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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복 생존자들 “구조선 절반 비었는데 탑승 때 돈 요구”

    “사람들 어떻게든 배 타려고 몸싸움 벌여” 예배중인 이슬람 사원 무너져 50명 매몰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 피해자 구조 과정에서 구조 당국이 구조선을 타려는 관광객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지진 발생 사흘째인 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복수의 관광객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진 당시 롬복 서쪽 해상의 섬 길리 트라왕안에 있던 영국인 관광객 케이티 플레이는 “롬복 본섬으로 들어가는 구조선을 타려면 표가 필요했다. (티켓을 살 돈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구조선 절반이 텅 비어 있었다”면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배에 타 보려고 몸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광객은 “지진 당일 해변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항구에 갔다. 수백명이 구조선을 타기 위해 배를 에워쌌고 난장판이 됐다. 나는 돈을 내고 배에 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약 2700명의 관광객이 길리 트라왕안섬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롬복 북부 지역 등에서는 생존자 구조 및 사상자 수색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북부 지역에서만 가옥 등 전체 건물의 70%가 파괴됐다. 특히 이슬람 사원의 저녁 기도 시간에 지진이 발생해 수색대는 사원 일대에서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원에서 예배 중이던 50여명이 매몰됐다고 추정했다. 가디언은 “사원이 무너져 완전한 평지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이후 여진만 이날 오후 1시까지 200여 차례 발생해 생존자들의 공포심도 극대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진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옥외 대피를 권했다. 현재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롬복 프라야 공항에는 각국 관광객들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천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79년전 제작된 관광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탑승객 20명이 전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전날인 4일 스위스 남동부 휴양지 로카르노를 이륙해 취리히 인근으로 향하던 도중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인 플림스 인근의 2540m 높이 피츠세그나스산 서쪽 사면과 충돌해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인 융커(JU)-52 HB-HOT에 탑승한 이들은 오스트리아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남성 11명과 여성 9명, 총 20명으로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승객은 4일 맛지오레 호수가 위치한 남동부 휴양지인 로카르노에서 돌아오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 스위스 교통안전조사위원회(SESE)는 사고 항공기로부터 조난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시 기체가 거의 수직인 상태로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SESE는 더위같은 기상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줬거나 전선이나 다른 항공기 등과 충돌해 추락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부연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비행기는 180도 회전한 뒤 빠른 속도로 땅으로 추락했으며 잔해는 좁은 지대에 흩어졌다. JU-52 HB-HOT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39년 독일에서 제작된 항공기로 항공기 내 블랙박스가 장착돼있지 않다. 그 때문에 추락 원인 파악은 전적으로 목격자 증언이나 파편 분석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 시속 265㎞의 이 항공기는 독일 공군이 수송기와 폭격기로 사용하다 전쟁이 끝난 뒤 민수용으로 전환됐다. 스위스 공군은 1981년까지 이 항공기를 사용했고 이후 민간 항공사로 넘겼다. 사고 항공기를 운영하는 스위스 JU에어의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는 우리 회사 창립 36년 역사상 최악의 날”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이 회사가 인명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에서는 이날 사고 수 시간전에도 다른 소형 항공기 1대가 비행한지 20여 분 만에 추락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등 항공 사고가 잇따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193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던 비행기가 스위스 동부 계곡에 추락해 탑승자 20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의 마운틴 플라이트 회사인 JU-에어는 17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JU-52 HB-HOT가 스위스 남쪽 국경 근처 로카르노를 이틀 동안 돌아보고 취리히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이륙한 직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취리히 근처 듀벤도르프 공군 비행장에서 여러 대의 독일제 군용기를 빈티지 비행 투어에 운용하고 있었다. 추락 지점은 해발 고도 3000m로 알려진 피츠 세그나스 봉우리의 서사면 2540m 지점이다. 영국 BBC는 일부 목격자가 추락 순간을 목격했지만 비행기 안에 블랙박스도 없고 레이더 추적도 안되는 지역에 추락한 것이라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스위스 교통안전조사국의 대니얼 크네흐트는 “추락 지점의 상황들을 볼 때 비행기가 거의 수직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바닥에 곤두박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선 추락 전에 어떤 비행체와 충돌하지도 않았고 케이블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친 것도 아니란 점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스위스 무료신문 ‘20 Minutes’에 “그 비행기가 180도 각도로 바닥까지 마치 돌멩이처럼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 20명 가운데 11명이 남자, 9명이 여자이며 승객 연령대는 42세에서 84세까지라고 전했다. 스위스인이 17명, 나머지 3명은 오스트리아 부부와 아들로 파악되고 있다.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비행기가 지난달 정밀 점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비행기의 운행을 중단하고 유족들을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에서는 또다른 비행기 추락 참사가 있었는데 부부와 두 어린 자녀 일가족을 태운 경비행기가 중부에 떨어져 모두 세상을 등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고자 구조 못한 죄책감에 목숨 끊은 소방관…법원 “순직 인정”

    사고자 구조 못한 죄책감에 목숨 끊은 소방관…법원 “순직 인정”

