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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잘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귀성길

    [포토] ‘잘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귀성길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서울역 열차 승강장에서 한 가족이 여수엑스포행 KTX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9.11 연합뉴스
  • 파주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새로운 평화·예술문화 작품 선보여

    파주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새로운 평화·예술문화 작품 선보여

    경기 파주 소재 ‘캠프그리브스’의 전시관이 평화를 되새겨볼수 있는 새로운 예술 창작작품을 전시한다. 민간인 통제구역내 파주 캠프그리브스는 미군이 주둔하다 경기도에 반환한 군기지로, 지난 2016년부터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2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프그리브스 내 문화ㆍ예술 전시관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한국전쟁과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적 기록을 볼 수 있는 ‘다큐멘타 1관’, ‘다큐멘타 3관’ 일부와 작품 전시 공간이었던 ‘다큐멘타 4관’을 새롭게 공개한다. 특히 다큐멘타 1관은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정전협정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은 남한 측 대표가 되어 정전협정 체험지에 서명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또 ‘스트링아트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다큐멘타 3관은 색깔 실을 사용해 캠프그리브스 주둔 부대였던 제 506연대의 구호인 ‘CURRAHEE(홀로서다)’를 완성해볼 수 있다. 미군이 사용하던 퀀셋막사 안에 설치된 도보다리를 걸어보는 독특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다큐멘타 4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의 노력과 심동수ㆍ박선호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를 관람할 수 있다. 탄약고와 야외녹지에서는 캠프그리브스 장교숙소를 재현한 정정주 작가의 작품 ‘장교숙소’와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한 이호진 작가의 ‘희망고’를 만날 수 있다. 탄약고 옆 군용탱크 주차장에서는 색거울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혜영 작가의 작품 ‘색면주차’를 체험할 수 있다. 박길종 작가의 ‘팔방거’에서는 관람객들이 외발 자전거에 탑승 해 평화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다. 또 군대 초소를 활용한 이명진 작가의 ‘빈틈’은 암호와 이미지를 보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캠프그리브스의 전시관과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경우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dmzcamp.co.kr)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개인은 주말 왕복 셔틀버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캠프그리브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오는 11월3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각 3회(11시, 13시, 16시) 운영된다. 추석 연휴와 평화 마라톤이 열리는 다음 달 6일은 제외된다. 셔틀버스 비용은 2000원이며, 사전 예약은 평화누리 캠핑장 홈페이지(imjingakcamping.co.kr)에서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2016년부터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캠프그리브스 내 군 유휴시설들을 전시관과 예술창작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간인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급 승용차 탔다가 ‘요금 폭탄’…불법 택시 논란

