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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투게더 권상우 “손태영과 애정표현이 19금”

    해피투게더 권상우 “손태영과 애정표현이 19금”

    해피투게더 권상우 ‘해피투게더’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최강 콤비 특집’으로 권상우 성동일 박은영 레이디제인이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권상우 부부는 애정표현이 19금이다”라며 “손태영이 영화 촬영장에 찾아오면 일단 안고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사람들이 보는 데 신경 안 쓰냐”고 물었고, 성동일은 “두 사람은 누가 보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동일과 권상우가 호흡을 맞춘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싱코리아’ 하은설...구두 벗겨지자...”뒤뚱..창피”

    ‘미싱코리아’ 하은설...구두 벗겨지자...”뒤뚱..창피”

    2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웹드라마 ‘아부쟁이’, ‘미싱코리아’, ‘9초’, ‘연애탐정 셜록K’ 4개 웹드라마 작품의 공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아부쟁이’의 곽동연, 배슬기, 이재진(FT 아일랜드)’, ‘미싱코리아’의 산다라박(2NE1), 이지현, 하은설, ‘9초’의 이주승, 해령(베스티)’, ‘연애탐정 셜록K’의 남보라, 박민우, 진영(B1A4), 보미(에이핑크)가 참석했다. ‘미싱코리아’ 하은설이 무대에 오르다 신발이 벗겨지자 놀라고 있다. 최승섭 스포츠서울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해피투게더 권상우 “손태영과 애정표현이 19금” 가족사진보니

    해피투게더 권상우 “손태영과 애정표현이 19금” 가족사진보니

    해피투게더 권상우 ‘해피투게더’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최강 콤비 특집’으로 권상우 성동일 박은영 레이디제인이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권상우 부부는 애정표현이 19금이다”라며 “손태영이 영화 촬영장에 찾아오면 일단 안고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사람들이 보는 데 신경 안 쓰냐”고 물었고, 성동일은 “두 사람은 누가 보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동일과 권상우가 호흡을 맞춘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불륜리포트] 불륜 기회비용 4013만원+가족 눈물… 그래도 하겠습니까

