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탑승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혹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중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19
  • 햄스터 10마리 종횡무진…아시아나기 아찔[단독]

    햄스터 10마리 종횡무진…아시아나기 아찔[단독]

    지난 8월 13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294명을 태운 채 이륙 신호를 기다리던 아시아나항공기에 비상이 걸렸다. 꼬리날개 화물칸에 실렸던 나무 상자에서 햄스터 10여 마리가 탈출해 활보하는 모습이 직원에게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륙 시간이 30분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햄스터는 수출용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직원들은 부랴부랴 ‘쥐 잡기’에 나서 포획에 성공했고 이륙 직전 급히 햄스터를 비행기 밖으로 내보냈다.  최근 햄스터와 개 등 동물 화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내에서 햄스터가 ‘탈주극’을 벌인 일까지 뒤늦게 알려지자 항공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의 햄스터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 같지만 사실은 아찔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물류 전공 A 교수는 31일 “쥐 같은 설치류는 전선 등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는 습성이 있는 데다 몸집이 작아 항공기 내부로 기어 들어가 심각한 기계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내 애완동물 운송 건수는 2010년 1만 8182건에서 2011년 1만 9581건, 2012년 2만 12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물 수출입 물량 증가와 함께 주인을 따라 비행기에 탑승하는 애완동물도 늘고 있어 ‘제2의 햄스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여객기에 실린 동물이 ‘사고’를 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햄스터 화물 선적 과정에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가 정한 절차를 따랐으며 나무 용기 사용도 규정상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여객기에 짐을 싣다 보니 용기에 틈이 생기면서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햄스터 사건 이후 설치류 운송 때는 판지(板紙)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강화플라스틱과 섬유유리 재질 등의 용기 위주로 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화물을 싣는 조업사나 승무원들에게 화물의 파손 여부를 더 꼼꼼히 살피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나무 용기 사용은 금지하지 않았다.  운항 승무원들은 “햄스터는 자주 여객기에 실리는데 주로 기내 화물칸 뒤편에 놓이기 때문에 적재 이후에는 점검하기 어렵다”고 난감해한다. 특히 비행 중 동물이 적재 용기에서 빠져나오면 사실상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동물 화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나무 재질의 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화물 접수 부서에서 포장 상태 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지택시, 콜택시 콜비 전면 무료화 선언

    최근 인상된 콜비 및 택시 기본요금으로 인해 평소 택시를 즐겨 이용하던 승객들마저 택시 이용을 주저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은 크게 향상되지 않은 가운데서 시행된 조치여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크다. 이러한 가운데 택시 업계의 혁신을 꿈꾸며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지택시코리아(대표 양성우)’가 콜비 무료화 정책을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지택시는 스마트폰을 통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연결돼 택시를 호출/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지택시코리아는 작년 10월부터 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재 동종업계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지택시코리아 양성우 대표는 “택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택시 업계가 현재 많이 위축돼 승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택시 업계가 살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이지택시를 이용하여 택시를 탑승하는 고객의 경우 11월1일부터 콜비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전했다. 이지택시를 이용중인 승객들은 이지택시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이지택시를 이용 중인 오성은 씨는 이번 정책에 대해 “평소 콜 택시를 자주 이용하였으나 택시비 인상으로 택시 이용하기가 꺼려졌다. 하지만 이지택시를 이용하면 콜비도 무료고 추운 날 밖에서 떨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니 매우 좋다.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택시 업계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욱 획기적인 서비스 정책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택시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 이지택시코리아의 의지다. 이지택시 어플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로드 가능하며,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easytaxikr)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민족 갈등 자살테러, 심장부 베이징 처음 덮쳤다

