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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기술 무장’ 제네시스 첫 SUV… “벤츠·BMW 붙자”

    ‘최첨단 기술 무장’ 제네시스 첫 SUV… “벤츠·BMW 붙자”

    방향지시등만으로 차선 변경… AR 내비 과속방지턱 넘어도 흔들림 없는 승차감 6580만원부터… “올해 2만4000대 목표”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마침내 출시했다. 가격은 6580만원부터다.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이다. 크기는 현대차 SUV 싼타페보다 크고 팰리세이드보단 작다. 제네시스는 이날 3.0 디젤 엔진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2.5 터보, 3.5 터보 가솔린 모델은 향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3.0 디젤 모델 무옵션 가격은 6580만원, 풀옵션 가격은 8900만원까지 상승한다. 올해 목표 판매 대수는 2만 4000대로 잡았다. 전면·후면 램프는 두 줄 모양으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됐다. 이상엽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은 “두 줄의 램프가 이제 제네시스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장 색상은 11가지, 내장 색상은 5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했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11.8㎞/ℓ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으로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상태에 따라 서스펜션을 최적으로 제어함으로써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에 과속방지턱이 발견되면 바퀴는 방지턱을 넘고 차체는 그대로 수평을 유지해 달리도록 하는 기술이다. GV80은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정숙성이 뛰어나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가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다. 첨단 기술로는 방향지시등만으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반영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처음 탑재됐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도 눈길을 끈다.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등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승객에 현장서 ‘임신테스트기’ 확인 요구한 홍콩 항공사 논란

    日 승객에 현장서 ‘임신테스트기’ 확인 요구한 홍콩 항공사 논란

    홍콩의 한 항공사가 일본 탑승객에게 탑승 전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여부를 해 줄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적의 25세 여성 미도리 니시다는 부모님이 계시는 사이판을 방문하기 위해 홍콩에서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의 여객기 탑승을 준비했다. 이때 항공사 측 직원이 다가와 이 여성 탑승객에게 ”비행기 여행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임신테스트에 동의해야 탑승이 가능하다“며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 여성 탑승객은 입국 심사 당시 제출하는 설문서류에 임신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반박했지만, 항공사 측은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확실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항공사 측은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임신테스트기의 ‘한 줄’을 확인하고 나서야 해당 승객의 탑승을 허가했다. 대다수의 항공사들은 항공법상 탑승객이 임신 또는 질병, 수술 등 비행기 여행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건강상태인 것으로 판단될 경우, 탑승객에게 전문가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탑승객이 임신 상태가 아니라는 서면 설문지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동원한 강압적인 요구가 있었다는 점에서 과한 조치였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탑승객은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굴욕적이고 불쾌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홍콩익스프레스 측은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임신테스트기 확인은 2019년 2월부터 적용된 미국 이민법에 따른 것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원정 출산 관광’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자치령은 외국 여성들이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인기 출산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사이판을 포함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주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태어났다. 이 섬은 비자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2013년부터는 중국여행사가 해당 섬을 방문하는 중국 임산부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임산부가 미국 영토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출입국관리국은 관광객이 출산을 의도로 섬을 방문했다고 판단할 경우 입국을 거절할 수 있다. 사이판 당국은 2019년부터 해당 지역에서의 출산 관광을 제한하는 법안을 모색해왔다. 2019년 10월 3일자로 미국 국토안보부와 세관 및 국경보호국은 비자 면제 관광기간을 45일에서 14일로 단축했는데, 이러한 조치 역시 미국 시민권을 노린 원정 출산 급증 현상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익 기부금 약속 없던 일로 하자” 수천억 벌고 돌변한 여수케이블카

