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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웨이 “나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탕웨이 “나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탕웨이는 고양이, 양조위는 늑대” 영화 ‘색, 계’(色, 戒)로 일약 월드스타자리에 오른 탕웨이(湯唯)가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탕웨이는 ‘색, 계’에서 파격적인 정사신을 찍어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 6일 타이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극 중 정사신을 찍을 당시 리안(李安)감독은 나와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리안 감독이 탕웨이는 고양이를, 량차오웨이는 늑대를 연상시키는 연기를 하도록 주문했다는 것. 탕웨이는 “‘색, 계’의 정사신은 매우 예술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찍을 당시에는 하루라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밝혀 매우 힘든 작업이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정사신을 중반 쯤 찍었을 당시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 내가 곧 미치겠구나’라고 생각한 날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탕웨이가 정사신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택한 방법은 ‘무작정 음악듣기’.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너무 세서 부모님과 자주 다퉜다.”며 “그럴 때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마음을 풀었다.”고 전했다. 특히 탕웨이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왕리홍(王力宏·광위민 역)이 촬영 기간 중 자신을 위해 1000여 곡의 피아노곡이 담긴 CD를 선물하는 등 특별히 관심을 보내주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탕웨이는 “지적이고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는 현재 중국 국가광전총국(國家廣電總局)의 방송 활동 금지를 통보받고 대륙 내에서의 인터뷰 및 CF촬영 일절을 중지한 상태다. 사진=star52.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색, 계’ 탕웨이 中방송 출연금지

    타이완 감독 리안의 중국·타이완 합작영화 ‘색, 계’의 여배우 탕웨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앞서 지난 7일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영화 ‘색, 계’가 독립정부의 가치를 폄하하고 상하이 친일정부를 수립한 왕징웨이 정부를 찬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는 탕웨이를 비롯해 ‘색, 계’에 대한 모든 언급을 금하라는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내 모든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제외된다.
  • 탕웨이 닮은 中대표 사격선수 화제

    탕웨이 닮은 中대표 사격선수 화제

    어느쪽이 탕웨이?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영화 ‘색, 계’의 스타 탕웨이(汤唯)와 꼭 닮은 한 여성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중국 국가대표 사격선수 뤄디(羅迪)로 그녀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된 뤄디의 사진들에는 화장기 없는 말끔한 얼굴과 일상의 자연스러움이 담겨져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 포털사이트마다 수백 개의 댓글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정말 탕웨이와 닮았다.”고 평가하면서 “화장기가 없는 얼굴인데도 탕웨이와 너무 닮아 깜짝 놀랐다.”(121.32.*.*) “탕웨이보다 훨씬 예쁘다.”(220.200.*.*)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222.210.*.*)은 “탕웨이처럼 매력적인 외모와 함께 뛰어난 실력까지 갖추고 있길 바란다.”고 올렸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를 놀라게 했으면 좋겠다.”(124.163.*.*)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왼쪽은 뤄디, 오른쪽은 탕웨이, 사진 맨 아래는 뤄디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색,계’ 탕웨이 바람 일본에서도 불까?

    ‘색,계’ 탕웨이 바람 일본에서도 불까?

    일본에서도 ‘탕웨이 열풍’이 불 것인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 중국 출신 여배우 탕웨이(湯唯·30)주연의 ‘색,계’(色,戒)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 상륙했다. 이날 열린 색계 시사회에는 이안(李安)감독과 왕리홍(王力宏) 그리고 탕웨이가 참석했으며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양조위(梁朝偉)는 개인사정으로 자리하지 못했다. 시사회장에는 인기 가수 아타리 코우스케(中孝介)와 여배우 키쿠치 린코(菊地 凛子), 또 수많은 보도진들과 팬들도 참석해 색,계에 대한 일본내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안 감독은 “일본 영화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색,계가 일본에서 개봉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색,계의 히로인인 탕웨이는 최근 일본내 방영될 CF촬영을 마쳤으며 촬영시 연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매우 아름다웠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색,계는 다음달 2일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searchina.ne.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도연·김연아 ‘아시아의 우상’ 선정