    매몰사고 현장에서 사고자를 구조하지 못한 이후 수면장애를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에 대해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순직유족보상금을 줄 수 없다고 결정한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고인의 유족이 낸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뉴스1이 5일 보도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11월 승합차가 토사에 매몰된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고인은 탑승자 6명 중 5명은 구조했지만 1명은 구조하지 못했다. 구조되지 못한 탑승자는 결국 질식사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에 고인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공무상 재해로 사망했다며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유족보상금 지급을 청구했다. 하지만 공단은 지급을 거부했다. 사망과 공무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공무원급여재심위원회에서도 청구가 기각되자 유족은 결국 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재판부에 “소방관 실태조사에서 불면증이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이 이를(고인의 사망이 공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면서 “고인도 실제 업무 부담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수면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발표된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소방공무원 7625명 중 7.2%가 ‘지난 12개월 사이에 자살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 노동자 집단(전일제 노동자)에서 관찰된 1.7%보다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재판부는 “토사 매몰 현장은 장비 부족과 작업시간, 체력 부담으로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작업”이라면서 “당시 현장은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업무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고, 공무원연금공단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판단은 대법원 판례와 맥을 함께 한다. 2015년 대법원은 공무원이 자살로 사망한 경우에 “공무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거나 공무상 과로나 스트레스가 질병의 주된 발생 원인에 겹쳐서 질병이 유발 또는 악화되고, 그러한 질병으로 정상적인 인식 능력이나 행위선택 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결여되거나 현저히 저하되어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서 자살에 이르게 됐다고 추단할 수 있는 때에는 공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김정은, 한밤중 시범운행 버스 탑승…“잘 만들었다” 흡족

    北김정은, 한밤중 시범운행 버스 탑승…“잘 만들었다” 흡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산용 새 모델의 트롤리버스와 전차를 직접 타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국내 시찰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송도원종합식료공장과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시찰한 지 열흘 만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강원도에 이어 평양에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평양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공장에 둘러 새 모델의 트롤리버스를 보고 “전차의 질이 월등하게 개선됐다. 손색없이 잘 만들었다”고 흡족한 평가를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송산궤도전차사업소를 찾아 새로 만든 궤도전차를 살펴보고 대부분의 부속품을 국산화한 데 대해 만족하며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날 밤 시범운전 한 새 모델의 트롤리버스와 전차를 직접 탑승하고 “인민들이 낡아빠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불편을 느끼도록 하고 거리에는 택시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때마다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는 전망이 보인다, 정말 만족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황병서·조용원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 이름 좀 보자”…제주행 여객기서 승무원 강제추행한 50대 남성

    “네 이름 좀 보자”…제주행 여객기서 승무원 강제추행한 50대 남성

    이륙 예정인 비행기에서 승무원을 강제 추행한 50대 남성으로 인해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비행기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한 저가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서 승무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승객 탑승 완료 뒤 승무원들이 비상구 등을 안내하자 “다 아는 것을 교육한다”면서 짜증을 냈다. 이어 승무원 B씨가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A씨는 “네 이름 좀 보자”면서 이름표에 손을 갖다 대며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황을 지켜 본 동료 승무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A씨를 경찰서로 데려오는 등의 과정에서 여객기 출발이 1시간 10분쯤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가철 스마트폰 배터리 완전 방전 뒤 충전하면?

    휴가철 스마트폰 배터리 완전 방전 뒤 충전하면?

    삼성SDI가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 동안 참고할 만한 스마트폰 배터리관리 ‘꿀팁’을 소개했다.먼저 여행 중 자주 충전하지 못할 경우 배터리를 최대한 오래 쓰는 방법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이 꼽힌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밝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화면 밝기를 ‘자동밝기’로 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밝기 조절 게이지를 수동으로 바꾸고 밝기를 조금 어둡게 해주면 좋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나 앱을 꺼 두면 당연히 배터리 소모를 늦출 수 있다.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는 게 좋다. 사용자가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기능 유지를 위해 배터리를 소모한다.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그대로 스마트폰에 방치되곤 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실행돼 불필요한 배터리 낭비의 원인이 된다.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는 게 배터리 절약엔 너 낫다. 해외 등 여행지에선 자동 업데이트 설정을 해제하는 게 좋다.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 통상 ‘자동 업데이트’ 체크를 하는데, 나도 모르는 새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 또는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한 번에 설정을 할 수 있다. 요즘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앱이 있어, 배터리 소모가 심한 앱을 알려주기도 한다. 여름 철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에 주차된 차량은 내부 온도가 100도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이런 차 안에 스마트폰이나 배터리를 방치하면 수명 저하는 물론 부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과열을 막기 위해 외출 시 배터리는 직접 소지하거나 집에 두는 것이 좋다. 삼성SDI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도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소개했다. 먼저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0%까지 완전 방전시킨 뒤 충전하는 것이 좋다는 속설에 대해, 삼성SDI는 “잘못된 배터리 상식”이라면서 “배터리 잔량이 0%가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충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Ni-Cd)전지의 경우,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효과’가 발생했는데 그 사용경험이 아직 남아있어 잘못된 상식으로 자리잡았던 것. 전원을 끈 채, 혹은 비행기 모드, 절전모드로 충전하면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디스플레이 외에 휴대폰이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통신이다. 비행기 탑승 모드는 통신을 차단할 수 있고, 초절전 모드를 실행하면 디스플레이 소요 전력이 절감된다. 전원을 끄면 모든 전력이 차단돼 충전이 가장 빠르다.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이 빠르다. 케이블 굵기가 얇으면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굵으면 전류 저항이 줄어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낮과 밤이 시원한 서울랜드, 워터워즈부터 야간 DJ파티까지

