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국인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9
  • “한국 계엄사태 봐라, 방지해야” 군부 쿠데타 19번 겪은 태국 상황

    “한국 계엄사태 봐라, 방지해야” 군부 쿠데타 19번 겪은 태국 상황

    군부 주도 쿠데타가 19차례나 발생한 태국에서 집권당이 ‘쿠데타 방지법’ 제정을 추진했으나, 친군부 진영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한국 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태국이 계엄령이나 쿠데타 등에 대응할 메커니즘을 갖춰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집권 여당 프아타이당의 쁘라윳 시리파닛 의원은 이달 초 발의한 국방부행정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법안을 철회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법안 발의 이후 친군부 진영은 “법안이 통과되면 군사 문제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프아타이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법으로 쿠데타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법안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관련 당사자들은 모든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도 “군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정부는 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결국 쁘라윳 의원은 당 안팎 반대 여론을 반영해 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군부 권력을 제한해야 한다며 법안을 보완해 향후 다시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부 권한·능력 축소해 쿠데타 사전에 막도록국방부행정법 개정안은 국방위원장을 기존 국방부 장관 대신 총리가 맡도록 했다. 쿠데타로 권력 장악을 시도했거나 모의한 군 간부를 즉시 직무 정지할 수 있는 권한도 총리가 갖는다. 내각이 구성한 인사위원회에 장성 임명과 감독 권한도 부여된다. 군을 동원해 행정권을 통제하거나 정부 기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지휘관은 개인적으로 이익을 보는 사업이나 활동에 병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장교에게는 상관의 불법 명령에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했다. 쿠데타 참여 거부권을 확인한 것이다. 장성 진급 기준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자, 불법 약물·인신매매·환경 파괴 등에 연루된 자 등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강화된다. ▲징계 조사나 형사 기소를 받고 있지 않아야 하고 ▲국방부 산하 기관과 계약 당사자가 아니어야 하며 ▲국방부와 관련된 사업을 해서도 안 된다. 한국 ‘비상계엄 사태’ 언급되기도쿠데타 방지법 논란 속에 태국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언급되기도 했다. 쁘라윳 의원은 “헌법상 책임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는 군에 대한 직무정지 권한을 총리에게 주는 것은 쿠데타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한국 국회가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 해제를 위해 권한을 사용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방콕포스트는 사설에서 “한국 사태는 태국이 계엄령이나 쿠데타 등에 대응할 메커니즘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새롭게 조명한다”며 쿠데타 방지법 제정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군주제 수립 이래 쿠데타가 19차례 발생해 12번 성공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두 차례나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5월 쁘라윳 짠오차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총리직에 올랐다. 당시 그는 계엄령을 선포한 뒤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점거하고 수도 방콕의 주요 도로를 봉쇄했다. 이후 지난해 총선 패배로 물러날 때까지 9년이나 집권했다. 태국인들은 여전히 쿠데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2.2%가 쿠데타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쿠데타 방지법이 쿠데타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가 77.5%였다.
  •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중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동성애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5명을 제외하고 참가자 대부분은 태국인이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 차림이었으며 엑스터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소변 검사를 통해 66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31명은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 특히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티 참가자 중 다수는 사회지도층 인사로 SNS를 통해 철저히 비밀리에 파티를 조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콕 인근 여러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를 열어왔다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마약 유통의 주요 경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태국을 거쳐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올해 발표한 합성 마약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은 19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여성 코치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태국인 코치 B(44)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B씨를 불러 휴게실로 오라고 손짓했고, B씨는 영문을 모른 채 A씨에게 다가왔다. A씨는 돌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손에 쥐어준 뒤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끌어당겨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미얀마에서 박해받는 소수민족 로힝야족 24명을 인신매매하다 모두 사망에 이르게 한 태국인 2명이 국내로 도피했다가 5년 만에 경찰에 검거돼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모두 태국 국적인 A(44)씨와 B(31)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2월 로힝야족 24명을 인신매매하기 위해 트럭에 태운 뒤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밀입국시키는 과정에서 이들을 모두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피해자들은 비좁은 트럭 내부에서 제대로 먹고 마시지 못한 채 장시간 이동하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A씨 등이 인신매매 조직에 소속돼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로힝야족 주민들을 현혹한 뒤 성매매를 시키거나 강제 결혼시키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경찰은 피해자들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해당 인신매매 조직의 다른 조직원들을 검거했으나, A씨 등 2명은 2019년 4월 한국으로 도피한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 A씨 등은 한국과 태국 간 체결된 ‘사증면제협정’에 따라 태국인의 경우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국내에 체류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 체류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국 경찰이 지난 6월 경찰청에 A씨 등에 대한 강제 송환을 요청했고, A씨 등이 입국 당시 밝힌 소재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았다. 경기남부청은 A씨와 B씨의 사진 등을 토대로 이들의 근무지와 동선을 추적한 뒤 잠복근무를 이어갔다. 이어 지난 6월 전남 나주에서 A씨를, 7월 경기 이천에서 각각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했다. 태국왕립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수라판 타이프라셋 외사국장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보내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국내에서 5년여간 불법 체류한 혐의고 확인돼 일단 관련 혐의를 달아 송환했다”며 “이 외 자국에서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인도받은 태국 경찰이 혐의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인 참전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첫 안장

