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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해충 잡기도 친환경 시대다!] 해충 홀리는 ‘치명적 불빛’

    [이제 해충 잡기도 친환경 시대다!] 해충 홀리는 ‘치명적 불빛’

    날이 더워짐에 따라 해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치구들이 방역·방제 활동을 하느라 바쁘다. 도봉구는 모기 등의 해충과 감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친환경 해충 포충기 5대를 방학동 발바닥공원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발바닥공원은 방학천을 따라 조성된 면적 1만 5520㎡, 길이 1.2㎞ 규모의 생태공원이다. 구는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나 벤치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충기를 들여놓았다. 이 포충기는 공원 조명의 소등 및 점등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된다. 윗부분의 자외선램프가 해충을 유인한다. 해충이 접근하면 흡입 팬으로 빨아들인 뒤 회전 칼날로 분쇄해 아래쪽 퇴출구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해충을 없앤다. 유효 면적은 약 500㎡에 이른다. 기존에 사용하던 연막이나 분무 소독에 비해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퇴치할 수 있다. 김상국 시 공원녹지과장은 “친환경 포충기는 이미 중랑천 둑길 등에 설치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발바닥공원에서도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간 산책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로 잣절공원 여름밤 반딧불이쇼

    구로구가 개봉동 잣절생태공원에 반딧불이 서식지와 관찰원(암실)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개똥벌레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청정 지역에만 사는 곤충이다. 과거엔 전국에서 볼 수 있었지만 환경오염 등으로 일부 농촌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손님’이 됐다. 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청정 지역인 잣절생태공원엔 습지와 계류가 있어 반딧불이의 서식지로 적합하다. 구는 2012년 10월, 지난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애반딧불이 유충을 방사해 반딧불이 서식에 알맞은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다음 달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 증식장에는 사육장, 저온 처리실, 암실이 들어선다. 습지와 계류에는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수질 정화 등의 환경 정비도 실시한다. 서식지 조성이 끝나면 오는 10월까지 인공 증식장 내 암실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야외에선 반딧불이를 방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반딧불이 서식을 가능하게 하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 ‘텃밭 혁신’ 非朴의 실험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TK(대구·경북) 출신이긴 하지만 비박근혜계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쟁쟁한 친박계 후보들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된 것은 그 자체로 ‘반란’이라 할 만하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변화의 리더십’을 앞세웠고, 이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호응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권 후보는 1962년 경북 안동에서도 40여리 떨어진 남선면 원림리 양지마을에서 태어났다. 50~60가구가 모인 두메산골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후 안동 시내로 전학하고, 고등학교는 대구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낯선 유학생활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배짱을 몸에 익혔다. 그는 “촌놈 자존심을 지키려고 친구들과 싸움도 많이 하고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오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한 1980년은 ‘서울의 봄’이 한창이었고 캠퍼스는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다. 그 역시 공부보다는 길거리 시위로 최루탄 연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친구들이 사회·노동운동에 투신할 무렵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총학생회 초대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전국 대학원 학생회 설립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좌파성향으로 흐르는 학생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게 됐다. 그는 1990년 통일부 사무관 공채로 입사해 1992년 남북 총리회담의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정치권에는 1999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으로 입문했다. 그는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김영선 의원 등 초선 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를 결성해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당시 그가 영입했던 이들 중에 원희룡, 오세훈 등 훗날 쟁쟁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이들도 끼어 있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으로 임했던 2002년 대선에서 패배의 고배를 든 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탄핵 역풍이 매서웠다. 그는 서울 노원을에서 선전했지만 1.9%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그는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사석에서 오 시장이 “정말 비싸게 모셔온 부시장”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는 부시장직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부시장직을 맡아서는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용산부지의 자연생태공원 보존 등의 실적을 남겼다. 18대 총선에서 노원을에서 당선된 뒤 초선들의 쇄신 모임인 ‘민본 21’ 간사를 지냈다. 비박계였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한나라당 재창당 위기 때 박근혜 대통령과 쇄신파 간 만남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9대 총선 때 당시 민주당 우원식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패배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2년 대선 때 여의도연구소 상근 부소장에 임명된다. 이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획조정단장 등을 맡으며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암중모색 시기를 거친 그는 자신에겐 정치적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0여일 만에 후보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보였다. 권 후보는 자신의 경선 당선에 대해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이 분출된 결과”라면서 “대구 시민·당원들이 친박·비박을 놓고 선택한 게 아니라 30년 넘게 발전이 지체된 대구를 바꿀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따져본 결과”라고 주장한다. 비주류인 그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모지 꽃’ 두 번째 도전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40%가 넘는 득표율로 기염을 토했다.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였다. 그에게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한 두 번째 ‘겁없는’ 도전인 셈이다. 김 후보는 1956년 경북 상주군 상주읍 오대리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5대 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성화에 고교 2학년 때 결혼하고 이듬해 김 후보를 낳았다.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그의 대학 시절 대부분은 유신 반대 시위, 이에 따른 두 번의 실형과 제적으로 점철됐다. 입학 이듬해인 1977년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했고, 1978년에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 1980년 ‘서울의 봄’으로 복학했으나 다시 학생운동 지도부로 활동하다가 5·17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또다시 제적됐다. 그가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쯤이다. 신군부와 학생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서울대 학내는 재학생과 복학생이 온건파와 강경파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노선투쟁을 벌였다. 그는 당시 복학생 대표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학생을 향해 “민주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우리 각자가 결단해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토해냈다. 그의 연설은 학생들이 상호 불신을 털어내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명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그는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친구인 이용재 목사의 동생 이유미씨와 결혼했고, 딸만 셋을 낳으면서 ‘딸 바보’ 아빠가 됐다. 그의 둘째 딸이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 후보는 1988년 ‘반(反)지역주의 개혁정당’을 표방한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현실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1년 민주당에 들어갔지만 민주당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분당되면서 ‘꼬마 민주당’으로 세가 약화됐다. 김 후보는 꼬마 민주당에 남아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3김 청산, 지역주의 극복 등을 외치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결성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참여와 한나라당 합류라는 두 개의 노선으로 갈라섰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행을 택했고 고(故) 제정구 당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를 물려받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후 한나라당에서 소장 개혁파로 활동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대북송금특검법안 반대 등을 주장, 당내 강경보수파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결국 2003년 김영춘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독수리 5형제’라 불린 이들의 합류로 전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은 창당의 명분을 얻었지만 그에게는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후보가 혹독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 것은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김 후보는 당시 “세 개의 벽인 지역주의, 기득권, 과거의 벽을 뛰어넘겠다”면서 민주통합당 간판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었지만 끝내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거둔 40.4%의 득표율은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에서는 야당 시장의 당선이야말로 대박이 될 것”이라면서 “대구 출신 대통령에 야당 대구시장이라는 하늘이 내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새달 15일까지 장미축제 에버랜드는 새달 15일까지 676종 1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하는 ‘장미축제’를 연다. 올해 29회째.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등 희귀 장미도 만날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특설극장에선 ‘애니메이션 야외영화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30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 조성된 야외극장이다. 오는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빼꼼의 머그잔 여행’, ‘넛잡’,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등 한·미·일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글램핑 빌리지’도 마련된다. 5만원. 장미축제와 함께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페루 세비체, ‘맛있는 음식상’ 수상 페루관광청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초츠터 패스트 피스트 어워즈’에서 페루의 대표 음식 세비체가 ‘맛있는 음식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생선살, 각종 해산물을 레몬 또는 라임 즙에 절여 만든 세비체는 새콤 매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비타민C가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알려졌다. 남미의 요리 강국으로 떠오른 페루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스추라(MISTURA) 축제를 올 9월 페루 리마에서 열 예정이다.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패키지’ 선봬 서브원곤지암리조트는 6월 19일까지 ‘화담숲 패키지’를 선보인다. 화담숲은 최근 개장한 수목원으로 이끼원과 수국원 등 주제 정원들로 구성됐다. 주중 객실(1박)과 화담숲 입장권(2매) 등 포함 12만~13만원. (02)3777-2100. ‘신남해안 일주’ 여행상품 출시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화·금·토요일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신남해안 일주’ 상품을 연중 판매한다. 거제 해금강, 외도, 순천만생태공원, 보성차밭, 담양 소쇄원, 죽녹원 등을 돌아본다. 1인 15만 9000원. (02)733-0882.
  • 익사 직전 남성…강태공이 던진 낚싯줄에 기사회생

