해 정신질환 진단을 내렸다. A군은 앞으로 국가기관에서 지속해서 치료 및 모니터링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A군의 석방 결정 이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법적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는 최저 연령을 기존 15세에서 12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삭 숙위몬 경찰청장은 전날 이러한 방안을 공개하며 “범죄자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 이강인, 새해 축포와 함께 이적 첫 우승컵 품고 아시안컵으로

    이강인, 새해 축포와 함께 이적 첫 우승컵 품고 아시안컵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3호 골에 이적 첫 우승컵을 품고 기분 좋게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이강인은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슈퍼컵)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2024년 파리 생제르맹(PSG)의 1호 골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PSG는 2년 연속 포함 통산 12번째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PSG는 최근 11년 동안 8회 연속 포함해 10회 우승하는 등 압도적으로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을 밟은 뒤 5시즌 만에 프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SG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 우승컵을 품은 이강인은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트로페 데 샹피온은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일종의 ‘슈퍼컵’이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1, 툴루즈는 프랑스컵에서 우승했다. 원래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경기인데 지난해 8월 태국 방콕 개최가 무산되며 이날 뒤늦게 열렸다. 이날 2선 왼쪽 공격을 맡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비티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드는 우스만 뎀벨레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띄웠고, 뎀벨레가 논스톱으로 공을 문전으로 돌려놓자 이강인이 골대 정면 부근에서 왼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렸으나 슈팅이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이강인은 이로써 정규리그 1골,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포함해 PSG 유니폼을 입고 3호 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4일 몽펠리에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경기 이후 공식전 9경기 만이다. 이강인은 또 지난해 12월 21일 FC메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움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신바람을 냈다. 이강인은 전반 35분에도 우렌 자이르 에메리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왼발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팬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PSG는 전반 44분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PSG는 후반 들어서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렸으나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 이강인의 선제골이 결승 골이 됐다. PSG는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후반 추가 시간 툴루즈의 결정적인 슈팅을 거푸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인터셉트 2회, 경합 성공 4회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시상식에서 ‘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까지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강인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며 “나는 항상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이 배우고 있다.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5일 클린스만호가 전지 훈련 캠프를 차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합류해 아시안컵 담금질에 나선다. 이강인이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 태국 필리핀발 밀수 유통조직 검거

    태국 필리핀발 밀수 유통조직 검거

    태국 필리핀에서 5억원대 마약을 여성용품에 숨겨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검거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영창)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태국 현지 발송책 A(43)씨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전달책 B(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7월 태국 필리핀 등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필로폰 1.75㎏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1.75㎏은 5만 8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 등이 태국 필리핀 등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하면 운반책인 이른바 ‘지게꾼’들이 속옷 안에 착용한 생리대에 숨겨 여객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국내에서는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눈 뒤 다른 공범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통했다. 검찰은 인천공항세관이 지난해 7월 31일 필리핀에서 운반책 C(42)씨가 생리대에 숨겨 몰래 들여온 필로폰 0.2㎏을 적발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공범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검찰은 필리핀 현지 발송책의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 테니스 포기한 ‘이동국 딸’ 이재아, 골프 선수 전향

    테니스 포기한 ‘이동국 딸’ 이재아, 골프 선수 전향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이재아가 골프 선수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이동국의 와이프 이수진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아의 더 큰 꿈을 향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재아가) 골프로 전향한 지 벌써 2개월이 지나고 매년 겨울 때마다 테니스로 떠났던 태국에 골프 동계를 가게 되다니”라며 “우리는 살다 보면 상상도 못 해본 일들이 일어날 때가 많이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재아가 테니스를 할 때보다 골프를 시작한 후 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골프를 하기 위해 지난 10년의 시간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될 만큼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 재아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이재아는 부상으로 테니스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재아는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23 KBS 연예대상’에 시상자로 등장해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 테니스를 못 하게 되고 골프 선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 시즌제 대작들 ‘속편의 저주’ 시험대… 조용필·임영웅 활동 기대감

