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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여행] 재미

    “요즘 재미가 어때?”여기서 ‘재미’는 어떤 일이나 생활의 형편을 뜻한다.‘재미’는 이보다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의 의미를 가지고 보편적으로 쓰인다.‘탐정 소설을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이 재미는 한자어 ‘자미(滋味)’에서 왔다. 자양분이 많고 맛이 좋다는 뜻이다.‘미’의 ‘ㅣ’가 ‘자’에 영향을 주어 ‘재미’로 변했고, 뜻도 변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인도 연방에서 8번째로 큰 카르나타카는 여행자를 즐겁게 해주는 보물 창고와도 같은 곳이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세계 여행지 50곳’의 하나로 선정된 케랄라는 인도의 남서쪽 끝, 인도양에 접한 44개의 강과 호수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땅이다. 천의 얼굴, 만의 낙원 인도 카르나타카, 케랄라로 떠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우리의 음식문화가 서구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오히려 패스트푸드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는 쌀을 중심으로 하는 식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미국가정에서 밥통을 들여놓고 매일 저녁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한 식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인이 다시 쌀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본다. ●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세자는 모두 폐기한 줄 알았던 총통등록을 갖고 세종을 찾는다. 그리고 신무기 기술을 명국에 넘기고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세종은 이를 무시한 채 오히려 세자를 움직여 국가기밀 취급 규정을 어긴 최만리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고, 진양과 안평 두 왕자에게 현실 정치를 가르친다. ●내 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0분) 태일은 태국 불륜사진을 황의 가슴팍에 내던지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황은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화들짝 놀라고, 어쩌다 저지른 외도라고 변명을 한다. 태일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말문을 닫고 냉랭해진다. 한편, 결혼을 앞둔 경우는 어머니를 모시고 상견례를 하러간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뇌경색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늦깎이 새신랑 개그맨 이태식.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그를 2년 동안 정성으로 간호한 뮤지컬 배우 강지연씨와 알콩달콩 살고 있는 신혼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 오영실이 아나운서 후배인 김환과 함께 강원도 횡성의 숲 체험장을 소개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탐정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찬반 논쟁이 뜨겁다. 미국, 일본 등의 해외 탐정제도를 취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아직은 낯선 탐정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탐정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6시) 통일 환경 변화와 지자체의 발달로 보존지역 해제와 개발요구가 뜨거운 가운데 민통선 내 희귀종 서식지 및 개발현장을 찾아가 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된 이후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물거미와 환경지표종으로 인식되는 양서류 중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금개구리, 물두꺼비 등의 생태를 살펴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치매 환자수는 암 환자와 비슷하지만 일반인들의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 인식은 그리 높지 않다. 병원에서 진단받는 환자는 치매환자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춰주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00 동물농장 09:10 조강지처클럽 14:30 미스터리 특공대 15:4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5:50 유리의 성 19: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케로로 퍼령별 침략일지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1:00 아따맘마 ●MGM 08:50 수퍼노바 10:35 특전대 네이비 씰 12:50 택티컬 어썰트 14:40 드레스 소동 16:50 위너스 테이크 올 19:00 미스줄리 23:00 로보캅 ●중화TV 06:00 맛있는 중국어 3단계 10:00 오락폭풍 12:00 대기영웅전 18:00 나비지애 22:00 홍콩 25시 24:00 오락폭풍 01:00 AV사무소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인사이드 아시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30 대송검시관 10:20 워킹맘 