    [여기는 중국] 고급 승용차 탔다가 ‘요금 폭탄’…불법 택시 논란

    불법 택시를 탔다가 요금 폭탄을 맞은 인도 여성의 사례가 공개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정상요금보다 2~3배 많은 요금을 징수하는 불법 택시 운전자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 최근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건은 지난 2일 상하이를 찾은 인도 국적의 여성 여행자 A씨가 택시 요금 폭탄을 받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상황으로 상하이 푸동공항 인근에서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 두 명을 따라가 택시에 탑승, 도심까지 이동 후 750위안(약 13만 원)의 부당 요금을 징수당했다. 사건 당일 A씨는 택시 탑승 후 약 30㎞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당시 탑승한 택시는 미터기가 설치된 해외 유명 브랜드 수입차로,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운전자 판 씨는 A씨에게 “고급 승용차 택시에 탑승했으니 고가의 요금을 지불하라”는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관련 인도 국적의 A씨는 “당일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자신에게 접근한 불법 택시 운전사 판 씨에게 호객을 당했다”면서 “어떤 남성 무리들이 접근해오더니 싼 가격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며 호객을 했고, 그 중 한 남성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탑승했는데 이 남성은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돌변해 큰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중국 현지 물가와 언어 등이 낯설었던 피해자 A씨는 현장에서 항의를 하지 못하고 카드 결제를 한 뒤 호텔로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호텔 직원에게 자신이 지불한 택시 요금에 대해 문의, 부당 요금을 징수 받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피해 여성 A씨는 불법 택시 운전자 판 씨로부터 받은 영수증을 호텔 직원에게 문의, 해당 요금이 폭탄 요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일반적으로 100~200위안(약 1만 7000원~3만 4000원) 대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호텔 직원 등의 설명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지난 5일 상하이 공안국을 직접 찾아가서 사건 내역을 신고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로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상하이 도심인 신진치아오루(新金桥路) 인근까지 이동할 경우 가장 고가로 운행되는 리무진 택시에 탑승할 경우에도 최대 300위안 미만의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직후 A씨는 문제의 불법 택시 운행자가 지급한 영수증 뒷면에 게재된 연락처에 전화를 걸어 사건 내역을 설명한 뒤 요금 환불 등을 요구했으나, 해당 연락처 번호와 불법 택시 운행자는 일체의 연관성이 없는 회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택시 운행자 판 씨 일당은 택시 운행 중 탑승자의 항의와 신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짜 연락처가 기재된 영수증을 발급해 왔던 것. 한편, 요금 폭탄 사건을 신고 받은 해당 지역 공안국은 지난 7일 공공장소질서 교란 위법 혐의로 불법 택시 운전자 판 씨를 적발, 10일간의 행정 구류를 처분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 교통집행부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택시 운행 혐의 및 요금 폭탄 등 불법 요금 징수 혐의가 확인된 가해 남성 판 씨에 대해 총 1만 위안(약 1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오는 3개월 이내에 해달 벌금을 징수 완료하도록 강제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골든레이호 日선박 피하려다 전도 가능성… 韓선원 4명 구조중

    골든레이호 日선박 피하려다 전도 가능성… 韓선원 4명 구조중

    美해안경비대 “넘어지기 전 이상 급선회” 탑승자 총 24명중 20명은 긴급구조·탈출 “선체 뚫어 접촉… 4명 전원 선내 생존 확인” 헬기·구조대 투입… “안전한 구출법 모색” 정부 신속대응팀 급파… 김정훈 대표 출국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미국 남동부 바다 위에서 엎어졌다. 한국인 선원 4명이 아직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선내에 생존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선박이 일본 선박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급선회하다가 전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가락 다친 한국인 1명 외 부상자 없어 외교부와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골든레이호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약 12.6㎞ 떨어진 바다 위에서 엎어졌다. 사고 직후 골든레이호의 선체가 왼쪽으로 80도 기울어졌으며 이후 점점 더 좌현으로 쏠렸다. 사고 발생 24시간 뒤인 9일 오전 2시 현재 선체는 좌현으로 90도까지 기울었다. 사고 지점의 수심은 약 11m다. 구조활동 중인 미 해안경비대(USCG) 찰스턴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항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외해로 나아가려다가 전도됐으며, 좌현으로 전도되기 전에 우현으로 크게 기울었다. 사고를 목격한 한 브런즈윅 항구 노동자는 현지 신문 더브런즈윅뉴스에 “두 대의 배는 서로 피해 가려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면서 “입항하려던 배는 해협을 벗어나 항구로 향했다. 그러나 다른 배 한 대는 분명히 뒤집어졌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입항한 배는 일본 해운사 미쓰이의 대형 선박 에메랄드에이스호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골든레이호 탑승자 총 24명 가운데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인 도선사 1명 등 20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구출됐다. 구조된 한국인 6명 중 한명은 손가락을 다쳤고, 이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인 기관사 4명이 아직 배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USCG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구조 요원들이 골든레이호 안에 있는 선원들과 접촉했다”면서 “4명 전원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상태는 모른다”고 올렸다. 이어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들을)구출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USCG 측이 선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선원들과 접촉했고 20~30분 간격으로 선원들에게서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사고 초기 화재, 화재로 인한 유독 가스, 조류에 밀려 회전하는 선체 때문에 선내에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데 난항을 겪었다. 해안경비대가 예인선 2대를 투입해 선체를 안정화하는 작업을 한 뒤 이날 오전 7시부터 구조를 위한 헬리콥터와 인원이 투입됐다. ●사고 당시 기아차 등 4000여대 수출물량 선적 외교부는 9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현지에 8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도 사고 직후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직원 6명을 급파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미국으로 긴급 출국했다. 김 대표는 바로 사고 현장으로 가서 신속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배는 2017년 건조된 7만 1178t급 선박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규모로 자동차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물적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 미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차량 4000여대를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물량은 없고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중동 지역으로 수출되는 완성차가 약 20% 수준이며 대부분 미국 완성차 업체의 수출 물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러·우크라이나, 억류자 35명 맞교환… 관계 개선 신호탄 되나