    “공익 기부금 약속 없던 일로 하자” 수천억 벌고 돌변한 여수케이블카

    “부도 위기에 있는 회사를 크게 성공하도록 도와줬는데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는 건가요?” 지난 10일 여수시청에서 만난 공무원 A사무관은 “직원들이 여름 땡볕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시가 지원을 해주지 않았으면 이미 쫄딱 망했을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수 관광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 업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에는 이 업체가 여수시청 투자유치팀 임모(47) 차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더 원성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영돼 화제가 됐던 ‘여수해상케이블’이 여수시 공무원들의 공공의 적으로 추락했다. 시민들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회사를 손가락질한다. 이처럼 여수 유명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여수해상케이블’이 지역민들에게 큰 원성을 듣고 있는 이유는 뭘까. 여수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13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여수 자산공원과 돌산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를 탄다. 여수 밤바다와 함께 명물로 자리매김한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말 완공 후 11개월 만에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하고 연매출 27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탑승객은 185만 3000여명으로 240억원을 벌어들였다. 단일 관광지로는 전남 1위다. 매년 평균 200억~250억원의 입장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박 행진을 하는 여수해상케이블은 2012년 9월 해상케이블 허가를 받았지만 부지 보상이 수월하지 않아 회사가 힘든 상황이었다. 주차장도 확보하지 못했지만 시 공무원들이 보상 협의도 도와주고, 시 소유 주차장도 사용하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시는 해상케이블 개통 당시 시유지인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일부 용지를 사업 준공을 위해 주차장 부지로 사용하도록 제공했다. 준공 전 영업을 위해 임시사용 허가를 해주는 등 해상케이블카를 지원했었다. 이후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11월 시유지인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사용을 조건으로 ‘매출액의 3%’를 공익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이행 약정을 시와 체결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상케이블카는 2016년 전남도로부터 사업 준공을 받고 나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다가 돌연 ‘매출액의 3% 공익기부’ 대신 ‘100억원 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하며 공익기부를 미뤄 왔다. 2017년 시가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상대로 ‘3% 기부금 약정을 이행하라’며 제기한 ‘제소 전 화해에 근거한 간접강제’ 신청 사건에서 법원은 시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 판결 이후 2015·2016년 기부금은 납부했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납부가 중단된 상태다. 미납액은 19억 2400만원에 달한다. 케이블카 측은 자체 장학재단을 기부금단체로 지정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에는 ‘시와 맺은 기부 약정이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당시 담당 공무원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수의 명물로 자리잡은 해상케이블카의 공익기부금 미납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분노는 커졌다. 시의원들도 맹렬히 비난하고, 해상케이블 정류소가 위치한 돌산 지역 이장협의회 등 7개 단체도 케이블카 운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고소를 당한 임 차장은 “어떤 이익도 챙기지 않아 떳떳하다”면서 “기부 약정이 불법 행위가 되면 공익 기부가 무효가 되기 때문에 시에 기부금이 들어오지 않아 더 큰 피해가 갈까 우려되고, 동료들이 해상케이블 성공을 위해 교통 정리, 도로 통제, 관광 안내 등 많은 도움을 줬는데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시 공무원들은 “수천억원을 벌고도 더 이익을 챙기기 위해 매도를 하고 있다”고 발끈하고 있다. 한 직원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보는 기분”이라며 “돈이 있으니까 서울에 있는 대형 로펌을 변호인으로 두고 7급 직원을 압박하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자 여수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임 차장은 회사 측에서 말하는 내용과 다르다고 한다”며 “수사 결과가 부당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나오면 노조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加 “여객기, 이란 미사일 2발 피격”…이란 “심리전, 증거 내라”

    美·加 “여객기, 이란 미사일 2발 피격”…이란 “심리전, 증거 내라”

    “열 신호 분석, 이란 지대공 2발 신호 감지시여객기 이륙 상태…직후 항공기 부근서 폭발”트럼프 “비극적인 일…누군가 실수한 듯”트뤼도 캐나다 총리 “이란 미사일 격추 증거”캐나다 희생자 63명, 두번째로 많은 피해우크라 국방위, 이란 지대공 ‘토르’ 피습 검토이란 블랙박스 제출 거부…조사 참관은 허용이란 “탑승객 소속국·보잉 전문가, 참관가능”“캐나다 포함 모든 국가서 증거 있으면 내라”미국 당국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2발에 의해 피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며 거듭 부인하며 증거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번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우발적 격추로 인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광범위한 위성 자료 검토를 근거로 미 정부가 사고원인에 대해 이란 지대공 미사일의 격추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측 레이다가 미사일 발사 전에 사고가 난 우크라이나항공 보잉737-800 여객기를 추적하고 있었다. 열 신호 자료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지대공 미사일 2발의 신호가 감지됐을 때 이륙한 상태였으나 그 직후 여객기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는 것이다.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란이 이란 군 실세를 살해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하고 나서 얼마 안 돼 발생했다. 미 CNN방송도 정보 사항에 정통한 당국자발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SA-15) 두 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분석가들은 이란의 관련 레이다 신호 자료를 발견한 뒤 하루 동안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CNN은 전했다. 국방부 당국자들도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우발적 피격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한 국방부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완전한 비극”이라면서 “그들은 그저 다 망쳐버렸다”고 말했다.미 NBC방송도 미 정보 당국자들이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가 실수에 의한 이란 미사일의 격추로 인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극적인 일이다. 반대편에서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객기는 상당히 거친 지역을 비행하고 있었다.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당국의 설명을 염두에 둔 듯 “어떤 사람들은 기계적인 이유였다고 말한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건 문제조차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다만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의해 피격됐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도 피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76명 가운데 63명이 캐나다 국적으로 파악됐다. 상당수 이란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졌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증거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란이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는 게 캐나다 정보당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우리의 ‘국가안전보장회의’ 격) 서기 알렉세이 다닐로프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소속 여객기가 테헤란 인근에서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토르’에 피격당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란은 사고 현장에서 여객기 블랙박스 2개를 모두 회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블랙박스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추락 원인에 대한 어떠한 조사에도 완전한 협력을 요구한다”고 촉구하는 등 양국간에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빚어져 왔다. 이란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이런 주장을 담은)이 모든 보도들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힌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독일 각 3명이다.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번 추락 사고로 희생된 탑승객이 속한 모든 나라는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다”면서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 역시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참여할 대표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의 압바스 무사위 대변인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캐나다 총리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정부는 소지하고 있는 정보를 이란의 사고조사위원회에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이란 “여객기 격추설은 심리전”…加에 증거제출 요구

