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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꽃’ 중화 뮤즈를 만나다

    ‘대륙의 꽃’ 중화 뮤즈를 만나다

    양쯔충(楊紫瓊), 궁리(??), 수치(舒淇), 가오위안위안(高圓圓), 리빙빙(李氷氷), 쉬징레이(徐靜?), 장쯔이(章子怡), 탕웨이(湯唯), 판빙빙(范??), 구이룬메이(桂綸?)…. 몇몇은 낯익고, 몇몇은 낯설다. 외래어표기법 때문일 수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란 점이다. 특히 탕웨이는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췄고, 가오위안위안은 ‘호우시절’에서, 양쯔충은 ‘검우강호’를 통해 정우성과 짝을 이뤄 국내 팬들에게 더 친숙하다. 판빙빙은 12월 개봉을 앞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과, 리빙빙은 지난 7월 북미에서 개봉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전지현과 공동주연을 맡았다. ‘대륙의 꽃을 만나다-중국영화의 뮤즈 특별전’이란 부제를 내건 2011 중국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CGV 용산과 부산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다. 맏언니격인 양쯔충(49)부터 가장 어린 구이룬메이(28)까지 세대를 망라한 중화권의 대표 여배우 10명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다. 말레이시아, 타이완, 중국 등 출신 지역은 제각각이다. 국내 미개봉 작품에 먼저 눈길이 간다. 장쯔이 주연의 ‘자스민 우먼’은 1930년과 1960년, 198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모’와 ‘리’, ‘화’라는 3대에 걸친 여인의 삶을 중국 역사와 오버랩시켜 여인의 인생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장쯔이는 1인 3역을 맡았다. 2004년 상하이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청초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끄는 감독 겸 배우 쉬징레이의 ‘두라라승진기’는 지난해 중국에서 1억 3000만 위안(약 224억원)을 벌어들인 히트작이다. 현대판 신데렐라인 두라라의 직장생활 고군분투기를 경쾌한 터치로 다룬 로맨틱코미디. 판빙빙의 ‘관음산’은 2008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관음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힘겨운 삶을 사는 세 젊은이와 사고로 아들을 잃고 우울증에 걸린 중년여성의 삶과 치유과정을 다뤘다. 판빙빙에게 지난해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타이베이 카페스토리’로 잘 알려진 구이룬메이의 ‘어깨 위의 나비’는 한 남자가 세 명의 여자를 만나 각기 다른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올여름 중국에서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다. 중국의 강제규로 통하는 펑샤오강의 ‘쉬즈 더 원2’에서는 섹시스타 수치를 만날 수 있다. 중국 개봉 당시 ‘아바타’를 누른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물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홍색 블록버스터 ‘건당위업’ 전역개봉 흥행돌풍 몰고올까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7월1일)을 기념해 만들어진 홍색(紅色) 블록버스터 ‘건당위업’(建黨偉業)이 1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영화 개봉에 맞춰 중국은 공산당 창당 90주년 자축 모드에 들어섰다. ●신해혁명~공산당 창당 ‘마오’ 주인공 영화는 청나라 봉건 왕조를 무너뜨린 1911년의 신해혁명부터 1921년 공산당 창당까지 10년간의 격동사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당연히 공산당 창당 주역인 마오쩌둥 전 주석이 중심인물이다. 중국 영화사상 최고액인 8억 위안(약 134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등 중국은 이 영화제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저우룬파(周潤發), 류더화(劉德華)를 비롯한 중화권 스타 108명이 출연하는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홍콩의 액션 영화감독 우위썬(吳宇森), 중국의 ‘코미디 황제’ 자오번산(趙本山)도 기꺼이 출연했다. 영화 ‘색·계’에서 관능적인 연기를 펼친 탕웨이(湯唯) 출연 부분이 마오쩌둥 손자 등의 반발로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몇 장면에서 얼굴이 등장했다. ●저우룬파·류더화 등 초호화 캐스팅 중국 당국은 영화의 흥행 성공을 위해 ‘트랜스포머3’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상영 일정을 7월말 이후로 늦추도록 조정하기도 했다. 2009년 상영된 건국 60주년 기념 홍색 블록버스터 ‘건국위업’의 흥행 실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상하이 등 11개 성·시는 이날부터 무료관람 이벤트를 시작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현빈·이병헌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현빈·이병헌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배우 현빈과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이 2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는 영화 ‘만추’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 배치된 현빈은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좋은 상에 훌륭한 선배들과 수상 후보로 거론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공로상은 영화배우 신성일에게 돌아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현빈, 군복무 중인 백령도서 수상 소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현빈, 군복무 중인 백령도서 수상 소감

