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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 “김광수 의원, 1년 전부터 여성 원룸 수시로 드나들어…부부인줄”

    주민들 “김광수 의원, 1년 전부터 여성 원룸 수시로 드나들어…부부인줄”

    지난 5일 새벽 2시쯤에 홀로 사는 50대 여성의 원룸에 있다가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당해 경찰로 연행됐던 김광수(전주갑) 국민의당 의원이 이 원룸에 약 1년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앞서 김 의원은 이 여성이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며 자해를 막기 위해 찾아갔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특히 ‘내연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김 의원이 새벽에 홀로 이 여성의 집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의문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7일 익명을 요구한 원룸 한 이웃이 “김 의원이 1년 전부터 직접 운전을 해 원룸에 사는 여성을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을 직접 봤다는 이웃 주민은 “김 의원의 차량이 한 달에 보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원룸 주차장이 몇칸 되지 않고, 세입자 소유 차량이 아니라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또 “당시에는 차량 운전자가 김 의원인지 몰랐지만, 이번에 폭행 의혹이 불거져 TV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확인해보니 김 의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주민은 “김 의원이 밤 늦게 찾아와 아침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A씨와 스스럼없이 행동하고) 한 차에 탑승하고 물건을 함께 싣는 등 부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도 중앙일보에 같은 취지의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누구의 차량인지 몰랐지만, 특정 차량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걸 자주 목격했다. 알고 보니 A씨의 집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가정폭력 사건을 의심한 이웃주민의 신고로 원룸을 찾아온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김 의원을 자신의 ‘남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게 “살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갑이 채워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김 의원은 A씨가 다시 “폭행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해 풀려났고, 부인 등 가족들이 머무는 미국으로 떠났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유학을 떠나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개인 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A씨와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의원, ‘왜 새벽 2시에 여성 원룸 찾았나’ 의문…석연찮은 해명 후 출국

    김광수 의원, ‘왜 새벽 2시에 여성 원룸 찾았나’ 의문…석연찮은 해명 후 출국

    김광수(59·전북 전주갑)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주말 새벽 2시쯤에 홀로 사는 여성의 원룸을 찾아 말다툼을 벌여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사건 직후 김 의원이 짧은 해명만 남기고 미국으로 출국해 궁금증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일단 김 의원이 새벽 2시에 이 여성의 원룸을 찾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주민 신고였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서 A(51·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 이웃들은 “옆집에서 싸우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가정폭력인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관들이 도착한 현장은 집기가 흐트러져 있고 혈흔과 흉기도 발견됐다. 위급함을 파악한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한 뒤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웠고 그를 인근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은 현행범인과 사형·무기·장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인을 체포하거나 타인·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후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 출혈을 고려해 오전 3시쯤 풀어줬다. 김 의원은 경찰에게 이 여성은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건 내용이 보도되자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여성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한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측성 보도, 언론의 의혹 제기 등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해명했는데도 일부에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의혹성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줬던 인물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해도 새벽 시간대에, 그것도 홀로 사는 여성 집에 홀로 찾아갔다는 해명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사건 발생 후 3일 동안 김 의원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형사적 처분과는 별개로 자칫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당일인 5일 오후 개인 일정을 이유로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사건에 대해 도당이나 비서관에게 제대로 말하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보좌관은 “김 의원이 표 구매는 보좌진에게 맡기지 않았고 아마 본인이나 가족이 한 것 같다”며 “가족을 만나러 간 것으로 안다. 사건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진숙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의원님은 4년 전부터 매년 8월이면 미국에 갔다”며 “지난달 말 의원님을 만났을 때도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예정된 출국이었다고 강변했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후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만 한 상태여서 김 의원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 구조 3시간 걸린 이유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 구조 3시간 걸린 이유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고장나 탑승객 70여명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었던 가운데 사고 당시 롯데월드 측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6일 JTBC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발생한 놀이기구 고장 사고 당시 119에 구조요청을 한 것은 롯데월드 측이 아닌 승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행 도중 탑승객 1명이 내리겠다고 하자 기계를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정비가 길어져 탑승객들 모두 안내방송만 반복해 들으며 기다려야 했다. 1시간 가까이 지나서도 조치가 없자 탑승객 중 한명이 직접 119에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또 사고 후 탑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9m 상공에 매달려 있었지만 롯데월드 측이 불도 켜지 않고 사고에 대한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탑승객 70명 전원은 3시간이 다 돼서야 놀이기구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롯데월드 측은 정비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매뉴얼대로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 신고 시점을 놓쳤다고 해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뉴요커의 필수품이 자동차? 교통카드예요!

