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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산업·대한화섬·서울 중구청,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공동사업

    태광산업·대한화섬·서울 중구청,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공동사업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서울 중구청과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재용(오른쪽)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와 서양호 중구청장이 참석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서울 중구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를 만들 계획이다.
  •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내일 만기출소...사실상 경영 나서나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내일 만기출소...사실상 경영 나서나

    이호진 전 태광산업 회장이 내일 만기 출소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오는 11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건강 등을 이유로 그는 재판에 7년 넘게 풀려나 있었지만,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8년 말 구속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출소하는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의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등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하지는 못한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관계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으면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차명주식을 허위 기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혐의(자본시장법·공공거래법 위반)로 지난 3월 벌금 3억원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4월 초에 벌금형이 확정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해당 규정에 따라 계열 금융사의 임원을 맡을 수 없고, 자문료 등으로 가장해 급여를 받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회장은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이 강한 만큼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좌우할 것이라고 보험업계는 내다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구치소에서 꼼꼼하게 (경영을) 했다고 들었다”며 “출소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 오너 귀환 앞둔 태광그룹, 제2 도약 전환점 되나

    오너 귀환 앞둔 태광그룹, 제2 도약 전환점 되나

    ‘황제보석’ 이호진 전 회장 이달 출소태광산업, LG화학과 창사 후 첫 합작정부 주도 부생수소 사업도 뛰어들어조카와 흥국생명 등 경영권 분쟁 조짐10년간 역성장… 재기 쉽지는 않을 듯이호진(59)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이달 만기 출소를 앞두고 태광그룹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형 집행을 마친 총수의 귀환을 제2의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전환점)로 삼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최근 LG화학과 플라스틱·접착제·합성고무 제조에 쓰이는 화학연료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티엘케미칼’(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태광산업이 728억원(지분 60%), LG화학이 485억원(지분 40%)을 투자한다. 태광산업이 다른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건 1961년 창사 이래 60년 만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부생수소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재계에서는 태광산업의 이례적인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와 수소사업 진출이 이 전 회장 출소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모두 털어낸 것이 미래 사업 투자에 속력을 내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 지분 29.48%를 보유한 그룹 최대주주다. 물론 이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향후 5년간 취업이 제한돼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두 달 뒤 간암 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이 내려졌다. 2012년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이 전 회장은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대법원 파기환송이 거듭되면서 이 전 회장은 8년 5개월의 재판 기간에 7년 9개월을 불구속 상태로 지냈고, 거주지와 병원을 벗어나 음주·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필라테스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황제보석’이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서울고법은 2018년 12월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했다. 이후 대법원은 2019년 6월 징역 3년의 실형을 최종 형량으로 확정했다. 총수의 부재로 태광그룹은 지난 10년간 역성장의 늪에서 허덕였다. 2011년 4조원을 훌쩍 넘던 태광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00억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707억원으로 축소됐다. 이 전 회장의 출소가 태광그룹이 재기하는 계기가 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 전 회장의 과거 행적이 ‘주홍글씨’처럼 인식될 수 있어서다. 또 조카 이원진(43)씨가 계열사 흥국생명·고려저축은행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어 태광그룹에 드리운 먹구름이 당장 걷히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돌아오는 이호진… 태광그룹에 다시 큰 빛 들까