    익사 직전 남성…강태공이 던진 낚싯줄에 기사회생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떠내려가던 남성을 발견한 낚시꾼들이 낚싯줄을 던져 이 남성을 잡아당겨 익사당하는 것을 막아 기사회생하게 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정오 무렵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뉴욕 브루클린 자메이카 만(bay) 선착장 난간에 앉아 있다 중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정신을 잃고 바닷속으로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주변에 있던 프랭키와 레이로 이름이 알려진 두 낚시꾼은 자신들의 낚싯줄에 낚시용 긴 갈퀴 고리를 달아 던져 이 남성의 옷에 거는 데 성공하여 이 남성을 건져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무게가 100kg 이상 나가는 이 남성을 완전히 밖으로 건져 낼 수는 없었고 긴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신히 이 남성의 목을 바닷물 밖으로 유지해 완전한 익사를 막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긴급 구조대에 구조된 이 남성은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다시 숨을 쉬어 이를 지켜본 주변인들이 환호성을 질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 남성은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낚시꾼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남성의 병원 후송 장면(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꽃소식과 함께 제철 맞은 주꾸미

    [김준의 바다 맛 기행] 꽃소식과 함께 제철 맞은 주꾸미

    ‘국산은 4만 5000원, 중국산 2만 5000원.’ 시장에 갔다가 그놈이 그놈처럼 생긴 주꾸미 앞에 놓인 팻말을 보고 머뭇거렸다. 가족이 먹으려면 2㎏은 있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따져 보니 외식을 하는 비용보다 지출이 심할 것 같았다. 날씨가 따뜻해 어획 시기도 앞당겨졌다고 하는데 비싸다는 꽃게 값을 추월했다. 주꾸미는 금어기가 없고, 낙지나 꽃게를 잡는 통발과 달리 주꾸미잡이 어구인 ‘소라’ 제한도 없다. 가을에는 서해안 곳곳에 주꾸미를 낚는 태공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봄철에는 알 밴 채로, 가을철에는 어린 새끼로 잡으니 주꾸미 씨가 마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바다의 질서는 기후변화로 무너지는 것만은 아니다. 그뿐인가. 신항개발, 갯벌매립, 조력발전소 건설 등 주꾸미가 서식해야 할 연안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꾸미 값이 비싼 이유 중의 하나다. 주꾸미를 찾는 사람은 늘어가는데 잡아야 할 배가 선창에 뒹군다. 선원 구하기도 어렵고, 기름 값에도 미치지 않는 어획량을 보고 배를 띄우는 선주는 없다. 그러니 밥상에 오르는 주꾸미는 국내산보다 수입산일 확률이 높다. ●1㎏에 국산 4만 5000원… 꽃게값 추월 1960년대 말 인천 어시장에서 주꾸미 한 쾌(20마리)에 250원이었다. 1990년대 중반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1㎏에 5000원이었다. 2014년 4월 홍원항에서 4만원에도 구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주꾸미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니 통영의 명물 충무김밥에 딸려 나오는 고추장을 맵게 무친 주꾸미도 오징어로 변했다. 서해지역 어민들은 겨울철에 김 양식을 하고 봄철이면 주꾸미를 잡아 생활한다. 서해로 올라오는 꽃소식과 함께 주꾸미가 어시장을 차지하면 선창은 흥청댔다. 여수항, 고흥 녹동항, 강진 마량항, 목포 뒷개, 영광 설도항, 부안 곰소항, 고창 구시포, 군산의 째보 선창, 서천 마량항과 홍원항, 평택 궁항, 서울에서 가까운 오이도와 소래포구, 인천항에도 주꾸미로 가득했다. ●금어기 없고 새끼까지 잡으니 씨마르기 시간문제 주꾸미는 낙지, 문어처럼 머리에 발이 달려 두족류라고 한다. 머리라고 생각하는 신체는 몸이고, 다리와 몸 사이에 머리가 있다. 여덟 개의 다리 가운데 입이 있으며 몸 안에 소화기관을 포함한 내장이 들어 있다. ‘자산어보’는 주꾸미를 ‘죽금어’라 했다. 특징을 보면 ‘크기는 4~5치에 불과하고 모양은 문어를 닮았으나 다리가 짧다’고 했다. 봄철이면 주꾸미는 산란을 위해 몸을 만들고 산란을 할 집을 찾는다. 알을 낳고 입구를 막는 습성이 있는 주꾸미에게 소라나 조개껍질만큼 좋은 집은 없다. 어부는 빈 소라를 줄에 엮어 바다에 던져 놓고 알밴 주꾸미를 유인한다. 집을 탐하는 주꾸미가 안락하게 신방을 꾸미면 사로잡는다. 이를 ‘소라방’이라 하는데 ‘주꾸미단지’라는 연승어법이다. 안강망이나 주꾸미 그물로 잡기도 한다. 가을철에는 낚시로도 잡는다. ●어미가 산란후 50일간 지켜 80% 넘게 부화 성공 한 대학의 실험 결과 주꾸미가 물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은 회색, 홍색, 녹색 순으로 나타났다. 피뿔고동을 보면 겉은 회색과 홍색을 띤다. 그리고 고둥 안쪽은 홍색을 띤 회색이다. 이름을 ‘피’라 한 것도 붉은색과 연관이 있다. 주꾸미도 색을 밝히는 것일까. 안에 흙이 차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자리를 잡는다. 그뿐이 아니다. 산란한 후 50여일 동안 빨판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물질을 닦아내며 새끼가 깨어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지킨다. 새끼가 태어난 후 기력을 다 소진한 어미는 옆에 쓰러져 죽고 만다. 그 덕에 400여개의 알 중에서 80%가 넘는 알이 부화에 성공한다. 어미의 돌봄이 없다면 성공률은 5% 내외라고 한다. 이 지극한 모성애에 견주면 요즘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는 ‘주꾸미만도 못한 의붓어미들’이 부끄러울 정도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다면 밀가루 넣고 조물조물… 멸치 국물에 살짝 데치면 야들 돌나물·냉이 곁들이면 ‘Good’ 주꾸미 요리의 백미는 볶음이다. 먼저 몸통 안의 먹통과 내장을 제거하고 다리를 뒤집어 입까지 잘라낸다. 그리고 굵은 소금으로 조물조물 주무른 다음 씻어낸다. 빨판에 붙은 갯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더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다면 밀가루로 조물조물 해서 씻어내면 된다. 이렇게 준비한 주꾸미를 달군 불판에 넣고 센 불로 익힌다. 그리고 고춧가루와 육수를 잘 섞은 다음 고추장, 설탕, 다진마늘과 생강, 간장, 물엿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불판에 식용유를 약간 넣고 채 썬 양파를 볶는다. 여기에 양념장을 붓고 다시 볶는다. 이후 주꾸미를 넣고 다시 볶으면서 대파, 고추 등을 넣는다. 주꾸미 볶음에는 채소를 볶아서 넣는 경우와 그냥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 멸치국물이나 다시마 국물에 배추, 버섯, 고추 등 채소를 함께 살짝 데쳐 먹어도 좋다. 겨울에 먹었던 새조개 데침과 비슷한 방식이다. 돌나물,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을 곁들이길 권한다. 몸통은 잘 익혀야 하니까 다리부터 잘라 먼저 먹어야 한다. 알배기 주꾸미라도 걸리면 횡재다. 예전에는 봄철에 잡힌 주꾸미는 대부분 알이 있었는데 지금은 열 마리 중 서너 마리도 구경하기 힘들다. 자라기 전에 잡아서일까. 바다환경이 오염돼 불임이 늘어난 것일까. 주꾸미 눈 밑에 금테가 선명할 경우 최소한 냉동한 것은 아니라는 증거다. 문제는 중국산과 국내산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구별법이 중국산은 몸통에 상처가 많고 색깔이 누렇고, 국내산은 매끈하며 검은 편이라고 한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중국산 주꾸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보호색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국내산도 살이 통통하게 찌고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탄탄하고 몸통 색깔이 진한 것이 싱싱한 주꾸미다.