    [2015 불륜리포트] 불륜 기회비용 4013만원+가족 눈물… 그래도 하겠습니까

    사람과 돈이 몰리는 곳에는 장(場)이 서기 마련이다. 불륜도 마찬가지다. 동네 러브호텔이나 성인나이트만 가도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하는 성인 남녀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외도에 빠진 남녀는 서로에게 호감을 사려고 쉽게 지갑을 열기 마련이다. 배신당한 배우자 역시 증거를 잡아 단죄하기 위해 쌈짓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불륜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경제의 규모는 구체적인 추산은커녕 어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배우자에게도 영수증을 꼭꼭 숨기는 판에 신뢰할 만한 통계가 있을 리 만무하다. 흥신소나 성매매 등은 지하경제에서 은밀히 거래되는 특성상 매출 파악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불륜에 기생해 온 일부 업종의 사정을 통해 ‘불륜 시장’의 규모를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우리 사회 ‘불륜의 경제학’을 거시적, 미시적으로 살펴봤다. 심부름센터 먹여 살리는 불륜 뒷조사 : 2926억~3414억 심부름센터는 불륜 덕에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예전과 달리 ‘민간조사업체’라는 간판을 달고 산업 스파이나 실종자 분야로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돈줄은 여전히 불륜 뒷조사다. 한 대형 흥신소 관계자는 “배우자의 외도 현장을 잡아 달라는 의뢰가 업무의 60~70% 정도 된다. 다른 업체 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경찰청이 파악한 국내 심부름센터는 모두 1574곳이다. 직원 수는 3055명 정도다. 하지만 추정치일 뿐이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허가 없이 사업자 등록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심부름센터의 특성상 업체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유우종 민간조사협회장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일하는 민간조사업체에 불법 심부름센터까지 포함하면 업체 수가 4000여곳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경찰이 파악한 연간 심부름센터 매출액은 1574곳 기준으로 1700억원 정도다. 하지만 거시적 접근법으로 계산하면 국내 심부름센터의 한 해 매출은 이보다 훨씬 크다는 주장도 있다. 장현석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탐정업이 법제화된 일본에서는 탐정업 매출이 일본 내 경비산업 전체 매출의 약 7분의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비율을 적용해 장 교수가 추정한 우리나라의 민간조사시장의 매출 규모는 4877억원에 이른다. 전체 경비산업 매출액(3조 4140억원)에 일본의 사례를 준용해 7분의1(14%)을 적용한 액수다. 불륜 뒷조사가 전체 업무의 60~70%라고 본다면 2926억~3414억원 정도가 불륜이 낳은 매출로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민간조사업법(일명 탐정법)이 통과돼 심부름센터 운영이 합법화되면 관련 산업의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0.1% 수준인 1조 4850억원(2014년 기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혼 남성의 ‘간통 창구’이기도 한 성매매는 불법 시장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죄악산업’이다. 일부 남성들은 ‘성매매를 간통에 포함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지만 법률상 기혼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이성과 성관계를 가지면 모두 간통에 해당된다. GDP 4.5% 건설업 비중 맞먹는 성매매 : 매출액 10조 2500억, 모텔 투숙비 6600억 여성가족부가 2010년 실태조사로 파악한 국내 성매매 시장 규모는 최대 8조 7100억원이었다. 당시 GDP 대비 약 0.69%로 목재·종이·인쇄업을 합한 것(0.6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해 계산한 지난해 성매매 매출은 약 10조 2500억원에 달한다. 일부 경제학자는 성매매 산업 규모가 GDP의 4.1%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건설업 비중(4.5%, 2014년 기준)에 맞먹는 수치다. 성매매 중 간통에 해당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여가부가 2013년 존스쿨(성매매 재발 방지 교육) 수강자 2241명 중 10회 이상 성매수 경험이 있는 32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혼자의 비율은 37.0%였다. 지난해 성매매 시장 규모(10조 2500억원)에 이 비율을 적용하면 약 3조 7900억원이 기혼자 성매매, 즉 간통에서 파생된 매출이라고 볼 수 있다. 러브호텔이나 모텔로 대표되는 숙박업도 불륜 남녀가 지갑을 여는 주요 공간이다. 호텔, 모텔 등 국내 4만 4000여곳(2013년 기준)의 숙박업소 매출은 10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불륜만을 따로 골라내기는 어렵다. 단, 불륜 남녀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텔 투숙객 중 불륜 커플의 비중이 30%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2013년 모텔(여관업) 매출 2조 2000억원 중 6600억원이 불륜으로부터 파생된 수익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호텔 등 다른 형태의 숙박업소에서 불륜자들이 쓴 돈까지 합치면 그 액수는 훨씬 늘어난다. 이혼 법률 시장 역시 불륜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법조계는 ‘이혼 변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들떴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향후 ‘파탄주의’(현실적으로 혼인 관계가 깨졌다면 잘못을 저지른 배우자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는 법 개념) 기조가 도입돼 바람을 피운 배우자의 이혼 청구권이 인정된다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명호 이혼 전문 변호사는 “파탄주의가 도입되면 이혼 청구 건수가 10~20%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변호사업 매출액은 약 3조 6000억원(2013년 기준)이다. 