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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축제 ‘제로 웨이스트’로…부산시, 다회용기 도입 지원

    지역 축제 ‘제로 웨이스트’로…부산시, 다회용기 도입 지원

    부산시는 이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열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오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하고 10곳 내외를 선정해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 비용, 개인 다회용기 이용 시민에 지급할 인센티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도시 브랜드를 부각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축제, 친환경 축제 확산을 과제로 선정했다. 과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기후대응 기금을 활용해 지역 축제의 다회용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오는 5월 5, 6일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으로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축제는 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여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만큼 다회용기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는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지만,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다. 이제는 환경을 생각할 때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임실방문의 해’ 포문 연 ‘옥정호 벚꽃축제’ 대박

    ‘임실방문의 해’ 포문 연 ‘옥정호 벚꽃축제’ 대박

    2025 임실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인 ‘옥정호 벚꽃축제’가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축제는 이상기온으로 벚꽃이 만개하지 못한 상태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임실군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옥정호 출렁다리 앞 광장에서 열린 2025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아온 방문객 3만 5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벚꽃축제 방문객 2만여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임실 옥정호와 벚꽃축제의 명성이 한층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에 들어간 유료 입장객 수가 5일 3287명, 6일 6862명으로 총 1만 149명을 기록했다. 축제 첫 날인 5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들도 덩달아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임실N치즈 및 유제품 매출액은 축제 기간 5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실엔치즈하우스 옥정호점 내에 있는 카페도 이틀간 700만원 상당의 커피를 판매했다. 운암면 생활개선회가 운영한 소머리국밥도 17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000여만원보다 76% 늘었다. 푸드트럭 등에서 판매된 치즈 호떡과 오뎅, 떡볶이, 닭꼬치 등 각종 먹거리도 둘째 날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인근 음식점 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축제의 파급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축제 성공은 프로그램 운영과 축제장 구성, 대중적 인기 높은 초대 가수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댄스 및 노래자랑, 필봉농악 등의 공연, 차별화된 즐길거리 등 주최 측의 세심한 축제 준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언론 홍보와 확산력이 큰 SNS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마케팅도 크게 기여했다. 가장 우려했던 교통 대책 역시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군은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임실군과 경찰서, 소방서 등이 협력해 100여 명의 안전요원을 축제장에 빈틈없이 배치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만드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쌍암리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하는 등 교통체증도 크게 완화했다. 옥정호 벚꽃축제는 끝났지만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벚꽃 만개 기간에 순환도로 가득 핑크빛 물결이 출렁여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임실 군수는“2025년 임실방문의 해 첫 번째 축제인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관광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옥정호 벚꽃축제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만큼, 올해 목표했던 천만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공원을 더 가까이…강동 암사초록길 개통

    한강공원을 더 가까이…강동 암사초록길 개통

    서울시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 녹지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나들목’을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됐던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덮개 보행길이다. 강동구에서 진입도로(폭 5m·길이 272m)를 조성하고 서울시에서 상부녹지(규모 6300㎡) 및 산책로 조성을 완료하면서 이날부터 주민에게 개통됐다. 암사초록길은 2011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2013년 사업이 중단됐다. 이어 강동구와 주민들을 중심으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7년 만에 재추진됐다. 서울시는 암사생태공원, 암사역사공원, 일자산 둘레길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해 시민 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빛섬 나들목은 한강의 62번째 나들목으로 폭 8m, 높이 3m, 연장 85m에 달한다. 반포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재건축 조합의 공공 기여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나들목 신·증설, 리모델링, 승강기 설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강 접근 방안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 함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 최종 선정

