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H-EAA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CNN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75
  • 40억불수출탑 삼성전자/연구비 집중투자… 경쟁력 제고

    『이번에 우리회사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40억달러 탑을 수상한 것은 무엇보다도 수출증진의 밑바탕이 되는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생산공장 자동화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했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분야에도 지난 3년동안 1조3천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30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수출 40억달러를 돌파,40억달러 탑을 수상한 삼성전자 강진구회장은 이같은 영광을 9천여명의 연구원과 2만여명의 생산직 직원,3천여명의 해외주재원에게 돌리면서 R&D(연구 개발)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올 한해 수출전망과 내년도 수출전망은. ▲올해는 어려운 수출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17.5%가 늘어난 4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고 가전분야의 고부가 첨단제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수출목표는 58억달러로 잡고 있다. ­전자산업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올 상반기 국내전체의 무역수지 상태는 3백67억달러 수출에 4백17억달러 수입으로 50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한 반면 전자산업은 99억달러 수출에 57억달러 수입으로 4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4백94명에 포상

    제29회 무역의날 행사가 30일 상오10시 수출입 유공자와 무역업계 대표및 종업원·정부관계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수출유공자 4백94명에게 각종 훈·포장과 표창을 주고 3백28개 업체에는 수출실적별로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한국전자(대표 유원영)에게 돌아갔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주)성안(대표 이승희)과 유풍(대표 조병우)·서울신탁은행(은행장 김준협)이,동탑산업훈장은 한국자동차부품(대표 김종철)과 동남무역(대표 정임섭)·한국섬유산업연합회(부회장 주동식)가 각각 받았다. 또 수출실적에 따라 주는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대표 강진구)가 최고의 탑인 「40억불 탑」을 수상했고 현대중공업(대표 최수일)이 20억불 탑을 받았다.
  • 3당 선거사령탑 어떻게 뛰나

    ◎정원식·김종필씨 주축,여성·관계 등 공략/민자/최고위원 8명 등 연고지 찾아 표다지기/민주/김동길씨 맹활약… 재벌이미지 씻기 주력/국민 대통령선거전에서는 입후보자의 득표활동과 함께 핵심선거지휘 사령탑인 각 정당의 대표·선거대책위원장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후보자들이 전국 각 지역 표밭에서 땀흘리는 동안 현장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것은 물론 전체 유세상황을 총괄·점검·조정·지시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민자당◁ 「민자대선호」의 고문과 선장격인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선대위원장의 주요역할은 김영삼후보가 시간상 할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사각지대를 돌면서 표를 모으는 일이다. 역할분담이 구체적으로 이뤄지진 않았으나 김대표는 주로 지방을 순회,당원간담회및 교육 등에 전념하고 있는 반면 정위원장은 당사에 상주하면서 당무통괄및 후보일선지원,직능단체접촉 등을 전담하고 있다. 김대표와 정위원장의 공동 공식행사는 김후보의 15개 시·도 유세때 번갈아가며찬조연사로 나서 지원유세를 펴는 일이다.경남의 도청소재지인 26일의 창원유세때는 김대표가 첫번째 찬조연설을 했다. 아직 해당 시·도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지역특성을 감안,한사람이 7∼8개 시·도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당일정일뿐 사적인 선거지원활동은 이와 다르다. 김대표의 경우 3공시절 핵심인사들의 모임인 「5·16 민주중흥동지회」와 여성조직인 「무궁화회」를 적극 활용,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김대표는 이런 모임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일부 비난을 의식,김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과 향후 진로를 설명하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북출신인데다 전직 총리였던 정위원장은 관계및 교육계·이북5도민등을 대상으로 김후보의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하고 있다. ▷민주당◁ 김대중후보수행팀,이기택선대위원장및 수행팀,중진반,소장의원반등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뉜다.이선대위원장은 김후보와는 별도로 전국을 순회하며 민주당이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유일한 대체세력이란 점을 내세우고 정권교체의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신순범유세위원장과 김정길최고위원등 중진반 8명의 최고위원이 각자의 연고나 지역별로 나뉘어 김후보가 도착하기전까지 분위기를 잡거나 지구당마다 5번씩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에 참석중이다. 이밖에 노무현청년특위위원장과 이해찬의원등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소장의원그룹도 다음달부터 수도권·중부권을 순회하며 주로 젊은층을 겨냥,연발식 소규모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국민당◁ 정주영후보 못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는 역시 김동길최고위원이다. 선대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 김최고위원은 정후보의 약점인 재벌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적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선거지원활동은 세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정후보가 정치입문해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다.우리의 근대화를 주도해온 군엘리트의 대체세력으로 기업엘리트가 나서야할 때라는 것이 요지이다. 김최고위원은 최근 후보반·중진반을 포함,하루 3∼4차례씩 유세에 나서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거부감이 없어 타당 인사영입에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채문식공동대표,이자헌·김복동·박철언·김용환최고위원등 새한국당영입인사들도 유세지원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 통일약사대불/민족염원 응집한 “대비구세부처”