    태국인 참전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첫 안장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서 6·25전쟁 태국 참전용사인 롯 아사나판씨의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태국인 참전용사가 유엔기념공원에 묻히는 건 처음이다. 부산 뉴스1
  • 태국인들 “한국 안 간다”는데…한국인들은 태국 4번째로 많이 갔다

    태국인들 “한국 안 간다”는데…한국인들은 태국 4번째로 많이 갔다

    태국에서 ‘반한 감정’이 높아지며 한국으로 오는 태국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약 154만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다. 7일(현지시간)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 3일 기준 올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약 2908만명이며, 이들이 체류 기간 지출한 금액이 약 1조 3600억 밧(약 55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18만 7000명)와 인도(172만 6000명)가 그다음이었다. 한국인은 약 154만명으로 네 번째였다. 이에 내년에는 외국인 입국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는 내년 태국 방문 외국 관광객이 39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며, 특별한 외부 요인이 없는 한 종전 최다 기록인 2019년 입국자 수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전날 내놨다. 또한 태국이 일본에 이어 재방문 관광객이 많은 국가라며 정부의 비자 면제 제도, 항공편 증가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 약 20%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관광대국이다. 외국 관광객 지출 금액만 GDP 약 12%에 달한 정도로 관광산업 비중이 크다. 지난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4000만명에 육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끊이면서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무비자 입국 확대 등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지난해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3600만명이다. 태국서 ‘반한 감정’ 높아져 지난해 1만명 한국 여행 취소다만 한국이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시행한 이후 태국에서 ‘반한 감정’이 높아지며 지난해 태국에서만 최소 9947명의 단체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태국을 포함해 112개 국가 국적자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K-ETA 시행 이후 연간 단체 방한 관광 취소 현황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최소 91건의 단체, 9947명이 한국 여행을 단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함에도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비, 항공권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ETA 수수료는 방한 의사를 취소하게 하는 걸림돌이다. 2025년 방한 예정이었던 4000명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1인당 1만원꼴인 K-ETA 수수료로 4000만원가량의 여행 비용이 추가되자 타국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고위직, 유명 인사들의 연이은 K-ETA 불허 사례 또한 동남아 내 K-ETA에 대한 불신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피팟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의 부인과 가족 일행도 K-ETA 불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으로 오는 태국인들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동남아 주요 국가 방한 회복률 현황’에서 태국은 팬데믹 이전 동남아 국가 방한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기준 태국 방한객은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 4위로 하락해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에 그쳤다. 강 의원은 “K-ETA 도입 이후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불법체류자 문제는 법무부의 단속 강화와 불법 고용주 처벌로 해결해야 할 일로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쇄국 정책마냥 빗장을 걸어 잠근다면 커지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태국 방콕서 중국 유학생 3명 납치…부모에 몸값 요구 [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서 중국 유학생 3명 납치…부모에 몸값 요구 [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에서 납치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미얀마 국경 인근 딱주 매솟 지역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이 태국인을 포함한 조직적인 범죄 집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태국 공영방송(Thaipb)에 따르면, 놉파신 풀사왓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장은 지난 17일 납치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무사히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20일 새벽, 학생들이 재학 중인 대학의 교수가 중국인 학생으로부터 “친구들이 납치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피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물건을 배달하려다 범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은 방콕의 돈므앙 공항을 거쳐 딱주 매솟 공항에 도착했으며, 매솟의 한 리조트에 머물던 중 물건 배달을 위해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픽업 트럭이 이들을 태우고 미얀마 국경 인근의 외딴 지역으로 데려가 감금했다. 학생들은 납치된 직후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전달받은 교수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매솟 지역의 숲속에서 세 학생을 발견했다. 신체적 이상이나 외상은 없었으나,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구조된 학생들은 딱주 보호소로 이송되어 안전 조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학생들은 새 학기 시작 전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다. 당시 중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방콕에서 딱주까지 물건을 배달하면 10만밧(약 413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물건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SNS를 통해 범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후 미얀마의 한 사무실에서 몸값을 요구받으며 납치됐다. 납치된 장소에서는 6~7명의 무장한 남성들이 학생들을 위협하며 부모에게 150만밧을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미얀마의 범죄 조직에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학생들은 협상을 시도했고, 한 학생이 중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10만위안(약 1950만원)을 송금받은 뒤 풀려났다. 놉파신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갱단의 소행으로, 태국인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들을 리조트에서 숲으로 이동시킨 태국인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사건에 연루된 모든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태국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조된 학생들은 18세와 20세의 남학생, 18세의 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두 명은 학생 비자로 태국에 입국했고 나머지 한 명은 관광 비자로 세 차례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아가씨 옆에 앉으래” 일본 여행하는 女 유튜버가 겪은 추태