  •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수혜와 안전한 전세상품으로 ‘청라 동문굿모닝힐’ 눈길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수혜와 안전한 전세상품으로 ‘청라 동문굿모닝힐’ 눈길

    - 지난 7일, 경인직선화도로 개통되면서 출,퇴근길 교통체증 크게 해소 - ‘청라 동문굿모닝힐’, 경인직선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직접적인 수혜 예상 -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해 전세보증금 안정성 확보, 전세가격은 서울 절반수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손꼽히는 청라지구의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과거부터 청라지구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3곳 중 서울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해 주목을 받아왔던 지역이다. 거기에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라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경인직선화도로 일부구간(청라국제도시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됐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지구의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목적으로 경인직선화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그 중, 인천 서구 원창동(남청라IC)에서 가정동(서인천IC)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7.49km의 고속화도로인 경인직선화도로의 3, 4공구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최근까지 청라지구 내 아파트들의 입주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청라 4,5단지로 향하는 구간이 교통체증을 빚어 왔다. 그러나 경인직선화도로의 일부구간 임시개통 됨에 따라 교통흐름이 크게 원활해졌다.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된 이후 ‘청라 동문굿모닝힐’이 전세수요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청라지구 5단지(A36블록)에 위치하고 있어 경인직선화도로 임시개통에 대한 직접적인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지상 30층, 7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14㎡, 125㎡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주변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도 안전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가격의 절반수준에 공급된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의 전세가격은 최저 1억5000만원부터 형성됐다. 실제, 청라지구와 인접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수명산 SK뷰(2009년 입주) 전용 119㎡형’은 전세가격이 2억9500만원(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이른다. 또 강서구 공항동의 강서센트레빌4차(2009년 입주) 전용 118㎡형은 전세가 3억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청라동문 굿모닝힐’은 전세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세수요자들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에서 운영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향후 전세입주자가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대한주택보증에서 직접 보증금을 반환해준다. 또 이 상품은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인 ‘대한주택보증‘에서 보증하므로 세입자들은 안심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다. ‘청라동문 굿모닝힐’은 전세보증금의 안정성을 높이고 저금리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전세금안심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전세금안심대출’은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반환보증 상품과 은행 전세 자금대출을 연계한 것이다. 은행이 전세금 안심대출을 판매하고 대한주택보증이 전세보증금 및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구조로 이뤄졌다. 현재, 우리은행에서 ‘전세금안심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변동금리 3%대로 전세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세가격이 1억5000만원인 경우, 자기 자본금이 3000만원 가량만 있어도 된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청라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어 쇼핑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중앙호수공원과 커넬웨이(운하), 청라지구 생태공원, 심곡천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지난 해 6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면서 여의도까지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지구에서 화곡역을 잇는BRT(간선급행버스)가 지난 해 7월 개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화곡역까지 이동하는데 50분대면 충분하다. 향후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개통예정), 경인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맹모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원초가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해원중(도보 5분), 해원고(도보 5분)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청라중, 청라고, 청람중, 청람고, 초은중, 초은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관람은 단지 내 위치한 입주지원센터(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78-2 청라 동문굿모닝힐 561동 101호)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DC 추진 핵심·전략 사업은