    ◎30만 불자 참가,팔공산 동화사서 점안식/높이 30m 세계최대 석불… 곡선미 극치/“병든 중생 치유”… 현대인의 이기심 경계 ○석공 1백명의 작품 대구 팔공산은 신라 오악의 하나인 부악이다.그래서 영산으로 추앙받았거니와 또한 여러 부처와 보살이 중생의 원에 따라 오랜 세월을 두고 서있으니 고불도량이 아니던가.팔공산 동화사가 여기 있다. 그 도량에 오늘의 시대적 혜원을 안고 정립한 부처한분,통일약사대불이다.우리의 역사속에서 국난을 극복할때마다 큰 불사의 예가 많았던 것처럼 통일약사대불조성의 뜻도 그러하다.신라의 황룡사구층탑조성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했고 고려는 몽고침략을 막기위해 대장경 판각불사를 민족의 이름으로 펼쳤다. 팔공산 동화사 약사여래대불은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우리 시대에 반드시 성취하려는 원력을 간직했다.민족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대화합의 시대를 열어 가야할 2000년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더욱 뜻이 깊다.그것도 전국의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력을 세웠기 때문에 이 시대 민족의 염원을 응집한 대비구세의 부처라 아니할 수 없다. ○도량까지 1백8계단 이 대불은 좌대(13m)를 포함,30m 높이의 세계최대규모의 석불로 조성됐다.불상(2천t)과 좌대(3천t)의 화강암원석은 전북 익산에서 생산되는 황등석으로 원석을 8등분해서 옮겨와 1백명의 석공들이 낮과 밤이 따로없이 매달려 완성한 것이다.근엄하면서 온화한 상호(얼굴)와 수려한 자태를 갖춘 이 통일대불의 위용은 각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예술적으로도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일약사여래불이 자리한 도량은 1만평에 이른다.동화사 남쪽자락을 메워 가꾼 약사여래대불의 도량은 1백8계단을 거쳐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약사여래부처의 본래 이름은 약사유리광여래다.대의왕불로도 불리니 무명의 고질을 치유하는 부처다.약사여래의 공덕과 본원은 병들어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있다.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들도록 치성하는 약사여래의 원력이야말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현대인에게 들려주는 교훈의 소리다. ○외국인 승려도 참석지난 27일 상오 대구 동화사 현지에서 거행되는 통일약사대불 회향(준공)법회도 이렇듯 화합과 자비의 불길로 중생을 어루만지는 약사여래의 본원과 걸맞게 치러 진다.전국각지에서 1백만 불자가 참가하는 근래 보기 드문 불교계 최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다.특히 이날 법회에는 조향록초동교회 원로목사,오익제천도교 교령,박홍신부(서강대총장)등 타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비롯,3부요인을 비롯한 각정당대표등 정치지도자들도 참석 예정이어서 단순한 불교계 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비프라살라 스리랑카 대승정,나카무라 한일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등 외국의 불교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 불사를 발원한 동화사 회주 서의현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통일대불을 동화사에 봉안케 된것은 팔공산이 화합된 힘과 의지를 결집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던 역사적 성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제 약사여래대불이 점안되어 눈을 뜨면 갈등과 대립이 잔존한 이 땅에 변혁의 빛이 그윽하리라.
  • “KAL격추 정치적 책임 질수없다”/러 외무차관

    ◎사할린 위령탑건립 적극 협조/희생자유족과 만나 러시아연방 게오르기 쿠나제 외무차관은 20일 낮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KAL 007기 피격희생자 유족회원들과 만나 『러시아는 구소련의 KAL기 격추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질 수 없으며 배상등 법률적 문제는 아직 정확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좀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족들과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옐친대통령이 뒤늦게나마 블랙박스를 인도해줘 고맙지만 사과내용이 미흡하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유족들을 직접 만나니 그동안 한국정부와 언론을 접하던 것과는 또다른 감정이 든다. ­구 소련의 의무와 권리를 모두 승계한 러시아가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을 져야하지 않는가. ▲러시아정부는 구 소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없다. ­유해와 유품을 어떻게 처리했는가.생존자는 없는가. ▲사건당시 바다에서 나온 유품들은 일본에 전달했다.유감스럽지만 생존자는 없다. ­사할린에 희생자들의 위령탑을 세울 용의는. ▲적극 검토하겠다. 쿠나제 외무차관은 유족들이 계속 피해배상 등을 요구하자 배상문제는 정부간에 해결되어야 하며 이 자리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도 안된다고 말해 유족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 “동학혁명정신 알리자” 다양한 행사