    전도연·김연아 ‘아시아의 우상’ 선정

    ‘칸의 여왕’ 전도연(35)과 ‘피겨요정’ 김연아(18)가 아시아의 우상으로 우뚝 섰다. 전도연과 김연아는 ‘아시아뉴스네트워크’(Asia News Network, ANN)가 연예, 스포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한 ‘아시아의 우상’(Asia’s Idols)에 이름을 올렸다. 특정 지역이나 단체가 아닌 아시아 14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16개 신문이 공동으로 참여한 선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NN은 전도연에 대해 “엄밀히 따지면 젊고 예쁜 소위 ‘한류스타’는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이며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그 사실을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도연은 학생에서 불륜 여성 역할까지 소화해내면서 ‘카멜레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녀는 언젠가 연기를 즐길 뿐 위대한 배우로 불리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고 말했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김연아는 “세계 피겨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소녀”라는 평가와 함께 ‘우상’에 선정됐다. ANN은 김연아를 “평소에는 인터넷과 쇼핑을 즐기는 평범한 10대 소녀지만 스케이트만 신으면 특별해진다.” 며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그랑프리 대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선수”라고 밝혔다. ANN의 이번 ‘아시아의 우상’에는 전도연과 김연아를 비롯해 군사정부에 맞서 시위를 진행한 미얀마 수도승들, 영화 ‘색, 계’의 탕웨이, 일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등 여러 분야의 17명이 선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색 계,다이아몬드와 브람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열린세상] 색 계,다이아몬드와 브람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얼마 전 한 5년 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몇달 전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본 후 언젠가 봐야지 하는 숙제를 한 셈이다. 이 영화는 일본이 중국을 점령하고 있던 당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많은 사람들이 홍콩으로 무삭제판을 보기 위해서 몰려들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색과 계는 두가지 서로 다른 대립적 요소의 구도를 설정한다. 색은 인간이 가진 본능적 욕구를 상징하며 감정적 정열에 의해서 지배되며, 계는 그것에 대한 경계, 금지를 의미하며 이성적 통제에 의해서 규정된다. 리안 감독은 투철한 목적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금기가 인간 열정의 저항할 수 없는 표출로 인하여 어떻게 깨어지게 되는지 화면을 통해서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50대의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몇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한 여인이 “여자는 보석에 약해. 다이아몬드가 너무 예쁘니 그럴 수밖에….” 다른 여인들도 맞장구를 친다. 딱히 틀린 얘기는 아니다. 신파조로 말하자면 주인공 탕웨이는 마치 ‘김중배의 보석이 탐이 난 심순애’와 다를 바 없게 되었다. 다이아몬드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상징이자 시그널이다. 영화 앞부분에 몇 여자들이 모여 마작을 하면서 보석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리안 감독은 여기에 마지막 극적 장면에 대한 라이트모티브, 즉 복선을 깔아놓았다. 다이아몬드는 경제학적으로 보면 아주 논란거리 재화다. 우선 다이아몬드처럼 그 재화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재화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재화가치에 대한 한계효용이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를 퍼즐로 생각했고, 그래서 ‘가치의 역설’이라는 논제가 등장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에게 다이아몬드는 사실 중요한 가치를 갖지 못한다. 단지 이것을 매개로 두사람은 마음에 미묘한 떨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리안 감독은 이 메시지를 전하는 데 대단한 공을 들인 듯하다. 그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보는 장면과 마지막에 량차오웨이와 같이 반지를 찾는 장면에서 주인공 탕웨이의 얼굴 표정을 현미경을 들여다보듯이 앵글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량차오웨이의 대사에 그녀의 마음을 미묘하게 움직일 대사를 준비해놓고 있다.“나는 다이아몬드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단지 당신 손에 낀 반지가 보고싶을 뿐이라고….’ 여기서 그녀의 심금이 떨림으로써 계를 파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영화 전편을 통해서 극적인 긴장감을 주는 배경음악이 깔리지만 단 한 대목에서 이안 감독은 고전음악 한 작품을 차용한다. 그 음악은 바로 계(戒)의 음악이다. 그는 브람스가 말년에 쓴 아주 소박한 왈츠 가운데 인테르메조를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 집어넣었다. 이 간주곡은 브람스가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에게 일생동안 품었던 깊은 연모의 정이 흘러넘치는, 그러나 아주 절제된 멜로디다. 감독은 이 음악을 통해서 량차오웨이가 말로는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그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관객들에게 시그널링하고 싶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물질적인 소유의 본능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브람스의 간주곡은 그에 대한 절제와 금욕을 표상하는 음악인 것이다. 브람스가 흐르며 코냑이 반주로 곁들여지는 이 식사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우아한 장면이다. 우리도 한번 ‘음식은 맛이 없지만 얘기를 나누기에는 더없이 좋은’ 그런 식당을 찾아서 리안 감독이 우리에게 주려고 한 메시지를 다시 음미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안 감독, 그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최병서 동덕여대 문화경제 교수
  • 세밑 극장가 누가 웃을까?

