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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돈 문제로 갈등 빚은 60대 부인 강도위장 남편 청부살인.

    평소 사이가 나쁜 남편과 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부인이 남편을 청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지인에게 남편의 청부살해를 의뢰한 혐의(강도살인)로 A(69·여) 씨와 강도로 위장해 A 씨 남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B(45)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살인 방조 혐의로 B 씨 부인 C(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택에 침입,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 씨 남편 D(70) 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강도살인으로 위장하기위해 A 씨와 귀가한 C 씨 딸을 넥타이로 묶은뒤 현금 24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 씨는 결혼 후 남편 D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왔으며 남성을 선호하는 D 씨가 자신이나 딸에게는 엄격한데 불만을 품고 있었다. A 씨는 이같은 불만을 B 씨부부에게 자주 털어놨다. 결정적인 청부살인계기는 A 씨가 남편 몰래 딸의 돈 5000만 원을 수차례에 걸려 B 씨 부부에게 빌려준것이다. 이를 알게 된 남편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크게 싸운뒤 B씨에게 청부살인을 제의했다. B 씨는 이후 D 씨가 운전하는 개인 택시에 손님으로 탑승해 살해하려 했지만,마땅한 범행 장소를 찾지 못해 실패하자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경찰은 “A 씨가 B 씨 부부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것을 알게 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뒤 청부살인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남편을 살해하는 대가로 B 씨의 채무를 탕감해주고 범행 뒤에 30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는 등 두 사람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영상자료,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조사해 B 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자진 출석한 A 씨를 체포해 청부살인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부산 남구 용호부두 앞바다에서 잠수부를 투입,B 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회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편과 돈 문제로 갈등 빚은 60대 부인 강도위장 남편 청부살인.

    평소 사이가 나쁜 남편과 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부인이 남편을 청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지인에게 남편의 청부살해를 의뢰한 혐의(강도살인)로 A(69·여) 씨와 강도로 위장해 A 씨 남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B(45)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살인 방조 혐의로 B 씨 부인 C(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택에 침입,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 씨 남편 D(70) 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강도살인으로 위장하기위해 A 씨와 귀가한 C 씨 딸을 넥타이로 묶은뒤 현금 24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 씨는 결혼 후 남편 D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왔으며 남성을 선호하는 D 씨가 자신이나 딸에게는 엄격한데 불만을 품고 있었다. A 씨는 이같은 불만을 B 씨부부에게 자주 털어놨다. 결정적인 청부살인계기는 A 씨가 남편 몰래 딸의 돈 5000만 원을 수차례에 걸려 B 씨 부부에게 빌려준것이다. 이를 알게 된 남편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크게 싸운뒤 B씨에게 청부살인을 제의했다. B 씨는 이후 D 씨가 운전하는 개인 택시에 손님으로 탑승해 살해하려 했지만,마땅한 범행 장소를 찾지 못해 실패하자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경찰은 “A 씨가 B 씨 부부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것을 알게 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뒤 청부살인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남편을 살해하는 대가로 B 씨의 채무를 탕감해주고 범행 뒤에 30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는 등 두 사람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영상자료,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조사해 B 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자진 출석한 A 씨를 체포해 청부살인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부산 남구 용호부두 앞바다에서 잠수부를 투입,B 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회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잘 다녀오겠습니다’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잘 다녀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서울공항에서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싱가포르 순방길에 오른다. 인도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며,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도와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로, 양국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두 나라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이루려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더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7.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운전대 없이 좌석만… 中, 세계 첫 ‘레벨 4’ 자동운행버스 시판

    운전대 없이 좌석만… 中, 세계 첫 ‘레벨 4’ 자동운행버스 시판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가 샤먼진룽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14인승 자동운행 전기버스인 ‘아폴롱’이 지난 4일 시판됐다. 이날 푸젠성 샤먼 공장의 기념식에 등장한 세계 첫 자동운행 버스인 아폴롱 내부에는 탑승객들을 위한 좌석만 있고 운전대 등 조향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최대 시속은 100㎞이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세계 처음으로 ‘레벨 4’ 자동운전 버스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율 주행차는 개발 단계에 따라 레벨 0부터 5까지 모두 6단계로 구분되며 ‘레벨 4’는 고도의 자동화 단계를 가리킨다. 샤먼 신화 연합뉴스
  • 아시아나 직원 집단행동…‘기내식 대란’ 일파만파