    ◎천도교,1백돌맞아 혁명기념관·탑 건립 등 추진/학술회 등 통해 역사적의의 재평가 시도 탐관오리의 숙청과 보국안민을 위해 동학교도들과 농민이 연대하여 분연히 일어섰던 18 94년 갑오동학혁명 1백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천도교 동학혁명1백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현국종법사)는 민족자존의 자각을 불러일으키고 혁명정신과 동학이념 선양의 일환으로 동학혁명기념관및 기념탑 건립,동학혁명사편찬,학술연구발표회,동학혁명문화축전등 구체적 사업내용을 최근 확정짓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첫번째 사업은 오는 21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동학혁명의 현대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학술발표회 ▲동학혁명의 역사적 사회적 성격(신용하·서울대) ▲동학혁명과 민족운동(이현희·성신여대) ▲동학혁명과 태평천국혁명의 비교(노태구·경기대)등 주제발표를 통해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의 재평가를 시도한다. 또 동학이념구현및 교육도장으로의 활용을 위해 「동학혁명1백주년기념관」을 서울 경운동의 현 수운회관 옆에 짓는다.이 기념관은 4백평규모로 사료및 유물전시실·회의실·강의실등을 갖추고 동학혁명에 관련된 자료를 집대성시켜 명실공히 동학혁명자료센터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동학혁명당시 숨진 30만 동학군의 원혼을 달래고 그 정신을 후세에 이어받게 하기 위해 동학군 최대의 접전지였던 세성산(충남 천원군 성남면 화성리)과 고승당산(경남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두곳에 동학혁명군 위령탑을 건립하고 흩어져 있는 동학혁명 유적지에 기념비 또는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동학혁명1백년사를 간행키로 하고 국내외 학자들에게 저술을 의뢰하였으며 동시에 각종 자료를 수집정리한 자료집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채록한 증언집,문헌목록집등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이어서 동학혁명문화제도 열어 국제학술발표대회와 함께 음악제 무용제 연극제 체육대회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계획과 관련,오익제천도교교령은 『우리는 남의 역사는 높이 찬양하면서도 동학혁명이나 인내천사상등 우리 역사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인색하다』면서 『민족자존의시대에 걸맞게 동학혁명1백주년기념행사가 천도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확대 전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평북 백령대굴은 「지하금강」(북한 이모저모)

    ◎5㎞길이 14개굴에 폭포까지 “절경”/형제탑·비룡담 등 신비한 석순 즐비 ○…평북 구장군 대풍리에 있는 길이 5㎞의 「백령대굴」은 북한의 「지하금강」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소개했다. 「백령대굴」은 원굴과 거기에서 갈라진 미로굴,산해굴을 비롯한 14개의 크고 작은 굴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굴은 총연장 9백50m로 내부로 들어갈수록 백색 또는 남황색의 반투명체인 종유석과 석순들이 특이한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굴에는 맘모스를 연상케 하는 「맘모스동」,두 그루의 석순이 5m 높이로 대리석 기둥처럼 서있는 「형제탑」이 있으며 비룡담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샘물이 있는 동굴인 「모험동」이 있다. 또한 길이가 72m나 되는 넓은 구역인 「명사십리」,폭포모양의 종유석이 있는 「폭포동」,장정에 등불같이 종유석이 달리고 밑에는 아이들이 계단에 앉아 노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양과 그밖에 「삼태자」석순,「만탑동」,「포도동」등으로 불리는 절경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한복 잘 입는 법」 등 소개/「옷차림」화첩 최근 출간 ○…북한은 최근 주민들의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적이면서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는 옷치장」을 유도하기 위해 「옷차림」이란 제목의 화첩을 출간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보도했다. 정무원 경공업위원회 산하 피복연구소에서 출간한 이 화첩에는 한복을 계절과 때,장소(예:결혼식,무도회,명절)에 맞게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맞춰 입는 방법』들과 남녀별,노소별로 「나뉜돗」(투피스) 「달린옷」(원피스) 「간이옷」(간편복) 등을 입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화첩은 다양한 옷차림 소개와 함께 개개인이 모두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의상의 경우 「설계도안」(재단본)까지 수록했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거리에 「낙랑식당」/대형 대중식사실 개업 ○…북한은 평양시내 신시가지로 조성중인 통일거리(구 낙랑거리)에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기위해 「낙랑식당」을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대동강 북쪽 평천구역에서 「충성의 다리」를 건너 통일거리와 만나는 교차지점 왼쪽 충성1동에 자리잡은 「낙랑식당」은 2층 건물로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수·소화물 보관소가 있고 그 옆으로 2개의 대중식사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왼쪽에는 금강산을 화폭에 담아 벽화로 장식한 64석짜리 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각종 장신구로 치장한 1백42석의 비교적 큰 방이 있다. 메뉴로는 국수 빵 떡 만두국밥 고기국밥 상밥등의 요리와 청량음료등이 구비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로 국수 빵 떡류를 서비스하고 나머지는 2층에서 취급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97년엔 동북아항공 중심”/유한규 건설본부장 인터뷰