    [해외에서 온 편지] 뉴요커의 필수품이 자동차? 교통카드예요!

    어려서 미국 드라마를 보며 가장 신기했던 점은 고등학생들이 운전면허를 따고 16살 생일에 부모로부터 차를 선물로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뉴욕에서 만난 친구들은 운전면허가 없는 친구들도 많았고, 있다 하더라도 성인이 된 후 필요에 의해 면허를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 나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미국에 오기 전 지인들이 미국에서는 마트에 가는데 운전해서 1시간이 걸리는 곳도 많다며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했지만 뉴욕은 조금 다른 듯하다. 뉴요커들의 필수품은 자동차가 아니라 교통카드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교통카드보다 훨씬 얇고 볼품없지만 이 카드만 있으면 뉴욕 구석구석 가지 못할 곳이 없다.# 뉴욕 지하철역에선 운행중지 여부 확인부터 뉴욕에 와서 처음 지하철을 탄다면 아마 조금 놀랄지도 모른다. 한국 지하철의 깨끗함과 쾌적함에 비교한다면 뉴욕의 지하철은 솔직히 말해 거부감이 들 정도로 더럽다. 지하철역에 가면 먼저 운행중지 안내종이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벽에 붙어 있는 안내종이를 발견한다면 재빨리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오지 않을 지하철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이런 단점에도 뉴요커들이 지하철을 애용하는 이유는 러시아워의 지상 교통수단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4시간 운영하는 뉴욕 지하철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다. 반면 뉴욕의 버스는 한국의 버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한국에도 일반버스, 직통버스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버스가 있는 것처럼 뉴욕도 마찬가지다. 일반버스는 물론 일반버스와 같은 노선을 이용하지만 이용고객이 특히 많은 곳에만 정차하는 제한버스, 이용객들의 탑승시간을 줄이기 위한 선택적 버스 서비스(SBS), 구와 구 사이를 이어주는 직통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맨 처음 선택적 버스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이용 방법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뉴욕의 버스들은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뉴욕시 교통카드를 이용해 타면 되는데 SBS는 미리 버스정류장에 있는 기계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해 표를 끊어서 타야 한다. 이용객들의 탑승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줄을 서서 교통카드를 찍고 타는 것이 아니라 미리 끊은 표를 들고 타는 것이다. 발권한 표를 가지고 앞문 또는 뒷문으로 타면 되는데 신기한 점은 탑승할 때 그 누구도 검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검표원이 예고 없이 버스에 타기 때문에 벌금을 물고 싶지 않으면 꼭 표를 끊고 타야 한다. 여러 버스 가운데 뉴욕 직장인들의 통근을 책임지는 버스는 바로 직통버스다. 보로(한국의 구와 흡사한 지역단위)와 보로 사이를 이어주는 직통버스는 직장인들의 통근 걱정을 줄여 준다. # 버스 검표원 없다고 무임승차했다간 낭패 시간표에 맞춰 제시간에 도착하고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에 익숙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뉴욕의 대중교통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뉴욕의 삶에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바쁜 삶을 살아가는 뉴욕만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대중교통임을 알게 됐다. 차이나타운의 지하철역에서는 중국 전통 음악 연주를, 뉴욕대역에서는 젊은 음악가들의 첼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서로 다른 분야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합주를 경험할 수도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벽화들은 물론 트렌디한 현대 미술작품들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뉴욕 지하철의 매력이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매일 부딪치고 때로는 사소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뉴욕의 버스는 어떠한가. 휴일이 되면 잊지 않고 버스기사에게 즐거운 휴일을 보내라고 인사하는 뉴요커들을 보면 뉴욕이 차갑고 바쁘기만 한 도시는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 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 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롯데월드에서 설치된 지 1년도 안 된 놀이기구가 운행 중간에 멈춰 탑승객 70명이 3시간가량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6일 소방당국과 롯데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8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시스템 오류로 정지했다. 오후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특수구조대 사다리 장비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인 10시쯤 탑승객 70명을 모두 구조했다. 탑승객 중에는 8~9세 어린이도 9명이나 됐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4차원 가상현실(VR) 놀이기구다. 지난해 12월 처음 설치됐다. 롯데월드 측은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간에 내려 달라고 요청해 수동으로 기계를 멈추는 과정에서 센서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놀이기구 안전성 점검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설치 당시 진행한 안전성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회전식 놀이기구 ‘파이어볼’이 고장 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국내 놀이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성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이때 점검했던 기구는 롯데월드 ‘자이로스윙’ 등 파이어볼과 비슷한 기구 9개만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원 문체부 관광산업과장은 “다른 놀이기구는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점검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유사 기구에 대한 추가 보완 검사만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숨쉬기도 힘든 폭염 위 아스팔트…‘꽃마차’란 이름의 학대

