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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장자’ 위한 무려 100억 짜리 ‘개인용 잠수함’ 출시

    ‘조만장자’ 위한 무려 100억 짜리 ‘개인용 잠수함’ 출시

    전세계 ‘조만장자’들을 위한 값비싼 취미 용품이 나왔다. 보안장비 제작 업체로 유명한 ‘스파이마스터’(Spymaster)사가 최근 우리 돈으로 100억원 짜리 개인용 잠수함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인 ‘해러즈’에서 전시 판매에 나선 이 잠수함의 이름은 ‘오르카서브’(Orcasub)로 가격이 무려 600만 파운드(약 99억원)에 이른다. 이 잠수함은 한마디로 바닷속을 구경하고 싶은 돈 많은 갑부들을 위한 취미 기구다. 약 6.7m 길이에 4t 무게를 가진 이 잠수함에는 2명이 탑승해 최대 1.8km 까지 잠수할 수 있다.  또한 탑승자는 페달과 조이스틱으로 잠수함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으며 최대 80시간 수중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스파이마스터 측은 “이 잠수함은 자체 배터리로 작동되며 내부에 생명 보조 장치가 장착돼 안전하다.” 면서 “수중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한 소나(음파 탐지기)와 디지털 장거리 통신 시스템, LED 조명 등 최신 장비를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을 위해 저렴한(?) 200만 파운드(약 33억원) 짜리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예멘 상공서 ‘삼각 UFO’ …전문가 “사진은 진본”

    예멘 상공서 ‘삼각 UFO’ …전문가 “사진은 진본”