    中 민족 갈등 자살테러, 심장부 베이징 처음 덮쳤다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돌진한 지프차의 탑승자들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인 위구르인들로 밝혀졌다. 중국 최대 민족 화약고 중 하나인 신장은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 요구 테러가 빈번해 올 들어서만 수십 차례의 테러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곳이다. 이에 따라 민족 갈등에 의한 자살 테러가 사상 처음 수도인 베이징까지 번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산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베이징 전역이 경비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낮 톈안먼 광장 건너편인 자금성(紫禁城) 주요 게이트 앞으로 돌진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탑승자 3인 중 최소 2인이 위구르족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위구르족 탑승자는 위쑤푸 우마이얼니야즈(43)와 위쑤푸 아이허푸티(25)라고 보도했다. 이들 2명 가운데 우마이얼니야즈는 지난 6월 말 테러로 35명의 사망자를 낸 신장 위구르족자치구 내 투루판(吐魯番) 루커신(克沁) 마을 출신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博訊)은 이들 두 사람이 이슬람교도 농민 출신으로 민원 해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국으로부터 수차례 정신 개조 교육을 받아 불만이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이번 사건이 신장 위구르족의 이슬람 독립운동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다. 만약 이슬람 독립운동 세력이 신장을 넘어 베이징을 본격적인 타깃으로 삼았다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톈안먼 광장은 1989년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 곳으로 베이징시가 ‘톈안먼지구 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개설해 물샐틈없는 특별 경비를 벌이고 있다. 경미한 기습 시위 시도가 드물게 있었지만 민족 갈등을 겪고 있는 위구르인이 자살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베이징 전역에 통제의 고삐를 조이는 분위기다.이날 베이징 시내는 물론 외곽인 왕징(望京) 지역까지 공안 순찰차들이 대거 동원돼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당국이 베이징 지역 위구르인들에 대한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당국은 또 유사 테러가 발생할 것을 경계해 지난 10월 1일 이후 베이징으로 유입된 외지 차량, 외지인 투숙객, 이들이 빌린 렌터카 등에 대한 전면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지 말 것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넣지 말 것 ▲댓글을 주시했다가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삭제할 것 등을 지시하며 여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자금성 앞 의문의 차량 돌진 40명 사상… 폭탄테러 가능성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 쯔진청(紫禁城·자금성) 앞에서 차량 한 대가 성 입구의 교각 보호대로 돌진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신화망이 28일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낮 12시 5분쯤 지프 차량 한 대가 톈안먼 광장과 자금성을 연결하는 금수교로 돌진해 다리 보호대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금수교는 개국 원수인 마오쩌둥(毛澤東)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는 자금성의 주요 출입구로 통하는 교각이다. 이 사건으로 차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 3명과 자금성 주변에 있던 필리핀 여성 1명, 광둥성 출신의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행인과 공안요원 38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경상을 입은 행인 중에는 필리핀 관광객 3명과 일본인 관광객 1명 등 외국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한국 총영사관이 밝혔다. 사고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 공안차량 등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며, 공안은 사고 직후 인근 지하철 톈안먼 동역과 서역을 폐쇄하고 현장 수사를 진행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테러 관련성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사상자 규모와 현재까지 공개된 사건 경위 등을 놓고 볼 때 폭발물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날 타이완 빈과일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지프에 폭발물이 실려 있었다. 이번 사건은 자살 폭탄 테러”라는 글을 남겼다가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여중생 1년간 지하철 성추행범 5년형

    출근 시간대 지하철 안에서 1년 남짓 한 여중생을 집요하게 성추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재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4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신상 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을 명령했다. 회사원인 이씨는 지난해 5월 14일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여간 아침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A(15)양을 수십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씨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이 붐비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고, 첫 범행 이후 A양이 등교시간에 맞춰 지하철을 따라 타고는 지속적으로 추행했다. 지난 6월 13일에는 추행을 견디다 못한 A양이 도중에 전철에서 내리자 뒤쫓아가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이씨는 추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탑승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하철 좌석에 앉아 집에가는 ‘거대 개’ 화제

