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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가을 해외 여행지로 단 한 곳을 꼽으라면 미국 시애틀이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만추’로 유명한 곳. 스타벅스 1호점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을 거닐어 봐도 괜찮겠다. 오래된 와이너리에 앉아 향긋한 와인을 마시며 시애틀의 가을을 즐겨 봐도 좋을 듯. 아니 꼭 그래 보길 바란다. 영화 ‘만추’의 대사대로 좋은 시절은 짧고 즐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잠 못 이루는 영화팬을 위한 도시 중장년층에게 시애틀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도시다.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고전이다. 아내를 여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톰 행크스가 찾아온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유니언 호수에 영화 속에서 그가 생활한 수상가옥이 실제로 있다. 좀더 젊은 영화팬들은 ‘만추’를 떠올린다. 영화 대부분을 시애틀에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점심 식사를 했던 ‘아테니안 시푸드 레스토랑’은 지금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80여년 전에 세워진 네온사인 시계는 지금도 멀리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방금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과 농부들이 직접 재배해 가져 온 과일과 채소, 향기를 듬뿍 머금은 꽃, 직접 만들어 온 미술품 및 공예품 등이 가득하다. 시장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원래 어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시장으로 변모해 시애틀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생선가게 ‘파이크 플레이스 피시 마켓’ 앞이다. 이 가게는 ‘나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막 판매된 팔뚝만 한 참치가 점원의 손에서 손으로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입구에 ‘레이철’이라는 대형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놓고 기부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푸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45달러를 내면 해설사를 따라 주요 상점을 돌며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내려와 워터 프런트로 갈 수도 있다. 시애틀 서쪽에 있는 잔잔한 바닷가 워터 프런트는 엘리엇만이 인접한 곳으로 부두에서는 관광 유람선이 출발한다.시애틀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것이 라이드덕이다. 오직 시애틀에서만 탈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다. 오리모양으로 생긴 수륙양용버스를 90분간 타고 시애틀 시내 곳곳을 돌아본다. 라이드덕 운전사는 ‘왜키 캡틴’이라고 부른다. 괴짜 운전수라는 별명 그대로 복장도 요란하다. 그냥 차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익살스러운 설명으로 각 여행지에 대한 해설을 해 준다. 하드록 카페 앞을 지날 땐 시끄러운 록 음악을 틀며 시애틀의 록 역사를 설명해 주고 스타벅스 앞을 지날 때는 커피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주는 식이다. 버스에 탄 사람은 그의 리드에 따라 박수도 치고 노래도 함께 한다. 투어 내내 차가 들썩인다. 길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호응을 해준다. 시내를 빠져나온 라이드덕은 차에서 배로 변신하며 유니언 호수로 풍덩 빠져든다. 호수는 마냥 평화롭다. 유유자적 카누의 노를 젓는 사람들. 부드러운 가을 햇빛이 수면 위로 내려앉고 있다. 유니언 호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보트 하우스가 있던 곳. 톰 행크스는 밤이면 쓸쓸히 베란다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곤 했었다. 유니언 호수에는 아직도 선상 가옥이 있는데, 이는 1890년대 어부와 선원들이 처음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세금을 아끼고 값싼 주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와 2000가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지금도 500개 정도가 남아 있다.●스타벅스 1호점 위치… 미국 커피의 본고장 커피 애호가에게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문을 연 도시다. 1971년 시애틀의 웨스턴 애비뉴에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고 있던 피츠 커피의 영향을 받아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밀어내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원조점이 자리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 가슴을 드러낸 갈색의 인어 로고를 달고 있는 유일한 가게다. 가게는 20평 남짓으로 작다. 가게 앞에는 원조의 맛을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전 9시를 넘겨 찾으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스타벅스 1호점 앞은 거리의 악사의 명당이다. 하루에 스무 명 남짓한 악사들이 돌아가며 연주한다. 이들의 활기찬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자기 차례가 돌아온다. 시애틀 커피의 진수는 스타벅스가 아닌 캐피톨 힐이라는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애틀을 커피의 도시라 부르는 진짜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독립 카페들 덕분이다. 이 카페들은 직접 해외 유명 커피 산지에서 농장 단위로 구매한 원두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해 다시 공급한다. 캐피톨힐은 우리나라 홍대 비슷한 분위기다. 예술가와 게이, 자유분방한 캐피톨힐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헌책방도 많고 거리도 잘 정비돼 있어 한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록의 도시… 지미 헨드릭스의 전율을 느끼다 시애틀은 록 음악 마니아들에게 성지이기도 하다.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가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1942년 시애틀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 영국 런던에서 만 27세로 요절한다. 주요 무대 활동 4년, 스튜디오 음반 3장 발매. 지미 헨드릭스의 약력은 이것이 전부이지만 그는 영원한 전설로 남아 있다. 록 음악 박물관인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입구에 들어서면 흰색 팬더 스트라토캐스트가 반긴다. 지미 헨드릭스가 생전에 연주했던 기타다. 그 뒤로는 500여개 기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빼앗는다. 너바나의 흔적도 더듬을 수 있다. 이들의 손때 묻은 악기와 의상, 유품도 전시돼 있다. 시애틀은 너바나,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펄잼 등 1990년대 그런지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여성 뮤지션의 연대기도 훑을 수 있다. 마돈나의 의상과 조니 미첼의 친필 노트, 레이디 가가의 피아노 등이 전시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기타와 드럼을 비롯해 각종 이펙터와 턴테이블을 연주할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치훌리 가든&글라스 전시관’은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의 유리 조형물,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치훌리는 세계적인 유리 조형의 거장이다. 미국 최초의 무형문화재인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주요 도시의 200개 이상의 유명 박물관과 정원에 전시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전시관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유리공예 시리즈와 개인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 전시관 밖에 자리한 높이 13m, 넓이 418㎡의 글라스 하우스 역시 웅장하고 화려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다. 196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였던 시애틀센터에 자리한 곳으로, 전망대 높이가 185m에 달한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시애틀 시내뿐만 아니라 푸른 태평양과 유니언 호수, 흰 눈을 덮어쓴 해발 4392m의 레이니어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와인의 도시… 美서부 최고의 풍미를 마시다 시애틀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큰 이유는 최고의 와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딘빌은 샤토 생 미셸과 컬럼비아 와이너리가 들어선 이후, 워싱턴주 와인의 허브로 재탄생했다. 시애틀이 자리한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뉴욕주와 함께 미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우리에게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싱턴 와인도 최근 들어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워싱턴주는 동쪽의 야키마밸리에 포도밭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컬럼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는 시애틀로 옮겨져 와인으로 재탄생한다. 우딘빌에 자리한 수많은 와이너리 가운데 샤토 생 미셸은 시애틀을 대표한다. 샤토 생 미셸은 ‘와인 스펙테이터’지가 매년 선정하는 ‘톱 100 와인’에서 11년간 14개 와인이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샤토 생 미셸 포도밭은 캐스캐이드 산맥 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맥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을 막아주는 데다 연간 강수량이 200㎜ 이하입니다. 위도가 높아 캘리포니아보다 여름 평균 일조량이 2시간 이상 길죠.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의 풍미를 높이고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은 포도를 완숙하게 하죠. 여기에 큰 일교차로 인한 서늘한 기온은 산도가 탁월한 와인을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 결과로 보르도, 부르고뉴와 견줄 만한 와인이 탄생합니다.” 와이너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기본적으로 무료 테이스팅이지만 5달러를 더 내면 중가 와인까지 추가로 맛볼 수 있다.●숲의 도시…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즐기다 시애틀의 또 다른 별칭은 ‘숲의 도시’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올림픽 국립공원.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숲의 몽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트와일라잇’, ‘트윈픽스’, ‘씬 시티’, ‘다크 엔젤’ 등의 초현실 판타지들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허리케인 리지. 해발 1600m의 전망대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올림픽 공원 내의 최고봉인 올림푸스산(2430m)을 바라볼 수 있다. 길을 가며 심심찮게 만나는 야생 노루가 국립공원에 왔음을 실감시킨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결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난다. ‘만추’의 결말은 이와는 반대다. 시애틀행 버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애나(탕웨이)와 훈(현빈)은 3일 동안 많은 일을 겪고 애나가 출소하는 날 다시 만나길 기약한다. 하지만 교포 여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혀들어간 훈은 끝내 2년 후 출소한 애나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두 영화 모두 우리 인생은 짧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토록 짧기에 화내고 싸우고 슬퍼하기보다는 즐기고 사랑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후딱 갑니다. 즐기세요. 마음을 열고 지금 사랑하세요.”■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0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시애틀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다운타운이 있다. 시애틀 시티패스(citypass.com)를 이용하면 스페이스 니들, EMP 박물관, 항공박물관 등 시애틀 대표 관광지 6곳을 45% 할인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5-3232.
  • ‘모던패밀리’ 원조 ‘미코 스타’ 장윤정 출격 “이수근 팬”