    돌아오는 이호진… 태광그룹에 다시 큰 빛 들까

    이호진(59)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이달 만기 출소를 앞두고 태광그룹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총수의 형 집행 종료를 계기로 ‘오너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최근 LG화학과 플라스틱·접착제·합성고무 제조에 쓰이는 화학연료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티엘케미칼’(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태광산업이 728억원(지분 60%), LG화학이 485억원(지분 40%)을 투자한다. 태광산업이 다른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건 1961년 창사 이래 60년 만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부생수소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재계에서는 태광산업의 이례적인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와 수소사업 진출이 이 전 회장 출소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벗어낸 총수의 귀환이 미래 사업 투자에 속력을 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 지분 29.48%를 보유한 그룹 최대주주다. 물론 이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향후 5년간 취업이 제한돼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두 달 뒤 간암 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이 내려졌다. 2012년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이 전 회장은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대법원 파기환송이 거듭되면서 이 전 회장은 8년 5개월의 재판 기간에 7년 9개월을 불구속 상태로 지냈고, 거주지와 병원을 벗어나 음주·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필라테스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황제보석’이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서울고법은 2018년 12월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했다. 이후 대법원은 2019년 6월 징역 3년의 실형을 최종 형량으로 확정했다. 총수의 부재로 태광그룹은 지난 10년간 역성장의 늪에서 허덕였다. 2011년 4조원을 훌쩍 넘던 태광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00억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707억원으로 축소됐다. 이 전 회장의 출소가 태광그룹이 재기하는 계기가 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 전 회장의 과거 행적이 ‘주홍글씨’처럼 인식될 수 있어서다. 또 조카 이원진(43)씨가 계열사 흥국생명·고려저축은행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어 태광그룹에 드리운 먹구름이 당장 걷히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부고] 정준호씨 장인상, 김정훈씨 장인상, 전형숙씨 시부상

    ■ 정준호(코람코자산신탁 대표)씨 장인상 △ 박장용씨 별세, 박범일·박미경·박미아·박미선씨 부친상, 강연옥씨 시부상, 정준호(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김동매씨 장인상, 29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7월 1일 오전 8시. 02-787-0163 ■ 김정훈(태광산업 홍보팀 부장)씨 장인상 △ 강성구씨 별세, 김정훈(태광산업 홍보팀 부장)씨 장인상, 29일,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7월1일 오전 11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030-8009 ■ 전형숙(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씨 시부상 △ 양용덕씨 별세, 전형숙(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씨 시부상, 29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7월 1일 오전 7시. 031-738-7450
  •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배구란 게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지는 경기잖아. 그런데 내 배구공은 고맙게도 아직 손에 붙어 있단 말이지. 허허.” 4월의 끝자락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시 경기체고 교문 앞. 멀찌감치 손을 흔드는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70) 초대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면’했던 15년 전과 그대로였다. 작달막해도 다부지고 날렵한 체격, 허투루 던지는 듯하지만 특유의 충청도 액센트로 포장한 뼈 있는 한마디까지. 달라진 게 있다면 늘 허리춤에 끼고 다니던 조그만 손가방이 이제는 없다는 것뿐.