    함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 최종 선정

    전남 함평군이 ‘2025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관광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서 함평군이 ‘관광주민증 사업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함평군은 이번 공모사업 평가에서 현장 실사와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 숙박료 할인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닌 관광객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명예 주민증을 발급 후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체험·관람·음식점·숙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평군은 앞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함평자연생태공원 입장료 50% 할인과 함평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10% 할인, 이리네 농장 체험료 20% 할인 등 관람과 숙박, 체험 등 총 21가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관광주민증 할인 혜택 제공 업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모두 힘을 합쳐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할인 혜택은 할인업체 정보 등록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대형 야외세트장 조성… 제주 ‘로케이션 천국’ 된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대형 야외세트장 조성… 제주 ‘로케이션 천국’ 된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힘입어 제주도가 올로케이션이 가능한 야외 촬영세트장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제주 로케이션 유치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는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도내외 영화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나 협소한 부지로 인해 야외촬영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작 지원 인센티브 상향 ▲콘텐츠 제작 물류비 및 기술 지원 ▲대규모 세트장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 참가를 통한 해외 작품 유치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외 영상산업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대형 세트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대규모 야외세트장 조성을 추진한다. 유력한 후보지로는 오름과 곶자왈, 돌담이 함께 어우러진 동부지역 김녕(‘태왕사신기’촬영지), 표선(자연생태공원 부지), 남원(물영아리 일대) 등 공동마을목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달에 착수되는 ‘대규모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통해 연내 후보지, 규모 등이 제시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 오름과 오름 주변은 개발이 불가능한 절대보존지역이거나 상대보존지역으로 세트장 조성 과정에서 행정 절차가 복잡하거나 조성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콘텐츠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상설 세트장을 조성하면 제작자에게 마음껏 자유로운 제작환경을 조성해 로케이션 천국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는 올해부터 제주에서 촬영·제작하는 영상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내 소비액의 30%,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로 상향 지원한다. 경기 1억 5000만원, 인천·광주·대전 1억원 등 타 지역 대비 낮았던 제주 인센티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 사업비 2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재원 확보 시 총 사업비는 3억 5000만원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 로케이션을 활용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폭싹 속았수다’, 영화 ‘폭군’, ‘파묘’ , ‘협상의 기술’등 최근 2년간 총 20편의 작품이 31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섬 지역 특성에 따른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콘텐츠제작 물류비 및 기술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도입했다. 사업비는 총 2000만원이다. 한편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30개국 700여 영상 제작․배급업체들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마켓 홍콩필마트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주 촬영이 가능한 아시아 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주 로케이션 해외작품 유치 활동을 벌였다. 5월에 프랑스 문화원에서 제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인 다큐멘터리 ‘한국의 마지막 해녀들(The Last Mermaids of Korea)’ 등 제주 관련 작품을 상영할 때 제주 로케이션 사업도 더불어 홍보할 계획이다.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장기체류 작품 로케이션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 새로워진 금천 금빛공원… “문화·체육·휴식 다 누려요”[현장 행정]

    새로워진 금천 금빛공원… “문화·체육·휴식 다 누려요”[현장 행정]

