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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비교시승]무시무시한 아우디R8, 더 무시무시한 맥라렌650S

    [국내 첫 비교시승]무시무시한 아우디R8, 더 무시무시한 맥라렌650S

    우리에서 풀려나 서킷에서 날뛰는 두 마리 맹수,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이하 R8)와 맥라렌 650S 스파이더(이하 650S)에 올라탔다. 자동차 경주 종합 대회 아시아스피드페스티벌(AFOS)이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슈퍼카’ 1세대 R8과 650S 스파이더의 조수석에 앉아 서킷을 돌 기회가 생겼다. 제한속도 등 각종 법규의 족쇄에서 풀려난 R8과 650S는 마음껏 질주했다. 영화 ‘아이언맨’ 극 중 주인공의 자동차로 유명한 R8은 2억2510만원, 650S는 3억5900만원이다. 새하얀 R8은 당장에라도 뛰쳐나갈 듯 웅크린 자세로 나를 노려봤다. LED를 박은 쭉 찢어진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R8은 V형 10기통, 배기량 5200㏄의 심장을 가졌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5초다. 최고 317㎞로 달릴 수 있다. R8이 550마력의 힘으로 땅을 박찼다. 계기반의 바늘이 200을 넘어 요동쳤다. 몸이 버킷시트 속에 파묻혔다. 코너가 보였다. 갑자기 지면이 내 얼굴을 향해 솟아올랐다. 착각이었다. R8이 코너에 진입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였기 때문에 앞으로 고꾸라진 것이었다. R8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코너를 돌았다. 차가 왼쪽으로 돌면 오른쪽 문짝을, 오른쪽으로 돌면 운전석을 향해 나는 휘청였다. 조수석 밖으로 굴러떨어질 것 같았다. 안전벨트에 의지해 가까스로 몸을 가눴다. R8도 대단했지만, 650S는 압도적이었다. 650S가 으르렁대며 속도를 올렸다. 놀이기구 바이킹에 탄 것처럼 몸이 붕 떠올랐다. 이대로 이륙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단 3초 만에 100㎞를 돌파했다. 대체 시속 몇 ㎞로 달리고 있는 것일까. 겨우 고개를 돌려 속도를 확인했다. 250, 255, 260. 디지털로 표시된 숫자는 끝을 모르고 올라갔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650S는 진짜 ‘레이싱 머신’이었다. 650S는 V형 8기통, 배기량 3799㏄짜리 엔진으로 650마력을 뽑아낸다. 최고 속도는 327㎞에 달한다. 130㎞로 코너를 빠져나왔다. 타이어가 비명을 질렀다. 고무 타는 냄새가 났다. 버킷시트가 코너에서도 탑승자를 꽉 붙들었다. 요추를 지지하는 쿠션이 편안했다. 드라이버는 “시속 270㎞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충분히 빠르지 않았나요? 더 빨리 달릴까요?”라며 웃기도 했다. 나는 태연한 척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헬멧 속 머리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속이 울렁거렸다. 토할 것 같았다. 두 차의 속도는 전율적이었다. 차에서 내려 떨리는 몸을 진정시켰다. 속도 못지않게 인상적인 것은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었다. 어마어마한 속도에서도 불안하지는 않았다. 단단한 차체는 200㎞ 이상의 속도를 견디기 충분했다. 코너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브레이크의 제동력도 만족스러웠다. 차체가 낮아 지면에 달라붙은 듯한 기분으로 주행할 수 있다. 대신 타고 내릴 때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R8 차체의 높이는 1252㎜다. 국산 중형차는 보통 1500㎜ 선이다. 650S은 1203㎜로 더 낮다. 몸을 구겨 넣듯 탑승하는 수밖에 없다. 영암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입 자동차 특집] 뉴 푸조 2008, 연비·디자인 다 잡은 차세대 SUV

    [수입 자동차 특집] 뉴 푸조 2008, 연비·디자인 다 잡은 차세대 SUV

    지난해 10월 출시된 ‘뉴 푸조 2008’은 콤팩트한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예약판매 1주일 만에 약 1000대를 돌파하는 등 푸조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한 이후 가장 히트한 모델로 꼽힌다. 비결은 실용성과 연비,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앞 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뉴 푸조 2008은 트렁크 이용이 간편하다.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트렁크는 좌석 상단에 있는 제어장치를 통해 360~1194ℓ까지 쉽게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연비는 무려 17.4㎞/ℓ(고속 19.2 ㎞/ℓ, 도심 16.2㎞/ℓ )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과 함께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담았다. 차량의 전면에 얹은 플로팅 그릴 양옆으로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를 더해 특유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후미등에는 푸조의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모습을 형상화했다. 1.6 e-HDi 디젤 엔진에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m의 힘을 발휘한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2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만들어지는 덕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주행이 가능하다. 주차보조장치, 전후방 주차센서, 6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사양도 갖췄다. 수입차로는 착한 가격이다. 1.6 e-HDi 엑티브(Active), 펠린 S(Feline S), 펠린 L(Feline L)은 각각 2650만원, 2980만원, 3090만원이다.