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이름의 담배가 쏟아지던 2000년대 중반 그의 손가방은 늘 불룩했다. 물론 그 안에 든 건 새 담배였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여자배구 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사령탑을 지낸 그는 자의 반 타의 반 국산 담배 홍보대사 노릇도 했다. 그래서 KT&G 김형실 감독은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자들에게 ‘담배 한 대 권하는’ 감독으로 통했다. 담배를 안 피우는 기자는 그 옆구리 가방이 ‘일수 가방’ 같다고 해서 그를 ‘일수 찍는 아저씨’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담배와의 인연도, 15년 동안의 ‘장기집권’도 비슷한 시기에 종말을 맞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년 시즌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리고 난 이듬해인 2006년 4월. 전남 순천의 같은 팀 제자 김남순의 상가에 다녀오던 중 몸에 이상을 느낀 김 감독은 간신히 천안휴게소까지 운전한 뒤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녹내장. 두 달 뒤 김 감독은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사실상 현역 사령탑 자리에서 은퇴했다.첫 질문은 나이로 시작했다. 김 감독은 프로배구 역대 최고령 감독이다. 70세에 사령탑에 오른 이는 그가 유일하다. 남자부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전신)에 이어 2016년 대한항공 감독이 됐던 한양대 동기 박기원 전 감독의 기록(65세)도 갈아치웠다. 사실 그는 최고령 현역 감독 기록뿐만 아니라 최연소 감독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1986년 여자실업배구 태광산업(흥국생명의 전신) 첫 사령탑에 앉을 당시 제 나이 35세였다”면서 “당시 감독은 대부분 40~50대였다”고 말했다. “손녀 같은 선수들과 대화조차 되겠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에 김 감독은 “승부사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면서 스마트폰에 빼곡히 쌓인 문서들을 내보였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심판, 해설위원에 이르기까지 경기력과 지도력 등을 깨알처럼 분석한 ‘데이터 더미’였다. “4211일 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의 지금까지 기록도 포함됐다”고 그는 밝혔다. 김 감독은 “KT&G 감독을 빼고 가장 기억나는 시절은 미도파와 런던올림픽 때”라고 말한다. “전자가 지도자 수업에 발을 들일 때였다면 후자는 36년간의 코치·감독 여정을 마무리할 때였다”고 그는 돌아봤다.5년 동안의 대한항공 선수 생활을 일찌감치 접은 김 감독은 이듬해인 1976년 미도파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감독은 한의사 출신의 이창호(80) 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김 감독은 ‘이창호 사단’의 일원이 돼 1981년 4월 21일까지 무려 6년여 동안 여자배구에선 유일무이한 184연승의 대기록을 합작했다. 그는 또 흥국생명 사령탑을 7년째 유지하고 있는 박미희(58) 감독과는 당시 사제지간이었다. 김 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1984년 미도파에 입단한 박 감독을 3년 동안 가르쳤던 기억이 지금도 뚜렷하다”면서 “35년 만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계급장 떼고 만나게 됐다. 다른 후배 감독은 물론이고 제자 감독에게도 단단히 혼쭐이 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금도 결혼반지 대신 ‘올림픽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있다. 2012년 올림픽 여자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일본과의 최종 예선 뒤 자비를 털어 대표팀 선수에게 나눠줬던 반지다. 그는 “몇 돈짜리인지는 기억을 못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4강 각오를 다지는 반지였다”면서 “효험이 있었는지 결국 4강을 일궈냈다. 다만 3~4위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역대 두 번째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지금도 아쉽다”고 돌아봤다. 올림픽 반지와 함께 만들었던 대회 사진첩은 대한배구협회에도 없는 귀한 사료다.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한 12명의 선수가 도쿄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런던행을 확정한 뒤 찍은 단체사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언더셔츠에 매직으로 ‘팬여러분감사합니다런던GO’를 쓰고 코칭 스태프와 함께 기뻐하던 9년 전 일을 추억하듯 사진첩을 뒤적거리던 김 감독은 “여기 이 친구들, 김연경, 양효진, 정대영, 김사니, 한유미, 김희진, 황연주 등 이제 각 팀 베테랑이 된 이들을 V리그 코트에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 온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산 태광산업 신규 설비 2차례 폭발