    숨쉬기도 힘든 폭염 위 아스팔트…‘꽃마차’란 이름의 학대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린 지난 5일. 더위로 끓은 아스팔트 위에서 말들은 가빠질 대로 가빠진 숨을 내쉬고 있었다. 35도가 넘는 기록적 더위에 손님은 없었지만 꽃마차를 짊어진 말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위태로워 보였다.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들은 이날 오후 2시 고양시 원마운트 앞에서 이 같은 광경을 보고 운영자들에게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고성과 막말이었다. 꽃마차 운영자는 동물 학대라는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일관했다. 활동가들은 “꽃마차를 운행하겠다면, 해가 떨어지고 운행이라도 하는 것이 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는가”라고 호소한 뒤 끝내 발길을 돌렸다.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꽃마차는 동물 학대다. 이런 폭염에도 말들의 건강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런 행위를 용인하기 힘들다”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원마운트 관계자는 “우리도 수 차례 고양시청과 경찰서에 민원을 넣었지만, 마땅한 단속 조항이 없어 그냥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말들이 땡볕에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다”며 “관계 기관이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꽃마차가 운행되는 지역은 주요 관광지 41곳에 이른다. 대다수의 운영자들은 꽃마차 탑승 인원 수 제한 규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말에게 승객을 쉼 없이 나르게 하고 운행 중 배설을 막기 위해 식수와 먹이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케어는 예민한 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요란한 음악과 번쩍이는 불빛으로 도로를 운행하게 하는 것 또한 동물 학대이며 승객에게도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런던 실종 한국 할머니 이틀 만에 “무사 확인”

    런던 실종 한국 할머니 이틀 만에 “무사 확인”

    한국 할머니가 영국 런던의 지하철 역에서 남편, 아들과 헤어져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할머니가 실종된 뒤 런던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할머니를 목격한 사람은 가족들에게 연락해달라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런 소식이 국내에까지 전해졌는데 천만다행이다. BBC 기사에 따르면 올해 75세의 장모 씨는 친척들을 방문하기 위해 런던을 찾았다가 지난 3일 엠뱅크멘트 역에서 노선 라인 열차에 탑승했는데 남편과 아들이 타지 못해 헤어졌다. 남편과 아들은 그녀에게 다음 역인 채링크로스 역에서 내리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뒤따라 도착한 그 역에서 장씨를 찾아볼 수 없었고, 원래 가고자 했던 아크웨이 역에서도 그녀의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런던 경찰은 5일 저녁 그녀가 무사히 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그녀가 엠뱅크멘트 역에서 마지막으로 눈에 띈 것이 지난 3일 오후 5시쯤이었다고 밝힌 뒤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BBC는 그녀가 이틀 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녀가 남편, 아들과 해후했는지 여부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2시 56분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어르신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능동적이고 용감하신 분이었고요, 스스로 익숙하던 장소로 돌아가시려고 계속 버스도 타고 걸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종점에 가까운 번화한 쇼핑몰 광장에서 헤매던 중 마침 BBC 뉴스에 어르신 관련한 소식을 손전화로 보고있던 경찰관이 발견했다고 하네요”라고 알렸다. 이 글은 이어 “신기한 건 부군이신 할아버지께서 부인이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찾아다니고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역시 부부끼리 가장 서로를 잘 아는 건가 봅니다. 며칠 동안 못 드시고, 물도 못 마셨지만 육안으로는 건강하시다고 합니다. 경찰이 발견하자마자 물도 드리고, 비스켓도 좀 드리고 했다네요”라고 그나마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BBC는 할머니의 실명을 공개하고 가족이 경찰에 제공한 사진까지 실었지만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이름은 감추고 사진은 싣지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구의 탑승객들은 길게는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린 채 불안에 떨었다.6일 소방당국과 롯데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8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멈춰 탑승객 약 7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비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놀이기구다. 오후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사다리 장비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인 10시쯤 승객들을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승객 가운데는 8∼9세 어린이도 9명이나 됐다. 대만인도 2명 포함됐다. 롯데월드는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없도록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직원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롯데월드 측 협조를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상·이상·옥상

