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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비밀 아는 근로자/타사서 같은 업무 불가”

    ◎서울지법,스카우트분쟁제동 회사의 영업비밀을 알고있는 사람이 직장을 옮겼을 경우 그 영업비밀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자동차업계 등에서 경쟁업체의 핵심기술을 빼내는 인력스카우트 전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 사이의 부당경쟁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5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는 28일 산업용 기초화학물인 AN(아크릴로 니트릴)모노머 제조업체인 한일그룹계열사의 동서석유화학이 이 회사 전기술부장 신모씨를 스카우트한 태광산업 등을 상대로 낸 전업금지및 영업비밀침해행위금지 가처분신청사건에서 『태광산업은 AN 모노머의 제조·판매및 보조업무에 신씨를 채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 태광산업 주가 71만원 “사상최고”/영업외 수익등 기대 오름세지속

    황제주로 불리는 태광산업의 주가가 27일 71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지난 1월3일 47만원 선이던 태광의 주가는 2월7일 50만원,3월6일 60만원의 벽을 각각 깨뜨렸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6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태광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유보율(작년 말 9천5백43%,시장 평균 68%)이 높아 보유 현금을 굴려 짭짤한 영업 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아크릴·화섬사·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94년의 매출액은 8천5백66억원,당기 순이익은 8백43억원이다.자본금은 55억6천만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7백2개의 상장사 중 재무구조는 가장 탄탄하다.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납입자본 이익률,부채비율,유동비율 등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월등하게 좋다. 소형주여서 유통물량이 적고 워낙 고가여서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 인력 스카우트 경쟁사에 보복/삼성석유화학,원료공급 줄여

    ◎태광산업 시설 60%이상 가동중단/근로자 휴직사태… 수출도 격감 【울산=한강우 기자】 삼성석유화학이 화섬업체인 태광산업에 원료를 공급해오다 태광이 원료공장 건립을 추진하자 공급량을 대폭 감축,일감이 줄어든 태광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휴직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공정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탈산(PTA)의 80%인 1만1천여t을 매달 삼성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아 왔으나 삼성측이 지난해 1월부터 점차 공급량을 줄여 최근에는 20% 수준인 월 2천여t만 공급받고 있다. 이때문에 태광은 1년남짓 전체 시설 가운데 3분의2의 가동을 중단하고 기계를 놀리는가 하면 1천여명의 직원중 1백27명에게 임금의 70%만 지급하며 장기휴직처리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등지의 PTA제조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사고가 발생,수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태가 악화될 경우 태광은 직원을 추가로 휴직시킬 수밖에 없어 근로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태광은 연간 3억달러의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수출해 왔으나 삼성이 원료 공급을 줄인지난 1년동안 2억달러로 감소했으며 연간 6억달러이던 원단 수출도 2억달러에 그쳤다. 삼성의 이같은 조치는 태광이 자체 PTA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삼성측 임원을 스카우트한데 대한 보복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출마 꿈꾸는 현직시도지사 거취놓고 “갈등”