    세밑 극장가 누가 웃을까?

    2007년의 마지막 흥행작은 어떤 영화가 될까. 세밑극장가는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개봉일을 앞당기는 등 신작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올 한해 강세를 보인 외화와 자존심을 건 한국영화의 경쟁으로 요약되는 연말극장가의 흥행기상도를 살펴본다. ●‘연말용 맞춤영화’로 승부하는 한국영화 ‘디워’ 등을 제외하곤 올해 전반적인 부진에 시달렸던 한국영화는 크리스마스와 연말분위기를 돋우는 맞춤영화들로 전열을 갖췄다. 톱스타들의 인해전술은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자타공인 ‘오락영화’임을 자처하는 섹시코미디 ‘색즉시공2’나 김태희의 티켓파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싸움’은 개봉일을 당초 13일에서 12일로 앞당기며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차주인 18일엔 TV드라마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한예슬의 스크린 데뷔작 ‘용의주도 미스신’과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등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옴니버스식 영화 ‘내사랑’이 관객들을 맞는다. 그러나 ‘미녀는 괴로워’,‘조폭마누라 3’,‘중천’ 등이 줄줄이 개봉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 연말엔 대선과 투자 급감으로 인해 대작이 줄어든 가운데 소규모의 작품들이 얼마큼 선전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아무리 연말이지만 기존 캐릭터와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물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소구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국내 영화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외화의 초강세 분위기가 계속된 데다, 뚜렷한 화제작이 없어 최근 한국영화 관객 감소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화, 블록버스터로 연말까지 총공세 올초부터 ‘캐리비안의 해적3’,‘스파이더맨3’,‘트랜스포머’등으로 맹공을 퍼부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연말에도 SF와 판타지 등 대작 공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동명의 SF 호러소설 원작인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12일 개봉)는 한국에도 친근한 스타 윌 스미스 주연에 할리우드 대작이라는 기대심리가 겹쳐 신작 중 가장 먼저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나는 전설이다’와 함께 연말 외화 2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도 개봉일을 18일로 하루 앞당기며 연말 대작 경쟁에 가세했다.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라인 시네마의 작품이라는 점과 니콜 키드먼 주연임을 내세워 한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링컨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19일 개봉)은 젊은 관객을 겨냥한 어드벤처 영화를 표방한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애니메이션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24일 개봉)도 지난해 연말 500만 관객을 동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을 이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올 연말 외화는 SF 호러,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등 장르 구분이 뚜렷해 마니아 관객층이 구분되는 만큼 어느 한 작품의 완벽한 흥행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구관이 명관?’ 입소문 탄 화제작 선전하나 이처럼 신작들의 흥행전선이 오리무중인 가운데,11월 극장가에서 선전한 화제작들의 인기가 12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이들 작품은 일단 관객들의 검증을 거쳤고, 연말에 특정영화가 부각되지 않을시 롱런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최근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식객´은 요리라는 부담 없는 소재와 주연배우 김강우의 토리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등으로 화제에 올랐다. 또한 지난 8일 타이완 금마장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휩쓴 ‘색, 계´ 역시 양차오웨이, 탕웨이의 파격 정사신 등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날 29일 개봉해 13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뒷심이 어디까지 발휘될지도 관심거리다. 이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감동을 원하는 연인과 가족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같은 시기 화제작인 한국영화 ‘세븐데이즈’,‘우리동네’,‘열한번째 엄마’ 등을 줄줄이 낙마시켰다. 국내 최대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이상무 부장은 “이월된 화제작을 포함해 총 10~12편이 넘는 영화들이 걸리는 올 연말극장가는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면서 “크게 보면 연인용 한국영화와 가족용 외화로 양분되지만,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영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입소문이 워낙 빨리 퍼지므로 대선일(19일)을 기점으로 연말 영화대전의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영화 ‘색,계’ 타이완 금마장 7관왕