    [속보] 이란 “여객기 격추설은 심리전”…加에 증거제출 요구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며 거듭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9일 “(이런 주장을 담은)이 모든 보도들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번 추락 사고로 희생된 탑승객이 속한 모든 나라는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다”면서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 역시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참여할 대표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의 압바스 무사위 대변인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캐나다 총리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정부는 소지하고 있는 정보를 이란의 사고조사위원회에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우발적으로 발사된 이란 미사일에 격추됐음을 시사하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캐나다는 이번 사고로 이란인 82명 다음으로 많은 63명의 희생자가 났다. 미국 당국도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2발에 의해 피격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란서 우크라 여객기 추락… 176명 전원 숨져

    이란서 우크라 여객기 추락… 176명 전원 숨져

    주이란 한국대사관 “한국 탑승객 없어”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8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이란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 국적자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17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국적은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독일과 영국 각각 3명 등으로 알려졌다.추락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당국과 외신들은 외부 공격이 아닌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도로교통부 대변인은 “공항 이륙 직후 사고 여객기의 엔진 1개에 불이 났으며 이후 기장이 기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여객기가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에 “잠정 조사 결과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그는 이날 사고 직후 오만 방문 일정을 멈추고 귀국 길에 올랐다. 이번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의 기종은 최근 몇 년간 잇따라 참사를 빚은 보잉 ‘737 맥스’가 아닌 맥스보다 먼저 출시된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항공사는 보잉 737-800을 2016년에 인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의선 “개인비행체 2028년 상용화”… 교통체증 없이 도심 난다