    ◎조 대구시장 등 5명 곧 사퇴 사실/일부선 공천 확신못해 “눈치보기” 민선 시·도지사를 꿈꾸는 현직 시·도지사들의 마음이 급하다.선거에 나가려면 오는 29일까지는 현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자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질 생각이지만 아직 거취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민자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나,민자당 쪽으로부터 확실한 보장이 아직 없는 탓이다.현단계에서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염홍철 대전시장 뿐이다.대부분 열심히 상황을 저울질하면서 남은 며칠동안 거취를 결정하려는 자세다. 15개 시·도지사 가운데 출마대상에서 일단 제외되는 인사들은 4명이다.이영래 인천시장은 강원도 강릉출신으로 연고가 없어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이해재 경기·허태열 충북·심우영 경북지사 등은 민자당쪽 후보가 많아 원래 임기인 6월말까지 그대로 갈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나머지 11명이다.최병렬 서울·김기재 부산·조해령 대구·염홍철 대전·강운태광주시장과 이상용 강원·박중배 충남·조남조 전북·조규하 전남·김혁규 경남·신구범 제주지사 등이다.이 가운데 출마를 위해 곧 사퇴할 것이 확실한 인사는 조해령 대구·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용 강원·박중배충남·신구범 제주지사 등 5명이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쪽은 1백% 물을 건너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출마의사를 밝힌 이명박 의원을 내세우거나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이 탐탁지 않으면 아직도 최시장을 마지막 「카드」로 쓸 수 있다는 계산이다.결국 최시장의 선택은 민자당이 어느 정도의 확실한 담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의지의 강도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기재 부산시장은 한때 청와대쪽에서 강력히 밀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경선후보에 나서려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청와대쪽에서도 문정수의원에게 부산시장 후보를 양보할 뜻을 비춘 것으로 얘기가 나돌면서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강운태 광주시장은 민자당에서 경선없이 바로 후보로 내정해주겠다는뜻을 전달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어 유동적이다.강시장은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이 경북지사 후보를 위해 사퇴하게 된다면 그 후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다. 조남조 전북지사와 조규하 전남지사는 당선가능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조 전북지사는 민자당에서 떠밀어 준다면 나갈 수도 있다는 정도이고,조 전남지사는 좀 더 적극적이지만 확실한 거취를 아직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혁규 경남지사는 김봉조의원 때문에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청와대쪽과 민자당쪽은 김의원을 경남지사에 내세우고,김 지사는 경남 합천에 지역구 국회의원을 맡길 생각을 갖고 있지만 김 의원이 바라지 않고 있다.김 지사가 자리를 유지할 분위기도 내비치고 있으나 김의원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으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덕산부도 관련 광주·전남에/4백억원 추가지원/홍 부총리 밝혀

    【광주=최치봉 기자】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9일 『덕산그룹부도와 관련,광주·전남지역에 지원된 긴급자금 6백억원중 절반이 대출되면 다시 4백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낮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수장에서 강운태광주시장과 조규하 전남지사,송병순 광주은행장,광주·전남지역 각 은행 지역본부장 등 30여명과 가진 「광주·전남 금융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지원금중 2백억원은 한국은행을 통해,나머지 2백억원은 각 은행에서 자체 조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겨울잠 증시/지난해 「황금주」 요즘은 어떤가

    ◎「황제주」 쟁탈전 주역… 동반하락 “쓴맛”/태광·이통/무기력장속 한진해운 “순항”/핵심 우령주… 11만원대서 “오락가락”/삼성전자/부광약품/「작전」 철퇴맞고 거래 “뚝”/대영포장/「감시대상」 약재로 폭락/한진해운/1백원 상한가행진 지속 작년에 「금싸라기」로 불리던 주식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백30포인트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부광약품이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작전세력들이 사법당국의 철퇴를 맞자 이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연말 막판 뒤집기로 「황제주」로 다시 등극한 태광산업,사상최고의 주가를 기록한 한국이동통신,우량주의 대명사인 삼성전자,연속 44일 상한가의 신기록을 세운 부광약품,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영포장,7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진해운이 주인공들이다. ▷태광산업◁ 주가가 가장 비싼 황제주.지난 24일 장중 한때 63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나 하락세로 반전,60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부채가 거의 없는데다 사내 유보금이 대부분 이익잉여금이어서고금리시대를 맞아 이자수입이 기대되는 게 호재다.28일의 주가는 59만6천원. ▷한국이동통신◁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초우량주.작년 9월6일 46만2천원을 기록하며 태광산업을 따돌리고 황제주가 됐으며 10월19일 사상최고가인 65만2천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동전화 가입보증금 반환이라는 돌발악재를 만나 폭락세로 반전되며 4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87%가 늘어난 8천억원,순이익은 70%가 증가한 1천3백억원규모.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주가는 45만원. ▷삼성전자◁ 가장 핵심적인 우량주.반도체경기의 호황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사중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하자 8월부터 상승탄력이 붙어 9월17일 15만원까지 치솟았다.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며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근 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주가는 11만4천원. ▷부광약품◁ 최근 검찰과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철퇴를 맞았다.지난 9월7일 1만4천5백원에서 올 1월4일에는 12만5천원까지 폭등했다.아스피린을 대체하는 「아스파라톤」의 개발 및 지분경쟁설을 작전세력들이 의도적으로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지난 16일이후 거의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수사가 마무리될 무렵인 24일이후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하한가를 기록.주가는 6만1천원. ▷대영포장◁ 작년에 6백73%가 오르며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연중 최저가(작년 5월6일 3천6백20원)와 비교한 최고가(12월5일 8만6천1백원)는 무려 23.7배 수준.무공해포장박스개발이라는 재료에다 특정세력의 주가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폭등했다.그러나 증권당국의 감시대상이 되며 폭락세로 반전됐다.요즘은 3만3천5백원. ▷한진해운◁ 작년 5월2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무려 2백27일간 상한가를 기록중인 관리종목의 황제주.이 기간중 1만5천6백원에서 3만3천7백원으로 급등했다.해운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증가와 실적호조로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남으로써 관리종목의 탈출이 기대되는데다 가격제한폭이 하루 1백원에 불과한 게 상한가행진을 지속한 요인.이달중 관리종목에세 벗어날 전망.지금은 3만3천8백원이다.
  • 골프장/금지된 농약 마구 살포/환경부 조사