    특색 있는 정원·피트니스센터 갖춰‘통유리’ 도서관엔 책 1만여권 비치야외극장 등 복합문화공간 차별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와 함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27일 시흥동 금빛공원 준공식에서 “금천구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금빛공원이 오랜 재단장을 마치고 주민의 품으로 돌아와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는 금빛공원은 야외공연장에서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등 많은 주민이 모이는 공간이다. 하지만 소음 문제가 제기되면서 야외공연장 철거를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가 2023년 시작됐다. 새로운 금빛공원은 기존 야외무대 좌석 구조를 활용한 특색 있는 정원과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휴식이 있는 공간이 됐다. 곳곳의 금빛마당, 중앙장미 정원, 잔디마당은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건축물 상층부에도 잔디 공원을 만들어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입체공원 요소도 적용했다. 초봄을 알린 노란색 산수유를 시작으로 5월 노란 장미까지 노란색 식물들이 공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이 이전하면서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 면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어 공원의 자연을 감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학, 어린이,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만여권도 있다. 외부에는 벤치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더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주말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지하에 있는 금빛휘트니스센터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 등을 갖췄다. 헬스장뿐만 아니라 줌바,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골프연습장에는 카메라 센서와 퍼팅연습장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민들이 공원을 가득 채워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대신 시흥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로즈메리를 심으며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금천구는 지난해 호암산 자락에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시흥대로 인근에 금천폭포공원을 새단장하는 등 공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호암산 명물 칼바위를 형상화한 인공폭포는 시설점검을 위해 4월에 시범가동된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심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가래여울한강~암사초록길 현장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가래여울한강~암사초록길 현장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26일 강동구 강일동 가래여울마을과 암사초록길 일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역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살피면서 주민 의견 반영에 따른 사업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의원은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정비 현장에서 제방 계단 정비 및 가로등과 CCTV 설치 위치를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이 한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자전거도로에만 90등이 설치·관리 중인 상황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산책로 구간에 18개소 가로등을 2025년 5월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CCTV가 없었던 가래여울마을 앞 한강공원 일대와 자전거도로 등 취약지역에 CCTV 2개소 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고덕생태수변공원과 연결된 가래여울 구간의 제방 소단부 산책로(0.9km) 포장 정비 및 미끄럼 방지 포장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자전거도로·보행로 주변 수목 정비와 풀베기 작업을 통한 환경 개선도 2025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현장점검에 이어서 4월 준공을 앞둔 암사초록길 현장을 다시 둘러보며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암사초록길에서 암사역사공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꼼꼼히 점검하며, 이동약자도 고려한 한강과 암사역사공원 이음길이 되도록 노력해달라 당부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고덕천과 한강 합수부를 둘러보며, 현재 방치된 데크공간을 고덕수변생태공간 정비 시 함께 정비해 지역주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점검하겠다”라며 “특히 가래여울마을과 고덕천 한강 합수부는 매력 있는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꼼꼼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향후 일대 정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기원했다.
  • 기후 위기의 ‘창백한 푸른 점’… 문학, 생태학적 상상력 꿈꾸다

    기후 위기의 ‘창백한 푸른 점’… 문학, 생태학적 상상력 꿈꾸다

    화마가 금수강산을 집어삼켰다. 실화(失火)로 추정되는 직접적인 계기 너머에 있는 거대한 원인을 성찰해야 한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세계가 더는 이렇게 지속될 수 없으리란 경고가 빗발친다. 그러나 인간은 무심하다. “기후 위기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돌아왔다.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는 트럼프와 함께 화석연료는 이전보다 더 ‘화끈하게’ 태워질 것이다. 검은 연기가 공기 중으로 흩어진다. 잠시나마 가졌던 우리의 경각심 역시 그것과 함께 사라진다. 절망이 몸으로 육박한다. 문학이 할 일은 없을까. 문학평론가 우찬제(63)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생태학적 상상력과 녹색 수사학’(사진·서강대학교출판부)은 그 고민의 결과다. 이청준, 조세희, 정현종, 김지하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까지. 한국문학의 계보를 생태적 관점에서 새로이 상상한다. 연구년을 맞아 강원 횡성에서 지내는 우 교수를 30일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만났다. 그는 “세계가 공멸할 위기인데도 모두 각자의 성공과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고 일갈했다. “‘지금은 아니겠지’ 혹은 ‘내가 있는 곳은 괜찮겠지’. 인간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며 안도한다. 기후 위기가 멀리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 거다. 그런 편의주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자는 게 바로 ‘대전환’이다.” 헝가리 출신 경제철학자 칼 폴라니의 명저 ‘거대한 전환’에서 유래한 ‘문화적 밈’인 대전환은 1990년대 전후로 생태학적 맥락에서 쓰인다. 지구가 앞으로도 ‘생명의 보고’이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을 ‘혁명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우 교수는 이를 위해 ‘제4부의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가 쓴 동명의 책(문학과지성사)을 인용하며 입법·사법·행정의 3부를 넘어 비(非)인간 존재도 정치적 주체로 끌어안는 ‘생태공화주의’를 제안한다. “최근 개헌 담론에서 이 논의는 빠져 있다.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당장 대통령의 권한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미래 세대가 생존할 터전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고 시급하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에서는 “동물성의 현실에 대한 식물성의 저항”을 읽어 낸다. 정현종의 시를 읽고는 그를 “나무의 언어로 숨 쉬는 우주의 아이”라고 평한다. 소설가 이청준의 여러 작품을 가로지르는 글에서 우 교수는 ‘생태학적 무의식’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인간의 의식 아래에 있는, 생태와 생명을 향한 강력한 마음. 그는 “생태학적 무의식은 우리가 공유하는 집단 무의식”이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터보자본주의’ 시대다. ‘급발진’을 계속하면 결국 ‘폭삭’ 망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대멸종 담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우 교수에게는 딸이 하나 있다. 과거 어느 강연에서 그는 ‘아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한 청중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다. 그는 “이토록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데 어쩌자고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았느냐”며 강연자를 몰아세웠다. 우 교수가 ‘생태문학’에 천착한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절망만이 익숙한 지금, 희망을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기후 위기 앞에서 문학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 교수는 “문학은 원래 불가능한 일을 꿈꾸는 것”이라며 말을 이어 갔다. “칼 세이건이 환기했던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는 점점 더 창백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푸른 꽃을 상상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 인간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반성하는 생태 윤리. 그런 마음이 하나둘씩 모이는 게 중요하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4일, 25일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입구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사고로 희생된 주민을 애도하며 지하도로, 지하철 등 지하굴착 공사장 주변 싱크홀(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이 현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동남로 대명초입구교차로에서 생태공원교차로 쪽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1공구 터널공사가 80m 정도 굴진하고 있었으며 지질 상태가 단단하지 않아 특수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 후 굴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물리적인 이유는 다량의 물이 토사와 함께 이동해 공동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수관이 터진 원인과 터널공사의 연관성 등은 전문가들의 상세한 조사 및 분석 후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24년 8월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추락했을 때 인근에 빗물펌프장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번 강동구 대형 땅꺼짐 사고도 지하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한 번의 전수조사로는 앞으로 있을 땅꺼짐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4년 연희동 땅꺼짐 사고 직후에도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시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족한 대책이었다”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운전 중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추락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 등 대형 굴착공사장에 대한 주기적인 전수조사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설레는 봄… 최대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