     현빈과 이병헌이 26일 저녁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TV부문과 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백령도에서 군복무 중인 현빈은 녹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대상을 받았다.  그는 “훌륭한 선배들과 수상 후보로 거론돼 영광”이라면서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서북도서 사수와 제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수상한 이병현은 “별로 키도 크지 않은 배우에게 이런 상을 줘 감사하다.”란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가 무엇인지를 보여 준 최민식 선배님과 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앙숙처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지운 감독께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TV부문>  ▲대상=현빈(시크릿가든) ▲남녀 최우수연기상=정보석(자이언트), 한효주(동이) ▲남녀 신인연기상=박유천(성균관스캔들), 유인나(시크릿가든) ▲연출상=이정섭(제빵왕김탁구) ▲극본상=김은숙(시크릿가든) ▲남녀 예능상=이수근(1박2일), 김원희(놀러와) ▲남녀인기상=박유천, 문근영 ▲교양작품상=‘EBS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예능작품상=‘MBC 놀러와-쎄시봉콘서트’ ▲신인연출상=김원석(성균관스캔들)    <영화부문>  ▲대상=이병헌(악마를 보았다) ▲남녀 최우수연기상=하정우(황해), 탕웨이(만추), ▲감독상=이창동(시) ▲작품상=‘아저씨’ ▲남녀 신인연기상=최승현(포화속으로), 신현빈(방가?방가!) ▲시나리오상=육상효(방가?방가!) ▲신인감독상=김영탁(헬로우고스트) ▲남녀인기상=최승현, 박신혜    <특별상>  ▲공로상=신성일 ▲인스타일상=이민정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탕웨이 어린시절은?… “최고의 자연미인”

    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환상호흡을 자랑하며 ‘현빈의 그녀’로 등극한 중화권 최고의 여배우 탕웨이(湯唯·32)가 과거사진을 통해 자연미인임을 입증 받았다. 한국 못지 않게 성형미인이 난무하는 중국 연예계에서 ‘현대의학’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탕웨이의 미모는 새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어린 시절 물놀이를 하는 천진한 모습부터 청초한 여중생·여고생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발그레한 볼과 눈웃음이 주는 청순한 느낌은 지금의 모습과 차별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일자로 자른 앞머리와 짧은 단발머리의 어린 탕웨이 모습에 네티즌들은 “자연미인이 따로 없다.”,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탕웨이는 중화권 최고의 월드스타인 양조위(량차오웨이)와 함께 영화 ‘색, 계’(色, 戒)에 출연해 높은 수위의 베드신으로 소화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현빈과 함께 영화 ‘만추’를 통해 국내에 다시 한번 얼굴을 알리며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어트 하다가”…中미녀배우 무대서 졸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감행한 탓일까. 중국의 미녀배우가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영화 ‘건당위업’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예쉬안(31)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행사 스탭은 “예쉬안이 행사 초반부터 안색이 좋지 않았으며, 쓰러지기 직전에는 입술이 시퍼렇게 변했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를 감행했으며. 이날 역시 끼니를 걸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쉬안은 쓰러지면서 무릎이 살짝 다친 거 외에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뒤편에서 휴식을 취한 예쉬안은 곧바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무대에는 다시 오르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들은 “예쉬안이 영화 촬영 등 빡빡한 일정에도 체중관리를 하느라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지엔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우삼 등 중화권 유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건당위업’은 탕웨이의 출연분 전량 삭제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는 6월 1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현빈-송혜교 결별은 탕웨이 때문?…소속사 반응은