    ◎규정 어기고 96개품목 사용/살포량 43% 급증… 작년 15만㎏/인체에 유해… 생태계 파괴 우려/지오릭스 등 22종 사용 금지키로 전국의 85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종류는 39개 품목내에서 사용토록한 관련규정을 멋대로 어기고 인체나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독성 농약을 포함,모두 96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전국의 골프장에서 사용한 농약은 모두 14만9천9백88㎏으로 93년에 비해 42.9%나 늘어났다. 23일 환경부가 분석한 94년도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에 따르면 농약의 종류는 모노프 액제,포스판 액제,메치온 유제등 고독성 농약 3종을 포함,96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별 사용 농약의 품목수는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이 28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 27개 품목,경기 용인군의 프라자 26개 품목,용인군의 태영 26개 품목,안성 25개 품목순으로 나타났다. 시도의 승인을 받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고독성 농약의 경우 제주시의 오라 골프장이 1백7㎏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고양시한일 골프장이 81·5㎏,전남 화순군의 남광주 67㎏,뉴코리아 25㎏등을 각각 사용했다. 경기도내에 있는 골드·아시아나·클럽700·태광·중부골프장의 그린에서도 고독성 농약으로 알려진 지오릭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독성 농약은 직접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질환등을 유발하며 식수원등에 흘러들어간 농약을 인근 주민이나 가축이 마시면 복통이나 생장장에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앞으로 행정지침을 통해 국내 골프장에서 지오릭스와 포스팜,메치온 등 고독성 농약 22개품목과 치람등 유독물질로 지정된 농약의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 “「광주평화선언」 역사적 전환점으로”/김 대통령/광주순시 이모저모