    최근 예멘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현지 언론이 잇달아 보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매체 ‘에미리트247’ 보도에 따르면 예멘의 사진작가 아시일 바디얀이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산을 촬영한 사진에 거대한 크기의 삼각물체가 찍혔다. 바디얀은 예멘과 사우디의 여러 매체에 “(기존에) 전 세계에 비슷한 목격이 있었는 지를 인터넷 서핑으로 확인했으며 지금까지 사진 중 내가 촬영한 것이 가장 선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물체의 탑승자들은 매우 지적인 문명을 가진 진화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사진은 사우디의 한 저명한 천문학자의 검사를 통해 진본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천문학회의 샤라프 알 시파티 학회장은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사는 것은 아니며 신(God)만이 알고 있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가가 내게 연락해 사진을 보여줬을 때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서 “사진이 우주 물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진본 임을 확인했으며 어떠한 속임수나 조작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미리트247(아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지난해 수입차는 역대 최대 판매 대수 기록을 달성하며 내수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즉 지난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국내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파고들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2년 수입차 판매는 13만 858대로 전년대비 24.6% 성장했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올해도 수입차 업계는 4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마케팅인사이트는 점유율 증감 추이와 변화도 분석을 통해 수입차 점유율이 올해 11.5%, 2014년 13.3%, 2015년 15.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 업계의 선전은 국내 업체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다양한 차종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무장한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어떤 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까. 각 업체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들어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본질에 충실한 차 렉서스GS” 나카바야시 히사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해의 차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를 꼽았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차가 바로 렉서스 GS”라면서 “고객은 렉서스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GS는 렉서스가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렉서스의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 분야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첨단 드라이빙, 안전 기술의 적용, 역동성 있는 스타일링, 소재와 디테일의 고급화 등 운전자와 동승자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GS의 매력을 ‘이율쌍생’(二律雙生)으로 꼽았다.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 치수가 커졌음에도 이것으로 인해 운전하는 즐거움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상반되는 요소를 잘 조화시켰다는 것이다. 또 운전자의 조작에 정확하게 반응하는 ‘감성을 울리는 주행’이야말로 GS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퍼포먼스와 디자인, 안락함, 편의성, 효율성, 안전 그리고 주행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전보다 한 차원 높아진 뉴 제너레이션 GS는 비교할 수 없는 품위와 품질을 가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에는 직분사 방식의 V6 2.5 4GR-FSE 엔진과 V6 3.5 2GR-FSE 엔진을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기준으로 GS 250 모델이 9.9㎞/ℓ, GS350은 복합 9.5㎞/ℓ다. 가격은 5950만~7690만원이다.●“스포트백은 외관도 아우디의 걸작”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높은 효율성과 운전의 기쁨이 잘 조화된 모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올해 주목할 모델로 뉴 A5 스포트백을 꼽았다.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락함 등을 갖춘 뉴 A5 스포트백은 최첨단 터보 직분사 2.0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잡아주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177마력에 최고속도 222㎞, 15.0㎞/ℓ(복합 연비 기준)를 자랑한다. 또 풀타임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타머 사장은 스포트백의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 폭과 낮은 지상고 등으로 미끈한 실루엣과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관만으로도 아우디의 걸작임을 알 수 있는 모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최고급 마감재 등으로 아우디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라면서 “활동적인 30~40대가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A5 스포트백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기본 480ℓ에서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980ℓ까지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또 14개의 스피커와 10채널 앰프 등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20GB 하드디스크와 주크박스 기능이 내장된 3세대 멀티미디어 기능, 시프트 패들 등 다양한 편의 장치로 무장했다. 가격은 5840만~6290만원이다. ●“한국소비자에 딱 맞는 차 DS5”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많은 자동차가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순히 차량의 가격, 크기만으로 프리미엄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DS5는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는 DS5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다. 송 대표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 친환경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DS5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도 유명한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 출력 163마력에 복합연비 14.5㎞/ℓ를 실현했다. 외관은 전면부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헤드램프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면부의 크롬 장식 등으로 프랑스의 개성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비행기의 콕핏(조종석)을 닮은 운전석과 고급 가죽 및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자형의 스티어링휠(핸들)이 인상적이다.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를 사용했고 오디오는 전문 브랜드인 데논의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350만~5190만원이다. 송 대표는 “프랑스 자동차의 다양한 개성과 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본다면 프랑스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로는 올 수입차시장 다크호스” “2000만원대 착한 가격과 뛰어난 승차감, 경제성을 고루 갖춘 신차 폴로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는 4월 출시할 폴로를 올해의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이는 2000만원대의 가격에 실용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로는 현재 독일 시장에서 골프와 파사트에 이은 판매 3위를 기록 중인 인기 차종이다. 특히 1975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새로운 주행감각, 운전의 재미로 소형차 시장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는 자부심도 적지 않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0 유러피언 올해의 차’와 ‘올해의 슈퍼미니’에 이어 2012 JD 파워 아시아 퍼시픽 선정 ‘최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등을 받기도 했다. 또 안전성 면에서는 유로 앤캡(NCAP) 충돌 시험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 박 사장은 “작다고, 가격이 싸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해치백 차량”이라면서 “폴로는 1.6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DSG)가 조화를 이뤄 주행 성능과 연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폴로와 골프 등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2만 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골프가 국내 해치백 시장의 상징적인 제품이 된 것처럼 폴로 또한 소형 해치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차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3시리즈 베스트셀링카로 부상” “착한 가격에 BMW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뉴 3시리즈가 올해 베스트셀링 카로 떠오를 것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면 올해는 뉴 3시리즈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뉴 3시리즈야말로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면서 “성능과 디자인 철학까지도 1세대부터의 정통성을 이어오는 한편, 앞으로 추구하는 미래 이동 수단의 청사진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BMW는 사륜구동인 320d xDrive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3 등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3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완성했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320d와 320i는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84마력에 복합연비 18.5㎞/ℓ를 자랑한다. 또 3.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액티브하이브리드 3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시속 100㎞를 불과 5.3초 만에 도달,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미지를 확 바꿨다. 김 사장은 “전 세대보다 더욱 향상된 고성능 엔진과 단단하면서 앞뒤 균형이 잘 맞는 차체, 후륜구동 시스템 등이 뉴 3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차체 경량화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과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순환 상태를 개선하는 에어커튼 기술 등을 통해 한결 뛰어난 핸들링과 민첩성을 구현했다. 가격은 4430만~5570만원. ●“유럽 담아낸 미국차 포커스 디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유럽을 담아낸 미국 차가 바로 ‘2013 포커스 디젤’”이라면서 “동급 최고의 연비와 다양한 편의 장치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커스 디젤은 2012년 상반기 세계 판매고 1위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이자 포드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차종인 셈이다. 2.0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 조화로 복합연비 17.9㎞/ℓ를 자랑한다. 정 대표는 “포커스 디젤은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보다 출력이 더 높으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더 앞선다”면서 “국내 출시된 준중형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또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의 뛰어난 주행 성능도 자랑이다.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진보된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와 토크백터링 시스템(코너링에서 바퀴의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잡았으며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 등이 장점이다. 2990만~3090만원의 착한 가격도 포커스 디젤의 무기다. 정 대표는 “높은 연비와 고출력, 첨단 사양을 갖춘 ‘포커스 디젤’은 포드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디젤 전략 모델”이라면서 “독일 현지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생산된 ‘포커스 디젤’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 준중형 디젤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MB 특사’들 출소하던 날… 교도소앞 풍경 너무나 달랐다