    낮과 밤이 시원한 서울랜드, 워터워즈부터 야간 DJ파티까지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물 만난 서울랜드에서 달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과 꽉 막힌 도로에 휴가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서 서울랜드가 시원한 물로 하루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 ‘물 만난 서울랜드’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물 만난 서울랜드가 시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서울랜드의 여름 대표 공연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에 있다.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는 지상 최대 물총 싸움으로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멋진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공연의 일부로 진행되는 물총 싸움은 1회 공연 시 약 5톤의 물을 공중에 뿌려 시원함을 선사한다.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물 대포에 온몸을 맡겨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된다. 가족, 학생, 연인 모두가 만족하는 서울랜드 여름 대표 공연으로 서울랜드 메인 무대인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수영장이 빠질 수 없다. 서울랜드 ‘라바 수영장’은 매년 여름에만 개장하지만 유아풀은 물론 가족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풀까지 갖추고 있어 가까운 도심에서 여름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는 8월 1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성인부터 어린이, 유아까지 다양한 계층 모두가 즐기기에 좋다. 또한 사람이 많아서 다녀오면 지치는 워터파크와는 달리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무더위를 이겨내기에 제격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서울랜드만의 단체프로그램 ‘액션존 썸머 풀파티’도 진행 중이다. 기존 다목적 놀이 시설이었던 액션존이 여름을 맞이에 풀파티로 새롭게 단장했다. 에어풀 놀이, 물총싸움, 비눗방울, 비치볼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햇빛에 약한 어린 아이들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뛰어 놀면서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의 밤은 시원하고 낭만적이다. 휴가철에 저녁마다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에서는 떼창이 울려 퍼진다. 무대에서 DJ와 공연단이 시원한 물을 사정없이 뿌리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른다. 이 공연은 ‘고스트 워터워즈 야간 DJ파티’로 서울랜드가 무더운 여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야간 공연이다. 올해 처음 시도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야간 DJ파티는 한 여름밤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파티로 휴가철 밤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 야간을 더 시원하고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다. 한강 새빛둥둥섬에서만 즐길 수 있던 튜브스터가 서울랜드에서 8월4일 개장한다. 튜브스터는 튜브 모양의 모터보트에 탁자와 파라솔이 갖춰져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운전을 할 수 있어 낭만적인 서울랜드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튜브스터 탑승장 근처에는 치맥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어 치맥을 손쉽게 구입해 튜브스터에서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서울랜드는 8월 한달 간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씨카드 고객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회원 본인은 물론 동반 1인까지 각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카드 회원은 어른 1명, 어린이 1명 구입 시 어른 자유이용권 1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를 좋아하는 미취학 아이들은 물총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평일 17,900원, 주말 19,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방학을 맞이한 중, 고, 대학생들은 각각 21,000원, 22,000원에 자유이용권 구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시간과 할인 정보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캉스’ 물을 만나다

    ‘레캉스’ 물을 만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놀이 생각이 나는 날이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이 절정을 맞는 8월을 맞아 유람선 여행과 수상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했다. 드넓은 바다와 호수 앞에서 모든 것을 잊고 레저를 즐길 준비가 된 이들이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물놀이에 앞서 반드시 안전 수칙을 확인하기를 바란다.우든 카누 타고 ‘춘천 뱃사공’ 돼 볼까 호반의 도시 춘천 물레길에서는 요즘 최고 인기 관광 상품으로 무동력 친환경 레포츠인 ‘우든 카누’가 꼽힌다. 연인, 가족과 함께 카누를 타고 푸른 호수 위에서 호젓하게 노를 저으면 아마존을 탐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카누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적삼나무로 만든 카누는 플라스틱 카누보다 견고하고 중심 잡기도 수월하다고 한다. 춘천시청 경제관광국 관광정책과 (033)250-3063.보물선 찾아 떠나는 태안 여행 여름 태안 여행은 백사장이 좋은 바닷가에 숙소를 잡고 해수욕을 하면서 쉬기를 권한다. 태안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이 아름답다. 바다에는 보석 같은 섬들이 많은데, 일대의 해안과 섬을 엮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아름다운 태안반도는 그 옛날 남도에서 청자를 싣고 도성으로 가던 배들이 침몰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안흥유람선을 타고 흥미진진한 보물선 이야기를 들으며 해안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흥유람선은 1시간 30분 동안 정족도, 가의도 등을 둘러보며 코바위, 사자바위, 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를 감상한다. 옹도 여행을 추가하는 옹도 하선 코스도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41)670-2766.신선놀음 따로 없는 군산 선유도 여행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자동차로 여행하는 세상이 됐다. 장자교, 대봉전망대, 선유도해수욕장 등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 명소를 둘러보며 상전벽해를 실감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길은 독일 아우토반이 부럽지 않다. 고속도로보다 반듯한 바다 위의 길을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된다.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도에서 13.5㎞쯤 가면 유람선이 출발하는 야미도선착장이 나오고, 다시 3.5㎞를 더 가면 신시도에 들어선다. 신시도에서 무녀도, 무녀도에서 선유도,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징검다리처럼 건넌다. 바다 여행을 시작하는 선유도유람선은 야미도선착장에서 출항한다.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4-3335.푸른 통영의 섬… 만지도와 연대도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 섬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코스가 됐다. 만지도는 동서로 1.3㎞ 길게 누운 작은 섬으로 주민이 10가구도 안 된다. 마을 뒷산을 따라 오르면 섬에서 가장 높은 만지봉을 만날 수 있다. 만지봉을 오르다 보면 만지도와 연대도의 해안 절벽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만지도에서 길이 98.1m의 출렁다리를 건너 만나는 연대도는 제법 큰 섬마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포구에 마을회관, 경로당, 민박 등을 볼 수 있고 마을의 골목 사이로 수십 가구가 들어서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의 배 편은 들어갈 때 탑승한 회사와 같은 회사의 배를 다시 타고 나와야 한다. 통영시 관광안내소 (055)650-0580.아라뱃길 크루즈에서 타이타닉 주인공? 경인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운하다. 4층 규모의 유람선이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시천나루에서 회항하는데,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15분쯤 걸리는 거리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유람선은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출항한다. 고풍스런 정자가 있는 수향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폭포인 아라폭포, 절벽 위 전망대 아라마루를 차례로 지나 시천마루에서 잠시 쉰 뒤 돌아온다. 아라뱃길크루즈 (032)882-5555.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대문 어린이집 버스 100% 안전벨