    ‘모던패밀리’ 원조 ‘미코 스타’ 장윤정 출격 “이수근 팬”

    ‘레전드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이수근의 팬”이라고 깜짝 고백한다. 27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1회에는 장윤정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녹슬지 않은 입담과 미모를 선보인다. 199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그는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올라 한국의 위상을 높인 ‘원조 미스코리아 스타’다. 국민 MC로 사랑받으며 맹활약했지만, 돌연 미국행을 택해 지난 20여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 복귀를 선언했고, 이번 ‘모던 패밀리’를 통해 그간의 근황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재치 넘치는 리액션과 여전한 미모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다. 장윤정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MC들의 질문에 “미국에서 아이 낳고 키우다 5년 전 한국에 왔다”며 웃는다. MC 이수근은 “원조 미스코리아 스타로 당시 인기가 엄청났다”라고 회상하고, 김정난은 “탕웨이를 보고 장윤정을 닮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극찬을 보낸다. 이에 장윤정은 “이수근의 굉장한 팬”이라며 “만나 뵙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한다. ‘모던 패밀리’ 출연자인 임하룡은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깜짝 공개하기도 한다. 그는 “90년대 초반에 개그맨 최초로 쇼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그때 내 파트너가 고현정이었는데 내가 MC를 그만둔 후 장윤정이 후임으로 발탁됐다. 장윤정의 바로 위 선배가 나인 셈”이라고 은근 자랑한다. 장윤정은 “당시 ‘토요 대행진’이란 쇼 MC를 맡았는데 고현정과 호흡을 맞췄다. 쇼 프로그램 최초로 여자 MC 체제였다”라고 떠올린다. 제작진은 “20여년 만에 방송 컴백을 선언한 장윤정이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며 전성기 시절의 입담을 발휘했다. 미스코리아다운 우아한 자태는 물론, 소탈한 매력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됐다. 한층 원숙해진 장윤정의 매력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던 패밀리’ 31회에는 개그맨 선후배들과 옥상 파티를 여는 임하룡 부부,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백일섭과 응원 차 방문한 ‘귀요미’ 쌍둥이 손자, 돌발 부부싸움 후 극적 화해하는 ‘미나 맘’ 장무식과 나기수 부부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몽’ 남규리 “미키 헤어스타일, ‘색계’ 탕웨이 참조”