    ‘MB 특사’들 출소하던 날… 교도소앞 풍경 너무나 달랐다

    ■최시중, 형기 31%만 채우고 ‘LTE급’ 석방 한 남성 지폐 던지며 항의… 崔 “국민께 죄송”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설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은 최 전 위원장과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47억원을 받은 천 회장은 각각 수감 276일, 33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두 사람은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었다. 특히 최 전 위원장은 형기의 31%만 채운 채 사면되면서 ‘LTE급 사면’(속도가 빠름을 비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출소가 예정된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은 70여명의 취재진과 출소자의 지인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10시 15분쯤 비상등을 켠 구급차 한 대가 정문으로 내려오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차량 유리가 짙게 코팅돼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한 남성이 얼굴을 가린 채 누워 있었다. 보조석에 탄 남성은 “빨리 병원에 가야 하니 비켜 달라”고 소리쳤지만 취재진은 “신원만 확인해 주면 비켜 주겠다”며 맞섰다. 얼굴을 가린 남성은 결국 천 회장으로 확인됐다. 보조석의 남성은 “뒤에 바로 최 전 위원장의 차가 내려오고 있다”며 취재진의 관심을 돌린 뒤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검은색 에쿠스를 타고 구급차를 뒤따르던 최 전 위원장은 취재진이 막아서자 차에서 내려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취재진이 일순간 뒤엉키자 “시간을 충분히 드릴 테니 포토라인을 정리해 달라”며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최 전 위원장은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지난 9개월간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을 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사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느냐’, ‘청와대 측과 교감을 통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에는 “제가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건강을 추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겠다. 황혼의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차에 올랐다. 한편 이날 한 남성은 구급차 탑승자를 최 전 위원장으로 오인, 차량 앞유리에 두부와 함께 1000원권 지폐 수십장을 던지며 특별사면에 거세게 항의했다. 지폐에는 ‘최시중씨, 대한민국 공공의 적이 돼 석방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등의 비난 문구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용산 철거민 이충연씨 4년만에 부인과 포옹 “두부는 죄인이 먹는것… 새정부 진상규명을” 31일 오전 10시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안양구치소 앞. 꽃다발을 들고 남편 이충연(39·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씨를 기다리던 정영신(40)씨는 연신 종종거렸다. 누군가 “두부는 사왔어?”라고 묻자 정씨는 “두부는 죄인이 먹어야지. 우리가 그걸 왜 먹어”라고 받아쳤다. 용산참사 당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던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남편과 4년 만의 포옹. “고생했어”란 담담한 말을 주고받은 부부는 눈물을 글썽였다. 축제 분위기였지만 정씨 가슴에 달린 ‘근조(謹弔), 여기 사람이 있다’는 검은 색 리본은 2009년 용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해 1월 19일, 정씨는 남일당 옥상 망루에서 시아버지 고 이상림씨를 잃었다. 마이크를 잡은 이씨는 말했다. “오늘은 따뜻하네요. 망루에 올랐던 그날은 영하 10도였습니다. 제 아버지와 동지 네 분이 돌아가셨죠. 이명박 정부가 절 사면할 권한이 있을진 몰라도 용서할 권한은 없습니다. 용산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6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부부는 신혼 8개월 만에 생이별을 했다. 분노, 원망, 죄책감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4년 내내 들끓었다. 남편은 “망루에서 뛰어내려 혼자 살았다는 죄책감에 죽고 싶었는데 그럴 수도 없더라”고 흐느꼈고, 정씨는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서로에게 서로가 유일한 탈출구였다. 정씨는 매일 편지를 썼고, 한 달 다섯 번의 면회를 부지런히 챙겼다. 4년은 길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정씨는 시민운동가가 됐다. 희망버스를 타고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 갔고 제주 강정마을, ‘작은 용산’으로 불린 홍대 두리반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는 “40년의 삶보다 용산참사 이후 4년이 내 삶을 바꿨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으니까요”라고 했다. 이날 용산참사 관련 수감자 김창수(39·순천교도소), 김성환(57·여주교도소), 김주환(49·춘천교도소), 천주석(50·대구교도소)씨 등도 가족 품에 안겼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은 “측근 사면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고 우리를 방패막이로 쓴 것 같아 불쾌감이 있다”면서도 “어쨌든 사면은 기쁘고 앞으로도 남경남 전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의 사면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美 한인관광버스 사망 9명 중 5명 한국 국적

    외교통상부는 1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전복사고 사망자 9명 중 한국 국적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시애틀 총영사관과 현지 오리건 경찰당국이 현재 확인했거나 확인 중인 사망자는 한국인 문모(56)씨 등 5명이며 미국계 한인은 이모(76·여)씨 등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교부는 “사고버스의 탑승자는 최종 47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현지 동포를 포함한 한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상자는 김모(56·여)씨 등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미국 및 캐나다 국적 한인 등이 대부분이었다. 현지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은 영사콜센터(02-3210-0404, 2100-0404)와 시애틀총영사관(1-204-441-1011~4)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소속 영사 등 직원 5명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미 CBS방송은 교통안전국(NTSB)이 대형 사고로 규정하고, 특별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전복된 버스는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을 마치고 오리건주 동부 고속도로를 통해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언덕 아래로 구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낮에는 보험사기 밤에는 호스트바