13:0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4:20 패밀리가 떴다 18:30 생활의 달인 21:00 미스터리 특공대 23:4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9:00 짱구는 못말려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다이노브레이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역사탐험, 한민족 생활 건강사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채널CGV 05:50 코브라 07:50 할로우맨 12:00 이장과 군수 14:50 트리플X 17:10 하류인생 19:50 혹성탈출5 22:00 리딕 01:00 색, 계 ●온스타일 06:40 신데렐라 스토리 10:00 프렌즈2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30 러브라이드 16:00 하우스2 24:00 더티 섹시 머니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라이프 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신비한 약초의 세계 20:00 건강상담
  •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한가위를 맞아 어린이들의 가슴이 휘영청 보름달만큼이나 부풀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BS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를 15일 오전 10시에 방영한다. 서울의 한 산 속에 100년째 살고 있는 소녀여우 ‘여우비’는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같이 살게 된다. 요요들은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재조립한 우주선을 타고 첫 시험 비행을 감행한다. 하지만 ‘말썽요’의 실수로 우주선은 박살나고, 말썽요는 인간 마을로 가출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여우비는 마을로 내려갔다가 인간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여우비의 목소리는 배우 손예진이 맡으며, 공형진·류덕환이 목소리 출연한다. ●카툰네트워크 3가지 장르 릴레이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는 ‘송편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코믹·액션·어드벤처 등 3가지 장르별 애니메이션을 릴레이 방영한다. 추억의 고전 캐릭터는 물론 신세대 캐릭터들까지 다양하게 등장, 어른·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13일에는 ‘톰과 제리:화성에 가다’(오전 8시),‘벅스 버니의 1001 야화’(오후 3시20분),14일에는 ‘벤10:과거로의 질주’(오전 8시),‘트랜스포커 애니메이티드:트랜스포머의 등장’(오전 11시),15일에는 ‘카멜롯의 전설’(오후 1시),‘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와 왕자 마나피’(오후 5시30분) 등이 방송된다. ●투니버스 3일동안 특집방송 투니버스도 3일간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13일에는 가난했던 1960년대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검정고무신2’(오전 7시), 개성만족 네 가족의 유쾌한 일상 ‘아따맘마4’(오후 2시)가 찾아간다.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마녀의 감시를 받으며 탑에 갇혀 사는 17세 소녀 라푼젤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3D 뮤지컬 애니메이션 ‘바비의 라푼젤’(오전 9시)을 비롯해 ‘아기공룡둘리 얼음별 대모험’‘명탐정 코난 극장판’ 등을 만날 수 있다. 채널 챔프의 베스트 작품 3편도 15일 차례로 전파를 탄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에 방송되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은 엽기 꼬마 짱구의 모험을 그린다. 오후 1시부터 4시에 선보일 ‘파워레인저-와일드 스피릿´ 하이라이트는 지구 방위를 위해 뭉친 다섯 전사의 활약을 다룬다.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는 22세기에서 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의 4차원 요술을 감상할 수 있는 ‘도라에몽 5’ 하이라이트가 방영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30 대송제형관 10:25 식객 13:05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4:20 패밀리가 떴다 18:20 워킹맘 21:00 있다없다 23:40 패밀리가 떴다 01:10 체인지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개구리중사 케로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뉴핑크팬더 ●올리브채널 07:00 내사랑 싸가지 09:00 캐시미어마피아 11:00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스타일리스트편 15:00 쉬즈 올리브 17:00 막돼먹은 영애씨 21:00 타이라쇼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라이프 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채널CGV 09:50 푸른 산호초 12:00 리딕 14:50 경찰서를 털어라 17:10 거룩한 계보 19:50 혹성탈출5:최후의 생존자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 17:00 초등 한자(재)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WOW 한국경제TV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히스토리채널09:00 아프리카 원시부족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악의 축, 북한을 가다 24:00 핫 섹시 몰카 02:00 네이키드 파티
  • [케이블·위성방송]