  • 세월호 선장처럼… 리비아 난민선 선장·1등 항해사 갑판 꼭대기서 구조

    지중해를 아프리카 난민들의 무덤으로 바꿔 놓은 지난 19일 리비아 난민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800명에 달한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중해 해난 사고 사상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사고를 놓고 탑승자가 950명을 넘는다는 생존자 진술까지 나오고 있다. AFP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발표를 인용해 배에는 10~12세 어린이들을 포함해 소말리아, 시리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온 800명이 넘는 난민들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오전 리비아 트리폴리를 출항한 이 난민선에는 당초 700여명이 탔던 알려졌으나 리비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포르투갈 상선 ‘킹제이컵스’의 보고서 등을 고려할 때 약 850명 정도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탈리아 카타니아 검찰은 밝혔다. 생존자들은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를 위해 난민선에 접근하자 배에 탄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금까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생존자는 모두 28명이며, 수습된 시신은 24구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난민선 생존자 가운데 튀니지 출신의 선장과 시리아 출신의 1등 항해사가 포함됐다며 이들이 카타니아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선장과 항해사는 사고 당시 배의 갑판 맨 윗부분에 있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밀입국 사업자들의 말을 인용, 아프리카의 밀입국 시장 규모가 연간 최대 6억 유로(약 7000억원)에 이르며 올해에만 3만 5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넘어 유럽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난민들은 지중해를 건너는 뱃삯으로 1인당 1000달러(약 108만원)를 넘게 내며 돈 없는 난민들은 노예처럼 강제 노역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난민선 참사가 이어지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내무장관들은 20일 룩셈부르크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지중해상 난민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U는 23일 난민 참사와 관련해 긴급 EU 정상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EU가 난민들의 출발지인 리비아에서 활동하는 밀입국 조직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중해 난민 방치 안 된다”… 머리 맞댄 EU

    유럽연합(EU) 28개국 내무·외무장관들이 룩셈부르크에 모여 난민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로 향하던 리비아 난민선이 전복돼 700명 정도가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다. 회담이 열린 20일에도 그리스 에게해 로데스섬 인근에서 터키발 난민선이 침몰해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80여명을 구출했다. 배에 탄 사람 수가 정확하지 않아 피해 규모도 불확실하다. 국제이주기구(IOM)는 300명 이상 탄 배가 지중해 공해상에서 침몰했다는 조난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내·외무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난민에 대한 인도적 조치, 밀입국 업자 단속 강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만 난민 문제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타개책도 논의했다. 또 대량 난민 발생 진원지로 지목된 리비아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함께 논의됐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리비아에 EU 병력을 파견하고 휴전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리비아에 단일 정부가 들어선다면 유전, 공항, 항구 등 주유 시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나왔다. EU는 이번 주 안에 긴급 정상회담도 개최할 전망이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앞서 “유럽이 이런 참사 앞에서도 다른 사안에 보여 온 연대를 보여 주지 않는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그러나 각국이 난민과 이민 문제에 대한 국내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는 데다 전투 병력 파견에는 신중하자는 의견이 많아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행동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앞서 EU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의 지중해상 난민 구조를 위한 ‘마레 노스트룸 작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뒤 ‘트리톤 작전’으로 대체했으나 작전 규모 자체는 크게 줄었다. 한편, 침몰한 리비아 난민선 탑승자가 950명 수준에 이른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탈리아 검찰은 방글라데시 국적 생존자를 조사한 결과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진술에 따르면 이 가운데 300명 정도는 밀입국업자들에 의해 갑판 아래 짐칸에 갇혔고, 이 가운데 여성은 200여명이고 아이들은 50여명 수준이다. 검찰은 관련 증언은 있으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관계자는 “구조된 인원이 적은 데다 난민선이 가라앉은 것도 배 아래쪽으로 무게가 쏠렸기 때문일 것”이라며 “생존자의 증언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시아나機 日히로시마 공항서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機 日히로시마 공항서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4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부상했다. 