    울산 태광산업 신규 설비 2차례 폭발

    23일 울산 남구 여천동 태광산업 석유화학 2공장에서 설비가 두 차례 폭발했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쯤 이 공장에 최근 새롭게 설치된 증발 회수시설이 1차 폭발했다.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여파로 현장 주변에 과산화수소 일부가 유출됐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어 사고 수습이 진행되던 중 오후 7시 11분쯤 최초 폭발 지점에서 10∼15m 떨어진 지점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 2차 폭발 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최초 현장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설치했던 통제선을 60m로 이격해 설치하는 등 추가 폭발에 대비했다. 경찰 등은 신규 설치한 설비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정위, 소유주식 허위제출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檢 고발

    공정위, 소유주식 허위제출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檢 고발

    공정위, 자료제출 의무 위반 제재15년간 실질소유 주식 차명 기재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쟁당국에 주식소유 현황 관련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동일인(총수)인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2개사의 주주현황에 대해 실제 소유주인 본인이 아니라 친족, 전현직 임직원 등 차명 소유주로 허위 기재한 행위로 고발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에게 소속회사 현황, 친족 현황, 소속회사의 주주 현황, 비영리법인 현황, 감사 보고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만일 의도적으로 허위 자료를 제출해 인식가능성과 중대성이 상당할 경우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 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동일인으로 지정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동안 공정위에 소속회사 주주현황 자료를 제출할 때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에 대해 차명주주로 지분율을 허위 기재했다.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1996년 상속을 받을 때부터 해당 차명주식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실질 소유하고 있었고, 2004년부터 지정자료 제출의무를 부담하면서 제출자료에 법적책임을 지겠다고 직접 기명날인을 한 만큼 인식가능성이 현저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허위제출로 인해 태광산업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중대성도 상당했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정된 고발지침을 적용해 조치한 첫 사례로, 차명주식 소유와 관련해 실질 소유 기준으로 허위자료 제출 행위를 판단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동일인의 소유 주식 자료는 해당 기업집단의 지배구조와 지배력 파악·획정을 위한 가장 근원적인 자료로서, 허위제출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 고발 요건을 엄격하게 따지도록 고발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앞서 2019년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수감된 상태다. 2011년 처음 4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이 전 회장은 상고심과 파기환송심을 두 차례씩 거치는 동안 ‘황제보석’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울산서 썩는 플라스틱 제품·실증화 추진

    울산서 썩는 플라스틱 제품·실증화 추진

    자연분해 가능한 썩는 플라스틱 제품화와 실증화가 진행된다. 울산시는 2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 등 11개 기관·기업과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시설공단, SKC, BGF에코바이오, 일광폴리머, 태광산업, 도일에코텍, 동명기술, 대인화학, 에이비넥소, 에이엔폴리 등 12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쓰레기매립장 부지 일부 제공, 생분해성 제품 사용과 관련한 조례 제정 협의, 제품 만족도 조사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확대, 소재산업 육성에 관한 지원 등을 진행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울산시설공단은 시범사업 추진 공간을 제공한다. 또 SKC 등 기업은 파일럿 설비 구축과 소재 혼합 가공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시제품 제작 및 개발, 제품 생분해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의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1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바이오플라스틱 업계가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와 생산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광산업, 협력사에 500억 상생 지원

    태광산업, 협력사에 500억 상생 지원

    태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지난 28일 신한은행과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태광산업이 예탁한 500억원의 예금을 재원으로 태광산업 협력사에 신규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태광산업 중소협력사 100여곳, 회사별 대출금은 최대 5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태광산업이 지원하는 1.25%가 자동 감면된다. 신한은행과 거래 실적이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 3월부터 회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30% 감면해 주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대료 감면·헌혈… 사회공헌 나선 태광

    임대료 감면·헌혈… 사회공헌 나선 태광

    태광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태광그룹은 지난 3월부터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30% 감면해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금융 계열사 고려저축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헌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 행사를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서울 중구청에 취약계층 600가구에 위생 방역 물품을 지원해 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인프라·레저 계열사인 티시스는 손소독제 2000개를 중구청에 전달했고, 독거노인의 말벗이 돼 주는 ‘사랑 잇는 전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임직원들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고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공 출신 싱글맘 변호사 김미애 여의도 입성

    여공 출신 싱글맘 변호사 김미애 여의도 입성

    고1때 학업 중단 후 방직공장 등 전전 34세 사시합격… 두 아이 입양해 키워 ‘우생순’ 임오경, 체육인 지역구 당선 첫 소방관 출신 금배지… 형제 당선도4·15 총선에선 화제의 당선자가 대거 쏟아졌다. ‘여공 출신 싱글맘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주목받는 정치 신예인 미래통합당 김미애(51) 당선자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을 꺾은 그는 14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난으로 고등학교 1학년(17세) 때 학업을 중단했다. 사회 첫발을 내디딘 곳은 해운대구 반여동 태광산업 방직공장. 이후 잡화점, 식당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했다. 29세 때 동아대 법대 야간대학에 입학, 34세 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아이 2명을 입양해 혼자 키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임오경(49)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체육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구(경기 광명갑)에서 당선된 케이스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아테네올림픽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결혼과 출산 후 8년 만에 다시 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을 극복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월 민주당 15번째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해 이번 선거에서 4만 3019표(47.6%)를 얻어 여유롭게 이겼다.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30대 소방관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 민주당 오영환(32) 당선자는 통합당 강세창(59) 후보를 여유 있는 표차로 꺾었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텃밭에서 그의 아들 문석균 후보까지 눌렀다.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에서 일한 최초 소방관 금배지다. ‘한 집안 두 배지’의 경사도 있다. 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68)·울산 울주 서범수(57) 당선자는 형제다. 부산시장을 지낸 형 서병수 당선자는 16대부터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동생은 행정고시 합격 후 경찰이 돼 경찰청 교통국장,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료방송시장 이통 3사 ‘新삼국지’