    러·우크라이나, 억류자 35명 맞교환… 관계 개선 신호탄 되나

    美 “평화 위한 첫걸음” 獨 “희망적 신호” 네덜란드 “항공기 피격 용의자 포함 실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5명의 억류 인사들을 서로 교환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한 이후 악화되던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석방된 억류자들이 탑승한 항공기는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보리스필 공항에 각각 착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항 활주로에서 자국민을 맞으며 “동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5일 억류자 교환이 “(관계의) 정상화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갈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러시아에 억류된 포로의 석방을 추진하겠다고 공헌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과 8월 전화 통화에서 억류자 교환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양국 인권 특사가 억류 인사 목록을 교환하고 이들을 석방하는 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억류 인사 맞교환 후에도 통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석방한 인사에는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에서 나포된 우크라이나 군함의 승조원 24명이 포함됐다. 크림 병합에 반대하다 복역하던 우크라이나 영화감독 올렉 센초프도 고국으로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억류자 교환은) 평화를 위한 거대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간 두 나라의 중재자 역할을 도맡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평했으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가 석방한 인사 중에 분리주의 세력의 사령관이었던 볼로디미르 체마크가 포함돼 있어서다. 체마크는 2014년 7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17 피격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다.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3분의2가 네덜란드인이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10대 소년이 영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메트로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펜톤(57)과 그의 아내 샐리(57)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도르노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펜톤 부부는 자신들의 사륜구동 SUV를 직접 운전해 여행을 즐겼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위해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루프 박스(차량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를 설치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도버로 돌아온 뒤 짐 정리를 위해 루프 박스를 열어 본 아내 샐리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루프 박스 문을 열자 신발을 신은 사람의 발이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남편 사이먼이 뛰어나와 살핀 결과, 놀랍게도 루프 박스안에는 앳돼 보이는 10대 소년이 누워 있었다. 키가 165㎝ 정도인 이 소년은 루프 박스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고, 놀란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17살로, 이집트를 출발해 여러 경로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거쳤고, 펜톤 부부의 루프 박스에 올라탄 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이 소년은 자신이 루프 박스에 탑승하기 위해, 펜톤 부부가 루프 박스에 넣어 뒀던 신발과 카메라 등의 물품을 모두 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펜톤 부부는 “이 소년이 어떻게 우리 차에 올라타고 루프 박스에 쏙 들어갈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를 발견한 뒤 경찰이 찾아왔을 때, 체포되는 순간에도 히죽이죽 웃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을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하고,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6일 개통했다. 목포 북항탑승장에서 열린 케이블카 개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종식 목포시장, 서삼석·윤소하 국회의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3일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안전점검을 마치고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한다. 해상구간 지주를 없애기 위해 155m의 육상 지주를 설치했다. 지주간격 961m로 케이블카 지주 세계 최고 높이와 최대 지주 간격으로 시공됐다.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통과,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운행한다. 유달산의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포 옛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신안 천사 대교와 영산강 하구언, 영암 방조제 등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케이블카를 탄 김종식 목포시장은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유달산 기암괴석, 목포 시내에서부터 남악신도시까지 환상적인 경관이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펼쳐졌다”고 감탄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일반적 피뢰설비와 달리 낙뢰보호 반경이 5~10배 넓은 광역피뢰설비를 적용해 낙뢰를 대비하고 있다. 기준 풍속 초과 강풍 발생 시 자동으로 운행을 정지하고 관련 행동매뉴얼에 따라 안전조치 후 운행을 재개하는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날아다니는 응급실’ 일곱 번째 닥터헬기 24시간 운항 개시