    아시아나 직원 집단행동…‘기내식 대란’ 일파만파

    오픈 채팅방서 부조리·정보 공유 “당뇨병 승객 저혈당 쇼크 올 수도 승무원은 면세품 판매에 내몰려” 국토부 “안전 문제 예의주시” 하청업체 쥐어짜기 의혹도 확산 朴 회장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최근 불거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승무원 성희롱 논란과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하청업체 쥐어짜기 등 ‘갑질’을 성토하면서 대규모 집회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공식 사과를 했지만 구체적인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임직원들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직원연대’가 6~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및 비리 폭로’ 집회를 연다.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기내식 공급업체 샤프도앤코코리아의 하청업체 대표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옷과 흰 국화를 들고 마스크나 가면 등으로 신원을 가린 채 집회에 참석한다. 임직원들은 지난 3일부터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회사 내 부조리를 고발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침묵하지 말자’는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는 기내식 대란의 원인과 현장 대응 미숙 실태는 물론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혹, 금호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박 회장의 사익 편취 의혹 등이 쏟아지고 있다. 채팅방은 이날 오전 최대 수용 인원인 1000명을 채웠고, 두 번째 채팅방도 1시간 만에 1000명을 채웠다. 임직원들은 사상 초유의 ‘기내식 대란’이 승객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야 기내식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당뇨병이 있는 승객들은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나 측이 기내식 대신 자사의 항공권 결제나 기내 면세품 구입에 쓸 수 있는 30~50달러 상당의 쿠폰(TCV)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면세품 판매 업무로 기내에 혼란마저 가중되고 있다. 한 객실 승무원은 “승객들이 유효기간이 1년인 쿠폰을 기내에서 바로 사용하려고 해 면세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승객의 안전을 위한 업무만 해야 할 착륙 직전까지 카드를 결제하고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면세품 판매 업무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탑승하는 도중에 비상구 문을 열고 기내식을 반입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도 기내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비행기 착륙 직전인 1만 피트 상공 이하에서는 면세품 판매 업무를 중단할 것을 사측에 지시했다”면서 “승무원 보충과 휴식시간 보장 등도 주문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내식 사태로 불편을 겪은 승객 여러분들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협력업체 대표께 죄송하다”면서 “유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청업체 쥐어짜기 의혹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기내식 공급업체를 기존의 LSG스카이세프코리아에서 하이난그룹과의 합작사인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변경한 것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유리한 계약 조건과 하이난그룹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고려한 것”이라며 16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유치를 위해 LSG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시아나 직원들 채팅방에 ‘갑질’ 제보 쏟아져