    밤에는 강남 호스트바 남성 도우미, 낮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범으로 활동해 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다. 서울경찰청은 10일 강남구 논현동, 청담동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서 수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쌍둥이 송모(28)씨 형제 등 85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호스트들을 승합차에 태우고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탑승자 모두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 2010년 10월 17일 오전 4시쯤 청담동에서 박모(30)씨의 미니쿠퍼 승용차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후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으로 현금 495만원을 빼앗았다. 당시 탑승하지도 않은 호스트 5명을 가짜 환자로 위장해 보험금 1034만원도 타냈다. 또 올해 9월 5일 오전에는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고의로 가로수와 충돌해 탑승자 6명 전원이 통원치료를 받아 427만원을 타내기도 했다. 이들 형제 중 형은 2010년 11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중고 BMW 승용차를 고의로 불태워 보험사로부터 5650만원을 받아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2008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9개 보험사에서 총 47회에 걸쳐 보험금 5억여원을 타 냈다. 이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의심해 보험금 지급을 미루는 보험사 직원에겐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 괴롭혀주겠다.”고 협박해 합의를 유도했다. 이렇게 뜯어낸 보험금 중 80% 이상은 송씨 형제가 챙겼다. 형제는 챙긴 돈으로 BMW 등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누렸다. 도우미들은 보험사기에 강제로 동원됐지만 일자리를 잃을까 봐 항변조차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송씨 형제가 호스트를 알선한 호스트바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병원의 공조 행위가 있었는지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태국 전 총리 딸에 커피 쏟으려던 女승무원 결국…

    ”얼굴에 커피를 쏟아버리고 싶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케세이퍼시픽 항공 여자 승무원이 태국 총리의 조카를 ‘모욕’ 한 죄로 결국 회사를 떠났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방콕발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한 이 승무원은 근무중 탑승자 명단에 전 태국 총리 탁신 친나왓의 막내딸이자 현 총리 잉락 친나왓의 조카인 패통탄이 탑승한 것을 알게됐다. 이에 승무원은 객실 매니저에게 “적(enemy)의 딸에게 도저히 서비스 할 수 없다. 커피를 쏟아버려도 되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이 승무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승무원은 또 페이스북에 “오늘은 그녀에게 커피를 던지지 않았지만 나는 너의 일족이 태국 땅에서 살 수 없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케세이퍼시픽 항공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항공사 측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이 승무원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혐의로 해고됐다.”고 밝혔다. 논란을 일으킨 승무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회사의 이미지 손상과 규정을 어긴 책임으로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혀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났다.  한편 태국의 컴퓨터와 이동전화 시장을 석권한 억만장자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후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 망명중이다. 사진=패통탄 친나왓 인터넷뉴스팀
  • 도로 달리던 차량 내리친 ‘불벼락’ 포착

    도로 달리던 차량 내리친 ‘불벼락’ 포착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갑자기 벼락이 내리치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러시아에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 오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 중 한 앞차 위로 갑자기 붉은 섬광 줄기가 내리치는데 화면 전체가 거의 하얗게 변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 아찔함마저 느껴진다. 최초 게시자에 따르면 당시 피해를 입은 차량은 토요타의 SUV 차량인 랜드크루져로 알려졌으나 탑승자의 안전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전문가들을 따르면 벼락을 맞은 차량은 겉면에 약간의 손상을 입을 수는 있겠지만 탑승자들은 모두 안전할 것이다. 이는 패러데이의 ‘새장 효과’라는 원리 때문이다. 이 원리는 금속성의 도체 혹은 도체 그물로 둘러싸인 구조가 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비행기나 자동차와 같이 금속으로 이뤄진 전자 장치는 번개나 기타 방전으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에 탑승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한다. 사진=유튜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고차 앞에서 ‘스마일’ 사진 찍은 구급대원 논란

    구급차 전복사고 현장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며 ‘기념사진’을 찍은 영국의 구급대원들과 경찰관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현지시간) 켄트주 펨버리 병원 인근서 구급차와 승용차의 충돌로 구급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구급차에는 긴급후송환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고가 난 두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들 역시 매우 경미한 부상만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 사고로 인근 도로의 교통이 마비되는 등 불편이 잇따름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대원들과 경찰은 전복된 차량 앞에서 ‘브이’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등 몰지식한 행동을 보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남성은 “그들은 사고 현장서 웃고 떠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절대 프로정신이라고 할 수 없으며 보는 이들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때문에 차가 막혀 도로에 서 버린 다른 운전자들이 매우 격분하며 항의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이스트코스트 앰뷸런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고 구급차에는 환자가 탑승하지 않았다.”며 “다른 구급차가 재빨리 출동해 환자 이송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할 뿐 사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켄트주 경찰청 역시 “구급차와 자동차의 충돌사고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911 그 끝나지 않은 비극, 미망인 결국 사망

    911테러가 발생한 지 11주년이 지나가고 있는 현재 아직도 그 비극은 끝나지 않고 있다. 911테러 당시 테러범들에 의해 피랍된 기장의 미망인이 끝내 그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5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911 당시 뉴저지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은 테러범들에 의해 피랍되었으나 승무원과 승객들의 처절한 격투 끝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93편의 기장이었던 제이슨 달의 미망인 샌디 달(52)은 남편을 잃은 아픔에도 젊은 조종사들이 더욱 많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장학재단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부검 결과 우울증 등을 극복하기 위한 다량의 신경안정제 진통제 등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나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검을 담당한 의사는 심신 상실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93편 희생자유가족회 패릭 화이트 회장은 “그녀는 남편과 승무원 그리고 승객들의 영웅적인 행동을 기리고 위한 93편 추모공원 건립에도 적극 활동하는 등 헌신적인 여성이었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샌디는 지난해 911테러 10주기 전에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억을 하고 있다. 그것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며 불면증 등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음을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가을, 떠나자! 캠핑 차량+장비 따져볼까