    “아가씨 옆에 앉으래” 일본 여행하는 女 유튜버가 겪은 추태

    한 여성 유튜버가 일본 여행 중 한국인 중년 남성들로부터 불쾌한 일을 겪은 사실이 알려졌다. 유튜버는 혼자 식사하는 도중 남성들이 옆자리에 앉는가 하면, “불편하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계속 말을 거는 등 지속되는 추태에 불쾌함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여행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율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도쿄의 한 야키니쿠 식당을 찾았다 기분 나쁜 일을 겪고는 식사를 다 마치지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율리는 “식당 입구에 들어갈 때 술에 취한 한국인 아저씨들 여러 명이 문 앞에 있었고, 나에게 조금 관심을 가지는 느낌이었다”면서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안내받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내 옆에 갑자기 슥 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가 웃으면서 ‘내 친구가 아가씨 옆에 앉으라고 하네. 그래서 왔어요’ 라고 했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율리는 “내가 정색한 얼굴로 ‘저 혼자 앉을게요’ 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빤히 계속 쳐다봤다”면서 “(내 시선을) 피하지 않는 맹한 눈으로 계속 쳐다보니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율리에 따르면 남성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남성 일행이 계속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일행 중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들고 와서는 “유튜브 이름이 뭐냐. 내가 구독을 해서 구독자를 올려주려 한다”고 말을 걸었다. 율리는 “저 유튜브 안 해요”라고 말했지만, 일행들은 “하는 것 같은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왜 안 알려줘?”, “부끄러워서 말 안 해주나보지 뭐”라며 수근거렸다. 율리는 “(영상은) 추억을 기록하려 찍는 거다. 불편하다. 편하게 먹고 싶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남성이 “아니, 뒤에서 볼 테니까 먹어요”라고 대꾸했다. 이같은 대화는 율리가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다. 율리는 “무례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났다”면서 “술 취한 사람들이라 잘못 건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와서 한국인에게 그런 일을 당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저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 중 여성을 상대로 추태를 벌인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태국 여행 중 ‘일반인 헌팅’을 한다며 현지의 일반인 여성에게 접근해 무단 촬영하거나 신체 접촉을 하고 이같은 장면을 자신의 채널에 올려 현지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주 태국 한국대사관이 “태국인 비하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초상권 침해 등으로 태국 내에서 처벌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기도 했다.
  • “한국 가느니 일본 갑니다”…태국서 지난해 1만명 韓여행 취소했다