    JDC 추진 핵심·전략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사업은 제주를 관광 중심의 국제도시로 만드는 일이다. 핵심사업(역량집중)과 전략사업(신규 추진)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핵심사업으로는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신화역사공원·첨단과학단지조성 사업과 휴양형주거단지·생태공원조성 사업이 해당된다. 헬스케어타운은 휴양과 관광, 의료, 연구개발이 연계된 의료복합단지이다. 건강검진센터, 특수 클리닉 등 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관광과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글로벌 의료환경단지라고 보면 된다. 중국 녹지그룹이 1조원을 투자한다. 1단계 사업으로 콘도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도 참여한다. 신화·역사공원(조감도)은 가장 큰 사업이다. 아시아 최고·최대 복합리조트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역사를 소재로 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이다. 그동안 민자유치 양해각서만 16차례 맺었던 사업인데 유치가 번번이 무산되다가 홍콩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센토사그룹이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 상반기 인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우리나라 신화역사와 국립국악원 상설공연장 등을 비롯해 페르시아, 잉카, 이집트 문화 등 접하기 어려운 역사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변에는 항공우주박물관도 들어서 다음 달 문을 연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은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유치로 1만여명이 상주하는 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벤처·중소기업육성, 손 쉬운 창업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93개 업체, 1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까지 2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호텔 3개 동과 휴양시설,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JDC합작 법인이 설립됐다.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궁동 정선옹주 묘역 일대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

    궁동 정선옹주 묘역 일대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

    조선 선조의 일곱 번째 딸인 정선옹주 묘역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 구로구는 궁동 묘역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오는 11월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6월까지 설계계획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선옹주는 세도가인 안동 권씨 집안의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궁동 67번지 일대에서 살았다. 1963년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경기도에 속했던 궁동은 ‘궁’이라는 이름처럼 그들이 궁궐 같은 기와집에 살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안동 권씨 가문은 400년 넘게 마을을 지켰다. 묘역에는 정선옹주 외에도 남편 권대임, 권대임의 조부, 예조판서를 지낸 권협 등 모두 8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 공신 묘역 조성 방식의 귀중한 사례로 문화재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구는 우선 묘역 옆에 있는 궁동생태공원과 연계해 친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묘역 주변엔 전통담장을 세우고 등산로 등을 정비한다. 정선옹주 사적(事蹟)을 기록한 ‘신도비’의 보호 및 기념을 위한 ‘비각’도 짓는다. 사업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환경문화사업에 응모해 확보한 4억원과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1억원으로 충당한다. 앞서 구는 2010년 정선옹주·권대임·권협 신도비를 탁본을 떠 복원했다. 아울러 신도비 내용과 묘역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는 안내문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역사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 역사를 배우면서 편안하게 휴식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8년째 도서관에 ‘출근’하는 박춘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8년째 도서관에 ‘출근’하는 박춘씨

    도서관과 주식, 세계관. 세 단어는 서로 어울리지 않고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박춘(62·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겐 그의 후반부 인생을 지배하는 키워드이자 서로 일맥상통한다. “세상을 살다 힘들고 어려울 땐 도서관으로 가라.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3년간 책을 읽어라. 그러면 지금과 다른 세상이 보이고 다른 삶을 찾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동남로 263 송파도서관에서 8년째 책을 보고 있는 박씨는 두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는 2006년 가을부터 지하철을 타고 도서관으로 출퇴근을 계속하고 있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주는 건 도서관’이라는 그의 지론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회사나 학교를 다니며 바쁠 때는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된다. 그는 “도서관에 오면 그동안 흘려 넘겼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면서 “책을 읽으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되면 뭔가 정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그는 또 “한 시대의 천재와 수재들이 온 힘을 쏟아부어 평생을 통해 터득한 지식과 지혜를 단 몇 시간 또는 며칠의 독서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우리는 보통 행운아가 아니다”라고 했다. 봉제공장, 부동산중개업 등 자영업을 하며 살아오던 그는 2003년 가을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을 해보니 몸이 굳는 강직성 척추염이었다. 일명 ‘대나무병’으로 불렸다. 8개월 동안 병원을 다니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다. 의사가 1시간 이상 움직이라고 해 동네 운동장을 돌며 몸을 추슬렀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60만원을 줘 주식을 했다.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생각이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6개월 지나니 20만원이 남아 아들에게 돌려줬다. 2006년 11월부터 송파도서관에 나오기 시작했다. 아파트를 팔아 상가를 구입했으나 시행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됐다. 아픈 몸으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아내가 근근이 생계를 꾸려갔지만 고교와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기엔 힘에 부쳤다. 인생의 나락에 빠져든 느낌이었다. 우연히 신문에서 강태공에 대해 쓴 칼럼을 읽었다. 낚시를 하며 때를 기다리던 강태공이 70대에 위수에서 주 문왕을 만나고, 80대에 목야에서 은나라를 쳐부수고 재상이 돼 제나라 시조가 됐다는 내용이다.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강태공은 여든에 세상을 움직였는데 예순도 되지 않은 내가 움츠려 들어서야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이를 잊어 먹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건강을 되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도서관을 찾았다. 제대로 공부해서 주식도 해보기로 했다. 경제학, 회계학 등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밑바닥을 다졌다. 워런 버핏과 벤자민 그레이엄의 주식 분석에 대한 책도 읽었다. 3년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가 준 100만원으로 다시 주식을 했다. 다행히 경제에 대한 기반을 다진 때문인지 손실을 보지 않았다. 그의 주식에 대한 기본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고평가가 되면 매매한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과 같은 주식투자 달인들의 투자법이다. 또 하나는 재물의 값이 떨어지면 이제 오를 일만 남았고 반대로 값이 올라가면 내려간다는 것이다.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나오는 내용이다. 주식의 가치는 경제학과 회계학을 공부하면 알 수 있다. 소액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나 애널리스트를 두고 있는 펀드사 등에 비해 자본력이 뒤지고 정보에 어둡다. 개미들이 큰 손을 당해낼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은 개미들처럼 주식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다. 주식 매매의 기동성은 소액투자자들이 훨씬 뛰어나다. 그렇다면 주식이 쌀 때 사서 갖고 있다 값이 오르면 팔면 된다. 그는 이 원칙을 고수해 두 번째 주식투자에서는 실패를 하지 않았다. 수익률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주식은 두렵고 알면 알수록 겁이 난다고 했다. 주식을 하기에는 경제적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문명의 시원, 자본주의 태동 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로마, 중국, 영국·프랑스·독일, 일본 등 강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중세 유럽사와 케인즈학파에 대해서도 책을 읽었다. 왜 근대로 접어들면서 서양이 동양을 점령하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이 일어났을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한 서구 문명이 오늘날 어떻게 지구의 표준적인 가치척도가 됐을까. 궁금증이 커지자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었다. 마음 가는 대로, 닥치는 대로 책을 봤다. 동·서양 철학, 사상사, 신학, 사회사…. 송파도서관 3층에서 책을 보는 그는 종종 눈이 아프면 2층 어문학실로 가 잡지를 본다. 우연히 수필문학을 읽다 수필가를 공모한다는 공고를 봤다. 디지털에 문외한 이어서 휴대전화도 없는 그는 아들을 시켜 평소 써놓은 글 5편을 워드프로세서로 쳐 보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당선통지서가 날아와 수필가로 등단했다. 그는 수필반 동료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필 장르는 체험의 문학으로, 나의 체험을 객관화하면서 나를 비추어보는 인간탐구의 문학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통찰(성찰)을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데서 수필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인간이 살아온 자취와 생각의 틀을 지나치게 되면 글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러한 체험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유의 틀은 독서로 얻은 철학, 역사 등 지식을 통해 더 다듬어지고 심화될 것”이라면서 독서관을 피력했다. 그의 사고의 중심은 경제에 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문명은 소유권 보장과 사유권의 확대, 확장을 통해 진보해왔다”면서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세상을 이해하기 쉬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학이야기’, ‘파르메니데스의 세계’, ‘철학의 탄생’ 등 철학도서를 추천한 뒤 우리가 뿌리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알기 위해서는 ‘헌법이야기’ ‘이승만의 삶과 국가’ ‘한국전쟁’을 일독할 것을 권했다. 또 ‘존 메이너드 케인즈 Ⅰ,Ⅱ’ ‘자유의 길’ ‘국부론’ ‘자본론’ 등의 경제관련 책을 추천했다. 그는 오전 11~12시쯤 도서관으로 와 4~5시간 책을 보고 1시간 남짓 공원을 산책한 뒤 오후 7시쯤 아내 가게로 가 함께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간다.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해결한다. 종종 생각을 글로 옮기기도 한다. 서세동점에 대해 글을 쓰려다 보니 우선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있다. 1년 반이나 됐다. 세종, 세조, 선조, 인조실록을 떼고 요즘에는 광해군조를 읽고 있다. 그는 올바르게 살아가려면 옳음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하고 그래야지만 옳음을 체화하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그의 가방끈이 긴 것은 아니다. 전남 보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학력의 전부다. 그러나 그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세상을 보는 눈과 안목을 길렀다. 이제 생을 정리할 나이가 됐다. 그는 경제적 여유가 있든 없든 한 번쯤 사회와 단절돼 도서관에 파묻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작은 목표를 세우면 분별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책을 좋아하면 괜찮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도서관에 오는 것이 고역이지 않겠느냐고 묻자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책과 담을 쌓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책과 인연이 있는 나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도서관은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코 나이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고 덧붙인다. 그는 책을 소화하는 방법은 저자의 지식과 체계를 다시 한번 자신의 사유의 공간을 거쳐 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독서는 지식을 흡수하는 것이지만 산책을 하면 흡수한 지식을 다시 끄집어 내 나의 체계로 재해석하고 재정리하게 돼 독서보다 산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책을 덮고 목련,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금공원으로 나갔다. stslim@seoul.co.kr
  • 마곡지구 내 핵심 입지 따져보자!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지구 헤리움Ⅱ’ 눈길