    현빈-송혜교 결별은 탕웨이 때문?…소속사 반응은

    지난 8일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한 현빈·송혜교 커플이 중국 배우 탕웨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석간지 양자만보는 9일 “영화 ‘만추’ 발표 직후부터 현빈과 탕웨이가 매우 친해보였다.”며 “ 탕웨이가 현빈과 송혜교의 관계에 개입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아닌가.“라고 보도했다. 또 허베이신문망도 “지난해 2월 송혜교는 중국에서 영화 ‘일대종사’를 촬영했고 현빈도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 탕웨이와 ‘만추’를 촬영했다.”며 “두사람이 떨어져 있는 3개월 사이 현빈과 탕웨이는 ‘특별한 관계’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빈측은 “반박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10일 언론을 통해 “(중국 언론의 보도는)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만추’에 출연한 현빈과 탕웨이는 지난해 미국 시에틀에서 촬영을 함께 했다. 하지만 탕웨이는 영화 홍보차 내한했을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며 “현빈은 친해지기 힘든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륙도 ‘현빈앓이’ 키스신 전부터 심장 뛰어”

    “대륙도 ‘현빈앓이’ 키스신 전부터 심장 뛰어”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이안 감독의 ‘색, 계’(2007)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던 중국 배우 탕웨이(32)가 4년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만추’(晩秋)를 통해서다. 고(故)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동명 영화를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만추’의 리메이크는 네 번째다. 1975년 고(故) 김기영 감독, 1981년 김수용 감독 등 거장들이 욕심을 냈다. 사골처럼 우려낼 여지가 많다는 얘기일 터. 줄거리는 간단하다. 7년 전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을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이던 애나(탕웨이)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사흘간 특별휴가를 허락받는다. 장례식이 열리는 미국 시애틀로 가던 버스에서 애나는 누군가에게 쫓기던 훈(현빈)을 만나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3일을 보낸다. 7년 동안 어떤 자극에도 무감각해진 여인의 얼어붙은 심장은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한다. 격정적인 대사나 눈물을 빼는 표정 연기 등 여배우가 연기력을 뽐낼 만한 장치는 없다. 하지만 대사나 배경음악도 없이 무심하게 지켜보는 듯한 롱테이크가 가능했던 것은 탕웨이의 깊은 눈빛과 ‘다양한’ 무표정 덕이다. 스타의식과는 거리가 먼 털털한 월드스타를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만추’를 선택한 건 의외다. -시나리오는 촬영 들어가기 2년 전에 받았다. 애나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마음 속의 격랑이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역이다. →‘만추’가 중국에서 상영된다면 기대가 클 것 같다. -아직 (개봉될지는) 모르겠다. 현빈과 같이 가고 싶은데 아쉽다. 중국에서도 현빈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최근 홍콩의 한 신문에 ‘현빈 바이러스에 중독됐다’는 제목의 기사가 1개면에 실렸을 정도다. →연기 상대로 현빈은. -굉장히 안정적인 배우다. (스물아홉)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어른스럽다. 매사에 진지하다. 농담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진지해 코미디 연기를 해도 어울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진지한 남자는 어떤가. -훈을 많이 좋아한다. 밝은 햇빛 같은 존재다. 애나는 7년 동안 죽어 있었다. 7년 전에 끝난 인생인데 훈을 만나 얼음이 녹고 삶의 희망을 얻는다. 애나로서 훈을 사랑하고, 천사 같은 존재라 항상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 시사회에서 현빈의 팬들이 소리지르는 걸 보면서 이들에게는 현빈이 ‘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애나의 내면 연기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을 텐데. -애나의 환경을 이해해야 할 것 같아 촬영 두달 전에 시애틀에 들어갔다. 영어선생님을 구해서 같이 생활했다. 감독님과 프로덕션이 허락해준 덕분에 서서히 애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촬영 직전에 ‘다 비워라.’ ‘텅빈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에 훈을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관객들도 있을 텐데. -만약 그런 순간이 오면 아름답겠지만 잘 모르겠다. 출소한 애나가 희망을 품고 예쁘게 꾸미고 훈을 기다리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건 아닐까. →한국영화 사상 가장 긴 키스란 말이 나올 만큼 롱테이크(90초)였는데. -(웃음) 원래 시나리오상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장례식 장면을 찍는데 감독님이 오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한 장면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 설명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심장이 뛰면서 몰입하고 있었다. 키스신을 찍는 순간을 기대하게 됐다. 훈이 전해주는 따뜻함이야말로 애나에게 삶의 의욕을 되살리는 원동력이다. 찍을 때도 무척 길었다.(웃음) →‘색, 계’ ‘만추’의 역할과 달리 실제 성격은 쾌활한 것 같은데. -최근에 찍은 ‘극속천사’에서 여자 카레이서로 나오는데 구멍 숭숭 뚫린 청바지 입고 사내아이처럼 나온다. 엄마가 보더니 ‘이제야 너 같다.’고 그러시더라. →궁리나 장쯔이는 할리우드에 연착륙했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 없나. -원래 계획 없이 산다.(웃음)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의향은 없나. -오래 머물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 들으면 들을수록 한국말이 아름답게 들린다. 서로 눈을 바라보면서도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지금 이 (인터뷰) 상황이 싫다.(웃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빈, 탕웨이를 외면했던 이유는 바로…