지난해 전체 민·형사 소송 사건 중 가사 사건 비율은 2.2%고 이 가운데 82%가량이 이혼 사건이었다. 변호사 수익 중 650억원가량이 이혼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기혼자 간 만남을 주선하는 소셜데이팅앱 등 온라인 서비스 시장도 최근 떠오르는 불륜 관련 산업이다. 현재 200개 가까운 소셜데이팅앱이 있는데 시장 규모가 연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미혼 남녀의 만남 주선이 목적이지만 기혼자 만남을 노골적으로 주선하는 앱도 최소 10여개가 되는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캐나다 불륜 주선 사이트 정보 유출 : 6800억 집단소송 기혼자 만남 주선 사이트 운영 업체의 관계자는 “기혼자를 대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니 미혼자 매칭 사이트를 운영할 때보다 수익이 10배가량 늘었다”면서 “미혼자들은 어디에서나 인연을 찾을 수 있지만 기혼 남녀는 외도 대상을 찾을 창구가 마땅치 않아 적지 않은 돈을 내고라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윤리적인 사업인 만큼 감당해야 할 위험 요소는 매우 크다. 기혼자 만남 사이트의 선두 주자 격이었던 애슐리매디슨의 대표 노엘 비더먼은 최근 수천만명의 고객 정보 해킹 파문으로 사임했으며 캐나다에서는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애슐리매디슨을 상대로 5억 78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주식 시장에서도 간혹 불륜 산업이 이슈가 되기도 한다. 간통죄 폐지 당일에는 콘돔과 피임약, 등산복 업체 등 이른바 ‘불륜 테마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간통죄 폐지로 불륜 커플이 늘면 성 관련 제품 등의 판매가 늘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간통죄 폐지로 특정 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건 비합리적인 예측이고 기업 가치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흐름에 따라 주식을 사는 건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터무니 없는 테마주는 뉴스나 소문으로 기대감이 피어날 때 주가가 오르지만 실체가 드러나면서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심리에 기대 ‘단타’(급등주에 일시적으로 투자해 순간적 차익을 얻고 파는 투자 행위)를 하는 것인데 바람직한 투자 문화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륜이 발각돼 이혼 소송을 당했을 때 치러야 할 대가는 얼마나 될까. 오정일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9~2011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가정법원 이혼소송 1심 판결문 1098개를 모두 분석한 결과 평균 위자료는 2680만원(재산 분할은 제외)이었다. 단, 이혼 사유가 부정행위(간통) 때문인 경우에는 위자료가 전체 평균보다 496만원 더 많았다. 이는 배우자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사유로 이혼당했을 때의 평균 위자료보다 142만원 정도 많은 것이다. 가족을 방치했을 때보다 간통했을 때 배우자가 느끼는 심리적 충격이 더 크다고 재판관들이 판단한 셈이다. 들킬 확률 X 이혼 확률 X 재산 분할 = 중형 세단값 육박하는 외도의 비용 외도에 대한 욕망을 품었던 모든 사람이 실제로 간통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참아내지만 누군가는 행동으로 옮긴다. 개인이 외도를 할지 결정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윤리관이나 종교, 가족애, 자기 절제 등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할 수 있다. 간통 때 치러야 할 위험비용, 즉 ‘불륜의 기회비용’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인 마리나 애드셰이드는 저서 ‘달러와 섹스’에서 불륜의 기회비용 계산법을 제시했다. ‘외도의 비용=발각될 확률×배우자가 떠날 확률×발각됐을 때 치러야 하는 비용’이라는 단순한 공식이다. 예컨대 전 재산이 10억원인 남성 A씨가 아내를 두고 외도할지 고민한다고 가정해 ‘불륜의 기회비용’을 계산해 보자. 서울신문과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설문조사 결과<2015년 9월 14일 1, 2, 3면>를 보면 국내 기혼 남녀가 외도하다가 배우자에게 발각될 가능성은 10.7%였고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알아챘을 때 이혼 의사가 있는 비율은 71.2%였다. 이혼 소송 때 불륜 가해자가 지불하는 평균 위자료는 2680만원이고, 재산 10억원 중 절반인 5억원가량을 아내에게 떼어줄 가능성이 높다. 이 수치를 적용해 A씨가 불륜 때 치러야 할 기회비용을 계산해 보면 ‘5억 2680만원×10.7%×71.2%’로 4013만원이 나온다. 외도로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만족감이 이 액수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면 일탈을, 적다고 생각한다면 욕망을 자제해야 한다. 물론 이는 철저하게 경제학적 관점에서만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중형 세단 한 대쯤은 날릴 각오가 된 사람은 외도를 해도 되는 걸까. 애드셰이드 교수의 계산에는 경제학적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손해는 포함이 안 돼 있다. 무엇보다 가족과 아이들이 받을 심리적 충격, 주변 사람들의 비난과 도덕적 타격 등 그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하면 불륜의 기회비용은 천정부지로 늘어난다. 결국 허벅지를 꼬집어서라도 달콤한 유혹을 참는 것이 합리적이란 이야기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 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박경림은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 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박경림은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여성 여러분 가출하세요. 나랑 토크 합시다”