    유료방송시장 이통 3사 ‘新삼국지’

    알뜰폰 사업자 결합상품 동등 제공 골자 합병 매듭 땐 시장 2위 LGU+ 바짝 추격 경쟁사 의식 KT, 딜라이브 인수 속도낼 듯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내년 유료방송시장은 이동통신 3사가 80%를 장악하는 ‘신삼국지’가 펼쳐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과 태광산업 등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위해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합병 및 주식취득 인가에 대해 조건을 부과해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사의 합병은 내년 초 방송통신위원회 사전 동의 절차만 남겨 두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 강화 우려를 이유로 ▲알뜰폰 사업자에 결합상품 동등 제공 ▲결합상품 할인 반환금(위약금) 폐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태광산업의 합병 법인 주식 취득은 조건 없이 인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합병 심사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방송통신 시장에서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혁신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내년 유료방송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T 등 이동통신 3사가 전체의 80.06%를 장악하게 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 3위(24.03%) 사업자로 1위인 KT 계열(31.31%)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과기정통부로부터 CJ헬로 지분 인수를 승인받으며 IPTV가 케이블TV를 인수한 첫 사례를 만듦과 동시에 2위(24.72%) 사업자로 뛰어올랐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국내 시장 잠식 공세가 거세지면서 내년엔 국내 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후발 경쟁사들에 쫓기게 된 KT는 딜라이브 인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T는 케이블 3위 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으나 국회의 유료방송 합산규제(1개 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1을 초과하지 못하게 한 제도) 논의가 지연되며 보류한 상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케이블 업체 현대HCN과 CMB 등이 매물로 거론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2회 중구 ‘beyond CSR’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하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6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그 간의 성과사례를 발표해 공유하고 2020년도 협력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CSR이란 기업 사회공헌사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이 이윤 추구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난 5월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beyond CSR’ 포럼을 출범시켰다. 기업과 구가 다양한 경험, 전문성,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방안 논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이 전개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의 6개를 지정했다. 또한 구청 15개 부서와 중구문화재단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구형 지방정부-기업 사회공헌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 먼저 구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에 기업을 연계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인 봉래초등학교에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업·중구·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관리하는 중구형 돌봄교실 확대에 기여했다. 중구형 돌봄교실은 2019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와 함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역청년 예술인을 주축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겐 재능 발산과 일자리 제공을,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했다. 노후화된 을지로를 새로운 예술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함께 한다. 조선호텔은 기업특성을 살린 청년외식업 창업지원, 파라다이스는 신당 어린이 도담놀이터 조성, 태광산업은 화재취약지역 스마트감지기 설치, 농협금융지주는 지역아동센터 도서 지원, 한국투자공사는 쪽방촌 안전계단 만들기 등 중구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 정동 문화사업에는 우리은행, 공원조성사업에 미래에셋, 학교앞 쿨링포그 설치에 핸디, 을지로주교동 도시가스설치에 예스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구는 기업들의 적극 참여에 힘입어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공동과제를 발굴해 CSR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 내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구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CSR을 발전시켜 주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구 취약층 300여 가구에 화재감지기