    영화 ‘색, 계’가 타이완 최대 영화제인 제44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휩쓸었다. AP통신과 타이완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금마장 1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던 ‘색, 계’는 8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리안(李安)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7관왕에 올랐다. ‘색, 계’에서 열연한 량차오웨이((梁朝偉)는 남우주연상, 탕웨이(湯唯)는 최우수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량차오웨이는 1994년 중경삼림,2003년 무간도에 이어 세번째로 금마장 남우상을 수상했다.‘색, 계’는 이밖에도 각색상, 분장 및 의상상, 음악상 등을 받았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가수 비, 올해의 아시아 남자스타상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5)가 올해 최고의 아시아 남자 스타로 선정됐다. 비는 6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12회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Asia Awards)에서 ‘올해의 아시아 남자 스타상’을 수상했다.‘올해의 아시아 여자 스타상’은 영화 ‘색, 계’의 여주인공인 탕웨이(湯唯)가 차지했다.
  • ‘색, 계’ 탕웨이·왕리홍 열애설 ‘모락모락’

    ‘색, 계’ 탕웨이·왕리홍 열애설 ‘모락모락’

    “탕웨이에게 마음있다.” 최근 중국에서 영화 ‘색, 계’(色, 戒)의 주연 탕웨이(湯唯)와 ‘광위민’을 연기했던 왕리홍(王力宏)의 열애설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홍콩매체는 “탕웨이가 ‘색, 계’ 촬영 도중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전한 뒤 “영화 속에서 연인사이를 연기했던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가 ‘적벽’(赤壁之戰)의 촬영으로 공식 홍보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자 그 자리를 왕리홍이 대신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특히 지난 4일 ‘색, 계’ 홍보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왕리홍이 한 인터뷰에서 “나는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탕웨이에게 사랑을 느꼈다.”고 깜짝 고백해 이 같은 추측에 신빙성을 더했다. 왕리홍은 “탕웨이를 오디션에서 처음 만났을 때 매우 청순하고 귀여운 여자아이 같아 인상이 좋았다.”며 “우리는 모두 신인이라 영화를 찍는 내내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전해 탕웨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왕리홍은 기자회견 내내 탕웨이에게 극진한 매너를 보여 “마치 연인 사이 같다.”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탕웨이가 왕리홍과 비밀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윙크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돼 열애설의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탕웨이는 왕리홍의 ‘깜짝 고백’과 열애설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163.com(도쿄 기자회견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탕웨이와 왕리홍)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색, 계’ 中서 친일파 미화 논란

