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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늘 중 코로나19 확진 韓 넘는다, ‘왜 이런 어리석은’

    日 오늘 중 코로나19 확진 韓 넘는다, ‘왜 이런 어리석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한국을 앞지를 전망이다. 공영 NHK 방송이 지자체들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 561명이다. 전날 555명이 늘어 사흘 연속 500명을 웃돌았다. 도쿄도에서 201명, 오사카부에서 5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220명이 됐다. 감염 확산 추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한국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2명 늘어난 1만 635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일본은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하고 감염자 9787명, 사망자 190명으로 표시돼 있다. 전 세계 185개 나라의 확진자는 222만 4426명, 희생자는 15만 3177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하고, 84일 만인 이달 2일 5만명을 넘긴 사망자는 8일 만에 10만명을 넘겼고, 다시 7일 만에 15만명을 넘었다. 첫 사망자가 나온 때부터 15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99일이 걸렸다. 물론 두 나라 인구를 감안하면 일본 감염자가 2만 5000명은 돼야 한국과 엇비슷한 수준이 된다는 반론도 있고, 또 올림픽 메달 따는 것처럼 두 나라 감염자 수를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초기 방역에 실패한 것처럼 보였을 때 일본 정부 등이 보인 태도에 문제가 있었고, 두 나라의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반면교사로 삼을 대목이 없나 들여다보고 있다고 본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전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확연히 달라졌다.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2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하루 검사 건수는 505건~2542건이었지만,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는 하루 3161건~7841건이었다. 검사 건수를 늘리자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NHK 집계를 보면,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894명에서 4월 16일 9296명으로, 다섯 배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 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8만 1825명으로 한국(53만 8775명)의 15% 수준이다. 더 적극적으로 검사하면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드러나겠지만, 이제는 감염증 대응에 취약한 일본 의료체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코로나19 검사의 70% 가까이는 보건소에서 이뤄졌다. 일본의 보건소는 1992년 852곳에 달했지만, 지난해 472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공공부문 개혁 등을 이유로 공적 의료기관을 통폐합해 현재 감염증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베 지지 성향으로 알려진 정치 저널리스트 타사키 시로는 지난 6일 아사히 TV에 출연해 “(코로나19) 검사 장소는 보건소가 중심이 돼 나누고 있다. 지금 가장 힘든 곳은 보건소”라며 “(보건소 수는) 정점과 비교해 절반 정도 줄었다. 일본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소 통폐합은 2012년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전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위기감을 갖고 이에 대응해 의료체계를 정비하지 않은 것은 아베 총리의 책임이다. 한국에선 진작부터 보건소와 대학병원 등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경증자를 생활치료센터로 보내 격리하는 조치 등을 취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런 정책을 채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본 정부가 그토록 우려했던 의료체계 붕괴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많다. 보건소가 감염자의 이송처를 조정하는 시스템은 사실상 파탄 났고, 코로나19 감염자를 수용하는 감염증 지정 병원과 대형 병원도 밀려드는 환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코로나19 의심 환자 수용을 거절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요라 마사오 마이니치신문 편집위원은 지난 8일 ‘왜 이런 어리석은 대책을’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아베 총리의 긴급사태 선언과 긴급 경제대책 등에 대해 “모두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올림픽 연기 결정 전까지 “일본은 괜찮다”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고의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보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적어도 아베 총리의 어정쩡한 태도가 일본 국민 사이에 코로나19의 위기감이 퍼지지 않게 한 요인이 된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코로나 확산세 계속…도쿄 하루 확진자 200명 처음 넘어