    아시아나 직원들 채팅방에 ‘갑질’ 제보 쏟아져

    ‘기내식 대란’ 사태를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단톡방’을 만들어서 경영진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만들어진 ‘침묵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익명채팅방에는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채팅방 한도 인원인 1000여명이 접속했다. 채팅방에 많은 인원이 몰리자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오픈카톡방 2’ 등 다른 채팅방도 파생돼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에 모인 직원들은 경영진의 실책을 비판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탑승구에서 핫컴플레인(승객들의 불만 제기)과 높은 언성으로 탑승구 직원들이 울기도 했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직원들도 오너일가의 갑질 실태가 드러난 후 직원들이 익명채팅방을 만들어 언론 제보, 집회, 직원연대 설립 등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식 부족 사태를 겪으며 정상 운항을 못 하고 있다.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였던 엘에스지(LSG)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에 1600억원 투자를 요구했다. 엘에스지가 이를 거절하자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기내식 공급업체를 교체한다. 하지만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며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기내식 공급 계획을 3개월 미루며,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3개월간만 샤프도앤코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하루 3000개 분량을 생산하던 소규모업체 샤프도앤코는 하루 2만~3만개 분량을 생산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샤프도앤코와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과 샤프도앤코 간 계약서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은 샤프도앤코 쪽 귀책 사유로 기내식이 늦게 공급될 경우, 납품단가 일부를 깎을 수 있는 계약을 맺고 있다. 국제선에서 15분 지연 시 아시아나항공은 취급 수수료 100%를 샤프도앤코에 주지 않아도 되고, 30분 이상 늦어지면 전체 음식값의 50%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불리한 조항 때문에 제때 물량을 공급하지 못한 샤프도앤코의 한 협력업체 사장은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채팅방에서 한 직원은 “케이터링(음식 공급) 미스에서 발생한 1600억 돈의 부당 요구 및 공정거래위반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하청 회사(케이에이 등)에 대한 공정위조사가 어떻게 되가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취업규칙 인사 불이익, 노조 파업 참여자 승급 지연 (관련 문제는) 조종사 노조에 알아보시면 한 트럭”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채팅방을 통해 오는 6~8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박삼구 회장의 갑질과 비리를 폭로하고, 사망한 샤프도앤코 사장을 추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오션월드가 워터파크 최초로 물놀이와 공포체험을 결합한 신규 어트랙션 등을 공개하고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섰다. 오션월드는 지난 2일 ‘더블 스핀’, ‘더블 토네이도’, ‘파라오 메이즈’ 등 신규 시설 3종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더블 스핀’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4인승 봅슬레이형 워터슬라이드로 157m 구간을 최대 90도 벽면주행과 시속 60㎞에 이르는 초고속 플라잉으로 질주해 극강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더블 토네이도’는 4인승 클로버튜브에 탑승해 대형 깔때기 형태의 토네이도 구간을 통화하는 슬라이드다. 토네이도 구간 진입 시 최대 240도에 이르는 초대형 스윙을 연속 2회 체험할 수 있다. ‘파라오 메이즈’는 워터파크 최초로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오 메이즈’에서 공포체험을 한 뒤 ‘더블 스핀’이나 ‘더블 토네이도’를 통해 파라오의 저주를 벗어난다는 콘셉트다.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은 별도 이용요금 각 3000원이 부과된다. 오션월드 내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과 다음달 11일과 14일에 총 10일간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함께하는 2018 클럽 인 오션’ 행사가 열린다. 래퍼 도끼를 비롯해 넉살, 이로한, 딥플로우, 우원재, 마이크로닷 등 힙합 뮤지션들과 홍진영, 자이언티, 유브이, 마이티마우스 등 가사들이 세대를 아우른 무대를 꾸민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일 열리는 ‘오아시스쇼’에서는 라이프가드들의 다이빙쇼와 오션걸스의 커버댄스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과 다음달 18일에는 개그맨 윤형빈 등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스타’가 공연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손해볼까 승객들에 기내식 대란 숨긴 아시아나 항공

    손해볼까 승객들에 기내식 대란 숨긴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 때문에 무더기 해약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해 승객들에게 항공편 지연 이유를 숨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방침 때문에 기내식 대란이 최초 발생한 1일과 2일 승객들 대다수가 이유도 모른 채 공항에서 3~5시간씩 대기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CBS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 발생 초기 ‘기내식 선적 지연 사실을 예약과 발권 단계, 비행기 탑승 시점, 항공기 내부에서 승객들에게 일체 알리지 말라’는 지침을 모든 지점과 승무원들에게 보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이 일어날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고객에 알리지 않은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게이트에서 탑승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미리 식사를 하라는 등 사전 안내 방송도 하지 않았다. 공항 내에서 승무원이 고객에게 1 대 1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 외에 사실상 어떠한 공지도 금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내식 대란으로 대규모 해약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예상되는 손실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렬한 눈빛, 따뜻한 심장