    새해들어 두번째 지방순시에 나선 김영삼대통령은 27일 광주를 방문,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강운태광주시장과 조규하전남지사,안준광주교육감및 오영대전남교육감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은 강시장의 「광주평화선언」발표계획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시.강시장은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라는 김대통령의 요청에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데모가 많은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민주화 과정에서 독재에 대한 투쟁을 고려해 이해되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이제 민주화도 이룩되었고 앞으로는 데모나 저항보다 인류애·평화·자연사랑·공동체의식 등이 필요한 만큼 각계시민의 뜻을 모아 평화선언을 하려 한다』고 답변.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고 평화선언이란 이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얻을 것은 얻고 찾을 것은 찾는 새로운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평화선언이 위대한 선언으로 자랑스러운 역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특별히당부.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무산된 망월동묘역 참배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아 이 문제의 예민성을 반영. ○…김대통령은 이어 일문일답 과정에서 「지방정부」라는 용어의 사용이 부적절함을 지적해 다가오는 지방선거후 중앙과 지방의 관계정립과 관련해 주목. 김대통령은 『언론과 일부에서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나 정부라는 것은 미국의 주와 같이 헌법과 검찰,경찰등이 별도로 있을 때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일본과 같이 지방자치제하에서의 시장과 도지사가 있고 지방의회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김대통령은 『일본의 지진복구도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있고 예산도 70%를 가지고 있어 중앙정부,지방정부라는 잘못된 표현은 시정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광주시립박물관에서 각계인사 2백50명과 오찬을 나누며 환담. 이지역 원로인 홍남순변호사는 건배사에서 『마틴 루터 킹 비폭력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이 김대통령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국민의 영광이며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을 축하.홍변호사는 이어 광주문제에 대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나아가서 전체 호남인의 욕구불만이 있으나 크게 보고 멀리보고 참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에 우리의 숙원사업을 달성해 줄것으로 믿고 기대를 해보자』면서 김대통령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광주및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단건설 및 문화사업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지역에 대한 지원을 다짐. ◎망월동 참배 무산… 아쉬운 청와대/“「화합정치」 대통령 진심 몰라주다니…/일부반대로 「3차례 실패」 안타까워” 김영삼대통령의 27일 광주 망월동묘역 참배가 무산됐다.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저지 때문이었다.김대통령으로서는 세번째의 「실패」다.청와대는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의 계획은 이날 상오 9시 광주공항에 도착,곧바로 망월동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묘역을 참배한다는 것이었다.청와대는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 일부 반대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이같은 계획이 미리 보도되지 않도록 언론에 특별히 요청했었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관련 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이단체와 합의가 됐으므로 현직대통령으로서 첫 참배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였었다.그러나 기대는 빗나갔다. 김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93년3월18일에도 첫 지방순시 지역으로 광주를 선택,묘역을 참배하려 했으나 실패했었다.지난해에도 마찬가지.전날 김대통령은 고난에 찬 민주화투쟁과 그투쟁의 비폭력성을 기리는 마틴 루터 킹 비폭력평화상을 증정받았다.올해 김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날의 참배무산으로 받은 아쉬움은 지난 2년동안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 보인다. 김대통령의 23일에 걸친 민주화투쟁 단식은 「광주사태」 3주기를 맞아 시작됐었다.그 뒤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7차례나 망월동묘역을 참배했다.그럼에도 대통령 김영삼으로서의 참배는 거부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광주시민들이 김대통령의 망월동참배를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해의 상징으로,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그같은 의식이 광주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인식이 더 많다고 한다.광주민주화운동단체와 청와대가 참배계획에 쉽게 합의한 것도 이런 분위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4명의 관계자가 묘역입구에서 김대통령을 영접하는 스케쥴도 있었다. 대통령경호는 참으로 어렵다.만에 하나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경호다.비록 광주시민 전체가 환영하더라도 몇명이 반대한다면,참배는 이뤄지기 어렵다.망월동묘역이 가진 역사성에 비추어 그 반대자가 비록 몇명에 불과하다 해도 경호실이 대비해야할 일은 「가공할 일」까지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김대통령은 재임내내 아쉬움만 표시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망월동 참배가 결정된 26일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의 망월동 참배는 화해의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청와대에서는 킹평화상 증정식으로 운동권 애창곡인 「아침이슬」이 축가로 불려지기도 했다.권력이 자유로워졌다는 이야기다.그런데도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열려는 김대통령의 새해 정치구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이 있다.
  • 언론인금고이사장 조두흠씨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2일 재단법인 한국언론인금고이사장에 조두흠한국일보고문을,이사에 손영호전KBS부사장,감사에 김종태광주일보회장을 임명했다. 신임 조이사장은 올해 60세로 한국일보 편집국장·주필과 일간스포츠 사장등을 역임했다.
  • 40대 그룹/대졸자 1만5천명 채용/작년보다 9.5% 증가