    “한국 가느니 일본 갑니다”…태국서 지난해 1만명 韓여행 취소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태국 내 ‘반한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태국에서만 최소 9947명의 단체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K-ETA 시행 이후 연간 단체 방한 관광 취소 현황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최소 91건의 단체, 9947명이 한국 여행을 단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함에도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비, 항공권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태국을 포함해 112개 국가 국적자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한 태국 기업은 한국 단체관광을 신청했는데 총 165명의 단체관광객 중 70명만이 K-ETA 승인을 받았고 95명이 K-ETA 불허가를 받았다. 이에 한국행 예약을 취소했으나 165명의 기예약 항공권과 숙박비를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K-ETA 수수료 또한 방한 의사를 취소하게 하는 걸림돌이었다. 2025년 방한 예정이었던 4000명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1인당 1만원꼴인 K-ETA 수수료로 4000만원가량의 여행 비용이 추가되자 타국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고위직, 유명 인사들의 연이은 K-ETA 불허 사례 또한 동남아 내 K-ETA에 대한 불신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피팟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의 부인과 가족 일행도 K-ETA 불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태국 내 유명 여배우의 가족 18명이 여행경비 4000만원의 럭셔리 한국여행을 기획했으나, 4명이 K-ETA 불허 결과를 받아 불가피하게 가족여행에서 제외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K-ETA 적용 국가들 사이 방한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태국, 동남아 국가 방한 1위→4위로…일본·대만·중국 반사이익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동남아 주요 국가 방한 회복률 현황’에서 태국은 팬데믹 이전 동남아 국가 방한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기준 태국 방한객은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 4위로 하락해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에 그쳤다. 반면 K-ETA 한시 면제 국가인 싱가포르의 경우 한류 열풍을 타고 방한객 수가 크게 늘어 방한 회복률은 156.6%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방한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비자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은 반사 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태국 시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2019년 한-일 태국인 방문객 수 추이는 일본이 한국에 비해 2.3배 규모였으나, 2024년 3.48배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게다가 지난해 도입된 68개국 K-ETA 한시 면제가 올해 말 만료될 예정으로 법무부의 K-ETA 한시 면제 연장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이에 관광업계는 태국 내 반한 감정 확산으로 방한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의원은 “K-ETA 도입 이후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불법체류자 문제는 법무부의 단속 강화와 불법 고용주 처벌로 해결해야 할 일로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쇄국 정책마냥 빗장을 걸어 잠근다면 커지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 이민 정책 확대한다면서… 외국인 단속·퇴거 강화 ‘엇박자’[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정부, 이민 정책 확대한다면서… 외국인 단속·퇴거 강화 ‘엇박자’[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정부가 이민정책 확대 기조를 이어 오는 가운데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및 퇴거 등 관리를 강화하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인구 소멸 추세를 감안하면 불법체류 외국인을 무작정 단속하는 대신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제4차 외국인정책 5개년 기본계획에 담긴 5대 주요 과제 중 제1과제가 ‘이민을 활용한 경제와 지역발전 촉진’이다. 법무부는 기본계획에서 이민자 유입과 관리 시스템 선진화, 이민자 역량 검증 및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제시하며 고급·숙련 이민자를 받아들여 국내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단순 노무에 장기간 종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경력·한국어 능력 등을 평가해 장기 취업 비자(숙련기능인력·E-7-4)로 전환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조의 일환으로 2021년 5만 6000명 수준에 불과했던 ‘E-9’(비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자 한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으로 늘었다. 다만 정부는 기본계획에 체류 기간을 초과한 외국인에 대한 강제 퇴거 조치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담았다. 연간 40만명대인 불법체류 외국인을 절반 수준인 20만명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불법체류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 6월엔 경북 경주시의 한 태국인 임신부가 과도한 단속 여파로 아이를 유산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법무부 통계연보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2017년 25만명대를 보이다가 2018년 이후 35만명 선을 넘겼고 2022년 이후엔 40만명대로 늘었다. 5년 새 60% 넘게 증가했다. 다만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률은 2017년 12.4%에서 2022년 3.6%로 급감했다. 단속 일변도의 정책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동시에 인구 대응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김옥녀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불법체류 외국인 중에도 우리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어 강제 퇴거보다 합법체류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닐하우스서 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비닐하우스서 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4일 오전 6시 49분쯤 강원 평창 진부면 간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60대 태국인 근로자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난방용 LP가스가 작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지난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태국인이 14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 체류 외국인은 42만 3675명이었다. 이는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250만 7584명)의 16.9%에 달하는 수치다. 불법 체류 외국인은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16만 9000명(40.0%)으로 가장 많았다. 사증 면제(B-1) 또는 관광 통과(B-2)로 비자 없이 입국해 일단 한국에 들어온 뒤 취업 비자 없이 경제 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어 단기 방문 비자(8만 7000명·20.5%), 비전문 취업(5만 6000명·13.3%), 일반 연수(2만 6000명·6.2%), 관광 통과(2만 1000명·4.9%), 유학(1만명·2.3%) 등의 순이었다. 무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태국인이 14만 5000명(전체 76.3%)으로 가장 많았다. 태국에서 최근 들어 한국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일면서 논란이 된 것과 대조적이다. 태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국을 거부하자는 뜻으로 ‘Ban Korea’(한국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엄격한 이민 검사로 태국인들이 입국을 거부당해 항공료, 숙박료 등 수백 달러 또는 수천달러를 손해 보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1만 9000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태국인 관광객은 57만 2000명이었던 것보다 확 줄어든 수치다. 이어 중국(1만 5000명·7.8%), 카자흐스탄(1만 1000명·5.7%), 러시아(7000명·3.8%), 말레이시아(2000명·1.0%), 미국(2000명·0.8%), 방글라데시(1000명·0.8%), 파키스탄(1000명·0.6%) 등의 순서였다. 정부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선 각각 2001년과 2008년부터 ‘불법 체류자 급증’을 이유로 사증면제협정을 일시 정지한 상태다. 라이베리아는 반사회 범죄자 발생 등을 이유로 2019년부터 사증면제협정이 일시 정지됐다.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42만 4000명)은 전년보다 1만 2000명(3.0%) 늘었으나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이 더 큰 폭(26만 2000명·11.7%)으로 늘면서 불법 체류 외국인 비율은 1.4%포인트 줄었다. 송 의원은 “급증하는 불법 체류자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입국 심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제니, LA서 만난 男아이돌과 ‘깜짝’ 열애설에 입 열었다