    서울 서대문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의 방지를 위해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를 신속하게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서 전액 예산을 지원, 지역 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어린이집 39곳의 모든 통학버스(44대)에 장치를 설치했다. 시동을 끈 뒤 차량 맨 뒷좌석의 벨을 눌러야 경고음이 꺼지는 시스템이다. 기사가 하차하기 전에 차량 구석구석 아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본다. 앞서 구는 지난달 26~27일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모든 어린이집의 동승자 차량탑승 여부, 안전장비 장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통학버스 운전기사 160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영유아 보호를 위한 방안, 어린이집 차량 안전관리규정 등 ‘긴급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마이걸 교통 사고 “경미한 근육통 외에 별다른 이상 無...휴식 中”

    오마이걸 교통 사고 “경미한 근육통 외에 별다른 이상 無...휴식 中”

    그룹 오마이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8월 1일 그룹 오마이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마이걸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미미, 유아, 승희, 비니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외상 및 엑스레이상 문제는 없었다”며 “다행히 경미한 근육통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멤버들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팬분들과 ‘2018 코리아 뮤직페스티벌’에서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마이걸은 강원도 화천에서 군부대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중이었다. 오마이걸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멤버들은 차량 두 대로 이동, 미미, 유아, 승희, 비니가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하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차량에 탑승했던 오마이걸 미미, 유아, 승희, 비니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 결과 외상 및 X-ray 상 문제는 없으며 경미한 근육통 외에는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받았습니다. 현재 멤버들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큰 염려를 끼친 팬분들과 ‘케이스타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에서 오마이걸 공연을 기다리셨던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오마이걸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인도] 일가족 태우고 스쿠터 모는 5살 여아 논란 (영상)

    [여기는 인도] 일가족 태우고 스쿠터 모는 5살 여아 논란 (영상)

    5살 소녀가 부모와 어린 동생을 뒷좌석에 태우고 소형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는 케랄라주의 분주한 도로 위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오토바이와 근거리에 있던 차량 탑승객이 찍은 영상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딸과 그 뒤에 침착하게 앉아있는 부모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됐다. 핸들을 부여잡고 속도를 높이는 어린 소녀 바로 뒤에는 3살짜리 여동생이 서 있었다. 일가족은 자신들이 촬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얼굴에 함박 미소를 띠어보였다. 반면 5살 딸은 다행히 도로에 시선을 확고하게 고정시킨 채 운전에만 집중했다. 해당 영상을 본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딸을 운전하게 함으로써 자신들과 다른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소녀보다 어린 동생도 타고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부주의 할 수 있는지, 부모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도로교통과에 전 가족의 면허를 취소해야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거세지자 교통과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고, 경찰 조사 결과 시부 프랜시스(38)로 밝혀진 아이 아빠는 지역 운송부로부터 운전면허 1년 정지 처벌을 받았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태권브이 표절 논란 종지부…법원 “마징가제트와 다른 독립 창작물”

    태권브이 표절 논란 종지부…법원 “마징가제트와 다른 독립 창작물”