    영화 ‘색, 계’ 中서 친일파 미화 논란

    리안(李安)감독의 영화 ‘색, 계’(色, 戒)가 친일파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타이완의 유명 여류작가 옌옌원(阎延文)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리안 감독은 전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영화 ‘색,계’는 나라와 동포를 배신한 매국노를 미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옌 작가는 “‘색, 계’에서 이(易)선생으로 표현되는 실제인물은 그 당시 같은 중국인을 죽여 그 머리를 가져오면 두당 500위안(한화 약 6만 2000원)을 주기도 했을 만큼 악랄하기로 유명했던 ‘인간 마귀’였다.”며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이 선생이 친일파로서 항일 전사들을 팔아넘긴 모습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리안 감독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항일시대로 설정했음에도 피비린내 나는 그 시대의 아픔을 전혀 그려내지 않았다.”며 “도리어 이 선생이 현대문명의 혜택을 받은 고상한 인물로 둔갑됐다.”고 전했다. 옌씨는 마지막으로 “이 선생이 왕치아즈(탕웨이)를 회상하며 눈물이 맺힌 얼굴로 멈추는 장면은 숱한 동포를 죽인 매국노를 지나치게 미화한 아름다운 결말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옌씨의 이 같은 생각이 담긴 글은 10만 건이 넘는 클릭 수를 기록했고 약 350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한 네티즌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중국인이라면 반드시 이 영화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타이완의 지식인으로서 마땅한 지적과 비판”이라며 그녀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색계는 그저 예술 영화일 뿐, 역사와 큰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작가 옌옌원은 10년에 걸쳐 집필한 ‘타이완 삼부곡’(臺灣三部曲)을 지난 2006년 발간하고 미국 뉴욕에서 발표회를 가졌으며 이 작품으로 미국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한 타이완 출신 유명 작가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색,계’ 실제주인공 사진 전시회 中서 열려

    ‘색,계’ 실제주인공 사진 전시회 中서 열려

    영화 ‘색, 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광둥(廣東)미술관에서 ‘색, 계’의 실제 주인공의 사진이 전시돼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색, 계’는 중국 여류 작가 장아이링(張愛玲)이 1939년 상하이(上海)에서 일어난 실화를 소재로 쓴 소설 ‘색계’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1937년 일본의 상하이 점령 이후 각 정권간의 치열한 첩보전 속에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는 정보원이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영화 속 여주인공 탕웨이(湯唯)가 연기한 ‘정핑루’(鄭蘋如)다. 국민당 소속 정보기관의 정보원이었던 정핑루는 19살 때인 1937년 ‘량유’(良友)라는 종합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랑유’는 당시 기사에서 “정핑루는 눈동자가 매우 아름답고 얼굴빛이 복숭아 꽃과 같으며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보조개가 매우 인상적인 여인”이라고 묘사했다. 정보원이 된 후에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신분을 위장했어야 했기 때문에 20살의 정핑루는 ‘정 샤오제’(小姐·미혼인 여성을 부르는 호칭)가 아닌 ‘정 뉘스’(女士·기혼이거나 높은 지위의 여성을 부르는 호칭)로 불린 기사도 찾아볼 수 있다. 20살때부터 주로 일본인을 상대로 고급 정보를 수집해오던 정핑루는 영화 속 ‘이선생’의 실제 인물인 딩모춘(丁默邨·1901~1947)을 암살하려다 결국 신분이 발각돼 상하이 교외의 황량한 벌판에서 22살의 나이에 총살을 당했다. 빼어난 외모로 ‘징옌’(경염·驚艶·놀랍도록 아름답다)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는 정핑루는 그녀를 모티브로 한 영화의 흥행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데뷔했던 잡지와 사진들로 이루어진 전시회에는 연일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xkb.com.cn(사진 왼쪽,가운데는 정핑루, 오른쪽은 정핑루를 연기한 탕웨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색,계’ 탕웨이 몸값 폭등…드라마 회당 2500만원

    ‘색,계’ 탕웨이 몸값 폭등…드라마 회당 2500만원

    영화 ‘색, 계’(色, 戒)의 히로인 탕웨이(汤唯·28)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몇개월 전 만해도 광고 출연료가 5만위안(한화 약 600만원)을 밑돌았던 탕웨이의 몸값이 현재는 150만위안(1억8400만원)으로 30배 가량 폭등한 것. 특히 영화출연료는 300만위안(한화 3억7000만원), 드라마 한 회당 출연료는 20만위안(한화 약 25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하지원, 고현정등의 톱스타들이 회당 2000만원~2500만원(2007년04월 조사)의 출연료를 받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액수이며 탕웨이의 몸값은 ‘색, 계’ 바람을 타고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3일 프랑스의 명품 보석브랜드 카르티에(Cartier)의 홍콩점 오픈식에 초청받은 탕웨이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6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악세서리를 착용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탕웨이는 등장하자마자 수십 명의 경호원들에게 보호 받는 등 월드스타의 대우를 받아 그녀의 급상승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색, 계’를 찍으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본 후 아낌없는 토론을 나누길 바란다.”며 영화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서 영화 ‘색, 계’속 정사신 모방하는 커플 속출