    중구 취약층 300여 가구에 화재감지기

    서울 중구는 지난 28일 중구청에서 태광산업과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화재에 취약한 저층 노후·불량주택지역의 300여 가구에 약 4000만원 상당의 스마트 화재 감지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감지기는 불이 나면 스마트폰 앱으로 화재 정보를 전송해 주민들에게 피난대피로를 알려 주는 장치다. 신속한 대피를 도와 인명 피해를 예방해 준다. 사고 위치의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 화재 초기 진압에도 용이하다. 섬유, 직물 석유화학, 슈퍼섬유 등을 다루는 태광산업은 장충동 2가에 있다. 장충동2가 일대 일부는 현재 골목길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며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80%를 넘고 목조가옥도 52%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마저 좁고 구불구불한 데다 막다른 곳이 많아 재난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지역 주민과 더불어 합동 소방훈련에도 참여한다. 구와 협력해 영세 봉제업체가 혼재한 주거 지역에도 스마트 화재감지기 보급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오효근씨 장모상, 권태돈씨 부친상, 황길태씨 별세

    ●김흥배·김진배씨 모친상, 오효근(아산시 총무과 과장)씨 장모상, 26일 오후 5시8분, 세종시 조치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44-864-4444. ●순학(자영업)·태돈(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실 보좌관)·문옥(태광산업 사원)·명숙(주부) 씨 부친상, 임정원(주부)씨 시부상, 김민철(경기도교통연수원)씨 장인상, 27일 오후, 부산 시민장례식장 503호,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장지 영락공원. 051-636-4444 ●황길태(전 대구 부시장·전 경북도 부지사)씨 별세, 황성훈(한국상사 대표)·황성진·황소원·서헌제씨 부친상, 유동욱(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씨 장인상, 27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 02-3410-6914
  • ‘황제보석’ 이호진, 8년 5개월 만에 ‘징역 3년’ 확정

    ‘황제보석’ 이호진, 8년 5개월 만에 ‘징역 3년’ 확정

    4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8년 5개월간의 재판 끝에 징역형 실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건강 등을 이유로 재판 과정에 7년 넘게 풀려나 ‘황제보석’ 비판을 받았고 지난해 말 구속 수감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3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세포탈 혐의로 선고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도 그대로 확정됐다. 이 전 회장은 실제보다 적게 생산된 것처럼 조작하거나 불량품을 폐기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을 빼돌려 거래하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42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2004년 법인세 9억 3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공소사실 상당 부분을 유죄로 보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1차 상고심에서 횡령 액수를 다시 정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017년 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횡령액을 206억원으로 산정해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번째 상고심을 심리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조세포탈 혐의를 횡령 등 다른 혐의와 분리해서 재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다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 취지에 따라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조세포탈 혐의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을 선고했었다. 이 전 회장은 구속 이후 간암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와 보석 결정을 받아 7년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버젓이 음주, 흡연을 하고 떡볶이를 먹으러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습 등이 목격되자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황제보석’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해 12월 2차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했다. 이후 이 전 회장은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광, 총수일가 소유 회사 김치·와인 계열사에 강매

    태광, 총수일가 소유 회사 김치·와인 계열사에 강매

    공정위, 이호진 前회장 검찰에 고발 19개 계열사도 고발… 과징금 21억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 일가가 100% 소유한 회사에 이익을 몰아주기 위해 2014~2016년 김치와 와인을 계열사에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19개 계열사에 총 21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 회장도 부당 내부 거래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돼 형량이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이 전 회장은 4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태광은 계열사인 ‘티시스’가 이 전 회장 소유의 골프장(휘슬링락CC)을 인수한 뒤 실적이 악화되자 골프장에서 김치를 만들어 다른 계열사에 고가에 판매할 것을 지시했다. 휘슬링락CC가 각 계열사에 판매한 김치 가격은 10㎏당 19만원으로 당시 시중에서 팔리던 김치보다 3배가량 비쌌다. 급기야 휘슬링락CC의 김치 가격은 조선호텔에서 판매되는 것(10㎏당 14만원)보다도 고가로 책정됐다. 태광산업, 흥국화재 등 계열사들이 사들인 김치는 총 512t, 95억 5000만원어치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는 김치 구입 대금으로 직원 복리후생비, 판촉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직원 입장에서는 성과급 등 급여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을 김치로 받은 셈이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근로자의 재산 형성이나 장학금에 쓰도록 용도가 엄격히 제한돼 있다”며 “원래 용도대로 쓰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광은 이 전 회장의 부인과 딸이 소유한 와인회사 메르뱅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했다. 2014년 8월 메르뱅 와인을 임직원 명절 선물로 지급할 것을 지시했고, 계열사들은 총 46억원어치의 와인을 사들였다. 특히 공정위는 와인 거래 과정에서 계열사가 거래 조건에 대한 비교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보고 2013년 사익편취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합리적 고려 없는 상당한 규모의 거래 조항’을 적용했다. 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을 막기 위해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간 거래를 할 때는 품질과 가격 등 조건에 대한 검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열사가 비싸게 김치와 와인을 매입한 대가는 총수 일가에 모두 돌아갔다. 티시스가 챙긴 이익은 최소 25억 5000만원, 메르뱅에 제공된 이익은 7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중구, 지역 기업과 사회공헌사업 포럼 출범