교도통신,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이 오후 8시쯤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벗어나 정지하는 바람에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50명)과 일본인(24명) 승객 74명, 승무원 7명 등 모두 81명이 탑승했으며 이들 전원은 기체에서 탈출했다. 이날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가 오후 8시 20분부터 폐쇄돼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도착지를 변경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할 때 활주로 부근의 지상 설비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K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해 불꽃이 일었다는 공항 측의 통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히로시마 공항 사무소와 히로시마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 사고로 여객기 왼쪽 주 날개의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반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오버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교도통신,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에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승객은 한국인 8명,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필리핀인 1명, 러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싱가포르인 1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이번 사고로 18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일본 언론은 2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소방당국의 집계를 전하고 있다. 부상자를 규정하는 기준과 집계 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친 탑승자 수에 다소 변동이 예상된다. 주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인 여권으로 탑승한 8명 가운데 7명과 연락해 4명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시간이 늦어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1명과 계속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기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곧 진화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항공기가 멈추고 나서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으며 이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은 승객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착륙 전부터 크게 흔들렸고 착륙 순간 튕기는 현상이 있었다”며 “엔진에서 불길이 나오는 것이 보였고 기내에 연기가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는 항공기가 공항의 지상 설비와 비정상적으로 접촉한 정황이 알려지고 있다. NHK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해 불꽃이 나왔다는 공항 측의 통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히로시마공항사무소와 히로시마현 경찰을 인용해 여객기 왼쪽 주날개의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이 손상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활주로 끝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높이 약 6.4m의 무선설비가 손상됐으며 사고 항공기의 꼬리 부분에도 마찰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항공기 왼쪽 날개 접촉 부위에 있는 바퀴에서는 손상된 무선설비의 안테나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동서 방향으로 약 3천m에 달하는 활주로의 중간 지점에서 남쪽으로 수십 m 떨어진 풀밭에 정지했으며 엔진 등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무렵 히로시마 공항 주변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약한 바람이 불었으며 안개가 끼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고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됐으며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하거나 도착지를 변경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건을 항공사고로 규정했으며 운수안전위원회는 15일 항공사고 조사관 3명을 히로시마 공항에 보내 조사할 예정이다. 히로시마현 경찰본부는 긴급사태 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한국 국토교통부도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 본부를 가동했으며, 국토부도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실에 조사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길

    해외여행 |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다. 집을 나선 지 3시간 30분 만에 도쿄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나가는 데도 30분이니, 해외여행 치고 이동 한번 참 쉽다. 오늘 저녁은 일본에서 어때 문득 대학 시절 어느 날이 떠올랐다.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할 일 없던 평일이었다. 아침 일찍 만난 친구 Y가 저녁으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도쿄에 가자고 했다. 그녀는 진지했지만 나는 농담으로 넘겨 버리고 말았다. 이제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녀는 나보다 더 경험이 많았던 것이다. 김포와 하네다라는 더 쉬운 길을 통해 훨씬 더 빨리 도쿄를 만날 수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싶다. 언제나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했었다. 바로 Y에게 연락을 했다. ‘오늘 밤에 약속 없으면 도쿄로 와. 