    가을, 떠나자! 캠핑 차량+장비 따져볼까

    전국의 산하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다. 나무로 기둥 삼고 숲을 지붕 삼아 대자연에서 보내는 초가을의 하룻밤은 일상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날려 줄 뿐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한다. 어느덧 12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캠핑인구. 다들 경기침체로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캠핑 장비만은 예외다. 관세청에 따르면 1~7월 캠핑용품 수입은 563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409만 달러)보다 27.8% 늘었다.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업계도 지갑을 열고 있는 캠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다. 차량에 캠핑을 위한 각종 편의 장치들을 앞다퉈 장착하고 캠핑 장비업체들과 손잡고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가을 캠핑을 위한 차량을 꼼꼼히 따져보자. ●캠핑을 위한 각종 편의 장치 멋진 대자연에 영상과 노래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때문에 오토캠핑에서 ‘전기’는 필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을 충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 신형 산타페에는 차량의 직류전압을 220V의 가정용 교류전압으로 변환시켜 주는 ‘220V 인버터’가 설치돼 있다. 또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글로브 박스(운전석 옆 동승석 수납공간) 쿨링 기능을 갖췄다. 르노삼성의 QM5는 국내 최초 클램셸 테일게이트(위 아래로 열리는 2단 트렁크 문)를 도입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짐을 싣기가 편하고, 200㎏까지 견딜 수 있어 성인 2명이 걸터앉아도 안전하다. 또 테일게이트는 테이블이 없을 경우, 식탁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이 밖에도 냉장 기능이 있는 글로브박스,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음향 시스템 등이 장점이며, 차량과 텐트를 직접 연결해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텐트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레저유틸리티 차량(LUV)을 자처하는 쌍용차의 3번째 픽업 트럭인 코란도스포츠는 특유의 뒷부분 오픈형 적재함으로 각종 캠핑 장비를 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재공간에 소형 텐트를 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뛰어나다. 렉스턴W도 초대형 루프카고(자동차 위의 적재공간)와 자전거 트레일러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급호텔 부럽지 않다 기아차 ‘카니발R’은 가족 여행에 적합한 대표 미니밴이다.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시트를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각 열시트를 침대처럼 펼칠 수 있어 오랜 시간 운전한 후 차량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 실내에서 앞열과 뒷열 이동이 가능하고 시트 배열을 탑승자 편의에 맞게 바꿀 수도 있다. 9인승 뉴카니발과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공간이 넓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6인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주행 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미니밴과 미니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의 레저 차량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듀얼 슬라이딩 도어. 운전석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어린 자녀도 어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SUV ‘베라크루즈’는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3개 구역별로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지엠은 캡티바와 올란도에 이지-테크(EZ-Tech) 기능을 적용, 여성이나 아이들도 원터치로 손쉽게 의자를 접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비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치열하다. 기아차와 콜맨은 다음 달 6~7일과 13~14일 각각 충북 제천 월악캠핑장과 강원 영월 황토와 통나무자동차캠프장에서 ‘파이팅 샐러리맨 캠핑촌’ 이벤트를 연다. 콜맨은 2룸 구조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II’와 ‘폴딩 텐트매트’ 를 비롯해 테이블, 조리기구, 투 버너, 랜턴 등 캠핑용품을 제공한다. 현대차도 코베아와 손잡고 다음 달 20일, 21일 이틀 동안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내 서곡 캠핑장에서 ‘브릴리언트 H 캠핑’을 연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사계절 캠핑족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자동차 업계도 판매 마케팅에 캠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캠핑 활용도가 차량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택시·시외버스 모든 좌석 11월부터 안전벨트 의무

    오는 11월부터 시외버스·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시외버스·전세버스·택시·특수여객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고객은 모든 좌석에서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야 한다. 이를 어기면 운송사업자와 운전기사에게 각각 50만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탑승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는 출발지 또는 경유지에서 승차하는 여객에게 출발 전에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고 착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환자나 임산부, 부상, 질병, 장애, 비만자 등 좌석 안전띠 착용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여객은 제외된다.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안전띠 의무 착용 대상에서 빠진다. 국토부는 또 택시기사가 제3자에게 임의로 차량 운행을 허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일반택시운송사업자에게 택시기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부여했다. 택시기사로부터 임의로 택시를 제공받아 운행하다가 적발되는 사람에게는 택시운전자격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경형택시 활성화를 위해 일반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과 서비스평가 항목에 ‘경형택시 운영 여부’와 ‘에어백 장착률’을 추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6일 종료되는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고차 탑승자 확인도 안한 ‘얼빠진 경찰’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차량 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자가 사고 차량을 수리하던 카센터 직원에 의해 5시간여 만에 발견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4시 35분쯤 제천시 화산동 역전오거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22.5t 카고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모(37)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모(26)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이씨는 제천에 있는 P육가공업체 직원으로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신 뒤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3%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직후 차량 뒷좌석에 있던 김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앞좌석에 있던 이씨 등 부상자 2명만 파악한 채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어 출동한 119구조대 대원들도 김씨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김씨는 사고 5시간여 뒤인 오전 10시쯤 사고 차량을 수리하던 카센터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유족들은 경찰의 미흡한 조치에 분통을 터뜨렸다. 동생 상기(34)씨는 이날 “경찰관이 승용차 뒷문만 열어 봤어도 형님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오늘 오후 승용차 운전자가 찾아와 사고 직후 형님이 ‘코고는 듯한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작은 아버지(55)는 “동승했던 사람들이 크게 다치지 않은 걸 봐서 조카도 사고 직후 살아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추가 동승자는 없다고 진술한 데다 사망자가 조수석 뒤쪽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상태여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27일 숨진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간과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단 정부대표단 탄 헬기 추락… 종교장관 등 32명 전원 사망