    지하철 좌석에 앉아 집에가는 ‘거대 개’ 화제

    최근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지하철 전동차에 탑승한 거대한 개가 사진으로 올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언론 메트로를 통해서도 보도된 화제의 이 사진은 런던 지하철 센트럴라인을 운행하는 한 전동차 내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개는 ‘개의 왕’으로도 불릴만큼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그레이트 데인종.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여성 주인과 함께 지하철을 탄 후 편안하게 좌석에 착석해 목적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개가 주인에게 무척 순종적이었다” 면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와 전동차 내 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고 적었다. 사진을 본 레딧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개가 지하철 승차권은 끊고 탑승했는지 모르겠다” 면서 “앞에 앉아있던 승객은 참 난처했겠다”고 평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에 이같이 큰 개를 데리고 탑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감 스타] 이윤석 민주 의원, 급발진·승무원 건강·건설현장 사고…국민 안전과 직결된 이슈들 집중 추궁

    [국감 스타] 이윤석 민주 의원, 급발진·승무원 건강·건설현장 사고…국민 안전과 직결된 이슈들 집중 추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이윤석(전남 무안 신안) 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최근 5년간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고 건수를 분석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LPG가 가장 신고가 많은 차량이라는 점을 짚어냈다. 급발진 의심 사고는 매해 늘어나는데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 피해자들을 대신해 자동차 업체들에 직접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 의원은 “자동차 사용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토부에 팀을 구성해 대책을 세우라는 주문을 했다”면서 “급발진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국내항공사 운항승무원의 연간 비행시간 기준이 많게는 중국보다 200시간 이상 된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항공 여행이 불가능하거나 가족이 사망 또는 위독한 경우 등에만 출발 전 승객이 내리는 것을 기장 등이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뒤 스스로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하기(下機) 사례가 급증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최근 5년간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설현장에서 48건의 대형사고로 총 63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4대강 사업 등 대형 이슈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위해 발행한 채권 만기를 막고자 ‘돌려막기용’ 차환용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하는 행사가 24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렸다. 대규모 신차 설명회를 연구소에서 연 것은 처음으로, 신차에 거는 기대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신차 내구 성능과 차체 강성 등을 확인하는 실험실도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권문식(상품개발본부장) 사장은 “신형 제네시스에는 현대차의 모든 역량이 담겼다”며 “2008년 처음 출시돼 25만대가 팔린 1세대의 명성을 이어 갈 만큼 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가 현대차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에 적용된 고유한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에 관한 기술 등이 향후 출시될 모든 차종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새달 말 출시될 신형 제네시스는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모델로만 선보인다. 4년간 600여명의 연구진이 머리를 맞댄 결과인 신형 제네시스의 목표는 뚜렷하다. BMW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정면으로 겨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최신 사양을 집약했다. 우선 자체 개발한 상시 4륜구동 방식인 ‘H트랙’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형 세단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차량 속도와 도로 상태를 감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 준다. 차체 구조 및 강성을 개선해 충돌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제네시스만을 위해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강성과 중량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한 면모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양희원 이사는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 ‘스몰오버랩’ 충돌 실험에서도 탑승 공간을 무사히 지켜내 우수등급을 받았다”며 “이는 유럽의 경쟁 차들도 아직 인증받지 못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추돌 등 위급 상황에서 차량을 정시시키는 AEB 시스템, 고속도에서 규정 속도를 유지시키는 자동 감속 기능, 보행자 충돌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부상 정도를 줄여 주는 액티브 후드 힌지 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매출 20조 8194억원, 영업이익 2조 1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 1.7% 증가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65조 3699억원, 영업이익은 6조 2851억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돌아와요!” 10년 전 오늘 사라진 추억의 콩코드기