    ‘이몽’ 남규리 “미키 헤어스타일, ‘색계’ 탕웨이 참조”

    MBC ‘이몽’ 남규리가 자신을 학대해온 양부 이한위의 죽음을 방관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는 가운데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를 재조명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에서 ‘미키’ 역을 맡은 배우 남규리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6화에서는 그 동안 송병수(이한위 분)에게 학대 당해왔던 미키(남규리 분)가 이영진(이요원 분)-김원봉(유지태 분)의 독살로 몸부림치는 송병수를 바라보며 애교 가득했던 얼굴을 지우고 싸늘하게 돌변하는 모습이 그려져 소름을 유발한바 있다. 이때 한 순간에 돌변하는 표정과 말투로 미키를 완벽히 소화한 배우 남규리에게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남규리는 “그 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이기에 새롭다고 느껴주셨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며 대중의 호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벗어 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미키가 한 선택에 공감했고, 저 역시 속 시원했다”며 화제의 장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규리는 미키를 ‘분신 같은 존재’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미키는 제 마음을 독차지 했던 ‘분신 같은 존재’였다. 촬영장에 다녀오면 언제나 미키 연기를 곱씹으며 꿈꾸듯 빠져 살았던 것 같다”면서, “현장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 혼자 울었던 기억도 난다”며 미키를 연기할 때의 설렘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남규리는 오묘한 표정과 눈빛,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라는 평을 얻고 있는 바, 미키를 연기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칼이 아니라 바늘 같은 미키의 본능적인 표현과 쿨함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드러날 듯 말듯 오묘하게 움직이는 행동과 눈빛, 부드러운 리듬을 타는듯한 말투로 미키를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규리는 화려한 스타일링에 대해 “드라마 의상팀과 헤어팀에서 해주신 스타일링 중 매번 미키의 감정선에 따라 직접 초이스를 했다. 당당하고 쿨하면서도 소녀스러운 미키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번 고민해서 선택했다”며 스타일링 하나에 있어서도 묻어 나오는 애정을 느끼게 했다. 이에 더해 남규리는 화제가 된 헤어스타일에 대해 “헤어스타일을 고민하던 중 좋아하는 영화 ‘색계’ 속 탕웨이의 핑거 웨이브를 봤다. 마치 미키마우스 귀를 거꾸로 해놓은 듯한 모습이 미키와 너무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며 미키의 탕웨이 헤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남규리는 가장 기억에 남은 댓글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군가 해서 찾아봤더니 남규리였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매 작품 잘할 수 있는 것보다 틀을 깨고 캐릭터에 분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남규리라는 사람보다 캐릭터가 보인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몽’이 끝난 뒤 ‘미키는 남규리가 딱 이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항상 쓴 소리, 단 소리 달게 받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남규리는 ‘이몽’에 대해 “모든 회차가 저에겐 울림이고 가슴 뜨겁다”면서, “특히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스토리가 담긴 14화 엔딩 장면이 그 시대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아 먹먹했다. 그 시대를 살면서 선조들이 느끼셨을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가장 평범해야 할 일상마저도 무너지는 현실 속에 살아야 했던 삶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남규리는 관전포인트로 ‘미키의 변화’를 꼽으며 “미키는 비밀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 미키의 행동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아닐 수도 있으니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어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듯, ‘이몽’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드라마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8일(토) 밤 9시 5분에 19-22화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입학시험 최고 점수 받고도 명문대 포기한 여성의 사연