    수단에서 종교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탄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3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수단 국영 통신 수나(SUNA)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8시쯤 수도 하르툼에서 서남쪽으로 650㎞ 떨어진 탈로디 인근 산악지역에서 추락했다. 아흐메드 빌랄 오스만 수단 문화공보장관은 “기상악화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헬기에는 가지 알사디크 종교장관을 포함해 26명의 정부 대표단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추후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는 마키 발라옐라 전 대통령 고문, 장군 2명, 국영방송 취재진 4명도 포함됐다. 사디크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명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부 코르도판 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탈로디 지역은 지난해 6월부터 남수단을 추종하는 반군단체인 북수단인민해방운동(SPLM-N)과 정부군이 전투를 벌인 곳으로 남수단 국경에서는 50㎞ 정도 떨어져 있다. 수단 정부는 반군의 헬기 격추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미군헬기 아프간서 추락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해 미군 7명을 포함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AP에 따르면 제이미 글레이빌 ISAF 대변인은 “헬기가 떨어지면서 타고 있던 미군 7명과 아프간 보안군 3명, 아프간인 통역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은 이번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세프 아흐마디는 “블랙호크 헬기가 이날 아침 칸다하르 주에서 격추당했다.”면서 “헬기는 파괴됐고 탑승자들은 모두 숨졌다.”고 말했다. 글레이빌 대변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의 주장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삼다도, 삼색 레포츠