    中서 영화 ‘색, 계’속 정사신 모방하는 커플 속출

    이안(李安) 감독의 영화 ‘색, 계’(色, 戒)가 지난 8일 국내에서 개봉되면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색,계로 떠들썩하다. 지난달 31일 중국 전역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후 영화속의 과감한 정사장면을 모방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극 중 남·녀 주인공역을 맡은 양조위(梁朝偉·45)와 탕웨이(湯唯·28)의 파격적인 정사신이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호평 받으면서, 극에서와 같이 고난이도의 체위를 시도하려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광저우(広州) 현대산부인과의 위짜오쩌(喩早則)주임은 “색, 계에 등장하는 과격한 체위는 요가를 꾸준히 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일반인에게는 위험하며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의 생식기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색, 계’ 탕웨이는 포스트 장쯔이”

    中언론 “‘색, 계’ 탕웨이는 포스트 장쯔이”

    영화 ‘색, 계’의 탕웨이가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장쯔이(章子怡·27)의 뒤를 잇는 ‘포스트 장쯔이’로 떠오르며 중국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 같은 북경중앙연극학원을 졸업하고 장이모(張藝謀)와 리안이라는 유명 감독을 만나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점이 똑같다.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은 장쯔이와 탕웨이의 데뷔 초기와 영화배우로서의 성장과정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1. 데뷔 장쯔이: 16세때 처음 영화에 출연해 연기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당시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데뷔하자 마자 큰 관심을 받았다. 탕웨이: 16세 때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순수한 외모와 중성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 2. 학생 시절 장쯔이: 1996년 북경중앙연극학원에 입학, 활발한 성격과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주변의 관심을 독차지 했다. 탕웨이: 2000년 같은 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가르쳤던 한 교수는 “연약한 외모에 강한 개성이 숨겨져있다.”고 평가했다. 3. 작품 장쯔이: 장이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The Road Home)이 2000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탕웨이: 리안감독의 ‘색, 계’가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격렬한 정사신과 뛰어난 내면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다. 4. 평가 장쯔이: 중국내에서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서양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아시아 여인’이라는 호평을 듣는 명실공히 최고의 아시아 여배우가 되었다. 탕웨이: ‘색, 계’ 한편으로 2007년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로서 장쯔이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환영받는 중국 여성이 되었다. 사진=163.com(사진 왼쪽은 탕웨이, 오른쪽은 장쯔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네드라이브] ‘인격적 향기’를 지닌 그들