    대학원 입학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도 명문대학교 입학을 포기한 여학생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중국 장쑤성(江苏)에 거주하는 예비 대학원생 탕웨이 양은 최근 이 일대에서 치뤄진 대학원 입학 시험 ‘까오옌'(考研,석사 연구생 입학고시) 시험에서 431점을 득점, 이 지역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점수는 장쑤성 소재의 명문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그의 최고 득점 소식은 현지 지역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큰 화제를 얻었던 바 있다. 특히 탕 양은 정치, 외국어, 전공 2개 과목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입학 시험에서 각각 73점, 82점, 135점, 141점 등을 기록, 올해 치룬 이 일대 대학원 입학 시험 지원자 중 최고 성적자로 기록된 바 있다. 하지만 탕 양은 명문대학원 진학 대신 그의 고향 난퉁에 소재한 무명 대학원에 진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양은 장쑤이공대학교(江苏理工学院) 수리학과 재학 시절 과수석을 네 차례 기록하는 등 이 분야 ‘인재’라는 호칭을 얻은 바 있다. 때문에 탕 양의 대학원 진학과 선택 등의 여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봤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다. 특히 시험 고득점을 기록하고도 그가 명문대 진학을 포기한 선택이 모친 순허 씨의 백혈병 확진으로 인한 병간호를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1월 탕웨이 양의 모친 순허 씨는 급성 백혈병이라는 확진을 받은 이후 줄곧 병세가 악화, 빠른 시일 내에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측은 순허 씨와 일치하는 골수 이식자를 찾지 못했고, 검사 끝에 탕 양의 골수를 이식 받는 것만이 모친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병원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탕 양은 곧장 자신의 골수를 어머니에게 기증하기로 결정, 약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7월 골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녀는 서로의 손을 잡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탕 양은 수술 후 건강이 회복된 이후 줄곧 매일 아침 6시 30분까지 학교 도서관에 도착, 밤 11시가 넘어서야 도서관 문을 나서는 수험생 생활을 지속해왔다. 그는 당시 자신의 수험 생활에 대해 “적어도 하루 평균 11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수업 내용을 복습했었다”면서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기간 동안 공부하지 못했던 많은 양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 할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 존재로 인해 엄마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수험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매일 정오가 되면 아직도 건강 회복을 위해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힘을 내곤 했다”고 덧붙였다. 탕 양의 이 같은 노력 끝이 최근 치러진 대학원 입학 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 국가 장학금과 국가장려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 재단으로부터 장학금 지급을 약속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에게 쏟아진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 대해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순간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면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는 환희보다 지난날 수험 생활을 지탱해준 스스로에 대한 대견한 마음이 들어서 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탕 양은 명문대 대학원에 진학할 것이라는 지인들의 예상과 달리, 현재 병세가 호전되지 않은 모친 순 씨의 병간호를 위해 난퉁에 소재한 작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상태다. 올 9월 입학을 앞두고 귀향한 탕 양은 “명문대 진학을 바라는 많은 주위 분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대학원 입학 시험에서의 고득점은 단순히 명문대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엄마를 곁에서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1억 시청 설특집 방송에 불륜배우 통편집 당해

    11억 시청 설특집 방송에 불륜배우 통편집 당해

    11억 7300만명의 중국인이 시청한 설날 특집 방송에서 불륜 스캔들을 일으킨 남성 배우 우슈보(吳秀波·오수파·51)가 사회를 맡았지만 모조리 통편집을 당했다. 우슈보는 탕웨이와 함께 영화 ‘시절인연’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국민아저씨’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다.하지만 가수 천위린이 18세인 미성년자 때부터 우슈보와 7년간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지난해 9월 폭로해 큰 파문을 낳았다. 우슈보는 천위린을 협박과 사생활 침해로 고발했지만 이미지에 큰 금이 갔다. 설 특집 방송 춘완뿐 아니라 저장위성TV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왕패대왕패’에서 우슈보의 출연 장면을 모조리 삭제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러브세인트2(情聖2)’도 개봉 날짜가 몇 차례 바뀐 끝에 결국 설 연휴에 개봉하지 못했다. 급기야 베이징위성TV 설 특집 방송에서는 진행을 맡은 우슈보의 출연 장면을 모조리 잘라냈고, 자르지 못한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슈보의 편집 흔적을 찾아냈다. 불륜 스캔들이 터지자 베이징위성TV의 춘완 방송 제작진은 방송 전 “모든 것을 적절하게 처리해 방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판빙빙의 탈세 사건 이후 중국 연예계에서는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진행돼 유명 배우들이 수십억 원의 세금을 물고 사회에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자정 노력을 다짐했다. 우슈보도 불륜 사건으로 방송과 영화가 금지되면서 당분간 판빙빙처럼 연예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중앙(CC)TV의 설날 특집 춘완 방송은 지난해보다 4200만명 늘어난 사상최대 숫자인 11억 7300만명이 시청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6억 2140만명이 TV로 춘완방송을 시청했으며 국외에서도 2380만명이 방송을 지켜봤다. 5억 2700만명은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시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기간 중국 박스오피스도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려 지난 5일 14억 3000만 위안(약 236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수치다. 일주일의 설 연휴 기간은 중국 영화계의 최대 성수기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편 많은 8편의 신작 영화가 개봉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잠재적 한한령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영화를 포함해 수입 영화는 단 한편도 이번 설연휴에 새로 극장에 걸리지 못했다. 설 연휴에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이스케이프 룸’ ‘데드풀2’ ‘범블비’ 등은 모두 스크린 점유율이 연휴에 10% 이상 떨어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 사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학 1위는?

    [여기는 중국] 중국 사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학 1위는?