    강렬한 눈빛, 따뜻한 심장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판매량도 발군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만 6만 8861대. BMW 등 경쟁자를 누르고 질주했다. 올해는 7만대를 내다보고 있다.올 비밀병기는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가 단행된 C클래스다. 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수준으로 향상된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세련미를 더한 실내외 디자인, 첨단 전자 아키텍처 등으로 무장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더 뉴 C클래스 출시와 함께 전 세계 미디어를 상대로 한 글로벌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장인 독일과 룩셈부르크에서 벤츠 더 뉴 C 300 세단을 시승했다. 지난달 21일 낮 12시 룩셈부르크 공항. 더 뉴 C 300에 올라 공항을 출발했다. 공항에서 차를 인수해 독일 모젤 지역을 왕복하는 총 300㎞ 구간을 운전하는 것이다.더 뉴 C 300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얼굴’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했다. 보조석과 운전석 시트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등을 기대면 올록볼록한 쿠션감이 편한 느낌이었다. 초보 면허라 떨리는 심장에도 액셀을 살짝 밟자 ‘미끄러진다’는 표현 그대로 차가 조용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나갔다. ●시골 흙길 지나도 노면 진동 적어 특히 코너를 돌 때 쏠림 없이 꽉 잡아 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 같은 시골길 풍경을 보며 급경사 커브를 돌아야 했던 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더 뉴 C 300은 땅을 움켜쥐는 듯한 유연한 코너링 능력을 발휘했다. 흙길의 노면에서 느껴지는 진동도 적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차량이 안락한가 안락하지 않은가는 잔 진동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서도 판단되는데 더 뉴 C 300 세단은 고급스러운 외관만큼 바닥 소음은 물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소음마저도 잘 차단되는 느낌이었다. 왜 명차인지는 타 봐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실감했다. 단, 고성능 버전에 견줘 보면 한 번에 치고 나가는 파워는 다소 부족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속도를 줄여도 정교하게 맞춰서 차가 반응했다. 또 핸들을 꺾을 때마다 민첩하게 반응했다.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랑하는 자율주행 기능도 시험해 봤다.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는 인류가 예전부터 꿈꿔 온 미래의 모습이다. 198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전격 Z작전’의 키트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러한 상상을 해 왔는지 가늠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지금은 그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0단계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이 없는 상태. 1단계는 시스템이 주행 기능의 일부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수준을 말한다. 2단계는 주차 보조 또는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특정 상황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방향을 바꾸거나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변속이 가능한 단계다. 3단계는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이 주행 환경을 인지할 수 있는 상태다. 자동차가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한다거나 길이 막힌 경우 우회할 수 있는 정도다. 다만, 특정 상황에 따라 운전자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4단계부터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시스템이 전체 이동 구간을 모니터링하며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마지막 5단계는 탑승한 운전자 없이도 자신 소유의 차량을 목적지에 보낼 수 있는 단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여기서 3단계의 자율주행 수준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차가 없는지 한참 살피고 나서 자율주행 모드를 설정했다. 브레이크를 뗀 상태에서 세트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계기판에 녹색불이 들어오면서 자율주행 상태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 스스로 한참을 알아서 달렸다. 시속 60㎞ 정도로 설정했는데 앞차와 차선을 감지해 차 혼자 방향을 잡아 갔다. 이리저리 운전대가 홀로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대신 45초에 한 번씩 경고 그림이 떴다. 이때 손으로 운전대의 스위치를 건드려 줘야 한다. 이를 무시하자 90초 이상 스스로 달리다 경고음이 울렸다. 계속 반응하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여 멈춰 선다. 심장마비나 당뇨로 인한 쇼크 등으로 운전자가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차가 판단해서다. 하지만 자율주행 모드로 바꿀 때 초보자라면 설정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다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 ●EQ부스터 더해 민첩·연료 소비 절감 효과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더 뉴 C클래스에는 48볼트 통합 전기 모터인 EQ 부스터가 더해졌다”며 “48볼트 시스템과 EQ 부스터의 조합으로 더 뉴 C클래스는 좀더 민첩하고 연료 소비는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 달 남았는데… 5·18 진상 조사위는 제자리걸음