    일본 코로나 확산세 계속…도쿄 하루 확진자 200명 처음 넘어

    일본 누적 확진자 1만명 넘어 ‘한국 추월’ 임박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NHK는 17일 일본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1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2796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1일 197명이었다. NHK 집계에 의하면 17일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 8명이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일본의 확진자는 18일 무렵 한국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전날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정부, 뒤늦게 한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日정부, 뒤늦게 한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뒤늦게 이를 공식 도입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이 방식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전국의 지자체에 보냈다. 후생성은 이 문서에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료할 수 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대량의 검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다가 의료기관 건물 안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보급됐다. 日후생성 “의사 진료 없어 시행 안해” 3월 트윗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과 이를 도입한 나라 중에서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식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주무 부처인 후생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 진료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본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검사 방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세계보건기구(WHO) 근무 경력이 있는 의사 무라나카 리코씨는 지난달 일본 민영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은) 보호구를 매번 교체하지 않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내 앞에 검사받은 사람이 감염자일지 모르기 때문에 (나 같으면) 가급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받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보호복을 매번 갈아입지 않아 검사 속도를 높이는 대신 야외에서 검체를 채취함으로써 장소의 오염을 통한 감염 확산을 줄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다만 매번 채취 후 장갑을 소독하거나 자주 새 것으로 교체해 가며 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 방식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일본 언론도 최근 한국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일부 지자체들, 3월에 이미 자체 도입 결국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검사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가타현 니가타시, 돗토리현 등 지자체들은 잇따라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지난 3월 이미 이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일부에서는 진작 시행 중이었다. 이에 후생성 역시 결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추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16일 1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가 1차로 선포된 지난 7일 이후 9일 만에 2배로 급증했다. 더 심각한 것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의료 체계 붕괴를 막는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검사 정책에 집착하는 동안 무증상 감염자를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도쿄도 등 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국한했던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결국 16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日정부, 공식 채택에도 여전히 소극적…“너무 늦었다” 비판 후생성이 검사 체제 확충 대책의 하나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인정하기로 뒤늦게 결정했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식이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후생성이 지자체에 보낸 사무연락은 검사체제 확충 대책의 하나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설치를 지자체에 전부 위임하는 내용뿐이라며 설치 여부에 관한 판단이나 인력 문제를 통째로 떠안게 된 지자체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시부야 겐지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도쿄 등지에서 검사 대상을 넓혀 감염자를 격리하는 대책을 서둘러 추진했어야 했다”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승인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중앙 정부의 방침 전환이 지자체 움직임을 뒤쫓는 모양새가 된 것과 ‘사무연락’ 형식의 문서가 지자체에 요청하는 선에 그치는 점을 들어 검사 체제 확충의 리더십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이어 아베 총리가 최근 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건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당장의 능력이 1만 3000건에 머물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후생성이 감염 경로 추적에 치중해 온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검사망을 넓히는 쪽으로 정책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일본 정부, 뒤늦게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이제서야 이를 공식 도입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이 방식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전국의 지자체에 보냈다. 후생성은 이 문서에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료할 수 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대량의 검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다가 의료기관 건물 안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보급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과 이를 도입한 나라 중에서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식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주무 부처인 후생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 진료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본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검사 방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일본 언론도 최근 한국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 대표서 물러난 황교안… “통합당, 화학적 결합할 시간 부족했다”

    당 대표서 물러난 황교안… “통합당, 화학적 결합할 시간 부족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날까지 보수진영 대선 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 대표였지만 이로써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황 대표는 이날 늦은 밤 당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굳은 표정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운을 뗀 황 대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불민이다.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이 향후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길들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계속 정치 쪽에서 봉사하겠다는 말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말을 아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해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상대로 결과가 빤히 보이는 싸움을 벌였다. 여야 유력 대선주자의 ‘미니 대선’이었지만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두 후보의 격차가 컸던 만큼 당선 가능성은 희박했다. 다만 황 대표가 ‘험지 희생’에 앞장서면서 전체 판세에선 통합당 승리를 이끌었다면 당 내 영향력을 확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황 대표는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숱한 잡음을 매끄럽게 봉합하지 못했고 결과마저 통합당의 완패로 끝맺으면서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정계 은퇴’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향후 대권 경쟁 구도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 대표는 짧은 정치 경력 등으로 인해 당 내 기반을 확고히 하지 못했고,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탓에 정치적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최근 종로 유세에서 “미래를 열기 위한 혁신의 길로 매진해 왔지만 야당 대표로서, 원외 정치인으로서의 한계가 있어 문제 대응 과정에서 큰 답답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황교안, 대표직 사퇴…“나라가 잘못 가는 것 막지 못했다”