    정의선 “개인비행체 2028년 상용화”… 교통체증 없이 도심 난다

    우버와 협업 완성… 2023년 시제품 목표 식당·호텔·병원 등 제공하는 PBV도 구현정 부회장 “인간 중심 미래도시 통해 진보” 국토부 “기체 개발 인증 등 인프라 지원”현대자동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비행체’(PAV)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28년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교통부도 “현대차의 상용화 스케줄에 맞춰 기체 개발 인증과 운영을 위한 관제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의 핵심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의 힘으로 수직 이착륙(eVTOL)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활주로가 없는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UA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허브(Hub)로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구현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BV’란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에게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이동 솔루션이다. 콘셉트 모델의 이름은 ‘S-링크’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행사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UAM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에선 관련 법규 같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대차의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 지어 장단점을 얘기할 순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4~5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더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1 콘셉트 모델은 실제 비행 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으로부터 2.2m 높이 공중에 설치됐다. 프로펠러도 실제로 구동된다. 상용화 초기에는 운전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S-A1의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문제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 나선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비행 중 탑승자 간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승객 중심의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S-A1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우버의 에어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를 총괄하는 에릭 앨리슨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첫 번째 파트너”라면서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A1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UAM 솔루션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교통체증을 없애고, 모든 이에게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은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면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미래엔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미래엔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다”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디자이너“구현된 미래 도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배경”“PBV ‘S-링크’ 샌프란시스코 트램에서 영감” “미래에는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합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센터장은 미래 모빌리티 전망에 대해 “운송수단은 사람을 편하게 하려고 생긴 것이고 지금도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가 도입되는 시기”라면서 “자동차 소유 개념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대중교통을 공유하며 그 안에서 많은 일을 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으로 구성된다. ‘PBV’란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에게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이동 솔루션이다. 콘셉트 모델의 이름은 ‘S-링크’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이 솔루션이 구현된 미래 도시는 이 센터장의 손에서 탄생했다. 개념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PBV 콘셉트 S-링크는 이 지역의 명물인 ‘트램’(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자신이 디자인한 ‘S-링크’와 ‘S-허브’에 대해 “공용화 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다”면서 “라면집, 빵가게 차량이 허브에 도킹되면 두 공간은 푸드코트가 되고, 치과나 내과, 약국이 도킹되면 병원이 되고, 신발가게나 꽃가게가 도킹되면 쇼핑 아케이드가 되고, 집 없는 분이 생활하는 공간이 도킹되면 숙박시설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허브가 지금의 공항처럼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개인비행체의 이착륙만 가능하다면 누가 이용하겠나”라면서 “UAM-PBV-Hub는 하나로 연결돼 도시 전체에 끊김이 없는 이동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28년 상용화 목표S-A1은 수직이착륙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협업 개발‘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는 식생활·의료 솔루션UAM·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에서 연결정의선 “인간중심 미래도시 구현…인류 위한 진보” 현대자동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비행체’(PAV)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28년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교통부도 “현대차의 상용화 스케줄에 맞춰 기체 개발 인증과 운영을 위한 관제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의 핵심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의 힘으로 수직이착륙(eVTOL)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활주로가 없는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시된 콘셉트 모델은 실제 비행 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으로부터 2.2m 높이 공중에 설치됐고, 프로펠러도 구동된다. 상용화 초기에는 운전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S-A1의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문제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 나선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비행 중 탑승자 간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승객 중심의 사물 인터넷(IoT)이 결합된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S-A1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우버의 에어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를 총괄하는 에릭 앨리슨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첫 번째 파트너”라면서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A1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교통체증을 없애고, 모든 이에게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은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면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S-링크’도 공개했다. S-링크는 탑승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의료용 차량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 모습이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UAM과 PBV를 Hub로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구현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UAM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 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에선 관련 법규 같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대차의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지어 장단점을 얘기할 순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4~5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더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구현된 미래 도시는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손에서 탄생했다. 개념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S-링크는 이 지역의 명물인 ‘트램’(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국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는 앞으로 무인화를 통해 공간을 이동하는 수단에서 생활 공간, 삶의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링크와 S-허브에 대해서는 “공용화 사회의 새로운 비전”이라면서 “라면집, 빵가게가 차려진 S-링크가 S-허브에 도킹되면 두 공간은 푸드코트가 되고, 치과나 내과, 약국이 도킹되면 병원이 되고, 신발가게나 꽃가게가 도킹되면 쇼핑 아케이드가 되고, 생활하는 공간이 도킹되면 숙박시설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설치해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단법인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가 참사 책임자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협의회 등은 27일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세월초 참사 책임자 2차 고소고발 및 고소인 조사’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0명을 고소·고발한 데 이어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해경, 정치인 등에 대해 2차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고소·고발 대상자는 모두 47명으로 1차 고소·고발 명단에 있었던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9명도 재차 포함됐다. 협의회는 “특수단이 진상규명 수사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가지만 수사방향과 목표, 진행 중인 수사내용을 알기 어렵다”면서 “2차 고소·고발은 박근혜 청와대가 기무사의 사찰·공작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 축소·조작을 지시하고 개입했음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질적 최종경재권자’가 분명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소·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협의회 측은 기무사의 유가족 사찰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과 형법상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김장수 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및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전 기무사 참모장 3명 등 12명을 고소·고발했다. 협의회은 이들의 행위가 기무사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 세월호 유가족들을 사찰해 정치적 성향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첩보 문건으로 만들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봤다. 청와대의 책임의 회피하고자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축소·조작한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도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박 전 대통령과 김재원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조대환 특조위 부위원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특조위 관계자, 정치인 20명,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해경 관계자 15명도 포함됐다. 사고 직후 초기 대응과 관련해 선내에서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선내대기방송을 한 세월호 선원 강모씨에 대해서도 형법상 살인죄 또는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고소·고발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오보를 속보로 내보낸 안광한 당시 MBC사장과 길환영 당시 KBS 사장, 장승준 당시 MBN 대표이사 등 언론인들도 고소·고발 명단에 올랐다. 협의회는 이들이 304명의 탑승객이 희생되는 동안 오보를 내보냄으로써 구조의 필요성과 구조 활동의 규모, 세월호 참사의 신속한 수습 등 재난 대응 및 주관 기관에 안이한 대응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를 한 혐의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심인섭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장,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당 대표도 고소·고발됐다.협의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수단은 사회적참사특조위(사참위)와 적극적 공조를 하겠다고 했지만 자료만 요구할 뿐 기수사요청 건에 대한 사참위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 불안한 건 청와대와 검찰 간 불편한 관계 중 특수단을 설치한 의도에 대해 세간의 시간이 곱지 않고 이후 상황에 따라 특수단 존속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참위 측에는 “허위사실을 유표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해 온 ‘김기수’에 대한 조사신청과 기피·제적 신청을 즉시 의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사참위 특조위원에 임명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가족은 특조위 조사대상이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고소·고발에는 민변 공익인권변호센터가 모집한 국민고소·고발인 5만3926명을 포함해, 참사 희생자 가족과 대표 고발인(209명) 등 5만4513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3차 고소·고발을 내년 1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이씨와 당시 세월호 1등 항해사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강원식씨를 서울고검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 상황과 관련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동심을 싣고 달립니다”…산타버스 운행하는 주형민기사