    두 달 남았는데… 5·18 진상 조사위는 제자리걸음

    국회 원 구성 난항·정당 무관심 재단 측 “조속히 위원 구성하라” 최초 발포명령자·암매장 등 풀지 못한 핵심 의문들 과제‘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진상규명법) 시행일(9월 14일)이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으나 위원회 구성 등 준비는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5·18기념재단과 유족회 등은 3일 “최근 국회와 여야 정당에 위원 추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문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이 확정되지 않아 조사위 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여야 정당은 5·18 진상규명의 마지막 기회인 시대적 여망에 즉각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위원회는 국회의장 추천 1명과 여야 추천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가해자·참고인·제보자 등을 강제 소환할 수 있는 동행명령장 발부 등 준사법권을 갖는다. 50~100명의 조사관과 사무처 직원을 둔다. 그러나 현재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난항과 국회의장 공석 장기화, 각 정당의 무관심 등으로 위원 위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송선태 국방부 진상규명특별법시행 전담팀(TF) 자문위원은 “위원 인사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만 따져도 1개월이 넘는다”고 했다. 이 법안은 5·18 당시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유린·폭력·학살·암매장 사건 등을 조사해 은폐된 진실을 규명하는 게 목적이다. 일부 극우단체가 주도하는 왜곡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광주시는 조사위 출범을 앞두고 각종 제보를 접수하고 총괄하는 5·18진상규명통합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이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5·18 진상규명의 목소리가 반복되는 것은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탓이다. 1988년 국회 5·18청문회(광주특위)와 1995년 검찰수사, 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 지난해 국방부의 헬기사격 관련 조사특위 등 4차례 이상 진행됐지만 최초 발포 명령자 등 핵심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진상규명법은 당시 신군부 실권자였던 전두환씨 등 주요 책임자를 소추할 길을 열어 놨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의 ‘5·18 내란사건’ 판결로 내란수괴·뇌란목적살인죄 등으로 형사처벌됐다. 전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진압작전에 국한됐다. 이 때문에 5월 21~26일 사이 광주시민에 대한 집단 발포에 전씨가 개입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형사처벌해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행불자의 암매장 논란도 숙제로 꼽힌다. 현재 공식 5·18 행불자 82명 가운데 6명만 확인됐다. 양민학살 진상 규명도 이뤄지지 않았다. 1980년 5월 23일 11공수여단은 광주 동구 지원동 녹동마을 앞길에서 시민군이 탑승한 미니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박모(당시 18세)양 등 10여명이 사망했다. 부상당한 남자 2명은 인근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려가 즉결 총살됐다. 그러나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이 밖에 광주 진압작전 시 특전사 위주로 운영된 군 지휘계통의 이원화, 무고한 시민에 대한 고문, 여성 성폭행, 북한군 개입설, 헬기사격 명령자, 시민군 무장 시점 조작 여부 등도 조사한다. 1985년 안기부 주도의 ‘80위원회’, 1988년 국방부의 ‘511연구위원회’ 등이 저지른 5·18에 대한 왜곡과 증거물 훼손·조작 관련자 등도 찾아 책임을 묻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언제까지 목숨 걸고 지하철 환승해야 하나요”

    작년 신길역 사망사건 이후 시작 환승 구간엔 엘리베이터도 없어 50여명 시위로 총 40여분 지연 일반 승객들 “빨리 내려라” 고함 지난 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승강장. 승객을 승하차시킨 뒤 30초 만에 출발해야 할 열차가 10여분이 지나도록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50여명이 일렬로 늘어서서 한꺼번에 지하철 승차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승강장과 틈이 많이 벌어진 지하철 객차에 탑승하려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두 탑승하는 데 13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 50여명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신길역에서 탑승해 5개 정거장을 이동하고서 서울역에서 내렸다가 재빨리 같은 열차에 재탑승한 뒤 시청역에서 내렸다. 신길역, 서울역, 시청역 3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 시간은 총 40분이었다. 이 시위는 지난해 10월 신길역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다가 목숨을 잃은 고 한경덕씨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환승을 위해 리프트 호출 버튼을 누르려던 한씨는 계단으로 추락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1월 사망했다. 신길역 환승 구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3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77개 역사 가운데 27개 역사에는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개 역사는 아직 설치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하철 출발 시각이 지연되자 일반 승객들은 장애인들에게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한 시민은 “장애가 벼슬이냐. 빨리 내려라”라며 삿대질을 했고, 다른 한 시민도 “장애인 이동권만 중요하냐. 일반인의 이동권은 무시해도 되느냐”고 반발했다. 한 노인 승객은 “세금으로 먹여 살려 놓으니 장애인들이 배가 불렀다”고 비난했다. 이에 장애인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저희에게 욕을 하고 돌을 던져도 좋다. 이렇게라도 해야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이해해 줄 것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일반인에게는 잠시의 불편일지 몰라도, 장애인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매번 약속만 하고 이행은 되지 않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안전 문제를 보장받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청역에서 내린 장애인들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은 언제까지 목숨을 걸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느냐”라면서 “하루빨리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열차와 승강장의 간격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대한민국 공군’ 마크 뚜렷… 실제 작전에도 투입