    ‘날아다니는 응급실’ 일곱 번째 닥터헬기 24시간 운항 개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 7호기가 지난달 말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도 6일 출범했다. 앞서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했으며,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적으로 시행해왔다. 새로운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항해왔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이 안전하고 효율적인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새 닥터헬기에는 구조대원이 탑승해 구조활동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으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닥터헬기가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해서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이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학교 병원에 파견돼 상시 대기하다가 구조 활동이 필요하면 함께 탑승해 출동한다. 헬기 규모도 더 커졌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대형헬기(H225)다. 운항거리가 838㎞에 달해 야간에 발생한 대형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다. 복지부는 ‘H225’기종을 우선 도입했고, 앞으로 준비되는 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는 수리온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닥터헬기가 배치된 지역은 경기도(아주대병원)를 포함해 인천시(가천대길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등이다. 2011년 9월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지난달 말까지 약 9000번 출동해 누적환자 8300여 명을 이송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엿새 된 신생아와 몰래 출국하려던 미국 여성 마닐라 공항서 체포

    엿새 된 신생아와 몰래 출국하려던 미국 여성 마닐라 공항서 체포

    미국의 40대 여성이 필리핀에서 태어난 지 엿새 밖에 안된 아기를 몰래 데리고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근교에 집이 있는 제니퍼 탈봇(43)은 지난 4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여객기에 오르려다 필리핀 국립수사국(NBI)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그녀는 손가방 안에 문제의 신생아를 넣은 채로 출국장을 빠져나가려 했다. 물론 이민국 관리들에게 사전에 아기를 데려간다는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NBI는 탈봇이 “아기를 숨겨 이 나라를 빠져나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인신매매를 금지한 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고, 아이의 엄마아빠도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사내 아이는 현재 사회봉사 시설에 수용돼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NBI는 또 아기의 탑승권이나 어떤 자료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탈봇은 5일 마닐라의 NBI 본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오렌지색 셔츠를 입고 수갑을 찬 채 나타났는데 취재진의 거듭된 코멘트 요청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고 마누엘 딤아노 NBI 공항 사무소장이 취재진에게 밝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사관은 탈봇의 체포 소식을 전달받았다. 체포된 뒤 탈봇은 아기를 미국에 데려가도 좋다는 취지의 문서를 제시했는데 친어머니가 서명한 것은 아니었다고 NBI는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 행정법원이 5일(이하 현지시간) 에어프랑스와 에어버스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의 핵심 증인도 법원 판결로 풀려났다. 10년 전 에어프랑스의 사고 여객기 AF447 편은 6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파리로 향하던 중 대서양 상공에서 폭풍을 만난 뒤 바다에 추락했다. 에어버스 330기종이었는데 22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행정법원은 이날 희생자 친척 등이 제기한 과실치사 소송을 살펴본 결과 항공사와 제조사를 처벌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원고들은 승무원들이 속도 감지기가 얼어붙은 뒤 비행기를 통제하지 못해 참사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패소 직후 “희생자들의 기억에 상처를 낸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2012년 민간 조사위원회는 기술적 실패와 인재가 겹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알랭 부일라드 위원장은 승무원들이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프랑스 항공당국 조사 보고서도 사고 여객기의 속도 센서 고장 때문에 조종사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조종사들이 폭풍과 마주쳤을 때 기수를 내리는 대신 들어올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참사를 부추겼다고 짚었다. 무려 1만㎢의 바다 밑바닥을 철저히 수색한 끝에 여객기 동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창업 이래 최악의 참사를 겪은 뒤 이 항공사가 보유한 모든 에어버스 기종의 속도 센서를 새 모델로 교체하는 법석을 떨었다.한편 우크라이나 키예프 법원은 5년 전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MH17 편을 격추하는 과정을 상세히 진술할 수 있을 것으로 지목된 반군 간부 볼로디미르 체마크(58)를 풀어주라고 명령했다. 그는 반군의 영공 방어를 책임지고 있어 네덜란드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에 의해 기소됐지만 이날 결정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다만 다음달 재판이 열릴 때까지 키예프를 떠나면 안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국제조사단은 그를 제대로 심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없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교환할 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BBC는 전했다. 2014년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 편은 러시아 국경을 넘자마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동체가 발견됐다. 298명의 탑승자 가운데 80명이 어린이였으며 15명이 승무원이었다. 희생된 이들 대다수는 네덜란드인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던 와중이었다. 5년 새 1만 3000명이 희생될 정도였다.2016년 국제범죄수사단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미사일이 반군 거점에서 발사돼 참사가 빚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체마크는 지난 6월말 반군 거점에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매체 벨링캣(Bellingcat)에 따르면 그는 키예프로 압송되는 과정에 휠체어에 탄 노인네로 변장한 채였는데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조나 피셔 BBC 기자는 이날 법정에 그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미 공군사령관 우정의 지휘 비행… 동맹 이상설 ‘잠재우기’