    황교안, 대표직 사퇴…“나라가 잘못 가는 것 막지 못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통합당 선거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는 인사로 발표를 시작한 황교안 대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이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 게 아닌가 해서 우리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지만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국민을 만족스럽게 해 드리질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인내를 갖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길 바란다.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 당 당직자를 위해서도 아니다”라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살 나라,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일들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속 정치 쪽에서 봉사하겠다는 말로 해석하면 되느냐’를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황교안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통합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변경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체코가 띄운 자국민 귀국 전세기로 중유럽 한국 교민 한국행

    체코가 띄운 자국민 귀국 전세기로 중유럽 한국 교민 한국행

    체코 정부가 해외에 있는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대한항공에 요청한 전세기로 중유럽 5개국의 한국 교민들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공항에서 교민 242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KE8936)가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당초 이 전세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제 항공길이 곳곳에서 대부분 끊긴 상황에서 체코 정부가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마련됐다. 체코 정부는 16년째 프라하∼인천 정기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전세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측에 문의했다. 체코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에 체류 중이던 체코 등 유럽연합(EU) 시민 363명의 귀국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대사관과 대한항공 측은 프라하에 도착한 전세기가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체코 등 중유럽의 우리 교민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와 협의했다. 프라하∼인천 정기노선 운항은 지난달 5일부터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날 전세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른 교민은 체코 교민 80명, 폴란드 교민 157명, 슬로바키아 교민 1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체코 정부는 사실상 국경을 통제 중인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예외적으로 우리 교민이 입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책으로 영화로… 그 배와 그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법

    책으로 영화로… 그 배와 그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법

    4·16합창단 공연 이야기 담은 책 출간 ‘잊지 않을게’ 등 10곡 담은 앨범도 수록 영화 ‘로그북·당신의 사월·부재의 기억’ 종로 인디스페이스서 18일 추모상영회“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 꼭 기억할게 다 기억할게 아무도 외롭지 않게.” 참사로 소중한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합창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우리는 점차 잊고 있지만,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을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한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문화계가 책으로, 영화로 추모를 이어 간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4·16합창단’이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공연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을 최근 출간했다.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 학생의 부모 등으로 구성한 4·16합창단은 2014년 12월 작은 노래모임에서 시작해 5년 동안 270여회에 이르는 공연을 해 왔다. ‘잊지 않을게’, ‘어느 별이 되었을까’, ‘약속해’ 등 합창곡 10곡을 담은 CD도 책에 수록했다. 함께 출간한 ‘슬이는 돌아올 거래’는 상실과 이별, 그리고 이를 이겨낼 희망을 담아낸 동화집이다. 깜깜한 밤하늘에도 별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시 ‘우린 그래’를 비롯해 달 체험 여행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머나먼여행호에 탑승해버린 슬이가 돌아올 거라 말하는 동화 ‘슬이는 돌아올 거래’ 등 2편의 시와 6편의 동화를 엮었다. 출판사 측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주제부터 인물, 단어 하나하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섬세한 문체로 고르고 골라 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8일 세월호 참사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6관)에서 연다. ‘로그북’, ‘ 당신의 사월’, ‘부재의 기억’을 이날 연속 상영한다. 복진오 감독의 ‘로그북’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조한 민간 잠수사들의 200일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직후 ‘전원 구조’ 뉴스가 오보로 알려지자 바로 달려간 베테랑 잠수사 강유성, 경력 30년 잠수사 황병주, 해병대 출신 한재명과 부산사나이 백인탁 등을 쫓았다. 누구보다 먼저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당시 해경은 수색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이들을 현장에서 퇴출했다. 다시 뭍으로 돌아온 이들은 정신과를 찾아야 했다. 주현숙 감독의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받았다. 상영 후 이 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日오사카 시장 “방호복 대신 쓰레기봉지 입고” 확진 9천명 육박