    삼다도, 삼색 레포츠

    제주는 ‘레포츠 단지’로 통합니다. 다양한 레포츠를 통해 제주의 산과 바다와 마주할 수 있지요. 그 가운데 집트랙과 카약 낚시 등에 최근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제주의 산과 바다를 두 팔과 두 다리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입니다. 여기에 카라바닝(caravanning·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한 여행) 체험을 덧붙입니다. 실제 캠핑 트레일러를 몰고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묘미 만큼은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집트랙 -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초록빛 차밭 활강하다 집트랙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된 레포츠라고 알려졌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철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와 스릴을 즐긴다. 운영 업체에 따라 ‘집라인’ ‘집와이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지어진 집트랙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를 이용할 뿐, 무동력으로 운행돼 친환경 놀이시설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제주에서 집트랙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짚라인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거문오름 인근에 있다. 카페 동굴로 알려진 다희연 위를 질주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총 길이는 620m. 전 구간을 도는데 50분 정도 소요된다. 특별한 기술은 없다. 누구나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출발 전 안전 장비인 하네스로 몸을 감싼 뒤, 와이어와 연결되는 트롤리를 단다. 그리고 헬멧과 장갑을 착용하면 출발 준비 끝이다. 나머지는 와이어에 맡기고 힘차게 환호성만 지르면 된다. 다만 몸무게 30㎏ 이하, 130㎏ 이상인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짚라인 제주’는 모두 4개 코스로 이뤄졌다. 1코스(171m)는 발 아래로 삼나무 숲을 두고 지나간다. 멀리 한라산을 바라보며 질주하는 맛이 각별하다. 2코스(174m)는 녹차밭을 횡단하도록 설계됐다. 3코스(52m)는 연못 위를 횡단한다. 길이는 가장 짧지만 고도 차가 큰 데다, 연못 위를 날아야 해서 여성 참가자들의 비명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구간이다. 4코스(223m)는 업체에서 정한 난이도에서 상급으로 분류되는 구간이다. 거리는 다소 길지만, 멀리 제주 바다를 가슴에 안고 질주하다 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한다. ●카약 낙시 - 에메랄드빛 바다 위, 강태공 손맛 느껴볼까 제주로 여행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낚시를 염두에 둔다. 물빛 곱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니 낚시 초보자라도 도전해 봄직하다. 그런데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목마름 병’이 생긴다. 한발짝만 더 바다 쪽으로 나가면 ‘물반 고기반’일 텐데, 그걸 못해 생기는 갈증이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게 ‘카약 낚시’다.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카약과 낚시가 합쳐지며 낚시터가 너른 바다로 확대된 셈이다. 카약 낚시는 제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레포츠다. 일부 동호인 위주로 이뤄져 낚시 가게에 물어봐도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편하게 낚시를 즐길 만한 곳이 많은데 힘들여 카약 타고 나갈 까닭이 뭐냐며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카약 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조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카약을 타고 5분만 나가도 뭍에서보다 다양하고 많은 어종을 만날 수 있다. 카약을 직접 몰고 나가는 맛도 각별하다. 제주 일대에서 흔히 이뤄지는 카약 체험 프로그램을 연상하면 틀림없다. 제주의 옥빛 바다 위에 두둥실 떠서 시간을 낚는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거창한 장비도 필요없다. 카약을 포인트에 세워두기 위한 앵커와 낚시 채비가 전부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인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 구명조끼는 완벽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 카약 대여 업소에서 구명조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러 가져갈 필요는 없다. 카약 초보자의 경우 낚싯대보다는 업소에서 제공하는 ‘자세’(낚싯줄을 감는 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좁은 카약 위에서 긴 낚싯대를 쓰다 보면 균형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 낚시의 경우 손만 위아래로 들어올리면 되기 때문에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하다. 또 카약 조정에 능숙한 경우가 아니면 여러 사람과 함께 나가는 게 좋다. 대물을 잡겠다고 200~300m 되는 먼 거리를 나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카약 낚시가 이뤄지는 함덕 해변의 경우 100m만 나가도 손맛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바람이 세찰 경우엔 아예 카약 낚시를 포기해야 한다. 카약 낚시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공기주입식 인플레이터블 카약이다. 고무 재질의 카약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동이 용이하다. 한데 제주의 카약 낚시 업소에서 제공하는 카약은 고형이다. 딱딱하고 날렵하다. 속도 내기는 수월하지만 균형 잡기가 만만치 않다. 자신의 기량에 맞는 곳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카약 낚시를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라바닝 - 캠핑 트레일러서 만끽하는 제주의 별헤는 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중 하나가 글램핑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롯데호텔 제주가 도입한 캠핑 트레일러는 글램핑의 ‘종결자’라고 부를 만하다. 기존 캠핑존과는 별도로, 지난 1일 호텔 내 990㎡(약 300평)의 잔디정원에 캠핑 트레일러 용 ‘캠핑 존 가든’을 개장했다. 카라바닝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도입된 트레일러는 미국 포레스트 리버사(社)의 최신 모델 3개 기종으로, 모두 6대를 들여왔다. 트레일러 값은 1대에 6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러는 차체 길이가 11m, 높이 3m, 너비 2.4m에 특급호텔 수준의 인테리어를 갖췄다. 고급 가구와 침대는 물론 TV, 플레이 스테이션, 노래방 등 놀거리가 즐비하다. 외장에도 신경을 썼다. 식기류는 기존 캠핑 존에 견줘 훨씬 고급화했다. 트레일러 주변엔 캐노피를 설치해 자연에서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모기 등 벌레들의 공격에서 자유롭다는 게 인상적이다. 캠핑 존 주변에 구문초와 예래향 등 벌레 퇴치용 식물을 심었기 때문이다. 기본 메뉴도 푸짐하고 알차다. 제주산 한우 브랜드인 ‘보들결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바닷가재 등으로 바비큐 메뉴를 꾸렸다. 8월 말까지는 한 마리당 750만원씩 하는 제주 흑우를 오픈 기념으로 소량 제공한다. 참치 해체 쇼 등 이벤트도 월 단위로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저녁은 오후 6~10시다. 트레일러 안에서 쉬거나 놀 수는 있으나, 하룻밤 숙박은 불가능하다. 바비큐 요리는 이용객이 하는 게 원칙이지만, 원할 경우 호텔 조리사가 해 주기도 한다. 이용객이 8명을 넘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점심 8만원, 저녁은 11만~12만원이다. 어린이 세트메뉴는 4만~5만원. (064)731-4261.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변호 064) →놀거리:함덕 해변의 제주카약(www.jejukayak.com)에서 피싱 카약을 빌릴 수 있다. 2시간에 3만원이 기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돈을 더 받지는 않는다. 010-3697-4466. 짚라인(www.jejuzipline.co.kr)은 1인 2만 8000원이지만 제주 모바일 쿠폰(www.jejumobile.kr)을 다운받아 가면 2만 1000원이다. 1544-7991. →맛집:삼대국수회관(759-6644)은 제주의 독특한 음식인 고기국수를 내는 집이다. 제주시내 삼성혈 인근에 있다. 산방식당(794-2165)은 밀냉면과 돼지수육이 유명하다.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용두암 해안도로변의 제주본섬(742-0700)은 흑돼지 요리로 이름났다.
  • [김민희 기자의 런던eye] 보안검색 50번·가방은 폭탄 취급 16일간 난 테러용의자였다

