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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녹색과 경제의 공존/우득정 논설위원

    지난해 6월과 9월 녹색연합 주관으로 ‘녹색’과 ‘경제’의 공존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보존과 개발로 맞서온 양측 전문가들이 ‘지속가능성’을 공통 화두로 접점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보전은 절대선, 개발은 절대악’이라는 식으로 운동논리를 펼치던 환경단체로서는 대담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없는 환경운동은 일반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고민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아직까지 메아리 없는 작은 몸짓에 그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치 양보없는 대치가 있을 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광역시 계산동의 계양산 자락에 롯데건설이 건설하려는 골프장 문제가 될 것 같다. 지난 2년간 이 지역 환경단체들은 인천 생태녹지축의 중심인 이 지역을 자연상태로 보전해야 한다며 촛불집회,3보1배, 나무위 1인 시위, 고소·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골프장 건설을 저지하고 있다. 골프장 건설 규모가 당초 계획한 27홀에서 18홀로 축소되고 생태공원 조성 등 환경보전 계획이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를 받았음에도 ‘골프장만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에서 요지부동이다. 오는 9월까지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도시계획 심의를 받아야 하는 롯데로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심의를 받지 못하면 5년후 토지이용계획을 다시 승인받아야 한다. 롯데가 시간과의 싸움에서 절대 불리하다. 경부고속철 공사를 중단시킨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공사를 지연시킨 ‘북한산 사패터널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세미나 강연에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골프관광 수요를 어떻게 국내로 전환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골프장 건설 때 토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3만여명이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 1조 1000여억원을 썼다. 권 부총리가 골프장 건설 활성화에 매달리는 이유다. 정부와 업계, 환경단체는 이번 기회에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라는 현안을 놓고 녹색과 경제의 공존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8월엔 공원 놀러가요

    서울시는 8월 공원이용프로그램 참가자를 25일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접수한다. 서울 숲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또래여행’‘환경교실 방학특강’이 운영된다. 남산공원에서는 ‘점토만들기 놀이터 ’와 국궁을 배우는 ‘활쏘기교실’ 등이 진행된다. 용산공원에서는 나만의 부채를 만드는 ‘부채그리기’가, 독립공원에서는 ‘공원나무알기 교실’이 운영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공연과 자연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원예술체험마당’이, 여의도공원에서는 미생물의 세계를 엿보는 ‘현미경 관찰교실’이 진행된다.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여름 생태학교’‘유아생태학교’‘숲속의 오후’ 등 생태학교가 열린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간단하다. 서대문을 ‘이사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선 3기에 이어 지난 1년 동안 가재울·아현 뉴타운,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지역개발 사업과 홍제천 자연생태공원·신촌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홍제천→생태하천 변신 한창 가재울 뉴타운 사업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구역이 착공했고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가능한 면적 중 90.3%가 진행됐다. 현 구청장은 “가재울 뉴타운을 비롯한 대부분이 주거지 밀집지역이지만 생활 기반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뉴타운 개발로 일반 재개발로는 확보할 수 없는 시설을 보완하고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홍제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도 한창이다. 이웃 자치구와 홍제천·불광천 개발과 관련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계획을 착착 진행했다. 예산 103억원을 투입해 백련교에 조경시설을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다. 개발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이다. 현 구청장은 “현안 투자사업에 역량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이나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시책을 펼치는 데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서대문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연희노인여가시설 등 편의·복지시설을 정비하는 등 저소득·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을 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노인복지 관련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 서울시장상 등을 받고 기초생활보장 관련 종합평가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제고가차도 철거 과제 하지만 대표적인 상습 정체구간이자 구 개발의 걸림돌인 홍제고가차도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여러차례 서울시에 철거를 요구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늘 기대에 못미쳤다. 현 구청장은 “이른 시일 내에 홍제고가차도가 철거돼야 홍은사거리 주변의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이전 기관들이 정한 도시 건설의 기본 틀에다 지방자치단체의 견해가 접목된 형태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은 건설 내용을 조율 중이다. 1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와 전남 나주시는 최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15만㎡의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나주시의 건의에 따라 한국농촌공사가 352억원(국비 40%)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76가구의 전원주택 마을 조성을 결정했다.2008년 5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한 뒤 추첨해 30가구는 이주민, 나머지는 입주공공기관 임·직원을 배정한다. 이 전원마을에는 교육·문화·복지·의료 등에 걸쳐 최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문산읍·금산면 일대 406만 3000㎡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에는 진주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21만㎡의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를 혁신도시 내에 추가로 배치했다. ●원주는 웰빙도시로 강원 원주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를 지역여건 및 이전기관 특성을 살려 ‘참살이’ 웰빙도시로 조성한다. 원주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주하며 원주시는 혁신도시 건설 전부터 첨단 의료·건강도시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안에 민자유치로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함월산 중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경관도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띠 형태로 길게 위치한 혁시도시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정했다.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긴 생태 녹지축을 따라 그린 애비뉴(Green Avenue)를 조성해 도시중앙에는 공공기관을 배치하고 양측면에 주거 용지를 배치한다. 친 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살려 혁신도시내 모든 건물·가로등 등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에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이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대구는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시티 혁신도시가 들어선다. 동구 신서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안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건물은 태양광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 5000만원의 확보해 혁신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시설 적정배치 등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는 농업·생명 중심도시로 조성되는 전주혁신도시에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저밀도의 3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 경북 김천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한복판에는 생태습지와 교통공원, 에너지 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공원과 소공원(8개), 소하천(3개) 등을 배치해 친 자연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마다 지역 이미지와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최고 여건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무안서 세계 희귀 연꽃 전시회