    중국 고등교육기관이 사회 전반에 대한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한 ‘고등교육기관 사회영향력평가 순위top10’이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인민망교육방송, 인민망 민정정보센터, 중국교육부 등이 공동으로 전국 165곳의 주요 대학 및 지방 중점대학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7~2018년 등의 기간을 기준으로 언론 평가 지수, 사회 영량력 지수 등을 반영, 다각적인 측면에서 각 대학의 종합적인 사회 영향력 수준을 가늠했다는 평가다. 조사 결과, 중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대학 1위에는 칭화대학교가 선정됐다. 이어 베이징대, 저장대(浙江大学), 상해교통대(上海交通大学), 우한대(武汉大学) 등이 2~5위에 링크됐다. 또, 푸단대(复旦大学), 샤먼대(厦门大学), 중국인민대(中国人民大学), 텐진대(天津大学), 난카이대(南开大学) 등이 10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칭화대는 지난 2016~2017년 기준 1위에 링크된데 이어 두 해째 사회적인 영향력이 가장큰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이징대는 지난 2015~2016년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에 걸쳐 칭화대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는 평가다. 칭화대는 시진핑 주석이 화학공학과 학사, 법학과 박사 등의 학위를 받은 대학이다. 베이징대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법학과 학사, 경제학과 박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의 매체 주목도, 온라인 여론 영향력, SNS 등 뉴미디어 영향력, 신기술 등 과학 연구 성과 측정, 동문의 사회 진출 척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됐다. 다만, 올해에는 기존의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 가운데 일부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의 사회영향력 평가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린 샤먼대는 올해 처음으로 상위권에 링크된 사례로 꼽힌다. 반면 지난해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10위 내(지난해 기준 8위)에 이름을 올렸던 중산대학(中山大学)은 올해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첫 해로 기록됐다. 특히 언론 매체에 대한 영향력 지수의 경우, 2017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각 매체의 대학별 보도량 및 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측정됐다. 평가 기간 중 가장 많은 보도량이 측정된 기간은 올해 5월, 6월, 8월 총 3개월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은 내용은 각 대학의 인재 양성, 과학기술혁신, 학과 평가, 졸업생 취업 문제, 전공 방향성, 대학생 창업, 신입생 모집 등에 대한 키워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기간 중 인민망(해외판 포함)이 보도한 810여 편의 보도 가운데 대학별 보도 내용은 칭화대가 298건으로 1위, 이어 베이징과 저장대가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민망 탕웨이홍(唐维红) 부총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1위를 기록한 칭화대는 여러 세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위에 링크된 베이징대는 기성 언론에 대한 영향력 측면과 뉴미디어 영향력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저장대의 경우 미디어 영향력, 과학 연구 성과 등에서 최근 가장 눈부신 성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탕웨이♥김태용, 딸과 행복한 일상 ‘얼굴에 번진 미소’

    탕웨이♥김태용, 딸과 행복한 일상 ‘얼굴에 번진 미소’

    중화권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영화감독이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탕웨이는 자신의 SNS에 “꽃 한 송이, 두 부녀, 세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탕웨이, 김태용, 딸의 모습이 담겼다. 김태용은 딸 썸머(Summer)를 목말을 태우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머리에 꽃 장식을 꽂은 썸머의 모습과 세 사람이 모래 위에 발을 포개는 모습이 담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2014년 7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 2016년 딸 썸머를 얻었다. 사진=SN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클로이 모레츠, 민낯에도 완성된 미모 “노 메이크업 프로젝트”

    클로이 모레츠, 민낯에도 완성된 미모 “노 메이크업 프로젝트”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민낯을 공개했다. 8일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민낯에도 생기 넘치는 미모가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한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bareskin project’(#민낯도놓치지않을거예요)에 참여한 것. 전 세계 여성이 민낯을 자신 있게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는 취지 하에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는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해 탕웨이, 카즈미 아리무라, 니니, 춘시아 등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재결합했지만 최근 헤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 Zoom in] 푸른 순록 vs 스타벅스…中·美 뜨거운 커피전쟁

    [월드 Zoom in] 푸른 순록 vs 스타벅스…中·美 뜨거운 커피전쟁

    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 4개월 만에 525개 점포 개설 스타벅스 상대로 반독점 소송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커피시장을 놓고 초록색 인어(스타벅스)와 푸른 순록(루이싱)이 싸우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瑞幸·Luckin)커피는 최근 스타벅스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선보인 루이싱커피는 4개월 만에 중국 13개 도시에 525개 점포를 개설하고 10억 위안(약 1697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스타벅스와 한판 결전을 벌이고 있다. 루이싱은 연기파 배우 탕웨이(湯唯)와 장전(張震)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앱을 설치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주면서 급성장했다. 루이싱커피 측은 반독점 소송에 앞서 “스타벅스가 건물주와 체결한 부동산 계약에 다른 브랜드의 입점을 막는 배타적 조항이 있어 유휴 점포가 있어도 임대를 할 길이 없다”며 “스타벅스 측이 기계설비, 포장, 원료 등을 납품하는 거래 업체들에 루이싱커피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라는 압력성 요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스타벅스에 보냈다. ‘갑질’ 논란을 유도한 것이다. 최근 중국은 커피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6년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700억 위안(약 11조 9000억원)이었고, 2025년이면 1조 위안(약 1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중국 최대 요식업 조사기업 메이퇀뎬핑(美點評)연구소는 예상했다. 현재 중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5~6잔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추후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1991년 중국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중국 커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매장은 중국에 3300여곳으로 미국 매장 숫자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회원 전용 앱 이용자는 560만명으로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스타벅스 측은 10년 안에 중국이 최대 수요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중국인들의 유명한 고급 상표에 대한 선망 의식이 있다. 중국의 체면문화를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공략해 커피값도 미국보다 20% 높게 책정했다. 현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크기는 25위안(약 4247원)으로 루이싱커피보다 4위안 비싸다. 하지만 중국의 전통적인 차 시장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중국인들은 잎차를 사는 데 2230억 위안을 썼다. 아직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많으며 20대 젊은이들 가운데도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다고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한편 이런 차 시장에 최근 휴대전화,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샤오미가 뛰어들어 ‘샤관차’(小罐茶)란 고급 차 브랜드를 내놓았다. 지난해 7월 ‘대가들이 만든 차’란 광고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지만 올 상반기 매출이 3억 위안에 이를 정도로 요식업에 대한 경험 부족에도 단숨에 큰 인기를 끌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장리 주진모 결별, 소속사 측 “자연스럽게 결별..친구로 남기로”