    한미 공군사령관 우정의 지휘 비행… 동맹 이상설 ‘잠재우기’

    황성진·윌스바흐 공군 강릉기지에서“연합작전 지속 수행… 동맹 굳건할 것” 해리스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 초석”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과 케네스 윌스바흐 미 7공군사령관이 5일 공군 강릉기지에서 지휘비행을 함께했다.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 동맹에 이상 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보수층 일각의 주장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공군은 이날 “양국 지휘관이 강릉기지에서 F5 전투기 후방석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며 “비행 후 비행대대 대기실을 방문해 영공방위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조종사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공군사령관이 지휘비행한 강릉기지는 6·25 전쟁 당시 최초 전투비행부대가 전개해 ‘대한민국 공군 단독 출격’,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등 역사적인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지역이다. 공군은 “양국 공군의 우정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연합 공중작전 수행을 다짐하고자 계획됐다”고 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강릉기지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연합작전을 지속 수행하는 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작전 성공에 대한 확신, 그리고 우수한 작전 수행능력을 기반으로 한미 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전날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열린 ‘인도양 콘퍼런스(IOC) 2019’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은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자 지역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가 해외에서 열린 행사의 기조연설 전문을 트위터에 올려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한미 동맹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제스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국 ‘운명의 날’

    조국 ‘운명의 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출근길에 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인신매매? 수화물 가방 속 신생아…美 여성, 필리핀공항서 체포

    인신매매? 수화물 가방 속 신생아…美 여성, 필리핀공항서 체포

    필리핀 공항에서 태어난지 채 일주일도 안 된 신생아를 몰래 가방에 숨겨 출국하려던 미국인 여성이 체포됐다. CNN필리핀 등은 4일(현지시간) 마닐라 공항에서 아동 인신매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경찰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NAIA)에서 미국 오하이오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미국인 여성 제니퍼 톨벗(43)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이 여성은 제3터미널 출국장에서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출국 수속 당시 톨벗이 허리에 차고 있던 가방에 아기를 숨기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델타항공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멜빈 마불락 필리핀 이민국 부대변인은 “톨벗의 대형 벨트백에서 생후 6일로 추정되는 남자아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 여성이 아기의 출생증명와 여권, 여행서류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아기의 출국신고 역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아기의 출생지나 출생일은 물론 톨벗이 아기의 엄마인지 보호자인지 역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그러나 이민국에 체포된 톨벗은 자신이 아기의 이모이며, 미국에 데려가 예방접종을 받게 한 뒤 종교의식에 참가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그러나 이 여성의 주장을 입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는 점을 들어 아동 인신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보호시설로 옮겨진 신생아는 정확한 국적과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미국 대사관과 연결될 때까지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톨벗은 일단 구금 상태로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혹시 서부영화?…아르헨 도시에 말탄 2인조 강도 출현