    ◎면접·서류전형 선발 크게 늘어/금융기관·국영기업은 1천6백명 모집 국내 40대 대기업과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금융기관이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많이 뽑고 채용방법도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전형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노동부가 발표한 이들 대기업의 채용계획인원은 모두 15만7천7백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백63명(9.5%)이 늘어났다.또 24개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금융기관의 채용인원도 1천6백54명으로 지난해보다 3백21명(24%)가 늘어났다. 그러나 50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우성건설·강원산업·금호·태광산업·삼미·한양·한국유리·동양화학·대농·봉명그룹 등 10개사의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현대가 2천7백명으로 가장 많고,삼성 2천6백명,럭키금성 1천3백명,쌍용 7백69명 순이며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3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인원을 더 많이 뽑는 그룹은 29개사,덜 뽑거나 똑같이 뽑는 회사는 4개사였다.이처럼 채용 인원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기업이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필기 시험을 치르는 회사는 9천7백77개로 62.2%를 차지해 지난해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고,반면 서류전형 회사는 5천9백70개 회사로 37.9%를 차지해 8.1%포인트 증가했다. 공개채용 비율은 79.9%로 지난해에 비해 7.4%포인트 늘어났으며 추천채용비율은 15.3%로 2.3%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추천서를 요구하는 등의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가급적 공개적으로 선발하되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 전형에 의한 채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대기업의 전형방법이 최근 필기 시험 성적보다는 인성 등을 더 중요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 계열별로는 이공·자연계가 52.2%로 7.7%포인트 감소했고 인문·사회계가 45.4%로 5.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시기는 대기업 가운데 24개사와 24개 정부투자및 금융기관 가운데 12개사가 12월 4일을 채용시험일로 정했다.이에따라 12월4일의 시험결과에 따라 채용되는 인원은 모두 13만86명으로 전체 채용 예정인원의 83%에 이른다.
  • 신문협 회장 최종률씨

    한국신문협회는 13일 하오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김병관회장(동아일보 회장) 후임으로 최종률경향신문 사장을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는 장재국한국일보 회장,김종태광주일보 사장,김부기매일신문 사장을 유임시키고 홍석현중앙일보 대표이사,서춘원대전일보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 주가 이틀째 하락/3.8P 빠져 1천61

    주가가 이틀째 내렸다.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3.88포인트 내린 1천61.96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6백29만주,거래대금 7천5백60억원으로 주말 장으로는 활발했다. 개장 초 태광산업 등 고가 저 PER(주가수익비율) 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포철주 등 국민주에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려 1천7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 한국이통주 「54만원벽」 돌파 “최고가”

    ◎어제 54만4천원… 태광주기록 깨뜨려/“21세기 선도” 이점에 성장·수익성 겸비 한국이동통신 주식이 주당 54만원의 벽을 깨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 6일 최고가 주인 「황제주」에 등극한 이동통신은 1개월 만인 7일 가격제한 폭(1만2천원)까지 오르며 주당 54만4천원으로 종전의 사상 최고가(지난 1월19일 태광산업 주식의 54만원)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상장기업 중 50만원 대를 넘어선 주식은 이동통신과 태광산업 2개사 뿐이다.태광산업은 지난 1월13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50만원 대를 유지했으나 그 후 등락을 거듭,7일에는 44만5천원에 머물렀다. 이동통신이 강세인 것은 외국인들이 장외시장에서 40% 정도의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할 정도로 내용이 좋은 핵심 우량주이기 때문이다.21세기를 선도할 정보통신산업인 데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굳건하다. 이동통신은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일명 삐삐)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90년 이후 연평균 70%의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도 60% 이상 늘어났다.자본금 2백77억원에 93년의 매출액 4천2백81억원,당기 순이익은 7백69억원이다.올해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0% 및 75%가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동통신의 주당 가격을 50만∼60만원 정도로 평가한다.
  • 지존파에 무기판매/20대 선반공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지존파」두목 김기환(26·구속수감중)에게 범행장비를 만들어 판 김학기씨(27·공업·경기 의정부시 장암동)를 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 중순쯤 지존파 두목 김씨의 부탁을 받고 서울 중구 입정동 「태광정밀」가게안에서 선반을 이용,속에 18㎝정도의 칼날이 든 등산용 지팡이 8개를 만들어 개당 10만원씩 모두 80만원을 받고 판 혐의다.
  • 상장사 금융비용 부담 덜어/작년증가율 0%