    전남 무안군은 13일부터 9월22일까지 회산백련지 수상유리온실 주변에서 ‘세계 희귀연(蓮)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50종의 세계 연과 무안 백련이 수상무대 주변에 진열돼 한 자리에서 각국의 연꽃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수련이 심어진 화분 주변에는 초본류와 지피류 등의 식물로 보완해 수련의 아름다움을 돋보이도록 꾸몄다. 수상유리온실 입구에 있는 식물조경작품은 연, 수련, 수생식물, 원예 기능성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백련지만의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회산백련지 자연생태공원에는 500m의 연꽃 길이 조성돼 가까운 데서 향기를 맡을 수 있다.1000원에 수생식물을 판매하는 무인판매대도 있다.
  • [Local] 전남, 생태공원 관광자원 활용

    전남도는 5대 생태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한다. 주제는 갯벌·야생화·생약초·야생동물·뱀이다. 도는 13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용역발표회를 갖고 국비지원 등 추진과정을 협의한다. 갯벌 생태공원은 무안군 현경·해제면과 신안 증도 등 게르마늄 갯벌(38㎢)로 내년 하반기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야생화 공원은 구례군 산동·광의면(330㏊)에 내년 초부터 2013년까지 300억원이 들어간다. 생약초 공원은 장흥군 장흥·관산읍(36만㎡)에 2011년까지 124억원이 투자된다. 야생동물 복원공원은 신안군 도초도·상사치도에 4660억원을 들여 호랑이, 늑대 등 멸종위기 토종 동물을 복원한다. 뱀 공원은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 2010년까지 뱀 등 파충류 생태공간과 뱀독 연구소 등을 만든다.
  •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전문성 높이기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전문성 높이기