    “동심을 싣고 달립니다”…산타버스 운행하는 주형민기사

    “승객들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주고자 산타 버스를 운행하게 됐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189번 노선 운전기사인 주형민(45)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지난 16일 부터 산타복장을 차림으로 산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주씨는 2015년 대진버스에 입사한 때부터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 버스를 운행 하고 있는데 올해로 4년째. 사비와 회사지원비 등으로 차량 치장과 산타 복장을 갖췄다. 그는 버스 내부를 산타 인형·조명·트리 등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버스 외관에는 커다란 눈과 콧수염, 루돌프 뿔과 크리스마스 LED 조명 등을 달았다. 산타 버스 장식에는 하루 5시간씩 꼬박 이틀이 걸렸다.산타버스를 탄 어른 승객들은 마치 동심의 세계 돌아간 듯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꼬마 승객들은 신기한지 산타 버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탑승객들은 덤으로 알사탕도 받는다. 주 씨는 21일 “버스 일을 시작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버스를 만들고 싶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자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고 말했다. 예비 기사인 그는 오는 26일부터 다른 노선에 배치되지만, 이달 말까지 다른 기사가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 그는 앞으로 정식 기사가 되면 “ 향기가 나는 버스, 분위기를 내는 버스 등 주제가 있는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부산에는 주 기사처럼 산타복장을 한 기사가 운행하거나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며진 산타 버스가 여러 대 있다. 주 씨가 소속된 대진 여객은 산타버스 3대를, 남부여객,대도운수, 신한 여객 등에서도 산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늘길 여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하늘길 여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도심 항공·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핵심‘환승 거점’이 이 둘을 연결하는 허브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20일 티저 이미지를 먼저 공개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과 같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여준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한계가 없는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탑승객은 이동하는 동안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모빌리티 환승 거점’이 들어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인 이동성과 이에 기반을 둔 역동적 미래 도시의 변화”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규 노선·특가 티켓… 겨울 휴양지가 어서 오라 손짓하네

    신규 노선·특가 티켓… 겨울 휴양지가 어서 오라 손짓하네

    # 직장인 전희선(27·가명)씨는 조만간 태국 여행길에 오른다.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여행용 캐리어도 새로 장만했다. 틈날 때마다 혹시 빠뜨린 것은 없는지 일정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망설이던 친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함께 떠나기로 했다. 올해가 가기 전 남은 연차를 몽땅 소진할 심산이라고. 여행지로 태국을 고른 이유를 묻자 전씨는 “서울의 겨울은 ‘한파’ 아니면 ‘미세먼지’다. 이제는 지긋지긋하다”면서 “이번 연말은 따뜻한 나라로 떠나 최대한 쉬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 직장인 김연주(32·가명)씨는 내년 초를 목표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낭만적인 설경을 보면서 올해 내내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것이 그의 목표. 3박4일 정도로 짧게 다녀올 생각인 그는 원래 ‘눈의 나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시국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그는 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를 찾고 있다. 김씨는 “해외로 출국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본을 제외하니 마땅한 곳이 별로 없다”면서 “정 어려우면 국내로 계획을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여유가 넘치는 남국(南國), 또는 낭만이 있는 설국(雪國). 겨울 여행에는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해를 넘기기 전 마지막 성수기를 맞은 항공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올 3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항공사들로서는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산 불매운동에다가 홍콩 시위까지 겹치면서 해외 여행지의 선택폭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떠날 사람은 떠나기 마련이다.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대형항공사(FSC)들도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항공사들이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기 휴양지 ‘증편 러시’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말을 맞아 겨울 휴양지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와이키키 해변으로도 유명한 인기 휴양지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은 지난 9일부터 주 4회 증편해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19일부터는 태국 북부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치앙마이 노선도 주 5회로 증편, 주 12회 운항한다. 새해부터는 베트남 나트랑(주 6회 증편, 13회 운항)과 필리핀 세부(주 4회 증편, 주 11회 운항) 노선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겨울 성수기에 주목한 여행지는 뉴질랜드다. 겨울 방문객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곳으로 대한항공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주 1회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기존에 운항하던 시드니(주 7회)·브리즈번(주 7회)·오클랜드(주 7회) 노선에 더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까지 합치면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오세아니아 지역 운항편은 주 23회나 된다. 추운 한국에 있다가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탑승객들을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 외투를 여행 기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대만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과 최근 인기 휴양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이번 겨울철을 맞아 새로 취항했다. 가오슝에는 주 7회, 푸꾸옥에는 주 4회 비행기가 뜬다. 지난 16일부터는 인천에서 나트랑으로 향하는 노선도 주 7회로 새로 취항했다. 기존 노선도 증편했다. 한국인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휴양지 베트남 다낭과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으로 향하는 노선도 각각 주 7회로 증편했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인기 있는 관광지인 미국 뉴욕도 주 7회로 늘렸다. 대만 중서부의 타이중과 이탈리아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노선도 각각 주 4회·2회·1회 운항한다. 오는 26일부터는 그동안 직항편이 없어서 경유 노선으로만 이용해야 했던 인천~멜버른 노선도 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해당 노선을 구매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지역 특가 행사도 31일로 종료되니 서둘러야 한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출혈 경쟁’까지 감행 저비용항공사들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독자적으로 취항하는 노선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행객 한 사람이 아쉬운 업계에선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25일부터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구간을 주 7회에서 14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조호르바루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연중 기후가 온화하면서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와도 인접한 도시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로서 아시아 1호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24일까지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특가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11만 3700원에 판매한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레이시아 동부 휴양 명소인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에어서울은 지난 11일부터 특가운임을 포함한 국내선 모든 운임에서 수하물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특가운임 항공권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근 특가 프로모션 이용 승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방식의 특가 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스타항공이 진행했던 ‘이스타이밍’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 금요일에 진행하는 고정 특가 행사로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탑승 기간은 오는 1월 9일까지다. 국제선 15개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 3만 9900원부터 예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는 22일까지는 내년 1월 1일부터 24일까지 출발하는 인천~푸꾸옥 항공편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성급 리조트인 ‘빈펄 빈 오아시스 리조트 숙박권’도 할인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성수기… 침체기 속 희망 보인다 이 밖에도 기사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항공 노선 증편과 항공권 특가 행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수기를 맞이하는 항공사들이 으레 진행하는 행사들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과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이 사실이다. 항공업계가 올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침체를 맞았기 때문이다. 주요 항공사 가운데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한 곳은 대한항공뿐이다. 저비용항공사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기준 저비용항공사 여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너도나도 특가 경쟁에 나서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두고 업계 전반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수요 조정으로 공급 과잉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특히 현재 운임은 탑승률이 높아져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고 했다. 그렇다고 업계에서 완전히 포기해 버린 것은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것이 많고 내년에도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 여행을 많이 떠나지 않았던 만큼 연말부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쪽에 사활을 걸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객기 엔진서 불꽃 활활…美 승객 영상 덕에 비상착륙 (영상)