    [여기는 남미] 혹시 서부영화?…아르헨 도시에 말탄 2인조 강도 출현

    서부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21세기에 현실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에서 말을 탄 2인조 강도가 출현,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베르날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보면 강도들은 말을 타고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다. 말을 모는 강도는 기동성을 책임지고 있는 '이동 담당', 뒤에 타고 있던 강도는 범행을 시행하는 '행동 담당'이다. 강도들이 발견한 표적은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한 여성이다. 남자 두 명이 말을 달려 접근하자 여성은 깜짝 놀란다. 뒤편에 있던 강도는 재빨리 말에서 내리더니 여성이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강탈하고는 다시 말에 올라탄다. 공범이 말에 오르자 고삐를 잡고 있던 강도는 다시 말을 달려 도주한다. 핸드폰을 빼앗아 도주하는 데는 8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범행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신고를 하진 않았지만 사건을 인지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2명의 강도는 물론 말도 경찰의 추적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와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오토바이를 탄 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일부 자치단체는 특정 지역에서의 오토바이 2인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오토바이의 번호를 인쇄한 조끼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한 지방단체도 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은 "경제가 어려워지니 이젠 오토바이 대신 말을 탄 강도까지 등장했다"면서 "앞으론 2명이 말을 타지 못하는 구역이 지정될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사진=TV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美 새벽 소형선박서 폭발 화재… 잠자던 34명 덮쳤다

    美 남동부 허리케인 ‘도리안’에 비상사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앞바다에 있던 소형 선박에서 2일(현지시간)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삽시간에 탑승자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화재는 이날 새벽 3시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 ‘컨셉션호’에서 발생했다. 컨셉션호는 화염에 휩싸인 뒤 수심 20m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사고 직후 승무원 5명은 바다로 뛰어들어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미 해안경비대 매슈 크롤 부지휘관은 이날 “시신 25구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는 나머지 실종자 9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33명 등 모두 3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한편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한 카리브해 바하마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2일 집계됐다. CNN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27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플로리다 레고랜드와 디즈니랜드도 휴장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 이어 버지니아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객기 좌석에 앉아 여행하는 조랑말… ’정서적 지원 동물’ 논란