    강동구의회가 효율적인 의정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청한 연구세미나를 열거나 단기 연수, 연구회 결성 등으로 의원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9일 강동구의회에 따르면 의원 18명과 사무국 직원 10명 등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의원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 주제는 복식부기와 사업예산 제도. 심재영 방송통신대 교수를 초청해 예산심의에 필요한 기초 회계지식을 습득했다. 성임제 부의장은 “다선 의원보다 초선 의원들이 예산서를 보는 데 익숙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세미나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3일간 노트북 활용법과 파워포인트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예산·결산 용어 해설 교육이 이뤄졌으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이해와 기법 교육도 실시됐다. 전문적인 의정 활동에 필요한 지식습득에 주안점을 뒀다. 자발적인 공부 모임도 활발하다. 심도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연구회를 조직한 것이다. 김성기(위원장, 천호1·3동), 김양모(명일1동, 길1·2동), 김성달(강일동, 고덕1·2동), 박재윤(암사1·2·3동), 김종희(상일동, 명일2동), 김창종(천호1·3동), 윤규진(성내1·2·3동), 김정숙(둔촌1·2동), 박혜옥(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된 생태도시연구회는 국내에 조성된 생태공원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장단점을 분석하는 모임이다. 이를 통해 강동구의 환경정책과 시설 조성에 대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창녕군 소재 우포늪 자연생태공원과 울산시 태화강생태공원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윤규진 의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태도시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업그레이드된 웰빙도시를 우리 구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연구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지자체를 탐방해 벤치마킹할 만한 부분을 찾는다. 지난해 부산 ‘누리마루(APEC 정상회담 장소)’와 포항첨단과학단지를 견학했다. 지역경제위원회는 황병권(상일동·명일2동) 위원장을 비롯해 안계만(강일동, 고덕1·2동), 성임제(암사1·2·3동), 김용철(명일1동, 길1·2동), 심우열(천호2·4동), 조동탁(천호2·4동), 기명옥(성내1·2·3동), 안병덕(둔촌1·2동), 김순자(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뤄져 있다. 강동구의회는 이와 함께 효율적인 의회를 운영하기 위해 불필요한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상임위원회 회의 때에 의사일정과 관련된 국·과장만 참석하도록 했다. 예전에는 안건이 없는 국·과장 모두가 참석, 소관업무에 공백을 초래했었다. 또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회의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늦췄으며, 회의장 내 휴대전화 이용을 금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윤규진 의장 “똑똑한 의정 활동으로 살기좋은 구 만들 것” “주민들이 의원들을 믿고 ‘구 살림’을 맡겼는데 허투루 할 순 없잖아요?” 윤규진(53) 강동구의장은 9일 ‘공부하는 의회’가 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선 의원인 윤 의장은 “강동구의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머물다 가는 구가 아니라 살고 싶은 구가 되기 위해서 주거환경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의원들도 의정 전반을 꿰뚫고 구청에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이 의회내 생태도시연구회와 지역경제연구회 활동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구에서 추진하는 재건축사업이나 암사 생태공원, 일자산 공원 조성 등은 ‘최대한 감시’하고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장은 지난 5일 연 정례회와 관련,“잘한 점은 칭찬하고, 잘못한 점은 꼬집는 것이 의회의 바른 태도”라면서 “세수 낭비나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한 구정에 대해서는 확실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회를 무시한 집행부의 행동은 구정질의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어린이회관 운영이나 구청 조직개편 등은 의회의 심의권과 권한을 무시한 측면이 많다고 꼬집었다.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1년 만에 ‘행정혁신의 전도사’로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명성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잇따라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따라붙기 시작했다. 상금만 20억원을 받았다. 전국 81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영등포구를 찾았고, 행자부 등 주요기관을 순회하며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했다. 혁신사례는 ‘관급(官給)공사 품질관리 OK’사업. 영등포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과 공사진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사 현장에 웹카메라를 설치한 덕분에 누구라도 공사 과정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모든 공사를 공개해 부실공사를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OK시스템 덕분에 연간 업무 처리시간은 9000시간, 예산은 6억 8400만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 허브’로 조성한다는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마무리했다. 여의도에 72층(302m) 파크원과 55층(280m) 국제금융센터를 2011년과 2013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또 여의도를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계획도 세웠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외국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국회의사당 뒤쪽 여의서로 7.9㎞ 구간에서 주말마다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펼칠 생각이다. 여의도 샛강이 흐르는 63빌딩∼국회의사당(4.6㎞)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심속 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대 걸림돌은 예산이다. 여의도 관광개발이나 샛강 생태공원은 구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 서울시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서울의 종가(宗家)로서 자존심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함양 “불가능은 없다”

    함양 “불가능은 없다”