    ◎해양수질·생태계파괴 최소화 『수도권 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동북아시아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영종도 수도권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지휘탑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단 유한규신공항건설본부장(51)은 12일 대역사의 착공에 들어가는 소감을 이처럼 자신있게 말했다. 유본부장은 『단군이래 최대규모의 사업을 기획단계에서부터 첨단기법을 도입해 체계적이고 새롭게 꾸며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래의 공항은 공과 육을 연결하는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공항을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상품의 교역 중심지로서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우리의 신공항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산업고도화 촉진·교역증대·국제 무역도시 개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본부장은 이번에 착공된 1단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호안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93년도 연육교 건설,94년도에는 여객터미널과 도로건설공사에 각각 들어가 97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단계사업 완공예정인 2020년까지 소요되는 10조원의 재원은 정부재정에만 전액 의존하는 과거의 방법에서 탈피해 자체조달이라는 기본원칙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따라 1단계 사업비 3조4천억원은 공항채권발행과 외부차입 및 자체자금 등으로 47%인 1조6천1백30억원을,화물청사 민자유치 등으로 6%인 2천억원을 각각 마련하며 부족분은 국고지원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본부장은 공항건설로 인한 생태계파괴 우려에 대해 『지난 88년 영종도와 용유도를 잇는 연육교의 설치로 이 지역 동식물 프랑크톤은 이미 소멸된 상태』라고 전제,『그러나 해양수질 및 생태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게되는 주민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신공항 건설에 관련한 사업에 취업토록 알선해주고 완공후에는 운용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신공항과 김포공항의 역할 분담과 관련,『신공항은 국제선·김포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신공항 개항초기에는 김포공항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행글라이더 추락/비행대학생 숨져

    【고양】 지난8일 상오11시쯤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한국항공대학 활주로에서 행글라이더 시범비행을 하던 이 학교 조수현군(22·전산학과3년)이 행글라이더 견인줄이 소나무에 걸리면서 교내 대학상징탑부근으로 추락,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군은 이날 교내 행글라이더제작모임인 「송골매」회원 7명과 함께 직접 만든 행글라이더를 시범비행하기 위해 코란도지프에 줄을 매달아 끌게해 이륙한뒤 승용차쪽 매듭은 밑에 있던 학생들이 풀었으나 행글라이더에 묶여있던 줄을 미처 풀지못해 이 줄끝이 활주로부근 소나무에 걸리면서 1백20m상공에서 행글라이더와 함께 떨어졌다.
  • 「고엽제피해」 대책 촉구/해외참전전우회/1만여명 잠실서 모임

    「대한해외참전전우회」(회장 박세직)회원 1만여명은 25일 하오1시부터 잠실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3시간동안 「월남참전32만용사 전국만남의 장」행사를 갖고 고엽제(고엽제)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보상대책 등을 촉구했다. 박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월남전이 끝난지 20년이 지난 오늘날 많은 전우들이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참전용사들이 하나로 뭉쳐 피해배상과 함께 해외참전의 높은 뜻을 계승하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고엽제 피해보상에 필요한 정부의 입법조치가 미흡하다』고 주장한 뒤 피해자판정에 필요한 전문의료제도의 도입등 배상대책과 월남참전기념탑건립 등을 제안했다.
  • 고도 부여/백마강 굽이굽이 백제향기 물씬(주말여행)

    ◎부소산 오르니 낙화암이 반기고/절경에 취하면 3천궁녀 환영이…/정림사지5층석탑 이르면 여심은 절정 산이 거기에 있어 산을 오른다지만 거기에 있는 건 산이나 자연만이 아니다.강토의 옛 왕궁과 왕국이 여기저기서 우리의 발길을 기다린다. 잊었던 역사의 고도를 찾아가는 길은 산을 탈 때보다 평탄하다.그러나 백제로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길잡이가 되어줄 유물 유적이 다른 왕조에 비해 드물고 조촐한 까닭이다.그러나 백제가 우리에게 잃어버린 왕국일 리는 만무하다.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성이 자리잡았던 충남 부여읍을 찾는다.그럴사한 복제품을 빚어볼 밑바탕마저 대부분 멸실된 형편이지만 흔적과 흔적을 이어가면 백제의 숨결이 모아진다. 이 숨결은 희미하나 분명 복제품이 아니었다.부여읍에서 북쪽으로 30여㎞ 위에 있는 공주시내를 가로지르는 금강이 이 애잔한 숨결의 첫 판막을 연다.고구려에 금싸라기 한강유역을 뺏긴 백제는 475년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겼다가 538년 사비(부여)로 재천도 했다. 부여땅을 적시면서 금강은 백마강으로 불린다.660년 신라·당 연합군에 패망하기까지 후기백제는 금강에 운명의 닻을 던졌지만 이 닻은 백제를 권토중래시키기엔 힘이 모자랐던 셈이다. 그래선지 금강은 한강에 비해 속절없이 부드러운 인상이다.부여 사비왕궁의 진산인 부소산과 맨살을 부딪치며 흐르는 백마강에 이르러선 이 느낌이 극도로 고양된다.부드러움이 극에 이르면 젊은 꽃잎이 스스로 떨어질 수도 있으리라.여기가 낙화암,3천 궁녀가 강물로 투신한 곳이다. 부여에 입성하면 누구나 맨먼저 부소산 절벽의 낙화암에 발을 디뎌보고 백마강 유람선에 오른다.부소산은 높이가 고작 1백6m에 그치고 군데군데 가설된 영일루 반월루 백화정 사비누 등의 누각은 일제시대나 해방후 작품이지만 백마강과 낙화암의 전설적인 만남이 있기에 서운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그러나 부여에는 왕궁은 물론 흔한 중창 사원건축 한동 없다.커다란 초석이 즐비해 사비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소산 남쪽 기슭에 대신 국립부여박물관이 번듯하게 서있다.고대 건물을 하나도 닮지 않은 외양이 처음엔 눈에 거슬리지만 한참 지나면 원형이 멸실된 백제건축이나 문화에 대한 그리움이 잡혀질 듯하다. 박물관 전시품은 눈여겨 볼만하다.특히 도기류의 독특함과 기와·전 문양의 선진성에 주목하라고 전문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부소산에 등을 돌리면 부여읍이 널찍하게 펼쳐진다.읍내 외곽에 위치한 능산리 고분군과 동남리 궁남지가 손짓한다. 뭔가 미진한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읍내 중심지에 위치한 정림사지 5층석탑을 참관한다.통틀어 3기뿐인 삼국시대 제작 탑파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아 1천4백년전 건립당시의 원형을 거의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거기에 정림사터는 담장을 두른 경내가 1만평에 달하지만 5층탑과 고려시대 불상외에는 다른 건조물이 일체 없다.삭막하고 허허롭게 여겨지던 넓은 공지가 5층탑의 건축미에 공명돼 꽉 차오른다. 1천년을 건너뛴 백제와의 교감이다 ▷길잡이◁ ○…서울∼부여행 버스는 양재동 남부터미널에서 20분마다 출발한다.천안 대전 논산 등의 터미널에서도 부여행 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있다. ○…부여박물관은 일요일에 문을 여는 대신 월요일 휴관한다.
  • “안정화 사령탑”/최각규부총리(인터뷰)