    ●올리브채널 07:00 우리개 이야기 09:00 캐시미어마피아 11:00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스타일리스트편 15:00 쉬즈 올리브 17:00 막돼먹은 영애씨 21:00 타이라쇼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라이프 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특별기획, 아시아의 해적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최후의 원시부족 16:00 무비-나사렛 예수 24:00 차이나 리포트 ●채널CGV 07:5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09:50 나누와 실라의 모험 12:00 황후화 14:50 이너프 17:10 에일리언4 19:50 혹성탈출5 ●SBS드라마 플러스 08:30 대송검시관 10:25 식객 13:05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4:15 패밀리가 떴다 15:45 워킹맘 21:00 있다없다 23:40 패밀리가 떴다 01:10 체인지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개구리중사 케로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뉴핑크팬더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 17:00 초등 한자(재)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케이블·위성방송]

    ●온스타일 06:30 달콤 살벌한 연인 10:00 프렌즈 11:00 셀러브리티 어프렌티스 16:00 프로젝트 더 샷 18:00 립스틱 정글 23:00 백만장자 키모라의 우아한 인생2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신나는 다이어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시네마TV 09:00 파니와 엘비스 11:00 루트 666 14:00 유닛 시즌1 17:00 니벨룽겐의 반지 20:00 토네이도 23:00 크라임 에비던스 ●SBS드라마 플러스 06:30 대송검시관 08:30 장난스런 키스 10:25 워킹맘 14:25 패밀리가 떴다 15:50 식객 21:10 있다없다 24:00 스타킹 01:2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개구리중사 케로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뉴핑크팬더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잊혀진 역사, 간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최후의 원시부족 16:00 무비-나사렛 예수 24:00 부흥의 길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 17:00 초등 한자(재)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23:00 중학영어단어 30일 완성
  • [부동산플러스] 국내 첫 ‘허위 유치권 탐정 서비스’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로티스합동법률사무소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허위 유치권 탐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범죄행위임에도 관행처럼 굳어진 부동산 경·공매 허위 유치권 신고를 가려내 채권자들을 보호하는 법률서비스다. 허위 유치권으로 의심되는 경·공매 물건을 의뢰하면 이를 조사해 민·형사적 수단을 동원해 신고를 철회토록 하는 절차를 대행해 준다. 착수금은 없고 공보수는 유치권 신고금액의 5% 안팎이다.(02)71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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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몇해 전 ‘꿀벌 마야의 모험’이 새판으로 나온 것을 보고, 문득 오래된 그 책의 판본과 장정을 떠올렸다. 새로 나온 세련된 책은 반갑기는 하되, 익숙하지는 않았다. 오래된 책은 낡기는 했지만 내 몸의 일부 같다.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낸 오래된 책들을 보면 그 책에 얽힌 기억들이 필름 돌아가듯 떠오른다. 