    ◎금리하락·차입금 감소 영향 지난 해 상장기업 금융비용(이자 및 배당 등 자금조달에 쓰이는 비용)의 증가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금리하락 및 차입금의 증가율이 떨어진 탓이다. 5일 상장사 협의회가 내 놓은 상장기업의 금융비용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 7백1개사 중 5백46개사의 93년 금융비용 총액은 92년보다 0.04%가 늘어난 10조4천9백19억원이다.기업 당 평균비용은 전년보다 6%가 늘어난 1백92억원이다.92년과 91년에는 각각 30.1%,36.3%가 늘어났었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3년 동안 금융비용을 한푼도 들이지 않았다.다음은 태광산업(0.1%),현대종합상사·나우정밀(0.2%),삼영전자공업·대한화섬·삼성물산(0.3%)의 순으로 매출액 중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반면 거평은 4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동해펄프(29%),우성타이어(27%),상아제약(26.3%),세일중공업(24.4%)이다.차입금 의존도는 45.5%로 91년(40.3%),92년(42.4%)에 이어 점점 커지고 있다.
  • 고품질 인쇄용지 염가제조기술 개발/한국화학연,한국제지등과 협력

    ◎펄프 일부분 무기충전물로 대체 펄프를 덜 쓰고 고품질 인쇄용지를 싼 값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4일 한국제지(주),한국오미아(주),태광화학공업(주)과 협력,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싸게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지기술을 개발해 한국제지 온산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인쇄용지제조시 첨가되는 탄산칼슘 등 국내산 무기충전물의 함량을 기존의 20%정도에서 25%까지 늘린 것이다.무기충전물은 원가가 펄프의 약 4분의1정도로 펄프의 일부분을 가능한한 많은 무기충전물로 대체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91년부터 모두 2억9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화학연의 손창만·오세균박사등 8명의 연구원이 기초개발을 담당,이를 바탕으로 한국제지 온산공장 기술관리부팀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다.
  • 주가 1천50 돌파/사상최고치 또 경신

    주가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1천50선을 돌파했다.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의 발표 임박설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9포인트 오른 1천52.01을 기록,종전 최고치(26일,1천45.12)를 뛰어넘었다.거래량 4천6백93만주,거래대금은 9천7백7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와 태광산업 등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 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개장부터 1천50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큰폭의 상승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오름 폭이 급속도로 줄었다.
  • 신발업계 “활기”/바이어 주문 20∼30% 늘어

    ◎추석연휴 축소 등 비상가동 불황에 허덕이던 신발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큰 바이어들이 중고가품 위주로 평소보다 20∼30%씩 주문을 늘리기 때문이다.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는 데다,우리와 경쟁하는 동남아 국가의 임금이 오른 덕분이다. 지난 상반기 월 평균 1백20만켤레를 주문하던 나이키는 최근 1백50만켤레로,월 30만켤레를 주문하던 아디다스는 40만켤레로 각각 늘렸다. 나이키의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방식) 업체인 삼양통상은 상반기에는 월 평균 수주량이 30만켤레였으나,9월 들어서는 이미 38만켤레를 넘어섰다.태광실업도 30%가 는 50만켤레를,대신교역은 25만켤레를,세원은 월 60만켤레를 수주했다. 주문이 늘어나자 생산업체들이 비상 대책을 세우는가 하면 자동화 설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세원은 이 달부터 토요일 근무시간을 하오 3시에서 6시로 늘렸고 추석연휴 기간도 예년보다 하루를 줄일 계획이다. 태광실업은 영국에서 CAD(컴퓨터 디자인) 시스템 및 자동 재단기를 도입했고 지난 9일 베트남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향후 국내에서는 고가품을,베트남에서는 중저가품을 만드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무협은 『해외 여건의 변화로 바이어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당분간 신발업계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 이통주식 「황제주」 등극/올들어 81% 수직상승