    상상·이상·옥상

    경기 판교에 사는 직장인 서모(36·여)씨는 요즘 주말만 되면 남편과 네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집 근처 백화점으로 ‘출근’을 한다. 목적지는 백화점 꼭대기 층이다. 여기에 있는 동화책 미술관에서 아이와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거나 옥상 공원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남편과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이후 백화점 레고 매장 구경으로 주말 백화점 꼭대기 층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아이와 놀러갈 곳을 찾는 게 주말마다 큰 부담이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데 이런 공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결혼 전에는 종종 백화점이나 번화가에서 ‘윈도 쇼핑’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부터는 그럴 겨를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백화점 나들이가 잦아지니까 제가 더 신나서 놀러가는 기분이 드네요.”백화점의 옥상이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였던 백화점의 위기론이 몇 년째 대두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기 위해 다각도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도 백화점 옥상은 문화시설을 갖춰 집객(集客) 효과를 노리는 전략 공간이었다. 고객들이 건물 꼭대기에서부터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샤워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다. 백화점 옥상공원의 효시는 일본의 미쓰코시백화점이다. 미쓰코시는 1908년 도쿄 니혼바시에 위치한 백화점 본관을 개·보수한 뒤 재개장하면서 옥상에 서양식 ‘공중정원’을 설치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나라에는 신세계백화점이 1972년 9월 본점 옥상에 폭포, 인공절벽 등을 설치한 것이 최초다.과거에는 카페나 정원 등 단순한 휴식공간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점포별 입점지역의 특성에 따라 여성뿐 아니라 어린이, 가족, 성인 남성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놀이 공간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독특한 옥상공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통상 어린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의 중산층 부부가 가장 대표적인 백화점의 고객층”이라며 “이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은 2013년 7월 업계 최초로 1200평(약 4000㎡) 규모의 가족형 테마파크 ‘주라지’를 개장했다. ‘공룡의 땅’, ‘아프리카 마을’, ‘빗물 정원’, ‘바오밥 숲’, ‘해적선’ 등 5가지 주제에 맞게 공간을 꾸미고 회전목마와 공룡 슬라이드, 안개분수 등 방문객이 직접 탑승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갖췄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점은 아예 백화점 최상층인 9층과 옥상을 통합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연면적 1600평(약 5300㎡)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설치하고, 센텀시티점 주라지의 약 2배에 이르는 2200평(약 7300㎡) 규모의 실내외 통합형 주라지를 조성했다. 높이 10m가 넘는 바오바브나무 모형에서 이어지는 옥상전망대에 오르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동대구역과 팔공산, 동대구역사광장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은 옥상을 ‘뽀로로 빌리지’로 꾸몄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터와 애니메이션 극장과 공연장, 전기차 운전시설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가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옥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회전목마와 분수, 카페 등을 갖췄다. 판교점 옥상정원은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과 바로 연결돼 있어 어린이들이 실내외를 오가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이책 미술관은 6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시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미술 전시회나 교육 프로그램이 열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그런가 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옥상을 활용해 백화점 이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에는 지난 4월 레스토랑 ‘호무랑’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헨리 무어, 호안 미로, 제프 쿤스 등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조각공원 ‘트리니티 가든’이 조성돼 관광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옥상에는 지난 5월 말 면적 840㎡의 풋살 경기장이 개장됐다. 국제정식규격을 적용해 유소년 연습경기뿐만 아니라 프로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풋살 경기장을 운영하면서 직장인, 풋살 동호회 등 성인 남성 방문객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옥상공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대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초 대구점 웨딩센터에 상담을 의뢰한 고객의 요청을 백화점 측이 받아들이면서 옥상 정원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 대구점은 백화점 옥상을 야외 웨딩장소로 무료로 제공하고, 국내 유명 결혼전문업체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웨딩 플래닝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본점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는 문화예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전자댄스음악(EDM) 축제인 ‘울트라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지난 6월 20~30대 고객 500명을 초청해 옥상공원에서 ‘울트라 코리아 2017 사전 파티’를 열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구름다리, 터널 등 반려동물을 훈련시키거나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갖춘 ‘펫 플레이 파크’를 운영했다. 이달에는 영화를 상영하고 평론가의 강연을 듣는 ‘루프탑 영화제’를 연다. 현대백화점도 부산, 울산, 광주를 제외한 전 점포 옥상에 운영하고 있는 하늘정원을 도슨트의 작품 설명을 곁들인 예술작품 전시나 요가 수업,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이 소비자의 생활권에 들어서 있는 데다, 수준 있는 문화 제공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공원 등을 통해 간접적인 모객 효과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매장별로 구체적인 타깃 수요자를 설정하고 여기에 적합한 목적 지향적 공간을 조성하는 맞춤형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백화점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발달한 일본의 경우에도 최근에 매장 내부에 주민복지 관련 공간이 들어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백화점이 단순한 상업시설이었다면, 점차 지역사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고급스러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백화점의 차별화 요소였지만, 유통채널 간 제품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새로운 공간적 의미 부여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해사 생도 격려...잠수함 탑승도