낡은 표지 위에서 옛날에 내가 쓴 글씨를 발견하는 날에는 어린 시절의 내가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 오는 것만 같다. 그런 날이면 그 책을 다시 읽는 버릇이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내게는 많은 것일까. 나는 책을 참 많이 버리기도 했다. 아무리 낡고 오래된 책이라 해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책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책을 버리면서 알았다. 추억이 담긴 책들, 누군가의 내력과 이어지는 책들은 버리려고 빼냈다가도 결국 책장에 다시 꽂게 된다. 나도 나이를 먹어 가고 있다는 것을 가끔 내 서가의 낡은 책들을 통해 알게 된다. 버리지 못할 책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내 인생도 그만큼 많이 지나 왔다는 것이리라. 내가 그때 ‘네루다’를 읽었었지,‘마르크스’를 알고 고민했었지, 연암(燕巖)에 흠뻑 빠졌었지 하며 기억을 되새기는 동안 이미 그 시간들은 모두 지나갔다. 그리고 그만큼 그 책들도 내 기억과 같은 나이를 먹은 셈이다. 책은 출간되면서 세상에 태어나지만,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 손과 닿지 않은 책은 아직 종이 뭉치이다. 최근에 우연히 에밀 졸라의 ‘나나’와 다시 만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읽은 그 책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어른용 책’이었다. 그때까지 곤충이나 동물 이야기, 보물섬 이야기, 탐정의 세계에서 머물던 나는 ‘나나’라는 여자로 인해 내 정신세계를 옮겼다. 하루종일 읽다가 졸고, 읽다가 얼굴 붉히고, 누군가 옆에 다가오면 팔뚝으로 제목을 가리면서 한꺼번에 다 읽어버렸다.11살짜리 주제에 나는 세상의 모든 걸 봐 버렸고 다 알아 버렸다는 심정으로 이미 어두워진 도서관 바깥으로 나왔다. 그 하루 동안 훌쩍 자란 것인지, 겉멋이 든 것인지, 그 이후에 나는 더 이상 ‘아동용’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읽지 않았다. 그해 가을,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단체 무용 발표회가 있었고,5학년의 레퍼토리는 개구리 모양의 옷을 입고 추는 개구리 무용이었다. 원하는 사람은 모두 참가할 수 있었지만, 꽤 비싼 옷 값을 내야 했다. 나는 그때 우리 집 형편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다가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오후에 무용 연습을 하는 동안, 집에 가지 않고 도서관으로 도망을 쳤다. 오후 내내 머리 반쪽에는 책의 내용이, 그리고 나머지 반쪽에는 개구리 무용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도서관엘 갔더니 책상과 의자는 다 치워지고 열람실이 낯모르는 사람들로 시끌시끌했다. 하필이면 거기서 무용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재빨리 서가 속으로 숨어서 책 한 권을 빼들고는 책을 읽는 척하면서, 아니 책을 턱 밑에다 대고, 친구들이 개구리 무용을 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았다. 그것이 벌써 30년도 훨씬 지난 일이다. 나는 그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런데 최근에 그 기억을 떠올려 주는 일이 일어났다. 그 공연 모습을 그때 참가한 동기생 중 누군가의 부모가 기념사진으로 찍어 두었던 모양이다. 그걸 누군가 간직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회 홈페이지에다 턱 하니 올려 놓은 것이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그때 내가 무슨 책을 눈 밑에 대고 있었는가를 기억해 내려 했다. 그러나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그 책을 읽지 않았으니. 하지만, 궁금하다. 소년이 읽는 척 눈 밑에 대고 있던 그 책이 무엇이었는지. 그 책도 나이를 먹었는지.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엄지원, 영화 ‘공중 곡예사’로 시대극 첫 도전