    장리 주진모 결별, 소속사 측 “자연스럽게 결별..친구로 남기로”

    장리, 주진모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11일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주진모와 장리는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최근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고,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주진모 장리는 지난 2016년 7월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열애를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약 1년 만에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장리는 탕웨이의 모교로 알려진 중국 명문 중앙희극학원 출신 여배우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금이환’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남인방’, ‘북경청년’, ‘강남사대재자’ 등 중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주진모와 장리는 지난해 한 남자와 세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중국 멜로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친애적대불기)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다. 사진=서울신문DB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숙 여사, 中국민 위해 시낭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국민을 위해 직접 시낭송을 준비했다. 김 여사가 낭송한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은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13~16일) 첫 날인 13일 중국 최대 시낭송 사이트 ‘웨이니두스(爲爾讀詩)’에 소개된다. 청와대는 웨이니두스가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김 여사의 ‘방문객’ 낭송을 시작으로, 14일 바둑기사 이창호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시 ‘담쟁이’를 소개한다. 16일에는 배우 추자현이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읽고,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 ?� 낭송한다. 김 여사가 고른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시다. 김 여사는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진다”며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하여 미래를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의 ‘웨이니두스’는 중국의 시낭송 플랫폼으로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올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저명인사가 이 사이트에 시낭송을 올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숙 여사, 中 소셜미디어에 詩 ‘방문객’ 낭송

    김정숙 여사, 中 소셜미디어에 詩 ‘방문객’ 낭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시 낭송을 통해 내조외교를 할 계획이다.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여사가 1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중국 최대의 시낭송 사이트인 ‘웨이니두스(爲爾讀詩,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를 통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낭송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시다. 김 여사는 “이 시를 읽으면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에 새삼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면서 “만난 분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고 나의 마음과 진심을 다했을 때 그들의 마음이 나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배운다”고 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진다”며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해 미래를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이번에 낭송하는 시는 웨이신, 웨이보 등 중국의 SNS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니두스’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기간이 낀 13일∼17일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잇달아 소개한다. 14일에는 바둑 기사 이창호 씨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시 ‘담쟁이’를, 16일에는 배우 추자현 씨가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낭송한다. 17일에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래’를 낭송할 계획이다. ‘웨이니두스(爲爾讀詩)’는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많은 저명인사가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안국현 삼성화재배 결승행 좌절

    안국현(25) 8단이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24) 9단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 전적 1승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른 조에서는 구쯔하오(19) 5단이 퉁멍청(21) 6단을 백으로 불계승해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결승 대국은 3년 연속 중국 기사 간 벌이게 됐다.
  • [하프타임] 안국현 8단, 퉈자시에 백 불계승

    안국현 8단이 2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서 중국 퉈자시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하지만 박정환 9단은 구쯔하오 5단, 신진서 8단은 탕웨이싱 9단, 안성준 7단은 퉁멍청 6단(이상 중국)에게 모두 졌다. 안국현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안성준 7단, 커제 꺾고 삼성화재배 8강 진출

    안성준 7단, 커제 꺾고 삼성화재배 8강 진출

    안성준(26) 7단이 중국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커제(20) 9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3억원)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신진서 8단, 안국현 8단 등 4명만이 대회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안성준 7단은 25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커제 9단을 240수 만에 백 불계로 무너뜨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커제 9단은 처음 맞대결한 안성준 7단에게 일격을 당해 조기에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4단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6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무서운 10대’ 신진서 8단은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맞아 118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안국현 8단은 중국 랭킹 5위 천오야예 9단에게 300수 만에 흑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이 대회 첫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했던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 송태곤 9단은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세돌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박영훈 9단은 구쯔하오 5단에게, 송태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각각 흑 불계패를 당했다. 8강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정환 9단-구쯔하오 5단, 신진서 8단-탕웨이싱 9단, 안성준 7단-퉁멍청 6단, 안국현 8단-퉈자시 9단 간 한·중 맞대결로 진행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수진, 청순+섹시+우아함까지 ‘출산 후에도 가녀린 자태’

    박수진, 청순+섹시+우아함까지 ‘출산 후에도 가녀린 자태’