    현빈, 탕웨이를 외면했던 이유는 바로…

    배우 현빈이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탕웨이는 ‘만추’(감독 김태용) 촬영 2개월 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현빈과 함께 머물렀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자신을 피해 다니는 현빈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탕웨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만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는 오해를 전했다. 이에 현빈은 “극중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탕웨이와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빈과 친해지려던 찰나에는 ‘만추’의 촬영을 마친 탕웨이는 장장 7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해를 풀게 됐다. 하지만 현빈과 탕웨이는 부산에 있는 동안 서로를 챙겨주고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는 등 친근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만추’ 속 로맨스 호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한국 거장감독 이만희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만추’는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갔던 여자 애나(탕웨이 분)가 7년 만의 외출 중 도망 중인 남자 훈(현빈 분)을 우연히 만나 시애틀에서 3일 동안 벌이는 시한부 사랑을 그린다. 지난해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만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예매 오픈 5초 만의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도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2월 17일 국내 개봉. 사진 = 보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현빈,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현빈,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오는 3월 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이 불투명했던 현빈(29)이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빈은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출국 허가를 받았다. 앞서 현빈 측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 허가를 요청했으나 입대를 불과 한달여 앞둔 상황이라 불허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병무청은 현빈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영화제 참석이 정당한 출국 사유로 인정돼 허가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중국 배우 탕웨이와 출연한 ‘만추’는 이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베를린 영화제는 오는 10일 개막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입대 한달 앞둔 현빈, 베를린 레드카펫 밟는다

    입대 한달 앞둔 현빈, 베를린 레드카펫 밟는다

     3월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둔 현빈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현빈은 31일 관계 당국으로부터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위한 출국이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았다. 현빈은 관계 당국에 출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입대를 한달여 앞두고 있어 허가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현빈이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는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탕웨이와 출연한 ‘만추’는 이 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받았다.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공식초청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빈-탕웨이, 강렬한 기습키스 ‘女心 흔들’

    현빈-탕웨이, 강렬한 기습키스 ‘女心 흔들’

    배우 현빈이 중국배우 탕웨이와 기습키스를 펼쳤다. 24일 공개된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 제작 보람엔터테인먼트 필름워크숍 노스바이노스웨스트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첫 번째 포스터는 보는 순간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강렬한 키스 포스터. 탕웨이에게 기습 키스를 하기 전 현빈의 표정을 연속 동작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 현빈은 탕웨이에게 작업을 거는 듯한 표정이다. ‘만난 지 하루,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카피는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 지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현빈은 여자들에게 사랑을 파는 일이 직업이지만 곧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 애나(탕웨이 분)과 난생 사랑에 빠지는 훈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눈빛과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 영화 ‘색, 계’를 통해 톱배우 자리에 오른 탕웨이 역시 내일 감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사랑에 빠지는 애나 역을 맡아 분위기 여신의 면모를 풍기고 있다. 제작사 측은 “포스터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더 큰 감정 이입 효과를 주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각자의 드라마틱한 상황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강렬한 사랑에 이끌리는 두 사람의 멜로는 관객들의 마음 한 구석에 큰 진폭을 주는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추’는 미국 시애틀에서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오는 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보람엔터테인먼트 필름워크숍 노스바이노스웨스트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시크릿 가든’ 주원앓이 스크린에도 전염될까요