    오랜 표절 논란에 시달렸던 국산 로봇 캐릭터 ‘태권브이’가 일본 만화 캐릭터인 ‘마징가 제트’와는 구별되는 독립 창작물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208단독 이광영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가 완구류 수입업체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태권브이 측 손을 들어줬다. A씨는 가슴 부분에 빨간색 V자, 머리 위의 빨간 색 뿔 등이 달려 태권브이와 닮은 모양의 나노블록 완구를 제조해 판매했다가 저작권 침해로 고소당했다. 로보트태권브이는 태권브이 캐릭터의 미술·영상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유한 회사다. 그런데 A씨가 법정에서 펼친 논리가 흥미로웠다. A씨 측은 “태권브이는 일본의 ‘마징가 제트’나 ‘그레이트 마징가’를 모방한 것이라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창작물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베꼈다는 면에선 태권브이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물귀신 작전’인 셈이다.그러나 재판부는 “태권브이는 마징가 등과 구별되는 독립적 저작물이거나 이를 변형·각색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태권브이는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일본 문화에 기초해 만들어진 마징가 등과는 캐릭터 저작물로서의 특징이나 개성도 차이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이 판매한 완구가 태권브이와 실질적 유사성이 없고, 블록 완구의 특성상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가슴 부분의 빨간색 V자 형태에 대해 “가장 눈에 쉽게 띄는 특징으로, 가슴에 단절되지 않은 V자가 새겨진 로봇 캐릭터는 흔치 않다”면서 “마징가 제트는 가운데 부분이 끊겨 있고 형태도 태권브이와는 약간 다르다”고 판단했다.다양한 변형조립 가능성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주된 조립 형태는 태권브이 모양이라고 봐야한다”며 “주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비자가 과연 로봇이 아닌 다른 형상을 만들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작인 로보트태권브이는 태권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로봇이다. 가슴 부위에 조종실이 있어 파일럿 김훈이 탑승해 움직이는 콘셉트다. 태권브이는 2006년 당시 산업자원부가 발급한 대한민국 로봇 등록증을 받은 첫번째 로봇이기도 하다. 등록증에 따르면 태권브이는 높이 56m, 무게 1400t이며 최대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다. 공격무기는 태권도 동작이며 몸통의 V자에서 광자력 빔을 쏠 수 있다. 마징가Z는 1972년 방영된 일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사람이 탑승해 움직이는 로봇의 시초로 평가된다. 제원은 높이 18m로 태권브이의 3분의 1이며, 무게는 20t으로 설정돼 있다. 최대시속은 360km다. 손가락에서 날아가는 미사일,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빔, 로켓 펀치 등이 주무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뜨거운 태양과 후끈한 공기,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된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일상을 탈출하는 즐거움도 잠시,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하늘길은 막히지 않는다. 제주를 제외한 국내 어느 곳이라도 40~50분만 날아간다면 닿을 수 있다. 기차로 가도 3시간 이상 걸리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기에 비행기는 더없이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와 너른 대지에 펼쳐진 논밭,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은 여행의 감수성을 한껏 높여준다. 국내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하면 비행기 여행은 더욱 알차진다. 계획만 잘 짜면 당일 코스로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비행기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시간도 절약하고 핵심 관광코스만 쏙쏙 뽑아 알짜 여행을 떠나보자. ●김포공항,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모던·쾌적하게 거듭나 여행이 즐거우려면 시작부터 좋아야 한다. 서울이나 수도권 여행객들이 비행기로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김포공항은 한층 모던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항 내에는 길이 533m에 달하는 13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이동 거리가 줄었으며, 보안검색대 또한 늘어나 수속 시간이 한층 짧아졌다. 대합실은 넓어졌고 승강기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설돼 공항 이용은 더욱 편리해졌다.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8개로 늘어났다. 식당가에는 ‘영화식당’, ‘문배동 육칼’, ‘에머이’ 등 유명 맛집과 카페 등도 다수 입점해 있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국내 각 지역 공항과 시티투어 버스가 연계된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떠나자, 고래 보러 ‘울산’으로 고래가 주민등록증을 가진 도시가 있다. 바로 울산이다.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가 있는 도시이자 수십 마리의 고래가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울산은 비행기로 가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공항이 관광지가 모여 있는 울산 시내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항공권 소지자에게는 일부 시내 호텔과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김포·울산(매일 6~7회) 간, 울산·제주(매일 2~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다양한 노선을 갖춘 울산 시티투어 버스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알뜰하게 둘러보기에는 시티투어 버스만 한 것이 없다. 주요 관광지를 빼놓지 않고 두루 꿰고 있는 울산 시티투어 버스 순환형 코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한다. 오픈탑 버스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시 탑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가이드가 동승해 맛깔난 설명을 곁들인다. 순환형 코스 중 태화강 코스는 태화강역-롯데광장-울산박물관-울산대공원(남문)-태화강 철새공원-태화강대공원(동강병원앞)-태화루-중구 문화의 거리-울산문화예술회관-신라스테이-롯데시티호텔-롯데호텔앞 교차로-태화강역 노선으로 운영된다. 테마형 코스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코스로 야경 감상, 산업 단지 탐방, 유아 단체 관광, 역사탐방, 해안 탐방 등을 주제로 한다. 이용 요금은 순환형 코스와 같다.‘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수 하면 언제부터인가 “여수 밤바다~”하고 시작하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됐다. 그래서인지 여수는 지금 밤의 낭만 그 자체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는 물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육지 쪽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도 여럿 있다. 젊은 음악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며 바닷가 포차(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가장 쉽게, 가장 알차게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방법은 바로 비행기로 여수로 향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수의 시티투어 버스는 ‘여수낭만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여수 공항에 내리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갈 수 있다. 여수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여수(매일 4회) 간, 여수·제주(매일 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시티투어 버스에서 벌어지는 한밤의 낭만적인 공연 여수낭만버스의 대표적인 코스는 오동도와 해양수산과학관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1코스와 이순신광장과 흥국사 등 역사 유적지를 들르는 2코스가 있다. 1·2코스 모두 오전 10시 30분 엑스포역에서 출발하며 가이드의 구성진 설명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충민사, 진남관, 고소대,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거북선, 선소, 애양원 역사박물관, 흥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토요 유적코스, 2층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는 2층 버스 투어(주간코스)도 있다(1일 7회 운행).항공우주산업의 성지 ‘사천’ 경상남도 사천시는 비행기의 도시다. 1953년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가 제작된 곳이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있으며 관련 박물관과 과학관도 있다. 사천공항은 우리나라 공군의 훈련비행장으로도 이용되며 1년에 한 번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멋진 에어쇼가 벌어지는 곳이다. 사천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아름다운 다리·공원이 있는 삼천포로 슬쩍 빠져 여행하기도 좋은 도시다. 주변 지역인 진주와 하동, 고성과 남해를 두루 여행하기에도 최적인 위치다. 사천시는 이런 주변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사천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김포·사천(매일 2회) 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제주(주 5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시티투어 버스 사천 시티투어 버스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역 코스를 이용하면 사천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관광지까지 편리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광역 제1코스는 먼저 사천의 명물인 다래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진주나 하동까지 방문한다. 광역 제2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과 용궁수산시장을 거쳐 고성이나 남해로 여행하는 코스다. 테마 코스도 있다. 문화관광코스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수산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삼천포가 자랑하는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을 관람하는 알찬 코스다.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세계 최고 철강기업이 자리한 경북 제1의 항구도시로 204㎞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해안 절경과 6개의 해수욕장, 도심 속 운하 속에 즐기는 낭만 크루즈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포항이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시원한 별미 포항 물회, 대게와 돌문어까지 맛볼 수 있는 죽도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맛보기에도 좋다. 매력 넘치는 포항까지 빠르고 쉽게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제일 적합하다. 김포·포항 간을 매일 2회씩 운항하던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2월 새롭게 취항한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이 매일 2~3회 추가로 운항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늘렸다.●포항 시티투어 버스로 포항 완전 정복 올해 5월부터 포항시티투어가 공항을 직접 경유한다고 하니 비행기를 타고 포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다. 포항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매주 주말 포항공항에서 오어사, 죽도시장, 송도 송림 테마 거리를 거쳐 포항운하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는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에도 적합하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이라면 포항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하는 야경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진경산수코스, 첨단과학코스,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맛사랑 코스 등 다양한 투어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센스 있는 여행자들은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모든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포항 시티투어 운영 업체인 현대항공여행사 홈페이지(www.hdair.kr)를 확인하면 된다.
  • “영유아 통학차량 방치 사망사고는 국회 책임” 변호사 헌법소원