    설레는 봄… 최대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

    우리나라 최대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28일 개막한다. ‘설레는 봄의 매력’을 주제로 다채롭고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 기간은 ‘벚꽃 만개 예측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꽃 없는 꽃 축제’를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다. 29·30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유료로 진행하는 페스티벌에는 유명 가수와 밴드가 참가한다. 이색 관광상품도 첫선을 보인다. 29·30일 진해 앞바다에는 2만 2000t급 크루즈가 뜬다. 350명이 탑승하는 크루즈선은 진해항 제2부두에서 출발해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일대를 운항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해상 뷔페, 불꽃 쇼, 선상 포차 등 행사도 진행한다. 군항제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다음달 4일 저녁에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육·해·공군, 해병대, 미8군, 국외 초청팀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 악단 2개 팀 등 700여명이 환상적인 공연으로 군항제 후반을 장식한다. 진해 동부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인 웅동수원지는 57년 만에 문을 연다. 웅동수원지는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폐쇄된 이후 민간인 통제 구역이 됐다. 시는 이곳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노후 철책을 철거하고 250m 길이 산책로와 화장실 등도 조성했다. 웅동수원지에는 추정 수령 70년 정도 벚나무 약 45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 ‘군항제 가요대전’, ‘K방산 명품 무기 전시’ 등도 군항제 기간 즐길 수 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에서는 시가지를 뒤덮은 벚꽃과 반짝이는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 창원시는 “임시 주차장 확보,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관람객 편의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관광객 불만 사항도 즉각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父에 회사 물려받았는데”…싱크홀 참변 30대, 주7일 배달 부업한 사연