    ‘시크릿 가든’ 주원앓이 스크린에도 전염될까요

    ‘현빈앓이’가 스크린에서도 통할까.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두 편이 다음 달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계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드라마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영화와는 유독 인연이 없던 현빈이 이번에는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인지와 배우 인기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다. ●“해병대 입대 소식 커져 부끄럽고 창피” 두 작품은 현빈의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어서 관심이 더욱 폭등했다. 현빈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사랑한다’ 제작보고회에서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게 됐는데 조용히 가고 싶다. 일이 커져 부끄럽고 창피하다. 대한민국에 사는 한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 ”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 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는 경사도 맞았다. ‘사랑한다’가 제61회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덕분이다. ‘만추’도 이 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최근 좋은 일이 잇따르는 데 대해 현빈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된 게 가장 기분이 좋다.”면서 “어린 나이에 세계 3대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있는 건 영광이다. 베를린에 가서 레드 카펫을 밟는 기분을 꼭 느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두 영화 속 현빈은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영화 ‘색, 계’ 주인공으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2월 17일 개봉)에서 현빈은 껄렁껄렁한 20대 백수 훈 역을 맡았다. 불량기 가득하고 객기가 넘치지만, 사랑할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임수정과 함께 출연한 ‘사랑한다’(2월 24일 개봉)에서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아내를 묵묵히 지켜만 보는 유부남으로 나온다. 드라마의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이 영화에서는 소심남이 되는 것. ●데뷔 후 영화·드라마 간 흥행 엇갈려 현빈은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듬해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으로 첫 주연을 꿰차며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재벌 2세 캐릭터에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이후 상업 영화보다는 ‘나는 행복합니다’(2008) 등의 저예산 영화에 눈길을 돌렸다.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도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만추’는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배급사가 수차례 바뀌면서 개봉이 늦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올가을 개봉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현빈 상종가에 힘입어 전격 앞당겨 개봉하기로 했다. 배우의 인기에 의해 개봉 시기가 조정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지난해 가을 촬영을 마친 ‘사랑한다’도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다 뜻하지 않은 ‘현빈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한 영화제작사 대표는 “배우가 흥행을 주도하는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인가가 요즘 영화계의 화두”라면서 “드라마와 영화는 엄연히 다른 매체지만 원빈, 강동원 등 배우의 매력이 큰 흥행 요소로 대두되고 있어 현빈의 성공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현빈 ‘해병대 합격 + 베를린영화제 초청’ 겹경사

    현빈 ‘해병대 합격 + 베를린영화제 초청’ 겹경사

    배우 현빈이 해병대 합격과 베를린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현빈은 지난해 해병대 모집에 지원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면접과 체력 검정 테스트를 마쳤다. 당시 체력 검정 중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에서 30점 만점에 29점을 획득해 합격의 가능성을 높였다. 현빈의 입대 날짜는 다음달 7일로 예상되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병으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빈은 다음달 개봉을 앞둔 두 편의 영화로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현빈은 배우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봄)가 아시아 영화로 유일하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와 열연을 펼친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 , 제작 (주)보람엔터테인먼트, 필름 워크샵, 노스바이노스웨스트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초청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현빈이 입대 전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설 수 있을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임영진 기자 plokm02@seoulntn.com
  • 현빈·탕웨이 주연 ‘만추’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현빈과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湯唯)가 주연한 영화 ‘만추’가 새달 10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동명의 영화(1966)를 ‘가족의 탄생’(2006)의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성 안나(탕웨이)가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인 교포 훈(현빈)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만추’는 또 3월 19~2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5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새달 17일 국내 개봉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빈 해병대 자원입대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빈이 지난해 12월 해병대에 전투병 일반계열로 지원했고 ‘시크릿 가든’ 촬영 도중 수원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하고 면접을 봤다.”면서 “합격이 되면 3월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지원 결과는 다음 달 20일 병무청을 통해 발표된다. 소속사는 “그동안 건강한 이미지로 호감을 사왔고, 평소 해병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자원 입대를 결정했다.”면서 “어려서부터 남성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있어 육사에 가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 중에 해병대 출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친한 친구가 해병대에 다녀온 인연은 있다.”면서 “지원 당시 경쟁률은 4대1”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시크릿 가든’ 종영을 앞둔 현빈은 중국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의 개봉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가수 MC몽, 배우 박해진의 병역 기피 의혹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현빈의 해병대 자원 입대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현빈, 해병대 입대 전 임수정과 스크린 호흡