    영유아 통학차량 방치 사망사고는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국회의 책임이 크다며 한 변호사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최우식(46) 변호사는 30일 “두 자녀의 이름으로 입법부작위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입법부작위 위헌이란 헌법이나 법률에서 입법을 하도록 국회나 정부에 의무를 부여했지만 법률이나 시행령을 제정하지 않아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경우를 말한다. 최 변호사는 위헌 확인 청구서에서 “영유아의 하차 및 출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안전장치 설치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입법부작위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6월 광주에서 영유아가 통학버스에 갇힌 사고가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안전장치 설치 의무를 입법발의했지만 운전기사의 확인의무만 도입됐다”며 “안전시스템을 도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아 지난달 동두천에서 영유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뒤늦게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 헌법소원이 각하될 수도 있으나 소송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부모로서 내 아이의 운명을 또다시 남의 손에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유아 통학차량 방치 사고는 2001년부터 2018년 사이 모두 6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에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7시간 동안 방치된 4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학차량 운전자와 인솔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차량에 탑승했던 아이가 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지 않고 문을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런 사고를 막고자 어린이집 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슬리핑 차일드 체크)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남 2층 버스, 토요일엔 관광명소 오간다.

    성남 2층 버스, 토요일엔 관광명소 오간다.

    경기 성남시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시내 주요명소 15곳의 정류장을 운행하는 2층 관광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일 운행하는 성남지역 2층버스 3대 중 1대를 관광자원으로 투입해 모두 12회 운행한다. 버스 번호는 ‘S3355번’(평일 4000번)으로 성남시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 ‘S’와 삼삼오오 모여 성남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결합한 번호다. S3355번 2층버스가 정차하는 노선은 남한산성공원,남한산성입구역(법원),단대오거리,신흥역,모란역,성남시청,야탑역,성남아트센터,율동공원,신해철거리,중앙공원,한국잡월드,판교박물관,화랑공원,판교역 북편 정류장이다. 남한산성공원 정류장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오후 5시에 출발한다. 판교역 북편 정류장까지는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왕복 50㎞ 구간을 하루 3차례 달린다. 요금은 구간별 시내버스요금이 적용된다. 1층은 13석,2층은 61석 등 한꺼번에 7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는 2층버스를 시내 관광코스 토요 운행 버스로 정식 활용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팀 코리아’ AG를 부탁해