    “父에 회사 물려받았는데”…싱크홀 참변 30대, 주7일 배달 부업한 사연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가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해 생긴 빚으로 인해 배달을 부업으로 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박씨와 25년간 알고 지냈다는 직장 동료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동의를 받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박씨는 2018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사업을 물려받았지만 거래처인 중견급 상조회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면서 큰 빚을 지게 됐다. 박씨는 28억원 규모의 소송을 해당 상조회사에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소송이 5년가량 장기화하면서 소송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한 빚이 커졌다고 한다. 이에 3년 전부터 사업과 별개로 배달 등의 부업을 병행했다고 A씨는 전했다. 사고 당일에도 박씨는 ‘배달이 많은 시간대라 빨리 가봐야 한다’며 사무실을 나섰다는 게 직장 동료의 설명이다. A씨는 “고인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가족과 회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대금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고, 소송으로 인해 생긴 이자와 원금을 감당하려다 보니 빚을 많이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은 15억 배상 받으라고 했고, 2심에선 10억으로 줄어들었다”며 “대법원까지 안 가려고 했었는데 상조회사에서 마지막 날 대법 접수하라고 해서 하게 됐다. 고인은 소송 할 때마다 비용이 들어가서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큰 기업과 상대하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등을 향해 “책임 소재는 분명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일반인이 이런 일을 당하는 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지 않냐. 왜 시설 관리를 못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길동생태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가고 있던 박씨는 갑자기 꺼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싱크홀은 지름과 깊이가 각각 20m에 달하는 대형 규모였다. 박씨는 사고 약 17시간 만인 지난 25일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 기준으로 고덕동 방향 약 50m 지점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모습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노동자들 추모식…“섬뜩하고 참담한 심정”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강동구 싱크홀 사고 사망 라이더 추도식’을 열고 “도로 위 장시간 노동을 하는 라이더들은 섬뜩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박씨는 부업으로 주 7일 배달 업무를 했으며, 지역 라이더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서도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박씨에 대해 “아무도 서로를 챙기지 않는 플랫폼 시장에서 동료 라이더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던 사람”이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는 배달노동자들은 이번 사고가 남 일 같지 않다. 라이더의 일터이자 시민들의 일상인 공간인 도로에서 여러 차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인재”라고 지적했다. 김지수 라이더유니온 사무국장은 “라이더들에게 예기치 못한 도로 사고는 생명과 직결된다”며 “라이더들과 시민들이 위험 구간을 피할 수 있도록 구와 시가 도로 침하 위험을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노후 상수도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 구간 공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정밀 종합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동 조사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 벚꽃잎 흩날리는 노원서 ‘별빛 산책’

    벚꽃잎 흩날리는 노원서 ‘별빛 산책’

    1만여 그루의 수국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 노원 초안산 수국동산이 야경 명소로 거듭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해 어두운 밤에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구는 야간에 초안산 수국동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별빛 속의 산책’을 주제로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야간 경관 조명은 수국동산 상부의 피크닉장에 왕벚나무 군락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벚꽃 개화 예상 시기인 다음달 초 준공될 예정이다. 벚꽃 나무 위에 설치하는 레이저 조명은 반딧불이 깜빡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해 화려한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웨이브 물결 조명은 자연의 리듬을 담아내고 난간에는 라인바 조명을 설치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 공해 방지를 고려해 로라이팅 등 환경친화적인 기법도 활용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더위를 피해 밤 산책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고 수국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조명 아래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월계2동에 있는 초안산 수국동산은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한 생태공원이다. 1만 1000그루에 달하는 수국과 함께 폭포, 생태연못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봄 개장해 ‘힐링 명소’가 됐다.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 피크닉장을 연결한 초안산 힐링타운은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수상했다. 앞으로 소규모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도 열고 동네에서 즐기는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초안산 수국동산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사계절 테마를 담은 초안산 수국동산처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동 싱크홀 매몰 남성 끝내 숨졌다… 3개월 전 점검 땐 “이상無”