    살면서 공권력에 가장 거세게 저항한 것은 2003년 미국 배낭여행 때였다. 9·11의 여파로 공항 보안 검색이 살벌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지나는데 스캔을 마친 가방을 또 파헤치는 게 아닌가. 개인의 자유를 최고로 보장한다는 나라에서 프라이버시를 그렇게 침해하다니. 따지고 나섰다가 하마터면 경찰에 끌려갈 뻔했다.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 간 첫날, 오헤어 공항을 떠올렸다. 아이디 카드를 찬 사람만 타는 미디어 셔틀버스였는데도 군인들은 폭탄이 있지는 않을까 버스 밑을 반사경으로 훑는가 하면 탑승자의 아이디와 얼굴을 일일이 대조했다. 메인프레스센터에 가려면 또 보안검색대와 맞닥뜨린다. 아이디 바코드를 찍어서 본인 확인을 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를 꺼낸 뒤 가방을 스캔한다. 수상하면 가방 속을 탈탈 턴다. 생수나 음료수는 반입할 수 없다. 몸 수색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모든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새롭게 시작한다. 대회가 열린 16일 동안 하루 평균 3번 정도 경기장을 옮겨 다녔으니 대충 50번이 넘는 보안검색을 당한 셈이다. 그러니까 나는 유력한 테러 용의자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여자하키 경기를 보려고 리버뱅크 아레나에 갔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 인터뷰에 기자회견까지 보고 나서 다시 기자석에 돌아왔다. 그런데 남겨뒀던 배낭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아닌가. 노트북에 카메라, 여권 등 중요한 것은 죄다 들어 있는데. 한참을 찾아 헤매고 보니 내 가방은 안내센터에 있었다. 왜 함부로 가져갔느냐고 따져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가방만 놓여 있으면 폭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란다. 내 가방 역시 유력한 테러용품이었던 것이다. 올림픽은 끝났고 나도 내 가방도 테러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걱정한 것 중 하나가 테러였지만 다행히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영국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영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에 가깝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영국은 모두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아야 했나. 애초에 미국과 함께 ‘지구촌의 큰 형님’ 역할을 하려고 들지 않았다면 폭탄이 떨어질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됐던 것 아닌가. 옛 속담에 ‘죄 지은 놈이 성 낸다’고 했는데. 런던올림픽을 통해 내가 본 영국은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서서히 주저앉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그런 안쓰러운 나라였다. haru@seoul.co.kr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시

    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는 9일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사항 등을 대폭 개선한 ‘2013년형 아반떼’를 출시했다. 2013년형 아반떼는 이처럼 상품성을 보강하는 한편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램프(뒷범퍼 양끝에 달린 램프)와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휠 등을 적용, 스포티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동급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후방추돌 때 탑승자의 충격을 빠르게 흡수하는 후방충격저감 시트를 장착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 열선 스티어링 휠(핸들)과 오토 크루즈 컨트롤 장착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주력 모델인 스마트의 경우 1695만원으로 기존 모델 럭셔리와 비교해 가격은 25만원 인상됐다. 그러나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85만원 수준의 추가된 사양 가치를 감안하면 60만원 수준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 측은 덧붙였다. 가격은 모델별로 25만~65만원 올랐다. ‘스타일’은 25만원 오른 1515만원, ‘블루세이버’는 40만원 오른 1830만원, ‘모던’은 50만원 높은 1860만원, ‘프리미엄’은 65만원 오른 1955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극한 놀이기구 타던 여성, 심장마비로 사망 충격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게 해주는 놀이기구를 타던 여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탬워스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탄 여성 칼라 나이트(42)가 현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 여성이 탄 놀이기구는 마엘스트롬(Maelstrom ride)으로 20m 상공에서 약 30km 속도로 회전해 탑승자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 두 아이의 엄마로 알려진 나이트는 쓰러진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료진이 나서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학생은 “나이트가 쓰러진 후 스태프들이 그녀를 놀이기구에서 꺼내 바닥에 뉘였다.” 면서 “달리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어 끔찍했다.”고 밝혔다.   사고직후 경찰은 놀이기구를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으나 테마파크 측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마크의 마케팅 이사인 콜린 브라이언은 “고인이 우리 놀이공원에 방문했다가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면서 “고인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불만 품은 용의자 트랙터로 경찰차 8대 박살

    경찰서에 불만을 품은 농부 출신 용의자가 갑자기 트랙터를 몰고 나타나 경찰서 인근에 세워져 있던 경찰 차량 8대를 전부 박살 냈다고 미 N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버몬트 주에 거주하는 로거 피온(34)은 지난 2일(현지시각) 점심시간 쯤 버몬트주 한 경찰서에 트랙터를 몰고 나타나 세워져 있던 경찰 차량 8대를 추돌하여 전부 납작하게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주차한 차량이라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추돌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경찰들은 모든 차가 납작해져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목격자인 레네 모리스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괴물 같은 것이 나타나 전 후진을 반복하면서 차를 다 쭈그려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리온은 도주하였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순찰차의 추적으로 2km 이상을 달아나지 못하고 체포되었다. 경찰은 조사결과 리온이 얼마 전에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어 이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온은 현재 이외에도 7개의 중범죄 혐의가 추가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피해액만도 3억 원이 넘게 나가는 8대의 순찰차를 졸지에 잃은 이 경찰서는 방범 순찰업무 등에 비상이 걸리자 인근 지역 다른 경찰서에서 순찰차를 한두 대씩 급히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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