    ◎“궁극적 목표는 5%이하”/“저물가 위해선 감속성장 감수” 『물가는 경제의 만사다』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성장쯤은 으레 감속해야한다고 믿는 「물가지상주의자」다.그런 신념이 6공의 최대난적으로 꼽혔던 물가를 잡고,임기말을 맞은 노태우대통령을 한결 편하게 만들고 있다.최부총리를 만나 그의 「물가경제학」을 들었다. ­올해 물가가 6%선에서 안정된다고 합니다.물가정책 최고책임자로서의 감회는 어떤것입니까. 『어렵게 6%선을 지키리라 봅니다.그러나 선진국 수준에서 보면 아직 멀었습니다.우리가 앞뒤 가리지 않고 국제경제무대에서 뛰려면 5% 이하로 물가를 잡아야합니다』 ­물가안정이 불경기의 부산물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물가가 안정되는 대신 일부 기업의 어려움이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경제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을수 밖에 없어요.다만 정책당국자로서 해야할일은 잃는걸 최소화하면서 얻는걸 최대화해야합니다.투자부진을 해소하기위해 외화대출의 경우 내년도분을 올해 미리 대출심사를 끝내주고 국산기계수주의 대출조건을 외화기계구입수준으로 개선해주려고 합니다』 ­소비가 줄어들어 물가가 안정된만큼 다시 경기가 회복될경우 물가가 뒤집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현재의 물가안정은 다른요인보다 소비안정,즉 수요변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저성장이 필요해요.그게 설혹 고통스럽더라도 경제주체 모두가 분담해야 합니다.오늘같은 개방경제에서는 국가경쟁력향상이나 산업구조조정 모두가 물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로아미 타불입니다』 ­부총리의 물가위주경제정책에서 봐서 우리 경제구조에 적합한 성장률은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부총리는 이질문에 꽤 난처해했다.그는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이 7%성장이 적합하다고 주장한것에대해 『적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러나 부총리는 곧 『7%라고는 하지만 보다 정확히는 6∼7%가 맞다』고 말해 그가 관변 에코노미스트들보다 훨씬 물가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 공군기 추락 백63명 사망/나이지리아

    【라고스·루안다(앙골라) AP AFP 연합】 군고급장교 1백60명을 태운 나이지리아공군의 C­130 수송기가 추락,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1백6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27일 발표했다. 탑승객들은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카두나 인근 자지군사학교로 향하던 소령과 중령급 장교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변우형특파원 총리회담 취재기/1992·가을·평양:중