    강동 싱크홀 매몰 남성 끝내 숨졌다… 3개월 전 점검 땐 “이상無”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이후 밤샘 수색이 진행된 지 약 17시간 만이다. 싱크홀 내부에 2000t에 달하는 물과 토사물, 인근 공사장의 중장비가 뒤섞여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생태공원 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박모(34)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박씨는 사고 다음날인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하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터널 구간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싱크홀 중심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당시 박씨는 헬멧과 바이크 장화 등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굴착기 두 대를 투입해 내부의 물과 흙을 모두 긁어내는 작업을 거친 후에야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는 가로 18m·세로 20m 정도로 4개 차로 규모였다. 시간이 흐르며 가로가 2m 정도 더 커졌다.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곳의 총 바닥 깊이는 18m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약 3개월 전 정부의 특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했으나 공동(땅속 빈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9년 6월 진행된 서울시 용역업체의 정기점검에서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 그럼에도 사고 원인과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있는 곳으로 지하에서는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4~5명은 사고 발생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터널 굴착 지점과 싱크홀 지점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공사와 싱크홀 사고 연관성에 대해 “연관성을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종합적인 정밀 조사로 원인 분석을 해 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이달 초부터 싱크홀 지점 인근 주유소의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민원도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특히 숨진 박씨는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씨는 2018년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자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퇴근한 뒤 새벽까지 배달을 하며 주 7일을 일해 왔다. 이날 강동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박씨의 빈소에서 유족은 “우리 애기 어떡해”, “우리 애기 얼마나 보고 싶은데”라고 오열하면서 몸을 가누지 못해 주변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로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인근 시민들은 “나도 저곳에 빠졌을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 사망자까지 나온 도심 싱크홀…수색 17시간 만에 발견

    사망자까지 나온 도심 싱크홀…수색 17시간 만에 발견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지름·깊이 각 20m의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이후 밤샘 수색이 진행된 지 약 17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길동생태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박모(34)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하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터널 구간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싱크홀 중심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당시 박씨는 헬멧과 바이크 장화 등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싱크홀 내부에 2000t에 달하는 물과 토사물, 인근 공사장의 중장비가 뒤섞여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굴착기 두 대를 투입해 내부의 물과 흙을 모두 긁어내는 작업을 거친 후에서야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씨에 앞서 카니발 차량을 타고 사고지점을 지나간 허모(48)씨는 가까스로 튕겨져 나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허씨는 “천둥소리와 함께 10초 정도 정신을 잃었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에는 가로 18m, 세로 20m 정도로, 4개 차로 규모였다. 시간이 흐르며 가로가 2m 정도 더 커졌다.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곳의 총 바닥 깊이는 18m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약 3개월 전 정부의 특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했으나 공동(땅속 빈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9년 6월 진행된 서울시 용역업체의 정기 점검에서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 그럼에도 사고 원인과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있는 곳으로, 지하에서는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4~5명은 사고 발생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터널 굴착 지점과 싱크홀 지점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공사와 싱크홀 사고 연관성에 대해 “연관성을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종합적인 정밀 조사로 원인 분석을 해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이달 초부터 싱크홀 지점 인근 주유소의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민원도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주유소 바닥 균열과 관련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 측이 확인한 결과 지반침하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도로 한 가운데서 갑작스레 발생한 싱크홀로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공포와 불안은 커지고 있다. 싱크홀 주변 한영외고·한영중고·대명초 등 4개 학교는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사고 지점 근처에 거주하는 최연희(74)씨도 “우리 동네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인근을 지나기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 광진 ‘아차산 역사 투어’ 함께 떠나요

    광진 ‘아차산 역사 투어’ 함께 떠나요

    전문 해설사와 아차산성 내부 탐방AR로 삼국시대 복식 체험 등 다양김경호 구청장 “문화유산 체험을” 서울 광진구의 명소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로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광진구는 ‘아차산 역사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차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전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아차산 역사문화투어’와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두 줄기로 구성돼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가 무료다. 참가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 속의 아차산을 체험하며 아차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투어에서는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 등 역사 유적을 탐방한다. 투어에 참여하면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아차산성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인 망대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내의 풍경은 덤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역사문화투어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프로그램에서는 어울림 광장 안에 있는 홍보관에서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홍보관 내부에는 아차산성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돼 있다. 관람은 물론 증강현실(AR)로 삼국시대 복식을 체험할 수도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은 누구나 쉽게 방문해 걷기 좋은 산이다. 역사문화 해설과 함께 광진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아차산 여가센터, 숲속도서관, 생태공원 등 방문객을 위한 여러 시설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현재 어울림 광장 맞은편에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을 내년 하반기 개관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새 시설은 아차산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나주영산강축제 한국 대표축제 만들 것”

    “나주영산강축제 한국 대표축제 만들 것”