    日오사카 시장 “방호복 대신 쓰레기봉지 입고” 확진 9천명 육박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9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일본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긴급 사태가 선언된 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방호복이 부족해 쓰레기 투입용 비닐봉지를 방호복 대신 쓸 정도로 의료 물자 부족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오사카 민영방송인 MBS TV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 시장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쓰레기 봉지를 뒤집어쓰고 의료현장의 사람들이 치료하는 상황”이라며 방호복 수급 비상 상황을 설명했다. 마쓰이 시장은 “의료 현장에 현재 마스크, 방호복, 장갑 등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비옷 재고품이 있거나 집에 사용하지 않은 비옷이 있으면 사들일 것이니 꼭 연락을 달라”고 호소했다. 오사카시는 긴급 사태가 선포된 7개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인 오사카부에 속한다.후생성 “소독용 알코올 대신 도수 높은 술·공업용 에탄올 써라” 이런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은 소독용 알코올이 부족해지자 대신 도수가 높은 술이나 공업용 에탄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각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통지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주세법에서 규정한 양조회사나 알코올 사업법의 허가를 받은 사업자로부터 산 제품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또 에탄올 농도가 70∼83%가 되도록 해야 하며 이보다 농도가 진한 경우 정제수를 섞어 도수를 낮추라고 설명했다. 도야마현의 양조업체인 와카쓰루 주조는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코올 농도가 77%인 고농도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NHK가 전했다.도쿄도, 일주일새 확진자 2배로 日, 하루새 476명 늘어 총 8879명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4일 오후 10시 기준 전날보다 476명이 늘어난 887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후 일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포함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확진자 집계가 완료되면 14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긴급 사태가 선언된 도쿄도가 161명이 신규 확진되며 2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12일 닷새 연속 100명을 웃돌다가 전날 91명으로 축소했으나 14일 다시 늘었다. 이달 7일 누적 확진자가 1194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1주일 사이에 누적 확진자가 거의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긴급사태가 선언된 오사카부의 누적 확진자는 894명을 기록했다. NHK에 의하면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코로나19 병상의 환자 입원 비율이 50%를 넘긴 광역자치단체는 17개였다. 입원환자가 코로나19 병상의 80% 이상인 광역자치단체는 9곳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도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일주일새 2배로

    [속보] 도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일주일새 2배로

    일본 도쿄도에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2319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12일 닷새 연속 100명을 웃돌다가 전날 91명으로 축소했으나 14일 다시 늘었다. 이달 7일 누적 확진자가 119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1주일 사이에 누적 확진자가 거의 2배로 늘어난 셈이다. NHK의 집계에 의하면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후 기준 8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확진자를 포함한 수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인기 가수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자신이 개와 놀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집에 머무는 격리 실천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아베 총리가 직접 출연해 ‘친구를 만나거나 파티를 열어 술을 마실 수는 없지만 당신의 행동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에 느리고 미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동영상은 ‘국가 위기 상황에 너무 우아하기만 하다’란 비난과 함께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다. 한 일본인 남성은 옷을 벗은 알몸으로 개와 노는 대신 중국의 사자 탈을 쓰다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베 총리는 만우절인 지난 1일 면마스크를 일본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만우절 농담인줄 알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아베 정부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주저하고 있는 봉쇄 정책을 펴는 등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을 펼치고 있다. 도쿄 지사, 정부 주저에도 선제 방역정책 펼쳐 오는 7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이케 도지사는 나이트클럽, 파친코, 인터넷 카페 등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곳은 지난 11일부터 문을 닫도록 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는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만 한다. 고이케 지사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에게 100만엔(약 112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일본이 인도에 있는 한국 국민의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도 뱅갈로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공장 근로자 등의 수송을 위해 14일 현지에서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한국 국민 2명이 탑승해 일본을 거쳐 귀국하게 된다. 수단에서도 일본 일본국제협력단(자이카)이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 국민 6명이 함께 타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카메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자이카가 협력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양국 국민이 철수한 적도 있었다. 한국이 마련한 전세기에는 마다가스카르와 케냐, 필리핀 등에서 일본인이 탑승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죽을 정도로 괴로워야 검사”…일본 코로나19 검사 실태