    “돌아와요!” 10년 전 오늘 사라진 추억의 콩코드기

    10년 전(2003년 10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예쁘고 잘빠진’ 여객기 한대가 내려앉았다. 바로 세계유일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였다. 이날 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떠나 런던에 내려앉은 콩코드는 이 비행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최근 영국 등 해외언론들은 콩코드의 마지막 비행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0세기 비행기술의 상징이었던 콩코드는 우리에게도 인기 장난감 비행기의 모델이 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최고시속이 마하 2.2에 달해 런던과 뉴욕사이를 3시간 30분만에 주파했다. 전세계인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콩코드는 그러나 역설적으로 실속이 없어 ‘박물관’ 신세가 됐다. 콩코드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날렵한 기체로 설계된 탓에 총 탑승 승객이 100명에 불과했으며 다른 여객기에 비해 엄청난 소음과 두배 이상의 연료를 소모했다. 때문에 콩코드는 우리돈으로 무려 1600만원이 훌쩍 넘는 편도요금(런던-뉴욕)이 붙어 일반 서민들은 구경만 하는 여객기였다. 그러나 콩코드가 사라진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여객기 속도는 여전히 제자리인 상황에서 다시 콩코드를 부활시키자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영국 브리티시 항공 측은 “기술이나 안전성 면을 봐도 콩코드가 다시 하늘을 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일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얌전히 지하철 타고 가는 ‘거대한 개’ 화제

    얌전히 지하철 타고 가는 ‘거대한 개’ 화제

    최근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지하철 전동차에 탑승한 거대한 개가 사진으로 올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언론 메트로를 통해서도 보도된 화제의 이 사진은 런던 지하철 센트럴라인을 운행하는 한 전동차 내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개는 ‘개의 왕’으로도 불릴만큼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그레이트 데인종.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여성 주인과 함께 지하철을 탄 후 편안하게 좌석에 착석해 목적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개가 주인에게 무척 순종적이었다” 면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와 전동차 내 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고 적었다. 사진을 본 레딧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개가 지하철 승차권은 끊고 탑승했는지 모르겠다” 면서 “앞에 앉아있던 승객은 참 난처했겠다”고 평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에 이같이 큰 개를 데리고 탑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 한국인 3명 시신 확인

    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3명의 시신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22일 “라오스 사고 현장에 급파된 우리 측 법의학팀이 지문 및 치과 진료기록 등의 감식을 통해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의 시신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사망자는 사업가 이강필씨와 이홍직씨, 모 건설업체 직원 이재상씨 등 3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신 운구 등은 유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방침”이라며 “라오스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과 연계해 유가족들과 항공사 측이 보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오스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여객기의 블랙박스 신호를 감지해 수색 중이다. 블랙박스를 회수해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 등 모두 49명이 탑승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42구의 시신이 현장에서 수습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 쏘울’ 나가신다… 길 비켜라