    낙후됐던 경남 함양에 지리산 자락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성 관광휴양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변화다.‘낙천주의자들의 환상’이라고 꼬집던 ‘100+100’ 혁신운동은 ‘억대 부농(富農)’을 속속 탄생시키고 있으며,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신 개념의 생태 관광휴양도시 건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민자 7200억 유치… 다곡지구에 조성 28일 함양군(군수 천사령)에 따르면 서하면 다곡지구 306만평에 산정(山頂)도시 ‘노블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다곡지구는 2005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을 받았으며,2015년 완공 목표로 실시계획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사업비는 7200억원으로 전액 민자를 유치했다. 노블시티에는 메디컬센터와 실버텔,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테마파크, 생태공원, 전문학교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상주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주택도 건설된다. 관광과 휴양을 겸한 생태도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인구·관광객·고용 효과 등 급증 예상 이 사업이 완성되면 함양은 몰라보게 바뀐다. 우선 인구가 6만여명으로 늘어난다. 연간 150만명인 관광객이 550만명으로 급증하고,12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온다. 세수도 연간 350억원으로 5배가 늘어나며, 지역총생산은 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100+100’ 혁신운동도 계속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억대 부농을 5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100+100’ 혁신운동은 군이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점 시책이다. 지리산 자락의 ‘깡촌’을 부자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2007년까지 연간 소득 1억원 이상 부자 100명과 100세 이상 노인 100명 만들기가 목표였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 군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부자는 25가구에 불과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도 싸늘했다. 주민들은 “낙천주의자들의 환상이 만든 시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잘 해 봐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억대 수입 농가 25가구서 195가구로 그러나 이듬해 억대 부농이 71가구로 늘었다가 2005년에는 112가구로 늘어 당초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자 평가는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195가구로 급증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황당한 시책이 기적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이같이 억대 부농이 양산된 배경에는 주 작목을 확대하면서 전략 품목을 개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사과·한우·양돈 등 전통적인 주 작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략작목을 개발했다. 딸기육묘를 비롯한 시설채소와 파프리카, 버섯, 곶감, 복분자, 하고초 벌꿀 등 작목을 보급하고 중간 분석을 위한 매뉴얼을 개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지원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고로쇠 수액 전시·판매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토종 약초시장도 개설, 소득을 증가시켰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삼척, 이달 5일 개장 대금동굴 입장권 연일 매진

    ‘동굴의 도시’ 강원 삼척시가 이달 5일 개장한 대금동굴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삼척시는 28일 대금동굴이 개장 이래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새달분 인터넷 예매에서도 전체 80%가 예매되는 등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금동굴은 자연환경 보존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동굴 입구까지 설치한 610m 거리의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모노레일은 40명씩 탑승해 하루 18회씩을 운행하며 720여명의 관광객들만 관람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 2000원(30명 이상 단체 1만원), 청소년 8500원, 초등학생 6000원이다. 하루 700만원 정도의 수익으로 개장 첫달에만 2억원, 연간 24억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더구나 인근의 물골생태공원, 환선동굴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 기존에 개방된 환선동굴이 웅장하고 남성적인 멋이라면 이번에 새로 개장된 대금동굴은 종류석과 석순, 폭포, 호수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여성적인 동굴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맴맴맴 매미나 잡아볼까~

    맴맴맴 매미나 잡아볼까~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서울시내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맹꽁이 탐사교실’이 30일부터 7월8일까지 4회에 걸쳐 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주변에 조성된 수생식물 전시장에서는 ‘수생식물 관찰교실’이 운영되며 ‘곤충채집과 관찰’,‘나비관찰교실’,‘식물표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숲에서는 8,22,29일 아열대 식물의 특성과 곤충을 탐구하는 ‘식물원 나들이’ 행사가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시원한 분수를 배경으로 퓨전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음악회’가 21일 개최된다. 길동 자연생태공원에서는 여름생태학교, 벌들의 집짓기, 숲속의 청소부 버섯, 물에 사는 식물 등 생태학교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에서는 나뭇잎 한지엽서 만들기, 종이 죽으로 곤충 가면 만들기, 풀잎공예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 확인 및 공원별 예약은 ‘서울의 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용산미군기지 81만평 모두 공원으로