    블랙핑크 제니, LA서 만난 男아이돌과 ‘깜짝’ 열애설에 입 열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갓세븐 뱀뱀과 미국에서 포착된 후 열애설에 휘말리자 “친분이 있어 식사자리를 가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열애설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파파라치 사진에서 시작됐다. 제니와 뱀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일식당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두 사람이 방문한 일식당은 저스틴·헤일리 비버 부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주 찾는 유명 식당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제니와 뱀뱀은 테라스에서 서로를 바라보거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뱀뱀은 모자를 쓰고 있었고 제니는 얼굴을 가리지 않은 상태였다. 평소 친분을 드러낸 적 없는 두 사람이 LA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졌다. 다만 목격담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태국인 출신인 블랙핑크 리사가 평소 같은 국적인 뱀뱀과 친분을 쌓아오던 중 제니와 뱀뱀 또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복수의 매체에 “친분이 있어 식사자리를 가진 것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제니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회사 OA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음반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솔로로 활동할 예정이다. 제니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스페셜 싱글 ‘You & Me’ 이후 약 1년 만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뱀뱀은 지난달 미니 3집 ‘바메시스’를 발매한 뒤 MBC TV 예능물 ‘청소광 브라이언’, 유튜브 웹콘텐츠 등에서 활약 중이다.
  • 블랙핑크 제니, LA 목격담…함께 있던 남자 아이돌 정체 보니 ‘깜짝’