    엄지원, 영화 ‘공중 곡예사’로 시대극 첫 도전

    배우 엄지원이 영화 ‘공중곡예사’(감독 박대민ㆍ제작 CJ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공중곡예사’는 구한말을 배경으로 미궁의 살인사건을 쫓는 명탐정 홍진호(황정민 분)과 그를 돕는 의학도 광수(류덕환 분)의 활약을 그린 추리스릴러물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시대극에 도전하는 엄지원은 사대부가의 부인이지만 신분을 감춘 채 여류발명가로 활동하며 탐정 진호의 수사에 필요한 발명품을 만들어주는 숨은 조력자인 순덕 역을 연기한다. 그동안 영화 ‘가을로’, ‘주홍글씨’, ‘스카우트’ 등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지원은 순덕 역을 통해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한편 여류 발명가로서 당차고 힘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엄지원은 “사대부가의 여인이자 신여성인 순덕은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굉장한 매력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한편 엄지원을 비롯해 황정민, 류덕환 등이 출연하는 영화 ‘공중곡예사’는 지난 20일 크랭크인 해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웰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이러스 도시/ 스티브 존슨 지음

    바이러스 도시/ 스티브 존슨 지음

    소설 ‘페스트’에서 카뮈는 말했다.“죽은 사람은 그 죽은 모습을 눈으로 보기 전까지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한다. 역사의 장면 여기저기에 산재하는 1억의 시신들은 상상 속 한 줄기 연기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화되지 않은 죽음은 ‘추상’이다. 나에게 들이닥친 질병은 몸 전체가 감각하는 생생한 고통이지만, 나와 무관한 질병은 단어로만 존재하는 관념일 뿐이다. 추상의 질병은 은유를 동반한다. 치유불가능한 미정복의 병일수록, 집단적 희생자를 낳는 대규모 전염병일수록, 은유는 잔혹하고 편집증적이다. 질병과 장애를 ‘신의 저주’와 ‘죄의 천형’으로 몰아붙였던 먼 옛날부터, 에이즈에서 ‘성문란’,‘윤락’,‘국가관리 대상’이란 수식어를 떼어내지 못하는 오늘날까지, 질병에 대한 은유는 정치적 보수성과 결합해 사회적 배제를 정당화해왔다. ●질병이 생산한 은유적 미신과의 사투 ‘바이러스 도시’(스티브 존슨 지음, 김명남 옮김, 김영사 펴냄)는 질병 및 질병이 만들어내는 은유적 미신과의 사투를 기록한 역사 다큐멘터리다. 현재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죽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조류인플루엔자 사태와 여러 모로 오버랩되는 책이다. 미국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목격자 기록과 질병 조사결과 보고서를 근거로 빅토리아 시대의 대재앙을 소설적 구성으로 되살려냈다.19세기 중반 세계 최대 도시로 급성장하던 런던이 무대고, 런던을 철저하게 무력화시키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콜레라가 소재다. 콜레라의 발병과 전염 및 소멸 경로를 추적하며 시대의 미신과 싸운 의사 존 스노와 목사 헨리 화이트헤드는 주인공으로 분했다. 번화한 런던 중에서도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밀집구역인 브로드 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했다는 사실은 책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질병의 정치사회학이다. 당시 의학계는 ‘독기론’(독성을 품은 공기가 전염병의 원인)의 미신에서 놓여나지 못하고 있었다. 스노와 화이트헤드는 콜레라의 ‘감염지도’까지 그려가며 집요하게 파헤친 끝에 콜레라가 수인성 전염병임을 밝혀내고 독기론에 종지부를 찍는다. 책의 한국판 제목 ‘바이러스 도시’(원제 ‘유령지도’,The Ghost Map)는 전염병과 도시와의 역학관계를 상징하는 함축적 번역어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책의 표면적 주제라면, 브레이크 걸리지 않는 도시화의 위험성이 이면적 주제다. 바이러스는 자본주의 개발의 온갖 잔해들이 버무려진 곳, 도시라는 특수 과밀환경을 만났을 때 더욱 번창하고 강력해진다. ●전염병과 도시와의 파괴적 역학관계 저자는 “콜레라균을 한층 효과적인 살인마로 바꾼 것은 런던 시민들이었다.”고 단언한다.“런던 및 여타 대도시 시민들이 거대한 떼를 이루며 살기 시작했을 때, 쓰레기를 저장하고 제거하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건설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 결정들이 미생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의식하지 못했다.”고 썼다. 핵무기를 제외하면 지구온난화와 석유고갈로도 절대 멈추게 하지 못할 도시화의 유일한 적으로 바이러스를 지목한 것도 섬뜩하다.‘글로벌 도시’란 이름으로 ‘바이러스 친환경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현 시대를 생각하면,“과밀한 도시적 삶의 규모와 관계가 방향을 바꿔 우리를 겨눌 수도 있다.”는 저자의 경고는 묵시론적이기까지 하다. 19세기와 달리 현재의 바이러스는 세계화란 우군을 가졌다. 세계화와 맞물린 도시화는 런던의 두 의학탐정이 보여준 일국적 차원의 방제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또 다시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전 세계적 연대가 없이는 해결 불가능한 공포다. 광우병의 잠재적 위협요인은 자유무역협정을 타고 교역 상대국들로 확산되고 있다. 도시의 거대화 및 슬럼의 탄생과 연동되던 전염병의 사회적 생산 메커니즘은 세계화에 힘입어 자본주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성찰 없이는 포착하기 힘든 단계까지 진화했다. 저자는 지속가능한 도시적 삶의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의 통찰력을 공공정책의 장에서 철학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유전학, 진화이론, 환경과학 등을 총동원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향후 몇십년 안에 택할 진화경로를 예측할 수 있어야 현 시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만 45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데스크시각] 화성연쇄살인의 추억과 진실/박찬구 사회부 차장