    여객기 엔진서 불꽃 활활…美 승객 영상 덕에 비상착륙 (영상)

    비행 중이던 여객기 엔진의 결함으로 불꽃이 튀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승객이 촬영한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향하던 UAL366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새벽으로 갑자기 여객기 오른쪽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은 일반석 34열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 토머스 초르니에게 우연히 목격됐다.토머스는 "비행기가 난기류에 부딪힌 것 처럼 약간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온몸이 떨릴 정도로 공포에 휩싸였지만 다른 승객들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아찔한 상황에서 토머스가 선택한 것은 이 장면을 동영상을 촬영해 조용히 승무원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이 영상은 곧바로 승무원을 통해 조종석에 전달됐고 기장은 긴급 회항을 결정해 인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평범한 승객의 신속한 신고가 혹시나 최악의 참사로도 이어질 지 모르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 셈. 유나이티드항공사 측은 "여객기의 엔진 한 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고기는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모든 탑승객이 안전하게 내렸으며 다른 항공기 편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팔서 순례객 태운 버스 추락… 14명 목숨 잃어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간 지대에서 힌두교 순례객을 태운 버스가 굴러떨어져 최소 14명이 숨졌다. 15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산촌 신두팔초크에서 순례객 32명을 태운 버스가 비탈로 굴러떨어졌다. 버스는 70m 정도 밑으로 굴러간 뒤에야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신 12구를 수습했으며 2명이 병원에서 추가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3명 포함돼 있다. 18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은 이날 돌라카 지역 해발 4000m 지점에 자리잡은 유명 힌두 사찰을 들르고서 돌아오는 중이었다. 칼린초크에서 바크타푸르 사이를 오가는 해당 버스의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두팔초크를 비롯한 네팔 산간 지대는 도로 사정이 매우 열악한 데다 운전자들 안전의식도 부족해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중부 지역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져 17명이 숨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극 가던 길 사라진 칠레 공군기 잔해에 이어 시신도 발견