오코노미야키 사 줄게.’ 하네다 공항 국제선 유치 프로젝트 도쿄의 국제공항은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두 곳이다. 도쿄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은 1978년 5월 하네다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관해 개항했다. 일본항공JAL의 국제선 허브이며 미주 노선 항공사들의 동북아시아 허브 공항이다. 한일노선의 상당수도 이 공항에서 발착하고 있다. 국적사의 미주노선 일부가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기도 하니 ‘도쿄는 곧 나리타 공항’이라는 공식이 성립돼도 이상할 것은 없다. 반면 하네다 공항은 도쿄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오랫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었지만 국제선 기능을 나리타 공항에 이전하며 국내선 노선을 위주로 운영해 왔다. 그러다 보니 일본 타 지역에서 국제선 노선을 환승할 때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리한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2010년, 일본은 신게이트에이 정책을 발표하며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을 다시 육성하도록 했다. 2011년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네다 공항 확장을 발표하고 기존 터미널의 북서쪽에 새로운 8개의 게이트 부두, 국제선 터미널, 호텔, 확장 체크인, 세관, 입국장 등을 완공하며 다시 국제선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결과 2010년 388만명이던 국제선 승객은 2013년 791만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취항 도시도 연내 17개 도시에서 25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1박 합니다 여행 이틀째. 일정을 마친 후 일본 친구와 간단히 회포를 풀고 공항으로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다 되어 간다. 공항은 한산했지만 의자 곳곳에 여행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환승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이거나 다음날 이른 비행기를 타기 위한 여행자일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으레 이런 상황에 마주하곤 한다. 그러나 공항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여행자들을 맞는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는 ‘로얄 파크 하네다 호텔Royal Park Haneda’이 있다. ‘비즈포트Bizport; Business+Airport’임을 내세우는 하네다 공항측은 이 호텔이 철저히 비즈니스 여행객과 환승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승객의 경우 별도의 입국 절차 없이 호텔에 머물 수 있다.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 줄 수 있도록 리플레시룸Refresh Room도 준비했다. 샤워실과 간단한 세면도구,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소파와 텔레비전 등이 준비돼 있다. 국내선 이용객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국내선 제1터미널 1층에 위치한 콤팩트 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이 바로 그것. 이 호텔은 일본항공의 승무원들에게 제공하던 휴식 공간을 개조해 만들었다. 캡슐호텔이지만 캐빈마다 침대 및 텔레비전 등을 제공하며 로비, 공동사우나 등 호텔이 제공하는 기본 시설을 모두 갖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쿄 중심지 이동이 수월한 하네다 공항을 통해 도쿄 1박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이곳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로얄 파크 하네다 호텔 리플레시룸 1시간 2,000엔, 이후 30분부터 1,000엔 퍼스트 캐빈 숙박 | 퍼스트 클래스룸 6,000엔, 비즈니스 클래스룸 5,000엔, 대실 | 퍼스트 클래스룸 1시간 1,000엔, 비즈니스 클래스룸 1시간 800엔 에도시대로의 시간여행 공항에 도착했더니 배는 출출하고 탑승시간까지는 여유가 있다. 에도시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에도코지江?小路’로 들어가 본다. 에도시대는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대장군이 되어 막부를 개설한 때부터 15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가 정권을 천황에게 반환한 1867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일본 사람들은 이 에도시대를 다양한 문화가 번창한 황금기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당시의 시대정신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외국 여행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이 같은 공간을 만들었는데 일본의 인기 가부키 배우인 나카무라 간자부로의 가부키 극장과, 당시 장군들이 입었던 갑옷 등을 전시해 놓았다. 탑승자들의 휴식 공간도 일본의 전통 문양과 장식들로 구성해 에도시대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에도코지에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핑거푸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오코노미 요코소’가 있다. 긴자의 유명 단팥죽, 장어, 모찌 등을 가져다 팔기 때문에 허기를 달래기 좋다. 롯폰기와 신주쿠에 위치한 우동집 ‘쓰루동탕’,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세듀’를 비롯, 다양한 도쿄 유명 맛집들도 입점해 있다. 이 길이 끝날 때 즈음엔 ‘일본다리’라는 뜻의 ‘니혼바시’가 나온다. 에도시대 일본 사람들은 거리를 잴 때 ‘니혼바시로부터 몇 킬로미터다’라고 말했을 만큼 모든 장소의 시작점은 니혼바시였다. 도쿄의 니혼바시를 본따 이곳에 노송나무와 느티나무를 이용해 재현했다. 도쿄 1일 여행자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니 도쿄도 이제는 1일 생활권이다.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 사실 이번 출장의 주 목적은 하네다 공항 취재였지만 그렇다고 공항에만 머물 수는 없는 일.