    [데스크시각] 화성연쇄살인의 추억과 진실/박찬구 사회부 차장

    “맞습니다. 경찰도 J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턱, 숨이 막혔다.‘그럼, 왜….’라고 차마 물어볼 수 없었다.‘용의자를 다른 지역 경찰에게 빼앗긴 수사본부의 축소·은폐, 고질적인 관할 다툼, 부실한 초동수사, 물증 확보 실패….’ 돌아올 답이란,15년 전 화성사건을 취재한 이후 기자가 줄곧 자문자답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터였다. 날선 의구심과 죄책감은 뜻밖의 충격에 오히려 맥이 풀렸다. 맞은쪽에 앉은 경찰청 소속 베테랑 형사도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침묵이 흘렀다. 1993년 여름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J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거짓말탐지기 검증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기사가 서울신문에 실렸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적어도 86년 12월과 87년 1월 두차례의 범행을 J가 자백했다고 밝혔다. 당직 변호사는 J를 단독 면담한 뒤 자백의 임의성과 신빙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J는 경기도경 수사본부로 인계된 직후 풀려났다. 사건 당시 J가 수사본부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가 무혐의 처리된 적이 있으며, 뚜렷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서대문팀의 한 간부는 수사본부가 공조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기보다 당초 J를 무성의하고 형식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른 책임 추궁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기자에게 푸념했다. 권력기관, 특히 경찰에서 진실은 때로 현실에 묻혀버리고 만다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백지장처럼 핏기 없는 손에 쪽지가 놓여 있었다. 날림체로 이름 석자가 적혀 있었다.H는 소스라치며 잠을 깼다. 화성사건을 다룬 신문기사를 뜯어보던 뒤끝이었다. H는 경찰에서 일하는 고향 후배의 도움으로 화성과 수원 인근에서 ‘꿈속의 이름’을 검색했다. 탐정을 자칭하는 H는 기자에게 다른 몇건의 살인사건 수사에 간여하거나, 단서를 제공한 적이 있다며 화성사건에 집착했다.H는 ‘화성사건은 미궁이 아니다’라는 책을 펴냈고, 다음에 회원 2만 7000여명의 관련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H가 꿈 속에서 보고, 서대문팀에 제보한 이름이 바로 J였다. 서대문팀이 H의 꿈에 놀아났다 하더라도, 거짓말탐지기 반응, 당직 변호사에게 자백한 정황, 최근 경찰청 형사의 ‘고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현실은 때로 상식을 일탈하고, 진실은 이성의 바깥에도 존재하는 것인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화성에 경찰서가 새로 생겼다.‘혜진·예슬법’도 만든다고 한다. 제2·제3의 피해자가 줄어든다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수사는 전시행정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적어도 강력 사건에서 진실과 현실의 괴리는, 허공 속에서도 범인의 채취를 찾아내는 과학수사와 현장의 담배꽁초 하나도 놓치지 않는 초동수사, 제 몸을 사리지 않는 공조수사가 전제되어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대학생 행렬에 경찰력을 곱절이나 배치하고, 대통령 행사를 이유로 도심 건물을 철통같이 에워싸는 일에 일선 경찰을 투입하는 전근대적 행태가 되살아난다면 ‘93년 화성’의 오류가 반복되지 말란 법이 없다. 현 정부는 실용을 얘기한다. 공안이나 권위의 부활이 실용은 아닐 것이다. 경찰서 하나 세울 여력으로,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는 그 저돌성으로, 묻혀가는 강력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노력을 보인다면, 그때 민생치안의 실용은 설득력을 지닐 것이다. 다시 화성을 생각한다. 원혼은 누가 무엇으로 달랠 것인가. J, 그는 10년 전 자택에서 돌연사했다. 혹자는 양심의 가책에 따른 것이라 했고, 어떤 이는 누군가의 계획된 살인이라고 했다. 경찰의 강압수사 후유증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화성은 잊혀져 간다. 박찬구 사회부 차장 ck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찰칵’ 찍은 것은 우리의 삶