    ‘뉴 쏘울’ 나가신다… 길 비켜라

    “본능적으로 갖고 싶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차를 만들려고 했다.” 서춘관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쏘울 신차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08년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쏘울은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차를 정면으로 겨냥한 비장의 무기다. 안팎의 디자인이 싹 바뀐 것은 물론,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올 뉴 쏘울’이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기아차는 새로운 쏘울의 경쟁 상대로 BMW의 미니 쿠퍼, 닛산의 큐브, 쥬크 등 개성 넘치고 통통 튀는 차들을 지목했다.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이들과 대적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기아차의 자신감은 지난 주말인 19~20일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확인됐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관계없는 인터넷 레저 동호회원 150명을 불러 쏘울과 미니, 닛산 큐브의 디자인과 승차감을 비교했다. 첫날에는 A팀과 B팀으로 나눠 쏘울과 미니의 내부 디자인을 평가하게 했다. A팀에는 쏘울을 수입차라고 알려주고, B팀에는 국산차로 알려줬다. 그 결과 A팀과 B팀의 쏘울 선호도는 각각 89%와 74%로 나타났다. 두 팀 모두 미니보다 쏘울에 더 좋은 점수를 준 것이다. 이튿날 주행실험에서 참여자 50명은 눈을 가린 채 쏘울, 미니, 큐브의 동승석에 탑승했다. 이들의 75%는 소음, 진동, 승차감, 시트 촉감 등의 평가에서 쏘울이 우수하다고 대답했다. 미니(4%)를 압도하는 결과다. 새로운 쏘울은 개성을 중시하고 남과 똑같은 차를 싫어하는 신세대 고객의 취향에 맞추고자 색상 선택의 폭을 크게 늘렸다. 차체와 지붕의 색깔을 다르게 고를 수 있고, 빨강, 노랑 등 선명한 색상과 함께 채도가 낮은 파스텔 색상 등도 갖췄다. 초록, 빨강, 갈색 등 색깔 콘셉트에 맞춰 좌석 스티치(꿰맨 실선),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등 내·외장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기본으로 적용된 회색 휠 커버에 싫증이 나면 바꿀 수 있도록 빨강, 검정 등 두 가지 추가 커버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휠은 1회에 한해 기아차 정비대리점인 오토큐에서 무상으로 바꿀 수 있다. 서 실장은 “쏘울의 내·외장 색상 등을 조합하면 100여 가지 이상의 다른 차가 나올 수 있다”면서 “1만 5000종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BMW의 라이프치히 공장만큼은 아니지만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격도 기존보다 크게 낮췄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95만원부터 2015만원이며, 1.6 디젤 모델은 1980만원과 2105만원이다. 1500만원대 가솔린 모델은 수입차를 의식해 기존보다 105만원 인하했다. 기아차는 올해 4500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국내에서는 2만대, 해외에서는 17만대 등 총 19만대의 쏘울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 실장은 “쏘울의 상품성은 수입차보다 우수하지만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다”면서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면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캡슐 달린 풍선기구 타고 우주여행…가격은?

    캡슐 달린 풍선기구 타고 우주여행…가격은?

    미국의 한 업체가 풍선기구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독특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월드뷰엔터프라이즈(World View Enterprise)는 풍선기구에 거대한 캡슐을 달아 우주여행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풍선은 고도 30㎞ 높이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여전히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무중력을 체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우주복이나 산소마스크가 없어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훈련이 필요없으며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 우주여행은 조만간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한 장당 7만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8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뷰 우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우주여행보다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영국의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은 우주여행 티켓 한 장을 25만 달러(약 2억 6400만원)에 팔았고, 로켓을 이용한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은 에어로스페이스(XCOR Aerospace)사는 25분 여행에 9만5000달러(약 1억 30만원)짜리 티켓을 선보인 바 있다. 월드뷰는 현재 막바지 실험단계에 있으며, 여러 승인 절차 등을 통과하면 2016년부터 풍선기구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뷰는 국제우주정거장 부품 공급업체인 파라곤과 필립 부르기뇽(Phillippe Bourguignon) 전 유로디즈니 사장 등이 자금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버스토리] 진도 고군면 해저 2차 발굴조사 현장