    시즌제 대작들 ‘속편의 저주’ 시험대… 조용필·임영웅 활동 기대감

    ‘오징어게임2’·‘파친코2’ 등 주목 전작의 후광이 강렬한 ‘시즌제 대작’ 드라마들이 올해 줄줄이 ‘속편의 저주’ 시험대에 선다. 전작의 인기와 명성을 뛰어넘는 속편이 출현할지 관심이다. 특히 K드라마 제작비 규모를 확대하며 스타 배우와 감독, 작가를 묶는 넷플릭스의 ‘성공 방정식’이 시즌제에서도 빛을 볼지 주목된다. 최대 기대작은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지난해 7월 촬영이 시작된 시즌2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혁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생존게임에 뛰어든다. 황 감독은 지난달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한 세트장에서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는 하반기에 부진했다.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잇달아 오른 ‘더 글로리’,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등의 명맥이 지난해 8월 ‘마스크걸’ 이후 끊겼다. 제작비 360억원이 투입된 ‘도적: 칼의 소리’, ‘스위트홈’ 시즌2가 쓴맛을 봤다. 특히 ‘스위트홈’ 시즌2는 한국형 크리처물의 인기를 견인했던 시즌1의 회당 30억원을 넘는 제작비임에도 작품 완성도 논란이 치명타가 됐다. 이를 만회하듯 올여름 시즌3 공개가 빠르게 결정됐다.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도 올해 나온다. 시즌1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드라마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거머쥐었다.오는 5일 시즌1의 파트2(8~10화) 공개를 앞둔 ‘경성크리처’는 올해 시즌2까지 정주행한다. 시즌1, 2 제작에 7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국내 혹평을 딛고 글로벌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83개국 ‘톱10’에 들었고 한국과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수사반장’ 35년 만에 부활 안방극장에서는 1970년대 최고 시청률 70%를 넘은 추억의 드라마 ‘수사반장’이 35년 만에 부활한다. MBC는 이제훈이 수사반장을 연기하는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인 ‘수사반장: 더 비기닝’을 제작 중이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K드라마는 과거 한 편을 만드는 제작비가 이제 한 회에 투자되는 대작으로 스케일이 커지고, 시즌제 드라마로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서사의 밀도가 떨어지고 볼거리 위주의 자극에 집중하면 속편의 저주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와 장르의 다양성이 갖춰질 때 ‘K드라마의 성공’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신작 드라마 줄줄이 안방 공략 신작 드라마들도 새해 눈도장을 찍는다. 티빙은 오는 19일 안재홍과 이솜의 불륜 추적 활극 코미디물인 ‘LTNS’를 공개한다. 디즈니+는 이동욱이 주연을 맡은 8부작 ‘킬러들의 쇼핑몰’ 첫 회를 17일 연다. tvN은 오는 21일 조정석과 신세경의 ‘세작, 매혹된 자들’과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주연의 동명 웹툰 원작인 ‘정년이’를 선보인다.대중음악 빅스타 복귀… 신인그룹도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올해 정규 20집을 발매한다. 그는 지난해 4월 ‘라’, ‘필링 오브 유’ 두 장의 싱글을 내며 20집 여정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데뷔 45주년이 된 이문세는 올 상반기 정규 17집 발매를 예고했고, 아이유는 2년 반 만인 올 상반기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대형 기획사의 굵직한 신인 그룹도 출격한다. 하이브는 오는 22일 데뷔하는 세븐틴의 ‘동생 그룹’인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와 걸그룹 아일릿을 선보인다. JYP는 미 레이블과 합작한 걸그룹 비춰(VCHA)를 오는 26일 데뷔시키고, 하이브도 지난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캣츠아이’를 띄운다. YG는 수장 양현석이 다음달 1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두 번째 신곡 발표를 예고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콘서트의 제왕’ 임영웅은 올해도 전국 투어 ‘아임 히어로’를 이어 간다. 오는 5~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의 광주 콘서트에 이어 19~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공연을 한 뒤 5월 25~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처음 입성해 대망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