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최신 유행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숍, 카페 등은 도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셋 중 어디로 고르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허기를 달랜 곳. 하네다 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2층에 위치한 ‘히토시나야’다. 덮밥류와 정식류 등 각기 다른 메뉴를 내는 식당 셋이 붙어 있다. 가게 입구에 메뉴보드가 있어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고른 후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오픈 키친으로, 가게 밖에서도 요리과정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음식은 매우 간결하지만 공항에서 이 정도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Terminal 1 2F North Wing, 3-3-2, Hanedakuukou, Ota-ku, Tokyo +81 03 5757 8853 ●눈과 입 모두가 호강 공항을 둘러보고 도쿄 시내로 나가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토라야Toraya’다. 토라야는 17대째 화과자와 양갱만을 만들며 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화과자 전문점으로 도쿄에만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했던 곳은 도쿄역에 위치한 토라야 도쿄. 2년 전 도쿄역을 복원하면서 매장이 들어섰다. 가게 내부는 100여 년 전 도쿄역 벽돌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제법 옛스럽다. 이 벽돌은 일본에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쿄역 매장에서는 토라야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매장에서만 파는 한정판도 있다. 화려한 색깔로 만들어낸 화과자와 양갱은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특히 이곳 안미쯔(단팥죽)는 별미 중의 별미. 1-9-1 Marunouchi, Chiyoda-ku, Tokyo(The Tokyo Station Hotel, 2F) 월~토요일 10:00~21:00 일요일 및 공휴일 10:00~20:00 www.toraya-group.co.jp ●트렌드세터Trend-setter라면 긴자에서 신주쿠로 가는 도중 오모테산도에 들러 ‘오프닝 세레모니’를 찾았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2002년 뉴욕 맨해튼에서 오픈한 세계적인 편집숍으로 2009년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매장이 들어섰다. 이제는 시부야에 1곳, 신주쿠에 2곳, 오사카에 1곳 등 총 5개 매장이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오모테산도 매장이 메인 매장이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 1층은 남성, 1층은 남성과 여성, 2층과 3층은 여성들을 위한 물품을 판매한다. 오프닝 세레모니 오리지널 제품, 일본 발매 제품, 수입 제품 등 다양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의류, 액세서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40% 이상이 외국인이라니 오프닝 세레모니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쇼퍼들의 목마름을 알 수 있다. 1년에 12번 이상 매장 전체 제품을 바꿀 만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 6-7-1-B Jingumae Shibuya-ku, Tokyo 11:00~21:00 +81 03 5466 6350 www.openingceremonyjapan.com ●나? 생 캐러멜이야 10분간의 휴식시간. 마냥 앉아 있기는 아쉽다. 오모테산도 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들어가게 된 생 캐러멜 가게 ‘넘버 슈가Number Sugar’. 매장에 들어서면 캐러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제 캐러멜로, 캐러멜을 하나하나 감싼 포장지에 숫자가 적혀 있어 넘버 슈가다.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맛이다. 총 8개의 맛으로 이뤄져 있으며 포장지를 뜯고 입에 넣는 순간, 캐러멜이 입 안에 붙지 않고 녹아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5-11-11 1F, Jingumae Shibuya-ku, Tokyo 11:00~20:00 +81 03 6427 3334 www.numbersugar.jp ●일본 최초의 백화점 도쿄 긴자에는 우리나라 신세계백화점의 효시인 ‘미츠코시Mitsukoshi’가 있다. 1904년에 문을 연 일본 최초의 백화점이다. 도쿄에 본점을 두고 중국, 홍콩, 대만,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영업하며 국제백화점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이다. 이세탄 백화점도 미츠코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백화점이다. 미츠코시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을 모델로 만들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등으로 번역된 자료도 배포하고 있다. 인기 상품, 서비스 내용 등 쇼핑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도움이 된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안내원이 있으며, 현재는 영어 및 중국어 안내가 가능하다. 9층에 마련된 긴자 공원은 백화점 운영시간과 별개로 11시까지 운영한다. 외국 여행자들도 원하는 먹거리를 가지고 들어와 자유롭게 먹으며 쉴 수 있는 곳이다. 백화점이니만큼 무수한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기본. 104-8212 4-6-16, Ginza, Chuo-ku, Tokyo mitsukoshi.mistore.jp ●Only for Men 그리고 또 다른 백화점.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백화점 ‘이세탄 멘즈Isetan Men’s’다.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 산하의 주식회사 미츠코시 이세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3대 백화점 중 하나다. 1968년 세워진 백화점이지만 2003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남성 전용관으로 변경했다. 초기에는 고객들의 니즈가 ‘외모 가꾸기’였기 때문에 의류 및 액세서리 위주의 제품을 전시했다면 지금은 ‘내면까지도 멋지게’라는 콘셉트로 생활양식까지도 바꿀 수 있도록 제안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 동 전체가 오로지 남성만을 위한 제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총 2,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남자친구의 선물, 남편의 선물을 찾는 여성 여행자, 그리고 남성 여행자라면 무조건 가보기를 추천한다. 160-0022 3-14-1, Shinjuku, Shinjuku-ku, Tokyo isetan.mistore.jp 글 신지훈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유운상 취재협조 한국공항공사 재팬에어터미널 KPR