    남극 가던 길 사라진 칠레 공군기 잔해에 이어 시신도 발견

    남극으로 가던 길에 실종된 칠레 공군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된 데 이어 시신도 발견됐다. 칠레 군인 등 승객 21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우고 남극 기지로 향하던 C-130 허큘리스 공군 화물기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마지막으로 교신한 지점으로부터 30㎞ 떨어진 곳에서 떠다니는 기체 잔해를 확인한 데 이어 구조요원들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호세 페르난데스 마갈라네스 주지사가 밝혔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페르난데스 지사는 실종된 이들의 친척에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몇 구의 시신을 발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칠레 군은 교신이 끊긴 지점 부근 400㎞X450㎞ 범위를 네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다 동체 잔해 등을 발견했다. 페르난데스 지사는 바퀴 하나, 랜딩 기어의 부품, 퓨즈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에두아르도 모스케이라 공군 장군은 칠레 군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의 지원군도 달려와 모두 640명의 인력에다 수중 음파 탐지기가 장착된 해군선과 항공기가 수색에 동원됐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위성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전 오후 6시쯤 남극 칠레기지 설비 점검을 위해 칠레 푼타 아레나스를 출발한 공군기는 13분쯤 칠레 남단과 남극 대륙 사이 해상을 지날 무렵 교신이 끊겼다.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얼음같이 찬 바다라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하지만 38명의 가족과 지인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애타게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탑승 승객 중에는 칠레 공군 소속의 루이스 만시야와 동생이자 전기회로 기술자로 공군에 채용된 헤리미아스 만시야(27) 형제도 있었다. 칠레 공군 요원은 모두 15명이 승객으로 탑승했다. 역시 2008년부터 공군에 지원한 지리학자 클라우디아 만소(37)도 유일한 여성 승객으로 타고 있었다. 남극기지 인턴십에 지원한 대학생 이그나시오 파라다(24)와 남극기지 엔지니어링과 건설 담당자 둘도 포함돼 있다. 모스케이라 장군은 이날 동체를 발견하기 전 “앞으로 적어도 엿새 동안 범위를 확대하며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대 열흘까지 수색을 계속하겠지만 그 뒤에는 수색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개월 만에 51만명… 목포 해상케이블카 ‘대박’

    유달산·영산강·목포 옛 시가지 한눈에 호평 이어져 비수기도 1일 3000명 거뜬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3개월 만인 지난 7일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해 서남해안 관광 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 등 전국에서 찾아오면서 숙박과 횟집은 2달 전부터 예약이 끝날 만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8일까지 51만명이 보고 갔다. 9일 오전 9시 50분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탑승장소 세 곳 중 한 곳인 북항 스테이션은 이미 150명이 탔다는 표시가 떠 있었다. 바다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꾸준히 이어졌다. 12월부터 2월까지 찬 바람이 불어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확 트인 다도해의 풍광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댔다. 평일은 3000~4000명, 주말은 6000~7000명이 찾고 있다. 이마저도 성수기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하루 1만 1000여명이 몰려와 한창 때는 1시간 30여분 대기하기도 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40대가 25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지나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40분 걸린다. 유달산 정상 인근의 기암괴석과 목포대교·신안 천사대교, 목포 옛 시가지와 영산강 하구 등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함께 온 유현종(27·양주시) 씨는 “황금빛 낙조가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과 어울려 야경이 훨씬 황홀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낮에 봐도 아주 가슴이 탁 트이고 멋지다”고 했다. 목포해양대 졸업 후 4년 만에 왔다는 김승진(28·파주시)씨는 “수도권에서 오려면 KTX밖에 없는데 교통 편의 등 접근성만 더 좋아지면 국내 최장 길이라는 장점으로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되는 데 손색없겠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정숙(61) 씨 부부는 “바다와 산 위를 넘어가는 케이블이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다시 오르락내리락하니까 짜릿하면서 훨씬 스릴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표 목포해상케이블카 차장은 “최신식 센서가 장착돼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바로 멈추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대기 불편을 없애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3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비결은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3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비결은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3개월 만인 지난 7일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해 서남해안 관광 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 등 전국에서 찾아오면서 숙박과 횟집은 2달 전부터 예약이 끝날 만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8일까지 51만명이 보고 갔다. 9일 오전 9시 50분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탑승장소 세 곳 중 한 곳인 북항 스테이션은 이미 150명이 탔다는 표시가 떠 있었다. 바다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꾸준히 이어졌다. 12월부터 2월까지 찬 바람이 불어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확 트인 다도해의 풍광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댔다. 평일은 3000~4000명, 주말은 6000~7000명이 찾고 있다. 이마저도 성수기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하루 1만 1000여명이 몰려와 한창 때는 1시간 30여분 대기하기도 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40대가 25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지나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40분 걸린다. 유달산 정상 인근의 기암괴석과 목포대교·신안 천사대교, 목포 옛 시가지와 영산강 하구 등이 360도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함께 온 유현종(27·양주시) 씨는 “황금빛 낙조가 바다로 빨려들어가는 일몰과 어울려 야경이 훨씬 황홀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낮에 봐도 아주 가슴이 탁 트이고 멋지다”고 했다. 목포해양대 졸업 후 4년만에 왔다는 김승진(28·파주시)씨는 “수도권에서 오려면 KTX밖에 없는데 교통 편의 등 접근성만 더 좋아지면 국내 최장길이라는 장점으로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되는 데 손색없겠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정숙(61) 씨 부부는 “바다와 산 위를 넘어가는 케이블이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짜릿하면서 훨씬 스릴감이 있다”며 “고하도 스테이션 밑에 해안가 데크길까지 만들어져 있어 산책도 하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정진표 목포해상케이블카 차장은 “최신식 센서가 장착돼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바로 멈추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대기 불편을 없애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車·헬스케어 등 인공지능과 융합… 광주시 ‘AI 메카’로 도약한다