    [커버스토리] 진도 고군면 해저 2차 발굴조사 현장

    “어젯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뻘이 다 뒤집혔어요. 한 치 앞도 볼 수 없네요. 바닥까지 내려가 머리를 코끝까지 대보았지만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50분, 강대흔(55) 잠수팀장은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헬멧과 납벨트, 산소호스 등 25㎏이 넘는 장비를 들쳐 메고도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 앞바다에 정박한 수중발굴 탐사선 누리안호(290t)에 탑승한 20여명의 동료는 담담하게 그 모습을 지켜봤다. 이른 아침이라 수온은 19도 안팎. 쌀쌀한 날씨 탓에 체감 온도는 한참 더 낮았다. 뒤이어 보조 작업자들이 차례로 입수했다. 진도 앞바다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보물을 세상에 끄집어내는 만큼 다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빠르고 변덕스러운 조류에 자칫 방심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전남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 일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2차 수중 발굴조사’ 현장은 그렇듯 흥분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5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10명의 잠수사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뻘밭을 손과 머리로 더듬어가며 무려 700여점의 유물을 건져냈다. 전체 조사대상 해역의 4%만 훑었을 뿐인데도 이미 성과는 적잖다. 지난해 9~11월 1차 조사에 나섰던 발굴팀은 최고급 품질의 강진산 고려청자와 임진왜란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을 잇따라 발굴했다. 양순석(41)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조선시대 개인 화기는 승자·차승자·별승자·소승자 총통만이 문헌에 보이거나 유물로 전하는데, 소소승자총통은 전하는 기록조차 없던 조선 중기의 개인용 화기”라며 당시의 흥분을 되새겼다. 이 밖에 지름 8.6㎝, 무게 715g의 돌 포탄인 석환(石丸·대포알)과 국보급인 고려시대의 기린형 향로뚜껑, 12~14세기의 다양한 자기 등 수십여점의 문화재를 찾아냈다. 오류리 해역은 고려시대 주요 청자 운반 항로였다. 또 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의 명량(울돌목)해전 전승지다. 충무공 이순신은 울돌목의 빠른 물살과 학익진을 이용, 12척 전선(戰船)과 1척의 어선으로 무려 133척의 적선을 격파했다. 충무공의 행적을 찾기 위한 수중발굴은 지금도 진도 앞바다에서 이어지고 있다. 초점은 세계 해전사에서 장갑선의 시초로 평가받는 ‘창제귀선’(創製船·거북선)을 찾는 데 모였다. 올 7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발굴선인 누리안호(290t)가 투입되면서 현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양 학예연구사는 “거북선이나 안택형선(일본 대형전선), 조총을 찾는 게 제1 과제”라며 “거북선에만 있던 용머리, 칼송곳이 꽂혀 있던 거북잔등판이 발견된다면 바로 거북선임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굴팀은 임진왜란 당시 썼던 석환 2점과 일본 배의 닻돌로 추정되는 돌, 대형 철제 솥 등을 추가로 인양했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음 달 초 2차 발굴 성과를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진도 글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커버스토리] 거북선 찾기 어디까지

    [커버스토리] 거북선 찾기 어디까지

    ‘9월 16일. 날이 맑다. 이른 아침에 별망군이 보고하기를 헤아릴 수 없는 적선들이 명량을 거쳐 우리 배를 향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난중일기) 1597년 해남 어란포에 집결했던 300여척의 왜선은 벽파항(옛 벽파진)을 거쳐 폭 450여m의 울돌목으로 진입해 왔다. 백의종군 중이던 충무공 이순신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맞섰다.  충무공의 넋이 도운 덕분일까. 딱 415년 만인 지난해 9월 수중발굴조사에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굴팀의 손에 그간 흔적도 찾을 수 없던 임진왜란의 유물들이 통째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만난 장웨이 중국국가박물관 부관장은 “진도대교를 건너면서 충무공 동상을 봤다. 철갑선인 거북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진도 앞바다의 발굴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해양문화재연구소와 수중 발굴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 방한한 그는 발굴선인 누리안호에 탑승해 인양한 유물을 살펴보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장 부관장의 방문은 중국 수중발굴전문가 1세대의 한국 방문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는 2007년 중국 광둥성 앞바다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보물선인 ‘남해 1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1호는 800여년 전인 남송시대 원양무역선으로 지금까지 인양된 배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크며 보존이 완벽한 것으로 꼽힌다.  이는 퍼즐을 맞추듯 진행 중인 ‘거북선 찾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자들 사이에선 거북선의 선체가 흔적도 없이 산화돼 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순석 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고려시대 배들은 통나무로 만들어져 뻘 속에서도 산화가 잘 안 됐지만 조선술이 발달한 조선시대의 판옥선은 목재를 얇게 가공해 만든 만큼 산화 속도가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북선은 판옥선에 철갑을 두른 것이다. 아울러 명량해전의 출정기록이나 서해안의 해전기록에선 거북선의 존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학계의 관심은 선체보다 거북선에 실렸을 천자, 지자, 현자 총통 등 철제 무기류에 쏠려 있다. 학계에선 거북선에 실렸던 대포(천·지·현·황포)도 거북선의 유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발굴하기 위한 과학적인 탐사 연구도 지난 9월 시작됐다. 문환석 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은 “진도 앞바다의 뻘이 매년 1㎝ 안팎씩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총통이 4m 안팎의 뻘에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지난 9월 발굴지역 10곳의 뻘 속 1~3m 지점에 20여정의 조선시대 철제 총통 모형을 넣어뒀다. 뻘 속 깊이에 따라 총통이 탐사장비의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해 실제 총통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경남 거제 칠천량해전지에서 ‘거북선 (유물) 찾기’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렸다. 1970∼2000년대 초반까지 해군이 간헐적으로 진행한 사업과, 2008∼2009년 경남도가 이어받은 사업까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발굴지로 칠천량을 지목한 것은 정유재란(1597) 때 원균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왜군에 대패한 곳으로 거북선이 침몰돼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학예연구사는 “지난해 칠천량 바다 밑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미 여러 탐사대가 흝고 지나간 터라 보존상태가 열악해 발굴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진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라오스 여객기 사고 항공사 “태풍 ‘나리’가 추락사고 원인”