    여객기 좌석에 앉아 여행하는 조랑말… ’정서적 지원 동물’ 논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안.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이반 노왁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통로 쪽 좌석에 조랑말 한 마리가 얌전히 앉아 있었기 때문.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지금 군인과 가족, 어린이 그리고 조랑말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라며 농담스레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알고보니 이 조랑말은 오마하에 사는 아브레아 헨슬리의 정서적 지원 동물이었다. 그녀는 다른 반려동물 대신 기르고 있는 ‘플러티’라는 이름의 이 조랑말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헨슬리에 따르면 플러티는 어깨높이 70cm, 몸무게 59kg의 ‘미니어처’다. ‘미니어처’는 여러 종이 교배돼 만들어진 품종의 말로, 일반적인 조랑말보다 크기가 작아 애완용으로 길러지곤 한다. 평균 수명은 최소 30년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고령자나 장애인, 정신질환자의 반려동물로도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서 불안을 보조하는 ‘정서적 지원 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 ESA)로 미니어처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정서적 지원 동물은 일반적인 ‘서비스 동물’과는 차이가 있다.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안내견이나 인명 구조견 등 서비스 동물은 특별한 훈련을 거쳐야 하지만, 정서적 지원 동물은 별다른 훈련 없이 그저 주인 곁에서 존재만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중교통과 식당, 공원 등 대부분의 공공장소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미국 교통국은 지난 2003년부터 기내 탑승도 허용했다. 그러나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정서적 지원 동물이 비행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면서, 항공사에 따라 기내 탑승에 제한을 두는 곳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비행기에 탄 6세 어린이가 정서적 지원 개에게 이마를 물리는 일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아메리칸항공의 승무원이 역시 정서적 지원 개에게 물려 다섯 바늘을 꿰맸다. 아메리칸항공이 개와 고양이를 정서적 지원 동물로 인정하고 탑승을 허용한 게 불과 6개월 전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는 사측에 훈련받지 않은 정서적 지원 동물의 기내 탑승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비행 여객기에 반려동물이 탑승하는 것을 아예 금지해 버렸다.제도 악용 역시 탑승 금지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 정서적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화물칸에 태우기 싫어 정서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반려동물을 정서적 지원 동물로 등록시킨 뒤 함께 기내에 탑승하는 사례가 그중 하나다. 이 같은 부작용에도 미국 교통국은 각 항공사에 정서적 지원 동물의 기내 탑승 허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승객의 안정이 곧 비행 안전과 직결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8월 중순에는 소형 말의 탑승을 거절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항공사들에게 경고했다. 현지언론은 그간 오리부터 원숭이, 칠면조, 심지어 캥거루까지 각양각색의 정서적 지원 동물이 주인의 안정을 도우며 비행기에 올랐으며, 이제는 여행길에 오른 승객들이 ‘플러티’와 같은 소형 말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은 대부분 생후 8주가 지난 개, 고양이, 애완용 새 등의 비행기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탑승객 한 명당 데리고 탈 수 있는 동물은 한 마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안전 운항을 위해 반드시 케이지 안에 넣어 좌석 밑에 보관하고 착륙 전까지 케이지에서 꺼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양시, 차세대 교통시스템 자율주행사업 벤치마킹

    안양시, 차세대 교통시스템 자율주행사업 벤치마킹

    경기도 안양시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인 자율주행사업을 벤치마킹했다고 3일 밝혔다. 시 공무원과 시의원들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방문해 혁신적인 미래 교통시스템을 살폈다.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연구하는 이 기관은 자율주행과 관련해 기업과 연구기관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고, 인프라 빅데이터 수집 및 제공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술개발 협력과 글로벌 도약지원,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하고, 자율주행차량 시승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 벤치마킹에서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시승차량을 탑승하고, 자율주행 제어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시승이 이뤄진 자율주행시승차량 ‘제로셔틀버스’는 운전자 없이 제1·2판교 지역 5.8km 구간을 시속 25km속도로 주행했다. 시는 2021년을 목표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협력해 시청사 주변 3km 이내를 자율주행 시범구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자율주행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올해 초 자율주행 기술순위 세계 1위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선도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공무원은 “자율주행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사회 전반을 크게 바꿔놓을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美 서부해안 다이빙 보트 불에 타 침몰, 25명 사망 9명 실종