    용산 미군기지 81만평 전체가 공원으로 꾸며진다. 용산공원 일부가 상업용이나 주거 용도로 변경되는 것이 법적으로 차단됐다. 서울시는 21일 공원의 용도지역 변경조항이 삭제된 ‘용산공원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부지 모두가 공원화된다고 밝혔다. 공원의 용도지역 변경뿐 아니라 서울시와 건설교통부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쟁점들도 서울시 입장이 대폭 수용됐다. 용산공원의 경계는 본체 부지(81만평)로 했다. 또 국가가 본체 부지의 용도 변경 및 매각 등의 처분을 할 수 없는 조항이 추가로 삽입됐다. 시는 이날 ‘용산공원 특별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공원 조성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메인포스트 24만평, 사우스포스트 57만평 등 모두 81만평의 본체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정부가 용산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원의 비용 규모가 나오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서울시가 분담할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또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고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20여년 만에 마침내 국민의 품에 돌아오는 용산 반환 부지가 온전히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는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용산공원을 민족의 자주와 주체성을 회복하는 기념비적인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용산공원 추진 일지 ▲2006년 7월 용산공원특별법 입법예고 ▲2006년 8월 용산공원특별법 검토의견 제출(서울시→건교부) ▲2006년 9월 용산공원특별법 수정(안) 제출(서울시→국무조정실·건교부) ▲2006년 10월 ‘용산공원 조성 및 보전에 관한 특별법안’ 발의 ▲2006년 12월 특별법 국회 제출(건교부) ▲2007년 4월 용도지역 변경조항 조정 합의(국무조정실·서울시·건교부) ▲2007년 6월 국회 본회의 통과
  • [Local] 태화강변에 대숲 생태공원

    울산 태화강 옆 태화들 43만 9217㎡(13만 2863평)가 세계적인 대숲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도시 한복판 강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드물다. 울산시는 12일 태화강 북쪽(중구) 태화들 35만㎡를 강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미 8만 9000㎡의 대나무 숲은 공원이 조성돼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09년 말∼2010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00억∼130억원이다. 울산시는 태화들 하천부지 등에 2차로 조성할 공원에도 대나무 숲을 테마로 한 세계적인 생태공원을 꾸밀 계획이다.50종이 넘는 대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대숲학습원과 수변관찰데크, 곤충서식처, 습지공원 등 생태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대숲공원을 남쪽의 시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인도교(길이 125m, 사업비 36억원)도 올해에 가설한다.
  • 군위 수몰민 이주단지 차질