    ‘팀 코리아’ AG를 부탁해

    파란 단복에 자주색 짐가방으로 깔맞춤 개막 20일 앞두고 입국… 합동 훈련 돌입 女농구 4명·카누 18명· 조정 8명 등 합류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푸른색 단복에 자주색 짐 가방을 맞춰 든 북측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가 일순 소란스러워졌다. 취재진과 체육단체 관계자, 경호 인력 등이 뒤섞여 북새통을 이뤘다. 선수들은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침착하게 입국 절차를 마쳤다. 몇몇은 환영 꽃다발을 안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팀 코리아’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룰 북측 선수단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했다. 여자 농구 4명, 카누 18명, 조정 8명과 지원인력 4명 등 총 34명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남측 땅을 밟았다. 합동 훈련을 하기 위해 대회 개막 20일을 앞두고 남측을 찾은 것이다. 북측 선수단을 이끌고 방남한 한호철 조선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은 소감을 묻자 밝은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가슴에 붉은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한 선수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부회장은 “(북측 김광철 카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힘을 합해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덕담을 나눴다”며 “북측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했는지 얼굴이 까맣게 탔다. 늠름해 보여서 좋은 경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측 선수단은 곧바로 준비된 버스 두 대와 검은 승용차에 탑승해 충북 충주의 한 연수원으로 이동했다. 몇몇 선수들은 버스에 올라타서야 굳어 있던 표정을 풀고 창밖으로 보이는 남측 풍경을 구경하기도 했다. 단일팀 유니폼 제작을 위한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카누·조정 선수단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과 충북 진천 초평카누경기장도 거론됐으나 훈련 여건이 조금 더 좋은 탄금호가 최종 낙점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카누 용선 대표팀은 북측과 합의해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카누 용선 진수식(배를 처음 물에 띄우는 행사)도 열린다. 당초 북측 여자 농구 선수단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었지만 선수단 관리를 이유로 카누·조정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했다. 북측 여자 농구 선수단은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 남측 선수들이 귀국하기 전까지 연수원 내에 있는 실내 시설에서 자체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 훈련은 다음달 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측 여자 대표팀은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남측 선수 명단을 정리한 뒤 북측 선수 세 명이 합류한 남북 단일팀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포토] ‘라오스 파견’ 긴급구호대 배웅하는 강정식 외교부 조정관

    [서울포토] ‘라오스 파견’ 긴급구호대 배웅하는 강정식 외교부 조정관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수송기 탑승 전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한 환송단과 악수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된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계획이다. 2018. 7. 29. 사진공동취재단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해양 패권을 겨냥해 인공지능 잠수함 개발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해양 패권을 겨냥해 인공지능 잠수함 개발에 나선 중국