    현빈, 해병대 입대 전 임수정과 스크린 호흡

    배우 현빈이 오는 3월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임수정과 함께한 스크린 멜로 호흡을 선보인다. 현빈과 임수정이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자,정혜’, ‘멋진 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5번째 멜로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다. 지난해 영화 ‘김종욱 찾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한 임수정은 극중 다른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로 분한다. 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로맨틱한 ‘까도남’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빈은 세심한 배려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를 열연했다. 앞서 임수정은 지난해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빈과 호흡을 맞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현빈은 3월 입대 전 마지막 영화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라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빈이 중화권 톱 여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 역시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만추’ 홍보 관계자는 “2월 개봉을 예상하고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보다 먼저 개봉할지 후에 개봉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中모터쇼 의도된 실수? … ‘겨털’ 레이싱모델 논란

    모터쇼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완벽한 포즈로 자동차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레이싱모델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한다. 최근 중국의 한 미모의 레이싱모델이 겨드랑이에 털을 제모하지 않은 채 모터쇼에 나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 행사장에서 유독 한 자동차 부스에 시선이 쏠렸다.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급스러운 보라색 세단 옆에 선 은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름다운 모델이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었던 것.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앞 다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가운데 일순간 행사장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이 레이싱모델이 두 팔을 머리에 얹는 포즈를 취하자 겨드랑이에 수북하게 자란 갈색 털이 그대로 노출된 것. 최근 중국에서도 20~30대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이 무성한 겨드랑이 털을 노출한 건 관람객들을 의아하게 하기 충분했다. 어깨만 살짝 감추는 캡소매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에 이 모델이 팔을 드는 포즈를 취할 때마다 겨드랑이 털은 계속 노출됐다. 일부 관람객들이 당황해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정작 이 여성은 당당한 포즈로 모터쇼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모델을 찍은 사진들은 ‘레이싱모델의 겨드랑이털’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 모델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섹시한 매력을 자아내기 위해서 일부러 제모를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겨드랑이 털을 밀면 복이 나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는 여성들이 있고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색계’에서 여주인공 탕웨이가 겨드랑이 털을 남겨, 오히려 섹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이런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네티즌들은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국경 사라진 스크린

    국경 사라진 스크린

    일본에서 건너온 영화에 송승헌이 나오고, 한국산(産)에선 탕웨이가 열연한다. 한국과 미국 할리우드가 손잡은 작품에 장동건이 분한다. “국경,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요즘 영화 관객들에겐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 한류 스타들의 해외 진출작 개봉이 이어지고, 한국 영화 속에서 해외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까닭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 꽃남스타, 한국 영화에 해외 톱스타 국내 톱스타 정우성은 우위썬(吳宇森)·쑤자오빈(蘇照彬) 공동 연출의 중국 무협 영화 ‘검우강호’에서 양쯔충(楊紫瓊)과 짝을 이뤘다. 25일 개봉한 판타지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는 꽃미남 송승헌이 ‘링’, ‘화이트아웃’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톱 여배우 마쓰시마 나나코와 앙상블을 이뤘다. 오타니 다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해 초여름 촬영했다. 1980년대 중반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데미 무어와 고(故)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사랑과 영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지난 13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돼 현지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함께 스크린에 걸린 ‘페티쉬’는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과 집착을 다룬 심리 스릴러로 한·미 합작 독립영화다. 송혜교의 첫 해외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2007년 11~12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됐고, 이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지각 개봉인 셈이다. 미국 유학을 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송혜교는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에도 출연한다. 리샤오룽(李小龍)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달인인 예원(葉問)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량차오웨이(梁朝偉), 장쯔이(章子怡), 장전(張震) 등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새달 초에는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액션 ‘워리어스 웨이’가 전 세계 개봉된다. 한국의 기획력과 할리우드 자본이 만났고, 한국 최고 미남 배우가 주인공으로 가세하면서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샤인’으로 1996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리 러시, ‘슈퍼맨 리턴즈’에서 로이스 레인 역할을 맡았던 케이트 보스워스 등이 작품을 빛낸다.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에 제작자로 참여했던 배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나선 점도 주목된다.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임슨 애치슨(의상), 댄 헤나(미술), 크리스천 리버스(특수효과) 등 스태프들도 쟁쟁하다.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 대부분은 뉴질랜드 웨타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심형래 감독의 새 글로벌 프로젝트 ‘라스트 갓파더’도 새달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피아 두목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겪게 되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심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하비 케이텔 등 할리우드 배우 및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뉴욕 현지에서 찍은 작품이다. ●“어설픈 합작으로 스타성 되레 훼손” 지적도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장동건의 경우 운명적으로 만난 아기 때문에 칼을 내려놓고 은둔하며 평범한 남자로 살아가는 동양 최고의 무사 ‘텅빈 눈동자’를 연기한다. 일본 배우 나카무라 도루와 함께했던 한·일 합작 ‘2009 로스트 메모리즈’(2001), 첸 카이거 감독이 연출한 한·중 합작 ‘무극’(2005)까지 국제 경험이 많은 장동건이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 특징 때문에 단조로운 연기 인상을 준다. 이야기가 성긴 반면, 비주얼은 화려하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 하지만 100% 실내 세트 촬영에 인공적인 느낌의 CG 영상이 너무 많아 국내 관객들에겐 낯설 수 있다. 소재 탓에 “또 닌자냐.”는 반발도 예상된다. 국내 배우들의 외국어 연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관객도 있지만 한국어 연기에 비하면 아무래도 어색할 수 밖에 없어 눈에 거슬린다는 관객이 적지 않다. 송승헌의 일본어 대사나 장동건의 영어 대사는 작품 속에 배어들지 못한다는 평가다. 언어 구사가 부자연스럽다 보니 대사를 줄이게 되고 이 때문에 송승헌은 “연기자가 아니라 모델 같다.”는 냉소도 받아야 했다. ‘패티쉬’의 송혜교는 음산하면서도 매혹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잘 소화했고, 영어 대사도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다만, 영화 흐름을 끊는 베드신은 아쉬운 대목. 한 영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해외 합작이 부쩍 활발해졌다.”면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제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합작 자체에 만족하는 초기 단계이다 보니 한국의 좋은 배우들의 스타성을 되레 훼손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슴 시린 관객들 끌어안자” 19금 봇물