    마곡지구 내 핵심 입지 따져보자!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지구 헤리움Ⅱ’ 눈길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있다. 사실 오피스텔 시장에서 마곡지구만큼 뜨거운 곳은 없다. 이는 이미 기존에 분양한 오피스텔의 분양 결과로 검증된 상태다. 마곡지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임대수요다. 지난달 에스오일(S-OIL)과 호서텔레콤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LG사이언스파크(LG전자•LG이노텍 등 LG그룹 11개사),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를 비롯 31개 대기업과 24개 중소기업이 입주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이며 대형종합병원인 이화의료원과 이화여대의대도 2017년 들어올 예정이다. 결국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된다면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업무지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렇다 보니 올해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 대명21종합건설의 ‘마곡대명 투웨니퍼스트’는 분양을 시작 15일만에 100% 계약을 마친 상태. 여기에 지난 해 분양에 나섰던 마곡지구 오피스텔의 공급성적도 좋다. 지난 해 9월 분양에 나섰던 ‘마곡지구 헤리움Ⅰ’의 경우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견본주택 오픈 첫날 포함 주말 3일간 무려 7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단 기간에 100% 계약을 마쳤을 정도다. 11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역시 짧은 기간에 완판 됐다. ◆ 마곡지구 헤리움Ⅱ 4월 분양 나서 이런 분양열기를 이어갈 오피스텔로 4월 ‘마곡지구 헤리움Ⅱ’가 꼽히고 있다. 이미 1차가 마곡지구에서 분양을 성공한 만큼 인지도•입지•가격•상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마곡지구 헤리움Ⅱ’는 마곡지구에서도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업무용지 C1-4블록에서 나온다. 이곳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했다. 오피스텔 인근으로 여의도 2배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인 보타닉파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컨벤션센터, 마곡 R&D센터는 물론 이마트, 롯데마트, 이랜드 등 쇼핑센터가 인접했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총 312실,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2㎡(276실)와 30㎡(36실) 2개다. 이중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초소형 22㎡가 전체 공급량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마곡지구가 대기업 R&D(연구개발) 센터 중심으로 개발되는 만큼 전문인력 종사자들의 LIFE Style을 반영 해 상품을 특화 했다. 먼저 오피스텔 내에 소규모 회의실, ATM기기, 무인우편함을 둬 오피스 사무공간을 특화 시켰다. 또 여성 전문직을 위한 무인택배 시스템은 물론 여성 전용주차장을 지하에 위치시켰다. ‘마곡지구 헤리움Ⅱ’견본주택은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강서구 등촌동 656-17)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2016년 5월 이다. 시행•시공을 맡은 (주)힘찬건설은 지난 해 10월 마곡지구 B3블록에서 ‘마곡지구 헤리움Ⅰ’를 분양 해 짧은 기간에 100% 분양을 마치는 등 오피스텔 시장에서 주거문화 뉴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차 분양 100%완료! 후속 분양 ‘마곡지구 헤리움Ⅱ’ 주목