    문 대통령 해사 생도 격려...잠수함 탑승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진해 해군기지에 있는 잠수함 사령부를 방문, 안중근함을 탑승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전날 해사 생도들을 만나 인사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던 중 해군사관학고 생도들의 여름 수영 훈련 모습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웃음을 띤 채 생도들에 둘러싸여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셀프 카메라’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또 잠수함 사령부를 방문, 안중근함내 안에서 잠수함사령관 박노천 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진해에서의 휴가를 마치면 5일에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최신로봇 ‘이글 프라임’ 공개…미·중·일 로봇 전투 예고

    美 최신로봇 ‘이글 프라임’ 공개…미·중·일 로봇 전투 예고

    얼핏 보면 영화 ‘트랜스포머’의 최신작에 등장하는 로봇 쯤으로 착각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로봇 제작업체 ‘메가보츠’(Megabots)가 엄청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최신 로봇을 공개해 화제다. 이 회사는 이번 달 중에 일본 업체와 로봇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이미 알려졌다. 미국 엔가젯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이날 메가보츠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신형 로봇 영상을 소개했다. ‘이글 프라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은 전고 약 5m, 중량 약 12t의 대형 로봇으로, 이 업체가 이전에 공개했던 실험용 ‘마크3’와 같은 크기이지만 출력은 430마력으로 100마력이 더 높다. 이 최신 로봇 역시 마크3처럼 머리 부분에 인간 조종사가 앉아 구동할 수 있다. 탑승 인원은 2명이다. 특히 이 로봇의 놀라운 점은 엄청난 크기임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공개 영상에서 이 로봇은 스스로 격납고 문을 열고 나와 전투 모드로 변경하며 일어선다. 잠시 뒤 훈련 임무가 시작되자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더니 모퉁이를 부드럽고도 빠르게 돌아 길을 막고 있는 드럼통 바리케이트를 그대로 부수고 지나가는 것이다. 심지어 적으로 간주한 표적이 그려진 드럼통을 향해 1.3㎏의 페인트탄을 시속 160㎞로 쏴서 명중시키는 데 비록 폭발력은 없지만 그 충격에 드럼통들은 찌그러져 나간다. 이후 장면에서는 실험용 로봇 마크3가 적으로 나와서 이글 프라임의 조종석을 향해 같은 페인트탄을 발사해 맞춰 보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그러자 이 최신 로봇은 기존 로봇에 빠르게 접근해 로봇 팔을 휘둘러 조종석 덮개 부분을 잡아 뜯어내면서 임무는 종료된다. 이번 영상은 메가보츠가 지난 2015년 일본의 로봇 ‘쿠라타스’를 제작한 스이도바시중공 측에 대결을 제안하고 나서 이달 중 개최될 대회에 앞서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일본 측 쿠라타스의 제원은 전고 3.8m, 중량 4t으로 미국 측 이글 프라임보다 작다. 하지만 2015년에 공개됐던 초기 버전은 1분에 6000발의 BB탄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후 일본 측은 쿠라타스를 얼마나 업그레이드시켰는지 어떤 정보나 이미지도 공개하지 않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중국의 로봇 업체 ‘그레이트메탈’이 전고 4m, 중량 4t짜리 대형 로봇을 발표하고 자신있게 이번 대회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몽키 킹’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회전식 머리에 조종사 1명이 탑승하며 원숭이처럼 네 발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중국 측 역시 로봇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최 측인 메가보츠는 아직 몽키 킹의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가 언제 어디서 진행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2살 어린이 여객기 조종하도록 해…빗나간 선의