    “여성 여러분 가출하세요. 나랑 토크 합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전쟁 없는 세상’ 얼마나 좋을까요

    ‘전쟁 없는 세상’ 얼마나 좋을까요

    올 추석 한국 영화 기대작 중 한 편인 ‘서부전선’이 베일을 벗었다. 추석에는 국내 영화계 4대 메이저 배급사 중 세 곳에서 신작을 내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암살’과 ‘베테랑’으로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쇼박스와 CJ E&M이 각각 ‘사도’와 ‘탐정’을 내놓은 가운데 ‘서부전선’은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려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이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계의 단골 소재인 남북 분단을 다루고 있다. 여전히 대립과 긴장 완화를 반복하는 남북 관계는 늘 마음이 무거워지는 숙제와도 같다. 때문에 영화적 소재로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실제로 이 영화의 제작 보고회 직전 서부전선을 둘러싸고 확성기 설치, 포격 등으로 남북의 긴장 관계는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서부전선’은 냉랭한 남북 관계를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녹인 영화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남북 간 휴전협정(1953년 7월 27일) 직전의 마지막 3일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은 이 시점을 택한 이유에 대해 “휴전 협정이 계속 진행되고 심지어 발효가 된 뒤에도 서부전선에서는 사기 진작을 위해서 비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 장의 비밀 문서에서 시작된다. 농사를 짓다 전쟁터에 끌려온 남복(설경구)은 일급 기밀문서를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전달하라는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적의 습격으로 부대가 전멸한다. 이 문서는 교전 도중 탱크와 함께 홀로 남겨진 열여덟 살 어린 북한군 영광(여진구)의 손에 들어간다. 영화는 무사귀환을 꿈꾸는 두 사람이 비밀문서를 서로 손에 쥐기 위해 벌이는 소동이 주를 이룬다.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는 탱크 안은 전쟁터의 축소판이다. 이념의 충돌도 발생한다. “미제의 앞잡이를 벗어나 민족을 해방시켜 주겠다”는 영광의 외침에 남복은 “내가 니들한테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을 했어? 사정을 했어? 애기 얼굴도 못 보고 이게 무슨 XX이여!”라며 쏘아붙인다. 난투극 끝에 누가 총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탱크의 방향은 남과 북으로 엇갈리기를 반복한다. 긴장은 점차 고조되고 서로 총구를 겨누던 두 사람은 서로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비극적 결말? 아니다. 인류로서 존재의 소중함과 민족의 동질성은 이념의 강팍함과 전쟁의 냉엄함을 뛰어넘는다. 인류애적 위대함을 보여주는 장치는 곳곳에 깔려 있다. 남복이 우연히 북한 마을에 들어가 위협을 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그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준다. 초상집에서도 아기가 태어나는 현실을 통해 전쟁통에도 새 생명은 태어나고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는 사실을 에둘러 표현한다. 서로 반목하던 두 사람은 남복이 아내와 배속의 아이를 두고 온 사연을 털어놓고 영광이 형들이 모두 전쟁통에 죽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봉양해야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점차 가까워진다. 영화는 문서의 정체도 모르고 쫓기만 하던 남복이 “우리가 뭘 알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지”라는 대사를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과 비인도적인 문제를 고발한다. 1959년 발표된 선우휘의 소설 ‘단독강화’를 시작으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고지전’, ‘적과의 동침’ 등 수많은 영화와 문학에서 북한군과 남한군의 이념을 넘어선 우정과 민족애는 여러 차례 다뤄져 왔다. 물론 이 영화도 그런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마치 연극 무대 위 배우를 보는듯 두 주인공에게만 집중해 소소하고 일상적인 코미디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전쟁영화는 아니지만 자칫 썰렁해 보일 수 있는 구성을 메운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설경구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푸근한 40대 아저씨로, 여진구는 어리바리하지만 혈기 왕성한 10대 소년병사 역을 맡아 상호보완적인 시너지를 냈다. 이들이 나이와 이념을 넘어 우정을 확인하는 순간은 뭉클한 감동을 준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썼던 천성일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다. 아기자기하게 날리는 잽펀치는 많지만 관객을 단번에 휘어잡는 몰입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24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송강호 유아인 ‘사도’ 개봉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첫날 관객수 보니

    송강호 유아인 ‘사도’ 개봉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첫날 관객수 보니

    송강호 유아인 ‘사도’ 개봉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첫날 관객수 보니 ‘송강호 유아인 사도’ 송강호 유아인 주연 영화 ‘사도’가 16일 개봉했다.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예매점유율 54%를 기록하며 개봉일인 오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개봉일인 금일 54.1%(오후 1시 50분 기준)의 압도적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예매 티켓은 12만 장을 돌파했다. 이에 첫날 관객 수가 20만 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경쟁작인 ‘탐정’, ‘서부전선’이 남아 있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사도’가 흥행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를 재조명한 영화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았다. 송강호 유아인을 비롯해 문근영 김해숙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강호 유아인 ‘사도’,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 유아인 ‘베테랑’과의 대결 주목

    송강호 유아인 ‘사도’,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 유아인 ‘베테랑’과의 대결 주목