  • 쏟아진 ‘유리’에 완전히 덮인 車…아찔 사고현장

    쏟아진 ‘유리’에 완전히 덮인 車…아찔 사고현장

    다량의 유리를 싣고 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에서 유리가 쏟아지면서 옆 도로를 달리던 소형차 한 대가 완전히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신망 등 현지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정오, 많은 양의 유리를 싣고 상하이의 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 정지 신호를 뒤늦게 발견한 뒤 급제동을 하던 과정에서 유리가 트럭 밖으로 모두 쏟아졌다. 트럭에 실려 있던 유리의 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리 세례’를 맞은 소형차는 그야말로 차체 지붕부터 처참하게 붕괴돼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당시 소형차에는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총 탑승자가 5명이었으며 이중 2명은 현장에서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머지 3명은 사고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트럭에서 유리가 쏟아지면서 차량 보닛과 지붕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인근 소방대와 구조대가 전원 출동해 수습에 나서야 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유리가 도로를 뒤덮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2명은 목숨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울부짖는 모습의 안타까운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이 사고로 수 시간 동안 해당 도로가 통제됐으며,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사망케 한 것으로 지목된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법의학 조사를 이끄는 미하엘 초코스 교수는 독일 대중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들의 시신 일부를 포함해 600점을 수습했다면서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시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부기장의 시신이 여객기 추락 경위 조사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사당국은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루비츠 부기장이 기장에게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빌트 일요판이 공개한 1시간30분 분량의 사고기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을 보면 파트리크 존더하이머 기장이 조종실에서 이륙 전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불평하자 루비츠 부기장이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권한다.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해 기장이 착륙계획을 설명하자 부기장이 ‘그러기를요’(hopefully), ‘두고봐야죠’(We’ll see)라며 불길하게 답하는 내용도 담겼다. 설명이 끝나자 부기장은 기장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재차 권했고 기장이 자리를 뜨자마자 여객기는 급하강을 시작했다. 이후 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라고 고함치는 소리와 승객들의 비명이 고스란히 녹음됐다.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이 공개된 데 대해 유럽조종사협회(ECA)는 국제기준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독일조종사협회(GAPA)도 사고기 블랙박스 중 비행기록장치(FDR)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락 경위는 모든 증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야 확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신촌 지반 침하… 통행 불안에 시달린 주말

    강남·신촌 지반 침하… 통행 불안에 시달린 주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반침하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신촌에서 지반침하로 차량이 넘어졌고, 강남에서는 오토바이가 침하된 도로에 걸려 쓰러지면서 탑승자가 부상을 당했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29일 오전 6시 44분쯤 코엑스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지름 1m, 깊이 30㎝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봉은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19)군과 동승자가 넘어지면서 찰과상 등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에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로1m, 세로 3m, 깊이1m)가 내려앉아 25t 트럭의 한쪽 뒷바퀴가 빠지고 차량은 인도 방향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행인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지난 2월에는 용산구 한강로에서 2m 크기의 지반이 약 3m 아래로 내려앉아 보도블록 위를 걷던 보행자 2명이 떨어지며 다쳤다. 지난해 8월에는 석촌지하차도에서 초대형 동공이 발견됐고, 송파구 다세대 주택 4채가 기우는 사건도 있었다. 지반침하 사고는 2010년도 435건에서 2013년 854건으로 2배로 증가했다. 문제는 예방이 힘든 점이다. 석촌지하차도 동공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원인이었고, 용산구 보도 침하는 아파트 신축공사장의 부실한 물막이 공사 때문이었다. 