    경북 군위군이 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들의 정착을 위해 문화재 지정구역 내에 추진 중인 이주단지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화재 경관분과위원회 심의회에서 군위군이 이미 신청한 고로면 화북3리 110 일대 문화재 지정구역(인각사·사적 제374호·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 8만 3028㎡(2만 5160평)에 대한 현상 변경허가를 불허했다. 이 일대가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문화재 지정구역 500m내인 데다 현상변경이 이뤄지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인각사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이 2005년부터 올해 말까지 이 일대(동산지구)에 수몰민 등 40가구 수용 규모의 택지와 면사무소, 파출소 등 5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부지를 조성하려던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은 이번 현상변경 불허로 수자원공사가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댐 하류 화북리 50 일대 등에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새로운 이주단지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주민의견 수렴과 설명회, 환경영향평가 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완공까지는 최소한 1∼2년 정도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년여 동안 열악한 교통여건 등을 이유로 화수지구 입주를 반대해 온 수몰민들은 군이 충분한 여론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군청을 항의 방문키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몰민들은 “군은 사실상의 동산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상당수 수몰민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화수리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순보 군위군 부군수는 “그동안 충분한 검토없이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잘못을 시인한 뒤 “수몰민과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녹색공간] 대선주자들,환경공부 좀 하세요/이기영 호서대 교수·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바쁘고도 외로운 하루를 지냈다. 오전에는 어느 단체에서 때늦은 환경상을 준다고 해서 나눠먹기식 느낌이 드는 수상식장에 갔다가 오후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만든 ‘불편한 진실’을 무료로 관람했다. 저녁 7시엔 유명가수들이 나와 대부분 유행가를 부르는 무늬만 환경인 무료 환경음악회에 출연해 ‘지구를 위하여’를 한곡 끼워넣어 불렀다.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가 지났다. 바쁘게 지냈지만 거의 제로에 가까운 사람들의 체감 환경위기지수를 느낀 탓에 영 개운치 않았다. 대중의 무관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대선주자들은 한술 더 뜬다. 화석연료시대의 의식수준을 가진 정치인들이 인류문명의 집단자살을 앞당기는 대규모 개발위주의 토목공사 공약과 고도성장론으로 국민들을 부추긴다. 유엔 국가간기후변화협약(IPCC)이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하나뿐인 지구호가 한 세기도 못가 침몰한다고 거듭 경고했음에도 왜 정신을 못 차리고 개발만 외치는 것일까? 경제성장이란 집단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돈의 유혹 앞에 무력한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개발굿판’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가? 석유산업의 나팔수이자 환경운동에 그토록 반감을 보이던 부시가 대통령인 미국에서 환경문제가 핵심 정치의제로 떠올랐다면 사태가 정말 위급하다는 뜻이다. 지난달 초 미 대법원은 연방환경보호청이 지구온난화가스를 규제하지 않은 것을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최근 미 하원은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기후변화가 국가안보에 미칠 영향을 16개 국가정보기관이 함께 작성해 보고하라는 법을 통과시켰다.480억달러라는 예산도 배정했다. 한반도에서도 지구온난화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910년대에 비해 연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 상승폭인 0.74도의 두 배에 달한다. 높은 인구밀도와 급격한 개발, 도시화가 빚은 결과다. 앞으로 도시 열섬현상을 억제하지 않으면 2071∼2100년에는 서울의 1월 최저기온이 0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100년까지 한반도 주변 바다 수위가 42㎝ 상승하고 서울시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연안과 섬지역 등이 바닷물에 침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우리나라는 석유소비량 증가율 세계 1위, 소비량 세계 9위인 온난화 유발 주도국이다.2013년 이후엔 중국, 인도와 더불어 이산화탄소 삭감의무국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경제발전 속도를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을 도외시하고 있다. 오히려 대형 외제승용차가 더욱 늘어나는 판이고 아파트도 에너지 소비가 큰 초고층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가이아 이론으로 유명한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2050년까지 적도부근은 화성처럼 생명체가 없는 땅으로 변하고, 또 수십 년이 지나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호주, 미국 남부까지 사막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류가 절멸 위기에 다다르고 있으며, 전 인류의 20%만 살아남아도 행운이라고 말했다. 교내 환경동아리를 함께 지도해온 미국인 동료 교수가 얼마 전 오랫동안 사귀어 온 한국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한다. 그가 결혼을 해도 2세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아이에게 불행한 삶이 닥칠 것이 뻔한데 어떻게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는 게 그의 논거다. 대선주자들이여, 제발 환경공부를 열심히 해 ‘환맹’(環盲)에서 벗어나시라. 한반도의 대동맥이자 국민들의 식수원인 한강과 낙동강을 도막내 흐름을 막겠다는 대운하 개발보다 둔치나 수중보를 제거해 망가진 강을 자연하천으로 되돌리는 생태공약부터 제시하자. 한반도 주변의 해수온도 상승으로 점점 강도를 더하는 초대형 태풍 대비책도 내놓자. 진정 미래세대를 생각한다면…. 이기영 호서대 교수·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 [Metro] 신세계 팔당호 수질개선 동참

    경기도와 신세계는 7일 김문수 지사와 구학서 부회장 등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경기도·신세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팔당호 수질개선종합대책 협력 ▲생태공원 추진 ▲팔당호 수질개선을 통한 경기도와 신세계 이미지 홍보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앞으로 용인시 도심을 통과, 경안천 본류로 흘러드는 금학천에 8억 4000여만원을 들여 2711㎡ 규모의 수질정화용 인공습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2억원을 들여 경안천 생태공원 인공습지 1만㎡에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난 연꽃과 창포 등을 보식해갈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난지도 골프장 해법/최병대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