    “가슴 시린 관객들 끌어안자” 19금 봇물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늦가을이지만, 스크린은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흥미롭게도 해마다 11월이면 ‘19금’(禁) 영화가 쏟아진다. 파격의 정도나 그 수위도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2007년 11월 개봉한 량차오웨이·탕웨이 주연의 영화 ‘색, 계’는 무삭제 개봉의 에로틱 멜로를 내세워 중·장년층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순식간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듬해 11월에는 여주인공 김민선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미인도’가 개봉했다. 두 작품 모두 ‘예술적 승화’라는 이름으로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에로티시즘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인도’의 김민선과 ‘색, 계’의 탕웨이를 노골적으로 비교하는 이른바 ‘색, 계’ 마케팅이 논란이 될 정도였다. 심한 노출이 나오지는 않지만, 남자 주인공들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서양골동품과자점’도 2008년 11월 개봉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성애가 국내 영화 소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고, 이는 같은 해 12월 개봉한 영화 ‘쌍화점’의 인기로 이어졌다. 이 영화는 조인성, 송지효의 전라 연기와 동성애 코드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 374만명을 동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에 19금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3차원(3D)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나탈리’가 상영 중이고, ‘두 여자’(포스터)와 ‘페스티벌’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여자’는 개봉 전부터 정준호, 신은경 등 주인공의 파격 노출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 ‘페스티벌’은 7명 주인공들의 섹시 판타지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렇듯 11월에 유난히 19금 영화가 많은 것을 두고 충무로는 ‘생존 전략’이라고 너스레 떤다. 대작들이 대부분 연말 개봉을 선호하다 보니 11월은 전형적인 비수기라는 것. 따라서 큰돈(제작비) 안 들이고도 적당히 흥행이 보장되는 19금 영화들을 비수기 돌파 전략으로 11월에 많이 배치한다는 설명이다. 해마다 11월에는 ‘19금 영화제’도 열린다. 성(性)을 주된 소재로 다루는 일본의 핑크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핑크영화제’ 홍보를 맡고 있는 민진이 과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12월 성수기 대작 시즌에 들어가기 직전인 11월은 기본적으로 멜로 영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성을 다룬 영화들은 멜로 코드를 기본으로 하는데, 최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영화 표현 수위도 점점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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