    K브랜드 축제 관광도시 大賞“나주향청 복원·생태공원 조성” 전남 나주시가 K브랜드 어워즈 ‘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나주시가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나주영산강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서울신문은 24일 윤병태 나주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윤 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나주가 자연과 역사, 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고 특히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며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나주영산강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나주영산강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36만명이 방문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 윤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영산강 정원’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5만㎡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밭을 조성하고, 영산강을 건널 수 있는 보행 횡단교를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또 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등을 통합 운영해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윤 시장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그는 “나주향청과 목관아를 복원하고 있으며,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나주를 찾은 관광객은 303만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500만 관광도시’ 목표에 대해 윤 시장은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나주를 찾을 수 있도록 역사, 문화, 레저, 음식 등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고 했다.
  •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팍팍특례보증 7000만원까지 40%↑고속철 역세권 72만㎡ ‘새얼굴’설악동 재건하고 크루즈 유치민선 8기 강원 속초시의 키워드는 ‘경제’와 ‘관광’이다.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역세권 개발, 북방항로 재개, 설악동 재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 대출금 2년간 이자 2.5~3% 지원 속초시가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개발 사업에 한창이다. 동서고속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에 주파할 수 있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속초역 주변 노학동과 조양동 일대 72만㎡를 복합환승센터, 마이스타운, 관광특화단지 등으로 개발해 동서고속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5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듬해 3월 속초시는 강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과 투자선도지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해 3월에는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속초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달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도를 한 곳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40% 이상 대폭 늘렸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제도다. 특례보증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특례보증 수수료(0.08%)도 지원받는다.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이 이뤄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2년 동안 이자 2.5~3%를 지원받는다. 정부가 정한 지원금리와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 금리 차를 보상해 주는 이차보전금 지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속초시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을 주는 생애 첫 창업지원금도 2년 전 신설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과 지난해 모두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의 24개 팀 2000여명이 출전하는 전국 초중고 동계 축구리그가 공설운동장, 노학보조경기장, 설악축구장 등에서 열렸고, 지난달에는 중학교 14개 팀 30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가졌다. 속초시는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속초중학교가 조양동으로 이전한 뒤 남을 현 부지에 수영장과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종합체육관을 2030년까지 짓고 종합경기장에는 축구장 1개 면을 추가로 조성한다. ●설악동 2.7㎞ 산책로… 유람선 기항지로 속초시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설악동 재건이다. 설악동은 설악산 관문으로 1980년대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혼여행, 수학여행 명소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등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점차 쇠퇴했다. 속초시는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7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갖춘 2.7㎞ 길이의 산책로인 ‘설악향기로’를 만들었다. 설악향기로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관광객 20만명을 불러들이며 설악동의 부활을 알렸다. 사실상 폐허로 방치된 4층 연면적 4500㎡ 규모의 설악산문화시설은 내년 말까지 160억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부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등산객을 위한 족욕장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사무공간,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설악동과 설악산 달마봉을 잇는 2.6㎞ 길이의 탐방로 개설도 추진된다. 영랑호의 관광지도도 확 바뀐다. 영랑호는 바닷물이 갇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석호(潟湖)로 연중 빼어난 경관을 뽐내 속초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속초시는 올해 초 민간투자를 통해 영랑호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2031년까지 1조 376억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영랑호 일대 131만 8436㎡에 호텔과 콘도, 빌라, 스포츠센터,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 전망대, 잔디광장, 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호수 주변 보행로와 차도는 분리되고, 진출입로는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수년 전 산불에 탄 뒤 장기 방치된 건축물은 철거된다. 속초시는 크루즈(호화 유람선)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이어 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끊겼던 크루즈 뱃길이 다시 열린 2023년 미국 국적의 웨스테르담호 등 크루즈가 10차례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를 통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과 승무원은 1만 1000명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1만명 이상의 관광객, 승무원이 크루즈를 타고 속초를 찾았다. 올해는 크루즈가 3차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2023년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과 제주 국제크루즈박람회 등에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심예은 속초시 주무관은 “크루즈는 대규모 관광객을 몰고 와 지역상권에 큰 도움을 준다”며 “올해도 일본 도쿄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갖는 등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군포시, ‘나무 심기’로 기상이변 대응···초막골생태공원 ‘식목 행사’