    ‘대한민국 공군’ 마크 뚜렷… 실제 작전에도 투입

    평소엔 무장군인 64명 탑승 민항기처럼 개조해 좌석 배치3일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간 남한 공군 수송기(C130H)는 공군 성남기지 소속으로 실제 군 작전에 투입되는 ‘진짜’ 군용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하는 101명의 남측 대표단은 이날 성남공항에서 2대의 C130H를 나눠 타고 ‘ㄷ’(디귿)자 모양의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까지 70분간 운항했다. 국방색의 외관에 좌·우측 날개에 각각 2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고, 비행기 머리 부분에 ‘대한민국 공군’이라고 크게 적혀 있다. C130H는 1988~89년 16대가 도입됐으며 미국 록히드마틴사(社)가 제작했다. 길이 29.79m, 높이 11.66m, 폭 40.41m다. 미군은 소형 수송기로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수송기다. 낙하산 부대가 탑승할 때는 지하철처럼 마주 보도록 4열로 의자를 배치하며 완전무장 군인 64명이 탈 수 있다. 민항기와 같이 앞을 보는 일반 좌석을 설치하면 비무장 탑승자는 90여명까지 가능하다. 20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최대 순항속도는 555㎞/h, 항속거리는 4000㎞나 된다. 지난 5월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 취재단이 이용했던 ‘정부 수송기’(1~5호)도 공군이 관리하지만 운용은 정부가 한다. 따라서 하얀색 바탕에 ‘대한민국’이라고 씌어 있고 꼬리 날개에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을 태우고 방북했으며, 2호기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올해 3월 5일 특사단으로 방북하면서 이용했다. 풍계리 취재단이 이용했던 건 5호기(VCN235)다. 올해 들어 방북할 때 남한은 민항기와 정부 수송기만 이용했다. 하지만 민항기의 경우 비용도 비싸고 미국에서 독자제재 예외 인정도 받아야 한다. 한편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중을 나왔다. 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환담에서 원 부상은 “제가 남측 성원들을 여러 번 만났는데 만나볼수록 정이 통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강렬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고 했다. 조 장관은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다”고 화답했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모두 4차례 진행된다. 농구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한민국 공군기 사상 처음 북한 땅에 내렸다

    대한민국 공군기 사상 처음 북한 땅에 내렸다

    “관계 급진전 상징 역사적 사건”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남한의 공군기가 역사상 처음으로 3일 북한 땅에 내렸다. 6·25전쟁 이후 남한 군용기가 북한 땅에 들어간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6·25전쟁 때도 남한은 군용기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사상 첫 북한 영내 진입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이 국방색 도장을 한 남한 군용기의 진입을 허용한 것은 남북 관계의 급진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101명의 우리 측 ‘남북 통일농구 참가단’을 실은 2대의 공군 수송기가 오전 10시 서울공항을 이륙해 70분 뒤인 11시 1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며 “남한 군용기의 분단 후 첫 방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된 수송기는 공군 성남기지 소속의 ‘C130H’다. 화물이나 무기 운송,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공중침투에 이용하는 전형적 군용기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전용 수송기도 4대가 있지만, 대통령 전용기(1호)와 국무총리 전용기(2호)를 제외하면 3, 5호를 동시에 운항해도 101명이 모두 탑승할 수 없는 크기”라며 “민항기의 경우는 대북 제재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공군기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독자 제재에 따르면 180일 이내 북한을 다녀온 비행기는 미국에 진입할 수 없다. 그동안은 미국과 협의를 통해 제재 예외로 인정받는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시일이 촉박한 상황이라 남북이 군용기 이용에 합의한 것이다. 군 소식통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측이 먼저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길 원한다고 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로 군용기를 이용해 방문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을 나온 북측 인사들은 고지를 미리 받지 못한 듯 “수송기를 타고 와서 깜짝 놀랐다”, “왜 수송기를 타고 왔느냐”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북단에는 국가대표 등 남녀 농구선수단 50명이 포함됐고, 4~5일 이틀간 4차례의 경기를 한 뒤 6일 귀환한다. 방북단을 평양에 내려주고 남으로 돌아온 군용기 2대는 6일 다시 평양으로 날아가 방북단을 싣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5~7일 평양을 방문한다.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체류 기간이 겹치는 만큼 일각에서는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장관은 방북 전 성남공항에서 기자들이 3자 회동 가능성을 묻자 “일단 가서 봅시다”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평양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탄 항공기엔 ‘따뜻한 기내식’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탄 항공기엔 ‘따뜻한 기내식’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행이 지연되고 승객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따뜻한 기내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식 대란이 처음 발생했던 1일 박삼구 회장은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 출장을 갔다. 박삼구 회장이 탄 항공기에는 따뜻한 기내식이 실렸고, 지연 없이 정시 출발했다. 이날 기내식이 전혀 실리지 않는 이른바 ‘노밀’ 상태의 항공편이 30편이 넘었고, 기내식 공급을 기다리다 지연된 항공편이 51편이었다. 통상 비행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따뜻한 기내식인 ‘핫밀’을, 2시간 이내면 샌드위치 같은 ‘콜드밀’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베이징까지는 통상 2시간 15분이 걸린다. 기내식 없이 떠나는 항공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이 탑승했다는 이유로 우선적으로 따뜻한 기내식이 제공돼 정시 출발까지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에 앞서 승무원들에게 팀별로 ‘노밀’ 상태에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은 파문이 외부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내 전체공지 대신 팀별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식사류 준비를 지시한 정황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객실 승무원들은 항공편의 기내식 상태가 ‘노밀’인지 여부를 게이트에 와서야 확인하고 급히 주변 상점에서 식사거리를 사서 탑승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어부’ 이경규 80cm 광어 낚시 성공 ‘알래스카行 확정’