    뉴욕 어반 스트릿 & 에스닉 패션 브랜드 오야니(ORYANY)가 브랜드 뮤즈인 배우 박수진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17 F/W 시즌 광고 컷을 공개했다. 오야니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레트로 열풍에 따라 70년대의 모던 레트로 감성을 오야니의 17 FW 키 컬러인 ‘더스티 로즈 & 그레이(Dusty Rose & Grey)’를 활용해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무드의 광고컷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촬영에는 이영애, 유아인, 이성경 등 국내 탑배우부터 클로에 쉐비니, 탕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여배우까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국내 탑포토그래퍼 알려진 안주영 실장이 참여해 감도 높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수진은 따사로운 빛이 스며들어오는 방 안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표정을 더해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수진은 청순하면서도 우아하고 때로는 섹시한 관능미를 선보이며 카멜레온 같은 팔색조 매력과 함께 포스 넘치는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이어 오야니만의 모로칸 에스닉 로고를 살린 유니크한 스타일의 테일러 컬렉션을 매치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의 라이 미드 크로스바디백과 제롬 미니 크로스바디백을 박수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하고,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오피스룩을 제안했다. 박수진은 심플한 스타일의 핸드백뿐만 아니라 슬립온 스타일의 슈즈부터 천연 램스킨 봄버 자켓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그녀만의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가을을 대표하는 고급스러운 자수 디테일의 슬립온과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슬림한 실루엣의 봄버 자켓을 함께 매칭해 오야니의 F/W) 스타일을 에지 있게 연출하며 이번 시즌 트렌드 룩을 제안했다. 더불어 촬영장에서 박수진은 긍정에너지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가하면, 적극적인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오야니의 2017 F/W 시즌 광고 컷은 공식 인스타그램(@oryanykorea)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OryanyKorea)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야니 2017 F/W 컬렉션은 전국 오야니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커제 “알파고에 지고 기분 안 좋아 밤새도록 술 마셨다”

    커제 “알파고에 지고 기분 안 좋아 밤새도록 술 마셨다”

    세계바둑 1위 커제 9단이 알파고에 지고 난 후 기분이 안 좋아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커제 9단은 28일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개막 전야제에 참석해 “어제 알파고에 지니 기분이 안 좋아서 밤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다”면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이곳에 왔다. 피곤해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커제 9단은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를 치렀다. 전날 열린 마지막 3국에서도 패하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출전하는 세계대회가 많아지는 경향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LG배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커제 9단을 꼽았다. 박정환 9단은 “알파고와 대국한 커제와 결승에서 대국하고 싶다. 서로 열심히 해서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대국을 뒤로하고 이제 ‘인간계 바둑’에 임하는 커제 9단은 “라이벌은 따로 없다. 모든 사람을 다 이기고 싶다”며 변하지 않은 승리욕을 보였다. LG배 본선에는 한국 20명,중국 8명,일본 3명,대만 1명 등 32명이 출전했다. 사상 최다 인원을 본선에 내보낸 한국 선수단은 대회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21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32강전은 오는 29일, 16강전은 31일 마이다스리조트에서 열린다.8강전과 4강전은 11월,결승전은 내년 2월 열린다. 이날 대진 추첨식 결과 커제 9단은 원성진 9단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알파고와 상담기를 벌인 천야오예 9단,탕웨이싱 9단,저우루이양 9단도 중국 대표로 LG배 본선에 올랐다. 한국 기사로는 지난해 알파고와 5번기를 치른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김지석·원성진·박영훈·이영구·홍성지·윤준상·강동윤 9단과 이동훈·신진서·홍기표 8단,안성준·이원영·최정 7단,김정현 6단,강승민·변상일·김명훈 5단이 본선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제, 알파고에 3패…이세돌 ‘1승’, 알파고에 따낸 유일무이한 승리

    커제, 알파고에 3패…이세돌 ‘1승’, 알파고에 따낸 유일무이한 승리

    세계 바둑 최강자인 중국의 커제 9단이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3연패를 당했다.알파고가 점점 더 완벽해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이세돌 9단이 거둔 ‘1승’이 알파고에게서 따낸 유일무이한 승리로 남을지 관심이 쏠린다. 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 인터넷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최종 3국에서 커제 9단을 20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는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삼세번의 기회를 줬지만, 단 한 번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알파고는 지난 23일 1국에서는 커제 9단을 289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꺾었고, 25일 2국에서는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2국 연승을 알파고는 이미 바둑의 미래 서밋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3국에 돌입했다. 커제 9단은 자신의 바람대로 백번을 잡고 인간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3국에서 나섰다. 커제 9단은 세계대회 본선에서 백을 잡았을 때 승률이 81%에 달할 정도로 백번에 강하다. 커제 9단은 1국에서 시도했던 ‘알파고식’ 실리형 바둑이 아닌 자신의 기풍대로 공격적인 바둑을 펼쳤다. 그러나 알파고의 두터움에 번번이 가로막힌 커제 9단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그는 초반 양화점으로 침착하게 출발했으나 우하귀 흑진에 침입했다가 알파고의 두터운 응수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좌변 접전에서도 실점했다. 우변에서 집을 챙기며 힘겹게 형세의 균형을 이뤘으나 상변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 커제 9단은 알파고의 상변 흑집에 뛰어들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알파고의 완벽한 수비에 큰집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알파고는 하변 끝내기에서 여유부리듯 손해 수를 둬 집 차이가 줄어드는 듯했다.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 커제는 형세를 뒤집기 위해 중앙 끝내기에서 무리수를 연발했으나 알파고가 ‘화를 내듯’ 하변에서 중앙으로 커제의 흑대마를 포획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끝내 알파고를 무너트릴 ‘신의 한 수’를 찾지 못한 커제는 4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체념하며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은 알파고에게 돌아갔다. 커제 9단은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의 대국료만 받는다.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인간 바둑 대표’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알파고는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1월 사이 한국·중국·일본 프로기사들에게 비공식 60연승을 거두며 한층 강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인간계 실력을 넘어섰다는 평이 나오면서 이번 대국은 승패보다는 인공지능의 진화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6일에는 알파고가 페어바둑, 상담기 등 새로운 형식의 바둑에 도전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한 팀을 이루는 페어바둑에서는 ‘롄샤오 8단+알파고’ 팀이 ‘구리 9단+알파고’ 팀을 220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스웨 9단, 천야오예 9단, 미위팅 9단, 탕웨이싱 9단, 저우루이양 9단 등 세계대회 우승 경력자 5명이 한 팀을 이뤄 알파고를 상대한 상담기에서는 알파고가 2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최고수 5명 뭉쳤지만 알파고 넘을 수 없었다