    송강호 유아인 ‘사도’, 예매점유율 54% “돌풍 예고” 유아인 ‘베테랑’과의 대결 주목 ‘송강호 유아인 사도’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예매점유율 54%를 기록하며 개봉일인 오늘(16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개봉일인 금일 54.1%(오후 1시 50분 기준)의 압도적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예매 티켓은 12만 장을 돌파했다. 이에 첫날 관객 수가 20만 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경쟁작인 ‘탐정’, ‘서부전선’이 남아 있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사도’가 흥행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를 재조명한 영화로 송강호 유아인을 비롯해 문근영 김해숙 등이 출연한다. 한편 ‘사도’ 주인공 유아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도 현재 상영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유아인의 영화 두 편이 나란히 상영되는 것. 황정민 유아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은 지난 8월 5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258만 4200여명을 돌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솔직히 결혼 초에는 총각 이미지를 계속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유부남인 걸 전 국민이 다 아는데 굳이 애 아빠라는 것을 속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이젠 좀 유연해져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대놓고 망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쾌감을 느꼈어요.” 10여년 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근육을 뽐내던 청춘 스타 권상우는 그렇게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올해 마흔이 된 그는 영화 ‘탐정: 더 비기닝’(24일 개봉)을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는다. 어둡거나 각 잡힌 연기를 해 온 전작과 달리 애 둘 딸린 만화방 주인 역을 맡아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생활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헤어나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거의 맨 얼굴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거울 한번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육아를 하는 장면은 평소 하던 일이니까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오늘도 딸아이 기저귀를 두 장 갈고 나왔는걸요.” 200만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탐정’은 코미디와 추리물이 반반씩 잘 섞인 범죄 코미디다. 경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의 셜록 홈스’를 꿈꾸며 경찰서 강력계를 어슬렁거리는 강대만(권상우)과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로 불렸지만 좌천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비공식으로 팀을 꾸려 의문의 살인 사건을 풀어 간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도 코믹 연기를 펼친 적이 있는 그는 “그때는 20대의 풋풋한 코미디였다면 이번에는 40대 애 아빠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멋쩍게 웃었다. ‘코믹 연기’의 대가 성동일과의 연기 호흡도 시너지 효과를 봤다. 극 중 대만과 태수는 아내에게 찍소리 못 하는 남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성동일 선배는 리액션이 워낙 고급스럽기 때문에 대만의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더 빛났던 것 같아요. 기 싸움은커녕 서로가 잘 보이도록 배려하면서 찍었죠. 범죄 수사물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남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따뜻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인터뷰 도중 “이번 영화가 꼭 잘돼야 한다”고 수차례 말할 정도로 흥행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국내 영화 복귀는 ‘통증’ 이후 4년 만이다. 한류 스타로서 청룽(成龍)과 함께 찍은 ‘차이니즈 조디악’ ‘그림자 애인’ 등 중국 영화 활동은 활발했지만 드라마 ‘메디컬 탑팀’ ‘유혹’의 시청률 부진은 그에게 위기감을 들게 했다. “한국에서는 바닥을 찍었지만 ‘유혹’이 일본에서 잘돼 젊은 팬도 늘었고 중국 쪽의 섭외도 많았어요. 그래도 한국 배우는 우리말로 연기를 하고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 외국에서 일할 때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통증’의 관객이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이 안 되니까 좋은 시나리오가 안 들어오고 영화 공백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한국 관객들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모든 경쟁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가족은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배우 손태영과 결혼한 지 7년, 총각 때와는 달리 모든 동선이 아이와 가족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아들 룩희를 생각하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아들은 저보다 훨씬 잘생겼고 사랑이 많은 아이예요. 얼마 전에 물어봤더니 축구 선수가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비행기 타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혹시 제가 없어지면 우리 가족을 누가 책임지나 해서요.” 어느덧 데뷔 15년차. 이제야 흐르는 강물처럼 편안하고 조바심 없이 현장을 즐기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 10년간은 치열하게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권상우표 액션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나 멀티캐스팅 영화에도 관심이 있어요. 아직도 ‘말죽거리 잔혹사’를 저의 최대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액션 영화 하나가 제대로 걸리기를 바라며 매일 운동하면서 칼을 갈고 있죠(웃음). 그 전에 이번 영화에서 무장해제된 제 모습에 관객들이 호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안정적으로 흥행 스코어를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하! 우주] 무려 1억년 동안의 ‘충돌’...은하 NGC 1316과 1317의 스타워즈

    [아하! 우주] 무려 1억년 동안의 ‘충돌’...은하 NGC 1316과 1317의 스타워즈

    두 은하의 극적인 충돌 현장을 잡은 이미지가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웹사이트인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발표되었다. 블랙박스에 잡힌 차량충돌은 순간적인 사건이지만, 이 우주의 충돌은 조금 다르다. 무려 1억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충돌인 것이다. 드넓은 우주에서 은하들이 충돌하는 일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은하들이 집단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어서 이러한 충돌은 심심찮게 일어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은하가 서로 충돌하면 은하들의 중력장이 뒤틀어지고 은하들의 모습은 희한한 형태로 바뀌기는 하지만, 두 은하 속의 별들이 서로 충돌하는 일은 거의 없다. 별들 사이의 거리가 보통 몇 광년이나 되어 충돌할 확률이 아주 낮은 때문이다. 동해바다에서 미더덕 두 마리가 충돌할 확률과 비슷하다. 그러니까 두 은하의 별들은 서로 유령처럼 통과하는 셈이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거대한 타원은하 NGC 1316이 바로 위에 있는 이웃 꼬맹이 나선은하 NGC 1317을 집어삼키고 있는 중이다. 그 증거는 나선은하의 특징인 어두운 먼지 대역, 그리고 위의 심층 광역 사진에 보이는 희미한 별들과 가스로 이루어진 소용돌이와 외곽 껍질이다. 일반적으로 타원은하는 오래된 별들로 이루어져 성간 먼지를 포함하는 먼지 띠가 보이지 않는다. NGC 1316의 이러한 현상들을 밝혀낼 때 천문학자들은 탐정을 뺨치는 놀라운 추리력을 발휘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아직까지 속시원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 가지 현상이 위의 이미지에 포함되어 있다. 바로 사진에 희미한 점으로 보이는, 이상할이만큼 작은 구상성단들의 존재이다. 대부분의 타원은하들은 NGC 1316보다 밝은 구상성단들을 훨씬 더 많이 품고 있다. 그런데 관측된 구상성단들은 최근의 나선 충돌에 의해 만들어지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천문학자들은 머리를 짜낸 끝에 한 가지 가설을 내놓았는데, 이 구상성단들은 NGC 1316과 합쳐지기 이전의 모은하에 있었던 것이라는 이론이다. 화학로자리 A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타원은하의 또다른 놀라운 특성은 라디오파로 밝게 빛나는 거대한 가스 돌출부이다. 말하자면 NGC 1316은 전파 은하로, 전 하늘에서 4번째로 강한 전파를 방출하는 전파원이기도 하다. 지구로부터 7000만 광년 거리에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성동일 권상우, “근육질 몸매로 카톡..사진 가장 많이 바꿔” 반전