    車·헬스케어 등 인공지능과 융합… 광주시 ‘AI 메카’로 도약한다

    5년간 4000여억 투입 AI 집적단지 조성 연구소·병원·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 AI 특화형 창업 지원·AI 사관학교도 추진 인공지능 창업 1000개·2만여명 고용 기대광주시는 최근 기존 ‘전략산업국’ 명칭을 ‘인공지능산업국’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부터 스마트시티과 인공지능(AI) 전담팀(TF)도 ‘인공지능정책과’로 격상한다. 지난 9월 조직개편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인공지능’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도 충원한다. 초연결 시대에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키우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를 발판 삼아 제2도약을 이루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 정부가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을 공모했을 때 유일한 연구개발(R&D)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4000여억원을 들여 북구 첨단 3지구에 데이터센터, R&D 시설 등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개발은 정부의 인공지능 대학원 공모에 선정된 광주과기원(GIST)이 중점 수행한다.시는 광주과기원 인근인 첨단 3지구 일대 그린벨트 4만 6200㎡(약 1만 4000평)에 ‘AI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2020년 착공해 5년 동안 4061억원을 투입한다. AI 집적단지 사업비는 ▲인프라 구축 운영 2697억원 ▲융합분야 R&D 634억원 ▲창업보육 프로그램 730억원 등이다. 광주의 3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를 인공지능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AI 주요 인프라는 기업동, 실증동, 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동에는 기업연구소·병원 등이 입주한다. 실증동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분야별 3개 동으로 이뤄진다. 이들 시설에는 120여개의 실증 장비와 100여종의 연구 장비가 갖춰진다.자동차 실증동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행환경과 탑승자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선 급속 충전 인프라 실증 작업도 진행된다. 에너지 실증동에서는 에너지 관리 AI 플랫폼이 구축된다. 헬스케어 실증동에는 개인별 생체, 의료, 질환, 노약자 일상 정보에 대한 종합 데이터를 갖춘다. AI 집적단지의 핵심은 데이터센터다. 1000억원이 투입되며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으로 특화해 구축된다. 산업융합 R&D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주력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동차 분야는 미래 자동차 인공지능 서비스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주행환경 AI 데이터 획득을 위한 ‘버드 아이 뷰 시스템’과 탑승객 맞춤형 지원 시스템 개발 등을 담당한다. 헬스케어는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고독사·자살 예방 기술을 개발한다. 이 가운데 핵심은 헬스케어 데이터 구축이다. 그러나 각종 규제 등으로 개인의 병력이나 유전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없다. 시는 이미 구축된 유전자 정보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AI 집적단지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기업 유치가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AI 집적단지에 입주할 경우 연구단이 지난 8년간 구축한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단은 그동안 60세 이상 지역민 1만 2000명 이상의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초정밀 자기공명영상(MRI) 뇌사진, 유전체 정보, 뇌 인지기능 검사,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 등 다양한 생체의료 정보가 망라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창업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고 전문가를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AI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AI 특화형 창업과 기업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사관학교 설립도 추진된다. 시는 최근 ‘멋쟁이사자처럼’과 업무협약을 하고 1년간 100명의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18~39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천기술 개발 등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상자는 AI 대학원 등과 연계해 교육한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인공지능 창업 1000개, 고용 2만 7500명, 전문인력 양성 5150명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융합 중심으로 펼쳐지는 AI 역량 집중 육성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 요소로 작동할 것”이라며 “지역적으로는 자동차, 헬스케어 등 중심 산업의 혁신성장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부 모노레일 안전관리 ‘시늉’만…전국서 사고 잇따라

    정부 모노레일 안전관리 ‘시늉’만…전국서 사고 잇따라

    최근 정부가 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형식에 그치고 지적이다. 26일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말 교통안전공단 본사(경북 김천)에서 자치단체 관계자와 사업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고 방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전남 순천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모노레일 사고로 20여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에서 모노레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 30분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에코랄라 내 모노레일이 승객 25명을 태우고 가은오픈세트장으로 올라가던 중 감속센서 오작동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가 난 모노레일은 324m 구간을 오가는 전기식 40인승으로, 2007년 11월 한국모노레일이 설치해 지난 10월 31일까지 운행하다 11월 1일 문경시에 인계됐다. 12년간 운행된 노후 모노레일을 인수한 문경시는 열흘간 정비와 점검을 마친 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군위군 고로면 한 생태농원 모노레일 체험장에서 30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탈선해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리막 길에서 과속이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탈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8월 21일 오후 3시 50분쯤엔 경남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가던 모노레일 차량이 갑자기 정차했다. 모노레일은 뒤로 밀리면서 뒤따르던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관광객 9명이 다쳤다. 이 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용 열차로 1분에 60∼80m를 달린다. 차량은 기계식으로 자동 주행한다. 이곳 모노레일에서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5월에도 두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1명 중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사업자들이 국민들이 이용하는 케이블카 등 궤도시설 관리를 허술하게 해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모노레일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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