    “죽을 정도로 괴로워야 검사”…일본 코로나19 검사 실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일본에서 중증이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실태가 문서를 통해 폭로됐다. 14일 발매된 주간아사히(24일자)는 ‘담당의 외래진단 수순(초진의 경우)’라는 제목의 도쿄도 의사회 문서를 한 의사로부터 제보받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작성된 이 문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 검사(PCR)를 하는 기준을 순서도로 제시하고 있다. 이때는 감염자 폭증의 중대 국면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던 시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17명에서 25일 41명으로 늘었고, 26일에도 47명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이것은 도쿄도 의사회가 도내 개업의에게 배포한 문서”라며 “순서도는 PCR 검사를 받는 대상을 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순서도의 첫머리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한 ‘발열 37.5℃ 이상’, ‘권태감’ 등의 기준이 제시돼 있다. 아울러 ‘호흡 곤란’, ‘과다 호흡’, ‘청진시 거품소리’ 등 폐렴 의심 증상이 있으면 혈액 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난 것만으로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흘 이상 개선되지 않는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돼 있다.게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발열 37.5℃ 이상’,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93% 이하’, ‘폐렴 증상’이라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발열 37.5℃ 이상이고 폐렴 증상이 있어도 산소포화도가 93% 이하가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산소포화도 93% 기준에 대해 “우리는 통상 98% 정도의 산소포화도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93%는 ‘쌕쌕’, ‘하하’ 소리를 내며 죽을 정도로 괴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간아사히는 “이 기준에 따르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까지 증상이 악화하지 않으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엄격한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일선 의사들에게는 제시하면서 일반 시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이중 잣대”라고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비판했다. ‘가능하면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마라’는 후생성의 방침에 보건소도 따르고 있다고 주간아사히는 지적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도쿄도의 양성 판정률은 36.7%에 달했다. 후생성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쿄도에선 566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0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오사카부에선 검사자 2362명 중 812명(34.4%), 지바현에선 검사자 1743명 중 455명(26.1%)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일본 전체에선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를 제외하고 6만 313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7123명(11.3%)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1만 9675건이다. 하루 1000~2000건대이던 검사 건수는 3월 말부터는 3000~7000건대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사비로 비행기 빌려 유기견 50마리 구조한 여성

    [월드피플+] 사비로 비행기 빌려 유기견 50마리 구조한 여성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전염을 우려해 주인들이 버리거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유기견 수 십 마리를 구조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동물보호자선단체(Dogs 4 Rescue)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연의 주인공은 안드레이 시던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지중해 동부의 키프로스(사이프러스) 섬에서 동물보호와 구조에 애쓰던중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자, 굶주림과 아사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문을 꼭꼭 걸어 잠근 사람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유기견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유기견들은 하늘길이 막힌 탓에 해외로 입양을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아 굶어 죽기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코로나19로 비행기 이동이 금지되자 어떤 개도 키프로스를 떠날 수 없게 됐다. 길거리에는 죽어 뼈만 남은 개의 사체가 널려있었고, 이러한 상황은 심각해져만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시던스는 조종사를 제외하고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화물기를 섭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영국항공과 손을 잡고 사비로 보잉 747 화물기를 빌렸으며, 덕분에 죽음을 목전에 둔 키프로스의 유기견 50마리는 무사히 영국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키프로스의 유기견들을 태운 화물기에는 이례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동물전문가들이 탑승했고, 이들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영국 동물보호단체는 “안드레아가 직접 비용과 희생을 감수해 개 50마리에게 자유를 주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굶주림에 지쳐 있던 개들이 영국에 도착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시던스의 의지와 결단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구조에 동참한 영국항공 측은 “유기견들을 영국으로 데려와 새 가정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임무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운영 종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운영 종료

    1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운영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기능을 축소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부 활주로와 탑승동 폐쇄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뉴스1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운영 종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운영 종료

    1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운영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기능을 축소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부 활주로와 탑승동 폐쇄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뉴스1
  • “격리된 곳 TV없어” 유증상 입국자 글에 쏟아진 비난