    ◎바깥세계와 단절속 개방 흉내만/중국공연 뿐인 악단을 “세계적” 자랑/지난 4월 완공 고속도에 통행은 한산 고속도로를 따라 들어선 평양은 언뜻 보기에 모스크바시내를 연상케 했다.모스크바에 울창한 베리오스카(백양나무의 일종)가 이곳에는 없을 뿐 건물의 모양이나 크기,둥그런 지붕의 지하철역사등이 흡사 모스크바로 착각될 정도로 비슷하다. 건물은 모두 대형으로 잿빛의 인민대학습당,역사박물관,만수대예술극장과 같은 기념상징건물하며 거리의 궤도전차,곳곳의 기념탑,동상등이 그러했다.단지 붉은 색깔의 선동적인 우리말 구호가 이곳이 평양임을 알게하는 것이었다. 고속도로는 개성·평양간 1백70㎞의 왕복4차선.5년동안의 공사끝에 지난4월 완공됐다.도로상태는 조잡했다.종전 기차로 3시간반이나 걸리던 것이 2시간으로 단축돼 고속도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셈. 평양까지 가는 동안 버스차창에 비친 농촌의 모습이나 평양에서 만난 북한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은 한마디로 우리와 「시간대」를 너무나 달리하고 있었다. 우선 고속도로를달리는 동안 이곳을 지나는 차량 1대를 볼수 없었다.그것은 평양시내에서도 비슷해 버스나 궤도전차뿐 승용차는 드물었다. 농촌주택은 1층과 2층짜리로 1주택 2가구,1가구가 방 2개로 같은 모양의 조그만 집들이 곳곳에 마을을 이루고 있다.평양까지 2시간동안 이들 마을에서 한사람의 모습을 볼수 없어 마치 빈집이 모여있는 듯했다. 안내원은 「모두 국가에서 지어 공급한 것」「문화주택」이라고 자랑하며 『낮에는 모두 공장이나 사물실에 나가 일하고 있어 마을에 사람은 없다』고 전한다. 평양시내에서 만난 북한사람들의 옷차림은 어떤 스타일이라고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우선 남루했다.생활에 쪼들린듯한 모습이 이들의 어려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심각하게 여겨지는 것은 어떤 활동이 정지된 듯한 정적의 도시,무기력하게만 보이는 북한사람들의 모습에서 읽게 된다. 「왜 그럴까」「그 이유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가 무척 궁금한 북한 3박4일이었다.체제논쟁에는 끝없이 논쟁을 벌이며 반발하는 이들이 어째서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표정한가를 확인하고 싶었다. 남북회담취재를 위해 서울을 자주 왕래한다는 북한기자는 『경쟁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동료에 비해 진급이 늦다』고 불평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어떤 자극이나 보람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의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이 너무나 낙후돼 있고 폐쇄적인 사회라는 데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으면서 그저 주체사상만 주장하고 있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방도 필요에 따라 흉내만 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외적으로 개방 제스처를 쓰고 대내적으로는 약간의 숨통을 터주어 결속을 시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좋은 실례를 개방의 본보기로 얘기되고 있는 「경음악단」에서 보게 된다.이곳의 경음악단은 2개.보천보악단과 왕재단악단으로 보천보는 일본,왕재단악단은 중국을 순회공연하고 돌아왔다.이들 악단은 무용의 경우 치마의 길이가 조금 짧아졌을뿐 공연내용이나 수준은 우리 시골을 돌아다니는 지방악단과 비슷한데도 이곳에서는 소문이 무성하다.「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국제적이다」「공연초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공연에서 마지막 프로인 「우리의 소원」노래합창이 분명한 대내결속용임은 이미 알려진 그대로이다.출연자 모두가 함께 노래부르고 관중들은 박수로 호응함으로써 통일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번에도 17일의 동평양극장공연에서나 18일의 양형섭최고인민회의의장이 베푼 만찬장에서 「우리의 소원」합창때 이들은 곧 통일이 닥쳐오기나 하는듯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시 이곳이 통제사회이고 그래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북한이 개방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북한 3박4일을 마치고 고속도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목은 너무나 우울했다.
  • 초가을 계룡산 발길마다 절경

    ◎천왕봉 일출/동학사 계곡/은선폭포 운무/갑사의 단풍/남매탑 명월/온갖 사연 간직… 팔경엔 절로 탄성/갑사∼팔각정∼삼불봉∼남매탑∼동학사코스 장관/유성온천 가까워 가족산행 적격 영산으로 이름높은 계룡산은 산세와 계곡이 아름다워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 공주·논산군에 걸쳐있는 계룡산은 예로부터 묘향·구월·금강·지리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오악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산.조선조초 예언서 정감록의 왕도입지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산모양이 마치 여의주를 다루는 쌍룡이 닭벼슬을 쓴것 같다하여 「계룡」이라 이름지어졌다고 전혀진다. 최고봉인 천왕봉(8백45m)을 중심으로 쌀개봉(8백28m),연천봉(7백40m),문필봉(7백96m),삼불봉(7백50m),수정봉등이 연꽃잎 처럼 펼쳐져 있고 관음봉 향적봉 임금봉 신선봉등 20여개의 산봉우리들이 장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그중에서도 천왕봉의 일출,동학사계곡의 신록,은선폭포의 운무,남매탑의 명월,갑사의 단풍등은 너무 아름다워 「계룡8경」으로 불리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데는 크게 갑사와 동학사코스로 나뉜다.이 두 사찰 사이에는 숱한 사연에 곡절도 많아 굽이마다 역사를 남기고 계곡마다 전설을 품은 신비의 계룡이 수석마냥 누워있다. 갑사와 동학사를 잇는 가장 쉬운 등산로는 남매탑과 금잔디고개를 경유하는 코스이며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지나거나 갑사에서 연천봉을 거쳐 쌀개 능선을 넘는 것도 일품이다.아니면 쌀개릉에서 관음봉을 넘어 계룡산의 백미인 자연성릉을 돌아 삼불봉에 오른후 동학사나 갑사로 내려서는 것도 장관이다. 그러나 계룡8경을 보다 많이 보기위해서는 공주군 계룡면 갑사에서 산행을 시작,등운암∼팔각정∼삼불봉∼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등산애호가들의 설명이다.이 길은 동학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파르고 험한데 비해 3시간 정도면 산행을 모두 마칠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갑사는 고구려 고승 아도화상이 창건한 고찰로 경내에는 철당간지주·동종·월인석보·부도등 4점의 보물과 사명·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표충원이 있다. 계룡산동쪽 기슭에 있는 동학사 역시 신라 성덕왕 23년 회의화상이 창건하여 고려때 도선국사가 중건한 삼한의 고찰로 삼은각과 비구니들을 위한 전문사원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동학사와 갑사주변에는 여관과 민박도 많다.동학사 아래 여관촌에 내려오면 유성행 버스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유성온천은 교통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시설도 잘돼 있는 편이어서 가족휴양지로 그만이다. 대전에서 동학사까지는 시내버스가 다니고 공주에서 갑사로 가려면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동학사쪽에는 주차장도 완비되어 주말 승용차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 통일기원 대형춤판 연다/내일 임진각서… 전통무용·발레 등 공연