    [Zoom in 서울] ‘찰칵’ 찍은 것은 우리의 삶

    스틸사진으로도 ‘쿨’한 기록영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믿는 40대 영화학도. 도시의 퇴락한 음지만을 촬영해 온 30대 웹디자이너.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는 댄디 스타일의 20대 대학원생…. 지난 20일 다양한 기종의 카메라로 ‘무장’하고 종로 세운상가로 모여든 일군의 남녀들에게선 이색 풍광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주말 출사족(出寫族)의 여유 따윈 찾아볼 수 없었다. 묵직한 카메라 가방을 비껴매고 피사체를 향해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는 이들의 몸짓에선 숙연한 경외감마저 감지됐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이 촬영하는 대상이 오감을 압도하는 대자연의 숭고미도, 첨단 공학기술의 총아인 대도시의 마천루도 아니라는 점이다. 렌즈에 포착된 이미지 대부분은 수명을 다한 도심의 낡은 건축물이거나 재개발로 사라질 빈민가 골목길 등 ‘비루하고 지지하고 데데한’ 대도시의 단면들이다. 이들이 세운상가를 찾은 것은 올해 도심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에 들어가는 건물 구석구석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서다. 지난 2006년부터 도시경관 기록보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 ‘문화우리’가 자원봉사자들로 팀을 꾸려 진행하는 사업이다. 세운상가 기록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미영씨는 “세운상가가 갖고 있는 기억을 이대로 흩어 버린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증거를 상실하는 것과 같다.”면서 “세운상가의 장소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경관의 공공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스무명 남짓. 장사동에서만 20년 가까이 살았다는 ‘세운상가 키드’ 전윤안(40)씨는 세운상가를 ‘거친 동네’로 기억한다. 친구들과 옥상정원에서 축구를 하다 관리인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른 일이며, 춘화집을 사기 위해 3층 보행데크에서 암거래상과 ‘접선’하던 고교생 시절의 추억이 건물 곳곳에 고스란히 인각돼 있다. 그는 “유년과 청소년기의 추억이 담긴 이곳이 철거된다니 개인사의 한 단락이 지워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혜리(33)씨는 철거가 예정된 서울 시내 시민아파트를 주로 찍어온 출사 경력 10년의 베테랑이다. 이씨는 “언제부턴가 새것보다 옛것, 반듯한 것보다 구불구불하고 볼품 없어 보이는 것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면서 “도시공간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재개발 예정지의 일부라도 남기는 것은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도시의 속살을 샅샅이 드러내다 경관기록 보존사업의 특징은 철저하게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작품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기에 출중한 촬영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간과 금전적 여유도 중요치 않다. 첨단의 광학기술이 디지털 기억장치를 만나 탄생한 DSLR 카메라가 현상과 인화에 소요되는 노력과 비용을 혁명적으로 단축시켜준 덕분이다. 다만 도시의 감춰진 속살을 낱낱이 포착해 기록하는 일인 만큼 고고학자의 집요함과 탐정의 호기심은 필수 덕목이다. 풍경에 말을 걸고 렌즈로 교감하는 능력은 그 다음이다. 21세기의 시공간을 출발해 20세기로 거슬러 올라간 이들의 시간여행은 이날 오후 6시 동국대 학생회관 앞에서 마무리됐다. 3시간에 가까운 ‘장정’임에도 누구 하나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용어클릭 ●도시경관 기록보존 운동 도시 재개발로 사라지게 될 지역의 모습과 일상을 주민들과 함께 기록하여 지역의 공동유산으로 보존하고 공유하는 운동. 개발사업이 간과하기 쉬운 생활사와 지역공간의 공공적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에서는 문화우리가 아현동과 교남동 등 뉴타운 개발로 철거될 달동네 4곳에 대해 이미지 아카이브(기록 보관소) 작업을 마친 상태다. 지난 2005년 인천시가 달동네의 공간특성과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해 지역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 [부고] 英 영화감독 밍겔라 사망

    [부고] 英 영화감독 밍겔라 사망

    전쟁 로맨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앤서니 밍겔라가 사망했다고 대변인이 18일 밝혔다.55세. 각본가이기도 한 밍겔라는 1996년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99년엔 ‘리플리’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최근 인기 소설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를 90분짜리 TV 시리즈로 각색·연출했다. 이 시리즈는 곧 BBC1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 애크로이드 소설 ‘혹스무어’

    세계적인 전기 작가로 이름 높은 영국 작가 피터 애크로이드의 장편소설 ‘혹스무어’(홍덕선 옮김, 솔 펴냄)가 번역돼 나왔다. 소설은 18세기 건축가 니컬러스 다이어가 교회를 재건축하는 이야기와 20세기의 니컬러스 혹스무어 경관이 260여년 전에 지어진 교회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색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탐정소설처럼 작품 곳곳에 호기심을 부추기는 복선을 깔아 놓았다.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전통적인 서사 방식을 거부한다. 작품은 두 가지의 시간대를 축으로 한다.260여년의 시차를 둔 1711년과 1980년대. 영국 런던 대화재 이후인 1711년, 앤 여왕 즉위 9년에 런던시와 웨스트민스터시 교구에 교회 7개를 새로 건립하는 의회 법안이 통과된다. 건립 책임을 맡은 왕립건축사무소의 니컬러스 다이어가 이 교회들을 지어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로부터 260여년이 흐른 1980년대 런던 경찰청의 경관 혹스무어는 그 교회들에서 발생하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그런데 1980년대의 연쇄 살인은 18세기에 다이어가 저지른 또 다른 살인사건들과 연결돼 있다. 모두 12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홀수 장에서는 18세기의 사건을, 짝수 장에서는 현대의 사건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회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추적해 들어가는 소설인 만큼, 독자들에게 소설 속에 작가가 숨겨 놓은 살인사건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도록 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독서를 지금보다 더욱 즐겁게 하고 싶다면 먼저 작가가 준비해둔 장치나 고안을 잘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일본의 유명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말을 한번 되새겨볼 만하다.95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토요영화]스파이 키드 3