    “격리된 곳 TV없어” 유증상 입국자 글에 쏟아진 비난

    “우리를 병균 보듯” 한국계 외국인 뭇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영국인이 한국 공무원과 방역 체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은 “추방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증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며 경험담을 올렸다. A씨는 “나와 남편, 아이가 유증상자인데 영국에선 아무것도 안 해줘서 살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며 “(한국에는)보험 없어도 진료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그러나 A씨는 한국의 방역 절차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외국인 선별진료소는 달랑 천막 하나에 직원 두 명뿐이었다. 제일 불친절한 직원은 외국인 심사 사무실의 딱딱한 철밥통 공무원들이었다”며 “우리 가족을 뿔뿔이 찢어놨다. 남편은 이리저리 끌려다녔다”고도 적었다. 또 그는 “무슨 병균 보듯 영국 코로나를 엄청 무서워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가방과 가족이 탑승한 버스를 소독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자신이 격리된 곳에 침대와 TV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지자 A씨는 댓글로 “팩트를 올린 건데 다들 민감하다. 한국은 돈 주고라도 진료받을 수 있으니까 온 것인데 괜히 왔다 싶다”고 적었다. 계속해서 논란이 잇따르자 A는 결국 글을 삭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확진 8111명 노숙자 수용 강구, 스웨덴 한국의 턱밑까지

    日 확진 8111명 노숙자 수용 강구, 스웨덴 한국의 턱밑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 기준으로 8111명이 됐다. 13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5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감염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000명을 넘어섰다. 앞서 누적 감염자 수는 8135명으로 집계됐지만, 아이치현이 지난 11일 감염자로 공개한 28명 중 24명(사망자 1명 포함)이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해 이만큼 빠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해 149명이 됐다. 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6748명, 누적 희생자는 108명으로 나와 있다.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해도 한참 모자라는 숫자다. 도쿄도 등은 도쿄에만 4000곳이 넘는 인터넷 카페들의 휴업을 강제해 ‘넷 난민’으로 불리는 이들과 노숙자들을 주변 호텔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초기 집단 면역 해법을 추구했던 스웨덴의 누적 감염자는 1만 483명으로 한국(1만 512명)과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 스웨덴 사망자는 한국(214명)의 네 배 가까운 899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000명을 넘어섰고, 하루 사망자 증가 폭도 여전히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758명 늘어난 9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주의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 731명, 다음날 779명, 9일 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일 777명, 11일 783명 등을 기록했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8236명이 증가한 18만 869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확진자는 주 전체의 절반이 넘는 10만 3208명이다. 다만 뉴욕주의 신규 입원 환자는 53명 증가에 그쳐 감염 확산 이후 가장 적었다. 근처 뉴저지주 확진자는 전날보다 3733명이 늘어난 6만 18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68명이 늘어난 235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의 감염자는 55만 5313명, 사망자는 22만 20명이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1124명에서 12일 1223명으로 99명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연속 100명 이상씩 늘었다가 전날 68명으로 줄었는데 다시 100명 증가에 육박했다. 확진자는 전날의 2만 727명에서 2만 2169명으로 1442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5일 만인 전날 2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만에 2만 20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는 상파울루주를 포함한 남동부 지역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주 정부와 시 정부들의 이동 제한과 휴업령 등이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제한한다며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충돌하고 있다.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시 당국은 주요 도로 차단과 공원 폐쇄 등을 포함하는 도시 봉쇄(록다운)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주 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추산한 상파울루주의 사회적(물리적) 격리 참여율은 55% 정도다. 주 정부는 70%는 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마스크도 부족

    [속보]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마스크도 부족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13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도도부현 광역지역에서 총 50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감염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11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해 149명이 됐다. 일본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급증하면서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받아들이는 구급병원이 줄면서 일본 의료 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진의 보호장비와 알코올 소독액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의 제1병원에서는 앞으로 한 달 내에 재고가 다 떨어질 전망이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아껴 쓰기 위해 3일 간 마스크 1개로 버티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일본에서 마스크 공급의 80%는 수입이고 그 가운데 85%가 중국산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수입 물량이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8천명 넘어서…도쿄에서만 2068명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8천명 넘어서…도쿄에서만 2068명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500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현재 31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5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135명으로 늘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743명으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150명이 됐다. 도쿄도에선 이날 1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87명이 나카노구 소재 에코다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2068명으로 도쿄도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일본, 신규 확진자 369명…누적 8천명 넘어

    [속보] 일본, 신규 확진자 369명…누적 8천명 넘어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30분 현재 24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36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004명으로 늘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743명 늘어난 것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300명대로 높아 감소 경향을 예단하기엔 이르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3명 늘어 135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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