    [시네드라이브] ‘인격적 향기’를 지닌 그들

    평소 접하기 힘든 스타 배우나 감독들을 곁에서 지켜 볼 수 있다는 점이 영화 담당 기자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간혹 큰 이름과 세월에 값하는 인격적 향기를 지닌 인물들을 만날 때는 그러한 기쁨은 더 크다. 최근 방한했던 ‘색, 계’의 리안(사진 위) 감독과 여배우 탕웨이의 기자회견은 기자들은 물론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내내 화제다. 보통 해외 스타들의 기자회견은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인 경우가 많다. 호들갑스럽게 나타나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하기 일쑤고, 오고 가는 질문과 대답이 거의 일치하지 않는 일도 빈번하다. 게다가 시작은 늦게 하고 마무리는 서둘러 지으려는 참석자들의 태도는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에도 불구하고 리안 감독과 탕웨이는 서로 경쟁하듯 시키지도(?) 않은 답변을 내놓아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리안 감독은 이어서 열린 소규모 그룹 인터뷰 때도 소탈한 자세와 성실한 답변으로 기자들을 감동시켰다.5차례나 예정돼 있던 인터뷰 시간이 조금씩 지연되자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휴식 시간도 없이 강행군을 펼쳤다. 막판에는 눈꺼풀이 내려 앉을 정도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지만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의 한국 방문은 두 번째. 올 때마다 자신이 아끼는 초기작 ‘음식남녀’를 국내에 소개했던 영화 수입사 대표의 근황을 묻더니 이번에 드디어 당사자와 뜨거운 만남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는 태도에서 그가 인생살이에서도 ‘거장’임을 느낀다. 지난 부산영화제 때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해외 스타는 단연 기무라 다쿠야(아래)다.1988년 그룹 ‘스마프’로 데뷔해 20년 간 일본에서 한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가수 겸 배우다. 그를 만난 뒤 그가 왜 1등을 할 수밖에 없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인터뷰 장소에 배우가 먼저 와서 기다린 경우는 극히 드문 일. 그는 먼저 대기하고 있다가 정확히 약속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예상치 못한 부지런함에 뒤늦게 현장에 나타난 기자는 졸지에 감히 일본 톱스타를 기다리게 만든 ‘간 큰’기자가 돼버렸다. 인터뷰는 또 어떤가. 어떤 질문에도 오래 생각하고 다양한 비유를 들어 성실히 답변하는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몇몇 해외 유명 스타들이 국내에서 벌인 오만한 행동을 목격했던 터라 그날 기무라 다쿠야의 자세는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을 한다. 특히 사생활이 덮여 있는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공개적 언행이 문제가 될 때 이런 평가를 내리곤 한다. 하지만 보이는 게 다인 경우도 종종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젊은 시절 경험 못한 파격 표현하고 싶었죠”

    “제가 중년의 위기에 봉착해서 그런가요. 지금까지 정상적이고 보수적인 보통의 삶을 살아 와서 그런지 어느날 문득 젊은 시절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색(色), 계(戒)’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 리안(李安) 감독이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여주인공 왕치아즈 역의 탕웨이(湯唯)와 함께 참석한 그는 영화 속 파격적인 정사 장면에 대해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색, 계’는 1942년 일제 치하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여성 스파이 왕치아즈와 그녀의 표적인 친일파 이 대장 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영화. 중국의 여성 소설가 장 아이링의 단편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리안 감독은 표현 방법은 다르지만 가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과 ‘색, 계’는 “자매와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사 장면을 찍으면서 혼란스럽고 힘겨워 울기도 했다는 그는 “다음 번에는 성적인 것을 즐겁게 보여 주는 코미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정사 장면은 모두 11일간에 걸쳐 찍었는데 모두 영화 초반부에 촬영됐다.”며 “인물과 영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미스 베이징 출신으로 1만명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리안 감독은 “처음 보자마자 외유내강형의 소설 속 여주인공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 성취감도 컸다.”고 치켜 세웠다. 타이완과 홍콩에서 상영 4주 만에 흥행 기록을 깨뜨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색, 계’는 중국에서 10분 정도 가위질을 당해야 했다. 리안 감독은 “한국처럼 영화에 대한 검열이 있는 타이완에서 자랐기에 이런 일에 익숙하다.”며 “전쟁 중의 인류애를 다룬, 이토록 진보적인 영화가 관객들에게 보여진다는 것 자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색, 계’는 유럽과 아시아권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미국에서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이와 관련, 리안 감독은 “항일 운동과 여성의 성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미국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역사적 배경이 비슷한 한국인들은 큰 공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색, 계’는 새달 8일 개봉된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색,계’ 적나라한 정사씬 무삭제 개봉