    ‘도시어부’ 이경규 80cm 광어 낚시 성공 ‘알래스카行 확정’

    ‘도시어부’ 이경규가 80cm 광어를 잡으며 알래스카행을 확정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위너 송민호, 김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낚싯배에 탑승한 이덕화는 김진우와 송민호에게 낚시를 가르쳐주겠다고 시범을 보이는 도중 바로 55cm 광어를 잡아 올렸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53cm 광어를, 송민호는 무려 66cm 대형 광어를 낚아챘다. 송민호는 첫 낚시에 ‘도시어부’ 광어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를 부럽게 보던 이경규는 “낚시에 눈을 뜨게 됐다. 장비 알아봐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밥을 먹은 뒤 이어진 후반 낚시에서 송민호는 무려 72cm 광어를 낚으며 남다른 어복을 입증해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경규도 80cm 대형 광어를 잡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형 광어를 잡은 이경규는 알래스카행을 확정했다. 이경규는 “시청자 여러분께 바친다”며 포즈를 취했고 이덕화는 “매번 영화를 쓴다”며 놀라워했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양이 심통 나면 물 축제 시작된다

    태양이 심통 나면 물 축제 시작된다

    에버랜드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썸머 워터 펀’(Summer Water Fun) 축제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오는 8월 26일까지 66일간 이어진다. 매년 여름마다 ‘물 맞는 재미’라는 역발상을 통해 시원한 여름 축제를 선보여 온 에버랜드는 올해도 테마파크에서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올해 여름 축제에서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에 이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속에서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밤밤 클럽’이 매일 펼쳐진다. 또한 물총을 가지고 슈팅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너프 워터배틀존’이 새롭게 조성되고, 다양한 워터 어트랙션이 가동되는 등 에버랜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원한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더욱 강력해진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 썸머 워터 펀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시원하게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을 추천한다. 공연이 끝나면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가 귓가에 맴도는 슈팅 워터 펀은 지난해 여름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더위를 몰고 온 폭탄 캐릭터인 ‘밤밤맨’에 맞서 시원한 물의 행성인 워터플래닛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60여명의 연기자들과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과 다양한 미션 대결을 하는 등 고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카니발 광장 사방에 설치된 다양한 물 분사장치에서 쉴새 없이 물이 쏟아지고, 빠른 박자의 음악과 더욱 업그레이드된 특수효과가 공연에 더해져 30여분의 공연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슈팅 워터 펀 공연이 끝났다고 아쉬워하긴 이르다. 공연에 등장한 모든 연기자와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록,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밤밤 클럽’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약 15분간 펼쳐지는 밤밤 클럽에서는 광장에 있는 모든 연기자와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물총 싸움을 하고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등 신나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밤밤맨 캐릭터들이 공원 곳곳에서 등장해 플래시몹 댄스를 하고 손님들과 물총 싸움을 하는 등 ‘밤밤 어택’ 깜짝 퍼포먼스도 수시로 진행된다. 슈팅 워터 펀, 밤밤 클럽, 밤밤 어택 등을 신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준비해오지 못했다면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살 수 있다.●온 가족 함께 물총 대결 ‘너프 워터배틀존’ 에버랜드는 시원한 여름 축제를 맞아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물총을 가지고 다양한 슈팅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너프 워터배틀존’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너프 워터배틀존에서는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수퍼소커 물총을 이용해 컬링, 볼링, 미로게임 등을 하거나 너프로 사격 대결을 하는 등 8종의 게임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혼자는 물론, 같이 온 일행과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진행돼 3종 이상의 게임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기존 동물가족동산 지역에 새롭게 조성된 너프 워터배틀존은 에버랜드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글로벌 슈팅완구 브랜드 ‘너프’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짜릿하고 시원하게 ‘워터 어트랙션’ 여름 더위를 시원하고 짜릿하게 날려 버리고 싶다면 물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워터 어트랙션’을 타보는 것도 좋다. 보트에 앉아 래프팅과 급강하를 즐기는 ‘썬더폴스’는 20m 높이에서 떨어지며 좌우로 솟구치는 워터캐논이 온몸을 적신다.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급류를 즐기는 동안 거센 물살이 보트와 부딪히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킨다. 또한 360도 연속 회전 어트랙션인 ‘더블 락스핀’도 축제 기간 매일 낮 최고 온도가 25도를 넘으면 어트랙션 하단 분수대에서 물이 최고 10m까지 솟구친다. 탑승객들은 짜릿함과 함께 시원하게 물 맞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여름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자전거택시로 수원화성 야경 즐기자”…수원시 야간투어 운영