    中 최고수 5명 뭉쳤지만 알파고 넘을 수 없었다

    초반 예상치 못한 수로 리드 잡고 기풍 제각각 드림팀 결국 ‘불계패’ 중국 최고수 ‘5형제’도 인공지능(AI)을 당할 수 없었다.저우루이양(26)·천야오예(28)·미위팅(21)·스웨(16)·탕웨이싱(24) 9단이 26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담기에서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에 단체로 맞섰지만 25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알파고의 한계와 창의력을 점검하면서 알파고가 인간의 서로 다른 바둑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살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상담기다. 저우루이양이 대표로 한 수 둘 때마다 뒷자리에 앉은 4명과 모형 바둑판을 두고 상의했다. 초반 만만찮게 진행되던 대국의 형세는 알파고가 58수와 60수라는 예상치 못한 강수로 분위기를 잡았다. 남의 손을 빌려 자신의 돌을 살려내는 절묘한 수로 인간팀이 만들어 놓은 흑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흑이 백 대마를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담기에서 이기려면 5명의 협력이 중요하지만, 5명의 기풍이 제각각이어서 오히려 어려웠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사공이 많은 게 독이라는 논리다. 페어바둑은 색다른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롄샤오(23) 8단과 알파고로 짝을 지은 백번이, 구리(34) 9단과 알파고로 뭉친 흑번에 220수 불계승을 거뒀다. 2인 1조로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돌을 두는 방식으로 구리→롄샤오→구리팀 알파고→롄샤오팀 알파고 순으로 뒀다. 김성용 9단은 “이번 페어바둑을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으로 본다. 알파고의 강력한 진화를 확인한 이상 인간과 AI 간 공조라는 측면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자기 편의 수를 이해하는 ‘호흡’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가능성을 시험할 이벤트였다. 중반까지는 구리와 알파고의 호흡이 더 잘 맞았다. 롄샤오는 이따금 알파고의 특이한 수에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렌샤오가 좌변 흑진을 무너뜨리면서 흐름을 역전시켰다. 생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흐름에 구경하지 못했던 수가 잇따랐다. 구리 9단이 모종의 목적을 가졌지만 예측하기 어려웠던 흑 81수를 냈는데 짝꿍 알파고는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흑 83수로 보조했다. AI 전문가이기도 한 김찬우 9단은 “구리의 생각에 맞춘 게 아니라 둘의 전략에 일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들에 따르면 알파고는 특별히 짝꿍을 배려하지 않았다. 1대1 대국처럼 상황마다 승리할 확률이 가장 높은 수를 뒀다는 얘기다. 김 9단은 “문제를 해결하는 ‘전술’을 짤 때보다 애매한 상황에서 ‘전략’을 구상할 때 더 어려움을 겪는 인간에 비해 AI에게선 여러 상황을 모두 계산해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업그레이드 된 AI 알파고, 中 커제와 내일부터 3연전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프로기사인 커제(20) 9단이 도전자로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국에 나선다. 세계 바둑계에선 커제가 한 판이라도 이기면 그게 기적이라고 예상한다. 지난해 이세돌(34) 9단과 알파고가 처음 대국을 펼칠 때와는 정반대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알파고가 어떤 포석과 수법을 보여줄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바둑랭킹 1위인 커제와 알파고는 23일과 25일, 27일 차례로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커제는 2008년 입단해 2015년 세계대회인 바이링배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계 메이저대회 3관왕(삼성화재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오른 최연소 기사다. 이번 대국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알파고의 등장이라는 측면에서 승패보다는 오히려 알파고가 바둑계에 제시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더욱 주목받는다. 이미 알파고가 올해 초 ‘마스터’라는 아이디로 세계 최고수들과 인터넷 바둑을 두면서 60연승을 달렸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커제 역시 이 온라인 대국에서 패배를 맛봤다. 알파고는 이번에 페어바둑과 상담기 등 새로운 형식의 대국도 보여 준다. 26일 구리 9단·롄샤오 8단과 페어바둑을, 스웨·천야오예·미위팅·탕웨이싱·저우루이양 9단과 상담기를 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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