    1차 분양 100%완료! 후속 분양 ‘마곡지구 헤리움Ⅱ’ 주목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있다. 사실 오피스텔 시장에서 마곡지구만큼 뜨거운 곳은 없다. 이는 이미 기존에 분양한 오피스텔의 분양 결과로 검증된 상태다. 마곡지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임대수요다. 지난달 에스오일(S-OIL)과 호서텔레콤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LG사이언스파크(LG전자•LG이노텍 등 LG그룹 11개사),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를 비롯 31개 대기업과 24개 중소기업이 입주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이며 대형종합병원인 이화의료원과 이화여대의대도 2017년 들어올 예정이다. 결국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된다면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업무지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렇다 보니 올해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대명21종합건설의 ‘마곡대명 투웨니퍼스트’는 분양을 시작 15일만에 100% 계약을 마친 상태. 여기에 지난 해 분양에 나섰던 마곡지구 오피스텔의 공급성적도 좋다. 지난 해 9월 분양에 나섰던 ‘마곡지구 헤리움Ⅰ’의 경우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견본주택 오픈 첫날 포함 주말 3일간 무려 7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단 기간에 100% 계약을 마쳤을 정도다. 11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역시 짧은 기간에 완판 됐다. ◆ 마곡지구 헤리움Ⅱ 4월 분양 나서 이런 분양열기를 이어갈 오피스텔로 4월 ‘마곡지구 헤리움Ⅱ’가 꼽히고 있다. 이미 1차가 마곡지구에서 분양을 성공한 만큼 인지도•입지•가격•상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마곡지구 헤리움Ⅱ’는 마곡지구에서도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업무용지 C1-4블록에서 나온다. 이곳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했다. 오피스텔 인근으로 여의도 2배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인 보타닉파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컨벤션센터, 마곡 R&D센터는 물론 이마트, 롯데마트, 이랜드 등 쇼핑센터가 인접했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총 312실,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2㎡(276실)와 30㎡(36실) 2개다. 이중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초소형 22㎡가 전체 공급량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마곡지구가 대기업 R&D(연구개발) 센터 중심으로 개발되는 만큼 전문인력 종사자들의 LIFE Style을 반영 해 상품을 특화 했다. 먼저 오피스텔 내에 소규모 회의실, ATM기기, 무인우편함을 둬 오피스 사무공간을 특화 시켰다. 또 여성 전문직을 위한 무인택배 시스템은 물론 여성 전용주차장을 지하에 위치시켰다. ‘마곡지구 헤리움Ⅱ’견본주택은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강서구 등촌동 656-17)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2016년 5월 이다. 시행•시공을 맡은 (주)힘찬건설은 지난 해 10월 마곡지구 B3블록에서 ‘마곡지구 헤리움Ⅰ’를 분양 해 짧은 기간에 100% 분양을 마치는 등 오피스텔 시장에서 주거문화 뉴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 봄바람] 대우건설 충주 2차 푸르지오, 특화 설계로 입주자 생활편의 극대화

    [분양 봄바람] 대우건설 충주 2차 푸르지오, 특화 설계로 입주자 생활편의 극대화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에서 ‘충주 2차 푸르지오’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16~29층 825가구다. 59A㎡ 219가구, 59B㎡ 55가구, 74A㎡ 94가구, 74B㎡ 133가구, 84A㎡ 137가구 84B㎡ 83가구, 84C㎡ 104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들어선다. 2016년 10월 입주예정. 충주시의 새로운 중심가로 떠오르고 있는 연수지구에 인접해 연수동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초등~고교까지 단지가 가깝고 교통입지도 빼어나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지 바로 동쪽으로 이어진 충주 외곽순환도로 역할을 하는 금봉대로를 타면 10분대에 버스터미널, 호암생태공원 등에 닿는다. 종합운동장,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특화설계로 입주자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 59㎡에서부터 발코니 확장 시 제공되는 대형 수납공간인 펜트리 공간을 배치했다. 세탁과 건조가 한 곳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했다. 수압에 의한 세정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해주는 세면대 수납형 치아관리기(공용욕실)와 UV 램프로 살균기능을 지닌 욕실장 일체형 칫솔살균기(공용욕실),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립형 샤워수전(부부욕실)도 충주 2차 푸르지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66-2387.
  •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퍼스트빌’ 1% 특별 분양중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퍼스트빌’ 1% 특별 분양중

    - 김포한강신도시 초입 노른자위 땅에 대단지 건설 - 김포도시철도 착공과 강남행 광역급행(M)버스 노선 추가로사통팔달 교통여건 - 전용 101㎡~197㎡ 김포한강신도시 중대형단지의 기준 제시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은 김포한강신도시 내 랜드마크 아파트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 전용 101~197㎡ 중대형에 98% 이상 입주 완료 지난 2011년 입주를 시작한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은 지하2층~지상26층 규모 아파트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01㎡ 376세대, 114㎡ 485세대, 126㎡ 167세대, 140㎡ 168세대, 197㎡ 6세대 총 1,202가구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대형 평형의 1천세대 이상 대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98%이상 입주를 마쳤고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직접 분양 중에 있다. ▶서울에 바로 인접한 위치적 장점 누릴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하여 김포한강시도시 중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장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광역급행(M)버스 정류장이 있어강남행 노선까지 추가되면 여의도까지 약 20분, 강남까지 약 50분 정도면 이동 가능해 서울 도심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인근에 올해 착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역사가 위치할 예정으로 2018년 개통시 김포공항역을 통해 지하철 5, 9호선 및 공항철도를 환승하여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교통여건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주변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가현초등학교가단지에 바로 접해있고 고창중학교, 장기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운양중과새솔학교가 개교하여 교육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김포시청, 대형병원, 마트, 장기동주민센터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있는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것도 큰 장점이다.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의 자랑은 바로 단지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이다.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독서실, 도서관, 노래방, 카페테리아, 취미실 등의 생활편의 시설은 물론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샤워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등 최상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고 커뮤니티시설 이용료는 입주자 ID카드를 통해 관리비에 합산 청구되는 시스템을 통해 이용에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가현산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는 단지내 전용 조깅트랙과 지상에 차가 없는 대형 중앙공원은 물론 16km 길이의 수로와 그 주변 공원이 조성 중에 있어 조류생태공원 등 인근의 각종 공원들과 함께 공원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여 실제 생활에 쾌적함을 더한다. 이렇다 보니 주말에도 가족들이 단지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을 만큼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커뮤니티 시설이 가장 활성화된 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것이 입주자는 물론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김포도시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해 역세권개발, 의료복합단지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해업종 분리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우남건설(대표이사 추연철)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 분양가는 전용면적 101㎡가 평균 3억6천, 114㎡는 평균 3억8천대다. 이는 인근 서울 지역 전세가격보다 낮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이다. 실제 차로 20여분 거리의 강서구 우장산힐스테이트의 전세가는 현재 전용 101㎡가 3.5억~4.2억, 126㎡가 4.6억원 선으로 이 지역 전세가로 비슷한 크기의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을 구입하고도 남는다. 특히 조만간 공급될 마곡지구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되어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잔여세대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현장 분양사무실 및 전화(1588-803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에 국내 첫 소형 무인궤도차