    12살 어린이 여객기 조종하도록 해…빗나간 선의

    10대 초반의 어린이가 항공기를 조종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조종간을 어린이에게 맡긴 조종사들은 징계를 당했다. 라방과르디아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알제리의 국적 항공사 에어 알제리는 최근 조종사 2명을 직위해제했다. 12살 어린이에게 항공기 조종을 맡겼다는 이유에서다. 고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자는 취지로 기획한 한 프로그램에서 과도하게 선심(?)을 쓴 게 문제였다. 에어 알제리는 고아를 돕는 한 민간단체와 ‘비행기 타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아이를 뽑아 무료로 비행을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행운을 움켜쥔 건 12살 남자어린이. 에어 알제리는 어린이에게 조종사 유니폼을 맞춰 입히고 ‘명예 조종사’로 선임하는 등 멋진 경험이 되도록 정성을 다했다. 준비가 끝나고 어린이는 에어 알제리의 국내선에 탑승했다. 아르젤과 세티프를 오가는 왕복 스케쥴. 문제는 여기에서 일어났다. 항공기를 몰던 조종사들은 조종석에 탄 어린이에게 “잠깐 비행기를 몰아보라”면서 조종석에 앉혔다.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어린이는 제법 어른스럽게 이것저것 손을 대지만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알았더라면 깜짝 놀랐을 일이다. 이런 상황은 항공회사의 프로그램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방송이 나가자 조종사들에겐 비판이 빗발쳤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항공기 조종을 맡기다니 제정신인가?”, “사고가 났더라면 누가 책임질 일인가”라는 등 조종사들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에어 알제리는 두 사람을 즉시 직위해제했다. 두 사람에겐 비행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월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좋은 취지로 준비한 행사가 조종사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얼룩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어 알제리는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시론] 자주적 모범 운전해야 평화 이룬다/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자주적 모범 운전해야 평화 이룬다/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정부는 한반도호의 운전석에 앉았다. 그러나 아직 차에 시동도 걸지 못하고 있다. 평화를 거쳐 통일로 가는 한반도호는 다섯 승객이 다 탑승해야 운행할 수 있다. 현재 운전사만 타고 있다. 승객 중 가장 힘이 강한 미국은 운전대는 맡겼지만 키는 넘기지 않고 있다. 필수적인 승객이지만 가장 불량한 북한은 차에 타기는커녕 운전석을 내놓으라면서 차를 부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과 친하다고 북한을 통제해 차에 태우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중국은 “내 말도 안 듣는다”면서 “당사자인 미국이 직접 대화하라”고 책임을 넘기고 있다. 더구나 중·러는 미·일과 운행 조건 및 방식에 이견을 갖고 있다. 일본은 자기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 승객을 태우기도 어렵지만 현재 탑승자 간 군사 충돌이 우려되는 불신과 대결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 더욱 곤란하다. 특히 한국은 핵 무장한 북한의 무시와 치명적인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데 자체 국방력으로는 북한 핵미사일을 막기 어려운 상태이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부분적인 방어력만 제공할 뿐이다. 단지 한·미 상호방위조약상 미국의 “헌법적 절차에 따른” 선의와 미 지도자의 구두 약속에 국가 안보를 의존하고 있다. 또한 행동 예측이 어려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선제타격과 전쟁을 수시로 언급하거나 조건이 갖추어지면 북한과 빅딜 담판을 ‘영광스럽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대북 압박 일변도 정책을 펼친다면 남북 전면전이나 최악의 통미봉남 구도 형성이 우려된다. 더구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로 한·중 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대중국 세컨더리 보이콧에 우리도 동참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미·중 및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 급변사태 수습, 평화통일은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 급부상 중인 한국을 배제한 ‘미·중 빅딜론’도 신속한 차단이 요구된다. 이런 중첩적인 외교·안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승객을 태우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것인가. 먼저 우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억지력도 확보하지 못한다면 주변국의 뜻을 모아 평화를 구축하고 ‘현상 변경’을 의미하는 통일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정부는 부분적인 억지력만 제공하는 사드에 연연하지 말고 더 확실한 억지책을 확보해야 한다. 핵 개발을 자제하는 대신 북한 핵 공격에 대해 즉응적인 핵 보복을 약속하는 핵안전보장조약을 미국과 체결하고 미국 전술핵을 한시적·조건부로 재배치해야 한다. 대북 핵 억지력과 40배의 경제력에 따라 자신감을 가지고 5개국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제시해 북핵 해결 과정을 재개하고 승객을 태워야 한다. 대북 제재를 선도하기보다는 미국의 제재 움직임에 일정 수준 동참하는 한편 미국이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북·미 대화를 추진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특히 일방적인 우위를 주장하는 일방 안보 논리는 지양하고 상호안보나 상호위협 감소 원칙에 근거해 협상을 재개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미국에 대북 추가 제재는 부과하되 동시에 중·러의 공동 제안을 감안한 북핵·미사일 잠정 중단과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로 양측 간 신뢰를 쌓고 6자회담과 평화체제협상 동시 병행 개최를 수용해 회담을 재개한 뒤 북한의 행동에 따라 대북 제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협상을 진행하자고 설득해야 한다.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무시해 왔지만 우리가 미국을 설득해 대북 정책을 주도하고 전시작전통제권도 회복해 간다면 북한은 자진해 남북 대화에 나올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도 한·미 동맹이 대외정책의 주축이다. 그러나 평화와 통일을 달성하려면 나머지 4개국의 협력도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상당 수준의 대미 정책 자율성을 확보하고 한·중 우호관계도 유지해야 한다. 동북아 구성국 모두의 상호안보에 입각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주창하면서 능동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전해 나가야 한반도호를 평화와 통일을 향해 몰고 갈 수 있을 것이다.
  • 지독한 ‘냄새’에 비상착륙한 비행기…5명 병원행