    블랙핑크 제니, LA 목격담…함께 있던 남자 아이돌 정체 보니 ‘깜짝’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갓세븐 뱀뱀이 미국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와 뱀뱀의 모습이 찍힌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제니와 뱀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니는 과감한 백리스 상의에 와이드 팬츠, 오버 사이즈 가죽 재킷을 매치한 세련된 패션으로 굴욕없는 미모를 뽐냈다. 뱀뱀은 모자를 눌러쓰고 셔츠를 입은 편안한 모습이었다. 목격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인 출신인 블랙핑크 리사가 평소 같은 국적인 뱀뱀과 친분을 쌓아오던 중 제니와 뱀뱀 또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뱀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서 리사를 언급하며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제니는 오는 27일과 10월 4일 방송되는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여덟번째 가브리엘로 나선다. 또한 최근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컴백을 선언했다. 뱀뱀은 지난달 새 미니 앨범 ‘바메시스’로 컴백했다.
  • 공공장소서 문란한 행동…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알몸 사건 폭증 [여기는 동남아]

    공공장소서 문란한 행동…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알몸 사건 폭증 [여기는 동남아]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문란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무비자 체류 국가를 대폭 늘린 태국 정부의 정책이 이러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국 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국가 수를 93개로 확대하고, 최대 6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했지만,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푸켓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외국인 남성이 알몸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이 목격돼 파문이 일었다. 이를 목격한 한 태국인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확대하지 말라”는 경고를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지며 현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남성은 3층 발코니에서 알몸 상태로 서서 통화를 하다, 자신이 촬영되고 있음을 깨닫고 손으로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었다. 이 호텔은 주요 도로에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알몸 외국인을 여러 번 보았다”,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태국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 알몸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파타야에서는 쿠웨이트 국적의 남성이 콘도 발코니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으며, 커튼이 열린 채 방 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모습까지 노출돼 논란이 커졌다. 이 장면은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까지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해당 남성은 사과했으나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다. 또한, 방콕의 파통 지역에서도 한 외국 남성이 대마초 가게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유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태국 현지인들은 정부의 무비자 정책으로 외국인 입국이 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외국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태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순자산 1400억원···No.1 ‘냥플루언서’의 삶

    순자산 1400억원···No.1 ‘냥플루언서’의 삶

    순자산이 1400억원에 달하는 고양이가 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고양이 ‘날라’(Nala)다. 날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기묘 보호소에서 생후 5개월에 지금의 주인인 바리시리 메타치티판(37, 활동명 ‘푸키’)을 만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태국인 메타치티판은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대학(UCLA) 유학생 시절, 우연히 유기묘 보호소를 찾았다가 날라를 만나게 됐다. 그는 NBC뉴스에 “‘날라’를 보는 순간 강한 끌림이 느꼈다”면서 “날라가 내 얼굴을 핥은 순간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메타치티판은 반려묘 날라를 집으로 데려온 뒤 성심성의껏 돌봤고, 2012년부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날라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반려묘의 귀여운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시작한 계정이었지만, 당시 인스타그램에 반려동물 계정이 흔하지 않았다는 게 ‘떡상’의 계기가 됐다. 팔로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7년만인 2019년에는 약 421만명의 팔로워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유한 고양이’ 기네스북 타이틀을 얻었다. 한 마디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냥플루인서’가 된 셈이다. 당연히 몸값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처음에는 700달러(약 80만원)에 그쳤던 고양이용품 업체들의 제품 광고 의뢰도 세계 기네스 타이틀을 얻은 2019년에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를 넘겼다. 메타치티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날라의 이름을 딴 고양이 식품 라인의 브랜드 ‘러브 날라’를 설립하고 운영해 현재까지 1억달러(약 134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습식 사료, 간식, 영양제 등 ‘러브 날라’ 상품은 온라인 혹은 미국 내 15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날라의 매월 8만달러(약 9300만원)이상의 벌어들였고, 메타치티판은 날라가 셀럽이 된 이후 집 두채와 자동차 한 대를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치티판에게 날라는 그야말로 ‘로또’가 됐다. 날라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고양이다. 현재 날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52만명으로, 2019년 이후 아직까지 날라의 기록을 깬 고양이는 없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 된 날라는 여전히 바쁜 셀럽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 ‘러브 날라’ 상품을 홍보하는 SNS 바이럴은 물론 각종 광고 모델 및 협찬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불필요한 고양이 발톱 제거 관행을 종식시키는 목적의 다큐멘터리 촬영에도 참여했다. 날라는 ‘밈코인’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3월 상어 모자를 쓰고 있는 날라의 사진이 암호화폐의 일종인 밈코인 ‘샤크캣’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고, 순식간에 2000만달러(약 268억원) 상당의 토큰이 공급된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메타치티판이 날라의 이미지 사용에 대한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지만, ‘샤크캣’ 제작자가 날라 측이 제시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주장하며 협상은 잠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3억9천만달러(약 5234억원)로 시가총액 최고가를 찍은 밈코인의 가치가 4월 중순 96% 하락하며 위기를 맞자,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고양이 식품 브랜드의 얼굴이자, ‘억’소리 나는 밈코인의 주인공인 날라의 유명세는 지금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메타치티판은 “날라가 벌어준 수익을 독식하지 않고 유기묘 보호와 동물 권리 신장 등에도 나눌 것”라고 말했다.
  • “딸 보고싶어 안아줄게” 고향집 엄마, CCTV에 허공 포옹…태국 ‘뭉클’ (영상)