    전남 순천만에 국내 최초로 소형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가 운행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포스코 자회사 순천에코트랜스가 최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아 현재 준공 승인과 운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카이큐브는 포스코가 순천시와 민간투자협약을 맺고 61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소형 무인궤도차량이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 고유의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6인승이다. 새달 20일 개장하는 순천만정원 행사에 맞춰 하루 전인 19일부터 운행한다. 스카이큐브는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때 시승 운행을 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4㎞에 이르는 구간에 40대의 차량이 움직인다. 궤도차에는 최신형 갤럭시 탭 2대를 장착하고 운행 정보와 관광 안내를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순천만정원 ‘꿈의 다리’에서부터 동천을 따라 시속 40㎞의 속도로 운행하며 20분 동안 동천과 탁 트인 들판, 순천만생태공원까지 절경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다. 요금은 당초 500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포스코가 적자 우려를 이유로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순천시는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남기형 에코트랜스 대표는 “스카이큐브를 통해 26.5㎢의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 120종이 넘는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해마다 235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훨씬 더 감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뉴스 플러스] 롯데쇼핑 오산에 복합쇼핑몰 건립

    [뉴스 플러스] 롯데쇼핑 오산에 복합쇼핑몰 건립

    롯데쇼핑이 경기 오산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롯데쇼핑은 19일 경기도, 오산시와 함께 펜타빌리지(조감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경기 오산 부산동의 12만 6000㎡(약 3만 8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쇼핑몰에는 아웃렛, 시네마, 문화센터, 키즈테마파크 등이 입점하며, 생태공원도 조성된다. 롯데는 쇼핑몰 건립에 350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부지는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동탄신도시, 세교지구 등 신도시 형성이 활발히 이뤄져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17년 펜타빌리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 함께 뿌린 마을 공동체 씨앗 쑥쑥 자라 예쁜 꽃 피웠네요

    함께 뿌린 마을 공동체 씨앗 쑥쑥 자라 예쁜 꽃 피웠네요

    “서명해 주세요.” 숲속생태공동체 ‘숲속애’의 공간지기 지은림씨가 공동체 후원을 위한 홍보물을 내밀었다. “저는 이미 출자했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미소를 짓자 간사인 최소영씨가 거들고 나선다. “되돌려받으실 생각은 없으신 거죠?” “하하하, 호호호.” 지난 5일 오전 11시 방학3동 ‘숲속애’ 숲속공방은 동네 사람 10여명과 이 구청장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일 동장제’를 통해 14개 동 구석구석을 살피는 중이다.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 곁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의 특징 중 하나는 도봉의 자랑인 마을공동체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숲속애를 방문한 것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 만들기 평가 간담회를 열고 있었기 때문이다. 숲속애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방치된 땅을 임대하고 폐가를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와 공방을 꾸린 공동체다. “홍보 공간이 필요해요.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안타깝게 실패한 사업도 있어요. 조금 더 지원을 해 주면 안 될까요?” “임대주택이 생기더라도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나 시설이 함께 들어오면 좋겠어요.” 의견들이 쏟아지자 이 구청장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요청이 매우 많네요. 하하하.” 농담을 던졌지만 자부심으로 넘쳐나는 얼굴이었다. 그도 그럴 게 민관이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선 것은 2011년, 서울에서 도봉구가 가장 먼저였다. 이 구청장은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근본 해법이 공동체 회복이라고 여겼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며 2012년부터는 시 정책으로 널리 퍼졌다. 한발 앞선 덕분일까. 도봉엔 자생적인 공동체가 수두룩하다. 60개나 된다. 그것도 공모를 통해 구나 시의 지원을 받은 것만 따져서다. “행정 분야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었어요. 지난 3년은 먼저 공무원들이 공동체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고 시민 영역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었죠. 부족한 예산은 열정으로 극복했습니다.” 최근엔 날개를 달았다. 옛 창5동주민센터에 마을 만들기 도우미 역할을 할 마을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생활예술로 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마을예술창작소 ‘창고’도 함께 둥지를 틀었다. 지하 1층에 화목난로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마을 온돌방은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을공동체가 우리 사회를 내부에서 변화시키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도봉구가 마을공동체의 대명사로 떠오를 거예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깡통전세 걱정은 이제 그만! 값싸고 안전한 아파트?

    깡통전세 걱정은 이제 그만! 값싸고 안전한 아파트?

    # 최근 결혼을 앞둔 김 모씨는 신혼집으로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전셋값이 폭등하였지만 집을 사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월세로 살기에는 다소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전세 아파트에 들어가려 하니 최근 깡통전세의 증가로 불안하기만 하다. 안전하고 값싼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최근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사람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집주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 처분되면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건설사가 값싸고 안전한 직접 전세를 내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전세란 순수한 전세계약으로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 할 수 있고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순수 전세 상품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직접전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애프터리빙제와는 완벽히 다른 개념”이라며 “애프터리빙제의 경우 분양등기를 하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이나 취득세 및 재산세 등을 지불해야 했지만 직접전세는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전세를 놓는 개념으로 집을 사는 것이 아닌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건설사가 직접 전세를 실행해 근저당이 없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기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으며,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 또한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면이 강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정거장 차이인 김포공항역 인근 김포 강서 C아파트 84㎡의 전세가격은 2억5천5백만원 선이며, 2정거장 차이인 상암DMC역 E아파트 84㎡는 3억원, 3정거장 차이인 공덕역 인근 공덕역 R아파트 84㎡는 4억4천5백만원선으로 인근대비 7천만원 ~ 2억 6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한편,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 ~ 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이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 수혜단지로 두리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해 수변휴게공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1억8천만원~2억2천만원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보게, 마실길 따라 봄마중 가세