    지독한 ‘냄새’에 비상착륙한 비행기…5명 병원행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에 퍼진 정체불명의 ‘냄새’ 때문에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항공 여객기는 2일 오전 2시 22분경 캘리포니아를 출발해 플로리다로 향하다가 노선을 변경해 오클라호마시티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상착륙 전, 기내에는 갑자기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심한 악취가 퍼지기 시작했고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결국 기장은 비상착륙을 결정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내에 악취가 퍼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종실 쪽에서 냄새가 흘러나온다고 느꼈지만, 이후 정체불명의 악취가 비행기 뒤쪽에서 심하게 풍겨져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객기에는 총 135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는데, 엄청난 악취 때문에 승객 약 25명이 두통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시티공항에는 미리 연락을 받은 구조대가 준비한 구급차 8대가 대기 중이었으며,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던 20여 명 중 5명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아직 악취의 정체 및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별별영상] 두살배기 아이가 비행기에 타면 하는 행동

    [별별영상] 두살배기 아이가 비행기에 타면 하는 행동

    비행기에 탑승한 두 살 아이의 귀여운 행동이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의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올린 영상에는 캔자스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 아이는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면서 좌석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먹 인사’(Fist Bump)를 건넨다. 승객들 역시 미소를 지으며 아이의 인사를 받아준다. 주먹인사는 악수와 하이파이브와 같은 제스처의 일종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하던 인사법으로도 유명하다. 아이의 엄마는 “생후 18개월 때 주먹인사를 배운 뒤 비행기에 탈 때마다 이런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페이스북과 언론 등에 소개되며 빠른 속도로 확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꼬마 정치인이다”, “인사성이 밝아서 좋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mamaj1822/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테마 파크 야간 개장 러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테마 파크마다 야간 개장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션월드는 실내외 모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몬스터 블라스터 등 인기 어트랙션들을 늦도록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다. 야간 개장을 맞아 여름밤 콘서트도 연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다비치, 김종민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역시 같은 기간 밤 10시까지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실시한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오후 6시부터 수조 조명을 어둡게 낮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조 밝기가 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인수조, 담수존, 산호초가든존, 해양갤러리존의 30개 수조에서 진행한다. 조도 조정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의 밤 풍경과 비슷하게 꾸며 실제 밤바다와 강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울랜드도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기간은 27일까지다. 야간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캐릭터 인형뽑기’ ‘치맥나이트’, 납량특집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곤지암리조트 ‘숲속 프리미엄 뷔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4일까지 ‘숲속 프리미엄 뷔페’를 선보인다. 싱그러운 나무와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하천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럭셔리 뷔페다. 여름철 보양식인 민어회, 민어전 등 특선 요리와 한우, 전복 등 숯불구이, 싱싱한 초밥과 베이징오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동굴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가 자랑하는 하우스와인 3종과 스파클링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 10만원. ●日항공, 한·일 노선 더블 마일 적립 일본항공(JAL)은 부산 노선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한·일 노선 승객에게 통상 탑승 마일의 두 배를 적립하는 ‘더블 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7500마일을 1인 도쿄 편도 항공권으로 교환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한·일 노선 전편에 해당되며 코드 셰어는 제외다.
  • 기내 반입 금지품, 버리지 말고 맡기세요