이날 발생한 코엑스사거리 지반침하 장소도 밑으로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해 공사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강남 지역의 경우 한강의 지천들을 매립한 곳으로 기반이 약해 대형 빌딩과 지하철 터널 공사 등이 집중되면서 각종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반시설의 노후 역시 위협요인이다. 이날 발생한 코엑스 부근 사고도 노후된 상수도관의 누수가 문제였고, 트럭 전도 사고 역시 새 하수도관을 설치하기 위해 상수도관을 이전하다 생긴 일이다. 하수도와 관련된 사고는 2012년 11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상수도 관련 사고는 같은 기간 7건에서 10건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코엑스사거리 오토바이 사고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은 40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관의 누수가 도로함몰을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9호선 공사가 노후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의 불안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원인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獨여객기 부기장 고의로 추락시켰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검찰은 26일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조종석에 홀로 있던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종실을 나갔던 기장이 다시 들어오려 했을 때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문을 잠그고 열지 않았다”며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경보음과 함께 수차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담겼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28)로 저먼윙스에 1년 6개월 전에 입사했으며 테러 관련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정부도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관됐다는 점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순항고도 도달 1분 만에 급강하..대체 왜? 원인 분석보니

    독일 여객기 추락, 탑승객 150명 전원 사망..사고 원인은?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급강하한 끝에 추락했다.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전 10시1분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10시45분 순항고도인 3만8000피트(약 1만1600m)에 도달했다. 그러나 사고기는 순항고도 도달 1분 만에 급강하하기 시작해 이후 추락할 때까지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 마지막 8분 동안 조종사는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한다.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지점의 기상 상태도 양호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 AP는 사고기가 통상적인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의 속도로 강하한 것을 두고 급격한 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기체의 밀폐 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급감압이 발생하자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강하했을 거라는 것. 또 AP는 계기 오류나 자동조동장치의 결함도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 지적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대다수 탑승자들의 국적이 알려졌다. AP 통신 등은 탑승자 150명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67명, 스페인인 약 45명, 호주인 2명, 네덜란드와 터키, 덴마크 국적자가 각 1명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도 자국 국적자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도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명부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을 확인했다고 25일 전했다. 네티즌들은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안타깝다”, “독일 여객기 추락, 대체 원인이 뭐지”, “독일 여객기 추락, 테러는 아니겠지”, “독일 여객기 추락,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요즘 여객기 사고 많아서 비행기 타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기장 호흡 곤란으로 감압 위한 급강하 가능성”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기장 호흡 곤란으로 감압 위한 급강하 가능성”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순항고도 도달 1분 만에 급강하 ‘처참한 사고현장’ 경악

    독일 여객기 추락, 기상상태 양호했는데 왜? 처참한 사고현장 보니 ‘충격’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숨져 충격을 추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급강하한 끝에 추락했다. 저먼웡스 에어버스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저먼윙스 에어버스 여객기에는 14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프랑스 당국은 전했다.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 측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전 10시1분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10시45분 순항고도인 3만8000피트(약 1만1600m)에 도달했다. 그러나 사고기는 순항고도 도달 1분 만에 급강하하기 시작해 이후 추락할 때까지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 마지막 8분 동안 조종사는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한다.