    중구, 지역 기업과 사회공헌사업 포럼 출범

    서울 중구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업 협력으로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기업 40곳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기구인 ‘비욘드 CSR’ 포럼을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CSR은 기업 사회공헌사업을 뜻하며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포럼 이름을 지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참여기업 중 32개 기업의 사회공헌 실무자들이 모여 포럼 발족식을 가졌다. 참여기업은 금호석유화학, 농협금융지주, 롯데백화점, 두산지주, 미래에셋, 샘표식품, 신세계, 신한카드, CJ제일제당, 우리은행, 기업은행, 태광산업, 호텔신라 등 40곳이다. 중구에는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기업만 36곳에 이른다.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을 전개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 6개를 지정했다. 중구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 중 각 기업의 특성을 살린 CSR은 추진하면서도 전체 구성원이 할 수 있는 공동 과제도 선정해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포럼을 운영한다. 중구는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폭도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 등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것이다.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진흥·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 주민, 기업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도록 포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주식 1주가 3억 5000만원?…나라별로 가장 비싼 ‘황제주’

    주식 1주가 3억 5000만원?…나라별로 가장 비싼 ‘황제주’

    1주만 사려고 해도 집 한 채를 팔아야 하는 주식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버크셔 해서웨이’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미국의 다국적 지주회사로 1주당 가격이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16일 NH투자증권의 ‘투자정보 플러스’(http://naver.me/FXRY6NL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30만 5350달러(3억 4651만 1180원)이다. 세계 증시의 ‘황제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금융과 보험, 철도 운송,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의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또 미국에서 비싼 주식으로는 ‘부킹 홀딩스’가 꼽힌다. 1주당 1743.9달러로 원화로 계산하면 197만 8955원이다. 이 회사는 부킹닷컴과 아고다 등 온라인여행서비스 플랫폼을 전세계220여개 국가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황제주는 ‘키엔스’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통신, 기계 산업에 쓰이는 센서를 만든다. 1주당 6만 6810엔으로 우리 돈으로 68만 126원이다.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로 유명한 일본 대표 의류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5만 3710엔(54만 6768원)으로 키엔스의 뒤를 쫓는다.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중국의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주를 만드는 ‘귀주모태주’이다. 주가는 778위안인데 한화로 치면 13만 1264원이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1위 인터넷 게임업체 ‘텐센트’도 357.6홍콩달러(5만 1752원)로 비싸다.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던 베트남에서는 맥주 기업이 황제주이다. 베트남 1위 맥주업체 ‘사이공 비어 알코올 베버리지’가 주인공인데 1주당 25만 3000동(1만 2397원)이다. 우리나라의 황제주로는 1주당 100만원이 넘는 롯데칠성과 태광산업, LG생활건강이 꼽힌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음료와 주류를 제조·판매하는 롯데칠성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181만 9000원이다. 섬유 산업과 함께 ‘티브로드’ 최대 주주로 케이블과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하는 태광산업은 174만 9000원, 국내 생활용품과 화장품 업계의 대표 기업인 LG생활건강은 136만 1000원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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