    중국이 글로벌 해양 패권을 겨냥해 첨단 무인 인공지능(AI) 잠수함 개발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정찰과 기뢰 매설, 매복, 자살 공격 등 다양한 작전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무인 AI 잠수함을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21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중국은 특히 미국과의 해양패권 경쟁을 벌이는 서태평양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영유권 다툼이 치열한 남중국해에 이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중국은 AI 기술을 통해 해군력을 강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인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보트’(수상 드론) 시험시설을 건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앞서 지난해 10월 수중 탐사 외에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중 드론 ‘하이이(海翼) 1000’ 시험에도 성공했다. 수중 드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산하 선양(瀋陽)자동화연구소가 개발한 이 수중 드론은 태풍 등 열악한 환경과 최고 수심 6000m 깊이에서 190개 과제를 무난히 수행하는 등 바다 환경보호, 과학 탐사활동뿐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소개했다. ‘바다의 날개’를 뜻하는 ‘하이이 1000’은 남중국해에서 91일간 임무수행하며 1880㎞의 항해 기록을 세우는 등 내구성도 대폭 보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젠청(兪建成) 선양자동화연구소 연구원은 “수중 드론은 잠수함 지원뿐 아니라 중국 영해에서 외국의 잠수함을 탐지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중 드론은 대부분 크기가 작은 만큼 다른 군함이나 잠수함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무인 AI 잠수함은 일반 잠수함과 맞먹을 정도로 크기가 대규모이다. 때문에 전통적인 잠수함과 같은 선착장에 정박한다. 화물칸은 고성능 정찰 장비부터 미사일 또는 어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물을 수송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널찍하다. 에너지 공급은 디젤 엔진이나 다른 전원 공급 장치에서 이뤄지는 까닭에 몇 달 동안 장기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적 군함과 민간 선박을 구별하거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는 것 등을 스스로 수행한다. 정찰과 기뢰 매설, 매복 등의 작전 수행이나 적군의 공격을 유도하기 위한 미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보니 항공모함이나 순양함 등에 가미카제식 자살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인명 손실에 대해 우려가 필요없는 무인 잠수함의 특성 덕분이다. 린양(林揚) 선양자동화연구소 해양기술정보장비 책임자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유사한 무기에 대한 중국의 대비책이라며 정보가 “민감한”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무인 AI 잠수함의 대표적 강점은 승무원의 탑승과 안전을 위한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조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다. 2020년대 초반까지 미국 해군에 인도될 차세대 콜롬비아급 유인 잠수함 12척의 개발과 건조 비용은 무려 1200억 달러(약 135조원)에 이른다. 반면 록히드마틴이 개발하는 무인 잠수함의 개발 비용은 4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항행 중 고장이 났을 때 이를 수리할 승무원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무인 잠수함이 수행할 수 있는 작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국이 AI 잠수함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는 미 해군이나 서방의 해군 전력보다 자국 해양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 잠수함은 미 해군 잠수함에 비해 바다속 작전을 수행할 때 소음이 심한 탓에 적 탐지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1월 ‘093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110m ‘상’(商)급 핵잠수함이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가 일본 해상 자위대에 발각돼 이틀간 쫓겨 다닌 끝에 공해 상에서 수면 위로 부상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무인 AI 잠수함을 개발하도록 록히드마틴, 보잉 등에 제작을 의뢰했다는 점도 중국의 AI 잠수함 개발을 부추겼다. 록히드마틴이 만드는 무인 AI 시스템은 잠수함이 본부와 교신하면서 작전을 수행하고 목표 지점에 탑재물을 내려놓고 본부로 귀환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보잉이 개발하는 무인 AI 잠수함은 길이 15m에 지름 2.6m로 수심 30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50t급 자율주행 잠수함 시제품이다. 수개월 동안 항행 거리 1만 2000㎞에 이르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에 이른다. 러시아도 대륙 간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무인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와 함께 핵잠수함에도 AI 기능을 도입해 잠수함의 ‘두뇌’와 ‘귀’에 해당하는 핵심 무기체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1950년대 초 미국이 처음으로 개발한 핵잠수함은 가장 고도화된 전쟁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핵잠수함의 ‘두뇌’(전투체계)와 ‘귀’(소나·수중 음파 탐지기)에 해당하는 컴퓨터 기술은 발전이 더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투체계(잠수함이 항해하거나 전투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통합해 처리하는 장비)·소나 등 핵심 장비는 승무원이 조작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흉내낼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하면 무인 핵잠수함 운용이 가능하다. AI가 중국 해군이 보내주는 데이터와 선체 내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해 전장(戰場)환경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인간과 달리 감정 기복 없이 객관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이를 도입하는 이유다. 예컨대 지휘관은 수개월간 바다 밑에서 수백명의 선원들을 관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오판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AI는 이 같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까닭에 오판 확률을 낮출 수 있다. AI는 지휘관이 내린 군사작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독창적인 전술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적이 보내는 위협 신호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이런 만큼 중국은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해양 패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해군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라이트 솔루션즈의 조 마리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 러시아가 무기 등에 AI를 결합하면 미국의 해양 패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미국도 핵잠수함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핵잠수함에 AI를 도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AI는 대용량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데, 이 대용량 컴퓨터를 좁은 잠수함 속에 집어넣기는 매우 어려운 탓이다. 잠수함용 AI는 유사시 충격과 열에 견딜 정도의 내구성도 갖춰야 하는데 이런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AI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해군은 핵잠수함용 AI가 최소한의 기본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고 주문했다고 SCMP가 전했다. 이 조건에는 바닷물 상태에 따른 빠른 대응 능력과 실패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는 단순한 조작체계, 기존 컴퓨터 기술과의 호환성 등이 포함된다. AI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언제든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어 핵잠수함에 AI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주민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가 핵잠수함 등 무기에 도입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일부 규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하나의 대륙을 날려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핵잠수함이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충북도의회 엉터리 해외연수 개선하나

    충북도의회 엉터리 해외연수 개선하나

    지난해 부적절한 해외연수로 전국적인 공분을 샀던 충북도의회가 해외연수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갖는다. 그동안 수많은 비난과 지적을 외면하며 관광성 연수를 강행해온 도의회가 처음으로 토론회를 마련하면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도의회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의회 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되는 해외연수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영주 도의원, 박호표 청주대 교수,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현재 지방의회 해외연수는 한심할 정도로 엉터리다. 연수일정을 여행사가 짜다보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행기에 탑승하고서 연수일정을 알았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의원들이 사전에 연수일정을 고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적인 사전조사 등은 다른 나라 얘기다. 무분별한 해외연수를 막기위해 구성돼 있는 공무국외여행심의위원회는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해외연수가 상임위원회 별로 2년에 한번씩 진행된다. 연수를 갈 때마다 의원 1명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4년 임기 동안 해외연수를 2번씩 가며 지원받는 총 금액이 1000만원인 것이다. 다른 지역 광역의회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연수를 여행사에 의뢰하는 기존 관행 탈피,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방문국 우수정책 사전조사, 귀국 후 우수정책 도입을 위한 집행부와 간담회 등이 제안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충북도의회 공무국외여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규칙은 ‘출국 15일 전까지 여행계획서를 공무국외여행심의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는데, 최소 1개월 이전에 여행계획서를 제출해야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오 국장은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관광성 연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해외연수에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선배 도의회 의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개선방안들을 정리해 수용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모두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당시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충북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직후 해외연수를 떠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귀국해 소속 정당에서 제명되거나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거나 낙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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