    라오스 여객기 사고 항공사 “태풍 ‘나리’가 추락사고 원인”

    한국인 3명 등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제25호 태풍 ‘나리’가 지목됐다. 국영 라오항공의 솜폰 두앙바라 회장은 17일 현지 라디오방송에서 사고 여객기 ATR 72-600이 지난 3월 제작공장에서 출고돼 인도된 신형기라고 설명하면서 악천후를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전했다. 앞서 라오스 정부도 사고 여객기 QV 301편이 전날 남부 팍세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난기류를 만나 메콩강에 추락했다고 발표했었다. 솜폰 회장은 또 사망 탑승자 유족들을 위한 보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해당 여객기는 사고 보상과 관련해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공개했다. 한편 라오스 당국은 태국인 잠수요원 5명 등 국내외 구조대 65명을 사고지역에 투입해 시신 인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소식통은 현재까지 시신 14구가 인양됐지만 아직 시신들의 신원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탑승자 시신 대부분이 기내에 갇혀 있으나 메콩강의 수질이 탁한 데다 유속이 빨라 기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권침해 우려가 현실로… 국내공항 3년간 6만명 ‘알몸 검색’

    인권침해 우려가 현실로… 국내공항 3년간 6만명 ‘알몸 검색’

    국내 공항 4곳에서 최근 3년간 6만여명의 승객이 ‘알몸 검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 침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기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은 “국내 공항들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승객 5만 8804명의 비행기 탑승권에 몰래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해 일명 알몸 검색기라 불리는 정밀 검사 기기로 무차별 전신 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기는 보안요원이 테러, 범죄, 밀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가운데 국내외 보안기관이 사전에 통보한 승객에게 엑스레이를 투영해 옷 속의 몸을 검색하는 기기다. 2010년 8월 인천공항 출국장 2곳과 환승장 1곳, 김포·제주·김해공항 출국장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항별 알몸 검색을 받은 승객은 ▲인천공항 3만 8104명 ▲김해공항 1만 2870명 ▲제주공항 3968명 ▲김포공항 3862명이다. 이들 중 외국인은 4만 9803명이고 내국인도 9001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위해 물질을 숨길 것으로 의심 가는 승객 명단, 이른바 ‘실렉티’(selectee)를 작성해 이를 국내외 항공사에 보내면 항공사는 이들이 미국을 여행할 때 탑승권에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하고, 검색 요원은 이 표시를 보고 무차별 알몸 검색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몸 검색 대상자 가운데 위해 물질을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TSA는 전신 검색 대상자 선정 기준조차 밝히지 않고 있으며 왕복이 아닌 편도만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현금 결제’한 경우, 출발 당일에 티켓을 급히 구입한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심지어 3살 어린이부터 70살 노인까지 티켓에 암호가 찍혔고 알몸 검색을 당한 승객 대부분은 왜 검색을 받는지 이유조차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전신 검색은 국내외 국가 보안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승객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TSA의 기준이나 판단은 보안상 검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신 검색은 대상자에게 반드시 고지한 뒤 수(手)검색 또는 전신 검색 여부를 선택하도록 알린 뒤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2보] 한국인 3명 탑승 라오스 항공기 추락…탑승자 사망