    [열린세상] 난지도 골프장 해법/최병대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

    약10만평의 난지도 노을공원에 조성된 9홀의 난지도 골프장이 운영방식을 둘러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특별시간 의견대립으로 2004년 준공된 이후 아직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법적 심판에서 체육진흥공단은 1심과 2심에서 승소하여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의견을 따를 수 없다며 최근에 내부적으로 가족공원 전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의 난지도 골프장 건설 계획은 오랜 산고(産苦) 끝에 확정됐음을 상기할 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서울시가 1999년 6월 난지도 매립지 환경생태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표면화된 골프장은 2000년 1월 월드컵에 대비한 주변환경 정비의 일환으로 발표된 난지도 일대 밀레니엄공원 조성계획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11개 시민단체들은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 시민연대’를 발족하고 시청 앞에서 골프장 백지화를 위한 항의 집회를 수차례 가졌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도 무수한 회의와 의견을 수렴하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서울시는 골프장건설을 강행하였다. 이에 30명의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들이 위원회를 사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후 계속된 상호 이해와 설득과정을 거쳐 어렵사리 골프장 건설의 합의를 도출하였다.2001년 7월 서울시와 체육진흥공단은 공단이 골프장을 건설하여 20년 동안의 운영권을 가진 후 서울시에 환원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였고, 공단은 2004년 6월 골프장 건설을 완료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골프장 입장료 책정과 관련해 두 기관의 입장차이로 갈등이 표출되었다. 체육진흥공단은 건설비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기를 원하는 반면, 서울시는 골프의 대중화와 공공서비스 정신에 부합하도록 가능한 한 일반서민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저렴한 입장료를 주장하였다. 양측의 의견차이로 인해 지금까지 무료입장의 시범라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약 1억 5000만원의 운영비만 적자로 쌓여가고 있다. 골프장 건설 후 3년째 공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는 기관이기주의적 오만을 철회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 서울시나 체육진흥공단은 모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익기관이다. 이제 양 기관은 한발씩 양보하여 성난 민심이 직접 문제해결에 뛰어드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먼저 공단에 골프장 건설에 소요된 경비, 건설 후 그동안 누적된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경상운영비, 금융비용 및 상호 갈등으로 야기된 고통에 따른 최소한의 비용 등을 지불하여야 한다. 체육진흥공단은 직·간접경비를 포함한 최소한의 보상비를 받고 골프장을 서울시에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시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골프장 건설의 합의를 도출한 정신을 훼손해서는 아니된다. 상당한 정도의 예산을 체육진흥공단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성을 추구하면서 일반 대중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정신에도 걸맞게 운영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1년 중 절반은 저렴한 가격의 퍼블릭으로 오픈하고, 나머지 절반은 골프장 이용료를 경매형식을 통해 입장료를 부여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골프의 대중화에도 기여하면서 그동안 낭비된 혈세도 보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앞으로 대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든 양기관은 난지도 골프장을 하루빨리 시민의 품에 돌려주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길고도 험난한 협상과정을 거쳐 탄생한 난지도 골프장을 이제 와서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그동안 투자된 사회적 자본의 손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최병대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
  • 2014년까지 농촌테마공원 24곳