    기내 반입 금지품, 버리지 말고 맡기세요

    최근 인천공항을 찾은 최모씨는 아끼는 향수를 ‘울며 겨자 먹기’로 버려야 했다. 깨질까봐 부치는 짐에 넣지 않고 핸드백에 넣었는데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걸린 것이다. 일회용 비닐 팩에 밀봉했다고 읍소해 봤지만 ‘출국장에 있는 항공사 카운터로 다시 나가서 위탁수하물로 보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기에는 탑승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할 수 없이 최씨는 향수를 병째 버리고 비행기에 올라탔다.다음달부터는 최씨처럼 실수로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보안검색대까지 온 경우라도 이를 버리지 않고 공항에 맡기거나 택배로 집에 보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이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금도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항공사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있지만 그러려면 다시 출국장으로 나가야 해 대부분 그냥 버리곤 한다. 이 때문에 화장품, 건강식품, 공구류 등 고가의 물품을 버려야 하는 승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보안검색대 바로 옆 4곳에 ‘금지 물품 보관·택배 서비스 전용 접수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다. 보관비는 하루에 3000원, 택배비는 크기·무게에 따라 7000원부터다. 보관 물품은 입국 때 찾아가면 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천공항행 KTX 고장… 30명 비행기 놓쳐

    인천공항행 KTX 고장… 30명 비행기 놓쳐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TX 열차 고장으로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가려던 여행객들이 비행기를 놓치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3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쯤 부산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고장이 나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강서구 김포공항역 사이 선로에서 갑자기 멈췄다. 공항철도 열차와 KTX 열차는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상·하행 각 1개 선로를 함께 쓴다. 승객 360명이 탑승한 이 KTX 열차는 오전 8시 45분쯤 인천공항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고장이 나자 승객들을 모두 태운 채 오전 9시 55분쯤 은평구 수색역으로 옮겨졌다. 코레일 측은 경찰청, 인천공항공사의 협조를 얻어 버스와 택시 등에 승객을 나눠 싣고 공항으로 긴급 수송했다. 그러나 그중 해외로 가려던 30명은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코레일 측은 이들에게 숙박비 등을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고로 서울역∼인천공항역 하행선 구간의 공항철도 운행도 연쇄적으로 지연되다가 오전 9시 20분쯤 재개됐다. 지연된 공항철도 열차는 모두 15대로, 열차마다 10∼30분가량 지체됐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행 공항철도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을 놓칠까 봐 노심초사해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열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력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며 멈춰 섰다”며 “열차를 고양 고속열차 차량기지로 옮겨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독일 케이블카 고장…허공에 매달린 아버지와 아이

    독일 케이블카 고장…허공에 매달린 아버지와 아이

    독일 쾰른에 있는 케이블카가 사람들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00여 명이 허공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10세 미만의 어린 아이도 포함돼 있었다. AFP 등 해외 매체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독일 쾰른 시내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돌연 멈춰 이용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당시 총 32대의 케이블카가 라인강 위로 운행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케이블카 고장으로 허공에 ‘매달리게’ 된 승객들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미동도 하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크레인을 이용해 40m 상공에 매달린 케이블카로 올라가 승객을 한 명씩 구조하기 시작했다. 5~6세의 어린아이들은 끈 하나에 의지한 아버지의 품에 안겨 간신히 다시 땅을 밟을 수 있었다. 2차 사고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었지만 구조대는 침착하게 구조 작전을 진행했다. 다행스럽게도 현지 소방당국이 얼마 전 해당 케이블카에서 발생할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던 것이 이번 작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침착하게 케이블카를 매달고 있는 전선에 매달려 탑승자 100여 명을 신속하게 구조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평소보다 이 지역의 바람이 강했던 것이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조사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국제공항행 KTX 고장으로 공항철도 열차 운행 지연

    인천국제공항행 KTX 고장으로 공항철도 열차 운행 지연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고장 나 공항철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3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쯤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고장 나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사이 선로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서울역∼인천공항역 하행선 구간의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되다가 오전 9시 20분쯤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지연 운행한 공항철도 하행선 열차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 등 총 15대로 파악됐다. 공항철도 하행선 열차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이날 사고로 열차마다 10∼30분가량 지연됐다. 고장 난 열차가 멈춰 선 구간은 KTX 열차가 공항철도 선로로 진입하는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360명이 탑승한 이 KTX 열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인천공항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코레일 측은 고장 난 KTX 열차를 서울 은평구 수색역으로 다시 옮긴 뒤 승객들을 다른 버스로 환승시킬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열차가 계속 정차 중이어서 열차를 옮기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며 “승객들을 다른 버스로 옮겨 태워 비행기 출발 시각에 늦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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