    한국인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라오스 여객기가 16일 추락했다.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한 항공기가 오후 4시쯤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근처 메콩강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프로펠러기로 알려진 이 여객기에는 승객 4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에는 한국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인으로는 이강필씨, 이홍직씨, 이재상씨가 탑승자 명단에 포함됐다. 현지 당국이 급히 사고현장 조사에 나섰다.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신화통신은 탑승자 3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9명 탑승 라오스機 추락 한국인 3명 등 전원 사망

    49명 탑승 라오스機 추락 한국인 3명 등 전원 사망

    라오스에서 한국인 세 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이들을 포함해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라오스 당국이 16일 밝혔다. 태국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현지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해 오후 3시 55분 남부 참파삭주 팍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라오스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공항 인근 메콩강으로 추락했다. 라오스 현지 공관 관계자는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현재까지 세 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탑승자 명단에는 한국 국적자가 이홍직, 이재상, 이강필씨로 기록돼 있다. 이들 중 두 명은 국내 모 건설업체 임직원으로 출장차 라오스를 방문했고 다른 한 명은 현지 교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 사고 경위와 한국인 추가 탑승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인 외 탑승자 국적은 라오스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7명, 호주와 태국이 5명씩이다. 베트남인 2명, 미국과 중국 국적자도 1명씩 탑승했다. 구조 활동에 나선 라오스 당국은 “비행 당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팍세 공항과 사고 지점 간 거리는 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는 프랑스 ATR사의 ATR72 기종으로 72인승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다. 단거리용으로 사고 당시 승무원 5명과 승객 4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6만명이 당한 인천공항 ‘알몸 검색’…적발건수는 ‘0’

    6만명이 당한 인천공항 ‘알몸 검색’…적발건수는 ‘0’

    국내 공항 4곳에서 최근 3년간 6만여명의 승객이 ‘알몸 검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 침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기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은 “국내 공항들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승객 5만 8804명의 비행기 탑승권에 몰래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해 일명 알몸 검색기라 불리는 정밀 검사 기기로 무차별 전신 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기는 보안요원이 테러, 범죄, 밀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가운데 국내외 보안기관이 사전에 통보한 승객에게 엑스레이를 투영해 옷 속의 몸을 검색하는 기기다. 2010년 8월 인천공항 출국장 2곳과 환승장 1곳, 김포·제주·김해공항 출국장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항별 알몸 검색을 받은 승객은 인천공항 3만 8104명 김해공항 1만 2870명 제주공항 3968명 김포공항 3862명이다. 이들 중 외국인은 4만 9803명이고 내국인도 9001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위해 물질을 숨길 것으로 의심 가는 승객 명단, 이른바 ‘실렉티’(selectee)를 작성해 이를 국내외 항공사에 보내면 항공사는 이들이 미국을 여행할 때 탑승권에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하고, 검색 요원은 이 표시를 보고 무차별 알몸 검색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몸 검색 대상자 가운데 위해 물질을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TSA는 전신 검색 대상자 선정 기준조차 밝히지 않고 있으며 왕복이 아닌 편도만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현금 결제’한 경우, 출발 당일에 티켓을 급히 구입한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심지어 3살 어린이부터 70살 노인까지 티켓에 암호가 찍혔고 알몸 검색을 당한 승객 대부분은 왜 검색을 받는지 이유조차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국의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고 사전 설명 없이 전신 검색기를 돌리는 인천공항은 도대체 어느 나라 공항이냐”며 “미국의 요구면 자국민의 인권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전신 검색은 국내외 국가 보안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승객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TSA의 기준이나 판단은 보안상 검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신 검색은 대상자에게 반드시 고지한 뒤 수(手)검색 또는 전신 검색 여부를 선택하도록 알린 뒤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