    추석맞이 임진각 통일춤판이 오는 11일 낮12시부터 임진각 망향탑에서 열린다. 「92 춤의해 운영위원회」가 「92 통일춤판추진위원회」및 통일경모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통일춤판은 「통일과 민족화합에 대한 기원」을 주제로 모두 3부로 나뉘어 9시간동안 진행된다. 통일경모회주최로 치러지는 제1부 식전의식에서는 제문낭독과 북한동포에게 띄우는 편지낭독,망향배와 고향의 봄·우리의 소원합창,만세삼창에 이어 분향으로 이어져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하오3시까지 계속된다. 참석자들의 분향순서가 끝나면 하오6시30분부터 탤런트 유인촌과 장윤정의 사회로 통일과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는 전국민의 염원을 담은 흐드러진 춤판이 야외무대에서 벌어진다. 국립무용단을 비롯,국립국악원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김덕수 사물놀이패,한국현대무용단등 9개 단체와 김백봉·한순옥(무용)박윤초(국악)오현명씨(성악)등 모두 2백31명이 참가해 1백만 실향민들의 한을 달래는 대형 추석행사가 뒤를 잇는다. 이날 통일춤판에는 국립국악원무용단의 「화평지무」(안무 문일지),김덕수패의 「통일기원 비나리와 기원무」,서울시립무용단의 「통일염원 꽃춤」,조승미발레단의 「한알의 밀알」,한국현대무용단의 「황조가」등이 공연된다. 이날 춤판은 행사 참가자들과 임진각을 찾은 일반인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촛불기원의식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한편 「92 추석맞이 통일춤판」은 당초 북한의 예술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실공히 남북한 무용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추진돼왔으나 최근까지도 북측이 「춤의해 운영위원회」가 보낸 행사초청에 답신을 보내오지 않아 남측 단독으로 치르게돼 아쉬움을 남긴다.
  • 팔당대교 건설공법 변경/경기,사장교식서 일반교량식으로

    【수원=김병철기자】 사장교 건설공법으로 추진되던 팔당대교 건설공사가 기존 일반교량건설공법인 스틸락스형 공법으로 변경,추진된다. 경기도는 8일 사장교건설공법으로 공사를 하다 지난해 주탑에 균열이 생겨 공사가 중단된 팔당대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대한토목학회에 의뢰한 결과 균열의 주원인이 시멘트가 양생되면서 발생하는 수화열과 기온차에 따른 시멘트 건조과정에서 문제점 이 생긴 것으로 지적돼 보완공사 없이 사장교 건설공법으로 공사를 계속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 역사를 바로잡은 황영조/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우승한 이래 56년만에 바르셀로나올림픽마라톤의 금메달을 황영조가 차지했다. 통한의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우승했던 손기정은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한국인임을 알리려고 무척 애를 썼다. 가마다 다다요시(겸전충양)는 손기정의 이야기를 쓴 「일장기와 마라톤」이라는 책에서 『손기정은 사인을 할때마다 국적을 JAPAN아닌 KOREA로 썼다.나라이름을 KOREA로 쓴것은 결코 일시적 충동이 아니다.올림픽개최국 독일이 요구한 국빈용 방명록에도 역시 KOREA로 적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만델은 그의 저서 「나치올림픽」에 『중대한 사실을 적어둔다면 그 마라톤레이스의 시상식때 손기정과 남승용은 기자들에게 대해서 자기들은 일본인이 아니고 한국인임을 이해시키려고 했다는 점』이라고 썼다. 베를린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손기정은 남승용과 함께 안중근의사와 사촌동생인 안봉근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대접받은 일이 있다.그때 난생처음 태극기를 볼수 있었던 손기정은 『일장기 아닌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뛸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안봉근의 통탄에 가슴이 찢기는 아픔을 느꼈다. 70년8월15일 베를린올림픽경기장의 우승기념탑에 새겨져있던 마라톤우승자 손기정의 국적이 당시 독일을 방문중이던 국회의원 박영록에 의해 일본으로부터 한국으로 바뀌었다. 박의원은 그날밤 몰래 경기장에 들어가 못으로 JAPAN을 뭉개버리고 KOREA를 새겼다. 베를린경찰당국은 공공시설을 파손했다는 이유로 박의원을 체포하려했으나 이미 그때 그는 베를린을 벗어나버린 뒤였다.이 사건을 계기로 36베를린올림픽 마라톤우승자 손기정의 국적문제가 디시 제기됐다.그러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반응은 차가웠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한국이 출전한 사실이 없고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된 선수명부에도 손기정은 일본선수로 등록돼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의 우승자 손기정의 국적은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일본이다. 바꾸어 말해서 황영조가 우승하기 전까지 「한국인이 올림픽마라톤의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는 인정을 못받고 있었다.그런 뜻에서 황영조의 우승은 우리민족의 한을 풀고 역사의 그릇된 기록까지 바로 잡은 매우 뜻깊은 승리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 교량 형식·공법 어떤 것이 있나