    2014년까지 농촌 지역에 농업을 주제로 휴양과 체험·관광 시설을 갖춘 ‘농업·농촌 테마공원’ 24곳이 생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기 안성과 충북 음성, 충남 서천, 전남 영광 등 4곳에 조성된다. 농림부는 4일 국내 관광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하고 도시와 농촌 교류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4년까지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추진되는 4개 지구에는 16억원을 지원한다. 농촌 테마공원 사업은 농촌의 자연과 문화, 향토자원을 활용해 휴식과 레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에는 경기 안성에 ‘축산과 경종(耕種)’을 주제로 한 농축산 테마공원이 만들어진다.안성목장 부지를 활용해 목장체험장, 가축방목장, 승마장, 농·축산 종합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 음성, 충남 서천, 전남 영광군에는 각각 원남, 동부, 불갑저수지 주변을 중심으로 ‘수변 테마공원’이 조성된다.음성 공원에는 연꽃단지, 영농학습관, 수목원. 피크닉장 등 시설이 마련된다. 서천 공원에는 수변생태 탐방로, 물버들생태공원, 수변 관망데크 등이 추진된다. 영광 공원의 경우 수상골프연습장, 습지·초지 생태원 등이 만들어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또… 예산 방만 운용

    또… 예산 방만 운용

    #사례1 인천국제공항에 입주한 관세청 등 9개 기관은 무연고 독신자를 위한 아파트 784채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아파트 임차 보증금으로 돌려받은 410억원을 국고로 환수하지 않고 아파트 구입비로 직접 사용하고 차액 194억원만 예산에 편성했다. 게다가 아파트 784채의 사용실태를 확인할 결과 551채는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형태로 사용하고 있었고 입주자 가운데 124명은 인천에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례2 아산시는 190억원 규모의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을 1000억원으로 확대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부지매입이 늦어지고 재정부담이 불어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도 194억원 규모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1단계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전체 사업부지의 34%밖에 매입하지 못했다. 앞으로 부지 매입비로만 26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례3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자원부에서 운용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받아 연구개발사업비로 사용했다. 이 중 한 공동연구사업자가 연구비 1억 4043만원을 유용하고 연구를 중단했으나 한전을 이를 알고도 출연금 중 일부만 환수했다. 한전은 또 한 연구업체가 2억 6900만원을 횡령해 연구개발사업이 중단되었는 데도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국가기관과 공공기금 및 국유재산의 예산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보고’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 사이에 총 1849건의 예산 위법·부당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위법사례 가운데 총 1850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예산을 편성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하거나, 타당성 없는 사업추진, 불법 이·전용, 예비비 부적정 집행 등 7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아산시 등이 사업타당성 검토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당사례 42건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96억원을 회수토록 하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관련공무원 1명을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13개 사업성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실태를 감사해 13건의 부적절한 지원사례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연구 사업의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한 한국전력공사 등에 기금 회수와 관련, 연구원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해안 철책 137㎞ 2009년까지 철거

    강·해안 철책 137㎞ 2009년까지 철거

    올해부터 2009년까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전국의 해안 및 강안에 설치된 경계 철책 644.3㎞ 가운데 21.5%인 137.8㎞가 철거된다. 철책이 철거되는 한강하구엔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강안 군 경계철책 개선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철책 주변의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 경계체제를 정보화·과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올 연말까지 피서객 왕래가 많은 해수욕장, 민가 및 상가 밀집지역과 함께 도시화 등 주변환경 변화로 철책 기능을 상실한 경계철책 97.2㎞를 없앤다. 철책이 제거된 곳에는 영상장비 등 첨단 장비를 설치해 철책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 총 6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이중으로 둘러쳐진 철책 중 도로변 1차 철책이 철거되는 한강하구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먼저 1차 철책을 제거한 자리에는 차량 소음을 막을 수 있는 나무를 심는다. 또 철책 안 작전로는 산책길로, 감시초소는 습지전망대 및 탐조대로 활용할 계획이다.2차 철책선은 위치·모양·훼손정도 등을 따져 야생동물 보호펜스로 이용하거나 대체할 방침이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한강하구 습지는 1835만평이며 지난해 4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5년간 생태계 조사 등 11개 사업에 120억원이 투자된다. 또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희망을 감안해 민원이 많이 제기된 철책 21.1㎞를 해수욕장 개장 전에 철거한다. 고성의 송지호·백도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 54곳이 대상이다. 경기도(서해안) 및 남·서해안(경남·북 동해안 포함), 부산, 인천 송도, 전북 부안, 충남 서천, 경기 안산·화성(시화) 등의 철책도 연내에 철거된다. 임창용 류찬희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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