    ◎태광산업주와 7천원차… 1위/어제 상한가 주당 46만2천원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동통신은 6일 상한가(1만원)까지 오르며 46만2천원을 기록,보합세를 보인 태광산업(45만5천원)을 7천원 차이로 따돌렸다.이동통신은 연초보다 무려 81.5%나 수직상승한 반면 태광산업은 「횡보」한 탓이다.이동통신은 성장면에서,태광산업은 자산면에서 최고로 꼽히는 주식이다. 이동통신은 차량전화 및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자.자본금 2백77억원,93년의 매출액 4천2백81억원,당기순이익은 7백69억원이다.90년이후 연평균 70%의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도 60%이상 늘어났다.성장성을 인정할 만 하다. 태광산업은 아크릴 및 음향기기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자본금 55억원,93년의 매출액 2천7백35억원,당기순이익은 2백55억원이다.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보율이 93년 말 7천7백43%(상장사 평균 61%)로 자산가치가 엄청나다. 연초인 지난 1월3일 이동통신의 주가는 25만4천5백원으로,태광산업(45만4천원)보다 20만원 가량 낮았었다.두주식은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상반기(1∼6월)의 영업실적이 발표되자 8월 중순부터 이동통신이 연일 8천∼1만원씩 오른데 비해 태광산업이 주춤거리며 선두가 바뀐 것이다.
  • 사기꾼·도둑 풍자/블랙코미디 영화제작 “러시”

    ◎「투캅스」·「세상밖으로」 흥행여파… 「미끼」·「럭치기」등 준비 한창/한탕주의 등 사회부조리 고발 담아/도둑수기 모집… 미의 「스팅」 본뜬것도 사기꾼과 도둑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어 흥미롭다. 대표적인 영화는 파노라마 영화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미끼」와 태광영화사의 럭치기. 이들 두 영화사는 9월 안으로 시나리오를 탈고하고 10월 중에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또 성전 영화사와 신화필름에서도 각각 「한탕」과 「뽕짝」이라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럭치기」와 「뽕짝」은 이현세씨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가운데 「미끼」는 70년대 미국에서 대 성공한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 주연의 「스팅」에서 소재를 따왔다.늙은 베테랑 사기꾼과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젊은 잔챙이 사기꾼,그리고 그들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여자 사기꾼이 비밀 경매장을 차려놓고 상류층 사람들을 끌어들여 「한탕」한다는 줄거리다.이두용 고영남 감독 밑에서 연출 수업을 받은 박태우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럭치기」는 교활한 스승 도둑과 여제자 도둑,그리고 초짜 도둑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릴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아픔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럭치기」는 「밤의 사냥개」 또는 도둑질을 뜻하는 은어다.9월 중으로 「도둑들의 수기」를 모집,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가미해 10월초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상우감독의 데뷔작으로 내정돼 있다. 또 「뽕짝」은 대조적인 성격의 전과자 2인이 범죄에서 손을 떼고 포장마차를 운영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턴다는 줄거리다.성전영화사의 「한탕」역시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사기꾼 또는 도둑들의 영화가 잇따라 기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대체로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투캅스」 「세상밖으로」 같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따라서 흥행성이 검증된 블랙 코미디류의 영화로 다시 한번 흥행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이런 종류의 영화가 먹힐 수 있는 사회 분위기라는 판단이다.혹자는 「내일을 향해 쏴라」,「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스팅」 등의 영화가 대 성공했던 60∼70년대 미국의 정치 사회적인 분위기와 우리 나라의 요즘 상황이 유사하다고 얘기하기도 한다.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성공을 거둔 것도 요즘 우리 나라 사람들의 허무주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영화 「미끼」를 준비하고 있는 파노라마 영화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한국의 부조리한 상황을 시원하게 꼬집음으로써 관객들에게 쾌감을 느끼게 할 코미디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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