    美 서부해안 다이빙 보트 불에 타 침몰, 25명 사망 9명 실종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 정박해 있던 다이버용 소형 보트가 2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화재로 침몰해 탑승자 39명 가운데 25명이 주검으로 확인됐다고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앞서 선장과 승무원 등 5명은 구조됐다. 한국인 승선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은 새벽 3시쯤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남쪽, 말리부 서쪽 바다의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인 ‘컨셉션호’에서 일어났다. 보트는 선체 길이 22m 정도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산타크루스섬 북쪽 해안의 18m 지점에 정박 중이었다. 컨셉션호는 화염에 휩싸인 뒤 뱃머리 일부만 남겨둔 채 수심 20m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AP통신은 해안경비대 매튜 크롤 부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갑판 아래쪽 선실에서 잠자던 탑승자들은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갑판 위에 있던 선장과 승조원 등 5명이 물에 뛰어들어 가까운 곳에 있던 그레이프 에스케이프호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했다.  벤투라 카운티가 지역구인 줄리아 브로드웨이(민주) 의원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희망을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탑승자 가족은 KTLA 방송에 “선상에서 프로판가스 폭발이 있었다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해안경비대와 소방당국은 “현재로선 화재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탑승자들이 탈출할 수 없을 정도로 화재가 급속도로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을 소유한 플리츨러스 트루스 아쿠아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배의 최대 탑승 인원은 46명이며 110명을 위한 구명조끼와 탈출용 보트가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샌타바버라에서 산타크루스섬까지 산호초와 해양생물을 수중 탐사하는 스쿠버 다이버들을 실어 날랐다.  사고 선박은 1981년 건조됐으며 그동안 특별한 사고나 법규 위반 사례는 없었다. 컨셉션호는 노동절 사흘 연휴를 맞아 지난달 31일 샌타바버라 항구에서 출항했으며 2일 오후 돌아갈 예정이었다.  한편 LA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 한국인 또는 한국 교민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지금까지 교민 안전과 관련해 문의해온 확인 전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재앙 위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태풍의 눈’ 사진 공개

    ‘재앙 위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태풍의 눈’ 사진 공개

    재앙 수준의 위력을 가진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에 이어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도리안의 ‘태풍의 눈’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이 공개됐다. 태풍의 눈은 태풍 중심부에서 반경 10여 ㎞ 이내의 지역을 의미하며, 풍속이 증가하는 구간을 지나면 중심에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지 SNS에 올라온 화제의 사진은 미국 공군 비행기가 푸른 하늘에 태양이 빛나는 도리안의 태풍의 눈을 지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솜털처럼 빛나는 흰 구름 한쪽으로 비행기의 프로펠러로 추정되는 물체도 확인된다. 이 사진을 올린 가렛 블랙은 자신을 기상학자이자 ‘공군 허리케인 헌터’라고 소개한 뒤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다. ‘태풍 사냥꾼’을 의미하는 허리케인 헌터는 기상 관측용 항공기로 태풍의 눈을 관통해 비행하며 허리케인의 온도와 풍속 및 방향, 습도 등 특성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미시시피의 키슬러공군기지 웹사이트에는 해당 사진을 올린 가렛 블랙이 공중 정찰 기상 책임자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허리케인 헌터가 탑승해 태풍을 근접 관측하는 항공기로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운용하는 다목적 기상전용 항공기인 WP-3D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대서양 허리케인 중 역대 두 번째 위력을 가졌다는 도리안의 중심부가 그 위력과 반대로 매우 평화롭고 화창해 아이러니한 느낌을 전한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바하마의 아바코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에 차례로 상륙했다. 인구 40만 명의 바하마는 괴물 허리케인의 상륙에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바하마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미국 당국은 도리안이 남동부 플로리다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장을 늦추기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청소년 버스비용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경기도, 내년부터 청소년 버스비용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내년부터 경기도내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버스요금 인상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내버스 요금인상이 시행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빈도는 높으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만13세~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만13~18세의 경우 연 평균 약8만원, 19~24세는 약12만원의 교통비를 추가 지출하게 됨에 따라 서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에따라 신청자가 사용하고 있는 선·후불 교통카드와 지역화폐를 연동해 교통비 사용내역을 확인한 뒤 지원 한도 범위 내에서 일부 금액을 환급해줄 예정이다. 연간 최대 550억원의 예산을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투입, 1인당 연간 만 13∼18세는 8만원, 만 19∼24세는 16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시·군 수요조사,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기존에 버스업체를 지원하는 방식은 재정지원의 투명성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용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해당 정책이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은 줄이면서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시켜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시내버스 요금 할인제도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오전 6시 30분 이전 버스 탑승 시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을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요금제를 경기도 내 시내버스 전체로 확대한다. 또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면제도 제도화하도록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운송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경기도 재정상황과 업계 경영여건 속에서 최선의 대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도민들이 낸 요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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