    [토요영화]스파이 키드 3

    ●스파이 키드 3(SBS 영화특급 밤 1시) 남매인 주니 코르테스(다릴 사바라)와 카르멘 코르테스(알렉사 베가). 이들은 OSS 최고의 특급요원인 부모의 기질을 물려받아 천부적인 스파이 능력을 보인다. 아버지(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구한 인공두뇌를 노리는 적들에 맞서 부모를 구하는가 하면, 위력 강한 무기로 세계를 제압하려는 악당과 싸우는 등 스파이 키드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러던 중 사설 탐정을 꿈꾸던 주니는 OSS 요원직을 그만두기로 결심하는데, 느닷없이 누나 카르멘이 ‘게임오버’에 갇히는 일이 발생한다.‘게임오버’는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디오 게임. 하지만 OSS의 오랜 숙적인 토이메이커(실베스터 스탤론)가 세상을 황폐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내용은 폭력적이기 짝이 없다. 주니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 직접 ‘게임오버’ 속으로 들어간다. 누구보다 뛰어난 임무수행력을 보이던 요원이었지만, 주니 역시 위험천만한 일들이 가득한 디지털 가상현실 속에서 수많은 위기상황들을 겪게 된다. ‘스파이 키드 3D’(Spy Kids 3:Game Over)는 현란한 3차원 영상으로 마치 실제 게임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이색 판타지를 선사한다. 특히 사이버 게임 속으로 들어가 단계별 미션을 해결한다는 내용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가상 현실 속 모험과 스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3D 입체 영상이 안성맞춤이라 보고, 고배율 비디오 카메라 촬영 기법을 도입했다. 이같은 화려한 시각적 구사는 재치 넘치는 스토리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출연 배우들의 면면과 호연도 2003년 개봉 당시 이 영화가 화제의 중심에 서는데 톡톡한 역할을 차지했다. 이름만 들어도 솔깃한 안토니오 반데라스, 칼라 구기노, 실베스터 스탤론, 셀마 헤이엑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악당 ‘토이메이커’로 분해 1인 4역의 묘기를 보여 주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연기는 개성이 넘치면서도 대단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그 역은 원래…” 할리우드의 운 나쁜 배우들

    “그 역은 원래…” 할리우드의 운 나쁜 배우들

    ‘귀여운 여인’에 처음 섭외됐던 주연 여배우는 줄리아 로버츠가 아니었다. 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편인 ‘레이더스’의 주인공도 해리슨 포드가 아닌 다른 배우가 내정되어 있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처음 섭외했던 배우들이 거절해 다른 사람이 배역을 맡아 ‘대박’을 친 영화 캐릭터들을 모아 ‘스타들이 놓친 아까운 배역들’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포브스는 가장 아까운 배역 중 하나로 ‘귀여운 여인’의 여주인공 ‘비비안’을 꼽았다. 줄리아 로버츠의 상징과도 같은 이 역할은 원래 당시의 청춘스타 ‘몰리 링월드’의 몫이었다. 그러나 링월드는 출연을 거절했고 대타로 나선 줄리아 로버츠가 홈런을 쳤다. 말론 브란도가 아닌 다른 배우를 상상하기 어려운 ‘대부’의 ‘돈 비토 꼴리오네’도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내정되어 있었다. 그 불운한 배우는 영화 ‘마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어네스트 보그나인. 그는 대부 제작 당시 섭외 1순위로 거론되었으나 훗날 영화사에 남게되는 이 배역을 거절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의 첫 편 ‘레이더스’의 주연도 기획단계에서는 톰 셀렉이 고려됐다. 톰 셀렉은 당시 인기 TV시리즈 ‘탐정 매그넘’에서 터프한 남성상을 그려냈던 배우. 그가 TV시리즈 촬영을 이유로 거절한 ‘레이더스’의 주연은 해리슨 포드에게 돌아갔고 이후 이 영화는 포드의 대표작이 됐다. 이 외에도 로버트 레드포드는 더스틴 호프먼의 대표작인 ‘졸업’의 주연을 제안받은 바 있으며 코미디 배우 체비 체이스는 ‘아메리칸 뷰티’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레스터 번햄’역으로 내정되어 있었다. 사진= 몰리 링월드, 어네스트 보그나인, 톰 셀렉 (사진 위, 왼쪽부터. 아래는 제안받았던 영화 스틸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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