    여보게, 마실길 따라 봄마중 가세

    ‘서해가 아름다운 이유는 변산이 있기 때문’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변산반도의 해안이 아름답다는 뜻이다. 고사포, 변산 등 고운 모래로 명자깨나 날리는 해수욕장과 곰소만 등 풍요로운 갯벌, 그리고 채석강 등 기암절벽이 전북 부안의 해안을 따라 그럴싸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같은 풍경의 보석들을 하나로 꿰고 가는 길이 있다. ‘변산마실길’이다. 올레길 등에 견줘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알음알음 찾는 사람들이 한 해 100만명을 넘는다는 길이다. ‘변산마실길’은 모두 9개 코스로 나뉜다. ▲1코스(조개미 패총길 새만금전시관~송포 5㎞)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 송포~성천 6㎞) ▲3코스(적벽강 노을길 성천~격포항 7㎞) ▲4코스(해넘이 솔섬길 격포항~솔섬 5㎞) ▲5코스(모항갯벌 체험길 솔섬~모항갯벌체험장 9㎞) ▲6코스(쌍계재 아홉구비길 모항갯벌체험장~왕포 11㎞) ▲7코스(곰소 소금밭길 왕포~곰소염전 12㎞) ▲8코스(청자골 자연생태길 곰소염전~부안자연생태공원 11㎞) ▲해안누리길(새만금방조제~격포항 18㎞)이다. 코스에 번호가 부여됐다 뿐이지 들머리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순서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2~4코스다. 특히 3코스가 인기 높다. 걷는 구간의 풍경이 빼어나서다. 3코스만 걷기엔 다소 짧아 앞뒤 구간을 이어 걷는 이들도 많다. 길 나서기 전에 물이 들고 나는 시간도 확인해 둬야 한다. 특히 3코스의 핵심 볼거리인 채석강의 경우 들물 때면 접근할 수 없어 뒤편의 닭이봉으로 돌아가야 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외지인이 물때를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변산반도에 든 시간이 날물 때라면 격포항을 들머리 삼아 코스를 되짚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채석강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바닷길은 날물 때 하루 두 번밖에 열리지 않으니 말이다. 격포항 바로 옆은 채석강이다. 해수의 침식작용으로 층을 이룬 절벽이 꼭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것 같다는 곳이다. 대명리조트 변산을 크게 돌아 만나는 적벽강(赤壁江)도 빼어나다.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듯한 해안절벽이다.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찾았다는 적벽강과 닮았다 해서 같은 이름을 얻었다. 해질녘엔 더 아름답다. 붉은빛을 띤 벼랑 위로 노을이 차분하게 내려앉는다. ‘적벽강 노을길’이란 코스 이름도 이 풍경에서 비롯됐을 터다. 길은 줄곧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간다. 숨이 턱까지 차는 된비알도 없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 뿐이다. 길 위엔 낙엽이 켜켜이 쌓였다. 걸을 때마다 푹신한 느낌이 든다. 동네 뒷산을 산책한들 이보다 편할까 싶다. 다만 곳곳에 들어찬 모텔 등 숙박시설과 어류 양식장 등을 휘휘 돌아가야 할 때면 슬그머니 부아가 치밀기도 한다. 반월마을 고샅길은 제법 시원한 풍경 전망대다. 하섬과 누에섬, 위도, 고군산군도 등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하섬 주변은 매달 보름과 그믐날 전후 2~3일 동안 바닷물이 갈라진다. 물 빠진 바닷길을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코스 끝자락은 성천이다. 순서대로 돈다면 3코스 들머리 노릇을 하는 갯가 마을이다. 고사포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웅크린 성천포구의 자태가 안온하고 정겹다. 이 길에서 잊지 말아야 할 볼거리 세 곳만 덧붙이자. 곰소만은 부안의 ‘버킷 리스트’다. 바다 위로 평야가 펼쳐진 듯, 너른 갯벌이 인상적인 곳이다. 변산마실길 7코스에 해당된다. 외변산 해안도로를 따라 초봄의 훈풍을 맞으며 걸을 수 있다. 노을이 내려앉을 때도, 여명이 밝을 때도 늘 찬란한 풍경과 동행할 수 있는 길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최근 부쩍 이름값이 높아진 곳. 33.9㎞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방조제 안쪽 새만금 간척지의 크기는 프랑스 파리의 5배에 이른다고 한다. 솔섬은 해질녘 풍경이 빼어난 곳. 동틀 무렵 풍경도 못지않다. 격포항에서 차로 10분 남짓 거리다. 글 사진 부안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부안나들목→변산, 혹은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30번 국도→변산 순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으로 나와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내려가는 것도 좋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사무소 582-7808, 격포분소 583-2064. →잘 곳 대명리조트 변산이 첫손 꼽힌다. 격포항 인근 해안가 절벽 위에 터를 잡고 있어 조망이 빼어나다. 이 덕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장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다운 해돋이를 방 안에서 감상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콘도와 호텔로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과 개별 여행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588-4888. 격포 쪽에 모텔과 펜션, 민박 등이 몰려 있다. 한적한 곳을 찾는다면 곰소만 일대 펜션이 제격이다. →맛집 곰소 염전 주변에 젓갈정식을 맛깔스럽게 내는 집들이 많다. 군산 쪽에서 간다면 복성루(445-8412) 짬뽕은 반드시 맛봐야 한다.
  • AI로 순천만 폐쇄 한달… 지역경제 ‘휘청’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한다며 전남 순천만을 폐쇄한 지 한 달이 지나자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순천만은 한 해 300만명이 찾지만 방학과 연휴인데도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급기야 지역 상인들이 순천만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부터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소멸될 때까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국 철새 도래지 중 가장 먼저다. 이후 환경부에서 철새도래지의 관광객 출입 제한을 권고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선택적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순천만 주변 30여개 상가들은 직격탄을 맞았고 순천역과 아랫장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천역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방학이면 철도 ‘내일로’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주말을 맞아 찾아온 외지인들로 북적거렸는데 순천만 폐쇄 조치 이후 손님이 뚝 끊겼다”며 힘들어했다. 이에 따라 지역 상인들은 순천만 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순천만 출입이 제한되면서 주변 상가 70%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며 “조류 전문가 등 국내외 학계에서 철새가 AI의 원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는데도 순천만을 무작정 폐쇄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 조치 잘못을 철새에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환경단체에서도 철새 모이 주기 운동을 재개했고 순천만을 개방한다고 해서 관광객이 철새와 접촉할 일은 없는 만큼 지역 상인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폐쇄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시민단체와 상인 등 22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순천만 예방 대책 자유토론회를 열고 폐쇄구간별 대책을 별도로 수립하기로 했다. 권오복 순천만보존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철새들이 번식지로 이동하고 있어 지금보다는 피해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 구역 강화와 개방 지역으로 나눠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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