    “자전거택시로 수원화성 야경 즐기자”…수원시 야간투어 운영

    자전거 택시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宮)’이 다음 달 6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된다.자전거 택시 야간 투어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세 번, 1번에 7∼9대씩 운영된다. 광복절이 있는 8월 14∼15일, 수원 야행(夜行)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과 9월 7∼8일에는 추가로 운영된다. 화성행궁에서 시작되는 투어 코스는 행궁동 카페 골목-화서문-장안문-화홍문-수원 천변길-통닭 거리-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까지 이어진다. 전체 4㎞ 코스를 돌아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자전거 택시를 타고 가다 맘에 드는 곳을 보면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걸어가도 된다. 수원과 수원화성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자전거 택시 운전자가 주요 명소를 지날 때마다 흥미로운 역사·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탑승권은 수원관광(http://www.suwon.go.kr/visitsuwon)·수원문화재단(http://www.swcf.or.kr)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탑승 당일 화성행궁 현장 매표소에서 사면 된다. 이용 요금은 한 대(2명 탑승)에 1만 4000원이고,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당일 현장 구매 시 4000 원을 할인받는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힙 시트 등 안전기구를 가져오면 보호자가 안고 타도된다. 수원화성의 대표적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 택시는 평소 화성탐방코스·전통시장코스·화성봉돈코스 등 3가지 코스를 운행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현대차 투싼ix FCEV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에는 최첨단 제동기술과 주차기술을 적용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넥쏘에 적용된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은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 제동기술이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70% 줄일 수 있는 제동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로는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했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은 자동차가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 및 출차하는 기능으로,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자의 위급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 전복사고 시 탑승자가 선루프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며 이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 친환경 최첨단 제동·주차기술 양산 성공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현대차 투싼ix FCEV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에는 최첨단 제동기술과 주차기술을 적용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넥쏘에 적용된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은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 제동기술이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70% 줄일 수 있는 제동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로는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했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은 자동차가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 및 출차하는 기능으로,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자의 위급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 전복사고 시 탑승자가 선루프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며 이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수·순천·목포·광양 4개시, 시내버스 내일 부터 파업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목포시 등 4개시 시내버스 노조가 내일(28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4개시 시내버스 노조는 찬반 투표에서 80% 안팎의 파업 지지율을 보였다. 여수 97%, 순천 98%, 광양 74%, 목포 87%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위원장들은 27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만나최종 회의 끝에 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의했다. 노동조합은 다음달부터 바뀐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라 연장근로가 줄어들지만 임금 10% 이상 인상을 주장한데 비해 사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전세버스를 증원하고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세버스 168대를 투입하고, 공무원 363명이 버스에 탑승해 혼란을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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