    성동일 권상우, “근육질 몸매로 카톡..사진 가장 많이 바꿔” 반전

    ‘성동일 권상우’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가 영화 ‘탐정:더 비기닝’을 통해 만났다. 24일 강남에서 열린 영화 ‘탐정: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성동일과 권상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성동일은 “(권상우에 대해)예전에는 올리브유를 많이 발랐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들기름을 바른 듯한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권상우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이에 권상우는 “배우는 연기력이 된 다음에야 코믹적인 것도 할 수 있다”며 “선배의 연기는 같은 코미디라도 질리지가 않더라”고 말해 성동일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성동일은 “근육질 몸매의 사나이가 조그만한 카카오톡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재미난다”며 “아마 대한민국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가장 많이 바꾸는 배우일 것”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전했다. 9월 개봉예정인 영화‘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높은 경쟁을 뚫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성동일 권상우 사진 = 서울신문DB (성동일 권상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우! 지구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나우! 지구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연쇄살인마를 변호하던 여성 국선변호사가 남편과 자식도 버리고 감옥에 있는 사형수와 결혼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할리우드의 영화 소재로나 어울릴 법한 실화가 방송으로 공개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20/20'을 통해 방송 예정인 연쇄살인마와 변호사의 기막힌 사랑을 일부 공개했다. 믿기힘든 사연의 시작은 지난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럭 운전사 출신인 오스카 레이 볼린 주니어는 플로리다 템파에서 3명의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첫 피해자 재판에서부터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 이후에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10년이 지난 1995년 국선 여성 변호사인 로잘리 마르티네즈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연은 여기서부터다. 운명적 만남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모를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특히 당시 마르티네즈는 남편은 물론 슬하에 네 명의 딸도 있었던 상황.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듬해 결국 마르티네즈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언제 죽을지 모를 사형수인 볼린과 옥중 결혼했다는 사실이다. 마르티네즈는 "처음 그를 봤을 때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으며 무죄라고 확신했다" 면서 "지금까지 단 1초도 그가 3명을 살해한 살인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고 주장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차츰 시들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근 20년이 지난 최근, ABC의 취재결과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계속 부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결혼 이후 마르티네즈는 변호사 생활도 작파하고 탐정 면허까지 취득해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남편 역시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둘 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남편이 자동차 오일을 갈아주고 쓰레기를 버려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면서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유를 주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월드피플+] 연쇄살인마와 결혼한 한 여성 국선변호사의 사연

    연쇄살인마를 변호하던 여성 국선변호사가 남편과 자식도 버리고 감옥에 있는 사형수와 결혼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할리우드의 영화 소재로나 어울릴 법한 실화가 방송으로 공개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20/20'을 통해 방송 예정인 연쇄살인마와 변호사의 기막힌 사랑을 일부 공개했다. 믿기힘든 사연의 시작은 지난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럭 운전사 출신인 오스카 레이 볼린 주니어는 플로리다 템파에서 3명의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첫 피해자 재판에서부터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 이후에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10년이 지난 1995년 국선 여성 변호사인 로잘리 마르티네즈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연은 여기서부터다. 운명적 만남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모를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특히 당시 마르티네즈는 남편은 물론 슬하에 네 명의 딸도 있었던 상황.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듬해 결국 마르티네즈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언제 죽을지 모를 사형수인 볼린과 옥중 결혼했다는 사실이다. 마르티네즈는 "처음 그를 봤을 때 외로움과 고독을 느꼈으며 무죄라고 확신했다" 면서 "지금까지 단 1초도 그가 3명을 살해한 살인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고 주장했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차츰 시들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근 20년이 지난 최근, ABC의 취재결과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계속 부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결혼 이후 마르티네즈는 변호사 생활도 작파하고 탐정 면허까지 취득해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남편 역시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둘 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남편이 자동차 오일을 갈아주고 쓰레기를 버려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면서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유를 주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공인 탐정 도입, 이제 시간이 없다/정수상 경기 고양경찰서장