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지점의 기상 상태도 양호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 독일과 미국 당국은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는 사고기가 통상적인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의 속도로 강하한 것을 두고 급격한 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기체의 밀폐 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급감압이 발생하자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강하했을 거라는 것. 또 AP는 계기 오류나 자동조동장치의 결함도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 지적했다. 사고 수습 지휘를 위해 현장을 찾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고기 블랙박스를 발견했다”며 “블랙박스를 조사하면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가 아닌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교통장관은 “저먼윙스 에어버스 여객기가 5천피트 상공에서 구조를 요청한 직후 추락했다”며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AP 통신 등은 탑승자 150명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67명, 스페인인 약 45명, 호주인 2명, 네덜란드와 터키, 덴마크 국적자가 각 1명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도 자국 국적자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도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명부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을 확인했다고 25일 전했다. 외교부는 25일 “현재(한국시각 오전 6시)까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에 우리 국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당시 상황은?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당시 상황은?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8분 동안 이유없이 급강하” 도대체 왜?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8분 동안 이유없이 급강하” 도대체 왜?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탑승자 국적 대부분 알려져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탑승자 국적 대부분 알려져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탑승자 국적 대부분 알려져 ‘독일 여객기 추락’ 프랑스 알프스에 24일(현지시간)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추락이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 하이케 비를렌바흐 부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분간 사고로 볼 것이다”라면서 “다른 가능성은 모두 추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보안기관과 미국 백악관은 모두 저먼윙스의 추락 사고에 테러와 관련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사고 원인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객기 센서가 얼어붙으면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여객기가 급강하 추락했다는 것이다. 저먼윙스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오전 10시 45분, 3만 8000피트(약 1만 1600m)의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강하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10시 53분, 6000피트 고도에서 프랑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 그러나 저먼윙스는 “사고기의 컴퓨터 시스템이 업데이트됐으며 이는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먼윙스는 “조종사들이 왜 8분 동안 급강하했는지 이유를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비행기에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승자 150명 가운데 대다수 탑승자들의 국적이 알려졌다. AP 통신 등은 독일 국적자가 67명, 스페인 국적자가 약 45명, 호주 국적자 2명, 네덜란드와 터키, 덴마크 국적자가 각 1명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자국 국적자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탑승자 명부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을 확인했다고 25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 에어버스 A320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루푸트한자 계열 저가항공”

    [긴급] 에어버스 A320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루푸트한자 계열 저가항공” 에어버스 프랑스 남부서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150명에 달하는 탑승객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TV채널인 유럽1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날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142∼15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 장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비행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대체 왜?

    독일 비행기 추락 독일 비행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대체 왜?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8분 동안 이유없이 급강하” 처참한 사고현장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8분 동안 이유없이 급강하” 처참한 사고현장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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