    “딸 보고싶어 안아줄게” 고향집 엄마, CCTV에 허공 포옹…태국 ‘뭉클’ (영상)

    돈 벌러 타지로 간 딸이 그리워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대고 ‘허공 포옹’을 한 어머니가 태국인들은 울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태국 공영 방송 BBTV는 돈 벌러 집을 떠난 딸과 CCTV로 소통하며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현지인들은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태국 여성 옴모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고향집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유했다. 옴씨는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공장에 취직하면서 북동부 부리람주에 있는 고향집을 떠나게 됐다. 집과 400㎞나 떨어진 공장에서 지내게 된 옴씨는 CCTV로나마 어머니 얼굴을 확인하며 향수병을 달랬다. 지난달 27일에도 옴씨는 그리운 어머니 얼굴을 보려 CCTV 화면을 켰다. 그러자 옴씨의 어머니는 카메라 너머 딸에게 팔을 쭉 뻗고는 안는 시늉을 했다. 손을 흔들고 입맞춤을 보내며 건강 챙기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각국 각지로 떠나는 이주노동자가 많은 태국에서 옴씨 모녀의 모습은 향수를 자극했다. 현지 이주노동자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공유하는 한편 “어서 돈 많이 벌어서 고향으로 가 어머니를 안아 드려라”라며 옴씨를 격려했다.
  • “한국인 환영합니다” 韓 싫다더니 추석 연휴 다가오자 확 바뀐 태국

    “한국인 환영합니다” 韓 싫다더니 추석 연휴 다가오자 확 바뀐 태국

    태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가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여행사들은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은 다음 달 6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한국인 방문객 200만명을 달성해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한국 정부가 입국규제를 강화하며 “한국으로 여행 가지 말자”, “한국은 볼 것이 없다” 등의 반한 정서가 태국 내 퍼진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앞서 태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국을 거부하자는 뜻으로 ‘Ban Korea’(밴 코리아·한국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한 매체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엄격한 이민 검사로 태국인들이 입국을 거부당해 항공료, 숙박료 등 수백 달러 또는 수천달러를 손해 보는 사례가 이 해시태그의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에서는 태국의 불법 노동자 문제가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국에서는 일부 태국인이 한국 관광을 위장해 입국한 뒤 불법체류하는 일이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태국 국적자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입국 거절 사례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태국인 사이에서는 K-ETA 절차를 통해 사전승인을 받았음에도 입국을 거부당해 수백~수천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는 경험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112개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국내 입국을 위해 현지 출발 전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이에 태국 내에서는 반한 감정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태국 여행사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태국 관광청(TAT)의 동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인 추윗 시리베이쿨은 “올해 초부터 한국 관광객이 태국의 인바운드 시장에서 상위 순위에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기준 올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122만명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균 일일 방문객이 6000~7000명, 주중에는 5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관광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17일 사이에 최소 2만 30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며, 여행당 평균 지출은 4만~5만밧(약 160만원~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에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66만명으로 지난 2019년의 188만명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