    [기고] 공인 탐정 도입, 이제 시간이 없다/정수상 경기 고양경찰서장

    모든 국가에는 피해 회복절차와 법 규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형식적인 정의에 그친다. 영화 ‘변호인’이나 드라마에서처럼 변호사가 의뢰인을 위한 증거수집에 적극적으로 뛰는 사례는 보기 어렵다. 있어도 변호사는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데다 정보수집 기법이 부족해 성과를 얻기 힘들다. 결국 비전문가인 의뢰인이 직접 증거 등을 수집해 변호사에게 줘야 한다. 민형사 사건을 겪는 개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증거나 정보 수집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누군가’ 도와줘야 한다. 그 누군가는 법률 지식과 경험을 갖춘 합법적인 신분이어야 한다. 누군가가 없으면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심부름센터와 같은 불법 흥신소를 이용해야 한다. 방법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들처럼 변호사와 탐정이 협업하는 것이다. 탐정 역사가 200년에 가까운 미국에선 탐정 도움 없이 형사사건을 변호하는 변호사가 드물다. 한번쯤 읽어 봤을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셜록 홈스 같은 명탐정을 말한다. 그러나 탐정은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다. 탐정을 허용하는 법이 17년 가까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탐정법은 16대 국회 때 당시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이 처음 입법을 논의했고 17, 18대에서도 법안이 제출됐지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19대에서도 ‘경비업법 전부 개정 법률안’과 ‘민간조사업에 관한 법률안’ 2건이 제출돼 있지만 내년 3월이면 또다시 국회임기가 만료돼 자동 폐기된다. 국무조정실과 경찰청, 법무부가 지난해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민간조사업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과 법무부가 탐정 관할권을 놓고 이견이 있고 대한변호사협회의 반대도 거세다. 탐정이 생기면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3월 1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진국에 있는데 우리에게 없는 잠재적 직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지시했고, 정부는 지난해 3월 탐정을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탐정 도입으로 돈과 권력, 연에 의지하기보다 증거를 기초로 한 공정한 재판을 받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
  • [TV 하이라이트]

    ■미세스 캅(SBS 밤 10시)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강력1팀 팀장 영진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렸다. 강력1팀에 합류하고 싶다며 끈질긴 구애를 펼치는 도영과 강력1팀 사무실에 쭈뼛쭈뼛 들어온 진우는 영진이 건넨 강력1팀 합류를 위한 미션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렇게 팀이 꾸려지자 영진은 재빨리 강력1팀 첫 번째 사건 수사에 나선다. ■명탐정 코난 3(애니맥스 오후 1시) 유명한은 천부산 케이블카 개통 기념행사에 초대받는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천녀의 뜻을 거스르면 벌을 받는다는 전설 때문에 케이블카 운행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행사 당일 저주가 없다는 걸 직접 증명하겠다며 관광회사 사장은 케이블카에 오른다. 그런데 케이블카가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비명과 함께 사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와일드 헌터(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9시) 아프리카의 사바나는 대단한 포식자들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에 제격인 곳이다. 사자, 나일악어, 치타는 아프리카 먹이사슬 최상위권의 3대 포식자로 위대한 사냥꾼들이다. 하지만 이런 포식자들도 사냥에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강렬한 맹수들의 사냥 실패 장면을 통해 최강의 포식자들에게 필요한 최강의 능력에 대해 알아본다.
  • 천만 겨눈 ‘암살’… 살아난 극장가