    ◎강폭 좁을때 케이블 우산꼴로 연결/사장교/산간벽지등에 설치… 한강철교가 대표적/트러스/양끝에 탑세워 케이블로 상판 지탱 신행주대교의 붕괴사고로 다리의 모양과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리를 모양으로 분류하면 대체적으로 형교·현수교·사장교·아치교·트러스교·게르버교등이 있다. 또 공법으로 보면 디비닥·압출·캔틸레버 방식등으로 나눌수 있다. 황학주교수는 『다리는 재료·기능·모양·공법등 7∼8가지 기준에 의해 30여종이상으로 분류된다』면서 『다리의 종류는 국가정책목표와 지형등 자연환경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어느 모양·공법이 좋다고 일반화해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황교수는 또 『사장교 공법이 나쁘므로 디비닥공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모양에 의한 분류와 시공방법에 의한 것을 혼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교는 흔히 보는 동나무다리가 원형이며 거더교라고도 한다.다리중 가장 흔한 모양이다.반포·양화대교등이 형교이다. 현수교는 상판의 양쪽끝에 탑을 올리고 탑과 탑사이에적당하게 케이블을 늘어뜨린 것이다.양쪽 탑 사이에 교각을 놓지놓할 만큼 강이나 바다가 깊을때 이용한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73년 완공된 남해대교가 있다.남해대교의 길이는 6백60m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현수교는 길이가 1천2백98m인 미국의 베라자노내로즈교와 샌프란시스코의 김문교등이다. 사장교는 2차대전 이후 서독에서 실용화된 다리로 현수교를 놓기에는 강 등의 폭이 다소 좁을때 이용한다. 모양이 보기 좋고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양쪽 탑 사이에 케이블을 비스듬히 걸어 상판을 지탱한다. 88올림픽대교가 사장교이며 현대건설이 말레이시아에 건설한 페낭교가 대표적인 사장교이다. 주로 독일에 많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긴 사장교는 독일 라인강에 있는 3백50m길이의 뒤스부르크교이다. 아치교는 다리의 본체가 아치형으로 된 것이다.무거운 물체를 지탱하기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암반지역등 토질이 단단한 곳에만 설치할 수 있다. 로마시대나 신라시대때부터 유행한 것으로 우리나에서는 경주 불국사의 청·백운교와 원효대교등이 이 형식이다.세계최대의 아치교는 미국 뉴욕의 킬밴컬교이다. 트러스트교는 철판인 트러스만으로 구성된 다리이다.트러스가 운반하기에 편리하므로 산간벽지에 다리를 놓을 때 흔히 사용된다.한강철교가 대표적이다. 게르버교는 독일의 게르버가 처음으로 고안해낸 다리로 가설이 간편한 반면 무거운 물체가 지나갈 때 연결부분에 큰 충경이 미쳐 고속도로교나 철도교로는 사용하지 않는다.성수대교가 이 형식이며 캐나다의 퀴벡교·영국 에든버러의 포쓰교가 유명하다.
  • 「주탑연결강선 끊김여부」 정밀조사/신행주대교 사고

    ◎검·경/「벽산」관계자 재소환,경위 추궁/현장조사로 잔해철거작업 착수못해 【고양=김명승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2일 벽산건설 현장사무소및 회 검·경은 행주대교 검문소근무 전경,공사 감독관등 붕괴현장 목격자를 찾아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조사를 벌이는 한편 붕괴된 상판과 가교각등의 콘크리트등 시료를 채취하고 사고현장을 사진과 비디오로 정밀 촬영하는등 기초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사관계자 등을 재소환,사고경위를 집중수사했다. 검경은 특히 벽산건설측이 『주탑연결강선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이와함께 이 교량의 설계감리를 맡은 오스트리아 VT사 관계자들도 금명간 소환,설명을 듣기로 했다. 한편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무너진 상판 위와 주변에 있던 공사자재를 치운후 각종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등 붕괴된 교량 잔해의 철거준비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가 계속돼 붕괴된 교량잔해 철거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설부의 사고대책본부가 사고원인을 찾아낸후 붕괴된 교량잔해를 철거해도 좋다고 통보를 해와야 철거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이 교량 설계고문 라인하트 범씨(37)등 오스트리아 VT사의 기술자들이 나와 이틀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구자춘,이웅희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이 건설전문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살펴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