    경기 군포시, ‘나무 심기’로 기상이변 대응···초막골생태공원 ‘식목 행사’

    경기도 군포시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 19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초막골 생태공원 내 미로원에서 진행된 식목 행사에는 하은호 시장 외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해 화살나무와 측백나무 등 4,400여 본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현장에는 산불 예방 현수막 및 안내판을 설치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활동을 펼쳤다. 하은호 시장은 “예상할 수 없는 기후변화로 인해 작년 여름에 많은 집중호우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고 또한 117년 만에 내린 11월 폭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이미 심각한 상태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혹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금 이곳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것을 시작으로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포시의 명소인 초막골생태공원 내의 미로원에 화살나무와 측백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꾼다면 지구를 지키고 나아가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화살나무로 이루어진 미로원을 즐기며 시민들에게 더욱 큰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군포시는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 열섬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숲 조성 및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목표로 일상에서의 나무 심기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남긴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강의실 5곳은 불이 꺼진 채 썰렁한 기운만 감돌았다. 280석 규모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에도 학생은 단 3명뿐.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도 100여명이 수업을 듣는 대형 강의실에 단 7명만 앉아 있었다. 두 대학 모두 ‘21일을 넘기면 유급·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의대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맹 휴학’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급·제적 등 강경책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을 제적시킬 수 없다”며 대학과 교육부 방침에 반발하는 등 학내 갈등 조짐도 보인다. 각 대학에 따르면 의대 등록 시한은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다. 학사일정의 4분의1 시점으로, 이때까지 복학·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대규모 제적·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대학은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워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선대·전북대·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선 이미 휴학계가 반려되고 있다. 학내에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생 신모(21)씨는 “조별 과제에 의대생이 오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며 “의대가 아닌 문과대였으면 학교가 이렇게 관대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환경생태공학과 신입생 이모(19)씨는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들은 계속 놀고먹고 있지 않나”며 “간판 학과니까 봐주는 것도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지속적인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의대 교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세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명령은 학생들을 컨베이어벨트처럼 기계적으로 제적의 길로 몰아간다. 교육부 (휴학 승인 불허) 명령은 근거도 없고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함께 걸어봄…그래, 봄을 걷자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함께 걸어봄…그래, 봄을 걷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여는 곳 서귀포에서 노란 유채꽃과 함께 화사한 봄길을 걷는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주 행사장으로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풍과 눈발까지 동반했던 꽃샘추위도 사라져 행사 당일인 22일 낮기온은 17~21도로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포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중국 대련시가 2005년부터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결성해 서귀포시에서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는 서귀포 유채꽃(3월), 일본 구루메시 진달래꽃(4월), 중국 다롄시 아카시아꽃(5월) 등 3개 참가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꽃을 주제로 걷기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국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양일간 각각 5·10·20km 3개 코스로 운영된다. 대회 첫날인 22일 5㎞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법환해안도로, 보름모루공원을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걷는다. 10㎞ 코스는 법환해안도로~속골~호근마을안길~공무원연금공단~보름모루 공원~행사장 코스다. 최장인 20㎞ 코스는 행사장~법환해안도로~외돌개~칠십리시공원~천지연폭포 입구~ 매일올레시장, 걸매생태공원~하논~호근마을길~보름모루공원을 걷게 된다. 이틀째 코스는 기상과학원, 올레길7-1코스. 엉또폭포 등 중산간마을과 해안마을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본 구루메시, 중국 대련시·북경, 러시아 등 외국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며, 사전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모집인원 목표 2000명을 모두 채우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에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당일 생수 및 백팩 등 기념품이 지급되고, 당일 코스를 완주하면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인증하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특히 1일 차에는 출발지부터 두머니물공원까지 자치경찰 기마대와 함께 걷고 사진도 찍는 이벤트 실시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틀간 걷기대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프로그램 부스 운영과 길 위 공연 등 실시로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유채꽃과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서귀포시의 대표 국제 걷기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많은 분들께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참여하셔서 서귀포의 봄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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