    천만 겨눈 ‘암살’… 살아난 극장가

    상반기 주춤했던 극장가가 뒤늦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를 처단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암살’은 이변이 없는 한 광복 70주년 기념일인 15일에 극적으로 10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12일까지 949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주중 하루 평균 17만명 안팎, 주말 하루 30만명 이상이 ‘암살’을 찾았음을 감안하면 15일에 1000만명을 넘기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암살’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국제시장’(1425만명), ‘어벤져스’(1049만명)에 이어 올해 세 번째지만 ‘국제시장’이 지난 연말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작 한국 영화로는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1930년대 항일 독립운동은 자칫 진부하고 뻔한 선악의 대결 구도에 머물거나 값싼 감성적 민족주의 조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영화적 소재임에도 ‘암살’은 화려한 상업성과 묵직한 역사적 메시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킴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암살’은 마치 1000만 영화의 통과의례처럼 법적 쟁송에 휘말리게 됐다. 지난해 ‘명량’은 영화 속 인물의 후손이 조상을 왜곡되게 묘사했다며 제작사 측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암살’ 역시 마찬가지다. 소설가 최종림이 2003년 쓴 장편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암살’이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케이퍼필름), 배급사(쇼박스)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암살’의 상영을 즉각 중단해 달라며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여기에 자본과 권력에 맞서 통쾌한 사회정의 구현을 꾀하는 범죄액션영화 ‘베테랑’ 역시 개봉 9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명량’(5일), ‘암살’(7일)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시장’(12일), ‘7번방의 선물’(12일), ‘변호인’(11일), ‘인터스텔라’(10일) 등 다수의 역대 1000만 영화 흥행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올여름 극장가에서 두 편의 1000만 영화가 동시에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베테랑’은 연일 매출액 점유율 50% 안팎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맨 윗자리에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협녀, 칼의 기억’까지 개봉해 역사물, 현대물, 무협물 등 각각 다른 성격의 한국 영화 세 편이 더욱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극장가의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덕분에 상반기까지 지난해에 비해 544만명 적은 9506만 관객으로 빨간불이 들어왔던 ‘연 2억명 시장’ 유지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7월에만 2343만명이 들어 지난해 같은 달 성적(1987만명)을 넘겼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12일까지 벌써 1500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하루 평균 125만명이 영화를 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2000만명 이상 관객을 추가할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 역시 지난해 8월 3221만명에 못지않거나 더 뛰어넘게 된다. 추석 황금연휴가 있는 다음달에도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담은 영화 ‘사도’와 명절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코미디영화 ‘탐정, 더 비기닝’,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해프닝을 그려 낸 ‘서부전선’ 등 세 편의 한국 영화가 대기석에서 몸을 풀고 있다. 공교롭게 세 편 모두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남자배우 두 사람이 영화를 이끈다.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강호와 유아인(‘사도’)을 비롯해 어리바리한 남북병사로 각각 분한 설경구와 여진구(‘서부전선’), 코믹범죄추리극 콤비를 표방하는 성동일과 권상우(‘탐정, 더 비기닝’) 등이 전지현, 전도연, 김혜수, 한효주 등 여자배우가 보여 주는 매력과 또 다른 결의 연기력을 뽐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2015 KBS 드라마 스페셜 붉은 달(KBS2 밤 10시 50분) 세자 선은 아버지인 영조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선왕인 경종과 장희빈이 살던 저승전에 버려진다. 그리고 어느 날 깊은 잠에 빠진 세자의 침상에 죽은 내관의 시체가 던져지는 사건이 생기게 된다. 겁에 질린 세자와 여동생인 화완옹주는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배후를 캘수록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막이래쇼: 무작정 여행단(투니버스 밤 8시) 춘천에서 계속되는 무작정 여행단의 열두 번째 여행에서 깜짝 놀랄만한 손님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는 멘트로 유명한 명탐정 코난이 멤버들에게 추리게임 미션을 내기 위해 찾았다. 멤버들은 코난의 지령을 듣고,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병을 옮기고 암호문을 푸는 것에 이어 추리를 통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가린다. ■로맨틱 레시피(캐치온 밤 8시 50분) 인도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만남이 시작된다. 인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하산의 가족은 불의의 사고로 유럽으로 오게 된다. 런던을 거쳐 프랑스 시골마을까지 오게 된 하산의 가족이 새로운 마음으로 오픈한 식당 앞에는 미슐랭 별점까지 받은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레스토랑의 총주방장 말로리 부인까지 하산에게 방해공작을 펼친다.
  • 권상우 성동일 주연 ‘탐정: 더 비기닝’ 티저 예고편

    권상우 성동일 주연 ‘탐정: 더 비기닝’ 티저 예고편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소속 노형사(성동일)의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이 작품은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만화방 주인 강대만과 전설의 광역수사대 노형사가 범인을 찾고자 비공식 합동 수사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의욕 충만 강대만과 오랜 경력으로 내공이 충만한 노형사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가운데서도 완벽한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서로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는 강대만에게 “인간이 똥파리랑 무슨 힘을 합쳐!”라고 말하는 노형사의 모습은 두 콤비가 선보일 유쾌한 수사 과정을 예상케 한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영화 ‘탐정’은 제작 전부터 캐스팅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청춘만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코미디와 액션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권상우가 비공인 탐정 ‘강대만’ 역을,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와 탁월한 존재감을 선보인 성동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광역수사대 ‘노형사’로 분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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