    탕웨이, “이안 감독님은 가장 훌륭한 배우” 2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제 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영화 ‘색, 계’의 이안 감독과 여주인공 탕웨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영화 ‘와호장룡’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안 감독은 “미국에서 강렬한 정사씬 때문에 영화관 상영에 제한을 받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베니스영화제에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굉장히 기뻤다.”며 “모두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베니스의 심사위원 7명에게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기쁨이 더욱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의 신예 배우 탕웨이는 “촬영 전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표현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이안 감독님은 직접 재연하면서 연기지도까지 해주시는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제한 상영 되었던 영화 ‘색, 계’는 무삭제판으로 국내에서 11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개막 나흘째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충무로국제영화제 사업국에 따르면 영화제 전 작품의 예매 좌석 6만 7000석 가운데 이미 3만 7000석이 팔렸다. 특히 영화 ‘열화청춘’과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색, 계(色,戒)’ 등은 매진됐다.‘엑스칼리버’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등의 객석 점유율도 82%나 됐다. 영화 ‘색, 계(色,戒)’로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연 배우 탕웨이(湯唯)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내용과 촬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리안 감독은 30일 대한극장에서 ‘색, 계’의 개봉에 맞춰 한국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고전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28일 대한극장에서 상영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미 수차례 상영된 영화지만 객석을 꽉 채웠다. 젊은 관람객이 무려 60%나 됐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 야외 축제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영화에 출연한 스타와 감독을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인기다. 지난 26일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고 이만희 감독의 초기작인 ‘원점’ 상영에는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배우 신성일씨과 이혜영씨와 함께 이만희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명보극장에서 열린 ‘기쁜 우리 젊은 날’ 상영 때에는 주연을 맡았던 배우 황신혜씨와 배창호 감독이 나와 관객을 즐겁게 했다. 30일에는 중앙시네마에서 영화 ‘이어도’의 주연배우인 최윤석, 손영순, 박정자씨가 관객과 교감한다.31일에는 대한극장에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임정규 감독과 송길한 작가를, 명보극장에서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원작자 안정효씨와 주연배우 독고영재씨를 만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어떤 영화인가

    어떤 영화인가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중국 출신 이안 감독의 신작 ‘색, 계’가 새달 8일 개봉한다.‘색, 계’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과 촬영상 2개 부문을 석권했다.‘브로크백 마운틴’ 이후 2년 만에 같은 영화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루쉰 이후엔 장아이링”이란 소릴 듣는 중국의 유명 여류 소설가 장아이링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1940년 일제 치하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뜻하지 않게 스파이가 된 여자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비극적 운명과 사랑을 다뤘다. 제목의 색(色)은 욕망을 뜻하고 계(戒)는 신중, 경계를 말한다. 홍콩 사업가의 아내 막부인으로 가장한 스파이 왕 치아즈와 친일파의 핵심인물인 정보부 이 대장의 관계 변화를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적을 사랑한 스파이라는 설정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에 거대한 세트장을 지어 완벽하게 재현한 시대 배경, 그 속에 긴장감 있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를 떠받치는 힘이다.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 대장 역의 양조위는 ‘눈빛으로도 연기하는 배우’라는 찬사가 허튼 소리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미스 베이징 출신으로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한 왕치아즈 역의 탕웨이는 순수와 관능을 오가는 양면의 매력을 펼쳐보였다. 기자 시사 이후 이 영화를 둘러싼 가장 뜨거운 논란은 실제에 가깝게 연출된 세 차례의 정사 장면이다. 두 배우 모두 온몸을 내던져 찍었기에 ‘실연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사 장면은 파격적이긴 하나 보통의 눈요깃거리를 넘어선다. 한번도 남을 믿은 적이 없는 이 대장과 그를 믿게 만들어야 하는 왕 치아즈가 서로를 향해 쳐져 있던 두터운 경계의 막을 걷어내고 진정으로 소통하게 되는 몸짓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을 만큼 밀착된 상태에서도 끝없이 탐하고 갈망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기보다 처절하다. 단순히 음모, 성기 노출 몇 회, 몇 분 이런 식으로 재단할 수 없다. 명장의 손길은 아마 이래서 다르리라. 미국에서 제한상영가(NC-17)판정을 받고 1개관에서 개봉했다가 개봉 3주차에 77개로 스크린 수가 늘어날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중국에서 30분가량 삭제돼 개봉됐으나 국내에선 가위질을 면했다. 상영시간은 무려 157분. 당연히 어른들만 관람이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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